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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민정수석 5명 중 3명 감사원 출신…감사원 독립성 훼손 논란

    청와대 민정수석 5명 중 3명 감사원 출신…감사원 독립성 훼손 논란

    청와대와 감사원의 ‘회전문 인사’가 감사원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임명된 민정수석 5명 중 조국(교수 출신)·신현수(검사 출신) 전 수석을 제외하고 김조원·김종호 전 수석에 이어 김진국 수석 등 3명이 모두 감사원 출신이다. 김조원·김종호 전 수석은 감사원 사무총장을, 김 수석은 감사위원을 지냈다. 감사원은 대통령 직속기관이지만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 독립을 보장받는 헌법기관이다. 권력과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 헌법에서 감사원장과 감사위원의 임기를 각각 4년으로 보장한 것도 정권 눈치를 보지 말고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이번에 김 수석의 청와대 직행을 놓고 비판이 제기되는 것도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중립성이 부여된 감사원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7일 “국회와 정부를 견제해야 할 사법부 출신의 김형연·김영식 등 현직 판사가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간 것을 놓고 삼권분립의 근간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감사원의 최종 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 멤버인 감사위원이 청와대로 가는 것 역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현 정부 들어 유독 감사원 출신 인사의 민정수석 기용이 많아진 것은 문 대통령의 검찰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 근본적으로는 독립성이 생명인 감사원의 위상에 대한 여권의 전반적인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19년 4월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해외 이주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로 시끄러울 때 정작 감사원은 감사 실시 여부에 ‘침묵’하고 있을 당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회에서 “감사원에서 감사할 걸로 알고 있다”고 답해 감사원 독립성 침해 논란이 빚어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해 2월 최재형 감사원장과 만나 ‘적극행정’을 논의한 것도 감사원에 대한 몰이해로 인한 부적절한 행보였다. 김조원·김종호 전 수석은 각각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후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금의환향’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 감사원 출신 공무원들이 청와대 비서관으로 갔다가 다시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승진하는 것도 감사원의 독립성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 출신 한 인사는 “대통령과의 인연 등으로 승진 인사가 이뤄지면 서릿발 같은 기강이 필요한 감사원 문화를 퇴행시키고, 청와대의 눈치를 보는 ‘코드 감사’를 할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김인영 경기도의원, 한국농업경영인 도연합회장 이취임식 참석

    김인영 경기도의원, 한국농업경영인 도연합회장 이취임식 참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천2)은 5일 화성시 소재 라비돌리조트에서 개최된 (사)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 임원 이·취임식에 참석해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은 축사에서 “농업은 WTO 개도국지위 포기선언 등 세계시장의 개방 압력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해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위기상황을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농업의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은 기초산업이자 생명산업으로, 이 자리에 모이신 회원 여러분들의 혜안과 노력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업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면서 “농정해양위원장으로서 경기농업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항상 연구하고 회원분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취임식에는 경기도의회 진용복 부의장 및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과 백승기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주 서울시의원 “국가적 위상 현대 GBC, 원안 고수가 답이다”

    이석주 서울시의원 “국가적 위상 현대 GBC, 원안 고수가 답이다”

    서울시의회 이석주 의원(국민의힘, 강남6)은 제299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국내 최고높이 105층 현대 GBC 건설계획의 저층변경은 대국민 약속위반으로 강력히 반대했다. 핵심적인 주요 발언 내용을 보면 우리가 초고층 마천루를 그토록 염원하는 사유는 이 시대 최고의 기술력과 초대형 경제력 때문에 아무나 못하는 특성이 기본이고, 더 큰 이유는 ▲ 첫째, 국가적 자존심과 국력과시의 상징성이 있다. GBC는 한국 무역센터와 국제업무 메카 중심축에 있고 마이스, 문화, 스포츠 및 교통 요새와 연계된 세계인들 앞마당에 우뚝 선 마천루는 국력과시오. 국가 자긍심의 원천이다. ▲ 둘째, 최첨단 초고층의 규모 차별화로 금융, 삶의 질, 경제 지수가 30~60위로 계속 뒤져가는 국제도시 경쟁력 상승 및 4차 산업혁명을 리더할 원동력이 될 것이며 ▲ 셋째, 차세대 미래를 지켜줄 희망의 금자탑이 될 것이다. 초고층 공사는 8백만의 건설 고용 및 0.84명 세계 꼴찌 출산율의 원흉 청년실업의 해결사요. 글로벌 명소로 부각되어 경제성장도 수백조씩 증가된다. ▲ 넷째, 한전이 떠나 지역환경이 크게 악화되었고 주변 상권마저 초토화된지 7년째로 조속한 개선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 외 국가적 명예나 체면유지에도 유익함을 지적했다. 국제 초고층학회에 따르면 현재 세계 30위권 안에 한국은 잠실 제2롯데월드(555m) 하나로 겨우 국가 체면을 유지하고 있으나 두바이 제다(1,007m)와 국가간 마천루 경쟁으로 얼마 후면 롯데도 20위권 밖으로 밀리는데 현대 GBC마저 주저앉으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라 큰소리치는 나라 체면 역시 말이 아님을 지적했다. 또한 이의원은 “현대에게 투자비 16조의 큰 리스크, 국내 1위 최고층 건설상의 고난, 미래 경제효과 암울 등의 어려움속에서도 세계 5위 높이의 최고층 건설로 기업과 국가에 재도약과 명예를 높일 것”을 요청했다. 현대는 선대부터 건설, 중화학, 자동차 등 국가기간산업을 이끌어온 나라발전의 초석이었고 수출전선의 역군임을 익히 알기에 현대전기차 아이오닉5가 전 세계 시장을 재패하길 온 국민도 함께 빌고 있으니 당초 약속처럼 105층 대역사업을 속히 완공 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GBC 마천루 관련 기관인 국방부에 저층변경의 주요 사유가 군 레이더라면 왜 이제와서 이 건물만 문제인지 의문을 제기했고 국가적 위상이 걸린 중대 사안임을 감안하여 군작전 최소범위에서 협조해주기를 간청했다. 끝으로 서울시 건축 및 지역발전 본부는 인허가 사업 진행 총괄자로 관련 기관들과 사전협상이 모두 끝난 시점에 왜 이런 큰 문제가 발생했는지 유감을 표했고 국가 위상이 걸린 공익 우선의 중대 문제임을 강조하며 인허가는 의무적 기속 행정보다 선택적 재량행위 성격이 강함을 지적하면서 원안 고수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정호 서울시의원 “제한적인 입찰공고, 민간사업자 및 시민의 공공사업 참여 확대 외면하는 한강사업본부”

    신정호 서울시의원 “제한적인 입찰공고, 민간사업자 및 시민의 공공사업 참여 확대 외면하는 한강사업본부”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지난 3일 제299회 임시회 기간 중 한강사업본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난지캠핑장 위탁운영자 선정 입찰공고를 온비드(www.onbid.co.kr) 에만 올리는 등 공고 과정에서 구태의연한 한강사업본부의 행정 처리를 질책하며, 민간사업자 및 시민의 공공사업 참여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한강사업본부는 운영 개선을 위해 난지캠핑장 및 매점 시설의 전면 리모델링과 캠핑장과 매점을 분리하여 민간위탁과 사용수익허가 방식으로 운영방식을 변경했다. 하지만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전문운영자를 선정하기 위해 운영방식을 변경한 본래의 취지와 달리 한강사업본부가 입찰공고를 온비드 단 한 곳에만 올려, 다수의 시민에게 공공사업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줘야 하는 공공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것이 신 의원의 지적이다. 신정호 의원은 “입찰공고를 온비드에만 올린 안일한 자세가 문제”라고 말하면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나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시민에게 알려줄 수 있는 경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례적으로 온비드에만 올렸다”라며 한강사업본부의 안일한 행정처리를 질타했다. 또한, “사용수익허가는 최고가 입찰이기 때문에 공공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많은 민간사업자 및 시민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공익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선량한 민간사업자에게 공공사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 주는 것은 공공의 당연한 의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업데이트는 언제 했는가?”라고 반문하며 “홈페이지에서 입찰공고를 확인해 보면 2012년에 2건, 2015년에 2건, 2016년에 5건, 2020년에 7건이 공지되어 있는데, 1년 동안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수백 건 이상의 민간위탁, 사용수익허가, 시설보수공사 등이 진행됨에도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지금까지 단 14건만 공지된 것은 명백한 본부의 직무유기”라며 지금부터라도 한강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를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공지하여 시민에게 알려 줘야 함을 강하게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난지캠핑장 매점은 계약 후 편법운영의 모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도록 계약서 작성부터 신중히 진행하고, 서울시민이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캠핑장 및 매점 운영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국가수사본부, LH 땅 투기 의혹 총괄 수사

    경찰 국가수사본부, LH 땅 투기 의혹 총괄 수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LH 공사 임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을 총괄 수사한다. 경찰청은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단을 편성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5일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국수본 반부패수사과, 중대범죄수사과, 범죄정보과 등 수사 역량이 결집된 핵심부서를 비롯해 3기 신도시 예정지를 관할하는 경기남부청, 경기북부청, 인천청 등 3개 시도경찰청의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꾸려진다. 단장은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이 맡는다. 각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는 수사전담팀이 편성된다. 이들은 ▲공직자 등의 내부정보 이용행위 ▲명의신탁·농지법 위반 등 부동산 부정 취득 ▲조직적이고 기업화된 불법거래 등 부동산 투기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경찰은 경기남부청이 맡은 LH공사 임직원 투기 의혹 사건을 국가수사본부 집중지휘 사건으로 지정해 수사 전 과정을 국수본이 총괄 지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예정지를 중심으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정부 합동조사단 수사의뢰 사건을 관할 시도경찰청 전담수사팀에 배당해 신속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지난 2일 LH 직원들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흥에 100억원대 땅을 미리 사들인 의혹을 폭로했다. 정부는 국무총리실을 주축으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경기도, 인천시가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꾸려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민변과 참여연대로부터 공익감사 청구를 받은 감사원도 감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절차적 위법성 논란’ 털어낸 탈원전 정책

    ‘절차적 위법성 논란’ 털어낸 탈원전 정책

    감사원이 5일 정부의 탈원전 정책 수립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림에 따라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잦아들지 주목된다. 산업부는 “이번 감사 결과는 탈원전 정책 감사의 종지부를 찍은 것”이라며 “더는 소모적인 논쟁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적절성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에 이어, 정책 수립 과정의 위법성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추진 동력이 약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감사원은 “에너지 전환로드맵 분야, 각종 계획 수립 분야, 원자력진흥위원회 심의 분야 등 3개 분야, 6개 사항에 대해 관련 법률과 법원 판례, 법률 자문 결과를 토대로 검토한 결과 위법하거나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국민의힘 정갑윤 전 의원 등 547명이 2019년 6월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으로, 감사원이 지난해 10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고 결론 내린 감사 건과는 별개 사안이다. 정 전 의원 등은 에너지 관련 최상위 정책인 에너지기본계획(에기본)을 수정하기 전에 하위 정책인 에너지전환 로드맵,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먼저 수정해 탈원전 정책을 추진한 것은 위법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해왔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대법원 판례와 법률 자문 결과 등에 따르면 정부가 수립하는 각종 계획, 마스터 플랜 등은 국민에 직접적인 효력을 미치지 않은 비구속적 행정 계획의 성질을 지닌다”며 “하위계획이 상위계획 내용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위법한 것은 아니라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전환 로드맵에 2차 에너지기본계획 등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해도 위법하다거나 정부의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아울러 “에기본이 다른 에너지 관련 계획을 법률적으로 기속하는 상위계획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8차 전기본 역시 2차 에기본과 다르다는 이유로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내렸다.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절차적 위법성 논란을 털게 돼 추진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더는 절차적 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에너지전환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감사 결과가 검찰의 월성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월성1호기 수사의 한 갈래가 절차적 위법성에 관한 것인데,감사 결과로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았냐는 분석에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자체 공무원, 정치인도 땅 투기”…제보 쏟아져

    “지자체 공무원, 정치인도 땅 투기”…제보 쏟아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터진 가운데 전국에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정치인들이 개발 이익을 노리고 땅을 사들였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서성민 변호사는 5일 “광주, 부산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포괄적인 제보가 수십 건 들어왔다”며 “지자체 공무원이나 정치인과 관련한 제보도 있다”고 말했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지난 2일 LH 직원들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흥에 100억원대 땅을 미리 사들인 의혹을 폭로했다.서 변호사는 “제보자들은 일반인은 모르는 투기 구조나 수법까지 알려주고 있다”며 “정보를 취합해 축적하면서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LH 직원들이 광명과 시흥에서 추가로 땅을 사들인 정황도 살펴보고 있다. 직원 13명이 필지 12곳을 매입했다는 정부 조사보다 직원 숫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민변 측 설명이다. 정부는 국무총리실을 주축으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경기도, 인천시가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꾸려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민변과 참여연대로부터 공익감사 청구를 받은 감사원도 감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감사원 “산업부 탈원전 정책 절차적 문제 없다”

    감사원 “산업부 탈원전 정책 절차적 문제 없다”

    감사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 수립 과정에 대해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놨다. 감사원은 5일 에너지전환 로드맵 등 3개 분야, 6개 사항에 대해 관련 법률과 법원 판례, 법률자문 결과 등을 토대로 검토했으나 위법하거나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에너지기본계획’(에기본)과 내용이 다르더라도 정부의 기본계획은 비구속적 행정계획이기에 하위계획과 상위계획의 내용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위법하다거나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번 감사는 국민의힘 정갑윤 전 의원 등 547명이 2019년 6월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정 전 의원 등은 에너지 관련 최상위 정책인 에기본을 수정하기 전에 하위 정책인 전기본을 먼저 수정해 탈원전 정책을 추진한 것은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에기본은 5년마다 수립하는 에너지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에기본에 따라 전기본을 수립한다. 2014년 수립된 2차 에기본은 2035년까지 원자력발전 비중 목표치를 29%로 정했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2017년 말 수립한 8차 전기본은 원전 비중을 2030년까지 23.9%로 낮추겠다고 설정했다. 이어 2019년 6월에는 노후 원전 수명은 연장하지 않고, 원전 건설은 신규로 추진하지 않는 방식으로 원전을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3차 에기본이 발표됐다. 이로 인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감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대상으로 지난 1월 11일부터 10일간 서면 감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면담 조사 등이 이뤄졌다. 이번 발표로 정부의 탈원전 로드맵에 대한 감사는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감사원 “탈원전 정책 수립 과정, 위법·절차적 문제 확인 안돼”

    감사원 “탈원전 정책 수립 과정, 위법·절차적 문제 확인 안돼”

    감사원이 오랜 논란 끝에 탈원전 에너지 정책 수립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감사원은 5일 ‘에너지 전환 로드맵과 각종 계획 수립실태’ 감사 결과를 내고 “에너지전환 로드맵 분야 등 3개 분야 6개 사항에 대하여 관련 법률과 법원 판례, 법률자문 결과 등을 토대로 검토하였으나, 위법하거나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국민의힘 정갑윤 전 의원 등 547명이 2019년 6월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정 전 의원 등은 에너지 관련 최상위 정책인 에너지기본계획(에기본)을 수정하기 전에 하위 정책인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먼저 수정해 탈원전 정책을 추진한 것은 위법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해왔다. 에기본은 5년마다 수립하는 에너지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통상 에기본에 따라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한다. 2014년 수립된 2차 에기본은 2035년까지 원자력발전 비중 목표치를 29%로 정했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2017년 말 수립한 8차 전기본은 원전 비중을 2030년까지 23.9%로 낮추겠다고 설정했다. 이어 2019년 6월에는 노후 원전 수명은 연장하지 않고, 원전 건설은 신규로 추진하지 않는 방식으로 원전을 점진적으로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3차 에기본을 발표했다. 즉 에기본에 맞춰 전기본을 수립해야 하는데, 반대로 전기본을 만든 뒤 그 내용을 반영해 에기본을 바꿔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비구속적인 행정계획인 제2차 에기본 수정없이 제3차 전기본을 수립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감사원이 산업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감사원 결과로 에너지 정책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에너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영,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외국인 유학생에게 2021학년도 1학기 장학금 약 3억 8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36개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 95명에게 전달됐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별도의 장학금 수여식은 개최하지 않았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액수는 2013년부터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현재까지 유학생 1933명에게 75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단독] 법 타령하며 ‘모른척’ 법 무시하며 ‘비공개’…법 안지키는 ‘檢법치’

    [단독] 법 타령하며 ‘모른척’ 법 무시하며 ‘비공개’…법 안지키는 ‘檢법치’

    지적장애 조카 돈 2억여원 뺏은 숙부 친족 간 재산범죄 핑계 대부분 불기소 민사소송 위한 수사기록 요구엔 사건 특수성 무시한 채 공개 거부 “세금으로 만든 기록 감출 명분 없어” 한 지적장애인이 4년간 친척에게 2억원이 넘는 돈을 빼앗겼지만 ‘친족상도례’ 규정 탓에 가해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검찰이 관련 수사기록마저 공개를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자료 공개 권고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자체 규칙을 핑계 삼아 피해자를 두 번이나 울리고 있는 것이다. 친족상도례란 함께 거주하는 친족 간에 발생한 재산범죄에 대해서는 형을 면제하는 형법상 규정이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적장애 3급인 A씨는 동거하던 숙부·숙모에게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받은 퇴직금과 보험금 해지금 등으로 모은 2억 3600만원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에 걸쳐 빼앗겼다. 이들은 인지능력이 부족한 A씨의 자산을 자신의 통장에 입금해 개인 생활비나 국민연금 체납비에 사용했다. 이러한 사실이 부산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의해 발각돼 고발 조치됐지만 검찰은 A씨가 가출해 함께 살지 않았던 2018년 1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빼앗긴 1400여만원에 대해서만 기소했다. 그 이전 피해액은 친족상도례를 적용해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법원은 1400여만원 횡령 혐의로 숙부에겐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숙모에겐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A씨는 나머지 피해에 대해선 법원 판단을 받아 볼 기회조차 잃었다. A씨 측은 민사소송을 통해서라도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 검찰에 전체 피해에 대한 수사기록 열람·등사를 요청했지만, 검찰은 보존사무규칙상 ‘사생활 침해 우려’를 이유로 거부했다. 숙부와 숙모는 A씨의 돈을 “공동 생활비로 썼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빼앗겼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선 검찰이 확보한 진술조서나 금융거래기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A씨 측 변호인인 이현우 변호사는 “일반 불기소 사건이 아니라 친족상도례 규정으로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난 사건이자 지적장애인의 재산상 피해 사건으로 특수성과 공익성을 감안해 달라고 지난달 26일에도 재차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고 말했다. 검찰이 불기소 사건의 수사기록을 비공개하는 관행은 이미 국가기관에 의해 여러 차례 지적됐다. 인권위는 2019년 불기소 사건 기록의 열람·등사는 공공기관 정보공개 법률을 적용해야 하는데, 법과 상관없는 검찰의 사무규칙을 적용하는 것은 헌법 원칙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도 광주지법은 ‘알 권리를 보장할 필요성이 크다’며 검찰이 불기소 수사기록 열람·등사를 허용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 변호사는 “친족상도례 규정으로 민사소송에서까지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검찰의 반성 없는 관행까지 더해져 A씨와 같은 피해자들을 옭아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지나친 사생활 침해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문제가 아닌 이상 필요한 사람에게 검찰 수사기록은 당연히 공개해야 한다”며 “수사기록을 보여 줘 수사의 미진함이 드러나거나 흠 잡히는 게 싫어서 거부하는 검찰 관행이 있는데, 국가 세금으로 생산된 기록을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을 명분은 없다”고 꼬집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박연차 게이트’ 때 盧 변호… 최재형 감사원장과 대립각도

    ‘박연차 게이트’ 때 盧 변호… 최재형 감사원장과 대립각도

    4일 임명된 김진국(58) 신임 민정수석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의 노동인권변호사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부터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을 지냈다. 참여정부 시절 민정비서실에서 법무비서관을 지내며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했고,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 캠프에서 법률 지원을 맡는 등 법조계에서 대표적 친문 인사로 꼽힌다. 전남 보성 출신인 김 수석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주로 공공 및 노동 분야에서 활동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2년간 법무비서관을 지낸 후 2007년부터 10년간 법무법인 해마루 대표변호사를 맡았다. 1992년 천정배 전 의원 등이 설립한 해마루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몸담은 곳이기도 하다. 김 수석은 2009년 ‘박연차 게이트’ 검찰 수사 당시 문 대통령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을 변호하기도 했다. 감사위원 활동 중에는 지난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타당성 감사 결과 심의 과정에서 최재형 감사원장과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단독]피해자 2번 울리는 친족상도례…수사기록마저 공개 거부하는 檢

    [단독]피해자 2번 울리는 친족상도례…수사기록마저 공개 거부하는 檢

    <친족상도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친족 등 친족 간에 발생한 재산범죄는 형을 면제하는 형법상 규정.앞서 서울신문은 노후자금을 빼앗아간 자녀나 친족을 법의 심판대에 올리고 싶어도 친족상도례 규정에 가로막혔던 노인들의 현실을 보도<서울신문 2020년 10월 8일자 1·4·5면>했지만, 이 같은 문제는 노인뿐만 아니라 지적장애인이나 미성년자 등 인지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이들에게 흔히 벌어지고 있다. 특히 친족상도례의 벽은 형사처벌을 가로막을 뿐만 아니라, 이후 민사소송까지 힘들게 만들고 있었다. 여기엔 검찰의 반복되는 수사기록 공개거부 관행까지 더해져 피해자를 계속해서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지적장애인 A씨는 4년간 친척으로부터 2억원이 넘는 돈을 빼앗겼지만 ‘친족상도례’ 규정 탓에 가해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검찰이 관련 수사기록마저 열람을 거부하면서 두 번이나 울어야 했다. 불기소 사건의 수사기록 열람 허용 범위를 확대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자료 비공개 관행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사는 ‘친족상도례’ 불기소, 민사는 ‘사생활침해’ 기록제공 거부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적장애 3급인 A씨는 동거하던 숙부·숙모에게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받은 퇴직금과 보험금 해지금 등으로 모은 2억 3600만원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에 걸쳐 빼앗겼다. 이들은 인지능력이 부족한 A씨의 자산을 자신의 통장에 입금해 개인 생활비나 국민연금 체납비에 사용했다. 이러한 사실은 부산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의해 발각돼 고발 조치됐다. 하지만 검찰은 A씨가 가출해 숙부·숙모와 함께 살지 않았던 2018년 1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빼앗긴 1400여만원에 대해서만 기소했다. 그 이전 피해액은 친족상도례를 적용해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법원은 1400여만원 횡령 혐의로 숙부에겐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숙모에겐 돈을 갚았다는 이유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A씨는 대부분 피해에 대해선 법원 판단을 받아 볼 기회조차 잃었다. A씨 측은 민사소송을 통해서라도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 지난해 10월 숙부와 숙모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하지만 기소된 1400여만원에 대해선 확정 판결문을 증거로 제출할 수 있지만, 불기소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선 A씨 측에 증거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A씨측은 검찰에 숙부·숙모의 진술기록이나 금융거래기록 등이 담긴 ‘불기소 사건 수사기록’의 열람·등사를 허용해달라고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검찰보존사무규칙’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으므로 등사·열람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내세웠다. A씨 측 변호인인 이현우 변호사는 “일반 불기소 사건이 아니라 친족상도례 규정으로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난 사건이자 지적장애인의 재산상 피해 사건으로 특수성과 공익성을 감안해 달라고 지난달 26일에도 재차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고 말했다. ■인권위 “비공개는 헌법 원칙 어긋나”…그래도 반복되는 검찰 관행 검찰이 명백한 사유 없이 수사기록 공개를 거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국가기관의 판단은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나왔다. 인권위는 2019년 “불기소 사건 기록의 열람·등사는 ‘형사소송법’에 별도 규정이 없어 정보공개에 관한 기본법인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야 하는데, 검찰보존사무규칙은 이 법과 관계없이 열람·등사를 제한해 헌법상 법률 유보의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헌법상 법률 유보는 행정권 발동이 법에 근거해 이뤄져야 한다는 법적 원칙이다. 지난달에도 광주지법은 한 고발인이 제기한 ‘불기소 사건 기록 열람·등사 불허가 처분 취소소송’에서 “행정기관 내부의 사무처리 준칙에 불과한 검찰 보존 사무 규칙이 정보 비공개의 근거가 될 수 없고, 정보공개법상으로도 직무 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한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정보가 아니다”라고 판시하기도 했다. 검찰의 사무규칙이 법을 뛰어넘을 수 없고, 불가피한 사정이 있지 않은 한 수사기록을 공개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검찰은 여전히 A씨의 사례처럼 같은 관행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 변호사는 “친족상도례 규정으로 민사소송에서까지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검찰의 반성 없는 관행까지 더해져 A씨와 같은 피해자들을 옭아매고 있다”고 비판했다. A씨 측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수사기록 열람·등사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했고, 조만간 다시 한번 신청할 계획이다. 검사 출신인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나친 사생활 침해나 국가 안보에 위협되는 문제가 아닌 이상 필요한 사람에게 검찰 수사기록은 당연히 공개해야 한다”면서 “검찰엔 수사기록을 보여줘서 수시미진이 드러나거나 흠 잡히기 싫어서 거부하는 관행이 있는데, 국가 세금으로 생산한 기록을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을 명분은 없다”고 지적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친족상도례란?친족상도례는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친족 등 친족 간 발생한 재산 범죄의 형을 면제하는 규정으로, 1953년 형법 제정 당시 들어간 이후 고쳐지지 않았다. 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친족상도례 관련 상담은 해마다 수백 건씩 접수되고 있다.현재 친족상도례 규정은 지난해 위헌 여부를 판단해 달라는 헌법소원이 제기된 상태다. ‘가족의 일에 법이 개입해선 안된다’는 인식이 과거보다 약해졌고, 최소한 노인·장애인·미성년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적용만이라도 불합치 판단이 나와야 한다는 취지다. 헌법소원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통상 3~4년이 소요된다.
  • 김태호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사태’ 법원 판결 촉구

    김태호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사태’ 법원 판결 촉구

    정명훈 전 음악감독과 박현정 전 대표이사의 갈등으로 촉발된 ‘서울시향 사태’가 관련자들의 2019년 검찰 기소 이후 2년 가까이 멈춤 상태이다. 서울시향은 내부 규정 상 집단행위에 대한 형사기소자를 해촉하는 기준을 갖고 있지만, 1심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는 핑계로 내부 감사조차 진행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임기만료가 된 강은경 전 대표이사는 3년의 서울시향 임기동안 서울시향 사태 관련자들을 오히려 핵심부서 주요 보직에 임명하고 승진까지 시켜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따가운 질타를 받아왔다. 2014년 말 불거져 온 서울시향 사태는 단 한 차례의 내부 조사나 감사가 없었으며, 서울시향은 2016년 3월 관련자들을 돌연 ‘공익제보자’로 보호하겠다고 성명을 밝혔으나 2019년 8월 검찰은 이들을 형사기소자로 판단을 내리고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당초 2020년 말경 1심 판결이 내려지리라는 일각의 예측도 빗나가 사태 해결의 실마리는 오리무중에 있다. 제29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시향 업무보고에서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유연식 서울시향 대표이사직무대행에게 “강은경 대표가 손도 못대고 도망치듯 떠난 문제들이 즐비하다”며 “그 중에서도 서울시향 사태 해결은 하루빨리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몇 년 동안이나 적체되어 온 이 사안을 단 몇 시간만의 인사위원들의 논의로 해결될 일은 아니고, 하나하나 사안을 공유하면서 신중하고 객관적으로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2019년 8월 형사기소가 확정된 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1심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아쉬움이 크다”면서 “7년이나 적체된 문제 때문에 서울시향 전체가 시민에게 봉사해야 할 본연의 업무에 영향을 받고 있으므로 법원이 빠른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판결을 촉구했다. 이날 김태호 의원은 서울시향의 시간외수당 편법 수령에 대한 문제도 따갑게 비판했다. 서울시향은 포괄임금제로 시행중이던 33분의 시간외수당을 2016년 말 돌연 기본급에 편입시키고 시간외수당을 재편성 해 2017년 서울시 감사위원회로부터 지적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이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 특히 당시 감사위원회는 서울시향 본부장, 팀장급인 1~3급 직원들이 시간외수당을 편성해 받고 있는 것도 지적했는데, 서울시의회는 이들이 기본급에 숨어있던 시간외수당을 더 이상 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향은 이날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노사협의’ 사항이라 해결이 쉽지 않음을 밝혔으나, 김 의원은 “애당초 시간외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해 노사간 합의한 내용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의 예산편성 지침을 위반한 사안이며, 현재의 급여체계를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이 노동자에게 ‘불리한 조건 변경’이 아니므로 노사협의 사안”이 아니라고 맞섰다. 또한 김 의원은 “본인들의 급여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노사협의를 방패막이 세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에 접근조차 안했다”면서 분개했다. 2021년 예산안 확정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시간외수당 편법수령을 정상화하는 예산편성을 확정했는데, 지난 1월과 2월 서울시향은 급여 지급을 기존처럼 처리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의 예산편성 권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당장 이를 정상화하여 해결하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세금을 받아 운영을 이어가는 기관이 내 주머니를 채우는 일에만 혈안이 된 전형적인 사례”라면서 “전례가 남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재 “선거 이기려고 허위사실 공표하면 처벌받아야 마땅”

    헌재 “선거 이기려고 허위사실 공표하면 처벌받아야 마땅”

    선거에서 이길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하면 형사 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한 허위 정보를 유포하면 처벌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조항이 죄형법정주의 등을 위반한다며 제기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당선 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기부행위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로 기소돼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은 후보자의 행위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후 A씨는 법이 금지한 ‘행위’와 관련해 “말·글·품행·행동 등 모든 형태의 행위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안 된다는 것인지 선거와 관련된 특정 행위에 대해서만 공표가 금지되는 것인지 모호하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법 조항의 ‘행위’는 후보자의 자질·성품·능력과 관련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공표금지 조항은 선거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제한을 받는 사익보다는 달성되는 공익이 더 크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후보자뿐만 아니라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에게도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한 공직선거법 제113조 1항과 관련 벌칙 조항에 대해서도 이전과 같은 합헌 판단을 유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학교 폭력도 공익신고 대상입니다”

    일부 연예인의 학교 폭력과 체육지도자의 선수 폭행 의혹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를 신고한 사람은 공익신고자로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일 학생선수의 학교 폭력이나 체육지도자의 선수 폭행 및 성폭행은 현행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규정한 공익신고 대상이라고 밝혔다. 공익신고자보호법은 공익신고를 접수받아 처리하는 담당 공무원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신고자 동의 없이 신고자의 인적 사항 등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을 공익침해행위로 규정해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특히 학교 운동부 폭력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학교로부터 징계 등 불이익을 받았을 때는 권익위의 보호조치 결정을 통해 원상회복이 가능하다. 공익신고자나 그 친족 또는 동거인이 신고를 이유로 신변의 위협을 받을 때 권익위가 신변보호 조치를 제공하고 신고와 관련해 치료비나 이사비가 발생하면 구조금도 지급한다. 신고와 관련한 조사나 수사에 협조한 사람도 신고자와 마찬가지로 보호받을 수 있다. 권익위는 “신고자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신고자가 본인의 인적 사항을 기재하지 않고 대리인인 변호사의 이름으로 비실명 대리신고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부동산 투기근절 대책에 ‘찬물’… 文정부 도덕성 타격 판단 ‘강수’

    부동산 투기근절 대책에 ‘찬물’… 文정부 도덕성 타격 판단 ‘강수’

    서울·부산 보선 악재 여권 우려와 맞물려靑 “총리실 주도 신속 규명” 속도전 주문변 장관 책임론엔 “신뢰 확보할 것” 일축野 “오거돈 일가 가덕도 투기도 조사하라”문재인 대통령이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와 엄중 대응을 지시한 것은 정부의 투기근절 대책에 찬물을 끼얹는 반사회적 행위이며 도덕적 해이의 극치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민들의 박탈감과 절망이 커지면서 주택공급 정책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에 대한 신뢰마저 흔들릴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는 인식에 따라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날 투기 의혹 지역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문 대통령이 전수조사 범위 및 대상을 ‘3기 신도시 전체’와 ‘신규 택지개발 관련 부서 직원은 물론 가족’으로 넓히는 강수를 둔 배경도 같은 맥락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빈틈없는 조사를 지시한 만큼 조사 범위는 더 넓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사회에서 부동산 문제의 휘발성을 고려하면, 다음달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악재가 될 것이란 여권의 우려와도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LH 직원들의 100억원대 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지만, 대통령이 총리실 주도의 전수조사를 지시한 것은 진상 규명의 밀도만큼 ‘속도’도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감사원과 합동으로 하면 착수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면서 “우선 총리실과 국토교통부가 1차 조사를 신속하게 해서 객관성과 엄정성을 담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 관계자는 “‘변창흠표 공급 대책’은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엄정한 조사를 통해서 리더십과 신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변창흠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늦어도 한참 늦은 주택 공급마저 공직자 탈을 쓴 부동산 투기꾼들에게 맡겼다가 뒤늦게 전수조사하라며 유체 이탈 지시를 내렸다”면서 “전수조사를 하겠다면 3기 신도시에 그칠 것이 아니라 변 장관의 직무유기,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범죄 일가’의 가덕도 투기도 함께 하라”고 주장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월 27만원, 할머니의 밥벌이가 끊겼다

    월 27만원, 할머니의 밥벌이가 끊겼다

    박영자(74·가명)씨는 2019년까지 2년 넘게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점심 배식을 하는 공공근로를 했다. 지난해 코로나로 초등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실직했다. 연락이 두절된 아들 대신 손주 남매를 키우는 박씨에게 급여 27만원은 적지 않은 돈이었다. 박씨는 언제 다시 초등학교에 출근할지 기약이 없다. 지난달부터 용역업체가 준 청소 일로 월 45만원을 받게 됐지만 지병인 척추협착증이 악화됐다. 박씨는 “매달 주사 치료에만 30만원이 든다고 해 지출 부담이 더 커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공익활동 일자리 5392개 줄어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노년층의 빈곤 격차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통계청의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의 빈곤율(중위소득 50% 미만 비율)은 2017년 42.3%에서 2018년 42.0%, 2019년 41.4%로 감소하던 추세에서 코로나 충격으로 우상향 곡선을 다시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월소득으로 기초수급대상자는 아니지만 박씨처럼 기초연금과 일자리를 생계 원천으로 삼는 차상위계층 노인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공공근로 일자리도 올해부터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시의 어르신 일자리 예산이 삭감되면서 박씨와 같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대상들이 했던 공익활동(월급여 27만원)은 지난해 6만 6592개에서 올해 6만 1200개로 5392개가 줄었다. 국제구호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 관계자는 “박씨의 경우처럼 건강문제에 취약한 노년층은 공공일자리가 끊긴 뒤 다른 곳에 취업했다가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거주 지역 주민센터에서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모아 버리는 일을 했던 이철상(70·가명)씨는 지난해 12월 “모집 인원이 줄어 일을 드릴 수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코로나로 차상위 노년층 생활고 가중 박병일 한국외대 경영학부 교수는 “노년층은 젊은 세대보다 일자리 안정성이 떨어져 소득 감소의 충격이 더 크다”며 “코로나 충격으로 차상위계층마저 저소득층으로 추락하는 노년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기간 중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던 60세 이상 취업자 수도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서 전년 같은 달 449만 7000명보다 1만 4000명이 줄어 2010년 2월 이후 12년 만에 감소세로 반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지원 예산이 줄어 불가피하게 노인 일자리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었다”면서 “추경예산 반영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의 ‘코로나 시대 자본의 두 얼굴’ 등 세번째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section3)로 연결됩니다.
  • 文 호령…‘작심’ 이재명 “‘사전 투기’ LH 배신, 발본색원해 처벌” [이슈픽]

    文 호령…‘작심’ 이재명 “‘사전 투기’ LH 배신, 발본색원해 처벌” [이슈픽]

    李 “3기 신도시 전지역 전수조사 착수” “경기주택도시공사도 전면 자체조사”“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제 도입해야”안철수 “부동산 국가주의 대참사” 비판安 “토지몰수, 범죄수익 환수해야”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경기도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예정지에 자신들의 내부 정보를 이용해 대규모 사전 투기한 의혹과 관련, “국민에 대한 심각한 배신 행위”라면서 “발본색원해 분명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공공은 선(善), 민간은 악(惡)이라는 부동산 국가주의가 초래한 대참사”라면서 “범죄가 드러나면 강력한 처벌은 물론 토지 몰수, 범죄수익 환수도 해야 한다” 비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파문에 대해 국토교통부, LH, 관계 공공기관의 근무자, 가족의 토지거래를 전수조사하고 엄중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LH 투기 괴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부동산으로 돈 벌고 싶으면 사업가 해” 이 지사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정책 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공기업의 존재 이유를 망각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전수조사와 함께, 경기도 역시 3기 신도시 전 지역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 및 유관부서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자체 조사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LH의 투기의혹이 괴담처럼 떠돌 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면서 “발본색원과 분명한 처벌은 당연하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합의된 규칙을 지키는 것이 명백히 이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공직자의 자발적 청렴이나 선의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법으로 제도화해야 한다면서 “주택시장 정상화의 첫 단추로 ‘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제’부터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지사는 “‘부동산으로 돈 벌고 싶다면 국민의 공복이 아닌 사업가를 하라’는 확실한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면서 “경기도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다주택 처분을 권고하고 다주택 여부를 인사에 반영토록 제도화했는데, 부동산 임대사업도 영리 행위이므로 법률상 공직자의 영리 행위 금지조항에 따라 규제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신뢰가 무너지는 속도는 (신뢰를) 얻는 속도의 몇 배”라면서 “국민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망국적 부동산 공화국의 현실에 걸맞은 특단의 대책”이라고 덧붙였다.安 “국토부·공기업 준공무원들이부동산 절대 권력자돼 절대 부패한 것” “언제부터 이렇게 썩었나, 윗물은 어떤가”“공공부문 윤리 심각한 수준으로 무너져”“당시 LH사장 변창흠 장관 최종 책임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언제부터 이렇게 썩었기에 죄책감 없이 집단 비리를 저지르는 것이냐”며 LH직원들의 사전 투기 의혹을 맹비난했다. 안 대표는 “정부는 과거 모든 신도시 개발과정에 대해 국토부를 포함한 공공부문의 비리는 없는지 전면적인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범죄가 드러나면 강력한 처벌은 물론 토지 몰수, 범죄수익 환수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모든 게 ‘공공주도’이니 국토교통부 공무원과 공기업 준공무원들이 부동산의 절대 권력자가 되고, 절대권력이 절대부패로 이어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데, 아랫물이 이 정도로 썩어 있다면 대체 윗물 어디쯤부터 썩은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안 대표는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종사자는 국민과 얼굴을 맞대는 대민 공공서비스의 최전선에 계신 분들”이라면서 “그런데 이 정도로 법과 도덕에 무감각해진 것이라면 얼마나 많은 직·간접적 유사경험이 있었던 것일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말했다. 이어 “‘실명’ ‘집단’ 투기를 했다는 것이 의미가 심장한데 공공 부문의 윤리가 생각보다 광범위하고 심각한 수준으로 무너졌다는 의미”라면서 “당시 LH 사장이었던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야말로 관리 감독의 최종적인 책임자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직격했다.文 “국토부·LH 근로자 가족까지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전수조사하라” 문 대통령은 이날 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3기 신도시 관계자 및 가족들의 토지거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명·시흥은 물론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국토부, LH, 관계 공공기관 등의 신규 택지개발 관련 부서 근무자 및 가족 등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빈틈없이 실시하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날 투기 의혹 지역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이 전수조사 범위 및 대상을 ‘3기 신도시 전체’, ‘신규 택지개발 관련 부서 직원은 물론 가족까지’로 넓힌 것이다. 이는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집값 안정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신도시 정책, 나아가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시키고 국민적 공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文 “위법사항 확인되면 수사의뢰, 엄중 대응하라” 문 대통령은 총리실이 지휘하되, 국토부와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총리실과 국토부를 향해 “충분한 인력을 투입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게 강도 높게 하라”면서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수사 의뢰 등 엄중 대응하라”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객관성과 엄정성을 담보해 조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총리실과 국토부가 1차 조사를 신속히 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우선 광명·시흥 신도시 외에 다른 3기 신도시에서 LH 직원의 땅 투기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변창흠표 공급 대책은 차질 없이 추진” 한편 이번 투기 의혹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LH 사장으로 있을 때 발생해 변 장관의 책임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엄정한 조사로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변창흠표 공급 대책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LH직원 14명, 광명·시흥 신도시에본인·가족 명의 토지 7000평 사들여” “매입자금 100억 중 58억 대출로 마련”참여연대·민변 2일 기자회견서 공개 앞서 LH 직원 10여명은 지난달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 7000평을 사전에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광명·시흥 지역(1271만㎡)은 지난달 24일 여섯 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된 곳이다. 광명시 광명동·옥길동과 시흥시 과림동 등 일대에 7만호가 들어설 예정이며 3기 신도시 최대 규모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토지대장 등에서 LH 직원 여러 명이 지분을 나눠 매입한 정황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공직자윤리법 및 부패방지법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무작위로 선정한 일부 필지를 조사해 이러한 의혹이 드러난 만큼 국토부·LH가 연루된 더 큰 규모의 투기와 도덕적 해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참여연대·민변은 토지대장을 분석한 결과,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수도권 LH 직원 14명과 이들의 배우자·가족이 모두 10필지 2만 3028㎡(약 7000평)를 100억원가량에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매입 자금 중 약 58억원은 금융기관 대출로 추정되며 특정 금융기관에 대출이 몰려있다고 단체들은 설명했다. 한 직원이 서로 다른 시기에 2개 필지를 매입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배우자 명의로 함께 취득한 경우, 퇴직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공동으로 취득하는 경우도 확인됐다고 단체들은 밝혔다. 이들이 매입한 토지는 신도시 지정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해 있는 농지(전답)로 개발에 들어가면 수용 보상금이나 대토보상(현금 대신 토지로 보상하는 방식)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김남근 변호사는 “농지를 매입하려면 영농계획서를 내야 하는데 LH 직원이 농사를 병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허위·과장 계획서를 제출한 투기 목적의 매입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LH 보상 업무 담당자 상당수보상 규모 키우려 나무까지 심어” 참여연대와 민변에 따르면 투기 의혹 직원 상당수는 LH에서 보상 업무를 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보상을 받는 방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들 단체는 “LH 내부 보상규정을 보면 1000㎡를 가진 지분권자는 대토 보상기준에 들어간다”면서 “일부 필지는 사자마자 ‘쪼개기’를 했는데 (지분권자들이) 1000㎡ 이상씩을 갖게 하는 등 보상 방식을 알고 행동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다”고 했다. 임직원들이 사들인 농지에서는 신도시 대상으로 발표되자마자 대대적인 나무심기가 벌어진 정황도 포착됐다. 단체들은 특히 LH 임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강훈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은 “개발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조사해야겠지만 토지 거래금액이 크고, 상당 부분 대출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들이 어느 정도 확신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민변은 신도시 지정 후 투기 의혹 제보가 들어와 분석에 착수했으며 제보 지역에서 2018∼2020년 거래된 토지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몇 필지를 선정해 소유 명의자를 LH 직원 이름과 대조했더니 이러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서성민 변호사는 “이번 발표는 제보 토지 주변의 일부 필지만 특정해 단 하루 찾아본 결과”라면서 “광명·시흥 신도시 전체로 확대해 배우자나 친인척 명의로 취득한 경우까지 조사하면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민단체 활빈단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 14명과 이들의 배우자·가족 등을 경찰청에 고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찬·문형근·조광희 경기도의원, 안양시재향군인회 정담회 실시

    김종찬·문형근·조광희 경기도의원, 안양시재향군인회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김종찬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2), 문형근의원(민주당·안양3), 조광희의원(민주당·안양5)은 지난 2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시재향군인회와 함께 안양시재향군인회 활성화에 대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안양시 재향군인회 올해 제52차 정기총회에서 당선된 제20대 서홍근회장 취임식 관련에 말을 전하며, 국가발전과 사회공익 증진, 재향군인회원간의 상부상조를 통한 친목도모 등 향군설립의 목적에 맞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안양시 재향군인회 활성화를 위해 2019년 향군회관 리모델링사업외 추가적으로 화장실(수세식), 창문교체(회관 좌측), 엘리베이터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종찬 의원(민주당·안양2), 문형근 의원(민주당·안양3), 조광희의원(민주당·안양5)은 “지역사회 및 안보의식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향군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함께 아낌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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