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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사회적 대화 복귀 무산

    민주노총 사회적 대화 복귀 무산

    민주노총이 20년 만에 사회적 대화기구에 복귀하는 안건을 대의원대회에 올렸으나 복귀가 끝내 불발됐다. ●수정안 3건 모두 부결… 원안 표결도 못해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전체 대의원 1273명 중 10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안건 표결에 나섰다. 현장에서 경사노위에 조건 없이 불참, 탄력근로제 철회 등을 정부가 수용하면 참여, 경사노위에 우선 참여하되 탄력근로제 등이 강행처리되면 탈퇴하는 세 가지 수정안이 제출됐지만 모두 부결됐다. 이후 대의원들은 집행부 원안(조건 없는 참여)의 표결 여부를 두고 자정이 넘도록 설전을 벌였다. 결국 김명환 위원장이 “추후 사업 방침을 수정해 중앙집행위에 제출하겠다”고 경사노위 참여 논의 중단을 선언해 대의원대회는 8시간 40분만에 산회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현 정부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감 때문이 아니고 타협과 양보를 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아니다”고 설명했지만 반대 기류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노동자연대 등 일부 단위가 ‘경사노위 불참하고 즉각 대정부 투쟁으로’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었고 경사노위 참가 반대 현장 활동가 결의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한국노총, 31일 경사노위 불참 선언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노동 분야 현안 협의는 당분간 더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민주노총의 복귀가 무산된데다 한국노총도 “노사관계 제도 관행 개선을 위한 공익위원안이 노동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오는 31일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상황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교육부, 학교 운동부 특별점검…‘성폭력 은폐’ 한체대 감사

    교육부, 학교 운동부 특별점검…‘성폭력 은폐’ 한체대 감사

    교육부가 전국 모든 학교의 운동부 실상과 합숙 훈련 실태에 대해 특별 점검을 한다. 특히 빙상계 성폭력을 은폐·축소하는 데 일조한 한국체육대학교가 2월 중 종합감사를 받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어 학교 운동부 성폭력을 근절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 당국은 현행 지침에 따라 학교운동부 지도자에게 인권 및 성폭력·폭력 예방 교육이 연 1∼2회 시행되고 있는지, 또 선수들을 대상으로 연 2회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월 1회 상담이 시행되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선수의 인권과 학습권이 침해당했는지 여부도 살펴본다. 학교운동부 내 학생과 지도자의 성별이 다른 경우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운동부 지도자 전원은 학기 시작 전까지 폭력·성폭력 예방 교육을 완료해야 한다. 중장기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엘리트 중심의 선수 육성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학사관리와 최저학력제 내실화를 강화하고, 체육특기자 선발에 학생부 반영을 의무화하는 등 내년 시행 예정인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 방안도 정착될 수 있도록 점검한다. 한편 교육부는 내달 이뤄질 한국체대 종합감사에 성폭력 문제를 다룰 전문가를 비롯해 체육특기자 입시 담당 직원 등 전문성을 가진 인력 14명가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감사에 앞서 교육부와 한체대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비리 신고와 공익 제보도 접수한다. 유은혜 부총리는 “체육계 비리를 강도 높게 조사해 엄정히 처리할 계획이며, 학생 선수 보호를 위해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기도 공항버스 한정면허, 시외면허로 전환 ‘정당’...법원 판결

    경기도가 지난해 시외버스 면허로 전환한 공항버스 운영과 관련, 기존의 ‘한정면허’로 환원해 달라며 소송을 낸 버스업체와의 법정 다툼에서 승소했다. 수원지법 행정1부(이정민 부장판사)는 24일 경기공항리무진버스 주식회사 등이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낸 공항버스 한정면허 기간 갱신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한정면허란 운행 수익이 적어 일반사업자가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에 한해 발급하는 것이다. 1997년 공항버스 도입 때 처음으로 적용됐다. 그러나 시외면허가 국토교통부가 정하는 거리 비례제 요율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는 반면 한정면허는 적정 이윤을 반영, 운송사가 자체적으로 요금을 정한다. 때문에 같은 거리를 운행해도 시외버스보다 비싼 요금을 받고 있는데다 운행거리가 줄더라도 요금을 내리지 않아 ‘황금면허’란 지적을 받았다. 경기도는 공항버스의 이용객 증가 등으로 한정면허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지난해초 면허 기간 연장을 거부하고 시외버스로 전환했다. 이에따라 수원과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공항버스의 경우 사업자가 경기공항리무진버스에서 용남공항리무진으로 변경됐다. 지난해 6월 시외버스 면허 전환 후 공항버스 이용 요금은 21.6%, 최대 4800원까지 낮아졌다. 공항버스 운영권을 잃게 된 버스업체들은 경기도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이번에 재판부는 경기도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은 동일한 거리를 기준으로 할 때 과다한 요금이 산정될 수 있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 합리적인 요금체계를 구축해 승객의 교통비를 절감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려는 공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그 목적이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원고가 사업 초기 불규칙한 수요의 위험을 감수하고 노선을 운영하면서 공익에 기여한 점은 어느 정도 고려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한정면허를 부여받았다고 해서 면허 기간 종료 이후에도 해당 노선에 대해 독점적 운영권이 법률적으로 보장된다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개항 초기인 2001년 연간 1450만명 수준에서 2017년 연간 6200만명으로 증가했고, 2009년 인천대교 개통으로 수원을 기준으로 인천공항까지 운행 거리가 18㎞가량 단축된 점 등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원고와 함께 소를 제기한 다른 업체 2곳은 소송 진행 중에 청구를 포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판결에 대해 “예상한 결과”라면서도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판결문을 보고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새롭게 경기도 운영을 이끄는 이재명 지사의 입장과 달라 향후 경기도 공항버스 정책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지사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항버스의 시외버스 전환을 ‘공공자산인 노선 면허권을 무기한으로 개인, 버스업체에 주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해왔다. 이후 도 지사에 취임한 후인 지난해 7월 시외버스로 전환한 공항버스를 한정면허로 환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내 약 사러 음주운전” 면허취소 정당

    “아내 약 사러 음주운전” 면허취소 정당

    술을 마시고 귀가해 자다가 새벽에 복통을 호소하는 아내를 위해 약을 사기 위해 음주운전한 운전직 공무원의 운전면허를 취소한 것은 경찰의 재량권 남용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방교육청 운전주사보인 A씨가 강원도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 운전면허 취소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원고 패소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대법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운전면허를 취소한 행정처분이 위법하다고 본 하급심 재판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취해왔다”며 “A씨의 사정만으로는 경찰의 운전면허취소가 재량권의 한계를 일탈하거나 남용한 위법한 처분이라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16년 1월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가 새벽 4시 무렵 아내가 복통을 호소하자 약을 사러 혈중알코올농도 0.129%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교육청이 운전면허 취소를 이유로 A씨의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직권면직’ 처분을 내리자 A씨는 “음주전력이 없고 모범공무원 표창을 2차례 받은 운전직 공무원에게 너무 가혹한 처분”이라며 면허취소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1·2심은 “운전면허취소로 달성하려는 공익에 비해 A씨가 입게 되는 불이익이 더 크다. 성실하게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가족들을 부양한 공무원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결과”라며 운전면허취소가 재량권 남용에 해당돼 위법하다고 판단했지만 대법원은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낙연 총리 “손혜원 의혹, 잘못 확인되면 법대로 대처”

    이낙연 총리 “손혜원 의혹, 잘못 확인되면 법대로 대처”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의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잘못이 확인되면 법대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회의 모두발언에서 “요즘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과 도시재생 사업과 관련한 걱정들이 나오고 있어서 이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을 말씀드린다”면서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고발도 접수되고 있어서 잘못이 확인되면 법대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손 의원을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손 의원을 고발했고, 이 고발사건은 서울남부지검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손 의원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여러 곳을 친척 및 지인 명의로 사들여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손 의원은 도시재생 등 공익을 위해 부동산 구입을 추천했다고 해명했다. 이 총리는 “도시재생 사업,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일이 없도록 차단할 것이다. 이런 세 가지 과제를 갖고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국민 앞에 더 겸허해야겠다는 다짐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지난 20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행동이 공직자로서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영향력을 끼쳤다면 긍정적인 영향력이었을 것”이라면서 “제 인생을 걸고, 모든 걸 걸고 깨끗하게 밝힌 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금태섭 “손혜원 목포 부동산 구입은 이해충돌 문제”

    금태섭 “손혜원 목포 부동산 구입은 이해충돌 문제”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여러 곳을 친척 및 지인 명의로 사들여 투기 의혹에 휩싸였던 손혜원 의원. 손 의원은 도시재생 등 공익을 위해 건물 구입 등을 추천했다고 해명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손 의원의 탈당을 수용하는 선에서 사태를 수습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손 의원의 행위는 문화재 지정에 관여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민주당 안에서도 공개적으로 나왔다. 금태섭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금 의원은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에는 이해충돌 방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금 의원은 지난 2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문화재 지정을 위해 국회에서 발언하는 가운데 (손 의원이 목포의) 부동산을 구입했으니 이익충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일반적으로 저희가 공직자 윤리라고 생각하는 이해충돌에 대해 (손 의원이) 조금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부정적 견해를 밝히는 것 같다’는 사회자의 물음에 금 의원은 “부정적이라기보다는, 자기와 이해관계가 있는데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할 때는 그것을 해선 안 된다”면서 “그래서 회피, 기피 제도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의원은 손 의원이 언론사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손 의원은 ‘내가 영향을 끼쳤다면 좋은 영향력’이라면서 영향력이 없었다는 얘기는 안 했는데, 바로 그 자리에 부동산이 있다. 그러면 거기에 대해 언론은 충분히 문제제기를 할 수 있고, 그에 대해 정치인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어떻게 문화재를 보존하며 지방을 어떻게 발전시키냐’ 등 이런 식으로 공방이 오고 가서 어떤 게 과연 맞는지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면 다 끌고 가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검찰이 맞다 틀리다 해주는 것은 선진적 모습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어떤 사안을 따지는 것은 위법하냐 아니냐인데, 지금 국민들이 알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이 정치인의 윤리에 맞는 것이냐, 사회정의냐’다”라면서 “검찰이 사회 정의를 따져주는 기관은 아니기 때문에 해결 방법으로 적절하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 의원은 인터뷰에서 “최근 보도를 보면 나전칠기 작품의 경우 판권이 문제가 되니 손 의원 쪽에서는 ‘기획이나 디자인을 내가 해서 내 작품인 면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것을 국립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에 구입하란 발언을 했다”면서 “그러면 사실 이익충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 의원에게 “가짜뉴스를 보시고 그대로 인용하신 것 같은데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기획이나 디자인을 제가 해서 제 작품인 면’이 있는게 아니고 기획, 디자인, 재료 제공, 형태 제작, 공방 지원, 옻칠작가 따로 지원, 본인이 청구한 시간당 인건비, 개인전 개최비용 전액 지원, 도록제작 지원, 국내외 전시비용, 해외전시 참가시 항공비, 체제비, 한복지원 여러벌. 4년 7개월 동안 이 모든 것을 지원했다”면서 “그 장인에게 ‘조약돌’의 기초형태를 만들어 갖다드리면 제가 제공한 공방에서, 제가 제공한 재료로, 제가 만들어 드린 기초 작업 위에, 공방동료 옻칠작가의 도움(물론 이 작업비도 제가)을 받아 시간당 작업비를 받고 얇게 썬 자개를 반복적으로 붙이는 장인이다. 이 작품은 제 작품이 아니고 제 소유의 작품“이라고 해명했다. 손 의원은 이어 금 의원이 ”그것을 국립박물관에 구입하란 발언을 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이 대목은 제가 도저히 참기 어려운 대목“이라면서 ”금태섭 의원님, 비록 우리가 친하게 지낸 사이는 아니지만 저를 도대체 어떤 사람으로 봤는지요? 제가 정말 이런 일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잘 모르는 일이라고 방송 나가서 함부로 말씀하시면 안됩니다“라며 전면 부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북, 올해 어르신일자리 2848개

    서울 성북구는 오는 25일까지 ‘어르신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성북구는 “올해 어르신일자리는 지난해 대비 15% 증가된 총 2848개이며, 그에 따라 예산도 20억원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원은 2107명이다. 분야별 모집인원은 공공시설 봉사활동인 공익활동 1964명, 아동·어르신·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취약계층 이용시설에서 활동하는 사회서비스형 143명이다.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중 참여 희망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구비해 각 동주민센터나 구청 등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해 하반기 어르신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예산 확보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어르신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커지는 ‘富의 불평등’

    커지는 ‘富의 불평등’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보고서전 세계 억만장자의 재산은 하루 25억 달러(약 2조 8182억원)씩 늘어났으며, 이틀에 한 명꼴로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반면 세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극빈층 38억명의 재산은 오히려 11% 줄었다. 지난 2017년 3월 18일부터 1년 동안의 변화다. 세계적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를 앞두고 21일 발표한 보고서(‘공익이냐 개인의 부냐’)에서 최상위 부유층과 빈곤층 간 빈부격차가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 금융위기였던 2008년 1125명이던 전 세계 억만장자 숫자는 2018년 2208명으로 10년 사이 거의 두 배 늘었다. 특히 2017년 3월부터 1년 동안 억만장자는 165명 늘어 이틀에 한 명꼴로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하는 등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같은 기간 증가한 억만장자들의 자산만도 9000억 달러나 됐다. 그러나 세계 인구 절반인 하위 50% 극빈층 38억명의 자산은 1조 5410억 달러에서 1조 3700억 달러로 11.1% 줄어, 지구촌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 심해졌다. 최상위 억만장자 26명이 이들 하위 50%의 자산을 모두 합친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전년의 43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부의 집중도가 그만큼 깊어졌음을 뜻한다. 반면 부유한 개인이나 기업에 적용되는 세율은 오히려 수십년 전보다 떨어져, 빈부격차는 더 벌어졌다. 각국 정부의 잇단 감세정책 속에서 부유한 나라의 개인소득세 평균 최고세율은 1970년 62%에서 2013년 38%로 떨어졌다. 세계적으로 세수 1달러당 4센트(2015년 기준), 즉 4%만이 상속 또는 부동산 등에 부과되는 부유세에서 나왔다. 보고서는 전 세계 초부유층 1%의 재산에 세금 0.5%를 한 해 동안 추가로 부과한다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세계 2억 6200만명의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330만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에 드는 비용보다 더 많은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촌에서 매일 약 1만명이 의료 서비스 미비로 죽어가고 있다. 빈부격차가 수명에도 영향을 미쳤다. 137개 개도국의 가난한 가정 어린이는 부유층 어린이보다 5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2배가량 높았다. 이와 함께 전 세계 남성의 재산은 여성보다 50% 많고 여성의 임금 수준은 남성보다 23% 낮았다. 여성의 무급 가사노동을 환산하면 최소 10조 달러로, 미국 정보통신기업 애플 연 매출액의 43배나 됐다. 보고서는 각국 정부가 의료와 교육 분야에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지 않아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니 비아니마 옥스팜 총재는 “기업과 ‘슈퍼리치’가 낮은 세금 고지서에 만족하는 사이 수백만명의 소녀들은 교육을 받지 못했고, 여성들은 출산 후 열악한 산후조리로 죽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태우 수사관 “손혜원도 정밀조사 해야”

    김태우 수사관 “손혜원도 정밀조사 해야”

    건설업자인 지인이 연루된 사건 수사에 압력을 넣은 비위 행위로 논란을 일으킨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이 21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신의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부당한 민간인 사찰을 해왔다는 주장을 피력했다. 김 수사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변호인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공익제보자라고 강조했다. 김 수사관은 지인 수사사건에 대해서는 “조회한 사실이 없다”며 “청와대가 꼬리자르기를 하며 언론에 여러 사안을 배포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김 수사관은 지난해 11월 지인인 모 건설업체 회장 최모씨가 국토교통부 공무원에게 1100만원의 현금을 준 사건을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수사하자 경찰청을 찾아가 수사내용을 물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수사관은 경찰청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씨 사건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수사관의 화살은 청와대로 향했다. 그는 “외근과 출장이 잦은 특감반원들은 활동비 명목으로 매달 100만원, 특별활동비 등으로 40만원을 받는다”며 “그런데 특감반 데스크로 내근직인 김모 사무관이 출장비로 1600만원을 허위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감찰 대상인 공무원을 상대로 영장 없이 휴대폰 제출을 압박하고 동의서를 쓸 것을 강요하거나 포렌식 과정에 참관할 권리에 대해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수사관은 감찰 권한이 없는 민정비서관실의 불법 감찰도 있었다고 말했다. 백원우 비서관이 지난해 10월 해양경찰청 인사책임자 등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제출받고 소환조사도 했다는 주장이다. 김 비서관은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에 대해 조국 민정수석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에 대한 보고는 불순물로 보고 폐기했다고 하지만 내가 매월 올린 보고서에는 민간인 정보도 있었다”며 “이런 사실로 볼 때 조국 수석은 민간인 첩보를 모두 보고받고 이첩하도록 승인, 결재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비서관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 비리 의혹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비서관은 “손혜원 의원도 마찬가지”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손 의원의 말만 듣고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이번 사안도 정밀하게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수사관은 또한,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측근인 송 모 씨를 특별보좌관으로 앉히고, 북한 모래 채굴 사업을 독점 확보해 송씨에게 일감을 몰아주려 한다는 내용의 보고도 했다”며 “조국 수석도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사관은 청와대의 불법 사찰에 대한 추가 폭로도 예고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청와대 “손혜원 前보좌관 문대통령 사저 매입 의혹, 대응가치 없다”

    청와대 “손혜원 前보좌관 문대통령 사저 매입 의혹, 대응가치 없다”

    청와대는 21일 손혜원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김재준 청와대 행정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홍은동 사저를 매입한 배경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도 “설명 자체가 필요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김 행정관에게 사저를 판 것은 2017년 10월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017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재직 당시 스폰서 관계인 금융회사 대표를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담긴 특별감찰반 보고서를 입수했다는 보도에 대해 “검찰 조사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은 공익제보자임을 강조하며 “청와대가 ‘꼬리 자르기’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회견을) 아예 보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천시, 올해 4737개 노인일자리 제공한다

    부천시, 올해 4737개 노인일자리 제공한다

    경기 부천시가 올해 136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인 473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일자리는 864개, 예산은 42억원 늘었고 도에서 두 번째로 사업규모가 크다. 부천시가 96개 사업에 지난달 20일부터 보름간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어르신 4982명이 지원했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익활동·사회서비스 사업과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형 사업이 있다. 어르신들은 주로 경로당 도우미사업을 비롯해 스쿨존 교통지원과 학교 시설관리, 시니어카페, 자원재활용, 육아나눔터, 보육시설 도우미, 장애인 특수학급지원 활동을 펼친다. 노노케어 사업을 비롯한 12개월 공익형 사업은 456명이고 사회활동 지원 등 9개월 사업은 3620명 규모다. 또 수익창출 사업은 461명, 기업체와 연계한 인력파견 사업은 200명으로 구분 모집했다. 다음달 최종 선발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속보] 민간인 사찰 의혹 제기 김태우 수사관 기자회견

    [속보] 민간인 사찰 의혹 제기 김태우 수사관 기자회견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2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김 수사관의 변호인 이동찬 변호사는 “김 수사관이 공익신고자의 신분에서 변호인들이 입회한 가운데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손혜원, 선의였다 해도 국회의원으로서 처신 부적절” 비판 제기

    “손혜원, 선의였다 해도 국회의원으로서 처신 부적절” 비판 제기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탈당 의사를 밝히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진실 여부를 떠나서 공적 업무를 맡은 국회의원으로서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손 의원은 이날 ‘문화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공직자로서 처신이 신중하지 않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영향력을 미쳤다면 긍정적 영향력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손 의원의 이런 생각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손 의원 해명대로 투기가 아니라 지방문화의 정체성과 역사를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을 위해 주변인에게 해당 지역 건물 구입을 추천한 선의였다 하더라도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이라는 것이다. 손 의원은 국회 입성 후 그동안 문화재청을 감독하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이런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 방지 의무에 따르면 공직자는 공직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대부분 이익충돌 문제에서 의도가 어땠는지 실제 영향을 준 건지 등을 가려내긴 매우 어렵다”며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공직 수행에 대한 투명성·공정성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 일을 애초에 하면 안 된다는 것이 이익충돌 금지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처음엔 손 의원이 투기 목적이 없을 거라고 옹호했지만 손 의원의 부동산 매입 건수가 늘어나자 비판한 이유이기도 하다. 박 의원은 “과정과 절차가 정당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공익의 대변자인 국회의원이 공적인 지위를 통해 사익을 앞세웠다면 이는 명백히 이해충돌 금지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권력기관으로 정보 접근에 누구보다 용이하다”며 “선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공익을 저해한다면 국회의원을 공익의 대변자라 지칭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투기냐 공익이냐… 검찰로 공 넘긴 손혜원

    투기냐 공익이냐… 검찰로 공 넘긴 손혜원

    언론사 고소… 박지원 연루 가능성 제기 홍영표 원내대표 회견 동참해 간접 지지 한국당 “국민 기만” 국정조사·특검 촉구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모든 의혹을 깨끗하게 해명한 뒤 돌아오겠다며 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혔다. 손 의원이 검찰 수사 결과 의혹이 하나라도 사실로 밝혀지면 의원직 사퇴까지 하겠다고 초강수를 두면서 투기 의혹에 대한 진실 여부는 검찰의 손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손 의원이 국민을 기만했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해 여야 대치 국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손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당에 더이상 부담을 주지 않고자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 인생을 걸고, 모든 걸 걸고 깨끗하게 밝힌 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이 지난 15일 투기 의혹이 처음 제기된 뒤 일주일도 안 돼 탈당을 결정하며 정면돌파를 선택한 데는 시간이 지날수록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확산됐기 때문이다. 당초 손 의원의 친척 및 지인 명의로 해당 지역 건물 9채를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후 땅과 건물을 포함해 20여곳의 부동산이 손 의원과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손 의원은 도시재생 등 공익을 위해 건물 구입 등을 추천했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숙명여고 동창)까지 걸고 들어가면서 민주당으로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김 여사와 손 의원의 친분 관계를 언급하며 “초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탈당 의사를 수차례 밝힌 손 의원을 만류했지만 의혹 제기가 계속되면서 손 의원의 해명을 신뢰한다는 민주당의 기조도 바뀔 수밖에 없게 됐다. 손 의원의 ‘선의’는 이해할 수 있지만 공적 업무를 맡는 국회의원으로서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위반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홍 원내대표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에 함께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고 당 밖에서 싸우겠다는 손 의원을 지지하겠다는 당의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손 의원은 소속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그만두는 한편 언론사들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계획이다. 또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와 관련, 해당 지역 재개발을 추진했던 건설사 등이 배후에 있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연루 가능성을 주장하며 역공에 나섰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손 의원은 박 의원을 ‘노회한 정치인’이라고 비판하며 그에 대한 낙선 운동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경기연구원, “공공임대주택, 지방정부·민관 참여 확대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경기연구원, “공공임대주택, 지방정부·민관 참여 확대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저출산·고령화와 저성장 등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대응하려면 정부 주도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체계에서 지방정부와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는 새로운 공급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0일 발표한 ‘새로운 길을 찾는 공공임대주택’ 보고서에서 공공임대주택 수급 불균형과 1인 청년 가구, 신혼부부, 고령 및 장애인 가구, 아동 가구와 같은 새로운 주거 지원 수요층 부각 등으로 기존 공급체계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63년 공영주택법 제정 이후 2016년 현재 135만 8000 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됐는데 87.5%를 공공 부문(정부 94만 6000가구 69.6%·지자체 24만 2000 가구 17.9%)이 공급했다. 민간 주도는 5년 임대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주택이 대부분으로 공공성이 약했다. 2012년 기준 공공임대주택에 실제 입주한 계층의 72.2%는 소득 4분위 이하 저소득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소득 1∼2분위가 41.1%로 가장 많았고 3∼4분위(31.1%), 5∼6분위(19.2%) 등의 순이었다. 또 최근 10년간(2007∼2016년) 경기도에는 전체 공공임대주택의 35.6%(40만 8000 가구)가 건설됐지만, 주거 지원 수요가 집중된 서울에는 13.7%(15만 8000 가구)가 공급됐다. 정부 주도의 정책은 단기간에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공공임대주택의 지역적, 사회적 수급 불균형은 심화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봉 선임연구위원은 “현재의 중앙집권적 공급체계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거나 중소규모의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기 어려운 구조이므로 기존 공급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재구조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공임대주택 공급의 재구조화 전략으로는 ▲중앙정부 주도 공급에서 지방정부 중심의 공급체계로 전환 ▲비영리 등 민간 공급주체 육성과 민간재원을 활용할 수 있는 공급체계로 전환 ▲수요가 있는 도심 내 공급을 확대하려는 노력 증대 ▲민간이 공급하는 저렴한 임대주택과 기존 공공임대주택을 포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으로 ‘공익임대주택’ 도입 등을 제안했다. 봉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공공임대주택의 안정적인 공급과 재고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주택정책의 지방화와 민간의 참여 확대를 전제한 공급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서민층의 주거문제 해소뿐 아니라 중소규모의 다양한 시행자, 설계자, 시공자들이 새로운 골목 생태계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다양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노·경, 최저임금위 첫 회의부터 ‘충돌’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위원회 첫 회의부터 충돌했다. 18일 정부가 추진 중인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방안 논의를 위해 서울 S타워에서 2019년도 제1차 전원회의가 열렸지만 모두 발언과 회의 방식에 관한 이견으로 정회했다. 첫 전원회의는 노동계를 대표한 근로자위원들의 요구로 소집됐다. 근로자위원들은 정부가 지난 7일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초안 발표 직후 “최저임금 제도에 관한 논의는 당사자인 노·사 양측이 참여하는 최저임금위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전원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모두 발언부터 공방을 벌였다. 사용자위원인 박복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은 최저임금을 10.9% 인상한 지난해 최저임금위 결정을 거론하며 “류장수 위원장이 한마디 사과없이 회의를 진행해 유감스럽다”며 “위원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우리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 동반 사퇴도 좋다”면서 류 위원장의 거듭 사퇴를 요구했다.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은 “최저임금 결정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정부가 개편을 추진하는데 최저임금위에서 결정체계를 어떻게 바꿀지 논의한다는 게 과연 맞느냐”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경제 상황이 어렵게 된 부분에 대해 위원 모두 부담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원장은 사퇴 요구와 관련해 “국회에서도 얘기했지만, (저를 포함한) 공익위원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위원장이나 공익위원이 무책임하게 나가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근로자위원인 이성경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사무총장이 류 위원장의 사퇴를 거론한 사용자위원들에게 “오늘 회의 주제가 뭐냐”며 항의하면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 간 고성이 오가는 설전이 벌어졌다. 이 사무총장은 정부의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초안에 대해 “충분하게 최저임금위에서 논의한 이후 진행해야 했는데 노동계와 최저임금위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백석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사무총장도 “정부 발표 내용은 절차상, 내용상 용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최저임금위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최저임금위는 노동계와 경영계의 모두 발언 후 회의를 시작했으나 회의 방식에 관한 이견으로 개회한 지 30분도 안 돼 정회하고 간사단이 모여 회의 방식 조율에 들어갔다. 회의는 속개됐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초안을 최저임금위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사용자위원들은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위는 결론을 내리지 않고 전원회의를 종료하되 곧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 재논의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회의에는 위원 27명 가운데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8명, 공익위원 8명 등 25명이 참석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데스크 시각] ‘최저임금 결정구조 이원화’는 답이 아니다/김경두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최저임금 결정구조 이원화’는 답이 아니다/김경두 정책뉴스부장

    2019년 7월. 모두 9명으로 이뤄진 최저임금 ‘구간설정위원회’는 노동계 추천 위원 3명이 불참한 가운데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 구간을 3.5~4.4%로 결정했다. 앞서 노동계 추천 위원들은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률을 5% 미만으로 정해 놓고 각본대로 이끌고 있다”고 수차례 회의를 보이콧했다. 한 노동계 위원은 “이런 ‘빅 픽처’를 그리려고 정부가 연초부터 최저임금 결정구조 이원화를 강하게 밀어붙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동결’을 주장한 경영계도 불만이 가득했다. 우리 경제 여건상 내년 최저임금을 무조건 동결했어야 했는데, 정부가 노조 눈치를 보다가 ‘경상성장률’(물가상승률+실질성장률) 수준으로 올렸다는 것이다. 결국 3.5~4.4% 구간에서 최종 최저임금 인상률을 확정할 ‘결정위원회’는 노사 반발로 첫 회의조차 열지 못해 파행 운영이 불가피해졌다. 한동안 냉각기를 가질 수밖에 없다. 가상의 상황이지만 마치 어제 본 것처럼 기시감이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 최근 정부의 최저임금 결정구조 이원화 개편안을 보고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렸을 법한 일이어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정부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개편안이라고 자화자찬한다. 경영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초안을 토대로 만든 것인데 말이다. 지난 30년간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나타난 병폐는 고질적인 노사 갈등의 재현이었다. 여기에 공익위원들의 전문성·독립성 부족과 미리 인상 상한선을 정한 정부의 노골적인 개입이 있다. 문재인 정부도 대선 공약인 ‘최저임금 1만원’을 향해 달리다가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그럼 최저임금 결정구조 이원화로 이런 난제들을 풀어 낼 수 있을까. 되레 1년 내내 노사 갈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마음에 안 들면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나가는 우리의 노사 협상 문화를 감안하면 이원화 구조는 필연적으로 더 많은 충돌과 갈등을 예고한다. 중재 노력도 전보다 두 배나 더 들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최저임금은 단순히 사전적 의미만으로 접근할 수 없다. 아르바이트생부터 570만 자영업자, 중소기업, 물가상승률, 수출까지 한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최악의 일자리 감소 원인으로 최저임금 탓을 하는 이들이 많은 데서도 알 수 있다. 그런 중차대한 최저임금을 여전히 노사 협상 능력과 정치권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 노사 ‘밥그릇 싸움’과 정치권 ‘표퓰리즘’에 한국 경제가 볼모로 잡혀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노사 결정 방식에서 벗어나야 할 또 다른 이유로는 최저임금이 ‘인상 한계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8350원(월 174만 5000원). 예컨대 한국노총의 1인 가구 표준생활비(시급 1만 800원, 월 225만 7000원)를 한계점으로 삼는다면 29%, 시급 1만 2000원(월 250만 8000원)으로 정한다면 대략 44%까지 인상할 여력이 남아 있다. 그 이후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최저임금은 근로자 생계비, 소득분배율,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노동생산성, 복지 수준 등 객관적인 데이터와 합리적인 거시경제 분석 틀에서 결정될 수밖에 없다. 딱 떨어지는 숫자 앞에 노사 교섭력과 정치력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최저임금위원회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독립성을 법적으로 보장해 정부 개입과 외부의 정치적 영향력을 원천 차단한다. 또 노사 참여를 최대한 줄여 경제전문가들이 최저임금을 정하는 ‘게임 체인지’로 가야 한다. 최저임금 결정은 더이상 노사 당사자만의 일이 아니다. golders@seoul.co.kr
  • 동대문 어르신들 일자리 걱정 마세요

    서울 동대문구는 올해 어르신일자리를 지난해보다 342명 증가한 2682명으로 확대 운영하는 내용의 ‘2019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2682명 중 1423명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분야별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인 공익형 2235명, 근로활동을 통해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장형 312명, 구직 희망자를 구인 업체로 파견하는 인력파견형 135명으로 이뤄진다. 거리환경지킴이(무단투기 단속 계도활동 140명)’, 광고물클린도우미(불법광고물 정비활동 45명)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유덕열 구청장은 “참여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檢 공안부→공공수사부, 이름만 바꾸면 달라질까요

    “노동·선거 분리” 개혁위 권고 거부 檢 “대공·선거·노동 전문성 살릴 것” 대공·선거·노동 사건을 담당하는 검찰 공안부가 공공수사부로 바뀐다. 당초 공안부를 개편하며 노동을 업무에서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이름만 변경하는 방안으로 확정됐다.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안에서 한발 후퇴한 안이다. 17일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검은 공공수사부로 공안부 명칭을 바꾸는 방안을 법무부에 보고했다. 법무부는 이러한 개편 방안을 검토한 뒤, 상반기 중으로 대통령령인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검찰청 사무기구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6월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공안부에서 노동과 선거를 분리하라고 권고했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검토를 지시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공안부 폐지 여론까지 나왔다. 검찰은 공익부로 이름을 변경하는 방안, 노동을 분리하는 방안 등을 두고 논의했지만 내부 반대에 부딪히자 공공수사부로 변경하기로 했다. 공안부의 주요 업무인 대공·선거·노동 사건 중 노동이 90.2%로 가장 많고, 과거 공안의 핵심 업무였던 대공은 0.1%인 점이 고려됐다. 이에 따라 대공, 선거, 노동 등 기존의 공안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대검 공안부는 공공수사부로, 간첩 사건을 담당하는 공안1과는 공안수사지원과로, 선거 담당 공안2과는 선거수사지원과, 집회·시위와 노동을 담당하는 공안3과는 노동수사지원과로 바뀐다. 검찰 관계자는 “대공, 선거, 노동 업무를 같은 검사가 다 하는 것이 아니라 각 파트를 병렬식으로 나눠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며 “과거 대공 업무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범죄를 다루는 부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직제·인력 개편 없이 이름만 바꾼 것은 과거와 크게 다를 것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공, 선거, 노동 사건의 특성이 다른데 ‘공공수사부´라는 이름으로 묶여져 있는 만큼 전문성을 살리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준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은 “공안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지닌 용어를 바꾼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노동을 분리하라는 개혁위의 권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사라지는 공원, ‘민간투자유치’ 해결책 되나

    오는 2020년부터 도시근린 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이 자동으로 해제되는 ‘일몰제’ 시행에 대한 해결책으로 민간투자유치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돼 있는 공원은 다른 용도로 개발이 제한되기 때문에 토지 소유주들의 재산권 침해 문제가 불거졌다. 이와관련해 헌법재판소는 지난 1999년 국민의 재산권과 공익성을 고려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년 이상의 장기미집행 시설에 대해 실효토록 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로인해 2020년 7월 1일자로 지정 해제되는 공원은 전국적으로 397㎢이다. 일몰제 시행 이후 녹지율과 공원이 소멸되는 등 토지 소유자들의 난개발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도시공원 및 녹지등에 관한 법률’에 민간투자유치를 통한 공원 개발이 가능토록하는 도시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제정했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5만㎡이상의 도시공원을 민간공원 추진자가 대상부지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해당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주거·상업·녹지지역에 허용되는 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 방법으로 전국적으로 120여개소의 공원이 개발 중에 있다. 지방의 열악한 예산부족으로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방법이 최상의 해결책으로 선택돼 발빠르게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진행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현재 인근 광주광역시도 10개소를 적용하고 있으며, 목포시도 8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도 이 제도를 도입해 현재 3개소에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지역 일몰제 대상 공원은 21개소 562ha로, 토지 매입비만 1600억원에 달한다. 민자유치가 안 될 경우에는 전액 시 자체 재원으로 보상해야 하는 상황도 제기된다. 순천시는 지난해 순천시의회 보고 과정중 허유인 의원의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한 대책’ 질의사항에 보존녹지지역(자연공원구역)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답변으로 내놨다. 하지만 보존녹지지역(자연공원구역)으로 관리하면 재산세 50% 감면 등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없고, 매수청구제도와 손실보상 평가 금액 등 공원보다 더 강한 행위제한을 받아 공원내 민간 토지소유자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순천의 경우 삼산공원 1개소, 봉화산공원 2개소 등 3개 지역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나 향림·매산·봉화산공원 등 나머지 공원에 광주광역시와 같이 2단계사업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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