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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咸寧殿 화재(秘錄 南柯夢:9)

    ◎“섣달 그믐 궁내 火變” 정환덕 御前예언 적중/한달전 아뢴내용 맞아떨어지자 高宗이 1주일뒤 至密로 불러 “정해진 운수 알았나,우연인가.나라·황실 지탱할 방안도 아는가” 민선시대의 정치인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선거의 결과가 궁금하다.그래서 과거 3공시대에는 세검정의 점쟁이 집에 정계의 거물들이 몰려들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점쟁이 가운데는 1천금의 복채를 놓아야 보아준다는 대무(大巫)가 있고,단 몇푼으로 쉽게 점쳐주는 소무(小巫)들이 있다.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장래에 대한 불안이 심하고 그럴수록 대무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20세기의 문이 열리던 1900년처럼 불안한 때도 없었다.그래서 그런지 고종은 적지 않은 대무들을 궁궐안에 들여 몰래 점을 쳤다.고종에게 불려갔던 대무는 한둘이 아니었는데,그중의 하나가 충주 사는 성강호(成康鎬)였다.성강호가 돌아가신 명성황후의 귀신을 불러들일 수 있다 하여 고종이 끌어들인 것이다. ○高宗,몰래 무당 불러 점쳐 어전에 불려나온 성강호는 갑자기 앉아 있던 의자에서 일어나 땅에 내려앉았다.그런 다음 “지금 죽은 명성황후의 혼령이 이 의자에 와 앉으셨습니다”라고 하니 고종은 의자를 붙들고 대성통곡을 했다.성강호는 한술 더 떠서 “그렇게 요란을 떠시면 귀신이 놀라 떠나버리실 것입니다.조용히 하십시요”라고 했다.그래서 고종은 울지도 못하고 바라보기만 했다는 것이다.강원도 통천(通川)에 사는 또 하나의 사기꾼 김원동(金元同)이란 자는 요술병 하나를 갖고 서울에 왔다.그리고는 고종에게 불려가서 어린 영친왕(엄비의 소생)의 병이 언제 나을 것인가를 정확히 알아맞히었다.그래서 고종의총애를 받았다가 강원도 금화(金化)군수로 발령받고 앞의 성강호도 벼슬이협판(協判·차관급)에 이르렀다고 하니 대한제국의 인사행정이 얼마나 엉터리였는가를 알 수 있다. 정환덕은 정통 역술가로서 성강호나 김원동 같은 사기꾼과는 달랐다.그래서 조선왕조의 운명을 알아맞혔을 뿐 아니라 덕수궁 함녕전에 불이 난다는것도 알아맞혀 고종을 놀라게 했다. “11월 28일 하오 3시 금마문(金馬門=함녕전으로 들어가는 작은 문) 밖에서 등대(等待=대령)하고 있었는데,성상께서 옥체가 편안하지 않으시다 하여 물러났다.이튿날 궁내부에서 입궐하라는 어명이 계시다 하여 즉시 입대(入對)하였는데 물러나오면서 아뢰기를 ‘근자에 궁안에 불이 날 화변(火變)의 염려가 있사오니 각별히 조심하셔서 예방하셔야 될 줄로 압니다’고 하였다.성상께서는 깜짝 놀라는 빛을 지으면서 ‘어느날 어느 시각에 불이 날 것같은가’고 물으셨다.‘다음달 12월에 일어날 것입니다’고 하자 다시 ‘12월 며칠인가’고 하셨다.‘그믐쯤에 날 것입니다’고 아뢰자 ‘그러면 어느 방위에서 일어날것인가’하고 또 물으셨다.‘함녕전 바로 남문(南門)입니다’고하자‘이 불이 정전까지 침범하겠는가’ 재차 물으셨다.대답하기를 ‘거의 침범할 것입니다.그러나 군졸로 하여금 잘 지키게 하시면 불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압니다’고하자 이번엔 ‘어떻게 하면 잘 지킬 수 있는가’고 물으셨다.‘군졸 수 백명으로 하여금 매일밤 궁중과 궁 밖을 돌게 하여 근처의 인가를 조심시키시면 됩니다’하고 아뢰었다.” 도대체 국왕이라는 사람이 이토록 낯낯이 역술가에게 묻고 일을 처리하였다면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라 하겠는데,아무튼 정환덕의 예언은 적중하여 이해 12월 그믐날에 덕수궁 가까운 민가에서 불이 나고 말았다.불은 청국인이 경영하던 석물공장에서 일어나 수십채로 옮겨붙었다. “12월 그믐날이 되자 검은 구름이 사방에서 일어나고 싸락눈까지 부슬부슬 내렸다.하늘과 땅이 어두컴컴하여 마치 암흑 속에 있는 것 같았다.초저녁이 지난 후에 갑자기 한바탕 광풍이 불더니 나무가 부러지고 집이 쓰러졌다.얼마후 함녕전의 정문 밖 청국인이 경영하는 석물공장에서 불이 나 수십채에 연소하더니 불길이 맹렬한 기세로 함녕전 정문을 범하였다.성 안팎의 백성들이 힘을 다하여 불길을 잡으려 했으나 날씨는 춥고 바람이 매서워 진화할수가 없었다.화염은 점점 정전(正殿)으로 육박하였다.이때 진고개(泥峴·충무로 입구)의 일본 소방대가 달려와서 소방기계 수십대로 근근이 불을 꺼 함녕전은 우뚝하게 홀로 남았다.불행중 다행이었다.” 정환덕이 한달 전 함녕전에 불이 날 것이라 예언한바 있었는데 고종은 까맣게 이 일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앞날 미리 맞히는 귀신” “이날 밤 조정의 백관들이 모두 와서 함녕전의 안전을 축하하였고,머리털이 그을리고 이마에 화상을 입은 군졸이 셀 수 없이 많았다.이 때를 당하여 전화과장 이규찬이 엎드려 ‘정환덕이 앞날을 미리 알아맞히는 것은 귀신과 같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고 아뢰었다.상께서 ‘정환덕이 누군가’ 말씀하시자 이규찬은 ‘지난 11월 29일 현릉참봉에 임명하신 그 정환덕입니다.당시 12월 그믐날 반드시 화변이 있을 것이라 아뢴 일이 있는데 폐하께서 잊어버리셨습니까’하고 옛일을 떠올렸다.상께서 다시 ‘짐(朕)이 근래에 골치아픈 일이 많다 보니 벌써 잊어버렸다.그러나 이 사람은 어찌해서 들어와 나를대하지 않는가’ 하심에 ‘소명이 없으셔서 들어오지 못하였습니다’고 아뢰었다.” 신하가 입궐하여 임금을 만나뵙고 자문에 응하는 것을 입대(入對)라 했다.임금의 부르심을 받고 입대하는 것을 소대(召對),문무관이 차례로 입대하는것을 윤대(輪對),중신이나 대신이단독 입대하는 것을 독대(獨對)라 했다.요즘 김대통령은 아무하고도 독대하지 않겠다고 했다는데,원래 독대란 이처럼 궁궐에서 쓰던 말이다. “이규찬이 와서 정월 초이렛날 입대하라는 명을 전하는지라 이날 함께 대궐에 나아가 함녕전 뒤뜰에서 대령하였다.이윽고 내시 강석호가 칙령을 받들고 나와 급히 대령하라 하여 따라 들어가니 이곳이 곧 함녕전의 지밀(至密)인 침소였다.지밀은 상감 3부자께서 취침하시는 방이다.엄비 이외에는 비록상궁과 나인이라도 마음대로 무상 출입할 수 없기 때문에 ‘지밀’이라고 한다.이날은 눈이 한시간동안 내려 장안천지가 배꽃이 만발한 듯한 이화세계(梨花世界)로 변하였다.이윽고 황상폐하가 서쪽 온돌방에서 용상(龍床)으로 내려와 좌정하신 뒤 ‘너는 앞날을 아는 똑똑함이 있으니 그 계산에 정한 수가 있어서 그런가.아니면 우연히 맞아서 그런것인가.만약 정한 수가 있다면 오늘날 천시(天時)가 불리하고 이웃나라와의 외교도 잘 안되고 사람들이 모두 종묘사직의 안위와 나라의 존망을 알지 못하고 있다.임금이 된나도 아득하게 알지 못하고 앉아있으니,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그 방안을 물어보고 싶다’고 하교하셨다.엎드려 아뢰기를 ‘무릇 수는 성의(誠意)에서 나오는 것입니다.천하만사가 한갓‘성(誠)’이라는 한 글자 뿐입니다.그래서 이르기를 ‘성심이면 금석도 뚫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엎드려 바라옵건대 폐하께서는 조용히 시변(時變)을 살피시고 천심(天心)을 추측하시면 국운이 장차 밝은 태양처럼 될 것이니,소신의 구구한 좁은 견해는 반드시 준거하여 믿으실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간절히 말씀드립니다’라고 하였다.”
  •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 도입후 新實勢 부상

    ◎재계 파워그룹 얼굴이 바뀐다/원로 퇴진… 구조조정팀장·젊은 대표 전면에/李大遠 부회장·李啓安 부사장 등 각광받아 재계 파워그룹의 ‘인물지도’가 바뀌고 있다. 새 정부의 개혁정책이 궤도에 오르면서 재계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창업주를 도와 그룹을 키워온 원로들이거의 사라진 반면 핵심 계열사를 직접 맡는 오너와 구조조정을 추진할 태스크포스 참모,자율경영 전면에 배치된 신세대 대표이사 등의 ‘3두(三頭)체제’로 경영패턴이 변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李健熙 그룹회장이 7일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함에 따라 姜晋求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그룹 비서실장인 李鶴洙 실장도 李회장 보좌를 위해 삼성전자 회장실장으로 곧자리를 옮기고 신설될 구조조정본부의 본부장을 겸임하게 됨으로써 여전히실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삼성전자의 정신적 지주였던 姜晋求 회장과 金光浩 삼성전관 회장(전 삼성전자 대표),李弼坤 중국본사대표 회장(전 삼성물산 부회장) 등 1세대들이 후선으로 물러나게 됐다.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李鶴洙 실장을 비롯,尹鍾龍 전자 사장과 李大遠 삼성자동차 부회장,李重求 삼성생명 사장,裵正忠 삼성화재 사장 등을 중심으로 실세체제를 갖췄다. 현대그룹은 경영전략팀장인 李啓安 부사장이 단연 주목받고 있다.기획통으로 지난해말 최단 기간에 부사장에 오른 李부사장은 종합기획실 폐지 이후구조조정 업무를 맡게된다.朴世勇 전 종합기획실장도 경영자문위의 간사로,鄭周永 명예회장 겸 현대건설 대표이사의 자문역할을 맡는다.현대중공업의 金炯壁 사장도 지난해말 부임한 이후 조선·중공업 분야의 수주 등에 활동이 왕성하다.현대자동차의 경우 아산공장장 전무에서 주력 공장인 울산공장장으로 최근 발령난 鄭達玉 부사장이 떠오르고 있다.재정담당인 李邦柱 부사장은 올 주총에서 鄭夢奎 회장­朴炳載 사장과 함께 등기이사로 선임됐다.鄭周永 명예회장의 비서 출신인 李丙圭 중앙병원 부원장도 금강개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LG그룹은 具本茂 그룹회장이 LG전자와 LG화학의대표이사만 맡았다.李仁浩 주러시아대사의 실제인 李文浩 ‘구조조정추진본부’ 본부장(사장)과 姜庾植 부사장이 뒤를 받치고 있다.화학에는 成在甲 부회장이,전자에는 具滋洪 사장이 각각 포진해 있다.반도체의 鄭壯皓 부회장 등이 주력사에 전진 배치돼 있다. LG는 李憲祖 인화원 회장과 具滋學 LG반도체 회장이 최근 자리를 내놓으면서 具滋暻 명예회장 시절부터 경영에 관여해온 원로들이 모두 물러나고 卞圭七 LG상사 회장만 具회장의 자문에 응하고 있다. 재계의 ‘향도(嚮導)그룹’으로 떠오른 대우그룹은 카리스마가 강한 金宇中 회장의 위상이 특히 높다.차기 전경련 회장이기도 한 金회장은 (주)대우와 대우중공업,비상장사인 대우자동차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계열사 회장제를 폐지한 이후 회장 비서실 사장인 金昱漢 사장과 金泰球 대우폴란드본사 사장이 자동차와 GM간의 합작 협상 등을 떠받치고 있다.매출액 25조원대인(주)대우의 張炳珠 사장과 康炳浩 대우자동차 사장,秋浩錫 대우중공업 사장,그룹내 최연소인 全周範 대우전자 사장 등이 핵심계열사를 맡고 있다.
  • 냉각로 폭발 2층 공장 붕괴/부산 세기유화

    ◎36명 부상… 주택가 유리창 수천장 ‘박살’ 【부산=이기철 기자】 3일 하오 6시 2분쯤 부산시 사하구 장림2동341 (주)세기유화(대표 박춘식·43)에서 지름 1.5m,높이 2.3m 크기의 화공약품 혼합용기인 스테인리스 반응로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길을 가던 최태순(48·여·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유재필씨(32·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등 2명이 파편에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지는 등 36명이 다쳤다. 사고로 (주)세기유화의 슬라브 2층짜리 공장건물이 내려앉고 폭발에 따른 화재로 공장이 모두 탔으며 인근 한창수의 길이 20m,높이 2m 담벽과 삼양통상의 길이 10m,높이 1.5m 담벽이 붕괴됐다. 한편 콘크리트 조각 등 파편이 인근 공장과 신우림아파트 등 주택가로 날아들어 한창운수 소속 택시 10여대가 파손되고 유리창 수천장이 부서져 1억3천만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 강추위 녹인 민심잡기 강행군/3당후보 행보

    ◎이회창­IMF합의 철저 이행 다짐/김대중­경제회생의 유일대안 강조/이인제­충남북 넘나들며 거리 유세 혹한과 폭설속에도 대선 후보들의 유세발길은 뜨거웠다.수도권과 영남·충청권이 이들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1일 영남권 공략을 마무리짓고 충청권으로 북상하면서 지지세를 확산했다.이후보는 이날 버스편으로 경북 안동향교와 영주 농협사무소앞을 방문,지역민심을 다독인뒤 단양,충주,음성,증평,청주,대전으로 이동했다.특히 청주유세에서는 전날 입당,중앙선대위 고문으로 추대된 박정희 전대통령의 장녀 박근혜씨도 가세해 이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이후보는 거리유세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겨냥,“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을 들여오는 협의단계에서 집권하면 IMF와 재협상을 하겠다는 김후보의 주장으로 IMF와 다른 나라들이 우리나라를 믿지 못해 국가 신용도가 더떨어지고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1년안에 경제를 살리고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오히려 ‘신용공황’상태를 불러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비판했다. 이후보는 또 “경제를 살리려면 무엇보다 안정이 필요하다”며 “집권하면 내각제 개헌 논란으로 정국을 혼란에 빠뜨릴 김후보나 겨우 8석의 의석을 가진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당선되면 나라의 안정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후보는 안동 향교에서 2백여명의 지역 유림인사들에게 “선비정신처럼 타협없고 굳건한 태도와 정신을 바탕으로 항상 정도를 가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날 한국청년경제포럼이 서울 송현클럽에서 연 ‘전국 3개도시 벤처기업인 화상심포지엄’에 참석,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킨데 이어 조계사를 방문,대선홍보물의 파계승탈 파문으로 반이회창기류가 형성된 불교계를 공략했다. 김후보는 벤처기업인 심포지엄에서 “정부의 정책이 잘못되어 부도를 낸 벤처기업가에 대해 사면을 추진,새 출발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조계사에서 송월주 총무원장을 만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어려운 시대에 근검절약이 필요한데 불교에는 ‘일일부작 일일불식(일일불작 일일불식·하루 일하지 않으면,하루 먹지 않는다)’이라는 좋은 말씀이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국민을 계도해 거국적인 내핍을 이루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종필 공동선대회의의장과 박태준 자민련 총재는 각각 속초·동해·정선 등 강원지역과 울진·영덕 등 경북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DJT가 경제를 살릴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했다.김종필 의장은 속초시 교동 아남프라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실향민들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김대중 후보는 정통 보수주의자인 이 김종필이가 추대한 만큼 안보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자유민주주의 신봉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진영은 제천·충주·청주·대전 등 충청남북도를 넘나들며 시장과 주택가에서 거리유세를 했으며 공장과 각종 모임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제천에서 1박한 이후보는 새벽 제천농산물공판장과 우시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뒤 제천 서울파크호텔서 열린 제천·단양 지구당회의에 참석해당원들을 격려했다.이 회의에서는 “IMF체제하의 군 사기와 관련해 양심선언한 군 장교가 수감되는 등 경제위기만큼이나 안보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면서 특히 두 아들을 군에 보내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 자격이 있느냐”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몰아세웠다.충주로 옮겨서는 성서동주택가와 상가를 돌며 거리유세를 벌인뒤 부도사태에 처한 한라중공업 음성공장과 꽃동네를 잇따라 방문했다.한라중공업 공장 구내식당에서는 즉석 연설을 통해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더큰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격려했다.또 청주 상당구 북문로 유세에서는 청주·청원의 광역권 개발과 청주 비행장을 손색없는 국제공항으로 만들 것 등 지역공약을 발표했다.이어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전국 조계종 본사 주지들이 모인 ‘전국 본사 민족문화재 수호회의’에 참석했다.
  • 한라그룹 정상화 지연으로 자금난/한라그룹 좌초 위기 안팎

    ◎조선 등 1조 투입… 빚 2조6,000억으로/중장비 등 수출 부진 겹쳐 채산성 악화/임금 30%·3천명 감축 처방이 ‘보루’ 좌초위기에 빠졌던 한라그룹이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 등의 추가지원 약속으로 자구를 위한 기회를 다시 얻게됐다. 매출액 기준 국내 재벌순위 12위인 한라그룹이 최근 자금난에 몰린 것은 무엇보다도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은 한라중공업의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는데 따른 결과라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중공업 왕국을 재건하기 위해 전남영암에 연 1백50만t의 건조능력을 지닌 조선소를 비롯한 산업기계공장,플랜트 설비 등을 건설하는데 1조원이 넘는자금을 투입했다.그러나 조선의 경우수주호조에도 불구,채산성 악화로 지난해만 4백78억원의 적자를 내는가 하면 중장비나 플랜트도 최근 동남아시아 경제침체로 수출이 악화일로를 걷는 등 전반적인 경영악화를 겪었다. 경영정상화가 늦어짐에 따라 한라중공업의 부채는 2조6천억원까지 늘어나 그룹의 지난해말 현재 부채가 6조3천2백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천65%까지 올라갔다. 높은 부채비율 때문에 제2금융권의 자금회수의 표적이 됐음에도 불구,한보사태나 기아사태때의 자금위기를 넘기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기 때문에 또다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한라그룹이 버틸수 있었던 것은 형제그룹인 현대그룹이 국민투자신탁이나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금융기관을 통해 기업어음 매입을 포함한 각종 방법으로 지원한데다 한라그룹이 연초 임원의 15%를 줄이고 임금의 10%를 강제 저축시키고 사업성이 낮은 부문을 축소하는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그룹 자금난의 원인이 됐던 한라중공업에 대해 인원 3천명 축소와 임금 30% 삭감이라는 비상처방까지 동원,금융권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한라는 3일 부도직전에서 탈출한 이후에도 98년말까지 부채비율을 5백%로 낮춘다는 목표아래 조직 슬림화,자산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을 더욱 강도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 동양 최대·최첨단… 꿈의 인천신공항을 가다(인천신공항)

    ◎21세기 동북아의 문을 연다/여의도의 18배… 서해안 지도 바꾸기 대역사/99년 1단계 공사 완료… 현재 공정률 37.5% 인천항에서 4㎞쯤 떨어진 인천국제공항 건설현장.영종도와 신불도 삼목도 용유도 등 4개의 섬 사이 개펄 1천4백만여평을 메워 동양 최대의 국제공항을 탄생시키는 대역사의 현장이다.여의도 면적의 18배에 달하는 땅이 새로 생긴 셈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영종도에서 자동차로 20여분 거리.우선 영종도에 가려면 인천 율도 수송기지에서 배를 타고 15분 가량을 가야 한다. 현재 공사 현장은 수십대의 포크레인과 기중기 타설기 등이 사방에 흩어져 작업을 하는 모습이 마치 사막의 유전 단지를 방불케 한다.덤프트럭은 줄지어 흙먼지를 날리며 달리고 있었다.공사에 몰두하는 인부들의 얼굴에서 중동 건설 현장의 신화를 일궈낸 우리 근로자의 모습이 떠올랐다.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지난 92년 11월 착공,99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1단계 공사로 현재 37.5%의 전체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부지 조성공사는 이미 끝냈고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 등의 연약지반 처리공사와 여객청사의 철근 골조물 공사가 한창이다. 취재진은 우선 제3 할주로의 연약지반 처리공사장을 찾았다.엄청난 무게의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갯벌을 메운 연약지반이 침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리 흙더미로 눌러 지반을 다지는 공사다.수분을 빼내는 작업도 병행해야만 한다. 신공항건설공단 건설시험소 김영웅 소장은 “모든 공사의 자재는 현장 주변에 마련해 쓰고 있다”며 “흙과 골재는 신불도를 헐었고 모래는 용유도 앞바다의 고운 모래를 준설,지하수로 세척해 사용했다”고 말했다.특히 이 지역의 갯벌은 외국의 해안 공항이 들어선 지역과 비교해 침하가 적어 공항 지반으로서 토질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편편하게 다듬어진 지반에 수십만개의 ‘페이퍼 드레인보드’가 10m 안팎의 깊이로 땅속에 박혀 있고 땅 밖으로 10㎝쯤 삐죽이 나와 있다.폭이 10㎝의 하얀 종이가 일정한 간격으로 끝없이 땅 속에 묻혀 있는 모습이 마치 국립 묘지의 묘비처럼 보였다. 드레인보드가 물기를 빨아들이고 나면 그 위에 4∼5m 높이의흙을 덮어 지반을 다진다.곳곳에 널려있는 거대한 흙무덤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다양한 공법이 사용되는 만큼 각 공법에 대한 평가를 위해 말뚝처럼 솟아 있는 계측계가 1천917개나 설치되어 있다.계측계는 간극수압,침하정도,토압,경사율 등을 측정하게 된다. 김소장은 “연약지반 처리공사에 공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신공항의 예상 침하량은 0.5m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차세대 공항으로 불리우는 일본의 간사이공항이 11.5m,홍콩의 책랍콥공항 2.5m,싱가폴 창이공항 1.8m와 비교하면 그 우수성을 피부로 느낄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취재진은 시험포장도로 자리를 옮겼다.시험포장도로는 포장설계에서 포장공법,포장단면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하기 마련된 곳이다.대역사 최초의 완공 구간인 셈이다. 폭 9m,길이 842m의 타원형 도로가 마치 경주용 자동차 레이스와 같이 펼쳐졌다.시험도로 한쪽은 콘크르트로,다른 한 쪽은 아스팔트로 포장했다.육안으로는 구별이 않되지만 콘크리트 구간은 6개의 서로 다른 공법을 사용했고 아스팔트구간은 7개의 공법을 사용했다.각각의 공법에 따라 장단점을 파악,그 결과에 따라 우수한 공법을 모든 포장 구간에 적용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도로에 총 무게가 94t이나 되는 대형 견인식 주행시험차량이 24시간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시속 20㎞ 정도로 속도로 한바퀴 도는데 2분30초 정도 걸린다.하루에 450회씩 3개월 동안 쉬지 않고 차가 다닌다.물론 운전자 4명이 교대로 운전대를 잡는다. 견인되는 트레일러 차량의 양쪽 뒤바퀴 사이에 가장 무거운 기종인 B747­400기의 실제와 똑같은 랜딩기어 한세트가 달려 있다.트레일러의 뒷 바퀴는 노면에 닿지 않고 이 비행기 바퀴가 도로를 달리는 셈이다.공항의 도로는 일반도로보다 10배 이상의 하중에 견디도록 설계된다. 건설시험소 김학중 과장은 “포장의 응력과 변형 관계를 예측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한치의 오차도 없는 도로 포장을 위해 이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시험포장 도로는 모든 공사가 끝난뒤 비행기 유도로로 활용된다. 총면적 26만4천여평 규모의 여객터미널 공사현장은 말 그대로 장관이었다.취재진은 20여m 높이의 전망대에 올라 현재 진행중인 강관파일공사 현장을 지켜봤다.멀리 공사현장 반대편에는 해송 등 16종 2천64그루의 각종 나무가 심어져 있는 3만여평 규모의 자생수목 시험포지가 눈에 띄었다.벌판 한 가운데 숲이 보이자 괜한 반가움이 들었다. 현재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제1여객터미널 공사가 한창이다. 흙을 파내는 굴토공사를 대부분 마치고 강관 3만1천개를 36m 깊이로 지하에 박는 공사가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공정율은 93.6%,거대한 철제 골조물이 이스트섬의 거대 석상들처럼 곳곳에 세워져 있다. 김과장은 “공사 초기에는 강관파일을 땅속에 박는 굉음이 하도 엄청나 꿈속에도 귀전에 울렸다”고 말했다.“인천항까지 전해졌다”는 우스개 소리도 곁들였다. 강관파일은 각 구조물의 기둥 역활을 하게 되며 지진이나 폭파 등 어떠한 충격에도 견딜수 있도록 규정보다 땅속에 깊게 박았다는 것이다. 각각의 강관파일에는 고유번호가 붙어 공사가 끝난 뒤에도 결함이 발견되면 생산지 등을 추적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우렸다.강관파일은 각 시공업체가 현장 곳곳에 세우둔 대형 철강공장에서 생산된다. 문화재 발굴현장처럼 파헤쳐 진 거대한 흙 구덩이가 수백개는 됨직해 보였다.이곳에서 파낸 흙은 모두 15톤 트럭으로 14만대 분량.이 때문에 높이 1백30여m였던 신불도의 산이 45m 정도의 나즉막한 언덕이 되었다. 김과장은 “모든 공사용 강재는 녹씀 방지를 위해 미국 NASA 우주선에 적용되는 특수도장이나 방수용 애폭시 도장기법을 채택했다”고 자랑했다. 배의 돛대와 한국의 전통기와집의 처마선이 어우러진 외형,완전 자동화된 인테리전트 청사 등 멋들어지게 완공한 여객터미널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여객터미널 공사는 99년말까지 총 50개월 동안 진행된다. 다음은 배수관문 공사현장.주변 도로포장 공사가 한창으로 바다와 갯벌 사이에 있는 배수관문으로 갯벌에서 나오는 물이 조금씩 바다로 흘러 내리고 있었다.대부분의 갯벌은 이미 메워졌으나 드문드문 바닷물이 보였고 주민들이 쳐 둔 그물도 눈에 띄었다. 근처신불도 주민들이 쳐놓은 그물에는 지금도 바닷 고기가 제법 잡힌다는 것이다.주민 오세인씨(55)는 “올 초만해도 거의 줍다시피 각종 물고기를 걷어 올렸다”고 말했다.그러나 마지막 바닷물이 사라질 날도 머지 않았을 것이다. 갯벌에는 큰 고슴도치 모양의 붉은 해초들이 사방에서 자라고 있었다.갯벌의 염기를 빨아준다는 칠면초.30∼40㎝ 정도 크기로 어느 정도 염기를 흡수하고 나면 푸른빛을 띄고 이어 회색빛으로 변하면 그 갯벌에는 염기가 다 빠졌음을 알려주는 신호라는 것이다. 대부분이 자생 해초지만 염기를 빨리 제거하기 위해 공단측이 일부러 퍼뜨린 종자도 있다. 물기가 남은 갯벌에 흙을 덮어 두었기 때문에 공사 현장은 울퉁불퉁한 달표면 같다.짚프형 차량이 아니면 도저히 다닐수 없을 정도로 움푹 파인 곳이 많았다. 게다가 하루가 다르게 길이 생겼다가 없어진다.취재진을 현장으로 안내하던 김과장은 자신이 알았던 길로 차를 몰았다가 거듭 길이 막히자 “하루가 다르게 길이 바뀐다”면서 당황했다.하지만 신공항 건설이 빠른 속도로진척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동안 가건물 몇 채가 전부였던 건설현장의 공단 사무실도 올 8월 제법 그럴듯하게 마련된 가건물 수십동에 모두 입주했다.95년 6월 207평 규모로 개관한 홍보관에는 영상관 전시실 귀빈실 등이 일류 호텔의 접객시설 수준으로 마련돼 있다.외국의 국빈이 방문해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공사 현장에는 모두 4백50여명의 신공항건설공단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하루에 공사 인부 등 2천여명의 공사 관계자가 이곳을 드나든다. 직원들은 율도 수송기지에서 영종도까지 1시간 간격으로 하루 14차례 다니는 자재수송선으로 출퇴근한다.하지만 보통 2시간 이상이 걸리는 출퇴근시간 때문에 여직원을 포함,상당수의 직원들이 공사 현장에서 먹고자며 1주일에 1∼2번 집에 간다는 것이다.문화시설이라곤 TV뿐이다. 건설 현장인 만큼 근무여건이 좋을 턱은 없지만 직원들은 대역사의 현장에 자신이 한몫한다는 사실에 자긍심이 대단했다. 공단 홍보실의 심범석부장은 “21세기 동북아의 중심 공항을 만드는 현장에 자신이 있다는 사실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이들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사업이라는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의 산증인이 될 것이다.
  • 업종별 우수상 수상소감­서울광고대상

    ◎우수상(기계·자동차):라노스 줄리엣(대우자동차)­한영철 대우자동차 이사/초보·여성·대학생 등 젊은층을 위한 차 먼저 라노스 줄리엣을 광고상에 선정해주신 귀사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요즘 거리에 나가보면 부쩍 라노스 줄리엣이 눈에 많이 띌 것입니다. 라노스 4­DOOR에 이어 라노스 줄리엣도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여겨집니다.저의 대우자동차는 소형차 시장에서 이처럼 인기가 상승중인 라노스 줄리엣의 상승분위기를 유지시키고 소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라노스 줄리엣 광고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라노스 줄리엣은 해치팩 스타일(5­DOOR)로 초보운전자,여성운전자,대학생등 젊은층을 위한 예쁘고 실용적인 차입니다. 라노스 4­DOOR의 경우 경쟁우위에 있는 강한 파워에 주안점을 두어 ‘질주본능’이라는 테마로 크리에이티브를 전개하였다면,라노스 줄리엣에선 소비자의 또다른 NEED를 만족시키기 위해 부드럽고 실용적이며 아름다운 측면을 강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번에 주신 상을 소비자의 채찍으로 알고 소비자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소비자의 다양한 NEED를 파악,분석하여 더욱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대우자동차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수상(정보통신):원샷018(한솔PCS)­안병우 한솔PCS 광고파트장/가입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도록 최선 “안녕하십니까? 원샷 018……” 수화기를 들자마자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전화응대 멘트. 하루에도 수십통씩 받는 전화벨 소리가 울릴 때마다 이번엔 어떤 전화일까 하고 긴장한다.상용서비스를 시작한지 3주째를 맞으며 요즘 걸려오는 전화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기만 하다. “CF에 나오는 배경음악 곡명이 뭐예요?”“한글문자서비스를 받으려면 어떤걸 눌러야 됩니까?”“정말 018이 제일 쌉니까?” 등등… 오늘은 전혀 예상치 못한 특별한 전화를 한통 받았다.요란하게 울리는 벨소리를 끊으며 평소처럼 무심코 수화기를 드는 순간 “축하드립니다.서울신문인데요.97 서울 신문광고 대상 정보통신부문 우수상에 귀사의 통화품질편이 선정되었습니다.”짧은 알림이었다.오랜만에 두손 머리에 얹으며 가슴·허리펴고 심호흡 한번 했다.짧은 여유,큰 기쁨.그간의 바쁨을 대체하는 작은 성과구나.시즌 오픈 경기 첫타석 홈런친 기분이 이런 기분 아닐까? 이번 상이 원샷018 가입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야겠다. ◎우수상(기어PR·금융·공공):선경그룹­김수철 선경그룹 PR팀 부장/‘인재양성 첨병’ 선경의 이미지 표현 우선 여러 우수한 광고들중에서 저희 광고를 선택해 주신 심사위원분들과 서울신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선경에서는 본격적인 그룹이 통합에 앞서 계열사간 이미지 통합 차원에서 시너지를 제고하고자 연초부터 신규 그룹광고를 기획,제작해 왔다. 본 광고는 이런 차원에서 실시됐던 사람이 자원인 나라,그 사람을 키우는,선경시리즈 광고중 세번째 광고로 21세기를 대비한 세계화전략이 선경에서는 바로 사람속에 있음을 표현한 광고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장 큰 밑거름은 무엇보다도 뛰어난 인재의 활용에 있으며,선경은 이 인재들을 키우는데 첨병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또한 굵은 선과 원색의 대비로 만들어지고 있는 광고의 모습은 새롭게 변신해 나갈 선경의 새로운 이미지로 대변하고 있다. ◎우수상(유통·건설):롯데백화점 명품관(롯데쇼핑)­강동남 롯데백화점 판촉팀장/국내외 패션명품의 메카 이미지 표현 현대사회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한다면,전문성과 다양성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현대 사회의 특징에 부응하여 전문성이 있으면서도 다양한 매장을 구성하고 있습니다.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롯데 ‘명품관’입니다. 롯데명품관은 국내의 탑(TOP) 디자이너 브랜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패션 명품브랜드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쇼핑공간입니다.패션명품의 ‘메카’라는 컨셉으로 롯데 명품관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 이번 ‘명품관’ 광고의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저희 롯데백화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품격있는 매장,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여러분께 보답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우수상(생활·석유·화학):LG황토방(LG화학)­김여일 LG화학 광고팀 과장/천연황토·첨단기술 접목/시공 간편한 건강바닥재 저희 회사 바닥장식재 ‘LG황토방’광고가 서울광고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LG화학 제품에 대해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LG황토방’은 우리 전통의 주거문화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던 천연소재 황토를 현대적 기술과 조화시킨 천연 건강바닥재입니다.예로부터 우리 주거문화속에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왔던 천연황토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제품의 표면과 이면에 혼합처리한 LG황토방은 황토의 효능은 살리고 시공은 편리하도록 하여 일반 가정의 안방에서 손쉽게 건강에 좋은 황토를 접할수 있게 하였습니다. TV광과와 함께 실시된 신문광고는 제품 컨셉과 모텔 캐릭터의 절묘한 조화로 반응이 의외로 좋았지만,이렇게 수상까지 하게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저희 LG화학이 LG그룹의 모기업으로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 더욱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수상(기업PR·금융·공공):에너지 관리공단­이정기 에너지 관리공단 홍보부장/부끄러운 에너지 과소비 환경측면서도 절약 절실 1979년부터 홍보 업무를 시작했으니 벌써 19년이나 되었다. 해가 바뀔 때마다 올해의 홍보는 어떻게 추진해야 하느냐가 늘 고민이었는데 그 고민이 보람이 있었던지 뜻밖의 낭보가 날아들었다. 서울신문 광고대상 공공부문상! 홍보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치고 욕심을 안내는 사람이 없다는 큰 상이라는데,나에겐 그 감동이 가슴에 선뜻 와닿지 않고 흥분이 되지 않는 것이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데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솔직한 심정이다. 아무튼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낄수 있는 계기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직업은 속일수 없다는듯 또 넋두리를 해본다. 19년동안이나 에너지절약을 외쳐 보건만 아직도 에너지소비증가율과 석유소비량이 경제 규모에 걸맞지 않은 현실은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부족한 에너지자원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인 도움이 된다던 에너지절약이 경제도움은 물론이고 환경보존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때마침 12월에 열리는 교토의 기후변화협약 조약국 회의는 향후 세계경제질서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국제회의로서 결국은 세계 무역제재조치의 일환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가 아님을 다시 되뇌어야할 중요한 시점이다. ◎우수상(주류):하이트(조선맥주)­김정수 조선맥주 마케팅부 차장/맥주시장서 마케팅 신화 국내 최대업체로 발돋움 올해는 구조적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맥주 업계뿐만 아니라 업종을 막론하고 국내 산업전체가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그러나 힘든 현실속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난관을 타파하고 성장을 이룩 해 나가야만 하는 것이 또한 우리의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96년 하반기 이후 계속 업계 1위를 고수하며,맥주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하이트맥주는 진정한 마케팅 신화를 이루기 위해 올해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왔습니다. “심야좌석 무료승차 서비스” “남북협력기금 마련 캠패인” 등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해 전사 차원의 활동을 벌여 왔으며,보다 나은 품질로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가치 아래 94년 부지 선정을 마친 강원도 홍천의 ‘강원공장’이 마침내 올8월 시제품을 생산하면서 국내 맥주생산의 메카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제품 출시부터 줄곳 100% 암반천연수를 고집해온 하이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물이 좋다는 강원도 홍천 청정지역의 시원한 암반천연수를 확보하고 대규모 첨단설비와 전공정 자동화를 이룬 자연친화형 ‘강원공장’을 통해 국내 최대의 맥주 생산업체로 발돋움 했습니다. 이번 수상의 영광이 저희들의 진심어린 약속을 믿어주시겠다는 여러분들의 기대어린 격려라 생각하고 보다 좋은 품질,보다 큰 서비스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우수상(기업PR·금융·공공):아내사랑보험(삼성화재)­임성택 삼성화재 홍보팀장/아내의 소중함 기본컨셉/상품판매도 대히트 기록 먼저 ’97서울광고대상에서 금융부문 우수상을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삼성화재를 아껴주시는 고객여러분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삼성화재는 보험업의본질을 인식하고 사회공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작년말부터 회사의 슬로건을 ‘어려울때 힘이 되는 친구’로 정하고 광고 역시 ‘고객과 함께하는 진정한 생활의 친구’를 알리는 방향으로 기업 PR광고와 상품광고를 전개했다. 이번에 상을 받은 ‘아내사랑보험’광고의 경우 “남편이 챙기는 아내의 행복”을 기본컨셉으로 아내의 소중함과 가족사랑의 따뜻함을 표현하는데 역점을 두었다.난생처음 남편의 등에 업힌 아내의 수줍음과 남편의 미소가 친근한 생활의 한 모습으로 어필이 된 것 같았다.광고의 반응이 좋아서인지 상품판매도 대히트를 기록해 더더욱 기쁘다. 이 광고가 각박해만 가는 우리 생활에서 부부사랑의 참뜻을 다시한번 확인하고,가정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는 기회가 됐다면 더욱 보람있게 생각한다.
  • 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도예촌·민속마을 6선

    ◎사색의 계절 ‘마음의 고향’ 찾아보자 □도예촌 ·이천­26일부터 도자기 축제 ·계룡산­도공들 토담집서 제작 ·문경­관음요 등 재래식 고수 □민속마을 ·성주­영남의 길지 한옥마을 ·청학동­도인들 독특한 생활상 ·낙안읍성­동헌·객사 등 원형보존 9월에는 조상의 얼과 문화의 향기를 접할수 있는 곳을 찾아 여름 휴가철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어 보자. 한국관광공사는 사색과 명상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9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민속마을과 도예마을 6곳을 추천했다.관광공사는 지금까지 덜 알려진 곳이거나 또는 9월중 향토축제 등을 개최,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천 도자기 마을:이천시 사음동과 신둔면 수광리 일대에 80여 업체의 도자기공장이 밀집돼 있다.이 곳에서는 도자기 제작과정을 안내받을수 있는 것은 물론 도자기를 구입할수도 있다.국내 유일의 도자기미술관인 해강도자미술관도 있다.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이천도자기 축제가 열려 도자기할인시장,이천도예가 작품전,도자기제작 및 전통가마 불지피기 시연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0336­33­5351. ▲계룡산 도예마을:충남 공주시 반포면 계룡산밑에 18명의 도공들이 모여 토담집을 짓고 흙을 빚어 도자기를 제작한다.도예 및 생활공예품의 창작,제작 및 전시·판매,일반인을 위한 도예문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공주에서 유성방면 32번 국도를 이용,반포면 방면으로 2㎞가량 가다 우회전,계룡산쪽으로 5㎞거리에 있다.0416­857­8813. ▲성주 한개마을:월봉공 이정현의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있는 한옥보존마을이다.산과 계천을 끼고 있는 영남 제일의 길지로 5동의 제사를 비롯,경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건조물과 민속자료 등이 보존돼 있다.0544­930­6063. ▲문경 도예촌:일제 강점기에도 맥을 이어온 관음요 등 이곳의 도예촌은 옛날 생산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지금도 나무의 재를 이용,유약을 생산하고 재래식 전통 가마에 장작불을 지펴 구워낸다.0561­71­0907. ▲청학동 마을:해발 800m의 지리산 산비탈 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30여가구 2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주민들이 흰색 한복을 입고 상투를 틀고 있는 등 독특한 생활방식을 취하고 있어 일명 ‘도인촌’라고 불린다.0595­83­1750. ▲낙안읍성 민속마을:조선시대 성과 동헌,객사,초가가 원형대로 보존돼 있다.지금도 성안에는 108세대가 생활하고 있다.0661­54­6632.
  • 늘어나는 밀무역(김정일의 북한:9)

    ◎권력층­국경경비군 담합 차밀수 성행/수심얕은 두만강 상류가 주요루트/중선 고육지책 말뚝박아 진입막아/생필품과 맞바꾸려 전기선까지 절취 골머리 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중국쪽 두만강변 도로를 따라 상류지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강둑 곳곳에 높이 1m쯤 되는 콘크리트 말뚝이나 쇠말뚝이 촘촘히 설치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이 말뚝은 북한 주민들이 자동차 밀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올들어 설치한 것이다.바로 ‘자동차 밀수 방지시설’이다.자동차 밀수 방지시설은 두만강 상류인 화룡시 숭선진 동강촌과 덕화진 동쪽,용정시 광신향 선구촌 일대 등 자동차 밀수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지역에 주로 설치돼 있다. ○일서 중고차 사들여와 숭선진 동강촌에서 만난 조선족 염모씨(28)는 “이 지역은 강폭이 30m 정도인데다 강물의 수심도 얕아 차량과 사람들이 북·중 국경을 쉽게 넘나들수 있어 3∼4년전부터 자동차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며 “밀수차의 대부분이 이곳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자동차밀수를 저지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이 시설물들을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중국 접경지대에 있는 북한 주민들의 주요한 ‘생존 수단’중의 하나는 밀무역이라고 한다.북한 주민들에게 생존을 위한 먹을 양식을 제공해주는 ‘젓줄’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 조선족들도 쏠쏠한 재미를 보기는 마찬가지다.배고픔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을 도와줄 수 있는데다 짭짤한 이문도 챙길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북·중 국경 밀무역은 날로 ‘번창’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국경 밀무역은 크게 두가지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당간부 등 북한의 일부 권력층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문이 많이 남는 자동차 밀무역과,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이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먹을 거리를 구하는 소규모 밀무역이 그것이다. ○한대만 팔면 1년벌이 자동차 밀수는 고수익이 보장되지만 그만큼 위험도 따른다.따라서 양쪽 국경 세관원과 국경경비 군인들을 끼지 않고서는 불가능해 당간부 등 일부 권력층이 주로 하고 있다.중국으로 밀수되는 승용차는 도요타·닛산·혼다 등 일제 중고차가 대부분이다.독일의 아우디,미국의 포드 등도 종종 거래되는 경우가 있다.덕화진에서 만난 자동차 밀수꾼 신모씨(29)는 “동북3성에서 다니는 외제차의 대부분이 북한에서 넘어온 밀수차로 보면 된다”고 말한다.중국은 외제차 수입절차가 까다로운 데다 고율의 관세가 물려 아무리 방지 시설을 설치한다 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그는 “한대만 팔아도 1년 벌이는 된다“며 “보통 5만원(약 5백만원)을 주고 10년 안팎된 일제차를 사들여와 7만∼7만5천원을 받고 넘긴다”고 귀띔한다. 반면 북한 일반 주민들의 밀무역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의 몸부림이다.원시적인 물물교환 형태로 이뤄지는 밀무역은 기껏해야 한끼의 양식과 술·담배,생활필수품 등을 구하려는 수준이다.따라서 북한 주민들이 갖고 오는 물품도 구리 한웅큼,오징어·명태 등 한두마리가 고작이다.장백에서 만난 조선족 김모씨(37·여)는 “한국 사람들이 보면 한심해 보이겠지만,북한 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밀무역을 하고 있다”며 “요즘에는 개나 돼지를 몰고 오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말한다.먹을 것이 부족한 북한에서는 개나 돼지의 사료로 인분을 사용하고 있다. ○적발땐 가족까지 추방 특히 대가뭄으로 올들어 식량난이 더욱 악화되면서 북한 주민들은 한끼의 양식을 구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공장·기업소의 기계설비나 기계부품 등을 훔치거나,전기선·전화용 구리선 등을 절취하여 내다파는 범죄 행위도 늘어나고 있는 것같다.란동에서 만난 조선족 무역일꾼 양모씨(46)는 “북한에서는 구리를 밀매하다가 적발되면 본인에 대한 가혹한 형벌은 물론 가족도 오지로 추방한다는 내용의 강연회까지 열고 있을 정도”라고 전한다.하루 한끼 먹기가 급한 북한 주민들로서는 훔치다 죽으나,앉아서 굶어죽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어 공장설비의 절취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골동품·미술품은 밀수의 주종/화교·재일동포 주고객… 90년대 들어 급증/유적지 무장경비 불구 문화재 도굴 빈발 북한 주민들의 가장 확실한 돈벌이 수단은 골동품을 밀반출하는 것이다.문화재의 진품일 경우 1년치 봉급의 수백배에 달하는 ‘떼돈’을 한꺼번에 벌 수 있기 때문이다.북한 주민들로서는 골동품이 귀중하다는 생각보다 그날그날 먹고 사는게 더 바쁘기 때문에 너도나도 골동품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특히 수해·가뭄 등 대재앙으로 식량난이 더욱 가중되면서 북한의 골동품 밀반출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골동품 밀무역은 북한의 경제사정이 어려워진 지난 90년대초 부터 시작됐다.골동품 밀무역이 ‘짭짤하다’는 소문이 북·중 접경지대에 퍼지면서 지난 94년에는 중국 연변지역에 북한 골동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밀매업자까지 등장했다.이 때문에 연변지역에 가면 북한 골동품이 있으니 사라는 조선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밀무역의 품목은 가정의 문갑에서부터 서화·병풍·도자기·고려청자·조선백자에 이르끼가지 다양하다.주요 고객은 화교와 재일교포들이다.골동품의 가격은 ‘만수대 창작사’등 북한 예술가들이 그린 그림은 보통 150달러선,동불상이 700달러,금불상이 1천5백달러선.특히 용그림이 새겨진 단지는 5천달러,화병은 무려 1만달러를 호가하는 등 매우 비싼 편이다. 이처럼 골동품들이 비싼 값에 팔려 나가자 문화재 도굴사건도 빈발해 유적지가 도굴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사회안전원들은 골동품 거래장소를 미리 알고 골동품을 가로채기도 하고 뇌물을 받고 눈을 감아주기도 한다.연길에서 만난 골동품 수집가인 조선족 이모씨(39)는 “지난해부터 무장군인들이 북한 전역의 주요 유적지의 경비를 서고 있으나 도굴사건은 줄지 않고 있다”며 “경비병들에게 먹을 거리만 좀 주면 눈을 감아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장백에서 만난 밀무역꾼 하모씨(43)도 “식량난 등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북한 주민들이 골동품을 모으기 위해 혈안이 돼 있으며,북한당국도 은밀하게 부추기고 있다”고 전한다.“그러나 밀무역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오는 골동품중에는 가짜가 적지 않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 햄버거 소동(외언내언)

    햄버거와 콜라는 미국문화를 상징한다.자본주의의 첨병으로서 19세기 서양 선교사에 비유되기도 한다.어떤 사회라도 햄버거와 콜라가 상륙할 경우 이미 미국식 자본주의 영향권안에 들어간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공산권이 해체될 당시에도 그랬다. 그러나 햄버거의 고향은 미국이 아니다.중앙아시아의 초원지대에 살던 타타르족 유목민들은 중세부터 고기를 갈아 먹었다.그 요리법을 아시아에서 장사하던 함부르크 상인들이 독일로 가져갔다.이 타타르족 스테이크 요리에 햄버거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19세기말.미국 햄버거의 역사는 독일 이민들에 의해 시작된다.지금처럼 빵에 넣은 햄버거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의 세계박람회에서였다는 주장도 있고 같은해 뉴헤이븐의 한 식당 ‘루이 런치’에서였다는 설도 있다.뉴헤이븐의 그 식당은 문화재로 지정됐다. 미국 최대의 햄버거 납품업체인 허드슨 푸드사 제품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큰 소동이 일고 있다.허드슨사로부터 햄버거 고기를 납품받아온 버거킹과 K­마트는 물론 다른 햄버거체인도 타격을 받아 파리를 날릴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문제의 허드슨사는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공장을 폐쇄하게 됐다. 미국 국민 1인당 한해에 14㎏ 정도의 햄버거를 먹는다고 하니 당연한 소동이겠지만 햄버거가 전세계적으로 보급됐다는 점에서 남의 일만은 아닌 듯 싶다.미국의 햄버거체인은 외국에 진출할때도 고기는 물론 튀김용 감자까지 일괄 공급,품질관리를 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왔다. 한국의 버거킹은 원료를 국내조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관계당국은 이번 기회에 국민건강을 위한 미국의 철저한 조치를 참고해 우리의 식품안전정책을 재점검해볼 필요가 있다.세계무역기구(WTO)체제속에서도 식품수입에 대해서는 각국이 가능한한 장벽을 높이 쌓고 있다.미국과 유럽이 최근 서로 닭고기와 쇠고기 수입금지조치로 무역갈등을 빚고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지구촌 시대 한 지역의 식품오염은 세계적 재앙이 될 수도 있다.
  • 미·북 광물 합작개발 추진/마그네사이트·아연·납 등이 주요대상

    ◎총 5억달러 규모… 미 광물협회서 주관 미 광물업계가 북한의 광물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대규모 합작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21일 미 경제계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미 광물업계가 북한의 마그네사이트와 아연,납 등을 개발하기 위해 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 광물자원 개발투자는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 광물협회(NMA)가 주관해 추진하고 있으며 함경남도 단천지구와 금덕지구의 아연과 납,마그네사이트 등의 개발이 구체적으로 협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 광물업계의 북한 광물자원 개발은 북한의 합영법에 따라 합작투자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단계별 투자규모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에는 양질의 아연과 납,마그네사이트가 대량 매장돼 있으며 특히 마그네사이트와 아연은 세계적인 주산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NMA측이 지난 19일 워싱턴에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이근 차석대사와 마그네사이트와 아연,납의 합작개발 투자문제를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 차석대사는 이날 미 광물업계 대표들에게 북한의 합영법과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에 대한 북한의 정책을 설명하고 미국업체들의 대북 합작투자를 위해 북한이 투자보장 등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고 이 소식통이 전했다. 미 광물회사 미네랄 테크놀로지사는 미·북한 기본협정이 체결된 이후 미정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95년 제철공장 내화재 원료로 사용되는 북한산 마그네사이트를 대량 수입했었다. 북한은 현재 경제난과 시설노후로 채광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까나리액젓 김치/무형문화재 지정 추진

    ◎옹진군,다양한 요구연구… 전세계 수출계획 ‘까나리액젓도 세계화’ 옹진군이 특산품인 까나리액젓 알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맛과 품질의 우수성은 입증됐지만 홍보가 부족해 아직 국내에서도 까나리액젓의 가치가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옹진군과 옹진수협은 까나리액젓으로 만든 김치공법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받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군은 최근 까나리액젓으로 만든 김치를 세계적인 상표로 등록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한국식품공업협회 식품연구소에 협조를 의뢰했다. 또 까나리액젓을 요리연구소와 김치수출회사 등에 보내 실험을 의뢰하는 한편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한 자료를 수집,무형문화재 지정 신청때 증빙자료로 첨부할 예정이다. 김치는 이미 세계적인 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만큼 까나리액젓으로 만든 김치의 우수성이 인정되면 까나리액젓의 세계화도 덩달아 이뤄진다는 생각에서다. 까나리액젓으로 만든 김치는 일반김치보다 싱싱하고 담백한 맛을 낼 뿐아니라 선도가 오랫동안 유지돼 제대로 알려지면 선풍적인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군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측은 각종 특산물판매전이 열리면 까나리액젓을 빠짐없이 출품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김치를 직접 담그는 주부들이 까나리액젓 알리기에 관건을 쥐고 있다고 보고 아파트단지 등을 주 공략대상으로 삼는다. 지난해에는 조건호 군수가 직접 가두판매에 나서 1천4백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군과 옹진수협은 앞으로 까나리액젓 상설판매장을 확대하고 액젓으로 만든 음식품평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현재 백령도에만 있는 까나리액젓 생산공장을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옹진수협 유통과 조기영씨(32)는 “무공해식품인 까나리액젓을 한번 맛본 사람은 반드시 다시 찾는다”며 “전국 어디서나 까나리액젓을 맛볼수 있도록 판매망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차사고·고장/“언제 어디라도 불러만 주세요”

    ◎불붙은 자동차보험 서비스 경쟁/비상급유·타이어교체·24시간 긴급출동은 기본/무사고자 대출금리 할인에 자녀 학자금 대출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자동차보험사들의 서비스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고객들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의 혜택을 볼 수 있어 좋다.보험사마다 서비스의 차이가 약간씩 있게 마련이므로 자신에게 편리한 서비스가 어느 보험에 있는지를 따져봄직하다. 국내 11개 보험회사는 저마다 특색있는 보험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비상급유나 타이어교체,잠금장치해제 등 24시간 긴급서비스는 기본이다.주유할인 무사고자 대출 법률세무상담 등 매우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동부화재는 3년 연속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 등에게 자동차 무상점검을 받을수 있는 무료티켓을 주고 있다.무사고 운전자에게는 대출금리를 0.5∼3.0% 할인해주며 자동차점검 경정비할인 정비공장입출고 대행 등 평생고객 서비스도 해준다.LG화재는 LG그룹 산하 계열사와 제휴한 오토카드를 만들어 주유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사고접수 즉시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는 ‘안심콜’과 사고처리후 처리결과를 모니터링해 보상의 질을 높이는 ‘해피콜’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동양화재는 부모가 자동차사고로 후유장해를 입으면 대학이나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자녀 1인에 한해 직원으로 특채한다.신동아화재는 무사고 고객 가운데 일반대출을 받을 경우 무사고 기간에 따라 대출금리를 깎아준다. 대한화재는 정기검사 폐차 차량등록 등 민원업무 대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국제화재는 3년이상 무사고운전자 가운데 15쌍을 선발,사이판 항공티켓을 주고 새차를 구입할 때는 1천만원 한도에서 연리 13%로 대출해준다.쌍용화재는 차량무료점검 검사대행 폐차무료대행 등 자동차 일생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새차를 구입할 때 최고 2천만원을 빌려주며 용평리조트를 이용할 때 50% 할인권을 준다. 제일화재는 아파트단지를 주기별로 순회하며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진단 할인서비스도 마련해 3년 무사고에는 25%,5년 무사고에는 50%를 할인해준다.해동화재는 해외여행이나 콘도 이용,렌터카를 이용할 때 할인서비스를 하며 무료로 법률상담도 해준다. 삼성화재는 보상직원을 경찰서에 배치해 보상 및 보험금 청구절차를 안내해주고 있으며 교통사고 처리상황을 알려준다.5년이상 장기 무사고 운전자에게 연 1회 무료차량서비스 티켓을 준다.현대해상화재는 7년이상 무사고운전자에게 오일 교환권을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발,하와이 4박5일 여행상품권을 준다. 이같은 서비스는 보험회사 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올해초 소비자보호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유화 조치로 27%에 가까운 요율 격차가 허용됨에도 불구하고 보험사의 요율 적용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용의 경우 보험사간 보험료 차이는 230∼1천900원으로 매우 차이가 적었다.그러나 보험사간 서비스의 질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보원의 조사에 따르면 동부 동양 삼성화재의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보원의 조사는 일반(객장의 편안함,업무처리의 정확성,신속성,직원의 친절성)보상(사고처리의 신속성,배상보험금의 적정성,보험금 지급의 신속성,보험금지급 절차의 편리성),부대(부대서비스 제공건수,1인당 제공비율)등 3가지로 나누어 실시됐다.일반서비스는 대한 동부 동양 삼성 쌍용 현대 LG가 비교적 만족도가 높았으며 보상서비스는 동양화재만 만족스러운 것으로 조사됐다.부대서비스는 동부 동양 쌍용화재가 만족도가 높았다.
  • 여의자동화시스템 성명기 사장(빌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외제장악 원격제어시장 탈환 선봉/4년 위암투병 공백딛고 새시스템 개발/대형프로젝트 잇단 수주… 해외시장 도전 대부분 후미진 곳에 있는 도시가스 정압실엔 가스 누출센서 및 압력·온도 계측장비 등이 설치돼 있다.수시로 변하는 데이터는 네트워크를 타고 가스회사 본사 상황실에 있는 컴퓨터와 이에 연결된 대형 상황판에 나타난다.이상이 생긴 곳은 가스관 밸브가 자동차단되고 상황판엔 즉시 빨간 불빛이 나타난다.상황실에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문제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정비요원차량을 보내 수리케 한다.원격자동제어시스템으로 가능한 작업이다. (주)여의자동화시스템(02­469­1203)의 성명기 사장(43)은 컴퓨터를 이용한 원격자동제어시스템 개발에 14년째 몰두하고 있다.그동안 공장자동화시스템(FA)을 비롯해 폐수정화처리,수질분석,지하철 신호감시 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단위의 원격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국내에선 일급 기술력을 갖춘 회사를 만들었다. 원격자동제어분야는 시스템 장비구입에 들어가는돈이 만만치 않고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데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하다.응용프로그램 하나 잘 만들면 떼돈을 버는 PC소프트웨어 분야보다 「벤처적 성격」이 떨어지는 셈.「벤처 붐」이 일어도 이 분야에선 그리 활발하지 못한 이유기도 하다. 성사장이 원격자동제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학(연세대 전자공학과)을 졸업한 뒤 첫 직장이던 한 방산업체 연구소에서였다.컴퓨터로 함포를 쏘는 원격제어기술을 공장 자동화에 접목하면 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창업 무렵인 84년엔 IBM사 16비트급 PC가 나와 영세기업도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처음엔 공장자동화의 일부분인 불량품 검사 소프트웨어와 보드를 개발,짭잘한 재미를 봤다. 그러나 86년 날벼락같은 위암선고를 받고 투병생활에 들어가면서 남보다 앞선 출발로 이룬 작은 성공은 물거품이 되는 듯했다.동생이 회사를 맡아 운영했지만 명맥유지에 불과했다.기적처럼 건강을 되찾아 현업에 복귀한 90년은 시장상황이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원격자동제어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고조돼 있었고 외국산이 시장의 한가운데를,국산 모방품이 귀퉁이를 차지한 꼴이었다. 그는 대규모 사업장에 들어갈 중량급 시스템 개발에 힘을 쏟아야겠다고 판단했다.몇몇 공장,빌딩에 전력감시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90년 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뒤 해마다 40%를 웃도는 꾸준하면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나갔다. 여의의 실력이 업계의 인정을 받으면서 동국합섬 제사기 관리시스템,노원 열병합발전소 열량 계측 시스템,동양 엘리베이터 원방감시시스템 등 굵직한 아이템 수주도 잇따랐다.지난해 매출액 33억원에 이어 올해 목표는 50억원.현재 환경부 발주 4대강 수질분석 시스템,지하철 3·4호선 신호감시 및 제어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개발도상국을 타깃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노력도 병행하고 있다.태국,베트남 업체의 입찰에 참여했으며 인도네시아 한 대형 식품제조업체의 화재감시 제어시스템을 수주하는 실적도 올렸다. 성사장은 『외국업체와의 싸움에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한다.저렴한 인건비와 꾸준한 기술개발로 가격대비 성능이 외국산보다 앞선다는 생각이다.또 자동제어시스템에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사후관리에 국내업체가 갖는 장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전략이다. 그도 여느 벤처업체 사장들과 다름없이 국내업체들의 국산품 불신에 이의를 단다.국산과 외산의 장단점을 면밀하게 비교,분석하는 낙찰과정이 아쉽다는 얘기다.『국산이라고 무조건 사서 쓰랄 수는 없겠죠.단지 정당하게 평가해 달라는 겁니다』 기술이 전부인 벤처기업인의 호소다.
  • 충남방적 또 큰불/어제 오산공장서

    29일 상오 5시35분쯤 경기도 오산시 원동 (주)충남방적(대표 이준호) 오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4천500평 규모의 직포공장 건물을 모두 태워 6천2백여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3시간만인 8시35분쯤 진화됐다.작업중인 기계실 직원들은 긴급 대피,인명피해는 없었다.
  • 기술·판촉지원 네트워크 8월 가동/지방경제 활성화대책 주요내용

    ◎기부금의존 행사 제한… 준조세 대폭 줄여/탄력세율 적용 지방세 취득·등록세 추가/시장·군수에 준농림지 물류시설 허가권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0일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지방자치단체에 인력·재정·권한 등을 지원하는 「지방중심의 경제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부문별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지자체의 경제행정역량 보강◁ ▲중앙 경제부처 공무원의 지방파견=재경원 3급간부를 팀장으로 건교·통산·농수산 등 3∼5명의 경제부처 간부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한해 1년간 파견한다.파견인력은 별도 증원없이 기존의 인원을 활용하고 인건비와 주거비는 국가가 부담한다.지자체의 개발계획 작성과 대형 사회간접자본의 경제성 검토,차관도입 및 지방채 인수,공단조성 등의 업무를 돕는다. ▲한국산업은행의 지자체 지원=중앙부처 파견팀의 검토사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업성을 분석하고 재원조달 방안 등을 지원한다.지자체가 추진할 사업의 선정이나 타당성 검토도 돕는다. ▷지가안정을 위한 용지공급 확대◁ ▲지방산업단지 개발범위 확대=국가의 승인없이 지자체가 개발할 수 있는 지방산업단지의 범위를 현행 30만평 미만에서 1백만평 미만으로 확대했다.국가산업단지 지정은 원칙적으로 중단한다.단지의 진입도로나 용수 등에 대한 건설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분양실적이 저조하지 않도록 수요조사를 미리 철저히 해준다. ▲시·도지사의 농지전용권 확대=지자체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경우 농업진흥지역 밖에서 시도지사에 위임된 농지전용권을 현행 3만평에서 산업단지 면적의 절반까지로 확대한다.지난해까지 개발한 산업단지의 경우 체납된 대체농지 조성비와 농지 및 산지전용 부담금의 징수를 일정기간 유예한다.1년 이상 분양되지 않을 경우 경매를 통해 조성원가 이하로도 공급한다.지금은 원가이하로 산업단지를 팔 수 없다. ▲임대용 공장부지 임대사업 활성화=지자체가 임대용 공장부지를 제공할 경우 임대료로 회수되지 않는 지자체 부담액을 국고에서 융자해주거나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한다. ▲산업촉진지구 제도=준농림지역에서 건축허가만으로 공장과 물류시설 등을 지을수 있는 산업촉진지구를 시장이나 군수가 지정한다.산업촉진지구로 지정할 수 없는 지역은 문화재·군사·상수원보호구역이다. ▲영향평가제도의 일원화=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택부지 종합토지세 분리과세=산업단지밖의 종업원용 사택부지에 대해서는 종합토지세를 분리과세한다. ▷지자체의 재정·세제 유인강화◁ ▲지자체의 노력에 상응하는 인센티브제 도입=수도권 이외의 광역자치단체에서 새로 창업하는 법인의 경우 법인세 50%를 해당 지자체의 일반재원으로 10년간 사용토록 한다.기존법인의 경우 새로운 사업장을 유치할 때 법인세 가운데 해당사업장 부분의 50%를 지자체에 5년간 지원한다.유료도로,지방공단,상하수도 등 자금회수가 확실한 사업은 국고분담 방식을 활용하며 경제활성화 성과가 뚜렷한 자치단체에는 교부재원 배분상 우대방안을 마련한다. ▲탄력세율제도의 적용세목 확대=지자체가 지방세 세율을 기업유치에 인센티브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탄력세율 적용세목을 주민세·자동차세·지역개발세 등에서 취득세·등록세·재산세 등으로 확대한다.탄력세율제는 지자체가 기본세율의 50%까지를 가감해 적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산업금융채권 발행 확대=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을 정부가 인수해주고 산은은 이 자금을 자치단체에 지역개발 융자사업으로 지원한다.이를 위해 1조9천억원을 지원하며 금리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조달금리 10.37%보다 2%포인트 싸다. ▲지자체의 외화차입 확대=올해 8억5천만달러로 책정된 외화차입한도를 내년에 보다 확대하고 산업단지와 도로건설에 국한된 외화차입 용도도 환경·물류시설 등으로 넓힌다.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지원대상에 제조업 이외에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도 포함한다. ▷기업에 대한 준조세 정비◁ ▲기부금 감축=문화재 개·보수나 마약퇴치 등은 국가예산으로 흡수하고 행사경비 보조,시설물 설치요구 등 법적 근거가 없는 요구는 금지한다.기부금품에 의존하는 행사 등은 추진하지 않고 조례의 제정이나 개정시 성금이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는 규정도불허한다.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모집된 기부금은 손비인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법정부담금 재검토=기업입장에서 낼 필요성이 없는 부담금은 폐지하거나 요율을 다시 책정한다. ▷지방에 대한 서비스 지원체제 강화◁ ▲지방 경제활성화 주체=시·도별 지역경제협의회를 중심으로 지방 중소기업 관련기관간 연계체계를 구축한다.신기술 보육사업,기술혁신센터,기술연구집단화단지 등을 통한 연구·기술 인력과 자원의 연계활용을 유도한다. ▲행정지원체제 효율화=8월부터 국가의 기업지원 네트워크(이노네트)를 지자체에 연결,지방중소기업에게 기술·판로·정보를 제공한다.이를 위해 올해 8개 시·도에서 추진중인 지방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를 단계적으로 15개 시·도로 확대하며 용지 및 기반시설 등 산업입지 정보망도 구축한다.
  • 민속인이 골동품사기/공예품 탈색시켜 고가매도

    서울 종로경찰서는 15일 민속인 금복현씨(49·서울 마포구 합정동)를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김정권씨(53)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금씨 등은 93년 8월2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모 음식점에서 서울 무형문화재인 윤모씨의 공예작품 고비(편지걸이) 1점을 35만원에 구입,퇴색시킨뒤 지난해 10월초 골동품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57)에게 골동품이라고 속여 1천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금씨 등이 운영하는 문화재 위조공장이 경기도 광명시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수사중이다. 금씨는 D출판사가 발행한 문화재 관련 출판물 「빛깔있는 책」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옛 안경과 안경집」이라는 책을 저술하는 등 민속인으로 이름이 나있다.
  • 일의 방사능 유출 은폐/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최근 일본에서는 머리카락이 허옇게 센 할아버지가 하루가 멀다 하고 관청가를 찾아와 고개를 조아리는 모습이 신문 방송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 「고개 숙인 남자」가 된 할아버지는 동력로·핵연료개발사업단(동연)의 곤도 이사장이고 화난 표정으로 나무라는 사람은 치카오카 과기청장관이다.곤도 이사장이 제출하는 관련 서류는 반성문처럼 보인다. 곤도 이사장이 감독관청과 국민을 향해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하게 된 것은 그가 이끄는 동연의 핵관련 시설에서 사고가 잇달아 터지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국민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사고가 은폐돼고 허위보고된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95년 12월 후쿠이현 고속증식로 몬쥬의 나트륨 누출 사고 당시의 정보 은폐사건에 이어 올해 3월에는 이바라기현 도카이무라의 재처리공장의 화재 폭발사건의 허위보고 사건이 터졌다. 지난 14일에는 고속증식로 몬쥬 부근의 신형전환원형로 후겐(출력 16만5천)에서 방사성물질인 3중수소가 대기중에 새 나갔지만 쉬쉬하다가 30시간이지나서야 발표했다. 이웃나라들이 핵폭탄 제조에 전용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이 집요하게 추진해 온 플루토늄 활용의 핵심시설인 몬쥬·도카이무라·후겐 3곳이 모두 엉망진창으로 운영돼 온 인상을 주고 있다.더 심각한 것은 일본의 플루토늄정책이 처음부터 정보폐쇄주의적으로 추진됐고 이번 사고들은 이러한 정보 폐쇄 체질을 확인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 체질은 17일 지난 3년동안 후겐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11건이나 발생했었지만 보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또 다시 확인되고 있다. 동연은 핵연료정책의 생명이라 할수 있는 안전성과 정보공개에 의문을 받고 있다.원자력 발전은 사고가 날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하기때문에 안전성과 정보공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원자력의 폐쇄적 운영은 결과적적으로 무서운 재앙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동연의 사고와 은폐 위험성을 거울삼아 우리나라도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원자력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 한보 청문회­이용남·홍태선씨 신문 지상중계

    ◎이용남 전 한보사장/“사주지시로 작년 2∼3차례 로비”/정세균 의원에게 「국감 부탁」 거절당해/4월회 회원들이 연락하면 후원금냈다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16일 국회 본관 145호실에서 이용남 전 한보사장과 홍태선 전 한보철강사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계속했다. ▷이용남 전 한보사장 신문◁ ◇조순형 의원(국민회의) ­한보에 언제 입사했나.주요 직책은. ▲84년 10월24일에 입사했다.90년초에 한보그룹 총회장 관할인 아산만사업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이후 한보사장을 지내다 지난 1월20일쯤 한보철강으로 내부 발령됐지만 부도가 발생해 근무는 못했다.지금은 한보의 적을 떠났다. ­검찰에서 야당의원만 공개된 이유는. ▲잘 모르겠다.본의가 아니다. ­권력핵심부에 대해서는 정태수씨 부자가 하고 정·관·금융계 인사에 대해서는 박승규 김종국 사장과 증인이 로비를 했다는데. ▲잘 모른다.정태수 총수가 필요에 따라 지시하면 하는 것이다. ­4월회와 고려 라이온스 클럽에서 활약했나. ▲활동했지만 그 단체가 로비를 한 것은 아니다. ­김원길 의원에게 후원금을 주었나. ▲그렇다. ­96년 10월 정씨의 지시로 정세균 의원과 국감자료와 관련해 면담한 사실있나. ▲사실이다.정의원은 대학후배이다.10월 초·중순쯤 정총회장이 정의원을 아느냐고 물어안다고 했더니 협조를 구해달라고 했다.국감무마도 포함됐다.당진제철소 건설담당상무를 겸임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황을 설명하고 준공을 앞두고 협조를 당부했다.정의원은 4명이 공동으로 질의를 하므로 부탁을 해도 들어줄 수 없다고 했다.정의원은 1천만원이 든 선물세트를 거부했다. ­여당의원들이 누군가. ▲정씨의 지시에 따라 로비한 대상에는 여당의원도 있다. ­96년 8월 청와대를 자주 방문했나. ▲아니다.두번 갔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96년 8월13일 사직동 한정식집에서 윤진식 비서관을 만났나. ▲그렇다. ­8월17일 새벽 기흥 골프장에 갔나. ▲내가 초대한 것이 아니다.이중재의원이 고대교우회 회장인데 참석자들이 잘 아는 사람이 아니어서 이름은 모른다. ­증인은 뭉칫돈을 먼저쓰고 로비를 한 뒤 사후에 정태수에게 보고할 만큼 로비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보 임직원들이 증언하고 있는데. ▲(침묵) ­공유수면 매립 면허 취득시에는 비용을 5백74억원으로 신고하고 95년 3월 준공시에는 2천8백97억원으로 비용을 늘려 차액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8월16일 청와대에 가서 누구를 만났나. ▲러시아 가스관과 관련,주식취득에 따른 송금문제로 자문을 얻기위해 윤진식 비서관을 만났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증인이 95년부터 96년에 여권중진에게 수시로 금품을 주었다고 했는데. ▲모 일간지 기자가 새벽에 전화를 해왔다.지난번 나의 운전기사 운행일지를 보도한 것도 있고 제2의 폭로가 걱정되기도 했는데 그 기자가 검찰 수사에 대해 묻길래 말할수 없다고 했다.그런데 기자가 야당의원에게만 돈을 준 것이냐고 하길래 아니라고만 했다.여당중진 운운하지 않았다. ­한보의 아산만 매립과 관련해 당초 한전부지였던 14만평이 한보에 편입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89년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에 따라 아산만 90만평의 매립이 잡혀 있었다.1차로 한보가 76만5천평을 매립했고 약 14만평 정도가 남아있었다.이 부지는 한전이 2010년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 당시에 이미 중화학 공단으로 기본계획이 변경돼 있었다. ­항간에 증인을 보고 「마당발」 「용팔이」라고 하는데. ▲나는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왔다. ­일부에서는 검찰의 조사를 받는 정치인들이 정태수리스트가 아니고 이용남리스트에 포함된 사람들이라는데. ▲결과적으로 누를 끼쳐서 죄송하다. ­관공서 경조사비란 어디를 말하는가. ▲평소 알던 사무관이 차관보가 되고 차관이 되는 일이 있어 활동비 범위안에서 했다. ◇이규정 의원(민주당) ­한보문화재단 이사장은 여권의 로비를 담당하고 증인은 야권을 담당했다는데 사실인가. ▲그렇지 않다. ­검찰의 특별요청으로 지금은 진실을 밝힐수 없다고 말한 적 있는가. ▲지금은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모든 것을 밝힐수 없다고 한 기자에게 말한 적은 있다. ◇김민석 의원(국민회의) ­한보가 사채를 조성한 것은 언제부터인가. ▲내가 한보 사장이었지만 한보 회사의 시스템상 자금과 회계는 전혀 모른다. ­서초구에 있는 근주건설이라고 아는가. ▲잘 모른다.당진 제철소 하도급일은 당진제철소 건설본부장이 알아서 한다.결재를 내가했지만 잘 모른다.증언을 회피하는게 아니고 시스템상 그렇다.총수가 사장들 직인을 갖고 있다. ­근주건설 일은 한보가 사채시장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약속어음을 위조,할인과정을 거쳐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을 말해준다.약속어음 이서를 보면 증인의 직인이 찍혀있다. ▲한보의 모든 직인은 정태수총수가 보관한다. ­어떤 중소기업주가 이와 관련된 얘기를 했다가 국세청·경찰로부터 압력받고,한보직원에 린치를 당했다고 한다. ▲(침묵)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4월회 회원에게 후원금을 냈나. ▲냈다.그리고 그 외에도 인연있는 사람에게도 줬다. ­회원 모두에게 줬나. ▲연락이 오면 냈다. ­95년 국감전 박태영의원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부재중이었다고 했는데 정씨가 만나라고 지시했나. ▲그렇다. ­왜 연락을 지시했나. ▲일부 오해있는 사안이 있으니까 문제를 풀라는 것이었다.연락이 되면 2차보고를 했다. ◇이인구 의원(자민련) ­개발이익 환수금을 탈루하기 위해 한보철강 공사비를 올린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맹형규 의원(신한국당) ­사주의 지시에 의한 로비 등 임무수행이 자주 있는가. ▲작년의 경우 2∼3차례 정도 있었다. ­임무는 어떤 것이었나. ▲주로 정치인들을 만났다. ­현찰을 주었나. ▲죄송하다. ­돈주는 대상의 결정은. ▲우리가 정하지 않고 기업주가 정하면 심부름을 한 것이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당진제철소 등기할 때 등록세 89억원을 안냈는데. ▲나중에 알게 됐다. ­공유수면 매립사업과정에서 상당한 탈법사실이 있는데. ▲탈법사실은 없었다. ­공유수면 면허신청 당시 한보철강외에 한보주택과 한보에너지가 함께 신청자로 참여한 이유는. ▲그룹차원에서 전력투구한다는 뜻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다. ◇김학원 의원(신한국당) ­한보의 로비는 대체로 1천만원이 기본단위인데 유독 증인의 로비액에는 50만원짜리가 있는데.증인이 로비자금을 착복한 적 있나. ▲없다.50만원은 개인적인 범위에서 한 것이다. ­한보가 김대중 총재 아들인 김홍일 의원에게 30억원을 준일 때문에 장재식 의원이 장기 외유에 나간 것아니냐. ▲전혀 들은바 없다. ­한보 부도직전인 지난 1월21일 4월회 모임에 참석했는데. ▲내가 4월회 회장단 일원이었기에 참석했다.잠시 들른 것이다. ◇박헌기 의원(신한국당) ­아산만 매립비 2천8백90억여원 중순 매립비는 얼마인가. ▲1천5백억원 가량이다. ­평당 매립비가 40만원씩이나 나왔는데 이는 준공시 가격을 높여 세금을 적게내고 국가 귀속분을 줄이려는 의도가 아니었는가. ▲그렇지 않다.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정계나 재계인사에게는 여러가지 부탁을 하면서도 공무원에 대해서는 일체의 로비를 하지 않았다는데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 ▲당시 5·6공비자금 사건으로 공무원들이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어서 그것이 불가능했다. ­7월 오비서관과 만난뒤 8월 윤비서관과 만났다는 것은 결국 통산부에서 안된다고 하니 윤비서관에게 부탁을 해 러시아 가스전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 아닌가. ▲그런 것은 아니다. ◎홍태선 전 한보철강사장/“리베이트 2천억 조성 불가능한 일”/코렉스설비 도입가 포철과 차이 안나/현철씨 당진방문 소문조차 못들었다 ▷홍태선 전 한보철강사장 신문◁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한보의 철강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언제인가. ▲88년부터이다. ­코렉스 공법의 도입을 누가 최초로 주장했는가. ▲내가 회장에 건의했다. ­한보철강 부도의 직접 원인은. ▲투자비 과다라고 생각한다. ­언제 한보의 부도를 예상했나. ▲96년 3월 본사 대표이사로 취임한뒤 김종국 사장에게 「이렇게 막 투자를 해도 되는가」 「대안이 있는가」 등을 논의하며 부도를 우려했다. ­지난 1월13일 철강 전문가인 증인이 갑자기 한보엔지니어링 사업부로 발령난 것은 왜인가. ▲내가 위기를 타개할 적임자가 아니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 ­자금사정이 열악한 한보가 최신시설의 제철소 건설을 추진한 것은 지나치게 현실을 무시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않다.우리가 추진한 사업은 포철과는 약 2년간의 시간차이를 두었다.2년이라면 사업추진 과정에서 생긴 문제점을 발견,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다.실제로 우리는 포철에서 개선한 것을 계속 도입해 나갔다. ­당진제철소 용광로 모델은 포철 것과 같은데 개선된 부분이 있는가. ▲하드웨어적으로 개선된게 많다. ­한보철강 대표이면서 전체 사업상황을 모르고 있는데. ▲제철 생산과정은 담당했지만 자금 관리문제는 모른다. ◇이상만 의원(자민련) ­당진 부지를 감안할 때 코렉스공법보다 고로공법이 좋았던 것 아니냐. ▲안전 문제만 감안하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 ­코렉스 설비를 얼마나 비싸게 도입했나.일부에서는 3천만달러 이상 비싸게 도입했다는데. ▲설비 도입과정에서 비싸게 도입한 것은 없다.내용물이 다를수 있다.같은 모델이라도 얼마나 많은 설비를 도입하느냐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포철보다 비싸게 산 이유는. ▲비싸지 않다.마진을 빼면 1기당2천3백여만달러 정도로서 포철 설비값과 전혀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다. ­기계 도입시 한보내부 자전거래에 의해 생긴 마진을 말하는 것이냐. ▲그렇다. ­이자를 생각하지 않을 경우 당진 제철소 건설에 드는 비용은. ▲처음 투자계획 세울때는 3조6천억원으로 잡았다. ­앞으로 제철소 완공을 위해서는 얼마를 더 투자해야 된다고 보나. ▲건설본부 자료에 따르면 1조6천억원이 더 들어간다고 했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 ­95년 1월 제1공장 준공식때 김현철씨가 당진을 방문했나. ▲내가 당진에서 근무한 93년 11월15일부터 96년3월10일 사이엔 방문한 적도 없고 소문도 들은적 없다.그 정도 인물이면 공장안에 들어올 경우 보고가 되기 때문에 내가 모를수 없었다. ­박태중씨의 방문 사실은. ▲알지도 못한다. ­설비도입때 과다계상으로 2천억원 리베이트를 조성했다는 설이 있는데. ▲과다계상은 있을수 없다.독일 SMS사와 계약땐 내가 당사자로 서명했다.도입 설비비가 약 1억5천만달러,1천5백억원인데 어떻게 2천억원의 리베이트가 가능한가.독일은 세제가 엄격하다.가능하지도 않다. ­증인이 모르는 가운데 정태수 총회장 등이 조성했을 가능성은. ▲계약금만큼만 신용장을 열었기 때문에 그이상 나갈수 없다.SMS사 등 외국회사 대리인들도 검찰에서 다 진술했다. ­계약을 취소하고 다시 계약한 일은 없나. ▲없다.대개 가계약후 정식 계약을 한다.1%,0·5%를 깎기 위해 상당히 노력했다. ­당진 제철소 설비를 빙자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설이 있는데. ▲그런것 없다.단 자전하면서 투자금액을 늘릴수는 있을 것이다. ­한보철강을 누가 인수해야 하나. ▲포항제철이 인수해야 한다.한보비극을 부른 장본인의 하나는 포철이기 때문이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한보가 부도직전 기업설명회 자료를 발표하면서 99년 철강 생산량이 9백만t에 달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것이 가능한가. ▲부산공장까지 합쳐도 7백10만t을 넘을수 없다.핫코일과 냉연을 따로 계산,생산량을 늘린 것인데 그런 계산방법은 있을수 없다. ­한보는 열연공장을 지어 이를 한보철강에 팔고 중간재는 다시 사들이는방법으로 매출액을 늘리려 한 것이 아닌가. ▲투자비가 많아 매출액을 늘리려 한 것 같다. ­향후 투자비도 1조6천억원이 드는데 기업설명회에서는 7천억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발표하고 부도직전에는 자구노력을 통해 4천억원을 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가능한 일인가. ▲부동산을 매각하려 한 것으로 시가만 맞으면 가능했을 것이다. ­한보의 황해제철소 투자 계획이 언론에 폭로됐는데. ▲투자계획이 아니라 그곳에서 원료를 사 선철을 임가공하려던 계획이었다는 말을 김종국씨로부터 들었다.투자를 한 것이 아니며 당시는 선철 구입을 위해 곳곳에서 임가공을 알아보던 중이었다.
  • 선경인더스트리 공장건물 붕괴/화재정리중

    ◎회사직원 2명 매몰·2명 부상 14일 하오 7시5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주)선경인더스트리(SKI) 원사공장 6층 건물 5,6층이 무너져 화재 정리작업을 하던 이 회사 남용태 대리(31)와 신일균씨(35)가 깔렸다. 또 붕괴 영향으로 1∼4층 건물 일부도 붕괴되며 수원 중부경찰서 소속 신재철 의경(20) 등 2명이 건물 잔해에 맞아 다쳤다. 사고는 이날 상오 11시45분쯤 일어난 불이 하오 3시35분쯤 꺼진뒤 건물안에서 남대리 등이 정리작업을 하던중 일어났다. 이 불로 직원 하옥미씨(25·여)가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이날 상오에 발생했던 화재의 영향으로 건물이 과열돼 붕괴된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벌이는 한편,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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