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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1.89% 인상, 직장인 월평균 보험료 13만 3087원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1.89% 인상, 직장인 월평균 보험료 13만 3087원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89%오른다. 보건복지부는 26일 밤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1.8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재 6.86%에서 내년 6.99%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201.5원에서 205.3원으로 인상된다. 보험료율 조정으로 직장가입자가 부담하는 월 평균 보험료는 올해 6월 부과기준 13만 612원에서 내년 13만 3087원으로 2475원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10만 2775원에서 10만 4713원으로 1938원 늘어난다. 건강보험료율은 통상 위원 간 의견 조율 후 투표를 통해 결정했지만, 이번에는 표결 없이 가입자·공급자·공익위원 간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감염병에 대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필요성을 고려해 위원들이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계획했던 인상률은 3%였으나,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덜자는 취지에서 건보료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10여년간 건강보험료율은 2009년과 2017년 두차례 동결한 적을 제외하면 매년 올랐다. 2007년(6.5%)과 2008년(6.4%), 2010년(4.9%), 2011년(5.9%)에는 4∼6%대 인상률을 보였다. 이후 2012년(2.8%), 2013년(1.6%), 2014년(1.7%), 2015년(1.35%), 2016년(0.9%)에는 1% 안팎에 그쳤다. 2018년에는 2.04% 올랐다가 2019년 3.49%로 높아졌고 2020년에는 2.89%로 소폭 낮아졌다. 정부는 2018년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시작하며 건보료 연평균 인상률을 2023년까지 3.2% 보다 높지 않게 관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노동계와 소비자 단체 등은 정부가 건강보험 국고보조금은 제대로 내지 않으면서 건강보험료율만 올리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국고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가 미납한 금액은 28조원에 달한다.
  • 부패지수 OECD 27위인데… 공익신고자 보호 10년째 ‘구호뿐’

    부패지수 OECD 27위인데… 공익신고자 보호 10년째 ‘구호뿐’

    공익신고자 보호제도를 도입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지만 여전히 많은 신고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TI)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CPI) 순위는 3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7위로 하위권이다. 10여년간 여러 차례 제도 정비가 이뤄졌지만 제재 규정이 있는 현행 법률 1116개 가운데 645개(57.8%)는 아직 공익신고 대상이 아니다. 폐쇄적인 조직일수록 내부 고발 없이는 비리나 부도덕한 행위를 적발하기 쉽지 않은 만큼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공익신고자 보호법상 신고자가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대상 법률은 471개다. 현행 법률 가운데 645개 법률은 여전히 공익신고 대상이 아니다. 645개 법률과 관련해 발생한 문제는 신고를 하더라도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의료기관에서 벌어진 의료법 위반행위는 공익신고 대상이지만 동물병원에서 벌어진 수의사법 위반행위는 대상이 아니어서 내부고발자가 보호받기 어렵다. 보호받지 못한 신고자들은 조직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퇴출되는 등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 같은 이유로 권익위도 공익신고 대상 법률을 확대하려고 하지만 법률 소관 부처들이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신규 제정 법률, 소관 부처 반대 법률들이 있어 신고자 보호의 사각지대가 해소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면서 “형사처벌, 행정처분을 규정한 모든 법률이 공익신고 대상 법률이 된다면 이 같은 문제가 개선되고 죄형법정주의 위배 소지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공익신고자 보호법은 공익침해행위를 국민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의 이익, 공정한 경쟁과 이에 준하는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 등으로 규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법률을 일일이 열거하고 있다. 반면 영국은 공익침해행위를 모든 위법행위로 포괄해 공익신고자를 폭넓게 보호하고 있다. 신고자 비밀보장과 공익신고 관련 법률지원이 미흡한 점도 공익신고자를 불안하게 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현황과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공익신고자 보호법은 신고자 인적사항을 고의로 노출한 사람만 처벌할 뿐 과실로 유출한 사람을 제재하는 규정이 없어 한계가 있다”면서 “그동안 공익신고 업무 처리 담당자가 부주의하게 신고자의 인적사항을 유출해 공익신고자가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공익신고자 색출 행위를 제재하는 규정도 없다. 과거 A진흥원의 비위행위가 언론에 보도되고 특별직무감사가 진행되자 진흥원 측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보 여부를 확인해 문제가 된 사례도 있다. 신고자 색출행위를 금지하고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법안이 지난 2월 발의됐지만 국회 계류 중이다. 신고자 보호를 위해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 규정을 공익신고와 관련한 조사·형사절차뿐 아니라 행정소송에도 준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법은 특정범죄(폭력단체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국민이 안심하고 협조하도록 조서에 인적사항을 적지 않고 공개법정 이외 장소에서 증인신문을 하는 등의 보호조치를 담고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 규정을 행정소송에 그대로 준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행정소송에도 이에 준하는 신고자 보호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아프간인, 난민 아닌 특별기여자”… 5년 이상 체류·취업문 열린다

    “아프간인, 난민 아닌 특별기여자”… 5년 이상 체류·취업문 열린다

    한국 정부와 기관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인과 가족 370여명이 카불을 탈출해 26일 한국에 도착했다. 법무부는 이들에게 ‘특별기여자’로서 장기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아프간 현지인 직원과 가족 378명은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11시간 30분을 비행해 이날 오후 4시 24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기 좌석 사정 등으로 함께 오지 못한 세 가족(13명)도 이날 저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공항을 출발, 27일 오후 도착할 예정이다. 아프간 협력자들은 과거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과 한국직업훈련원 등에서 의료진, 강사, 통역사 등으로 일하며 우리 정부의 아프간 재건 사업에 함께했다. 이날 지친 기색으로 공항 게이트를 통과한 이들은 대부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였다. 한 남성은 취재진을 향해 “기분이 아주 좋다”(I feel very well)고 말했다. 밝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전체 이송 대상자 391명 중 절반 가까이가 10세 이하 어린이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공항 도착 직후 발급된 단기방문(C3) 비자로 입국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경기 김포시에 마련된 임시 시설에서 대기한다. 이후 장기체류가 허용되는 체류자격(F1)으로 신분이 변경된 뒤 내일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6~8주간 임시생활을 하게 된다. 법무부는 최종적으로 이들에게 ‘특별기여자’ 지위를 인정해 자유로운 취업 활동이 가능한 거주(F2) 비자를 발급할 방침이다. 난민인정자 등에게 발급되는 F2 비자는 1회 체류 기간이 5년이고 계속 연장이 가능하다. 법무부가 이날 입법예고한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대한민국에 특별한 기여가 있거나 공익 증진에 이바지한 외국인에게 F2 체류 자격을 줄 수 있다. 다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영주권 문제는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아프간 난민 국내 수용 논란을 피해 가기 위해 이들을 난민이 아닌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대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날 “복잡한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하는 난민과는 별도로 특별기여자로서 대우할 것”이라며 “생계비나 정착지원금, 교육 면에서 더 많은 배려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 이송 계획과 관련해 “만일 이후에 추가로 한국행을 희망하는 아프간인이 있을 경우에는 과거의 고용 관계나 신원 등을 감안해 지원 여부 및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아프간인, 난민 아닌 특별기여자”… 5년 이상 체류·취업문 열린다

    “아프간인, 난민 아닌 특별기여자”… 5년 이상 체류·취업문 열린다

    한국 정부와 기관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인과 가족 370여명이 카불을 탈출해 26일 인천국제공항에 특별 입국했다. 법무부는 이들에게 ‘특별기여자’로서 장기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아프간 현지인 직원과 가족 378명은 1차로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기 좌석 사정 등으로 이날 한국에 오지 못한 3가족(13명)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른 군 수송기(C130J)를 통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 협력자들은 과거 한국 대사관, KOICA(한국국제협력단), 한국병원, 한국직업훈련원, 한국기지에서 의료진, 강사, 행정원 등으로 근무하며 우리 정부의 아프간 재건 사업에 함께했다. 전체 이송 대상자 391명 중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영유아가 100여명, 6~10세 인원이 80여명 정도다”고 전했다. 이들은 우선 공항 도착 직후 발급된 단기방문(C3) 비자로 입국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대기한다. 이후 장기체류가 허용되는 체류자격(F1)으로 신분이 변경된 뒤, 내일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임시생활을 하게 된다. 법무부는 궁극적으로 이들에게 ‘특별기여자’ 지위를 인정해 자유로운 취업 활동이 가능한 거주(F2) 비자를 발급할 방침이다. 난민인정자와 영주권자의 배우자·자녀 등에게 발급되는 F2 비자는 1회 체류 기간이 5년이고 계속 연장이 가능하다. 법무부가 이날 입법예고한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대한민국에 특별한 기여가 있거나 공익 증진에 이바지한 외국인에게 F2 체류자격을 줄 수 있다. 다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영주권 문제는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아프간 난민 국내 수용 논란을 피해 가기 위해 이들을 난민이 아닌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대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날 “우리와 함께 일했다는 사실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이들을 모른 채 할 수 없었기에 정부가 결단을 내렸다”며 “복잡한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하는 난민과는 별개로 특별기여자로서 대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이들이 충북 진천에 머무는 동안 코로나19 방역 조치 일환으로 두 차례 진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의료진 10명과 법무부 직원 40명을 파견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추가 이송 계획과 관련해 “만일 이후에 추가로 한국행을 희망하는 아프간인이 있을 경우에는 과거의 고용 관계나 신원 등을 감안해서 지원 여부 및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노총각 간택 받으러 출근?”…류호정, 미혼 女공무원 명단에 ‘한마디’

    “노총각 간택 받으러 출근?”…류호정, 미혼 女공무원 명단에 ‘한마디’

    총각 시장 비서관에 잘 보이려미혼 女공무원 명단 작성 경기 성남시 인사 관련 부서 직원이 총각인 시장 비서관에게 잘 보이려고 30대 미혼 여성 공무원 150여 명의 신상 리스트를 만들어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징그럽다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류호정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리스트에 오른 사람들은 직장 동료이지, 노총각 간택 받으러 출근한 사람들이 아니다”며 “여성 노동자를 동료 시민으로,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 직장 내 성차별 문화가 만연하다는 게 이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카톡방에서 여성의 외모에 순위를 매겨가며 품평하던 것이 나이를 먹고 이렇게 발현된 것”이라며 “컴퓨터 잠깐 재생해 두면 끝나는 온라인 교육 같은 거 말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해야 한다. 대통령의 여성가족정책을 보좌하던 은수미 시장이 있는 성남시니까”라고 했다. 앞서 2019년 중순쯤 성남시청 인사팀에서 근무하던 6급 공무원 A씨가 시청 31∼37세 미혼 여직원의 사진과 이름, 나이, 소속, 직급 등 신상정보가 담긴 문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문건을 전달받은 은수미 시장의 전 비서관인 이모씨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이러한 사실을 공익신고했다. 이와 관련 시는 같은 날 문건을 작성하고 전달에 가담한 공무원 2명에 대해 배경을 조사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미혼 女공무원 150명 리스트’ 파문...은수미, “진심으로 사과”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앞서 해당 문건과 관련해 피해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은수미 시장은 행정포털시스템에 이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 금요일에 사실을 알았고 곧바로 내부감사에 들어갔으며 수사의뢰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수사와는 별개로 내부조사를 계속해 그에 따른 징계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리스트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수단을 강구하고 재발방지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가 곁에 있겠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차 사과와 위로를 전했다.
  • 부패지수 하위권인데 공익신고는 게걸음

    부패지수 하위권인데 공익신고는 게걸음

    공익신고자 보호제도를 도입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지만 여전히 많은 신고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TI)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CPI) 순위는 3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7위로 하위권이다. 10여년간 여러 차례 제도 정비가 이뤄졌지만 제재 규정이 있는 현행 법률 1116개 가운데 645개(57.8%)는 아직 공익신고 대상이 아니다. 폐쇄적인 조직일수록 내부 고발 없이는 비리나 부도덕한 행위를 적발하기 쉽지 않은 만큼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공익신고자 보호법상 신고자가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대상 법률은 471개다. 현행 법률 가운데 645개 법률은 여전히 공익신고 대상이 아니다. 645개 법률과 관련해 발생한 문제는 신고를 하더라도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의료기관에서 벌어진 의료법 위반행위는 공익신고 대상이지만 동물병원에서 벌어진 수의사법 위반행위는 대상이 아니어서 내부고발자가 보호받기 어렵다. 보호받지 못한 신고자들은 조직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퇴출되는 등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 같은 이유로 권익위도 공익신고 대상 법률을 확대하려고 하지만 법률 소관 부처들이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신규 제정 법률, 소관 부처 반대 법률들이 있어 신고자 보호의 사각지대가 해소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면서 “형사처벌, 행정처분을 규정한 모든 법률이 공익신고 대상 법률이 된다면 이 같은 문제가 개선되고 죄형법정주의 위배 소지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공익신고자 보호법은 공익침해행위를 국민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의 이익, 공정한 경쟁과 이에 준하는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 등으로 규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법률을 일일이 열거하고 있다. 반면 영국은 공익침해행위를 모든 위법행위로 포괄해 공익신고자를 폭넓게 보호하고 있다. 신고자 비밀보장과 공익신고 관련 법률지원이 미흡한 점도 공익신고자를 불안하게 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현황과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공익신고자 보호법은 신고자 인적사항을 고의로 노출한 사람만 처벌할 뿐 과실로 유출한 사람을 제재하는 규정이 없어 한계가 있다”면서 “그동안 공익신고 업무 처리 담당자가 부주의하게 신고자의 인적사항을 유출해 공익신고자가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공익신고자 색출 행위를 제재하는 규정도 없다. 과거 A진흥원의 비위행위가 언론에 보도되고 특별직무감사가 진행되자 진흥원 측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보 여부를 확인해 문제가 된 사례도 있다. 신고자 색출행위를 금지하고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법안이 지난 2월 발의됐지만 국회 계류 중이다. 신고자 보호를 위해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 규정을 공익신고와 관련한 조사·형사절차뿐 아니라 행정소송에도 준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법은 특정범죄(폭력단체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국민이 안심하고 협조하도록 조서에 인적사항을 적지 않고 공개법정 이외 장소에서 증인신문을 하는 등의 보호조치를 담고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 규정을 행정소송에 그대로 준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행정소송에도 이에 준하는 신고자 보호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법무부 “韓 도운 아프간인들에 장기체류 자격 부여”

    법무부 “韓 도운 아프간인들에 장기체류 자격 부여”

    한국 정부와 기관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들에게 난민 인정자에 준하는 장기체류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26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아프간 협력자와 가족들이 입국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수차례의 토론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특별입국을 수용하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며 “아프간인 특별입국자들에게 단계별로 국내 체류 지위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법무부는 이날 한국에 도착하는 아프간인들에게 공항에서 단기방문(C-3) 도착비자를 발급해 입국시킬 방침이다. 입국 후에는 장기체류가 허용되는 체류자격(F-1)으로 신분을 변경해 안정적인 체류 지위를 허용하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 단계를 마치면 취업이 자유로운 거주(F-2) 비자를 발급해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현행 법령상 아프간 협력자들과 가족들에게 거주비자 발급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착수했다. 이날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대한민국에 특별한 기여가 있거나 공익 증진에 이바지한 외국인에게 거주비자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난민 심사를 통과한 난민 인정자를 비롯해 우수 외국인, 한국인의 미성년 외국인 자녀, 외국인 투자자 등에게 발급되는 거주비자는, 1회 체류기간이 5년으로 계속 연장이 가능하고 취업·학업에 제한이 없다. 심사를 거쳐 영주권(F-5)도 받을 수 있다.법무부는 관계기관을 통해 입국자들에 대한 신원 검증을 이미 철저히 진행했으며, 이후로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시생활 시설에서는 아프간인들이 원활하게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등 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분들은 모두 우리 대사관, KOICA(한국국제협력단), 한국병원, 한국직업훈련원, 한국 기지에서 일하며 우리 정부의 아프간 재건 사업에 협조했던 분들”이라며 “거리상으로만 먼 나라에 살았을 뿐 실제로는 우리와 함께 생활했던 이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한때 우리도 전쟁으로 피난하던 때가 있었고, 국제 사회의 도움을 받았다. 이제는 우리가 도움을 줄 때”라며 “이로써 우리는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옹호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는 국제 대열의 한 축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우리를 도와준 이들을 저버리지 않는 포용적이고 의리감 넘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깊은 이해와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 “지금이 조선시대인가”…성남시 미혼 여성공무원 리스트에 분노

    “지금이 조선시대인가”…성남시 미혼 여성공무원 리스트에 분노

    경기 성남시 인사 부서 직원이 미혼인 시장 비서실 근무자에게 잘 보이려고 30대 미혼 여성 공무원 150여 명의 신상 리스트를 만들어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 내부 인터넷망에는 26일 리스트 작성자와 유포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공무원 A씨는 “지금이 조선시대인가. 도대체 함께 일하는 여성을 동료로 보는 건지 아닌지. 인권이 짓밟힌 기분이다”고 분노했다. B씨는 “자료를 작성한 자, 지시한 자에 대해 엄격히 사실을 밝히고 강력히 처벌해달라. 또한 이 자료를 파기하지 않고 보관하다 공익신고라는 탈을 쓰고 언론에 제공한 이도 반드시 수사해달라”고 요구했다. C씨는 “이 부끄러움은 당사자만이 아닌 성남시 모든 직원의 몫인 것 같다”,“피해받은 150여명 동료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피해를 보상해줄 방법을 시장은 적극적으로 마련해달라‘ 등의 글도 게시됐다.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도 긴급회의를 열어 리스트 작성에 대한 경위 파악과 함께 대책 마련을 시에 촉구하기로 했다. 은수미 시장은 내부망에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사과했다. 은 시장은 “지난 금요일에 사실을 알았고 곧바로 내부 감사에 들어갔으며 수사 의뢰를 한 상황”이라며 “내부 조사는 계속 진행해 그에 따른 징계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 시장은 또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리스트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수단을 강구하고 재발 방지를 포함해 모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날 리스트 작성자로 확인된 6급 팀장 D씨를 직위 해제했다. 미혼 여성공무원 리스트 작성은 전 시장 비서실 근무자인 이모씨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하며 알려졌다. 그는 신고서에서 ”비서관으로 근무하던 2019년 중순경 인사 부서 직원 D씨(현재 행정복지센터 근무)가 한 달간 인사시스템을 보고 작성한 성남시 31∼37세 미혼 여직원의 신상 문서를 전달받았다“며 ”미혼으로 시 권력의 핵심 부서인 시장 비서실 비서관으로 재직하는 신고인(이씨)에 대한 접대성 아부 문서였다“고 밝혔다.
  • [사설] 방역 위반 재벌모임에 간 박형준 부산시장, 엄벌해야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6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시민들에게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법에 따라 엄정 처벌하겠다며 수시로 엄포를 놓던 박 시장의 방역 수칙 위반 사실에 부산시민들은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당시 사적 모임은 부도덕한 기업 운영으로 지탄받는 재벌가(家)가 주최한 행사였다는 점에서 더욱더 박 시장의 부적절하면서도 ‘가벼운 처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행사를 주최한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부인 이운경 고문은 “지난 5월 열린 ‘아트 부산’ 조직위원장으로서 행사를 도와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성격의 자리였다”고 해명했고, 박 시장은 논란이 되자 “공적 성격의 모임이라고 판단했다. 식사는 하지 않았다”고 변명했지만, 누가 그런 변명을 수용할 수 있겠나. 서울 성북구 이 고문 자택에서 열린 모임에는 이 고문과 박 시장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당시 수도권에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 수칙이 계속 유지됐고,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되던 부산 역시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할 수 없었다. 이들의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은 이달 초 공익적 고발이 없었다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 그냥 묻혀 버렸을 것이다. 부산 지역 코로나19 대응 컨트롤타워의 총책임자로서 누구보다 경각심을 갖고 모범을 보여야 할 박 시장의 방역 수칙 위반 행위는 절대로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 박 시장이 그제 방역 수칙을 위반한 업소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무관용 원칙은 박 시장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만 한다. 거리두기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어젯밤 부산시청 앞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다. 박 시장은 그들을 탓할 자격이 있는지 심각하게 자문해 보기 바란다.
  • 與 법사위원끼리 ‘고의·중과실 조항’ 지적

    與 법사위원끼리 ‘고의·중과실 조항’ 지적

    징벌적 손해배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5일 새벽 4시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끼리 고의·중과실 추정과 공익보도 면책 조항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촌극이 빚어졌다. 언론계와 야당의 반대에도 입법 ‘속도전’을 벌였던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누더기 입법’이 된 개정안에 대한 사전 조정이 되지 않으면서 준비 부족을 노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명백한 고의’라는 용어가 조문상 이례적이고 불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명백한’이라는 표현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소병철 의원은 고의·중과실을 추정하는 ‘보복적이거나 반복적인 허위·조작보도로 피해를 가중시키는 경우’의 조문상 문제점을 지적했다. 객관적 구성 요건인 사실을 적시해 주관적 구성 요건인 고의·중과실을 추정하는 조문 구조에서 손해의 결과인 ‘피해를 가중시키는 경우’를 담는 것이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송기헌 의원은 고의·중과실을 추정하는 ‘허위·조작보도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은 경우’에 대해 “실제로 결과가 중하다고 고의·중과실로 추정하는 경우는 법적으로 없다”며 “사람이 죽었다고 고의·중과실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기상 의원도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라고 했는데 그런 사례는 무엇이고, 반대로 회복할 수 있는 손해는 어떤 경우를 말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결국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 중 ‘피해를 가중시키는 경우’라는 문구는 삭제됐고, ‘허위·조작보도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은 경우’는 조항에서 아예 제외됐다. ‘명백한 고의’라는 조문 역시 ‘명백한’이라는 표현을 삭제한 채 의결됐다. 한편 김승원·김남국 의원 등은 징벌적 손해배상의 예외인 공익보도 면책 조항이 너무 광범위하다고 주장했다. 공익신고자보호법상 471개 법률 관련 공익보도와 청탁금지법 위반 관련 보도, 그에 준하는 공익보도 및 언론중재법 제4조 3항의 공적관심사 보도가 예외로 규정돼 실상 공익보도를 주장하는 경우 모두 예외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다른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 범위를 넘는다고 맞서며 2시간여 동안 논의를 이어 갔다. 결국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면책 조항은 수정하지 않기로 했다.
  • 성남시청 미혼 여직원 151명 리스트 작성 파문…市, 수사의뢰

    성남시청 미혼 여직원 151명 리스트 작성 파문…市, 수사의뢰

    경기 성남시 인사 관련 부서 직원이 30대 미혼 여성 공무원 150여 명의 신상 리스트를 만들어 시장 비서실 근무자에게 건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5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전 시장 비서실 근무자 이모씨는 최근 이 같은 내용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했다. 이씨는 신고서에서 “비서관으로 근무하던 2019년 중순경 인사 부서 직원 A씨가 한 달간 인사시스템을 보고 작성한 성남시청 31∼37세 미혼 여직원의 신상 문서를 전달받았다”며 “미혼으로 시 권력의 핵심 부서인 시장 비서실 근무자로 재직하는 신고인(이씨)에 대한 접대성 아부 문서였다”고 주장했다. 신고서에 첨부한 A4용지 12장 분량의 문서에는 미혼 여직원 151명의 사진, 이름, 나이, 소속, 직급이 정리돼 있다. 이씨는 “문서를 받은 즉시 문제를 제기해야 마땅하나 당시엔 은 시장에게 측근비리·인사비리·계약비리·공직기강 등에 대해 지속해서 정무 보고했지만 묵살당하던 때라 문제를 제기했어도 묵살당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2020년 3월 은 시장의 부정부패에 환멸을 느끼고 사직해 채용비리 신고를 시작으로 공익신고자의 길을 가고 있고, 이제야 본 사안을 신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문서는 모 과장이 내게 전달했는데 그는 ‘마음에 드는 여직원을 골라보라’고 했다”며 “A씨와는 친분이 없었고 해당 문서 작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A씨뿐 아니라 해당 부서 차원에서 총각인 내게 잘 보이기 위해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A씨가 문서 작성을 시인했다”며 “성남중원경찰서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문서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위법·부당한 사항이 확인되면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는 현재 본청 인사 관련 부서를 떠나 구청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 與, 언론중재법 법사위 단독처리…오늘 본회의 의결 강행 수순

    與, 언론중재법 법사위 단독처리…오늘 본회의 의결 강행 수순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25일 새벽 4시쯤 국회 법사위원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반발 속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이어 다시 한번 단독으로 개정안을 강행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일방적인 의사진행에 항의하며 의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마저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반면 야당은 ‘언론재갈법’으로 규정해 정권퇴진 운동까지 불사하며 총력 저지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여야 간 대결이 극한으로 치달으며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을 전망이다. 언론보도에 최대 5배 징벌적 손해배상…기사열람 차단도 가능개정안은 언론사의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고의·중과실이 인정되는 경우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손해배상액 산정을 해당 언론사의 전년도 매출액과 연계하는 규정도 포함했다. 정정보도와 함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기사열람을 차단할 수 있는 기사열람 차단도 청구할 수 있다. 민주당은 개정안이 악의적인 가짜뉴스 피해자를 보호하는 법으로 규정해 그 동안 법안 처리에 속도전을 벌여왔다. 박주민 의원은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는 것을 잘 안다”며 “대체적으로 언론 피해자 구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언론자유 말살법” 법사위 퇴장반면 국민의힘은 개정안을 집권 연장을 위한 ‘언론자유 말살법’이라 규정하며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전부터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회의장에서도 국민의힘 간사인 윤한홍 의원은 “국민 앞에서는 협치 쇼를 하면서 날치기하려고 한다”고 반발했다. 언쟁이 계속된 끝에 24일 오후 3시 20분에 시작된 전체회의가 밤 12시까지 이어지자 법사위원장 직무대리인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차수 변경에 동의할 수 없다며 새벽 1시쯤 퇴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위원회 심사를 마친 후 1일이 지나지 않으면 본회의에 상정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국회법 93조의2를 근거로 이날 언론중재법을 본회의에서 처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면책범위 등 놓고 민주당 의원들끼리도 진통국민의힘이 빠진 채 이어진 법사위는 다른 법안들을 일사천리로 의결한 뒤 오전 2시를 넘긴 시각부터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안건인 언론중재법 심의에 들어갔다. 법안의 일부 내용을 둘러싸고 민주당 법사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고, 2시간 가까이 심사가 이어졌다. 김용민·김승원 의원 등은 공익신고자보호법 관련 보도나 기타 공적 관심사와 관련된 보도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지 않도록 한 면책 규정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나치게 넓은 면책을 허용한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송기헌 의원 등은 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 범위를 넘는다며 이를 반대했다. 오전 3시를 넘겨 약 30분간 정회를 한 채 논의를 한 뒤에야 해당 조항을 건드리지 않기로 합의했다. 민주당은 대신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 중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은 경우’ 등 일부를 삭제하는 선에서 논의를 마무리했다. 손해라는 결과를 통해 중과실을 추정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수술실 CCTV·구글갑질방지법 등도 민주당 단독 처리한편 법사위는 ‘인앱(In App) 결제’ 강제 도입을 막는 이른바 ‘구글 갑질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도 이날 의결했다. 사립학교 교사를 새로 채용할 때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의무적으로 위탁하도록 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개정안,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하도록 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정안도 법사위를 통과했다. 언론중재법과 마찬가지로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에서 의결된 쟁점 법안들이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의 처리에도 불참했다. 이 밖에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도 법사위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 [사고] 서울신문 최고경영자를 모십니다

    서울신문사가 최고경영자(CEO·임기 3년)를 공모합니다. 공공적 가치 실현 및 미디어 산업 혁신에 대한 통찰력과 비전을 갖춘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를 바랍니다. ■ 자격 요건 - 재무건전성 확보, 신사업 발굴 등 경영능력 및 합리적 조직운영 능력을 갖춘 분 - 언론 발전에 대한 비전과 공익적 업무 수행 능력을 갖춘 분 - 언론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은 분 ■ 제출 서류 - 이력서 1부(사진, 연락처 필수) - 자기소개서 1부(별도 양식 없음, A4 용지 3장 분량 안팎) - 경영계획서 1부(별도 양식 없음, A4 용지 20장 분량 안팎, 재무 관리 내용, 미디어 혁신과제 등 포함) ■ 접수 기간 - 8월 23일(월)~9월 1일(수) 오전 9시~오후 6시(토·일요일은 제외) ■ 접수 방법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사 2층 사장추천위원회(우리사주조합 사무실) 방문 또는 우편 접수(우편 접수는 9월 1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유효) - 자세한 사항은 사장추천위원회(02-2000-9995)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동네 분위기 확 바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동네 분위기 확 바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대구 달서구 소재 자원봉사벽화길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영남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봉사동아리 ‘위더스(With us)’ 회원들과 미술 전공 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해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영남대학교 자원봉사의 날’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영남대는 2015년부터 매년 대구, 경산 등 지역의 한 마을을 찾아가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올해는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대구 달서구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영남대 학생들은 벽화를 그리는 3일 동안 무덥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지역민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영남대 학생들의 손길이 닿은 거리 곳곳은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영남대 위더스 동아리 전상희(21, 영남대 경영학과 3학년)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교통안전이나 기후변화 등 시민들에게 정보를 주는 공익캠페인의 내용을 담은 벽화를 그려 더욱 의미가 있었다”면서 “봉사활동은 다 같이 참여할 때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미술을 전공한 학생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욱더 알찬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남대학교 김양선 학생처장은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영남대 자원봉사의 날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대학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면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봄으로써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해야 할 역할도 하고, 인성을 함양할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 행안부 “우리 지역 문제는 청년활동가가 해결”

    행안부 “우리 지역 문제는 청년활동가가 해결”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는 젊은 단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문을 연다.행정안전부는 삼성생명·사회연대은행과 손잡고 청년활동가가 대표로 있는 비영리단체 20곳을 선정해 단체별로 사업비 최대 4500만원과 활동에 필요한 교육·멘토링을 지원하는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지역경제, 일자리, 교육, 도시재생, 관광, 청년문화, 환경 등 공익적 취지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는 단체다. 모집기간은 25일부터 내달 24일까지다. 신청일 기준으로 만 34세 이하 청년이 대표자로 있으며, 등록기준지와 소재지가 서울이나 광역시가 아닌 다른 지역이고, 사단법인·임의단체·사회적협동조합 등 비영리단체 요건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서류·현장·면접심사를 거쳐 12월에 지원대상 단체를 결정하며 선정된 단체는 내년 1월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이후 1년간 활동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고 지원 1년 연장 등의 혜택을 준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활동가는 행안부 지역사회혁신 홈페이지(happychange.kr), 각 시·도 홈페이지,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www.bss.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사회연대은행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 “조민 의사 자격 없다” 임현택 의사회장 무혐의 결정

    “조민 의사 자격 없다” 임현택 의사회장 무혐의 결정

    경찰 “임현택 발언, 공익 목적으로 보기 충분”고발 시민단체, 이의제기 신청…檢 송치2심 법원 “정경심, 입시비리 전부 유죄”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에 대해 ‘의사가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당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임 회장의 주장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논란이 일던 시점으로 공공 이익으로 보기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임 회장을 고발했던 시민단체는 이에 반발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경찰 “증거 불충분, 혐의 없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임 회장 사건을 수사한 뒤 이달 초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 없다”고 판단하고 불송치 결정했다. 앞서 임 회장은 올해 2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민은 의사 자격이 없다’, ‘조민이 인턴으로 채용되면 환자들의 목숨을 위험하게 한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이후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조씨를 무분별하게 비방하고 병원 인턴 응시마저 못 하게 선동한 것”이라며 임 회장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혐의로 고발했다. 사세행은 임 회장이 이런 글을 조씨가 인턴 활동을 하고 있는 한일병원에 전달함으로써 병원 업무를 방해했다고도 주장했다. 경찰은 ‘공익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는 임 회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그에게 조씨의 명예를 훼손할 고의가 있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임 회장이 글을 작성한 시점이 “언론에서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관련 내용이 공개돼 사회적 논란이 되던 상황이었다”면서 “피의자의 발언은 공공성·사회성을 갖춘 공적 관심 사안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발인인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경찰 논리에 따르면 모든 공직자의 자녀는 공인이라서 비방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사세행의 이의 제기에 따라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건을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정경심 교수는 지난해 12월 조씨의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조민 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했다. 7대 스펙에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논문 등 조씨의 고교 생활기록부에 담겨 고려대에 입학할 때 활용된 스펙도 있다. 조씨는 고교 재학 중 영어 의학논문 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었다. 조씨는 2010학년도 고려대 수시모집 세계선도인재전형에 합격해 환경생태공학부에 입학했다. 2015년에는 부산대 의전원 수시모집 ‘자연계 출신-국내 대학교 출신자 전형’을 통해 입학했다.재판부 “입시제도 공정성 믿음 훼손”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 앞서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1일 정 교수에게 1심과 똑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하면서 정 교수가 딸의 입시에 활용한 ▲서울대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단국대 의과대학연구소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아쿠아펠리스호텔 실습 및 인턴확인서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경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등 7가지 서류가 모두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딸 조민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해 정 교수의 관련 혐의(업무방해 등)를 전부 유죄로 인정한 뒤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재판 내내 입시제도 자체 문제라고 범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피고인 가족에 대한 선의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판결이 나온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족으로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관련 7개 혐의는 유죄가 유지됐다”면서 “위법 수집 증거의 증거능력, 업무방해죄 법리 등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해 다투겠다”고 밝혔다.부산대 “‘조민 입시 의혹’ 24일 발표”교육부 “학칙대로 입학 취소 가능” 한편 부산대학교는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시 의혹에 대한 최종 판단 결과를 오는 24일 공식 발표한다.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는 지난 4월 22일부터 4개월 가까이 조씨 입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형사재판 확정 전에도 부산대가 학칙대로 (조씨의) 입학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는 법률 해석을 냈다.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면 조씨는 의사면허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면허 자격을 취득하려면 의대, 의전원 등에 입학해 졸업하고 해당 학위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씨는 올해 초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한국전력 산하 의료기관인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 전국 6개 지하철 노조 “무임승차 손실 정부가 보전해야” 파업 결의

    전국 6개 지하철 노조 “무임승차 손실 정부가 보전해야” 파업 결의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인천,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 지하철 노동조합이 다음달 중순 전면 파업을 하겠다는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심화된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적자 문제를 인력 구조조정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지하철 무임승차에 따른 적자를 정부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장 대규모 구조조정 위기에 직면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다음달 14일을 파업 돌입일로 정했다.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악화의 핵심 원인인 법정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도시철도의 법정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분을 국고로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도시철도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이날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무임수송 비용을 정부가 보전하는 것 외에도 △노조와 지하철 운영기관, 관계부처, 국회,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했다.앞서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지난달 21일 공동으로 대의원 대회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이후 광주도시철도노조를 제외한 나머지 5개 노조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진행됐고, 찬성률이 높게 나와 쟁의행위 안건은 가결됐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이 확산세인 점을 감안해 당장의 즉각적인 파업은 자제하고 정부와의 대화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전국 철도와 지하철의 14개 노조가 가입한 연대체인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궤도협의회)에 따르면 서울 등 6개 지역 지하철 운영기관의 법정 무임수송 비용은 2016년 5366억원에서 2019년 623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무임승차 비용은 해마다 증가해 당기순손실 대비 70%에 달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이용 승객이 급감하면서 재정난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사는 지난 6월 근무제도 변경과 일부 직종의 노동자를 자회사 또는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1971명을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한 바 있다. 이에 궤도협의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중된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위기를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구조조정은 철회돼야 한다면서 대규모 인력 감축과 안전 업무의 외주화는 지하철 안전 운행을 저해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궤도협의회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김대훈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560여개 역사에서 정부가 법정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야 한다는 내용의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다음달 정기국회 개원에 맞춰 국회 앞 시위, 기자회견, 도보 행진 등 노조의 요구를 알리는 행동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쟁의권이 있는 노조를 중심으로 다음달 14일 총파업에 돌입하고 쟁의권이 없는 조직은 연차휴가 등을 사용하여 서울에 모여 투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중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다음달 14일을 파업일로 확정했다.이날 기자회견장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해 연대 발언을 했다. 양 위원장은 “도시철도와 같은 공익서비스는 정부의 정책으로 집행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10월 20일 총파업 투쟁을 결의할 예정이다.
  • 서울교통공사 노조 “요구 응하지 않을 시 9월 14일 파업”

    서울교통공사 노조 “요구 응하지 않을 시 9월 14일 파업”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추석 연휴 직전 파업을 예고하면서 서울 지하철 운행에 차질을 빚게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정부와 서울시가 노조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9월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 구조조정 철회 ▲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 청년 신규채용 이행 등 핵심 요구를 내걸고 9월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파업에 돌입할 경우, 이는 2016년 성과연봉제 반대 총파업 이후 5년 만이다. 다른 지역 지하철노조와의 연대 파업 여부는 각 노조의 내부 논의를 거쳐 9월 초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노조는 파업에 앞서 정부·서울시와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할 방침이다. 노조 측은 “열차를 멈추기에 앞서 잘못된 정책을 멈추게 하는 것이 투쟁의 이유이자 목적”이라고 밝히며 “지하철 파업은 시민 불편뿐 아니라, 혼잡도 가중으로 방역 불안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내 노조의 요구를 묵살하고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전면 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노조는 오는 26일 전국 지하철노조와 주요 역사에서 ‘지하철 재정위기 해결,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9월 초 정기국회 개원 즈음에는 국회와 서울시청 일대에서 노조 요구를 알리는 릴레이 시위와 기자회견, 도보 행진 캠페인 등을 벌이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6일부터 20일 정오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투표 인원 대비 약 81.6%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노조의 핵심 요구는 무임수송 손실보전이다. 이들은 고질적인 재정난의 원인이 노약자 무임수송에 있다며 코레일(한국철도)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손실금을 보전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공사 측이 추진 중인 대규모 구조조정도 주요 쟁점이다. 사측은 전체 인력의 10% 감축안과 임금 동결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노동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일방적인 자구책”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이다.
  • 서울 지하철 멈추나...노조 “구조조정시 9월 14일 파업”

    서울 지하철 멈추나...노조 “구조조정시 9월 14일 파업”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다음달 파업을 예고해 추석 연휴 전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를 운영한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서울시가 노조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달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구조조정 철회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청년 신규채용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2016년 성과연봉제 반대 총파업 이후 5년 만이다. 다른 지역 지하철노조와의 연대 파업 여부는 각 노조의 내부 논의를 거쳐 다음달 초 결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파업에 앞서 정부·서울시와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열차를 멈추기에 앞서 잘못된 정책을 멈추게 하는 것이 투쟁의 이유이자 목적”이라며 “지하철 파업은 시민 불편뿐 아니라,혼잡도 가중으로 방역 불안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조는 오는 26일 전국 지하철노조와 함께 주요 역사에서 ‘지하철 재정위기 해결,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투표 인원 대비 약 81.6%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파업을 가결하게 된 배경에는 무임승차 손실 보전이 자리잡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여파로 승객이 감소한 데 더해 무임승차가 고질적인 재정난의 원인이라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코레일(한국철도)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손실금을 보전해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또 서울시와 공사 측이 대규모 구조조정를 추진하는 데에도 반대하고 있다. 사측은 전체 인력의 10% 감축안과 임금 동결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노동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일방적인 자구책”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이다.
  • 제자들에게 선거 메시지 보낸 중학교 교사 자격정지

    제자들에게 선거 메시지 보낸 중학교 교사 자격정지

    제자들에게 선거 투표 관련 메시지를 보낸 중학교 교사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자격정지 형을 선고받자 전교조가 국가공무원법 개정을 촉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고법 형사1부(이승철 신용호 김진환 고법판사)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백금렬 교사의 항소심에서 백 교사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과 같이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하고 징역 6개월에 대한 형의 선고는 유예했다. 백씨 측의 위헌법률 심판 제청 신청도 기각했다. 국가공무원법상 법원 판결로 자격정지 형이 확정되면 당연퇴직 사유가 된다. 백 교사는 4·15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4월 14일 밤부터 15일 오전 사이 졸업생 제자 4명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자는 취지의 그림과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현행 국가공무원법이 과잉금지 원칙을 위배해 공무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국가공무원법상 금지되는 것은 공무원의 선거운동이나 투표 권유 운동으로, 단순한 의견 개진 및 정치적 의사 표시는 허용된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 법으로 인한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 제한은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크지 않은 반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 선거의 형평성, 공정성 확보 등 달성되는 공익은 대의민주제를 채택한 국가에서 중요한 가치“라고 덧붙였다. 직위 관련성이나 영향력과 관계없이 공무원의 선거운동을 모두 금지하고 위반 시 형사처벌에 더해 자격정지 형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책임과 형벌의 비례원칙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봤다. 반면, 해당 교사와 교육단체는 현행 국가공무원법이 헌법이 보장하는 참정권 등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해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2019년 헌법재판소에서도 직무와 무관한 사적 영역에서까지 교육 공무원의 선거운동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하는 것은 위헌 요소가 있다고 봤고 헌법재판관 3명의 의견이 제출됐다면서 국가공무원법 개정을 촉구했다. 백 교사는 “OECD 가입국 중 우리나라만 교사의 정치기본권을 금지하고 있다”며 “공무원이라서 노예처럼 정치적 기본권도 없이 사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백 교사의 변호인인 김정희 민변 광주·전남지부장은 “대법원에 상고하고 헌법재판소법 제68조에 따라 위헌법률 소원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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