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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콩고민주공화국인, 그로 인하여/작가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콩고민주공화국인, 그로 인하여/작가

    오래전 가슴에 품어 온 사람이 있었다. 그는 콩고민주공화국 사람인데 집 근처 대학교 앞에서 처음 보았다. 거리에 작은 좌판을 깔고 하늘색 부족옷을 입은 채 액세서리를 팔았다. 그 모습이 낯설어 곁에 서서 지켜보았다. 좌판의 물건은 한국에서도 흔한 것들이었다. 그런데도 “아프리카 콩고, 콩고”를 외치며 특별한 물건인 양 생색을 냈다. 종이에 물건값을 대략 적어 정찰제 장사를 했다. 서툰 한국말로 “언니 싸요, 싸요”를 반복하며 손님을 불러들이고는 정작 깎아 달라면 종이를 들어 보이며 그 말을 단호히 무시했다. 손님들은 번번이 흥정에 지면서도 기념품처럼 물건을 사갔다. 물건보다도 그가 아프리카에서 왔다는 데 더 관심을 갖는 것 같았다. 나는 버스 타는 것도 잊은 채 그의 상술을 지켜보며 좌판 주변을 서성거렸다. 단지 상술 때문만은 아니었다. 오래전 콩고에 사는 피그미족에 대한 인류학자의 보고서를 감명 깊게 읽은 뒤라 그들을 보듯 그를 보았던 것이다. 손님이 뜸한 사이 나를 발견한 그가 “언니, 싸요, 싸요” 하며 환하게 웃었다. 나는 좌판 앞에 앉아 공작의 깃털 같은 귀고리를 들고 얼마냐고 물었다. 그의 장사 수완을 알기에 그가 손가락을 펴 보이는 대로 돈을 지불했다. 흥정을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면서도 나름 미안함이 있었는지 나를 보고 멋쩍게 웃었다. 늦은 저녁에 내가 어쩌다 그 옆에 나란히 앉게 됐는지 모를 일이었다. 내가 어디에서 왔느냐고 먼저 물었고 그는 한국말로 콩고민주공화국이라고 답했다. 이름을 밝히자 그도 이름을 밝혔다. 내가 어설프게 영어 단어를 몇 개 섞어 가며 무언가를 다시 물었다.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한 그가 다시 나에게 말을 걸었지만 나는 또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서로 이야기를 자꾸 건넸다. 그는 손님을 대할 때와는 달리 알아듣지도 못할 내 말에 귀를 기울였다. 영문도 없이 서로 웃기도 하며 어색하지 않은 시간이 잠시 흘렀다. 결국 자신의 나라와 이름 이외에 명확하게 주고받은 내용이 없음에도 헤어질 때 그는 어깨를 들썩이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종종 그곳을 지나다녔지만 그의 모습은 다시 볼 수 없었다. 귀를 뚫지 않아 소용도 없는 귀고리가 10여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남아 있다. 그 뒤로 내가 쓸 장편소설 속 인물로 그가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이후 자료조사를 겸하며 쓰던 소설은 자신이 없어 멈추었다. 기념품처럼 귀고리를 꺼내 보며, 그를 가끔씩 생각했다. 그는 나에게 아무런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고요한 상태로 오랜 시간 잠복해 있었다. 얼마 전 소설을 다시 쓰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그의 나라인 콩고민주공화국의 자료를 다시 찾게 됐다. 나와 무관했던 나라의 역사와 언어, 부족들을 조사하다 보니 강대국의 식민통치의 참혹함과 기아와 질병, 50년 넘게 겪고 있는 내전과 난민 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작은 노트 한 권을 채워 가다가 예전에 자료조사를 할 때는 왜 내 마음이 평온했는지, 복잡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오래전 별다른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그로 인하여 나는 다시 소설쓰기를 잠시 멈추어 본다.
  • 尹, 심상찮은 여론에 ‘공작설’ 역공… 與 “비겁한 작은 정치”

    尹, 심상찮은 여론에 ‘공작설’ 역공… 與 “비겁한 작은 정치”

    파문 방치땐 대선행보 차질 빚는다 판단 ‘文정부 피해자’ 부각해 지지층 결집 의도장성철·김재원 ‘파일공개 거부’ 진실공방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X파일’ 논란에 대해 무대응에서 적극 반박 기조로 돌아선 것은 정치권은 물론 여론의 분위기가 심상찮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침묵에 따른 의혹 확산으로 야권의 내분에 더해 지지층까지 흔들릴 조짐을 보이자, 사태를 조기 해결하지 않으면 정식 등판 이후에도 여기에 발목이 잡힐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날 윤 전 총장은 ‘불법사찰’, ‘정치공작’ 등 기성 여의도 문법을 닮은 강도 높은 표현까지 동원했다. X파일을 ‘괴문서’로 규정하며 집권당의 개입을 거론한 부분은 문재인 정부의 탄압과 음모 정치의 피해자라는 이미지를 부각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총장 사퇴 이후 원론적인 메시지만 내놨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장모 최모씨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선 최씨 변호인도 “검찰이 저급한 정치공작에 이용된 것은 아닌지 강력히 의심된다”고 입장문을 내는 등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여야가 ‘간보기 정치’라고 협공하자 “내 갈 길만 가겠다”면서 무대응 원칙을 밝혔다. X파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처음 이를 꺼냈지만 폭발력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9일 야권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이 “방어가 어렵겠다”고 진단한 뒤에 분위기가 급변했다. 장 소장은 의혹이 대략 20건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각종 버전의 X파일도 인터넷상에 퍼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달 말쯤 정치 선언을 한 뒤 전국 민심 투어를 계획 중이다. 이후 국민의힘 입당 여부도 결정한다. 빠른 시일 내 X파일 논란이 정리되지 않으면 본격 정치행보의 시작을 의혹 해명으로 다 보내야 할 처지인 셈이다. 특히 정치 참여 키워드로 삼으려는 ‘공정과 상식’ 등의 가치가 희석될 우려도 크다. 이상록 대변인은 “선언문 초안을 마련 중”이라며 “어떤 내용이 담길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 소장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서로 ‘파일 공유·공개를 상대방이 거부했다’며 진실공방을 벌였다. 김 최고위원은 ‘야권 후보 보호조치’ 차원에서 국민의힘의 X파일 대응도 촉구했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는 “아직 당에서 확장해서 대응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집권당 개입’을 거론한 데 대해 “가정적 수사 뒤에 숨지 말라”고 받아쳤다. 이 대변인은 “무자비할 정도의 신상털이식 수사를 해 온 윤 전 총장이, 자신에 대한 의혹에는 극도의 과민반응을 보이며 검증의 예봉을 꺾으려 한다”면서 “비겁하고 얄팍한 작은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관련 논란에 “청와대 입장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尹 “괴문서, 집권당 개입했다면 불법사찰”

    尹 “괴문서, 집권당 개입했다면 불법사찰”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과 가족 관련 의혹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X파일’에 대해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이라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고 밝혔다. 정치 참여 선언을 앞두고 X파일 의혹이 무차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무대응 원칙을 뒤집고 직접 입장을 낸 것이다. ‘책임’까지 거론하며 정치권에 강하게 엄포를 놓은 모양새이지만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잦아들지는 미지수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상록 대변인을 통해 배포한 메시지에서 “저는 국민 앞에 나서는 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출처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사찰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보수 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이 지난 19일 ‘X파일 방어 불가’ 주장을 펼치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윤 전 총장은 또 검찰에서 수사 중인 장모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선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고 가족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검찰 재직 시에도 가족 사건에 일절 관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최근 출처불명의 괴문서에 연이어 검찰발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된 것은 정치공작의 연장선상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 이날 노컷뉴스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깊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불법사찰, 정치공작’ 여의도식 표현 꺼낸 윤석열

    ‘불법사찰, 정치공작’ 여의도식 표현 꺼낸 윤석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X파일’ 논란에 대해 무대응에서 적극 반박 기조로 돌아선 것은 정치권은 물론 여론의 분위기가 심상찮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침묵하는 동안 의혹은 확신 일로를 걸으며 야권에서는 내분이 일어났고 지지층까지 흔들릴 조짐을 보였다. 이에 조기 해결이 안 되면 정식 등판 이후에도 이 문제에 한참 동안 발목이 잡힐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윤 전 총장은 ‘불법사찰’, ‘정치공작’ 등 기성 여의도 문법을 닮은 강도 높은 표현까지 동원했다. 지난 3월 총장 사퇴 이후 원론적인 메시지만 내놨던 것과 대비된다. 그만큼 자신과 처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X파일 논란에 대한 불만이 크다는 의미다. 장모 최모씨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선 최씨 변호인도 “검찰이 저급한 정치공작에 이용된 것은 아닌지 강력히 의심된다”고 비슷한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여야가 ‘간보기 정치’라고 협공하자 “내 갈 길만 가겠다”면서 무대응 원칙을 밝혔다. X파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처음 이를 거론했지만 별다른 폭발력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9일 야권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이 “방어가 어렵겠다”고 진단한 뒤에는 분위기가 급변했다. 장 소장은 의혹이 대략 20건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달말쯤 정치 참여 선언을 한 뒤 전국 민심 투어를 계획 중이다. 이후 국민의힘 입당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빠른 시일내 X파일 논란이 정리되지 않으면 본격 정치행보의 시작을 의혹 해명으로 다 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인 셈이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 키워드로 삼으려는 ‘공정과 상식’ 등의 가치가 희석될 우려도 크다. 이상록 대변인은 “현재 선언문 초안을 마련 중”이라며 “어떤 내용이 담길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 소장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서로 ‘파일 공유·공개를 상대방이 거부했다’며 진실공방을 벌였다. 김 최고위원은 ‘야권 후보 보호조치’ 차원에서 국민의힘의 X파일 대응도 촉구했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는 “아직 당에서 확장해서 대응하기는 어렵다”면서 “(X파일을) 수령한다고 해도 살펴볼 조직이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압박의 고삐를 바싹 조였다. 정청래 의원은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은) 사퇴 각으로 계속 (정치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영표 의원도 “윤석열 X파일이란 말은 국민의힘에서 나온 것으로 거기서 해결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관련 논란에 대해 “청와대 입장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윤석열 “괴문서에 집권당 개입했다면 불법사찰...거리낄 것 없어”

    윤석열 “괴문서에 집권당 개입했다면 불법사찰...거리낄 것 없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출처 불명의 괴문서로 정치공작을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2일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는 국민 앞에 나서는 데 거리낄 것이 없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난 8년간의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는 윤 전 총장의 입장을 전했다. ‘윤석열 X파일’에 대해서는 “진실을 가리고,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사찰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처럼 말하기도 하던데, 그렇다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윤 전 총장의 장모인 최모씨가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고, 가족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재직시에도 가족 사건에 일절 관여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다만 최근 출처불명의 괴문서에 연이어 검찰발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된 것은 정치공작의 연장선상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장모인 최씨도 깊이 관여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준석 “‘윤석열 X파일’ 의미 없어, 대응 경거망동”…정청래 “尹 사퇴각”

    이준석 “‘윤석열 X파일’ 의미 없어, 대응 경거망동”…정청래 “尹 사퇴각”

    이 “X파일 수준이면 작년에 尹 압박했을 것”김재원 ‘대응해야’에 “개인 차원, 당은 아냐” 與 맹공…정청래 “실체 있어 尹 계속 못갈 것”與 “X파일 민주당 출처설은 뒤집어 씌우기”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이 정리돼 담겼다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아직 당에서 확장해서 대응하기는 어렵다”면서 “내용이 부정확하거나 크게 의미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경거망동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X파일에 대해 “실체가 있는 사퇴각”이라며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이준석 “진실 아닐 가능성 높아” 이 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현안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김재원 최고위원께서 확장된 범야권 후보들에 대한 (흑색선전에)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김 최고위원 개인 차원”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X파일에 대해 “진실이 아닌 내용이나 큰 의미가 없는 내용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윤 전 총장을 탄압하기 위해 그렇게 노력을 많이 했는데, 만약 X파일이라는 문서로 돌아다닐 만한 결함이나 잘못이 있었다면 지난해에 그것을 바탕으로 (정부가) 윤 전 총장을 압박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X파일을 입수했다는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해당 파일을 당에 넘겨줄 수 있다고 한 데 대해선 “어떤 조직에서 그런 것을 수령할 수 있을지 명확하지 않다”며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이 대표는 “저희 당원에 관한 것이라면 윤리위나 당무감사위에 이첩할 수 있겠으나, 그걸 수령한다고 해도 살펴볼 조직이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정청래 “실체 있어 보여, 윤석열 큰 상처” 여당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연일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X파일의 출처가 민주당 아니냐는 국민의힘 일부의 의구심 제기에 대해선 ‘뒤집어 씌우기’로 규정했다. 정청래 의원은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X파일이 터져 나왔는데 실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윤 전 총장은) 사퇴 각으로, 계속 (정치행보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엄청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흐름이 굉장히 좋지 않은 것이, ‘10원 한 장’ 발언으로 상처가 난 뒤 ‘지평선’으로 곤욕을 치르고, 대변인이 사퇴했다”고 혹평했다. 대선경선기획단 공동단장으로 내정된 강훈식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윤석열 X파일’의 출처가 민주당이냐는 질문에 “확실히 아니다. 일종의 뒤집어씌우기 전략”이라고 일축했다. 강 의원은 “본인들 진영의 유력 주자에 대해 그런 내용이 있다면 진실 여부를 확인하면 될 문제”라면서 “출처가 우리(민주당)라면서 진실을 호도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영표 의원도 CBS에 출연해 “‘윤석열 X파일’이란 말은 국민의힘에서 나온 것으로, 거기서 해결돼야 한다. 정치 공작으로 몰아가는 건 불필요한 논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앞서 송영길 대표가 ‘윤석열 파일’을 거론했던 것에 대해선 “당이 상대 후보가 될 사람의 자료를 모으는 건 당연한 것으로, 원칙적 이야기”라면서 “우리 당이 그런 걸 무슨 과거에 정치공작 하듯 만들 시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성철 “윤석열 X파일, 2개 버전” 김기현 “음습한 선거공작 그림자”

    장성철 “윤석열 X파일, 2개 버전” 김기현 “음습한 선거공작 그림자”

    4월 말 작성 문건엔 출생지 등 기록다른 문건엔 尹·부인·장모 의혹 정리“사실이라면 尹 방어하기 어려울 것”尹측 무대응… ‘朴정부 예산통’ 영입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각종 의혹을 담았다는 ‘윤석열 X파일’이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윤석열 모시기’에 몰두하던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두고 여권이 벌이는 정치공작이라고 일축했다. 여권은 윤 전 총장을 거칠게 공격하며 ‘검증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이와 관련 ‘무대응’ 입장을 밝히고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X파일’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혀 논란을 키운 야권 정치평론가 장성철 소장은 21일 JTBC 뉴스룸에서 “문건이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이) 방어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장 소장은 “문건 하나는 4월 말에 작성됐으며 출생지, 처가 관련 의혹 등 윤 전 총장 관련 ‘총정리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문건은 윤 전 총장, 부인, 장모 관련 의혹 등 세 부문으로 나뉜다고 했다. 장 소장은 “각 항목별로 의혹을 정리한 뒤 그 밑에 정치적 판단을 넣었다”며 윤 전 총장을 공격하려는 측에서 만든 자료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해당 의혹이 법적 문제 소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윤리·도덕적 검증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며 “많은 공직 후보자 검증할 때 법보다 윤리 도덕에 집중하는 것과 같은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X파일에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쟁점이 된 의혹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정치공작’이라며 논란을 축소하고 나섰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선이 여권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느닷없이 음습한 선거 공작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최초로 언급한) 송영길 대표와 여당이 가진 파일을 즉시 공개하고 허위나 과장이 있으면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윤 전 총장 역시 파일 내용에 대해 해명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 있게 행동하면 된다”고 말했다. 여권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세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은 “소위 ‘윤석열 대세론’이 야당에서 먼저 무너지고 있다”며 “유력 주자로 주목받다가 광탈한 수많은 정치인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윤 총장 측은 X파일 의혹에 대해 무대응 기조를 밝혔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캠프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실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관료로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안철수, ‘윤석열 X파일’에 “공작정치 신호탄, 송영길 즉각 공개하라”

    안철수, ‘윤석열 X파일’에 “공작정치 신호탄, 송영길 즉각 공개하라”

    “야권주자 봉쇄하고 흠집 내기 위한 것”“‘드루킹 댓글 조작’ 주범이 현 집권여당”“한 명만 낙마시키면 된다는 헛된 망상”“송영길, 공개 내용 허위 있으면 법적 책임”“윤석열 해명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면 돼”윤석열측 “대응하지 않을 것…예정대로 출마”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을 정리했다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 “공작 정치의 신호탄”이라며 이를 처음 거론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그 내용을 즉시 공개하고 허위가 있을 경우 정치적·법적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윤 전 총장에게도 의혹을 사실에 근거해 해명해달라 했다. 윤 전 총장측은 X파일 실체도 분명하지 않다며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작정치 못 막으면 정권교체 물거품”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X파일 논란은 공작정치 개시의 신호탄”이라면서 “여당 대표의 발언은 야권 대선주자의 정치적 움직임을 봉쇄하고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 그는 “해법은 간단하다. 송 대표는 여당과 자신이 가진 파일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면서 “이후 송 대표가 공개한 내용에 허위나 과장이 있으면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인 윤 전 총장 역시 파일 내용에 대해 사실에 근거해서 해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 있게 행동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과거 이회창 전 총리 아들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 제기와 지난 대선 드루킹 댓글 조작을 거론하며 “그 주범이 현 집권여당”이라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권 유력주자 한 명만 낙마시키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헛된 망상을 버리라”고 말했다. 야권 주자들을 향해서도 “‘유력주자 한 사람이 상처 받으면 나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 ‘그 사람 빼고 경쟁하면 이길 수 있다’는 사리사욕에 가득 찬 단세포적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 벌어질 여권의 ‘공작정치 하계 대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면 정권교체의 꿈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면서 “만약 여기에 부화뇌동하려는 야권 내 허튼 세력이 있다면, 다 함께 색출해서 내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성철 “윤석열, 방어 어렵겠다” 앞서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19일 윤 전 총장과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에 “얼마 전 윤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면서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양심상 홍준표 후보를 찍지 못하겠다는 판단과 똑같다”라고도 했다. 장 소장은 “현재 윤 전 총장의 행보, 워딩,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선 경선과 본선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정치 아마추어 측근인 교수, 변호사들이 제대로 된 대응과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김종인님과 같은 최고의 전문가와 거리를 두는 모습에서 알 수 있는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각종 미디어에서 정치 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 소장은 보수진영 의원 보좌진으로 20여년 가까이 여의도 정치권에 몸담았다.윤석열측 “X파일 실체도 모르는데대선 출마 선언 연기하지 않을 것” 윤 전 총장 측은 전날 ‘X파일’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언론에 “‘X파일’의 실체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번 건에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동훈 전 대변인이 선임 열흘 만에 사퇴한 데 이어 ‘X파일’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대권 도전 선언 시기는 애초 계획했던 6월 말∼7월 초 시기로 조율 중이며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 측은 광화문의 한 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차릴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입주해 대선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X파일’에 대변인 사퇴까지… 출정식 코앞 스텝 꼬인 윤석열

    ‘X파일’에 대변인 사퇴까지… 출정식 코앞 스텝 꼬인 윤석열

    이동훈 “일신상 이유” 열흘 만에 사퇴‘국민의힘 입당 메시지 혼선 원인’ 분석 野출신 장성철 “尹, 선택받기 힘들겠다”김재원 “송영길, 허위 공작이면 교도소” 尹측 “X파일 논란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준석 “X파일, 진실 아닐 가능성 높아”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선언하기도 전에 위기에 직면했다. 이동훈 대변인은 ‘전언 정치’ 논란만 키우다가 사퇴했고, ‘윤석열 X파일’은 공개되기도 전에 야권 일각에서 ‘방어 불가’ 판단이 나왔다. 20일 전격 사퇴한 이 전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공개 행보를 시작하면서 전면에 세운 인물이다. 대선 캠프의 핵심이 이달 말쯤 본격 대권 가도에 나서기도 전에 느닷없이 물러난 것이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두고 지난 18일 일었던 메시지 혼선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전 대변인은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입당을 기정사실화했으나, 그날 오후 윤 전 총장은 “민생 탐방 후 신중하게 결론 낼 것”이라고 뒤집었다. 전언 정치에 대한 비판이 가중되던 시점에 아마추어 수준의 메시지 혼선을 빚은 셈이다. 보수·중도·진보를 아우르는 ‘압도적 정권 교체’를 계획한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이 전 대변인이 치명적인 전략 노출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이 전 대변인은 ‘윤 전 총장과 안 맞는 부분이 있었나’라는 물음에 “그건 해석하시기 바란다”며 여운을 남겼다. 야권 관계자는 “어느 쪽이 틀어졌든 1위 주자 캠프 초기 멤버가 이런 식으로 나간다는 건 좋은 신호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언급했던 ‘X파일 폭탄’은 의외로 야권 내부에서 터졌다. 송 대표가 최근 “윤 전 총장 관련 파일들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처음 거론했고, 윤 전 총장 측은 “전혀 거리낄 것 없다”고 반박했다. 그런 와중에 국민의힘 출신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이 입수한 파일을 근거로 “국민의 선택을 받기 힘들겠다”는 판단을 내놓은 것이다. X파일 문제는 윤 전 총장의 등판 이후 ‘본게임’이 시작될 전망이다. 처가를 포함한 개인사 검증은 물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넘어야 한다. 검증 피로감이 커진다면 최재형 감사원장 등 ‘플랜B’에 시선이 쏠릴 수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송 대표를 향해 “허위 공작이면 당연히 교도소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송 대표가 X파일을 공개하면 (윤 전 총장도)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 법적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은 이 문제에 대해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만약 X파일이라는 문서로 돌아다닐 만한 잘못이 있었다면 작년에 그것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가) 윤 전 총장을 압박했을 것”이라며 “진실이 아닌 내용이거나 큰 의미가 없는 내용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준석 “‘윤석열 X파일’ 진실 아닐 것”

    이준석 “‘윤석열 X파일’ 진실 아닐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X파일’ 논란에 대해 “진실이 아닌 내용을 담고 있거나 크게 의미가 없는 내용을 담고 있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을 엄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역에서 진행된 행사 이후 “X파일에 대한 언급은 굉장히 부적절한 언급이었고, 기본적으로 윤 전 총장에 대한 흑색선전이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문서가 돌아다닐 만한 결함이나 잘못이 있었다면 작년에 그것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가 윤 전 총장을 압박했을 것”이라며 “정말 윤석열 X파일이 있다면 당사자는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만약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 당 차원에서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문서 내용을 열람한 적이 없기 때문에 먼저 판단하지는 않겠다”며 “네거티브에 대응하는 노하우와 전문 인력이 있기 때문에 범야권 주자라면 입당하는 순간부터 당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윤 전 총장의 입당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앞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보좌관을 지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전날 윤 전 총장과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주장하며 “방어가 어렵겠다. 윤 전 총장이 국민 선택을 받기 힘들겠다”고 했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이날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원 지사는 “저들의 공작정치가 시작됐다. 제2의 김대업이 보수진영 내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며 “여권이 작성했음이 분명한 문건, 확인도 안된 문건을 사실인 양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며 검증 공세를 예고한 이후 야권 인사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19일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과 아내·장모 관련 의혹을 정리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원 지사는 “이 대표가 보수진영의 대표로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야권후보 X파일을 축적하는 노력 대신 내로남불을 척결하라고 송영길 대표를 질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우리는 원팀이 되어야 한다”며 “누구를 공격해 내가 후보가 되는 뺄셈과 진흙탕 선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원 지사는 “이번 대선은 보수 전체의 단체전이 되어야 한다. 윤석열, 안철수와 함께 해야 한다. 지난번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찬성한 것도 우리 모두가 다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준석 대표는 절박한 공통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차이점을 부각시켜 실패한 바른미래당의 지난날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출정식 직전에 스탭 꼬인 尹, ‘X파일 논란’ 더 거세질듯

    출정식 직전에 스탭 꼬인 尹, ‘X파일 논란’ 더 거세질듯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선언하기도 전에 위기에 직면했다. 이동훈 대변인은 ‘전언 정치’ 논란만 키우다가 사퇴했고, ‘윤석열 X파일’은 공개되기도 전에 야권 일각에서 ‘방어 불가’라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의 견제가 거센 상황에 최재형 감사원장의 합류가 현실화된다면 그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전격 사퇴한 이 전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공개 행보를 시작하면서 전면에 세운 인물이다. 대선 캠프의 핵심이 이달 말쯤 본격 대권 가도에 나서기도 전에 느닷없이 물러난 것이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두고 지난 18일 일었던 메시지 혼선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전 대변인은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입당을 기정사실화했으나 그날 오후 윤 전 총장은 “민생 탐방 후 신중하게 결론 낼 것”이라고 뒤집었다. 전언 정치에 대한 비판이 가중되던 시점에 아마추어 수준의 메시지 혼선을 빚은 셈이다.보수·중도·진보를 아우르는 ‘압도적 정권 교체’를 계획한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이 전 대변인이 치명적인 전략 노출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건강 등에 부담을 느낀 것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 전 대변인은 ‘윤 전 총장과 안 맞는 부분이 있었나’라는 물음에 “그건 해석하시기 바란다”며 여운을 남겼다. 야권 관계자는 “어느 쪽이 틀어졌든 1위 주자 캠프 초기 멤버가 이런 식으로 나간다는 건 좋은 신호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X파일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X파일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 전 총장 관련 파일들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처음 거론했고, 윤 전 총장 측은 “전혀 거리낄 것 없다”고 반박했다. 그런 와중에 국민의힘 출신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이 입수한 파일을 근거로 “국민 선택을 받기 힘들겠다”는 판단을 내놓은 것이다. 다만 이 전 대변인은 “그것과는 상관이 없다”고 했다. X파일 문제는 윤 전 총장의 등판 이후 ‘본게임’이 시작될 전망이다. 처가를 포함한 개인사 검증은 물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넘어야 한다. 검증 피로감이 커진다면 최 원장 등 ‘플랜B’에 시선이 쏠릴 수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송 대표를 향해 “허위 공작이면 당연히 교도소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송 대표가 X파일을 공개하면 (윤 전 총장도)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 법적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재원 “송영길, ‘윤석열 X파일’ 공개하라…허위면 형사책임”

    김재원 “송영길, ‘윤석열 X파일’ 공개하라…허위면 형사책임”

    폭로 장성철엔 “입수 경로 밝혀야”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처음 언급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내용을 공개하라고 20일 촉구했다. 그는 또 “허위 공작이면 교도소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과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언급한 뒤 “윤 전 총장이 국민 선택을 받기 힘들겠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앞서 송 대표도 지난달 “대통령이 적당히 되는 게 아니다”라며 “윤우진 사건 등 윤석열의 수많은 파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X파일은 민주당 또는 그 언저리에서 시작됐다”며 “우선 송 대표는 자신이 가진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내용에 허위, 과장이 있으면 형사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김대업 공작’부터 ‘생태탕 공작’까지 지긋지긋한 민주당의 정치공작이 대선판을 달굴 텐데, 차라리 민주당이 원하는 검증을 제대로 하고 시작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위 공작이면 당연히 (송 대표는) 교도소로 가야 한다”고도 했다.김 최고위원은 장 소장을 향해서도 “윤석열 X파일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본인은 순수한 뜻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윤 전 총장을 견제하는 세력을 위해 충실히 복무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송 대표가 X파일을 공개하면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며 “법적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나머지는 유권자의 몫”이라며 “다만 대통령이 되면 음습한 정치 공작의 폐해를 이번 대선에서 끊을 수 있도록 관련자 모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장 소장의 윤석열 X파일 폭로에 대해 “아군 진영에서 수류탄이 터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내부의 분위기는 당연히 환호작약이다. 당 대표가 정치공작의 부담을 안고 터뜨렸지만 무위로 그친 일을 야권 내부에서 훌륭하게 처리했기 때문”이라며 “송영길 대표의 주장에는 아무런 대꾸도 없던 윤석열이었지만 장성철 소장의 폭로에는 대답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수수방관해서는 이번 대선에 답이 없다”며 “정치공작의 실체를 파헤치고 야권 후보를 보호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래교육 체험·전시 시설 ‘미래교육테마파크’ 경남 의령에 착공

    미래교육 체험·전시 시설 ‘미래교육테마파크’ 경남 의령에 착공

    경남도교육청과 의령군은 16일 의령군 서동리에서 미래교육 체험·전시 공간인 ‘미래교육테마파크’ 착공식을 했다.이날 착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간 미래교육테마파크는 4만 8496㎡ 부지에 3층 규모로 짓는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490억원이다. 미래교육테마파크 사업은 2019년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2020년부터 1년 6개월여 동안 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 조사, 건축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쳤다. 도교육청은 미래교육테마파크는 일회성 전시 체험이 아닌 수시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도록 모든 공간을 변경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다고 밝혔다. 체험프로그램은 주제별로 나누어 격년제로 새로운 내용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교육테마파크 건물은 ‘미래를 담는다’는 의미를 반영해 3개의 그릇 모양으로 설계했다. 학생들의 배움터로 활용될 ‘체험’ 그릇 1층에는 창의 융합놀이터, 디지로그 모험터, 미래학교 전시체험관이 설치된다. 2·3층에는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수업방식을 적용한 주제별 교실, 10실 규모의 창의융합공작소 등이 마련된다. ‘공감’ 그릇 건물에는 다양한 공연·세미나·연수를 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 설치된다. 최대 6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상상’ 그릇 건물에는 교사 연구 활동과 시설 운영을 위한 연구관리동 등이 배치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자연환경을 고려해 공원형태로 설계된 미래교육테마파크는 소통과 공유의 공간으로 준공되면 모든 도민에게 개방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미래교육테마파크가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과정을 담은 미래 교육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경남 미래교육 대표 시설인 미래교육테마파크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교육기관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의령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세계 4위의 헬기 전력 자랑’ 육군항공작전사령부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세계 4위의 헬기 전력 자랑’ 육군항공작전사령부

    ‘항작사’로 알려진 육군항공작전사령부는 지난 1999년 4월 20일 창설된 육군본부 예하의 기능 사령부로 육군 항공대에 대한 통합 지휘 및 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전 세계 171개국의 군사력을 평가한 ‘밀리터리 밸런스 2021’에 따르면 육군항공작전사령부는 세계 4위 규모 500대 이상의 헬기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다. 미 육군이 3900여대의 헬기를 보유해 세계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중국 육군이 1000여대 그리고 러시아 공군이 800여대를 운용하고 있다. 참고로 북한 공군은 280여대의 헬기를 보유 중이다. 육군항공작전사령부는 공격헬기인 AH-64E 아파치 가디언, AH-1S/F 코브라와 기동헬기인 UH-60P, 수리온 그리고 대형기동헬기인 CH-47D 치누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정찰 및 공격임무를 맡은 소형헬기인 Bo-105와 MD500를 운용 중이다. MD500 헬기는 정찰 외에, 토우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하고 적 전차를 잡는 공격헬기의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육군항공은 지난 1948년 5월 5일 통위부 예하 항공부대 창설을 기점으로 7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통위부(統衛部)란 국방부의 전신으로 미군정 당시 국방과 경비를 전담하던 기구였다. 1948년 9월 13일 육군항공사령부가 창설되었고, 1949년 10월 1일 육군항공사령부의 일부 병력이 분리되어 공군이 창설된다. 1973년 1월 30일 육군에 항공병과가 창설되었고 1999년 4월 20일에는 지금의 육군항공작전사령부가 만들어진다. 육군항공작전사령부는 유사시 북한의 기습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공격헬기를 공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창설되었다. 이를 위해 군단단위로 분산된 육군항공 헬기부대를 하나의 사령부로 통합했다. 또한 육군항공작전사령부는 자체적으로 공중강습작전을 실시하기 위해, 육군의 제203특공여단을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 배속시켜 제1공중강습여단으로 개편했다. 육군항공작전사령부는 창설 당시 헬기의 뛰어난 기동성을 이용, 후방지원과 2차 공격을 위해 평양-원산선 이북에 대기 중인 북한군 제108기계화 군단 등에 대해 단독 공격작전을 감행, 북한군의 전쟁지속능력을 마비시키는 임무를 맡게 된다.하지만 핵심 무기체계인 AH-X 즉 대형공격헬기 도입 사업이 정치적인 이유로 지연되면서 작전능력 확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4월 대형공격헬기 도입 사업에 따라 AH-64E 아파치 가디언의 도입이 결정됐다. 이후 2017년 1월 아파치 가디언 36대 도입이 완료되면서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예하에 2개 아파치 공격헬기 대대가 창설됐다. 향후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이 진행되면 추가로 2개 대형공격헬기 대대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육군항공작전사령부는 공격헬기 및 기동헬기 여단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항공정비여단과 '메디온'으로 잘 알려진 의무후송항공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창설 초기와 달리 항공단 야전 군단 배치 계획에 따라 기존 7개의 항공단이 각 군단 직할 부대로 변경되었다. 이밖에 2017년 12월 1일 창설된 ‘흑매부대’ 즉 특수작전 항공단은 2019년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서 육군특수전사령부 직할부대로 변경되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호주의 친구였던 중국, 중국에 조종당한 호주

    호주의 친구였던 중국, 중국에 조종당한 호주

    팽창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이 어느 나라보다 많은 공을 들이는 영역 중 하나가 남극대륙이다. 과학 연구, 미래 자원 확보 등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그 뒤엔 군사적 목적도 있다. 남극에 기지국이 있으면 미사일 공격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 기지국을 남극에 짓는 건 그 때문이다.남극에 땅 한 평 없는 중국에 선선히 자신의 등을 내준 나라는 호주다. 호주령 남극 지역은 남극 전체 면적의 42% 정도라고 한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넓다. 그러니 이른바 ‘베이징의 남극 정복 계획’은 호주의 호의가 없었다면 애초 진행이 불가능한 프로젝트였을 것이다. 그만큼 밀접했던 호주와 중국이 지금 심각하게 대립하고 있다. ‘중국의 조용한 침공’은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대외 전략을 파헤친 책이다. 호주의 대학교수인 저자가 호주의 현실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책에 따르면 호주는 중국에 상당히 경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호주 매체는 서평에서 “중국이 호주의 일상에 미친 악의적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는 거의 하루가 지나가지 않는다”고 썼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한술 더 떠 “호주는 중국이 조종하는 국가가 됐다”고 단언한다. 실제로 홍콩의 독립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한 대학생에게 정학 처분을 내리는 일이 빚어지고, 리자오싱 전 외교부장 등 수많은 중국 인사들이 “13~14세기 원나라 시대의 탐험가가 호주를 발견했다”는 요지의 말을 해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다. 책은 이처럼 도무지 믿기지 않는 내용들로 가득하다.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과정은 대체로 비슷하다. 경제 제재를 무기로 정치, 외교 등 각 분야에서 양보를 받아내는 한편, 고위직 인물과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다. 저자가 꼽은 호주의 대표적인 ‘중국의 친구’는 밥 호크, 폴 키팅 등 전 총리다. 특히 호크 전 총리에 대해 “10년 넘는 세월 동안 중국 기업의 계약 체결을 돕는 일에 집중해 2000년대 중반 재산이 5000만 (호주) 달러(약 430억원)에 달하는 부자가 됐다”며 맹공을 퍼붓는다. 두 총리 시절에 입각한 관료와 정치인, 학자, 기관장 등은 수를 헤아릴 수없이 많다. 문화계, 언론계도 마찬가지다. 사회 전 부문에 ‘중국의 친구’들이 스며든 형국이다. 그런데 왜 호주였을까. 중국 대외 전략의 기본은 육상 국경을 맞댄 나라들을 중립화하려는 ‘전체적 주변’ 전략이다. 한데 팽창을 거듭하면서 ‘전체적 주변’이 남중국해 전 영역까지 확대됐고, 호주 역시 ‘전체적 주변에 포함된 이웃’이 됐다. 여기에 호주와 뉴질랜드 등이 ‘서구 진영의 약한 고리’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저자는 중국의 호주 침공이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중국 경제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공급 기지 확보”, “미국과 호주의 동맹 관계 악화” 등이 목표였다. 이를 통해 “호주를 미국에 감히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제2의 프랑스’로 만들고 싶어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한국에 대한 지적도 거침없다. 저자는 “한국 사회 전반에 베이징의 만족이 유일한 목표인 강력한 이익집단들이 자리잡고 있다”며 “첩보 공작원까지 동원해 대규모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고 했다. 책엔 객관적인 근거와 사적 견해들이 뒤섞여 있다. 호주 내에서 “매카시즘과 닮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과의 동맹 정책에 대해 “독립을 포기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는 만큼 균형 잡힌 시선으로 봐야 할 듯하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평생학습 즐거움 주는 종로 ‘동네배움터’

    평생학습 즐거움 주는 종로 ‘동네배움터’

    서울 종로구가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2021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사업을 운영한다. 3일 구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유휴공간을 배움터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평창동 동네배움터(화정박물관) ▲부암동 동네배움터(홍지서원) ▲청운효자동 동네배움터(미인심리상담카페) ▲삼청동 동네배움터(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세종로 동네배움터(국립민속박물관회) ▲혜화동 동네배움터(이루재) ▲이화동 동네배움터(거꾸로 캠퍼스) ▲창신제2동 동네배움터(해송지역아동센터) ▲창신제3동 동네배움터(창신소통공작소) ▲숭인제1동 동네배움터(수수헌) 등 동별 동네배움터 10곳을 지정했다. 인문학 강연에서부터 서양화, 유럽자수, 서예, 퀼트, 민화 그리기, 공예, 한양도성 기행, 바이올린 및 클라리넷 수업, 외국어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주민 맞춤형 강좌 총 55개를 선보인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재료비는 학습자가 부담해야 한다. 참여 신청은 종로구평생학습관 홈페이지(lle.jongno.go.kr)에서 하면 된다. 강좌별 일정을 비롯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교육과(02-2148-1996~8)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들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고 평생학습을 통해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탄탄한 평생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는 ‘꿈꾸는 교육도시 종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조국 털어낸 민주 “윤로남불”… 尹 “사법제도 대한 예의 아니다”

    조국 털어낸 민주 “윤로남불”… 尹 “사법제도 대한 예의 아니다”

    조국 사태를 사과한 더불어민주당이 야권 대선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공격을 시작했다. 내부의 최대 갈등 요인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를 정리하고 가장 위협적인 외부의 적을 겨냥한 모양새다. 윤 전 총장 측은 “사법·재판제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송영길 대표는 3일 연합뉴스에 “어제부로 민주당에서 조국 문제는 정리됐다. 나도 더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송 대표는 조 전 장관의 자녀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의 기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윤 전 총장에게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송 대표가 윤 전 총장의 가족 비리 의혹을 거론한 것은 대선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민주당 관계자는 “본인이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장모가 기소됐는데 그걸 부인하면 기소한 검사는 뭐가 되는 거냐. 그것이야말로 내로남불 끝판왕”이라며 “조국 사건은 이제 마무리된 만큼 윤석열 의혹을 해소하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라고 밝혔다. 조국 사태 사과 이후 김용민 최고위원 등 일부 강성 의원의 반발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친문 의원들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윤 전 총장 비판 공세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검찰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를 받는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박주민 의원은 “(장모가) 죄질이 나쁜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데 ‘내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고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전재수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이 검사와 검찰 수사관 100명을 동원해서 80군 데를 압수수색하고 조 전 장관의 사돈의 8촌까지 전부 다 뒤졌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해 검찰권력을 행사한 수준으로 같은 잣대와 같은 기준으로 수사를 해야 윤 전 총장이 정당성이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윤로남불’이 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즉각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의 장모를 변호하는 손경식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재판부 판단이 이뤄지는 동안 법정 밖에서 가타부타 논란을 빚는 것은 사법·재판제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법조인 출신 정치인들만이라도 원칙을 지켜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송 대표를 거론한 것이다. 손 변호사는 또 윤 전 총장 부인의 회사 협찬금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도 겨냥했다. 손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1년 3개월간 관련자 수십명을 반복 소환해 조사에 조사를 거듭하고 있다”며 “3개월여에 그쳤던 정경심 교수나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 기간을 참고해 보면, 지금 특수부가 얼마나 무모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의 정치 공작 행태와 별다르지 않은 것이며, 이것이 개혁된 검찰의 모습인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민영·이근아 기자 min@seoul.co.kr
  • 민주당 “윤로남불” vs 윤석열 “사법제도 예의 아냐”…전쟁 시작

    민주당 “윤로남불” vs 윤석열 “사법제도 예의 아냐”…전쟁 시작

     조국 사태를 사과한 더불어민주당이 야권 대선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공격을 시작했다. 내부의 최대 갈등 요인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를 정리하고 가장 위협적인 외부의 적을 겨냥한 모양새다. 윤 전 총장 측은 “사법·재판제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송영길 대표는 3일 연합뉴스에 “어제부로 민주당에서 조국 문제는 정리됐다. 나도 더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송 대표는 조 전 장관의 자녀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의 기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윤 전 총장에게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송 대표가 윤 전 총장의 가족 비리 의혹을 거론한 것은 대선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민주당 관계자는 “본인이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장모가 기소됐는데 그걸 부인하면 기소한 검사는 뭐가 되는 거냐. 그것이야말로 내로남불 끝판왕”이라며 “조국 사건은 이제 마무리된 만큼 윤석열 의혹을 해소하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라고 밝혔다.  조국 사태 사과 이후 김용민 최고위원 등 일부 강성 의원의 반발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친문 의원들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윤 전 총장 비판 공세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검찰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를 받는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박주민 의원은 “(장모가) 죄질이 나쁜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데 ‘내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고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전재수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이 검사와 검찰 수사관 100명을 동원해서 80군데를 압수수색하고 조 전 장관의 사돈의 8촌까지 전부 다 뒤졌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해 검찰권력을 행사한 수준으로 같은 잣대와 같은 기준으로 수사를 해야 윤 전 총장이 정당성이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윤로남불’이 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즉각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의 장모를 변호하는 손경식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재판부 판단이 이뤄지는 동안 법정 밖에서 가타부타 논란을 빚는 것은 사법·재판제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법조인 출신 정치인들만이라도 원칙을 지켜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송 대표를 거론한 것이다.  손 변호사는 또 윤 전 총장 부인의 회사 협찬금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도 겨냥했다. 손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1년 3개월간 관련자 수십명을 반복 소환해 조사에 조사를 거듭하고 있다”며 “3개월여에 그쳤던 정경심 교수나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 기간을 참고해 보면, 지금 특수부가 얼마나 무모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의 정치 공작 행태와 별다르지 않은 것이며, 이것이 개혁된 검찰의 모습인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민영·이근아 기자 min@seoul.co.kr
  • 與 “윤석열은 내가 하면 수사, 남이 하면 공작…장모 눈치는 보네” [이슈픽]

    與 “윤석열은 내가 하면 수사, 남이 하면 공작…장모 눈치는 보네” [이슈픽]

    신동근 “권력 눈치 안봐도 장모 눈치는 보냐”최민희 “尹 아내도 수사중, 그냥 법적 책임져”신정훈 “장모 구형 다행, 尹 참 대단한 위세”尹 “장모,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 강조尹 “약점 잡힐 게 있었다면 정치 시작 안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일 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처가 관련 의혹에 결백을 주장하는 데 대해 “권력의 눈치는 보지 않지만, 장모의 눈치는 보는 것이 윤석열식 정의냐”며 비난했다. 윤 전 총장은 “약점 잡힐 게 있었다면 정치 시작도 안했다”고 공세에 대응했다. 김남국 “대통령 후보 되겠다는 사람이…” 신동근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내수남공’, 내가 하면 수사고 남이 하면 공작이라는 식의 사고”라며 이렇게 꼬집었다. 신 의원은 “윤 전 총장 장모는 불법 요양원을 운영하며 수십억대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1심 공판에서 윤 전 총장의 장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고 언급한 뒤 “윤 전 총장의 장모를 수사하고 기소한 곳도 검찰”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어 “윤 전 총장의 디케의 여신은 눈가리개 하지 않고 누구인지 낯을 가려 칼을 휘두르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런 여신을 ‘정의의 여신’이라 부를 수 없다. ‘사심의 여신’이라면 몰라도”라고 했다. ‘조국 백서’의 필자로 참여한 김남국 의원도 “죄질이 나쁜 사건으로 재판받는 상황에서 ‘내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는 발언이 적절한지 모르겠다”면서 “특히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또 “검찰 수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 직전의 검찰총장이 외친다면 누가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신정훈 의원은 “아무리 장모님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넘쳐나기로 이 상황에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윤 전 총장의 장모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을 구형받은 것에 대해선 “윤석열씨가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후에야 생긴 변화인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라면서 “참 대단한 위세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아내를 겨냥했다. 최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법자는 누구든 법적 책임을 지는 게 ‘공정’”이라면서 “윤석열 장모는 이미 검찰이 기소했고 아내는 수사 중인 거 아님?”이라면서 “여기에 묘책이 어딨나. 그냥 법적 책임져라. 이래야 쿨~~”이라고 조소했다.윤석열 “내가 약점 잡힐 게 있었다면 아예 정치를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 장모 변호인 “의료법인에 자금 대여했다가일부 돌려받은 피해자일뿐…檢 터무니없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처가 관련 의혹을 적극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지난 26일 그를 만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전했다. 윤 전 총장은 “내 장모는 비즈니스를 하던 사람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그는 여권 인사들이 공공연히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는 데 대해 “내가 약점 잡힐 게 있었다면 아예 정치를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처가 문제에 대해 자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파일’을 거론한 데 대해 “권모술수의 구린내가 풀풀 난다”며 윤 전 총장을 엄호했었다. 장모 최모씨가 표적 수사를 받은 ‘피해자’라는 것은 윤 전 총장 측의 일관된 입장으로 보인다. 법률 대리인인 손경식 변호사는 전날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의료법인에 자금을 대여했다가 그중 일부를 돌려받은 피해자일 뿐”이라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언론에 “최씨를 기소한 검찰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검찰에 애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윤석열, 몸과 마음 바쳐 정권교체 앞장서겠다 해” 한편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정권교체’를 언급하며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고 권 의원이 전했다. 권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 전 총장이) 열과 성을 다해서, 몸과 마음을 바쳐서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그런 뉘앙스로 말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앞서 지난달 29일 강릉 외가를 방문한 윤 전 총장과 만나 4시간여간 대화를 나눴었다. 당시 동석한 지인이 윤 전 총장에게 빨리 대권 도전 의사를 표명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자 윤 전 총장이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유유서 돌파하는 정세균의 레트로 전략

    장유유서 돌파하는 정세균의 레트로 전략

    과거 “장유유서” 발언으로 홍역을 치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레트로(복고풍) 전략으로 전세역전을 노리고 있다. 최근 정 전 총리의 캠페인은 과거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정 전 총리는 지난 28일 국민들에게 복지 선택권을 돌려주자는 내용의 정책 구상 ‘마이마이 복지’를 제안했다. ‘마이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해 천편일률적인 복지 대신, 국민 개개인이 복지를 선별·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복고풍의 홍보 포스터도 함께 게시했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금복지에서 서비스 복지로의 전환, 국민이 고객이 되는 혁신 서비스복지가 필요하다. 혁신적 돌봄사회를 위해 ‘마이 서비스’와 ‘마이 데이터’를 결합한 ‘마이마이 복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마이마이는 과거 삼성전자의 음악기기 브랜드다. 정 전 총리는 지난달 31일 청년 지지모임인 ‘균클라스’ 출범식에서는 가정통신문 형태를 차용해 ‘선생님’으로 분했다. 학창시절을 떠올리게하는 홍보 포스터도 함께 게시했다. 그는 “경제가 안 좋을 때는 소비가 미덕이다. 소비를 해야 경제가 선순환이 된다”며 “그래서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그간 소득이 없어서 고통 받던 근로자들에게 부족하나마 위로가 될 것”이라며 “그들이 일자리로 다시 돌아가서 소득을 얻는 게 최고다. 그런 날이 빨리 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같은날 정 전 총리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격언을 사용하면서 충고했다. 정 전 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친인척 의혹 공세를 덮을 수 있는 복주머니 3개가 있다고 말했다 한다”며 “제 귀를 의심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이어 “젊은 정치를 말하던 청년이 전형적인 구태정치인 공작정치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는 복주머니를 끼고 앉아 검찰을 수족으로 부리는 당 대표가 되고 싶은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젊은 정치인답게 젊고 깨끗한 정치를 하시라”며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라고 했다. 선거철마다 노장 정치인들은 저마다 젊은 감각을 뽐내려는 전략을 이어가곤 했다. 그러나 정 전 총리가 이처럼 과거 향수를 느끼게 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어색한 옷을 입는 것보다 오히려 자신의 세대에 맞는 감각을 차용하는 게 자연스럽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민주당의 주력 지지층이 40~50대인만큼 이 같은 캠페인에 흥미를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나온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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