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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성추행범 신상정보등록’ 규정은 “합헌”

    ‘지하철 성추행범 신상정보등록’ 규정은 “합헌”

    지하철이나 버스 등 사람이 밀집된 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추행해 유죄가 확정된 사람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한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8일 공중밀집장소 추행죄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오모씨가 자신에게 적용된 죄를 신상정보 등록대상으로 정한 것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폭력처벌법은 대중교통이나 공연, 집회 등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사람을 추행한 자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또 유죄가 확정되면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법무부에 등록하도록 한다. 오씨는 2015년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신상정보 등록대상자가 됐다. 이에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공중밀집장소 추행죄는 1994년 1월 도입된 이래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이 조항으로 달성되는 성범죄자 재범 방지와 사회 방위의 공익이 침해되는 사익에 비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공중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피해자가 미처 저항하거나 회피하기 곤란한 상태를 이용하는 범죄의 개별적 억제·예방의 필요성을 구분하지 않았더라도 불필요한 제한을 부과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반면 이진성 헌재소장과 김이수 재판관은 “재범의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고 신상정보를 등록하도록 해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면서 위헌 의견을 냈지만, 위헌정족수(6명)에 미치지 못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카페] 2년 넘긴 해묵은 임금 갈등…인사만 나눈 대한항공 노사

    [비즈카페] 2년 넘긴 해묵은 임금 갈등…인사만 나눈 대한항공 노사

    使 ‘필수유지의무’ 내세워 느긋 조종사노조 “옮기면 몸값 3억”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노조와의 만남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2년 넘은 해묵은 갈등이 봉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 사장은 지난 4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김성기 조종사노조 신임 위원장과 마주 앉았습니다. ‘소득’은 없었지요. 대한항공 노사 갈등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 회장의 연봉이 37% 인상된다는 소식에 조종사노조는 “우리도 똑같이 올려달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측은 “(조 회장의 연봉 인상률이) 실상 9% 수준인데 와전된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이후 27차례 임금협상과 10차례 단체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사측이 “초조할 이유가 별로 없는 게임”이라고 지적합니다. 항공사 노조는 파업에 돌입해도 ‘국민 경제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이유로 국제선은 80%, 제주노선은 70%, 나머지 국내선은 50% 조종사를 반드시 남겨 둬야 합니다. 이런 ‘필수 공익유지 업무’ 규정 때문에 사측이 느긋하게 임했다는 것이지요. 조종사노조 측은 “외국인 조종사 투입이라는 보완책도 있었던 데다 적자 노선을 쉬는 명분도 돼 파업 기간 오히려 흑자가 났다”고 주장합니다. 과거와 달리 조종사 충원 경로가 다양해진 점과 ‘귀족노조’라는 여론의 따가운 눈총도 노사협상을 장기화시킨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연봉은 통상 1억 8000만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종사노조 측은 “중국이나 다른 민항기로 옮기면 몸값이 3억원이 넘는다”면서 “단순히 고액 연봉을 받는다고 해서 정당한 처우를 받지 못한다면 결국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지지부진하던 협상은 강성으로 평가받던 노조위원장이 지난해 11월 물러나면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해를 넘겼고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는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협상 주도권을 여전히 사측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해서이지요. 하지만 조 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아 그에 걸맞은 리더십을 보여야 하고 새 노조도 국면 전환을 시도해야 하는 만큼 어떤 형태로든 접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월드피플+] 다리 하나 뿐인 中여가수, 30km 사막횡단 희망찬가

    다리가 하나뿐인 여성이 ‘가수’의 꿈을 실현하고, 고비사막 30km의 기나긴 여정까지 도보로 마무리하며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여성 얼마아이(尔玛阿依,29)의 사연을 텐센트 ‘중국인의 하루’ 프로그램에서 소개했다. 1988년 쓰촨성 아바저우(阿坝州)에서 태어난 그녀는 3살 때 입은 부상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다리 하나를 잃었다. 이후 그녀는 말이 없고, 집에만 갇혀 지내는 소극적인 아이가 되었다. 그런 그녀에게 생애 처음으로 자신감을 찾아준 것은 바로 ‘노래’였다. 그녀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우연히 반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고, 이에 감탄한 선생님과 친구들이 큰 손뼉을 쳐주었다. 그때부터 가수는 그녀의 꿈이 되었다. 그녀가 19살 되던 해 마침내 기회가 왔다. 청두시 장애인연합 예술단 모집에서 당당히 합격해 독창자가 되었다. 그리고 지난 2014년 한쪽 발에 하이힐을 신은 그녀의 뒷모습이 사진에 찍혀 인터넷에 올라오며 큰 화제가 됐다. 비록 한쪽 다리지만 하이힐을 신고 당당하게 걷는 모습은 사람들의 마음을 크게 감동시켰다. 이후 전국 각지 TV 방송국에서 그녀를 찾았다. 2014년 TV예능 프로그램인 ‘Voice Of China’를 비롯해 2015년에는 중앙티브(CCTV-1)의 유명 종합예능 프로그램인 ‘성광대도(星光大道)’에도 출연해 전 중국인 앞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를 자랑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은 그녀의 모습에서 ‘긍정의 힘’을 전달받았다. 지난 2016년에는 장애인 올림픽 챔피언인 허우빈(侯斌)과 함께 고비 사막 30km 도보에 도전했다. 빈곤 지역 장애아동의 의족을 위한 모금 운동이 목적이었다. 이때의 경험은 그녀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녀는 원래 노래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을 삶의 위안으로 삼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삶이 다른 장애인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깨달았다. 이후 그녀는 수많은 공익 활동과 무대에 참여하고 있다. 깊은 산 속에서 숨죽여 지내던 자신이 세상 밖으로 나와 당당히 고개를 든 것처럼 더욱 많은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소망이다. 특히 빈곤 지역의 장애 아동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 지난해 그녀는 고향인 쓰촨성 아바저우의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뽑혔다. 그녀는 말한다. “자신이 가수로서의 꿈을 실현한 것은 절망에 빠진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희망의 부름”이라고 말이다. 사진=텐센트뉴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사설] 시민단체 경력 공무원 호봉 반영 신중히 해야

    시민사회단체 근무 경력을 공무원 호봉에 반영하겠다는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이 뜨거운 논란을 빚고 있다. 어제 입법 예고된 개정안은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 규정에 따라 등록된 시민단체에서 하루 8시간 이상 유급으로 근무한 경력을 공공기관 근무 경력 수준으로 호봉에 반영하도록 했다. 시민단체 경력이 공무원이 돼서 맡은 업무와 연관이 있으면 100%, 업무 연관성이 없는 경우라도 70%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대상 시민단체는 최소 1년 이상 공익활동 실적이 있고, 상시 구성원 100명이 넘어야 하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 특정 종교와 무관해야 한다. 부처별로 평가심의회에서 호봉 경력 인정 여부를 심사하고, 소급 적용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인사처는 “시민단체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애쓴 경력을 공직에서 인정받도록 제도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뿐 아니라 시민단체에서도 우수한 인재가 공직으로 진출하도록 유도하고, 그에 합당한 처우를 하겠다는 취지는 이해가 간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친정부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대거 공직에 진출해 뒷말이 끊이지 않는 와중에 시민단체 경력을 공무원 호봉에 반영하는 중요한 정책을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내놓은 건 납득하기 어렵다. 당장 야당에선 “또 다른 코드 인사이자 도를 넘는 제 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개정안으로 호봉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민단체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1만 3833곳이라고 한다.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한국자유총연맹,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등 진보와 보수 단체가 망라돼 있다. 이 중에는 불법시위를 주도한 단체도 포함돼 있다고 하니 인사처가 내세운 ‘사회적 가치’의 기준이 무엇인지 의아하다. 개정안은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에 규정된 구성원 수와 활동 기간 요건만 갖추면 호봉을 인정하도록 해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부처별로 심사를 거친다고 하나 객관성과 신뢰성을 제대로 담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다른 경력 출신 공무원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 현행 규정도 업무와 관련한 민간 기업 경력을 호봉으로 인정하도록 했지만 변호사나 공인회계사, 박사 학위 소지자가 아니면 실제로 인정받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그런데 심지어 업무와 연관이 없는 시민단체 경력까지도 인정해 주겠다고 하니 반발이 거셀 수밖에 없다. 인사처는 이런 우려와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다리 하나뿐인 中여가수, 30km 사막횡단 ‘희망의 찬가’

    다리가 하나뿐인 여성이 ‘가수’의 꿈을 실현하고, 고비사막 30km의 기나긴 여정까지 도보로 마무리하며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여성 얼마아이(尔玛阿依,29)의 사연을 텐센트 ‘중국인의 하루’ 프로그램에서 소개했다. 1988년 쓰촨성 아바저우(阿坝州)에서 태어난 그녀는 3살 때 입은 부상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다리 하나를 잃었다. 이후 그녀는 말이 없고, 집에만 갇혀 지내는 소극적인 아이가 되었다. 그런 그녀에게 생애 처음으로 자신감을 찾아준 것은 바로 ‘노래’였다. 그녀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우연히 반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고, 이에 감탄한 선생님과 친구들이 큰 손뼉을 쳐주었다. 그때부터 가수는 그녀의 꿈이 되었다. 그녀가 19살 되던 해 마침내 기회가 왔다. 청두시 장애인연합 예술단 모집에서 당당히 합격해 독창자가 되었다. 그리고 지난 2014년 한쪽 발에 하이힐을 신은 그녀의 뒷모습이 사진에 찍혀 인터넷에 올라오며 큰 화제가 됐다. 비록 한쪽 다리지만 하이힐을 신고 당당하게 걷는 모습은 사람들의 마음을 크게 감동시켰다. 이후 전국 각지 TV 방송국에서 그녀를 찾았다. 2014년 TV예능 프로그램인 ‘Voice Of China’를 비롯해 2015년에는 중앙티브(CCTV-1)의 유명 종합예능 프로그램인 ‘성광대도(星光大道)’에도 출연해 전 중국인 앞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를 자랑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은 그녀의 모습에서 ‘긍정의 힘’을 전달받았다. 지난 2016년에는 장애인 올림픽 챔피언인 허우빈(侯斌)과 함께 고비 사막 30km 도보에 도전했다. 빈곤 지역 장애아동의 의족을 위한 모금 운동이 목적이었다. 이때의 경험은 그녀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녀는 원래 노래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을 삶의 위안으로 삼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삶이 다른 장애인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깨달았다. 이후 그녀는 수많은 공익 활동과 무대에 참여하고 있다. 깊은 산 속에서 숨죽여 지내던 자신이 세상 밖으로 나와 당당히 고개를 든 것처럼 더욱 많은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소망이다. 특히 빈곤 지역의 장애 아동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 지난해 그녀는 고향인 쓰촨성 아바저우의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뽑혔다. 그녀는 말한다. “자신이 가수로서의 꿈을 실현한 것은 절망에 빠진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희망의 부름”이라고 말이다. 사진=텐센트뉴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상담·수익률 등 펀드판매사 평가, NH투자 ‘최우수’ 우리銀 ‘최하위’

    상담·수익률 등 펀드판매사 평가, NH투자 ‘최우수’ 우리銀 ‘최하위’

    펀드 상담과 수익률 및 사후 관리 등이 가장 뛰어난 금융사로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가장 미흡한 회사로 지목됐다.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4일 ‘2017년 펀드판매사 평가 종합순위’를 발표하고, NH투자증권이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생명(2위)과 하이투자증권(3위), 삼성증권(4위), 신영증권(5위)까지 5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재단이 매년 진행하는 펀드판매사 평가는 ▲펀드 상담 ▲수익률 ▲판매 계열사 의존도 ▲기타(사후 관리 서비스) 등 4개 항목에서 각각 점수를 매기고 합산해 종합순위를 정한다. 공모펀드 수탁고와 계좌 수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금융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는 은행 10개사, 증권 17개사, 보험 1개사 등 총 28곳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펀드 상담(66.5%)은 일반인에게 투자 권유 시 법규를 잘 준수하고, 상담 직원이 전문지식을 갖췄는지 여부 등을 따진다. NH투자증권이 가장 우수했고, 종합순위 1위로 연결됐다. 수익률 항목에선 교보증권, 판매 계열사 의존도(낮을수록 점수 높음)는 현대차투자증권 등 11개사, 사후 관리 서비스는 KB증권 등 22개사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종합순위 28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2015년과 2016년에도 각각 26위에 그치는 등 하위권에서 맴돌았다. 농협은행(27위)과 한국투자증권(26위), 하나은행(25위), 기업은행(24위) 등도 순위가 낮았다. 하위 5개사 중 4곳이 은행인 게 눈에 띈다. 삼성증권은 2016년 17위에서 지난해 4위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상희 재단 책임연구원은 “일부 하위권 판매사는 3~4년간 계속 순위가 낮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융투자협회장 4자대결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자리를 두고 4명의 후보자가 4일 확정됐다.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과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등이다. 지난해 12월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들이 공모 마지막 날인 이날 정식 후보 등록을 마쳤다. 권 키움증권 사장은 2009년부터 키움증권을 이끈 장수 최고경영자(CEO)인 데다가 후보 중 유일한 관료 출신이다. 기술고시에 합격해 20년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직 생활을 거쳤다. 손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은 2004년부터 약 3년간 당시 대우증권 사장을 지냈고, 2008년 토러스투자증권을 설립해 회장직을 맡고 있다. 3년 전에도 협회장에 도전했던 황 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사장은 씨티은행 출신으로 다이너스카드 한국대표와 PCA자산운용 대표 등 금융업권을 두루 경험했다. 정 전 사장은 옛 NH농협증권, KB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 사장을 두루 거쳤다.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 5명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복수의 후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차기 협회장은 오는 25일 임시총회에서 241개 정회원의 자율투표로 결정된다. 임기는 2월 4일부터다. 투표권 40%는 각 회원사에 1표씩 부여되고 나머지 60%는 차등 투표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민간단체보조금 신청하세요”

    서울 은평구는 2018년도 민간단체보조금 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를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최근 1년간 공익활동 실적이 있는 민간단체이다. 지원금액은 총 3억 8800만원이다. 신청접수는 오는 22일까지 관련 부서(단체 소관부서 또는 자치안전과)에 하면 된다. 지원대상 사업은 ‘은평구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제15조의2(교부대상 사업 분야)’에 근거한 사업을 권장한다. 위 조례에 근거한 사업은 7개 분야로 사회통합과 취약계층 복지증진 사업, 녹색지킴사업, 문화·체육 진흥사업 등이다. 민간단체보조금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는 단체 설립목적과 특성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중점사업을 선정해 신청해야 한다. 민간단체의 운영·유지 성격이 강한 사업은 보조금 지원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타 단체와 유사·중복되는 사업은 필요 시 조정을 거쳐 통합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공무원 위험수당 확대…시민단체 경력 호봉 반영 논란

    공무원 위험수당 확대…시민단체 경력 호봉 반영 논란

    中어선 단속 해경 月 7만원 신설 병장 월급 21만 → 40만원대로 시민단체 경력 최대 100% 인정 소급 않고 부처별 인정 여부 결정 “靑·내각 제식구 감싸기” 지적도 올해부터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해경 서해5도 특별경비단 특수진압대에 월 7만원의 특수업무수당이 지급된다. 시민사회단체 상근 경력도 공무원 호봉에 반영된다.인사혁신처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5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공무원 처우개선과 격무·위험직무 종사자의 사기진작, 업무 전문성 강화, 일·가정 양립 지원 및 출산장려 등이다. 올해 공무원 보수는 2.6% 오른다. 다만 고위공무원단 및 2급(상당) 이상의 공무원은 2.0% 오른다. 지난해에는 모두 3.5% 올랐고, 정무직은 동결됐었다. 특히 사병 월급은 지난해보다 87.8% 오른다. 병장 기준 지난해 21만 6000원이던 월급이 40만 5700원이 된다.이번 보수 인상에도 최저임금이 안 되는 일반직 9급 1호봉, 군 하사 1~2호봉에 대해서는 월급을 추가 인상한다. 일반직 9급 1호봉은 월 1만 1700원, 하사 1호봉은 월 8만 2700원이 추가됐다. 인사처는 최저임금보다 높은 호봉대까지 월급이 연쇄 인상되지 않도록 호봉 간격을 조정했다. 군인에게 주는 가계지원비와 교통보조비도 기본급으로 통합된다. 또 금품·향응 수수 및 성 비위 관련 징계자 등에 대한 호봉 승급 제한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린다. 격무에 시달리거나 위험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에 대한 각종 수당이 인상되거나 신설된다. 특수업무수당이 매달 지급될 서해5도 특별경비단 특수진압대는 외국 어선의 쌍끌이식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지난해 4월 창단됐다. 유해화학물질에 상시 노출되는 환경부 소속 공무원에게 월 5만원의 위험근무수당이 지급된다. 도로 현장에서 도로보수, 과적 단속 등을 하면서 상시 위험에 노출된 국토관리사무소 소속 도로현장 근무자도 월 5만원의 위험근무수당을 받는다.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특허 업무 종사자의 특허업무수당이 월 3만~5만원에서 4만~10만원으로 오른다.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인상이다. 각급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서 전문 상담업무를 하는 전문상담(순회)교사에 대해서는 월 2만원의 특수업무수당 가산금을 준다. 육아휴직 대신 시간선택제로 전환한 공무원에게 주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수당이 민간과 같은 수준으로 오른다. 단축된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하는 육아기근로시간 단축수당 지급률을 월급의 60%에서 80%(하한 50만원~상한 150만원)로 상향한다.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따라 등록된 단체에서 상근한 경력이 호봉으로 인정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민사회단체 근무 경력이 공공기관 근무 경력처럼 ‘호봉경력 평가심의회’를 거쳐 동일 분야의 경우 최대 100%, 비동일 분야도 최대 70%까지 경력을 인정받게 된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 수는 1만 3833개(중앙부처 1613개, 시·도 1만 2220개)다. 등록단체 요건은 공익활동 수행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상시 구성원 수 100인 이상, 최근 1년 이상 공익활동실적 등이다. 이 중에는 서울YMCA, 환경운동연합,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 등도 포함돼 있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시민사회단체의 경우 공공기관이나 정부 부처처럼 종합적으로 공익을 추구하는 기관과는 거리가 있어 경력을 인정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공무원 보수·인사규정은 정교해야 하기 때문에 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하는데 이번 안은 너무 급하게 진행되는 바람에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비쳐진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내각에 시민단체 출신이 많아 호봉 반영까지 하게 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남주현 인사처 성과급여과 과장은 “시민단체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쓴 경력도 공직에서 폭넓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한 것이지만, 모든 민간단체 경력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부처별로 평가심의회를 통해 호봉 경력 인정 여부를 판별할 예정이고 소급 적용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에 권용원, 정회동, 황성호, 손복조 등 4파전, 25일 선출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4명의 후보자가 4일 확정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과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이 후보자다. 지난해 12월 출마를 선언했던 후보자들은 공모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금융투자협회에 정식 후보 등록을 마쳤다.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 5명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후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차기 협회장은 오는 25일 임시총회에서 241개 정회원의 자율투표로 결정된다. 임기는 2월 4일부터다. 투표권 40%는 각 회원사에 1표씩 부여되고, 나머지 60%는 차등 투표하는 방식이다. 뚜렷한 ‘원톱 후보’가 부상하지 않아 회원사의 표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2009년부터 키움증권을 이끈 장수 최고경영자(CEO)인데다가 후보 중 유일한 관료 출신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권 사장은 기술고시에 합격해 20년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직 생활을 거쳤다. 권 사장은 “협회의 탄탄한 기반 위에서 금융투자 산업의 경쟁력을 증대하겠다”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환경 개선을 위한 과제를 해결하며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혁신해 나가겠다”고 지난달 15일 밝혔다.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은 2004년부터 약 3년 간 당시 대우증권 사장을 지냈고, 2008년 토러스투자증권을 설립해 회장직을 맡고 있다. 손 회장은 “협회장이 되면 혁신 상품 개발과 공격적 영업활동을 위해 법령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추진의 조정 역할을 해내겠다”고 지난달 13일 밝혔다. 3년 전에도 협회장에 도전했던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사장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을 비롯해 은행, 카드 등 금융업권을 두루 경험했다. 씨티은행 출신으로 다이너스카드 한국대표, PCA자산운용 대표,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그는 “초대형 투자은행(IB) 확장과 중소형사의 특화전략·먹거리 찾기를 추진하고 자산운용 협회 독립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옛 NH농협증권, KB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 사장을 두루 거친 정회동 전 사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과 경영컨설팅을 돕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협회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성남시, 양성평등 사업 단체 80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관련 사업을 펴는 단체에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억원의 양성평등 기금을 투입하고 12일부터 22일까지 지원신청을 받는다.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사업 실적이 있으면서 성남시에 주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 공익단체, 여성 관련 연구 또는 사업을 수행하는 대학·연구소가 양성평등 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양성평등 확산과 가족관계 증진, 여성 경제 활동 촉진, 여성가족정책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여성친화환경 조성 사업, 가족해체 예방 사업, 한부모·미혼모·조손가족 지원 사업,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기업문화 확산 사업 등이 해당한다. 성남시민을 위한 사업이어야 하며, 단체(법인)당 1개 사업만 지원 신청할 수 있다. 다른 기관에서 관련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거나 친목 성격, 단체 홍보, 일회성, 행사 위주의 사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대상 단체 등은 시 홈페이지 공고에 있는 양성평등 기금 지원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각종 서류를 작성해 기간 내 시청 가족여성과를 방문·신청하면 된다. 성남시 양성평등위원회가 사업의 적합성, 창의성, 파급효과, 추진능력, 지난해 사업실적 등을 심의해 오는 3월 중 선정 단체와 지원액을 확정 발표한다. 시는 지난해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찾아가는 발달 단계별 성교육, 성남YWCA의 여성친화도시 성남!,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성남지부의 한부모가족 자립 지원 방안 연구 등 16개 사업(단체)에 1억원의 양성평등 기금을 지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권익위 부패신고자 보호 강화…불이익 주면 이행강제금 부과

    정부가 부패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행강제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이 조만간 국회를 통과하면 공포 절차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우선 부패행위를 신고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은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 이행강제금 제도를 도입한다. 이행강제금이란 피신고 기관들이 부패신고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원상복귀하지 않는 경우 부과하는 강제금을 말한다. 권익위는 신분보장 조치 등을 정해진 기한 내 하지 않으면 2000만원 이하의 강제금을 부과해 이행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공익신고자 보호법에는 있었지만 부패방지권익위법에는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았다. 부패신고자 보호 대상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권익위와 피신고자의 소속·감독기관 등에 신고한 경우로 보호 대상을 한정했지만 국회나 법원 증언이나 수사기관에 고소·고발한 경우까지 보호 범위를 확대한다. 아울러 신고로 인한 보상금과 별도로 구조금 제도가 도입되며, 보상금 지급 신청 기한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 김상조 “재벌 ‘악’으로 보지 않아… 투명한 지배구조로 만들라는 것”

    [단독] 김상조 “재벌 ‘악’으로 보지 않아… 투명한 지배구조로 만들라는 것”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민에게 가장 큰 기대를 한몸에 받는 기관은 단연 공정거래위원회다. 김상조 위원장 취임 이후 공정위는 갑질 척결과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 경제 분야의 적폐 청산과 공정경제 확립에 선봉장 역할을 했다. ‘김상조 효과’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다. 취임 이전만 해도 ‘재벌 저격수’이자 ‘강경한 재벌개혁론자’로 통했던 김 위원장은 2일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을 ‘실사구시파’로 규정하며 재벌개혁에 관한 한 이분법적 도그마에 빠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수차례나 피력했다. 그는 “나는 경직된 재벌개혁론자가 아니다. 재벌을 악으로 보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확보되고, 기업 경영의 권한과 책임이 일치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문재인 대통령과 공정위 역할에 대해 토론을 많이 하는 것으로 들었다. -지난해 3월에 대선 캠프에 합류해 문 대통령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공정위의 역할과 기업정책 방향에 대해 거의 공감하고 있다고 본다. 문 대통령도 참여정부 시절의 실패를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그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분이다. 재벌개혁을 비롯한 공정경제 과제를 후퇴 없이 실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다만 몰아붙이는 방식은 안 된다는 생각 또한 분명하게 갖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핵심은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개혁이라고 본다. 한국 경제가 어떤 의미에선 성공의 함정에 빠져 있다. 과거 성공방식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면 시장구조를 경쟁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시장질서의 경쟁성을 더 강화해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 공정위는 재벌개혁만 하는 곳도, 갑질 척결만 하는 곳도 아니다. 경쟁 당국으로서 경쟁을 촉진하는 게 본연의 역할이다. →공정위원장에 취임한 지 반년이 됐다. -한마디로 부담스럽다. 국민들의 기대감은 높아졌는데 그에 걸맞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긴장감이 크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그래도 방향은 잘 잡은 것 같아 다행이다. 공정위가 있는지도 모르던 많은 국민들이 공정위를 통해 국민들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할 때 가장 뿌듯하다. →저서 ‘종횡무진 한국 경제’에서 한국 공무원들이 공공성의 담지자라는 의식을 갖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 적이 있었다. 밖에서 본 공정위와 안에서 직접 만난 공정위는 어떻게 다른가. -20년 동안 시민운동을 하면서 공정위를 계속 관찰했다. 전원회의 이끄는 걸 빼면 공정위 업무가 그렇게 생소하진 않았다. 책에서 그런 문제 제기를 한 건 사실이지만 그건 관료조직이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공정위가 왜 국민들한테 불신받았는지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 관료조직은 개혁의 주체이자 도구다. 외압이야말로 ‘불공정거래위원회’란 오명을 만든 주범이었다.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전문성과 자율성에 근거해 내린 판단을 일관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외풍을 막아 주는 게 내 역할이다. 그에 따른 결과는 위원장이 진다. →지금까지 공정위원장으로서 추진한 여러 정책 가운데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공정위는 다른 정부 부처와 달리 사법적 역할도 한다. 외부 압력이나 로비에서 독립된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로비스트 관련 규정은 매우 뜻깊은 실험이다. 공정위가 앞장서서 이 규정을 잘 운용해 한국판 로비스트법을 만드는 정도까지 발전하면 좋겠다. 현재 공직자 규율 시스템인 공직자윤리법과 김영란법은 너무 엄격하게 하면 과잉규제가 되고 현실을 감안하다 보면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접촉하되 투명하게 보고하는 사후 감독 장치가 바로 로비스트 관련 규정이다. 그런 장치가 작동할 때 우리 사회에서 공직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지난해 재벌개혁에 대해 연말까지 기다려 보고 본격적인 재벌개혁에 나서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피력했다. 재벌개혁에 대한 ‘인내심’은 얼마나 남아 있는지 궁금하다. -위원장 취임할 때 3년 임기에 맞춰 나름대로 로드맵을 정리해 놨다. 지금까지는 처음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준비했던 속도와 효과를 가지면서 진행하고 있다. 1년차 목표는 국민들 공감대가 충분하고 시급한 과제이지만 당장 법률을 바꿔서 하기는 어려운 것들을 우선 꼽아서 법 개정 없이 행정력을 동원해 풀도록 하자는 것이다. 올 상반기까지 그 목표에 맞춰 집행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할 것이다. 2년차 중기 과제는, 공감대는 어느 정도 형성돼 있지만 법률적·재정적 수단이 필요한 것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공정위뿐 아니라 다른 정부 부처와 보조를 맞춰 추진하겠다. 예를 들어 금산분리를 보면 의결권 제한 등 공정위의 사전 규제와 통합금융감독체계 등 금융위원회의 사후 규제가 있다. 금융감독 통합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도 보면서 공정위가 담당하는 사전 규제의 속도와 방법을 판단할 것이다. 3년차 장기 과제는 당위성은 있지만 국민적 공감대가 아직 모아지지 않은 과제를 다루는 것이다. 차근차근 제도 필요성이나 실천 방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모아 나가는 작업이 필요한 것들이다. 불필요한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어떤 기업 관계자가 ‘1차 협력사한테 2, 3차 도와주라고 말하는 걸 경영 간섭이라고 보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질문을 꼭 해 달라고 하더라. -그런 우려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정부 방침은 원칙적으로 ‘부당한’ 경영 간섭을 금지하는 것이다. 상생협력 차원의 업무는 부당한 경영 간섭이라고 보기 어렵다. 다만 실정법상 이를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2차 이하 하위 거래 단계에 있는 하도급 업체들에 대한 거래조건 개선을 위해 대기업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행하는 행위가 부당한 경영 간섭으로 제재되지 않도록 ‘하도급 거래 공정화 지침’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기업에 1차 협력사에 대한 자신의 대금지급 기일 방식 등 대금 결제 조건을 공시토록 의무화해 2차 이하 협력사가 그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자신의 협상 과정에서 그 내용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2, 3차 협력사 간의 공정거래협약 체결도 보다 적극적으로 독려하도록 협약 평가기준을 개정하려 한다. →재벌개혁 얘기가 나온 지 30년을 바라본다. 그동안 전개된 재벌개혁론의 성과와 한계를 어떻게 평가하나. 스스로 생각하는 재벌개혁 성공 모델은 어떤 것인가. -그간 출자구조, 부채비율 등 외형은 개선됐지만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책임성, 편법적 지배력 확대와 사익편취를 통한 경제력 집중 문제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재벌개혁과 관련해 내가 어떤 이상적인 재벌개혁 모델을 상정해 놓고 개혁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 하는 오해를 많이 한다. 전혀 그렇지 않다. 오래전부터 그런 접근법이야말로 재벌개혁의 실패를 불러왔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경직된 재벌개혁론자가 아니다. 사전 규제보다는 사후 감독을 활성화해야 한다. 물론 법 위반에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다. →일각에선 듀폰(미국), 지멘스(독일), 피아트(이탈리아), 발렌베리(스웨덴)도 모두 ‘재벌’이라는 점에서 재벌이라는 것이 한국만의 특수한 현상도 아니고, 재벌 그 자체를 악(惡)으로 볼 건 아니지 않으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런 지적이 틀린 건 아니다. 재벌은 한국만의 특수한 현상이 아니며 경제력 집중 억제 시책을 한국만 추진하는 것도 아니다. 재벌은 그 자체로 악도 아니고 선도 아니다. 나라마다 경제환경, 규제환경, 기업의 집중도 등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경제력 집중 억제 시책을 마련·추진하자는 것이다. 한국에서 재벌은 고도성장의 주역이며, 한국 경제의 소중한 자산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갖추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배권한과 책임 간의 불일치 문제,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행위 등에 대한 시장과 사회의 우려가 큰 것 또한 현실이다. →나라마다 자본주의 발전 과정이 상이한 것이 사실이다. 한국적 상황에서 바람직한 지배구조 개선 방향이 있는가. -기업 지배구조에 정답은 없다. 재벌개혁은 혁명이 아니라 진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시대 발전 단계와 그 기업 실정에 맞는 모델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지 강제할 수는 없는 것이다. 지주회사 제도가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모든 재벌이 지주회사 체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유럽만 해도 지주회사가 아닌 곳이 많지만,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컨트롤타워가 존재하면서도 계열사의 독자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걸러지는 균형 장치가 있다. 꼭 지주회사가 아니더라도 의사 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기업 경영의 권한과 책임이 일치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길 기대하는 거다. 다행히 우리나라 재벌들도 그런 필요성에 공감하고 변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과거 지주회사 전환에 성공한 LG그룹을 지배구조 개선의 모범 사례로 꼽아 왔다. 아직도 그 생각이 유효한가. -LG의 지배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건 사실이다. 그건 LG가 한국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를 채택했기 때문이 아니다. LG는 기업 분할을 잡음 없이 이뤘고, 그룹 전체의 의사 결정을 하는 지주회사와 각 계열사의 위상과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조화시키는 시스템을 나름대로 갖췄다는 걸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조직의 전환이라는 어려운 과정을 잡음 없이 이뤄 내는 조직 문화와 의사 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노력을 평가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재벌들로선 사정이 다 제각각인데 어떻게 하라는 건지 불분명하다는 불만도 나온다. -공통 사항은 여러 차례 언급했다. 불명확한 건 없다. 투명성과 책임성에 맞는 조직 구조를 스스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지 내가 방향을 정해 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첫째, 공익재단이 불신받는 요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둘째, 무늬만 지주회사가 되면 안 된다. 브랜드 로열티까진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주회사가 계열사로부터 컨설팅 수수료를 받거나 건물 관리까지 하는 방식은 곤란하다. 셋째, 일감 몰아주기 문제는 스스로 개선해 달라. 넷째, 금융위가 추진하는 통합금융감독체계 진행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지만 금산분리 원칙을 따라 달라. 앞으로도 이런 태도는 유지할 것이다.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올 상반기 이후 공정위가 갖고 있는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다른 부처의 제도 정비와 진행 상황, 효과를 보면서 하반기에 공정위 차원에서 무엇을 할지 판단해야 할 것이다. 많은 분들이 재벌개혁 하면 금산분리와 함께 순환출자를 떠올릴 것이다.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신규 순환출자만 제한할 것이냐, 기존 순환출자까지 제한할 것이냐 해서 논쟁이 있었다. 박근혜 정부가 신규만 금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당시 가이드라인에 대해 반성할 게 있다는 부분은 이미 공정위가 발표를 한 바 있다. 순환출자 개선이 우리 사회와 시장의 기대만큼 안 된다고 한다면 신규만 규제한다는 예전 결정에서 더 나아가야 할지 판단도 해봐야 할 것이다. →정부에선 ‘기관투자자가 기업 경영 의사 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행동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 스튜어드십코드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뚜렷한 근거가 없다는 비판도 많다. -스튜어드십코드를 읽어 보면 내용이 매우 추상적이다. 그걸로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채택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각 기관투자자 사정에 맞게 집행할 수 있는 세부 가이드라인을 각각 만들어야 한다. 그건 각 기관투자자 특성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가이드라인이 다른 기관투자자와 같을 수가 없다. 재계의 오해 내지는 지나친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다고 모든 기관투자자가 획일적으로 행동하는 것도 아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업 경영에 적절한 목소리를 내는 시스템 도입 과정이라고 이해해 달라. 대담 오일만 경제정책부장 정리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단독] 김상조 “재벌개혁, 하반기 순환출자·금산분리 입법”

    [단독] 김상조 “재벌개혁, 하반기 순환출자·금산분리 입법”

    “공익재단·일감 몰아주기 개선”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올 하반기부터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등 이른바 재벌 개혁을 위해 순환출자와 금산분리와 관련해 본격적인 입법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올 상반기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공익재단 투명화와 지주회사와 계열사 간 명확한 역할 분담, 일감 몰아주기 정리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2일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올 상반기까지 다른 부처들의 제도 정비와 재벌들의 자체 개선 노력 등을 지켜보면서 하반기부터 공정위 차원의 행동을 판단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와 시장이 기대하는 재벌그룹들의 순환출자 개선이 안 될 경우 과거의 결정(신규만 규제)에서 더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재벌 개혁의 방향과 관련, “재벌 개혁의 구체적인 모델을 정하지 않았지만 경영 투명성과 책임성에 맞는 조직 구조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며 “재벌들에 요구하는 공통 사항 4가지는 자율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상반기까지는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지적한 자율 개선 4가지는 공익재단이 불신받는 요소를 제거하는 노력, 무늬만 지주회사가 되면 안 된다는 점, 일감 몰아주기 개선, 금산분리 원칙 준수 등이다. 그는 임기 3년에 맞춰 구체적인 단기·중기·장기 개혁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1년차(올 상반기까지)는 국민들 사이에 공감대가 충분하고 시급한 과제이지만 당장 법률을 바꿔서 하기는 어려운 것들에 대해 행정력을 동원해 풀어갈 것”이라며 “2년차 중기 과제는 국민적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된 사안에 대해 법률적·재정적 수단을 통해 해결하며 3년차 장기과제는 국가 경제를 위해 당위성이 있는 사안에 대해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 “지주회사가 아니더라도 의사 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해 기업 경영의 권한과 책임이 일치하는 지배구조 개선이 더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 사전 규제보다 사후 감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중금속 오염’ 김포 거물대리·초원지리 감사원 감사 착수

    ‘중금속 오염’ 김포 거물대리·초원지리 감사원 감사 착수

    중금속 오염 지역인 경기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초원지리 일대에 감사원이 관리 실태 감사에 나선다. 2일 김포범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27일 거물대리와 초원지리의 환경 오염 배출시설 입지와 관리 실태에 대해 감사하기로 했다. 감사원이 지난해 11월 이 지역 주민대책위가 제기한 공익감사 청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 일대에는 주물 공장 등 60곳이 넘는 오염물질 배출 공장이 밀집해 들어서 있다. 대책위는 시가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막지 않고 난립하도록 방치해 환경피해를 키웠다며 700명가량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감사를 청구했다. 2016년 김포시 조사 결과 두 지역 토양 15곳 중 8곳에서는 니켈·불소·구리 등 기준치 이상 중금속이 검출됐다. 특히 구리와 비소는 기준치보다 두세배나 많은 양이 나왔다. 당시 환경역학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이 이 지역에서 폐암과 심장질환·골다공증 발생을 증가시키는 데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감사원은 다음달 초까지 김포시로부터 관련 자료를 재출받아 오염 배출시설 관리 실태를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최예슬, 엠블랙 지오와 열애설..소속사 확인 결과 “9개월째 연락두절”

    최예슬, 엠블랙 지오와 열애설..소속사 확인 결과 “9개월째 연락두절”

    그룹 엠블랙 지오와 배우 최예슬의 열애설이 불거졌다.2일 한 매체는 엠블랙 지오, 최예슬이 현재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5개월 째 교제를 이어오고 있다. 지오는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지만 여자친구 최예슬과 틈틈이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꾼 면모를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영화관 데이트는 물론, 지난 11월 초에는 일본 여행을 함께 다녀오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날 최예슬의 소속사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열애설에 대해 묻는 질문에 “최예슬과 지난해 3월부터 연락이 닿질 않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쪽 일을 안하겠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연락이 계속 되지 않는다”며 “지오와 최예슬과의 관계를 묻는 언론 취재 시도가 지난해부터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오는 2016년 2월 18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재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최예슬은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MBC ‘앵그리맘’, ‘엄마’ 등에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린이집 CCTV 설치 합헌… 헌재 “보호자 열람도 당연”

    어린이집에 폐쇄회로(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보호자가 자녀의 안전 확인을 위해 요청하면 영상을 볼 수 있게 한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어린이집 대표와 보육교사 등이 CCTV 설치 근거법인 영유아보육법 15조의 4 등이 사생활 비밀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2015년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여파로 그해 9월부터 시행된 개정 영유아보육법은 어린이집에 CCTV 설치 등을 의무화했다. 헌재는 “CCTV 의무 설치는 어린이집 안전사고와 보육교사 등에 의한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법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안전사고 예방이나 아동학대 방지 효과가 있어 입법 목적이 정당하고 수단의 적합성이 인정된다”면서 “CCTV 설치를 대체할 만한 수단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보호자가 CCTV 영상을 열람할 수 있게 한 조항에 대해 헌재는 “아동학대 근절은 단순히 보호자의 불안을 해소하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국가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는 중대한 공익”이라면서 “보육교사 등 기본권에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침해되는 사익이 보호되는 공익보다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신뢰사회로 가는 길] 정정당당… 2018 ‘신뢰선언’

    ■ 국세청 조세 정의 구현과 납세자 권익 보호 등을 통해 국민 신뢰를 높이겠다. 특히 부유층의 변칙 상속·증여와 역외탈세, 악의적 체납에 강력 대응하는 한편 성실납세를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고 현장소통팀을 가동하겠다. 세무조사는 최소화하고 기간과 범위 등 절차를 엄격히 통제하겠다. 세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지속적인 세정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 국세행정개혁위원회, 빅데이터 자문단, 국세행정포럼 등 외부 전문가가 세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자리도 넓힐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장차관, 고위공직자, 각 부서 과장의 청렴·반부패 리더십 강화를 통해 청렴 의식 확산에 집중하겠다. 산하 공공기관 종합감사 결과, 부패방지시책 평가 결과, 장차관 및 실·국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과 수의계약 등 계약체결 현황을 공개해 업무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예산의 부적정 사용을 예방할 계획이다. 산하기관에 부패방지협의체를 구성하고 공공기관 실무협의회를 확대해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소속기관 포함 전 직원 청렴교육, 자발적 청렴아이디어 제안 등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 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이 중심 되는 방송통신’이 비전이다. 국민의 목소리와 눈높이에 맞춰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를 신장하고, 이용자 미디어 참여를 확대하겠다. 방송통신 분야의 불공정한 갑을 관계를 개선하고 사업자 간 규제 역차별을 해소하는 등 공정사회를 실현하겠다. ?현장 방문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는 등 국민과의 소통을 실질화하겠다. 또 주요 법령 개정 상황을 비롯한 정보 제공 강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한 소통 채널 확대 등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겠다. ■ 농림축산식품부 ‘살충제 달걀’ 등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대응하고, 현장의 모든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해 국민들이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00원 택시, 학교 과일 간식 등 정책 고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 ‘달라진 농정’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현장 중심 농정’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좋은 정책은 소통하고 공감하는 데서 출발하는 만큼 모든 직원이 농업인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책 개선 사항을 발굴·해결하고 피드백하는 노력을 통해 신뢰를 높이겠다. ■ 경찰청 외부 인사로 구성된 경찰개혁위원회를 중심으로 신뢰도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등 논란을 겪었던 만큼 경찰 조직 전체를 인권 친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다. 경찰은 경찰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집회 시위의 차벽과 물대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인권 친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국민들이 도움이 필요할 경우 가장 먼저 만나는 공권력인 만큼 국민들의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국민들에게 편안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교부 국민·국익·능력 중심의 외교부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지속 추진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강화 속에서도 대한민국 중심의 외교를 위해 신(新)남방·신북방정책 등 외교 역량 다변화에도 나선다. 중국의 사드 경제 보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에 나선 데 이어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를 국민적 눈높이에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숙제를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외교에서의 민주적 요소를 강조하고 부처 사이의 유기적 협력과 소통을 통한 균형 잡힌 외교 전략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 국민권익위원회 청탁금지법 정착과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민간부문 부패 개선노력 확대, 부패·공익신고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반부패·청렴정책 총괄기구로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 기관으로서 신뢰를 얻고자 한다. ‘불량행정’으로 침해된 국민 권익을 보호하고 불공정한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하는 국가 옴부즈맨 총괄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정부 전체에 대한 국민 신뢰를 향상시키겠다. 어려운 계층의 고충을 찾아내는 ‘이동신문고’를 확대 운영하고, 경찰·군 관련 고충민원을 적극 처리하고, 검찰 옴부즈맨 도입을 추진하겠다. ■ 교육부 박근혜 정부 때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다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9월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어 국정화 추진 과정의 위법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교육부에 집중됐던 권한을 내려놓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새 정부 출범 뒤 초중등교육 권한을 시·도 교육청으로 넘기는 문제 등을 다루려고 교육자치협의회를 출범했는데 내년부터 교육 권한의 지방 이양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국가교육회의를 만들어 중장기 교육 의제 해법도 찾아갈 방침이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올해 일곱 번째 지방선거와 민주선거 실시 70주년을 맞아 ‘국민의 선관위’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올해 지방선거의 슬로건을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동네’로 정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동네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투개표의 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하고 투표 편의를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한국선거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과 소통 기회를 넓히고, 민주시민교육, 온라인투표 지원 등 국민 일상생활 속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 감사원 국가의 든든한 중심축 역할을 하길 바라는 기대와 요구에 부응해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 결과가 대상 기관의 실질적 업무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해 공공부문 비효율과 낭비를 막겠다. 감사 계획 수립부터 결과 발표까지 전 과정을 공개하고 대상 기관에 소명 기회를 늘려 절차적 정당성을 높이겠다. 직원 개개인이 높은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출 수 있게 노력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품격 있는 감사’가 되도록 하겠다. 분야별 감사전문교육 등을 통해 높은 전문성을 갖추겠다. ■ 대법원 대법원은 사법신뢰를 높이고,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형위원회의 양형체험, 법원 전시관 견학, 국민사법참여위원회 운영, 찾아가는 법교육, 찾아가는 재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형위는 시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판사가 돼 재판을 하고 선고를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대법원은 또 대법원 및 각급 법원별로 연고관계 재배당 실시하고, 법관윤리 강화, 전관예우 타파 등을 준비하고 있다. 대법원은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편리한 ‘좋은 재판’을 만들기 위한 사법개혁 논의가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대학교 많은 국민들이 서울대를 ‘폐쇄적이고 권위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들이 사회적 지탄을 받는 여러 사건에 연루된 점도 영향을 주었을 수 있으나 오랫동안 쌓여온 우리 졸업생들의 이미지로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앞으로 연구 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가적 먹거리를 창출하는 대학으로 재도약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다. 교육의 영역에선 인성교육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남을 배려하고 협력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리더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것이다. ■ 법무부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새해 법무·검찰 개혁의 속도를 더욱 높인다. 고위공직자수사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의 합리적 조정 등 견제와 균형 속에서 검찰이 본래 기능을 다하게 할 계획이다. 또 검찰 과거사위원회를 설치해 잘못된 과거를 정리하고, 법무부 탈검찰화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주택과 상가 임차권을 보호하고, 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민법 개선도 준비하고 있다. 법무부는 “새해에는 3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법집행 과정에서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놓고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국방부 우선 군 관련 의혹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적폐청산위원회, 5·18 특별조사위원회, 국방 사이버댓글조사 TF를 운영해 각종 병폐 및 의혹들의 진상을 규명하는 중이다.2018년부터는 군 체질 개선을 위한 ‘국방개혁 2.0’을 강력 추진한다. 군 구조, 국방운영, 방위사업, 병영문화 등을 개혁해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과의 소통 채널도 확대할 방침이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와 직접 소통 채널을 다양화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방부로 거듭 나겠다는 각오다. ■ 검찰청 개혁 강도가 높다. 역대 검찰총장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제외하고 국회의 부름에 응하지 않았지만 문무일 총장은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공정성’ 확보를 전제로 국회 출석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의 기본인 형사부를 강화하는 것도 의미 있는 작업이다. 검찰은 “국민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형사부 강화는 권력이 아닌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의지 표현”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개혁추진위원회가 수사심의위원회 운영 등 투명성 강화와 과거 사건에 대한 재조사 등을 통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신선하다는 평가다. ■ 문화체육관광부 최순실 국정농단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얽혀 있어 신뢰 회복이 지상 최대 과제다. 이를 위해 ‘진보 10년, 보수 10년의 대립과 반목을 넘어서는 미래적인 문화정책’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 정부 당시 눈 밖에 나 폐지되거나 축소됐던 사업들이 우선 원상복구된다. 우수문예지 발간지원 사업, 아르코문학창작기금, 국제영화제 지원사업 등에 10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국정농단ㆍ블랙리스트 재발 방지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말부터 민관합동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 근절과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쇄신안을 추진한다. ‘전문 정보기관으로의 개편’을 위해 직무범위를 명확히 하고, 수사권 이관과 명칭 변경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국정원법 개정 권고안도 마련했다. 국정원은 정치 관여, 직권 남용, 인권 침해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조직 관리 관련 규정 및 지침 등을 통한 세부통제를 강화하고 조직문화 개선에도 나선다. 국내 정보 수집·분석을 담당했던 부서를 해외·북한·방첩·대테러 및 과학 분야로 재배치한만큼 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 김상조 “새해 1순위 과제는 재벌 일감 몰아주기”

    김상조 “새해 1순위 과제는 재벌 일감 몰아주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새해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로 재벌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꼽았다.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으나 법 개정이나 예산이 필요한 개혁 과제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1일 공개한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018년 한해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자리·소득주도 성장의 효과로 소비는 회복세이지만 수출·투자의 증가율 둔화 등으로 새해 정부 목표인 3% 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헌 추진과 지방선거 등 정치 지형의 변화 가능성도 있어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김 위원장의 전망이다.김 위원장은 “공정경제에 대한 국민과 사회의 요구는 지난해보다 더욱 거세질 것”이라면서 최근 발표한 하도급·가맹분야 대책을 차질 없이 집행해 중소 업체와 소상공인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의 행정력을 넘어서는 입법 과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갑질근절, 재벌개혁뿐만 아니라 전속고발제, 지자체와의 권한 분산 등에도 법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업무 방향을 5가지로 제시했다. 먼저 대기업의 경제력 남용을 억제하고 지배구조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선 지난해부터 시작된 일감 몰아주기 조사를 계획에 따라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면서 “철저한 혐의입증과 분석을 통해 경영권을 편법적으로 승계하고 중소기업의 거래기반을 훼손하는 일감 몰아주기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벌기업의 공익법인 현황과 지주회사의 수익구조에 대해서도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중소업체의 혁신성장을 위한 공정경제 기반을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협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야를 선제적으로 직권조사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확대해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김 위원장은 “각 분야에 경쟁원리를 뿌리내려 중장기적 성장잠재력을 키우겠다”면서 “민생부담과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담합을 적극 규제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 신산업에서 발생하는 독점력 남용행위 등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위원장은 소비자 지향적 정책을 추진하고 공정위 사건처리 과정의 공개 수준을 높여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개혁’을 강조했던 것에 대해 “거대한 담론만을 개혁이라 여기고 하루아침에 커다란 산이 옮겨질 것이라고 기대하면 성공하기 쉽지 않다”면서 “구체적인 작은 성공의 경험을 축적해 변화할 수 있다는 신뢰를 심고 이를 추진력으로 삼아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직원들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 ‘랑겔한스섬의 오후’를 인용하며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을 공정위 직원들이 누길 수 있길 바라며 그렇게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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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현(사업)·민지(삼성SDS 프로)씨 부친상, 박성일(삼성SDS 프로)씨 장인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02 ●오종환(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공익광고팀 국장)씨 장인상, 29일 영등포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2631-4488 ●여운상(세계일보 조사국장)씨 부인상, 29일 안양 메트로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031)449-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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