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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퇴하라”…문형배 권한대행 집 앞까지 몰려간 尹 지지자들

    “사퇴하라”…문형배 권한대행 집 앞까지 몰려간 尹 지지자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사는 집 앞까지 찾아가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헌재와 국가인권위원회 등 국가기관뿐 아니라 문 권한대행의 자택 앞까지 집결해 헌재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7시 30분쯤 문 권한대행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 앞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 20여명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부정선거 척결’, ‘사퇴해라’ 등의 피켓과 태극기, 성조기를 들고 “비상계엄은 대통령 권한”, “자격 미달 문형배는 사퇴하라”고 외쳤다. 이번 집회를 주최한 부정선거부패방지대 소속 박윤성 사무총장은 “문형배 재판관의 편파적인 탄핵 심리에 대해 규탄하기 위해 모였다”며 “공직자가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을 주변인들에게 알려 명성에 누가 되게 만들기 위해 자택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야동판사 문형배 사퇴하라”고 큰 소리로 외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문 대행의 모교인 경남 진주 대아고등학교 동문 온라인 카페에서 음란물이 공유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데, 커뮤니티에서 나온 문 대행의 댓글 사진은 조작된 사진임이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관련 신고는 총 211건에 달한다. 문 대행과 시위대가 마주치진 않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남의 집 앞에서 왜 이러냐”, “아이들 키우는 집도 있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문 대행의 집 앞에서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에 맞춰 집회를 열 예정이다. 또 다른 헌재 재판관들의 주소지가 확보되면 그곳에서도 집회를 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머스크 ‘도지부’, 첩보위성기관 기밀 전세계 공개…무책임한 칼날

    머스크 ‘도지부’, 첩보위성기관 기밀 전세계 공개…무책임한 칼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으로 있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도지)가 ‘권력의 칼날’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면서 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정부효율부가 국가안보 중요 인력인 핵무기 관리·감독관 수백명을 해고한 데 이어, 공식 홈페이지에 첩보위성기관 관련 국가기밀을 공개해 각 정보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정부효율부는 12일 관료 사회의 세금 사용 내역을 추적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에 따라 각 연방 기관의 직원 수 및 평균 연령, 예산 규모 등 세부 정보가 전 세계에 공개됐다. 다만 정부효율부가 정보기관의 정보는 제외했다고 명시한 것과 달리, 검색만으로도 손쉽게 국가기밀에 접근할 수 있었다. 특히 미국 18개 정보기관 중 한 곳인 국가정찰국(NRO)의 정보가 버젓이 공개돼 있었다. 정부효율부에 따르면 NRO 직원은 총 1097명이며 평균 연령은 45세, 평균 근속기간은 7년이다. 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은 연 15만 1230달러(약 2억 1778만원) 수준이다. 국방부 산하 NRO는 첩보위성을 제작·운용하며 국가안보 관련 정보를 수집·전파하는 곳으로, 미국 5대 정보기관 중 하나로 꼽힌다. 허프포스트는 “NRO의 인원 및 예산 규모는 기밀”이라며 “머스크 측이 민감한 인사 정보에 간섭할 가능성에 관한 우려가 일었다”고 지적했다. 상원 정보위 의원 보좌관들도 “18개 정보기관 사이에서 논쟁이 있긴 했으나, NRO 인력 및 예산 규모는 기밀이다. 외국 적대 세력이 관련 정보를 이용해 첩보활동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기밀을 다룬 경험이 없는 머스크 측 프로그래머들이 해당 정보를 어디서 얻었으며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가 더 큰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존 코헨 전 국가안보국 정보분석부 차관 대행은 16일 abc뉴스에 “정보기관 인력 세부 정보가 공개될 때마다 그들의 안전도 위협받는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정보국(DIA) 직원은 “정부효율부가 ‘외국과의 공유 금지’(NOFORN) 기밀을 웹사이트에 게시해 각 기관이 관련 내용 파악에 나섰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정부효율부는 국가기밀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는 정부효율부가 투명하지 않다고 비난하더니, 이제는 너무 투명하다고 비난한다. 정부효율부는 적절한 보안 허가를 받았으며,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abc뉴스에 “정부효율부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인사관리처(OPM)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NRO 인력 규모는 이미 공개된 정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연방정부 축소’ 정책 선봉에광폭 행보 속 월권·위법 논란…부작용도 특별공무원 자격으로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은 머스크는 입맛대로 연방정부 축소·재편을 추진하는 ‘트럼프표 정책’ 실현의 선봉에 서 있다. 연방정부 부채 해결을 주장하며 구조조정 및 예산삭감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기자들을 만난 머스크는 “연방정부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이 파산할지도 모른다. 국채에 대한 이자가 국방부 예산보다 많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연방 지출을 줄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했다. 그는 “관료 사회에 수십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이들이 어떻게 수천만 달러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며 “납세자의 돈으로 부자가 된 것이 신기하다. 그들에게 투자 조언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재정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하는 머스크의 도지부 행보에는 각종 월권·위법 논란이 따라붙고 있다. 정부효율부의 재무부 결제 시스템 접근권을 두고도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머스크는 “재무부는 기본적인 통제가 필요하다. 연방 관료들이 납세자가 낸 돈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연방법원은 “특별 공무원의 재무부 결제 시스템 접근은 위법하다”며 접속 권한을 정지시켰다. 무지하고 무책임한 권력의 칼날이 낳은 부작용도 만만찮다. 앞서 정부효율부는 연방정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에너지부(DOE) 산하 국가핵안전청(NNSA) 소속 직원 1800명 중 300여명을 13일 밤 해고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해고된 직원들이 핵무기 관리·감독이라는 중요 업무를 담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부랴부랴 해고 취소 및 복직을 추진했다. 하지만 해고된 인력 중 상당수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한 소식통은 NBC뉴스에 “NNSA가 핵무기 관리·감독을 한다는 사실을 DOE가 진짜로 몰랐던 것처럼 보여서 의회가 질겁하고 있다”며 “핵억지력은 미국 안보와 안정의 중추인데, 이런 억지력의 유지·관리에 아주 조그만 구멍이 생기기만 해도 엄청나게 겁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국내 앱마켓서 ‘딥시크’ 앱 잠정 중단…개인정보위 결정

    국내 앱마켓서 ‘딥시크’ 앱 잠정 중단…개인정보위 결정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등으로 여러 기관과 회사에서 접속을 차단한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의 국내 앱 마켓 신규 다운로드(내려받기)가 잠정 중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7일 “딥시크 앱의 국내 서비스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잠정 중단됐으며,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선·보완이 이뤄진 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위의 딥시크 앱 서비스 잠정 중단은 앱 마켓에서 신규 다운로드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존 사용자는 딥시크를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위는 딥시크 입력창에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등 신중하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달 31일 딥시크 본사에 해당 서비스의 개발 및 제공 과정에서의 데이터 수집·처리 방식 등에 관한 공식 질의를 보낸 바 있다. 질의 주요 내용은 개인정보 처리 주체, 수집 항목·목적, 수집 이용 및 저장방식, 공유 여부 등이다. 개인정보위는 딥시크의 개인정보 관리 및 처리 사항을 분석한 결과 그동안 국내외 언론 등에서 지적된 제3사업자와 통신 기능 및 개인정보 처리 방침상 미흡한 부분을 일부 확인했다. 딥시크 사는 지난 10일 국내 대리인을 지정한 데 이어 글로벌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고려가 일부 소홀했다면서 개인정보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지난 14일 표명해왔다고 개인정보위는 전했다.
  • “내 앞에 6만명” 초특가 이벤트에… 진에어 홈피·앱 접속 지연

    “내 앞에 6만명” 초특가 이벤트에… 진에어 홈피·앱 접속 지연

    진에어가 연중 최대 프로모션인 2025년 상반기 ‘진마켓’을 개장한 17일 초특가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예약 페이지가 일시적으로 접속 지연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프로모션엔 수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몰렸다. 오전 11시 현재 진에어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는 ‘이용 고객이 많아 접속 대기 중’이라는 안내 메시지 창과 함께 6만번이 넘어가는 대기번호가 표시된다. 예상 대기시간은 ‘20분 이상’이지만, 실제 대기시간은 훨씬 긴 상황이다. 소셜미디어(SNS)에선 일찍부터 접속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한 엑스 이용자는 “9시 30분부터 접속해서 7000~8000번대에서 계속 튕김. 재접속해서 들어가졌는데 일정 입력 후 2만 4000번대… 6000번대까지 왔는데 또 툉김”이라며 항공권 구매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대기번호가 줄지를 않는다”, “주말·연휴는 특가 가격 아니더라. 평일에 갈 계획 아니면 기대하지 말자” 등 댓글을 달며 정보를 공유했다. 앞서 진에어는 이날부터 오늘 20일까지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탑승기간은 오는 3월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오전 10시에 동남아 및 괌 노선, 오후 2시엔 한국 및 해외발 동북아 노선과 국내선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대 96%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국내선의 경우 편도 총액 최저 1만원대 예매도 가능하다는 게 진에어 측 설명이다. 주요 노선별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괌 10만 9700원 ▲인천~방콕 8만 9700원 ▲인천~푸켓 12만 6900원 ▲인천~세부 8만 7400원 ▲인천~보홀 8만 7400원 ▲인천~다낭 8만 7400원 ▲인천~나리타 7만 9300원 ▲인천~오사카 6만 3500원 ▲인천~후쿠오카 6만 3500원 ▲부산~괌 11만 1800원 ▲부산~방콕 13만 4700원 ▲부산~클락 10만 9500원 ▲부산~다낭 11만 2400원 등이다. 단, 항공 총액 운임은 환율에 따른 공항세·유류할증료 등의 변동으로 예매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특가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수하물 허용량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한전선, ‘일렉스 코리아’서 해저케이블 등 전략 제품 선보여

    대한전선, ‘일렉스 코리아’서 해저케이블 등 전략 제품 선보여

    대한전선이 ‘일렉스 코리아 2025’에 참가해 전략 제품과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일렉스 코리아 2025’는 전력 공급에 필요한 제품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솔루션 등을 전시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 AI와 DC 기술로 혁신하는 전기산업’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대한전선은 ‘미래를 앞당기는 기술’이라는 주제로 ▲해상풍력 솔루션 ▲HVDC 케이블(고압 직류 송전 케이블) 시스템 ▲노후송전망 교체솔루션 ▲연구과제 등 네 가지 갈래로 부스를 구성, 신재생 및 고효율 제품과 연구개발 성과 등을 선보였다. 특히 해상풍력 솔루션 테마에서는 해저케이블과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 팔로스 모형을 전시했다. 또 해저케이블 1공장과 최근 당진 고대부두로 부지를 확정한 해저케이블 2공장의 추진 현황을 소개해 해저케이블의 전체 벨류 체인을 수행할 수 있는 ‘턴키’ 역량을 선보였다. 미래 전력망으로 평가받는 HVDC 케이블 시스템도 전시했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500㎸ 전류형 HVDC 케이블 시스템과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HVDC 케이블 시스템 등 전략 제품을 선보이고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더욱 확대하여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日서 올해 첫 투자설명회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日서 올해 첫 투자설명회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첫 투자설명회(IR) 대상국으로 일본을 찾았다. 진 회장은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일본에서 주요 현지 금융기관과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올해 첫 IR에 나섰다. 이번 IR에서 진 회장은 일본 금융청, 일본은행(BOJ) 등 기관 관계자와 다이와증권, 미즈호, SMBC 등 투자사들을 만났다. 그는 “신한금융은 해외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든든한 한국 금융시장과 이에 기반한 신한금융의 지속 가능한 성장 노력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한금융의 경영 실적과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 상황을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 “금천 공군부대 부지, G밸리와 연계 개발… 첨단 산업 요람 만든다”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금천 공군부대 부지, G밸리와 연계 개발… 첨단 산업 요람 만든다”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 4대 경제축 도약 청사진공군부대 부지, AI·IT 신산업 유치기업 친화적인 미니신도시로 탄생올해 정식 개발 구역 지정에 총력서른 살 ‘청년 금천’ 지속 성장종합병원·금천구청역사 개발 속도임기 중 예산 2배 늘려 맞춤형 정책공교육 혁신 성과… 만족도 급상승 “지난 80년간 군부대로 쓰였던 땅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금천과 G밸리의 미래 100년이 달려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 공군부대 부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화이트존)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 유일 국가산업단지 G밸리와 연계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입지규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신산업의 요람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난 14일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정식 개발 구역으로 확정하는 데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근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대형종합병원 설립 등도 진전을 보인다. 병원 부지의 토지 불소 함유량 문제 해결의 실마리도 찾았다. 개청 30주년을 맞은 연초, 유 구청장은 동마다 미래 30년 성장비전을 담은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서며 직접 주민들과 만났다. 생활인구 50만명의 대도시로 도약하는 비전이 담겼다. 의견 수렴을 거쳐 10월 구민의 날에 주민들과 중장기 발전과제를 공유한다. 올해 예산 증가 규모는 역대 최대인 299억원. 유 구청장은 민선 7기 임기 시작 이후 예산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리며 다방면으로 구정 살림에 공들이고 있다. 특히 교육 예산은 지난 5년간 2배 늘면서 공교육 만족도 순위는 25개 자치구 중 9위로 뛰었다. 지속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정이 많은 금천’을 꼽았다. 학창 시절부터 금천구 토박이로 지내 온 그가 더욱 실감하는 대목이다. 유 구청장은 “서른 살 청년 금천은 따뜻한 정이 넘치는 주민들과 좋은 도시의 여정을 시작한다”고 했다. 다음은 유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20년 숙원 사업인 공군부대 이전이 국토부 화이트존 후보지로 본격화했다. “올해는 미래 금천 도약의 토대가 될 공군부대 부지 복합개발 후보지를 정식 개발구역으로 확정하는 데에 매진하겠다. 약 3만 8000평의 공군부대 부지는 서울에서 개발할 수 있는 마지막 대규모 단일 부지 중 한 곳이다. 기존 규제에 구애받지 않고 인근 G밸리와 연계한 기업친화적인 미니신도시가 탄생할 수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국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 중단 없이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국방부,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수립하겠다.” -청년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이 많은 G밸리와 시너지 효과가 크겠다. “공군부대 부지 개발을 통해 신산업 혁신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중심부, 여의도, 강남 등 3대 경제축에 G밸리가 네 번째 경제축으로 도약할 수 있다. 80년 동안 군부대가 자리했던 땅이 미래 100년 성장을 이끄는 직주락 콤팩트시티로 변모할 수 있다. 132개의 지식산업센터가 모인 G밸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활동의 중심지다.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도 9개 기업이 참가해 3개 기업이 수상하는 등 혁신의 전초기지다. G밸리 확장을 가속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 교통축 개선 사업 중요성도 인지하고 있다.” -금천구 첫 대형 종합병원 설립은 어디까지 진척됐나. “발목을 잡았던 토양 불소 함유량 관련 규칙이 지난해 말 개정됐다.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를 거쳐 규제를 개선한 결과다. 용적률 상향에 따른 수정된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하는 절차도 남아 있다. 임기 내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절차도 관련 용역이 완료되면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보행 편의를 돕는 엘리베이터 시설은 올해 말 설치 완료된다. 여의도를 직접 연결하는 신안산선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2026년까지는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임기 동안 예산 규모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예산 규모는 7649억원으로 민선 7기가 시작된 지난 2018년의 3977억원 대비 약 2배 규모로 늘었다. 특히 전년 대비 299억원이 늘어 역대 최대 규모다. 예산 편성 과정에선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민생 안정 사업과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에 과감히 투자헸다. 또 지속적인 도시 개발을 위한 인프라 강화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금천구 공교육 만족도 순위가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공교육 만족도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9위로, 2021년 23위에서 14단계나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비교적 부족한 교육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공교육 중심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면서 교육 예산도 2020년 91억원에서 지난해 200억원으로 증액한 결과다. 일반고에 포괄적 교육 경비를 지원하는 ‘금빛학교’는 진학률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여건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마을버스는 고지대 주민, 어르신 등 교통 약자의 이용률이 높아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운전기사가 대거 이탈하면서 어려움이 발생했다. 운전기사 처우개선비 지원, 양성교육 실시, 경쟁노선 도입 등을 통해 개선하려고 준비 중이다. 특히 교통행정을 전문 분야로 하는 공무원 양성 필요성을 느낀다. 올해는 대중교통 여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천구 향후 30년 비전 구상은.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발전과제를 선정하고 오는 10월 15일 구민의 날에 발표할 예정이다. G밸리가 여의도, 광화문, 강남과 함께 4대 경제특구로 자리잡고 생활인구 50만명의 대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도권 광역화 추세 속에서 ‘관문’ 금천구에 자원과 사람이 모일 것이다.” -연초부터 민생 경제가 녹록지 않다. “탄핵 정국의 혼란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했다.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12억원 규모의 무이자 융자를 1년간 지원한다. 금천 공공배달앱상품권도 신규로 발행한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는 서울시 자치구 최저 금리인 0.8%로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7년 차 구청장으로서 올해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 서른 살 청년 금천은 ‘좋은도시 금천시대’의 경주를 시작한다. 자족도시이자 강소도시로 성장하는 주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따뜻한 정이 넘치는 주민들과 함께해 그 여정이 더욱 기대된다.”
  • 풍력·태양광 통해 年 1조 창출… ‘에너지 기본소득’ 꿈꾸는 전남

    풍력·태양광 통해 年 1조 창출… ‘에너지 기본소득’ 꿈꾸는 전남

    잉여 전력 공급 ‘에너지 고속도로’ 기업 맞춤형 ‘RE100 솔루션’ 지원 차등요금 혜택 볼 특화지역 지정경쟁력 강화할 ‘신재생 4법’ 총력 재생에너지 사업 통해 거둔 이익조례 제정 제도화해 도민과 공유 데이터센터·이차전지 기업 유치인구감소·지방소멸 극복 기대감전남도가 2030년까지 연간 1조원의 기본소득을 도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나섰다. 전남의 비교 우위 자원인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기본소득을 실현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이를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와 RE100(재생에너지 100%)·분산에너지, 에너지 기본소득 등 ‘에너지 분야 3대 브랜드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 기본소득 추진 에너지 기본소득은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거둔 이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것이다. 먼저 2030년까지 발전 허가를 받은 21.8GW의 풍력·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해 에너지 기본소득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남도와 22개 시군의 이익 공유 조례 제정을 통해 에너지 기본소득이 확산되도록 제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도와 영광, 신안, 완도는 이미 이익 공유 조례 제정을 완료했다. 영암과 해남, 진도는 용역 중이고 나주와 보성, 장흥은 자체안을 마련하고 있다. 체계적인 발전단지 입지 확대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과 산업단지, 국공유재산, 유휴부지 등에 발전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공익형과 지역발전형, 주민주도형 사업에 대해서는 이격거리 등 규제 합리화를 통해 사업 범위를 늘리고 사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너지 고속도로 조성 전남의 전력 자립률은 현재 198%를 넘었고, 대규모 풍력·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이 잇따르고 있다. 에너지 기본소득 추진을 위해서는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잉여 전력을 전력 다소비 기업과 수도권으로 공급하기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이 선결 과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제11차 송변전설비계획’에 345㎸급 변전소와 융통선로 등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정부 정책 및 국가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인공지능(AI)형 전력망을 확충해 계통 포화 문제를 해소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이 전력 수급의 균형을 맞춰 윈윈할 수 있는 전력망을 조기에 구축하는 복안이다. 수도권 대기업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해 국가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에는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전력계통을 보완한다. 이를 통해 전남도의 목표인 30GW 규모 발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 ●전남 RE100 활성화 전남도는 또 ‘RE100 활성화 기본계획’ 정책 추진을 통해 글로벌 RE100 목표 이행에 대응하고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기업 유치에도 나선다. 재생에너지 특화를 기반으로 발전사업자에게는 재생에너지 발전특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RE100 솔루션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특히 RE100 이행이 시급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전략으로 ‘전남 RE100 활성화 기업지원센터’를 상반기에 개소해 도내 기업의 RE100 이행에 필요한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만의 차별화된 RE100 기업 솔루션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전략이다. 또 전남 서부권은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 등 전력 다소비 기업을 유치하고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를 통한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 동부와 중부권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이차전지와 철강, 화학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RE100 이행을 목표로 하는 첨단기업 유치와 전력반도체 등 권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전남의 저렴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이차전지, 반도체 등 전력 다소비 기업과 에너지 신산업을 유치하는 전략도 마련했다. 분산에너지법은 전력을 수요 지역이나 인근에서 우선 수급하도록 하는 것으로, 차등요금제의 근거도 담고 있다.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특화지역 선정에 대비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연구용역을 통해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산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했다. 현재 나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허브터미널과 폐열 활용 스마트팜 열 공급, 영암의 이동형 ESS, 해남의 재생E 허브터미널, 광양의 LNG열병합발전, 여수의 청정수소공급망, 장성의 데이터센터연계통합발전소 등 7개의 사업 모델을 발굴, 특화지역 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대규모 송전 설비와 발전소 최소화는 물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 RE100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데 제도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4법 제·개정 추진 재생에너지 분야 정책 추진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해상풍력 특별법과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분산에너지법 등 재생에너지 대표 4법 제·개정에도 나선다. 전남도는 에너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4법의 제·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와 정부에 직접 건의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해상풍력 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기존 해상풍력 기업의 사업권을 보호하며 지자체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은 농업과 재생에너지를 융합한 영농형 태양광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한다. 지자체 주도의 집적화지구와 소규모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를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전력계통 입지 선정 단계부터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전력계통 포화지역과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지역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분산에너지법 개정은 ‘차등요금제 기준 구체화’와 ‘전력직거래(PPA) 시 망 이용료 면제’ 등 인센티브 제도를 반영했다. 이는 전력 다소비 기업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 ‘K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주도’에 힘 보태는 경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1일 상호 관세 조치 시행을 예고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지원법(CSA)을 꺼내 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매출액의 77%(2022년 기준)를 차지는 경기도가 ‘K 반도체 미래 설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 취임 이후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에이에스엠엘(ASML) 등 세계 4대 반도체 장비사의 차세대 연구소를 유치하고 온세미, 린데, 알박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투자 유치에 힘을 보태면서 경기도는 지난해 기준 반도체 분야에서만 34조 6000억원의 투자를 끌어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는 용인시 이동·남사면 일대 728만㎡(약 220만평) 부지에 360조원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발표 이후 반도체 지원 전담기구(TF)를 구성해 신속한 행정 지원을 제공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당초 계획보다 석 달 앞당겨 승인됐다. 경기도는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를 설립해 반도체 공유대학, 나노기술 인력양성, 반도체 아카데미 지원사업 등을 통해 1227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올해도 중견, 중소기업 수요중심의 실무형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과 교원 양성사업에 22억원을 투입한다. 또 한국반도체아카데미 경기도 교육장 지원사업(640명)에 3억원, 나노기술인력양성사업(60명)과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200명)에 각각 2억원 등 모두 8억원을 지원한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이자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과 혁신적인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 “난 늘 벽을 뚫어 온 사람… 체육회 개혁, 현장과 함께 뛰겠다” [월요인터뷰]

    “난 늘 벽을 뚫어 온 사람… 체육회 개혁, 현장과 함께 뛰겠다” [월요인터뷰]

    당선 ‘이변’이 아니다누구보다 현장 잘 알아지도자·행정 경험 바탕절박한 마음으로 출마성과로 증명하겠다지방 체육회 독립 위한 예산 안정·지원 힘쓸 것취임 전 세일즈도 박차모든 ‘벽’을 뚫겠다체육회장이자 학부모불합리한 규제 제거해‘학교 체육’ 다시 세울 것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인 올림픽’을 전면에 내걸었으나 어쩌면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위해 인고의 세월을 견딘 선수들 사이에서는 원망 섞인 하소연이 이어졌다. 선수촌과 경기장을 왕복하는 대회 공식 셔틀버스는 냉방을 하지 않아 파리의 한여름 낮에는 ‘찜통버스’였고, 배차 간격도 넓은데 이마저도 제시간에 출발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오직 경기 당일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절대 사소하지 않은 문제였다. 그나마 한국 탁구 대표팀은 대한탁구협회의 발 빠른 대응으로 현지 렌터카 업체와 계약을 맺고 별도 차량을 운행하면서 선수들에게 쾌적한 이동과 유연한 시간 관리 환경을 제공했다. 선수들의 고충 파악과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의 현장에는 당시 탁구협회장이었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체육 행정가 유승민(43)이 있었다. 폭염의 시간을 지나 최저기온 영하 20도에 달하는 ‘얼음의 땅’ 중국 하얼빈에서도 유승민은 현장에 있었다. 이번에는 탁구라는 단일 종목 대표자가 아닌 한국 체육 행정을 총괄하는 ‘체육 대통령’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자격으로 하얼빈을 누볐다. 8년 만에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린 하얼빈에서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같은 전통의 효자 종목과 피겨스케이팅처럼 대중의 관심이 높은 종목보다는 산악스키 등 주목도가 낮은 종목에 손을 내밀었다. 이번에 산악스키에 출전한 김하나가 불합리한 도핑 검사에 이어 골절 부상까지 당하자 유 당선인은 즉각 선수 치료와 보호를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오는 28일 체육회장으로서 4년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그를 서울 서초구 양재동 RSM스포츠 사무실에서 만났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우리 체육회 후원도 팍팍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전임 이기흥 회장에 비해 기업 후원 유치 및 예산 확보와 관련한 우려가 있다는 말에 유 당선인은 대뜸 자신의 스마트폰부터 내밀었다. 체육회장 당선 이후 연일 쏟아지는 축하 연락과 민원성 연락에 아직 읽지 않은 메시지가 수백 건이었다. 그나마 이미 답장을 보낸 메시지의 끝에는 어김없이 체육회를 향한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 요청이 ‘자동 작성 메시지’처럼 붙어 있었다. 유 당선인은 “아직 취임도 안 했지만 세일즈는 이미 열심히 뛰고 있다”고 웃으며 “1~2년 뒤 성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3선에 도전한 이 회장을 물리쳐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트린 선거’라는 평가가 나왔다. “저의 당선을 두고 자꾸 ‘이변’이라고 한다. 저는 자신 있었는데 기자님들만 몰랐던 거 아닌가(웃음). 누군가는 제가 그들에 비해 많이 젊다는 이유로 4년 이후 다음 선거를 내다보고 저를 알리러 나왔다고도 했는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 젊은 나이에 모든 것을 던지고 나왔다는 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걸고 나왔다는 거다. 그만큼 저는 절실했고,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 현장을) 뛰었다.” -언제, 왜 출마 결심을 굳혔나. “우선 지나간 안 좋은 일을 다시 들추는 것 같아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지난해 파리올림픽 직후 드러난 일련의 사태가 결정적이었다. 탁구협회장을 하면서도 현 체육회를 향한 아쉬움이 있었고 선수, 체육인들의 목소리도 알고 있었다. 우리 선수와 지도자들은 파리올림픽에서 1988 서울올림픽 이후 최고 성과를 내고도 체육회 내부 문제점이 역설적으로 올림픽을 통해 드러나면서 더 위축되는 분위기가 됐다. 아무래도 선수들의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지도자와 체육 행정 경험까지 있는 제가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곧 4년 임기가 시작된다.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당연히 체육회 개혁이다. 지난 8년간 체육회는 체육 행정 시스템보다는 전임 회장의 리더십 중심으로 돌아갔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반대로 돌리겠다는 것은 아니다. 우선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모든 결정은 현장 목소리를 중심으로 하게 될 것이다. 체육회의 일하는 방식의 개혁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상부에서 하부로 의견을 내리꽂는 방식이 아닌 구성원 모두 의견을 동등하고 자유롭게 내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다.” -체육회 내부 개혁과 외부 사업 성공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이 절실한데 전임 회장 논란으로 체육회와 관계가 크게 틀어졌다. “문체부는 체육회 상급 감독기관인 동시에 최대 협력 파트너다. 이미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차관을 만나 큰 틀에서 다시 힘을 합쳐 뛰기로 약속받았고, 학교 체육과 지방 체육 문제 개선에 대한 공감대도 확인했다. 대한민국 체육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라도 찾아가서 고개를 숙이고 협조를 구할 생각이다. 다만 불합리하거나 체육회에 해가 되는 일에는 상대가 누가 됐든 제가 가장 앞장서서 끝까지 싸울 생각이기도 하다.” -학교 체육은 무엇이 문제고,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학교 체육 규제 혁신과 지방 체육 정상화는 빠르게 이루지 않으면 한국 체육계 전체가 크게 힘들어질 것이다. 특히 학교 체육은 그간 규제 일변도로 접근해 현실성이 없고,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인구 소멸과도 맞닿아 있다. 지금 지방을 가 보면 저출산으로 문을 닫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폐교 위기의 학교에 야구부가 생기면 학생 40~50명이 늘어날 수 있는데 학생 선수의 합숙 금지 규제에 묶여 학교가 학생을 못 받는 상황이다. 합숙이 가능하면 인근 지역의 학생들이 전학을 와 기숙 생활을 하면 되는데 그걸 제도로 막아 놨다.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매일 장거리 통학을 하기엔 부담이 된다. 이것 말고도 최저학력제와 수업일수 강제 규정 등 뽑아내야 할 규제가 너무 많다.” -지방 체육회 독립도 주요 공약이었다. “지금 지방 체육회는 형식적으로는 민선 체제지만 이를 뒤받쳐 줄 예산 문제에 있어 전혀 독립이 안 되고 있다. 원래 지방 체육회는 관선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겸직하다 국회가 법 개정으로 이를 금지하면서 민선이 된 건데 그렇다면 민선 체육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도 함께 갖춰졌어야 한다. 저는 이제 임기 4년을 시작하지만 지금 지방 체육회장들은 임기가 2년 남았다. 그래서 이 부분은 최대한 빠르게 손을 봐서 지방 체육을 정상화하고 학교 체육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체육회장이기 이전에 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이지 않나. 아이들도 운동을 한다고 들었다. “첫째는 이제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둘째는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는데 둘 다 축구를 한다. 탁구엔 다 관심이 없었다(웃음). 아이들이 학교에서 운동을 하니까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과 운동을 병행시키면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의 문제점 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제가 지도자 생활은 탁구에서 했지만 아이들에게 다른 종목의 운동을 시키면서 축구에 대해서도 더 깊고 넓게 이해할 기회가 됐다. 하지만 체육회라는 조직은 특정 종목, 운동을 대표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더 넓은 시각으로 체육 행정에 임해야 한다.” -올림픽 금메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탁구협회장에 이어 체육회장까지 이뤘다. 살면서 ‘벽’을 느껴 본 적이 있나. “벅차고 부담되고 꽉 막힐 것 같은 느낌을 벽이라고 한다면 그런 상황은 늘 있었다. 다만 나는 그런 것들을 항상 뚫어 왔다. 선수 시절엔 국제 무대에서 중국이 벽이었고, IOC 선수위원 도전 당시에 낮은 인지도가 그랬다. 이번 체육회 선거에서도 나는 언더독(약세 후보)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모두 극복했다. 무엇인가가 벽으로 느껴진다면 이를 뚫기 위해 몸으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체득했다고 생각한다.” -4년 뒤 유승민과 체육회는 어떤 모습일까. “아직은 당선인 신분이라 제 위치에서 벌써 4년 뒤를 본다는 것은 조금 건방진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수였다면 4년 뒤 올림픽에서 이렇게 하겠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체육회 운영은 차원이 다른 영역 아닌가. 당장은 눈앞의 현안을 무엇부터 어떻게 헤쳐 나갈지 계획을 잡는 게 우선순위다. 다만 ‘일 하나는 참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회장이 되겠다는 목표는 있다. 처음 탁구채를 잡았던 유소년 시절부터 은퇴하던 순간까지 현장에서 선수로 느끼고 선후배들에게 들었던 목소리와 8년간 IOC 선수위원으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회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
  • 트럼프 쇼크로 ‘반도체도 흔들’…경기도, ‘K-반도체 미래 설계 돕는다’

    트럼프 쇼크로 ‘반도체도 흔들’…경기도, ‘K-반도체 미래 설계 돕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1일 상호 관세 조치 시행을 예고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지원법(CSA)을 꺼내 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매출액의 77%(2022년 기준)를 차지는 경기도가 ‘K 반도체 미래 설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 취임 이후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에이에스엠엘(ASML) 등 세계 4대 반도체 장비사의 차세대 연구소를 유치하고 온세미, 린데, 알박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투자 유치에 힘을 보태면서 경기도는 지난해 기준 반도체 분야에서만 34조 6000억원의 투자를 끌어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는 용인시 이동·남사면 일대 728만㎡(약 220만평) 부지에 360조원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발표 이후 반도체 지원 전담기구(TF)를 구성해 시군 협의, 주민 의견 청취 등 신속한 행정 지원을 제공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당초 계획보다 석 달 앞당겨 승인됐다. 경기도는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를 설립해 반도체 공유대학, 나노기술 인력양성, 반도체 아카데미 지원사업 등을 통해 1227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올해도 중견, 중소기업 수요중심의 실무형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과 교원 양성사업에 22억원을 투입한다. 또 한국반도체아카데미 경기도 교육장 지원사업(640명)에 3억원, 나노기술인력양성사업(60명)과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200명)에 각각 2억원 등 모두 8억원을 지원한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이자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과 혁신적인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 벌써 20주기가 다가옵니다… 김영갑 선생과의 ‘인연과 만남’을 전송해주세요

    벌써 20주기가 다가옵니다… 김영갑 선생과의 ‘인연과 만남’을 전송해주세요

    운영난을 겪었던 미술관 두모악이 김영갑(1957~2005) 선생 20주기 기념 ‘김영갑, 인연 그리고 만남’ 전시를 통해 재도약한다.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은 김영갑 선생 20주기(5월 29일)를 앞두고 오는 28일까지 ‘김영갑, 인연 그리고 만남’ 전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채택된 작품은 오는 4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두모악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인연 그리고 만남’이란 테마처럼 제주 중산간과 오름을 주제로 선생과 함께 작업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 선생의 지인, 친구, 후배, 제자들이 보낸 작품 및 추억이 전시된다. 다양한 형태의 인연과 만남의 사연이 담긴 전시를 통해 선생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훈일 두모악 관장은 “선생을 추억하고 선생의 작품세계를 기리는 사진, 그림, 시, 물건 등 장르를 불문한 모든 것들로 채워져 공유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예컨대 선생과 차 한잔하다가 받은 찻잔, 선생이 찍어준 사진 작품에 담긴 사연들을 들여다보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20년 전 선생이 포착한 오름 풍경과 중산간 마을의 풍경이 20년 후인 지금과 어떻게 달라지고 변했는지 들여다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2년부터 제주의 바다에 매료돼 열병을 앓듯 사진을 찍어오다 1985년 제주에 정착했다. 미술관을 완성할 무렵 루게릭병이라는 진단을 받고도 포기하지 않고 2002년 여름 기어코 문을 열었고 개관한 지 3년도 채 안된 2005년 5월 29일 두모악에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에서 “밥 먹을 돈을 아껴 필름을 사고 배가 고프면 들판의 당근이나 무, 고구마로 허기를 달래면서 작품 활동을 했다”면서 “셔터를 누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강력한 순간을 위해 같은 장소를 헤아릴 수 없이 찾아가고 또 기다렸다”고 전한 바 있다. 그가 남긴 제주는 20만여장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모악 홈페이지 공지사항 모집공모 안내를 클릭해 지원서식을 다운로드 받은 뒤 이메일(dumoak@dumoak.com)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이번 전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도민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운영난에 시달리던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장기휴관을 끝내고 11월부터 재개관해 ‘잃어버린 이어도’ 와 ‘마라도’ 전을 전시하고 있다.
  • 중국 해군, 093B형 핵잠수함 전력 증강 중인 이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 해군, 093B형 핵잠수함 전력 증강 중인 이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전 잠수함 승무원이자 국방분석가인 톰 슈가르트가 지난 7일 소셜미디어 X에 중국 해군의 093B형 핵 추진 공격잠수함(SSN)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잠수함은 선체 중앙에 장거리 대지/대함 순항미사일용 수직발사관 12개를 장착한 것으로 보였다. 같은 날 공유된 사진에는 조선소 육상에서 건조 중인 또 다른 잠수함이 보였는데, 그는 조선소에서 최소 네 척의 093형 계열 잠수함이 관찰되었지만, 이것들이 새로 건조 중인 것인지 유지보수 작업 중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최근 분석에 의하면, 중국 해군은 지난 3년 동안 093형 계열 잠수함 7~8척을 건조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 30년간 중국이 건조한 핵 추진 공격잠수함 숫자를 넘어서는 양이다. 039C형 같은 재래식 잠수함을 포함하면 지난 3년간 중국이 진수시킨 잠수함 숫자는 15척이 넘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차세대 095형 핵 추진 공격잠수함 도입에 앞서 핵 추진 잠수함 전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093B형 잠수함은 중국이 2006년부터 취역시킨 093형 상(商)급 잠수함의 발전형이다. 배수량 6000톤의 핵 추진 공격잠수함이며, 개량형으로 093A형과 093B형이 있다. 미 해군은 093B형이 순항미사일용 수직발사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핵 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SSGN)으로 분류하고 있다. 093B형은 순항미사일용 수직발사관 외에도 수중 음향 신호를 줄이기 위해 설계된 유선형 선체와 수중 음향 신호를 줄이고, 수중 항해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093형과 093A형에는 없던 펌프제트 추진기를 채택했다. 수직발사관은 12개에서 최대 24개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대함 순항미사일(ASCM)과 지상 공격 순항미사일(LACM)로 무장할 수 있다. 중국 해군의 093B형 잠수함 증강은 노후한 기존 잠수함을 대체하고, 동시에 수중 능력의 도약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초기 추정치에 의하면 093B형 잠수함은 여섯 척 건조될 예정이었지만, 현재는 추가 건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핵 추진 잠수함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093B형 잠수함에 수직 발사관을 장착한 것과 관련하여, 중국 해군은 주력 함정의 미사일 능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055형 구축함에는 112개의 수직발사관이 있고, 최근 취역한 배수량 6,000톤의 신형 054B형 호위함은 32개의 수직발사관을 갖추고 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까지 중국 해군은 함선의 수직발사관 숫자에서 미 해군 화력의 50% 이상 따라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 한미, 첫 외교장관회담…관세문제·비핵화 논의 주목

    한미, 첫 외교장관회담…관세문제·비핵화 논의 주목

    한국과 미국의 외교 수장이 독일 뮌헨에서 처음으로 만나 동맹 강화, 북한 비핵화, 관세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이 처음으로 외교적 접촉을 가진 자리였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 계기에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회담은 한국이 탄핵 정국으로 정상외교가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미국의 외교·안보·무역 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기회로 평가된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 기조를 유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양국의 공동 목표를 강조하며,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할 경우 한국과의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러 간 군사협력과 관련한 논의 가능성도 주목된다. 특히 북한군 파병과 불법적 군사 협력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이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추진 중인 관세 부과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와 미국산 무기의 대량 구매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양국은 조선업, 원자력,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 與 ‘문형배 음란물 댓글 논란’에 “사실관계 부족 사과…자격 시비는 계속”

    與 ‘문형배 음란물 댓글 논란’에 “사실관계 부족 사과…자격 시비는 계속”

    국민의힘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음란물 댓글’ 관련 가짜뉴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14일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팩트, 사실관계 점검 관련 부족한 점이 있었으면 당에서 국민들에게 사과드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별개로 헌법재판소의 일방 운영이나 편향성, 자격 시비는 헌법기관 대 헌법기관으로서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할 것이다. (이번 논란을) 분리해서 봐달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13일) 박민영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문 재판관이 졸업한 고등학교 동문 카페에 음란물 2000여건이 불법 게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인 가운데 문 재판관이 이를 인지하고도 묵인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카페에 게시된 미성년자 음란물 글에 문 재판관이 직접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온라인상에서 유포된 조작 사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 대변인은 “크로스체크한다고 했지만 해당 카페에 댓글이 이미 다 지워져 있어 명확하게 맞춰볼 근거가 없었다”며 “제대로 살피지 못한 지점에 대해선 송구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12년간 지속해 카페에 2000여건의 음란물이 올라왔고, 카페에 들어가 ‘이미지 보기’만 눌러도 음란물이 나오는데 카페를 들락날락하며 못 볼 수가 없다”며 “짚을 부분은 짚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변인은 별도 논평에서도 “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문 재판관이 음란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쓴 적은 없다’고 반박하며 이른바 ‘행번방’ 논란 전체가 마치 가짜뉴스라는 듯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매우 지엽적이고 비본질적인 지적”이라고 말했다. 민주 “허위조작 정보 유포는 범죄…사퇴·징계해야”한민구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에서 “허위 조작 정보 유포는 명백한 범죄”라며 “범죄를 사과 한마디로 퉁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허위 조작 정보를 유포하며 헌법재판관을 ‘음란수괴’, ‘파렴치한’으로 낙인찍어놓고 사과한다 한 마디로 끝낼 셈이냐”며 “거짓 의혹을 최초로 공론화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당직에서 사퇴하고 헌재와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윤 연구원장 등 의혹을 부풀린 국민의힘 인사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이른바 ‘헌재 흔들기’를 중단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은 문 대행의 모교인 경남 진주의 모 고등학교 동문 온라인 카페에서 음란물이 공유됐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관련 신고를 접수받은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건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하기로 했다.
  • 트럼프 vs 시진핑 난리 난 ‘이 전쟁’…한국의 현주소는 [FM리포트]

    트럼프 vs 시진핑 난리 난 ‘이 전쟁’…한국의 현주소는 [FM리포트]

    AI 전쟁 벌이는 美·中…국방 분야도 치열 중국의 딥시크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기면서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챗GPT와 딥시크로 대표되고 있지만 국방 분야에서는 보이지 않는 AI 전쟁이 치열한 만큼 우리 군도 미래 전쟁을 대비해 AI 분야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가 AI를 위한 조직을 창설하고 방위사업청이 필요한 기술을 업체에 발주하는 등 군이 AI를 적극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방부는 지난해 4월 국방부 내에 국방인공지능확산추진팀을 조직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1월 민간 기업과 협약을 맺고 2028년 10월을 목표로 AI 파일럿 개발에 돌입했다. 국방과학연구소도 지난해 4월 AI 및 자율관련 핵심기술 및 응용기술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국방AI센터(현 인공지능원)를 창설했다. 각 군에서도 AI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해군은 해군본부에 AI 업무를 담당하는 인공지능과를 두고 해군 지능정보체계단에서 AI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AI 기술을 접목한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을 위해 2022년 6월 해군 5전단을 기뢰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시범 부대로 지정하는 한편 선박 정보를 AI로 분석·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전군 최초로 AI 개발 특기병을 신설하기도 했다. 육군에는 아미 타이거(Army TIGER)가 있다. 아미 타이거는 첨단 과학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육군 전투체계를 갖춘 미래 지상군을 의미한다. AI를 활용해 적의 침투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식이다. 2022년 6월에는 제25보병사단 예하 70여단을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으로 지정한 바 있다. 공군 역시 지난해 5월 공군AI센터를 개소하는 등 AI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공군은 공군AI센터를 중심으로 민간기업과 업무 협력을 통해 방위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판도 바꾼 AI 기술 AI가 필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AI 세상이 되고 있지만 국방 분야에서는 특히 그 중요성이 남다르다. 군사력으로 절대 열세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장기적으로 맞설 수 있는 비결이 바로 AI였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침공이 3개월을 넘긴 시점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실리콘밸리 빅데이터·AI 기업 팔란티어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를 만났다. 팔란티어는 AI로 방대한 양의 군사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략 수립을 제안하는 방산 기업이다. 이 만남은 저렴한 드론에 AI가 탑재됐을 때 얼마나 무시무시한 무기가 되는지 증명하는 시발점이 됐다. 팔란티어는 드론이 비행하는 중 탐지하는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술적 제안을 함으로써 수백㎞ 떨어진 러시아 무기와 시설을 파괴할 수 있게 했다. 우크라이나 덕에 각국은 AI의 위력을 제대로 실감했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AI 기술의 발전 가속화와 실제 도입 방안 마련 등을 전담할 ‘AI 신속역량반’(AIRCC) 설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AIRCC를 통해 AI 기술을 실전에 전력화한다는 구상이다. 국가 안보와 직결된 민감한 사항인 만큼 미국과 중국 모두 AI 기술의 전력화는 극히 일부만 공개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상당 수준의 기술이 발전했을 것으로 본다. 이미 AI 파일럿과 인간 파일럿의 대결에서는 AI 파일럿이 압승을 거둘 정도로 기술 수준이 진화했다. 우크라이나를 통해 증명됐듯 AI에 기반한 유·무인 협업 능력을 확보하는 것은 미래 전장에서 전투원의 희생을 최소화하고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북한군이 러시아를 도우면서 얻은 현대전에 대한 대처 능력도 우리에게는 위협 요소다. 걸음마 단계인 한국군…열린 생태계 구축해야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 파이어파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한국은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의 국방력은 재래식 무기에 집중돼 있어 향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려면 AI 개발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군이 부지런히 추진하고는 있지만 미국, 중국은 물론 영국, 호주, 캐나다 등과 비교해도 AI 분야에서 훨씬 뒤처진 게 현실이다. 관련 조직이 지난해 겨우 만들어진 수준이다 보니 아직 뚜렷한 성과도 없다. 국방인공지능확산추진팀은 미국의 AIRCC와 성격이 달라 군의 AI 경진 대회 같은 것을 개최했을 뿐 AI 기술의 전력화를 위해 협업하는 외부단체도 없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우리 군이 태생적으로 AI 개발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과 대립하는 상황이라 재래식 무기 확보가 우선순위다. 미국과 중국처럼 핵이라는 강력한 수단을 갖춘 나라들은 AI에 집중할 여건이 되지만 우리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정된 자원과 예산, 인력도 AI 도입과 활용을 위한 연구개발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국방과학연구소 인공지능원 관계자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방이 가지는 폐쇄적 구조로 민간의 AI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미국의 경우 팔란티어, 쉴드 AI, 안두릴 등 민간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혁신적으로 국방 무기체계 변화를 이끌고 있지만 한국은 일부 전문가가 모여 폐쇄적이고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던 과거의 방식에 아직 머물러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구개발 생태계에서 다양한 의견과 생각이 빠르게 공유되고 이를 통해 기술의 발전이 이뤄지는 선진국의 방식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K방산의 미래가 이대로는 대단히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 관계자는“명확하고 체계적인 정책과 전략 수립, 분산된 인프라, 예산, 인력의 결집, 연구개발 분야의 선택과 집중이 이뤄진다면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현재 AI 기술의 진화는 생태계 내 집단 지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폐쇄적인 국방 연구개발 생태계 내에서 이를 어떻게 수용하고 발전시킬지 것인지에 대한 조속한 해결방안 도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중랑구청 친환경 제품 산다,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중랑구청 친환경 제품 산다,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서울 중랑구가 선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과제를 발굴 및 시행해 지속가능한 중랑구 ESG 가치를 확산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공공부문에서도 ESG 접목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중랑구는 2023년 5월 ‘중랑구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시행했다. 지난해 7월에는 ‘2045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민·관을 비롯한 각계 500여 명이 참석한 지속가능발전 비전선포식을 개최해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추진계획을 공유하며 본격적인 ESG 실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중랑구청 전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서는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청사 소등 행사 참여 ▲친환경 회의 만들기 ▲이메일함 비우기 ▲지역 상생의 날 운영 등 총 11개의 ESG 과제를 추진해 2,518회의 실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구는 한국 ESG 학회가 주관한 ‘2024 한국 ESG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ESG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는 기존의 환경 중심 실천 과제에서 한 단계 나아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3개 분야에서 총 15개 과제를 선정해 실천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환경·사회적 친화 제품 우선 구매 ▲전통시장 활성화 촉진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관 청렴도 향상 ▲적극 행정 활성화 ▲ESG 자가 진단 ▲실천 아이디어 공모전 등이 포함된다. 특히, 행정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중랑 동행 사랑넷’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새롭게 추진한다. 공무원이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얻은 현장 경험을 정책에 반영하는 ‘중랑형 ESG 데이’를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현재와 미래,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ESG 실천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행정기관이 모범이 되어 다양한 정책과 캠페인을 추진하여,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중랑’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尹재판 추가 노렸나…민주당 27일 명태균 특검법 본회의 의결 추진

    尹재판 추가 노렸나…민주당 27일 명태균 특검법 본회의 의결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명태균 특검법을 의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명태균 특검법이 오는 20일 처리될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하나의 후보 날짜였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보고된 것은 ‘그 다음주로 (본회의 개의 날짜를) 넘겨서 잡아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장실과 조율해서 일주일을 넘기면 오는 27일 정도”라며 “그 정도로 (본회의 개의 날짜를) 잡을 수 있는지 의장실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마약사건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명태균 특검법, 일반 법안까지 처리하는 방침을 오늘 (의원총회에서)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 처리를 계획한 일정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추진하는 데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관련 오는 20일 10차 변론 기일을 추가로 잡으면서 이를 고려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완료되고 실제 탄핵이 가시화되면 특검법 통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늘 있다”며 “(본회의 처리 일정을) 조정한 것도 그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헌재가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여부를 결정한 이후로 시간을 조정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 6당은 지난 11일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겨냥한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했다. 특검은 2022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지난해 총선 등과 관련해 명씨의 불법·허위 여론조사 제공 및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도록 했고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는지 여부도 밝혀내도록 했다. 특검 추천은 여야가 아닌 대법원장이 하도록 했다.
  • 소유진, ‘이제 시작해도 괜찮아’ 공유 SNS 게시물 화제

    소유진, ‘이제 시작해도 괜찮아’ 공유 SNS 게시물 화제

    최근 언론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백종원 대표.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와 예능 활동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내이자 배우 소유진의 SNS 게시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유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책 『이제 시작해도 괜찮아』를 읽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책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실전 경제 교육 전문가인 정회일 작가의 신작으로, 현실적인 경제적 도전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실용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그녀의 게시물은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며, “소유진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책이 던지는 의미 백종원 대표는 오랜 시간 요식업 프랜차이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장사의 신’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최근에는 지방 소도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런 그와 함께하는 소유진이 『이제 시작해도 괜찮아』를 읽었다는 사실은 단순한 독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해당 책은 기존의 자본과 배경 없이도 새로운 사업이나 경제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현실적으로 제시하며, 도전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남편 백종원이 걸어온 길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요식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확장하며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책을 읽은 소유진, 그녀의 새로운 행보? 소유진은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세 아이의 엄마이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육아, 요리, 자기 계발 등과 관련된 SNS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독서 게시물이 단순한 관심 표현인지, 혹은 새로운 도전을 암시하는 것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책을 접한 독자들은 “소유진도 이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건가요?”, “백종원의 창업 정신과 이 책의 메시지가 닮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제 시작해도 괜찮아’, 어떤 독자에게 필요한 책인가? 이 책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 기존 직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사람 등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조언을 담고 있다. 특히, 자기 손으로 개척하는 삶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이제 시작해도 괜찮아』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는 누구나 작은 것부터 시작해도 괜찮다는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남자 아이스하키, 중국 누르고 동메달…여자는 카자흐에 져 4위

    남자 아이스하키, 중국 누르고 동메달…여자는 카자흐에 져 4위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꿈은 사라졌지만 4회 연속 메달을 따내는 데는 성공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5-2로 누르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2007년 장춘 대회 동메달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동메달을 따낸 한국은 2017 삿포로 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동메달로 4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비록 전날 일본과의 경기에서 혈투 끝에 일본에 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홈팀 중국과의 대결에서도 영향이 있을까 우려됐지만 이같은 걱정은 기우였다. 유효 슈팅에서 40대22로 크게 앞섰고 파워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한국은 1피리어드 7분만에 중국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2피리어드 초반 오인교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초반부터 스케이팅 흐름이 느려진 중국을 압도한 한국은 2피리어드 15분에 김상엽이 역전골을 터뜨린데 이어 종료 14초를 남기고 공유찬이 한골을 추가하며 3-1로 달아났다. 3피리어드시작 2분 만에 중국에 실점하며 3-2로 쫓긴 한국은 그렇지만 중국의 연이은 반칙으로 인한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이종민이 골을 넣은 데 이어 안진희가 쐐기골을 폭발하며 중국의 항복을 받아냈다. 한편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날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최종전에서 0-3으로 져 본선 3전 전패를 기록했다. 본선 4개 팀 중 유일하게 1승도 올리지 못한 한국은 여자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을 노렸지만, 1999년 강원, 2017년 삿포로와 같은 역대 최고 순위 타이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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