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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거래법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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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경상수지·물가고려 안정 운용/금융시장 안정대책 내용

    ◎상장사 자사주 매입확대 협조요청 정부가 29일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은 외환시장 안정쪽에 무게를 둔 편이다.주식시장 금리도 불안하지만 외환시장의 불안이 주식시장과 금리불안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특히 외화(달러)공급을 늘리고 달러 수요는 줄이는 외환시장 대책에 초점을 맞췄다.외환시장이 안정되면 주식시장도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외화공급 확대책으로는 기업들이 국내은행에서 원화로 빌린 시설자금이 만기가 됐을 때에도 외국에서 달러를 빌려 갚을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능력있는 기업들에게 외화를 쉽게 조달할 수 있는 길을 보다 넓게 열어놓은 셈이다.채권개방을 당초 일정보다 앞당긴 것도 외화조달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당초 정부는 99년 말부터 대기업의 무보증 장기채를 개방하려 했지만 2년 가까이 앞당긴 것이다. 정부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28일과 29일 연이틀간 한도까지 급등했음에도 외환보유고가 3백억달러에 그쳐 자신있게 개입하지 못했다.하지만 정부는 이날 발표한 대책으로 달러유입이 늘 수 있어 원화가치의 폭락은 없을 것이며 나아가 금융시장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화예금에 예치하거나 단순한 달러보유를 당분간 막기로 한 것은 달러수요를 줄이려는 특단의 조치다.해외유학이나 관광목적 등 특별한 목적없이 달러를 보유하려는 가수요를 막아 달러가치 상승(원화가치 하락)을 막겠다는 의도다.달러환율의 상승이 점쳐지면서 아줌마부대들까지 재테크차원에서 달러 수집에 나선 것이 최근의 외환시장 상황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정부의 대책에 대해 외환안정에 치중해 주식시장에 대한 배려가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따라서 30일 시장에서는 환율이 안정되는 대신 주가가 다시 불안해질지 모른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당초 정부는 투신사에 대한 한국은행의 특별융자,자금출처 조사를 하지 않는 무기명 장기채권의 발행,제2의 증시안정기금 설립과 같은 초강력 증시안정대책도 검토했다.이런 강력한 대신 후유증이 예상되는 조치들은 29일 주식시장이 안정을 보임으로써 제외됐다.시장 탓에 ‘원칙’을 강조해온 현경제팀의 마지막 자존심이 지켜진 셈이다.발표내용을 간추린다. ■채권시장 개방확대=대기업의 무보증 장기 회사채(5년 이상)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를 내년 1월부터 허용.종목당 30%,1인당 6%까지 허용.대기업의 무보증 전환사채(CB)에 대한 투자한도도 종목당 50%,1인당 10%로 확대. ■현금차관 도입확대=국산시설재 도입용 차관의 연간한도 확대.현재 현금차관의 용도는 민간자본 유치 제 1종사업과 지방자치단체의 SOC(사회간접자본)사업용으로 한정돼 있지만 주무 부처장관이 추천하는 첨단기술개발과 물류기지건설 자금까지 확대.기존 외화차입 및 외화대출 만기상환용도 선별적으로 허용. ■기업 구조조정 촉진=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적극 지원하고 비효율적인 기업의 퇴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종합적으로 정비.기업 인수 및 합병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의무공개매수제도 완화.구조조정이 필요한 부실기업의 인수를 위해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 제한의 예외를 한시적으로 인정.
  • 30대 재벌 규제 완화안해/전윤철 공정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제력집중에 따른 폐해가 자율적으로 시정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때까지는 30대 재벌에 대한 공정거래법상 규제장치를 완화하지 않기로 했다. 전윤철 공정위 위원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경쟁촉진과 거래공정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전위원장은 “한보 기아 진로 등의 사례에서 보듯 계열사간 지나친 상호 채무보증 및 출자로 일부 계열사의 부실이 전 그룹의 부실화를 초래해 국민경제의 혼란을 몰고왔다”면서 “무분별한 출자 및 채무보증을 자율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지 못해 과도기적으로 정부가 규제 역할을 대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미국기업들의 불공정행위(사설)

    우리나라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중 유독 미국 국적의 기업들만이 국내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고 있어 그 대책이 요구된다.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4년 이후 다국적 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례 14건 모두가 미국기업의 자회사 또는 국내기업과의 합작회사로 밝혀졌다. 국내 공정거래법을 어긴 미국회사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다국적 기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행위보다 더 심각한 유해성을 내재하고 있다.미국 코카콜라사의 국내 현지법인인 한국코카콜라는 국내 계약회사들에 대한 불이익 제공행위,뱅크오브아메리카의 국내지점은 약관법 위반,굿이어사의 한국법인인 굿이어코리아는 거래제한 등으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또 모토롤러의 자회사인 모토롤러반도체통신은 우월적 지위남용 행위로 두차례 시정권고,영화 배급업체인 미국 월트디즈니사의 국내 현지법인 월트디즈니코리아는 거래거절 행위로 경고 조치를 받았다.미국 킴벌리와 합작법인인유한킴벌리,아메리칸익스프레스사와 동양그룹의 합작사인 동양카드,제록스사와 합작법인인 코리아제록스는 각각 거래거절·사업활동방해·약관법위반 등으로 시정명령 등을 받았다. 다국적 기업가운데 공교롭게도 국내에서 공정거개법 등을 위반하는 업체 모두가 미국 국적이라는 사실은 이 나라는 포함외교을 통해 외국시장을 개방시키고 있을뿐 아니라 외국에 진출한 후에도 ‘강대국의 횡포’을 일삼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당국은 미국기업의 국내법 위반행위를 양국간 통상협상과정에서 문제로 제기,미국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해야할 것이다.특히 공정거래위원회는 다국적 기업은 국내대기업보다 더 막강한 경제력을 갖고 있으므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행위를 철저히 가려내어 형사고발 등 보다 강력한 제재조치를 해야할 것이다.외국기업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모니터제도도 실시하기 바란다.
  • 국내진출 미국 다국적 기업/공정거래법 위반 ‘독점’

    ◎94년이후 14차례 우리나라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중 미국기업들만 국내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8일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4년 이후 다국적 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례는 14건으로 모두 미국기업의 자회사나 국내기업과의 합작회사다. 미국 코카콜라사의 국내 현지법인인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8월 범양식품 등국내 보틀러계약 회사들에 대한 불이익 제공행위로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또 미구 킴벌리 클라크사가 60%의 지분을 보유한 유한킴벌리는 올 1월 거래거절 행위로 시정명령을 받을 것을 비롯해 지난 94년과 95년에도 공정거래법을 어겼다.
  • 부실기업 정부 지원보다 재무구조 개선 유도해야/금융개혁위 건의

    금융개혁위원회는 부실기업에 대한 지원을 정부가 자제해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일부에서 기아자동차에 대해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금개위는 30일 전체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대책을 정부에 건의했다.금개위는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금융기관의 행태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정부는 부실한 기업의 지원을 자제하고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촉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개위는 “부실기업의 퇴출과 관련된 공정거래법 증권거래법 세법상의 각종 규제를 완화해 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촉진해야 한다”면서 “증자규모 규제와 기업공개 규제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개위는 기업은 외형성장에서 벗어나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여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가 건전해질수 있도록 하고,금융기관은 기업의 감시기능을 강화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 코카콜라사 원액중단 부당 판정/공정위

    ◎다국적기업에 공정거래법 첫 적용 미국 코카콜라사가 국내 보틀러 계약업체인 범양식품에 대해 콜라원액 공급을 중단한 행위는 부당한 거래거절 행위에 해당된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판정이 내려졌다.다국적 기업이 국내 업체에 대해 거래를 거절한 행위에 공정거래법이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는 28일 미국 코카콜라 본사가 한국의 음료산업 직접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범양식품에 대해 코카콜라 원액 공급을 중단한 것은 실질적 거래관계를 무시한 부당한 거래행위에 해당된다고 발표했다.공정위는 그러나 이같은 행위가 미국 코카콜라사의 자회사인 한국코카콜라를 통해 이뤄진 점을 감안해 한국코카콜라를 상대로 시정명령을 내렸다. 코카콜라사는 지난해 11월 국내 직접 진출을 위해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을 세워 범양식품과 자산 인수를 추진하면서 인수협상이 어렵자 지난 4월부터 원액공급을 중단했다.범양식품측은 이번 공정위 시정명령에 따라 올 연말까지는 원액공급을 보장받게 됐다.
  • OECD ‘부패방지 권고안’ 내용

    ◎뇌물공여자 형사처벌 입법조치 요구/뇌물 손비불인정·기업회계기준 강화/정부조달 관련 증로기업엔 입찰제한/회원국사이 부패척결 위해 상호협력 9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는 각 회원국에게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공여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척결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할 것”을 권고했다.96년에는 뇌물액에 대한 손비인정을 불허하는 등 조세제도를 바꿔달라고 요구했으며 지난 5월에는 지금까지 논의되어온 부패 권고안을 종합한 ‘개정 권고안’을 내놓았다. 그 내용은 첫째 뇌물공여에 대한 형사처벌.OECD는 98년 4월1일까지 형사처벌을 위한 각국의 입법조치를 요구하고 있다.이에 앞서 97년말까지 국제협약안에 서명,1년후 발효를 제시했다.처벌 대상은 새로운 사업의 인·허가나 사업을 유지할 목적으로 뇌물을 줄 경우로 한정했다. 우리나라는 국내법 체계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에서 협상에 임하고 있으나 국내 공무원에 대한 뇌물공여죄의 형량(5년)과 외국공무원에 대한 배임수증재죄의 형량(2년)이 달라 이의 균형을 마치기 위해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물론 공무원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뇌물을 준 기업인을 처벌하자는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두번째는 뇌물의 손비 불인정과 기업의 회계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이다.우리나라 회계관련 규정은 OECD 규정과 일치하며 구체적으로는 뇌물공여의 징후를 경영진이나 당국에 보고하는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세번째 정부조달과 관련해 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기업에 대해서는 공공부문의 입찰에 참여치 못하도록 하고 있다.그 수준은 국내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기업에 대한 제재와 같다. 마지막으로 회원국들간에 부패척결을 위한 상호협력을 권고하고 있다.구속력이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회원국간 ‘동료간 압력(Peer Pressure)’울 극대화할 움직임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형법이나 공정거래법을 개정할 수도 있으나 형법은 법체계 및 시기적으로 어렵고 공정거래법은 규제대상을 해외에까지 확대하는데 문제가 있다.특히 특별법의 경우 업무진행을 빨리하기 위한 ‘기름칠성 금품’은 처벌조항에 예외로 규정할 수 있어 금품수수가 관행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
  • 뇌물방지 특별법 제정 추진/정부,내년 3월말까지 법안 마련키로

    ◎OECD 협약 타결되면 국내법으론 대처 어려워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진중인 뇌물방지협약이 타결될 경우 현행 국내법으로는 적용이 어렵다고 판단,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 고위관계자는 27일 “지난달 OECD에서 열렸던 뇌물방지협약 관련 협상에서 국내공무원과 외국공무원에 뇌물을 준 기업에 적용하는 형량이 각각 달라 법체계상 특별법 제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협법을 개정할 수도 있으나 이 경우 뇌물죄 이외의 개정요인이 많아 내년 4월1일까지 입법조치를 끝내야 하는 OECD 권고안 일정에는 현실적으로 맞추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공정거래법도 규제대상을 해외까지 확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현행 형법상 국내 공무원에 뇌물을 줬을 경우에는 해당 기업인에게 뇌물공여죄를 적용 5년 징역에 처하지만 외국공무원에 뇌물을 줄때는 배임수증재죄를 적용 2년 징역에 처한다. 정부는 또 뇌물을 받은 공무원의 범위에 정당인과 공직 후보자들도 포함시켜야 한다는데 대체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재경원 통상산업부 외무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 실무자들로 전담반을 구성,내년 3월 말까지 특별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OECD는 지난 5월 외국공무원에 뇌물에 준 기업에 대해 ▲형사처벌 ▲뇌물의 손비 불인정 및 기업의 회계처리기준 강화 ▲정부조달에서의 뇌물공여 기업의 제한 등을 골자로 한 권고안을 각 회원국에 제시했다.
  • 통산부 ‘기업 구조조정’토론회 김세진 박사 발제 요지

    ◎기업 내부자금 조달 확대하자/외부·단기자금 의존도 낮춰 경쟁력 강화를 최근 발생한 일련의 대기업 부도사태는 단기 금융시장에 대한 과다한 의존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많다.한국경제연구원의 김세진 박사는 21일 통산부에서 열린 기업 구조조정 및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개혁 과제 토론회에 참석,‘기업의 자금조달 구조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자금조달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유상증자 요건의 완화와 각종 세제 개편을 통해 내부자금 조달을 활성화하는 한편 통화신용 정책을 금리 위주로 실시하고 중앙은행의 대출대상에 제 2 금융권을 포함시켜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제거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다음은 발제요지. 지난해 우리 기업의 자기자본 비율은 24.0%로 일본(32.6%)이나 대만(53.4%) 미국(37.5%)에 비해 매우 낮다.반면 부채비율은 317.1%로 일본(206.3%) 대만(85.7%) 미국(159.7%)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또한 자금 조달액중 할인어음 당좌대월 등 단기자금의 비중이 86.2%로 직접금융,장기차입금 등 장기자금의 비중(13.8%)보다 과도하게 높은 상황이다. 이같은 외부자금 및 단기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의 자금조달 구조는 기업과 경제의 안정성을 해치고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내부자금 조달의 취약성은 높은 금융비용 부담을 낳고 이로 인해 국제경쟁력 약화 및 도산 등 경제의 불안정성을 일으키고 있다.또 과도한 단기차입금에 대한 의존은 금융비용을 증가시켜 단기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 기업경영이 매우 불안정해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금융비용 고부담 유발 때문에 자금조달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배당 요건이나 대규모 기업집단 유상증자 한도 등 유상증자 조건을 대폭 완화해 유상증자를 통한 내부자금 조달을 확대하고 해외 증권 발행자의 요건을 폐지해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기신용으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법인세율의 단일화와 감가상각 제도의 개선 등 세제 개선을 통해서도 기업의 내부자금 유보 여력을 증대시켜야 하며 한계사업 및 자산 처분시 특별부가세나 등록세 취득세 등 관련 세금을 감면해서 자체 조달을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금리중심 통화정책을 또 자금조달 구조의 장기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금리구조를 현행 단고장저 형태에서 선진국형인 단저장고 형태로 개선,금융기관의 장기자금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이를 위해 통화신용 정책을 금리중심으로 펴고 중앙은행의 대출 대상기관에 제2금융권을 포함,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없애야 한다. 매출채권의 유동화제도를 도입해 금융기관의 유동성을 대폭 높일 필요성도 있다.매출 채권의 매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저당권부채권의 간편한 양도를 위해서 부동산등기법도 함께 개정해야 한다.아울러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신디케이트론,리스금융 등 장기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기업 채무보증시 공정거래법상 채무보증제한의 예외를 인정해야한다. 종합금융사의 종합투자회사(증권사) 전환을 허용해 주식인수,신디케이트론 등 투자업무를 활성화하고 종금사가 CP중심의 업무에서 탈피하도록 유도해 나가야 한다.〈정리=박희준 기자〉
  • 뉴코아 11개 계열사 합병/코스닥시장에 공시

    ◎‘시대종합건설’ 등 6사만 존속/자본금 414억 늘어 총 2천630억 규모 뉴코아가 시대유통 등 11개 계열사를 합병한다. 뉴코아는 19일 시대유통 등 11개 계열사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음달 22일 합병주총을 연다고 이날 코스닥시장에 공시했다. 뉴코아와 합병 계약을 한 계열사는 시대유통 외에 시대수산 시대축산 시대물산 뉴타운산업 뉴타운물산 뉴타운기획 뉴타운건설 뉴타운축산 순천뉴코아 (주)전자월드 등으로 합병이 완료되면 뉴코아의 자본금은 현재 2천2백16억원에서 2천6백30억원으로 늘어난다. 뉴코아측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공정거래법에 따른 상호 출자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계열사간 합병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뉴코아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할인점인 킴스클럽과 백화점 점포를 늘리면서 올 상반기 매출액이 4천3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3% 증가했으나 다점포화에 따른 과다한 금융비용으로 순이익은 지난해 흑자에서 올 상반기 1백23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이같은 합병계획으로 뉴코아그룹은 뉴코아시대종합건설 뉴타운개발 뉴코아종합기획 뉴코아파이낸스 (주)하이웨이산업 등 6개사만 남게 됐다.
  • 기업투명성 제고 방안 주요내용

    ◎외국인 기업인수 공동방어땐 담합 간주/기업 인수합병땐 정리해고 허용키로/소수주주에 이사·회계감사 선임권 부여 정부가 18일 기업간 M&A(인수·합병)를 활성화하고 재벌총수에 대한 기업경영의 책임을 상법상 이사와 동등한 수준에서 묻기로 한 것은 방만한 기업경영을 더이상 용납치 않겠다는 뜻이다.특히 국내 기업간 적대적 M&A에 대해 전경련 등의 공동방어를 담합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은 부실기업은 시장에서 즉시 퇴출시켜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한보 삼미 기아 등 일련의 사태에서 보듯 경영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대주주나 경영진들을 향한 일종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관행으로 굳어진 기업간 거래에 따른 ‘리베이트 주고받기’를 뇌물로 간주,법으로 다스리겠다는 것은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다.지금은 기업간 뇌물을 부정한 청탁에 대한 대가만으로 한정,일상적인 거래에 대한 반대급부로서의 뇌물 행위는 처벌하지 못하고 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경영 책임성 및 기업비리 척결=기업규모를 불문하고 법적으로 이사가 아닌 재벌 총수나 기획조정실 임원이 기업경영에 대해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경우 경영상 잘못이나 기업 임원의 불법행위에 대해 재벌총수 등이 민·형사상의 책임을 진다.이를 위해 상법을 개정,이들을 ‘사실상의 이사’로 간주하고 재벌총수 등 대주주가 회사와 일반주주에 대해 충실의무를 갖는다는 규정도 둔다.기업간 뇌물에 대해 ‘사회상규 혹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는 청탁의 경우’만 배임수증죄로 처벌하고 있으나 일상적인 기업거래에 대한 반대급부도 형법상 처벌한다. ▲대주주의 남용행위 제한=대주주나 경영진의 잘못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소수주주 요건을 완화,1천억원 이상의 상장법인은 1%에서 0.5%로,그 이하는 0.5%에서 0.25%로 낮춘다.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소수주주를 대표해 사외이사와 사회감사를 2∼3명 둔다.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은 것을 감안해 채권자가 경영을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원금에 대한 이자율을 변경하거나 사외이사로서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기능을 준다.소송의 결과에 따라 수익이 회사에 귀속되는 대표소송제도와 달리 모든 주주에게 돌아가는 집단소송제도의 도입도 적극 검토한다. ▲비효율적 경영 규율=외국인의 국내 기업간 적대적 M&A를 허용하고 우호적 M&A 대상도 순자산 2조원 미만의 기업에서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국내 기업간 적대적 M&A에 대한 공동방어를 담합으로 간주하고 M&A시 정리해고 등 신축적인 고용조정을 인정한다.예컨대 삼성이 기아자동차를 인수하려할 경우 현대나 대우가 돕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위법이 된다.부실기업 M&A시 출자총액한도 규정에 예외를 둬 자본과 경영능력이 뒷받침되는 기업이 그렇지 못한 기업을 인수하도록 했다. ▲기업투명성=상장법인의 경우 이사수를 줄이고 대주주가 이사선임에 대한 전권을 행사하던 것을 소액주주의 비율만큼 이사를 확보할 수 있는 누적투표제를 도입한다.공인회계사의 외부감사제도를 개선,소수주주에게 회계감사인의 선정권을 준다.
  • 기업인수합병 기준 강화

    ◎1개사 점유율 40%­3개사 60% 초과 규제/현대·대우 “삼성에 기아 넘기려는 속셈 반발” 공정거래위원회는 특정 분야에서 1개사의 시장점유율이 40%를 넘거나 상위 3개사의 시장점유율이 60%를 넘을 경우 해당 기업간의 인수합병을 규제하는 내용의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오는 19일 고시키로 했다.그러나 이같은 심사기준 강화에 대해 현대와 대우그룹이 삼성에게 기아자동차를 넘기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에는 1개사의 시장점유율이 50%이거나 상위 3개사의 시장점유율이 75%를 넘을 경우에만 인수합병을 규제하도록 돼있다.현대자동차(7월말 기준 시장점유율 46.5%)는 현행 규정상으로는 75% 조항에만 저촉되지만 새로운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적용하면 40%와 60% 조항에 모두 저촉돼 기아자동차를 합병할 수 없게 된다.그러나 산업합리화를 위해서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어 기아를 예외에 포함시킬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달 말 현재 등록대수 기준으로 현대,대우(13.8%),기아(28.6%) 등 자동차 3사의 시장점유율은 88.9%에 이른다.
  • 기아특수강 공동경영 출자/현행 공정거래법 저촉안돼

    현대그룹과 대우그룹이 기아특수강의 공동경영을 맡기 위해 출자하는 경우 현행 공정거래법상 문제는 없지만 내년 3월말까지 초과된 출자분을 정리하지 못하면 과징금을 내야 한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33개 계열사는 1천9백75억원의 출자여유가,대우그룹의 18개 계열사는 3천9백23억원의 출자여유가 있다.이 한도내에서 기아특수강에 출자할 수는 있는 셈이다. 기아특수강의 자본금은 1천3백98억원이며 이중 기아그룹의 지분은 26.1%다.기아자동차의 지분은 22.7%,아시아자동차는 1.8%,기아정기는 1.6%다.따라서 현대와 대우그룹이 기존 기아그룹의 지분을 인수할 경우에는 9%정도만 참여하면 돼 출자한도에는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또 대규모 증자에 참여할 경우에도 이 범위내에서는 출자한도에는 걸리지 않게 돼 있다. 공정위의 이병주 기업집단과장은 “현대그룹과 대우그룹의 경우 출자여유가 있는 계열사들이 출자하는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자산기준 30대그룹의 계열사들은 순자산의 25%를 넘어 출자할 수 없으며 한도를 넘는 부분은 내년 3월말까지 없애도록 돼 있다.그렇지 않을 경우는 초과분의 10%를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 문어발식 기업인수 규제 강화

    ◎정부 ‘사업다각화 제한’규정 이달중 마련/기조실·회장실 업무영역 축소 법제화 정부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문어발식 기업인수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기업결합 심사규정’을 제정키로 했다.그룹 회장실과 기획조정실의 조직 및 업무영역을 법으로 명문화,계열사에 대한 간섭도 줄여 나가기로 했다. 18일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기아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이 무분별한 사업확장에 따른 것으로 보고 기업의 수직적·수평적 결합 외에 타 업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혼합결합’에 대해서도 규제하는 방안을 이달중 마련키로 했다. 이 지침은 자금력이 큰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시장 규모가 작은 업종의 회사를 인수,시장점유율이 크게 바뀌는 등 경쟁제한 효과가 예상될 때 인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현행 상호출자 금지 및 순자산의 25%로 한정한 출자총액 제한만으로는 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막을수 없다”며 “독일 등 선진국과 같이 사업다각화를 혼합결합으로 인정,원천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초 지침이나 기준 등으로 기업집단 회장실과 기조실의 업무영역을 규정하려던 방침을 바꿔 공정거래법 등 관련법이나 새로운 법을 제정해 기조실 등의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 간섭을 줄여나가기로 했다.특히 기조실 등이 계열사의 경영을 관여하는 사례가 드러날 경우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 부도유예협약 극적 회생/공정위,3개월동안 마라톤 심사

    ◎“공정거래법 위반 아니다” 결론 부실징후기업의 군살을 빼내 기업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부도유예협약이 존폐위기를 모면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3개월간 심사 끝에 이 협약이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공정위가 이 협약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해 심사를 시작한 것은 이 협약이 시행되기 5일 전인 지난 4월 16일.공정거래법에 특정 사업자 등이 담합해서 시장가격이나 거래조건 및 물량을 정해 시장 지배력을 행사할 경우 부당 공동행위에 해당된다고 규정돼 있는데다 은행연합회의 주도로 협약을 만들어졌기 때문이었다. 공정위는 모든 금융기관이 합의해서 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거나 금리를 몇 %로 하자는 식의 결정을 내렸다면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협약 적용대상인 진로나 대농 또는 기아그룹의 채권금융기관들이 부실징후기업에 가령 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한다 해도 해당기업은 채권금융단이 아닌 다른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수 있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최종 결론지었다.
  • 기업 재무구조개선 예정대로 추진

    ◎정부 “재계 반발은 일부분 오해서 비롯”/계열사 빚보증 제한 내년봄 임시국회서 법 개정/차입금 이자 손비불인정 건설업종은 조건 완화/회장실 등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어 시정 바람직/재벌 여신한도제 70%로 할경우 규제 의미없어 정부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잇따라 내놓았다.그룹 회장실과 기획조정실의 책임을 묻는 문제도 검토중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재계가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는 대부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개중에는 재계가 정부방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오해가 빚어지는 것들도 있다.분야별 추진상황을 중간 점검한다. □계열사간 채무(빚)보증 제한=정부는 오는 2000년 4월부터 30대 그룹(자산기준)의 경우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설 수 없도록 올 가을 정기국회때 공정거래법을 바꿀 방침이었지만 내년 3∼4월 임시국회때 바꾸기로 늦췄다.지금 시기를 확정하는 것보다 내년 3∼4월쯤 확정하는게 2000년을 전후한 경기전망을 보다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내년에 결정할 때 2000년 4월부터 채무보증을 전혀 설 수 없도록 할지,현재의 100%에서 50%로 낮출지 결정하기로 했다. □차입금이 자기자본의 5배를 넘는 부분에 대해 손비불인정=2000년 1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올 정기국회때 법인세법을 예정대로 바꾼다.건설업은 차입금이 6∼7배를 넘는 경우로 조건을 완화했다.적자로 자본이 잠식당한 경우도 예외 적용키로 해 실제 불이익을 받게될 기업은 40∼50개에 불과하다.금융기관에 진 빚을 갚으려고 부동산을 처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특별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주는 등의 혜택도 있다. □회장실과 기조실 존폐문제=정부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회장실과 기조실을 없애기로 한 적이 없는데 재계가 오해하고 있다고 얘기한다.다만 회장실과 기조실이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지만 실제로 외부에 책임을 지는 경우가 거의 없어 이를 시정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8월부터 동일계열(그룹) 대출(여신)한도제 시행=전경련은 대출한도를 은행자기자본의 70%에서 단계적으로 줄일 것을 요청했지만 예정대로 45%로 하기로 했다.3년간 유예기간을 주므로 실제 그룹 입장에서 준비할 시간도 많다.70%로 할 경우 위반한 업체가 거의 없어 제도 규제가 무의미하다는게 금융당국의 시각이다.재경원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않은데 재무구조를 개선하라는 것은 기업에 더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재계가 주장하고 있지만 2000년부터 실제로 적용하는 것이므로 현재의 경기가 좋지 않다는 핑계를 대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 30대 그룹 ‘계열사 채무보증 금지’ 유보/정부

    ◎경기전망 등 고려 내년 3월 최종결정/기준초과 차입금 이자 손비불인정 예정대로 정부는 오는 2000년 4월부터 자산기준 30대그룹(대규모기업집단)은 계열사간 채무(빚)보증을 설수 없도록 한 방침을 유보,최종 결정을 내년 3월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12일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정기국회때 오는 2000년 4월부터 30대그룹은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설 수 없음은 물론 이때까지 기존의 지급보증도 모두 해소토록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명문화하기로 했던 방침을 유보키로 했다.재계의 반발도 있는데다 올해 굳이 시기를 정할 실익도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재계는 정부가 최근 내놓은 기업재무구조 개선책중 계열기업간에 채무보증을 설수 없도록 한 것에 가장 심하게 반발해왔다. 재경원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기업재무구조의 개선방안’을 통해 2000년 4월부터는 30대그룹의 계열사들은 채무보증을 설수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보증을 통한 계열사간 지배를 막아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30대그룹의 경우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설수 없도록 해야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하지만 2000년을 전후해 경기가 어떨지가 변수이므로 올 가을보다는 내년초에 경기를 예측하는게 더 정확할 것으로 보여 시행시기 결정을 내년으로 미뤘다”고 설명했다.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서지 못하게되면 자금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경기가 좋지 않을때 이같은 정책을 쓰게되면 후유증이 커지게 된다. 재경원의 한 관계자도 “올해에는 채무보증을 설 수 없는 시기를 구체적으로 못박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내년 3월 금융관행과 앞으로의 경기전망 등을 참고로 해 예정대로 2000년 4월부터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설 수 없도록 할지,현재의 100%에서 50%로 단계적으로 낮추는게 좋을지를 최종 결정한다. 정부는 2000년 1월부터 차입금이 자기자본의 5배를 넘으면 지급이자에 대해 손비를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것과 그룹의 회장실과 기획조정실의 책임을 묻는 것 등은 별다른 문제가 없어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 기존 한도초과분 3년안에 갚아야/여신한도제 문답풀이

    ◎회수못한 은행은 기관경고 등 제재 동일계열기업군 여신한도제의 시행 목적은 특정 재벌이 특정 은행으로부터 과다하게 차입하는 것을 막아 기업과 은행의 부실화를 방지하지는데 있다.국제결제은행(BIS)이 조사한 결과 129개국중 5개의 개발도상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채택하고 있는 보편적인 제도다.문답으로 알아본다. ­현재 대출액이 은행자기자본의 45%를 넘는 12개 재벌은 다음 달부터 은행에서 돈을 한 푼도 빌릴수 없나. ▲그렇지 않다.3년 이내에 45%로 낮추도록 했기 때문에 이 기간 중에는 기존 대출금 중 일부를 갚으면 다시 빌려쓸 수 있다. ­여신한도 초과액을 갚는 데 구체적인 스케줄은 없나. ▲해당 재벌그룹과 은행으로부터 단계별 감축 및 회수계획을 받아 이행 여부를 감시할 계획이다. ­한도 초과분을 2000년 7월까지 다 갚지 못하면. ▲은행이 이 규정을 지켜야 한다.한도 초과분을 회수하지 못한 은행에 대해서는 은행감독원장이 관련 규정에 의해 주의환기나 시정지시,기관경고,관련 임직원에 대한 문책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게 된다. ­예를들어 계열사가 30개인 재벌그룹 가운데 한 계열사가 A은행으로부터 이 은행자기자본의 45%를 몽땅 빌릴 수도 있나. ▲빌릴수 없다.은행법상 동일인 여신한도에 의해 개인이나 한 개의 법인이 은행으로부터 빌릴수 있는 한도는 자기자본의 15%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해외 현지법인도 동일계열기업군에 포함되나. ▲포함된다.공정거래법상 기업집단의 범위를 준용한다. ­한도관리 대상 여신의 범위에 신탁대출도 포함되나. ▲물론 포함된다.대출금은 원화대출금과 외화대출금이 다 포함되며 지급보증은 입찰보증이나 정부관련 보증을 제외한 원화지급보증만 해당된다.외화지급보증은 제외된다. ­적용 대상 금융기관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외국은행 지점,기업은행,주택은행,농·수·축협이 해당된다.산업은행 등의 개발은행은 특별법에 의해 적용이 배제된다.
  • 맥주 저가공급을 방해/제주주류협에 시정령/공정거래위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맥주를 싸게 파는 주류 도매상에 맥주를 공급하지 말도록 맥주회사에 압력을 넣은 제주 주류도매업협회(회장 강승준)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사업활동 방해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렸다.협회의 압력에 따라 도매상에 맥주를 공급하지 않은 조선맥주와 OB맥주에 대해서도 시정권고 조치를 취했다.
  • MMDA상품 공동개발 무산/공정위서 제동

    ◎은행들 독자개발 눈치작전 돌입 은행들이 7일부터 시행된 제4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와 관련,은행간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해 왔던 MMDA(시장금리부 수시 입출식 예금)형 신종 상품의 공동개발이 사실상 무산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은행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담합(공동행위) 여부의 조사에 착수하는 등 초기 단계에서부터 강력하게 대응할 태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연리 3%인 저축예금 등 금리 자유화 대상인 기존 예금의 금리수준을 당분간은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방침 아래 새로 도입되는 MMDA형 상품의 개발을 위한 치열한 눈치작전에 다시 돌입했다.그런 가운데 국민은행이 시중은행에서는 가장 빠른 이달말쯤 금액 규모에 따라 금리를 3단계로 차등 적용하는 MMDA형 신종 상품을 시판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의 간사 은행인 상업은행 영업추진부의 한 관계자는 7일 “은행들이 새로 취급하게 될 MMDA형 상품의 성격 등을 정확히 모르는 데다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7일에 시중은행 실무자들이 모여 공동약관 제정을 통한 신 상품의 공동개발 방안을 재협의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공정위에서 공동개발을 합의할 경우 담합 행위에 해당된다고 보기 때문에 더이상 만나지 않기로 해 공동개발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도 한 발짝 물러서 공정거래법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공동약관을 제정할 필요성이 굳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의견을 묻고 있다.담합에 의한 공동약관이 공정거래법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서는 금리수준 등을 일체 담아서는 안되게 돼 있다. 이에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 5일 11개 시중은행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MMDA형 상품의 공동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은행간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7일에 재논의하기로 했었다. 은행들은 상황이 이같이 바뀌자 전화로 다른 은행의 동태를 수시로 파악하는 등 눈치작전으로 회귀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금액의 규모에 따라 금리를 5%와 7% 및 9% 등으로 나눠 차등적용하는 MMDA형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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