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익감사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집값 안정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생산성 향상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구치소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내리막길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2
  • 서울외고, 지정취소냐 구제냐…교육부 고민 깊어질 듯

    서울외고, 지정취소냐 구제냐…교육부 고민 깊어질 듯

    서울외고 서울외고, 지정취소냐 구제냐…교육부 고민 깊어질 듯 서울외국어고가 서울시교육청의 청문심사를 3번이나 거부한 끝에 7일 특수목적고교 지정취소 결정을 받음에 따라 운명이 풍전등화에 놓이게 됐다. 영훈국제중은 지정취소 평가가 2년간 유예돼 한 숨 돌렸지만, 서울외고는 구제를 받기 위해서 마지막 기회밖에 남지 않은 벼랑 끝에 서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교육감이 특성화중, 특수목적고, 자사고를 지정 또는 지정취소할 때 교육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을 장관의 동의를 구하도록 개정한 바 있다. 최종적인 칼자루는 사실상 교육부가 쥔 셈이다. 교육부 장관은 지정이나 지정취소에 대한 동의 신청을 받은 날부터 50일 이내에 ‘동의’ 또는 ‘부동의’ 결정을 통보해야 한다. 결정 통보는 2개월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교육감에게 동의 신청서의 보완이나 반려를 요청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외고의 특목고 지정취소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은 6월 말에 나올 전망이고 경우에 따라 8월말 이후로도 늦어질 수 있다. 교육부 장관은 장학관, 중·고등학교 교원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고 등 지정위원회’를 구성해 자문기구로 활용한다. 교육부는 일단 서울시교육청의 동의 신청서를 살펴보고 나서 결정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청으로부터 공식적인 동의 서류를 받고 나서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면서 “교육청의 평가 절차가 전체적으로 적절하게 진행됐는지 꼼꼼히 들여다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외고가 특수목적고로서 목적 달성이 가능한지가 핵심적인 평가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정취소에 동의 또는 부동의, 어느 쪽도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에 ‘퇴짜’를 놓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서울외고 학부모들이 평가 결과가 공정하지 않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는데다 학생들이 겪을 혼란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방송 인터뷰에서 “학교를 바꾸는 것은 학생들에게 너무 큰 충격”이라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많은 기회를 주면서 가급적 보완해주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구제 쪽에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교육 당국의 재평가 통해 지정취소가 된 외고는 없다는 것도 서울외고측에 희망적이다. 서울외고를 출발점으로 지정취소되는 특수목적고가 잇따르면 학교 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을 뒤집는 것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서울시교육청 평가 절차에서 결정적인 문제점을 찾지 못하면 지정취소 결정에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교육부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의 6개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지정취소 조치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당시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위법·부당한 사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정된 평가지표에 따라 학교별 운영성과 보고서를 제출받은 적이 없고 현장평가도 하지 않아 과정이 불투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특목고 및 특성화중학교 평가에서 교육부 표준안의 공통지표를 그대로 적용하는 등 논란의 불씨를 차단하는 데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외고에 대한 지정취소에 절차적 하자가 없음에도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교육자치를 훼손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최근 경기지역 10개 외국어고등학교와 국제중·고등학교가 올해 처음 시행된 운영성과 평가를 모두 통과, 5년간 특수목적고와 특성화중으로 재지정됐다. 서울외고에 대한 지정취소가 번복되면 교육당국이 외국어고, 자사고 등 특목고에 대해 ‘봐주기’로 일관한다는 비판과 함께 특목고 평가 제도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서울외고, 교육청 2차 청문도 불참

    특목고 운영 평가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해 청문 대상이 된 서울외고가 17일 열린 2차 청문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서울외고 학부모들은 서울시교육청의 평가가 부당하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시교육청의 발표 때문에 학생들이 입은 인권 침해 등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2차 청문을 궐석 상태로 진행한 시교육청은 1~2주 안에 ‘지정 취소’나 ‘2년 유예 후 재평가’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동북아재단, 심사 없이 하버드大에 2억7400만원 ‘펑펑’

    동북아재단, 심사 없이 하버드大에 2억7400만원 ‘펑펑’

    동북아역사재단이 사전 심의도 없이 미국 하버드대학에 한국 고대사 연구 사업을 지원하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역사재단이 2007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이 대학 소속 한국학연구소의 연구 사업에 25만 달러(2억 7400만원)를 지원하면서 두 차례나 심사 절차를 누락해 주의를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에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선임연구원 1명의 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역사재단은 매년 예산 지원에 앞서 전년도 연구실적과 이듬해 연구계획을 평가해야 하지만 이를 생략한 채 2009년에 20만 달러를, 2013년에 5만 달러를 각각 지원했다. 역사재단은 또 지난해부터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으나, 이를 교류재단에 통보하지 않아 선임연구원의 1년치 연봉(5만 7019달러)이 교류재단 비용으로 처리됐다. 아울러 감사원은 역사재단 측이 하버드대를 통해 “한강 이북이 중국 식민지였다는 내용을 비롯해 중국 측 동북공정에 부응하는 주제의 영문책자를 발간, 국가예산 유용 의혹이 있다”는 재야 역사단체의 공익감사 청구를 접수하고 감사에 착수했으나, 이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역사학계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판단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문화 In&Out] 동북아역사재단 vs 재야 사학계 한국 고대사 논쟁 뜨거운데…

    한국 고대사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재야 사학계는 “기존 학계가 일제 강점기 조선사편수회의 그늘에서 여지껏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연일 불만을 토로한다. 갈등은 동북아역사재단과 재야 사학계의 관계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최근 펴낸 ‘우리 안의 식민사관’(만권당)에는 ‘동북아역사재단이 던진 질문’이란 대목이 등장할 정도다. 책 속 재단은 반국가적 조직으로 묘사된다. 한 해 200억원 가까운 국고로 운영되는 조직이 파벌과 개인의 영욕에 휩싸여 제대로 된 좌표를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소장이 꼽은 대표적인 사례는 2012년 9월 불거진 경기교육청과 재단 간의 역사교육 오류 논쟁. 당시 재단은 경기지역 역사교사들이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펴낸 자료집을 놓고 ‘단군신화는 역사적 사실이 아닌 신화’, ‘간도는 간도협약 이전 우리 영토 편입 사실이 없다’, ‘백두산정계비는 국제법적 인식 등장 전이라 적용하기 어렵다’, ‘대조영은 진국왕’ 등의 반박을 내세우며 시정을 권고했다. 고대사 인식을 놓고 학계에서 첨예하게 이해관계가 엇갈린 부분이 ‘실증주의’란 명제 아래 큰 고민 없이 일방적으로 뭉개진 셈이다. 이 소장은 “외교부 출신인 재단 고위 인사가 경기교육청 자료집에 분노해 반박을 지시했고, 서울대 국사학과 출신 연구원이 반박문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관련국(중국)의 역공을 받을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정치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재단은 지난 3월에도 10억원의 국고를 지원해 발간한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의 한국 고대사 논문들이 논란을 키운 바 있다. 재단 측이 한나라가 한반도의 옛 고조선 땅에 세웠다는 ‘한사군’을 기정사실화하자 이에 반발한 재야 사학계가 ‘식민사학 해체 국민운동본부’를 발족시켰다. 당시 재단 측은 “상고사 연구를 활성화해 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재단의 상고사 연구인력은 지난 1일에야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충원됐을 뿐이다. 논란은 재단이 한반도를 둘러싼 역사·영토 문제를 화해와 번영을 위한 평화적 관점에서 접근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권위를 세운다며 특수성보다 보편성, 배타성보다 개방성을 내세워 조작이나 다름없는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제 침략사관에 제대로 맞서지 못한다는 인상을 풍겼기 때문이다. 아울러 교육부 산하인 재단의 인적구성이 외교부·교육부·국정원 등 국가기관은 물론 학계 출신까지 다양해 내부적으로 역사문제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추려내기 힘들어 보인다. 감사원은 최근 국가예산 유용 등의 혐의로 재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재야학계의 공익감사 청구에 따른 것이다. 재단은 “외부세력의 재단 흔들기가 심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감사를 재단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동북아재단 ‘예산유용’ 감사

    감사원은 재야 사학단체로부터 국가예산 유용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교육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야 역사학자 등으로 구성된 ‘식민사학 해체 국민운동본부’가 지난 4월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동북아재단의 연구 업무와 사업비 집행 등을 상대로 공익감사 청구를 한 데 따른 것이다. 운동본부는 당시 “재단이 설립 취지와 달리 동북공정에 부응하는 주장을 홈페이지에 계속 게재하고, 국고 10억원을 들여 한강 이북이 중국 식민지였다는 주제의 영문책자를 미국 하버드대를 통해 발간해 세계 각국에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이달 말 실시하는 감사에서 동북아재단의 하버드대 연구물 발간과 관련한 국가 예산 부당집행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재단은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고자 2006년 설립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감사원 “금융당국 태만이 동양사태 원인”

    감사원이 ‘동양 사태’의 원인을 금융당국의 고질적인 업무 태만으로 진단했다. 감사원이 금융당국의 책임을 지적한 만큼 이달 말 시작되는 동양 사태 피해자 구제를 위한 분쟁 조정에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동양 사태는 투자자 4만여명이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에 투자해 1조 7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은 초대형 금융 사고다. 감사원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3개 시민단체의 공익감사 청구에 따라 지난 1∼2월 동양증권과 관련 제도에 대한 금융당국의 검사, 감독 실태를 감사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감사원 측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동양그룹 사태가 발생하기 훨씬 전부터 불완전판매 정황 등을 확인했지만 이를 방지할 기회를 여러 번 허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도·검사업무를 태만히 했다는 이유로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 담당 국장과 팀장을 문책하도록 금감원장에게 요구했다. 금감원은 2008년부터 동양증권의 투기등급 회사채 불완전판매 등을 수차례 확인했지만 2011년 11월 종합검사에서는 관련 사항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고용부 ‘수모’

    고용노동부가 공공부문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과 ‘정부3.0’ 방침에도 불구하고 정보공개청구 관련 업무를 규정대로 다루지 않다가 결국 공익감사청구까지 당하고 말았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고용부가 정보공개 업무를 태만히 하는 바람에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보공개법 제11조는 공공기관은 청구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결정통지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고용부는 전체 정보공개 처리 결과 가운데 기본법정기간을 초과한 비중이 40%를 넘겼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10월 정보공개청구한 사안의 경우 다섯 달 만인 이달 초순이 돼서야 비공개 결정 사실을 통보했다. 관련 전문가나 시민단체들은 이 같은 규정 위반 행태가 일회성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정보공개센터가 고용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것 중 5건은 처리기한이 23일에서 최대 75일이나 걸렸으며, 그 밖에도 정보부존재 통보를 받은 1건은 처리에 2개월이나 걸렸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고용부가 결정통지(공개·부분공개·비공개)한 정보공개 처리 건수는 모두 290건이며, 이 중 법정처리기한(1~11일·법정공휴일 포함) 안에 처리한 것은 165건(57%)에 그쳤다. 또 결정통지 10일 연장을 고지했을 경우에 해당하는 처리기한(12~23일)이 소요된 건은 78건(27%)이었다. 아울러 결정통지 법정기한을 초과해 처리한 것은 47건(16%)이었다. 안전행정부의 ‘정보공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처리기간 중 10일 이내에 처리하는 건이 96%였다는 것과 비교하면 고용부의 결과는 업무 태만이라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정진임 정보공개센터 사무국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정보공개 강화와 확대가 적극 추진되고 있지만 고용부는 마치 다른 세상에 사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모닝 브리핑] 감사원, 금감원 ‘정보유출’ 감사 착수

    감사원이 12일부터 카드 3사 등 금융권의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금융소비자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소비자단체가 공익감사를 청구함에 따라 최근 사전 감사를 끝냈다. 사전 감사는 본 감사에 앞서 각종 자료 등을 요청하는 것이다. 감사원은 사전 감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이날부터 본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금감원의 카드사 내부통제 감독과 검사 부실 여부, 금융사 고객 정보 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요 감사 대상은 금감원의 상호여전감독국, 여신전문검사실, 정보기술(IT)감독국, 일반은행검사국 등이 거론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감사원, 정보유출 관련 금융당국 특별감사

    금융당국이 ‘동양 사태’에 이어 카드 3사의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서도 감사원 특별 감사를 받을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이 제기한 공익감사청구 건에 대한 자료 수집에 돌입했다. 감사원은 오는 7일까지 자료 수집을 마친 뒤 이달 중순쯤 본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도 내부적으로 감사받을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카드사의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시민단체가 공익감사를 청구하면 자세히 검토해 감사 개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감사원은 금융당국의 카드사 내부 통제 감독과 검사 부실 여부, 금융사의 고객 정보 관리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양그룹 회사채와 기업어음 불완전 판매와 관련한 특별 감사는 1주일 연장돼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감사원은 동양증권이 그룹 계열사의 기업어음·회사채를 판매하는 행위를 제재하지 않은 경위, 투자에 부적격한 등급의 기업어음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도록 방치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올 감사역량 ‘공기업 개혁’에 집중

    감사원이 올해 감사 역량을 강도 높은 공기업 개혁과 지방선거 비리 척결에 집중하기로 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2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재정 건전성 및 공공부문 효율화’를 위해 연 200여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 공기업 감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성 기금의 관리·운영 체계를 재검토하고, 상반기에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포함한 주요 사회간접시설(SOC) 사업 및 민간투자 사업 추진 실태에 대한 심층 점검도 실시키로 했다. 황 감사원장은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당 공기업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등 감독기관의 관리 실태도 함께 점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기업 감사는 2·3월과 4·5월 두 차례에 걸쳐 기업별로 진행되며 각각 자체경영평가, 감독체계 실태, 비리 점검 등 3단계로 나눠 정밀 조사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의 감사원 지적에 대해 공기업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지적 사항을 시정하지 않았을 경우, 가중 처벌하기로 했다. 또 6·4지방선거 전후로 후보자 측근의 부당 인사, 자치단체장의 선심성 사업 및 무리한 개발사업, 고위 공직자와 지방 토호세력의 유착 등도 특별 점검의 대상으로 삼고 지역 암행감사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비리 제보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도 5000만원에서 올해 1억원으로 늘리는 등 공익제보의 활성화도 유도하기로 했다. 황 감사원장은 최근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사태와 관련, “시민단체 등에서 2월 초 공익감사 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청구가 들어오면 면밀히 검토해 감사 개시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카드 사태는 신용사회에 큰 해를 끼친 사건으로 감사원으로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와 정부 당국의 수습책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사원은 징계·문책에 대한 재의 요구의 범위·대상을 확대하는 쪽으로 감사원법 및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동양사태 금융위·금감원 내년초 감사

    감사원이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한 금융감독 당국의 감독이나 관리 소홀 여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12일 “지난주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직원들을 보내 자료수집을 했다”면서 “본감사는 내년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감사원의 이번 자료 수집은 동양사태 피해자들과 시민단체가 지난 10∼11월 제기한 3건의 공익감사 청구에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청구가 들어오자 산업금융감사국 3과를 중심으로 검토를 해왔으며, 사전 조사를 거쳐 감사에 필요한 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본감사에서 금융위와 금감원을 상대로 동양증권이 같은 계열사 기업어음·회사채를 판매하는 행위를 제재하지 않은 경위, 투자 부적격인 B등급의 기업어음을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하도록 방치한 경위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전남·무안 남악신도시 개발이익금 갈등 법정 가나

    전남 무안군이 전남도와 수년째 남악신도시 개발이익금 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법정 다툼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무안군에 따르면 전남도청이 있는 남악신도시 개발이익금을 받기 위해 민간단체의 공익감사 청구 움직임과 별도로 민·관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에는 무안군 소속 공무원 3명과 시민사회단체 7명 등 모두 10명이 참여했다. 무안군은 그동안 “협의대로 개발이익금의 40%를 내놓을 것”을 요구해 왔으나 사업을 주도한 전남개발공사는 “한푼도 줄 수 없다”며 맞서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군은 2000년 남악신도시 개발계획 수립 당시 도가 개발이익금을 6대4로 나누기로 했고 이익배당금도 문화·체육·복지 부문에 모두 재투자하기로 한 협의 내용을 근거로 대고 있다. 공사는 남악신도시 개발은 설치조례에 근거해 추진된 사업인 만큼 이익금을 줄 명분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박준영 전남지사도 “도민이 낸 세금으로 발생한 이익금을 무안군만을 위해 써야 한다는 것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제의 개발 이익금은 전남도가 2003년 무안군 삼향면 일대에 남악택지지구 362만㎡를 개발하면서 얻은 수익금을 말한다. 남악지구는 2005년 5월 전남도청이 광주에서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거주 인구도 2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무안군민들은 개발이익금 규모가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목포시가 인근 옥암지구(260만㎡)를 개발하면서 얻은 이익금이 1500억원이란 것을 근거로 계산됐다. 무안군 관계자는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지역 시민단체도 주민 4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뿔난 서부이촌동 주민, 용산개발 공익감사 청구

    뿔난 서부이촌동 주민, 용산개발 공익감사 청구

    청산절차에 들어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주민과 시민단체들이 공익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서부이촌동 주민 등은 용산개발사업 청산과 관련,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서울시, 코레일, 국토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한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다. 이들은 공익감사 청구에 앞서 오전 용산개발사업 예정지인 서울 용산구 철도정비창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개발에 서부이촌동이 포함된 것은 오 전 시장의 정치적 욕심 때문”이라면서 “편법행정 의혹과 진행과정에서의 부당한 사업평가 의혹이 해소돼야 한다”며 감사청구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이어 “당시 서울시는 재산권 등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정을 하면서 주민 공청회도 없이 편법적인 동의서만 받는 졸속행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2007년 개발사업 허가 과정에서 한강르네상스와의 연계를 위해 서부이촌동을 용산개발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었다. 민변 등은 기자회견 후 감사원에 주민 300여명의 서명과 함께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한편 통합개발을 반대하는 주민 단체인 생존권사수연합 등은 11일 서울광장에서 도시개발구역 해제와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서울광장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일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장관들 자녀에게 ‘가계곤란 장학금’… 참여연대, 이대·한국외대 감사 청구

    참여연대는 18일 장관 자녀에게 부당하게 가계 곤란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여대와 한국외대에 대해 행정 감사를 청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받아야 할 가계 곤란 장학금을 윤병세 외교통상부 장관과 서남수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자녀들이 부당하게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정작 장학금을 받아야 할 저소득층 학생들의 장학금이 줄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딸은 2008년 2학기부터 2010년 2학기까지 ‘가정 환경이 어려운 학생, 실직 자녀, 소녀 가장,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등에게 주도록 돼 있는 ‘이화복지 장학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서남수 교과부 장관의 딸도 2004년 한국외대에 입학하면서 재난·재해 피해 가정 자녀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도록 돼 있는 ‘특별장학금’ 1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참여연대는 “교과부의 감사가 미진하다면 감사원에 다시 한번 공익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방사청, K2 파워팩 ‘엉터리 선정’

    방위사업청이 육군의 차기 전차인 K2 파워팩(엔진+변속기)을 선정한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사청은 독일산 제품을 선정하기로 미리 결론을 내린 뒤 심의를 진행했으며 실제 성능시험평가 과정에서도 국산 제품을 차별한 사실이 확인됐다. 감사원은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소, 육군본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K2전차 파워팩 적용 실태’에 대한 공익감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 방사청은 지난 4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 ‘K2 전차 초도양산 파워팩 적용 안건’을 상정하면서 K2에 처음 적용되는 해외 파워팩의 엔진에 대해 이전에 양산 실적이 있었던 것처럼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 감사원은 “2007~2008년 시험평가에서 100㎞ 및 8시간 연속 주행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지 않았고 시험평가에서 전차기동 및 시동 불가, 매연 과다 발생, 제동장치 고장, 오일 누유 등의 결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해외 파워팩은 연료 소모량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채 도입됐고 규격을 벗어난 과출력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과출력 현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 방사청은 독일산 파워팩을 적용하기로 자체 결정한 뒤 국방과학연구소에 이를 뒷받침할 내용의 공문을 보내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감사원은 방사청장에게 공정한 과정을 거쳐 파워팩을 다시 결정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이와 함께 K2 개발 사업을 총괄해 온 사업본부장과 현역 준장인 사업부장에게는 강등을, 일반 공무원인 사업팀장에게는 정직을 각각 권고했다. 노대래 방사청장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했다. 감사원이 현역 장성에 강등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감사원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의혹 감사”

    감사원이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9일 “제주 지역 시민단체들이 공익감사를 청구한 내용 가운데 일부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감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고, 감사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곶자왈사람들 등 7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추진 과정과 투표전화 요금 사용 등에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청구한 내용은 제주도가 사업을 진행하면서 세금을 투입한 소요경비와 예산지출 내용, 투표와 관련한 행정전화비 납부명세 및 납부예정액에 대한 예산지출 정당성 여부, 공무원 동원 사례와 그에 따른 위법 또는 공공사무 저해 여부 등이다. 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KT, 뉴세븐원더스 재단, 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 등 관련 주체들이 맺은 표준계약 내용과 이면계약의 존재 여부, 자생단체와 기업 등에 대한 투표 독려 및 기탁금 사용의 타당성 등에 대한 감사도 요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시·도교육청 상반기 인사·예산집행 감사

    감사원이 올해 상반기 중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인사와 예산집행 등 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7일 “지난해 대학 재정 감사에 이어 올해는 지방교육 행정 운용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평소 교육청 감사보다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감사 착수 시점이나 감사 대상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가 ‘4·11 총선’을 앞둔 시점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 착수 시점을 총선 이후로 잡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감사 계획을 신중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인사권 남용 관련 공익감사 청구 건과는 별개로 이미 지난해 말 마련한 감사계획에 포함된 것”이라면서 “감사 청구 건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곽노현 교육감이 최근 단행한 교사 파견근무와 교육공무원 특별채용 등이 인사권 남용인지를 가려달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감사원 ‘행정 감사’ 2題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본부장 ‘직원 직위해제’는 부당 조치 지난해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자 회계자료를 유출했다는 의심으로 직원들을 직위해제해 물의를 빚었던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유 모 본부장에 대해 감사원이 주의 조치를 내렸다. 감사원은 지난해 7월 공단 직원들에 대한 본부장의 직위해제가 부당하다며 성남시의회가 제기한 공익감사청구 결과를 6일 공개했다. 당시 공단 본부장은 직원들이 회계자료를 외부에 유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직무 수행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자’ ‘소속 직원에 대한 감독능력이 부족한 자’라는 인사규정을 적용, 직위해제했다가 닷새만에 복직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문경 영상문화 체험단지사업 민자유치계획 추진 절차 잘못 문경시가 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문경읍에 추진 중인 민자유치사업(다양한 영상문화 체험단지)이 부당한 절차로 진행된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됐다. 감사원은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민자유치계획은 지방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고하고 설명회도 개최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으나, 문경시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문경시장에 주의를 요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경기지역 지자체 외부감사 요구 절반이상 기각 논란

    경기지역 지자체 외부감사 요구 절반이상 기각 논란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한 외부 감사 요청 가운데 절반 이상이 기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성격의 감사 요청이나 집행부 정책에 대한 발목잡기식 등 기초지자체 차원의 사소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8일 감사원과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경기지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감사원에 청구된 외부 공익감사청구 건수는 경기도와 경기교육청을 포함한 33개 기관 37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고양시의 경우 가장 많은 8건의 감사청구를 받았지만 실질적인 감사가 이뤄진 것은 3건에 그쳤다. 나머지 5건은 모두 기각됐거나 감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또 김포시는 4건의 공익감사 청구를 접수받았지만 2건에 대해서만 실질 감사가 이뤄졌다. 성남시에서도 3건 가운데 2건이 기각됐으며, 나머지 1건에 대해서도 부분적인 내용만 수용했다. 이와 더불어 4건을 청구받은 용인시와 3건을 접수한 의정부시는 감사원 정기감사 이외 외부 요청에 따른 실질적인 감사를 하지 않았다. 이처럼 외부 감사요청에 대해 실질적인 감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대부분 시의회 등에서 제기된 집행부 정책에 대한 떼쓰기 요청이나 자잘한 민원성 청구이기 때문이다. 청구 내용 가운데 지자체의 자체 감사만으로도 처리 가능한 부분이 많다는 것도 본감사가 실시되는 않는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성남시에서는 산하기관의 인사전횡과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해 두 차례나 감사 요청이 이뤄졌지만 모두 기각됐다. 의정부시에서도 산하단체 임직원 채용을 둘러싼 감사 요청에 대해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지자체 산하기관의 부패행위에 대해 자체 감사만으로도 적발이 가능하지만 신뢰를 잃어서인지 상위기관 감사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무분별한 외부 감사 요청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실질 감사를 벌일 경우 평균 일주일 넘게 소요돼 해당 부서의 업무에 차질을 빚을 우려도 적잖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지자체 감사기능 활용을 높이고, 외부감사 청구 요건 강화 등 제도개선도 필요하지만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시민 기본권이라는 주장도 물리치기 어려워 쉽지 않다. 성남시 정중완 감사담당관은 “외부감사의 경우 국가 정책과 관련된 중요 사안 등에 대해 진행하고, 이 밖에 지자체 산하기관이나 특정 정책에 대해서는 자체 감사기능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비밀 감사 아닌 경우 기각 사유 공개 마땅”

    [테마로 본 공직사회] “비밀 감사 아닌 경우 기각 사유 공개 마땅”

    “감사원 감사청구는 국민들이 마지막으로 두드리는 신문고 같은 장치입니다. 300명이 넘는 사람의 서명을 모아야 하는 청구요건만 해도 보통 시민들 입장에서는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그런 만큼 힘들게 청구한 사안들이 왜 기각 또는 각하됐는지 그 이유는 공개돼야 합당한 거죠.”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장정욱 간사는 한해 평균 160여건씩 접수되는 감사원 감사청구건의 처리과정은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9월 ‘공익감사청구 목록’ 등에 대한 감사원의 정보 비공개 방침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 냈다. 앞서 5월 참여연대는 감사원에 2002년 이후 접수한 국민·공익감사 청구 목록, 기각 및 각하된 사건의 이유, 감사청구 심사위원 이름과 주요 경력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으나 거절됐다. 장 간사는 “감사결과는 공개하지만 나머지 사안들은 일절 외부공개하지 않는다는 게 감사원의 방침이었다.”면서 “감사원은 개인정보 보호를 내세워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지만, 개인 제보로 비밀감사를 진행한 경우가 아니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특정사안이 문제가 되어 300명 이상의 서명이 모아지는 과정에서 이미 외부에 알려진 정보인데, 청구인 보호 운운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기각, 각하 사유 등을 명확히 파악할 길이 없으니 감사원이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의심을 받게 되는 것”이라는 장 간사는 “청구인을 익명처리하는 등 일정 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처리과정이 제대로 공개된다면 엇비슷한 사안이 곳곳에서 반복 접수되는 행정 비효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청구에 대한 기각 요건도 손질돼야 한다는 게 참여연대의 입장이다. 현행법은 다른 기관에서 감사했거나 감사 중인 사항에 대한 감사청구는 다시 하지 않도록 돼 있다. 장 간사는 “감사청구의 대상이 된 공공기관에서 자체조사를 한 적 있다는 이유로 감사원이 감사청구를 기각하는 것은 불합리한 측면이 크다.”면서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난해 국회 입법 청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