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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과장급 전보 △인사과장 고학수△동물방역〃 김태융△국립수의과학검역원 기획조정과장 이상수 ■지식경제부 △주싱가포르대사관 김홍주△구미협력과장 단희수 ■조달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백명기 ■통계청 ◇과장급 △지역소득통계팀장 문권순△교육기획과장 최봉호△통계청 민경삼<경인청>△사회조사과장 황희봉△농어업서비스업조사〃 홍영락<동북청>△사회조사과장 김미자△농어업조사〃 이충학<호남청>△조사지원과장 최종록△경제조사〃 정창호△사회조사〃 박종원◇서기관△충청청 조사지원과장 구자문△정보화기획과 최관봉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파견 △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 김종성◇겸직△권익보호국장 겸 정보이용건전화추진단장 이은경 ■한국인삼공사 △국내사업부문장 방형봉△R&D본부 부원장 백인호<본부장>△전략기획 최정원△FC 채웅기△제조 김선주△글로벌 김태식△경영지원 김산겸<단장>△스포츠 이수영△신공장건설 유영동<실장>△윤리경영 이재삼△브랜드 전장호△FC영업 김성옥△생산관리 선지섭△원료사업 정지철△생약사업 김시동△R&D기획 방광혁△해외사업2 황석윤△전략 박만수△지속경영 최삼규△재무 최상철<연구소장>△인삼 이종원△건식한방 박채규△안전성 이성계<부장>△CS기획 황금용△CS관리 전정수△FC관리 유창호△FC기획 이재근△FC개발 허창원△해외기획 안중철△상품전략 조영기△CA 김정관△법무 권오복△홍보1 허철호△세무 강민서△FC교육 김상희<팀장>△뉴카테고리 주계종△디자인 박문영△연구기획 한경호△중화권 이현용△아주 박찬일△일본 김용진△관광사업(직무대리) 박진한△구미 서정일<개발1팀장>△인삼연구소 위재준△건식한방연구소 이윤범<지사장>△일본 임동훈 ■코바코(한국방송광고공사) ◇상임이사 △공익사업본부장 이재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신임 △경영기획본부장 김창희 ■한국한의학연구원 △전통의학정보연구본부장 권오민△한의융합연구〃 마진열△동의보감사업단장 안상우 ■안전성평가연구소 △선임부장 송창우△안전성센터장 정은주△흡입독성시험연구〃 이규홍△경영정보화팀장(직무대리) 남주곤 ■한국무역협회 ◇승진 <상무>△무역진흥본부장 김치중△해외마케팅지원〃 이왕규△경영관리〃 김무한<상무보>△고객서비스본부장 이재출△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이인호 ■KBS N △편성팀장 김정환 ■아주경제신문 <편집국>△경제부장(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 겸임)이상준◇부국장△금융부장 송계신△정치사회〃 양규현 ■농민신문사 <편집국>△취재부국장(전국사회부장 겸임) 김흥선△농정부장 박종구△편집〃 신태관△경제유통〃 최인석<논설위원실>△위원 한형수<출판국>△국장 권갑하△출판기획부장 임한청<고객지원국>△마케팅부장 한상구△독자서비스〃 이상봉<간행사업국>△간행사업부장 김장경△간행기획〃 정길우<경영지원국>△발송센터소장 김종욱 ■경희의료원 △경영정책실장(강동경희대병원 경영정책실장 겸임) 유경남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실장 전보 △전략기획 배현기△연구분석 강문성△지식경영 윤병수◇팀장 전보△경영전략 도철환△금융시장 곽영훈△금융산업(연구분석실장 겸직) 강문성△산업분석 정귀수△지식네트워크 한동휘△경영관리 박범진 ■현대자동차 ◇부사장 승진 △개발품질담당 김해진△상품전략총괄본부장 김원일△재경〃 이원희 ■기아자동차 ◇부사장 승진 △기아디자인센터장 윤선호△슬로바키아법인장 정명철△감사실장 송광수 ■현대모비스 ◇부사장 승진 △연구개발본부장 이봉환△모듈사업〃 조원장△해외사업〃 이준형 ■현대제철 ◇부사장 승진 △인천·포항공장장 김종기 ■현대캐피탈 ◇부사장 승진 △경영지원본부장 황유노
  • [시론] LH 경영 정상화, 새 발전패러다임 계기로/김용창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시론] LH 경영 정상화, 새 발전패러다임 계기로/김용창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출범 후 1년여 만에 사업조정과 자구노력을 담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앞으로 LH의 재무 개선과 지속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다. 공익사업에 대한 정부의 손실보전으로 재원 조달에 숨통은 트였지만 118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부채와 하루 100억원에 달하는 이자 부담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국가채무의 30% 수준을 넘어선 LH의 부채는 국가적으로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LH는 그동안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하여 인사, 조직 혁신, 자산매각, 전사적 판매촉진 활동, 입찰시스템 전면개혁 등의 노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발표에서는 24%의 인력 감축, 비리 연루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모든 임직원의 급여 10% 반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집단에너지, PF사업, 중대형 분양 등 그동안 민간과 경합하던 사업에서도 과감히 철수하고, 공익사업에 대한 구분회계제도를 도입하여 사업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발표하였다. 정상화를 위한 진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정상화 방안을 지금의 급박한 재무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에 그치지 말고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을 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사실 LH가 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무엇보다도 통합 이전의 무분별한 사업영역 확장 경쟁 등 그 원인은 LH 자체에 있다는 것이 가장 클 것이다. 이외에도 공공임대주택사업이나 공익사업과 같은 복지사업에 국가재정을 적절하게 투입하지 않고 자체 토지개발이나 주택사업을 통해서 수행하려는 사업방식도 한 원인이다. 아울러 각종 선거공약을 손쉽게 이행하려는 정치권의 개발지상주의 성향, 개발에 따른 불로소득을 향유하려는 일반 국민의 행태도 한몫 했다고 봐야 한다. 총체적으로는 한국사회 발전전략으로서 대규모 개발지상주의가 가져온 결과이기도 하다. 그 결과 LH의 사업영역은 끝없이 넓어지고 부채는 눈덩이처럼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LH가 현재 공사 중이거나 검토 중인 사업장은 총 414개나 되며, 이들 사업에 들어가는 돈도 무려 425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재원 조달이 다소 개선되었다고 해서 이들 사업을 과거와 같은 패러다임으로 수행해서는 부실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인구·가구 구조의 변화를 겪고 있다. 올해 인구·주택총조사 잠정집계 결과 애초 예상보다 빠르게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나홀로’ 가구는 5년 전보다 27.4%나 증가하여 이미 전체 가구의 23.3%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개발에서 기후변화체제에 적응하기 위한 과제도 급박하며, 스마트워킹시대의 도래에 따른 도시공간의 변화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사회경제 환경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단순히 과거의 건설주도형 개발체제를 그대로 끌고 가는 것은 국가발전과 후속세대를 위한 미래형 국토공간을 만드는 데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 따라서 사업영역이나 사업지구의 조정은 재무구조 개선을 넘어 이러한 미래지향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사업조정은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에 구체적인 조정대상을 발표하지 않음으로써 알맹이가 빠진 대책이라는 비판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특히나 지역주민의 불만과 불안을 해소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부와 LH가 키운 부실을 더는 지역주민이 떠안지 않도록 충분하게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관련 전문가나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모쪼록 이번 경영 정상화 방안을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패러다임 구축의 발판으로 삼기 바란다.
  •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GS칼텍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GS칼텍스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05년 2월 더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 위해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2006년 8월 GS칼텍스재단을 설립했다. GS칼텍스재단은 2015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출연, 총 1000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GS칼텍스의 사회공헌활동은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녹색 환경’과 ‘나눔’을 함께 추구하는 ‘녹색 나눔’, 지역 사회의 참여와 개발을 추구하는 ‘지역 참여’ 등 두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녹색 나눔을 위해 어린이 환경교육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녹색 에듀테인먼트’, 환경성 질환 아동과 환경 난민을 돕는 ‘녹색 기부’, 자원 재순환과 환경보전을 추구하는 ‘그린 리사이클링’ 등 3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지역 참여’를 위해 소외이웃 지원, 장학·교육 사업, 문화·예술 진흥 등 3대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GS칼텍스는 2005년부터 연말에 소외된 이웃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연말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4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서울과 부산, 대전 등 전국 7개 도시에 거주하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등의 소원을 이뤄줬다. GS칼텍스는 지난 15일 임직원 60여명이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을 방문, 홀몸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난방유 전달과 함께 따뜻한 떡국을 직접 조리해 전달했다. 연말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지원, 다문화가정 결혼식 개최 지원, 문화체험 나들이, 친환경 악기 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기도 44개 위원회 통폐합

    경기도는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거나 기능이 중복된 44개 위원회를 통폐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체 124개 위원회의 35%에 해당한다. 도는 협동화사업심의위원회와 공익사업선정위원회, 남한산성관리위원회, 지역건설산업활성화추진위원회 등 32개 위원회를 비상설위원회로 분류해 개최사유가 발생할 때만 운영하는 한시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능이 비슷한 지방세심의위원회와 지방세과세표준심의위원회, 지방세과세전적부심사위원회, 지방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 등 4개 위원회는 지방세심의위원회로 통합한다. 행정여건 변화로 기능이 소멸된 We Start 운영위원회와 북부지역발전위원회 등 2개 위원회는 폐지하고 내부 당연직 인사 위주로 구성되는 통합방위협의회 등은 관리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플러스] 공익단체 지원사업 공모 설명회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13일 사회단체 지원사업 공모에 대한 설명회를 구청 16층에서 실시하고 21일까지 공모사업 신청서를 접수한다. 대상은 도봉구민 50인 이상인 비영리 공익단체로 자치구 소관사무 중 민간단체에서 추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되는 공익사업들이다. 공익사업 추진실적이 1년 이상 있어야 한다. 자치행정과 2289-1137.
  • 키다리 김연경 선행도 키다리

    키다리 김연경 선행도 키다리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거포 김연경(22·JT마블러스)이 올해도 배구 꿈나무들의 ‘키다리 언니’로 든든한 지원을 계속한다. 지난해 흥국생명에서 일본프로배구 JT마블러스로 임대된 김연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내놨다. 형편이 어려운 배구 꿈나무를 위해 장학금을 낸 국내 프로배구 선수는 김연경이 처음이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의 모그룹인 태광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과 함께 6명을 선발, 2년 동안 매달 20만원씩 장학금을 준다. 장학금 수여식은 5일 2010~11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의 개막전이 열리는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90년 태광그룹의 창업주인 일주 이임용(1921~1996) 선대회장이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재단으로 지난해에도 기금을 출연, 김연경이 낸 3600만원을 합쳐 8명의 유망주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1일 일본에 건너가 뒤늦게 팀에 합류한 김연경은 4~5일 사가현 종합체육관에서 파이오니아와 NEC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금융계 사회공헌 기업

    금융계 사회공헌 기업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전 사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국내 산업계가 전반적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가운데,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의 길이라는 인식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공헌의 성격도 그동안의 복지, 교육, 학술, 문화 예술 중심에서 보건, 환경, 국제 구호 등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나눔의 햇발’로 우리 사회를 밝게 비추고 있는 금융계의 ‘착한 기업’들을 소개한다. 이경주·김민희·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산업은행 - 年이익 1% 출연 직업훈련·창업 등 지원 산업은행은 ‘국민과 함께하는 은행’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금융 소외 계층 지원, 임직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2007년 10월 설립된 산은사랑나눔재단이 공익사업을 관장한다. 산업은행은 매년 전년 이익의 1%를 재단에 출연하고 있다. 재단은 소외 계층에게 직업훈련 기회를 주는 ‘희망의 디딤돌’ 사업, 창업 지원, 우수 사회복지시설 지원, 새터민 시설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2006년부터 학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고등학생에게 ‘산은장학금’을 주고 있다.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끝전을 모으고 은행이 그와 동일한 금액을 얹는 매칭펀드 방식의 장학금을 만든 것이 출발점이다. 지금은 끝전 단위를 1000원 미만에서 1만원 미만으로 확대해 장학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 올해까지 6기를 선발해 총 500여명에게 22억원을 전달했다. 산은창업지원기금은 자활 의지와 능력을 가진 저소득 빈곤층과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해 창업 자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연대은행을 통한 무담보 신용대출로 1인당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연 2%이고 대출 기간은 6개월 거치, 42개월 분할 상환이다. 지난 5년간 85명에게 21억원을 지원했다. 1996년 발족한 산은가족자원봉사단은 14년 동안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은행 본점 차원에서는 이웃 사랑팀, 봉사 지원팀, 긴급 재난 구호팀으로 봉사단을 운용하고 있다. 매월 주몽재활원, 성모자애보육원을 방문해 지체·청각 장애인의 사회 적응 훈련을 돕는다. 전국 40여개 지점에서 1~3개월 단위로 독자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희망의 집 짓기’ 운동은 지난해 산은금융그룹이 출범하면서 시작됐다. 열악한 주거 환경과 무주택으로 고생하는 가정에게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지난달 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과 임직원 70여명이 경기 양평의 집 짓기 현장을 방문해 일손을 보탰고 1억 6000만원을 기부했다. ■수출입은행 - 8개 사회적기업 성장에 앞장 한국수출입은행은 2007년부터 순이익의 1%와 직원들의 급여 끝전을 재원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조직의 기능과 구성원의 특성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헌 활동을 하는 것도 우리 은행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외거래지원 전문 기관인 만큼 글로벌 사회공헌에 적극적이다.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 ‘광야의 집’과 결연을 해 김동수 은행장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노숙자 무료급식 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03년에는 금융권 최초로 임직원의 전문성을 기부하는 ‘프로보노 봉사단’도 만들어 외국인노동자병원, 재활용센터 등 8개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상생 협력’ 차원에서 지난해 중소기업의 대출 금리를 1.5~2.0%포인트 내리고, 790개 중소기업이 빌린 2조 5000원의 만기를 전부 연장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민은행 - 소외지역에 ‘작은 도서관’ 조성 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함께 ‘작은 도서관’ 조성을 후원하고 있다. 소외 지역 청소년과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인 작은 도서관은 전국에 19개가 조성돼 있다. 국민은행 임직원들도 작은 도서관 조성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낸 성금으로 지난해 3월 서울 신월동에 있는 서울SOS어린이마을에 ‘KB꿈나무 책놀이방’을 열었다. 총면적 404.08㎡에 2층짜리로 책 읽기와 놀이가 동시에 진행되는 신개념 도서관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전남 순천 풍덕동에 두 번째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다. 부산에 짓고 있는 작은 도서관은 연내 개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베트남·캄보디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나라에도 작은 도서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민병덕 행장은 “기업과 사회의 공존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이정표가 된다.”면서 “국내는 물론 국경을 넘어 문화 소외 지역 주민을 위한 지식 정보 및 문화 공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 올 농민자녀 장학금만 404억 농협중앙회는 미래 농촌을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농업인 자녀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만 9207명에게 344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5만 1785명에게 404억원을 지원했다. 서울에서 공부하는 농업인 자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락한 생활·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411억원을 들여 서울 우이동에 ‘NH장학관’도 지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연 면적 1만 5500㎡) 규모로 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달 준공돼 내년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농촌 출신 대학생 200명을 매년 선발해 해외 견학을 시켜 주는 ‘농촌 출신 대학생 체험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농촌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잡지와 도서를 기증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2008년 전국 6206개 초등학교와 300개 중·고등학교, 2009년에는 전국 6229개 초등학교에 책을 기증하기도 했다. ■BC카드 - 이동급식차·어린이문고 기증 BC카드의 사회공헌 주제는 ‘빨강’이다. 1995년 사회공헌 캠페인 ‘빨간 사과 희망 만들기’를 시작하고 임직원 봉사팀을 조직적으로 꾸려 ‘빨간사과봉사단’을 만들었다. 올해는 사회공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사랑, 해가 떴습니다’를 시작했다. 이웃의 가슴속에 사랑과 희망의 해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대표적인 공익 사업은 2005년 시작한 ‘사랑, 해 빨간 밥차’ 무료 기증이다. 이재민, 노숙자, 무의탁 노인 등 끼니를 잇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1시간 동안 600명분의 식사를 만들 수 있는 이동식 급식 차량 12대를 기증했다. ‘빨간 사과 어린이 문고’는 매년 50개 지역 아동센터와 공부방에 어린이 문고를 만들고 도서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2005년부터 3년간 150곳에 12만여권의 책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어린이 꿈나무에게 악기 및 레슨을 후원하는 ‘사랑의 바이올린’ 등 문화 예술 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동양생명 - 청소년 가장 등 수호천사 봉사 동양생명은 대표 브랜드인 ‘수호천사’의 의미를 발전시켜 실천, 지원, 교육의 세 가지 주제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실천’을 위해 1999년부터 ‘수호천사 봉사단’을 결성해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 아동, 무의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가한 직원은 연 2만여명에 이른다. ‘지원’ 사업을 위해서는 ‘암 정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4년 전 국립 암센터와 협약을 체결, 임직원들이 ‘암 퇴치 백만인 클럽’에 가입해 암센터에 기부금을 내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매년 ‘어린이 경제캠프’를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2회로 나누어 1004명씩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000여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았다. 환경부 및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구에 보험을 들자’ 범국민 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환경보호를 위한 기부금 전달 등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화재 - 교통사고 유자녀·임직원 결연 삼성화재는 교통 문화 사업, 장애인 지원 사업, 삼성애니카 봉사단 등 세 가지 축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통 문화 사업을 통해서는 1993년부터 교통사고 유자녀를 찾아 생활비, 중·고등학교 입학 선물, 명절 선물 등의 경제적 지원을 하는 한편 임직원과의 결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 지원 사업에서는 설계사들이 보험 계약 1건마다 500원씩 기부해 ‘500원의 희망 선물’ 기금을 만들어 장애인의 가정이나 시설을 사용하기 편리하게 고쳐 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를 세워 1994년 이후 매년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을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장애청소년을 위한 음악 재능 캠프를 운영하고 교육부와 함께 청년을 위한 장애 이해 교육 드라마를 제작하는 활동도 펴고 있다. 삼성애니카 봉사단은 전국 180여개 봉사팀으로 구성된 임직원 자원봉사 단체로 매년 10월 한달을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으로 지정,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 활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동부화재 - 사랑의 쌀 나누기·교통안전 교육 동부화재는 “손해보험의 기본 정신인 사랑, 자유, 행복을 실천한다.”는 개념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 프로미봉사단을 발족했고 대표이사를 봉사단장으로 해, 전국 7개 지역의 봉사단체를 통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결식∙생활보호대상 청소년 등에게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장애우 시설을 찾아 도배, 장판 교체, 전기 시설 공사 및 대청소를 해준다. 동부화재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하고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내 조성하는 ‘프로미 하트펀드’가 기본 재원이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들에게 자동차 관련 안전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무료 교통안전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2005년 동부프로미 농구단(연고지 원주)을 창단했다. 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산간벽지의 어린이 등을 초청해 무료 경기 관람 행사를 열고 있다. 지역 청소년의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농구교실 및 농구캠프도 운영 중이다. ■대우증권 - 다문화지역센터 10곳 등 후원 지난해 7월 사회봉사단을 설립한 대우증권은 올해 봉사단 예산을 150% 늘리는 등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사회봉사단은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이 중심이다.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한 무료 진료 병원 5곳을 후원하고 결혼 이주 여성들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해 다문화 지역센터 10곳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 음식 요리법을 7개 국어로 제작한 ‘요리 달력’을 연말마다 만들고 있다. 올해에도 10만부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다문화 가족 및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도 개최한다. 자선 바자회와 떡국 떡 나누기, 중국 이주 여성 자녀 대상 해외 연수 지원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위해 방과 후 공부를 가르치는 자원봉사 동아리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후원한다. 이 동아리는 1년 만에 교육장이 5곳으로 늘었다. 사내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 행사인 ‘사랑의 온도계’도 운영 중이며 모든 임직원이 ‘해비탯 사랑의 집 짓기’ 활동에 연 1회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신증권 - 8개 大와 협력 증권 맞춤강의 대신증권의 사회공헌 활동은 ‘대신송촌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1990년 설립 이후 올해로 만 20년째 활동 중이다. 창업자의 사재 1억원으로 설립된 재단의 기금은 현재 160억원 규모다. 재단은 스포츠 유망주를 후원하는 데 특히 적극적이다. 올 7월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대상으로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전남드래곤즈 축구꿈나무교실을 지원했고 11월에는 피겨스케이트 유망주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2007년 9월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시각장애인골프협회(KBGA)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가난한 경제적 여건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한 언청이 환자 360명에 대해 수술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선발해 1년치 수업료를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정기적으로 ‘꿈나무 경제교실’을 열고 산·학 협력을 체결한 8개 대학교에서 증권 관련 맞춤형 강의를 진행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미래에셋자산운용 - 해외교환 장학생 年700명 선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0년 3월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인재 육성, 사회 복지, 나눔 문화 확산 등 3가지가 재단이 추진하는 기본 활동 방향이다. 인재 육성 부문에서는 현재까지 해외 교환 장학생 1547명, 국내 장학생 1437명, 글로벌 투자 전문가 장학생 98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2008년 봄학기에 시작한 대학생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연간 700여명을 선발, 지원하고 있다. 사회 복지 부문에서는 공부방에 북카페를 만들어 주는 ‘희망 북카페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의 공부방에 인테리어, 가구, 도서, TV 등을 지원하는 일이다. ‘공부방 글로벌 문화 체험’은 매년 200여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방학 중 해외 문화를 체험하고 경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51개로 이루어진 미래에셋 봉사단을 조직해 장애인 시설, 보육 시설, 노인 복지 시설 등 91개 사회 복지 시설과 연계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국무총리 표창] TV 교통안전 캠페인 광고

    [국무총리 표창] TV 교통안전 캠페인 광고

    ●문형기(50·손해보험협회 공익사업부 부장) TV 교통안전 캠페인 광고 등 교통안전 홍보를 적극 추진했다. 또 손해보험업계를 대표해 범국민적 교통안전 참여를 유도하고 교통안전 시스템 구축 및 지역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대책 추진을 위해 노력했다.
  • 서울시의회 ‘SSM 사전예고제’ 추진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법안인 유통법과 대·중소기업 상생법이 국회에서 논란인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SSM 사전예고제와 사전 상권영향조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례안 개정을 추진한다. 민주당 김문수 시의원은 29일 다음달 임시회에 맞춰 이 같은 내용의 ‘유통업 상생협력 및 소상공인 지원과 유통분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전예고제는 SSM이 사전조정신청을 기피할 목적으로 다른 사업을 할 것처럼 속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고, 사전 상권영향조사는 SSM이 입점할 곳의 주변 상권 보호를 위한 것이다. 개정안을 준비 중인 김 의원은 “SSM 사업자가 입점하려는 지역과 시기, 규모를 사전에 서울시에 제출하도록 해 다른 사업을 하는 것처럼 속이는 일을 막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SSM이 입점 예고를 하면 사전에 상권영향조사를 해 주변 상권에 일정 수준 이상 피해가 있을 경우 사전조정권고를 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준비 중인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조례 중 SSM 사업자의 협력사항 조항에 ‘입점 지역, 시기, 규모 등에 관한 사항’, ‘지역업체가 생산한 상품의 납품에 관한 사항’, ‘공익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에 관한 사항’ 등을 추가했다. 개정안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유통법과 상생법의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재래시장과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유통법은 전통상업보존구역 반경 500m 내에서 SSM의 등록을 제한할 수 있는 내용을, 상생법은 대기업의 가맹점형 SSM도 사업조정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재래시장 주변 500m 바깥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상권 보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사전조정을 강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적어도 SSM이 피자집 등을 하겠다고 속이는 일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시론] LH 임대주택 부채 해결을 위한 제언/남창우 경북대 행정학 교수

    [시론] LH 임대주택 부채 해결을 위한 제언/남창우 경북대 행정학 교수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공기업은 공익을 위해서 민간영역에서 수행할 수 없는 비수익사업을 정부를 대행해서 수행하는 것이 본연의 업무 중 하나인 만큼 어느 정도의 부채를 안고 가는 것을 탓할 수만은 없다. 문제는 그 정도가 과도하며, 이에 따른 문제가 기업 자체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데 있다. 공기업도 기업인 만큼 적정수준의 부채를 초과하는 경우 안정적인 경영활동이 어렵게 되고, 이 경우 국가신용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결국은 국가경제와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LH 부채 증가의 원인은 무엇인가. 금융부채 75조원의 대부분은 임대주택건설·세종시·혁신도시 등 정부 정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며, 그중 30% 이상인 27조원이 임대주택사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총사업비의 약 40%를 LH 자체 자금으로 투입하고도 30년간 회수가 불가능한 현재의 사업비 구조에서 건설물량의 증가는 곧 LH 부채의 증가를 의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대안으로 임대주택을 매각하거나 건설을 중단하면 LH 부채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의 전세금 급등에서 보듯이 항상 불안요인으로 잠복해 있는 전세난에 완충역할을 할 수 있는 공공주택의 의미를 되새겨 볼 때 현실적인 대안은 아니다. 일정수준의 공공주택을 유지하는 것은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고착화되는 자본주의체제의 사회안전망 구축차원에서도 정부가 안고 갈 수밖에 없는 과제이다. 선진국의 경우 공기업에 사업비를 부담시키는 방법이 아닌, 정부 재정을 직접 투입하는 방식으로 많게는 전체의 30%를 공공주택으로 유지시키고 있다. 4.7%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6배이상에 해당하는 비율이며, 특히 우리나라처럼 인구 1000명당 주택수가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나라에서 공공주택의 확보는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또 다른 방법도 있다. 임대주택 건설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충당키 위해 LH가 일정부분 수익사업을 하여 손실을 보전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여건은 이러한 방법의 한계를 보여준다. PF사업 등 수익사업과 쌓여 있는 미분양자산은 부동산시장 침체와 더불어 오히려 짐으로 작용하고 있다. LH에서 미분양자산의 전사적 판매촉진 등 부채 감축을 위한 각고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하루 이자로만 100억원 가까이 지출되는 반면 판매대금 회수뿐만 아니라 채권발행마저도 어려운 지금의 LH 상황을 정부에서 관망만 하기에는 너무 불안한 국면으로 보여진다. 사태가 악화될 경우 결국은 국가적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조적으로 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임대주택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적극 개입, 국민주택기금 융자금 출자전환과 충분한 재정지원으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여야 한다. 이는 지금까지 공기업이라는 손쉬운 수단을 통해서 공익사업 수행에 따른 부담을 회피해 온 정부가 본연의 책임을 원상복귀시키는 과정이며 또한 서민주거복지의 정책목적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할 것이다. 또 임대주택의 경우, 국가정책사업을 위한 자산으로 국가 자산과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H가 관련 종합부동산세와 취·등록세 등을 납부하고 있는데, 관련 법규를 개정하여 한시적인 세금 면제조치를 취한다면 법적 형평성에 부합하는 측면도 있고 LH 부채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재정 지원을 위한 근거를 확실히 하기 위해, 임대주택 사업에 대한 손익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계정을 별도 관리하는 구분회계시스템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LH에서도 개발만 하면 돈이 되던 시절의 안이한 업무행태를 일소하는 한편 철저한 사업후보지 검증절차와 합리적인 사업관리 시스템 등을 포함한 획기적인 자구대책이 있어야 한다.
  • 지방직 7급 필기시험 분석 & 2011년 준비 이렇게

    지방직 7급 필기시험 분석 & 2011년 준비 이렇게

    지난 9일 올해 마지막 공무원 시험인 지방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이 서울을 제외한 경기, 강원, 부산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졌다. 일반행정직 기준으로 지역별 최소 1명(충북)에서 최대 13명(경기)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전국에서 2만 1180명의 수험생이 원서를 제출해 9708명이 응시했다. 공시(公試)족들은 올해 마지막 시험인 만큼 어느 때보다 초조하게 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학원가 수험생들과 포털사이트 다음의 ‘7급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 등 인터넷 카페 회원들은 가채점 결과를 공개하며 과목별 합격선을 예측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수험생들은 내년을 기약하는 분위기다. 에듀스파와 함께 이번 필기시험을 분석하고 2011년 대비전략을 알아본다. ●합격선 85점 선에서 형성될 듯 과목별 문제 난도는 전체적으로 지난 7월 실시된 국가직 7급과 비슷했다. 그러나 일부 문제가 까다롭게 나오고 지문이 길어져 수험생 체감 난도는 다소 높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유두선 남부행정고시학원 국어 강사는 “국가직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쉽게 출제돼 고득점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독해 문제가 많이 나왔던 국가직에 이어 올해 지방직에서도 독해 문제가 8개나 나왔다. 유 강사는 “내년에는 긴 지문과 다양한 형태의 독해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11년 공채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체계적인 독해 훈련과 함께 시간 관리 노력도 꾸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는 지난해 지방직에 비해 어휘, 숙어, 생활영어 문제가 늘어난 반면 영작, 문법, 독해가 줄어드는 특징을 보였다. 7월 국가직 필기보다는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 심상대 영어 강사는 “국가직 문제가 쉽게 나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난도가 상향조정됐다.”면서 “합격선은 국가직 89.57점보다 낮은 85점 선에서 형성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행정학은 유난히 지문이 길게 나와 수험생 체감 난도가 가장 높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공동협동성 개념을 묻는 정책학 집행론 문제는 복잡한 계산능력을 요구해 많은 수험생이 점수를 잃었을 것으로 보인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정법은 국가직과 난이도 비슷 행정법은 국가직과 마찬가지로 총론 문제 14개, 각론 문제 6개가 나왔고 난도도 비슷했다. 지방 공무원법,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등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가 합격선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는 국가직 때 워낙 쉽게 나와 이번엔 어려워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세계사와 우리 역사의 동시대를 묻는 문제, 낯선 사료를 제시한 문제 등 2문제를 빼면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다. 선우빈 한국사 강사는 “수학능력시험 형태의 문항과 다양한 화보·사료를 제시하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형 문제가 늘어나는 경향”이라면서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역사적 연관성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년엔 지방자치론 어렵게 출제될 듯 한편 선택과목인 지방자치론이 너무 쉽게 출제돼 시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경제학원론을 선택해 가채점 결과 40점이 나왔다는 한 수험생은 “인터넷 카페에서 지방자치론이 너무 쉽게 나왔다고 하길래 딱 10분 만에 풀어 봤는데 95점이 나왔다.”면서 “90점 이상 받지 못하면 바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너무 쉬웠다.”고 말했다. 평소 수학에 약해 지방자치론을 택했다는 수험생 김모(27)씨는 “이번 지방자치론 문제는 다른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이 억울해할 만하다.”며 난도 조절 실패를 지적했다. 방성은 지방자치론 강사는 “선택과목 난도 조절에 실패하는 바람에 지방자치론을 선택한 수험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라면서 “이번 형평성 논란에 따라 내년에는 서울시 자치론과 같이 까다로운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깊이 있는 학습, 기본개념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연·박성국기자 oscal@seoul.co.kr ■도움말 에듀스파
  • “상급단체 파견 전임자 임금 경제단체 한시 지원 불가피”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이 27일 개별 기업에서 상급 노동단체에 파견된 전임자의 임금을 경제단체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경제단체가 상급단체 파견자의 임금만을 지원하는 것은 선진국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데다 개정 노조법 취지에 맞지 않지만 상급단체가 하는 공익사업을 통해 지원한다면 타임오프제도 연착륙을 유도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노총과 경영계는 지난 5월 타임오프 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경영계가 한국노총에 파견된 노조 전임자의 임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8·29대책 거래활성화에 방점 부동산 ‘붐업’ 목적 아니다”

    “8·29대책 거래활성화에 방점 부동산 ‘붐업’ 목적 아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8·8개각’ 때 유임이 결정되면서 이명박 정부의 최장수 장관이 됐다. 2008년 2월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국무위원 가운데 현직에 있는 사람은 그가 유일하다. 그는 최장수 장관으로서 소회를 묻는 질문에 “열심히 일했고 재밌게 일했다. 내 시계로는 1년밖에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년반이나 지났다.”면서 여유 있는 웃음을 보였다. 그는 이 대통령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장관’에 딱 맞는 인물이다. 정부의 핵심사업인 4대강 살리기와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대통령이) 우리 분야에 해박하고 경험이 많으며 이해가 빨라서 좋은 면도 있고, 어려운 면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박건승 산업부장과 1시간30여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당위성을 한참 동안 설명했다. 어떤 질문에도 머뭇거림이 없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책상을 탁탁 치면서 강한 어조로 설명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아직도 반대론자의 의견이 강경하다. 보 건설과 준설 문제가 끝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데. -현재 강에는 1만 6700여개의 보가 있다. 여기에 보 16개 놓는 것은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다. 사진으로는 보가 굉장히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존 2~4m 높이보다 조금 높은 정도다. 배를 띄우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에서만 해방되면 보는 문제 될 게 없다. 준설 문제도 간단하다. 둑을 보강하고 강바닥을 준설해 홍수대비 능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둑은 97%까지 정비했다. →반대 측과 공론의 장을 마련해 타협할 수는 없나. -안타깝게도 관점의 차이가 워낙 크다. 토론도 무수히 제안했지만 요즘엔 오히려 반대 측에서 피한다. 반대 측은 정치적인 관점에서 보지만 정부는 다음 정권을 신경 쓰지 않는다. 민주당은 반대하는데 전남도지사 등 현장에서는 찬성한다. 이 문제가 왜 논란거리가 되는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내년 6월이면 실질적인 보와 준설 작업은 끝난다.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100% 찬성은 아니지만 (야당의) 묵인 아래 이뤄졌다. 타협이나 원점에서 검토는 의미가 없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 일부 광역자치단체장과는 어떻게 풀어 나갈 생각인가. -지방선거에서 4대강 사업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일시에 후퇴하기 어려워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근본적으로 이 사업이 엉터리가 아니라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 사업은 지자체가 왈가왈부할 사업이 아니라 국책사업이라는 것이다. →‘8·29 부동산 대책’을 오랜 고민 끝에 내놓았다. 발표한 지 열흘이 넘었는데 시장에서는 아직 반응이 없는 것 같다. -세금 문제 등 종합적 대책이기 때문에 반응이 즉각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대책은 거래 위축에 따른 국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부동산 시장을 일시에 활성화하자는 게 아니다. →8·29 대책의 시한이 3월 말인데 그 이후에 나오는 대책은 무엇인가. -9월과 내년 2월 이사철은 돼 봐야 시장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다. 그동안 찔끔찔끔 대책을 내놓다 보니 시장이 다음을 기대하고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할 게 없다는 생각으로 모든 대책을 다 내놓았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매입 때 5년간 양도세 감면은 중장기적으로 검토될 수 있나. -수도권 미분양은 시장 상황에 따라 해소될 수 있는 물량이다. 수도권에도 혜택을 주면 지방 미분양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지방 미분양은 정책적으로 정상적인 수준(통상 7만 가구)으로 끌어내려야 한다. →부동산 시장은 분위기를 많이 탄다. 분위기를 띄운다는 측면에서 추가 대책을 검토할 수 없나. -이제 부동산 시장을 다룰 때 ‘붐업’(일시에 띄우기)이라는 용어는 적절하지 않다. 아직은 집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집값이 너무 높고 더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시장 기능에 맡기면 바닥이라는 판단이 설 때 오를 것이다. 수도권은 그동안 많이 올랐고 그게 조정되는 과정이다. 집값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냉탕·온탕 정책’을 쓰면 안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루 100억원의 이자를 내야 할 만큼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LH의 부채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자구노력, 사업구조조정, 임대주택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 임대주택건 등 공익사업으로 인한 손실분은 정부가 응분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 부처간 컨센서스가 필요하다. →LH 본사 이전지 결정 문제는. -직권조정까지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전주와 진주 두 지자체 간에 합의가 되길 바라면서 접근을 유도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 지역균형발전위와 상의해 직권조정을 포함해 올해 안에 결론을 내겠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자금조달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해결할 생각은 없나. -용산 문제는 민간 컨소시엄 간에 원만하게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삼성물산 말고도 사업을 희망하는 업체가 있어서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용적률을 800%로 끌어올리는 ‘역세권개발촉진법’을 용산 개발사업에 소급적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실무 차원에서 검토한 결과 현 단계에서 이 법으로는 이 사업을 도와주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보금자리주택은 공급 시기와 물량이 줄어든 것 같다. -그렇지 않다. 보금자리는 사전예약 때문에 조기공급 효과가 있다. 이것이 민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사전예약 비율을 50%로 낮춘 것뿐이다. 2012년까지 3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정리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생명의 窓] 종교계 공익사업 투명성 높여야/박광서 서강대 물리학 교수

    [생명의 窓] 종교계 공익사업 투명성 높여야/박광서 서강대 물리학 교수

    종교계에 대한 국고지원을 두고 종교 간 공방이 이어져 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대표적인 기독교단체들이 “종교계는 국민혈세로 종단 운영 행위를 중단하라.”는 제하의 성명서 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했다. 한마디로 정부의 불교계 예산지원 일부를 중단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불교계는 국가재정을 종교사업에 갖다 쓰는 것은 오히려 기독교 측이 선수라며 반격에 나섰다. 그 예로 정부가 매년 종교 사립학교에 지원하는 예산 6300억원 중 개신교와 천주교 등 기독교 계열이 86%나 차지하는 데 반해, 불교는 7%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종교가 국가를 대신해 교육이나 복지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해 온 것은 인정받아야 하고 또 국가재정으로 지원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렇지만 다종교 사회에서 국가가 직·간접으로 특정종교에 혜택을 주거나 차별을 두는 듯한 정책을 쓴다면 문제다. 국고보조금을 받는 일부 종교단체들이 공익사업을 내세우면서 실질적으로는 종교사업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국민이 관심과 우려를 갖는 이유다. 우선 문화 관련 사업이다.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 국가의 임무다. 문화재를 국가예산으로 관리하는 배경이다. 템플스테이 등 우리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무형문화재의 관광상품 개발비용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어느 것이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며 얼마만큼의 예산을 어떻게 집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체계가 가동되어야 논란의 여지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불교로서는 불교문화유산이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타종교 입장에서 보면 문화재 보존 차원이 아닌 불교지원으로 비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종교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종교가 로비에 의해 예산을 받아 낼 수 있다는 발상도 위험하다. 하지만 모든 국민이 동의할 만한 내용으로 문화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 투명하게 활용된다면 문제될 게 없다. 국고지원 대상과 규모의 적정성 여부나 사후 평가 등은 해당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믿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국가사업의 현장에서 종교차별을 하는 경우다. 2007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일부 종교 사립대학에서 교수 채용 시 자격요건을 특정종교인으로 제한하는 것은 종교를 이유로 한 고용차별이라며 시정권고를 한 바 있다. 전체 운영비의 60~70% 이상의 국고지원을 받는 종교계 중·고등학교나 사회복지시설 등 공익기관에서 공개적으로 특정종교인들만 임용하는 잘못된 관행은 사실 오래된 차별행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종교단체가 운영주체이므로 구성원들이 그 종교인들로만 이뤄져야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노인들에게 봉사하는 데 왜 특정 종교인이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국가가 특정종교의 선·포교 활동을 재정지원하는 셈이 되어 정교(政敎)분리의 헌법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될 소지마저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등 국가기관의 의식 부재 및 지도감독 소홀의 결과다. 공공영역에서 특정종교인만의 채용이 ‘불가피’한지 ‘불가’한지 국민적 논의를 통한 결단이 필요하다. 정교분리의 헌법정신이 일상에서 구현되지 못하는 한 ‘공정한 사회’는 공허한 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 세금으로 공익법인이나 비영리단체를 지원할 때 종교차별 여부를 새삼 꼼꼼히 살펴야 하는 이유다. 공공의 가치가 신앙적 가치보다 우선할 때 사회통합이 가능하다. 내 종교만 챙기는 것은 진정한 사랑과 자비라 할 수 없다.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서지 못하는 ‘너는 법대로, 나는 멋대로식’의 행위는 종교 이기주의로 사회갈등의 뿌리이기 때문이다. 종교가 사회통합의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 알맹이 빠진 부동산세제

    올 세제개편안에는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제의 알맹이들이 상당 부분 빠졌다. 이유는 좀 다르다. 양도세 중과 감면 연장은 늦어도 새달 초에 발표될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대책과 맞물려 이번 안에서 빠졌다. 반면 종부세 폐지는 워낙 논란이 거세 결론에 접근조차 못했다. ●종부세 지자체 배분원칙이 난제 양도세 중과세율 완화란 집을 두 채 가진 사람에게 50%(3주택 이상은 60%)의 양도세율을 매기는 대신,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6~35%의 기본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별도의 연장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올해로 일몰이 된다. 하지만 다주택 보유자들이 양도세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안에 집을 팔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제개편안에는 빠졌지만 당정 협의에서 2년 연장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양도세 중과의 항구적 완화보다는 우선 일몰 연장에 방점이 있다.”면서 “더 협의를 해야 하지만 2년 정도 연장하는 게 무난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종부세의 운명은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할 듯하다. 재정부는 지난해 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 11월까지 종부세를 재산세로 합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자 감세’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데다 지방세(재산세)로 전환할 경우 지역에 따른 세수의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될 수 있어 결론을 못 내렸다. 현재 종부세는 국세다. 중앙 정부가 종부세를 걷어 각 지자체에 일정 비율로 배분해 주고 있다. 지난해 교부금 규모만 해도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세제실 관계자는 “종부세의 80~90%가 수도권에서 걷히지만 정작 수도권에 배분되는 것은 20%밖에 안 된다.”면서 “지방세로 전환할 경우 수도권 세수는 크게 늘지만, 지방 세수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어 “종부세의 지방세 전환은 배분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큰 그림을 봐야 하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도세 이월과세 대상 조정 조세연구원이 7월에 재정부에 제출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종부세가 재산세에 통합되면 서울과 경기는 각각 6156억원, 1165억원의 세수가 늘어난다. 반면 전남과 경북은 각각 1196억원, 1207억원이 줄어든다. 종부세의 운명을 점치기 힘든 이유다. 부동산세제의 알맹이는 빠졌지만 미세조정은 이뤄졌다. 양도세 이월과세 적용 대상에서 공익사업에 땅이 수용되거나 양도 순간 이미 배우자가 숨진 경우는 제외하기로 했다. 이월과세란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으로부터 증여받은 땅이나 건물을 5년 이내에 양도하는 경우에는 취득 금액을 적용해 과세함으로써 양도세 부담을 회피하는 것를 막기 위한 제도다. 하지만 토지가 수용되거나 사망으로 배우자 관계가 소멸한 경우에는 조세회피 목적으로 증여나 양도를 한 것으로 보기 어려워 제도를 손본 것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LH 손실보전’ 정부·여야 나선다

    ‘LH 손실보전’ 정부·여야 나선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가사업을 대행하면서 발생한 손실을 국가가 보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9월 정기국회에서 관련법 심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LH의 총부채는 7월 말 현재 118조원에 이른다.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LH의 누적 적자가 보금자리주택 사업 등 국책 사업을 도맡아 하면서 불어난 측면이 크다.”면서 “조만간 LH 관계자를 불러서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손실 보전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의 이용섭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 사업을 대행하다가 발생한 LH의 손실에 한해 정부가 지원하는 문제를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이 지난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공공이익을 위한 프로젝트 때문에 생긴 LH의 부채를 보전해 줘야 한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장 의원은 지난해 12월 LH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적립금으로 보전하고, 그래도 부족할 때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익사업에 한해 정부가 보전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기획재정부도 정치권의 움직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재훈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은 “올 2월부터 여야가 큰 틀에서 공감을 이뤘지만 기술적인 부분에 이견이 있어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었다.”면서 “LH의 재무안정을 위해 여야가 합의를 이뤘다면 전체적인 취지에 공감하는 기획재경부도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여야는 LH가 자금난에 허덕이게 된 원인을 놓고는 이견을 보여 입법 과정에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용섭 수석부의장은 “정부의 무리한 토지공사·주택공사 통합이 화를 부른 결정적 요인이었다.”면서 “정부가 공기업을 4대강 사업과 같은 일방적인 국책사업의 도구로 활용하거나, 단기적 경기부양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막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나라당 고흥길 의장은 “지난 참여정부가 LH를 행정복합도시, 혁신도시 등에 무리하게 동원했다가 부동산경기가 침체하자 손실이 커졌다.”면서 “손실 보전을 위한 입법 전에 손실 원인을 분명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정부의 무리한 정책 추진으로 발생한 LH의 부채를 국민의 세금으로 갚아 나가겠다는 것은 일종의 ‘모럴 해저드’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창구·홍성규·유영규기자 window2@seoul.co.kr
  • “LH가 대행한 공익사업 정부가 손실 보전해 줘야”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은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가 사업을 대행하느라 발생한 손실은 국가가 보전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주장했다. 장 의원은 지난 12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는 “LH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적립금으로 보전하고, 그래도 부족할 때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익사업에 한해 정부가 보전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단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익사업에 한해 정부가 보전하는 것”이라는 전제가 붙는다. 보금자리주택사업, 산업단지조성 사업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는 “LH에서도 현재의 부채문제 등을 감안해 개정안을 빨리 통과시켜 달라고 재촉한다.”면서 “국가 공공이익을 위한 프로젝트 때문에 부채가 쌓이는 것이라면 당연히 정부가 보전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물론 이 개정안은 적자 도산이 났을 경우를 대비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LH의 부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국가사업을 대행할 경우 부채 등의 손실이 누적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향후 더 심화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발의한 개정안대로 정부가 LH의 손실을 보전해 줘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라는 뜻”이라면서 “다만 이 개정안이 필요한 것은 정부가 손실을 보전해 준다는 일종의 보증이 있게 되면 LH의 신용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취지로 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정책금융공사 등 금융 공기업에 대해서도 정부가 손실보전을 담보하고 있다. 최근 LH는 부채문제 등을 이유로 성남 구도시 재개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고, 신규로 추진 중인 전국 138곳의 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에서도 “현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정도”라고 선을 그었지만,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대책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국토위 소속 같은 당 백성운 의원은 “법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면서도 “우선 부채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kr
  • 그린벨트내 소규모 노인체육시설 허용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노인을 위한 소규모 실내 생활체육시설의 설치가 허용된다. 또 주말농장의 원두막 설치 규모도 두 배가량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의 ‘개발제한구역의 지정·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30일 입법예고한다. 지난 4월 마련된 개정안은 입법예고 뒤 규제심사, 법령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개발제한구역에 노인의 여가 활용을 위해 설치할 수 있는 실내 생활체육시설을 게이트볼장과 배드민턴장으로 한정, 소규모로 허용했다. 건축 연면적은 부대시설을 포함해 600㎡ 이하다. 이는 게이트볼장 1면, 배드민턴장 2면 정도의 크기다. 개발제한구역 주말농원에 지을 수 있는 원두막 규모도 현행 10㎡에서 주말농원 회원 수가 50명 이상일 경우 20㎡까지로 확대된다. 개정안은 또 그린벨트 내 개인 분묘를 엄격히 금지하는 점을 고려해 공익사업 시행으로 분묘를 옮길 때 개별적인 토지의 형질변경을 제한함으로써 공원묘지 등으로의 이장을 유도하도록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설] 흥청망청 지자체 교부금 불이익 꼭 주라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앞두고 단체장들의 서울 나들이가 잦아졌다고 한다. 내년도 예산계획을 짜는 시기여서 중앙부처의 관계자들을 만나 국비(國費)를 조금이라도 더 따내야 하기 때문이다. 단체장들이 당적과 인맥을 총동원해서 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지역주민을 위한 공익사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 특히 단체장 개인의 당적이나 영향력과는 무관하게 사업의 공익성과 타당성 등을 공정하게 따진 뒤 국비를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낙후지역을 배려해 지역균형발전이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정부가 지자체에 주는 교부금 가운데 ‘특별교부금’은 늘 논란이 되었다. 한 해에 1조원에 이르는 특별교부금은 지자체에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을 때 지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돈은 실제로 정권 실세들에게 혜택을 주는 사례가 많았다. 야당 출신이거나 중앙에 인맥이 약한 단체장들에겐 ‘그림의 떡’이었던 셈이다. 더구나 중앙정부가 특별교부금을 당근 삼아 지자체를 길들이는 악습을 이젠 털어내야 한다. 국가나 지자체의 재정은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다. 지자체들은 수입 테두리에서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재정자립도가 20%도 안 되는 지자체들이 호화청사나 짓고 과도한 축제를 벌이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 일부 기초단체들이 수백억~수천억원을 들여 호화청사를 지었다가 재정이 거덜나자 빚을 내서 공무원 월급을 준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4년전 일본 홋카이도의 유바리시는 관광산업에 무리하게 투자했다가 파산했다. 최근 미국 LA 인근의 메이우드시는 재정파탄으로 행정담당관, 검사, 선출직 공무원만 빼고 나머지 공무원 전원을 해고했다. 남의 나라 일이 아니다. 우리 지자체들도 흥청망청하다가는 머잖아 그런 꼴을 당할 수 있다. 정부는 단체장의 치적용 사업은 물론이고 호화·낭비성 지역행사를 철저히 가려내서 규제해야 한다. 지자체 감사와 경영평가 등을 엄정하게 시행해서 예산낭비 지자체엔 반드시 교부금에 불이익을 주도록 제도화하기 바란다. 국민이 언제까지나 지자체의 혈세낭비에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 광주시, 국회의원 땅 특혜매입 의혹

    광주시, 국회의원 땅 특혜매입 의혹

    광주광역시가 ‘장기미집행’ 토지 가운데 국회의원이 소유한 땅만 특혜 매입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동림동 운암산 공원 진입로에 58면의 주차장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민주당 김재균(광주 북을) 의원 등 2명 소유의 땅 7필지(3만 5713㎡)를 26억여원에 사들였다. 시는 인근 장애인복지관의 주차난 해소와 공원조성 계획 등에 따라 주차장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가 매입한 땅 가운데는 주차장과 상관없는 야산과 묵은 논도 포함됐다. 그런데도 시가 이 땅을 매입했고, 주차장 조성 비용이 당초 계획보다 5~6배 늘어나는 등 ‘이상한 예산 집행’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부지(2필지)를 확보하기 위한 토지 협의매수 과정에서 김 의원 측이 공원에 포함된 모든 땅을 사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을 검토한 뒤 ‘일괄 매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7필지 모두를 사들였다.”며 “국회의원의 땅이라고 해서 일부러 사주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 측은 “땅을 사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 땅 매입은 광주시가 전적으로 알아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은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같은 공원지역에 있는 땅주인 A씨는 “시와 구청에 수십년 동안 땅 매입을 요구했으나 줄곧 예산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며 “힘 있는 사람의 땅만 선별적으로 매입한 것은 누구라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운암산 공원은 소규모 산책로만 조성돼 외지 사람들이 차를 타고 와 주차한 뒤 등산할 만한 코스는 아니다.”며 “별로 시급하지도 않은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돈을 들일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인근 장애인 복지관 관계자도 “시가 건설 중인 주차장은 거리가 70~80m가량 떨어져 실용성이 없다.”고 말했다. 공원지구로 지정된 운암산은 ‘장기 미집행 토지’로 분류된 사유지 35만 2000여㎡(114필지)로 이뤄졌다. 땅 주인들은 그동안 꾸준히 매입을 요구했지만 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이를 미뤄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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