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작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아몬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허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외무성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86
  • “李 범죄혐의 못 벗어” “너무한 尹정권”… 여야, 설 민심 ‘네 탓’공방

    “李 범죄혐의 못 벗어” “너무한 尹정권”… 여야, 설 민심 ‘네 탓’공방

    여야는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설 민심에 대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서로 ‘네 탓’ 공방만 주고받았다. 특히 이번 주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여권은 “이 대표가 범죄 혐의를 벗어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설 민심은 ‘윤석열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은 검찰 조사를 앞둔 이 대표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이어 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 후보였으며 당 대표로서 이렇게 많은 범죄혐의를 받는 공인을 본 적이 없다”며 “정적 제거, 야당 파괴, 정치 공작, 정치 검찰 이런 프레임을 잡아서 범죄 혐의들을 벗어나려는 건 지극히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중의 설 민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논란 중인 ‘간첩단 사건’에 대한 ‘성난 민심’도 전했다. 성 의장은 “이번 설 민심에서 가장 큰 두 가지를 피부로 느꼈다. 첫 번째는 국가가 허물어진 것”이라며 “간첩단 사건의 경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모든 분이 말씀을 주신다”고 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탄압받는 ‘야당 대표’를 강조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제1야당 대표에게 밥 먹듯이 소환을 통보하고, 하루 조사하면 되는 것을 이틀로 쪼개겠다고 하고, 이 대표가 당당히 맞서겠다고 하니 막장 수사를 벌인다”며 “‘아니면 말고’식 가짜뉴스로 진실을 왜곡하고 정적 제거에 몰두한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또 “설 민심은 ‘윤석열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었다”며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는 손끝 하나 대지 않으면서 이 대표 죽이기에 혈안이 된 검찰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했다. 여야는 난방비 인상을 두고 각각 전 정부, 현 정부 탓을 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난방비가 두 배 이상 급등한 것은 매우 큰 고통”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긴급하게 재난 예비비라도 편성해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든 국민들은 물가폭탄에 경악하고 걱정을 토로했다. 요금이 두 배 오르거나, 10만원 이상 더 오른 가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파보다 더 무서운 것이 ‘민생 무지’ ‘수사 외길’ 윤석열 정부”라고 밝혔다. 성 의장은 민주당이 ‘예비비 편성 지원’을 촉구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2~3배 이상 가스 가격이 올라갈 때 13%밖에 인상을 안 했다. 그 모든 부담은 윤석열 정부의 몫으로 돌아왔다”고 반박했다. 또한 “118만 가구의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에너지 바우처를 50% 이상 인상해 지원하고 있지만 상당히 부족해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더는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 “李 범죄혐의 못 벗어” “너무한 尹정권”… 여야, 설 민심 ‘네 탓’공방

    “李 범죄혐의 못 벗어” “너무한 尹정권”… 여야, 설 민심 ‘네 탓’공방

    여야는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설 민심에 대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서로 ‘네 탓’ 공방만 주고받았다. 특히 이번 주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여권은 “이 대표가 범죄혐의를 벗어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설 민심은 ‘윤석열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라며 맞섰다. 국민의힘은 검찰 조사를 앞둔 이 대표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이어 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 후보였으며 당 대표로서 이렇게 많은 범죄혐의를 받는 공인을 본 적이 없다”며 “정적 제거, 야당 파괴, 정치 공작, 정치 검찰 이런 프레임을 잡아서 범죄혐의들을 벗어나려는 건 지극히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중의 설 민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논란 중인 ‘간첩단 사건’에 대한 ‘성난 민심’도 전했다. 성 의장은 “이번 설 민심에서 가장 큰 두 가지를 피부로 느꼈다. 첫 번째는 국가가 허물어진 것”이라며 “간첩단 사건의 경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모든 분이 말씀을 주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첩들의 첩보나 정확한 사실을 가지고 있음에도,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수사를 못 하게 하고 방해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국가파괴행위라는 국민의 큰 우려와 걱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탄압받는 ‘야당 대표’를 강조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제1야당 대표에게 밥 먹듯이 소환을 통보하고, 하루 조사하면 되는 것을 이틀로 쪼개겠다고 하고, 이 대표가 당당히 맞서겠다고 하니 막장 수사를 벌인다”며 “‘아니면 말고’식 가짜뉴스로 진실을 왜곡하고 정적 제거에 몰두한다”고 지적했다. 조 사무총장은 또 “설 민심은 ‘윤석열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었다”며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는 손끝 하나 대지 않으면서 이 대표 죽이기에 혈안이 된 검찰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했다. 민주당은 특히 민생을 부각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이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며 “특히 코로나19 기간을 근근하게 버티게 해 주던 지역화폐 발행이 줄어든 것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난방비가 두 배 이상 급등한 것은 매우 큰 고통”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긴급하게 재난 예비비라도 편성해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도 했다. 김의겸 대변인도 논평에서 “한파보다 더 무서운 것이 ‘민생 무지’, ‘수사 외길’ 윤석열 정부”라고 전했다.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성 의장은 “정부가 더 (난방비를) 지원을 해 드려야 하는데 송구하다”며 “118만 가구의 에너지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에너지바우처를 50% 이상 인상해서 지원하고 있지만 상당히 부족해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덜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 정치권이 전한 설 민심 ‘키워드’는?... 여야, 기자간담회에서 ‘네 탓’만

    정치권이 전한 설 민심 ‘키워드’는?... 여야, 기자간담회에서 ‘네 탓’만

    여야는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설 민심에 대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서로 ‘네 탓’ 공방만 주고받았다. 특히 이번 주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여권은 “이 대표가 범죄혐의를 벗어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설 민심은 ‘윤석열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라며 맞섰다. 국민의힘은 검찰 조사를 앞둔 이 대표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 후보였으며 당 대표로서 이렇게 많은 범죄혐의를 받는 공인을 본 적이 없다”며 “정적 제거, 야당 파괴, 정치공작, 정치 검찰 이런 프레임을 잡아서 범죄혐의들을 벗어나려는 건 지극히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중의 설 민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논란 중인 ‘간첩단 사건’에 대한 ‘성난 민심’도 전했다. 성 의장은 “이번 설 민심에서 가장 큰 두 가지를 피부로 느꼈다. 첫 번째는 국가가 허물어진 것”이라며 “간첩단 사건의 경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모든 분이 말씀을 주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첩들의 첩보나 정확한 사실을 가지고 있음에도,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수사를 못 하게 하고 방해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국가파괴행위라는 국민의 큰 우려와 걱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탄압받는 ‘야당 대표’를 강조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제1야당 대표에게 밥 먹듯이 소환을 통보하고, 하루 조사하면 되는 것을 이틀로 쪼개겠다고 하고, 이 대표가 당당히 맞서겠다고 하니 막장 수사를 벌인다”며 “‘아니면 말고’식 가짜뉴스로 진실을 왜곡하고 정적 제거에 몰두한다”고 지적했다.조 사무총장은 또 “설 민심은 ‘윤석열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었다”며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는 손끝 하나 대지 않으면서 이 대표 죽이기에 혈안이 된 검찰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했다. 민주당은 특히 민생을 부각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이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며 “특히 코로나19 기간을 근근하게 버티게 해주던 지역화폐 발행이 줄어든 것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난방비가 두 배 이상 급등한 것은 매우 큰 고통”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긴급하게 재난 예비비라도 편성해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도 했다. 김의겸 대변인도 논평에서 “한파보다 더 무서운 것이 ‘민생 무지’ ‘수사 외길’ 윤석열 정부”라고 전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성 의장은 “정부가 더 (난방비를)지원을 해드려야 하는데 송구하다”며 “118만 가구의 에너지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에너지바우처를 50% 이상 인상해서 지원하고 있지만 상당히 부족해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덜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 간첩단 수사 나선 국정원…공안정국 조성되나

    간첩단 수사 나선 국정원…공안정국 조성되나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8일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과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등 10여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이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게 국정원과 경찰의 설명이다. 국정원은 이들이 2016~2019년 베트남 등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한 이후 지령을 받고 반정부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한다. 이들이 북한에서 공작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강제수사에 나선 제주의 ‘ㅎㄱㅎ’(한길회), 경남 창원의 ‘자주통일 민중전위’에 이어 북한 공작원을 해외에서 접촉한 사실이 또 드러나면서 이른바 ‘간첩단’ 수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다만 국정원이 전면에 나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한 것 자체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20년 국정원법 개정으로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은 2024년부터 사라진다. 국정원이 맡았던 대공 수사는 경찰이 맡게 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검거된 국보법 위반 사범 571명 중 439명(77%)을 경찰이, 108명(19%)을 국정원이 검거했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도 인력 충원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국정원이 다시 대공 수사권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큰 불만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도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 복원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압수수색 이후 여권을 중심으로 ‘대공 업무의 전문성과 비밀 유지 필요성 등을 고려하면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대공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사회 곳곳에 은닉하고 있는 간첩 세력들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것은 재고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국가 보위의 최첨단 노하우를 가진 국정원의 손발을 자른 책임을 민주당은 져야 한다”고 말했다.대공 수사권 복원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국정원이 그동안 ‘묵혀둔 사건’에 대한 수사를 강도 높게 이어갈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국정원은 지난해 대공 방첩 전담 조직을 확대했는데 신설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수년간 내사 단계에 있었던 사건들의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에 대비해 조직을 재정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사건도 동남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뒤 별도의 지하조직을 결성했다는 점에서 제주·창원 사건과 큰 줄기는 같을 가능성이 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新)공안정국’이 조성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19일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은 “공안 통치 부활”이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압수수색 당시 건물 밖에서 “공안 탄압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거세게 항의했으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건물을 나설 때도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고 외쳤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조합원 1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 경찰 700여명이 동원된 점을 거론하면서 “대통령의 사주를 받고 국정원이 메가폰을 잡은 한편의 쇼”라면서 “무능과 무책임으로 망가진 외교와 민생, 여당의 자중지란을 덮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입장문을 통해 “노동조합 회계에 큰 비리나 있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근거도 없이 노조를 부패집단으로 매도하더니, 이번에는 공안사건까지 터뜨리며 노조를 빨갱이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검찰과 공권력 과잉의 시대”라고 비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국정원감시네트워크는 “국정원이 대공 수사권을 유지하겠다고 시위에 나선 셈”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시민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법치주의를 내세워 시민단체 등 반대편을 종북세력, 부정부패 세력으로 낙인찍으려 한다”며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 소수지만 ‘화력’은 막강…軍 출신 국회의원들의 존재감

    소수지만 ‘화력’은 막강…軍 출신 국회의원들의 존재감

    지난 15일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회 의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민주당 의원들은 19일 국방위를 열어 북한 무인기 침투에 대한 현안 질의를 하고자 국민의힘과 협의하고 있었지만, 국방위원장을 맡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결사반대해 개최할 수 없다고 통보받았기 때문이다. 한 의원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로부터 여야 합의에 따라 국방위를 열어달라는 지침도 받았지만, 상임위원장으로서 당장 국방위를 소집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그는 “국방부와 합참이 전비 검열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정밀조사, 사후분석 감사를 진행하고 자료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국방위를 굳이 개최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타협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결국 국방위 여야 간사는 한 의원의 뜻대로 국방부 전비 검열이 끝난 이후인 26일 전체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평소엔 부드럽고 보좌진의 자율성을 강조해도 목표를 정하면 뚝심 있게 관철하고야 마는 한 의원의 강단이 그대로 드러난 셈”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여야 대립이 격화하고 한반도를 둘러싸 안보 위기가 격화면서 안보 이슈에서 군 장성 출신 의원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유의 ‘강골 무인’ 성향으로 자당을 대표하는 공격형 ‘이슈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대 국회에서 군 장성 출신 의원은 총 5명이다. 국민의힘에는 육군 교육사령관(육군 중장) 출신의 한 의원과 합참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을 지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있다. 민주당에는 한미연합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의원(육군 대장), 해군 군수사령관 출신 윤재갑(해군 소장) 의원,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을 지낸 민홍철 의원(육군 준장) 등 5명이다. 이 가운데 국방위 소속은 육군사관학교 선후배 관계인 한 의원과 신 의원, 김 의원이다. 육사 31기인 한 의원이 3선 의원으로 가장 연배가 높고, 신 의원(육사 37기)과 김 의원(육사 40기)은 비례 초선이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북핵 위기 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현 3축 체계를 4축 체계로 확대하고 국가안보실 3차장을 신설하는 내용을 건의하는 최종 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기여했다. 국방위 야당 간사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육사 동기인 김 의원은 육군 미사일사령관과, 3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지냈다. 당내에서 보기 드문 정통 야전군 출신의 전문성을 과시하며 최근 북한의 무인기 침투에 관련 정부의 ‘안보 무능’을 파헤치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합동참모본부에서 보고한 비행궤적을 토대로 은평·종로·동대문·광진·남산 일대까지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 가능성을 제기했고, 결국 군 당국은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다섯 대 중 한 대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까운 비행금지구역(P-73)까지 침투한 것을 인정했다. 김 의원은 “(군이 공개한) 무인기 궤적이 쭉 연결되어 있길래 계속 추적했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다’라고 답하더라, 탐지 안 됐을 땐 어떻게 했느냐고 물었더니 대충 (예상 경로로) 연결했다더라”라며 “그러면 이것(비행금지구역)이 들어갔을 의혹이 있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하라고 의혹을 제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행금지구역 반경 3.7㎞는 들어오면 무조건 격추시키는 구역”이라며 “그 구역에 적기가 들어왔다는 것은 완전한 경호작전의 실패”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사실을 어떻게 알았나를 놓고 신 의원과 김 의원이 충돌해 화제를 모았다. 신 의원은 방공작전 통제권을 지닌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과 서울방어를 책임진 수도방위사령관을 지내 나름의 전문성에 자부심이 강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우리 군보다 북 무인기 항적을 먼저 알았다면, 이는 민주당이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고 자백하는 것 아닌가”라며 지난달 29일 ‘북한 무인기가 금지구역을 왔다 간 것 같다’고 한 김병주 의원의 해명을 요구했다. 민주당의 ‘안보 무능’ 프레임을 차단하고자 일종의 선제 공격을 가한 것이다. 격앙된 김 의원은 “장관과 합참의장이 국방위에서 보고한 항적자료 및 국방위에서 증언을 기반한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구글 어스 등을 놓고 행적을 분석하니 북한 무인기가 들어왔음을 알게 됐다”고 받아쳤다. 민주당은 ‘북한 내통설’을 제기한 신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신 의원을 제소하기도 했다. 이는 앞서 민주당 집권 시절인 2020년 신 의원이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정부·여당 공격의 선봉에 섰다는 점에서 신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구원’(舊怨)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관계자는 “군 장성 출신 국회의원들의 단점은 자기 주장이 강하고 때로는 독선적이라는 점이지만, 강점은 일반인은 잘 모르는 군의 작전 상황과 현재 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평생 군 생활을 통해 쌓은 군내 인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활용할 줄 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각 당에 소중한 안보 자원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與 “대공수사권 원상회복, 민주당 결자해지…文정권 5년 간첩 활개”

    與 “대공수사권 원상회복, 민주당 결자해지…文정권 5년 간첩 활개”

    국민의힘은 20일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 개혁 일환으로 국정원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압박에 나섰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정원 대공수사권 원상회복의 문제에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 5년간 대한민국은 간첩의 안마당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난 18일 국정원과 경찰이 민주노총 관계자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 조직을 관리하는 간부들이 간첩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민주노총 전체가 총체적으로 간첩 행위에 연결되었다는 추정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그간 민주노총은 반미시위를 했고, 북한 김정은 독재 체제의 주장을 그대로 따라 불렀다. ‘색깔론’, ‘노동 탄압’으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서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장 재직 당시 간첩 사건 수사를 사실상 방해했고, 그 사이에 간첩들이 북한과 접촉해 공작금까지 받았다고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북한 김정은 눈치만 살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대한민국은 월남 패망 전과 같이 간첩이 활개 치는 나라로 변했다”며 “군대와 경찰을 유지하고 간첩을 잡는 것은 애국가 가사처럼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길이 보전’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국가 유지를 위한 기본행위”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나라 곳곳에 암약하며 북한 주민의 인권은 안중에도 없이 북한 김정은 3대 독재 체제 유지에 봉사하는 간첩을 색출하는 것은 국가 유지의 문제”라며 “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했다.
  • 우크라 파괴공작 활발…러 군 탄약고용 학교건물 ‘펑’

    우크라 파괴공작 활발…러 군 탄약고용 학교건물 ‘펑’

    우크라이나의 한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TS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 학교 건물에서 화약 폭발음이 여러 번 발생했다. 폭발이 발생한 건물은 자포리자 도시 멜리토폴 인근 마을인 미하일리우카에 위치한다.이반 페도로프 전 멜리토폴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리는 모자이크 영상을 공유하며 “미하일리우카 학교 건물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발생했다. 이 건물은 러시아군이 탄약고로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페도로프 전 시장은 러시아군이 나흘 만에 멜리토폴을 점령할 때 붙잡혔으나, 이후 포로 교환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에 풀려났다. 그는 그후 현지에 남은 소식통들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텔레그램에 공유해 왔다. 또 그는 “학교 근처 주택 창문이 흔들릴 만큼 큰 소리가 났고, 구급차가 학교로 출동했다. 러시아군 사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인근 베르댠스크와 톡마크에서도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페도로프 전 시장은 지난 14일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낮 동안 몇몇 도시 근처에 있는 러시아군 주둔지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오전 4시, 멜리토폴 근처에서 두 차례 큰 폭발음이 들렸다. 도시 전체가 소리를 들었다”면서 “이 폭발로 러시아 군 기지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사망한 병사들의 시신을 한꺼번에 멜리토폴 안에 있는 영안실로 옮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점령지에선 우크라이나 측 파괴 공작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때문에 러시아 특수부대와 용병들이 민간인으로 위장하고 주민 행세를 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인으로 위장한 러시아인들은 시장과 슈퍼마켓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말을 엿듣고 있다고 페도로프 전 시장은 전했다.
  • 與, 국정원 대공수사권 ‘유지’ 여론전…“간첩수사 노하우 손발 묶일 것”

    與, 국정원 대공수사권 ‘유지’ 여론전…“간첩수사 노하우 손발 묶일 것”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이른바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민주노총 사무실 및 전현직 간부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19일 내년 1월이면 경찰로 이관되는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여론전에 불을 붙였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공수사권 경찰 이관이 전반적인 수사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원법 개정에 따라 축적된 간첩수사 노하우가 있는 국정원의 손발이 묶이게 된다”며 “대공수사권 경찰 이관은 재고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이번 ‘간첩단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민주노총은 일부 간부들이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베트남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위원장은 “북한이 간첩단을 우리 사회 곳곳에 침투시켜 내전을 부추기려 혈안”이라며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은닉하고 있는 간첩 세력들을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차기 전당대회 주자들도 목소리를 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정원과 경찰의 민주노총 등 압수수색은 윤석열 정부라서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결정”이라며 “이번 수사는 우리 사회에 토착한 종북세력의 뿌리를 뽑고, 사라진 안보를 정상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주영북한공사 출신 태영호 의원도 경찰의 대공수사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며 유지 필요성을 주장했다. 태 의원은 “현시점에서 경찰에게는 해외 대공수사를 할 업무 준비가 안 돼 있다”며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온 정보기관이 있고 대공수사권이 정립돼 있는데 이걸 허물고 준비 안 된 경찰에 넘긴다는 것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간첩단 사건’ 자체에는 말을 아끼는 한편 국정원의 현시점 수사 개시 의도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해당 사건에 대한 당 차원의 대책이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단,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철 지난 공안 정국이 다시 소환됐다”며 “사건의 실체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국정원이 대공수사권 유지 도구로 쓰려는 것은 아닌가”라고 말했다.
  • 천체관찰·방송댄스·레고창작… 겨울방학 도서관 프로그램 ‘풍성’

    천체관찰·방송댄스·레고창작… 겨울방학 도서관 프로그램 ‘풍성’

    전국 도서관의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서관이 책만 보는 독서공간을 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울산 남부도서관은 20일까지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겨울아, 읽자!’ 독서 교실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빨간 머리 앤’, ‘푸른 사자 와니니’ 등 4권의 책을 읽고 책에 나온 대사를 적기와 정글 조명 만들기, 나만의 책 그림책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울주도서관도 20일까지 ‘책 더하기 미술과 3D펜 상상공작소’, ‘신나는 K-POP 방송 댄스 교실’ 등을 진행한다. 또 제주도서관은 오는 31일부터 4주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화와 뉴스가 만나면’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8일간, ‘책 보따리 & 이야기 보따리’는 2월 14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진행한다. 경북 청도도서관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레고창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손으로 만드는 일반 레고창작 교육에서 벗어나 전문 브릭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컴퓨터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의정부시 미술도서관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술교육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 감상’(1월 26~27일)을,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스타 도슨트 김찬용의 ‘추상미술의 풍경’ 특별 강연(2월 15일)을 준비했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오는 31일부터 2월 10일까지 ꇣ2023년 주인공 토끼야, 나랑 놀자ꏾ!(초등 1·2학년) ꇣ그림책으로 만나는 북아트(초등 3·4학년) ꇣ3차원(3D)펜으로 나만의 작품 만들기(초등 4·6학년)로 구성했다. ‘2023년 주인공 토끼야, 나랑 놀자ꏾ!’와 ‘그림책으로 만나는 북아트’ 참여자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지원하는 독서노트, 스티커, 배지가 제공된다.
  • 우크라 헬기 추락 사고 14명 사망… 러 공격 징후 없어(종합)

    우크라 헬기 추락 사고 14명 사망… 러 공격 징후 없어(종합)

    전방 향하던 중 사고… 내무장관·차관 등 사망유치원 인근 추락… 어린이 1명 사망·11명 부상젤렌스키 “끔찍한 비극”… 공격 여부 언급 안해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등을 태우고 전방으로 향하던 헬기가 키이우 외곽에 추락해 14명이 숨졌다고 로이터·AP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와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키이우 동북쪽 외곽의 브로바리 지역에 국가비상서비스 소속 헬기가 추락해 1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헬기에 타고 있던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장관과 예브헤니 에닌 내무부 1차관을 비롯해 내무부 관료 5명, 경찰 관료 1명, 승무원 3명 등 9명이 사망했다. 또 헬기가 추락한 유치원 및 주거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 어린이 11명 등 25명이 다쳤으며, 이들 중 다수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사고 초기 사망자가 어린이 4명 포함 18명, 부상자는 30명에 이른다고 밝혔으나 추후 이를 정정했다. 프랑스제 유로콥터 EC225 ‘슈퍼 퓨마’ 기종의 헬기는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의 전방으로 향하는 중이었다고 현지 경찰 등이 전했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모나스티르스키 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목숨을 잃은 최고위 관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끔찍한 비극이 일어났다.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보국(SBU)에 즉각 사고 경위를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내무차관 겸 장관 대리에는 이호르 클리멘코 경찰청장이 임명됐다. SBU는 기체 이상, 안전수칙 위반, 사보타주(비밀 파괴공작)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유리 이흐나트 공군 대변인은 “사고 이유를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조사에 몇 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후 SNS에는 헬리콥터가 유치원 주변에 추락하고 건물이 불타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유됐다. 당시 현장은 어둡고 안개가 끼었으며 사고 헬기는 9층짜리 유치원 건물에 충돌한 뒤 주거용 건물 근처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시간대에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징후는 파악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의 공격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러시아는 사고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젤렌스키 정부에 조의를 전한다면서 “우리는 사고 원인에 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불필요한 전쟁을 계속하는 한 우크라이나에서의 죽음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이번 사고는 전쟁으로 우크라이나가 치르는 막대한 대가를 보여준다”며 “우리의 마음은 희생자 유족과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한다”고 애도했다.
  • 中, 빅테크 규제 완화 기대감… 국내 반도체·2차전지 반등 전망[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 환경은 최악이었다. 미국의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경기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이어지면서 주요 글로벌 증시가 크게 떨어졌다. 올해는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각한 경기침체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을 경우 글로벌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올해는 정책 모멘텀이 있는 중국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23년 인민은행공작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통화정책 방향을 ‘풍부하고 합리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설정했다. 중국 정부는 방역 완화와 경기 부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고 있는 중국은 확진자 폭증, 코로나 변이 확산과 같은 힘든 상황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설(춘제) 1~2달 이후 시장은 다시 안정화돼 1분기에 저점을 찍고 2분기 이후 갈수록 상승 강도를 높여 갈 것으로 예상된다. 강달러 현상 약화,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신흥시장의 악재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2020년 11월부터 알리바바, 텐센트 등 자국의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으나 인민은행이 공작회의 결과를 발표한 날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이 정부로부터 자본조달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가 크게 변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민간 소비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플랫폼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민간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 플랫폼 기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올해 국내 증시는 상반기에는 금리 인상 마무리 국면에서의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 우려가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을 꼽고 있다. 반도체와 바이오 업종은 올해 중 저점을 지나 산업 사이클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2차전지 관련 업종은 전기차 시장 성장 공급망 재편 등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도 보수적으로 자금을 관리하는 한편 국가별 분산 및 분할 매수로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2016~2019년 베트남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 국정원 “수년간 내사”

    2016~2019년 베트남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 국정원 “수년간 내사”

    “수년간 북한 연계 혐의에 대해 내사를 해 왔다.” 간첩단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이 18일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은 민주노총 간부 중 한 명이 북한 공작원과 접촉했다는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내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첩당국이 그리는 그림처럼 실제 이들이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국내에 지하조직을 구축한 뒤 노동계 등에 침투해 활동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론이 제기된다. 다만 압수수색 ‘시점’을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대공수사권 이관을 앞두고 국정원이 전면에 나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한 것 자체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민주노총 본부,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전 기아 노동조합 간부 자택 등이 포함됐다. 국정원은 이들이 2016~2019년 베트남 등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한 이후 지령을 받고 반정부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들이 북한에서 공작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당국 관계자는 이 사건이 지난해 11월 강제수사에 나선 제주의 ‘ㅎㄱㅎ’(한길회) 사건이나 경남 창원의 ‘자주통일 민중전위’ 사건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동남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뒤 별도의 지하조직을 결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도 제주나 창원 사건과 큰 줄기는 같을 가능성이 크다. 국정원과 경찰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제주 진보정당 전직 간부 A씨 등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자주통일 민중전위 소속 인사들과 ㅎㄱㅎ 소속 인사들은 각각 2016년과 2017년 동남아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한 것으로 방첩당국은 보고 있다. 또 두 조직이 북한 대남공작 조직인 노동당 산하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에게 지령을 받아 반미 투쟁, 반정부 활동을 벌인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 사건도 공작원 접촉 장소가 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중국 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당국은 제주·창원 사건에서 사용된 ‘사이버 드보크’ 등 암호화 프로그램이 이번에도 사용됐는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몇 년 동안 내사로 진행해 오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시차를 두고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을 놓고는 내년 대공수사권 이양을 앞두고 국정원이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여권에서도 대공 업무의 전문성과 비밀 유지 필요성 등을 고려하면 내년 초 예정된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양을 되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장집행 절차를 두고 약 2시간 동안 대치가 벌어지자 민주노총은 이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민주노총은 “국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러 와서 마치 체포영장 집행하듯 밀고 들어왔다”며 “오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국정원감시네트워크는 “국정원이 대공수사권을 유지하겠다고 시위에 나선 셈”이라면서 “국정원의 퇴행을 규탄하며 공안 통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경찰·국정원, 민주노총 등 10여곳 압수수색… ‘간첩단 수사’ 확대

    경찰·국정원, 민주노총 등 10여곳 압수수색… ‘간첩단 수사’ 확대

    경찰과 국가정보원이 18일 이른바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등 전국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해부터 경남, 전북, 제주 시민단체 등으로 이어지던 대공 수사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경찰청은 이날 국정원과 함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과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국보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건 처음이라는 게 민주노총의 설명이다. 전 기아 노동조합 간부의 자택, 세월호 제주기억관 운영위원장의 자택인 제주평화쉼터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국정원과 경찰은 민주노총 간부 등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베트남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경찰과 국정원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올 1월에도 경남, 제주, 전북 등에서 활동하는 진보 인사들에 대해 ‘북한 지령을 받고 간첩단 활동을 해 왔다’며 국보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방첩당국 관계자는 “이전에 진행한 압수수색과는 별개”라면서 “수년간 내사를 해오다 관련 증거를 확보했고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을 비롯해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공안 통치 부활’을 우려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직원 출입도 봉쇄하며 (압수수색이) 과도하게 집행되고 있다”며 “국정원이 2024년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양을 저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 휘몰아치는 ‘간첩단’ 수사, 실체 드러날까

    휘몰아치는 ‘간첩단’ 수사, 실체 드러날까

    “수년간 북한 연계 혐의에 대해 내사를 해 왔다.”(국정원 관계자) 간첩단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이 이번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노동계가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정원은 “내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낸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18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방첩당국은 이들이 2016~2019년 베트남 등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한 이후 지령을 받고 반정부 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북한에서 공작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당국 관계자는 이 사건이 지난해 11월 강제수사에 나선 제주의 ‘ㅎㄱㅎ’(한길회) 사건이나 경남 창원의 ‘자주통일 민중전위’ 사건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동남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뒤 별도의 지하조직을 결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도 제주나 창원 사건과 큰 줄기는 같을 가능성이 크다. 창원에 거점을 둔 자주통일 민중전위 소속 인사들은 2016년 동남아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했고, 한길회 소속 인사들은 2017년 캄보디아에서 공작원과 접선한 것으로 방첩당국은 보고 있다. 이번 사건도 공작원 접촉 장소로는 주로 베트남과 중국 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활동해 온 간첩단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몇 년 동안 내사로 진행해 오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시차를 두고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을 놓고는 내년 대공수사권 이양을 앞두고 국정원이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여권에서도 내년 초 예정된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양을 되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공 업무의 전문성과 비밀 유지 필요성 등을 고려하면 국정원이 대공수사권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공수사권은 권력기관이 공안 범죄 수사 명목으로 국내 정치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2020년 개정 국정원법에 따라 경찰로 이양하기로 했다.민주노총은 “국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러 와서 마치 체포영장 집행하듯 밀고 들어왔다”며 “오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영장집행 절차를 두고 약 2시간 동안 대치가 벌어지자 민주노총은 이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국정원 측은 “수색, 포렌식, 조서 작성, 촬영 등에 최소 7~8명이 필요하다”고 했고, 민주노총 측은 “5명만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후 양측은 영장에 적시된 간부와 변호인의 입회 하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보건의료노조는 “변호사 입회 하에 압수수색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국정원은 경찰버스 18대와 경찰 수십명을 동원해 위압감을 조성했다”면서 “대대적인 공안 탄압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국정원감시네트워크도 “국정원이 대공수사권을 유지하겠다고 시위에 나선 셈”이라면서 “대공수사권 부활을 노리는 국정원의 퇴행을 규탄하며 공안 통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국정원·경찰, 민주노총·보건의료노조 등 전국 10여곳 동시 압색

    국정원·경찰, 민주노총·보건의료노조 등 전국 10여곳 동시 압색

    경찰과 국가정보원이 18일 이른바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등 전국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해부터 경남, 전북, 제주 시민단체 등으로 이어지던 대공 수사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경찰청은 이날 국정원과 함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과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국보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건 처음이라는 게 민주노총의 설명이다. 기아 전 노동조합 간부의 자택, 세월호 제주기억관 운영위원장의 자택인 제주평화쉼터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국정원과 경찰은 민주노총 간부 등이 2016년부터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까지 베트남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경찰과 국정원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올 1월에도 경남, 제주, 전북 등에서 활동하는 진보 인사들에 대해 ‘북한 지령을 받고 간첩단 활동을 해왔다’며 국보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방첩당국 관계자는 “이전에 진행한 압수수색과는 별개의 사건”이라면서 “수년간 내사를 해오다 관련 증거를 확보했고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을 비롯해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공안 통치 부활’을 우려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직원 출입도 봉쇄하며 (압수수색이) 과도하게 집행되고 있다”며 “국정원이 2024년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양을 저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多이슈] 한파 속 바다로 뛰어드는 SSU 대원들

    [포토多이슈] 한파 속 바다로 뛰어드는 SSU 대원들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대한민국 최고 특수부대 중 하나인 해군 해난구조전대 심해 잠수사들이 혹한기 극복 훈련에 나섰다.해군은 17일부터 19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 일대에서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 잠수사(SSU) 대원 100여 명이 참가하는 혹한기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해군 SSU는 1950년 해상 공작대로 창설됐다가 1954년 해난구조대로 개칭된 부대다.‘평시’에는 인명구조 및 선체 인양 등의 해난구조작전, 항공구조작전, 항공기·선박의 해양 사고 규명 및 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전시’에는 주요 항만 개항 유지 지원 및 상륙작전 시 전투 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 BBC 축구 생중계 중 여성 신음소리 “사과드린다. 조사하겠다”

    BBC 축구 생중계 중 여성 신음소리 “사과드린다. 조사하겠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생중계 도중 여성의 신음이 흘러나오는 방송 사고가 터졌다. BBC 대변인은 “오늘 저녁 축구 생중계를 보며 불쾌감을 느꼈을 시청자들께 사과드린다”면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022~23시즌 FA컵 3라운드(64강전) 재경기 네 경기가 치러진 17일(현지시간) 황희찬이 결장한 울버햄프턴과 리버풀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공동 중계권사 BBC는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 스튜디오를 차렸다. 경기 전 게리 리네커, 폴 인스, 대니 머피 등 축구스타 출신 해설가들이 관전 포인트 정리에 몰두해 있을 때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스튜디오 어디에선가 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여성의 신음 소리가 들린 것이다. 리네커는 “누군가 다른 누군가의 전화로 뭔가를 보내는 것 같다. 집안의 시청자들에게도 들리는지 모르겠다”며 웃어 넘기려 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리네커는 트위터에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여진 휴대전화 사진을 올리고 앨런 시어러의 코멘트로 넘어가기 직전 “누군가 세트 뒤쪽에 이 전화기를 (테이프로) 붙인 것 같다. 이 방해 공작(사보타주)은 꽤 재미있었다”고 적었다. 문제의 상황을 담은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격히 퍼졌다. 방해 공작을 벌인 범인은 영국의 악명 높은 유튜버 대니얼 자비스인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벌어진 뒤 자비스는 유튜브에 자신이 방송 사고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몰리뉴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찍어 올렸다. 자비스는 지난해 10월 크리켓 경기장에 침입해 잉글랜드 대표 조니 베어스토와 충돌한 혐의로 집행유예에 출국금지 1년, 재활 프로그램 이수 등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는 사고뭉치다. 한편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결장한 가운데 리버풀에 0-1로 져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 “北 무인기, 대통령실 이전 탓”…국방부 “이미 대응 체계 이전” 반박

    “北 무인기, 대통령실 이전 탓”…국방부 “이미 대응 체계 이전” 반박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무인기 서울 상공 침범이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 있다고 주장했지만 국방부는 “이미 대응 체계를 이전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13일 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임시 비행금지 구역 발효에 연명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군은 지난해 12월 29일 비행금지구역을 영구공역으로 유효화했다”며 민주당의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의 기자회견 내용을 직접 반박했다.국방부는 이어 “기존 P73B(이전 비행제한구역)는 폐지했지만, 보다 넓은 비행제한구역(R75)이 있어 우리 군의 방공작전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또 “군은 핵심 시설 보호를 위해 필요한 무인기 대응체계를 이전해서 대비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진상규명단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 무인기에 대한 대응 실패가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상규명단은 “집무실 이전 당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북한 무인기 등 공중 위협 우려를 들어 강력한 반대 의사를 전달했지만 정부는 의견을 무시하고 비행금지구역을 대폭 축소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기존에는 청와대를 중심으로 반경 3.7㎞인 A구역과 4.6㎞의 B구역 등 총 8.3㎞ 반경에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됐지만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축소됐다는 지적이다.
  • 野, 강제징용·핵무장·北무인기 전방위 공세...尹정부 ‘외교안보 부실론’ 맹폭

    野, 강제징용·핵무장·北무인기 전방위 공세...尹정부 ‘외교안보 부실론’ 맹폭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과 윤석열 대통령의 ‘자체 핵무장’ 발언, 북한 무인기 사태 대응을 비판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높였다. 여권에서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놓고 연일 공세를 펼친 데 대해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총체적 부실론’으로 맞불을 놓아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일본의 사과도 없이 우리 기업의 출연 재원으로 강제징용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을 내놨다”라며 “일본과 관계 개선을 위해 간·쓸개 다 내준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일본에 굴욕적인 양보를 했다고 날을 세운 것이다. 이 대표는 특히 “우리 기업에 국가가 할 일을 대신하라고 출연을 요구하는 것이 지금 검찰이 억지 쓰는 제3자 뇌물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가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제3자 뇌물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을 꼬집은 표현이다. 민주당은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이 자체 핵무장 가능성을 언급한 것 역시 외교·안보 정책에 미숙한 면을 드러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핵무장이라는 것이 한미 동맹에도 심각한 균열을 가져올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주제”라며 “말폭탄이 핵폭탄보다 더 무섭단 사실을 인지하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은 기어이 한반도를 전쟁 속으로 밀어 넣으려나”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북한 무인기의 용산 인근 비행금지구역 침투 원인이 ‘대통령실 졸속 이전’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대통령실 이전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병주 의원 등 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은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에 있었던 시절에는 비행금지구역(P73) 공역이 청와대를 중심으로 반경 3.7㎞인 A구역과 4.6㎞인 B구역 등 총 8.3㎞에 설정됐다”며 “용산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대통령실 인근을 중심으로 하는 3.7㎞ 반경으로 변경됐고, B구역은 사라졌다”고 밝혔다. 수도방위사령부의 반대에도 비행금지구역을 대폭 축소했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후 “대통령실 경호처, 안보실, 국토교통부도 참여한 강화된 국방위원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군은 지난해 12월 29일자로 비행금지구역(P73)을 영구공역으로 유효화했다”라며 “기존 P73B 구역은 폐지한 것은 맞지만 더 넓은 비행제한구역(R75)이 있기 때문에 군의 방공작전에는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 이재명 “검찰정권 조작 굴하지 않을 것”…與 “마피아식 출두, 조폭 느낌”

    이재명 “검찰정권 조작 굴하지 않을 것”…與 “마피아식 출두, 조폭 느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1일 이 대표는 인천시당 대회의실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는 민생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며 “정권의 폭정과 정권의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제는 망가지고 안보는 통째로 구멍 났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만사 제치고 당권주자 줄 세우기와 권력 장악에 골몰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이 슬그머니 공직 감찰팀을 신설한다고 한다”며 “정작 시급한 특별감찰관 임명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모든 게 나와 주변만 뺀 윤석열 대통령식의 ‘내 맘대로’ 법치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국힘 “적반하장 ‘피해자 코스프레’…기소될 것”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이 대표를 겨냥해 맹공을 이어갔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어제 우리 국민들은 권력의 가장 추악한 모습을 보았다.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이 겹겹이 에워싼 이 대표의 ‘검찰 출정식’은 12시간 만에 ‘기소할 것 같다’는 쓸쓸한 독백으로 끝났다”며 “지도부와 지지자들의 병풍으로 죄를 덮어보려 했지만 12시간 동안 켜켜이 쌓인 증거들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가 과거에 뱉은 말처럼 이번 기회에 반드시 ‘편을 먹은 권력이 용서받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 대표가 던진 말에 격한 공감을 표한다. (이 대표는) 기소될 것”이라고 했다.국회부의장인 정우택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국회를 방탄막 삼고 민주당 비호를 받으며 검찰 조사를 회피하고 형사법 체계를 무시해 왔다면 수사 결과를 떠나 최소한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는 게 공당 대표의 자세일 텐데 오히려 억울한 척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가 하면, 적반하장의 태도로 정치보복 운운했다”며 “이 대표의 충격적인 ‘마피아식 검찰 출두’였다”고 지적했다. 정 부의장은 “범죄 피의자 출두를 대선 출정식으로 착각하는 건지 기가 차다. 이런 실력 행사는 이 대표의 유무죄 판단에 영향을 주려는 거대 야당의 명백한 사법권 겁박이자 이재명 범죄 혐의 수사를 정치진영 대결로 몰아가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민주당의 노골적인 정치 공작”이라고 덧붙였다.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자기 혼자 저지른 일인데 여러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같이 간 모습들을 보면서 마치 범죄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조폭들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건 정치 탄압이 아니라 일반적인 범죄 수사에 대한 부분인데 떳떳하게 성명서를 발표하지 않나, 의원들에게 둘러싸여서 자신 있게 나가지 않나”라며 “여러 가지로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