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장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 논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지원책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강원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어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047
  • 생산시설 불법점거 면죄부에…재계 “판도라의 상자 열렸다” 반발

    생산시설 불법점거 면죄부에…재계 “판도라의 상자 열렸다” 반발

    사법부가 노조의 생산시설 불법점거 행위에 따른 손해에 대해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판결을 잇따라 내리면서 재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부산고등법원 민사2-2부는 최근 현대자동차가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에 대해 노조의 불법적인 생산시설 점거 행위로 발생한 손해를 청구한 소송 4건의 파기환송심에서 현대차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가 2012년 8월부터 12월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약 994분간 울산공장 의장라인 등을 멈춰 세우면서 현대차는 생산 라인 정지 및 피해 복구 비용과 인건비, 보험료 등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현대차는 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고 노조를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부산고법은 ‘피해가 회복됐다’는 노조 측 주장을 받아들여 4건의 파기환송심에서 모두 노조의 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재계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며 격앙된 모습이다. 향후 생산시설에 대한 단기간 불법점거를 합리화하는 법리로 악용돼 노조의 변칙적인 불법 쟁의행위가 조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산업 현실을 도외시한 판결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기업이 실제로 입은 손해를 간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KAMA는 “피해자가 자구 노력을 기울였다는 이유로 정당한 손해배상을 받지 못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설사 연간 생산 목표가 달성됐다 하더라도 계획을 초과하는 추가 생산·판매 기회를 상실한 부분은 회복할 수 없는 손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지난 13일 입장문을 내고 “노조의 불법 쟁의행위는 조직적으로 회사 공장을 점령해 폭력을 행사하고 기물을 손괴해 막대한 생산 차질을 일으킨 사건”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묻지 못하는 것은 사실상 불법행위 가담자들의 책임을 면해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재계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취임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한치 앞을 예측할 수없는 대내외 기업 경영 환경 속 법원의 친노조 판결 리스크까지 커지며 기업을 옥죄고 있다”고 했다.
  • 트럼프 앞서 코 후빈 머스크 아들 생모의 “비극” [월드핫피플]

    트럼프 앞서 코 후빈 머스크 아들 생모의 “비극” [월드핫피플]

    일론 머스크(54)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 개혁을 맡은 정부효율화부(DOGE)의 수장이 되면서 적이 더 늘어났다. 머스크는 2020년 태어난 아들 엑스를 공개 석상에 데리고 다니며 아이를 ‘인간방패’로 이용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그가 처음 엑스를 국가 원수와 만나는 자리에 데리고 간 것은 2023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였다. 당시 머스크와 튀르키예 테슬라 공장 설립을 논의했던 에르도안 대통령은 엑스에게 축구공을 선물하면서 “아내는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머스크는 아내와 별거 중으로 엑스를 자신이 주로 돌본다고 대답했다. 현재 공식적으로는 11명의 자녀를 둔 머스크는 주로 대리모를 이용해 아이를 낳았다. 머스크는 첫째 부인 캐나다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 쌍둥이와 세쌍둥이를 출산해 모두 6명의 자녀를 뒀다. 첫아들은 생후 10주 만에 사망했다. 둘째 부인 배우 털룰라 라일리와는 자녀가 없었으며,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37)와 머스크는 세 명의 자녀를 뒀다. 또 머스크가 설립한 뇌과학 기업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도 머스크의 정자를 통해 쌍둥이를 낳았는데, 이를 두고 그라임스는 매우 분개했다. 이 가운데 체외수정이 아니라 직접 생모가 낳은 아이는 엑스가 유일하다. 현재 머스크는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세 명의 어린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엑스만이 그라임스가 임신해서 출산했다. 그라임스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들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녀는 지난 11일 머스크가 야당 및 법원, 공무원 단체 등의 반대와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정부효율화 개혁 작업을 설명하기 위해 백악관에 등장했을 때 엑스가 함께 했던 것을 두고 한숨을 쉬었다. 그라임스는 아들이 백악관에 갔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그는 이렇게 대중 앞에 나서서는 안 된다”면서 “하지만 그가 예의 바르게 행동해서 다행이다. 한숨”이라고 썼다. 한 네티즌은 엑스가 예의바르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제발 저를 용서해 주세요. 저는 지금 소변이 마려워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잡음이 섞여 알아듣기 힘든 엑스의 발언이 “당신은 대통령이 아니에요” “제발 그 입을 닥쳐주세요”였다는 주장도 나와 논란을 낳았다. 그라임스는 세 자녀의 양육권을 두고 머스크와 장기간 소송을 벌였다. 소송을 벌이던 도중 그라임스는 “아이들을 다섯 달 동안 보지 못했다”며 호소하거나, 캐나다에 있는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것도 거부당했다며 절절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육권 소송으로 그라임스는 재정적으로 파산 상태에 이르기도 했으며, 판결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공식적으로 그라임스의 세 자녀는 머스크가 키우고 있다. 그라임스는 지난달엔 머스크가 엑스를 지나치게 공개석상에 데리고 다닌다는 지적에 대해 “나도 이 문제를 진심으로 해결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비극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이처럼 자녀를 많이 두게 된 것은 우수한 유전자를 널리 퍼뜨려야 한다는 개인적 신념이 작용했지만, 첫아들을 태어나자마자 비극적으로 잃은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첫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가운데 큰아들 자비에가 여성으로 성전환한 일도 머스크에게는 충격이었다. “아들을 잃었다”고 토로한 머스크는 이후 대표적인 진보 정치 정책인 포용과 다양성 등에 반감을 드러냈다. ‘워크(woke·깨어있는 의식, 진보 진영을 비꼬는 말)’를 바이러스라 부르며, 트럼프 선거운동에 열렬히 참여하기 시작했다.
  • 대구 골프카트 제조공장서 불…7000여 만원 피해

    대구 골프카트 제조공장서 불…7000여 만원 피해

    대구의 한 골프카트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이 모두 불에 탔다.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8분쯤 달성군 논공읍 한 골프카트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층 규모 샌드위치 패널 건물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700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진도군, 물김 폐기지원금 긴급 투입

    진도군, 물김 폐기지원금 긴급 투입

    진도군이 침체한 물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을 긴급 투입한다. 14일 진도군에 따르면 군은 물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 양식 어민들을 위해 물김 폐기지원금을 추가 경정 예산에 편성해 총 5억 9000만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소요 예산은 진도군이 물김 폐기지원금으로 2억 9000만 원, 진도군 수협이 3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과잉생산으로 위판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물김에 대해 포대당(120㎏) 최대 4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수협·물김생산자연합회·마른김협회·중매인 등과 물김 가격 하락 대책반을 구성해 주 1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불법시설 단속과 김 시설량 20% 자율 감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김 수급 조절을 위해 ▲마른김 정부 비축 수매사업 ▲마른김 가공공장 시설비 지원 등 전라남도와 해수부에 관련 사업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진도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한 갑작스러운 이상기온으로 수온이 평년보다 높고, 4200㏊의 면허지 등이 추가되면서 물김 생산량이 급격히 늘었다. 특히 일본, 중국에서도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증가하고 러시아, 태국 등으로의 수출량이 감소해 물김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폐기 물량이 발생하는 등 김 양식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정부에서 지정한 김 산업 진흥구역인 우리 군이 전국 1위 김 생산지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김 품질의 향상과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구글, ‘테슬라와 경쟁’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투자

    구글, ‘테슬라와 경쟁’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투자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구글도 경쟁 구도에 본격 뛰어들었다. 로봇 개발업체 앱트로닉은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3억 5000만 달러(50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제프 카르데나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펀딩 라운드는 B캐피탈과 캐피탈 팩토리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구글도 투자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구글의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6년 설립된 텍사스 기반의 앱트로닉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자로 꼽힌다. 테슬라의 옵티머스처럼 앱트로닉도 현재 ‘아폴로’라는 이름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 구글은 과거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가 매각하는 등 관련 기업에 투자해 왔지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투자한 사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를 앞두고 주요 기술 대기업들의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에 구글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이미 ‘옵티머스’라는 로봇을 개발해 연내에 자체 공장에 배치할 예정이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도 지난해 휴머노이드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에 투자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특히, 지난달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로봇이 인간과 같은 수준의 지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현실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을 발표하기도 했다. 구글은 이와 함께 지난해 말에는 AI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가 앱트로닉과 파트너십을 맺고 로봇 기술을 구동하는 AI를 개발하고 있다. 앱트로닉은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35년까지 380억 달러(54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美 “이르면 4월초 상호관세 부과”…韓기업 예의주시

    美 “이르면 4월초 상호관세 부과”…韓기업 예의주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3일(현지시간) 이르면 4월초 맞춤형 ‘상호 관세’를 세계 각국에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일각에선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상당수 품목이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는만큼 상호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부가가치세(VAT), 정부 보조금, 환경·노동 규제, 환율 정책 등까지 상호 관세의 고려 요소로 삼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기업들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미국 기업에 부담이 되고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이라고 판단되는 상대국의 모든 정책과 규제 등을 문제 삼겠다는 게 미국의 의도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날 “한국 환경 규제가 매년 바뀌면서 수입차 회사에서 불만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일단 TF를 구성하고 미국 관세 정책 발표를 지켜보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가솔린 자동차를 주로 만드는 미국과 달리 유럽이나 한국은 환경 규제 기준이 높은 편”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8년 한국과 FTA 개정 협상을 할 때 한국의 자동차 안전·환경 규제를 미국산 자동차 수출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매년 발간하는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미국 자동차 업계가 한국의 자동차 배출 관련 인증 절차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반도체 업계도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의 요소로 정부 보조금을 언급하면서 반도체 투자 보조금 지급이 불투명해지는 것 아닌지 상황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반도체 생산 시설 확장에 47억 4500만 달러(약 6조 8500억원),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웨스트라피엣 메모리 공장 건설에 9억 5800만 달러(1조 3800억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조 바이든 정부와 최종 계약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 내 투자 기업에 미국 정부가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에 대해 트럼프 정부가 재협상을 추진 중이며 관련 지출 일부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사실 미국이 관세 정책을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자국 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아닌가. 그런데 국내 메모리 반도체가 대체재가 없다고 인정받는 상황에서 관세를 적용하면 가장 피해를 보는 회사는 엔비디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예측할 수 없는 인물이라 보조금 지급 여부 등 여러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한미 FTA로 인해 적용 관세율이 낮아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관세뿐 아니라 부가가치세 등 비관세 장벽까지 포함해 평가할 것으로 예고한 점을 감안해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단체의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오는 19∼20일 미국 워싱턴DC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사절단은 갈라디너, 고위급 면담 등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정부 간 경제 협력 논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절단은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 규모와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을 집중 홍보해 미국의 대미 흑자국에 대한 관세 부과 정책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 경남 김해 비철금속 제조공장 불… 8000만원 재산 피해

    경남 김해 비철금속 제조공장 불… 8000만원 재산 피해

    지난 13일 오후 8시쯤 경남 김해시 삼동면의 한 비철금속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6시간 만에 진화됐다. 공장에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치솟는 것을 목격한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는 화재 발생 6시간여 만인 14일 오전 2시 25분쯤 불을 모두 껐다. 불은 공장 내부와 공구, 동광석 10t을 태워 소방서 추산 8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 [지방시대] 정부, 수출 ‘대박’ 김 만드는 물김 폐기 대책 세워야

    [지방시대] 정부, 수출 ‘대박’ 김 만드는 물김 폐기 대책 세워야

    우리 김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해마다 1조원이 넘게 수출됐다. k팝에 이어 k푸드 열풍을 선도한다. ‘검은 반도체’라고 불릴 정도다. 30년 전만 해도 외국인들은 김을 ‘잡초’라 부르며 김을 먹는 우리를 얕봤다. 하지만 지금은 김을 ‘귀하신 몸’으로 여긴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울버린 역을 맡았고 ‘레미제라블’에서 장 발장 역할을 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은 미국 영화배우 휴 잭맨은 김 애호가다. 그는 조미김을 과자나 간식처럼 먹기로 유명하다. 그의 딸 에바와 길거리를 거닐며 김을 먹는 사진은 한국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미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배우 제니퍼 가너의 딸도 간식으로 조미김을 즐겨 먹는다고 해서 한때 화제가 됐다. 김이 글로벌 인기 상품이 된 것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5.8% 늘어난 9억 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다. 수출 급증은 김 가격 폭등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자 어가들은 너도나도 물김 생산에 주력했다. 김은 물김을 가공해서 만든다.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물김 위판량은 7만 9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공급이 늘면 가격은 내려가는 법. 지난달 초 물김 ㎏당 위판 금액은 874원으로 45% 떨어졌고, 중순에는 635원까지 급락했다. 물김 가격 폭락으로 어업인들은 막대한 타격을 받았다. 특히 전남의 피해가 가장 컸다. 전국 물김의 82%를 생산하는 최대 물김 생산지이기 때문이다. 물김이 과잉생산되면서 팔리지 않는 물김은 버려지고 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남북 등 산지 위판장에서 폐기된 물김은 모두 5989t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물김 산지인 전남에서만 5296t이 쓰레기가 됐다. 물김 과잉생산 원인으로는 정부의 신규 양식장 허가와 작황 호조를 꼽는다. 해수부는 지난해 김 수요 급증에 대비해 2700㏊ 규모의 신규 양식장 면허를 허가했다. 그러나 정부는 정작 가공과 유통 체계는 강화하지 않았다. 과잉생산된 물김을 처리할 공장이 부족해 어가들은 애써 키운 물김을 팔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김의 원료인 물김은 가공할 공장이 없어서 버려지는데 마른 김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마른 김은 지난해보다 50% 가격이 상승했다. 항상 그렇듯 생산자에게만 피해가 전가되고, 가공업체는 배를 불리는 모양새가 돼 버렸다. 이에 해수부는 단기적으로 물김 폐기를 줄이고 김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계약재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계약재배를 하면 생산자는 적정 가격을 보장받는다. 출하 시기와 물량도 조절할 수 있어 김 수급 안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장기적인 대책도 필요하다. 정부는 현재 터무니없이 부족한 물김 가공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 물김 가격과 마른 김 가격 연동도 고려해 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낡은 마른김 가공시설을 교체해 생산력을 높이고 비축 사업 등을 통해 김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한다.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김 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정부 비축에 나서야 한다. 정부 비축은 쌀처럼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는 대안이다. 해외 시장에서 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정부는 식량안보와 생산자 보호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서미애 전국부 기자
  • 현대차, 6000만원대 SUV ‘아이오닉9’ 출시

    현대차, 6000만원대 SUV ‘아이오닉9’ 출시

    현대자동차가 13일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을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6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공간, 긴 주행거리와 함께 미국 현지 생산 전략으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장벽을 돌파할 계획이다. 아이오닉9은 110.3◇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19인치 휠 2WD 기준)를 달릴 수 있으며 이는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아이오닉9은 모든 트림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500㎞ 이상으로 개선했다. 특히 아이오닉9에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350㎾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게 했다. 전장 5060㎜에 전폭 1980㎜로 팰리세이드와 같지만 휠베이스가 아이오닉9이 160㎜ 더 길어 2열과 3열 공간이 더 여유롭다. 판매 가격은 6715만~7941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 모델의 경우 6000만원 초중반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아이오닉9 모델은 미국 공장에서만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생산을 통해 관세 압박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9의 출시 첫 해 국내 목표 판매량은 약 6500대다.
  • 정의선 회장, 실세 트럼프 장남과 골프장 동행

    정의선 회장, 실세 트럼프 장남과 골프장 동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관세 폭탄’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된 미국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정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엔 캘리포니아시티의 모하비주행시험장을 찾아 미래 기술과 혁신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이날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프로암 대회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딸이자 골프 선수인 카이 트럼프, 프로 골퍼 로리 매킬로이(세계 랭킹 3위)와 동행했다. 정 회장은 골프 라운드를 하지 않았으나 함께 걸으며 트럼프 주니어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다이닝룸에서도 2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친구인 JD 밴스 부통령을 아버지의 ‘러닝메이트’로 직접 추천하고 인선에도 개입한 인물이다. 둘의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그룹의 미국 경제 발전 기여 얘기가 오간 것으로 추측된다. 정 회장의 이번 출장은 그룹 행사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하는 관세 부과 대응 전략을 직접 챙기고 현대차·기아의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정부는 기아 공장이 있는 멕시코산 제품에 25% 고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보편 관세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고, 현대제철은 미국 내 전기로 건설을 검토 중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0일 현대차그룹의 모하비주행시험장 건립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인공지능(AI)·로봇 공학·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전동화·수소 기술과 같은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런 혁신을 위해 모하비주행시험장이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20년의 여정에서도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현지 시설의 중요성과 앞으로도 현대차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직간접적으로 57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미국에 205억 달러(약 30조원) 이상을 투자해 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5년 불모지인 모하비 사막에 1200억원을 투자해 모하비주행시험장을 건설했다. 현대차그룹 차량이 이곳에서 테스트한 주행 시험 거리만 3200만㎞ 이상이다. 현대차·기아는 북미 시장에 최적화된 연구개발(R&D) 현지화 체계를 구축했다. 1986년 미시간주에 미국기술연구소(HATCI)를 설립했고, 캘리포니아주엔 치노랩(파워트레인 연구소)과 모하비주행시험장, 디자인·엔지니어링 센터, 북미품질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 현대차, 6000만원대 SUV ‘아이오닉9’ 출시

    현대차, 6000만원대 SUV ‘아이오닉9’ 출시

    현대자동차가 13일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을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6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공간, 긴 주행거리와 함께 미국 현지 생산 전략으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장벽을 돌파할 계획이다. 아이오닉9은 110.3◇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19인치 휠 2WD 기준)를 달릴 수 있으며, 이는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아이오닉9은 모든 트림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500㎞ 이상으로 개선했다. 특히 아이오닉9에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탑재해 350㎾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게 했다. 전장 5060㎜에 전폭 1980㎜로 팰리세이드와 같지만, 휠베이스가 아이오닉9이 160㎜ 더 길어 2열과 3열 공간이 더 여유롭다. 판매 가격은 6715만~7941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 모델의 경우 6000만원 초중반대에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아가 출시한 동급 모델인 EV9(7337만~8379만원)과 비교하면 6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중국 전기차 진출, 전기차 수요 부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아이오닉9 모델은 미국 공장에서만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생산을 통해 관세 압박을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9의 출시 첫 해 국내 목표 판매량은 약 6500대다.
  • 정의선 회장, 실세 트럼프 장남과 골프장 동행

    정의선 회장, 실세 트럼프 장남과 골프장 동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관세 폭탄’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된 미국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엔 캘리포니아시티의 모하비주행시험장을 찾아 미래 기술과 혁신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이날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프로암 대회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딸이자 골프 선수인 카이 트럼프,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세계 랭킹 3위)와 동행했다. 정 회장은 이들과 다르게 골프 라운드를 하지 않았으나 함께 걸으며 트럼프 주니어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다이닝룸에서도 2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친구인 J.D. 밴스 부통령을 아버지의 ‘러닝메이트’로 직접 추천하고 인선에도 개입한 인물이다. 둘 간의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그룹의 미국 경제 발전 기여 얘기가 오간 것으로 추측된다. 정 회장의 이번 출장은 그룹 행사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하는 관세 부과 대응 전략을 직접 챙기고 현대차·기아의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정부는 기아 공장이 있는 멕시코산 제품에 25% 고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보편 관세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고, 현대제철은 미국 내 전기로 건설도 검토 중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0일 현대차그룹의 모하비주행시험장 건립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인공지능(AI)·로봇 공학·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전동화·수소 기술과 같은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런 혁신을 위해 모하비주행시험장이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20년의 여정에서도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현지 시설의 중요성과 앞으로도 현대차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직간접적으로 57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미국에 205억 달러(약 30조원)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5년 불모지인 모하비 사막에 1200억원을 투자해 모하비주행시험장을 건설했다. 현대차그룹 차량이 이곳에서 테스트한 주행 시험 거리만 3200만㎞ 이상이다. 현대차·기아는 북미 시장에 최적화된 연구개발(R&D) 현지화 체계를 구축했다. 1986년 미시간주에 미국기술연구소(HATCI)를 설립했고, 캘리포니아주엔 치노랩(파워트레인 연구소)과 모하비주행시험장, 디자인·엔지니어링 센터, 북미품질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 “핵매운데 맛있어” 전세계 난리더니 결국… ‘불닭 돌풍’ 삼양, 농심 앞질렀다

    “핵매운데 맛있어” 전세계 난리더니 결국… ‘불닭 돌풍’ 삼양, 농심 앞질렀다

    삼양식품 영업이익 사상 첫 3000억 돌파농심의 2배… “불닭 챌린지 바이럴 효과” 전 세계적으로 ‘불닭볶음면’ 돌풍을 일으키며 ‘K매운맛’ 유행을 이끈 삼양식품이 창시 이래 최대 규모 영업이익을 올리며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1위인 농심을 앞질렀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4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33% 급증했다. 삼양식품의 연간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불닭 브랜드 인기가 확산하며 해외 수요가 급증한 것이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오는 6월 준공을 앞둔 밀양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해외 매출 확대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수년째 ‘불닭 챌린지’가 인기를 끄는 등 불닭 시리즈가 K푸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틱톡, 유튜브 등에서는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불닭을 맛보는 내용의 인기 영상이 셀 수 없이 많다. 심지어 최근 미국에서는 알파 세대(2010년 초반~2020년 중반생)가 선호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삼양식품이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16일 미국의 대형 리서치 기업인 누머레이터는 지난해 알파 세대가 선호한 브랜드 1위로 ‘삼양’(Samyang)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누머레이터는 “삼양은 틱톡의 ‘불닭 챌린지’ 바이럴 효과에 힘입어 멜린다(핫소스), 후이퐁푸드(스리라차소스)와 함께 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통의 1위 농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3.1% 줄어든 1631억원에 그쳤다. 농심 관계자는 “내수시장 소비 둔화로 인한 판매촉진비 부담 확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재료비 증가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에서는 여전히 농심이 삼양식품을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농심이 3조 4387억원으로 삼양식품(1조 7300억원)의 두 배였다.
  • 김세용 GH 사장, 용인영덕 모듈러주택 입주 500일 맞아 주민 간담회 개최

    김세용 GH 사장, 용인영덕 모듈러주택 입주 500일 맞아 주민 간담회 개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2일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주택인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입주 500일을 맞아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GH가 발주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자체 모듈러기술 33개 주요 공법을 적용해 높이 13층, 총 106세대 규모로 지어졌으며, 2023년 7월 입주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신혼부부 세대를 방문해, 살면서 느낀 불편한 점 등을 물은 데 이어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서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입주민 10명으로부터 모듈러주택 거주환경에 대한 개선 의견을 들었다. 지난해 12월 GH는 2030년까지 3기 신도시에 총 1만 모듈을 공급하는 내용의 ‘모듈러주택 로드맵’을 발표했다. 모듈러 공법은 기본 골조부터 전기배선, 배관, 욕실, 온돌 등 건축물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탈 현장 공법(OSC)이다. 시공 기간 단축과 중대재해 예방, 탄소중립(친환경), 품질 유지 등 장점이 많아 건설산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세용 사장은 지난달 1일 ‘GH 모듈러주택 로드맵’ 발표회에서 “모듈러주택이 친환경 주거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3기 신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지에서 GH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 “이대생 노래방 도우미” 강성범, ‘민주당 편파중계’ 고정 패널로

    “이대생 노래방 도우미” 강성범, ‘민주당 편파중계’ 고정 패널로

    더불어민주당이 자체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운영하면서 과거 여성 비하와 지역 비하 등 숱한 비하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바 있는 개그맨 강성범씨를 고정 출연자로 앉혀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전날부터 자체 라이브 방송 ‘블루파크’를 시작했다. ‘블루파크’는 ‘민주당을 위한 편파중계’라는 콘셉트로 평일 오후 5시 유튜브를 통해 방송되며, 한준호 최고위원이 진행을 맡는다. 민주당은 ‘블루파크’에 대해 “겸공(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도 재밌고 매불(매불쇼)도 유쾌하지만 이곳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소개했다. 강씨는 매주 목요일 보조 출연자로 나선다. 1996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강씨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수다맨’과 ‘연변총각’ 등의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에 출연했지만 2020년 이후로는 사실상 방송 출연 등을 중단하고 친(親) 민주당 유튜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친(親) 민주당 유튜버’…여성 비하 발언 뭇매강씨는 개그맨 활동 시절부터 최근까지 여성과 특정 지역, 조선족 등 대상을 바꿔가며 비하 발언을 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2008년에는 SBS ‘웃찾사’의 한 코너에서 “이화여대 다니는 딸이 전공이 음악이라 여기저기 불려다닌다”는 다른 출연자의 말에 “노래방 도우미 하지 않느냐. 전공이 탬버린이냐. 네 딸 전공 살려서 좋겠다”며 비웃었다. 이에 이화여대 학생들이 웃찾사 게시판을 통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노래방 도우미로 비하했다”, “여성 비하적 발언” 등의 글을 올려 항의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의혹도 있다. 강씨는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가 ‘2차 피해’를 우려해 피해 여성의 증거자료를 공개하지 않자 “아줌마가 먼저 전 국민을 상대로 시작했다”, “말도 못하게 입을 막았으면 뭔가(성추행 증거)를 보여줘야지”, “피해호소인이 조롱하는 말이냐? 여성 인권 전문가시라고요? 예끼 이 아줌마야”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또 박 전 시장의 조문 여부를 놓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조문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강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회의원이 쓰레기들하고 똑같이 행동하고 있다”, “전형적인 썩은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2021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자 이 의원이 화교 출신이라는 허위사실을 언급하며 “대구 출신인 것보단 화교인 게 낫다”며 대구와 화교를 동시에 혐오하는 발언을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이듬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서는 “북한의 도발이 아니다. 북한의 방역 지침에 과잉 충성한 돌XX의 미친 짓”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우리도 발등에 불”… 자동차·반도체·의약품 업계도 대책 비상

    “우리도 발등에 불”… 자동차·반도체·의약품 업계도 대책 비상

    철강에 이어 국내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7억 달러(약 50조 4200억원)로 대미 수출 품목 중 1위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683억 달러)에서 미국 비중은 50.8% 수준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170만 8293대를 판매했고 그중 절반가량을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자동차 전체 수출 물량 47만 4735대 가운데 미국 수출 물량이 41만 8782대(88.2%)에 달하지만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완공한 조지아주 공장 ‘HMGMA’를 통해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MGMA는 연산 최대 50만대 규모로 기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까지 더하면 미국에서 10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하지만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가 현지 생산으로 돌려도 부품 조달 비용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우리 수출은 줄어드니 기업이 아닌 산업적 측면에선 부정적”이라며 “GM 한국사업장은 미국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급 기지 역할을 했는데, 가격 경쟁력에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계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관세가 부과되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도 부담이 되는 만큼 관세 부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관세율이 얼마나 될 것인지와 전자제품 내 부품 등 간접 관세 부과 등이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범용 메모리는 이미 중국 업체의 공급량 확대로 가격이 크게 떨어져 있고, 첨단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전 세계 HBM 시장의 90%를 차지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미국이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중국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의약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경우 타격을 받는 건 바이오 의약품이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 바이오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을 판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 원료 의약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오는 3분기까지는 추가 수출 없이도 충분한 재고를 확보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기적으로는 관세 부담이 높은 완제 의약품 대신 부담이 낮은 원료 의약품 수출에 집중하며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생산 기지 확보를 검토 중이다.
  • 李 “선거법 재판 걱정 안 해… 지난 대선 패배 책임은 내게 있다”

    李 “선거법 재판 걱정 안 해… 지난 대선 패배 책임은 내게 있다”

    “2심 3월쯤 선고 예상… 빠르게 진행”비명 비판엔 “그분들 역할 만들 것”‘친명 좌장’ 정성호도 “소통 더 필요”조기 대선 대비 당내 통합 우선한 듯 공직선거법 사건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심 재판 전망과 관련해 “왜 그리 비관적으로 보는가”라며 “저는 아무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법원이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또 기억에 관한 문제는 처벌할 수 없다”고 말했다. 2심 선고 시기에 대해선 “3월쯤 나올 듯”이라고 전망하며 “매우 빨리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로서도 불만이 없다. 빨리 정리되는 게 좋다”고 전했다. 비명(비이재명)계가 이 대표를 비판하며 자성론을 쏟아 내는 것과 관련해선 “당이라는 것은 다양성이 본질이자 생명”이라며 “당연히 불만이 있을 것이고 당연히 말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지난 대선에서 진 것은 제일 큰 책임이 저에게 있다”며 “그 책임을 부정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비명계)에게도 가능한 역할을 찾아 역할을 만들어 드릴 것”이라며 “(당내) 경쟁도 당연히 해야 한다. 그래야 시너지가 나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이 대표의 대선 패배 책임 발언은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집권 시기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것에 대해 “두고두고 후회했다”고 밝힌 것과 맞물려 당내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의 대립을 정리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보도된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탄생한 결과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비명계에 대해 내부총질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던 친명계 일각에서도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당대표나 당 지도부가 당 밖에 계신 분들이나 당의 주요 인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할 필요는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러한 친명계의 움직임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내부 혼란을 수습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과거 선대위 때 통합이 되지 않아 어려웠던 경험을 생각해 보면 통합은 필수”라며 “조기 대선 가능성에 보수층이 뭉치는데 우리 쪽이 상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잘사니즘’을 앞세우며 사실상 대권 비전을 밝힌 이 대표는 이날 수출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 화성의 한 제조업체를 찾으며 대권 행보를 가속화했다.
  • SKC, 전방산업 부진에 적자 지속…“작년이 저점”

    SKC, 전방산업 부진에 적자 지속…“작년이 저점”

    SKC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768억원으로 전년(2137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다만 전방 산업 부진에도 매출은 1조 7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826억원으로 전년 동기(832억원)와 비교해 적자가 유지됐다. 4분기 매출은 75.4% 증가한 4250억원이었다. SKC는 지난해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등 3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 기반 마련을 지속했다. 이차전지용 동박 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원가 경쟁력을 갖춘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 향상과 중화권 신규 공급 계약에 주력했다. 또 차입구조 개선, 폴란드 정부 보조금 확보 등 재무 성과도 거뒀다. 동박 사업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24% 늘어나면서 3분기 만에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고정비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영업 적자는 확대했다. 반도체 사업은 고부가 소재, 부품 사업으로의 재편에 성공했다. 2023년 인수한 테스트 소켓 사업 투자사 ISC는 전년 대비 매출 25%, 영업이익 320% 성장을 달성하며 전사 실적을 이끌었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미국 조지아주에 세계 최초로 구축한 양산 공장을 토대로 순항하고 있다. 미국 정부 반도체 보조금도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의 상업화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지난해 베트남에 착공한 생분해 소재(PBAT) 생산시설은 올해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SKC는 올해 주력사업 매출 증대에 힘입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의 안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시행하는 원가 절감 활동과 운영 개선(O/I)을 통해 재무 건전성 강화에도 힘쓴다. 이에 따라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최근 3년간 매년 약 1조원 규모였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축소된 2000억원 수준일 전망이다. SKC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 내외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박 사업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SKC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말씀드리기는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작년이 실적의 저점이었다고 분명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공급을 시작한 중화권 대형 고객사 외에도 복수의 중화권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올해 판매가 늘어나는 부분에서 중화권 고객사의 비중이 약 3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KC는 올해 글로벌 10위권 모든 반도체 업체향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고객사 판매 비중을 40% 이상 늘린다는 구상이다. 동박 사업은 중화권 대형 고객사 대상 매출 본격화와 기존 고객사의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 전망에 맞춰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 증가를 목표로 한다. 반도체 사업에서는 글라스사업 투자사 앱솔릭스가 여러 글로벌 빅테크 고객 인증을 연내 마무리하는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SKC는 “고성능 컴퓨팅, AI 서버, 포토닉스 응용 제품, 고주파 무선 통신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다수의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와 글라스 기판 기술 샘플 등에 대한 논의 및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테스트 설루션, 에이직(ASIC) 반도체 테스트 소켓 등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및 양산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C는 올해 2분기부터 전체 동박 판매량이 늘면서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이 작년 4분기 약 30%에서 올해 4분기 7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폴란드 공장의 경우 유럽의 전기차 수요 정체를 고려해 가동 시기를 탄력적으로 고려한다며 “적정한 시기에 적정한 고객처를 확보한 이후에는 1공장부터 점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과 관련해 “인사가 바뀐 만큼 보조금 지급 시기가 소폭 지연될 리스크조차 인지하고 있다”며 “아직 특별한 축소나 중단의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우리도 발등에 불”…자동차·반도체·의약품 업계도 대책 비상

    “우리도 발등에 불”…자동차·반도체·의약품 업계도 대책 비상

    철강에 이어 국내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7억 달러(약 50조 4200억원)로 대미 수출 품목 중 1위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683억 달러)에서 미국 비중은 50.8% 수준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170만 8293대를 판매했고, 그중 절반가량을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했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해 전체 자동차 전체 수출 물량 47만 4735대 가운데 미국 수출 물량이 41만 8782대(88.2%)에 달하지만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완공한 조지아주 공장 ‘HMGMA’를 통해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MGMA는 연산 최대 50만대 규모로 기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까지 더하면 미국에서 10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하지만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가 현지 생산으로 돌려도 부품 조달 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우리 수출은 줄어드니 기업이 아닌 산업적 측면에선 부정적”이라며 “GM한국사업장은 미국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공급 기지였는데, 가격 경쟁력에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세가 부과되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도 부담이 되는 만큼 관세 부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관세율이 얼마나 될 것인지와 전자제품 내 부품 등 간접 관세 부과 등이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범용 메모리는 이미 중국 업체의 공급량 확대로 가격이 크게 떨어져 있고, 첨단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전 세계 HBM 시장의 90%를 차지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미국이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중국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의약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시 타격을 받는 건 바이오의약품이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 바이오복제약(바이오시밀러)을 판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 원료의약퓸을 수출해 현지에서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오는 3분기까지 추가 수출 없이도 충분한 재고를 확보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기적으로는 관세 부담이 높은 완제의약품 대신 부담이 낮은 원료의약품 수출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론 미국 내 생산기지 확보를 검토 중이다.
  • “운명 바뀐 한국 ‘제2 도시’, 이젠 멸종 위기”…해외서 경고 나왔다

    “운명 바뀐 한국 ‘제2 도시’, 이젠 멸종 위기”…해외서 경고 나왔다

    급격한 인구 유출을 겪는 부산광역시의 출산율이 다른 대도시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인구 재앙’이 우려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적했다. 9일(현지시간) FT는 ‘멸종 위기: 한국 제2의 도시, 인구 재앙을 우려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부산의 인구 위기를 조명했다. FT는 “부산은 산, 해변, 영화 축제 등 매력과 자산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도시지만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낮은 국가(한국)에서 다른 광역시보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20세기 이후 무역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젊은이들의 이탈로 인해 더 빨리 고령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해방 이후 남한의 산업 중심지로 부상한 부산의 역사를 언급하며 “한국전쟁 당시 두 차례에 걸쳐 임시 수도 역할을 하며 기존 28만여명에 불과하던 인구가 1951년에는 80만명을 넘어섰다. 1960~1970년대에는 국가 주도 경제개발의 혜택을 받으며 수출 경제의 무역 허브 역할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의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부산의 운명이 바뀌었다. FT는 인구 유출의 원인으로 국가 경제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 불균형을 지적했다. FT는 “한국 경제는 점점 수도권의 반도체 공장과 같이 더 정교한 제품 생산과 수출에서 동력을 얻게 됐고 대학과 연구기관도 숙련 노동자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전했다”며 “삼성과 LG 등 선두 기업의 탄생지이면서도 한국 100대 기업 중 본사를 부산에 둔 기업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330만 인구의 이 도시는 1995년부터 2023년까지 60만명의 인구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은 부산을 ‘소멸위험단계’에 들어선 도시로 평가한 바 있다.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은 FT에 “중앙 집중화로 인해 부산과 다른 한국의 지역 경제 중심지가 중국의 경쟁 심화로 악화되는 ‘쇠퇴의 연쇄 반응’에 빠졌다”며 “처음에는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이, 그다음으로 중소 도시가 타격을 입었고 지금은 부산과 같은 대도시가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전국의 젊은 세대를 흡수하는 서울에서조차 젊은이들은 벌이가 양호한 일자리와 교육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에 결혼과 육아를 포기한다”면서 “차이가 있다면 부산의 노동 연령 인구의 감소가 훨씬 더 급격하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