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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성착취물 온상 다크웹 추적…‘유통 혐의’ 20대 공익 오늘 檢 송치

    경찰, 성착취물 온상 다크웹 추적…‘유통 혐의’ 20대 공익 오늘 檢 송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만 9000여건을 다크웹과 해외 보안메신저를 통해 판매한 20대 사회복무요원이 구속됐다. 성착취물과 마약 거래의 온상인 다크웹과 보안메신저는 이용자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더는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23일 다크웹에서 한국어로 운영되는 최대 커뮤니티 ‘코챈’과 ‘위커’,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이용해 아동 성착취물을 판매한 최모(23)씨를 지난 15일 체포해 1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회복무요원인 최씨를 2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최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체포될 때까지 보름간 코챈에 성착취물 판매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텔레그램과 위커 등을 통해 연락 온 사람들에게 성착취물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2TB 분량의 아동 성착취 영상과 사진 1만 9000여장을 찾았다. 경찰은 최씨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판매 대가로 받은 것으로 보고 범죄 수익 규모를 파악하는 동시에 성착취물 구매자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씨는 공익요원 신분을 이용해 범행 목적으로 제3자의 개인정보를 빼돌리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경찰청에 설치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의 기술지원팀은 증거 획득 및 추적기법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성범죄자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최씨의 범죄도 이런 추적기법을 통해 적발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다크웹서 아동 성착취물 2테라 판 20대 공익요원 구속

    다크웹서 아동 성착취물 2테라 판 20대 공익요원 구속

    다크웹서 성착취물 판매한 사회복무요원 구속자택 압수수색, 2TB 분량 성착취물 영상, 사진 확보박사방 피해자 개인정보 공개한 공무원 기소의견 송치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만 9000여건을 다크웹과 해외 보안메신저를 통해 판매한 20대 사회복무요원이 구속됐다. 성착취물과 마약 거래의 온상인 다크웹과 보안메신저는 이용자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더는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23일 다크웹에서 한국어로 운영되는 최대 커뮤니티 ‘코챈’과 ‘위커’,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이용해 아동 성착취물을 판매한 최모(23)씨를 지난 15일 체포해 1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회복무요원인 최씨를 2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다크웹 ‘코챈’서 n번방, 박사방 영상 판매글 올려 최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체포될 때까지 보름간 코챈에 ‘ n번방’과 ‘박사방’에서 제작, 판매된 성착취물을 판다는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텔레그램과 위커 등을 통해 연락온 사람들에게 성착취물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2TB 분량의 아동 성착취 영상과 사진 1만 9000여장을 찾았다. 경찰은 최씨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판매 대가로 받은 것으로 보고 범죄 수익 규모를 파악하는 동시에 성착취물 구매자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씨는 공익요원 신분을 이용해 범행 목적으로 제3자의 개인정보를 빼돌리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크웹과 보안 메신저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추적이 어려워 성착취물과 엽기 범죄 동영상, 마약, 총기 거래의 온상으로 지적됐다. 지난달 경찰청에 설치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의 기술지원팀은 증거 획득 및 추적기법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성범죄자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최씨의 범죄도 이런 추적기법을 통해 적발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사방’ 피해자 명단 공개한 송파구 공무원 기소의견 송치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의 공범인 사회복무요원 최모(26)씨가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 명단을 서울 송파구청 홈페이지에 올린 공무원 2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최씨는 지난해 1~6월 2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조회하고 박사방 피해자 등 17명의 개인정보를 ‘박사’ 조주빈(25)에게 넘긴 혐의로 구속됐다. 송파구 소속 공무원 2명은 개인정보 유출 경위를 알려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명단을 공개했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허용된 권한을 초과한 2차 가해행위”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사방’ 피해자 명단 공개한 송파구청 공무원 피의자 전환

    ‘박사방’ 피해자 명단 공개한 송파구청 공무원 피의자 전환

    ‘박사방’ 피해자 명단 공개한 공무원 피의자 입건경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 엄중 처벌할 것경찰이 ‘박사방’ 사건 피해자 명단을 공개한 서울 송파구청 공무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소환조사를 벌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내사 착수했던 송파구 위례동 주민센터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관계 공무원 2명을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이 사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으며, 전날 구청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송파구청은 지난 6일 위례동주민센터의 우리동 소식 게시판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정보주체(개인) 명단 공고’를 게시했다. 위례동 주민센터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명단을 보고 본인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판단되면 주민센터로 알려 달라는 취지에서다. 공고에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개인정보 피해를 입은 시민 204명의 명단이 담겼다. 유출 일시와 이름 일부, 성별, 나이 등이 적혔다. 명단은 조씨 공범인 사회복무요원 최모(25)씨가 유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익요원 최모씨, 17명 개인정보를 조주빈에게 건넨 혐의로 구속 최씨는 위례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업무를 하면서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이 중 17명의 개인정보를 조씨에게 건넨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최씨는 걸그룹 멤버 등 유명 연예인의 개인정보는 물론 손석희 JTBC 사장의 자동차번호 등도 조씨에게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구는 개인정보보호법 34조 1항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을 아는 날부터 유출경위 등을 알려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명단을 인터넷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허용된 권한을 초과해 개인식별이 가능한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박사방 사건의 피해자에 관한 신상을 직·간접적으로 공개하는 2차 가해행위는 관용없이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조주빈 공범’ 공익요원에 ID·비번 알려준 공무원들

    ‘조주빈 공범’ 공익요원에 ID·비번 알려준 공무원들

    경찰이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에게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해 넘긴 공범 사회복무요원과 함께 일한 공무원들을 조사했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한 서울 송파구청·수원 영통구청에서 근무한 전·현직 공무원 2명을 지난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송파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한 최모씨, 수원 영통구청에서 근무한 강모씨(24)를 관리·감독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직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 “사회복무요원들에게 개인정보조회 권한이 있는 자신들의 ID와 비밀번호를 건넸다고 진술했고, 공무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관련자료를 분석하는 등 혐의유무를 명백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업무를 하면서 2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이 중 17명의 개인정보를 조씨에게 건넨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강씨도 구청 전산망에 접속해 피해 여성과 그 가족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뒤 조씨에게 넘겨 보복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혐의 등으로 징역 1년2개월의 실형을 살았던 강씨는 박사방 관련 범행으로 검찰에 넘겨져 수사를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주빈 가상화폐 세탁… 박사방 금고지기 19세 ‘부따’ 영장 청구

    조주빈 가상화폐 세탁… 박사방 금고지기 19세 ‘부따’ 영장 청구

    핵심 공범 3명 중 안 잡힌 ‘사마귀’ 추적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25)의 구속기한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검찰이 조씨와 공범들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연일 공범들에 대한 조사를 넓혀 가며 공모 관계를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8일 오후 조씨를 열두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같은 시간 텔레그램 대화명(닉네임) ‘태평양’ 이모(16)군도 소환됐다. 앞서 오전에는 수원 영통구청 공익근무요원 강모(24)씨가 검찰에 출석했다. 특히 이날은 TF에 속한 강력부 검사가 조씨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범들과의 구체적인 공모 관계를 밝혀내 이들을 범죄단체조직으로 볼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서다. 조씨의 구속기간이 오는 13일로 끝나는 만큼 검찰은 이르면 10일 조씨를 재판에 넘기고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조씨의 ‘금고지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부따’ 강모(19)군은 전날 경찰의 신청에 따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해 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강군은 박사방 유료회원이 입금한 가상화폐를 지인들의 계좌로 여러 차례 세탁한 뒤 현금으로 바꿔 조씨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씨에게 피해자 개인정보를 빼돌린 공익요원 강씨와 ‘라이토’ 등 공범이 세탁한 돈도 한꺼번에 모아 조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군은 트위터에 음란물 합성사진을 올린 혐의로 지난해 12월 말 경찰에 붙잡혔는데 경찰이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그가 박사방 범행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씨의 변호인은 “조씨가 ‘부따’, ‘이기야’, ‘사마귀’ 등 3명 이상과 공동 범행을 했는데 나중에 사이가 안 좋아져 분란이 생겼다”는 조씨의 주장을 전하기도 했다. 경찰은 핵심 공범 3명 가운데 아직 잡히지 않은 ‘사마귀’의 뒤를 쫓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검찰, 조주빈 범죄수익 밝혀줄 암호화폐 환전상 입건

    검찰, 조주빈 범죄수익 밝혀줄 암호화폐 환전상 입건

    태평양·켈리 조사… 경찰 ‘부따’ 영장 신청텔레그램 ‘박사방’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주빈(25·구속)과 공범들의 추가 혐의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암호화폐 환전상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등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조씨의 구속기한(13일)을 앞두고 구체적인 범죄수익을 밝히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박사방 공범 3인방 중 ‘부따’로 알려진 강모(1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7일 오전 박사방 운영에 관여한 의혹이 있는 대화명 ‘태평양’ 이모(16)군을, 오후에는 조씨와 ‘n번방’ 계승자로 꼽히는 ‘켈리’ 신모(32)씨를 불러 각각 조사했다. 이군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부터 지난 3월까지 ‘태평양원정대’라는 이름의 별도 대화방에서 성착취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n번방을 ‘갓갓’에게 물려받아 재판매해 25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돼 춘천지법에서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조씨 범행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3일 경남 거제시 공무원 천모(29·구속)씨의 박사방 관련 추가 혐의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송치받았다. 전날에는 수원 영통구청 사회복무요원 강모(24)씨의 추가 혐의도 송치받았다. 현재 검찰 단계에서 수사 중인 인물은 조씨를 비롯해 ‘태평양’ 이군, 공익요원 강씨, 공무원 천씨 등 4명이다. 검찰은 조씨의 범죄수익을 규명하기 위해 암호화폐 환전상 A씨도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조씨가 얻은 범죄수익을 암호화폐로 환전하는 과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과의 수사 공조로 조씨의 범죄수익이 특정되면 검찰은 조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재산 동결을 법원에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박사방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닉네임 부따를 사용한 강씨는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관리하고 범죄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의 변호사가 밝힌 박사방 공범 3인방 가운데 ‘이기야’는 이미 군검찰에 구속됐고 ‘사마귀’의 행방만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검찰, 주말에도 조주빈 불러 조사…공모관계에 주력

    검찰, 주말에도 조주빈 불러 조사…공모관계에 주력

    아르바이트 제공을 빌미로 여성들을 유인한 뒤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을 검찰이 주말에도 불러 조사를 이어갔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4일 조씨를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된 이후 8번째 소환 조사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박사방’ 등 텔레그램 그룹방들의 운영 체계와 공범들과의 공모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이날은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 거제시청 소속 공무원 천모(29)씨도 오후 3시 20분쯤부터 불러 조사받았다. 천씨는 지난 1월 미성년자를 포함한 피해 여성들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찍은 혐의 등으로 구속돼 지난 2월 4일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천씨가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내용 등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앞서 조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사회복무요원(공익요원) 강모(24)씨 등도 불러 조주빈을 알게 된 경위와 박사방 관련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조씨의 구속기간인 오는 13일까지 조사를 마친 뒤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고개숙인 ‘박사방 신상유출’ 공익요원

    [포토] 고개숙인 ‘박사방 신상유출’ 공익요원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공익요원 최모씨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2020.4.3 연합뉴스
  • 경찰, ‘박사방’ 공범 현역 군인 압수수색…휴대전화 등 확보

    경찰, ‘박사방’ 공범 현역 군인 압수수색…휴대전화 등 확보

    성(性)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 가운데 현역 군인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일 “오전 9시 30분쯤부터 조주빈의 공범 A씨가 복무 중인 경기도의 한 군부대를 압수수색해 A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조씨가 운영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性)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련) 압수물 분석을 통해 조씨와 공모했는지 여부, 추가 범행이 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주빈 도운 공익요원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한편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는 개인정보를 빼돌려 조씨에게 제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를 받는 전(前) 공익근무요원 최모(26)씨가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최씨는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 업무에 종사하면서 200여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하고 이 중 17명의 정보를 조주빈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조주빈에 200명 개인정보 유출한 공익요원 구속영장

    조주빈에 200명 개인정보 유출한 공익요원 구속영장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며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했던 A씨(26)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의 한 자치구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 업무를 하면서 2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하고 이 중 17명의 정보를 조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다른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제공한 일이 있는지, 누군가 A씨를 도왔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근무했던 주민센터 공무원들의 위법행위가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재판에 넘겨져… ‘박사 공범’ 공익요원 신상공개 못하네

    재판에 넘겨져… ‘박사 공범’ 공익요원 신상공개 못하네

    공범·유료회원 공개 등 가능성 열어놔 형사사건공개심의위 거치는 방법 남아‘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과 함께 여아 살해를 모의한 공익근무요원 강모(25)에 대해 신상공개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신상을 공개할 방법이 없다는 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만큼 경찰이 신상공개를 다시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고, 검찰 역시 운신의 폭이 넓지 않다는 것이다. 30일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신상공개를 요청한 인원은 40만명에 이른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공익근무요원 강씨의 신상을 공개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검찰에 송치한 만큼 경찰이 판단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경찰은 박사방 공범부터 유료회원까지 신상을 공개하는 방안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피의사실과 범행 가담 정도 등 개인별로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 지금 당장 공개 여부를 말할 수는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도 조심스러운 견해를 내비쳤다. 법무부 훈령인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재판이 확정되지 않은 피고인도 각 검찰청에 설치된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실명, 죄명 등을 공개할 수는 있다. 다만 위원회 의결을 거치더라도 언론에 실명이 이미 공개됐거나 공적 인물에 해당돼야 실명과 구체적 지위를 공개할 수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신상공개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조주빈, 조작한 CCTV로 손석희 협박 ‘2천만원 갈취’

    조주빈, 조작한 CCTV로 손석희 협박 ‘2천만원 갈취’

    공익요원 통해 손 사장 차량정보 빼내…CCTV 조작정보로 협박자택입수 장치 분석해 ‘추가단서’ 아동과 여성에 대한 잔혹한 성착취 영상을 제작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25)과 ‘박사방’ 회원인 공익근무요원 A씨가 손석희 전 JTBC 사장을 협박하기 위해 CCTV 화면을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주빈에게 금품을 뜯긴 것으로 밝혀진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건넨 돈은 2000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조씨가 손 사장에게 받은 금품은 당초 알려진 1000만 원대보다 많은 2000만 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사정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조씨는 박사방에서 활동하는 공익근무요원 A씨를 통해 손 사장의 차종과 차량 번호 정보를 빼돌렸다. 이후 해당 정보를 기반으로 손 사장의 차량이 CCTV에 찍힌 것처럼 보이는 가짜 자료를 만들었다. 조씨는 손 사장에게 CCTV 자료를 제시하며 뺑소니 의혹으로 번진 2017년 과천 사고와 관련성이 있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박사방에서 사고 관련 CCTV와 블랙박스를 자신이 제거했다고 회원들에게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알고보니 CCTV가 있는 것처럼 조작해 손 사장에게 접근한 것이다. 과천 사고는 2017년 4월 16일 손 사장이 당시 경기도 과천의 한 교회 공터에서 후진을 하다가 견인 차량을 들이받은 접촉 사고다. 손 사장은 즉시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가 피해 차량 운전자 B씨가 쫓아오자 돈을 지불하고 합의를 했다. 이 사실은 지난해 1월 김웅 기자가 손 사장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김 기자는 해당 사고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손 사장이 일자리를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하자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손 사장은 김 기자가 취업을 청탁하며 협박했다고 맞섰다. 손 사장은 폭행 혐의로만 약식 기소됐고, 김 기자는 기사화를 빌미로 채용과 금품을 요구한 공갈 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손 사장에게는 조작영상으로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고, 김 기자에게는 이 영상을 주겠다고 속여 1500만 원을 또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n번방 담당 판사 배제하라”… 국민청원 38만명 넘었다

    “n번방 담당 판사 배제하라”… 국민청원 38만명 넘었다

    故구하라씨 불법촬영 혐의 무죄 판결 법원 “청원으로 재판부 바꿀 수 없어” 檢 추가 기소 땐 합의부 배당 가능성 여아 살해 공모 공익요원 청원도 등장조주빈, 범인 검거 기여 警 감사장 받아아동·여성 음란물에 대한 약한 처벌이 ‘n번방’ 사태로 커졌다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일부 누리꾼의 공분이 사법부로 향하고 있다.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 공유방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16·대화명 ‘태평양’)군의 재판을 맡게 된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52·사법연수원 27기) 부장판사를 관련 사건에서 배제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9일 38만여명이 동의했다. 오 부장판사가 고 구하라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9)씨에 대한 불법 촬영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는 등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판결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오 부장판사는 지난해 구씨를 불법 촬영하고 폭행·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최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으나 “명시적 동의는 없었지만 피해자 의사에 반해 촬영됐다고 볼 수 없다”며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국민청원으로 재판부를 바꿀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검찰이 보완 수사에 착수한 만큼 이씨가 다른 혐의로 추가 기소된다면 사건을 단독 판사가 아닌 합의부에 배당할 가능성은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현재 n번방 사건이 뿔뿔이 흩어져 있지만 향후 수사 과정에서 추가 혐의들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과 함께 여아 살해를 모의한 공익근무요원 강모씨의 신상을 공개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도 게재 하루 만에 32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살해 모의 대상이 된 여아의 엄마이자 강씨의 고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라고 소개한 청원자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강씨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면서 “(강씨는) 2018년 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복역하고 출소한 뒤에도 위협을 지속했다”고 호소했다. 한편 조씨는 30일 오전 변호인 선임을 위한 접견을 검찰에 요청했다. 국선 변호인 선임은 법원에 넘겨진 이후 가능한 만큼 조씨가 사설 변호인 선임을 다시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씨는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주말 동안 검찰은 조씨를 소환하지 않고 1만 2000쪽 분량의 수사기록과 법리 검토를 이어 갔다. 조씨와 박사방 일당에 대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 중이다. 다만 검찰은 조씨의 성 착취물 제작·판매·유통에 가담한 공범과 박사방 회원에 대한 자진신고를 받는 것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조씨가 2년 전 보이스피싱과 마약사범 검거에 기여해 신고보상금 140만원과 경찰 감사장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조씨가)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4월 사이 보이스피싱·마약사범 신고로 범인 검거에 기여해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 4회, 연수경찰서에서 1회 등 총 14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받았다”면서 “미추홀서에서는 서장 명의의 감사장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과거 조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는 점과 장애인 시설에서 봉사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공개한 글이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게시 시점과 내용, 문장 등을 고려했을 때 글을 올린 사람이 조씨라고 지목했다. 문제의 글에는 “천인공노할 보이스피싱 범죄자놈 몇 명을 경찰과 공조해 검거했다”면서 “마약 건까지 합쳐서 (검거자가) 열 명 가까이 된다. 형사를 도와드렸으니 이제 내가 도움받을 차례”라고 적혀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n번방 사건 오덕식 판사 빼라” 국민청원 30만명 넘어

    “n번방 사건 오덕식 판사 빼라” 국민청원 30만명 넘어

    “조주빈과 살해모의” 공익요원 신상공개 청원도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만들어 공유한 ‘n번방’ 사건 담당 재판부에서 서울중앙지법 오덕식 부장판사를 제외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30만명을 넘어섰다. ‘n번방 담당 판사 오덕식을 판사자리에 반대, 자격 박탈을 청원합니다’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에는 29일 오후 4시 현재 37만 6000여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오 판사는 수많은 성범죄자에게 벌금형과 집행유예로 너그러운 판결을 내려 국민이 크게 비판했던 판사”라면서 “제발 그를 이 법정에서 볼 수 없게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부장판사는 가수 고 구하라씨를 불법 촬영하고 폭행·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구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에게 공소사실 중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만 유죄로 인정,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구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에 대해서는 “촬영이 구씨의 의사에 반한 것은 아니다”라며 무죄로 판단했다.한편 ‘n번방’ 중 하나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한 여자아이의 살해를 모의한 공익근무요원 강모씨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은 청원이 시작된 이날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을 제기한 사람은 자신이 살해 모의의 대상이 된 여자아이의 엄마이자, 강씨의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교사라고 소개했다. 청원인은 강씨가 학생 시절 사회적 상호작용을 못해 진심 어린 태도로 상담해주었지만 그가 점점 자신에게 집착하기 시작해 거리를 두기 시작하자 증오가 시작됐다고 적었다. 청원인의 고소에 강씨가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복역했지만, 출소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며 청원인과 그 가족의 신원을 알아냈고 아이를 살해할 수도 있다는 협박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텔레그램 n번방, 개인정보는 동사무소에서…‘입장료는 150만원’

    텔레그램 n번방, 개인정보는 동사무소에서…‘입장료는 150만원’

    복무규정 위반…공무원까지 수사대상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게 한 뒤 이를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박사방’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20대 남성 조모씨는 자신의 범죄에 사회복무요원(공익요원)들을 동원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0일 일명 ‘박사’로 불린 20대 남성 조모씨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현역 공익요원들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들의 신상정보를 캐내기 위해서였는데, 이 과정에서 공익요원들이 국가 행정전산망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조씨는 피해 여성과 회원들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동사무소 등에 근무하는 공익요원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규정에 따르면 복무 분야와 형태를 막론하고 사회복무요원 업무는 복무기관 공무원 지원에 그친다. 이에 따라 이들에게 권한 외 업무를 맡긴 공무원들도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 처벌과 관련해) 수사 진행 중인 부분들이 있다”고 했다. 또 경찰 관계자는 “원래 공익요원들에게는 주민등록번호 조회를 할 권한이 없는데 공무원들이 바쁘거나 하면 맡기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박사’의 지시를 받은 공익요원들이 피해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조회해 나오는 가족관계 등 인적사항을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조회 혐의’ 공익요원 2명 검거 경찰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조회한 혐의 등으로 공익요원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박사’ 조씨를 포함해 총 14명이 검거된 상태다. 이 가운데 지난 19일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이에 앞서 구속된 적극 가담자 4명은 이미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해 9월 조씨가 자신의 기존 텔레그램 계정 ‘박사장’을 ‘박사’로 변경하면서 조씨가 운영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이 ‘박사방’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 어플 등에 ‘스폰 알바 모집’ 같은 글을 게시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다음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 이를 빌미로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박사방에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74명으로, 25명은 경찰 조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는 16명이나 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영하 결혼에 군 면제까지…‘운수 좋은날’

    이영하 결혼에 군 면제까지…‘운수 좋은날’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결혼한다. 15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이영하(23)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영하는 오는 18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병역 문제도 예상하지 못한 일로 해결했다. 이영하는 지난 2016년 초 두산에 입단하자마자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그해 3월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이 나와 사회복무요원(공익) 판정을 받았다. 그렇게 3년이 지났다. 공익요원을 필요로 하는 자리는 연간 약 3만 개. 일할 곳은 한정돼 있고 4급 보충역은 늘어나다 보니 복무할 곳을 찾지 못한 보충역들이 매년 증가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3년간 공익 장기대기 면제 판정을 받는 이들이 생겨났다. 올해는 1만여 명의 보충역에게 소집 면제가 되는데, 이영하도 그중에 한 명이 된 것. 두산 관계자는 “본인은 군 복무를 하고 싶어했지만, 얼떨결에 면제가 됐다”고 전했다. 이영하는 2019년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로 호투했다.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혀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의 핵심 투수로 던졌다. 이영하는 더 철저하게 2020시즌을 준비한다. 이영하는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한 투수다. 제구력을 가다듬어야 하고, 경기 후반에 힘이 떨어졌을 때 경기를 운영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며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ILO 핵심협약 ‘강제노동 금지’ 비준하려면 사회복무요원 규모 단계적으로 축소해야”

    “ILO 핵심협약 ‘강제노동 금지’ 비준하려면 사회복무요원 규모 단계적으로 축소해야”

    “군사 분야에서 일하지 않는 공익요원 협약 취지 안맞는 강제노동 볼 수 있어” “비준·입법 순서 논쟁 특별한 실익 없어 법 개정 후 시행·발효 시기 맞춰도 돼”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비준하려면 공익근무요원 등 현행 사회복무요원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한국노동연구원이 주최한 ‘ILO 핵심협약 비준과 입법적 쟁점 토론회’에서는 정부가 지난달부터 추진하고 있는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법적으로 검토할 사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제언이 이어졌다. 정부는 이런 의견을 모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한국이 비준하지 않은 협약은 ‘결사의 자유’(제87·98호)와 ‘강제노동 금지’(제29·105호)다. 제105호 협약은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정부는 일단 나머지 3개 협약에 대해서 비준 작업에 나섰다. 이 중에서 제29호 협약은 ‘처벌이 두려워서 이뤄지는 모든 형태의 비자발적 노동’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 복무’를 떠올리기 쉽지만 ILO는 ‘군사적 성격’의 작업은 예외로 했다. 다만 사회복무요원(공익) 등 보충역 제도가 제29호 협약과 상충할 수 있다는 지적은 계속 나왔다. 사회복무요원이 하는 일은 군사적 성격의 업무가 아니라서 강제노동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보충역 판정을 받더라도 본인이 원하면 현역병으로 입대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면 협약을 충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권오성 성신여대 법과대학 교수는 “사회복무요원제도가 제29호 협약을 명백하게 위반했는지는 확실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군사 분야에서 일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협약 취지에 맞지 않다고 판단할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ILO 핵심협약을 비준하려면) 앞으로 사회복무요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면서 “보충역 대상자라도 본인이 원한다면 현역으로 입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노사정 3자 대화를 통해 협약을 비준하려고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정부는 협약에 필요한 법 개정과 비준 동의안 국회 제출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계는 법 개정에 앞서 협약 비준을 먼저 해야 한다는 이른바 ‘선 비준 후 입법’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이승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비준과 입법 순서에 대한 논쟁은) 특별한 실익이 없는 논란”이라면서 “어떤 방식이든 국회의 동의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국회의 개입 없이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외국에서 일부 ‘선 비준 후 입법’을 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법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면서 “일본처럼 법 개정 이후 시행 시기와 협약 발효 시기를 맞추는 방식으로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사설] ILO 핵심협약 비준 추진 환영하나 보완책도 마련돼야

    정부가 어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추진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결사의 자유와 관련한 제87호와 98호, 강제노동 금지를 담은 제29호 등 3개 협약이 대상이다. 정부는 그동안 사회적 대타협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협약 비준에 필요한 입법을 위한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지난 20일 협상이 최종 불발되자 선입법 입장을 바꿔 협약 비준과 관련 입법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게다가 유럽연합(EU)이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한국의 핵심협약 비준 노력 미흡을 이유로 FTA 사상 최초로 분쟁해결 절차에 들어가자 더는 비준을 미룰 수 없었다. 최근 FTA에서 노동권 보장 문제가 강조되는 추세 속에 ILO 핵심협약 비준 추진은 환영할 만하다. 결사의 자유와 관련한 핵심협약 제87, 98호는 단체 설립과 가입의 권리를 보장하고, 단결권 행사 중인 근로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제노동 금지와 관련한 제29호는 군사적 성격의 작업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강제 노동을 금한다. 협약이 이미 보편적인 국제 규범인 데다 노동권 보장 강화 차원에서도 협약 비준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본다. 다만 국내 제도와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 보완해야 한다. 현 노동 관계법은 공무원 노조의 단결권과 해고 노동자들의 노조 가입권 등을 부분적으로 제한하고 있어 핵심협약과 충돌한다. 당장 전교조 합법화와 고위공무원 노조 가입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공익요원이나 공보의 제도 등 군 대체복무도 협약과 상충된다. 법령 정비나 제도 개선 등 보완책이 필요한 이유다. 경영계에서도 협약 비준에 앞서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 사업장 점거 금지 등 경영권 보호를 위한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협약을 비준한 다른 선진국들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정부는 올 9월 정기국회를 목표로 비준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협약 하나하나가 우리 산업 현장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만큼 세밀한 보완 입법으로 비준 시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 상속 문제로 다툰 친형 살해한 20대 구속영장

    부산 사상경찰서는 친형을 살해한 A(21)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쯤 친형인 B(31)씨가 운영하던 부산 사상구 한 공장 건물 1층에서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이날 오후 10시 18분에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모 지역 출입국관리사무소 공익요원인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5시쯤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 B씨를 찾아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장을 운영하던 모친이 지난해 8월 숨진 이후 형제간에 상속문제로 시비가 있었고, 이날도 형제가 금전 문제로 다퉜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특수학급 거부하는 학교, ‘특수교육법’에 위법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채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5)은 11월 1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4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조희연 교육감)을 대상으로 장애학생의 특수학급을 거부하는 학교의 문제점을 시정질문했다. 현재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27조에 의하면 특수교육대상자가 있을 경우 특수학급을 설치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있다. 채유미 의원은 서울시에 특수학교가 27개 밖에 되지 않으며, 25개 구 중에서 9개 구가 특수학교가 없는 점을 지적했으며, 특수학교가 있는 구도 특수교육 대상자를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채 의원은“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특수학급을 설치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수학급을 신청함에도 학교에서 거부를 하고 있다”며 “법으로 명시되어 있기에 학교에서 거부를 할 수 없다”며 관리 감독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교육청에 책임을 물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의원님 의견에 공감한다”고 했지만 “학교 내 교실 부족 등에 대한 문제로 어려운 점이 있다”라고 답했다. 채 의원은 “장애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권리가 법으로 있음에도 학교의 편의성을 위해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조희연 교육감의 의지를 확인하며“학교에서 협조를 안하면 강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었다. 채 의원은 청주시가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관련법 위반과 장애인 차별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지난 9월 1일자로 특수학급 설치 및 학생을 받아들이기로 한 사례를 들고, 서울시 교육청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길 당부했다. 그리고 사립학교의 특수학급 설치 비율이 매우 저조함을 언급하며 조속한 조치를 조희연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더불어 채 의원은 특수학교에서 벌어진 공익요원 폭행 사건에 대해 책임을 물으며, 예산 문제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을 고용하는 것은 궁색한 변명이라며 공익근무요원의 비중을 줄이고 특수교육실무사로 전환하기를 권고했다. 마지막으로 채 의원은 “장애자녀를 둔 부모는 온 마을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교실 한 칸만 내어주는 것”이라며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 더 이상 차별받지 않고 학대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대한민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의 문을 활짝 열어줄 것”을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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