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익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감자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유골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화담숲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격분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951
  • 조민 “2009년 서울대 세미나 참석…누가 봐도 나”

    조민 “2009년 서울대 세미나 참석…누가 봐도 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법정에서 “2009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한 게 맞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김택형 판사 심리로 열린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전 사무국장 A씨의 위증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A씨는 2020년 5월 조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2009년 세미나에 조씨가 참석했고, 조씨와 함께 온 학생들에게 책상 나르기와 통역 등을 지시했다”고 말해 위증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조씨가 당일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고 설령 참석했다 해도 A씨가 조씨에게 지시한 사실은 없기 때문에 A씨가 고의로 기억과 다른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씨는 “2009년도 일이라 자세한 것은 기억나지 않지만 세미나에 참석했던 것만은 분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검찰은 “위증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참석 경위, 세미나 개최 시간, 참석했던 교수들 등에 관해 세세하게 물었다. 조씨는 “참석했는데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순 없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어진 반대신문에서 A씨 측은 세미나 현장을 찍은 영상을 재생했다. 그러자 조씨는 “확신한다. 누가 봐도 나인데, 아니라고 하니 참 황당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검찰은 “증인이 자신이 맞다고 하는 만큼 여기까지 하겠다”며 “조씨의 참석 여부는 차치하고, 세미나 당일 A씨가 조씨에게 뭔가 지시한 것을 기억해 증언한 게 아니라는 점이 공소 요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조씨가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고 인턴 활동도 하지 않았는데도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받았다고 보고 조 전 장관 부부를 각각 기소했다. 정 전 교수의 1심 재판부는 세미나 영상 속 여학생이 조씨가 아니라며 인턴 확인서를 허위로 인정했다. 2심 재판부는 인턴 확인서 내용이 허위라면서도 “영상 속 여성이 조민인지는 확인서의 허위성 여부에 영향이 없다”며 따로 판단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이 판결을 확정했다. 조 전 장관의 1·2심 재판부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세미나 인턴 확인서가 허위 자료라고 인정했다.
  • 미관훼손·범죄 우려 도심 ‘빈집’…민박·공공임대주택·쉼터 변신

    미관훼손·범죄 우려 도심 ‘빈집’…민박·공공임대주택·쉼터 변신

    수년간 방치된 도심 빈집이 리모델링을 통해 민박시설, 공공임대주택, 쉼터, 문화공간 등으로 변신하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년 이상 전기나 상수도를 쓰지 않은 법적 빈집은 전국 13만 2000호에 달하고, 이 중 6만 1000호가 지방에 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는 도심 미관을 훼손하고 범죄 우려까지 높은 빈집을 철거하나 고쳐서 다양한 공익시설로 재활용한다. 경북 경주시는 황오동 황촌마을 빈집 4곳을 고쳐 마을호텔인 ‘행복꿈자리’, ‘블루플래닛’, ‘황오여관’, ‘스테이황촌’으로 새로 단장해 이달 개장했다. 경주시는 상반기에 9곳을 추가로 마을호텔로 만들 예정이다.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었던 도심 민박시설은 최근 내국 숙박 특례전환을 통해 내국인도 이용이 허용됐다. 울산시는 올해 빈집 8곳 이상을 철거해 주민 쉼터와 주차장, 텃밭으로 조성한다. 울산 중구 서동과 남외동 쉼터는 빈집을 허문 뒤 의자와 벤치 등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귀갓길 쉼터로 인기다. 중구 태화동 빈집은 주차난을 겪는 주민들에게 주차공간으로 제공됐다. 울산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빈집 28곳을 정비해 쉼터와 주차장 등으로 관리한다. 전남 강진군은 빈집을 고쳐 만든 공공임대주택 ‘강진품애’ 입주자 5가구를 선정했다. 강진품애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만원을 내면 된다. 월세가 저렴해 6가구 모집에 전국에서 74가구나 신청했다. 강원 춘천시는 빈집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춘천시는 지난해 빈집과 빈 상가 8곳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살롱’, 자기계발 공간인 ‘인생공방’, 예술인 활동 공간인 ‘전환가게’ 등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연간 2만 4584명이 찾았고, 소모임도 354회나 진행됐다. 지자체 관계자는 “인구 소멸로 빈집이 계속 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빈집 실태조사와 함께 이를 활용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당선 무효 때 선거 보전금 반환은 합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됐을 때 선거비용 보전금을 환수하는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 선거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재산권보다 선거의 공정성 확보라는 공익이 크다는 취지다. 헌재는 박경철 전 익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제265조의2 제1항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대1 의견으로 지난달 28일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 조항은 당선이 무효가 된 선출직 공무원에게 선거 보전금을 반환토록 한 규정이다. 선거 보전금은 선거에 출마해 득표율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선거운동으로 소요된 비용을 되돌려주는 제도다. 박 전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됐지만 이듬해 10월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이 확정돼 직을 잃었다. 이에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상 반환 규정에 따라 기탁금 1000만원과 보전받은 선거 비용 1억 114만원을 2015년 12월까지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박 전 시장은 재산권 침해이자 선거공영제 원칙에 반한다며 거부하고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관련 규정이 합헌이라고 봤던 2011년 결정을 들어 “이 사건에서도 여전히 타당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이은애 재판관은 기탁금 반환 부분에 대해 “후보자에게 별도의 사법 심사를 거치지 않고 사실상 재산형을 부과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초래한다”며 헌법에 어긋난다는 반대 의견을 남겼다.
  • 유료방송 재허가제 ‘폐지’…대기업 방송 소유·겸영 규제완화 추진

    유료방송 재허가제 ‘폐지’…대기업 방송 소유·겸영 규제완화 추진

    정부가 국내 IPTV와 케이블방송 등 유료방송에 대한 재허가 규제를 폐지하고, 지상파와 종합편성 채널에 대한 허가·승인 최대 유효기간을 7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국무총리 산하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13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전체회의에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유료방송 재허가 폐지…심사 부담 덜어줘 위원회는 우선 IPTV·케이블·위성·홈쇼핑 등 유료방송에 대한 재허가·재승인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현재 유료방송 사업자는 7년마다 정부의 사업 재허가·재승인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앞으로는 기존 허가·승인의 유효기간을 폐지해 불필요한 심사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장기적으로는 유료방송 허가·등록제를 등록·신고제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경우 사업자들은 별도 허가 없이 신고 절차를 거쳐 유료방송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2차장은 브리핑에서 “규제 개선을 통해 사전 진입 장벽을 해제하고, 그다음에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사후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시장 질서를 확보하도록 하는 체제”라고 설명했다. 지상파방송과 종편·보도 채널에 대해서는 재허가·재승인 제도를 유지하되, 최대 유효기간을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늘린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사업자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기업 진출 문턱 완화 방안 추진…16년만 대기업 등이 일정 수준 이상 방송 지분을 가질 수 없도록 한 소유·겸영 규제를 푸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자산총액이 10조원 이상인 대기업은 일정 비율(지상파 지분 10%, 종편·보도 채널 30%)이 넘는 방송사 지분을 소유할 수 없는데, 앞으로는 관계 법령상 자산 기준을 상향해 대기업의 방송 진출 문턱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지분 소유 제한 대상인 대기업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구체적인 대기업 기준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정 비율에 연동해서 정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경우 공익성 심사를 전제로 일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홈쇼핑 채널의 지분 소유 제한 규제를 푸는 방안도 마련한다. 일간 신문(뉴스통신)의 케이블·위성방송·IPTV 지분 소유 제한 규제는 아예 폐지하는 규제 개선책도 추진된다. 중소·지역방송에 대해서는 겸영 규제 완화와 함께 광고규제 특례 도입, 순수 외주제작 규제 완화 등을 검토한다. 다만 지분 소유 규제 개선은 법 개정 사안으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이밖에 위원회는 한 사업자가 유료방송 가입자의 3분의 1(일반 PP는 매출액 49%)을 넘길 수 없도록 한 시장 점유율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유료방송의 70개 이상 채널 운용 의무와 1개국 수입물 편성·오락물 편성 규제도 폐지한다. 방송 광고 시간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위원회는 프로그램 편성 시간의 20% 이하로 제한된 광고 시간 총량 규제를 풀기로 했다. 현재 7개인 광고 유형은 3개로 단순화해 관리하고, 어린이 보호를 위해 고열량·고카페인 식품 광고 시간 등을 제한한 광고 관련 규제도 완화한다. 방송심의 규정 역시 변화한 시대상을 반영해 손질하는 한편, 매체별 등급 분류 기준 조정을 추진한다. 제작비 최대 30% 세액공제…국내 OTT 해외 진출 지원 드라마·영화 등 영상 제작자에 대해서는 제작비의 최대 30%를 세금에서 감면해준다. 영상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기본 세액공제율을 현재 3∼10%에서 5∼15%로 올리고, 제작비의 국내 지출 비중에 따라 최대 15%의 추가 공제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영상 콘텐츠 문화산업 전문회사에 투자한 금액에도 3%의 세제 혜택을 신설한다. 정부는 1조원대 ‘K-콘텐츠·미디어 전략 펀드’를 조성해 국내 콘텐츠 제작사를 지원한다. 국내 제작사가 지적재산(IP)을 해외에 넘기지 않고도 제작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토종 OTT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TV 전용 채널도 확대한다.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는 오는 2026년까지 전문 인력 1만명을 육성하는 한편, 콘텐츠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종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이번 정책안은 미디어·콘텐츠 업계, 학계 등 민간 전문가와 관계 부처가 함께 만든 종합전략으로, 개별 부처가 단독 추진하기 힘든 핵심 정책 방안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관계 부처는 후속 조치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헌재 “당선무효때 선거보전금 반환 합헌”

    헌재 “당선무효때 선거보전금 반환 합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됐을 때 선거비용 보전금을 환수하는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 선거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재산권보다 선거의 공정성 확보라는 공익이 크다는 취지다. 헌재는 박경철 전 익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제265조의2 제1항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대1 의견으로 지난달 28일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 조항은 당선이 무효가 된 선출직공무원은 선거보전금을 반환토록 한 규정이다. 선거보전금은 선거에 출마해 득표율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선거운동으로 소요된 비용을 되돌려주는 제도다. 박 전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됐지만 이듬해 10월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이 확정돼 직을 잃었다. 이에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상 반환 규정에 따라 박 전 시장에게 기탁금 1000만원과 보전받은 선거비용 1억 114만원을 2015년 12월까지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박 전 시장은 재산권 침해이자 선거공영제 원칙에 반한다며 거부하고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관련 규정이 합헌이라고 봤던 2011년 결정을 들어 “이 사건에서도 여전히 타당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이은애 재판관은 기탁금 반환 부분에 대해 “후보자에게 별도의 사법심사를 거치지 않고 사실상 재산형을 부과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초래한다”며 헌법에 어긋난다는 반대 의견을 남겼다.
  • 공동창업, 20년 결혼생활… ‘6조’ 자산가 부부 이혼 소송

    공동창업, 20년 결혼생활… ‘6조’ 자산가 부부 이혼 소송

    권혁빈(49)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이혼 소송과 관련 재산 감정인이 선임됐다. 이혼이 성립될 경우 분할 대상이 되는 재산에 대한 가치평가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는 최근 권 창업자 부부 재산 감정을 맡을 외부 감정인으로 대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대주회계법인 측은 앞으로 권 창업자 부부 보유 재산에 대한 가치를 산정한다. 법원이 권 창업자 부부 이혼을 인정하면 감정결과가 재산분할 작업의 기초근거로 활용된다. 권혁빈 창업자 재산은 약 6조 7000억원대로 추산된다. 대부분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이다. 권 창업자는 지난해 4월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50대 자산가 순위에서 51억 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2022년 11월 권 창업자 아내 이모씨는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권 창업자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절반을 요구했다. 이씨는 앞서 권 창업자를 상대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을 제기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법원 결정에 따라 권 창업자는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스마트게이트홀딩스 주식 3분의 1을 처분할 수 없게 됐다. 권 창업자는 서강대 재학 시절 이씨와 동문으로 만나 지난 2001년 혼인했다. 그는 2002년 6월 이씨와 스마일게이트를 공동 창업했고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로도 취임했다. 그는 현재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2006년 출시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시장 흥행으로 대형 게임사로 성장했다. 2018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출시했다. 회사가 승승장구하면서 권 창업자는 국내 자산가 순위에서도 매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부를 쌓았다.이씨는 이번 이혼 소송에서 권 창업자가 유책 배우자라는 입장이다. 반면 권 창업자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에서 이혼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지난 20년간의 결혼생활과 자녀 양육도 해왔다”면서 재산분할 50%를 요구한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는 이씨가 공동창업자로서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를 맡았던 점 등도 고려됐다. 과거 재벌가 이혼소송의 대체로 재벌가 쪽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법원이 특유재산(혼인 전부터 가지고 있거나 증여·상속받은 재산)을 분할 대상으로 봐선 안 된다는 재벌가 측 주장을 대부분 받아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 창업자 부부의 경우 기존 재벌가 소송과는 다소 성격이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스마일게이트는 두 사람이 공동으로 만든 회사였기 때문이다. 부인 이씨가 창업 초기 대표이사와 이사직을 맡았고 지분도 30% 보유했었기에 권 창업자가 본인 자산을 특유재산으로 주장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 때문에 이씨가 회사 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이혼 소송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권 창업자의 부부의 이혼을 결정할 경우 역대급 재산 분할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여주시, 18일부터 ‘농민기본소득’ 신청

    여주시, 18일부터 ‘농민기본소득’ 신청

    경기 여주시가 오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2024년 농민기본소득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농민기본소득은 농민 기본권 보장 및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보상을 목적으로 지원되는 사업으로, 농업생산에 종사하는 농민에게 월 5만원을 여주시 지역화폐로 두 차례(6월, 12월)에 나눠 지급하며 1년에 최대 6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농민기본소득으로 지급된 지역화폐의 사용기한은 지급일로부터 180일이며 미사용 시 자동 환수된다. 농민기본소득 신청은 이번 신청·접수를 포함하여 연 2회(3~4월, 9~10월) 진행될 예정이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농민기본소득 통합지원시스템(http://farmbincome.gg.go.kr)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신청자도 변동사항 확인과 개인정보 동의 등 절차를 위해 반드시 다시 신청해야 한다. 대상은 사업 신청 시작일 기준으로 여주시에 연속 2년 또는 경기도 내 비연속 합산 5년간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여주시에 농지를 두고 1년 이상 농업생산에 종사 또는 여주시 인접 시군 및 경기도 내에 농지를 두고 3년 이상 농업생산에 종사해 온 농민이다. 중앙정부의 직불금 부정수급자,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농민, 농업 분야에 고용되어 근로소득을 받는 농업노동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자세한 문의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15만원 꽃다발에 스프레이 칠”…꽃집 사장이 밝힌 이유에 ‘황당’

    “15만원 꽃다발에 스프레이 칠”…꽃집 사장이 밝힌 이유에 ‘황당’

    전액 선입금으로 꽃다발을 제작하는 업체가 고객이 요구한 꽃 색깔이 없다는 이유로 고객과 논의 없이 염색을 해 논란이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꽃 없다고 새빨갛게 스프레이 칠해준 꽃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서울의 한 꽃집에 선물용 맞춤 꽃다발을 주문했다. 그는 “호접란을 메인으로 하고, 다른 부분은 붉은 계열로 해달라”면서 꽃집 측이 공유한 기존 작업물 사진 중 두 개를 골라 비슷하게 해달라고 구체적으로 요청했다. 해당 꽃집은 전액 예약금 제도로 운영하고 있어 A씨는 15만원을 선입금했다. 그러나 꽃다발을 가지러 간 당일, A씨는 꽃다발의 상태를 보고 놀랐다고 한다. A씨가 요구한 호접란은 꽃다발 가운데가 아닌 잘 보이지 않는 끝에 있었고, 붉은 계열의 꽃은 염색 스프레이로 보이는 것으로 덧칠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A씨는 “빨간색 꽃이 꽃시장에 없었다고 다른 색 꽃 위에 빨간 염색 스프레이를 덧칠해줬다”면서 “염색 상태가 고르지 않고 얼룩덜룩하고, 락카 냄새처럼 향이 너무 심해 꽃향기가 하나도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염색된 꽃에 대해 꽃집은 “꽃시장에서 보내준 호접란 상태가 이랬다. 원래는 보고 사 오는데 토요일이라 시장에서 보내주는 대로 받았다”며 “꽃시장에서 빨간 꽃들이 있다고 해서 보내줄 줄 알았는데, 나중에 없다고 했다”고 해명했다.꽃집을 나온 A씨는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전화를 걸어 “미리 염색한다고 협의하거나 꽃이 없어서 다른 꽃으로 진행한다고 물어보실 수는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꽃집은 “그런 걸 미리 협의하지는 않는다”며 “붉게 해달라고 하셔서 맞춰드렸고, 지금까지 염색 관련 항의는 한 번도 없없다”고 답했다. 결국 심한 냄새로 꽃다발을 선물하지 못한 A씨는 전액 환불을 요구했다. 다만 꽃집은 “염색 향과 염색이 균일하지 않다거나 하는 등은 보관 장소의 통풍 등 환경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기계가 아닌 사람의 손으로 진행되는 부분이라 모든 꽃들이 명확한 균일함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며 “상품이 나갈 때 사진을 찍어 확인했지만 염색 정도가 불균일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며 환불을 거부했다. 또 꽃잎이 아닌 가지와 이파리에도 붉은색이 묻어난 것에 대해서는 “주문하실 때 호접란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붉은색이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하셔서 해당 부분도 붉게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A씨는 “꽃 선물 종종 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황당하고 속상하다”고 호소했다. 꽃집 측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일본에서 수입해온 생화 전용 스프레이고 외국에서는 스프레이 염색이 이미 많이 나와 있다. 이에 대해 고지할 필요를 잘 느끼지 못했다”면서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업계에서는 생화 전용 스프레이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편”이라고 했다. A씨는 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했고, 꽃집 측은 A씨를 허위사실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추가로 게시글을 올려 “경찰서에서 혹시 인터넷에 올린 글을 삭제할 의향이 있는지 여쭤보셨는데 절대 없다”면서 “공익적인 측면에서 글을 게시했고, 판단은 수사 기관에서 공정하게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 DLF사태 잊었나… ‘ELS 손실’ 금융사에만 책임 떠넘긴 금융당국

    DLF사태 잊었나… ‘ELS 손실’ 금융사에만 책임 떠넘긴 금융당국

    금융당국이 예상 투자 손실이 6조원에 이르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배상기준안을 마련하면서 은행권으로 공이 옮겨 간 가운데 이번 사태를 미리 방지하지 못한 당국의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은행권 검사 결과 본사의 과도한 영업 목표 설정이 영업점의 불완전판매를 야기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상품 기획부터 판매에 이르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이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12일 은행권은 전날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H지수 ELS 분쟁조정안에 따라 구체적인 배상기준안 마련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의 압박에 시중은행은 배상 금액 산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40만건에 이르는 사례별 분석을 거쳐야 하므로 기본배상 비율을 정하는 데만 해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시중은행의 기본배상 비율은 20~30%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은행권과 달리 금융당국은 가이드라인 제시 후 한 발짝 물러선 모습이다. 하지만 과거 사례들을 살펴보면 금융당국의 책임 역시 묵과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길성주 홍콩 ELS 피해자모임 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이 전사적으로 고위험 상품을 불완전판매하는 동안 금융당국은 감독 의무를 방기했다”면서 “피해가 발생한 후에도 금융권에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2019년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 불거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로 2000명이 넘는 투자자가 대규모 원금 손실을 입자 시중은행에선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은행권이 “40조원 이상의 신탁 시장을 잃게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자 당국은 ‘제한적 주가연계신탁(ELT) 판매’를 허용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이 홍콩H지수 ELS를 판매할 수 있었다. 여기저기 경고음도 있었다. 홍콩H지수가 2016년 한 차례 폭락 사태를 겪자 민관 금융연구소 등에선 ‘늘어 가는 홍콩 ELS 판매에 당국의 점검이 급하다’는 보고서가 이어졌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018년 작성한 보고서에서 “ELS의 급격한 쏠림 현상에 대한 당국의 대응 방안을 필요하다”면서 “ELS 발행이 늘어나면서 신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 바 있다. 시민사회단체도 지난달 15일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났다며 금융위와 금감원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하반기 금융당국이 홍콩 ELS 판매 과정에서 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2002년 수백만 명을 신용불량의 늪에 빠뜨린 이른바 ‘카드대란’ 당시 감사원은 해당 사태가 ‘금융당국의 감독 소홀과 정책 실패가 빚어낸 총체적 부실’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금융당국에 책임을 물은 바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에 대한 논의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홍콩 ELS 사태와 관련해 “DLF 사태 이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정됐음에도 불완전판매와 같은 문제가 나오고 있다”면서 “조사 후 원인에 맞는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동국대서 한일 대학생 교류… “네트워크 만들어 공통 문제 풀자”

    동국대서 한일 대학생 교류… “네트워크 만들어 공통 문제 풀자”

    동국대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과 일본 공익재단법인 일한문화교류기금이 주최한 ‘2024년 한일 학술문화 및 청소년 교류 방한 대학생단 연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동국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일본 대학생 50여명과 동국대 재학생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송정현 동국대 일본학과 교수가 ‘경제 측면에서 본 한일관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송 교수는 “한국과 일본은 유사한 국가 경제와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복지비용 증가 등 공통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제 정세의 불안에 따른 한미일 군사 안보 협력 같은 국외 과제도 공통으로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일 협력체제나 공동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양국의 경제발전과 안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송 교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한일관계의 미래를 담당할 대학생들이 한일 양국에 대한 상호이해를 심화하고, 건설적이고 지속 가능한 한일관계 구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지원 근거 마련

    이상욱 서울시의원,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지원 근거 마련

    서울시의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비례)이 발의한 ‘서울시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간다는 기치를 가진 국민운동단체로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법’에 따라 만들어져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이 의원은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의 목적을 명시하고 조직의 육성과 공익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의 지원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조례를 제정했다. 이 의원은 “법 시행 이후 오랫동안 관련 조례가 없어 안타까웠는데 늦게나마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라며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서울시협의회 박태순 회장은 “이번 조례안 통과로 바르게살기운동 서울시협의회에 대한 지원의 명확한 근거와 범위가 설정되어 기쁘다”라며 “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용산 1호 ‘댕플루언서’ 모셔요

    용산 1호 ‘댕플루언서’ 모셔요

    서울 용산구가 구정을 홍보하는 반려견인 ‘용산구 댕플루언서’를 선정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의 인구 대비 반려견 등록 수는 1만 9291마리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다. 구는 친근한 반려견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댕플루언서는 구가 만든 신조어다. 강아지를 뜻하는 ‘댕댕이’와 소셜미디어(SNS)에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해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를 더했다. 댕플루언서로 선정되면 구정 홍보물·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모델, 구 유튜브 채널 브이로그 등 구정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활동 기간은 1년이다. 구는 선정된 반려견을 모델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이벤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 활동에 필요한 기본 용품(홍보견 의류, 이름표, 목줄 등)과 홍보물 제작 참여에 따른 실비 등을 지원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이란 공익성, 재미, 구정 홍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용산구의 도전을 응원해 달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행복한 지역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학생·취약 계층 1만 3천 명 승마 체험 지원

    경기도, 학생·취약 계층 1만 3천 명 승마 체험 지원

    초중고 학생, 장애인, 저소득층, 위기청소년 대상경기도가 올해 학생과 사회적 약자 및 소외․취약계층을 위한 승마 체험을 지원한다. 도는 학생승마 체험, 사회 공익 승마 체험, 위기청소년 힐링 승마 등 3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학생승마 체험 사업은 올해 1만 1,134명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정부예산 포함 체험비의 70%(22만 4천 원)를 지원한다. 학생은 30%(9만 6천 원) 자부담으로 10회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위기청소년,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과 장애인·사회적 배려계층·트라우마 직업군 등을 위한 무료 승마 체험은 2,193명을 대상으로 체험비의 전액을 지원한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승마 체험은 야외활동을 통한 건강을 증진하고 말과 함께 호흡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복합 힐링 운동”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승마 체험과 같이 도민을 위한 건전한 여가문화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학생승마 체험은 마사회 호스피아(https://www.horsepia.com)에 접속해 회원가입 및 인증 절차 후 승마 프로그램의 신청 기간과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사회 공익 및 위기청소년 승마 체험 사업의 신청은 시군(축산부서)을 통하여 자세한 안내와 승마 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뇌부터 다르다… 생사 달린 순간 남을 돕는 자, 혼자 살려는 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뇌부터 다르다… 생사 달린 순간 남을 돕는 자, 혼자 살려는 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용기와 정의로움 또는 남다른 희생정신을 발휘해 어려움과 고난에 처한 이웃과 국민을 구하고 나라를 지켜 준 의로운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의인 또는 영웅이라고 부른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의인들은 개인의 입신양명을 추구하지 않았고 음지에서의 묵묵한 헌신과 희생을 몸소 실천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배운 역사 속에서 의인과 영웅은 그 숫자를 손에 꼽는 반면 국가와 사회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거나 한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해하는 일에 앞장섰던 간악한 사람들 또한 많이 발견하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의인들과 그렇지 않은 자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다양한 관점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볼 수 있겠으나 뇌과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의로운 행동을 행하는 자들, 즉 영웅과 일반인들의 뇌는 무엇이 다른가”라는 무척이나 흥미로운 질문을 해 볼 수 있겠다.사람의 뇌는 태어날 때 0.4㎏에 불과하고, 성인이 돼서도 1.4㎏ 정도다. 뇌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접시 위에 놓인 커다란 호두를 연상시킨다①. 뇌의 기능은 방대하고 복잡하지만, 우리가 뇌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최근 들어 뇌과학이 발전하면서 베일이 한 꺼풀씩 벗겨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뇌에 대한 과학적 지식은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로 우리는 자신의 뇌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거나 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뇌는 외부자극이나 환경에 적절히 반응해 인간이 사회와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시장경제 질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개인이 보유한 물질과 재화의 크기를 성공의 척도로 보고, 듣고, 배우면서 느끼기 때문에 그와 같은 성취를 이루는 게 좋은 것이라고 각 개인의 뇌에 기억되고, 같은 생각을 가진 다수의 사람들로 인해 사회적 신념으로 형성되다 보면 그렇지 않은 많은 사람들도 그 가치를 좇아 행동하게 된다. ‘물질과 재화를 더 많이 쟁취하는 것이 좋다는 자극’이 뇌를 세뇌시킨 것처럼 말이다. 인간의 뇌는 끊임없이 창조적인 생각을 하고 이를 실현함으로써 물질적으로 삶을 풍요롭게 했지만, 상대적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숭고하고 의로운 정신이나 이웃과 더불어 사는 행복과 같은 가치는 조금씩 잃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물질이나 재화를 좇는 마음이 의로운 마음과 공존할 수 있다면 이상적이겠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의로움을 추구하면서 사는 것은 큰 고충이 따르면서도 우리에게 행복감을 주는 경제적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의 뇌가 현재의 삶에서 경험적으로 터득했기 때문이다.의로운 행동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타적인 행동)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기적인 행동)의 뇌 작용 방식이 어떻게 다른가를 알아보기 위해 다국적 공동연구팀(미국 하버드대, 이탈리아 볼로냐대, 스웨덴 린셰핑대, 오스트리아 빈대)이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②.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이 생명을 위협받는 화재 상황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게 하면서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출구와 함께 무거운 물건에 깔려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을 보여 줬다. 피실험자들이 위험에 처한 이들을 구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만 출구를 통해 빠져나갈 것인지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한 다음 자기공명영상(MRI)법을 통해 위험에 처한 이들을 구하고자 한 참가자(이타적인·의로운 행동을 택한 자)들과 그렇지 않은 참가자(이기적인·안전한 도피를 택한 자)들의 뇌 안에서 일어나는 부위별 활성도 차이를 촬영해 비교했다. 실험 결과 놀랍게도 위험에 처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려고 시도한 참가자들 뇌의 특정 부위에서 활성 신호가 증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이것은 본인들만 피신하려 한 참가자들의 뇌와 비교했을 때 뚜렷하게 구분되는 특징이었다. 뇌 안에서 증가한 신호는 바로 대뇌피질의 앞쪽 가장자리인 전전두엽에 존재하는 섬엽(Insular)에서 확인됐다. 자신이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에서도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의로운 행동을 선택했던 사람의 뇌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 작용이 서로 다를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뇌의 각 부위③는 저마다의 역할이 있는데, 섬엽은 주로 우리 마음에서 생겨나는 사회적 공감, 도덕적 감정, 직감 그리고 정서적 반응 등 다양한 감정과 반응을 인지하고 행동을 결정하도록 하는 부위다. 타인의 표정에 대한 반응을 일으키고 특정행동의 실행 여부 판단뿐만 아니라 의존, 고통, 유머 그리고 음식취향을 결정하는 등 폭넓은 분야에 관여한다. 과거에도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의 경우 섬엽이 발달하거나 활성화가 잘된다는 보고가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물질만능의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섬엽은 활성도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현대사회는 과도한 경쟁과 성과 중심의 가치를 강조한다. 이로 인해 개인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행동에 주력하게 되며 물질적 성공과 과도한 소비가 미덕으로 여겨짐에 따라 그와 같은 가치에 주목하는 동안 타인의 감성과 정서가 미치는 영향은 축소돼 섬엽의 활성화를 저해한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소셜미디어의 발달은 신속한 정보전달과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오히려 사회적 고립을 증가시켜 인간의 감정적인 연결을 저해하고 있다. 다시 “의인, 영웅의 뇌는 일반인들의 뇌와 무엇이 다른가”라는 질문으로 돌아와 뇌과학자로서의 관점에서 대답해 본다면 “적어도 의인들의 뇌에서는 이타적인 공감(empathy) 능력이 활성화되는 부위가 일반인들의 뇌에서보다 더 잘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의인들은 이웃의 아픔, 사회의 부조리, 국가의 위기와 같은 공익적 가치를 더 깊이 받아들이고, 이러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의로운 행동을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대사회의 영웅은 좀더 크고 거창한 가치를 추구했던 전통적인 영웅의 모습이 아닌, 이웃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고 일상생활에서 작은 도움을 주는 모습에서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뇌과학적 이론인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또는 뇌가소성(Brain Plasticity)’ 원리에 따르면 오감으로 얻어진 경험들은 우리 뇌 안의 신경세포를 통해 활성패턴으로 변환된다. 이러한 신경활성의 패턴들은 보고, 듣고, 느끼는 자극의 크기와 반복성에 따라 신경세포 시냅스의 분자구조를 변화시켜 기억으로 저장한다. 따라서 좋은 배움과 경험을 통해 우리는 뇌 안의 신경세포 내 분자구조를 바꿔 좋은 기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린아이뿐 아니라 청소년과 성인의 뇌에서도 이 같은 변화 과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뇌과학적 관점에서 현대사회에서 다수의 의인을 육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성교육이다. 그 내용이 감성적 지능과 도덕적 판단능력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하기 때문에 뇌가 감정과 도덕적 판단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교육과정에서 감성적 지능을 함양하는 게 중요하다.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고 팀 프로젝트와 봉사활동을 통해 협력과 공동체 의식을 강조해야 한다. 뇌의 신경가소성 원리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신경세포 간 연결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가도록 유도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물질만능의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유구한 정신문화가 있다. 사라져 가는 아름다운 정신과 지혜를 우리의 뇌에 다시금 새기고 이를 바탕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우리 사회는 좀더 나은 곳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가장 작은 사회인 가정에서 부모는 자녀들에게 공감과 배려의 가치를 심어 주고, 학교는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체득하게 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나가며, 국가는 다양성을 포용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비록 모두가 영웅 또는 의인이 될 수는 없을지라도 많은 사람이 의로움을 바탕으로 이웃의 삶을 존중하는 가운데 더불어 살아가며 더욱 행복한 사회와 국가를 이룰 것을 기대해 본다. ■ 류훈 책임연구원은 25년 전 뇌 연구를 시작하면서부터 줄곧 퇴행성 뇌 질환의 병리기전을 연구해 왔다. 스트레스와 환경적인 요인이 실제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데 관여할 뿐만 아니라 병리학적으로 비신경교세포가 신경세포를 손상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미국 보스턴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인지기능장애(치매)를 비롯한 만성 외상성 뇌손상에 대한 170편 이상의 논문을 꾸준히 발표했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노인들의 뇌 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2019년부터 KIST 뇌과학연구소에 합류했으며 인재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류훈 KIST 뇌질환극복연구단 책임연구원
  • 강석주 서울시의원 “민간위탁 사회복지분야 214개 시설 공공성과 효율성 높아져야”

    강석주 서울시의원 “민간위탁 사회복지분야 214개 시설 공공성과 효율성 높아져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8일 제322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사회복지시설이란 사회적 돌봄과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서울시에서는 노인·장애인·여성·아동복지 관련 시설, 사회복지관과 노숙인시설 등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민간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높은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는 2023년 3월 기준으로 사회복지분야 214개 시설을 민간위탁하고 있다. 예산지원형 민간위탁 시설은 총 210개로 이 중 46개가 사무형 위탁, 164개가 시설형 위탁이며, 또한 자립형 민간위탁 시설은 4곳 등으로 민간위탁은 총 214개이다. 강 위원장은 민간위탁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사회복지시설에서 제공하는 공공복지서비스의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지도·감독을 명확하게 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므로 수탁기관의 선정기준 및 임원의 직무책임성을 강화한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달 5일 대표발의했다.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사회복지시설 수탁자 선정 시 수탁자의 재정적 능력, 공신력, 사업수행능력, 지역 간 균형분포 등을 종합적 고려 하는 조항 신설 ▲수탁기관의 임원의 윤리 및 책임성 강화를 위한 직무집행 정지 및 임원의 해임명령을 규정해, 사회복지시설 운영의 공신력과 도덕성을 높여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주민복지증진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울러, ‘사회복지사업법’ 제22조의 임원 집행정지 사유인 ‘현저한 불법행위 또는 그 밖의 부당행위’를 구체화한 것으로 불명확한 규정으로 행정의 혼란 및 수탁기관과의 불필요한 논쟁을 해소하는 등 집행기관의 행정지도 및 관리·감독에 책임을 높인 것에 의의가 있다. 한편, 강 위원장은 지난 제32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2023. 9월)에서 수탁기관의 선정기준 강화 및 재계약 횟수 제한 등을 신설하는 ‘서울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으며, 6개월의 유예기간이 지난 오는 2024년 4월에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강 위원장의 민간위탁사무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입법활동이 ‘서울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이어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으로 차례대로 성과를 내고 있다. 강 위원장은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을 준비하면서 봉사정신과 사명감을 갖고 현장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탁기관이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라며 어느 조직이든 명확한 기준이 수립되지 않으면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은 항상 존재하게 되어 있어,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으로 민간수탁기관의 전문성과 효율성은 높이고 투명성과 도덕성 등 공공성을 더욱더 확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끝마쳤다.
  • 한 총리 “의료개혁 지지 국민에 감사…위중한 이들에 큰병원 양보하자”

    한 총리 “의료개혁 지지 국민에 감사…위중한 이들에 큰병원 양보하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불편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의료개혁을 지지해주고 계시는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주변 가족들과 이웃들께, 당분간 우리 중 가장 위중한 이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양보하자고 말씀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역 대합실 전광판에 걸린 ‘위중한 분께 큰 병원을 양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으로’라는 공익 캠페인 광고를 소개하며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뒤 우리 국민들은 꼭 필요하거나 급한 경우가 아니면 평소에 비해 응급실 이용을 크게 줄이셨다”고 말했다. 이어 “경증 환자와 비응급 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30% 넘게 줄어든 덕분에 우리 의료 체계는 과거 비슷한 집단행동이 벌어졌을 때에 비해 비교적 차분하게 질서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은 우리 모두를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어려운 과제임은 분명하지만 저는 우리가 충분히 이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이보다 더한 난제도 여러 번 풀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의료현장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덕분에 유지되고 있다”면서 “경증 환자는 동네병원에 가고 중증 환자와 위급한 분만 큰 병원에 가는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되어야 이분들이 탈진하지 않고 버티실 수 있다”며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동네 병원을 이용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어 “수술환자와 응급환자를 돌보고 계시는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의료현장에 돌아와 준 전공의 분들께도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긴급 예산지원을 포함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소방 영웅 희생 절대로 잊지 않겠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소방 영웅 희생 절대로 잊지 않겠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23년 전 불길에 맞서 희생된 소방 영웅들을 기리는 ‘소방영웅길’이 서울 1호 소방관 명예도로로 지정됐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4일 서울 은평구 서울소방학교에서 개최된 ‘소방 영웅길’ 명예도로명 지정 기념식에 참석해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이날 기념식은 홍제동 화재 참사 당시 희생당한 소방 영웅 6인의 순직 23주기에 맞춰 진행됐으며,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뿐만 아니라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황기석 서울소방본부장, 김용호 시의원, 박칠성 시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소방영웅길’은 지난 2001년 3월 4일 홍제동 화재 참사가 발생한 주택 인근 도로다. 서대문구 지하철 홍제역 3번 출구에서 고은초등학교 앞까지 이어지는 길이 382m, 폭 10m 도로다. 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해당 지역과 관련 있는 인물의 사회 헌신도와 공익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할 수 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홍제동 다세대주택가 현장에서는 서울서부소방서 소속 박동규, 김철홍, 박상옥, 김기석, 장석찬, 박준우 소방관 등 6명이 즉시 출동해 5분여 만에 시민 7명을 구조했다. 이후 잔불 작업 중 건물 안에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으나 낡은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소방관 6명은 모두 순직했다.김 의원은 기념식에서 “소방 영웅 6인들의 희생은 우리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방명록에 “소방관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유족들을 끝까지 보살피겠습니다”라고 기록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11월 18일 시정질문을 통해서 소방관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화재 훈련장 건립을 촉구한 결과, 올해 서울소방학교 내에 실화재 훈련장을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소방관들의 안전과 희생을 없애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우리는 소방 영웅 6인의 살신성인 정신을 잊지 않고,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은 물론 희생자의 유족들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살필 것”이라고 약속했다.덧붙여 김 의원은 “이번 ‘소방영웅길’의 명예도로 지정은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미래의 안전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특히 순직소방관 유족에 대한 위로금 및 자녀 장학금 지급 등을 더욱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소방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지난해 서울소방본부 및 25개 소방서에 119상황실 개선 사업완료, 올해는 119구급대 응급의료 스마트 플랫폼 구축 및 인공지능(AI)기반 119 종합상황 관리 체계 구축사업과 한강교량 20개 보행교에 CCTV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그 공무원 칭찬해주시면 안 될까요”… 남해군 70대 할머니가 손 편지 쓴 사연은

    “그 공무원 칭찬해주시면 안 될까요”… 남해군 70대 할머니가 손 편지 쓴 사연은

    지난 5일 경남 남해군 미조면 행정복지센터에는 감동의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지난 4일 ‘기본형 공익직불제’를 신청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던 공춘화(78)씨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 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 사항을 이행한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7일 남해군에 따르면 공씨는 현재 미조면 초전마을에서 3필지 전답에서 시금치와 마늘 농사를 짓고 있다. ‘면장님 안녕하십니까’라고 시작하는 편지에는 복잡한 서류 때문에 뭐가 뭔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자신을 걱정하며 제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준 직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담겨 있다. 맞춤법이 틀린 부분도 있고 글씨도 삐뚤빼뚤하지만 정성스러움이 묻어난다. 편지에 따르면 직원의 설명을 듣던 할머니가 버스 시간 때문에 행정복지센터를 나서자 직원이 달려와 같이 버스에 탑승해 직불금에 대해 알려줬다고 한다. 공씨는 “전화까지 직접 해(준 직원 덕분에) 마무리를 잘했다. 내 자식처럼 너무 고맙고 친절하고 해서 면장님께 이런 글을 올린다”며 “칭찬해주시면 안 될까요. 직불금 담당 젊은 청년입니다”라고 끝맺었다. 남해군에 따르면 공씨가 칭찬한 직원은 박길주(42) 주무관으로 알려졌다. 박 주무관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홍성기 미조면장은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큰 보람과 선물은 민원인의 마음을 받는 것”이라며 “미조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분을 가족을 대하듯 친절하게 모시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AI 커버곡

    [씨줄날줄] AI 커버곡

    본인이 직접 노래하는 것처럼 인공지능이 부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최근 개그맨이자 가수인 박명수는 자신의 목소리를 학습한 ‘인공지능(AI) 박명수’가 부르는 ‘밤양갱’이라는 커버곡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 그는 방송에서 “이 노래를 부른 적이 없다. 들어 보니 어쩜 이렇게 똑같나. 앞으로 우리 어떻게 해야 하나. 연예인들 어떻게 해야 돼” 하며 혀를 내둘렀다. 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AI 커버가 주목받고 있다. 커버곡은 가수가 자기 노래가 아닌 다른 가수의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부르는 노래다. 인공지능 커버는 일반인이 박명수 같은 연예인이나 가수의 목소리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만든 노래다. 정교한 커버곡은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회 조회를 올릴 정도로 인기다. AI 커버곡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채널들이 있을 정도로 새로운 음악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인공지능 커버 시장이 커질수록 법적 분쟁도 늘어날 전망이다. 저작권법엔 AI 커버 제작에 사용된 원 노래의 저작권과 목소리 주인공의 저작인접권 침해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다. 커버 인기가 노래 홍보를 뛰어넘는 단계로 옮아가면 분쟁은 불가피할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AI 활용 표시 의무를 담은 콘텐츠산업진흥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AI 커버곡 제작자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공익성을 가지며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한다. 저작권법은 공익을 위한 저작물의 사용과 복제를 저작권 침해가 아닌 공정이용으로 본다. 최근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자사 기사를 무단 사용했다며 오픈AI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소송에 오픈AI는 이 공정이용 조항을 들먹이며 반박했다. 하지만 가치 있고 신뢰도 있는 데이터를 상업적으로 사용한다면 법적으로 문제될 수 있다. 법적 분쟁 못지않게 우려되는 건 이런 기술이 딥페이크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목소리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본인까지 깜짝 속을 정도의 딥보이스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는 확산될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삶의 질은 향상시키고 범죄에 악용되는 등의 부작용은 줄일 안전한 보안기술이 나오기를 바라 본다.
  • 검찰, ‘법카 유용 의혹’ 전 경기지사 비서 소환 불응하자 체포 조사

    검찰, ‘법카 유용 의혹’ 전 경기지사 비서 소환 불응하자 체포 조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 경기지사 비서를 체포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최근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공익제보자인 전 경기도청 7급 별정직 공무원 조명현씨의 전임자다. 검찰은 A씨의 법인카드 결제 업무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A씨가 거듭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기관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지목된 식당과 카페, 과일가게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앞서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진 법인카드 유용액은 20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지만 검찰 수사에서 규모가 늘어났을 수 있다. 김혜경씨는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측근인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기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법인카드 사용을 지시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조명현씨가 지난해 8월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지시 및 묵인 행위를 조사해달라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내용을 넘겨받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