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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 ‘의료관광특구’ 지정

    ‘명의 허준의 도시’ 강서구가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됐다. 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지역특구위원회 심의에서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 계획이 통과됐다고 30일 밝혔다.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로 지정된 강서·공항대로 지역은 척추·관절·여성 분야를 중심으로 한 병·의원 37개가 밀집해 있다.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도 가까워 외국인 환자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실제로 외국인 환자 수는 2009년 207명에서 지난해 2091명으로 10배 넘게 급증했다. 이들이 쓴 비용은 최근 5년 사이 3억 4000여만원에서 54억여원으로 뛰었다. 의료관광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구는 각종 법정 규제 완화와 예산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우선 적용되는 건폐율과 용적률이 기존 50%·250%에서 75%·375%로 껑충 뛴다. 의료기관의 증축이 가능해져 의료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축제나 문화행사를 할 때 차량통행 제한 조치가 수월해지고 관련 공익시설물을 공원이나 녹지에 설치하는 것도 편리해진다. 구는 2018년까지 예산 719억원(국비와 시비 등)을 투입해 본격적인 특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의료관광 기반 마련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관광 도시구현 사업 등 4개 분야 19개 특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여성과 관절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증축하고 마곡지구에 착공한 이화의료원(1036병상)을 주축으로 하는 의료 클러스터를 만든다. 이화의료원 국제진료센터, 강서관광종합 안내센터, 의료관광 부스 등을 연결해 의료관광 원스톱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한의학과 밀접한 지역적 특색을 활용해 한·양방을 융합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특구 지정으로 생산 2077억원, 소득 507억원, 취업 4200여명 등 큰 경제적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꾸준히 특화 사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면서 큰 성과를 얻었다”면서 “의료관광사업의 새로운 메카로 키우고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마케팅 등 지원을 강화하고 특화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과 도시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국내서 가장 오래된 극영화 “청춘의 십자로”를 아시나요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국내서 가장 오래된 극영화 “청춘의 십자로”를 아시나요

    “신중하면서도 유연한 자세로, 때론 강력한 추진력으로 맡은 업무를 완수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난 10월8일 신임 한국영자료원장에 류재림 전 서울신문 사진부장 출신이 임명됐다. 신임 류 원장은 사진기자협회로부터 “현장기자상”을 수상하는 등 30년가량 언론현장에서 근무한 베테랑이다. 신임 한국영상자료원장으로 임명된 류재림(59) 원장은 앞으로 국내 유일의 영화 아카이브로써 영상자료를 수집·보존해 후대에 물려주는 일을 맡는다. 해외 희귀자료 발굴, 훼손된 영화의 디지털 복원, 영화사 연구, 영상자료원이 운영하는 영화관·박물관·도서관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기업의 수장이다. 언론사 사진부장 출신인 류재림 원장을 지난 11월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장실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류 원장은 앞으로 “풍부한 취재현장 경험과 전문성, 언론과의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영상문화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 서울신문사 사진부기자 출신으로서 한국영상자료원장을 맡은 소감은?사진 전문가가 영상자료원장으로 오게 돼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을 거다. 하지만 영화를 포함한 영상은 정지된 사진이 영사기를 통해 연속적으로 보여지는 일종의 착시다. 때문에 오랜 시간 사진을 찍고, 다룬 입장에서 영화와 영상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자부한다. 또한 한국영상자료원은 영화 필름뿐 아니라 영화와 관계된 방대한 사진자료(포스터, 스틸사진 등)를 함께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의 경력과 노하우를 살려 비필름 자료에 대한 보존관리에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립해 나아갈 계획이다.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고 있다. 그래서 영상매체를 보존하는 영상자료원 역시 변화의 과도기에 있다고 본다. 이런 시대에 한국의 영화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후대에 물려주는 영상자료원의 원장으로 부임하게 돼 부담감도 크다. 하지만 국가를 위해 마지막으로 헌신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3년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한국영상자료원이 뭐하는 곳인지 대중적 인지도가 미약한데 한말씀 해달라. 한마디로 영상자료원은 한국에서 제작되는 모든 영화를 보존하고 관리해 후대에 물려주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기록을 보존하는 기관을 흔히 아카이브(archive)라고 부르는데, 우리 영상자료원은 국내 유일의 영화 아카이브다. 영화필름, 포스터, 문헌자료, DVD, 영화음악LP 등을 포함한다. 아카이브의 임무는 단순히 자료를 보존하는 데만 있지 않다. 가지고 있는 자료를 우리 시대 국민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하면서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재창조하고 교육하는 역할도 가지고 있다. 영상자료원 역시 우리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영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원에는 국내외 우수, 예술, 독립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하는 영화관(시네마테크 KOFA)이 있다. 350석, 150석, 50석규모로 3개관이 있다. 또 한국영화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영화박물관이 있다. 그리고 첨단 멀티미디어 영상도서관과, 인터넷을 통해 한국고전영화를 볼 수 있도록 VOD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이 모든 것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가기록원에 일부보관 또 상암본원에 일부 보관 중이다. 여기는 2007년 입주한 상태라 현재 건물일부를 리모델링해 재개관할 예정이다. ⇒ 부임 후 한국영상자료원의 가장 큰 현안이 뭐라고 보나.우선, 영상자료원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가 영화필름을 이원보존할 수 있는 수장고 건립이었다. 현재 일부는 국가기록원에 보존돼 있고 일부는 상암본원에 보관 중이다. 오랜 기간 노력 끝에 지난해 정부로부터 신규 수장고 건립을 위한 예산과 인력을 충원받을 수 있었다. 신축중인 건물은 경기 파주보존센터로 현재 한창 마무리공사가 진행 중이고 12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건물완공이 코앞에 있어 요즘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근데 단순히 건물만 짓는 것이 아니고 그 안에 들어가는 전문 설비를 구축해야 하고, 상암동과 파주로 사무공간이 분리되면서 여러 가지 경영시스템과 근무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 그리고 상암동 본원의 공간도 재구성해야 하는 일이 남아 있다.그다음엔 영상자료원, 나아가 한국고전영화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것 역시 시급한 숙제이기도 하다. 원장으로 취임하기 이전부터 영상자료원 사업을 인지하고는 있었지만, 직접 와서 세부적인 사업 내용을 보니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하고 재밌는 공익사업이 많았다. 이런 좋은 사업들을 하고 있는데, 여전히 국민들이 한국영상자료원에 대해 모른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내년부터는 다양한 신규사업을 통해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 영화필름 중 가장 오래된 것들은 어떤 게 있나.가장 오래된 게 “청춘의 십자로”다. 영상만 찍힌 거라 변사가 대화를 대신해주는 식이다. 1934년 작품이다. 현재 이 작품을 제작해서 전국 순회공연 중이다. 근데 제작비가 좀 들어가 두 편 공연에 3300만원가량 들어간다. 전국적으로 지방에서 1년에 4~5번가량 공연한다. 김태형 감독이 제작한 것으로 그시절 그 상태로 필름을 틀어주며 변희봉씨가 변사역을 맡았다. 그때의 영상 입모양을 보면서 시나리오를 만든 거다. ⇒ 한국영상자료원에 시민들이 볼만한 매력있는 작품들은 뭔지. 시민들이 찾을 만한 60년대 대표적 영화로, 한국영화100선 중 의미있는 공동1위 작품이 3개 있다. “오발탄(복원중)” “하녀” “바보들의 행진”이 바로 그것이다. 또 한일수교70주년 개막작으로 자유부인을 상영했는데, 예전 서울신문에 연재했던 작품으로 그당시 수도극장에 관객이 10만명 넘었을 정도로 아주 인기있던 작품이다.그리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모르지만, 한국고전영화를 활용해 다양한 발간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고전과 관련된 대중서적과 연구자들을 위한 자료집을 꾸준히 내고 있다. 한국영화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한번 봐야하는 귀중한 자료들이라고 생각한다. 영상자료원 내 사무실벽에 희귀한 사진이 걸려 있는데 그게 바로 변사가 얘기해주는 “청춘의 십자로”라는 1934년 작품이다. 한국고전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로마의 휴일”과 같은 해외고전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가 약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고전영화도 매력적이다. 특히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라고 할 수 있는 “1960년대 작품”들은 지금 다시 봐도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주옥같은 한국고전영화를 극장과 도서관, 박물관,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 영상콘텐츠의 디지털화 시대에 장단점이 있다면?영화의 디지털화가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준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감상할 수 있고, 영화 제작과 유통의 측면에서도 디지털 기술은 비용절감과 편리함 등을 가져다 줬다. 다시 말해 영화의 제작과 상영활용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많은 이득을 보았다. 하지만 이 디지털 자료들을 보존하는 영상자료원 입장에서는 아주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 디지털 기술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구 보존매체로 선택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그리고 보존 측면에서 디지털은 그 기술이 날로 바뀌고 있어 여전히 불안정한 매체다. 때문에 프랑스나 미국 등 선진 아카이브들은 디지털 자료를 다시 필름으로 변환해 보존하기도 한다. 영상자료원의 기본 원칙은 ‘필름보존’이다. 아직은 필름비용이 많이 드는 편이다. 향후 디지털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보존에 대한 안전성도 높아지고 비용도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디지털 보존에 대한 연구 개발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 일본, 독일서 온 아주 희귀자료들이 국내 반입된다는데?하나 뜻깊은 것으로는 “해연”이란 작품이다. 이규환 감독의 1948년 작품이다.이걸 일본서 국내에 들여왔다. 조미령 선생 데뷔작이란다. 해방 후 최초의 문학을 원작으로 한 “문예영화‘라는 의미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일본 고베영화자료관 관장에 의하면 지난 7월 어느 고물상한테 사왔단다. 그걸 고베자료관에서 우리가 가져온 것이다.독일에서 발굴된 것으로, 사진이 아니고 영상물로서 오는 12월말 들어온다. 독일 노르벨트 베버 신부가 영상으로 찍은 것인데 그중 아주 일부가 다른 곳에서 DVD로 낸 게 있다. 근데 이번에 국내로 들여오는 건 전체 400분 분량으로 아주 방대한 양이다. 오리지널로 돼있는 서울의 결혼식모습, 거리풍경 등을 찍은 영상만 들어있는 무성이다.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다음달말 들어오면 전문가들이 정밀분석해서 다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는 기록영상들이 몇 편 있으나 방대한 양으로는 국내 최초다. ⇒ 내년 중점사업이 한국고전영화와 영상자료원의 공익사업을 알리는 일이라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현재 내년 예산 편성 단계이기 때문에 100% 확정되었다고 말할 순 없지만 대략적인 틀은 짜놓은 상태다. 지금까지는 여기가 좀 외곽지역이라 유동인구가 별로 없는 게 문제다. 우선, 내년 봄쯤 서울시청 앞 광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한국고전영화 관련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한국영화박물관이 마포구 상암동에 자리하고 있어 심리적인 거리가 있을 텐데, 우리가 직접 시민들에게 다가가 한국고전을 전시하는 일을 기획 중이다. 또한 한국고전영화를 활용해 젊은 관객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짧은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도 갖고 있다. 50~60대 중장년층도 중요하지만, 젊은 세대들이 흥미롭게 관심가질 수 있도록 한국고전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 역시 영상자료원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지난 9월에 한국영화전문독립박물관으로 승격됐다. 영화박물관으로서는 우리가 유일하다. 제2보존센터가 완공된 후 재임 중 국민을 위해 할 일이 뭔가 고민하다가 상암동이 규모가 비좁고 외진데 있다 보니 요즘 대세인 한류사업과 연계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중국, 일본관광객들이 한국영화를 보고 싶어해 외국관광객들에게 홍보해보려고 한다. 시내 도심근처에 접근성 좋은 곳에 유치할 거다. 영화박물관을 한류관광객들에게 적극 알리고 보게 하려면 상암동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박물관 본원을 이전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사무실 겸 박물용으로 사용할 사무실이 필요하다. 부지확보라도 가능하다면 임기 중 최선을 다해보겠다. ⇒ 최근 언론사 사진부장단들과 간담회가 있었다는데 뭔 얘기를 나눴나.우리가 영화필름뿐 아니라 흘러간 연예인들 사진을 총정리할 필요가 있다. 신문사별로 연예인들 사진자료가 있는 걸 모아서 여기에다 보관하는 작업을 해보려고 한다.창고에 그냥 방치된 자료들을 홈페이지나 DVD같은 곳에 올려놓아 공개하고 무료로 이용하는 것이다. 여긴 수익 사업하는 곳은 아니다. 필요하면 언론사마다 협의해서 수익이 생기면 서로 나누는 방법도 고려봄직하다. 먼저 얘기된 곳이 한겨레의 “씨네21”이다. 그다음은 서울신문, 그리고 한국일보의 “주간한국” 같은 곳에 자료가 많으니 향후 적극 협의해볼 생각이다. 일부선 무료기증하기도 하고 저작권을 달라는 곳도 있어 사안별로 협의해서 적절하게 진행하면 잘될 듯하다. ⇒ 앞으로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향후 꼭 하고 싶은 게 있다면?여러 가지가 있지만 임기내 독자적인 박물관 건립이 숙원사업이다. 부지자리라도 마련해놓으면 다행일 듯하다. 부지 잡으면 설립계획은 순리대로 진행되지 않을까. 부지 자리는 한류와 연계해 관광객들이 많이 보러 오고갈 수 있는 자리면 좋겠다. ■ 류재림 한국영상기록원 원장은류재림 원장은 경남 창녕군 창녕읍 말흘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1학년때 상경, 연극에 관심을 가지면서 당시 예술고교인 서라벌고교에 들어가 연극을 하다 사진을 전공했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잘해 사람들 앞에 서는 걸 좋아했고, 성악 전공을 고민했을 정도로 노래를 좋아했다. 고교 시절 연극부에 들어가면서 연기에 관심을 갖게 돼 방송국 연기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던 추억도 있다. 연기자 대신 활력을 찾은 것은 사진이라는 취미였고, 순간포착이라는 사진의 매력을 경험한 후 사진에 몰입했고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1976년 대학 졸업 후 상업스튜디오 연구소, 명성그룹 홍보실 등서 10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1985년 코리아헤럴드(현 헤럴드경제) 사진부에 입사, 언론사 기자로 첫발을 내디뎠고 1988년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에 입사해 25년간 근무했다. 류재림 원장은 앞으로 영화필름보관장소인 경기파주 수장고빌딩 완공, 영상자료원과 한국고전영화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 제고, 한국고전영화와 영상자료원의 공익사업을 알리는 일, 임기내 박물관 건립사업 등 산적한 현안들을 30여년 언론사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中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상’ 현대자동차 6회 연속 수상

    현대차그룹이 29일 제11회 중국 기업사회책임 국제포럼에서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상’을 6회 연속 수상했다. 이는 중국에서 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이 포럼은 중국 국가통신사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의 경영혁신 모델을 발굴하는 기업 사회책임 분야 관련 대표 행사이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에 진출한 해외법인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설립해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 빈곤지역 교육지원 사업, 재해 및 낙후지역 주거 환경개선 사업, 세계유산 보호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외자 자동차 기업 1위를 차지하는 한편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이 중국 ‘베스트 50’ 공익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경영권 확보없이 우리銀 인수안해 규제완화로 공정한 입찰 보장해야”

    “경영권 확보없이 우리銀 인수안해 규제완화로 공정한 입찰 보장해야”

    “우리은행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습니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난 28일 제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은행 민영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2011년 우리은행 매각 예비입찰에 단독 응찰했지만 당국에 퇴짜맞았다. 이후 우리은행 매각이 재추진될 때마다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돼 왔다. 신 회장은 “새마을금고가 우리은행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규제 완화를 통해 공정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는 비(非)금융 주력자로 분류돼 은행 지분을 4%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 금융 당국이 우리은행 지분을 4~10%씩 쪼개팔기(과점주주 방식)로 결정했지만 ‘경영권 확보 없이는 인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 새마을금고 측 입장이다. 내년 상반기 중 경영컨설팅 시스템도 도입한다. 신 회장은 “부실 위험이 있는 지역 새마을금고를 미리 가려내 경영을 정상화하는 게 목적”이라며 “위험하다고 판단된 지역 금고에 대해서는 인력과 비용을 집중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부실 단위금고의 사후 처방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사전에 솎아내겠다는 의지다. 1000억원을 출연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공익법인도 만들 계획이다. ‘MG희망나눔재단’(가칭)으로 내년 설립이 목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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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경영기획실△재경부장 이연경△총무부장 이장훈△총무부 차장 조승희◇독자서비스국△독자지원부장 김정남△공보전략1부장 임종원△발송부장 김용덕△독자지원부 차장 하정순△공보전략1부 차장 최광삼△발송부 차장 김성수◇광고국△공공영업부 차장 서강욱◇사업단△부단장 임철재△공익사업부장 안창섭△사업개발부장 윤상윤△문화사업부 차장 박홍규◇제작국△부국장 겸 윤전부장 김장옥△기술관리부장 전준식△윤전부 차장 원용래◇시설안전관리국△기획위원 박종덕△시설관리부장 권순만△시설관리부 차장 임동민◇미래전략팀△미래전략위원 김철홍 ■행정자치부 △경기도 행정2부지사 양복완 ■LG상사 ◇상무 승진△ 홍형기 이창현 ■LG유플러스 ◇부사장 승진△이혁주 원종규◇전무 승진△현준용 공준일◇상무 신규 선임△조중연 박상효 류창수 이상엽 양효석 ■LG CNS ◇전무 승진△CHO 김홍식◇상무 신규 선임△이상헌 ■현대중공업 ◇부사장 승진△신현수 김재훈◇전무 승진△정임규 박상철 이상록 강철호 채인석 정기선 노진율 박인권◇상무 승진△남상훈 박무성 박관락 박준성 신한성 최효환 임채순 최재봉 이진호 이강민 이승재 정준철 문재영 김진수 노성봉 장봉준 허호 김한섭 구진회 강영 송돈헌 윤정인 한정동 배연주 박갑동◇상무보 신규 선임△오흥종 김충열 남영준 조윤철 김재을 오세광 정철진 정태일 윤의성 임선묵 김화용 서재구 심영섭 이주호 황추보 원광식 권영호 박진석(플랜트) 최유덕 추영호 최세원 고경만 한주석 이진철 서흥석 권병훈 김상웅 박진석(건설장비) 조승환 송원종 심우승 이승철 황원철 소용섭 장형진 김영환 김병수 김동일 이홍섭 ■현대미포조선 ◇전무 승진△김장천 윤창현◇상무 승진△홍성구 오달식 김원희◇상무보 신규 선임△민덕기 이재근 박주삼 이종찬 김만춘 ■현대삼호중공업 ◇상무 승진△조민수◇상무보 신규 선임△김석기 성현철 ■현대오일뱅크 ◇부사장 승진△강명섭 장지학 박병덕◇전무 승진△김재열 정희진 한환규◇상무 승진△정해원 홍병해 곽동환 안창희◇상무보 신규 선임△김민성 유필동 김오영 정임주 장필수 이승수 박기철 박치웅 ■호텔현대 ◇부사장 승진△고승환◇상무 승진△남상무◇상무보 신규 선임△이성호 ■하이투자증권 ◇전무 승진△김양범 임종영◇상무보 신규 선임△이재열 ■하이자산운용 ◇상무보 신규 선임△김경하 ■힘스 ◇상무 승진△이종희 도규환 ■한솔그룹 ◇대표이사△한솔페이퍼텍 대표이사 강병윤△한솔PNS 대표이사 정병채◇부사장 승진△한솔테크닉스 지원혁신본부장 김종천◇신규임원 승진 <한솔제지>△전략/마케팅실장 황덕수△마케팅담당 한경록△인쇄용지고객담당 최동원△장항공장장 이동주<한솔PNS>△지원혁신담당 정희영<한솔이엠이>△지원혁신본부장 전구수<한솔신텍>△사업관리담당 정상종<한솔케미칼>△경영지원본부장 한장안△울산공장장 김상구
  • 이용수·서기철씨 KB 청년희망펀드 가입

    이용수·서기철씨 KB 청년희망펀드 가입

    이용수(오른쪽 두 번째)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서기철(세 번째) 아나운서가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국민은행 스타시티PB센터에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한 뒤 김정기(첫 번째) KB국민은행 WM그룹 대표, 김광립(네 번째) 센터장과 함께 가입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 [인사]

    ■외교부 △주뭄바이총영사 김성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 정보관리팀장 황정구△대구지방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장흥선 ■경기도 △농업정책과장 김충범△농식품유통과장 박종민△친환경농업과장 김주봉△종자관리소장 안수환 ■KBS ◇본부장△편성 김성수△보도 김인영△TV 조인석△기술 박병열△시청자 박희성△정책기획 김대회◇센터장△콘텐츠창의 홍혜경△글로벌 홍기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장 옥영수 ■㈜LG ◇사장 승진△시너지팀장 백상엽◇부사장 승진△경영관리팀장/전자부문 김인석◇상무 선임△시너지팀 정원석◇이동 <전무>△인사팀장 노인호△재경팀장 김홍기<상무>△시너지팀 김동춘 노진서 ■서브원 ◇사장 승진△MRO사업부장 이동열◇전무 승진△차동석 윤방현◇상무 신규 선임△김진영 ■LG경영개발원 ◇사장 이동△정도경영TFT팀장 조석제◇부사장 이동△LG인화원장 이명관◇상무 신규 선임△이한구 ■LG공익재단 ◇부사장 이동△공익재단총괄 남상건 ■범한판토스 ◇대표이사 선임△부사장 최원혁◇상무 승진△이용진◇상무 신규 선임△김동철 김학거 백진무 김정하◇전무 이동△KAM사업부장 최창욱 ■LG전자 ◇부사장 승진△ID(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사업부장 권순황△L&E(리빙&에너지)연구센터장 이감규△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차국환△CHO 황호건◇전무 승진△TV상품기획담당 김상열△VC SW역량강화담당 김수옥△HE해외영업그룹장 박형세△CTO부문 SIC센터 SDT팀장 백우현△키친패키지사업부장 송승걸△캐나다법인장 윤태봉△남아공법인장 이일환△C&M 리니어컴프레서 개발 태스크리더 정원현△경영전략/관리담당 정현옥◇상무 신규 선임△미국법인AS담당 강동준△생산기술원 모듈장비개발담당 김상렬△베트남법인장 김영락△ID상품기획담당 김진규△에어솔루션제어연구담당 김창범△VC아시아오피스담당 김흥길△컴프레서사업담당 노태영△ADAS 사업담당 박수범△IPD영업태스크리더 박형우△미국법인ID B2B담당 백기문△페루법인장 송성원△LSR/UX연구소 LSR실장 안정△노경담당 유성준△MC연구소 플랫폼실장 윤동한△HE연구소 SW개발실장 이강원△곤산생산법인장 이지영△미국법인HA담당 이태진△정수기사업담당 이현욱△세탁기개발담당 정진우△홍보전략태스크리더 조중권△솔라생산태스크리더 홍창직△IVI AVN2 개발담당 황원용△중아기획관리담당 황재우 ■LG이노텍 ◇전무 승진△선행부품연구소장 강민석△광학솔루션사업부장 문형철△전장부품연구소장 신용철◇상무 신규 선임△폴란드법인장 김진수△상해법인장 변인범△전략기획담당 허성 ■LG화학 ◇사장 승진△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CFO 정호영◇전무 승진△기초소재·구매담당 남도현△중앙연구소장 겸 기반기술연구센터장 황인석△정도경영담당 이종수◇상무 신규 선임△양선민 최승우 최종원 고명환 심규석 차의경 정혁성 채은식 최석원 강창범 성환두 김상민 조준형 ■LG생활건강 ◇전무 승진△사업혁신총괄 김재홍△생산총괄 이상범◇사업부장 신규 선임△퍼스널케어 사업부장 최연희△홈케어 사업부장 이재선(상무)△음료 사업부장 이형석◇상무 신규 선임△N커머스마케팅부문장 권도혁△더컬러랩부문장 김태훈△화장품 한방마케팅부문장 문진희△화장품 방판영업부문장 박만호△HR부문장 장기룡△이너뷰티 연구부문장 최창일△법무부문장 한준식◇자매사 부사장 전입(LG상사→LG생활건강)△CFO 허성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승진△경영지원그룹장 이방수△IT/모바일사업부장 정경득◇전무 승진△IT/모바일개발그룹장 김병구△HR그룹장 김성민△TV 영업/마케팅그룹장 이상훈△LGDCA 패널공장장 이철구◇상무 신규 선임△MI담당 고규영△OLED 영업/마케팅담당 김광진△글로벌 오퍼레이션2담당 김세준△TV 상품기획담당 김용범△파주품질담당 김주일△R&D 기획관리담당 김찬호△산업안전담당 박성배△홍보/대외협력담당 손영준△OLED 기획관리담당 신영봉△AD 개발4담당 이상걸△광저우법인장 허중범△AD PO제품 개발실장 홍순광 ■LG하우시스 ◇부사장 승진△장식재사업부장 김명득◇상무 신규 선임△마케팅담당 이교목△품질·안전환경담당 우명수◇상무 전입△CFO 이동언
  • [하프타임]

    LG스포츠단 새 대표이사 신문범씨 LG스포츠단은 26일 신문범(61) LG전자 사장이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정기 임원 인사이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프로농구 LG 세이커스의 새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신일고와 아주대를 졸업한 그는 1986년 옛 금성사에 입사했으며 LG전자 중국아시아지역 대표 등을 역임했다. 남상건 전 대표이사는 LG공익재단 총괄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손흥민, 29일 첼시 상대 ‘골 사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3)은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를 상대로 득점포 가동에 나선다. 그에 앞서 토트넘은 27일 오전 3시에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먼저 치른 뒤 이틀을 쉬고 첼시를 상대하는 일정이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6)도 30일 오전 1시15분 리버풀과 경기 출전을 준비한다. 최근 세 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한 스완지시티가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려면 기성용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원진, 제주 그랑프리 유도 60㎏급 金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 1위 김원진(양주시청)이 2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2015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남자 60㎏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간바트 볼드바타리(몽골)와 절반 하나씩을 주고받았으나 상대가 지도를 둘 더 받은 덕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 월드컵에서 그랑프리로 승격한 이 대회 3연패다. 김잔디(양주시청)는 여자 57㎏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네코다 스미드 데이비스(영국)에 종료 1분 30초 전 허리후리기로 유효 하나를 따내 금메달을 땄다.
  • [인사] 외교부, 경기도, LG그룹

    ■외교부▲ 주뭄바이총영사 김성은■경기도 ▲ 농업정책과장 김충범 ▲ 농식품유통과장 박종민 ▲ 친환경농업과장 김주봉 ▲ 종자관리소장 안수환 ■LG그룹 [㈜LG] ◇ 부회장 이동 ▲ 신성장사업추진단장 구본준(현 LG전자 CEO) ◇ 사장 승진 ▲ 시너지팀장 백상엽(현 사업개발팀장) ◇ 부사장 승진 ▲ 경영관리팀장 / 전자부문 김인석 ◇ 상무 선임 ▲ 시너지팀 정원석 ◇ 이동 ▲ 시너지팀 김동춘 상무(현 LG화학 고기능소재사업부장) ▲ 시너지팀 노진서 상무(현 LG화학 경영전략담당) [서브원] ◇ 사장 승진 ▲ 이동열 (현 MRO사업부장) ◇ 전무 승진 ▲ 차동석 ▲ 윤방현 ◇ 상무 신규선임 ▲ 김진영 [ LG경영개발원] ◇ 사장 이동 ▲ 정도경영TFT팀장 보임 조석제(현 LG화학 CFO 사장) ◇ 부사장 이동 ▲ LG인화원장 보임 이명관(현 ㈜LG인사팀장) ◇ 상무 신규선임 ▲ 이한구 [ LG공익재단] ◇ 공익재단총괄 선임 ▲ 남상건 부사장(현 LG스포츠 대표이사) [ LG스포츠] ◇ 대표이사 선임 ▲ 신문범 사장(현 LG전자 중국법인장) [범한판토스] ◇ 대표이사 선임 ▲ 최원혁 부사장 ◇ 상무 승진 ▲ 이용진 상무보 ◇ 상무 신규선임 ▲ 김동철 ▲ 김학거 ▲ 백진무 ▲ 김정하 ◇ 이동 ▲ KAM사업부장 최창욱 전무(현 하이로지스틱스 대표이사) [ LG전자] ◇ 사장 승진 ▲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 이상봉 ▲ 소재/생산기술원장 홍순국 ◇ 부사장 승진 ▲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 권순황 ▲ L&E(Living & Energy)연구센터장 이감규 ▲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차국환 ▲ CHO 황호건 ◇ 전무 승진 ▲ TV상품기획담당 김상열 ▲ VC SW역량강화담당 김수옥 ▲ HE해외영업그룹장 박형세 ▲ CTO부문 SIC센터 SDT팀장 백우현 ▲ 키친패키지사업부장 송승걸 ▲ 캐나다법인장 윤태봉 ▲ 남아공법인장 이일환 ▲ C&M 리니어컴프레서 개발 Task리더 정원현 ▲ 경영전략/관리담당 정현옥 ◇ 상무 신규선임 ▲ 미국법인AS담당 강동준 ▲ 생산기술원 모듈장비개발담당 김상렬 ▲ 베트남법인장 김영락 ▲ ID상품기획담당 김진규 ▲ 에어솔루션제어연구담당 김창범 ▲ VC아시아Office담당 김흥길 ▲ 컴프레서사업담당 노태영 ▲ ADAS 사업담당 박수범 ▲ IPD영업Task리더 박형우 ▲ 미국법인ID B2B담당 백기문 ▲ 페루법인장 송성원 ▲ LSR/UX연구소 LSR실장 안정 ▲ 노경담당 유성준 ▲ MC연구소 플랫폼실장 윤동한 ▲ HE연구소 SW개발실장 이강원 ▲ 곤산생산법인장 이지영 ▲ 미국법인HA담당 이태진 ▲ 정수기사업담당 이현욱 ▲ 세탁기개발담당 정진우 ▲ 홍보전략Task리더 조중권 ▲ 솔라생산Task리더 홍창직 ▲ IVI AVN2 개발담당 황원용 ▲ 중아기획관리담당 황재우 [ LG이노텍] ◇ CEO 선임 ▲ 사장 박종석 ◇ 전무 승진 ▲ 선행부품연구소장 강민석 ▲ 광학솔루션사업부장 문형철 ▲ 전장부품연구소장 신용철 ◇ 상무 신규선임 ▲ 폴란드법인장 김진수 ▲ 상해법인장 변인범 ▲ 전략기획담당 허성 [ LG화학] ◇ 사장 승진 ▲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 ▲ Battery연구소장 김명환 ▲ CFO 정호영 ◇ 전무 승진 ▲ 기초소재.구매담당 남도현 ▲ 중앙연구소장 겸 기반기술연구센터장 황인석 ▲ 정도경영담당 이종수 ◇ 상무 신규선임 ▲ 양선민 ▲ 최승우 ▲ 최종원 ▲ 고명환 ▲ 심규석 ▲ 차의경 ▲ 정혁성 ▲ 채은식 ▲ 최석원 ▲ 강창범 ▲ 성환두 ▲ 김상민 ▲ 조준형
  • “한강 뚝섬 윈드서핑장, 특혜성 허가”

    “한강 뚝섬 윈드서핑장, 특혜성 허가”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성숙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한강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뚝섬 소재의 특정 윈드서핑 단체들에 대한 특혜에 가까운 하천점용허가 조건을 질타했다. 박 의원은 현재 하천점용허가를 취득한 협회들이 단체가 아닌 개인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협회나 연합 등 단체가 허가의 주체일 경우, 단체의 전문성 · 공익성 등을 명확히 제시하도록 허가조건을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윈드서핑 단체들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는 문제점도 드러났다. 현재 하천점용허가를 얻은 3개 윈드서핑 단체들 중 ‘한국해양소년단 서울연맹’ 1개 단체만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각 단체들이 운용하고 있는 장비들도 무보험인 경우가 많아, 이용 중 발생할 사고에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윈드서핑 단체들의 불법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라는 주문도 있었다. 박 의원은 “한 윈드서핑 단체는 인명구조선을 15척이나 운용하고 있다”라며, 인명구조 이외에 다른 목적의 사용을 우려했다. 실제로 해당 단체 내 클럽 중 2곳이 지난 2013년 불법 영업행위로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사실과 의혹들은 하천점용허가 조건의 조정 필요성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현행 허가조건이 대상의 성격이나 보험가입 여부에 관해 명시하지 않고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음성적으로 만연한 불법 영업행위의 경우, “양지로 끌어내 공개입찰 과정을 거치고, 투명한 영업으로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규제 완화돼도 산지 훼손 불가…저밀도 개발·보존 조화 이뤄야”

    “규제 완화돼도 산지 훼손 불가…저밀도 개발·보존 조화 이뤄야”

    “‘도 아니면 모’라는 식의 이분법적 논리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노력입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23일 정부대전청사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현 정부의 화두인 규제 완화의 취지는 불합리한 현장 불편을 개선하고 행정 처리 기간을 단축해 국민 편의를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림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숲을 없애고 개발하는 기존 고밀도 개발이나 산지 훼손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유럽처럼 숲과 나무 사이에 건물이 들어서는 저밀도 개발로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산지 이용 개념이 필요하다”며 “산지 훼손이 우려되는 지역은 검토와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생태적 산지이용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으로 산지를 이용하기 위해 평지화된 개발을 하기보다 원형을 존치하는 등 산지의 특성을 고려한 이용 방식이다. 규제 개혁과 관련해서는 임학자이자 산림 치유 전문가로서의 소신과 정부 부처 수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신 청장은 “산에서 돈이 나와야 임업인이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자와 경영을 할 것”이라며 “규제 개혁은 진짜 산주와 임업인을 위한 것이며 개발용이나 재산으로 산지를 보유한 이들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신 청장은 지난해 나무 벌채 시기를 단축한 벌기령 개정을 규제 완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표고버섯 재배를 위한 표고자목으로 사용하는 참나무 벌기령이 종전 50년(공·사유림 기준)에서 25년으로 크게 줄었다. 목재 생산을 위한 기준은 50년이지만 표고자목은 25~30년만 자라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재보다 표고자목이 수요가 많고 가격도 높지만 벌기령에 발목이 잡혀 생산,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 청장은 “녹화 조림을 통해 자란 나무를 이용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나무도 여러 연령대가 고루 분포해야 건강한데 특정 연령대에 집중돼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논란이 심했던 풍력발전시설의 경우 산사태위험등급 1등급지에는 설치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산지 경관 훼손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사업 개시 후 3년까지 전문 기관의 현장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내년에는 산지전용타당성조사를 받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규제 완화에 따른 난개발 등의 우려와 관련해서는 “산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산업화로까지 이어 가기 위해서는 관광·풍력단지 등을 단지화하고 규모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 청장은 “산악관광 등의 용어는 ‘개발’을 연상시켜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용어 변경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그는 “규제 완화 상당수가 산지 이용 분야에 집중돼 (산림청도) 부담과 책임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 불편 해소와 경제 발전, 특히 공익을 위한 개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히 따져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2 꽃분이네’ 설움 더이상 없다?

    ‘제2 꽃분이네’ 설움 더이상 없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겠다며 내년에 2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영화 ‘국제시장’에 1000만 관객이 들면서 부산 국제시장이 관광지로 소문나 유동인구가 늘어나자 영화를 찍은 국제시장 ‘꽃분이네’ 가게 임차인이 눈물을 흘렸던 것과 같은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효과에 대해선 반신반의하고 있다. 서울시가 제시한 6개 지역은 서울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지역으로 성장한 까닭에 시가 내놓은 ‘당근’이 건물주들에게는 재산권 행사의 걸림돌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3억원의 예산 중 199억원이 6개 지역의 핵심적인 시설 마련에 투입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거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부지가 있다면 사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지만 땅을 사거나 건물을 매입해야 하는 곳에선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대 인근의 한 부동산은 “합정동에 2층짜리 카페(면적 530㎡)가 약 40억원”이라며 “100억원대 예산으로 거점 건물을 매입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9억원이 투입되는 ‘장기안심상가’의 성공 여부는 건물주들의 호응에 달렸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제한적이지만 기존 상인들을 보호하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원 규모가 매력적이지 않지만 임대료 급등으로 도시 공동화 현상이 발생한 부산 중구 광복동과 서울 신촌·이대 등의 사례를 건물주들도 목격했다”면서 “장기안심상가가 직접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상생 분위기를 만드는 마중물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건물주들의 호응을 얻는 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준비한 당근이 작아서다. 2009년 이후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상가 임대료는 20~40%가 올랐다. 지원 대상 선정의 공익성도 해결해야 한다. 조 교수는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어디까지를 서울시가 지킬지에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수석전문위원은 “시가 열거한 지역에서는 이미 중산층 이상이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들이 지원 대상이 되면 안 된다”며 “혜택을 받는 대상이 누군지 명확하게 분석하고, 선정되면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부도 손 놓고 있는 임대료 상승의 부작용에 대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건물주·임차인·행정’이 머리를 맞대겠다고 나선 것이다. 민관 거버넌스를 활성화하려는 시도다. 한승욱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정된 예산으로 공공성을 극대화하려면 이미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한 지역에 투자하기보다 저개발 지역 중에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하거나 젠트리피케이션 배후 지역 등에 건물 등을 확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용어 클릭]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영국의 전통적인 중간계급을 가리키는 말인 젠트리(gentry)에서 유래했다.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도심에 있는 노후 주택 지역으로 이사를 와 지역을 고급화하고, 기존의 저소득층 주민을 대체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최근에는 구도심의 번성으로 임대료가 오르면서 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을 뜻한다.
  • 당정 “노동개혁 5法 국회 패키지 처리”… 한노총 “강행 땐 투쟁”

    정부와 새누리당은 20일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재보험법·기간제근로자법·파견근로자법 등 ‘노동개혁 5대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 내 일괄 처리하는데 뜻을 모았다. 노동개혁 5법 가운데 근로기준법은 이날 처음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됐지만 결국 파행했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이날 노동개혁 당정협의 직후 “5대 입법은 분리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만큼 반드시 함께 통과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어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에 기간제법을 만들 때도 노사정 합의는 안됐지만 노사정위원회가 제출한 공익 의견을 받아들여서 입법한 전례가 있다”면서 “이번에도 노사정위가 공익 의견을 제출한 안을 중심으로 입법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간제법과 파견법에 대해 새누리당은 근로기간을 잘게 나눠 고용하는 ‘쪼개기 계약’을 제한하거나 35세 이상 근로자 사용기간을 현행 2년에서 2년 더 연장해 정규직 전환을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야당은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날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에는 근로기준법이 상정됐지만, 제대로 논의도 못한 채 회의가 중단됐다. 새누리당에서 여야 각 8명씩 동수인 환노위의 정원을 1명 더 늘려 ‘여대야소’ 상황을 만들려고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여당 간사인 권 의원은 브리핑에서 “환노위 정수 변경에 대해 야당이 문제 삼는다면 국회에 접수하지 않고 철회하겠다고 분명히 전달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야당 간사인 이인영 의원은 “평화협정 체결하고 뒤에서 전쟁 치르는 것”이라며 “정상적인 의사진행이 어렵다”고 반발했다. 한편 노동계는 당정의 법안 처리 강행 방침에 반발하면서 노사정위 탈퇴, 낙선운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노사정 대타협 당시 합의되지 않은 기간제법·파견법 등이 담긴 법안은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독선의 길을 고집한다면 노사정위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면서 “조직 내부 논의를 거쳐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상생·공익’ 경제 민주화 지켰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휴업일을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처분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이 대형마트의 영업의 자유보다는 상생(相生) 등 ‘경제 민주화’라는 헌법적 가치가 더욱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로써 2012년 이후 3년 동안 지속된 지자체와 유통업계의 법적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9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6개사가 “영업시간 제한 등의 처분을 취소하라”며 서울 성동구와 동대문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을 패소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판결은 기업의 경제활동과 행정관청의 규제 권한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으로, 전국 지자체별로 진행 중인 유사 분쟁에서도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우리 헌법은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모든 영역의 기회를 균등히 해 국민 생활의 균등한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 운영원리임을 밝히고 있다”며 “(영업규제 조례는)대형마트 등의 시장지배와 경제력 남용의 방지 및 중소상인 등 경제 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 민주화 등 공익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경제규제에 관한 입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규제로 달성하려는 공익은 중대할 뿐만 아니라 보호할 필요도 크다”면서 “소비자 이용빈도가 비교적 낮은 심야나 새벽 시간 영업만을 제한하는 것이고 의무휴업일도 한 달에 이틀이어서 영업의 자유나 소비자 선택권의 본질적 내용이 침해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대법관 13명이 참여한 전원합의체는 “이마트 등은 법률상 대형마트가 아니다”라고 판단한 원심을 뒤집었지만 김용덕·김소영 대법관은 대형마트 안에 있는 식당이나 사진관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취지의 반대 의견을 냈다. 대법원 관계자는 “공개변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국민 경제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형마트 규제에 대한 판단 기준을 정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시민 밀접 현안, 각계각층 함께 논의해야”

    “시민 밀접 현안, 각계각층 함께 논의해야”

    “시민생활에 밀접한 현안은 각계각층이 모여 직접 목소리를 내고 논의해야 정책과 실행 사이의 공백을 줄일 수 있습니다.” 19일 정선애 서울시 비영리조직(NPO) 지원센터장이 밝힌 ‘2015 NPO의제포럼×서울’의 개최 취지다. 의제포럼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와 학계,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협업을 통해 사회문제의 개선책을 찾는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첫 의제포럼의 주제는 크게 ▲건물에너지 효율화 ▲대안적 1인 주거 ▲건강한 골목길이었다. 150여명의 시민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댔다. 정 센터장은 “과도한 에너지 소모, 서울 시민 4명 중 1명꼴인 1인 가구, 아이들 대신 차가 주인이 돼 버린 골목길 문제는 서울의 당면 해결 과제”라면서 “포럼을 통해 1인 가구를 위한 온라인정보 플랫폼 개설, 중소건물의 전력사용 편의를 위한 원스톱서비스 등 협업 과제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센터는 서울시 및 유관기관과 ‘후속 실행 네트워크’를 구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과제 해결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 센터장은 “올해 3개의 서울시 현안의제를 잡았는데 내년에는 보다 구체적으로 5개의 구 단위 의제도 만들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PO센터는 2013년 11월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출발한 시민역량 강화 지원단체다. 행정의 영역에서 모두 처리할 수 없는 일들을 민간과 연계하고 시민 공익활동을 돕는다. 비영리 민간단체의 법률 및 회계 자문, ‘미트쉐어’(공익모임 지원사업),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지원 등을 왕성하게 추진 중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내칠 수도” “품을 수도”… ‘현대판 소도’ 조계사의 고민

    “내칠 수도” “품을 수도”… ‘현대판 소도’ 조계사의 고민

    ‘조계사는 현대판 소도?’ 조계종이 속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한밤중 불쑥 조계사를 찾아와 은신한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사회 일반의 분위기를 살피는 눈치다. 내 집에 들어온 절박한 중생을 내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엄연한 수배자를 무한정 품고 있을 수도 없고. 더군다나 한 위원장은 신변 보호 요청에 더해 조계종 화쟁위원회에 현 시국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 역할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진퇴양난의 형국이다. 조계종 내부에선 ‘어떻게 야박하게 내칠 수 있느냐’는 동정론 한쪽에 ‘왜 계속 조계사냐’는 푸념이 적지 않다. 실제로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수배됐던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 부위원장이 2013년 12월 23일부터 지난해 1월 14일까지 조계사에 은신하면서 조계종단은 심한 몸살을 앓았다. 그에 앞서 1994년 철도노조 집행부, 1995년 한국통신 노조간부, 1998년 현대중기산업 노조원, 2002년 발전노조와 전국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잇따라 조계사로 숨어들었고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에 나섰던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박원석 상황실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수배를 피해 의탁한 곳도 모두 조계사였다. 수배자의 잇단 은신과 관련해 조계종이 겪는 큰 갈등은 당연히 믿고 의지해 찾아온 손님의 대우 여부이다. 조계종은 자비와 관용을 으뜸으로 삼는 한국불교의 맏형 격 종단이다. 불교계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바라보는 종단의 위상이 녹록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한 위원장은 조계사 측과 면담하면서 “갈 데가 없었는데 믿고 의지할 곳이 조계사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수배자들이 잇따라 조계사를 찾는 이유는 자비와 관용의 종단이란 점 말고도 정말 몸을 맡길 수 있는 마지막 은신처란 점 때문이다. 군부독재시절 민주화 운동 관련 수배자들이 최후의 보루로 삼았던 명동성당은 노조파업 시위 주도자들의 단골 피신처로 바뀌면서 2000년 한국통신 노조원들의 농성 이후 ‘성당의 동의 없는 집회 불허’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그야말로 종교 시설로는 조계사가 유일한 은신처가 된 셈이다. 결국 이번 한 위원장의 은신 문제는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어떤 수순을 밟느냐에 따라 향배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화쟁위는 조계종이 사회 현안과 갈등을 중재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풀기 위해 2010년 구성한 특별기구이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철도노조 박 부위원장의 조계사 피신 때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철도파업 사태를 본격적으로 중재하면서 사회 일반의 주목을 받았었다. 한 위원장이 화쟁위에 중재 요청을 하고 나선 것도 그 때문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지난 17일 불교계에선 처음으로 입장문을 내고 “어려움을 당해 도움을 요청한 이에게 자비를 베풂은 종교 단체 본연의 역할”이라면서도 “폭력시위의 진위와 그 책임성 여부는 얼마든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진흥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전 사무총장은 “먼저 범법의 기준을 개인적인 차원인지, 공익을 위한 것인지를 엄밀히 따질 필요가 있다”면서 “종교계가 사회와 정치권의 인식을 뛰어넘는 보편적인 가치 체계를 확립할 때 온당한 대우와 존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대형마트 영업제한 적법] 대법 “월 2회 휴업, 영업자유·소비자 선택권 침해 아니다”

    [대형마트 영업제한 적법] 대법 “월 2회 휴업, 영업자유·소비자 선택권 침해 아니다”

    대법원이 19일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에 대한 판결을 통해 ‘영업의 자유’를 주장한 유통업계 대신 ‘상생’(相生)을 강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규제로 인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영업 손실보다 전통시장 등 지역 골목상권의 보호가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번 재판은 2012년 1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라 지자체들이 대형마트의 심야영업을 제한하고 의무휴업일 등을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지자체들은 ‘자치단체장은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조례를 공포하고 대형마트의 영업 규제에 들어갔다. 서울 지역의 경우 성동구와 동대문구가 골목상권과 중소상인 보호 및 상생 등을 앞세워 관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심야영업을 제한하고 월 2회 의무 휴업을 강제했다. 이는 이후 전국 지자체로 확대됐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대형마트의 영업규제 등을 규정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지자체가 제정한 조례의 적법성 여부였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되면서 대형마트에 대한 정의가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1심에서 지자체 측이 승소했던 재판을 2심 재판부가 “이마트 등은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상 대형마트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뒤집었기 때문이다. 2심 재판부는 “영업시간 제한 등의 대상인 대형마트의 정의는 ‘점원의 도움 없이 소매하는 점포의 집단’”이라며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는 점원이 구매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법령상 대형마트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또 대형마트 영업 규제에 따른 중소유통업자나 소상인, 전통시장과의 상생효과는 크지 않은 반면 맞벌이 부부 가정 등 소비자의 권리 침해는 크다고 봤다. 이 밖에 영업 규제가 세계무역기구 서비스협정(GATS)이나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에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법원은 항소심의 판단 근거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대형마트의 정의에 있어서 “대형마트로 개설·등록되었다면 여기에 속한 임대매장 등 개별 점포의 실질은 따로 살필 필요 없이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구체적인 적법성 판단에 있어서는 헌법상 경제질서에 관한 규정인 헌법 제119조를 인용하며 경제 민주화를 위한 규제와 조정 가능성을 강조했다. 헌법 제119조 제1항은 “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고, 제2항은 “경제 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경제질서의 기본 원칙인 1항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실천 원리에 해당하는 2항의 기능이 발휘돼야 한다고 전제하며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 및 중소유통업과의 상생발전 등 규제로 달성하려는 공익은 중대하고 보호해야 할 필요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또 “지자체들이 규제에 앞서 관련 이해당사자에 대한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쳤고 공익과 사익의 여러 요소를 실질적으로 고려했다”며 영업제한이 재량권 일탈·남용이라고 판단한 원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살리기라는 규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대법원은 규제 효과가 없다는 대형마트 측의 반발에 대해 “단순히 경제효과 분석 등에 나타난 수치 자료만으로 규제 수단의 실효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면서도 “실제 의무휴업일 지정의 규제로 인한 전통시장 등의 고객 수 증가나 매출액 증대 효과가 통상 예측 가능하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업규제가 국제 협정 위반이라는 원심 판단에 대해서는 “국가가 아닌 사인(私人)에 대해서는 협정의 직접 효력이 미치지 않는다”는 기존 판례를 들어 이를 뒤집었다. 대형마트 영업시간과 관련한 하급심에서는 서울 시내 17개 자치구를 상대로 한 6건이 대형마트 패소로 1심에서 판결이 확정됐다. 용산구와 중랑구 등을 상대로 한 소송은 심리 중이지만 이날 대법원 판결에 따라 대형마트가 패소하거나 소송을 취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판결문 전문은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정당” 대법원 판결…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정당” 대법원 판결…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정당” 대법원 판결…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정당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휴업일을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9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6개사가 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을 취소하라며 서울 성동구와 동대문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규제로 달성하려는 공익은 중대할 뿐만 아니라 보호할 필요도 큰 반면 대형마트 영업의 자유나 소비자 선택권 등의 본질적 내용이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어 “지자체들이 규제에 앞서 관련 이해당사자에 대한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거쳤고 공익과 사익의 여러 요수를 실질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영업제한이 ‘재량권 남용’이라는 대형마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판결은 대법관 11명이 영업시간 제한 등 지자체의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고 2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 지자체와 대형마트의 분쟁은 지난 2012년 1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 조항이 생기면서 시작됐다. 지자체들은 신설 조항에 따라 ‘자치단체장은 오전 0∼8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조례를 공포하고 대형마트의 영업을 규제했다.대법원 관계자는 “국민 경제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형마트 규제에 관련된 판단기준 등을 정립했다”고 판결 의의를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남동·중부발전] 발전사가 ‘공장’이면 한전은 ‘유통업체’… 매출구조 등 ‘불가분’

    한국전력이 100% 출자한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 등 6개 발전회사는 2001년 정부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리시켰지만 여전히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매출 구조에서 기인한다. 발전회사들이 화력, 수력, 원자력 등을 이용해 실제 전기를 개발, 생산하는 ‘공장’이라면 한전은 이들이 생산한 전기를 전력거래소를 통해 입찰을 거쳐 사들이는 ‘유통업체’ 역할을 한다. 한전은 사들인 전기를 국민, 기업 등 소비자가 필요한 곳에 되팔고 전기 요금을 받는다. 발전사에 영업처장이 없는 이유다. 한전의 지난해 자산 163조원에는 발전 6개사들의 자산이 연결재무제표를 통해 합산, 집계된다. 한수원이 49조원이며 화력이 핵심인 5개 발전사 가운데 자산 1위는 남동발전(9조 200억원)이다. 이어 남부발전(8조 7300억원), 동서발전(8조 4100억원), 서부발전(8조 2200억원), 중부발전(7조 2200억원) 순이다. 14년 전 정부가 전력사업구조개편을 진행할 당시 경쟁을 통한 원가 하락 등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민영화 작업이 본격 진행됐었지만 전기라는 공공재의 특성과 발전노조의 반발, 공론화 부족 등으로 민영화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하지만 인사·조직 운영은 물론 정부 경영평가도 2011년 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되면서부터 따로 받고 있다. 평가 항목에는 누가 연료를 더 싸게 사느냐, 누가 더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느냐 등의 지표가 있어 실제 경쟁 체제 도입을 통한 효율화, 투명성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 발전소 건설 수주를 통한 자체 수익 창출에 나서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한 발전사 관계사는 “경쟁 체제가 도입되지 않았더라면 원가를 낮추는 노력에 덜 신경 썼을 것”이라며 “지금은 공익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직원들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 주무부처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과장은 18일 “당분간 현 체제에서 발전사 민영화 등의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발전사 일각에서는 ‘재주(전기 생산)는 곰(발전사)이 넘고 돈(전기요금)은 한전이 챙긴다’는 볼멘소리도 나오지만 한전 측은 “민원 업무에 대한 고충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적법” 대법원 판결…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 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적법” 대법원 판결…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 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적법” 대법원 판결…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 왜?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정당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휴업일을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9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6개사가 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을 취소하라며 서울 성동구와 동대문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규제로 달성하려는 공익은 중대할 뿐만 아니라 보호할 필요도 큰 반면 대형마트 영업의 자유나 소비자 선택권 등의 본질적 내용이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어 “지자체들이 규제에 앞서 관련 이해당사자에 대한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거쳤고 공익과 사익의 여러 요수를 실질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영업제한이 ‘재량권 남용’이라는 대형마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판결은 대법관 11명이 영업시간 제한 등 지자체의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고 2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 지자체와 대형마트의 분쟁은 지난 2012년 1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 조항이 생기면서 시작됐다. 지자체들은 신설 조항에 따라 ‘자치단체장은 오전 0∼8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조례를 공포하고 대형마트의 영업을 규제했다.대법원 관계자는 “국민 경제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형마트 규제에 관련된 판단기준 등을 정립했다”고 판결 의의를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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