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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檢 “명품백 무혐의”, 특별감찰관으로 논란 매듭을

    [사설] 檢 “명품백 무혐의”, 특별감찰관으로 논란 매듭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명품가방 수수에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없다고 본 것이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가 2022년 9월 재미교포 최재영씨가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김 여사에게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 게 사건의 시작이었다. 최씨는 당시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통일TV 송출 재개 등의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청탁은 아예 전달되지도 않았고, 통일TV 송출 재개 요청은 청탁과 관계없이 디올백 전달 1년이 지나서야 이뤄졌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이례적으로 대통령 부인 소환조사까지 불사하며 검찰은 이 사건의 실체와 위법 여부를 가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친북 인사라 할 최씨와 친야 성향의 유튜브 채널이 대통령과 부인에게 정치적 타격을 안기려 몰래카메라까지 동원해 덫을 놓은 사건이건만, 그 실체와 관계없이 ‘명품백 수수’만 부각되며 정치적으로 소비된 사건이 일단락을 맺게 된 것이다. 부친과의 인연을 앞세운 최씨의 일방적 공작이었으나 이를 단호하게 내치지 못한 김 여사의 대응에 아쉬움이 남는 건 물론이다. 문제가 불거진 뒤 유감 표명의 때를 놓친 점도 아쉽다. 그러나 종북 행적이 의심되는 교포와 정권을 흔들어 보려는 인터넷방송의 공작 의혹 사건에 우리 정치가 언제까지고 허우적거릴 수는 없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이 사안을 정치 공세의 소재로 활용하고픈 유혹부터 떨쳐 내기 바란다. ‘김건희특검법’ 추진이 당장은 지지층 결집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정국 혼란을 가중시키고 민생 현안에 주름을 안기면서 부메랑이 될 뿐이다. 검찰 수사가 일단락된 만큼 대통령실과 김 여사의 상응한 입장 표명이 필요해 보인다. 나아가 유사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여야는 특별감찰관 도입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
  • ‘韓·李 회담’ 실무협의 또 불발… 의제·형식 물밑논의부터 삐끗

    ‘韓·李 회담’ 실무협의 또 불발… 의제·형식 물밑논의부터 삐끗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는 25일 회담에 오를 의제를 추리는 실무협상이 21일 이틀째 불발됐다. 사실상 ‘원톱’인 이 대표와 달리 국민의힘 내부는 물론 대통령실과의 의제 조율이 선행돼야 하는 한 대표에 대해 야권은 이른바 ‘권한’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전날 실무협상 재개를 예고했던 양측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실무협상 불발 소식을 알렸다. 한 대표 측 박정하 비서실장과 이 대표 측 이해식 비서실장 모두 “일정상 이유”라고 했지만, 아직 주고받을 협상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양측은 각각 의제를 던졌다. 이 대표는 채상병특검법,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지구당 부활 등을 논의하자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에 대한 합의를 거듭 압박했다. 반면 원내지도부, 대통령실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잡아야 하는 한 대표는 정쟁 중단 선언, 민생 회복, 정치 개혁이라는 큰 틀만 제시해 뒀다. 채상병특검법은 한 대표가 제안한 ‘제보 공작을 포함한 제3자 추천 방식’을 민주당이 수용하면서 ‘공’이 한 대표에게로 넘어왔지만 당내 의견 수렴 절차는 거치지 못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한 대표가 권한이 없어 대화가 어려울 것 같다. 결정권이 있는 대표인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할 운동장을 이 대표가 만들어 준 것은 작은 성과라도 내겠다는 의지”라며 “득점은 한 대표의 몫”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연임을 확정한 이 대표는 야6당 대표를 순차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한 대표가 앞서 제안한 회담 생중계도 ‘뜨거운 감자’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TV 토론에 나가 (대선) 후보로서 조금 뜨면 ‘이재명 후보랑 비슷해지지 않을까’란 기대를 한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여야 대표가 대화하는 것을 보는 게 불쾌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논의 과정, 사안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국민이 볼 수 있는 건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했다.
  • 한 달 만에 SNS 재개한 文… 선글라스 끼고 반려견 ‘쓰담’

    한 달 만에 SNS 재개한 文… 선글라스 끼고 반려견 ‘쓰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털옷을 벗을 수 없는 다운이의 여름나기”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사진 2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선글라스를 끼고 반바지에 샌들을 신은 편안한 복장으로 반려견 다운이의 목을 쓰다듬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다운이가 먼 산을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이 SNS 활동을 재개한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김정숙 여사와 공작을 바라보는 사진을 업로드하며 “사저 마당으로 날아와 툇마루까지 올라간 공작새. 아몬드 먹이로 공작새를 유혹하며 이 집의 단골손님으로 만들려는 주인장의 야심찬 계획”이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토리와 마루, 송강이, 곰이, 다운이 등 반려견 다섯 마리와 반려묘 찡찡이를 키웠다.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로 받았던 풍산개 송강이와 곰이는 국가에 반납했다. 마루는 2022년, 토리는 지난 2월 세상을 떠났다. 한편 검찰은 최근 문 전 대통령 가족과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2018년 3월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인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대가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 민주 “제보 공작 포함 수용”… 국민의힘 “대표회담 생중계”

    민주 “제보 공작 포함 수용”… 국민의힘 “대표회담 생중계”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이른바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범위를 넓히는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 수용 의사를 20일 밝혔다. 오는 25일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다. 이에 한 대표는 여야 대표 회담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하자고 제안하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양측이 본격적인 신경전에 돌입하면서 이날로 예정됐던 실무회동도 열리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제보 공작 연루자’로 지목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채 상병 수사를 늦출 수 없기에 한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며 “(한 대표는) 제보 공작 의혹을 포함한 제3자 특검법을 신속하게 발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장 의원의 언급이 당의 공식 입장임을 확인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김규현 변호사가 이를 장 의원과 사전에 논의했다며 제보 공작 의혹을 제기했고, 국민의힘은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에 대한 재표결도 예고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방송4법과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특별법(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등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이 6건인데 재표결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당대표 회담을 생중계로 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적 주목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당내 이견이 있는 채상병특검법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오해의 소지를 없애려는 취지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국민의힘이) 툭 던지듯 언론을 통해서 전체 회담 내용을 생중계하자고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실무협의 시간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공개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양측의 신경전으로 실무회동은 21일로 연기됐다. 한 대표는 회담 의제로 정쟁 정치 중단 선언과 민생 회복, 정치 개혁 협의체 상설 등을 제안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21일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과 함께 회담 의제와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추석을 앞두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굉장히 힘든데 선별적으로 두텁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당 4역이) 협의해 (민주당에) 제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 美당국 “트럼프·해리스 캠프 해킹 배후는 이란”

    美당국 “트럼프·해리스 캠프 해킹 배후는 이란”

    미국 정보당국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를 겨냥한 해킹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이란 측은 민주당 대선 캠프 내부 자료도 빼내려고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연방수사국(FBI)과 국가정보실(ODNI),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이란의 공작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에 대한 해킹을 시도한 것은 이란이라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 캠프는 적대적인 외국 세력이 부통령 후보 검증 문건 등을 해킹해 언론에 유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이란의 해킹 수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9일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해커들이 고위급 대선 캠프 관계자를 상대로 이메일 피싱을 시도했다고 공개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를 사퇴하기 전 민주당 캠프 직원 3명도 피싱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정부는 이를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유엔 주재 이란대표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은 미국 대선에 개입할 동기도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 野 “특검법 ‘제보 공작’ 포함 수용”, 與 “여야 대표회담 생중계로”

    野 “특검법 ‘제보 공작’ 포함 수용”, 與 “여야 대표회담 생중계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이른바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범위를 넓히는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수용 의사를 밝혔다.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 대표 회담을 생중계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적 주목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당내 이견이 있는 채상병 특검법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오해의 소지를 불식하려는 취지로 읽힌다. 이날 열려던 실무준비 회동도 상호 입장차로 하루 연기되는 등 양측의 기싸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채 상병 수사를 늦출 수 없기에 한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당연히 제보 공작 의혹을 포함하겠다”며 “(한 대표는) 제보 공작 의혹을 포함한 제3자 특검법을 신속하게 발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장 의원의 언급이 당의 공식 입장임을 확인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김규현 변호사가 이를 장 의원과 사전에 논의했다며 제보 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또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에 대해 재표결에 나선다. 노 원내대변인은 “방송4법과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특별법(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등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이 6건인데 재표결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대표 회담을 생중계로 할 것을 제안하며 정쟁 정치 중단 선언과 민생 회복, 정치 개혁 협의체 상설 등을 의제로 제안하겠다고 했다.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회담이 굉장히 오랜만이고 국민께 빨리 결과를 드려야 한다”며 “그 내용도 민주당이 동의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오픈해서 하면 어떨까 제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에 대해선 “추석을 앞두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굉장히 힘든데 선별적으로 두텁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혹은 그분들이 경제적으로 안고 있는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이 있는지 협의해서 제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당대표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이날 개최하려던 양당 비서실장 간 실무 회동은 21일로 연기됐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국민의힘이) 툭 던지듯 언론 통해서 전체 회담 내용을 생중계하자고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 韓·李 민생 속도전…25일 국회서 회담

    韓·李 민생 속도전…25일 국회서 회담

    이재명 제안 하루 만에 한동훈 화답특검·민생지원금 등 테이블 오를 듯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 여야 당대표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한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올라 지난해 12월 29일 이 대표를 의례적으로 예방한 적은 있지만 두 사람이 정식 회담을 갖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 18일 연임을 확정한 이 대표의 공식 제안에 한 대표가 화답한 것으로, 차기 대권을 노리는 여야 대표 간 민생 정책 대결의 막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28일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민생 협치 결과물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같은 정치적 쟁점 법안이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19일 “한 대표와 이 대표가 25일 오후 3시 국회에서 민생을 위한 회담을 열기로 조율했다. 상세 의제는 실무진 간에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양한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길 기대하며 여러 민생 과제에서 실질적인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 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이라면 모든 것을 열어 두고 정부·여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의 언급처럼 다양한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여야는 이미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구하라법(민법개정안), 간호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한 바 있다. 이 대표가 전날 언급한 ‘지구당 부활’도 속도를 낼 수 있다. 한 대표 역시 지구당 부활을 지지한다. 해당 사안에 대해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민주당과 빨리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했다. 여당은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상속세율 인하 등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도 금투세 유예 혹은 완화나, 상속세 중 배우자 일괄공제 상향 조정 등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다. 또 여당은 반도체특별법, 국회 연금특별위원회 구성 등도 의제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법) 등을 의제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 재표결을 기다리는 ‘노란봉투법’, 방송4법 등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은 변수다. 민주당은 채상병특검법을 가장 먼저 의제로 꺼내 들 태세로 한 대표를 향해 26일까지 자신이 제시했던 ‘제3자 추천 방식 채상병특검법’을 조건 없이 발의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그게(제3자 특검법) 필요하다는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고 당내 많은 분과 여러 논의 중”이라면서도 “그 논의 과정에서 새로 드러난 제보 공작도 (수사 범위에)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한 손으로는 훨씬 위헌성이 강한 법안을 내놓고, 한 손으로는 제가 낸 대법원장 추천 특검을 받는다고도 했다”며 “그 진의가 뭔지 여러 생각이 있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 대표와 이 대표에게 이번 첫 당대표 회담은 상대의 기선을 제압해야 하는 대결의 장이기도 하다. 지난달 23일 취임 이후 대통령실과 거대 야당의 대치 속에 마땅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한 대표는 이 대표와의 회동을 ‘당 대 당’ 구도로 전환할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한 대표와 이 대표가 차기 대선을 두고 다투는 잠룡인 만큼 ‘일대일 인물론’ 대결 구도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대선을 목표로 하는 이 대표는 사법리스크를 여전히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수권 정당 대표로서 이미지 쇄신이 필요하고, 연임을 통해 2회 연속 국회 주도권을 쥔 거대 야당의 대표로 윤 대통령의 잇단 거부권 행사에 막혀 실효성을 얻지 못한 민생 정치의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보다 대화가 가능한 한 대표와의 정치적 협상을 통해 막힌 정국을 풀어야 한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서 상대적으로 독립된 수평적 당정 관계를 끌고 있는지에 의구심이 있지만, 민생 어려움이 교착된 현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회담) 용단을 내렸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의 당대표 회동 제안이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성격인지를 두고는 해석이 분분하다. 이 대표가 한 대표와의 회동을 영수회담 요구의 정치적 명분을 쌓는 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대표가 실질적인 국정 성과는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노릴 가능성도 크다.
  • 안철수 “김경수 범죄 사라지지 않아… 사과해야”

    안철수 “김경수 범죄 사라지지 않아… 사과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두고 “범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18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경수 전 지사가 결국 복권됐습니다. 사면·복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인 만큼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혹자는 그의 복권이 포용과 통합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 전제는 범죄에 대한 명백한 규명과 반성”이라며 “김경수·드루킹 범죄의 진실은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드루킹 댓글 공작은 전 세계 역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대규모 대선 여론조작 범죄였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이 ‘억울한 옥고’ ‘국민을 위한 역할’ 운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민주주의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했다. 김 전 지사를 향해선 “이제라도 구렁이 담 넘듯 뭉개기보다는 진실을 솔직히 밝히고 잘못을 반성해야 비로소 역사의 법정과 국민의 법정에서 용서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 조치 등에 관한 건’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조윤선·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이 복권됐다.
  • 박찬대 “해병대원 특검법 ‘제3자 추천’ 수용 가능”…韓 “‘제보공작’ 포함해 절차 진행”

    박찬대 “해병대원 특검법 ‘제3자 추천’ 수용 가능”…韓 “‘제보공작’ 포함해 절차 진행”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언급한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대표는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당내외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맞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외압의 진실을 밝힐 수만 있다면, 민주당은 열린 자세로 토론과 협의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하는 ‘채상병 특검법’을 주장했는데, 민주당 지도부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수용 의사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니 국민의힘은 ‘정쟁용’이라고 왜곡한다. 그러나 국민 다수가 지지하는 특검법을 추진하는 일을 정쟁이라고 하는 것은 억지”라며 “특검은 필요하다면서 특검법안은 내놓지 않고 야당의 안에 무조건 반대하는 여당의 행태야말로 정쟁으로 몰아가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 역시 집권 여당의 대표답게 국민과 한 약속을 지켜서 (여당의) 특검안을 신속하게 제출하기를 바란다. 마냥 기다릴 수 없으니 한 대표가 열흘 안에 결단을 내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처리가 불발될 경우 상설 특검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또 특검과 국정조사를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상설 특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가 됐고, 상설 특검으로 가자는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와 관계없이 국정조사를 진행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순서와 시기를 정무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혁신당도 ‘제3자 추천 방식 채상병 특검법’ 발의를 압박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진실의 순간’이 왔다. 이제는 숨을 곳도, 숨을 시간도 없다”며 “제1야당이 한 대표의 뜻과 공약을 받아들여 양보와 타협의 손을 내민 것이다. 한 대표가 제3자 추천안을 발의할 의지가 없다면 대국민 거짓말을 한 것이고, 당내 반발을 이겨낼 능력이 없다면 무능”이라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특검 추천권을 대한변호사협회에 넘기고 특검의 브리핑 횟수 등을 제한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한 대표는 즉각 ‘제보 공작 의혹’을 포함해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보 공작 의혹’은 최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했다. 권 의원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가 이뤄졌다는 이른바 ‘해병대 골프 모임 단체 대화방’(단톡방)에 대해 “단톡방 주동자 3명 중 2명은 민주당 관계자고, 나머지 1명은 사기 전과자”라며 “(해당 의혹은) 야당발 제보 공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은 위헌적 특검법안이 저지되자마자 더욱 위헌성이 강해진 특검법안을 제출했다. 그러면서도 오늘은 국민의힘이 제시하는 특검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일관되게 대법원장이 선정하고 무소불위적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제대로 된 특검안을 내자는 입장을 밝혀왔고,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당내외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 ‘반전’… 러시아 아닌 우크라 소행이었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 ‘반전’… 러시아 아닌 우크라 소행이었다

    독일 수사당국이 2022년 9월 발생한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 사건의 용의자로 우크라이나 국적자를 지목하면서 유럽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던 가스관을 끊은 배후로 많은 국가가 러시아를 꼽았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독일 수사당국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 가담자로 우크라이나 국적자 3명을 지목해 추적 중이라고 슈피겔 등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연방검찰은 올해 6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출신인 ‘볼로디미르Z’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머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검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검찰은 가스관 폭파 때 쓰인 소형 선박 및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또 다른 우크라이나 국적자 2명도 용의선상에 올렸다. 노르트스트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출하는 1200㎞ 길이의 해저 가스관이다. 유럽연합(EU) 천연가스 수입량의 절반가량을 공급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7개월째로 접어든 시점에 발트해에서 4개 가스관 중 3개가 한꺼번에 폭발했다. EU 국가들의 에너지 위기가 심화했고 가스관 속 메탄가스가 대기로 방출돼 환경오염도 상당했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가스 누출 지점 인근 해역에서 러시아 군함과 잠수함이 목격됐다. 우크라이나의 편에 선 EU를 상대로 모스크바가 ‘에너지 무기화’를 시도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러시아는 “사고 수역은 미 정보기관이 통제하는 영역”이라며 워싱턴의 개입을 의심했다. 곧바로 관련국인 독일과 스웨덴, 덴마크가 수사에 나섰다. 초기만 해도 러시아의 소행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미 언론인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시모어 허시가 내부 고발자 발언을 인용해 “미 중앙정보국(CIA)이 가담했다”고 폭로한 뒤로 반전이 시작됐다. 같은 해 11월 워싱턴포스트(WP)도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배후”라고 타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이 우크라이나 국적자 3명을 용의자로 지목한 것이다. 그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부 개입을 강하게 부인해 왔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수사 결과는 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가리킨다”고 지적했다. 노르트스트림을 통해 러시아가 ‘전쟁 자금’을 확보한다고 판단한 우크라이나가 가스관을 파괴했다는 추정이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장거리 정찰 정보를 식별할 역량이 없다. 이 때문에 나토의 정보 자산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대두된다. 미국 배후설이 가라앉지 않는 이유다.
  • 푸틴 ‘돈줄’ 해저가스관 폭파…“우크라 총사령관 잘루즈니가 강행” (WSJ)

    푸틴 ‘돈줄’ 해저가스관 폭파…“우크라 총사령관 잘루즈니가 강행” (WSJ)

    2022년 9월 발트해저에서 있었던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은 발레리 잘루즈니 당시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의 지휘로 민간 자금을 지원받아 수행한 작전의 결과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또 애초 계획을 승인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경고를 받고 작전 중단을 명령했으나 잘루즈니가 강행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해당 작전에 참여했거나 내용을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방·보안 고위관료들을 인용해 노르트스트림 폭발의 전말을 상세히 보도했다. 작전의 시작은 2022년 5월이었다. 우크라이나군 고위 장교와 사업가 몇몇이 모여 러시아의 침공을 버텨낸 전과를 자축하던 자리에서, 술 기운과 애국심에 고무된 누군가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파괴공작을 제안했다. 노르트스트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약 1200㎞ 길이의 해저 가스관이다. 본사는 스위스에 있지만 최대 주주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부가 전쟁비용을 충당하는 주요 경로였다. 푸틴의 ‘돈줄’을 끊어버리자는 제안에 장교들과 사업가는 의기투합했고 계획이 세워졌다. 특수작전 경험이 있는 현직 장군이 임무를 감독하며 잘루즈니 총사령관에게 직접 보고하기로 했고, 우크라이나 사업가는 전쟁 초기 자금이 부족했던 군에 작전 수행비용 30만 달러(약 4억원)를 지원했다. 한 작전 참가자는 이 작전을 “민·관 협력”이라고 표현했다. 정통한 소식통 네명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계획을 보고받고 수일 안에 승인했다고 한다. 보안을 유지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모든 논의와 준비는 서류 없이 구두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 계획은 다음 달 네덜란드 정보당국을 통해 미국에 알려졌다. 네덜란드 군정보보안국(MIVD)이 첩보를 입수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공유했고, 미국 관리들은 이를 독일 측에 알렸다. 미국 당국자들은 CIA가 젤렌스키 대통령에 노르트스트림 폭파 작전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대화를 잘 아는 우크라이나 군 장교와 정부 당국자들, 서방 정보당국자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잘루즈니 총사령관에게 작전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잘루즈니는 이 명령을 무시하고 작전을 강행했다. 작전 지휘를 맡은 장군은 러시아를 상대로 위험한 비밀 임무를 펼친 경험이 있는 최고의 특수작전 장교들을 대상으로 작전 수행을 맡을 적임자를 물색했다. 또 현역 군인과 경험 많은 심해 잠수사 등 6명을 작은 요트에 태워 가스관에 접근시키기로 했다. 잠수사 중에는 민간인이 포함됐고 1명은 30대 여성이었다. 이 여성은 잠수 능력도 있지만 작전 수행팀을 휴가를 즐기러 온 친구 일행처럼 보이게 하는 역할도 맡았다. 이들은 2022년 9월 독일 발트해 항구도시 로스토크에서 ‘안드로메다’라는 이름의 약 15m 크기 레저용 보트를 빌려 잠수장비와 위성항법장치, 휴대용 음파 탐지기, 가스관 위치를 표시한 해저 지도 등을 가지고 출발했다. 잠수사들은 두 명씩 짝을 지어 칠흑같이 어둡고 차가운 바다로 들어갔고, 타이머가 달린 기폭 제어장치에 연결된 HMX라는 강력한 폭발물을 설치했다. 이들이 다녀간 뒤, 2022년 9월 26일부터 덴마크와 스웨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해저에 설치된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4개 중 3개가 연이어 파손되면서 막대한 양의 가스가 누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스관 폭발이 일어나자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질책했지만, 잘루즈니는 방해공작팀이 현지에 파견된 이후 통신이 끊겨 작전 중단 명령을 전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정통한 소식통 세명이 전했다. 해당 대화를 잘 아는 고위 장교는 “그(잘루즈니)는 어뢰와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번 발사하면 다시 불러들일 수 없어 터질 때까지 계속 나아갈 뿐이라는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작전에 참여한 요원들은 그러나 독일을 떠나는 과정에서 요트 안에 폭발물 자국과 지문 등 자취를 남겼고 이는 독일 수사당국에 포착됐다. 독일 당국은 2022년 11월 가스관 폭발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뒤 지난 6월 초 용의자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으로 의심되는 ‘볼로디미르 Z’의 체포영장을 발부해 추적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 매체는 노르트스트림 폭파가 국제법상 전쟁 행위로 여겨질 수 있는 중요 사회기반시설 공격이며, 그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조사 결과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을 해온 독일과 우크라이나 간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수사 상황에 정통한 독일 고위 당국자는 WSJ에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은 나토의 집단방위 조항을 발동시키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며 “그런데 이 중요한 인프라가 우리가 대량의 무기와 막대한 현금을 지원하는 국가에 의해 폭파됐다”고 말했다. 독일의 수사는 잘루즈니와 측근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증거는 없는 상황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노르트스트림 폭파는 자국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잘루즈니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폭파 작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우크라이나군은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로 있어 면책특권이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도 15일 로이터통신에 보낸 논평에서 “우크라이나는 노르트스트림 폭발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포돌랴크는 “이러한 행위는 광범위한 기술적·재정적 자원이 있어야 수행할 수 있다. 폭파 당시 이 모든 걸 가진 건 러시아뿐이었다”며 자국은 가스관 폭발로 전략적·전술적 이점을 얻지 못했으며 배후는 러시아라고 덧붙였다.
  • 서거 50주년…母 육영수 여사 생가 찾은 박근혜

    서거 50주년…母 육영수 여사 생가 찾은 박근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친인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충북 옥천에 있는 생가를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지난 4월 10일 사저(대구 달성군) 밖 투표소를 찾은 것 외에는 알려진 외부 활동이 없었다. 지난해에는 추석을 앞두고 사저 인근 전통시장을 찾았고 10월 26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선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등 외부 공개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생가 입구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주변을 둘러보고 측근들과 간간이 대화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의 이번 옥천 방문은 비공개 일정이어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과 황규철 옥천군수, 종친회 등 일부 인사만 추모에 함께했다. 옥천에서는 지역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매년 육 여사 생일(11월 29일)과 서거일(8월 15일) 탄신제와 추모제를 열고 있다. 옥천읍 교동리에 자리한 이 생가는 육 여사가 태어나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다. 조선 후기 지어진 99칸 전통 한옥인데 낡아 허물어진 것을 복원했다. 육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이 열린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북한 공작원 문세광이 쏜 흉탄에 맞아 숨을 거뒀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육영수 여사 기념사업회는 매년 8월 15일 서울현충원에서 추모식을 열고 있다.
  • [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 고 육영수 여사 옥천 생가 방문

    [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 고 육영수 여사 옥천 생가 방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충북 옥천에 있는 어머니 생가를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지난 4월 10일 사저(대구 달성군) 밖 투표소를 찾은 것 외에는 알려진 외부 활동이 없었으며, 지난해에는 추석을 앞두고 사저 인근 전통시장을 찾았고, 10월 26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선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등 외부 공개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이번 옥천 방문은 비공개 일정이어서 이 지역 박덕흠(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극소수만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생가 입구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주변을 둘러보고, 측근들과 간간이 대화를 나눴다. 육영수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이 열린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북한 공작원 문세광이 쏜 흉탄에 맞아 숨을 거뒀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으며, 육영수 여사 기념사업회는 매년 8월 15일 서울 현충원에서 추모식을 열고 있다. 사진은 박 전 대통령이 어머니 생가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 우크라 침투 러 본토에 ‘대테러 작전체제’ 발령…젤렌스키 “전쟁 밀어낼 것”

    우크라 침투 러 본토에 ‘대테러 작전체제’ 발령…젤렌스키 “전쟁 밀어낼 것”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닷새째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남서부 접경 지역에 대테러 작전 체제를 발령했다고 10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이날 성명에서 쿠르스크, 벨고로드, 브랸스크주(州) 등 국경지대에 전날부터 대테러 작전체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NAC는 “우크라이나 정권이 우리나라 여러 지역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려는 전례 없는 시도를 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테러 행동을 막기 위해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NAC 위원장 겸 연방보안국(FSB) 국장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브랸스크에서는 이 지역을 다니는 개인과 자동차에 대한 검문, 이동 제한, 통신 제한 등 조치가 시행된다. 곳곳에 검문소가 설치되고 핵심 시설 보안이 강화되며 자동차가 압수될 수도 있다. NAC는 쿠르스크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테러 공격으로 민간 희생자가 발생하고 민간 건물과 시설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도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파괴공작)와 테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쿠르스크에 대테러 작전 체제가 시행됐다”고 밝혔다. 전날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쿠르스크에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러시아는 지난 6일부터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 지역에 침투하자 이에 맞서 격퇴 작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연방 영토를 침공하려는 우크라이나군의 시도를 계속 격퇴하고 있다”며 전날 하루에만 우크라이나군이 175명의 병력을 잃었으며 누적 병력 손실은 총 1120명이라고 주장했다.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쿠르스크 도시 수드자에는 러시아 천연가스를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공급하는 가스관 관련 시설이 있으며, 쿠르차토프에는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 타스 통신은 쿠르스크 원전에서 지난 8일 요격당한 미사일 일부로 추정되는 파편과 잔해가 발견돼 러시아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관련 상황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쿠르스크 전투에서 자제력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은 그로시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하며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쿠르스크 원전뿐 아니라 국제 원전 산업 전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로사톰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공격과 도발은 실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다만 현재 원전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전 사고 가능성이 커지면서 러시아 보건부 산하 의생물학청(FMBA)은 이날 쿠르스크에서 60차례 이상 감마선 측정을 시행했다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FMBA는 방사능, 화학, 생물학적 재해를 감시하기 위해 측정 활동을 강화했으며, 감마선 검사뿐 아니라 100여건의 대기 조사와 30여건의 수질 검사에서도 모두 정상 수치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Mi-28NM 공격 헬기와 수호이(Su)-34 전폭기 등이 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병력과 무기를 공격하고 방공시스템이 쿠르스크와 야로슬라블 상공에서 총 32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부처간 운영본부는 지금까지 총 7만 6000명 이상이 쿠르스크 국경지대에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전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최대 공격으로 분석된다. 젤렌스키 “침략자 영토로 전쟁 밀어낼 것” 러 본토 공격 첫 언급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군이 러시아 본토로 진격해 군사작전 중인 것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 저녁 정례 연설에서 “오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이 최전선 상황, 그리고 침략자의 영토로 전쟁을 밀어내기 위한 우리의 행동에 대해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정의를 회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침략자에게 필요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일 접경지인 러시아 쿠르스크주(州)로 진격해 교전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특히 “침략자의 영토” 언급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공격에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러시아가 우리 영토에 전쟁을 몰고 왔으니 그들도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느껴봐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벨라루스 “우크라, 드론으로 도발…국경 병력 강화” 한편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도 국경 군 강화에 나섰다고 이날 벨라루스 벨타 통신이 보도했다.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고려해 남부 고멜과 모지르 지역의 병력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고멜과 모지르는 벨라루스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3국의 국경이 맞닿은 곳에서 가까운 지역들이다. 흐레닌 장관은 특수작전군, 지상군, 미사일군 부대들이 지정된 지역으로 행진하라는 임무를 받았으며, 쿠르스크와 우크라이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흐레닌 장관은 전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벨라루스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우리는 이를 벨라루스에 대한 도발로 간주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 앞서 벨타 통신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자국 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들을 격추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오후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약 12개의 공중 표적이 러시아 국경과 맞닿은 동부 모길레프 영공을 침범함에 따라 이를 요격하기 위해 공군과 방공군에 높은 경계 태세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공군이 벨라루스 영토에서 여러 개의 표적을 파괴했으며 표적의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드론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일부 표적은 러시아로 넘어가 현지에서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야로슬라블에서 6개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드론의 자국 상공 비행이 “현재의 분쟁 지역을 확대하려는 위험한 시도”라고 비난하며 “벨라루스는 자기방어권을 완전히 행사하고 모든 도발이나 적대행위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또 동맹국, 파트너국, 벨라루스가 가입한 국제기구 등과 관련 협의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벨라루스 국방장관의 해외군사정책 보좌관인 발레리 레벤코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를 분쟁에 끌어들이기 위해 이러한 시도를 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 광복절 맞아 한국 방문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 광복절 맞아 한국 방문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미국과 중국, 카자흐스탄 등 3개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방한한다. 9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오는 11∼17일 일정으로 미국, 카자흐스탄, 중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21명의 후손 30명이 방한한다. 이들 중에는 유관순 열사의 사촌으로 유 열사와 함께 3·1운동에 나섰던 유예도 지사의 증손자 김재권(미국)씨가 한국을 찾는다. 유관순, 유예도 지사의 가문은 3대에 걸쳐 총 9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했다.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도 활동하며 ‘백마 탄 김장군’으로 유명한 김경천 지사의 후손 헤가이 스베틀라나(카자흐스탄)와 헤가이 다니일(카자흐스탄), 관동창의대장으로 서울진공작전을 지원했던 의병장 민긍호 지사의 후손 민 안나(카자흐스탄) 씨도 방한한다. 부부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한국을 찾는다.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오영선·이의순 부부 지사의 후손 호패중, 호건성, 심운씨 등 중국에 거주하는 후손들도 이번에 조국을 방문한다. 중국 방면에서 광복군 활동 등 독립운동을 전개한 신정숙·장현근 지사의 외증손자 김진(미국)씨도 방한한다. 후손들은 11일 입국해 12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13일 독립기념관, 14일 국립중앙박물관, 15일 광복절 경축식, 16일 임진각 및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을 방문한다.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는 1995년 광복 50주년을 계기로 시작돼 지난해까지 20개국 957명이 참여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선열들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은 꿈에 그리던 광복을 이룰 수 있었다”며 “정부는 독립유공자 후손분들께도 가슴 뜨거운 긍지와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원식 “블랙요원 기밀누출, 은밀한 사전준비 가능성”

    신원식 “블랙요원 기밀누출, 은밀한 사전준비 가능성”

    국회 국방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군정보사령부 기밀 유출 사건’을 집중 추궁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이른바 블랙요원 기밀 유출과 수뇌부 간 고소전 등 잇단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여야는 이날 한 목소리로 ‘군사기밀 유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군사기밀 정보가) 북한에 넘어갔는지, 안 넘어갔는지가 중요하다”며 “내부 조력자가 있다는 의심도 드는 상황”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2018년 정보사 공작팀장의 군사기밀 누출 사건 경우, 수년 간 준비 작업을 거쳤는데 이번 사건도 은밀하게 사전 준비된 것으로 보냐고 물었고, 신 장관은 “그럴 가능성을 가지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보받기로 작년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는데, 전 여단장이 덮었다고 한다. “그때 수사했으면 대형 정보 유출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 아니냐”고 했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국군의 정보업무를 총괄하는 국방정보본부장이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장과 정보부대에 대한 지휘관을 겸하고 있다며 “이렇게 모자를 세 개를 쓰고 있기 때문에 지휘 감독이 소홀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군 정보요원(블랙요원) 신상 정보 유출 사건의 후속 대처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신 장관은 ‘기존 공작관을 다른 국가에 대체 투입하기 어렵느냐’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지금 정보 업무에 큰 공백은 없다. 대부분 다 정상화됐다”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전반적인 혁신 후속 조치는 좀 강하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블랙요원 기밀누출과 기타 정보사의 볼썽사나운 모습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보사에서 벌어진 ‘하극상’, ‘고소전’ 등 기강해이를 지적하는 모습도 나왔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고교 동창들이 군 인사를 장악하고 있고 주요 보직자들이 충남고 출신으로 채워지고 있어서 우리 군 합참과 장관이 어려워하신다는 말도 들었다”며 “장관은 국방정보원을 직속으로 끌어오고 싶은 욕구가 생겼는데 그것이 오늘의 국방정보망 궤멸로 이어지고 하극상을 촉발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신 장관은 “표현이 송구스럽지만 이 모든 것은 거의 창작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 경기도, 이화영 전 부지사측 요구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자료 법원에 제출

    경기도, 이화영 전 부지사측 요구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자료 법원에 제출

    경기도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측이 요청한 자료를 지난 6일 수원고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가 법원에 보낸 자료는 ‘2019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아태평화교류협회에 보낸 북측 대표단 명단’, ‘아태평화교류협회가 북측 대표단에 보낸 초청장 및 항공권 발권내역’,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작성한 2019년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정산서(예산과 집행액 및 잔액 명세)’ 등이다. 앞서 수원고법은 지난달 26일 이 전 부지사 사건의 심리를 위해 해당 자료에 대한 사실조회 요청서를 경기도에 보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시에 해당 사건에 대해 같은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데다, 공직자들이 자료 유출로 인해 재판을 받았던 사례가 있는 만큼 경기도는 정보공개법 등 관련 법령상 비공개 원칙을 견지해 왔다”며 “그러나 법원이 변호인의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여 자료 송부를 요구한 만큼 법적 절차에 따라 수원고법에 자료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경기도에 2019년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 결과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 행사에서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북한 정찰총국 출신 대남공작원 리호남을 만나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으로 70만달러를 건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한편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불법 정치자금 3억 3400여만원 수수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7일 1심에서 징역 9년 6월, 벌금 2억 5000만원, 추징 3억 2595만을 선고받았다.
  • 블랙요원 정보 유출 군무원, ‘간첩’ 혐의 적용

    블랙요원 정보 유출 군무원, ‘간첩’ 혐의 적용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블랙요원’들의 신분 등 군사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군무원에게 ‘간첩 혐의’를 적용해 군검찰에 기소의견으로 구속송치했다. 국방부는 8일 방첩사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군형법상 일반이적 및 간첩 혐의 등으로 정보사 군무원 A씨를 군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군형법과 형법은 ‘적’을 위해 간첩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간첩죄를 적용하며 최대 사형이 가능하다. 여기서 ‘적’은 북한만을 의미해, 간첩죄가 적용된 것은 A씨와 북한과의 연계가 포착됐음을 시사했다. 군에 따르면 방첩사는 정보사 블랙요원들의 신분 등 개인정보를 노트북을 통해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A씨를 지난달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군 출신으로 전역 후 정보사 해외 공작 부서에서 일하는 A씨는 신분을 위장하고 해외 첩보 활동을 하는 정보사 블랙요원의 신상을 비롯해 기밀정보를 개인 노트북에 보관한 것은 물론 이를 중국동포(조선족) 등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사 기밀을 개인 노트북으로 옮긴 행위 자체도 법 위반이다. 다만 A씨는 노트북이 북한으로부터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정보사는 해외에 파견된 현직 요원들의 신분이 노출됐을 수 있다는 판단에 상당수 요원을 급히 귀국시키고 대외 활동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 “방 빼라” 결재판 집어던진 사령관… “못 뺍니다” 항명한 여단장

    “방 빼라” 결재판 집어던진 사령관… “못 뺍니다” 항명한 여단장

    ‘육사 후배’ 사령관과 ‘선배’ 여단장정보사 오피스텔 ‘민간 임대’ 충돌여단장 “비전문가 개입하니 안 돼”사령관 “보고 안 받겠다… 나가라”폭행 등 맞소송… 공작 기밀 유출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두 장군의 ‘막장 다툼’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면서 군과 정보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군무원의 해외 블랙요원 명단 유출 사건에 이어 이번 싸움으로 정보사 공작 관련 기밀마저 공개되면서 정치권은 물론 군 안팎에서조차 “부끄럽다”, “너무 부적절한 사건”이라며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군에 따르면 정보사령부 소속 여단장 A준장(육사 47기)과 사령관 B소장(육사 50기)은 최근 하극상과 폭행, 직권남용을 주장하며 법정 다툼에 들어갔다. 지난 6월 사령관이 A준장을 상관 모욕과 폭행 혐의로 국방부 조사본부에 신고했고, A준장은 지난달 17일 사령관을 폭행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 22일 대북 인적 정보(휴민트)를 총괄하는 A준장이 서울 시내 영외 사무실인 한 오피스텔을 민간단체인 군사정보발전연구소가 사용하도록 하고 이를 사령관에게 보고하면서 비롯됐다. 사령관은 자신의 승인 없이 민간단체에 오피스텔을 쓰게 했다며 A준장에게 “직권남용 및 배임에 해당하니 지원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A준장은 고소장에서 “사무실 지원 문제로 이미 1~2월부터 시비가 시작됐고 법적·절차적 문제가 없는데도 이상하리만치 집착했다”고 주장했다. 다시 보고하기로 하고 두 사람은 6월 7일 마주했다. 사령관이 이날 보고서에 적힌 연구소를 보고 “무조건 (오피스텔 방을) 빼라”고 하자 A준장은 “못 뺍니다. 지금 어떻게 뺍니까. 기획사업 자체가 불가합니다”라고 반박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비전문가인 사령관이 개입하니까 공작이 안 됩니다”라고 하자 사령관이 결재판을 A준장을 향해 던지며 “보고를 안 받겠다. 나가라”고 했다는 게 A준장 측의 설명이다. A준장은 “요즘 소령·중령한테도 결재판 던지는 사람이 없는데 저도 장군입니다”라고 말하고 사무실을 나왔다고 한다. 사령관은 A준장의 ‘비전문가 언급’ 등이 자신에 대한 폭언과 모욕이라며 조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했고, A준장은 결재판을 자신 쪽으로 던진 행위에 부하를 시켜 자신의 출퇴근 시간을 감시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를 더해 고소한 것이다. 군 안팎에서는 A준장이 사령관보다 육사 세 기수 선배인 데다 정보사령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인데 사령관으로 정보업무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후배’가 오면서 휴민트 업무에서 자주 부딪쳤고 결국 쌓인 감정들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진급 시기가 한참 지난 A준장이 장군으로 진급한 배경에 의구심을 갖는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사 참사가 배경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는 A준장이 사령관을 고소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기획사업’ 등 정보사의 공작 활동 관련 내용을 자세히 담았고 이것이 외부에 알려졌다는 점이다. A준장 측은 “해당 연구소가 기획 공작인 ‘광개토 사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사령관을 설득하려 했다”거나 “오피스텔이 공작 활동 기반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소는 정보사령관과 국방정보본부장을 지낸 예비역 장군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광개토 사업은 중국 동북지방을 배경으로 하는 대북 공작일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된다. 한 예비역 중장은 “장성들이 내부 기밀이 드러나도록 싸우는 모습은 전례가 없다”면서 “너무 부끄럽고 군 전체의 기강을 흔들 만한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여야 의원들은 8일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두 장군에 대한 인사 조치를 비롯해 정보사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국방위 관계자는 “연이은 사건으로 정보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데는 여야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 영등포구 폭염 대피는 ‘안양천 대피서’에서

    영등포구 폭염 대피는 ‘안양천 대피서’에서

    안양천이 물놀이와 공연으로 시원해진다. 서울 영등포구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안양천 신정교 아래 영롱이 인라인 스케이트장 일대에서 ‘안양천 여름축제 - 대피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이 축제는 영등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구민들의 쉼터인 안양천 일대에서 열린다. ‘무더위를 피하는 큰 규모의 피서’라는 주제에 맞게 더운 낮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신선한 밤에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첫날인 토요일에는 ‘물풍선으로 박 터트리기’로 축제의 문을 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피서 물놀이장’에는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대형 물놀이장과 워터 슬라이드를 마련했다. 2세 이하 유아용 풀장도 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시간마다 45분씩(15분 휴식) 운영된다.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가 가능한 안전요원이 상주하며, 수시 소독을 통해 수질을 깨끗하게 관리한다. 이외에도 재즈와 거리극 공연, 서커스 등 음악과 이야기가 흐르는 ‘대피서 스테이지’, 지역 공방의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날 수 있는 ‘대피서 마켓’,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썸머 공작소’ 등을 운영한다. 신정교 다리 아래 돗자리존인 ‘대피서 피크닉’에서는 갖고 온 돗자리 위에 앉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그밖에 간이 샤워실, 이동식 화장실, 탈의실, 무더위 쉼터 등 편의 시설도 두루 갖췄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물놀이와 문화가 함께 하는 ‘안양천 여름축제’에서 여름휴가를 가족들과 함께 즐기며, 특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안양천을 구민들을 위한 휴식, 문화, 여가의 공간이자 새로운 수변문화의 거점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축제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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