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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관계 로드맵/勞 “대항권만 강화” 使 “노동권도 강화”

    4일 발표된 노사관계 개혁 로드맵은 노사 어느 쪽에 유리할까.한쪽의 권한을 강화하면 나머지 한쪽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노사 양측은 저마다 상대방 쪽에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서로 “남의 떡이 크다.”는 식이다. 노동계는 노조의 파업 등 쟁의행위에 맞서 사용자의 대항권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용자 권리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부당해고를 장려하는 결과를 초래해 노사간 대격돌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도 “노동시장 유연화와 파업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계는 직장폐쇄 권한을 엄격히 할 것을 요구했지만 불법 파업에도 직장폐쇄가 가능해져 노동권이 위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노사관계제도 선진화위원회는 외국에서도 직장폐쇄를 합법·불법 관계없이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스탠더드 차원에서 이같이 개선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공익사업장의 대체근로가 사실상 전면 허용돼 노동운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노동계는 말한다. 반면 재계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는 “투자활성화와 기업투자의 큰 걸림돌이었던 노사관계 제도와 관행 전반에 걸친 개혁 청사진”이라며 반겼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사관계를 보다 악화시킬 소지가 많으며 기업을 보다 어렵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우려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특히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을 일부 허용하겠다는 안은 잘못된 관행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며,조정전치주의 및 필수공익사업의 직권중재제도 폐지방안은 파업발생을 빈번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재계는 또 노사협의회의 협의사항에 기업의 합병·양도 등 사업변경 관련 사항을 포함시켜 근로자의 권한이 지나치게 강화됐다고 불평하고 있다. 실업자에 대해 초기업단위노조에 한해 조합원 자격을 인정해준 것이나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가압류 소송 남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 등도 노조의 세력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기업별 복수노조 허용 검토/노사연구위… 필수공익사업장서 병원 제외

    정부는 병원을 파업절차가 필요한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업별로 복수노조를 허용하고 노조전임자에 대한 회사측의 지원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7일 “노사관계 선진화 연구위원회는 국제적인 기준에 맞는 신노사 구상을 하고 있다.”면서 “노사문화와 관련해 선진적인 법과 제도,관행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병원이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제외되면,직권중재를 거치지 않고 파업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병원이 필수공익사업장에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우리 현실에서 병원이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제외될 경우 그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노사관계 선진화 연구위는 병원을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제외하되,응급실과 수술실은 현재처럼 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업별로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노동자 입장에서는 좋지만,기업들은 그만큼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반면 노조전임자에 대한 월급지급을 줄이거나노조전임자 수를 축소할 경우 노조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시민단체 지원금 대폭 늘린다

    지난 99년부터 매년 150억원씩을 지원해 온 시민단체 지원금이 내년에는 200억원으로 증액되는 것을 비롯,3∼4년 안에 5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시민단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서다. 행정자치부는 아울러 현재 정부지원금을 받고 있는 시민단체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판단,‘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을 개정해 지원대상과 지원금을 대폭 늘리는 것은 물론 지원방식 등도 바꿀 방침이다. ●지원금과 지원대상 크게 늘려 민간단체 보조금은 지난 99년부터 매년 중앙정부 75억원,지방자치단체 75억원 등 모두 150억원을 지급하고 있다.이 가운데 행자부가 집행하는 정부지원금을 받는 시민단체와 비정부기구(NGO)는 182개에 이른다.이들 시민단체는 정부지원금으로 지역갈등 해소,북한지원,국민통합운동,국민화합운동,문화시민운동 등 237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행자부는 최근 들어 계속 늘어나는 시민단체 수를 감안할 때 182개 단체는 너무 적다는 판단이다. 김두관 행자부장관은 14일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금이 너무 부족해 많은 시민단체들이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획예산처가 난색을 보이고 있지만 단계적으로 지원금을 300억원,500억원으로 올려 시민단체가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원방식도 바꿔 행자부는 현재 시민단체 지원금이 너무 소규모 단위로 쪼개져 있고,1년 단위 사업에 치중돼 있는 만큼 지원방식 개선방안 마련에도 골몰하고 있다.올해 집행된 지원금 내역을 살펴보면 ‘대한민국 태극기사랑운동본부’에 800만원을 비롯,‘바다가꾸기 실천운동시민연합’ 600만원,한국도서관협회 800만원 등 주로 소액이 지원됐다. 사업목적이 타당할 경우 사업 지원을 1년 단위에 그칠 게 아니라 다년도 사업에도 보조금을 승인해 준다는 방침도 세웠다. 행자부는 또 일부 시민단체가 아직도 미숙한 운영과 부적정한 지출로 보조금을 전용하거나 보조금을 중복 신청 또는 계획만 세워 놓고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보고 현장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올해 정부 보조금이 지원된182개 민간단체의 237개 공익사업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현대車 재고 ‘0’/ 한달여 파업… 수출·내수 물량 바닥 정부 “새달 5일 긴급조정권 검토”

    현대자동차 장기파업에 따른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달 5일까지 이번 사태가 노사 자율로 해결되지 않으면 긴급조정권 발동을 모색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12면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노동조합은 30일간 쟁의행위를 중지해야 하며,노사는 노동위원회의 중재를 받게 된다. 정부는 30일 오전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다음달 4∼5일쯤 열릴 현대차 노사간 협상결과를 지켜본 뒤 파업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상 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그러나 긴급조정권 발동에 노동계가 부정적이어서 현대차 파업사태가 정상화될지는 불투명하다. 국무조정실 최경수 사회수석조정관은 회의후 “지난달 25일부터 계속된 현대차 파업으로 지난 26일 현재 1조 3000여억원의 생산차질이 빚어진 데다 현대차 협력업체 387개사 가운데 62개사와 해외 생산법인·조립공장의 조업중단이 예상되는 등 국민경제에 심대한 차질과 해외신인도 손상이 우려된다.”고 밝혔다.정부는 현대차 노사에 긴급조정권이 발동되지 않도록 자율 타결을 촉구했다. 긴급조정권은 ‘쟁의행위가 공익사업에 관한 것이거나 규모가 커 국민경제와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때’정부가 발동할 수 있다.긴급조정권은 1969년 한진중공업의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와 93년 현대차 파업시 발동됐으나,노사 자율로 타결돼 중재에 이르지는 않았다. 한편 현대차 승용차 수출물량이 이날 선적을 마지막으로 바닥이 났다.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에 남아 있던 1000대가 선적됨에 따라 수출물량이 한 대도 없게 됐다.회사 관계자는 “수출 물량은 물론 내수용 재고도 바닥났다.”면서 “8월 초에 조업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공멸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주현진기자 hyun68@
  • 사회 플러스 / 철도·韓銀 직권중재 대상 제외 검토

    공공복리를 위해 필수 공익업종으로 분류된 사업장의 쟁의행위를 제한하는 제도인 직권중재제의 적용대상에서 철도와 한국은행이 제외될 전망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13일 “사회통합적 노사관계를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노동법과 제도를 국제기준에 맞춰 조정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국제기준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직권중재제도의 대상업종에서 지하철을 포함한 철도와 한국은행 등을 제외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생명과 안전,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는 분야를 필수 서비스로 규정하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는 지난 93년부터 우리나라에 필수 공익사업의 범위 축소를 권고해 왔다.
  • 뉴스 플러스 / ILO, 한국 공무원노조 보장 권고

    |제네바 연합|국제노동기구(ILO)는 20일 이른 시일 내에 모든 공무원들에게 자신이 선택한 노조설립 및 가입권 보장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것을 한국 정부에 촉구하는 권고를 채택했다. ILO는 이날 제287차 집행 이사회를 열어 ‘결사의 자유 위원회’가 제출한 한국노동문제에 관한 권고안을 승인했다.권고는 공무원 노조를 비롯해 ▲복수노조 및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필수공익사업 ▲제3자 개입 신고조항과 실업자의 노조가입 및 임원 자격 제한 ▲업무방해죄 적용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 택지지구 10년간 용도변경 금지 단독택지엔 근린생활시설 불허 /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개정

    택지개발 사업을 마친 뒤에는 10년간 상업·업무용지의 용도변경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또 단독택지에는 음식점 등의 근린생활시설 설치가 불허된다. 건설교통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택지개발촉진법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시행규칙과 택지개발업무지침을 고쳐 이달 말부터 시행키로 했다.건교부는 그러나 국민주택규모(85㎡)를 초과하는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경쟁입찰 도입은 최근의 주택시장 불안요인을 고려,앞으로 상황을 봐가며 추진키로 했다. ●단독주택지역 ‘먹자골목’ 막는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단독주택용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다만 이주자 택지 등 필요한 경우는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해 근생시설을 예외적으로 허용키로 했다.따라서 단독택지에 음식점,노래방 등이 들어설 수 없게 된다. 또 단독택지는 원칙적으로 제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묶기로 했다.6∼7가구가 들어서는 다가구주택의 건립을 막고 가수를 3∼5가구 이하로 제한하고 1가구 1주차장 확보를 의무화했다. 단독택지지구에근생시설 설치를 불허한 것은 ‘먹자골목’이나 시장통으로 바뀌는 것을 차단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단독택지지구의 유치원 용지에는 건축연면적의 50% 범위에서 학원·종교·의료·운동시설,생활편익시설을 건축할 수 있었으나 건축가능 시설면적을 30%로 줄였다.또 허용시설도 학원과 보육시설로 한정,유치원 건물에 비교육시설이 많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했다. 단독주택지와 유치원 용지 시설물 설치제한 규정은 지난 1월28일(입법예고일) 이후 개발계획이 승인돼 새로 공급되는 택지부터 적용된다. ●제2의 ‘파크뷰’ 불허 택지지구 사업이 끝난 뒤 상업·업무용지가 매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자체가 용도변경해주는 것도 금지,지난해 특혜분양 시비가 일었던 경기 분당 파크뷰 아파트 부지 용지변경과 같은 사례를 막기로 했다.이 규정은 기존 택지지구에도 적용돼 일산·평촌·산본신도시는 내년까지,분당·중동신도시는 2005년까지 용도변경이 금지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다만 5년 단위 도시재정비계획에 포함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인정해줄 방침이다. ●그린벨트 철거 주택 지원 개발제한구역에서 공익사업으로 철거된 주택에 대해서는 택지지구 단독택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또 국민임대주택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의 이주자와 협의 양도하는 주민에게 우선 공급하는 택지 규모를 70평에서 80평까지 늘렸다.그린벨트를 풀어 국민임대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들끓는 민원을 줄이기 위해서다. 류찬희기자 chani@
  • 국가위기관리법 논란

    정부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국가적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국가위기관리특별법을 올해 안에 제정키로 하자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위기관리법은 화물연대 파업 같은 사회·경제적 위기가 발생했을 때 국가의 명령에 의해 인력·장비를 동원하고 업무복귀 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이다. 참여연대는 정부의 위기관리법 제정 방침이 알려지자 즉각 논평을 내고 “노동자의 파업권을 보장한 헌법과 노동법을 침해하는 초법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법 제정을 강행하면 헌법소원을 내고,국제노동기구(ILO)에 제소하는 것은 물론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21일 “직권중재제도에 의해 필수공익사업장의 파업에 대해서는 노동부장관이 사실상의 중지명령권을 가지고 있는데도 대통령에게 유사한 권한을 주겠다는 것은 ‘옥상옥’이자 명백한 법 제정의 남용”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노동계가 법 제정에 강력 반발하는 것은 ‘국가기간산업’이란 개념이사실상 모든 사업장을 포괄할 만큼 광범위한 개념이기 때문에 정부가 기준을 자의적으로 적용하면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에 심각한 제약을 가져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이 너무도 빨리 ‘국가기강’과 ‘위기돌파’를 명목으로 반대와 비판을 잠재우려는 과거 권력자들의 통치행태에 빠져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이세영기자 sylee@
  • ‘직권중재’ 줄인다 / 중노위 “공익침해 클때만 회부”

    병원·철도 등 필수 공익사업장의 쟁의조정이 성립되지 않은 경우 노동위원회가 직권으로 파업을 금지시키는 ‘직권중재회부’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신홍)는 8일 직권중재회부를 보다 신중히 하기로 하고 ‘직권중재회부 세부기준’을 마련,전국 지방노동위원회에 내려보냈다. 이에 따르면 특별조정위원회는 직권중재회부 권고에 앞서 사업장의 주요 업무 특성,쟁의행위 돌입 가능성,파업으로 중단되는 업무의 대체 가능성 등에 대한 노사 당사자 의견을 의무적으로 듣고 업무의 공공성과 업무 범위 등을 심층적으로 검토해야 한다.특히 사측이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거나 거부하는 등의 방법으로 직권중재제도를 악용하면 공익의 침해가 크지 않는 한 중재회부를 지양하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시민단체 정부지원금 투명해지나

    시민단체 등 민간단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이 투명해질까. 행정자치부는 23일 올해 182개 민간단체의 237개 공익사업에 7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원금의 투명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의식,정부보조금이 적정하게 사용되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정부지원금은 시민단체의 자금줄(?) 지난 98년부터 정부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일부 시민단체는 지원금을 운영자금으로 전용해 왔다.원래 지원금은 시민단체가 제출한 사업 목적에만 사용토록 돼있으나 일부 단체는 인건비와 사무실 임차료 등 경상비로 처리했다. 지난해의 경우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한국교통시민협회,공동선협의회 등 75개 단체가 총 1억 782만원을 사업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했다.이들 단체가 사용한 부정 사용액은 전액 회수되며,불응하면 국세체납절차를 밟게 된다. 김두관 행자부장관은 이날 시민단체 지원에 대한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첫 언론브리핑의 주제로 이 문제를 선택했다.시민단체 지원에 관한 투명성 확보와 엄격한 실사 방안이 골자였다. 김 장관은 시민단체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기준을 지난해보다 10% 높인 평균 70점으로 상향조정하고,지난해의 평가결과 반영비율도 15%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선정사업에 대해서도 1차로 지원액의 60%를 지급하고 8∼9월에 중간평가를 거쳐 나머지 40%의 지원 여부를 결정토록 한다는 것이다. ●관변단체는 없다 김 장관은 취임 직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등 관변단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었다.지자체가 예산편성지침을 통해 관변단체에 정액지원하던 관례를 없애겠다는 뜻이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98년 26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던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올해 2억 75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한국자유총연맹(12억 7000만→2억원)과 바르게살기협의회(8억 5000만→1억 4000만원)도 지원금이 현격히 감소했다. 김 장관은 “관변단체에 대한 준 강제성 지원은 없애겠지만 이들 단체가 민간시민운동단체로 거듭나,지원사업 기준에 합당하다고 판단되면 (지원을)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철도 파업’ 대화로 풀어라

    철도노조가 철도 민영화 관련법 폐기,현장 인력 충원 등 5개항의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2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 14일 건설교통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철도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한편 불법 파업 가담자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한다.‘사회통합적 노사관계 구축’을 기치로 내건 참여정부에서 자칫 노(勞)·정(政) 충돌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우리는 먼저 노동부와 철도청 등 관련당국이 노조 반발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노동부는 관련법을 개정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해고자 복직 요구를 쟁의대상에 포함시키고 필수공익사업장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또 불법파업 사업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 자제와 노동법규 위반자 불구속 수사원칙,노조 재산 가압류 및 조합원 상대 손배소 제기 최소화 등을 공언했다.법이 개정되지는 않았지만 철도노조의 요구사항 중 대부분이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노동정책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게다가 철도청은 민영화가 노동자들에게는 ‘고용 조정’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고용불안을 덜 수 있는 노력을 제대로 기울이지 않았다. 철도 민영화는 정부와 철도청,철도노조,고속철도공단,공단노조 등 관련 당사자들 사이에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있다.정부는 철도 민영화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반면 나머지 당사자들은 민영화에 따른 손실에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그럼에도 철도의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만은 막아야 한다.이번에야말로 불법 파업-해고자 양산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기를 당부한다.
  •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사업 종합평가 결과 82.15점

    행정자치부는 11일 지난해에 지원한 172개 비영리민간단체의 232개 공익사업 추진 성과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82.15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3.7%인 171개 사업이 80점 이상을 취득한 반면 5.6%인 13개 사업이 70점 이하를 받았다. 공익사업에 대한 목표달성도와 효과성 등 8개 분야에 걸친 평가 결과,인권·여성 등 권익신장 분야가 86.17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자원절약·환경보전 분야가 76.11점으로 비교적 낮게 평가됐다. 그러나 각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집행상황 분석결과 부적정한 집행액이 1억 782만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세훈기자
  • 편집자에게/퇴직연금제 전환 신중히 판단해야

    -'노동부 ‘대통령 업무보고’ 기사(대한매일 3월20일자 1면)를 읽고 업무보고 가운데 노동계 최대 현안인 비정규직 보호 대책과 관련,차별해소 남용규제 관련법을 상반기 중에 마련하겠다고 시기를 못박은 점과 특정 일자리에 파견근로자를 교체해 계속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겠다고 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기간제 근로자 보호의 핵심인 사용사유 제한과 특수고용직 노동자 인정을 주저하고 있는 듯해 아쉽다.비정규직 노동자 차별철폐와 권익 확보는 노대통령의 중요한 대선 공약이기도 한 만큼 꼭 실현돼야 할 것이다.노동자들의 노후생계비인 퇴직금제도를 퇴직연금제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은 신중하게 판단할 문제이다.기존 퇴직금제도가 안고 있던 사내 적립,5인 미만 사업장 미적용 등의 문제점을 개선할 대책을 내놓은 점에서는 평가할 만하지만,퇴직금을 불안정한 주식시장에 투입해서 노후소득을 날려버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씻지는 못하고 있다.미국 엔론 파산의 또 다른 피해자가 바로 퇴직금을 증권시장에 투자해 놓았던 노동자들이었다는 점은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한 사례다.퇴직금을 증시안정자금으로 쓰겠다는 발상은 버려야 한다.이밖에도 공무원 노조 인정·필수공익사업장 범위 축소와 직권중재 폐지·손배가압류 금지·산별교섭 관련 제도 정비 등도 보다 개혁성 있는 내용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손낙구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 비정규직 차별 시정명령제 도입,기업연금제 내년 하반기 시행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해 ‘비정규직 차별시정 전담기구’가 설치되고 차별금지 원칙이 명문화된다.또 퇴직 근로자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퇴직(기업)연금제가 시행되고 노조에 대한 손배·가압류 남용을 규제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노동부는 19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노동부는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해 비정규직 차별시정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부당차별 시정 명령제도를 도입키로 했다.또 불법 파견 축소와 사업주 처벌 강화,캐디 등 특수고용 근로자 보호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산재보험 적용 등의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퇴직일시금을 연금으로 전환해 근로자의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퇴직연금제를 4인 이하 사업장 및 1년 미만 단기근속 근로자까지 적용키로 했다.상반기 중에 관련법 개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가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또한 손배·가압류가 남용돼 노동권 침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조합비·임금 가압류의 범위를 제한하고 신원보증인의 책임 문제를 없애기로 했다.가압류 때는 노조에 소명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 등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정당한 쟁의행위 범위를 넓히고 필수공익사업의 범위를 줄여 노사분규 발생시 공익을 침해하는 정도가 심각하지 않을 경우 직권중재 회부를 지양하는 등의 방안이 추진된다. 노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고 “현재의 직권중재 규정이 불합리해 노조의 과격한 불법파업을 정당화시키는 면이 없지 않다.특히 손해배상청구나 가압류의 남용은 노사관계를 극단적 대결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지적하고 “노사가 모두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변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용수 문소영기자 dragon@
  •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사업 행자부, 올 150억 지원키로

    행정자치부는 29일 올해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사업에 1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다음 달 3일부터 3월31일까지 지원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하는 민간사업은 ▲국민통합 ▲문화시민운동 ▲투명사회만들기 ▲자원봉사 ▲안전문화·재해재난 ▲인권보호·권익신장 ▲자원절약·환경보존 ▲NGO기반구축·시민참여확대 등 8개 분야이다. 지원사업의 신청대상은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의해 중앙행정기관이나 시·도에 등록된 민간단체이며,중앙행정기관 등록단체와 3개 이상 시·도에서 활동하는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역사업을 할 때는 행자부 민간협력과에,시·도 등록단체는 해당 시·도 자치행정과 등에 신청하면 된다. 올해 비영리민간단체 정부지원사업에 대한 세부내용을 담은 시행공고문은 1월30일자 관보와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파업 노조원상대 손배등 50개 사업장 2223억 노동계 “신종 탄압” 반발

    노조측의 불법파업에 맞서 사측이 제기하는 손해배상 소송이나 가압류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이 늘어나 신종 노조탄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23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사측이 노조측에 가한 손배·가압류 액수는 모두 50개 사업장 2223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 39개 사업장 1264억원에서 6개월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녹색연합과 참여연대 등 52개 시민사회단체는 손해배상 가압류 청구의 남발을 막을 수 있는 법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신종 노조탄압 손배·가압류는 그동안 청구대상이 조합비와 노조원의 임금 등으로 한정됐었으나 최근에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고 퇴직 이후에도 지속되는 등 노조원들 사이에는 ‘신종 노동탄압’으로 통하는 등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최근 조합원 분신사망 사건을 낳은 두산중공업의 경우 손배·가압류 액수가 78억원에 달한다. 장은증권의 경우 노조위원장의 부친과 숙부,조모의 집뿐만 아니라 선산에까지 가압류를 했으며,동광주병원은 조합원의 가족인 보증인 47명의 부동산에 대해 14억원의 가압류를 했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사측이 손배·가압류 해제를 미끼로 노조탈퇴를 유도하거나 선별 적용하는 등 노조 무력화 방편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왜 늘어나나 노조측의 불법파업에 맞서 사측은 손해배상과 가압류는 당연하다는 논리다.불법파업으로 당한 손해를 배상받지 않으면 불법파업이 계속되기 때문에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다. 경총의 한 관계자는 “과거엔 불법파업이라도 막바지 협상에서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조항을 사측이 받아들이는 것이 관례였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재발방지 차원에서 반드시 따지고 넘어가야 한다는 논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법은 없나 민주노총은 “현행 노동관계법상 필수공익사업장은 사실상 합법쟁의를 할 수 없다.”며 “이 경우엔 불법행위가 돼 업무방해죄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당하게 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따라서 ▲불법파업의 빌미가 되는 직권중재조항 등 악법조항 철폐 ▲민·형사상 면책범위의 확대와 업무방해죄 적용의 제한 ▲손배 등의 대상을 노동조합으로 한정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노사분쟁해결에도 우먼파워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한 상황에서 노동쟁의 해결에는 여성 심사관들이 더 유리합니다.” 노동위원회의 여성 심사관들이 노동쟁의 현장에서 신속·공정하게 분쟁을해결,여성파워를 실감케 하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임종률)가 30일 선정한 ‘올해의 심사관’ 2명중 모두 여성이 차지했다.주인공들은 조정분야의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최현주 (42)심사관과 심판분야의 전북지방노동위원회 박애스더 (39)심사관. 이들은 지난 한해 동안 적극적인 조정을 통해 노사 분쟁을 해결하고 근로자의 권익을 구제,지역 노사관계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씨는 지난 2000년 2월부터 경북지노위 조정담당 심사관으로 재직하면서담당사건 27건중 13건을 조정성립 또는 지도합의시키는 등 조정성립률 59.1%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지역 조정신청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14.5%포인트 늘어났지만 최씨의 활약에 힘입어 조정성립률은 오히려 17.4%포인트 상승했다. 최씨는 특히 대구지역 택시사업장의 임금협상안을 둘러싼 조정신청 사건과관련,조정안이 노사 양측에 의해 거부되고 사측에 의해 중재신청이 접수된상황에서 현지출장을 통해 노사를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조정활동에 나서 중재를 거치지 않고 자율합의로 중재신청 철회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최씨는 또 필수공익사업장인 포항소재 동국대의료원노조의 조정신청도 자율해결로 유도해내기도 했다. 심판분야의 박애스더씨는 1999년 11월부터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해고 구제신청사건을 맡아오면서 당사자간 원만한 화해를 이끌어내 취하율 77%를 기록했다. 박씨는 특히 각종 판정문에 어렵고 상투적인 한자어 대신 순수 우리말을 사용,판정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판정문 양식을 통일,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기도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공목적 토지수용때 땅주인도 감정에 참여

    내년부터 공공목적의 토지를 수용할 경우 토지의 평가와 보상액 산정에 땅주인이 추천한 감정평가사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공익사업에 편입되는 토지는 합의를 통해 취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합의가 되지 않으면 강제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수용시 보상기준과 절차를 규정한 토지보상법 시행령을 제정,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⑤ 노사의 경제해법 차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운용 방침은 처음부터 끝까지 ‘분배’에 맞춰져 있다. 경제성장을 통해 이룬 과실을 가능한 한 골고루 나눠주겠다는 정책기조 탓에 재계에서는 노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노동계에서는 노 당선자의 정책이 현 정권과 크게 다르지 않아 진정한개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경제 및 복지정책에 대한양측의 견해를 살펴 본다. ★노사,정책 견해차 노무현(盧武鉉)시대 개막과 함께 예상되는 경제의 특징은 투명성과 공정성,분배와 균형,정부의 시장개입과 재벌개혁 등으로 그려질 듯하다. 공약대로라면 김대중(金大中) 정권의 재벌·금융개혁 조치들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 당선자의 경제관이 ‘시장경제를 우선으로 하되 투명·공정·분배를 위해 정부의 시장개입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 “껄끄럽다” 이런 탓에 재계에서는 노 당선자를 사회통합에 중점을 두는 분배중심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은근히 껄끄러움을 표시하고 있다.노 당선자의 경제관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재벌개혁 등이어서 기업인들의 사기가 뚝 떨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4일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끊기 위해 재벌개혁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재벌시스템이 붕괴된 뒤 그에 따른 효과가 긍정적일지는 미지수”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같은 과정에서 과도하게 정부가 개입하는 것을우려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노 당선자의 경제정책은 순수 시장원리보다는 정부개입을 통한 문제 해결방식을 강조하고 있어 기업활동을 지원하거나 촉진하는 데 미흡하다.”면서 “이같은 분위기에서 당선자가 제시한 높은 경제성장 목표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대화와 타협,정부 역할을 강조하면 정책일관성의 유지가 어렵고 자의적인 통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 ◆노동계 “미흡하다” 재계에서 노 당선자의 경제정책이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는 데 반해 노동계에서는 당초의 강도높은 개혁에서 후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노 당선자의 개혁이 정몽준(鄭夢準) 국민통합21 후보와의 정책합의 과정에서 유연해졌다는 것이다.분배의 핵심인 부유세 도입을 반대한 것이나 주식양도차익세 적용에 침묵으로 일관한 것은 결국 우리나라의 핵심과제인 직접세확대에 대해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상속·증여세의 완전포괄주의가 유형적 포괄주의로 바뀐 것은 재벌의편법적 상속과 증여를 철저하게 막으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민주노총 손낙구(孫洛龜) 교육선전실장은 “서민의 후보라고 자칭했던 노 당선자의 정책은 오히려 재벌기업,부유층에 유리하게 되어 있다.”면서“이같은 정책기조를 유지한다면 진정한 성장과 분배는 요원하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각종 노사현안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노사정위원회의 위상강화,법정근로시간 단축 조기시행,비정규직의 동일노동·동일임금 적용,공무원노조 허용 등 전향적인 정책들을 제시했다. 이에 꾸준히 반대의 입장을 펼친 재계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저해하고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金尙祖·한성대 교수) 소장은 “개별적 노사관계에 대해선 노사자율에 맡기되 노동시장의 정책과 법,제도 등 집단적 노사관계에는 노·사·정의 합리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노력으로 노동계와 재계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성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복지재정 규모 논란 노 당선자의 복지정책은 사회적 연대를 통한 국가의 책임을 보다 강조하는‘함께 하는 참여복지’다. 현 정권의 복지정책을 확대하면서 정부에 의한 ‘분배와 복지향상’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 이를 위한 방편으로 복지재정을 2007년까지 GDP(국내총생산)대비 13.5%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노 당선자의 복지정책은 현재의 후진적 복지체제를그대로 존속하겠다는 보수적 공약”이라고 혹평한다. 사회복지가 취약한 우리나라의 복지재정을 확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노 당선자가 밝히는 복지재정 규모는 현 정권 수준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총 사회복지지출비는 GDP대비 10%안팎.현재 OECD국가의 평균은21%에 달한다.노 당선자가 목표로 삼은 13.5%는 현재보다는 약간 높아졌으나 OECD국가 수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노동계는 “노 당선자의 복지지출 규모로는 온전한 사회복지를 이룰 수 없으며 절대노동자,서민의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복지재정에 관해서는 GDP대비 사회복지지출이 아니라 중앙정부가 책임지는사회보장예산에 관한 정책을 밝혀야 한다고 노동계는 강조한다. 현재의 낮은 복지 수준을 극복하기 위한 첫 단추로 부유세를 비롯한 직접세를 확대하는방안이 필요하며,조세정책의 개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 민주노총 관계자는 “노 당선자의 정책중 서민을 위한 것은 근로자소득세감면조치밖에 없지만 이 조치는 역대 정권이 부유층의 조세탈루를 무마하기위해 했던 당근일 뿐이었다.”며 “다른 조세정책의 개혁을 이루지 않으면서 사회복지 재정을 확대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불안정한 고용상태에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보호문제도 노 당선자의 ‘분배와 복지향상’과 맥을 같이한다. 일단 비정규직에 대해 4대 사회보험을 확대적용하고 비정규직의 차별을 철폐하는 각종정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노총 강훈중(姜訓中) 국장은 “비정규직 정책은 노동시장의 유연화와적절한 규제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를 좀더 보완한다면기간제 근로의 원칙적 금지,노동자 파견제의 악법요소 폐지,단시간 노동자보호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기업들의 노동시장 유연성 요구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앞으로 노·사·정간 마찰이 우려된다. 경총 관계자는 “노 당선자의 복지·노동정책은 기본적으로 막대한 재원이소요되는 데도 재원마련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서 “정부의존 성향의 심화와 근로의욕 저하라는 부작용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지에 대한 무한적인 국가책임을 강조함으로써 재정의 안정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해쳐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복지·노동분야의 정책 가운데 상당수가 시혜성 정책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여경기자 kid@ ★전문가 진단 ◆노중기 한신대교수 새 정부의 일차적 과제는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지난 11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사회통합적 노사관계’란 명제로 노동개혁,노동사회 발전의청사진을 제시했다.이제 중요한 것은 이를 지켜내는 일이다. 신자유주의 교리,시장물신주의를 폐기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외환위기 이후 노동자들은 무차별적인 정리해고와 해외매각 등의 민영화,각종 구조조정을 경험했다.이런 상태에서 사회통합은 불가능하다. 신자유주의 정책을 과감히 버리고,경제정책에 노동정책이 종속되어 있는 노동행정의 현실도 벗어나야 한다.노사정위원회를 강화하겠다는 당선자의 공약은 불안하기만 하다. 노사정위원회는 ‘참여와 협력'이라는 허울과 달리 ‘억압과 배제'의 상징이됐기 때문이다.합의정치를 시도하려면 실질적 참가,운영에서 노사의 대등성이 보장되는 새로운 틀이 마련돼야 한다. 새 정부는 노동운동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적극 도와야 한다. 특히 노측이 추진중인 산별노조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여러가지 개혁 쟁점들은 새 정부 초기에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비정규직노동자,외국인 이주노동자에 대해서는 동일노동·동일임금의 대원칙 위에서보호장치를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 주5일 노동제는 ‘노동조건 악화 없는 실노동시간 단축’을 목표로 당장 시행돼야 한다.또 손해배상청구소송,파업에 대한 업무방해 형사기소,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 등 노동탄압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제도들을 개선하는 일도 시급하다. ◆김태현 노동사회硏부소장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노동부·복지부 장관,청와대 노동·복지수석,노사정위원장을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단일한 사회노동팀으로 임명해야 할 것이다.김대중 대통령은 DJP연합에 의해 노동·복지정책을 수행할 이들을 제대로 인선하지 못했다.이에 장관들은 낡은 노동정책을 되풀이했고,요직 간에 의견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이같은 과오를 반복해서는안 될 것이다. 검찰과 경제부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노동·복지정책이 제자리를 찾도록해주어야 한다.과도한 공권력 개입이나 경제정책에 종속된 노동정책은 자율적 노사관계에 걸림돌이 된다.단병호 민주노총위원장부터 석방하고 노동정책의 자율성도 되찾아야 할 것이다. 노사정 대화나 논의의 틀을 새롭게 재편하고 공약의 이행을 인수위 시절부터 준비해 나가야 한다.노사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시키는 사회적합의기구는 신뢰 속에서 운영돼야 한다.따라서 이해 당사자인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원회 재편논의에 참여하도록 보장해야 한다.이를 통해 대통령 취임 직후 바람직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본격 가동할 수 있을 것이다.쟁점이 되고 있는 공약중에서 외국인 노동자보호 등 정부의 의지로 운영가능한 것은 신임장관 주도 하에 시행해 나가면 된다.국회통과가 필요한 주 5일 근무제나 경제특구법 개정,비정규노동자 보호문제 등은 의제별로 논의시한을 설정하고 추진 일정과 방향을 조절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정치검사가 검찰 팔아먹어”명퇴 강지원검사 쓴소리

    명예퇴직으로 24년간의 검사생활을 정리하는 전 청소년보호위원장 강지원(사진) 서울고검 검사가 8일 ‘정치검사’ 때문에 검찰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강 검사는 이날 서울지검 기자실에 들러 “과거에는 정치적 사건으로 검찰의 신뢰가 떨어졌지만 이제는 수사라는 본질적인 문제마저도 국민들이 믿지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또 “검사들이 청와대 등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마당에 검찰 수뇌부중 진정으로 존경받는 인사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검찰 50여년 역사를 ‘청와대·검찰간 유착과 갈등의 역사’로 규정한 강검사는 청와대와 유착된 검사,청와대 눈치 보는 검사,청와대에 줄대려는 검사를 ‘내부 3적’으로 규정하고 이들이 검찰을 정치권에 팔아 먹었다고 비난했다. 검찰은 ‘정치적 중립’이 아닌 ‘정치적 독립’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이 피의자 구타,가혹행위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전문적 수사관 양성 교육 등 인적·물적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6년사법시험에 수석합격한 강 검사는 검찰의 엘리트 코스를 거치다 지난 89년 서울보호관찰소장으로 부임하면서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97년에는 초대 청소년보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근처에 부인 김영란 서울지법 부장판사의 제자들인 변호사 4명과 함께 법률사무소 ‘청지’를 설립,대표변호사로 활동한다. 변호사 업무 외에 청소년·여성 보호 등 공익사업도 함께 벌일 계획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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