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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지원 대기업 세공제/백화점 중기매장 세제혜택/당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고비용 저효율의 경제구조를 개선하고 국내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산업고도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지원 설비에 대한 손금산입특례를 신설,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사무자동화기기,기술인력개발비,생산성 향상설비,에너지 절약시설 등을 지원하는 경우 이를 손금으로 처리하는 등 세액공제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또 주요 업종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계열화와 협력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각종 정부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세액감면율을 향후 5년간 50%로 통일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오는 4월까지 공정거래법시행령을 개정,대기업이 기업인수·합병 형태로 중소기업분야에 진출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를 증진하는 방안으로 서울 등 대도시의 주요백화점과 신도시의 대형 할인유통점에 대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입점을 적극 추진할 경우 각종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 싼 약값을 문제삼아서야(사설)

    의약품에 적용되는 표준산매가격 제도는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공장도가격에 30%를 더한 값을 표준산매가격으로 정하고,소비자에게는 공장도이상,표준이하의 가격대로만 팔도록 제한한 이 제도는 누구의 동의도 얻기 어려울 것이다.유통과정에서 빚어지는 여러 문제들을 해소하자는 취지는 이해되지만 소비자에게 값싸게 물건을 파는 행위가 불법이 되는 제도는 어떤 이유로도 말이 안된다. 더욱이 일반 공산품의 경우 할인점 등 새로운 유통업체들이 생기며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가격파괴 현상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이런 마당에 공장도가격보다 낮게 파는 약국이나 제조원가보다 싸게 파는 제조업자에게 판매정지 처분을 내리는 현행제도는 마땅히 고쳐져야 한다.무슨 업종이든 불가피한 사정이나 또는 판매전략으로 원가이하로 팔 수 있는 일이고,이는 정부가 간섭할 일이 아니다. 의약품도 과거에는 일반 공산품과 똑 같이 제조업자들에게 자율적으로 권장소비가격을 표시토록 했었다.그러나 제약업자들이 처음부터 할인을 염두에 두고 권장가격을 실제보다 높게 표시하거나,같은 성분이나 효능을 지닌 의약품임에도 제약업체나 약국간에 가격차가 심해지고,유명한 약품을 싸게 팔아 고객을 유인한 뒤 잘 알려지지 않은 의약품에서 폭리를 취하는 일이 빈번해졌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84년 9월 표준산매가격제도를 도입했다. 물론 이런 문제들은 바로잡아야 한다.그러나 표준산매가격으로는 안된다.유통과정의 불공정한 거래는 명백히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들이므로 공정거래법이나 형법으로 엄하게 처벌하면 된다.세무자료 없이 덤핑으로 거래하는 제약업체는 세무사찰 등 세정으로 다스리면 된다.기존의 법만 제대로 집행하면 되는 일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으로서는 경쟁을 더욱 촉진,적자생존을 유도함으로써 소비자의 복지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이것이 근본적인 대응이다.
  • 우학그룹 계열사/공정법 위반 신고

    한화종합금융(대표 정희무)은 26일 우학그룹이 한화종금 지분을 대량매집한 것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설립,전환금지」를 위반한 것이라며 우학그룹 이학 회장과 신극동제분,서라벌관광,신성총업,마이카서비스 등 4개 계열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한화종금은 신고서에서 우학그룹의 신극동제분 등 3개 계열사가 한화종금을 지배하기 위해 총자산의 50%이상을 한화종금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서라벌관광도 자산총액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식으로 취득하고 있는 것은 지주회사 금지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유가표시­모니터링제 실시/새달 시행 가격자유화 대책 확정

    정부는 내년 1월 유가 최고가격고시제 폐지에 따른 유가자유화에 대비,유가모니터링 시행과 6개월간 정유사 판매가격 사전보고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하는 「유가자유화실시대책」을 17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충분한 가격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정유사 및 대리점·주요소 판매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사,발표하기로 했다.또한 주유소 판매가를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가격표시제를 의무화했으며 부당가격판매감시 및 소비자불편해소를 위해 소비자신고센터를 설치,운용키로 했다. 정부는 또 자유화시행 6개월간은 휘발유·등유·경유의 정유사 판매가격변동을 미리 보고케 하고 6개월이후부터는 사후보고로 전환,가격자유화의 조기정착을 유도키로 했다.다만 보고대상유종에서 대수요처가 구매하는 벙커C유는 보고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국제유가동향이나 국내 경제상황 등을 감안,지나친 가격등락으로 국민경제의 안정적 운용에 차질이 있다고 판단되면 최소한의 행정지도를 실시하되 담합 및 부당염가판매 등을 통해 부당가격을 형성할 경우 공정거래법 등 관련법규에 따라 대처하기로 했다. ◎세부대책 주요내용/휘발유·등유·경유 판매가 6개월간 사전 보고/부당가격·불편방지 소비자 신고센터 설치/과도한 등락 발생땐 행정지도·의법 조치 ▷유가모니터링 실시◁ 한국석유개발공사가 무연휘발유·등유·경유·벙커C유를 대상으로 주 1회 판매가격을 조사,발표한다.정유사는 조사전일의 공장도가격을,대리점은 조사전일의 출고가격,주유소는 조사당일의 가격표시제에 의한 점두가격이 조사대상이 된다. 가격조사대상업체는 정유5사를 비롯,대리점 45곳,주유소 460곳 등 510곳의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조사를 병행한다.정유사와 대리점은 매주 수요일,주유소는 화요일과 목요일로 반분해 가격을 조사,매주 토요일 수집된 자료를 정부에 보고하고 월요일 이를 주간석유뉴스·석유협회보 등의 전문지와 PC통신 등을 통해 발표한다. ▷판매가격 사전보고◁ 제정유사는 자유화 시행초기 6개월간은 무연휘발유와 등유·경유의 판매가격을 미리정부에 보고해야 한다.6개월후에는 사후보고하면 된다.보고대상에서 현행 유가연동유종중 벙커C유는 80%정도가 가격협상능력이 있는 대수요처 공급물량으로 거래쌍방간 일방적인 가격결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사전보고대상에서 제외했다. ▷가격표시제 의무화◁ 주유소와 일반판매소 및 이동판매소는 소비자가 판매가격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판매가격을 고시해야 한다.표시대상은 휘발유·등유·경유로 일반소비자가 외부에서 알아보기에 쉬운 장소에 가격을 표시해야 하며 이동판매소의 경우 차량에 이를 표시해야 한다.현재 실시중인 가격표시제가 대폭 강화된 셈이다. ▷소비자 신고센터◁ 판매소의 부당가격판매와 이에 따른 각종 소비자불편해소를 위해 정부와 민간에 소비자신고센터를 설치키로 한다.정부는 통산부와 서울시 및 시·도의 석유관련 부서에 민간은 한국석유유통협회·한국주유소협회·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에 각각 설치,운용한다. ▷가격관리방안◁ 국내 유가의 과도한 등락 등 각종 불공정거래행위로 국민경제의 안정적 운용에차질이 생기면 관련부처와 협의,최소한의 행정지도를 실시하거나 관련법규에 따라 조치키로 했다.가격을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하면 3천만원이하의 과태료가,부당가격인상 등 위반행위가 생기면 2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이하의 벌금이 석유사업법에 따라 각각 부과된다.
  • 새해1월 시행 석유 산업 자유화/유가 어떻게 설정될까(정책기류)

    ◎“값 낮아질 것” 전망속 업계 방향잡기 고심/정부 보완대책 마련 분주… 곧 입장 밝힐듯 내년1월로 예정된 석유산업자유화를 앞두고 정부와 업계가 고민에 빠졌다.정부는 자유화의 대원칙을 세워놓았지만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고 업계는 정부눈치도 살피고 경쟁업체 동태도 감시하면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를 고민중이다.규제의 주체인 정부나 규제의 대상인 정유업계 둘다 자유화의 내용을 두고 고심하기는 마찬가지다. 석유산업 자유화의 내용은 새로운 게 없다.통상산업부는 작년 9월 석유산업 자유화계획을 확정하고 12월말 석유사업법을 전면개정 했다.때문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알 것은 다 안다는 얘기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시행 두어주일을 앞두고 철저한 함구령아래 작업을 벌이는가 하면 업계도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정보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무엇 때문일까.돈때문이다.석유 소비자가격을 어느 선으로 설정해야 할지 아무도 자신있게 나서지 못한다.정부만을 쳐다보고 있는 형국이다. 석유산업자유화는 크게 네가지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다.가격고시제를 폐지하고 정제업 진입을 허용하며 석유수출입과 원유수입업도 등록하면 허용한다.유통업의 경우 현행 정유사∼대리점∼주유소 구조를 정유사∼대리점 직거래 형태로 개편하려고 했지만 이는 시행을 미뤘다.시장개방은 원칙만 정하고 시행은 99년으로 미뤘다.결국 자유화와 관련된 정부와 업계의 고민의 핵심은 가격 하나로 귀결되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 석유산업자유화 이후 값이 오른 경우는 이탈리아 말고는 없다.때문에 우리나라도 자유화가 단행되면 업계의 경쟁을 통해 값이 현재보다 내려갈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주유소는 주유소대로 정유사는 정유사대로 소비자를 최대한 끌어들일 수 있는 수준까지 값을 낮출 것이라는 가정이 그 근거다.상당한 가능성과 설득력을 갖고 있어 보이지만 그러나 아무도 이를 장담하지는 못한다. 올해 원유도입 단가나 환율인상 등으로 인해 유공,LG칼텍스 등 정유 5사는 대략 3천5백억원 정도의 영업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자유화는 자칫업계에 더 큰 부담을 지워줄 공산도 적지 않다.그래서 업계는 지금까지 줄곧 손실보전을 요구하며 시행시기를 늦춰줄 것을 집요하게 요구해왔다.그러나 통산부의 결의는 단호하다.일단 시장기능에 맡겨보자는 것이다.자원배분이 제대로 안되는 시장실패가 오지 않는 이상 자유화는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가 값을 올리는 경우 특히 담합해서 값을 올릴 경우 그것은 공정거래법 등 현행 법으로 얼마든지 규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소비자보호를 위해서 현재 보완책을 철저한 보안속에 마련중인데 다음주 초쯤 정부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통산부는 자유화 이후 유가가 오를 가능성에 대비,유가모니터링제를 보안책으로 검토중이다.석유개발공사 내에 가격조사부를 신설,내년 1월3일부터 가격동향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5개 정유사 영업부와 전국 230개 시·군·구내 주요소 460곳,15개 광역시의 대리점 45곳 등 총 510곳의 표본을 대상으로 가격동향을 파악,1주일 단위로 발표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주유소는 휘발유,등·경유를,대리점 이상은 벙커 C유 가격 동향을 조사할 방침이다.가격조사부 요원은 1월 3일부터 1주일간 현장실사도 계획하고 있다.이를 위해 유개공은 연말까지 부 신설을 위한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기준가격에 일정한 변동폭을 인정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로 보아 정부가 현재 하고 있는 가격고시제 보다는 약간 진전된 것이지만 완전한 자유화는 아닌 「부분 자유화」가 석유산업 자유화의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럴 경우 업계의 위험부담은 확실하게 줄어든다.동업자끼리 눈치는 보되 제살을 깎아먹을 만큼 출혈경쟁을 벌일 필요성이 없어진다. 가격모니터링제는 경쟁사 주요소의 가격현황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다. 정유업계는 자유화가 된다고 해도 주유소의 외상거래 등 현실적인 요인탓으로 업계의 자유화로 「돈주머니」에 실질적인 플러스 마이너스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최소한 2주 내지 한달이 걸린다고 판단하고 있다.나름대로 준비는 하고 있다.한 업체는 지역별로 가격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를 위해 지역별로 본부장제를 신설할 계획이다.어차피 자유화가 대세인데 정부가 왜 뜸을 들이는지 모르겠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완전한 가격자유화와 자유경쟁이 당장에는 시장에 충격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석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 직업훈련원생 학자금도 비과세/세법 시행령 개정안 내용

    ◎대형 개발사업 수용 농지 양도세 감면/수도권외 공장증설 토초세대상 촉소 재정경제원이 당정협의를 거쳐 마련한 13개 세법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개정안은 연내에 경제장관회의,국무회의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관세환급특례법시행령은 내년 7월1일). ▷소득세법 시행령◁ 학자금비과세 대상교육기관에 직업훈련기본법에 의한 직업훈련기관도 포함시켰다.만기 5년이상인 상호신용금고의 예·적금에 대해서도 분리과세를 허용한다.연간 수입금액이 7천5백만원이하(간이소득금액 계산서대상자)인 보험모집인에 대해서도 연말정산제도를 도입한다. ▷법인세법 시행령◁ 해외투자 과실의 국내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투자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은 초과유보소득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한다.법인이 특수관계에 있는 개인으로부터 유가증권을 저가로 매입한 경우에는 시가와 양수가액의 차액을 익금에 가산,양수시점에서 과세한다.창업투자회사의 부실자산을 조기에 정리하도록 하기 위해 중소기업 창투회사·신기술 금융회사가 투자,취득한 벤처기업이 부도가 난 경우에는 당해 부도주식의 시가와 장부가액간의 평가차액을 손금산입할 수 있도록 한다.채권잔액의 2%까지 대손충담금 손금인정 혜택을 받는 금융기관에 콜거래중개회사와 할부금융회사를 추가한다. ○골프회원권 등 포함 ▷양도세 관련 시행령◁ 배우자로부터 증여받은지 5년안에 매각할 경우 양도세가 과세되는 대상에 골프회원권 등 시설물이용권을 추가한다.양도세를 감면받는 아파트형 공장은 5층이상,5개이상 입주업체용 공장으로 정하고 임대후 분양하는 경우도 감면된다.농지소유자 1천명 이상이거나 사업시행면적이 1백만㎡ 이상인 대규모 개발사업에 의해 수용되는 자경농지는 기간제한없이 양도세를 감면한다.양도세 감면대상 관광단지로 경주감포,원주월송,화천파로호,김천온천단지를 추가한다. ○변칙증여에 불이익 ▷상속세법 시행령◁ 부동산 등을 친척 등 특수관계에 있는 자에게 저가 또는 고가로 양도·양수하는 경우 시가와 거래대가의 차가 30%이상 날 때에만 증여세를 물렸으나 앞으로는 시가와 대가와의 차가 30%미만이라도 차액이 1억원이상이면 증여세를 부과한다.변칙증여에 대한 과세를 강화,이미 발행된 전환사채를 특수관계인에게 저가로 양도한 뒤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주식의 가액에서 전환사채의 취득가액을 뺀 차액을 증여받은 것으로 간주,증여세를 과세한다.결손법인 등이 당해 법인의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자(직계존비속,친족 등)로부터 ▲재산을 증여받거나 ▲낮은 가액으로 취득하거나 ▲낮은 가액으로 현물출자받았거나 ▲특수관계에 있는 자가 법인의 채무를 대신 갚아주는 경우에는 증여 등의 거래를 통해 증가된 이익만큼 증여세를 과세한다.불공정합병으로 대주주가 얻은 이익에 대해 증여의제로 과세되는 특수관계법인에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속기업 ▲이사의 임면권행사,사업방침의 결정 등을 통해 사실상 지배하는 기업을 추가하고 대주주의 범위도 지분율이 1%이상인 주주에서 소유주식이 액면가액 3억원이상인 주주로 확대했다.보유자산이 50억원 미만인 공익법인,출연자 1인당 전체 출연재산의 5%미만의 출연재산을 다수인으로부터 출연받은 공익법인은 세무확인 대상에서 제외한다. ○관광단지 유예연장 ▷토지초과이득세법◁ 시행령 수도권외 지역의 공장에 대해서는 공장증설 등을 위한 여유면적을 20%까지 확대,토초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한다.관광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광단지조성용토지에 대한 과세유예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시장·군수가 주택경기침체로 공사착공이 어렵다고 확인한 주택신축용 토지에 대한 토초세 과세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폐업하는 염전에 대해서는 폐업일로부터 4년간 토초세 과세를 유예한다.경기장 운영업용 토지의 경우 현재 연간 수입금액비율이 10%미만일때 토초세과세대상 유휴토지로 보았으나 월드컵유치에 따른 축구경기장 확충과 야구장시설을 늘리기 위해 수입금액비율을 3%미만으로 인하한다(경마장 운영업용 토지는 현행 10% 유지).
  • 독점규제법·교육공무원법·환경범처벌법/국회통과 법안­동의안 요지

    ◎독점규제법­계열사 채무보증 자본의 100%내로/교육공무원법­초중고교에 기간제교원제도 도입/환경범처벌법­생태계 오염 시키면 7년이하 징역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11개 법안과 2개 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제정안◁ ▲국제회의산업육성법=문화체육부장관은 특정지역을 국제회의 도시로 지정,관광진흥개발기금을 우선 지원.국제회의 시설에 대해서는 하수도법 등 관련법 허가·인가를 받은 것으로 의제. ▲지하생활공간공기질관리법=시도가 조례로 공기질유지기준 규정 가능.지하시설 설치 때 환기설비 및 공기정화설비 설치와 개선·대체 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함. ▷개정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모든 사업자에 대해 경쟁을 제한하는 기업결합을 금지.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의 채무보증 규모를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축소.부당한 공동행위자도 자진 신고하면 시정조치나 과징금 등을 감경 또는 면제. ▲교육공무원법개정안=고교이하 각급학교에 기간제 교원제도를 도입함.대학의 교육공무원이 공무원에 임용되면 휴직할 수 있도록 함.지방자치단체에 교육공무원징계위원회·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설치함.공립대학의 장과 교수·부교수·조교수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명함. ▲독학학위취득법개정안=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업무 위임기관에서 전문대학과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를 제외함. ▲학교급식법개정안=학교외의 장소에 학교급식을 위한 공동조리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함.급식시설을 갖추지 못한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또는 학부모의 의견을 들어 위탁급식을 실시함.급식학교,공동조리장 및 위탁급식업체에 일정자격의 전담직원을 둠. ▲대한민국예술원법개정안=회원정수 75인을 100인으로 증원함. ▲유해화학물질관리법개정안=단기간에 유해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화학물질을 관찰물질로 지정함.유해물품목등록제를 수입신고제로 전환함.유해물취급사업자관리기준을 설정함.유해물사고 우려 지역의 유해물취급사업자는 자체방제계획을 사전에 주민에게 알리도록 함. ▲환경개선특별회계법개정안=다른 기금으로부터의 수입금및 예수금과 환경개선특별회계에 속하는 재산의 매각대금을 세입재원에 추가함. ▲환경범죄처벌특별조치법개정안=자연생태계 보전지역 등을 오염시키고 어패류를 집단 폐사시킨 자는 7년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함. ▲고용보험법개정안=60세 이전에 고용된 자도 65세가 되면 고용보험적용대상에서 제외함.고용조정에 따른 이직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도 고용보험 지원을 받도록 함.이직전 3개월간 지급된 임금을 토대로 실업급여를 산정함. ▷동의안◁ ▲1969년 유류오염손해에 대한 민사책임에 관한 국제협약을 개정하는 1992년 의정서가입동의안=유류오염손해배상적용범위를 체약국 영해에서 배타적경제수역까지 확대함.선박소유자 책임한도액을 5천t이하 선박은 3백만SDR(특별인출권)로 하고,5천t초과 선박은 3백만SDR에 매t당 420SDR를 더하되 총액이 5천9백70만SDR를 넘지 못하도록 함. ▲1971년 유류오염손해보상을 위한 국제기금의 설치에 관한 국제협약을 개정하는 의정서가입동의안=국제기금에서 지급받는 배상 및 보상금 한도를 1억3천5백만SDR로 상향조정함.국제기금 집행위원회를 폐지함.
  • 위장계열사 97사 적발/공정위 조사완료

    ◎73사 30대그룹 게열사 강제 편입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1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위장계열사 여부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이 가운데 97개 사에 대해 위장계열사로 최종 결론지었다고 6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기아자동차,한승준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상 허위자료 제출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97개 위장계열사 중 73개 사는 30대 재벌그룹소속으로 내년 1월 3일자로 해당 재벌소속 계열사로 강제 편입된다.이로써 30대 재벌소속 계열사 수는 지난 4월 1일 현재 694개에서 767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의 경우 한국프랜지공업 등 9개 사가,기아는 기산 등 10개 사가 각각 계열사로 편입된다.편입대상 계열사 수는 선경이 한국이동통신 등 12개로 가장 많다. 30대 재벌그룹 소속으로 편입되는 위장계열사의 지배유형은 재벌이 30%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경우가 40개 사로 가장 많았다.나머지 33개 는 외형상 지배주주는 아니지만 임원을 임면하거나 자금 및 거래관계로 회사를 지배하다가 적발됐다.
  • 30대 재벌 위장계열사 80여곳 적발/공정위 직권조사

    ◎사상최대 규모… 기아그룹 기산 포함 현대,기아 등 30대 재벌그룹의 위장계열사가 대거 적발됐다.이번에 적발된 위장계열사는 무려 80여개사나 돼 사상최대규모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경제력집중억제와 중소기업 보호차원에서 대기업의 위장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직권조사를 실시,대기업들이 실제 계열사이면서도 계열사가 아닌 것처럼 편법으로 위장계열사를 운영해온 사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재벌그룹들이 위장계열사를 자진신고,적발된 적은 있지만 공정위의 직권조사를 통해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공정위는 이날 심결위원회를 열어 30대 그룹의 위장계열사 조사에 대한 심결을 마치고 결과를 곧 발표한다.공정위는 위장계열사를 해당 그룹의 계열사로 강제편입시키고 관련 그룹에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일부 오너(대주주)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30대 재벌의 위장계열사에는 현대그룹의 한국프랜지,기아그룹의 기산 등 30대 그룹이 대부분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지분율보다는 임직원을실질적으로 임면,지배관계를 사실상 유지하는 형식으로 위장계열사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30대 재벌 가운데 현대그룹은 한국프랜지를,기아그룹은 기산을 위장계열사로 운영해오다가 적발됐다』면서 『이중 현대그룹오너에 대해서는 계열사와 관련한 허위자료 제출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프렌지는 현대그룹계열사로,기산은 기아그룹계열사로 각각 편입될 전망이다.기아그룹은 종업원 명의로 기산주식 12.74%를,기산은 기아자동차주식 4.38%를 갖고 있다. 위장계열사가 재벌그룹으로 편입되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금지규정에 따라 보유중인 상호출자지분을 해소해야 한다.현행 공정거래법은 동일인이나 동일인이 배우자·친인척 등을 포함,3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거나 임직원을 임면하는 등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계열사로 간주하고 있다.
  • 호주 국제무역투자전망회의/김만제 포철회장 기조연설

    ◎“세계화는 21세기 한국경제정책의 핵심”/기업 해외진출 돕기위해 정부간섭 철폐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은 『21세기 세계 경제를 좌우할 가장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힘은 세계화라는 거대물결이며 한국정부가 과감히 추구하는 세계화 정책의 기본방향은 현존하는 정부규제와 간섭을 과감히 철폐하고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김회장은 3일 호주정부 초청으로 멜버른에서 열린 제4차 국제무역투자전망회의(NTIOC)에서 「신국제교역질서와 한국의 세계화전략」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요지. 최근 한국정부(KDI)가 발표한 장기발전 비전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한국경제는 연간 6.9%의 성장률을 기록,2010년경에는 세계 7위의 경제규모를 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는 21세기 세계경제를 좌우할 가장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힘을 세계화라고 생각합니다.한국정부는 이같은 인식에 따라 지난 93년 11월 세계화정책을 발표하고 현존하는 정부의 규제와 간섭을 과감히 철폐하고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시키는 등세계화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오사카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선언 및 우루과이 라운드 협정에 따른 단계적 무역 및 투자자유화 지침과 양허안을 성실히 실천하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재무·노동·공정거래·환경 및 투자와 같은 분야에서 OECD가 추구하는 정책과 제도를 빠른 시일안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기업집중 및 불공정거래 방지를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과 노동환경 및 고용관행 향상을 위한 노동관련법규 및 제도를 개선하고 환경분야에서는 유엔기후협약 및 바젤협약에 규정된 기준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염물질 배출 총량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이같은 정책은 한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켰습니다. 작년 아시아 국가의 무역량은 세계 전체의 27%에 불과했으나 2005년에는 3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APEC의 자유화 일정이 계획대로 실행되면 세계 경제에서의 아시아지역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최근 몇년간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은 기존의 서구 선진국가들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전환되어 현재 한국수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80년대 말부터 한국기업들의 중국 동남아 등에 대한 활발한 투자활동으로 한국의 대아시아 투자비중은 금액으로 50%이상을 차지하는 등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호주의 교역규모는 86년 9억1천만달러에서 작년 65억달러로 10년만에 7배 늘었고 올해는 80억달러로 높아질 것입니다.한국은 작년 호주에 16억달러를 수출했고 49억달러를 수입했습니다.포철이 호주로부터 수입하는 철광석 등 원자재 구매대금은 7억1천만달러에 달해 앞으로 양국간 경제교류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다양한 문화적 종교적 차이에도 불구,자유화는 이제 아·태지역에서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치가 됐으며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을 구가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기업간 상호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 10대그룹 채무보증·담보제공 63조5천억/증감원 상장사 거래집계

    ◎계열사의 주자금조달 수단 입증/계열사+지배주주 거래잔고 151조 전체 상장사들의 지배주주 등과의 거래규모는 총 8천70건,2백18조6천1백67억원으로 신고됐다.이중 10대 그룹이 신고한 계열사 및 지배주주 등과의 거래잔고는 모두 2천5백15건,1백51조8천1백78억원으로 전체의 69.4%나 됐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751개 상장사가 지난 10월31일 현재 지배주주 등과의 거래잔액을 신고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특히 10대 그룹의 채무보증 및 담보제공 규모는 63조5천6백19억원으로 올해 정부예산과 맞먹는 수준이다. 전체상장사들이 신고한 거래내역중 채무보증이 1백4조19억원으로 전체의 47.6%나 차지했으며 장기공급계약 86조1천2백55억원(39.5%),출자 21조9천1백62억원(10%)이었다.가지급금 및 대여금 잔액은 유공이 2천5백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성건설 2천1백95억원,쌍용정유 2천1백24억원 순이었다.채무보증 및 담보제공을 가장 많이 한 기업은 대우로 54건 6조2천9백40억원이었다.다음은 삼성전자로 49건 6조1백27억원,대우중공업 15건 5조1백64억원으로 나타나 대그룹의 주력기업들이 채무보증 등을 통해 계열사에 자금조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대 그룹중 신고한 지배주주 등과의 주요거래 잔고규모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으로 457건 37조8천3백90억원이며 현대 439건 21조7천8백67억원,LG가 443건 20조9천9백10억원순이었다.거래유형별로는 가지급금 및 대여금은 선경이 2천5백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채무 및 담보제공은 대우가 126건 14조1백67억원,출자는 삼성이 243건 3조3천6백2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한편 증권거래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0대 그룹중 자기자본대비 채무보증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한진으로 공정거래법이 정한 30대그룹의 채무보증한도인 200%의 2배인 472.75%였다.대우 184.8%,한화 149.63% 순이었다.반면 가장 낮은 그룹은 롯데로 6.98%에 불과했고 삼성·LG도 각각 78.33%,78.6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 규제대상 금융기관 부당표시·광고 사례

    ◎국공채판매 통장광고에 「고수익」 「최상의」 등 사용/예금광고에 「확정금리… 보너스금리 1∼1.5%」 표시/대출상품 이자율 비교대상을 「기존대출」 등 기재/이자산정 표시 반기식 복리상품을 「복리식」으로 내년부터는 은행 등의 금융기관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애매모호한 문구를 동원하거나 불확실한 미래의 사실을 확실한 것처럼 과장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 힘들게 된다.현재 공정거래법에 부당한 표시·광고를 할 수 없게 돼있는 막연한 규정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불공정 거래행위 유형이 고시로 제정되기 때문이다. 공정위 고시에 담길 금융기관의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되는 사례를 소개한다. 현재 국공채 수익률이 회사채나 정기예금 등에 비해 낮은 데도 국공채판매 통장광고를 하면서 「고수익투자」,「높은 투자수익률」,「시중실세금리에 근접한 수익률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라는 등의 표시·광고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해당된다.객관적인 근거없이 「저희 ○○로 오시면 최상의 서비스,최고의 수익을 보장합니다」라고표시·광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적금 등을 담보로 해 대출받을 경우에는 보너스 금리가 지급되지 않을 수 있음에도 이런 사실을 표기하지 않고 예금광고에 「고수익 확정금리 상품… 보너스금리 1∼1.5%」라고 표시·광고해서도 안된다.확정금리를 제공하는 개발신탁상품을 판매하면서 안내장에 「배당이율은 기본금리 연 11.0%+알파」라고 광고했으나 실제 기본금리는 10%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사의 저축상품이나 대출상품 이자율이 자사의 다른 비교대상 상품보다 유리하다는 점을 표시·광고하면서 그 비교대상 상품을 막연하게 표현,마치 다른 모든 금융기관의 상품보다 유리한 것처럼 표시·광고해서도 안된다.대출상품 안내장에 자사 대출상품 이자율이 비교대상 상품에 비해 낮다고 광고하면서 그 비교대상 상품을 단순히 「기존대출」이라고 표기하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이자·수익 산정방법에 대한 표시·광고의 경우 6개월 등의 단위로 복리계산되는 상품을 단순히 「복리식」이라고 표기,월 복리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도 금지된다.예컨대 연 2차례 이자를 원금에 가산하는 반기(6개월) 복리식 상품임을 밝히지 않고 상품광고에 「이자복리식 실적배당상품」,「1년 이하 단기간에도 시장실세금리를 100% 반영해 이자를 복리로 계산」 등으로 표시·광고하는 경우다. 실제로는 한가지 대출을 받으면 다른 대출은 받을수 없음에도 안내장 등에 「손쉽고 편리한 자동대출 한도증액­개인우대 최고 2천만원까지,최고 5천만원까지 신용대출,특정자금용도에 따른 대출서비스­생활긴급자금 최고 5백만원까지」라고 표기,마치 세가지 대출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처럼 표시·광고하는 것도 대출과 관련한 부당 표시·광고에 해당된다.
  • 은행 부당광고 강력 규제/공정위,내년부터

    ◎저축·신탁·대출상품 이자 과다교시 등 대상 내년부터는 은행 등의 금융기관들이 저축이나 신탁 및 대출상품과 관련해 이자(수익률) 등을 부당하게 표시하거나 광고해 소비자를 오인시킬 경우 공정거래법상 불공정 거래행위에 해당돼 강력히 규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금융기관간 공정한 경쟁질서의 확립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 등의 금융상품 표시·광고에 관한 공정거래지침안」을 마련,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달중 최종안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 고시로 제정될 이 지침은 이자율의 경우 운용실적에 따라 배당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확정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처럼 표시·광고할 수 없게 했다.대출받을 경우 우대금리가 적용되지 않음에도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것처럼 선전하거나 객관적인 근거없이 「높은 수익률」 등과 같은 확정적인 표현을 하는 것도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된다. 대출자격이나 담보제공 등 일정한 제한이 있음에도 신청만 하면 자동으로 대출해 주는 것처럼표시·광고해서도 안된다.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경우를 명시하지 않고 단순히 세금우대혜택이 있다고 표시·광고하는 행위도 규제된다.
  • 서울고법 판사서 공정위 입성/임영철 심의관(폴리시 메이커)

    ◎“법­경제 접목 건전한 경쟁촉진 최선”/현실과 동떨어진 법제정이 부패발생 원인 경제와 법이 만나는 곳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있다.지난달 20일 임영철(40) 전 서울고법 판사가 공정위 법무심의관으로 왔다.그것도 영입된 것이 아니라 10대1이 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혈입성했다.고법 판사가 정부 직급상 차관보급(1급)인 것을 감안하면 부이사관급인 법무담당관 자리는 다소 작아보인다. 『법을 집행하는 곳이 행정부인데 행정부에서 법조인이 일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임심의관은 세속적인 기준으로 보면 다소 파격인 듯한 자신의 행보에 부담을 느끼면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민도가 높아지면서 법에 근거하지 않고 행정을 처리하면 반발에 부딪칠 것입니다』 그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나 법무부 독점금지국 직원들의 절반가량이 변호사출신인 것을 예로 들면서 『우리나라 행정부에는 오히려 법조인이 너무 적다』고 말한다. 「왜 하필 공정위를 선택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이렇게 답했다. 『법은 인간의 행위를 규제하는 것입니다.반면 경제학은 합리적인 인간의 사고,행동양식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따라서 법과 경제원리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또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경제분야의 건전한 경쟁촉진과 자원의 효율적 분배는 법의 유연한 적용을 요구합니다』 법과 경제를 접목시키는 법경제학을 구현해보겠다는 것이 그의 답변이다.그래서 공채라는 것에 더욱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그러나 새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아직까지 공정거래법을 전체의 틀안에서 체계적으로 천착해보지는 못했다. 그는 우리나라 법은 준법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주 취약해 사회적으로 비용부담이 많다고 지적한다.즉 현실과 동떨어진 지킬 수 없는 법이 만들어지다 보니 법집행과정에서 부패가 생겨나고 다시 이를 단속하는 법이 생겨나 부패와 감시의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 이렇게 된데에는 법이 너무 이상에 치우쳤기 때문이라는 것.그래서 법을 어겼을때 징역형보다는 법위반으로 얻는 경제적 이득에 상당하는 만큼의 벌금형이 효과적이라고 역설한다. 공정위의 심결에 기업들도 전문변호사를 채용,법리적으로 파고드는 추세이고 경제현상도 복잡다단해지는 현실에 비추어볼 때 준사법 기관인 공정위에서 그가 할 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임법무관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서울법대를 졸업했으며 대학시절 사시23회에 합격한뒤 서울민사지법,가정법원 판사를 역임했다.92년에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법경제학을 공부했다.
  • 금융계 고질적 비리 척결 신호탄/손홍균 서울은행장 구속 안팎

    ◎검찰,비리정보 이미 광범위하게 수립/금융권선 은행장 등 넷 사정대상 거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22일 손홍균 서울은행장을 대출 비리와 관련,전격 구속한 것은 금융계의 고질적 비리를 뿌리뽑겠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번 수사가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의 구속과는 궤를 달리한다.이전행장 사건은 장학로 전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터진 일과성 사건의 성격이 짙었다. 검찰은 이미 금융권 비리에 대한 관련 정보도 광범위하게 수집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이 또 한차례 사정 태풍에 휘말릴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지난 18일 전국 지검 및 지청 특수부장회의에서 공직자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하면서 은행 대출비리를 비롯,공정거래법 위반 등 경제사범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하도록 지시했었다.금융권이 사정의 범주 안에 들어갈 것이라는 사실을 예고한 셈이다.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이와 관련,『내사대상 시중은행장 및 금융기관장이 3명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손행장 말고도 금융기관장 가운데 2명 정도가 추가로 사법처리 대상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안중수부장은 그러나 이날밤 손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전 『손행장 이외에 현재 내사를 하고 있는 시중 은행장은 없다』고 말을 돌렸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벌써부터 사정대상으로 K모·S모 시중은행장을 비롯,S모·J금융기관장 등도 거론되고 있어 검찰의 향후 수사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이런 저런 이유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옷을 벗은 은행장은 14명이다.안영모 전 동화은행장,정승재 전 전북은행장,봉종현 전 장기신용은행장,이 전 제일은행장 등 4명은 구속됐다.손행장이 5번째 구속자다.
  • 의사·약사 등 집단휴진/고발 등 강력 조치/공정거래 위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대한의사협회와 서울시의사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간호사협회 등 5개 사업자단체를 대상으로 최근의 집단행동과 관련,공정거래법 위반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들 사업자단체가 의료정책 바로세우기 대토론회를 개최,휴진 등의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 공정거래법상 부당행위에 해당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에 따라 5개 사업자단체에 조사관을 보내 사업자단체가 회원의 자유로운 사업활동을 방해했는지 여부를 중점조사하고 있다. 공정위는 조사결과 이들 사업자단체의 집단행동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드러날 경우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검찰에 고발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 「사업부제」규제 철회 건의/전경련 관계자회의서

    재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업부제 방식을 통한 대기업의 신규사업 진출을 규제하려는 방침이 『기업의 창의적 노력과 활동을 억제하는 것』이라며 방침철회를 당국에 건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상오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30대그룹 공정거래담당 부서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법상 사업부 방식의 신규사업 진출규제 문제점에 대한 긴급 업계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관계부처와 국회에 내기로 했다.
  • 이행강제금제 도입 백지화/공정위 전속고발제는 유지

    ◎당정회의 최종 결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업자에 대해 신속하게 이를 중지토록 하거나 시정명령을 이행하게 하기 위한 강제수단으로 신설하기로 했던 이행강제금제도 도입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공정위의 전속고발제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중대한 법 위반 행위에 대한 공정위와 사법당국간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조항을 신설키로 했다.
  • 계열사 인력지원 규제·사업단 신설 “브레이크”/재계 비상

    ◎그룹운영 혼선… “비서·기조실 해체 신호탄” 우려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계열사간 인력지원 행위를 내부거래로 규제하는 내용을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추가하자 재계가 비상이다. 앞으로 구체적인 기준이 정해지겠지만 공정위는 대그룹이 특정 계열사에 다른 회사의 인력을 지원하고 이것이 공정경쟁을 저해한 것으로 밝혀지면 제재하겠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새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결합 규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단(태스크포스)을 신설하는 것도 규제대상으로 삼을 계획이어서 보기에 따라 비서실이나 기조실의 유명무실화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공정위는 그동안 부당내부거래를 「계열사간 부당하게 상품가격을 조작해 사고파는 행위」에만 초점을 맞춰왔으나 내년부터는 상품뿐 아니라 주식 부동산 등 자산거래와 용역거래까지 적용키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마련했었다.그러다 최근 경제차관회의에서 입법예고때 없던 인력지원 문제를 내부거래 대상에 새로 포함시켰다. 재계는 계열사간 인력지원을 내부거래로 규제할 경우 비서실이나 기조실의 운용이 제한을 받게 될 것이라는 반응이다.대그룹들은 현재 계열사에서 인력을 파견받아 비서실과 기획조정실,비서실 관련조직으로 돼있는 경제연구소 등을 운용해 왔으며 이들 조직은 특정 계열사의 업무를 지원(연구소의 경우 연구용역 지원)하거나 신규 사업진출시 사업단형태로 사업지원을 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일이 어렵게 된다는 얘기다.대그룹들이 개인휴대통신사업자 선정때 보여준 것처럼 계열사에서 파견된 비서실 인력들이 특정계열사의 사업권 획득을 위해 전력투구를 하는 일이 어렵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재계는 이 법안이 발효되면 계열사에 대한 자금이나 인력 지원의 길이 막혀 그룹운영에 상당한 차질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나아가 비서실이나 기조실 해체의 신호탄이 아닌가 우려의 시선을 던지고 있다. 현대그룹은 『앞으로 계열사 운영과 조정을 총괄하는 종합조정실의 기능은 다소 축소될 것같다』며 『인력지원이 결과적으로 경쟁제한을 했는지 판단하는 데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대우그룹 관계자는 『기업활동이 워낙 다양하게 전개되는 만큼 어디까지가 부당거래인지 구분하기 어려우며,신규 프로젝트의 경우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그룹에서 지원이 흔히 이루어져 그 한계를 짓기가 애매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그룹은 분위기를 감지했음인지 최근 비서실 서브(하부)조직을 개편해 눈길을 끌고 있다.삼성은 최근 그룹운영위원회에서 사업단을 삼성전자로 편입시키고 언론재단과 법무팀의 일부 인원을 소속사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 출자총액한도 위반 무더기 적발/공정위 30대그룹 조사

    ◎타사주 초과취득 7사에 시정령 정부가 재벌의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막기 위한 각종 시책을 강력히 펴고 있는 가운데 30대 재벌그룹 소속 계열사들이 공정거래법에서 제한하고 있는 출자총액한도를 초과해 다른 회사 주식을 취득했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해 지난 8∼9월 30대 재벌그룹을 대상으로 타회사에 대한 출자현황을 일제 조사,출자총액제한을 위반한 7개사에 대해 60일 이내에 출자한도를 초과한 주식소유분을 처분토록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31일 발표했다. 적발된 업체는 (주)한화,한화에너지,금호텔레컴,대림엔지니어링,코오롱,코오롱건설,코오롱상사 등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순자산의 25% 이내로 제한돼 있는 출자총액한도를 어겨 금융기관의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타회사 주식을 취득했다. 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은 은행에 돈을 맡기면서 투자대상을 지정해 주는 투자방식으로 나중에 수익이 나면 현금은 물론 주식 등의 현물로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출자총액한도를 어겨 처분해야 하는출자액은 한화 8억9천6백만원,한화에너지 9억5천8백만원,금호텔레컴 20억6천1백만원,대림엔지니어링 1백91억9천7백만원,코오롱 31억6천8백만원,코오롱건설 및 코오롱상사 각 10억2천4백만원 등 총 2백83억2천8백만원이다. 출자총액한도가 순자산의 40%에서 25%로 축소된 지난해 4월 이후 30대 재벌소속 계열사가 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타회사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출자총액한도를 위반했다가 적발된 것은 지난 7월의 LG반도체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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