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익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146
  • 공정위에 납작 엎드린 애플 “광고비 갑질 자진 시정”

    공정위에 납작 엎드린 애플 “광고비 갑질 자진 시정”

    ‘동의의결’ 신청… 위법 인정은 아니야 공정위, 조만간 수용여부 결정 전원회의 부족 판단 땐 거액 과징금·고발 가능성‘이동통신 3사에 광고비를 전가했다’는 갑질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던 애플이 스스로 시정하겠다며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그동안 혐의를 부인하던 애플이 사건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그러나 공정위가 애플의 시정 방안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청을 기각하고 제재 절차에 들어갈 수 있어 거액의 과징금과 함께 고발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정위는 2016년 거래상 지위 남용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애플코리아가 동의의결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동의의결이란 공정위 조사를 받던 사업자가 스스로 거래 질서를 개선하고 소비자 피해 구제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공정위가 이를 수용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시정 조처만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애플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에 수천억원에 달하는 광고비를 전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 대한 TV 광고 끝에 이통사의 로고를 잠시 노출시키면서 광고 비용을 이통 3사가 내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통사들은 국내에 충성도 높은 고객을 대거 확보한 애플의 눈치를 보느라 부당한 광고비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안팎에서는 세 차례 진행된 심의 과정에서 공정위가 제시한 증거들을 보고 애플이 출구전략을 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심의에서 공정위 쪽 참고인으로 나선 경제학자들은 “애플의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인정되고, 광고 기금은 이통사들을 착취하는 수단에 불과하며, 애플의 광고활동 관여 행위가 브랜딩 전략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애플을 압박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 제재뿐 아니라 법정 공방까지 예상되는 상황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동의의결이 받아들여지면 불법행위에 대한 일종의 면죄부가 생기는 효과도 있다. 공정거래법상 동의의결을 신청했다고 해서 사업자가 법 위반을 인정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애플은 프랑스에서도 이통사에 광고비를 떠넘기고 물량 구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아 소송이 진행 중이고, 대만에서는 아이폰 출고가를 통제한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일단 심의를 중단하고 동의의결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전원회의를 조만간 열 계획이다. 송상민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법 위반 행위의 중대성, 증거의 명백성 여부, 소비자 보호를 비롯한 공익 목적의 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의의결 신청의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와 다음은 2014년 지위남용 혐의로 심의를 받아 동의의결로 사건이 종결됐다. 반면 퀼컴은 2016년 동의의결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뒤 1조원이 넘는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위가 애플의 동의의결 신청을 기각하고 광고비 전가 행위를 불공정 거래로 결론 내리면 매출액의 최대 2%까지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과징금 규모는 애플의 국내 휴대전화 매출액 규모를 고려할 때 최대 1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5G 서비스 문제 알고도 강행…세계 최초 집착, 소비자 속여”

    “5G 서비스 문제 알고도 강행…세계 최초 집착, 소비자 속여”

    민간 심의자문위 “이용자 이익 저해” 반려 정부 최종 심의 전 이통사 행사 이미 발표 과기부 “강행할 목적이었다면 반려 안 해”“10만원짜리 5G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데 너무 안 터져 기능을 꺼 버렸습니다.”, “5G가 안 터져 LTE 전환 대기 때문에 카카오톡 문자 전송에 3분이 걸립니다. 속 터져요.” 이동통신 3사가 지난 4월 3일부터 상용화한 5G 서비스는 각 업체의 적극적 홍보로 석 달 만에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그러나 여러 시민단체에는 “분통 터진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참여연대는 4일 감사원에 “5G 이용약관 인가 과정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무를 유기해 무리한 인가를 내줬다”며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참여연대가 이날 공개한 과기부 ‘5G 이용약관 인가 심사자료’ 등을 종합하면 5G 상품 문제는 이미 심의 과정부터 지적됐다. 서비스가 불안정해 사용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인가를 내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동통신사와 같은 과점 사업자가 신규 상품을 출시할 때는 민간 위원으로 구성된 심의자문위원회를 거친 뒤 과기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심의자문위는 지난 3월 5일 SK텔레콤의 5G 요금제 인가 신청에 “이용자 이익 저해성 및 요금 적정성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원안대로 인가하기엔 문제가 있다”며 반려했다. 그러나 같은 달 25일 SK텔레콤은 5만원대 요금제 등을 추가해 재신청했고, 이튿날 회의에서 심의자문위는 인가 권고 의견을 냈다. 권고 사유로는 “시장 초기의 불확실성을 고려하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이용약관의 인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팀장은 “5만원대 요금제는 바로 위 7만원대 요금제와 비교하면 데이터당 요금이 13배에 달해 이용 가치가 없는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심의자문위의 최종 심의(3월 26일)가 끝나기 전인 3월 18일 이미 언론을 통해 정부-이통사 5G 상용화 행사가 발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가 회의가 사실상 ‘깜깜이’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참여연대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5G 심의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과기부는 심의자문위 명단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비공개했다. 또 회의록은 “작성하지 않아 존재하지 않는다”고 회신했다. 조형수 변호사는 “통신사가 ‘세계 최초’ 타이틀을 얻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해 피해를 입힌 셈”이라며 “앞으로 저가 요금제 출시, 기지국 부족 해결은 물론이고 불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한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강행할 목적이었다면 애초에 1차 반려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서울신문, 1대 주주 지위 회복 나선다

    호반건설 매각 불가·독립성 보장 합의 홍남기 “서울신문과 협의 없이 매각 없다” 서울신문독립추진위원회(독립추진위)는 최근 호반건설의 서울신문 지분 매입에 대해 서울신문이 민간 건설사에 넘어가선 안 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2대 주주인 서울신문사 사원들은 1대 주주 지위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기획재정부 보유 서울신문 지분을 처리할 때 본사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독립추진위는 4일 본사 9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115년 전통의 공영 언론이 민간 건설사의 손에 넘어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합의했다. 독립추진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기재부가 최대 주주인 서울신문의 독립성을 보장할 방안을 마련한다”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했고 본사와 우리사주조합, 전국언론노조 및 지부, 기재부, 한국기자협회, 한국언론학회 등이 참가하고 있다. 독립추진위는 건설 자본이 언론사를 장악하는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해 논의했다. 장하용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건설 자본이 10대 중앙 일간지의 지분을 보유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춘발 한국기자협회 고문은 “건설사가 언론사를 노리는 이유는 각종 사업 인허가를 위한 민원 수단으로 동원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고광헌 본사 사장, 강동형 독립추진위원장, 박찬구 편집국장 등과 만나 “기재부의 서울신문 지분을 처리하더라도 독립추진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하여 서울신문과 협의하에 진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민간에 이익을 줄 의도는 없으며 공익적 관점에서 언론의 공공성을 감안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재부는 서울신문 지분 30.49%를 보유한 1대 주주다. 지분 29.01%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인 우리사주조합과 언론노조 지부, 기자협회는 지난 3일 사주조합 총회인 ‘서울신문 만민공동회’를 열고 2014년 이후 잃어버린 1대 주주 지위 복원을 위해 어떠한 고통과 희생도 감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사원 주주들은 “우리의 일터이자 공영 언론인 서울신문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이를 훼손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지난달 25일 호반건설은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던 서울신문 지분 19.4%를 사들였다. 이는 독립추진위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았던 방안으로 호반건설과 포스코는 지분 거래 과정에서 본사와 기재부 등 대주주들과 아무런 사전 협의도 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신문 구성원들은 호반건설이 언론사의 경영권을 노린 적대적 인수합병(M&A)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전사적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해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법원 “트랜스젠더 성별 정정, 부모 동의 필수 아니다”

    법원 “트랜스젠더 성별 정정, 부모 동의 필수 아니다”

    부모의 동의가 성별 정정에 있어 필수가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4일 공익 인권변호사 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희망법)에 따르면, 인천가정법원은 부모 동의서를 제출하지 못한 20대 후반 트랜스젠더 여성 A씨의 성별 정정 신청을 허가해 신청을 기각한 1심 결정을 뒤집었다. A씨는 어린 시절부터 확고한 여성으로서의 성별 정체성을 갖고 현재 여성으로서 사회 생활을 하고 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성 전환 수술을 받는 등 법원의 성별 정정 허가를 받기 위한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하지만 대법원 예규가 요구하는 서류 중 부모 동의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A씨 부모는 종교적인 이유로 A씨의 정체성을 거부했고, A씨는 부모와의 관계가 단절됐다. 1심인 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은 A씨의 성별 정정 신청을 기각했다. 결정문에는 기각 사유가 적혀 있지 않지만 A씨가 부모의 동의를 받지 못한 점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희망법은 말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원심 결정을 취소하고 A씨의 성별 정정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A씨의 성별 정정에 부모가 부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성년자녀에 대한 부모의 동의 여부가 성별 정정 허가에 필수 요건이라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가 이미 오랜 기간 여성의 주체성과 자아를 가지고 생활했고, 자신의 상태에 관해 고민하고 신중한 결정을 내린 이상 부모의 동의가 없더라도 이것이 A씨의 성별 정정을 불허할 직접적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2006년 제정된 대법원 예규는 성별 정정 허가 신청 시 부모 동의서를 첨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부모 동의서 제출은 같은 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결정에서 성별 정정을 위한 요건으로 설시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법원 예규에 포함됐다는 것이 희망법의 설명이다. 희망법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성년의 성별 정정에 부모의 동의를 요구하는 국가는 한국을 제외하고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법원 예규에 근거해 많은 법원들에서는 부모의 동의를 요구했다. 이는 종교적 이유나 사회적 낙인으로 부모에게 자신을 인정받지 못하는 트랜스젠더들이 많은 현실에서 성별 정정의 실질적 장벽이 됐다”고 지적했다. 희망법이 지난해 트랜스젠더 70명을 대상으로 성별 정정 경험을 조사한 결과 45.7%가 부모의 동의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희망법은 “이번 결정이 하나의 사례로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트랜스젠더가 처한 구체적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불필요한 서류를 요구해 오히려 고통을 가하고 있는 현행 대법원 예규는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국제적으로는 성별 정정이 트랜스젠더가 존엄과 평등을 향유하기 위한 당연한 권리로 인식되고 있고 아르헨티나, 덴마크,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 자기결정권에 기반한 성별 정정을 보장하는 국가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회와 정부 역시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트랜스젠더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성별 정정 특별법을 제정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저임금 ‘사상 첫 삭감’ 가능할까

    최저임금 ‘사상 첫 삭감’ 가능할까

    내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노사가 격돌했다. 최저임금 4.2% 삭감을 요구한 사용자 측과 19.8% 인상을 요구한 노동계의 입장차가 커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5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4일 새벽 2시까지 마라톤 회의를 가졌지만 각각 최저임금 인상과 삭감을 요구하는 노사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용자 위원들은 1988년 최저임금제 시행 이후 두 번째로 삭감안을 제시했다. 경영계가 제안한 최저임금액은 올해보다 4.2% 감액한 시급 8000원이다. 경영계는 2010년에도 5.8% 삭감안을 제시했지만 결국 2.75% 올랐다. 이번에 삭감안이 받아들여진다면 사상 첫 최저임금 삭감 사례가 된다. 그러나 최저임금 삭감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 최저임금을 삭감하면 실업급여와 취약계층을 위한 정부의 지원금이 줄줄이 삭감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 악화와도 직결된다. 최저임금 결정의 ‘키’를 쥐고 있는 공익위원들이 노동계의 반발은 물론 취약계층의 민심 이반을 떠안는 선택을 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결국 경영계는 이런 상황에 비춰 협상 전면에 ‘삭감’을 내세우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최대한 낮추고, 가급적 ‘동결’ 수준으로 맞추려는 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근로자위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삭감안은 최저임금제도 자체를 부정하고 저소득, 비정규 노동자들을 우롱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저소득 노동자의 보호라는 최저임금의 제도적 가치와 헌법적 가치를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려면 재적위원(27명)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특성상 주요 안건은 정부가 임명한 공익위원의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가 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근로자위원들의 요구안도 현실성이 떨어지기는 마찬가지다. 여권 내부에서도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이 부각되고 있어 당분간 인상률을 놓고 노사와 공익위원간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입국 거부에 반발한 유승준...대법 판단 곧 나온다

    입국 거부에 반발한 유승준...대법 판단 곧 나온다

    11일 대법원 최종 선고1, 2심 유씨 청구 기각‘유승준 효과’ 인정 안돼‘가위’, ‘나나나’ 노래로 유명한 가수 유승준(43)씨에 대해 정부가 비자 발급을 거부하며 입국을 제한한 조치가 위법한 것인지에 대해 대법원이 오는 11일 최종 판단을 내린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11일 오전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고 4일 밝혔다. 1990년대 후반 가수로 데뷔한 유씨는 방송 등에 출연해 한국에서 군 복무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2002년 1월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당시 병무청장은 법무부 장관에게 “유씨가 공연을 위해 국외여행허가를 받고 출국한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함으로써 사실상 병역 의무를 면탈했다”면서 “유씨가 재외동포 자격으로 재입국하고자 하는 경우 국내에서 영리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하고, 불가능하다면 입국 자체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법무부는 곧바로 유씨에 대해 입국 금지 결정을 내렸다. 출입국관리법은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법무부 장관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씨는 이후 2015년 8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유명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영향력이 상당했던 유씨가 국방의 의무 이행을 공언한 후 미국 시민권 취득이라는 방법으로 병역을 기피한 이상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방 및 준법질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리라는 점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유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유씨 측은 이 사건으로 부상 또는 외국 영주권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이른바 ‘유승준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에 입국 금지를 유지할 공익상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유승준 효과가 입국금지조치의 적법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봤다. 2심 재판부도 1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스티브 유(유승준) “입국 허가해달라” 소송…대법, 11일 최종 판단

    스티브 유(유승준) “입국 허가해달라” 소송…대법, 11일 최종 판단

    1·2심, 청구 기각…“선량한 사회 질서 저해 우려” 보충역 입대를 공언했다가 돌연 출국, 한국 국적을 포기해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스티브 승준 유(한국 활동명 유승준·43)씨에게 우리 정부가 비자 발급을 거부하며 입국을 제한한 것이 위법한지를 놓고 대법원이 11일 최종 판단을 내린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오전 11시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유씨는 2001년 8월 징병검사에서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아 4급 보충역(당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그는 방송 등에서 “군대에 가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고, 그간 ‘바른 청년’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2001년 그는 입대 전 미국에 사는 가족에게 인사를 한다는 사유 등을 내세워 해외로 출국했다. 출국 전 그는 지인 2명의 보증을 받았고, 병무청은 일정이 끝나면 바로 귀국하겠다는 각서를 받고 그의 출국을 허가해줬다. 그러나 2002년 1월 18일 LA 법원에서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고, 대한민국 LA 총영사관을 찾아가 대한민국 국적 상실 신고를 했다. 그는 당시 대한민국 국적 포기에 대해 “입대하면 서른이 되고, 댄스가수로서 생명이 끝나기 때문에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군대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에서 계속 가수 활동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후폭풍은 엄청나게 거셌다. 병무청은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에 입국금지 조치를 요청했고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입국을 제한했다. 출입국관리법 제11조 1항은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법무부 장관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외국인이 경제·사회 질서를 해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돼도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 2002년 2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유씨는 입국이 거부됐고, 약 6시간 동안 공항에서 대기하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입국이 거부된 뒤 중국 등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던 유씨는 2015년 9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되자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냈다. 1·2심은 “유씨가 입국해 방송 활동을 하면 자신을 희생하며 병역에 종사하는 국군 장병의 사기가 저하되고, 청소년 사이에 병역 기피 풍조가 만연해질 우려가 있다”면서 유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유씨의 입국이 ‘사회의 선량한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해 적법한 비자 발급 거부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외국인으로서 대한민국 왕래를 할 수 있는 비자(C-3)가 아닌 굳이 F-4 비자를 고집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F-4 비자를 취득한 사람은 투표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법적 권리가 대한민국 국민과 동등하게 주어진다. 즉 대한민국에서 자유로운 경제 활동이 가능한 비자다. 이 때문에 단순히 유씨가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지 여부가 아니라 병역 기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인물이 버젓이 한국에서 경제 활동을 할 때 사회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씨는 2015년 5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 그간의 심경 고백을 하면서 무릎을 꿇고 대중에게 용서를 빌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방송이 끝나지 않은 사실을 몰랐던 제작진끼리 “이렇게까지 해야 해?”라면서 욕설을 주고받는 음성이 송출되면서 더 거센 논란을 불러왔다. 또 미리 예상 질문과 답변을 연습하는 상황까지 폭로되면서 여론에 호소하려던 그의 복귀는 무산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저임금 ‘강대강’… 사측 “8000원으로 깎자” 노측 1만원에 맞불

    최저임금 ‘강대강’… 사측 “8000원으로 깎자” 노측 1만원에 맞불

    사용자측, ‘임금委’ 세 차례만에 출석 10년 만에 인하안… 350원 삭감 요구 19.8% 인상안 제시한 노동계에 대응 고용 악화 여론에 속도 조절 가능성 커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사가 ‘강대강’으로 붙었다. 노동계가 지난 2일 올해 최저임금(8350원)에서 19.8% 인상한 시급 1만원(월급 209만원)을 요구하자 경영계는 3일 지금보다 4.2% 깎은 8000원(167만 200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노사 요구안이 2000원이나 벌어지면서 앞으로 심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최저임금위원회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제8차 전원회의에서는 앞서 내년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무산에 반발해 2차례 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사용자 위원들이 모습을 보였다. 최저임금법상 노사 위원들이 출석 요구를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2회 이상 출석하지 않으면 재적위원의 과반 참석과 과반 찬성만으로도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할 수 있어 보이콧하던 사용자 위원들이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사용자 위원 7명, 근로자 위원 8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7명 중 24명이 참석했다. 경영계가 최저임금 인하를 요구한 것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경영계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면서 최초 요구안으로 5.8% 삭감을 제시했다. 그러나 실제로 삭감이 이뤄지진 않았고 2010년 최저임금은 전년보다 2.8% 인상한 시급 4110원(85만 8900원)으로 정해졌다. 지금껏 최저임금은 한 번도 삭감된 적이 없다. 당초 최초 요구안을 ‘동결’로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경영계는 이날 회의에서 결국 ‘마이너스’ 제안으로 방침을 바꿨다. 지난 2년간 30% 가까이 가파르게 상승한 최저임금으로 소상공인 등의 부담이 가중됐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최임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서 노동계의 손을 들어준 공익위원들에게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경영계가 심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사용자 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잘 들어간다는 것을 믿고 운전한다”면서 “과거에 굉장히 과속했기 때문에 브레이크가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최저임금 수준을 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최저임금 심의의 전체적인 판세는 경영계에 유리하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일부 업종에서 고용 여건을 악화시켰다는 점을 정부도 인정하는 분위기고 여권에서도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최저임금 속도 조절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다만 실제로 경영계의 요구처럼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깎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노동계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최저임금을 깎자는 것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원하청 불공정거래 등 반민주 경제종속체제 등으로 나타나는 경제 실패를 저임금 노동자에게 전가하겠다는 만행”이라고 지적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검찰, ‘비아이 마약 의혹’ 공익신고 변호사 면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였던 비아이(본명 김한민·23)의 마약 투약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공익신고를 대리한 방정현 변호사를 면담 조사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태권)는 전날 방 변호사를 면담하며 방 변호사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한 공익신고 내용에 대해 들었다. 최근 방 변호사는 연예인 지망생 한모씨를 대리해 비아이와 관련한 의혹을 국민권익위에 신고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2016년 비아이의 마약 구매와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내용 등이다. 한씨는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고, 당시 마약 구매와 관련해 비아이와 대화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제출했다. 이후 경찰에서 “비아이가 마약을 구해 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마약을 하진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결국 비아이는 아무런 처분도 받지 않았다. 이 과정에 양현석 전 YG 대표가 관여했다는 것이 한씨 측의 주장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검찰, YG 비아이 공익신고 변호사 면담

    검찰, YG 비아이 공익신고 변호사 면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였던 비아이 마약 투약 관련 검찰이 공익신고를 대리한 방정현 변호사를 면담 조사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태권)는 전날 방 변호사를 면담했다. 검찰은 방 변호사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한 공익신고 내용에 대해 들었다. 앞서 방 변호사는 최근 연예인 지망생 한모씨를 대리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비아이(본명 김한민·23) 등 관련 의혹을 권익위에 신고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2016년 비아이의 마약 구매와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내용이다.  한씨는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고, 마약 구매와 관련해 비아이와 대화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제출했다. 이후 경찰에서 “비아이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마약을 하진 않았다”고 진술했다. 결국 비아이는 아무런 처분도 받지 않았다.  국민권익위는 대검에 이 내용을 이첩했고, 대검은 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검찰은 마약 투약 의혹뿐만 아니라 양형선 전 YG 대표의 수사 무마에 대해서도 들여다 볼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다니엘,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사직구장 시구 “오랜 꿈”

    강다니엘,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사직구장 시구 “오랜 꿈”

    가수 강다니엘이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에 이어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다.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는 3일 “강다니엘이 오는 9일 오후 6시 부산 사직구장 그라운드에서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데 이어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 경기의 시구를 맡아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서 강다니엘은 오거돈 부산 시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는다. 위촉식 전 과정은 부산시 공식 SNS(페이스북, 유튜브)와 부산관광공사 공식 SNS(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4월 부산의 매력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부산시 홍보대사’ 시민 추천 이벤트를 개최, 강다니엘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시민을 위한 공익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시구는 강다니엘의 오랜 희망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한다. 그는 지난해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에서 “사직구장에서 고향팀 롯데의 홈경기 시구를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최근 1인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에 나섰다. 한류 아이돌의 히트곡을 다수 만든 프로듀싱 레이블 디바인채널의 대표 임광욱(Kei Lim)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해 최근 녹음을 마쳤으며 안무 등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갤러리아포레 단지 전체 가구 공시가격 정정…제도 도입 후 처음

    전용 171.09㎡ 6층은 19억 9200만원으로 4억 1600만원 낮아져 ‘가격’ 인하폭 최대 “층별 효용격차·시장 변동 따른 하락 반영” 감정원 공시가격 산정 방식 불신 커질 듯 서울 최고급 아파트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의 공시가격이 통째로 정정됐다. 2005년 공동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도입 이후 아파트 단지 전체의 공시가격이 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감정원이 맡고 있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감정원은 지난달 공동주택 공시가격 이의신청 기간에 갤러리아포레 아파트 2개동 230가구에 대한 공시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이번 공시가 정정은 이들 단지 주민의 집단 이의신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6월 26일 고시됐다. 감정원은 “공시가격 이의신청분을 검토한 결과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의 층별 효용 격차와 시장상황 변동에 따른 시세하락분에 대해 추가 반영 필요성이 인정돼 공시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정정 결과 갤러리아포레 전체의 공시가격은 4월 말 확정 공시분보다 낮아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전체의 공시가격이 정정된 것은 200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도입 이후 전무할 것”이라면서 “특히 갤러리아포레는 서울의 대표 고가 아파트라 상징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정 고시 내용을 보면 전용면적 271㎡ 45층 공시가격은 지난해 4월 46억 4000만원으로 공시됐으나 이번에 46억원으로 4000만원 낮아졌다. 전용면적 241.93㎡도 정정 공시가격이 36억원으로, 지난해 공시가격(37억원)보다 1억원 떨어졌다. 전용 171.09㎡는 6층의 공시가격을 4월 말 24억 800만원에서 19억 9200만원으로 4억 1600만원(17.3%) 낮춰 인하 폭이 가장 컸다. 공시가격이 낮아진 것은 갤러리아포레 주변이 개발되면서 조망권과 일조권 등이 훼손됐는데, 감정원이 공시가격 산정 시 이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이번 사건이 감정원의 공시가격 산정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더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세금 등 생활과 밀접한 60가지의 행정 목적에 기준 가격으로 활용된다. 한 감정평가사는 “감정원이 정확한 감정평가를 통해 공시가격을 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시세와 실거래가 등을 활용한 조사산정 방식으로 공시가격을 책정하면서 발생한 문제”라면서 “결국 부동산 공시가격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현재 감사원은 최근 경실련이 청구한 공익감사를 받아들여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지자체 등을 상대로 ‘부동산 가격공시 과정에서의 직무유기 등 관련’ 공익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노동자위원들, 내년 최저임금 1만원 제시

    사용자위원들 불참… 동결안 제출할 듯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액 최초 요구안으로 1만원(월급 209만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보다 19.8% 인상된 금액이다.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임위 제7차 전원회의에서는 내년도 최저임금액 최초 요구안을 접수했다. 이날 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이 불발된 데 반발해 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노동자위원들은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노동자 규모가 감소하고 임금 불평등이 개선되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아직 저임금 노동자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 제도의 근본 취지인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을 위한 적정 시급은 1만원”이라고 주장했다. 노동계는 공동요구안에서 중소영세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납품단가조정제도’를 통해 대기업과 비용을 분담하는 것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요구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이 한국 경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적정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원은 그 어떤 정치적 이념도, 무리한 요구도 아니다. 우리 사회가 포용할 능력이 있는 적정 수준의 요구”라면서 “요구가 과도하다고 문제 제기만 하기보다는 그것을 가능케 할 수 있도록 경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구조를 다시 짜는 것이 세계 10대 규모 경제대국인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와 경영계의 최초 요구안은 양측의 기대 수준을 최대한 반영한 금액이다. 실제 최저임금은 그 간격을 좁히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이 과정에서 공익위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저임금법상 2회 이상 출석 요구를 받고도 출석하지 않으면 나머지 위원들이 최저임금을 의결할 수 있다. 박준식 최임위원장은 이날 참석하지 않은 사용자위원들에게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결정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께 위원장으로서 깊은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회의 복귀를 촉구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관가 블로그] 적극행정 반하는 조달청 ‘면피 행정 ’ 빈축

    [관가 블로그] 적극행정 반하는 조달청 ‘면피 행정 ’ 빈축

    설계심의분과위원 선정 논란 더 키워 “지침까지 바꿔 내부위원 참여 줄여 책임 안지려는 복지부동 전형” 비판최근 정부가 공무원의 적극행정을 권장하지만 공공조달을 총괄하는 조달청은 되레 지나친 몸사리기로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2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2017년 12월 조달청은 한국은행을 대신해 통합별관 시행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사예정가(2829억원)를 3억원 초과한 계룡건설을 낙찰자로 뽑았습니다. 2위 삼성물산과 589억원이나 차이가 났지만 “기술점수가 월등히 높았다”는 이유를 들어 선정을 강행했죠. 시민단체들이 입찰비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감사원이 공익감사에 나서 “입찰이 부적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달청이 600억원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을 절감할 기회를 날렸다는 것이죠. 사업자 선정에 문제가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조달청은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할 말은 많지만 할 수 없다”는 이해하기 힘든 해명만 남긴 채 말이죠. 관계자 4명에 대해 징계 처분이, 다른 2명에게 주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조달청은 부랴부랴 한국은행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3건의 입찰 공고를 취소했습니다. 조달청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일이었지만 조직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비난을 감수하기로 마음먹은 듯합니다. 정부조달 전문기관으로서 자존감마저 포기한 면피성 행정이어서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난달 26일 발표된 제9기 설계심의분과위원 선정이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내부위원(28명) 전원을 조달 공무원으로 배치했지만 올해는 27명 가운데 단 4명만 참여시켰기 때문입니다. 퇴직자의 건설업체 재취업 유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후문입니다. 조달청의 한 관계자는 “조직 스스로 공정성 문제를 인정한 셈이 됐다”며 “내부위원의 50% 이상을 조달 공무원으로 선정하도록 한 지침까지 바꾼 것은 ‘앞으로 뭔가 책임질 일은 하지 않겠다’는 복지부동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달청이 주변 눈치를 살핀 뒤 알아서 ‘독박’을 썼다는 것이죠. 이런 가운데 이날 국무회의에는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이 보고됐습니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담은 제품이 시장에 안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조달청이 지원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다른 부처들의 반응은 떨떠름합니다. 고유 업무인 구매와 시설 계약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해 세금낭비를 초래한 조달청이 명확한 규정조차 쉽지 않은 새 사업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죠. 뒷감당을 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당, 방송인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공익감사청구

    한국당, 방송인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공익감사청구

    90분에 1550만원의 강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고액 강연료’ 논란이 일었던 방송인 김제동씨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김씨 강연료의 적절성 등에 대한 공익감사를 해달라며 감사원에 청구했다. 한국당은 2일 원내부대표인 김규환·송석준 의원이 서울 종로구 감사원을 방문해 이러한 내용의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청구서는 한국당 법률지원단이 검토·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교일 한국당 법률지원단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공익감사 청구 취지 대해 “전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상대로 김씨를 섭외한 적이 있는지, 강연료가 적절했는지 등을 살펴봐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최 단장은 “언론 보도 등을 보면 김씨가 약 2년간 지자체로부터 2억 7000여만원의 강연료를 수령했다고 한다”면서 “김씨 섭외를 결정한 사람이 누구인지, 강연료 예산회계처리 문제는 없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난달 대전 대덕구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90분 강연의 대가로 1550만원을 받기로 하는 등 전국 지자체에서 1000만원대 강연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액 강연’ 논란이 일었다. 공익감사 청구는 19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이나 시민단체, 지방의회 등이 공공기관의 사무처리에 대해 감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한국당은 현재 소속 의원들을 포함해 800여명의 서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베이비박스’ 목사 기초생활비 부정 수급

    ‘베이비박스’ 운영으로 유명한 주사랑공동체 이사장 이모(65) 목사 부부가 기초생활비를 부정 수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행정당국이 환수에 나섰다. 베이비박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가 신생아를 두고 갈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목사는 2014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부와 자녀 12명의 기초생활 수급 자격을 유지하면서 소득신고 의무를 위반해 정부로부터 2억 900만원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소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목사의 부인에게 소득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부정 수급한 6800만원을 환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진행 중 이 목사에게도 소득이 있었다는 공익제보를 받아 통장을 확인했다. 이 목사가 교회로부터 매달 400만원의 월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의 부정 수급액 1억 4100만원가량을 환수하기로 했다. 서울 금천구는 이 목사 부부가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은 데 고의성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경찰에 이들을 부정 수급 혐의로 고발했다. 이 목사는 주사랑공동체에 들어온 후원금을 사적으로 썼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와 교회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베이비박스’ 목사 부부, 기초생활비 부정수급…후원금 의혹도

    ‘베이비박스’ 목사 부부, 기초생활비 부정수급…후원금 의혹도

    복지부, 부정수급 2억 9000만원 회수 중구청, 경찰에 고발…후원금 유용 의혹도 ‘베이비박스’로 유명한 주사랑공동체 이사장인 이모(65) 목사 부부가 기초생활수급비를 부정으로 수급한 것으로 나타나 행정당국이 환수에 나섰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목사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소득신고 의무를 위반하고, 부부와 자녀 12명의 기초생활수급 자격을 유지하면서 정부로부터 2억 900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를 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비박스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한 산모가 작은 상자 안에 아기를 두고 가면 아기를 안전하게 보호해 입양 또는 양육기관에 보내는 것을 말한다. 이 목사 부부의 부정수급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 금천구청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소득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구청 측은 이 목사의 부인이 주사랑공동체에서 급여로 300만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확인해 부정수급한 6800만원을 환수했다. 조사가 진행되는 중 이 목사에게도 소득이 있었다는 공익 제보가 들어와 통장을 확인한 결과, 이 목사가 교회로부터 매달 400만원의 월급을 받은 점도 확인됐다. 이 목사에 대해서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부정수급한 1억 4100만원이 환수될 예정이다. 이 목사는 교회에서 300만원 정도 받았고, 주사랑공동체에서도 활동비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사랑공동체는 서울 관악구 신리동에서 부모들이 양육을 포기한 영아를 임시로 보호하는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베이비박스를 처음 설치한 2009년 이후 올해 4월까지 약 10년간 베이비박스를 거쳐간 아이는 총 1569명이다. 이 목사 측은 부정수급 논란에 대해 “신고하는 절차를 잘 몰라서 발생한 문제”라면서 “환수될 부정수급 금액을 대출을 받아서라도 갚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 측은 이 목사 부부를 부정수급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목사는 주사랑공동체로 들어온 후원금을 사적으로 썼다는 의혹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베이비박스를 10년째 운영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1월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의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남 농민·사회단체, 농민수당 조례제정 주민발의 시작

    경남 농민·사회단체, 농민수당 조례제정 주민발의 시작

    경남지역 농민·시민단체가 농민수당 지급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발의 운동에 나섰다. 경상남도 농민수당 조례제정 운동본부는 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농민의 권리 보장·증진을 위한 ‘경남도 농민수당 지급 조례’제정 주민발의 운동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조례제정 운동본부는 전국농민회총연맹부산경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경남연합, 한국농업경영인경상남도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경상남도연합회, 경남진보연합,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 민중당경남도당 등으로 구성됐다. 운동본부는 “농업은 우리 모두의 미래이기에 다시 새로운 한국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경남도민과 농민이 직접 농업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농민수당 조례제정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우리나라는 산업화라는 이름으로 언제부터인가 농업 천시가 일반화되면서 국가정책에서도 후순위로 밀려나고, 우리 국민의 건강권은 유전자가 변형된 수입농산물에 위협받으며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산업화 정책과 신자유주의 개방 농정의 결과 존립 기반마저 붕괴할 위기에 봉착한 곳이 농촌이다”면서 “농가인구 231만 5000명, 65세 이상 비중 44.7%라는 통계에서 보듯 농촌 지역 대부분이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 위험지역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또 “농가 수도 반세기 만에 절반으로 줄어 100만 가구 이상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농민이 농업생산을 통해 벌어들이는 연간 소득은 1년 평균 1000만원 정도에 불과해 농사를 짓고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더 늦기 전에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정책 발굴과 과감한 투자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누구나 농촌에서 농사지으며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하고, 농촌에 살면 도시에 사는 것보다 나쁘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심어주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농민이 직접 주민발의 운동을 전개하는 이유는 농민수당 제도가 상층교섭을 통해 도입된 제도가 아니라 현장 농민이 직접 만들어 온 농업정책이며, 광역자치단체의 조례는 범위와 예산이 크기 때문에 많은 경남도민을 만나 농업의 공공성을 이야기하고 총의를 모아가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경남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로 농민수당을 전액 지급하면 농민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농민들만큼이나 힘겨운 생존을 하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도 지역화폐로 지급한 농민수당의 혜택을 함께 누리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4만명 이상 서명을 받은 뒤 농민수당 지급조례 제정 주민발의 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 농민수당 조례제정 운동본부가 작정한 농민수당 지급 조례안은 농업 경영체로 등록돼 있는 농업인이나 ‘농업·농촌 및 식품기본법 시행령’ 제3조 기준에 해당되는 농업인에게 경남도 시·군 관내나 경남 관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수단으로 월 20만원 이내 금액을 균등하게 지급하는 내용의 농민수당 지급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북도 농민수당 지원-광역지자체 최초

    전북도가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한다. 전북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내년부터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와 시·군 단체장은 이날 도청에서 농민단체 대표들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농민 공익수당은 전북에 주소를 두고 실제 영농활동을 하는 도내 10만 2000여 농가에 연간 60만원씩 지원된다. 공익수당은 시·군에서 현금과 지역 상품권을 50 대 50 비율로 지급한다. 전북도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61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공익수당을 받는 농가는 논밭 기능 유지, 화학비료와 농약의 적정사용, 영농폐기물 수거, 농업 부산물 불법소각 금지 등을 이행해야 한다. 농민 공익수당은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유지와 발전을 위한 정책이다. 전북도는 식량 생산, 홍수조절, 대기 정화, 경관 제공, 불특정 다수가 누리는 공공재 역할 등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가 연간 3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송하진 도지사는 “농생명 수도인 전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지원 정책을 마련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찰청장 “YG·양현석 수사에 경찰 명예 걸겠다”

    경찰청장 “YG·양현석 수사에 경찰 명예 걸겠다”

    경찰 총책임자가 YG엔터테인먼트의 성접대 및 마약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경찰의 명예를 걸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YG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해소한다는 각오로 수사하라고 독려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소환해 9시간가량 조사했다. 그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16년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구매 의혹에 관한 경찰 조사 과정에 YG 측이 개입했다는 공익신고 내용에 대해 지난달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민 청장은 YG 압수수색 가능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려면 범죄 관련성이 있어야 하는데, 관계자들의 말이 다 달라 우선 범죄 관련성부터 찾아야 한다”며 “발부 요건이 되면 신속하게 압수수색 또는 강제수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