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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숭아 박스에 왜 ‘생리대 종이’가…“입맛 뚝 떨어져” 중국서 갑론을박

    복숭아 박스에 왜 ‘생리대 종이’가…“입맛 뚝 떨어져” 중국서 갑론을박

    복숭아 상자에서 생리대용 종이가 나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광명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사는 차오씨는 한 과일 가게에서 복숭아 세 상자를 샀다. 한 상자는 본인이 먹기 위해, 나머지 두 상자는 선물용을 구매했다. 그런데 복숭아 상자를 열자, 바닥에 깔린 종잇조각들이 눈에 띄었다. 완충재로 넣은 듯한 종잇조각에는 다름 아닌 여성용 생리대 이름이 적혀 있었다. 종잇조각 일부는 색이 변해 있어 위생 문제도 있어 보였다. 차오씨는 “겉보기에는 말끔했지만 안을 들추니 더러웠다”며 “조각을 맞춰보니 생리대 모양이었고, 특히 갓난아이를 돌보는 친구에게 선물한 걸 생각하니 더 불안했다”라고 밝혔다. 차오씨는 판매처에 직접 항의하는 대신 소비자 신고센터에 제보했고,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 사실을 공유한다”라며 소셜미디어(SNS)에서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현지 누리꾼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공장 생산 과정에서 나온 자투리 종이고 재활용만 아니면 괜찮은 것 아니냐”라는 의견을 내놨다. 다른 일부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완충재를 식품 포장에 쓰는 건 불쾌하다”, “보기만 해도 입맛이 뚝 떨어진다”라며 분노했다.
  • 檢,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항소심서도 사형·무기징역 구형

    檢,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항소심서도 사형·무기징역 구형

    검찰이 지난해 5월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모두 중형을 선고받은 일당 3명에게 사형 등 엄벌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재차 요청했다. 검찰은 2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민달기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무기징역을, B(28)씨와 C(40)씨에게 각각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는 범행을 일부 자백했지만 피할 수 없는 사실관계만 인정하고 다툼의 여지가 있는 건 공범들에게 전가하며 불리한 것은 피하려는 태도를 보인다”며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됐고 엄벌을 통해서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5월 3일 태국 방콕에 있는 한 클럽에서 금품 갈취 목적으로 피해자 D(34)씨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한 다음 차에 태우고 이동 중 피해자 목을 졸라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피해자 시신을 시멘트와 함께 원형 드럼통에 넣고 태국 파타야 저수지에 은닉한 혐의도 있다. B·C씨는 살인 후 D씨 손가락에 자신들의 DNA가 남을 것을 우려해 특정 물체로 피해자 신체를 훼손해다. 또 D씨 계좌에서 370만원을 불법 이체하고 유족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 명의 계좌로 1억원을 보내지 않으면 손가락을 자르고 장기를 팔아 버리겠다”고 협박하며 1억원을 요구하는 등 추가 범행도 저질렀다. 수사 결과, 국외에서 보이스피싱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이들 일당은 한국인 관광객 금품을 강탈하기로 모의하고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이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이는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특정했다.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이들은 지난 1월 1심에서 각각 징역 25년(A씨), 무기징역(B씨), 징역 30년(C씨)을 선고받았다. 1심이 인정한 공소사실에 따르면 당시 B씨가 D씨를 차에 태웠고, D씨가 차 이동 방향이 다른 것에 항의하자 B씨는 D씨 목을 조르며 마구 폭행했다. 조수석에 있던 A씨도 D씨 결박을 시도하면서 폭행했고 운전하던 C씨도 차를 세운 뒤 폭행에 가담했다. 결국 D씨는 혈액순환 장애 등으로 숨졌다. 이날 이들은 최후 진술에서 죄를 반성한다면서도 다른 공범들이 범행을 주도했다거나 일부 공소사실과 같은 범행을 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떠넘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D씨 유족은 “반성한다는 거짓말 하지 말고 평생 감옥에서 속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건 선고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 한성대, ‘2025 한중일 청년 혁신 협력 매칭대회’서 한국팀 1·2위 석권

    한성대, ‘2025 한중일 청년 혁신 협력 매칭대회’서 한국팀 1·2위 석권

    한성대 창업기업들, 기술력으로 국제무대서 두각3자 협력 체결 통해 청년 기술 교류 플랫폼 주도베이징 기술 교류회서 현지 투자자와 직접 네트워킹 한성대학교는 ‘한성대 교수창업기업’과 ‘가족회사’가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열린 ‘2025 한중일 청년 혁신 협력 매칭대회’에서 한국 참가팀 중 1·2위를 차지하고, 이어 베이징에서 열린 기술교류회에도 참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중국과학기술교류센터가 주최하고, 한중일혁신협력센터와 베이징국제기술거래얼라이언스(NICTC) 등이 주관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개최됐다. ‘뉴 웨이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주제로, 한중일 3국의 청년 인재들이 선진제조, 정밀의학, 농업과학기술 등 5대 분야의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실질적 협력을 모색했다. 지난달 25일 옌타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성대 교수창업기업이자 캠퍼스타운사업 입주기업인 ‘온에이아이로봇’(OnAiRobot)이 ‘자율주행 이송로봇의 ADCU(자율주행 제어 장치) 개발’ 기술로 한국 참가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성대 가족회사이자 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뉴로믹스’(Nuromix)가 ‘반도체 센서와 광학기술을 활용한 부유 식중독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2위에 올랐다. 수상 기업들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또한, 이정훈 한성대 산학협력단장이 대회 개막식에 주요 내빈으로 초청돼 축사를 전하며 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대회 마지막 날이기도 한 이날 한성대는 베이징국제기술거래얼라이언스(NICTC), 한중디지털경제연구소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성대는 한중일 청년 기술 인재 간 교류 확대 및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대회 일정을 마친 한국 참가 기업들은 지난달 27일 베이징으로 이동, ‘한성대학교 글로벌산학ICC 베이징’의 후원으로 열린 두 차례의 기술 교류회에 참석했다. 오전에는 ITEC혁신센터 미래학원에서 열린 ‘2025 중한 과학기술 혁신 프로젝트 교류회’에서 뉴로믹스(Nuromix), DKHC Corp, 한성대 학생창업기업 스캡쳐(Scapture), 캠퍼스타운사업단 입주기업 희랩(HEELAB) 등이 AI 기반 기술 프로젝트 로드쇼를 통해 기술을 소개했다. 같은 날 오후, 베이징시 퉁저우구 유우추은행빌딩에서 열린 ‘2025 한중 프로젝트 교류회’에서는 퉁저우구 투자촉진서비스센터 주최로 DKHC Corp, Nuromix, Scapture, HEELAB이 현지 투자기관인 서우강 펀드, 퉁정 펀드 등과 직접 네트워킹하며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정훈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성대의 우수한 기술력과 창업 지원 시스템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체결된 MOU와 교류회를 기반으로 우리 한성대의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교육청, 교육 섹터 연계 ‘인성교육’ 활성화

    경기교육청, 교육 섹터 연계 ‘인성교육’ 활성화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 경기인성교육의 주요 정책과제로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활성화’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했다.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주요 전략은 ▲(문화조성:Culture) 개념 정립 및 공감대 제고 ▲(교육과정:Curriculum) 학교 교육과정 연계 인성교육 운영 ▲(공동체:Community) 가정-지역-온라인 연계 통합 지원 등이 있다. 먼저, 교육1섹터인 학교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성교육 연구학교(10교) 운영 및 연구성과 일반화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교과서(초등 4종) 및 교재(중등 4종) 보급 ▲사회정서 역량별 인성교육 콘텐츠(30편) 개발 및 보급 ▲학교로 찾아가는 교원 역량강화 연수(상반기 100교)를 추진한다. 교육2섹터로는 가정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성교육 실천의 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학부모-학생 참여 인성교육 실천학교(118교) 운영-가정 연계 인성교육 운영 사례 공유 ▲‘가족의 발견, 인성뮤지컬’ 6개 교육지원청 운영(1,051명) ▲학교로 찾아가는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상반기 44교)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영상 스케치 ‘내 가족의 역사 프로젝트’를 통해 인성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교육3섹터에서는 ‘하이러닝’ 및 경기온라인학교와 연계한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콘텐츠 공유와 수업자료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성정현)은 2024년에 이어 2025년 특색사업으로 ‘우리다움 인성교육’을 설정했다. 관내 학교와 교육 섹터 간 유기적 연계로 인성교육 내실화와 교육공동체의 동반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리다움 인성교육’이란 지역 내 학생이 나다운 ‘나’로 성장하고 ‘공동체’ 속에서 서로 협력하며, 나를 넘어 ‘우리’가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삼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인성교육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함이 없는 가치”라면서 “인성교육은 균형 잡힌 교육으로 이뤄져야 하며, 학교와 가정이 연계된 인성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뛰고 싶은 곳으로 360도 열어줘야 한다”면서 “경기교육은 학생 개인의 생활을 존중하도록 교육하고, 자율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포착] “탈출구는 추방뿐” 트럼프 방문 ‘악어늪 수용소’ 내부 보니…

    [포착] “탈출구는 추방뿐” 트럼프 방문 ‘악어늪 수용소’ 내부 보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플로리다주 오지의 악어와 비단뱀 서식지에 새로 조성한 5000명 수용 규모의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남부 에버글레이즈 습지 한가운데 지어진 신설 불법 이민자 수용소를 찾았다. 이 시설의 별칭은 ‘악어 앨커트래즈’로 탈출이 불가능한 감옥으로 악명 높았던 샌프란시스코 앨커트래즈섬 감옥과 악어의 합성어다. 마이애미에서 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폐공항 부지에 조성된 이 시설 주변에는 악어와 비단뱀을 포함한 각종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지형도 험준해 혼자 힘으로 탈출하기 극히 어렵다고 백악관은 설명한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등과 함께 ‘악어 앨커트래즈’ 수용소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각 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각 언론사가 촬영한 사진·영상에는 사슬 울타리로 급조한 철제 우리 안에 금속으로 된 이층 침대가 줄지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시설을 둘러보면서 농담조로 자신을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이곳에 가두려 했다고 말했다고 마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여러 생방송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봐, 바이든(대통령)이 날 여기로 데려오려고 했다. 잘 안됐지만 날 여기로 데려오려고 했다”면서 그 후 혼잣말로 “개XX가”라고 작게 말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시설 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곳은 곧 가장 위협적인 이민자들을 가둘 것이고 일부는 지구상에서 가장 사악한 인물일 것”이라고 밝힌 뒤 “이곳에서 빠져나가는 유일한 길은 (미국 밖으로의) 추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국경 통제 완화가 초래한 불법 이민자 급증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거론하면서 “미국은 연간 780억 달러(약 106조원)를 통역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설을 둘러보는 동안 불법 이민 문제와 관련해 자신과 정면으로 충돌했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향해 “여기 와서 배워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악어 앨커트래즈 수용소는 8.5㎞가 넘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고 최소 200대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경비 인력도 400명이 넘는다. 이 시설의 연간 운영비는 약 4억 5000만 달러(약 6116억 8,500만원)로 추산되고 있다.
  • [포착] “탈출구는 추방뿐” 트럼프 방문 ‘악어늪 수용소’ 내부 보니…

    [포착] “탈출구는 추방뿐” 트럼프 방문 ‘악어늪 수용소’ 내부 보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플로리다주 오지의 악어와 비단뱀 서식지에 새로 조성한 5000명 수용 규모의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남부 에버글레이즈 습지 한가운데 지어진 신설 불법 이민자 수용소를 찾았다. 이 시설의 별칭은 ‘악어 앨커트래즈’로 탈출이 불가능한 감옥으로 악명 높았던 샌프란시스코 앨커트래즈섬 감옥과 악어의 합성어다. 마이애미에서 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폐공항 부지에 조성된 이 시설 주변에는 악어와 비단뱀을 포함한 각종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지형도 험준해 혼자 힘으로 탈출하기 극히 어렵다고 백악관은 설명한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등과 함께 ‘악어 앨커트래즈’ 수용소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각 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각 언론사가 촬영한 사진·영상에는 사슬 울타리로 급조한 철제 우리 안에 금속으로 된 이층 침대가 줄지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시설을 둘러보면서 농담조로 자신을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이곳에 가두려 했다고 말했다고 마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여러 생방송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봐, 바이든(대통령)이 날 여기로 데려오려고 했다. 잘 안됐지만 날 여기로 데려오려고 했다”면서 그 후 혼잣말로 “개XX가”라고 작게 말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시설 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곳은 곧 가장 위협적인 이민자들을 가둘 것이고 일부는 지구상에서 가장 사악한 인물일 것”이라고 밝힌 뒤 “이곳에서 빠져나가는 유일한 길은 (미국 밖으로의) 추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국경 통제 완화가 초래한 불법 이민자 급증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거론하면서 “미국은 연간 780억 달러(약 106조원)를 통역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설을 둘러보는 동안 불법 이민 문제와 관련해 자신과 정면으로 충돌했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향해 “여기 와서 배워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악어 앨커트래즈 수용소는 8.5㎞가 넘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고 최소 200대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경비 인력도 400명이 넘는다. 이 시설의 연간 운영비는 약 4억 5000만 달러(약 6116억 8,500만원)로 추산되고 있다.
  • ○○ 때문에…‘전남편·현남편과 한집살이’ 충격 유행, 대체 왜?

    ○○ 때문에…‘전남편·현남편과 한집살이’ 충격 유행, 대체 왜?

    미국의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경제적 부담과 자녀 양육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전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며 자녀를 공동으로 양육하는 ‘비전통적 가족 형태’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여성 메건 마이어(25)는 현 남편 마이클 플로레스(26), 전 남편 타일러(26)와 함께 한 집에서 두 자녀를 공동 양육하며 살아가고 있다. 세 사람은 다자연애 관계가 아닌, 연애나 성적 관계 없이 우정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플라토닉’(platonic) 공동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에게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제공하고, 동시에 주거비를 절감하려는 현실적인 이유에서 이 같은 방식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함께 사는 집은 약 50평 규모로, 3개의 침실과 욕실을 갖춘 단독 주택이다. 세 사람은 각자 방을 나눠 쓰며 월세와 생활비를 공동 부담하고 있다. 메건은 전남편 타일러와 사이에서 낳은 3세 딸과, 현 남편 마이클과의 18개월 된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메건은 “딸에게 친아빠와 엄마가 함께 있는 환경을 다시 제공해주고 싶었다”며 “주거비를 절약할 수 있는 점도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 사람은 동거를 통해 월 약 1300달러(약 180만원)가량을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현 남편 마이클은 “초반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타일러와 게임을 함께 하고 가족 예배도 드리며 친구처럼 지낸다”고 말했다. 전 남편 타일러 역시 “이혼 후 딸과 떨어져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다시 함께 살게 되면서 정서적으로 큰 안정을 얻었다”고 전했다. 비슷한 사례는 미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텍사스주에서는 여성 동성 부부가 아내의 전 남자친구와 함께 살며 4명의 자녀를 공동 양육한 사례도 있다. 리안 겔러(41)는 2021년 동성 배우자 티파니(42)와 결혼한 뒤, 자신의 전 연인 아담(48)의 집에 함께 입주했다. 아담은 겔러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뿐 아니라 티파니가 데리고 온 자녀들까지 포함해 4명의 아이를 함께 돌봤으며, 최근 겔러 부부가 따로 살림을 꾸리기 전까지 약 2년간 한집에서 지냈다. 지금도 일요일마다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가족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앨라배마주에서는 여성 두 명이 각각의 남편과 함께 살며 다섯 명의 자녀를 공동 양육하는 사례도 있다. 여성 테일러 마리(29)는 2023년 테일러 리(31)와 결혼했으며, 이후 리의 전처 제시 그린(31), 그린의 현 남편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 이들은 월 4500달러(약 610만원)의 생활비를 분담하고, 아이들의 학용품과 의류, 식비까지 모두 함께 부담하며 살아가고 있다. 각자 낳은 자녀들에게 부모의 구분 없이 평등하게 사랑을 주고, ‘하나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수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린은 “처음엔 서로 앙숙이었지만, 남편들이 대부분 장기간 출장인 상황에서 함께 사는 것이 아이들과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큰딸은 “예전처럼 집을 옮겨 다니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다”며 “형제자매들과 함께 지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동 육아 동거’(co-parenting cohabitation)는 팬데믹 이후 급격히 늘어난 물가와 주거비 상승, 자녀 양육에 대한 협력 필요성이 맞물린 결과로 미국 내에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이 같은 동거는 감정적으로 성숙한 사람들 사이에서만 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의 한 전문가는 “이러한 동거를 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갈등을 털고, 명확한 의사소통과 경계 설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공동체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왜 함께 사는가’라는 질문에 모두가 같은 답을 할 때,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플라스틱과 작별 인사”…문형남 숙명여대 학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동참

    “플라스틱과 작별 인사”…문형남 숙명여대 학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동참

    숙명여자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 문형남 학장이 최근 환경부 주최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하며,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적극 나섰다. 이 캠페인은 2023년 8월부터 시작된 국민참여형 운동으로,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은 환경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국내외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재활용 제품의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SNS를 통해 개인의 실천 모습을 공유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점차 시민사회, 기업, 종교계, 학계로 확산되고 있다. 문형남 학장은 최근 정몽석 에너지명장의 지명을 받은 이재성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회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다. 한국AI교육협회 회장과 (사)한국구매조달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사)지속가능과학회 회장도 겸임하고 있는 문형남 학장은 “플라스틱과의 작별은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말하며 “AI와 ESG가 융합된 실천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ESG는 방향을 제시하지만, 변화는 행동에서 시작된다”며, “작은 실천 하나가 큰 변화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문 학장은 자신의 SNS 및 한국AI교육협회,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 채널을 통해 “플라스틱과의 작별은 미래세대를 위한 약속”이라며 “AI와 데이터를 활용하면 개인별 플라스틱 소비를 분석하고, 기업과 정부는 보다 정밀한 환경 정책과 전략을 설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는 기술이고, ESG는 철학이며, 행동은 실천”이라고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행동이야말로 기술과 철학을 현실로 연결하는 열쇠임을 역설했다. 이번 캠페인 참여는 디지털 시대의 환경 실천이 단지 개별 행동을 넘어 현대사회가 지향해야 할 종합적 가치 실현의 단면을 보여준다. 특히 ESG는 단순한 윤리 의제가 아니라 기후·기술·산업을 연결하는 ‘사회적 금속’ 구조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지탱하는 기반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문형남 학장은 이러한 실천의 과정이야말로 하나의 몽석, 즉 작지만 상징적인 변화의 기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으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선택들이 모여 미래를 여는 문이 된다”며 “이 작은 제스처와 실천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질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플라스틱 바이바이를 상징하는 양손 흔들기 ‘BYE BYE’ 제스처와 함께 다음 참여자로 양성길 대표(㈜인싸이트컨설팅), 제성경 목사(은혜의빛 은광교회), 이충형 교수(남서울대학교 AI메타융합학과) 등 세 명을 지목했다. 양성길 대표는 4차산업혁명과 신기술 교육 및 컨설팅 전문가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전략 수립을 돕고 있으며, 제성경 목사는 ‘AI 목회’로 주목받는 인물로 교회공동체를 통한 생태적 회복과 실천을 이끌고 있다. 이충형 교수는 AI 메타융합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며, ESG 실천 방안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문 학장은 그동안 국내 최초로 대학 내 직장인·기업인 대상 AI와 ESG 융합 교육 프로그램 개설, 외국인 대상 AI리터러시 교육, ESG·기후테크·청색기술 실천 연구 등 다방면에서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전환의 접점을 넓혀왔다. 그는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의 작은 실천이 연결되고, 그것이 집단지성으로 확산될 때, AI와 ESG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미래는 더 이상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 월마트 식품에 살충제 뿌린 27세 인플루언서의 최후

    월마트 식품에 살충제 뿌린 27세 인플루언서의 최후

    틱톡에서 ‘Wolfie Kahletti’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27세 인플루언서 찰스 스미스가 미국 애리조나주(州) 메사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에서 식품에 살충제를 뿌린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스미스는 지난해 12월, 장난이라는 명목으로 월마트의 과일·채소, 즉석식품 등에 살충제를 뿌리는 모습을 직접 촬영해 틱톡에 올렸는데요. 이 영상은 곧 삭제됐지만,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큰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이후 사태 심각성을 인지한 스미스가 영상 촬영 직후 마트로 돌아가 오염된 식품을 수거하려 했으나, 이미 피해는 발생한 뒤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월마트는 930달러(약 125만원) 상당의 오염된 식료품을 모두 폐기해야 했습니다. 경찰은 영상 게시 이틀 만에 스미스를 체포했고, 그는 살충제 절도 및 식품 오염 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마리코파 카운티 검찰은 스미스에게 3급 절도, 식품에 독극물 첨가 등 중범죄 2건과 시설 손괴 및 위험 행위 등 경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4일 법원은 ‘유해 물질 첨가’ 혐의로 징역 12개월을 선고하고, 3년간 보호관찰도 명령했습니다. 법원과 경찰은 “이런 행동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타인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범죄”라며 “소셜미디어에서의 무분별한 장난이 실제로 법적·경제적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영화 ‘트위스터스’가 현실로?…미국 북부서 ‘춤추는 뱀’ 토네이도 포착

    영화 ‘트위스터스’가 현실로?…미국 북부서 ‘춤추는 뱀’ 토네이도 포착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와 미네소타주(州) 접경 지역을 강타한 초강력 토네이도의 이례적인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하늘을 집어삼킬 듯 치솟은 거대한 토네이도가 지면과 맞닿은 부분부터 점차 얇고, 구불구불하게 변하는 장면이 뚜렷하게 포착됐습니다. 점점 가늘고 길어지며 바람에 흔들리는 토네이도 모습이 마치 춤추는 뱀을 연상시킵니다. 이 현상은 토네이도가 밧줄(rope)처럼 휘어지고 움직인다고 해서 ‘로핑 아웃’(roping out)이라고 부르는데요. 전문가들은 “토네이도는 수명 주기 동안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소멸 단계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가늘고 길어진다”면서 “바람 방향과 기압 변화에 따라 외관상 거대한 토네이도 속에서 얇은 토네이도가 탄생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는 사우스다코타주에 있는 소도시 게리(Gary) 남서쪽 지역에서 발생해, 약 11km 구간을 지상에 머물며 강력한 위력을 보였는데요.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토네이도 등급을 EF3(최대 풍속 시속 219~266km)로 판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택과 농가 시설이 파괴됐고, 특히 한 농가에서는 자동차와 농기계가 약 270m나 날아가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주택 지하실에서 대피 중이던 2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도 보고됐습니다. 토네이도를 목격한 한 주민은 “마치 영화 ‘트위스터스’나 ‘오즈의 마법사’에서 본 장면 같았다. 6km쯤 떨어진 곳에서도 토네이도가 단 1km 앞에 있는 것처럼 거대하게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30년 넘게 이곳에 살았지만 이런 폭풍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재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오세훈 “청렴확산 중요 과제”… 반부패아카데미와 지자체 첫 MOU

    오세훈 “청렴확산 중요 과제”… 반부패아카데미와 지자체 첫 MOU

    “청렴 운동 확산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오스트리아 빈과 이탈리아 밀라노 방문길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서울시의 청렴 정책과 경험을 알렸다. 1일(현지시간) 오 시장은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해 슬라쟈나 타세바 IACA 학장과 부패 방지·청렴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IACA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오스트리아 정부, 유럽부패방지총국(OLAF) 등이 지난 2010년 설립한 최초의 반부패 교육 전담 국제기구다. 현재 한국을 포함 77개국이 회원국이다. 지방정부가 IACA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협약에는 반부패 정책과 사례 공유와 청렴도 향상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반부패·청렴 교육훈련 프로그램 교류, 기관 간 인적 교류, 글로벌 반부패 네트워크 구축 등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청렴’을 핵심 가치로 시정 공표하고, 그해 7월 청렴 전담조직 ‘청렴담당관’을 신설했다. 그 결과 오 시장이 재임했던 2010년 이후 14년 만인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IACA 반부패 정책 전문성과 교육 인프라를 접목해 보다 체계적인 청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전 직원 교육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오 시장은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2025 세계대도시협의회 40주년 기념 총회’에 타세바 학장을 초청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세계대도시협의회는 세계 대도시들이 직면한 경제, 환경 분야 문제 해결을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다. 오 시장은 “(협약을 계기로) 청렴에 대한 의지가 더 깊어지고 튼튼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타세바 학장은 “서울시와의 협력은 지방정부가 투명성과 청렴성을 선도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모범사례”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은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에 열린 행사 ‘서울 인 빈’에도 참석해 현지 시민과 수강생 등 60여 명과 함께 전통 다과 체험을 하고 대금 공연을 보며 서울의 감성과 정서를 나눴다.
  • “임대료·관리비 안 받아요”···경과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입주 기업·대학 모집

    “임대료·관리비 안 받아요”···경과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입주 기업·대학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오는 24일까지 제2판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에 입주할 인공지능(AI) 선도기업과 대학·연구소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AI 분야에서 일정 성과를 거둔 선도기업 1개 사와 기술이전 또는 공동연구가 가능한 대학 또는 연구소 1개 기관이다. AI 선도기업은 지난해 연 매출 20억 원 이상 또는 누적 투자 100억 원 이상 상주 인원 15명 이상이다. 대학·연구소는 AI 관련 학과(센터) 운영 또는 정부 과제 수행 등 기술사업화 실적과 함께 상주 인원 10명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경기 AI 혁신클러스터’는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 4층에 약 1400㎡(420평) 규모로 조성된다. AI 선도기업에는 160㎡(약 50평), 대학·연구소에는 135㎡(약 40평) 규모의 전용 독립 공간이 제공된다. 임대료와 관리비는 전액 무료다. 오픈 라운지, 회의실, 협업 공간 등 클러스터 내 커뮤니티 시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독립형 사무공간에 기본 3년, 연장 심사를 거쳐 최대 5년간 입주할 수 있다. 또한 경기 AI 혁신클러스터가 구축 중인 6개 지역(성남, 부천, 시흥, 의정부, 하남) 내 공유 업무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 계약 체결 후 1개월 이내 본사 또는 연구소를 경기도로 이전하거나, 지사·분교 설립 또는 연구소 등록을 마쳐야 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우수한 AI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갖춘 기업과 대학·연구소가 제2판교에 입주함으로써 클러스터 간 유기적 연계와 혁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중랑구, 민선 8기 4년차 기념행사…‘놀라운 성장, 눈부신 미래’

    중랑구, 민선 8기 4년차 기념행사…‘놀라운 성장, 눈부신 미래’

    서울 중랑구가 민선 8기 4년을 시작하며 ‘놀라운 성장, 눈부신 미래’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3일까지 2주간 구정 전반에 걸친 변화를 조명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주민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자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의 참배로 시작했다. 이어 열린 ‘직원들과 함께하는 청렴조례’에서는 구청장과 노조, 직원들이 함께 청렴을 주제로 대화하며 솔직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구청 1층 로비에서는 민선 7기부터 8기까지 7년간의 구정 성과를 주민의 일상 변화 중심으로 구성한 기획사진전이 열린다. 오는 31일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구는 이번 기념행사 기간 ▲아동친화도시 인증 현판 제막식(7월 2일) ▲중랑교육발전 타운홀 미팅 및 평생학습관 개관 10주년 행사(4~5일) ▲중랑서울장미축제 결과보고회(7일) ▲묵2동 장미문화센터 준공식(8일) ▲민간재개발 주민설명회(11일) 등 다양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중랑마실로 진행되는 ‘반려견 수제간식 만들기 행사’(9일) ▲구청장과 함께하는 아침골목청소와 같은 생활 밀착형 소통행정도 함께 펼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는 그간 구민과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낸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구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더 큰 중랑, 더 행복한 중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전 국민에 64만원…노인이면 85만원” 독립 60주년 상품권 주는 싱가포르

    “전 국민에 64만원…노인이면 85만원” 독립 60주년 상품권 주는 싱가포르

    싱가포르가 21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600싱가포르달러(약 64만원) 상당의 상품권 지급을 시작했다고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공영방송 CNA, 경제매체 비즈니스타임스 등이 전했다. 싱가포르 국민들은 독립 60주년을 기념해 발행되는 SG60 바우처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날부터 시작하는 1차 신청은 60세 이상 노인들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60세 이상 국민에게 주어지는 상품권 금액은 더 많다. 21~59세 국민이 받는 액수보다 200싱가포르달러 더 많은 800싱가포르달러(약 85만원) 상품권이 주어진다. 21~59세 대상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받는다. 싱가포르 정부는 고령의 국민들이 상품권 신청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특별한 엽서를 발행했다. 엽서 뒷면 QR코드를 통해 수령인이 SG60 바우처를 디지털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엽서에는 싱가포르의 여러 건축물과 특징적인 풍경 등이 수채화풍으로 그려졌다. 엽서 디자인에 여러 예술가들이 참여했고,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의 메시지도 담겼다. SG60 바우처의 유효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사용처는 주로 호커(노점) 등 골목 상권이다. 상품권 전체 금액의 절반까지는 프랜차이즈 슈퍼마켓 등에서도 쓸 수 있다. 싱가포르 지역사회개발위원회는 이번 상품권 지급으로 약 300만명의 싱가포르 국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웡 총리는 2025년 예산안 발표 연설에서 모든 싱가포르 국민의 공헌에 감사하고 국가 발전 혜택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에서 SG60 바우처를 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우 옌 링 문화·지역사회·청소년 및 무역·산업 담당 수석 국무장관은 지난달 25일 관련 브리핑에서 “SG60 바우처는 싱가포르 국민들이 생활비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수·순천·광양시, ‘3개시 경제동맹은 공감, 통합은 불가능’

    여수·순천·광양시, ‘3개시 경제동맹은 공감, 통합은 불가능’

    인구 70만명의 여수·순천·광양시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가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 동맹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행정통합에는 속내가 달라 진척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여수 26만 6000여명, 순천 27만 5000여명, 광양시는 15만 5000여명으로 통합이 될 경우 대기업들이 입주한 여수산단, 광양산단, 율촌산단을 동시에 거느린 대도시가 탄생할 수 있다. 하지만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3개시 통합과 관련해 노관규 순천시장이 강력 지지를 표명한 모습과 달리 정인화 광양시장은 “불가능하다”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보여 통합 논의는 물 건너 간것으로 보인다. 여수시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는 지난 4월 여·순·광 행정협의회에서 ‘광양만권 경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산업 위기 공동대응과 광역교통망 확충, 관광·의료 인프라 연계 강화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한다는 게 주 내용이다. 공동 선언의 직접적 배경은 최근 전남 동부권이 직면한 산업 위기가 원인이다. 지난해 여수는 석유화학 산업의 침체로 지난해 대비 지방세 수입이 1100억원 이상 줄었다. 광양시도 포스코의 지방세 납부액이 2년 새 70% 이상 감소하는 등 세수 급감을 겪고 있다. 3개시의 공동선언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메가시티 추진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일반적으로 메가시티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거대 도시를 의미하지만 국내에서는 권역별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생활권과 경제권을 공유하는 공간정책으로 확장 적용되고 있다. 행정통합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장은 노 시장이다. 경제동맹에 나아가 도시연합 형태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구상을 제안하기도 했던 노 시장은 1일 “영호남이 함께 성장하는 영호남 통합 메가시티 실현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서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 국토 균형 발전 전략을 세우자”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100만명 특례시가 인구 50만명 기준으로 줄어들면 여·순·광 통합도 가능하다”며 “3개 지역 국회의원들이 통합 문제를 다뤄주고, 국회에서도 특별법 등을 논의하는 진전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와관련 정기명 여수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3개 도시의 시민 통합이다”며 “지역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결국 주민 투표로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메가시티 규모는 경제적 연관성이나 협력 부족, 각자의 주장 등이 달라 난관에 직면해 있다”며 “상호 협력의 온도차가 크고, 각 지자체 생각이 달라 결정적으로 통합은 어렵다”고 밝혔다. 3개 시 통합에 노관규 순천시장은 적극 추진, 정기명 여수시장은 유보, 정인화 광양시장은 반대를 표명하고 있는 모양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주민들과 함께 고덕천 정화활동…“이로운 우리 동네, 함께 만들어요”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주민들과 함께 고덕천 정화활동…“이로운 우리 동네, 함께 만들어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지난 6월 28일 고덕천 일대에서 에코친구, 21녹색환경네트워크, 그린웨이환경연합 등 지역 환경단체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제20회 환경정화 및 생태교란종 제거 활동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함께&가치, 이로운 우리동네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도시 생태계 보전과 주민참여 환경실천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춘선 시의원을 비롯해 전주혜 국민의힘 강동갑당협위원장, 문현섭 강동구의원이 함께 했다. 특히 그간 녹색환경운동에 앞장서 온 ▲김용호 21녹색환경네트워크 회장과 ▲이사선 그린웨이환경연합 회장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며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고덕천 시점부터 능곡교까지 약 1km에 걸친 고덕천 산책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는 활동이 중점적으로 펼치며,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의원은 “고덕천은 강동구의 소중한 생태자산이자 많은 주민이 휴식하고 교류하는 생활 속 자연”이라며“깨끗하고 건강한 하천 환경을 위해 오늘처럼 주민과 함께 꾸준히 발걸음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생태계 교란종 제거는 단발성 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큼, 지역 환경단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생태보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21녹색네트워크 김용호 회장은 “시민 참여를 통한 자발적 환경운동이야말로 탄소중립 사회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박춘선 시의원과 지역사회와 함께 생활 속 환경실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사선 회장도 “고덕천 정화활동이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환경교육과 주민주도 생태운동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역 활동에 앞장서 주민들로부터 ‘강동엄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박춘선 의원은 지역 내 공원·하천 환경 개선과 주민참여형 녹색 프로젝트 추진에 꾸준히 힘써왔다. 이날 박 의원은 활동을 마무리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강동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한국남부발전, 하계 전력피크 운영 비상 대응체계 점검

    한국남부발전, 하계 전력피크 운영 비상 대응체계 점검

    한국남부발전은 1일 부산 본사에서 ‘전사업소 발전운영부서장 회의’를 열어 , 여름철 전력피크 대응을 위한 발전설비 운영대책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25.7.14.~9.19, 68일간) 동안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목표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발전설비 고장·정지 사례에 대한 조치 방안 발표, △전사업소 발전설비 안정운영 전략 등을 발표했다. 남부발전은 태풍,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예상치 못한 위기에 대비해 24시간 전력수급 상황실을 운영 예정이며, 전력피크 시 전력예비율이 낮아지는 상황을 대비해 발전설비의 사전점검 강화 및 공급능력을 극대화 한다. 또한,발굴된 에너지 효율화 우수과제 2건(① 복합발전소 안정기 운영 최적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 실현, ② 신규 복합발전소의 최적 인수성능 튜닝을 통한 출력 및 효율 증대)의 성과를 공유하는 등 자발적 수요 감축 노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남부발전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은 “전 직원이 사명감을 갖고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사업소 발전운영부서장들에게 당부했다.
  • ‘이혼보험’ 출연을 마지막으로…배우 이서이, 세상 떠났다

    ‘이혼보험’ 출연을 마지막으로…배우 이서이, 세상 떠났다

    배우 이서이(43)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서이의 매니저는 1일 “찬란하고, 아름답고, 이쁘고, 착한 언니가 25년 6월 20일 하늘나라의 별이 되어 이렇게 남깁니다. 고인의 부고에 다들 놀라시고 상심이 크실 테지만 언니가 좋은곳으로 이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어머니, 아버지를 대신하여 올려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고인은 최근까지 SNS 활동을 활발히 해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5월 야구장을 찾은 밝은 근황을 전하는가 하면, 사망 일주일 전에는 8년 전 자신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배우 최덕문은 “응? 뭐? 뭐라고?”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을 받은 듯한 반응을 보였고 “이게 무슨 일인가요” “언니는 나한테 참 멋있고 고마운 사람이었어. 미안하고 고마워”, “항상 최선과 진심으로 인생을 채워갔던 친구야. 더는 힘듦 없이 평온하게 지내” 등 팬과 지인들의 애도 글이 이 게시물을 가득 채웠다. 이서이는 2014년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마담 뺑덕’ ‘상의원’ ‘더 킹’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다’ ‘킬링 로맨스’ 등에 출연했다. 연극 ‘굿닥터’ ‘별난 사람들’ 등을 비롯해 지난 5월 종영한 tvN ‘이혼보험’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제3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제3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로봇과 인공지능(AI)의 최신 기술을 체험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은 강남구가 2023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한 로봇산업 육성 조례와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운영 등 선도적인 정책에 기반하여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서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이번 축제는 ‘미래는 지금, 강남에 뜬 로봇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로봇과 AI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로봇 관련 산업 및 학계 관계자, 시민 다수가 참석했으며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로봇산업의 가능성과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55개 기업·기관·학교가 참여해 80여 개의 전시 및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전시존에서는 ▲헬스케어 로봇 ▲교육용 코딩 로봇 ▲자율주행 로봇 ▲로봇 퍼포먼스 등 첨단 기술이 선보였으며, 특히 초등학생 및 가족 단위 시민이 참여하는 ‘AI 청소로봇 챌린지’, 로봇 키트 조립 체험, 휴머노이드 로봇 공연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의원은 부스를 하나하나 직접 관람하며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가족들과 소통하는 한편, 강남구가 선도하는 ‘로봇친화도시’ 정책의 교육적·산업적 파급력에 주목했다. 교육과 기술의 융합, 미래인재 양성 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의원은 “강남구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로봇산업 육성은 단순한 기술 확산을 넘어 교육, 복지, 산업이 융합되는 미래 도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에서도 로봇 친화 도시 조성 및 공공기관 강화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자 갈기인가” 커다란 생명체가 美 해변에…“만지지 마세요” 경고 나왔다

    “사자 갈기인가” 커다란 생명체가 美 해변에…“만지지 마세요” 경고 나왔다

    현존하는 해파리 중 가장 길이가 긴 ‘사자갈기 해파리’가 미국 북동부 해변에 출몰하고 있어 지역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촉수에 쏘이면 상당한 통증을 겪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호기심에 다가가 만지며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 메인 주(州) 사우스 포틀랜드 시 당국은 지난달 23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해변에서 지름이 5피트(1m 52㎝)에 달하는 사자갈기 해파리가 발견됐다”면서 “쏘이면 아플 수 있으니 만지지 말라”고 공지했다. 시 당국은 “보기만 해도 흥미롭고 아름다우니 가만히 관찰하시라”면서 “해변에 떠밀려 온 사자갈기 해파리를 발견하면 구조대원에게 알리고 물 속으로 되돌아가도록 삽 등으로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메인주의 해변 마을 오건큇의 소방 당국도 지난달 26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해변을 찾은 사람들이 사자갈기 해파리에 쏘인 사례를 몇 건 확인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사자의 갈기를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보드라운 갈색의 촉수로 뒤덮인 사자 갈기 해파리는 머리카락 해파리, 북유령 해파리라고도 불린다. 길게 늘어뜨린 촉수를 비롯한 전체 길이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해파리 중 가장 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삿갓의 지름이 2m 50㎝, 전체 길이가 30m까지 자랄 수 있다. 1865년 미 매사추세츠 주 해변에서 발견된 개체는 지름이 2m 10㎝, 전체 길이가 36.6m에 달했다. 북극해와 북대서양, 북태평양의 한대 수역에 주로 서식하며 영국 해협과 아일랜드해, 스칸디나비아 해역에 나타난다. 최근 수년 사이 미국 북동부 해안에서도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로 수심 20m 이하에 머물다 해류를 타고 해안가로 떠밀려오곤 한다. 거대하고 보드라운 외관 탓에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사자갈기 해파리를 만지고 사진 및 영상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사자갈기 해파리의 촉수에 쏘이면 통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자갈기 해파리의 촉수에 실수로 쏘이는 것 자체는 치명적이지 않지만, 일부러 손을 뻗어 접촉했다 촉수에 쏘일 경우 상당한 통증을 겪을 수 있다. 처음에는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해 20분 이내에 전신에 심한 통증으로 이어져 병원 치료가 권장될 수 있다. 깊은 물 속에서 만졌다가 쏘일 경우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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