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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향 클래식 선율에 빠진 도봉의 밤

    서울 도봉구는 14일 오후 7시 30분 창동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도봉구와 우리은행이 함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우리동네 음악회’ 실내악 공연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우리동네 음악회’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 공연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대표 공익 공연이다. 도봉구를 찾는 이번 ‘우리동네 음악회’ 실내악 공연은 영화 ‘시네마 천국’ 중 ‘사랑의 테마’, 영화 ‘피노키오’ 중 ‘별에게 소원을’, ‘사랑의 찬가’, ‘칸타빌레’ 등 영화나 드라마, 광고 음악에 사용된 친숙한 클래식 레퍼토리 위주로 구성됐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우리동네 음악회’ 실내악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당일 현장에서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 2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기중부권 7개시 ‘평화열차 DMZ train’ 광명역 출발추진 힘 보탠다

    경기중부권 7개시 ‘평화열차 DMZ train’ 광명역 출발추진 힘 보탠다

    경기 광명시는 12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제82차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7개회원사가 ‘평화열차 DMZ train’ 광명역 출발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최대호 안양, 윤화섭 안산, 김종천 과천, 임병택 시흥, 한대희 군포, 김상돈 의왕시장 7개 회원도시 단체장이 전원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토지 보상에 대한 영업권자 감정평가업자 추천’ ▲‘공익 사업에 따른 보상금 지급 시 납세증명서 제출 제도 개선’ ▲평화열차 DMZ train 광명역 출발 추진 공동노력 등 3개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특히 이날 광명에서 제안한 ‘평화열차 DMZ train 광명역 출발 추진 공동노력’ 안건에 대해 전원이 찬성해 광명역 출발 추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협의회에서 의결된 안건은 경기도와 관련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광명동굴 라스코전시관 특별기획전시 사업과 시흥 시티투어 운영, 군포 산업진흥원 수영장 시범운영 등에 대해 공유하고 홍보활동에 협조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환영사에서 “광명시는 폐광산이었던 광명동굴과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자원회수시설 두 개를 접목시켜 생태관광지로 탈바꿈하는 도시재생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도시재생의 큰 틀 속에서 17만평 광명동굴 주변 개발과 함께 광명동굴 내부도 새롭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마다 좋은 모습들을 서로 배우고 협력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회의 후에 단체장들은 광명동굴을 둘러보고 라스코전시관에서 전시중인 ‘빛의 놀이터! 레인보우팩토리’를 관람했다. 시는 지난 5월 14일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고 남북의 평화통일과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을 기원하기 위해 시민들과 KTX광명역~도라산 열차기행을 다녀왔다. 열차기행에 시민들이 만족하고 ‘DMZ train 광명역 출발’ 필요성을 확인한 광명시는 현재 용산역에서 출발하고 있는 ‘평화열차 DMZ train’을 주 2~3회 이상 광명역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프리카돼지열병 우려속 ‘축산물 밀수 유통업소’ 무더기 적발

    아프리카돼지열병 우려속 ‘축산물 밀수 유통업소’ 무더기 적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중국 등 수입금지 국가에서 보따리상 등을 통해 검역을 거치지 않고 축산물을 밀수해 불법으로 판매한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도내 수입식품 판매업소 100곳을 대상으로 ‘ASF 유입차단을 위한 특별수사’를 선제적으로 벌인 결과, 밀수 축산물 및 식품을 판매한 20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적발된 밀수품목은 돈육소시지, 냉동양고기, 닭발, 멸균우유, 훈제계란 등 축산물 8종과 돈육덮밥, 두부제품, 차, 소스 등 식품 145종 등 모두 153종이다. 적발업소 가운데 축산물과 식품을 모두 판매한 업소는 5곳, 축산물만 판매한 곳은 1곳, 식품만 판매한 곳은 14곳이다. 여주시 수입식품 판매업소인 A 업소는 정식 검역절차를 거치지 않은 냉동 양고기와 식초 등 수입식품을 도매상을 통해 공급받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A 업소에 밀수 식품을 공급한 안산시 수입식품 도매상 B 업소는 정식 수입식품을 취급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보따리상 등을 통해 공급받은 미검역 밀수 식품을 A 업소 등 수입식품 판매 소매업소에 몰래 공급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수원시 C 업소는 중국산 돈육 소시지 등 미검역 불법 축산물 가공품을 판매하다가 적발됐고, 이천시 D 업소는 보따리상에게 구입한 두부편(두부를 육포처럼 만든 제품)과 소스 제품 등을 판매하다가 수사망에 걸렸다. 특사경은 적발된 20곳을 형사 입건하고 수사결과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특사경은 지난 11일 이재명 지사가 ASF 유입방지 대책회의에서 수입 축산물과 가공식품 유통에 대한 철저한 감시·단속을 주문함에 따라 미검역 식품에 대한 연중 상시 수사 체제를 가동했다.특사경은 “정식수입절차를 거치지 않은 식품이나 축산물을 판매할 경우 식품위생법 또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중국 등지에서 들여온 불법 휴대 축산물이나 한글 표시기준이 없는 불법 육가공 수입식품 등을 제보할 경우 공익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병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외국인 밀집 거주지 내 수입식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집중수사를 벌였다”며 “미검역 수입식품 유통행위에 대한 수사를 연중 실시해 밀수축산물 등 불법 유통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질병으로 감염된 돼지나 가열되지 않은 돼지고기, 훈제 고기 등 축산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어 축산물의 불법 반입 금지조치가 강화된 상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강다니엘,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 “태어나고 자란 고향 위해”[공식]

    강다니엘,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 “태어나고 자란 고향 위해”[공식]

    가수 강다니엘이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6월 12일 “강다니엘이 부산시(시장 오거돈) 홍보대사로 위촉돼 오는 7월 중 위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서 강다니엘은 부산 시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전달받을 예정이다. 부산시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시민을 위한 공익활동을 하게 된다. 부산시는 지난 4월 부산의 매력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부산시 홍보대사’ 시민 추천 이벤트를 개최, 강다니엘이 선정됐다. 강다니엘은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태어나고 자라온 부산을 위해 늘 뭔가 하고 싶었다. 이번 홍보대사를 맡게 돼 기쁘고 책임도 느낀다. 지금도 최고의 도시이지만 더 좋은 도시로 발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최근 1인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 준비에 나섰다. 그룹 워너원 출신으로 올해 1월 그룹 활동을 마치고 솔로 활동을 계획해왔다. 아이돌 차트 평점 랭킹에서 62주 연속 1위에 올라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檢 “경찰, 기소 전 피의사실 공표는 위법”

    고래고기 환부 사건,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사건을 놓고 갈등을 겪었던 울산 검찰과 경찰이 이번에는 피의사실 공표 여부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울산지검이 울산경찰청이 낸 수사 결과 발표 자료를 문제 삼으면서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울산지검 형사3부(부장 허인석)는 피의사실 공표 위반 혐의로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과 소속 팀장을 수사 중이다. 지난 1월 울산경찰청이 약사면허증을 위조해 약사 행세를 한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배포한 보도자료 등이 발단이 됐다. 검찰은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부분까지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고 알리거나, 유출돼서는 안 되는 증거물까지 송치 전 언론에 배포한 것은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봤다. 울산지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피의사실 공표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관내 경찰,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울산지검은 지역 선관위가 지난해 지방선거 당선자 등을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하면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금품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것도 공무상 비밀누설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현행법상 수사기관이 공판 청구(기소) 전에 피의사실을 공표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울산지검 입장대로라면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자료 대부분이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된다. 경찰은 공익적 목적에서 자료를 낸 것이라며 반발했다. 경찰청 훈령인 ‘경찰 수사 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의 예외 사유(유사 범죄 재발 방지 필요성 등)에도 해당되기 때문에 위법성이 조각된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최근 검찰 과거사위원회 조사 결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피의사실 공표로 접수된 347건 중 기소된 사건은 한 건도 없었다. 법조계는 법무부와 경찰에 각각 훈령으로 공보 준칙 또는 규칙이 마련돼 있지만 예외 규정이 추상적이라 자의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부터 차단하는 게 급선무라고 보고 있다.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피의사실 공표는 전면 금지한 뒤 예외적으로 허가하는 경우에도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내부 위원회에서 별도 심사를 거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해산 청원 33만 민주 “부끄럽다” 183만 한국 “정치선전 변질”

    해산 청원 33만 민주 “부끄럽다” 183만 한국 “정치선전 변질”

    청와대가 11일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구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정당에 대한 평가는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라고 밝힌 데 대해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33만여명이 해산을 청원한 민주당은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고 밝혔지만 역대 최다인 183만여명이 해산을 요구한 한국당은 “청와대가 국민청원 게시판을 편향된 정치선전 공론화장으로 변질시켰다”며 반발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공익을 최우선시 해야 하는 공당으로서 너무도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말의 반성은커녕, 정당에 대한 심판은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청와대 답변을 ‘선거운동과 다름없다’며 호도하고 나섰다”며 “국민의 권한을 국민께서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는 말을 어떻게 선거운동으로 읽는가. 과연 모든 사안을 정쟁으로 끌고 가는 정당답다”고 비판했다. 또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와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라. 그것이 정당해산을 요구한 국민 청원에 대한 응당한 답변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국당은 일말의 반성도 성찰도 없이 적반하장 막무가내의 태도만 보일 뿐이니 이런 제1 야당을 둔 국민만 불쌍하다는 자조가 나올 수 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가 도입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대한민국 정치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 어떤 정치 세력도 하지 못한 참여하는 국민을 만들어 냈다. 183만명이라는 최다 청원동의는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역사적인 한국당은 183만명의 바람대로 빠른 시간 내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만 한다면 한국당의 평가는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패스트트랙 강행 과정에서 반민주, 의회독재주의를 보여준 장본인은 청와대와 집권여당 아니었는가”라며 “그런데도 청와대는 홀로 고고한 양 ‘주권자의 뜻’ 운운하며 청원게시판을 정치선전 도구화 시켜버렸다”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청원 답변을 편향된 정치 선전을 공론화하는 기회로 쓰는 청와대에게 애초부터 제1야당은 국정운영의 파트너가 아니었다”며 “청와대는 오늘 ‘주권자의 뜻’ 운운하며 답변했지만, 이미 정치 선동장으로 변질되어버린 청와대 국민게시판의 존재 이유를 묻는 국민 여론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청와대의 답변에 ‘제왕적 권력’의 어두운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며 “정당과 국회에 대한 평가는 신중하고 가급적 삼가야 함에도 주저함이 없다. 평소 청와대의 오만함을 다시 한 번 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보복징계’ 논란 휘문재단 공익제보자… 교육부 “해임 취소”

    교원소청심사위, 前 교장 손 들어줘 “이사회 명시 안 해·비위별 징계도 부당” 재단이사장 횡령 의혹 교육청 첫 제보 서울 강남의 명문 사학 휘문중·고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휘문의숙에서 해임됐던 공익제보자가 교육부의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통해 해임 취소 결정을 받았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원소청심사위는 지난 5일 휘문의숙에서 해임됐던 전 휘문중 교장 A씨가 제기한 징계취소 청구에 대해 A씨의 손을 들어 주며 “해임 취소” 결정을 내렸다. 교원소청심사위의 징계 취소 청구에 대한 결정은 취소나 징계 감경, 징계 유지 세 가지로 나뉘는데 취소 처분은 징계 자체가 적법하지 않다는 판단이 내려졌을 때 이뤄진다. A씨는 2017년 10월 당시 휘문의숙의 명예이사장과 이사장이었던 김모(92)씨와 아들 민모(56)씨의 횡령 의혹을 처음으로 서울교육청에 제보한 인물이다. 휘문의숙은 올해 초 이사회를 열고 A씨에 대해 “교원 인사위원회의 심의권을 침해하고 교장 1인 결재를 남용했으며 체험학습 등을 부적정하게 추진했다”는 이유로 해임과 직위해제, 정직 3개월 등 동시에 3가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공익 제보자에게 ‘보복 징계’를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당시 재단은 “A씨가 부정을 저질러 해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교원소청심사위의 이번 결정으로 부적정한 해임이었다는 게 확인된 셈이다. 교원소청심사위는 징계 취소 결정 이유로 ▲휘문의숙이 징계 과정에서 이사회 소집을 할 때 회의 목적을 명시하지 않았고 ▲징계 의결서에 기술된 징계처분 사유만으로는 A씨의 비위 행위를 제대로 알기 어려우며 ▲하나의 징계 의결 요구에 대해서는 하나의 징계 처분을 내려야 한다는 관련 규정을 어기고 비위별 징계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원소청심사위에서 징계 취소 처분이 나오면 학교법인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징계위원회를 다시 열고 재징계를 내려야 한다. 교원소청심사위의 결정에 불복할 경우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할 수 있다. 휘문의숙 관계자는 “교원소청심사위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받은 상태”라면서 “향후 계획은 내부 검토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횡령 혐의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명예이사장과 민 전 이사장은 검찰로부터 각각 징역 7년과 5년을 구형받고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열린세상] 국부의 원천, 과학기술에 투자하라/이은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열린세상] 국부의 원천, 과학기술에 투자하라/이은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제1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기계화와 공장화는 노동시장의 판도를 급격히 바꿔 놓았다. 당시 직물산업에 방적기와 역직기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일자리를 빼앗긴 노동자들은 자본가의 착취에 맞서 기계를 파괴하는 러다이트운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대적 배경에서 글라스고대학의 교수였던 애덤 스미스는 1776년 ‘국부론’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그는 한 국가의 부는 개인의 이익(personal profit), 자유 시장(free market), 그리고 사회적 공익 프레임(The frame of the common good of society)에 의해 결정된다고 갈파하였고, 시장경제의 우수성을 주장했다. ‘국부론’이 출간된 지 240여년이 지난 지금 4차 산업혁명이 들불처럼 일어나 특정 기술이나 제품 또는 서비스가 플랫폼을 형성하고, 그 분야 시장의 프레임을 완전히 바꿔 버리는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스미스의 국부 창출의 세 가지 요건이 현대사회에도,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도 여전히 유효할까? 먼저 사람은 개인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는 일반적 명제에 따라 돈과 명예가 과학기술인의 연구개발 노력을 이끌어 내는 가장 큰 동인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두 번째로, 자유시장이 국부의 근원임은 구소련의 붕괴가 증명해 주었다고 생각된다. 개인이 개발한 기술의 특허권을 법적으로 보호하면서 자유 경쟁을 보장했기 때문에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공익 프레임은 오늘날에 와서 더욱 중요해진 가치다. 최근 ‘카풀’이나 ‘타다’ 등 공유경제를 둘러싼 갈등을 보면 사회적 공익을 최대화하는 프레임이 작동하기보다는 집단 이익을 내세우며 양보 없는 격돌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모두가 손해 보는 암울한 미래로 치닫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이제는 ‘제로섬’ 게임에서 ‘플러스섬’ 게임으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파이를 공정하게 나누는 노력과 함께 파이를 크게 키우는 전략이 병행돼야 할 때다. 파이를 키울 수 있다면 그리고 나누는 방법에 지혜를 모으면 모두가 필요로 하는 만큼의 파이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파이를 크게 만드는 원천은 바로 사회적 공익 프레임인 과학기술이다. 황금은 땅속보다 인간의 생각 속에서 더 많이 채굴된다고 한다. 인간의 머릿속에서 황금을 채굴하는 것이 과학기술이요 연구개발이다. 세계 수준의 국내 반도체 산업은 초기 기술개발 단계부터 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국부 창출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돌고 있으며 첨단기술 및 신산업 선점을 둘러싸고 국운을 건 싸움이 치열하다. 부존자원이 없고 강대국 틈에 낀 한국의 생존과 번영은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배경에서 오는 7월 4일 과총이 주최하는 국내 과학기술계 최대 포럼인 2019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의 주제를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에 달렸다’로 정했다. 다가온 미래가 현재이고 지나간 미래가 과거다. 원시시대 수렵채취 시대의 사람들에겐 인류의 역사 전체가 미래였다. 다가올 미래도 우리 후손에게는 지나간 미래가 될 것이다. 우리는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 국부가 충만한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독보적인 과학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길이다. 그래서 국가의 연구개발 투자는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보다는 국가의 지속가능한 미래가 보장될 수 있도록 이루어져야 한다. 올해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 예산은 지난해 대비 약 4.1% 늘어나 사상 처음 20조원을 넘어섰지만 정부 전체 예산 증가율인 9.5%에 비하면 한참 낮은 수치다. 과거 정부 연구개발 예산 증가율은 2000년대 초 10%대 수준이었다. 이후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10% 선이 무너졌고, 2016년부터는 연간 1~4%대에 머물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 정부는 다음 연도 국가연구개발예산(안)을 수립한다. 복지, 문화 등 타 분야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국부 창출의 원천인 국가 연구개발 예산만큼은 적어도 전체 예산의 평균 증가율 이상으로 늘어나기를 바란다.
  • “사학비리 척결”… 팔 걷은 교육부

    교육부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사학비리·부패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두 달간 사립학교 부정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 교육부는 10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를 ‘사학비리·부패특별 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국민권익위 서울·세종 종합민원사무소에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 하반기 사학비리 척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고 대상은 교비를 교육 목적 외 사용한 횡령이나 회계 부정, 이사장이 자격이 없는 친족 등을 교직원으로 채용하는 특혜 채용, 입학·성적 관련 부정 청탁 등 사립학교 및 학교법인과 관련된 부패·공익침해 행위와 부정청탁 행위 전체다. 국민권익위와 교육부는 접수된 신고에 대해 사실 확인 과정을 거쳐 감사원, 대검찰청, 경찰청에 감사 또는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신고는 국민권익위 서울·세종 종합민원사무소 방문이나 우편, 청렴포털(www.clean.go.kr),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및 국민권익위 홈페이지(www.acrc.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국공립유치원 민간위탁 법안 철회 “더 깊은 논의과정 필요”

    박찬대 의원 “입법예고 기간에 접수된 많은 우려와 의견을 반영” 국공립유치원을 사립대학 등 민간에 위탁하는 내용이 담긴 유아교육법 개정안이 국공립유치원 교사들과 학부모단체 등의 반대로 결국 철회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법안 입법예고 기간에 접수된 많은 우려와 의견을 반영해 더 깊은 논의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15일 대표 발의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발의한 유아교육법개정안은 유아교육과가 설치된 사립대학 법인과 대통령령으로 설치된 국립학교, 공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자 등에게 국공립 유치원을 위탁해 경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국공립유치원 교사들과 한국교총 등 교육단체들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에 역행한다”고 반대했다. 특히 “유치원 공공위탁은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우수 교원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교육부의 설명에 대해 한국교총 등은 “임용고사를 거치지 않은 교원이 국공립유치원에 근무하도록 하는 것은 교원임용체계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예비 유치원 교사들과 현직 국공립 유치원교사, 교육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공립유치원 위탁경영 반대연대 등 1000여명(주최측 추산)은 지난 7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유아교육법개정안 철회를 요구하기도했다. 이에 박 의원은 같은 날 “(법안의)철회와 보완 등 모든 가능성을 놓고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이날 결국 개정안 철회를 결정했다. 박 의원은 “도심지역 국공립 유치원 확충을 위해 사립유치원 매입 후 공립으로 전환할 경우, 선정과정은 물론 전환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에 대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세심히 살펴야 한다”면서 “국공립유치원 혁신 운영 모델의 취지를 살리는 유아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미래형 자동차 등 신성장동력 빠르게 특허심사

    특허청은 9일 정부가 3대 중점 육성산업으로 선정한 시스템 반도체·미래형 자동차·바이오헬스를 10일부터 우선심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기술과 관련된 우선심사도 현행 7대 기술에서 16대 기술분야로 확대키로 했다. 우선심사는 산업구조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빠른 권리화가 필요한 분야의 기술 등에 대해 다른 출원보다 먼저 심사하는 제도이다. 1981년 도입된 후 대상 확대와 함께 기간도 단축돼 현재 특허 등록까지 평균 5.5개월로 일반 출원보다 10개월 이상 빠르게 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 특허청은 지난해 4월 ‘신 특허분류체계’를 마련해 인공지능·사물인터넷·자율주행차 등 7대 4차 산업혁명기술분야에 대해 우선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우선심사에 추가된 기술분야는 스마트시티와 가상·증강현실, 혁신신약, 신재생에너지, 맞춤형 헬스케어, 드론, 차세대 통신, 지능형반도체, 첨단소재 등이다. 기존 우선심사 대상이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위주에서 혁신신약·신재생에너지·첨단소재 등으로 확대돼 제약·에너지·화학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이현구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우선심사를 산업발전과 공익상 필요한 분야로 확대해 기술 경쟁력을 조기 확보하고 관련 분야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개편으로 바이오헬스나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국가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산업 육성 및 권리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박찬대 의원 “국공립유치원 민간위탁 법안, 철회·보완 등 모든 가능성 놓고 검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공립유치원을 사립대학 등에 위탁하는 내용을 담은 유아교육법 개정안에 대해 “철회와 보완 등 모든 가능성을 놓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교원단체와 학부모, 유치원교사 임용 준비생 등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앞서 지난달 국공립유치원을 유아교육과가 설치된 사립대학 법인과 대통령령으로 설치된 국립학교, 공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자 등에게 위탁해 경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교육 시민단체 등에서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에 역행한다”는 반발이 일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권지영 교육부 유아교육정책과장은 “개정 유아교육법은 국공립유치원의 투명성과 사립유치원의 수요자 접근이라는 장점을 모은 모델로, 운영방식의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국공립유치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병설유치원이 온종일 돌봄이나 통학차량 운영 등에서 학부모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사립학교 등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학부모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충족하되 국공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학부모단체와 국공립유치원 단체 등은 우려를 표명했다. 엄미선 국공립유치원연합회 회장은 “기존 위탁운영 어린이집은 여러 문제점으로 만족도가 낮다”면서 “(유아교육법 개정안은)교육의 공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국공립유치원 민간위탁’ 끊이지 않는 논란 … 예비교사들 빗속 집회

    국공립유치원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유아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박찬대 의원과 교육부가 “국공립유치원을 사인(私人)에 맡긴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해명했지만 교육계의 반발은 가라않지 않고 있다. 예비 유치원 교사들과 현직 국공립 유치원교사, 교육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공립유치원 위탁경영 반대연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공립 유치원의 민간위탁 운영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이 참가한 집회에서 이들은 “사립유치원을 국가가 위탁이라는 명분으로 공립화한다면 사립유치원의 비리가 국공립유치원에서 되풀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논란은 지난달 15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에서 시작됐다. 개정안은 국공립 유치원을 사립학교 법인과 대통령령으로 설치된 국립학교, 공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자 등에게 위탁해 경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발이 일자 박 의원은 “유아교육과가 설치된 대학 등 유아교육의 전문성을 확보한 교육기관이 국공립유치원을 위탁 운영해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는 의미”라면서 “개인에게 위탁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반대연대는 “정부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로 높이기 위해 정부가 꼼수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공립유치원 민간위탁 논란은 사립유치원 교사의 고용승계 문제로도 옮겨붙고 있다. 교육부는 해명 과정에서 “유치원 공공위탁은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우수 교원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매입형 유치원은 기존에 근무하던 교사들의 고용승계가 어려워 교사들의 실직과 교육의 안정성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들 교사들을 공무원이 아닌 위탁기관과 계약한 근로자 신분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예비교사와 한국교총 등은 “임용고사를 거치지 않은 교원이 국공립유치원에 근무하도록 하는 것은 교원임용체계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열린세상] 사법입원제를 설계하려면/양중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열린세상] 사법입원제를 설계하려면/양중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검사는 죄를 지은 사람은 처벌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의 억울함은 풀어 주는 직업이다. 그래서 검사들이 주로 다루는 법률은 형법과 형사소송법이다. 여기에 형사처벌 조항을 가진 각종 특별법이 검사들의 주된 활동 분야다. 그런데 검사의 역할이 꼭 여기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2017년 7월 한 지방도시에서 다섯 살 소년이 실명해 안구를 적출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엄마의 내연남이 3개월 동안이나 아이를 학대해 벌어진 일이었다. 엄마는 내연남과 함께 학대에 가담했다. 가족관계등록부에 아버지로 등록됐던 사람은 사실 아이의 친아빠가 아니었다. 사건을 수사한 검사는 엄마와 공부상의 아빠가 친권을 행사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엄마와 내연남을 기소하면서 엄마와 공부상 아빠의 친권을 상실시켜 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 아울러 아동보호시설장을 아이에 대한 후견인으로 선임해 달라는 청구도 함께 했다. 2015년 10월 또 다른 지방의 어느 검사실에 아동 매매 사건이 송치됐다. 없던 아이가 갑자기 생긴 것을 이상하게 여긴 요양보호사가 신고한 사건이다. 경찰은 혐의가 없다는 의견으로 수사를 마쳤지만, 검사는 미혼인 피의자의 주민등록에 아이가 등재돼 있음을 발견하고 재수사를 지휘했다. 그 결과 피의자가 인터넷을 통해 네 명의 아이를 사들인 사실이 밝혀졌다. 검사는 고민에 빠졌다. 아이를 건네준 친엄마도 건네받은 피의자도 아이를 키울 의사와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검사는 법원에 엄마들의 친권을 상실시켜 달라고 청구했다. 가정법원은 부모가 친권을 남용해 자녀의 복리를 현저히 해치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친권을 상실시키거나 일시적으로 정지시킬 수 있다(민법 제924조 제1항). 부모가 아이에 대한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고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 부모로서의 역할을 박탈하는 제도다. 부모가 친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청구할 수 있는 사람은 친권의 대상이 된 자녀나 자녀의 친족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이다. 그리고 여기에 또 한 사람이 추가된다. 바로 검사다. 가족의 일에 검사가 끼어든 이유는 뭘까. 검사가 공익의 대표자라는 점 때문이다. 자녀 본인이나 친족이 친권 상실이나 정지를 청구할 능력이 없는 경우 검사로 하여금 대신하도록 한 것이다. 이처럼 검사가 공익의 대표자로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은 이 외에도 민법의 여러 규정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학대받는 양자를 대신해 파양을 청구하는 경우(제908조의 5), 미성년자나 성년자에 대해 후견인을 선임할 필요가 있는 경우(제909조의 2, 제936조)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던 정신질환자들이 잇달아 강력 사건을 저질렀다. 치료에 불만을 품고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이웃 주민들과 다툼 끝에 아파트에 불을 지른 다음 대피하는 주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런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입원 체계가 너무 성글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정신질환자들을 본인이나 가족의 동의 없이 강제로 입원시킬 방법은 행정입원이 유일하다. 행정입원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자를 지방자치단체장이 강제로 입원시키는 제도다. 그런데 자치단체장이 행정입원을 시키기란 쉽지 않다. 요건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도, 당사자나 가족들의 항의나 소송 세례를 감당해 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법입원제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4촌 이내 친족이나 동거인 등의 청구에 의해 법원에서 입원 여부를 결정하자는 것이다. 지금도 검사가 정신질환자의 입원에 개입할 수는 있다. 하지만 범죄를 저지른 경우로 한정된다. 범죄자에 대해 치료감호나 치료명령을 청구하고, 치료조건부 기소유예를 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 중 강제적인 입원이 가능한 것은 범죄가 매우 중한 경우로 한정되는 치료감호뿐이다. 그런데 사건을 수사하다 보면 범죄는 경미하지만,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이왕 사법입원제를 도입한다면 공익의 대표자인 검사를 청구권자 중 한 명으로 넣으면 어떨까. 제도를 촘촘하게 설계하는 것이 정신질환자의 치료에도, 국민의 안전에도 더 유익하지 않을까.
  • 김경협 의원, 공익목적 토지수용시 양도세 감면율 최대 40%서 75%로 상향 입법

    신도시 택지지구 등 공익 목적으로 토지를 수용할 시 양도세 감면비율을 현행 최대 40%에서 75%로 높이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부천 원미갑)은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공익사업을 위해 토지를 수용하는 경우 토지소유자는 해당 토지를 사실상 강제적으로 양도할 수밖에 없다. 현행법은 보상조건에 따라 양도세를 10~40%(현금보상시 10%, 5년만기 채권으로 보상시 40%) 감면해주고 있다. 하지만 공시지가의 일정 배율 수준 보상액에 양도세까지 부담하면 토지주에게 되레 손실이라는 인식 때문에 공익사업이 차질을 빚는 경우가 있어 왔다. 이에 양도세 감면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논의가 잇따랐다. 개정안은 현금보상시 10%에서 50%로, 5년 만기 채권으로 보상시 40%에서 75%로 양도세 감면비율을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경협 의원은 “양도세 감면비율을 높여 토지소유주의 경제적 이익을 보장하면서 신도시 등 공익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할 목적으로 발의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단독] 文대통령 딸 해외이주 의혹 감사 않기로

    [단독] 文대통령 딸 해외이주 의혹 감사 않기로

    “청구 내용 사적 영역…공적부분도 합법” ‘부동산 공시가격 적정 평가’ 감사 착수감사원은 5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해외 이주 의혹과 관련해 공익 감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날 공익감사 청구자문위원회의의 자문을 얻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곽 의원을 포함해 청구인 1759명은 지난 3월 문 대통령 딸 다혜씨 가족의 해외 이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다혜씨 가족의 해외 이주와 관련해 ▲다혜씨 구기동 빌라 매매 때 부부간 증여를 거친 이유 ▲빌라 처분 때 시세보다 높게 처분한 이유 ▲정부부처 편의 제공 여부 ▲토리게임즈 외부 차입금 급증 의혹 등 8건에 대해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자문위원회는 청구사항 8가지 중 구기동 빌라를 부부간에 증여한 후 매각한 사유와 시세보다 비싸게 매도한 경위, 사위가 근무했던 회사의 차입금 증가 경위는 사적인 권리관계이므로 ‘감사원법’ 등에 따른 감사 대상이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혜씨 가족의 해외 이주 과정에서 이삿짐 수출신고 여부와 해외 재산 반출 규모의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 취득과 사실관계 확인에 대한 사항이어서 공익감사 청구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혜씨 가족의 해외 이주에 따른 경호 예산과 인력 증가, 외손자의 의무취학면제 심의의 적정 여부, 이주 과정에서 외교행낭 제공 여부, 사위 회사와 관련된 회사의 모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이스타항공 창업주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등은 공공기관 사무 처리와 관련된 것이지만 위법 또는 부당하다고 볼 만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감사원은 공익감사가 청구되면 규정상 감사 청구 한 달 안에 감사 실시 여부를 청구인에게 통보해야 하지만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외부 로펌에 법률 자문을 거치는 절차를 밟아 결정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감사 실시 여부는 감사원이 자체 결정하기도 하지만 사안에 따라 외부위원 4명에 내부인사 3명으로 구성된 공익감사청구자문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공익감사청구 처리 규정 제4조에 따르면 감사 청구의 주된 내용이 공익 사항이 아닌 사적인 권리관계 또는 개인의 사생활, 특정인 또는 특정 집단 사이의 이해와 관련된 사항은 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감사원은 부동산 공시가격 적정 평가 여부와 관련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청구한 공익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단독] 文대통령 딸 해외이주 의혹 감사 않기로

    “청구 내용 사적 영역… 공적부분도 합법” 감사원은 5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해외 이주 의혹과 관련해 공익감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3월 다혜씨 가족의 해외 이주와 관련해 ▲다혜씨 구기동 빌라 매매 때 부부간 증여를 거친 이유 ▲빌라 처분 때 시세보다 높게 처분한 이유 ▲정부부처 편의 제공 여부 ▲토리게임즈 외부 차입금 급증 의혹 ▲이스타항공 창업주와 공직인사 관련 여부 등 의혹 8건에 대해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감사원이 두 달여 동안 청와대 경호처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에 요구했던 관련 자료를 면밀하게 살펴본 결과 청구 내용이 사적인 영역에서 벌어진 데다 일부 공적인 부분의 경우도 위법·부당하다고 볼 수 없어 공익감사 대상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은 이날 외부위원이 과반수로 구성된 공익감사청구자문위원회를 열어 이렇게 결정을 내리면서 공익감사 청구건을 기각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공익감사가 청구되면 규정상 감사 청구 한 달 안에 감사 실시 여부를 청구인에게 통보해야 하지만 그동안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외부 로펌에 법률 자문을 거치는 절차를 밟아 결정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감사 실시 여부는 감사원이 자체 결정하기도 하지만 사안에 따라 외부위원 4명에 내부인사 3명으로 구성된 공익감사청구자문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공익감사청구 처리 규정 제4조에 따르면 감사 청구의 주된 내용이 공익 사항이 아닌 사적인 권리관계 또는 개인의 사생활, 특정인 또는 특정 집단 사이의 이해와 관련된 사항은 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단독]감사원, 文 대통령 딸 해외이주 의혹 감사 안 한다

    [단독]감사원, 文 대통령 딸 해외이주 의혹 감사 안 한다

    감사원은 5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 해외이주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청구한 공익 감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곽 의원은 지난 3월 다혜씨 가족의 해외 이주와 관련해 ▶다혜씨 구기동 빌라 매매시 부부간 증여를 거친 이유 ▶빌라 처분 시 시세보다 높게 처분한 이유 ▶정부 부처 편의 제공 여부 ▶토리게임즈 외부차임급 급증 의혹 ▶이스타항공 창업주와 공직인사 관련 여부 등 의혹 8건에 대해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감사원이 두달여 동안 청와대 경호처와 교육부, 복지부 등에 요구했던 관련 자료에 대한 조사를 면밀한 살펴본 결과 청구 내용이 사적인 영역에서 벌어진데다 일부 공적인 부분의 경우도 위법·부당하다고 볼 수 없어 공익감사 대상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감사원은 이날 외부위원이 과반수로 구성된 공익감사청구자문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을 내리면서 공익감사 청구건을 기각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공익감사를 청구할 경우 규정상 감사 청구 한 달 안에 감사 실시 여부를 청구인에게 통보해야 하지만 그동안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외부 로펌에 법률 자문을 거치는 등의 절차를 밟아 결정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감사의 실시여부는 감사원 자체내에서 결정하기도 하지만 사안에 따라 외부위원 4명에 내부 인사 3명으로 구성된 공익감사청구자문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공익감사청구 처리 규정 제 4조에 따르면 감사청구의 주된 내용이 공익 사항이 아닌 사적인 권리 관계 또는 개인의 사생활, 특정인 또는 특정 집단 사이의 이해와 관련된사항은 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앞서 곽 의원은 5월 초 “감상원이 법률 검토 때문에 감사 결정이 늦어진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면서 “감사원이 과도하게 청와대 눈치보기로 결정을 늦추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이란 난민 김민혁군, 혐오 차별 직접 홍보

    이란 난민 김민혁군, 혐오 차별 직접 홍보

    이란 난민 김민혁(17)군이 혐오 차별 철폐에 나섰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혐오 차별 예방 ‘마주’ 캠페인을 선포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직접 겪은 한국 사회의 편견과 혐오를 이야기하고 공익광고 내레이션도 맡았다. 4일 인권위는 혐오 차별 예방 캠페인 선포식을 열었다. 캠페인 명칭은 ‘마주’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돌아보고, 다름을 인정하며, 혐오 차별에 대항하고 연대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선포식을 함께한 김군은 “‘품에 들어온 생명은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되지만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다’라던, 나를 겨냥한 인터넷 댓글이 가슴에 박혀 있다”면서 “더이상 숨지 않고 난민과 이주민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 편견과 혐오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7살 때 사업가인 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온 김군은 기독교로 개종해 고국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슬람 율법상 타종교 개종은 중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2016년 김군은 한국 정부에 난민 신청을 했지만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런 김군을 돕기 위해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이 팔을 걷어붙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제기와 출입국외국인청 앞 시위 등 김군의 난민 지위 인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쳤다. 결국 지난해 10월 김군은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인권위는 마주 캠페인의 일환으로 김군의 목소리로 라디오 공익광고를 방송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경기, 관급공사 노리는 ‘페이퍼 컴퍼니’ 확대 단속

    경기, 관급공사 노리는 ‘페이퍼 컴퍼니’ 확대 단속

    경기도가 건설산업 공정질서를 흐리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인 ‘페이퍼컴퍼니’ 단속 대상을 전문공사업종으로 확대했다. 방윤석 건설국장은 4일 북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관급공사 수주만을 목적으로 가짜회사를 만들어 공사비 부풀리기 등을 일삼는 업체를 뿌리 뽑기 위한 조처다. 이번 대책은 지난 2월 실시한 시범단속 결과에 이은 것이다. 도는 지난해 경기도가 발주한 5억원 미만 관급공사를 수주한 종합건설업체 86개 사를 표본 점검한 결과 자본금이나 사무실 기준 미달 등 부적격업체 3곳과 자격증 대여 의심업체 3곳을 적발했다. 3월에는 100억원 이상 관급공사 현장 8곳에서 하도급 실태점검을 벌여 계약서 미작성 3건 등 105건의 법 위반 사실을 밝혀냈다. 방 국장은 “시범단속 효과가 좋아 중앙정부, 시군, 건설협회와 협력해 단속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종합대책은 지속단속, 협업단속, 사전단속 등 3가지로 이뤄진다. 지속단속은 지난 2·5월 실시한 시범단속을 9월에 더하는 것이다. 협업단속은 전문공사업체 점검을 정부, 건설협회 등과 함께하는 것이다. 전문공사업체는 인테리어·창호·상하수도설비 공사를 하는 규모가 작은 업체다. 이미 지난달 페이퍼컴퍼니 단속 전담팀인 ‘공정건설단속TF’를 신설하고 시군 담당 공무원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사전단속은 계약단계에서 페이퍼컴퍼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추정가격 1억~10억원 이하 관급공사 입찰업체 가운데 적격심사 대상에 오른 업체를 방문해 조사한다. 이 내용을 추가한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시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와 공익제보 핫라인(공정경기 2580)을 운영한다. 공익제보자에게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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