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정거래법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25
  • 공정거래위원 9인 그들은 누구인가

    ◎부당 내부거래 등 단죄 ‘경제검찰’/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전원회의/전 위원장 다혈질이며 솔직 담백/상임위원 선임에도 문제 소지 ‘경제계의 사법부’.경제계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일컫는 말이다. 공정거래위의 핵심기구는 전원회의이다.위장 계열사를 소유한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李健熙 삼성·金宇中 대우그룹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부당 내부거래를 한 혐의로 30대 재벌그룹에 엄청난 액수의 과징금을 물리는 등 굵직 굵직한 사안이 모두 전원회의에서 결정된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열리는 전원회의 멤버는 田允喆 위원장과 李南基 부위원장,金湧·申茂成·徐承一 상임위원과 비상임인 尹鎬一·鄭命澤 변호사, 徐在明 한국외대·李成舜 성균관대 교수 등 모두 9명. 5명 이상의 위원이 출석해야 성원이 되며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사건이 종결 처리된다.사안에 따라 무혐의,종결처리,경고,시정권고,시정명령,법위반 사실 신문공표,과징금 납부명령,고발 등의 조치를 내린다. 또 상임위원 1명을 포함,3명의 위원이 소위원회를 구성,매주화요일에 회의를 연다.전원회의에 상정하지 않아도 될 만한 사안이 대상이다. 공정거래법에는 상임위원의 자격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하여 경험이 있는 2급 이상 공무원의 직에 있던 자’로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비상임위원 4명 중 2명을 상임위원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법위반사건의 급증으로 소위원회 운영의 활성화가 필요하지만 변호사와 교수 등 비상임위원들의 잦은 결석으로 신속한 처리가 곤란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비상임위원의 상임위원화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만만찮다.상임위원 선임에도 문제의 소지가 엿보인다. 최근 선임된 徐承一 위원의 경우 옛 재무부 출신으로 금융,보험,자금,국고분야에서 오랜 경제관료 생활을 했지만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관련 근무는 처음이다.피심인들이 徐위원의 자격을 이유로 불복하는 등 자격시비가 불거질 우려도 있다. 또 지난 7월 5대 그룹에 대한 제1차 부당 내부거래 조사 당시 공정위 고문변호사였던 尹世利 변호사가 모 재벌의 변호사로 선임돼 물의를 일으킨 끝에 사임했었다.‘공정한’ 법적용을 위해서는 ‘공정한’ 인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일깨워준 사례이다. 나머지 4명의 상임위원은 경제기획원과 공정위에서 잔뼈가 굵은 공정거래정책 전문가. 田允喆 위원장은 다혈질에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는 없지만 역대 위원장 중 누구보다도 공정위의 대외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다소 여린 성격에 튀는 발언을 자주 하는 李南基 부위원장은 공정위 업무를 꿰뚫고 있다.사무처장을 역임한 金湧 위원은 바깥에 나서기를 꺼려 하는 등 사무처장직에는 다소 부적합하지만 위원으로서는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申茂成·徐承一 위원은 꼼꼼하면서 합리적인 성품이다. 비상임위원 4명도 법조계와 학계의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구성돼 있다.바쁜 일정 때문에 출석률이 낮은 것이 흠이라면 흠. 지역적으로는 호남 2명,서울 3명,충청 4명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위원회의 하부조직인 6국 3관,22개과,4개 지방사무소를 총괄,지휘하는 趙彙甲 사무처장도 역시 충청도 출신이다.
  • 金滿堤씨 비자금 45억 조성/감사원 포철 감사 중간발표

    ◎삼미특수강 노후설비 7,000억원에 인수 포항제철을 특별감사중인 감사원은 지난해 포철이 정치권과 정부의 압력을 받고 부도 위기에 처한 삼미특수강의 노후설비를 7,000억원에 인수한 사실을 밝혀냈다. 감사원은 포철이 인수 협상 과정에서 압력을 받고 삼미특수강측 직원 전원을 떠안았으며,자체 보유한 기술보다도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는 삼미측 기술을 이전받는 명목으로 1,000억원이나 지급하는 등 통상적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거래를 했다고 28일 특감 중간발표를 통해 밝혔다. 감사원은 당시 경영위원 9명,정부 관계자 등을 집중 조사,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金滿堤 전 회장을 상대로 한 마무리 조사를 준비중이다. 감사원은 또 金전회장이 94년부터 올해초까지의 재임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총 기밀비 11억원 말고도 계열사의 변칙회계 등을 통해 모두 4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조성된 비자금은 회장 비서실과 기조실 등에서 관리되면서 金전회장 등의 사적 용도나 직원 회식비,또 용도가 불명확한 곳에 집행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지난 대선기간 등에 구 여권으로 흘러간 사실을 이미 밝혀낸 것으로 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감사원은 또 포철이 철강제품 수출 및 발전용 중유 구매를 수의계약으로 체결해 수천억원 대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하고,그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제품을 적자판매하거나 원·부자재를 고가로 구매하는 방법으로 정권 핵심인사의 측근이나 임직원 친인척이 관련된 특정 업체에 특혜를 부여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포철은 공정거래법을 위반하면서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기도 했으며,협력사에도 작업비를 과다지급하고 거액의 자금을 무이자 지원하는 등 부실경영을 해온 것으로도 지적됐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광양 5고로·2미니밀 사업 중단으로 1조2,300억원의 설비가 사장되는 국가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밖에도 포철이 지난 95년 하와이에 연수원을 짓다가 중단해 1,000만 달러의 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 공정위에 계좌추적권/당정,법 개정키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금융거래정보 제출 요구권이 주어진다. 당정은 25일 국민회의 여의도 당사에서 金元吉 정책위의장과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으로 공정거래법을 개정,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비상임위원(4명)을 없애는 대신 상임위원(1급)수를 현재의 3명에서 5명으로 늘리는 등 조직확대안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 공정위에 계좌추적권 부여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예금자의 계좌를 추적할 수 있도록 계좌추적권을 갖는 내용의 권한 강화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재정경제부 소속으로 돼 있는 소비자보호원을 공정위로 가져오고 사무처를 없애는 대신 1급을 실장으로 하는 정책실과 심사실을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공정위는 25일 열리는 국민회의와의 당정협의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관련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공정위가 계좌추적권을 가지려면 금융실명법을,소비자보호원의 소속을 변경하려면 소비자보호법을,공정위 조직을 강화하려면 공정거래법을 각각 개정해야 한다.국민회의는 의원입법을 통해 법개정을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 한국 반도체업체간 빅딜/美 공정거래법 적용 타당

    ◎라슨 美 국무차관보 방한중인 앨런 라슨 미국 국무부 차관보(경제·산업담당)는 23일 한국 반도체업계간의 통합추진에 대한 미국 공정거래법의 역외적용은 충분한 타당성과 근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라슨 차관보는 이날 리처드 크리스텐슨 주한 미국 부대사 관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나라의 기업통합이 미국내에서의 기업경쟁에 영향을 미치면 공정거래법의 역외적용을 검토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국민회의 ‘지주회사 설립 공청회’ 주제발표/趙彙甲

    ◎구조조정 촉진 위한 제한적 허용/설립요건 엄격히 제한/경제력 집중 폐해 막아 공정거래위원회 趙彙甲 사무처장이 17일 국민회의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주회사 설립허용에 관한 공청회’에서 밝힌 내용을 요약한다. 일반적으로 지주회사(持株會社)는 다른 회사의 주식보유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를 말하지만 공정거래법상 규제되는 지주회사는 ‘주식소유를 통해 다른 회사의 지배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이다.공정거래법시행령 15조에는 지배목적으로 보유한 주식보유 총액이 자기 총자산의 50%를 초과하는 회사를 지주회사로 정의하고 있다. 87년에 도입된 현행 공정거래법 제8조는 경제력집중 억제를 위해 누구든지 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기존 회사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지주회사는 장·단점을 갖고 있다.단점은 소액자본으로 다수 기업을 용이하게 지배할 수 있어 경제력 집중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그러나 분사화(分社化)를 통한 사업의 분리매각 등 구조조정과 보다 유연한 사업의 진입 및 퇴출이 용이하다.경영효율성도 제고된다. ○사업 진·출입 등 쉬워 구미는 물론 아세안국가중에도 지주회사를 규제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일본의 경우 일정한 제한을 두고 있으나 우리의 허용요건에 비해서는 크게 미약한 수준이다.미국의 GE,IBM,GM,P&G 등이 지주회사이다.독일도 30대 상장기업중 12개가 순수지주회사이다. 공정위가 제한적 허용을 추진하는 배경은 지주회사의 역기능을 최소화하여 경제력집중의 폐해 발생을 방지하면서도 순기능을 활용,기업의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데 있다 따라서 공정위는 지주회사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한요건을 설정,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허용하는 방안을 세웠다. ○부채비율 100% 이내 제한 허용요건은 ▲부채비율은 100%이내로 제한하되,단 구조조정촉진을 위해 영업부문을 자회사로 독립시키면서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경우 부채비율 제한을 1년간 유예해 주고 ▲손자(孫子)회사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다각화를 위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용하며 ▲금융지주회사와 비금융지주회사를 분리,1개 지주회사가 금융·비금융 자회사를 동시에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며 ▲30대 기업집단의 경우 지주회사 및 자회사의 채무보증을 사전해소토록 의무화하며 ▲지주회사와 자회사간 상호출자 금지 등을 규정했다. 지주회사의 허용여부를 둘러싸고 부각된 몇가지 쟁점에 대한 공정위의 견해는 다음과 같다. 첫째,오히려 경제력집중이 심해진다는 의견이 있지만 엄격한 제한요건 때문에 발생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지주회사를 통해 기업지배 범위를 극대화하려면 대규모 부채를 조달하거나 다수의 소수주주를 참여시켜야 하지만 두가지 모두 현실적으로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부채비율 100%,자회사 지분율 50% 이상 등 지주회사 허용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의견이 있는 데 기업경영에 대한 투명한 감시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는 상태에서 이처럼 엄격하게 제한하지 않으면 폐해가 초래될 것이 뻔하다.따라서 기업확장이 아닌 기업구조정을 목적으로 한 지주회사 설립에 큰 제약이 없을 것이다.
  • “반도체 독과점 발생땐 공정거래법 역외 적용”/美 정부

    미국정부는 한국의 기업 구조조정으로 독과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미국 공정거래법의 역외 적용을 검토할 수 있음을 우리 측에 통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10일 “미국 법무부가 최근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국의 기업 구조조정 과정과 전망을 상세히 물어왔으며 우리 대사관은 이를 한장짜리 문서로 작성,공정위에 전달해 왔다”고 전했다.
  • ‘취업보장’ 등 광고 문구 처벌

    ◎공정거래지침 개정 시행… 기사식 광고도 규제 앞으로 수험교재를 팔면서 객관적인 근거없이 ‘매월 고소득 보장’이나 ‘1회 시험은 합격자를 많이 선발한다’는 등 소비자를 현혹시킬 만한 문구를 넣으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처벌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사업자의 부당한 표시광고에 관한 기준을 제시한 ‘표시·광고에 관한 공정거래 지침’을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지침은 특히 최근 사업자들이 기사를 가장한 부당한 광고를 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기사식 광고에 대한 개념을 신설,규제한다. 또 젖소고기와 한우고기를 한꺼번에 팔면서 한우고기 표시판만 부착,젖소고기도 한우인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행위도 못하게 된다. 그동안 위반사례가 많았던 수험생 교재와 관련,‘시험일 확정’ 또는 ‘취업보장’ 등의 문구로 소비자를 혼란시키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 현대·LG 반도체 합병/5대 그룹 8개 업종 빅딜 합의

    ◎차입금 출자전환·자산매각때 세제혜택 요청 5대 그룹은 3일 현대전자와 LG반도체를 합병해 단일법인을 설립키로 하는 등 자동차 분야를 포함해 8개 업종 21개 기업의 구조조정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5대 그룹은 동시에 해당 기업들의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낮출 수 있도록 금융기관 차입금의 출자전환과 자산매각시 세제혜택 등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을 요청했다. 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과 5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들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개 업종의 구조조정방안에 해당기업이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현대와 LG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반도체 업종은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메모리 부문을 따로 떼어내 별도의 단일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그러나 지분비율과 경영권 문제는 합의를 보지 못해 계속 논의키로 했다. 자동차 업종은 기아자동차가 국제입찰의 유찰로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경우 현대 대우 삼성 등 기존 3개사가 구조조정을 논의하기로 했다.석유화학 항공기 철도차량 등 3개 업종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발전설비와 선박용 엔진은 사업양도로,정유는 합병으로 각각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孫부회장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향후 5년간 8개 업종의 투자비가 20조원 절감되고 과당경쟁 해소로 수출단가가 10% 이상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또 99년 말까지 8개 업종에 100억달러 정도 외자유치가 기대되고 물류비 절감 등으로 매년 제조원가가 10% 이상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5대 그룹과 전경련은 이같은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에 차입금 일부를 출자전환해주고 나머지 부채는 10년 거치 일시 상환할 것을 요청했다.은행권의 경우 우대금리를,비은행권은 우대금리에 1% 포인트를 더한 금리를 적용해줄 것과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대한 다른 계열사의 지급보증 해소도 건의했다. 정부에는 해당기업의 자산매각시 법인세 양도세 취득세 감면 등 각종 세제혜택과 독점규제와 공정거래법상 공동행위를 한시적으로 인정해 줄 것도 요구했다.구조조정 기업 종사자 28만7,000명과 연관산업 종사자 36만명의 고용유지를 위한 재취업 및 생활안정 지원도 요청했다.
  • 은행 꺾기·금리담합 강력 제재/공정위,법저촉행위 사례집 ‘통보’

    앞으로 은행들이 꺾기와 금리·수수료 담합 등의 불공정 거래를 고객에게 강요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불공정 거래의 유형별 사례를 담은 ‘은행업에 있어서 공정거래에 관한 유의사항’을 마련,일선 은행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에 저촉되는 유형별 사례를 알아본다. ■금리 및 수수료 담합=다른 은행과 의논해 금리·수수료의 변동폭이나 수준,예대마진 등을 같이 정하거나 가격 선도자를 선정,그 은행의 금리나 수수료에 따르기로 정하는 행위 등이다. ■대출제한 및 고객제한=다른 은행과 의논해 특정 업종·업체에 대해 각 은행의 대출액을 정하는 것. 각 은행별 대출분야를 정해 다른 은행 분야에는 진출하지 않도록 약속하는 것 등이다. 그러나 고객 신용에 관한 객관적인 자료교환은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구속조건부 거래,꺾기,끼워팔기=대출받은 사업자에 대해 다른 은행으로부터의 차입을 금지하거나 자기 은행으로부터 일정액 이상 계속 차입하도록 하는 것. 대출시 자기은행의 다른 금융상품이나 다른 회사 상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것. 은행감독원이 정하는 범위를 넘어 대출조건으로 예금가입을 요구하는 것.(은감원은 기업 운전자금의 신용대출에 한해 연간 납입액이 대출액의 30% 이내일 때는 꺾기로 보지 않음)
  • 빚 적은 기업 세금 깎아준다/조세硏 ‘운용방안’

    ◎접대비 범위 축소 경비처리기준 강화/세입 확대 등 통해 재정적자 메워야 재정경제부 산하 조세연구원이 18일 내놓은 ‘조세 및 재정 운용방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세운용방향◁ ◆차입금이자 손금(損金)산입 이연=차입금이 자기자본의 5배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차입금 이자를 2-3년후에 비용으로 떨어준다.초과분의 차입금에 대한 이자를 비용으로 인정해주지 않고 있는 현행 법보다 다소 완화하자는것. ◆빚 적은 기업은 세금 깎아준다=일정 수준 이상의 자기자본 비율을 유지하는 건실한 기업이 배당을 실시할 경우 그 비율 초과분의 자기자본에 대한 배당금을 비용으로 떨어준다. ◆경비처리 기준 체계화=현재 비용으로 떨어버릴 수 있는 접대비의 개념이 너무 포괄적이어서 투명한 기업경영을 저해하고 있다.외국처럼 ‘사업과 관련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필수불가결한 비용’으로 규정,접대비의 범위를 축소해야 한다. ◆부당 내부거래의 개념 일치=공정거래법에서는 부당 내부거래와 관련,‘사실상의 지배자’를 특수관계자에 포함하고있는 반면 법인세법에서는 제외하고 있다.법인세법상 특수관계자 범위를 확대해야한다. ▷재정운용방향◁ ◆경기부양=재정지출의 확대가 감세보다는 더 효과적이다. ◆재원 마련 원칙=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는 우선 각종 세입을 늘린 다음 그래도 모자랄 경우 채권발행이나 통화증발이 고려되어야 한다. ◆실업 축소=고용유발 효과가 큰 분야는 산림자원,환경관리,교육,복지서비스와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비 지원 등이 있다.반면 고용유발 효과가 낮은 해외지출이나 고가(高價)의 자본재 지출은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출 우선순위=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과 실업대책분야에 재정 지출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농어촌,국방,교육과 행정분야에 대한지출은 조정과 축소가 필요하다.
  • 권한 강화 공정위의 과제/魯柱碩 기자·경제과학팀(오늘의 눈)

    공정거래법 개정을 위한 민·관합동위원회의 권고안을 받아본 공정위 공무원들은 희색이 가득하다. 권고안이 공정위의 위상을 한껏 높여주고 있다.공정위의 숙원사업이었던 금융·보험업을 공정거래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시켰다.이제 공정위의 ‘칼’을 피해갈 수 있는 경제영역이 없어졌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공정거래법은 ‘시장경제의 기본법’이 아니라 ‘재계 일부의 법’이었다는 것이 공정위 사람들의 시각이다.이제서야 제대로 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제시됐다는 반응과 함께 시장경제를 좀먹는 각종 불공정거래를 잡을 수 있게 됐다는 표정들이다.옹색하던 ‘재계검찰’에서 명실상부한 ‘경제검찰’로 거듭난다는 각오도 엿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공정거래법이 허약해서 공정위 직원들의 풀이 죽었고 공정거래가 바로 서지 않았던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동안 공정거래법을 강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기업들은 물론이고 재경·법무·산자부 등 정부 관련부처마저도 썩 내켜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공정위가 ‘경제검찰’로 바로서는 것을 가로막아온 장애물은 바로 공정위 내부에 있었다고 본다. 최근 공정위 부위원장이 수뢰혐의로 구속된 것을 비롯,고위 관계자들이 심심찮게 불미스러운 일에 관여돼 구설수에 오르면서 공정위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품게 했던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공석중이던 부위원장 자리를 놓고 내부 승진을 주장하는 공정위에 맞서 법무부가 검사장급 인사를 추천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업계의 시각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공정위가 제 역할을 하느냐,하지 못하느냐의 사이에는 법의 강·약보다 법을 집행하는 공정위에 대한 신뢰성이 문제였다는 지적이다. 세계은행(IBRD)이 구조조정 차관 제공을 빌미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요구한 것도 뒤집어 보면 공정거래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일수 있다. 각 경제주체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강력한 법’을 갖는 것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을 공정위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특허법 등 無體재산권에도 적용/공정거래법 어떻게 달라지나

    ◎사업자 위법 행위 임시중지명령 가능/가격담합 등 경성카르텔 위법 분류/빅딜 겨냥 기업 결합 예외 인정 확대 공정거래법 개정권고안의 초점은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권한과 제재권한을 대폭 강화한 데 있다.명실상부한 ‘시장경제의 기본법’으로 공정거래법의 위상을 높인 것이다. 권고안은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에 따라 차관을 제공한 IBRD(세계은행)등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사실상 개정안이라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이다.그러나 자금추적권 도입과 허위신고자 처벌조항 신설 등은 건의를 유보했다. ■적용대상 사업자 확대=지금까지 한국표준산업 분류표를 기준으로 12개 업종을 지정,적용해 왔으나 앞으로 업종 구분없이 모든 사업자에 적용한다. 따라서 금융이나 보험사업자도 일반 사업자와 같이 규제받는다. ■시장지배적 사업자 사전지정제도 폐지=공정위는 매년 말 업종별로 시장 지배적 사업자를 선정,시장지배력을 남용할 경우 가중처벌해왔다.그러나 앞으로 사전지정을 없애고 ‘시장지배력 추정제도’를 도입,사건이 생길 때마다 조사해 처벌한다. ■무체(無體)재산권 행사 제한=저작권법이나 특허법,실용신안법,의장법 또는 상표법 등에 의한 권리행사와 관련,‘부당한’ 무체재산권 행사에도 공정거래법을 적용한다. ■임시중지명령제도 신설=사업자의 행위로 소비자나 경쟁사업자가 당장 큰 피해를 볼 수 있을 때는 공정위가 법원에 임시중지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지금까지 허위과장광고의 경우 시정까지 3개월여 걸려 ‘사후약방문’이 돼왔다.공정위가 행정법원에 신청하면 법원은 신속하게 이를 결정토록 했다. ■경성카르텔 금지=지금까지는 부당한 공동행위를 열거식으로 나열해 그 행위만 위법으로 규정했으나 앞으로는 가격담합이나 생산량 조절 등 경쟁제한성이 큰 경성카르텔에 대해서는 일단 위법으로 분류해 강력히 규제한다. ■기업결합 예외인정 판단기준 개선=지금도 기업결합시 산업합리화 또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면 예외가 인정된다.그러나 기업결합시 기업의 효율성 증대로 국민경제적 이익이 경쟁제한 효과를 상회하거나 기업결합 당사회사가 일정요건에 해당하는 부실기업일 경우 예외인정해 주도록 했다.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을 겨냥한 것이다.
  • 금융·보험업 공정거래법 규제

    ◎적용대상 全업종 확대… 시장지배력 남용 사후 처벌/민·관합동위 개정권고안 확정… 내년부터 시행 앞으로 금융이나 보험사업자도 공정거래법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규제대상에 포함된다.또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사전에 지정,고시하지 않고 시장지배적인 행위가 있을 때마다 조사하는 사후규제가 가능해진다. 공정거래법 개정을 위한 민·관합동위원회(위원장 徐憲濟 중앙대 법대학장)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 권고안을 확정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개정안을 마련한 뒤 올 가을 정기국회에 올려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권고안은 공정거래법 적용대상 사업자를 모든 사업자로 확대,지금까지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금지 조항에서 제외됐던 금융,보험 사업자도 포함시켰다.이에 따라 금리책정,꺾기(구속성예금) 등 금융기관의 불공정 관행에 공정위가 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또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고시 제도를 없애 사건이 있을 때마다 실질적인 시장지배력 행사여부를 판단해 조치하도록 했다.가격고정,입찰담합,시장분할 등 경쟁을 제한하는 경성(硬性) 카르텔도 규제된다. 경쟁사업자나 소비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법원에 임시중지명령을 신청,사업자의 위법행위를 즉각 중단시킬 수 있게 했다.경쟁제한적인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과징금 대신에 기업결합을 해소할 때까지 매일 일정액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토록 했다. 공정위 소속 조사원들의 현장출입권한을 명시했으며 기업의 영업비밀 보호규정을 보완,기업들이 안심하고 자료를 제출할 수 있게 했다.소비자보호기능 강화방안의 하나로 ‘표시·광고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것도 권고했다.기업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가능하도록 기업결합 예외인정을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徐 위원장은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이 부처나 업계의 영향력을 배제한채 공정하고 독립적인 권고안을 마련했다”면서 “개정안은 권고안의 기본골격이나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민·관합동위원회는 재경부 차관보,법무부 법무실장,산자부 차관보,공정위 사무처장 등 정부측 위원 외에 학계 4명,연구기관 2명,기업 2명,소비자단체 1명,법조계 2명 등 모두 16명으로 지난 4월 구성됐다.
  • 행정규제 1,974건 없앤다/규제개혁위

    ◎총규제의 18% 1차 페지대상 확정/연내 절빙이상 정비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14일 9차 회의를 열어 총 1만911건의 행정규제 가운데 18.1%인 1,974건을 1차 폐지 대상으로 확정했다. 폐지 대상으로 확정된 규제 가운데는 △신용카드 연회비 납부 제도 △외국인 신용정보업 주식취득 제한(50%) △수출검사 수수료 납부제도 △택지취득 허가제도 △초고속 정보통신사업자 승인제도 등 경제관련 규제가 987건 포함돼 있다. 또 △공연자 등록제도 △의료보험 진료지역 제한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시 구비 서류 징구 등 사회정책적 규제가 922건이며 △예비군 대원 최초신고제 △지자체의 공사·용역계약 선급금 지급제한 등 일반행정 관련 규제가 65건이다. 부처별로는 보건복지부가 568건으로 가장 많고,농림부 167건,과학기술부 161건,해양수산부 134건,식품의약품안전청 97건 등의 순이다. 규제개혁위는 이같은 규제를 폐지하기 위해 △수출품질 향상에 관한 법률 △군납에 관한 법률 △미성년자보호법 △택지소유 상한에 관한 법률을 폐지하고,197개 법률과 93개시행령 및 290개 시행규칙 등 총 580건의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법령 3,461건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정부는 각 부처별로 해당 법령개정의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한 뒤 정비 대상 법령을 가급적 국무회의에 일괄 상정,처리하기로 했다. 규제개혁위는 이날 1차 폐지 대상 을 확정한 데 이어 올해 안에 개선,완화하기로 한 2,730건 등 나머지 규제 정리도 앞당길 방침이다. 연내에 50% 규제완화라는 목표를 초과 달성한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규제개혁위는 부·처·청별로 전문가를 동원,나머지 규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일부 부처가 핵심과제 정비계획을 누락하는 등 문제점이 아직도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은 “금년중 규제 정비율 50% 이상을 반드시 달성하고, 그 가운데 폐지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부처별 주요규제 폐지내용(△폐지내용/대상법령/일정) ◆복지부 △중진료권, 대진료권으로 구분된 의료기관 이용지역 제한 폐지/의료보험법/98.12 △숙박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신고제를 폐지해 자유업으로 전환/공중위생법/98.12 △모든 의료보험 검진기관에서 저소득 노인들 건강검진 가능토록 편의제공/노인복지법 시행령 및 규칙/98.12 △위생분야 종사자 건강진단수첩 발급 및 휴대의무화 폐지/위생분야 종사자 등에 대한 건강진단규칙/98.12 ◆과기부 △원자로 관련 생산업 등에 대한 진입제한폐지/원자력법/98.10 ◆농림부 △축산업 등록·허가제 폐지/축산법/98.9 △농업기반 정비사업에 민간용역업체 참여 허용/농어촌정비법 시행령/98.9 ◆해양부 △수산물 검사유효기간 설정제도 폐지/수산물검사법/98.12 △해운업자 지정제도 폐지/해운산업육성법/98.12 ◆노동부 △직업훈련과정 이수자에 대한 기술자격 검정제도 폐지/직업훈련기본법/98.12 ◆국방부 △예비군 대원 14일 이내 최초 신고제도 폐지/향토예비군설치법/98.12 ◆문화부 △공연자 등록, 호텔 등 월 10일 이내의 공연일수 제한 폐지/공연법/98.12 △종교단체의 종합유선방송국 경영금지 폐지/방송법/98.12 ◆행자부 △지자체의 공사·용역 계약 선급금 지급제한폐지/지방재정법시행령/98.8 △소방관련업의 양도·승계시 인가·신고제도 폐지/소방법/98.12 ◆교육부 △교원 자격 검정기관 폐지/교원자격검정령/98.9 △기술대학 설립제한 폐지/사립학교법/98.12 ◆산자부 △공장건축면적 기준초과용지 대리매각제도 폐지/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법률/98.9 △집단에너지 시행자 지정제도 폐지/집단에너지사용법/98.12 ◆금감위 △신용카드 사용자에 대한 연회비 폐지/금감위업무지침/98.12 ◆공정위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사전 지정제도 폐지/공정거래법/98.12 ◆산림청 △조림 명령제도 폐지/산림법시행규칙/98.12 ◆관세청 △중고자동차 등 수출시 등록말소사실증명서 폐지/수출통보업무지침/98.10 △영업용 보세구역 설치 거리제한 폐지/특허 보세구역 운영에 관한 고시/98.10
  • ‘自社 직원에 車강매’ 조사

    ◎공정위,하청업체에 대금대신 ‘현물’ 지급도 자동차 회사들이 자사 임·직원이나 거래업체에 자동차를 강제로 팔게하는 행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대상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임·직원이나 거래 및 하청업체에 자동차를 강제로 할당,판매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그동안 이같은 행위의 위법성은 인정됐지만 조사인력이 부족한데다 신고가 들어온 사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조사를 벌이지 않았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강제판매에 관한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공정위가 조사에 나설 경우 기업활동을 위축시킨다는 우려가 있지만 신고가 들어온 이상 실태를 점검,위법성 여부를 가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자동차사가 직원들에게 직급별로 연간 판매대수를 할당하거나 거래업체,하청업체에 주어야 할 대금을 자동차로 대신 지급하는 사례도 성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가 제품 판매량을 사원에게 할당하거나 사원판매,제품구입 등을 강요할 경우 우월적 지위를이용한 거래강제 행위에 해당돼 현행 공정거래법상 불공정행위로 분류된다. 공정위는 그러나 이같은 행위가 관행화 돼있거나 만연돼 있더라도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선단식 경영 더이상 안된다”/朴 산자 일문일답

    ◎대기업 무역금융 내주이후 매듭짓기로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7일 재계와의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기업의 구조조정은 핵심역량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주력기업으로 전문화하는 것”이라며 5대 그룹의 업종별 전문화 방침을 밝혔다. ­대기업의 구조조정 시한은. ▲이달 말 3차 간담회 전까지 5대 그룹이 빅딜 등 구체적인 시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기업이 제대로 구조조정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대책은. ▲계열사간 지급보증이나 내부자거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대기업도 더 이상 선단식 경영을 할 수 없다.금융감독위의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따른 계열사 부채상환은 예정대로 다음달부터 실천될 것이다.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은. ▲세제 지원과 구조조정에 필요한 공정거래법 등 관련법안 정비가 될 것이다.재계가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면 검토하겠다. ­빅딜 방식에 대한 정부 의견은. ▲우선 빅딜의 기준은 세계 경쟁력이다.이를 위해 10대 산업 외의 분야나 5대 그룹 외의 기업이 필요에 따라 빅딜에 참여할 수도 있다.외국기업과의 인수·합병(M&A)이나 외국자본 유치도 구조조정 방안이다.5대 그룹이 우선 방안을 만들 것이다.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지원 문제도 논의됐나. ▲다음주 중 전경련이 최종 의견을 제시하는대로 완전 매듭짓기로 했다.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저촉될 경우 다른 수출촉진책을 강구할 것이다.
  • 불공정 거래행위 공기업도 과징금/공정위 방침

    공정거래위원회가 앞으로 공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한국전력과 대한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 등 3개 정부투자기관과 한국통신 등 정부출자기관에 대한 조사 결과 우월적 지위 남용에 따른 불공정 행위가 드러났으며 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기업이 과징금을 부과받을 경우 감사원 감사까지 받게 된다. 조사 결과 이들 공기업은 도급이나 물품구매 등의 단계에서 불공정 거래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법은 공기업에도 다른 민간기업과 마찬가지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공정위는 공기업에 과징금을 물릴 경우 결국 국민의 세금부담만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지금까지 한 번도 부과하지 않았다.
  • 국무회의/JP “金 대통령 휴가중 국정운영 빈틈없게”

    28일 열린 31차 국무회의는 휴가중인 金大中 대통령 대신 金鍾泌 국무총리서 리가 주재했다. 회의에는 휴가중인 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과 마닐라 출장중인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내부 행사에 참석한 高建 서울시장을 제외한 전 국무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외국환거래법안 등 11개 법안이 상정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외한 10개 법안이 처리됐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관계부처간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다음주에 다시 부의하기로 했다. 나머지 법안은 특별한 토의없이 모두 의결됐다. ○…토론이 이뤄진 안건은 노동부가 즉석 안건으로 제출한 고용보험법 개정안. ▲임시직과 시간제 근무자 등 1개월 단위로 계약한 단기 근무자도 고용보험 대상에 포함시키고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가입 기간도 현재 6개월에서 일부 사업장은 3개월로 단축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단기 고용기간을 1개월까지 줄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李海瓚 교육부장관도 “1개월을 고용으로 보면 실업의 범위가 모호해지고 악용사례가 발생할수 있다”면서 “현재 3조원의 고용보험기금도 모자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鄭海瓚 국무조정실장은 “1개월을 고용으로 인정해도 계약을 연장해 근무하면서 6개월 이상 보험금을 내면 되므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시 朴相千 법무부장관이 “6개월간 보험금을 낸 사람과 3개월간 보험금을 낸 사람이 모두 보험금을 타면 법 체계상 형평의 문제가 있다”고 나섰다. 이에따라 이 법안은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다시 상정키로 했다. ○…金총리서리는 회의 말미에 “金대통령이 휴가로 안계신 동안 국정운영에 공백이나 차질이 없도록 장·차관들이 철저하게 근무해달라”고 당부했다. 金총리서리는 또 “국회가 정상화돼 대정부 질문이 시작되면 정부의 시정을 심도있게 홍보할 수 있도록 유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처리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예금자보호법개정안 ▲외국환거래법안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 ▲소방공무원법 개정안 ▲행정사법중개정안 □대통령령안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개정안 ▲관세법 시행령 개정안 ▲해외이주법 시행령 개정안 □일반안건 ▲공공차관 도입 계획안 ▲98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정책기획위원회 연구개발사업 관련 경비)
  • 재벌 계열사 설립 규제 없앤다/공정위 검토

    ◎주식 취득 통한 임원 겸임 제한 폐지 앞으로 기업이나 기업집단(재벌)이 단독으로 회사를 신설할 경우 기업결합 규제대상에서 제외된다.주식취득이나 소액주주권 보호를 위해 임원겸임을 할 경우도 규제를 받지 않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규제완화 차원에서 임원겸임과 회사신설은 기업결합 규제대상에서 빼는 방향으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주식취득을 통한 임원겸임은 이미 주식취득 당시 규제를 받고 있고 여러 회사에 등재된 사외이사는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 만큼 규제대상에서 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현재 주식취득,합병,영업양수,임원겸임,회사신설 등 5개 유형의 기업결합은 사전 또는 사후신고를 통해 경쟁제한성 여부를 심사받고 있다. 공정위는 또 재벌이나 기업이 단독으로 회사를 세우는 것도 2개 이상의 기업끼리 합작하는 조인트 벤쳐와는 달리 경쟁을 제한하지 않아 역시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이에 따라 삼성이나 대우 등 재벌은 계열사를 마음대로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