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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준 “한국 국적 회복한다면 지금이라도 軍 입대”

    유승준 “한국 국적 회복한다면 지금이라도 軍 입대”

    “제 선택이 이렇게 큰 물의를 빚을 줄 몰랐습니다. 만약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두 번 생각 안 하고 군 입대를 할 것입니다.” 2002년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 금지가 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13년 만에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유승준은 19일 인터넷TV인 아프리카TV와의 홍콩 현지 인터뷰에서 “작년까지만 해도 억울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제 모든 것이 제 잘못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오게 됐다”면서 초반 10초간 90도로 인사한 뒤 무릎을 꿇고 흐느끼며 사죄했다.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한 이래 ‘가위’ ‘나나나’ ‘열정’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1990년대를 풍미한 가수로서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하지만 그는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기피 의혹을 받아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뒤 현재까지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상태다. 그는 “작년 7월 심경의 변화로 군에 가기로 결심하고 가족과 지인들에게까지 말했다”면서 “관계자에게 연락을 했으나 1970년대 출생자는 만 36세까지만 징집 대상이기 때문에 군 입대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라도 한국 국적을 회복하는 조건이라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에 입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6개월 공익 근무와 6시 퇴근 등의 특혜 논란, 일본 공연 당시 군 관계자가 보증을 섰으나 미국행을 했다는 설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일본 공연 후 미국행에 대해서는 “한 차례 미국 시민권을 취소했으나 군 입대 전 부모님께 인사드리려고 미국을 방문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인터뷰에 앞서 병무청은 유승준에 대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 영원히 우리나라 사람이 될 수 없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어떤 논평을 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법무부 역시 공식 설명 자료를 통해 “현재로서는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 회복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승준은 현재 배우 청룽(成龍)이 대표로 있는 JC그룹인터내셔널 소속 배우로 중화권에서 활동 중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퇴임 고위 법관 보수 90% 지급 법안’ 논란

    퇴직한 고위 법관들에게 현(現) 법관 보수연액의 90%에 달하는 활동비를 지급하고 비서와 사무실, 차량 등을 지원하는 법안이 발의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고위 법관 출신 변호사들의 ‘전관예우’를 막기 위해 국민 혈세를 투입하면서까지 지원금을 제공해 또 다른 ‘전관예우’ 논란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은 지난 15일 ‘전직 대법원장 등의 공익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의 주요 골자는 전직 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대법관·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에 대해 각각 해당 위치에 있는 법관의 보수연액 90%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보수연액이란 연봉을 매월 지급되는 금액으로 나눈 값의 8.85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예를 들어 현직 대법관의 연봉이 1억원이라면 퇴직 대법관은 보수연액의 90%인 6637만여원을 매년 받게 되는 것이다. 이 법안은 공무원에 취임하는 경우 지원금 지급을 정지하도록 규정했다. 또 법안이 통과되면 전직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은 5급 상당의 별정직 공무원 비서관 1명과 9급 상당의 비서 1명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교통·통신시설 및 사무실도 마련된다. 김 의원은 “전직 법관들이 영리 목적으로 로펌에 취업하는 것을 제한하는 대신 공익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매년 지급되는 전직 고위 법관 활동비를 국민 세금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 법안은 ‘특혜 제공’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 측은 “세금 부담이 있더라도 전직 법관들이 공익 활동을 강화하면 더 큰 사회적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선임…“그룹 승계 초읽기”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선임…“그룹 승계 초읽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동안 이건희 회장이 맡아 오던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의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5월 이 회장 와병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선 그가 아버지로부터 그룹 내 대표적인 공익재단 ‘수장’ 자리를 넘겨받는 것이어서 그룹의 공식적인 승계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15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각각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회장의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임기 만료일은 각각 오는 30일과 2016년 8월 27일이다. 1982년 동방사회복지재단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한다. 삼성문화재단은 1965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선대회장이 설립해 삼성미술관 리움, 플라토, 호암미술관을 운영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이사장 선임이 경영권 강화나 상속세 마련 전략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지난해 6월 보유하던 삼성생명 지분 2.5%를 팔아 5000억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했고,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을 추가 매입해 그룹에 대한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삼성 측은 경영권 행사를 위해 이들 재단이 계열사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거나 상속 관련 세금을 절세하기 위해 이 회장 보유 주식을 재단에 추가 출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만큼 평소 의학과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 부회장 선임이 재단 운영에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 쏠린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커버스토리] 도 넘은 막말·선정적 콘텐츠… 사전 규제 어려워

    1인 크리에이터 중 일부는 유명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만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고 대기업 임원 못지않은 수입을 올린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 부작용도 커지는 법이다. 박성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미디어산업진흥부장은 15일 “1인 미디어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시청자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의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걱정했다. 지난해 4월 정모(36)씨는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향해 ‘수학여행은 물을 배우러 가는 여행’이라는 등 막말을 쏟아내고 희생자 일부를 성적(性的)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한 혐의(모욕죄)로 입건됐다. 2013년에는 김모(41)씨가 자신이 진행하는 성인방송에 수십명의 여성을 출연시키고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유료 아이템을 제공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박 부장은 “콘텐츠를 통한 1인 창작자들의 돌발 발언은 사실상 차단이 불가능하다”면서 “1인 콘텐츠라 하더라도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악의적 내용이 유출되면 파급력도 매우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법 등 외부 규제와 내부 심의를 거치는 방송사 프로그램과 달리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1인 콘텐츠는 사전 규제가 어렵다는 의미다. 하지만 방송 사업자에게 적용되는 규제를 1인 창작자들의 제작 환경에까지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김동원 공공미디어연구소 정책팀장은 “방송은 실시간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동시에 전파되는 매체이기 때문에 과거부터 공공성·공익성 관련 규제가 엄격하게 적용됐지만 유튜브 등 콘텐츠는 이와는 다르다”면서 “심의·규제가 필요하다면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의 사후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콘텐츠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방송 채널을 삭제하거나 이용자 계정을 막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와대 정무특보 무용론’ 재등장

    ‘청와대 정무특보 무용론’ 재등장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이 14일 자신이 겸직하고 있는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서 사실상 물러나기로 했다. 정무특보를 둘러싼 겸직 논란에 이어 무용론마저 고개를 들 가능성이 있다. 주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무특보직에 대한) 사의 표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7일 정무특보로 임명된 지 불과 77일 만이다. 주 의원이 정무특보직을 내놓는 이유는 오는 29일 임기가 끝나는 홍문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후임 자리에 도전장을 던지기 위해서다. 주 의원은 “정부 예산을 심의하는 예결위원장과 정무특보를 겸직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예결위원장은 음으로 양으로 각종 예산을 챙길 수 있는 데다 내년 4월 총선까지 앞두고 있어 그야말로 ‘금싸라기 보직’이다. 주 의원 외에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도 예결위원장을 노리고 있어 현재로선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비박(비박근혜)계인 주 의원이 사퇴할 경우 친박(친박근혜)계 윤상현·김재원 의원만 정무특보 직을 유지하게 된다. 여권 일각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무산 과정에서 “정무특보가 당·청 사이의 가교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이어 주 의원이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정무특보의 위상은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는 이날 주 의원을 비롯한 3명의 의원을 상대로 정무특보 겸직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검토하는 첫 회의를 가졌다. 손태규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은 회의 후 “(현역 의원의 정무특보 겸직이) 국회법에서 정한 규정에 어긋나는지를 검토했다”면서 “정무특보의 역할을 파악해 이것이 공익 목적의 명예직에 해당하는지를 법리적으로 해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법 제29조는 국회의원이 국무총리나 국무위원직 이외에 다른 자리를 겸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공익 목적의 명예직은 예외적으로 겸직을 허용하고 있다. 손 위원장은 이어 “오는 18일 회의를 열고 결론을 낼 것”이라며 “이때 결론을 내지 못하면 시한인 22일 전에 회의를 한 번 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리심사자문위가 의견을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면 정 의장은 이를 토대로 세 의원에 대한 겸직 적절성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여야에서 4명씩 추천된 위원들 사이에 의견이 상충돼 합치된 결론 도출에 난항이 예상된다. 실제로 이날 윤리심사자문위 회의는 도중에 문밖으로 고성이 흘러나올 정도로 격렬한 논쟁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자체장 그린벨트 해제 기준 만든다

    시·도지사가 30만㎡ 이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는 기준이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선심성 그린벨트 해제 방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 위원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자문위는 중도위 소속 그린벨트 전문가인 권용우 성신여대 명예교수, 김태환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환용 가천대 교수, 장성수 주거복지연대 전문위원 등 7명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지난 6일 열린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환경보전 가치가 낮은 30만㎡ 이하의 그린벨트에 시·군·구가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시·도지사에게 그린벨트 해제권을 주되 국토부와 협의하도록 했다. 자문위는 객관적인 사전협의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지자체와 국토부가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협의할 때 어떤 것을 기준으로 그린벨트 해제의 타당성을 평가할지, 어떤 경우에 중도위 심의에 부칠지 등 구체적인 기준을 논의한다. 예를 들어 사전협의 때는 개발사업의 공익성이나 실현 가능성, 지자체 사이 갈등 가능성, 환경성, 도시 간 연결화 가능성, 지역 간 형평성, 투기 가능성 등이 그린벨트 해제의 타당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동민 녹색도시과장은 “전문가 자문회의를 매주 열어 중도위 의견을 수렴하고 난개발을 막을 객관적인 사전협의 기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성형수술 피해자 병원 비방글 온라인 반복 게시는 명예훼손

    설령 자신이 피해를 보았더라도 병원의 실명을 밝히며 인터넷에 반복적으로 글을 올리는 행위는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은명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없애는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원래 쌍꺼풀이 없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눈 주위에 주름이 생기자 수술을 결심했다. 병원은 눈꺼풀을 절개해 지방을 넣는 방법을 썼다. 하지만 2년이 지난 뒤에도 흉터가 남은 A씨는 같은 병원에서 지방을 녹이는 주사를 맞다가 주사 바늘에 안구를 두 차례 찔리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피해 사실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시했다. 해당 병원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모아 집단소송을 준비하겠다며 연락처도 남겼다. 그는 같은 해 6월까지 비슷한 취지의 글을 49차례 올렸고 결국 병원 측에 고소를 당해 재판을 받게 됐다. 이 판사는 A씨의 글을 허위라고 보지 않았지만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 병원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성형 피해와 무관한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사이트에 여러 차례 글을 올린 점, 병원의 상호 전체를 드러낸 점, 마케팅 업체에 의뢰해 글을 올리도록 한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비방 목적이 인정된다고 했다. “공익을 위한 행위라 위법성이 없다”는 A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터넷 등 온라인에서의 명예훼손은 신속성과 전파성이 높아 일반 명예훼손보다 처벌 수위가 높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유령이 된 아이들

    유령이 된 아이들

    장미(11·여·경기 파주초 5)는 만능 재주꾼이다. 교내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여러 차례 상을 받았고, 동네 성당에서 가수로 통할 만큼 노래 솜씨도 여간 좋은 게 아니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붙임성이 좋아 학교에서도 인기 만점. 하지만 장미는 오는 27일 한국땅을 떠나야 한다. 장미의 부모는 20여년 전부터 한국에서 살아온 필리핀인이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일하다가 1994년부터 함께 살았고 2003년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2011년 장미 아빠가 강제추방을 당하면서 먹구름이 드리웠다. 장미 엄마는 파주의 한 공장으로 직장을 옮겨 이를 악물고 돈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 3월 근무 중 단속을 나온 출입국관리본부 직원에게 적발됐다. 강제추방 명령이 떨어졌다. 필리핀으로 가야 한다는 소식을 들은 장미는 “아빠랑 언니, 남동생을 만나러 간다”며 좋아했다. 하지만 추방일이 다가올수록 우는 일이 많아졌다. “엄마, 나 한국 사람 아니에요? 이젠 친구들 영영 못 보는 거예요?” 딸의 물음에 엄마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갔다. 장미처럼 태어나자마자 불법체류 신분으로 살고 있는 ‘미등록 이주아동’은 서류상으로도 존재하지 않는 유령 같은 존재다. 국적이 없을뿐더러 언제 추방될지 모른다는 위험에 노출돼 최소한의 아동인권조차 보호받지 못한다. 현재 국내 미등록 이주아동은 최대 2만명으로 추산된다. 안은주 이주노동희망센터 국제협력팀장은 11일 “미등록 이주아동은 한국 국민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일부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입학이 허가되는 것 외에는 학교교육도 보장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주노동희망센터가 미등록 이주아동 가구 3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불법체류 노동자 부부들은 자녀가 아플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팀장은 “의료보험 적용이 안 돼 감기에만 걸려도 병원비가 몇 만원씩 나온다”면서 “주로 변두리에 살다 보니 아이가 아파 큰 병원으로 나갈 때 드는 교통비도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미등록 이주아동에게 특별체류 자격을 의무적으로 부여하고 국내 모든 아동의 교육권과 건강권 등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주아동 권리 보장 기본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나 법무부 측은 “아동을 이용해 불법체류를 연장하거나 합법화하는 등 악용 소지가 있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권단체들은 인종, 출생, 신분 등에 관계없이 모든 아동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1991년 한국도 가입한 만큼 정부가 미등록 이주아동들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소라미 변호사는 “이탈리아, 영국에서는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아동에게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스페인과 프랑스 등에서는 동등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장기간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인으로 동화된 이주아동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목고 위기·교육자치 훼손… 교육부 어떤 ‘부메랑’ 던지나

    특목고 위기·교육자치 훼손… 교육부 어떤 ‘부메랑’ 던지나

    서울시교육청이 7일 특수목적고 지정 취소 결정을 내림으로써 서울외국어고의 운명은 교육부의 손으로 넘어갔다. 서울시교육청이 최종적으로 서울외고의 특목고 지위를 박탈하기 위해서는 교육부 장관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시교육감이 특성화중, 특목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지정 또는 지정 취소할 때 교육부 장관과 ‘협의’를 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을 장관의 ‘동의’를 구하도록 개정했다. 교육부 장관의 동의 없이는 지정 취소가 불가능하도록 쐐기를 박은 것이다. 교육부 장관은 지정 취소 동의 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50일 이내에 ‘동의’ 또는 ‘부(不)동의’ 결정을 통보해야 한다. 통보는 2개월까지 미룰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교육감에게 동의 신청서의 보완이나 반려를 요청할 수도 있다. 따라서 최종 결론은 6월 말에 나올 공산이 크지만 경우에 따라 8월 말 이후로도 미뤄질 수 있다. 만약 교육부가 지정 취소에 동의하면 서울외고는 내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뽑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 재학생은 학교의 특목고 지정 취소 여부와 상관없이 졸업 때까지 특목고(외고)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는다. 교육부는 지정 취소 동의 신청을 검토하는 한편 장학관과 중·고교 교원으로 구성되는 ‘특수목적고 등 지정위원회’에 자문하는 등 법령이 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평가 절차가 적절하게 진행됐는지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면서 “서울외고가 특목고로서 목적 달성이 가능한지가 핵심적 평가 기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동의 또는 부동의 어느 쪽도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입장에 놓여 있다. 우선 지정 취소에 동의했을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평가가 공정하지 않았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해 놓은 서울외고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것은 물론이고 최종적으로 특목고 지정 취소되는 첫 사례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서울외고를 시작으로 지정 취소되는 특목고가 잇따를 가능성이 있어 학교 현장의 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를 고려한 듯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학교를 바꾸는 것은 학생들에게 너무 큰 충격”이라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많은 기회를 주면서 가급적 보완해 주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을 뒤집는 것도 부담이 크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평가의 시작 단계부터 “교육부 표준안의 공통지표를 그대로 적용했다”고 여러 차례 밝혀 왔다.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수정한 평가지표에 따라 학교별 운영성과 보고서를 받은 적이 없었다는 이유로 지정 취소 조치에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었던 지난해 자사고 지정 취소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뜻이다. 따라서 서울외고에 대한 지정 취소에 절차적 하자가 없음에도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교육자치를 훼손한다는 비판과 함께 외고 및 자사고에 대한 ‘봐주기’로 ‘평가 무용론’을 자초한다는 비판에도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외고, 지정취소냐 구제냐 “칼자루는 교육부가 쥐었다”

    서울외고, 지정취소냐 구제냐 “칼자루는 교육부가 쥐었다”

    서울외고 서울외고, 지정취소냐 구제냐 “칼자루는 교육부가 쥐었다” 서울외국어고가 서울시교육청의 청문심사를 3번이나 거부한 끝에 7일 특수목적고교 지정취소 결정을 받음에 따라 운명이 풍전등화에 놓이게 됐다. 영훈국제중은 지정취소 평가가 2년간 유예돼 한 숨 돌렸지만, 서울외고는 구제를 받기 위해서 마지막 기회밖에 남지 않은 벼랑 끝에 서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교육감이 특성화중, 특수목적고, 자사고를 지정 또는 지정취소할 때 교육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을 장관의 동의를 구하도록 개정한 바 있다. 최종적인 칼자루는 사실상 교육부가 쥔 셈이다. 교육부 장관은 지정이나 지정취소에 대한 동의 신청을 받은 날부터 50일 이내에 ‘동의’ 또는 ‘부동의’ 결정을 통보해야 한다. 결정 통보는 2개월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교육감에게 동의 신청서의 보완이나 반려를 요청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외고의 특목고 지정취소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은 6월 말에 나올 전망이고 경우에 따라 8월말 이후로도 늦어질 수 있다. 교육부 장관은 장학관, 중·고등학교 교원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고 등 지정위원회’를 구성해 자문기구로 활용한다. 교육부는 일단 서울시교육청의 동의 신청서를 살펴보고 나서 결정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청으로부터 공식적인 동의 서류를 받고 나서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면서 “교육청의 평가 절차가 전체적으로 적절하게 진행됐는지 꼼꼼히 들여다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외고가 특수목적고로서 목적 달성이 가능한지가 핵심적인 평가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정취소에 동의 또는 부동의, 어느 쪽도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에 ‘퇴짜’를 놓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서울외고 학부모들이 평가 결과가 공정하지 않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는데다 학생들이 겪을 혼란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방송 인터뷰에서 “학교를 바꾸는 것은 학생들에게 너무 큰 충격”이라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많은 기회를 주면서 가급적 보완해주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구제 쪽에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교육 당국의 재평가 통해 지정취소가 된 외고는 없다는 것도 서울외고측에 희망적이다. 서울외고를 출발점으로 지정취소되는 특수목적고가 잇따르면 학교 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을 뒤집는 것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서울시교육청 평가 절차에서 결정적인 문제점을 찾지 못하면 지정취소 결정에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교육부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의 6개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지정취소 조치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당시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위법·부당한 사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정된 평가지표에 따라 학교별 운영성과 보고서를 제출받은 적이 없고 현장평가도 하지 않아 과정이 불투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특목고 및 특성화중학교 평가에서 교육부 표준안의 공통지표를 그대로 적용하는 등 논란의 불씨를 차단하는 데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외고에 대한 지정취소에 절차적 하자가 없음에도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교육자치를 훼손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최근 경기지역 10개 외국어고등학교와 국제중·고등학교가 올해 처음 시행된 운영성과 평가를 모두 통과, 5년간 특수목적고와 특성화중으로 재지정됐다. 서울외고에 대한 지정취소가 번복되면 교육당국이 외국어고, 자사고 등 특목고에 대해 ‘봐주기’로 일관한다는 비판과 함께 특목고 평가 제도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외고 특목고 지정취소 “결국 칼자루는 교육부가 쥐고 있다”

    서울외고 특목고 지정취소 “결국 칼자루는 교육부가 쥐고 있다”

    서울외고 특목고 지정취소 서울외고 특목고 지정취소 “결국 칼자루는 교육부가 쥐고 있다” 서울외국어고가 서울시교육청의 청문심사를 3번이나 거부한 끝에 7일 특수목적고교 지정취소 결정을 받음에 따라 운명이 풍전등화에 놓이게 됐다. 영훈국제중은 지정취소 평가가 2년간 유예돼 한 숨 돌렸지만, 서울외고는 구제를 받기 위해서 마지막 기회밖에 남지 않은 벼랑 끝에 서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교육감이 특성화중, 특수목적고, 자사고를 지정 또는 지정취소할 때 교육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을 장관의 동의를 구하도록 개정한 바 있다. 최종적인 칼자루는 사실상 교육부가 쥔 셈이다. 교육부 장관은 지정이나 지정취소에 대한 동의 신청을 받은 날부터 50일 이내에 ‘동의’ 또는 ‘부동의’ 결정을 통보해야 한다. 결정 통보는 2개월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교육감에게 동의 신청서의 보완이나 반려를 요청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외고의 특목고 지정취소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은 6월 말에 나올 전망이고 경우에 따라 8월말 이후로도 늦어질 수 있다. 교육부 장관은 장학관, 중·고등학교 교원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고 등 지정위원회’를 구성해 자문기구로 활용한다. 교육부는 일단 서울시교육청의 동의 신청서를 살펴보고 나서 결정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청으로부터 공식적인 동의 서류를 받고 나서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면서 “교육청의 평가 절차가 전체적으로 적절하게 진행됐는지 꼼꼼히 들여다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외고가 특수목적고로서 목적 달성이 가능한지가 핵심적인 평가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정취소에 동의 또는 부동의, 어느 쪽도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에 ‘퇴짜’를 놓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서울외고 학부모들이 평가 결과가 공정하지 않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는데다 학생들이 겪을 혼란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방송 인터뷰에서 “학교를 바꾸는 것은 학생들에게 너무 큰 충격”이라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많은 기회를 주면서 가급적 보완해주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구제 쪽에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교육 당국의 재평가 통해 지정취소가 된 외고는 없다는 것도 서울외고측에 희망적이다. 서울외고를 출발점으로 지정취소되는 특수목적고가 잇따르면 학교 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을 뒤집는 것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서울시교육청 평가 절차에서 결정적인 문제점을 찾지 못하면 지정취소 결정에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교육부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의 6개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지정취소 조치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당시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위법·부당한 사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정된 평가지표에 따라 학교별 운영성과 보고서를 제출받은 적이 없고 현장평가도 하지 않아 과정이 불투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특목고 및 특성화중학교 평가에서 교육부 표준안의 공통지표를 그대로 적용하는 등 논란의 불씨를 차단하는 데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외고에 대한 지정취소에 절차적 하자가 없음에도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교육자치를 훼손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최근 경기지역 10개 외국어고등학교와 국제중·고등학교가 올해 처음 시행된 운영성과 평가를 모두 통과, 5년간 특수목적고와 특성화중으로 재지정됐다. 서울외고에 대한 지정취소가 번복되면 교육당국이 외국어고, 자사고 등 특목고에 대해 ‘봐주기’로 일관한다는 비판과 함께 특목고 평가 제도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외고, 지정취소냐 구제냐…교육부 고민 깊어질 듯

    서울외고, 지정취소냐 구제냐…교육부 고민 깊어질 듯

    서울외고 서울외고, 지정취소냐 구제냐…교육부 고민 깊어질 듯 서울외국어고가 서울시교육청의 청문심사를 3번이나 거부한 끝에 7일 특수목적고교 지정취소 결정을 받음에 따라 운명이 풍전등화에 놓이게 됐다. 영훈국제중은 지정취소 평가가 2년간 유예돼 한 숨 돌렸지만, 서울외고는 구제를 받기 위해서 마지막 기회밖에 남지 않은 벼랑 끝에 서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교육감이 특성화중, 특수목적고, 자사고를 지정 또는 지정취소할 때 교육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을 장관의 동의를 구하도록 개정한 바 있다. 최종적인 칼자루는 사실상 교육부가 쥔 셈이다. 교육부 장관은 지정이나 지정취소에 대한 동의 신청을 받은 날부터 50일 이내에 ‘동의’ 또는 ‘부동의’ 결정을 통보해야 한다. 결정 통보는 2개월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교육감에게 동의 신청서의 보완이나 반려를 요청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외고의 특목고 지정취소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은 6월 말에 나올 전망이고 경우에 따라 8월말 이후로도 늦어질 수 있다. 교육부 장관은 장학관, 중·고등학교 교원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고 등 지정위원회’를 구성해 자문기구로 활용한다. 교육부는 일단 서울시교육청의 동의 신청서를 살펴보고 나서 결정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청으로부터 공식적인 동의 서류를 받고 나서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면서 “교육청의 평가 절차가 전체적으로 적절하게 진행됐는지 꼼꼼히 들여다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외고가 특수목적고로서 목적 달성이 가능한지가 핵심적인 평가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정취소에 동의 또는 부동의, 어느 쪽도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에 ‘퇴짜’를 놓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서울외고 학부모들이 평가 결과가 공정하지 않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는데다 학생들이 겪을 혼란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방송 인터뷰에서 “학교를 바꾸는 것은 학생들에게 너무 큰 충격”이라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많은 기회를 주면서 가급적 보완해주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구제 쪽에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교육 당국의 재평가 통해 지정취소가 된 외고는 없다는 것도 서울외고측에 희망적이다. 서울외고를 출발점으로 지정취소되는 특수목적고가 잇따르면 학교 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을 뒤집는 것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서울시교육청 평가 절차에서 결정적인 문제점을 찾지 못하면 지정취소 결정에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교육부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의 6개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지정취소 조치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당시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위법·부당한 사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정된 평가지표에 따라 학교별 운영성과 보고서를 제출받은 적이 없고 현장평가도 하지 않아 과정이 불투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특목고 및 특성화중학교 평가에서 교육부 표준안의 공통지표를 그대로 적용하는 등 논란의 불씨를 차단하는 데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외고에 대한 지정취소에 절차적 하자가 없음에도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교육자치를 훼손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최근 경기지역 10개 외국어고등학교와 국제중·고등학교가 올해 처음 시행된 운영성과 평가를 모두 통과, 5년간 특수목적고와 특성화중으로 재지정됐다. 서울외고에 대한 지정취소가 번복되면 교육당국이 외국어고, 자사고 등 특목고에 대해 ‘봐주기’로 일관한다는 비판과 함께 특목고 평가 제도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사전 컨설팅 감사’ 전국으로 확대

    경기도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사전컨설팅감사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제도는 도에 요청하면 도 감사관실 직원이 책임지고 인·허가 등과 관련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다. 감사나 민원을 의식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도의 사전컨설팅감사 제도를 감사 혁신사례로 평가하고 전국 광역단체에 공문을 보내 적극적으로 도입을 권고했다. 이 제도는 기존 사후 적발 위주의 감사에서 사전예방 차원으로 감사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으로, 올해 1월 정부의 규제개혁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운영정지 처분을 받고 안산시에 소송까지 제기했으나 패소해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있던 안산의 한 어린이집을 과징금 처분으로 대체한 게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도 감사관실은 121명의 아동이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겨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자 유권해석을 통해 ‘영유아보육법’에 공익을 해칠 우려가 있을 경우 과징금으로 영업정지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내 영업정지를 피하게 해 줬다. 도가 지난해 4월 이 제도를 도입한 뒤 현재까지 시·군 138건(84%), 도 19건(11%), 공공기관 8건(5%) 등 모두 165건의 요청이 있었으며 도는 이 가운데 122건(74%)을 해결했다. 개발행위, 건축 분야 법령해석, 인·허가 관련 내용이 78건(47%)으로 가장 많았다. 도는 또 소극행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업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1월 ‘찾아가는 기업애로 기동해결단’도 발족했다. 지금까지 420여건을 접수해 110건(26%)을 해결했다. 전본희 도 감사관은 “잘못된 인·허가와 민원 발생 사업에 대해 ‘나중에 감사를 받으면 어쩌지’ 하는 사업부서 공무원의 부담을 없애고 그 부담을 전적으로 감사관실이 떠안은 혁신적인 제도”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차한성 前대법관, 변호사 개업 적법”

    퇴임 대법관의 변호사 개업 문제를 놓고 차한성 전 대법관과 대한변호사협회가 갈등을 빚은 가운데 법무부가 차 전 대법관의 손을 들어줬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차 전 대법관 측으로부터 변협의 개업 신고서 반려에 대한 질의를 받고는 “변협이 개업 신고서를 반려했다고 해도 변호사 업무를 적법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회신했다. 법무부는 공문에서 “개업 신고는 실질적 요건 없이 형식적 요건만으로 이뤄진다”며 “신고서가 변협에 도달하면 신고 의무는 완료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협이 형식적 흠결이 없는 신고서를 반려한 것은 법률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차 전 대법관은 지난 3월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겠다며 서울지방변호사회에 개업 신고서를 제출했다. 변협은 서울변회를 통해 전달받은 신고서를 “전관예우를 근절하기 위해 대법관 퇴임 후 개업을 막겠다”며 차 전 대법관에게 돌려보냈다. 이에 차 전 대법관 측은 변협에 대한 감독 권한이 있는 법무부에 유권해석을 문의했다. 한편 차 전 대법관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공익재단 ‘동천’에서 공익 법률 지원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박문각 남부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행정학

    [박문각 남부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행정학

    서울신문은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7·9급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시험에 대비해 국어·영어·한국사 등 시험 필수과목과 행정학·행정법 등 선택과목에 대한 실전강좌를 마련했다.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인 박문각 고시학원 강사진의 도움을 받아 매주 과목별 주요문제와 해설을 싣는다. 행정학은 종합사회과학의 성격을 갖고 있는 학문이라 처음 접하는 수험생에게는 막연하고, 방대하게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시험의 목표는 학문적 완성이 아닌 고득점으로 범위와 경계를 설정해 충실하게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행정과 경영의 차이점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행정은 공익추구를 핵심가치로 하지만, 경영은 이윤추구를 핵심가치로 한다. ②행정은 경영보다 의회, 정당, 이익단체로부터 더 강한 비판과 통제를 받는다. ③행정은 공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경영보다 법적 규제를 적게 받는다. ④행정은 경영보다 더 강한 권력수단을 갖는다. (해설)①행정은 공익추구를 핵심가치로 하지만 경영은 이윤극대화를 핵심가치로 한다. ②행정은 본질적으로 정치적 성격을 가지며, 정당·의회·이익단체·국민의 통제를 받는다. 반면 경영은 행정에 비해 정치로부터 분리되어 있다. ③행정은 공익을 추구하므로 엄격한 법적 규제를 받는데 비해 경영은 직접적인 법적 규제에 자유롭다. ④행정은 공권력을 배경으로 한 행정기능을 수행하므로 강한 권력수단을 갖는데 비해 경영은 행정에 비해 강제력과 권력수단이 없다. (정답)③ (문제)과학적 관리론과 인간관계론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과학적 관리론은 조직 내의 인간을 경제적 유인에 의해 동기가 유발되는 타산적 존재로 가정하는데 비해 인간관계론은 인간은 사회적 욕구를 지녔으며, 사회적 유인에 의하여 동기가 유발되는 것으로 본다. ②과학적 관리론과 인간관계론은 공통적으로 조직의 기술적·구조적 측면을 중시함으로써 조직의 전체적인 현상을 설명하는 데 실패하였다. ③과학적 관리론과 인간관계론은 궁극적으로 조직의 생산성과 능률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관리방법을 찾고자 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④과학적 관리론과 인간관계론은 폐쇄적인 시각을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해설)① 과학적 관리론은 조직 내의 인간을 경제적 유인에 의해 동기가 유발되는 타산적 존재로 가정하는데 비해 인간관계론은 인간은 사회적 욕구를 지녔으며, 사회적 유인에 의하여 동기가 유발되는 것으로 본다. ②과학적 관리론은 조직의 기술적·구조적 측면을 중시하는 데 반하여 인간관계론은 조직의 비공식적 집단의 사회적 규범 측면을 중시한다. ③과학적 관리론과 인간관계론 모두 조직의 생산성과 능률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관리방법을 찾고자 한다. ④과학적 관리론과 인간관계론은 폐쇄적 이론이다. (정답)② (문제)매트릭스 구조가 갖는 특징으로 옳은 것은? ①조직 자체의 기능은 핵심 역량 위주로 합리화하고, 여타 기능은 외부 기관들과 계약관계를 통해 수행하는 조직구조 방식이다. ②상관은 부하에 대해 완전한 통제력을 갖지 못하며, 상관들 간에 대면, 협력,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관리 능력이 요구된다. ③조직구조가 과업, 기능, 지리에 기반하지 않고 핵심과정에 기초한다. ④기능 간 조정이 극대화될 수 있는 조직구조이다. (해설)①은 네트워크 ③은 수평구조(팀구조) ④ 사업구조에 대한 설명이다. ②매트릭스 구조는 기능부서와 사업부서 간의 갈등으로 상관은 부하에 대한 완전한 통제력을 갖지 못하며, 상관들 간에 갈등조정의 관리능력이 요구된다. (정답)② 신용한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
  • 김우주 병역기피, 징역 1년 선고..어떤 방법?

    김우주 병역기피, 징역 1년 선고..어떤 방법?

    “귀신이 보인다”며 정신병 환자 행세를 하며 현역 복무를 회피하려한 그룹 올드타임의 가수 김우주(30)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조정래 판사는 김우주에게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썼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우주는 지난 2004년 신체검사에서 현역 입대 대상자 판정을 받았지만 대학 재학, 대학원 편입 등으로 수년간 입대를 연기했다. 그러나 연기 사유가 떨어지자 그때부터 정신병 환자 행세로 병역을 면제받기로 작정하고 치료받기 시작했다. 김우주는 2012년 3월∼2014년 5월 정신과에 42차례 방문해 “8년 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때문에 놀라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말했다. 또한 “불안해서 바깥 출입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거짓 증상을 호소해 의사에게서 정신병 진단서를 받았다. 결국 지난해 10월 공익 요원 대상자가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우주 병역기피, 징역 1년 선고 “8년전부터 귀신 봤다” 무려 42차례 정신과 방문

    김우주 병역기피, 징역 1년 선고 “8년전부터 귀신 봤다” 무려 42차례 정신과 방문

    김우주 병역기피, 징역 1년 선고 “8년전부터 귀신 봤다” 42차례 정신과 방문 가수 김우주가 병역기피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귀신이 보인다”며 정신병 환자 행세를 하며 현역 복무를 회피하려한 그룹 올드타임의 가수 김우주(30)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조정래 판사는 김우주에게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썼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우주는 지난 2004년 신체검사에서 현역 입대 대상자 판정을 받았지만 대학 재학, 대학원 편입 등으로 수년간 입대를 연기했다. 그러나 연기 사유가 떨어지자 그때부터 정신병 환자 행세로 병역을 면제받기로 작정하고 치료받기 시작했다. 김우주는 2012년 3월∼2014년 5월 정신과에 42차례 방문해 “8년 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때문에 놀라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말했다. 또한 “불안해서 바깥 출입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거짓 증상을 호소해 의사에게서 정신병 진단서를 받았다. 결국 지난해 10월 공익 요원 대상자가 됐다. 현역병 입대를 피해가는 듯했지만 누군가 김우주의 행각을 병무청에 제보해 덜미를 잡혔다. 재판부는 “기피행위가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에 계획적으로 이뤄져 죄질이 좋지 않다. 국방의 의무라는 헌법 요청과 병역법 목적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징역 1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힙합그룹 멤버였던 김우주는 2012년 이후 별다른 음악 활동이 없는 상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우주 병역기피, 결국 징역 선고 받았구나”, “김우주 병역기피, 정신병 행세 심했다”, “김우주 병역기피, 실형 마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성과총, 올해 미래인재상 수상후보 추천 접수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백희영 서울대 교수, 전 여성가족부 장관)는 2015년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미래인재상 수상후보자에 대한 추천 접수를 오는 7월 31일까지 받는다.  이 상은 여성과총이 미래의 한국 과학기술계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을 발굴하고 그 공적을 널리 알려 한국과학기술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과학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기 위해 2010년 제정, 운영해 오고 있다. 과학기술 전 분야를 망라하며, 지원 자격은 석·박사과정 재학생(수료생 포함) 및 5년 미만의 박사후 과정 연구원 가운데 성적과 연구업적이 우수한 여성과학기술자다.  여성과총은 5명 이내의 수상자를 선정해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며 추천서 양식은 여성과총 홈페이지(www.kofwst.org)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여성과총은 48개의 여성과학기술단체와 6만 여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는 국내 최대 여성과학기술단체연합회로 사회안전과 국민행복을 위한 여성과학기술계의 융합과 소통 그리고 공익을 위한 여성과학기술단체 네트워크 활동 지원에 의한 시너지제고를 대주제로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우주 병역기피, “귀신 때문에 놀라 응급실” 정신과 42차례 방문해 ‘충격’

    김우주 병역기피, “귀신 때문에 놀라 응급실” 정신과 42차례 방문해 ‘충격’

    김우주 병역기피, “귀신 때문에 놀라 응급실” 정신과 42차례 방문..실형 ‘김우주 병역기피’ 병역을 기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우주가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조정래 판사는 김우주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조정래 판사는 “병역 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섰다. 기피행위가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에 계획적으로 이뤄져 죄질이 좋지 않다”며 “국방의 의무라는 헌법 요청과 병역법 목적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우주는 지난 2004년 신체검사를 통해 현역 입대 대상자 판정을 받았지만 대학을 이유로 입대를 연기해왔다. 또한 그는 2012년 3월부터 2014년 5월까지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때문에 놀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며 정신과에 42차례 방문했다. 이런 사유로 지난 2014년 10월 공익 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그의 측근이 진실을 폭로하며 병무청에 제보해 병역기피 혐의를 받게 됐다. 김우주 병역기피, 김우주 병역기피, 김우주 병역기피, 김우주 병역기피, 김우주 병역기피, 김우주 병역기피, 김우주 병역기피 사진 = 서울신문DB (김우주 병역기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우주, 병역기피 혐의 실형 “죄질 안 좋다” 무슨 이유?

    김우주, 병역기피 혐의 실형 “죄질 안 좋다” 무슨 이유?

    김우주, 병역기피 혐의 실형 “죄질 안 좋다” 무슨 이유? ‘김우주 병역기피’ “귀신이 보인다”며 정신병을 앓는 것처럼 거짓 행세를 해 현역병 복무를 피하려 한 가수 김우주(30)가 실형을 받았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조정래 판사는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썼다”며 힙합 가수 김우주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기피행위가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에 계획적으로 이뤄져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국방의 의무라는 헌법 요청과 병역법 목적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앞서 2004년 김우주는 신체검사 결과 현역 입대 대상자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대학교 재학, 대학원 편입 등을 들어 수년간 입대를 연기해왔고, 이후 연기 사유가 다 떨어지자 정신병 환자 행세를 해 병역을 면제받기로 마음먹고 치료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주는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정신과에 총 42차례 방문해 “8년 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때문에 놀라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며 거짓 증상을 호소, 의사로부터 정신병 진단서를 받았다. 그리고 김우주는 지난해 10월 공익 요원 대상자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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