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과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사격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베를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무의식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802
  • 인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시흥 “절대 안 돼”

    인천시가 옛 소래습지 일대를 국내 첫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세몰이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시흥시가 동참하지 않기로 해 시흥시에 속한 지역은 제외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와 경쟁 중인 인천시는 소래습지 일대가 문화·예술을 융합한 세계적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공원을 주제로 한 페스타(축제)를 상반기 자유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국가도시공원 후보지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 6.65㎢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2.3배 규모다. 시는 소래습지 최소 범위를 올해 안에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 신청한 후 성사될 경우 인접한 고잔공원 늘솔길공원과 시흥시에 있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에 편입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흥시는 “갯골생태공원은 연평균 40만명이 방문하는 시흥시의 상징이자 대표 랜드마크로 인천의 국가도시공원 일부로 편입되면 그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지금까지 구축한 공원과 관련한 수많은 부가가치 산업과 정책이 힘을 잃게 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우선 소래습지와 람사르습지를 대상으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신청 한 후 시흥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아우르는 세계적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예정지는 수도권에서 자연 해안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 알려졌다. 염생식물 군락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수도권 남쪽 한남정맥을 잇는 녹색축의 중심 공간이자, 과거 국내 천일염 생산의 60%를 차지했던 소래염전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2021년 11월 국가도시공원 지정추진을 위한 전략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다섯 개의 파크 플랫폼(염전지구, 갯골공원지구, 소래습지지구, 람사르 갯벌지구, 시흥갯골지구)으로 나눠 지구별 연결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 기본구상을 수립해놨다.
  • 동대문구 “GTX-B 노선 환기구 지역 주민 의견 수렴해야”

    동대문구 “GTX-B 노선 환기구 지역 주민 의견 수렴해야”

    서울 동대문구가 용두근린공원(용두동 34-1 일원)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의 환기구 설치 계획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이뤄진 일방적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22일 입장자료를 통해 “GTX-B 노선의 환기구가 당초 성동구에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인접 환기구의 위치가 현장여건에 따라 조정되며 동대문구 용두근린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면서 “동대문구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위치 변경을 통보한 국가철도공단의 조치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지난 18일 용신동에서 열린 ‘2024 주민소통회’에서 이 구청장에게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환경자원센터도 모자라 환기구까지 떠안고 살아야 하는 것이냐”고 울분을 토했다. 용두근린공원은 2009년 종합 폐기물 처리시설인 ‘환경자원센터’ 건립과 함께 주민 편의를 위해 공원으로 조성된 곳이다. 그러나 이번에 GTX-B 노선의 환기구가 설치될 경우 기간 공사에 따른 소음·분진의 발생과 일대 교통정체로 극심한 주민불편이 이뤄질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특히 해당 공원에는 이미GTX-C노선 환기구의 설치가 예정돼있어 이번 GTX-B노선 환기구의 추가 설치계획이 인근 주민들에게 더 큰 충격이라는 설명이다. 이 구청장은 “환기구 설치계획을 조속히 철회해 다른 장소로 변경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광진구, 구민만족도 긍정 평가 20%포인트 상승

    광진구, 구민만족도 긍정 평가 20%포인트 상승

    서울 광진구민 10명 중 6명이 광진구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는 민선8기 2년차 구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해 구민의 수요에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고자 구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11월~12월 구에 거주하고 있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한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조사 결과 구정운영 평가에서 응답자의 61%가 ‘잘하고 있다’ 라고 응답했으며 ‘못하고 있다’는 3.4%에 불과했다. 지난 해와 비교해 올해 긍정적 평가는 20.2%포인트 증가하고 ‘보통이다’는 20.8%포인트 감소했다. 그동안 평가를 유보했던 구민들이 구정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민과 소통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과반이 넘는 54.2%가 ‘잘하고 있다’ 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해 대비 19.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만족하는 사업분야는 ▲안전 분야 ▲공원녹지 분야 ▲복지 분야 ▲보건의료·건강 분야 ▲민원행정서비스 분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민선8기 정책방향도 조사했다. 풍부한 일자리와 지역경제 여건, 도시개발 균형발전, 안전한 도시환경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지난해 추진한 주요 사업 중 우수사업을 선정한 결과, 청년·직장인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이 1위로 꼽혔다. 아차산 어울림 정원과 교통체계 개선,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센터 등이 뒤를 이었다. 구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이 대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조사로 구정에 대한 구민들의 인식과 생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의견과 생각을 구정에 적극 반영해 소통하며 발전하는 행복광진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석관동 62-1번지 1500가구 아파트로… 서울시 신통계획 지정

    석관동 62-1번지 1500가구 아파트로… 서울시 신통계획 지정

    서울시 성북구 석관동 62-1번지 일대가 15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이곳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동부간선도로와 지하철 3개 역(6호선 돌곶이역, 1·6호선 석계역, 1호선 신이문역)과 가까워 교통환경이 좋다. 또 천장산·중랑천 등 자연환경과 학교, 시장 등 지역 자원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석관동 62-1번지 일대는 20년 이상 노후 주택이 전체의 96%를 차지하는 저층 주거지다. 여기에 보도와 도로 정비가 잘 이뤄지지 않아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불편이 컸다. 기획안에 따르면 석관동 62-1번지 일대는 면적 6만 4876㎡, 최고 39층 내외의 약 1500세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시는 ‘걷고 머물고 싶은 녹색 여가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세 가지 계획원칙을 세웠다. 먼저 대상지 북측에 공원·문화시설, 주차장을 배치해 지역 주민이 더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공원 하부에는 주차장을 배치해 인근 저층 주거지와 시장 이용객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게 했다. 6호선 돌곶이역과 돌곶이 시장, 학교, 중랑천 등과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북측 공원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도 배치한다. 시는 이곳을 기존 주거지와의 조화를 고려해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석관동 62-1번지 일대는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이웃과 함께 누리고 기존 보행 동선을 존중해 주변 지역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녹색 여가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이천쌀문화축제, 문체부 ‘지역문화매력 100선’ 선정

    이천쌀문화축제, 문체부 ‘지역문화매력 100선’ 선정

    경기 이천시의 대표축제인 이천쌀문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지역문화매력 100선(대한민국 로컬100)’에 선정됐다. 22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역문화매력 100선은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매력적인 지역 문화자원을 소개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문화자원을 선정하고 홍보하는 사업으로 2023년 처음 열렸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생활·역사형 축제 부문 전국 14개 축제 중 하나로 등재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와 경기관광축제 선정에 이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축제로서 위상을 다졌다. 이천쌀문화축제는 그 해 수확한 햅쌀을 소재로 잊혀져가는 농촌의 추억을 되살리고 고유의 농경문화 명맥을 잇기 위해 1999년 최초 개최되었다. 2023년 제22회 이천쌀문화축제는 셔틀버스 배차 간격을 15분까지 단축하는 등 시민과 소통을 통해 생활 밀착형 애로사항을 최우선으로 개선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외지 관광객이 과반수를 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올해 제23회 이천쌀문화축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린다.
  • ‘신림 등산로 살인’ 최윤종 무기징역…“참회할 시간 갖게 해야”

    ‘신림 등산로 살인’ 최윤종 무기징역…“참회할 시간 갖게 해야”

    성폭행을 목적으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다 살해한 최윤종(30)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22일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윤종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목을 감은 상태로 강하게 압박하는 등 살해의 고의 등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런 잘못이 없는 피해자는 생명을 빼앗겨 어떠한 방법으로 피해를 회복할 길이 없고 유족 또한 치유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의 사형 구형에 대해선 “생명 자체를 박탈하기보다는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무기징역을 선고해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고 수형 기간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자신의 잘못을 참회할 시간을 갖게 해야 한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결심 공판에서 최씨에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최윤종은 지난해 8월 17일 관악구의 한 산속 공원 둘레길 등산로에서 너클을 낀 주먹으로 30대 여성을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같은 달 19일 오후 사망했다. 검찰은 소위 ‘은둔형 외톨이’로 생활하던 최윤종이 성폭행 관련 기사를 보고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 범행에 나섰다고 봤다. 그러나 최윤종 측은 옷으로 피해자 입을 막으려 했을 뿐, 목을 눌러 질식시키려던 건 아니었다며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 반도체 특화단지·수소경제 육성… 평택 ‘100만 특례시’ 향해 뛴다

    반도체 특화단지·수소경제 육성… 평택 ‘100만 특례시’ 향해 뛴다

    경기 평택시가 인구수 6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기준 59만 1022명으로 1995년 평택군·송탄시·평택시 등 3개 시군 통합 당시 32만 1636명에서 연평균 9600명씩 28년간 연속해 증가한 결과다. 평택시의 인구 증가세는 기초자치단체의 월별 주민등록인구 통계 자료를 보면 더욱 확실하다.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50여개월 동안 매달 인구가 증가한 기초단체는 평택시가 유일하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사업과 대규모 도시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시는 향후 인구 100만 특례시를 목표로 비장한 각오와 함께 신발끈을 동여맨 상태다.현재 평택시의 인구 유입을 이끄는 요소는 단연 삼성전자다. 2015년 고덕일반산업단지에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첫 번째 라인이 착공된 이후 대규모 인력이 평택으로 몰려들고 있다. 고용인원은 2015년 5400명으로 시작해 2022년에 5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총 3기의 반도체 라인이 운영 중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네 번째 라인이 건설 중이며, 총 6기까지 라인이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관련된 평택의 인구 유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지역의 반도체 산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특화단지 지정으로 향후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5·6번째 라인 건설과 관련된 투자가 기존 60조원에서 90조원으로 대폭 증가하고 오는 2030년에는 130만명의 직간접적인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평택의 반도체 클러스터도 지역 인구 유입과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이 구상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평택 브레인시티에 자리잡을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등 두 축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는 반도체 제조를 담당하고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에서는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구조다.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으로는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평택지제역세권 등 대규모 주택 개발이 진행 중이다. 먼저 고덕국제신도시는 행정타운, 평화예술의 전당, 함박산 공원, 국제학교, 중앙도서관, 평택박물관 등 시민들을 위한 굵직한 시설들이 마련되고 있어 평택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브레인시티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와 아주대 평택병원이 들어오는 특징이 있다.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에서는 2025년부터 학·석·박사 과정의 반도체 계약학과가 운영되고 아주대 평택병원은 500병상 규모로 조성돼 2030년 개원될 예정이다. 평택지제역세권은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된다. 반도체 산업 이외에도 파급효과가 큰 경제 정책들이 평택에서 펼쳐지고 있다. 대표적인 게 수소경제다.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수소연료로 전환하는 정책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평택시가 구상하는 수소생태계는 수소의 생산과 가공, 유통과 활용까지 모두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를 뜻한다. 도시가 완성되면 평택에서 생산된 수소가 수도권 등으로 유통되고 지역 내 주택·공공시설·상업시설·교통·물류 등 각종 분야에서 수소를 활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수소생산시설을 조성했고 이보다 더 큰 규모의 생산시설이 현재 마련되고 있다. 또한 교통 분야의 원활한 수소 공급을 위해 수소충전소를 지역별로 마련해 가고 있으며 수소버스 충전소를 경기도에 최초로 조성하기도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1일 “반도체와 수소 등 각종 경제 정책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평택으로의 인구 유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종로 모던’ 궤도, 건축규제 완화, 둘레길… 행복공동체 체감할 것”[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종로 모던’ 궤도, 건축규제 완화, 둘레길… 행복공동체 체감할 것”[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민선 8기 2년 차인 지난해가 가장 바쁘게 뛴 한 해라고 했다. 태어나고 자란 종로구의 주민들과 직접 만나 수렴한 의견을 기초 삼아 청와대 통일비서관, 재선 국회의원을 거치며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종로의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최근 광화문 일대가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로 발돋움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됐고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인증도 획득했다. 권역별 보건서비스인 ‘건강이랑서비스’는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우리식 고도 현대화를 추구하는 ‘종로 모던’이 구현된 사례다. 또 지난해 7월부터는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을 지내며 정책 건의 구심점 역할을 도맡고 있다. 정 구청장은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존공영(共存共榮)을 추구하는 행복공동체 종로를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이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종로 모던’은 어떻게 종로를 바꾸었나. “개방과 합리, 혁신을 추구하는 고도 현대화인 종로 모던을 위해 지난해 주민들과의 소통에 힘썼다. 지역의 숨은 일꾼 반장님들과 대화하고 어르신 온라인 만남 등 채널을 다양화하면서 주민이 체감하는 기분 좋은 변화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었다. 종로 모던의 새로운 흐름은 정부합동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하고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는 등 외부 평가에서 증명됐다. 종로구만의 권역별 통합 보건의료서비스인 ‘건강이랑서비스’는 많은 주민이 참여하는 등 성공적이다. 수요자 중심의 행정인 종로모던을 구현한 대표적 사례다. ” -새해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주민 삶과 직결되는 것은 보금자리인 주택지역을 어떻게 바꾸느냐다. 종로구는 북한산 등 자연환경과 경복궁 등 국가주요시설로 과도한 건축규제와 제한을 받고 있다. 지난해 용도지구 규제 완화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한 데 이어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서울시에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건의해 왔다. 도심 한가운데 사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종로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이고 올해도 계속 매달리겠다. 규제 완화와 더불어 미래형 스마트 그린도시 창신 조성에 힘주기 위해 ‘종로미래도시 추진단’도 새로 구성했다. 이 밖에 인왕산둘레길과 낙산둘레길 등을 연결하는 ‘종로 둘레길’을 완성하고 옥인동엔 황토길을 조성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 ” -광화문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어떻게 바뀌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복궁 앞 광화문광장에 예술과 전통문화,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것이다. 예를 들어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디지털화해 광화문광장 주변 여러 개의 대형 전광판에 걸쳐 송출한다면 그것만으로 장관이 되지 않을까. 새해 보신각 타종 때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이미지를 전광판에 시각화할 수도 있다. 종로 문화관광벨트화에 있어 주요 요소가 될 수 있다.”-탑골공원 성역화 사업은 어떤 열매를 맺을까. “탑골공원은 3·1 독립운동의 정신이 새겨진 곳이다. 역사 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 주민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 지난해 3·1절 7대 종단이 함께한 범국민추진위원회 발기인대회는 김구 선생의 손주인 김진 선생,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 등이 모두 참여한 뜻깊은 자리였다. 좌우 갈등을 씻고 화합하는 상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올해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거쳐 담장의 단계적 해체와 공원 복원을 시작하려고 한다.” -스마트도시의 본(本)을 위한 종로의 구상은. “지난해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한 것은 다중밀집지역 인파관리시스템 구축 등 시민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재수·삼수도 많다는 공모에서 첫 번째 도전만으로 인증을 받아 실력이 증명됐다. 새해엔 종로를 대표하는 모바일 앱 ‘종로 Pick’을 선보이는 등 일상에서 지능형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 연초 참석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가전·정보기술(IT)박람회(CES)에선 시각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안경이나 장애인의 걸음을 보조하는 로봇 등을 참관할 수 있었다. 스마트 기술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3년 차를 맞이하는 소감은. “경제, 안보 모두 쉽지 않은 국면으로 시작한 새해이지만 숨통이 트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종로 모던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로 도와 함께 번영하는 공존공영이다. 신뢰가 쌓이면 새로운 기회는 분명히 열린다. 연말엔 서로에게 ‘덕분에 살기 편했다’고 말하는 넉넉함이 따뜻하게 번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종로의 미래를 함께 그려 가겠다.”
  • “계곡서 다이빙하다 다쳐…2억원 달라” 고교생 소송 결과는

    “계곡서 다이빙하다 다쳐…2억원 달라” 고교생 소송 결과는

    대구 팔공산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다친 고등학생이 대구시를 상대로 낸 2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23민사단독 박상인 부장판사는 물놀이 중 중상해를 입은 A(18)군과 법정대리인이며 친권자인 아버지 B씨가 피고 대구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A군은 2022년 7월 20일 오후 2시쯤 대구 동구 도학동 팔공산 자연공원 내 한 계곡에서 친구 15명과 함께 물놀이를 즐겼다. A군은 다이빙을 하다가 수면 아래에 있던 바위에 가슴과 배를 강하게 부딪히면서 췌장이 파열되는 등 중상해를 입었다. 119구급대원에 의해 A군은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같은 날 췌장 및 비장 절제술을 받았다. A군과 아버지 B씨는 “사건이 발생한 계곡은 청소년들의 물놀이 사고 등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면서 “대구시는 사고 발생을 방지해야 할 관리상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이빙 금지’ 등 안내를 통해 사고를 미리 막을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구시가 A군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A군 측은 대구시가 일실수입(사고로 잃게 된 장래의 소득)과 치료비, 위자료 등을 포함해 2억 1311만여원을 지급하라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대구시가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정도의 의무’를 다했다고 판단했다. 공원 내부에 ‘이 계곡에서는 취사, 수영, 야영을 할 수 없습니다’라며 위험을 경고하는 현수막이 여러 곳에 설치돼 있었고, 다수의 ‘수영금지’ 현수막이 설치된 상황에서 ‘다이빙 금지’ 표지판을 별도로 설치할 의무는 없었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구체적으로 ▲계곡은 물놀이 또는 다이빙 장소로 지정해 관리·운영하거나 홍보하는 장소가 아닌 점 ▲“취사·수영·야영을 할 수 없다”고 위험을 경고하는 현수막이 공원 입구 등 여러 곳에 설치된 점 ▲일반인이 다이빙할 것까지 예상해 ‘금지’ 표지판을 별도로 설치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박 부장판사는 “계곡과 같은 자연 하천의 경우 수면 아래에 다수의 바위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은 점, A군은 사고 당시 만 16세의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사고지점의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갖춘 나이였던 점, 촬영된 사진에 의하면 육안으로도 수면 아래의 바위들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원고는 위험성에 관해 충분히 인식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 경북도, 맨발 걷기 확산 위해 팔 걷었다…맨발 로드(Road) 프로젝트 본격 가동

    경북도, 맨발 걷기 확산 위해 팔 걷었다…맨발 로드(Road) 프로젝트 본격 가동

    경북도가 맨발 걷기 확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전국적으로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걷는 ‘어싱족’‘(Earthing+族)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맨발 걷기를 선도하려는 의도가 깔렸다. 도는 맨발 걷기 확산을 위해 맨발 걷기길 조성 시범사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천·안동·영주 맨발 걷기길 신규 조성에 4억원씩, 구미·청송에는 기존 길 개보수 비용으로 1억 2000만원씩 지원한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도내 22개 시군 특색에 맞는 대표 맨발 걷기길을 만들 계획이다. 또 학교 운동장 개방을 확대하고 강변과 공원에 편의시설을 만들어 도민이 일상에서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11월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도내 11개 시군에서도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북체육회와 시군체육회에 맨발 걷기협회를 구성해 맨발 걷기대회 등 도민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맨발 걷기는 치매 예방과 기억력 향상, 혈액순환, 고지혈증 개선, 고혈압·당뇨 완화, 불면증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땅과 몸을 맞닿는 ‘접지’ 행위만으로도 만성 통증, 스트레스, 염증으로 인한 노화 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철우(경북도지사)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명예회장은 “맨발 걷기가 가장 값싸고 쉬운 무병장수의 해법인 만큼 도민에게 확산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민선 7기 경북도지사 당선 이후 도청 신도시 천년숲의 황톳길을 조성하고 도청 직원 및 손님들과 수시로 거닐며 맨발 걷기의 효용을 설파해 왔다. 도청 황톳길을 찾는 주민과 관광들은 황토를 맨발로 밟고 걷고 문지르며, 일상 속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이런 공로로 이 도지사는 지난해 7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 [부고]최용규 전 서울신문 부국장 부친상

    ●최연호씨 별세, 김순자씨 남편상, 최옥희·용규(전 서울신문 편집부국장·전 대전시 정무수석보좌관)·은희·생귀(자영업)·칠규(계룡건설 남부지역 센터장)씨 부친상, 김기상(상무사 대표)씨 장인상 = 20일 대전성심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장지 천주교산내공원묘원. (042)522-4494.
  • 진정한 아름다움은 눈에 안 보이는 법… ‘어린왕자 같은 섬’ 비양도[강동삼의 벅차오름]

    진정한 아름다움은 눈에 안 보이는 법… ‘어린왕자 같은 섬’ 비양도[강동삼의 벅차오름]

    # 섬으로 가는 배를 탈 때마다 생각나는 소설 ‘시핑뉴스’처럼 비양도를 묘사하자면… 섬으로 가는 길은 늘 두려운 멀미로 아찔하다. 거칠고 성난 파도에 울렁울렁거리는 배를 움켜쥐고 배(船)를 타야 하는 곤욕, 그 현기증 나는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추자도를 가는데 심술난 파도에 배가 널뛰기하는 바람에 영혼이 집나간 듯 혼쭐났다. 이러다 배가 암초에 부딪쳐 침몰하는게 아닌가 하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을 정도다. 그 굴절된 기억이 뇌리에 박혀서인지 섬 여행을 할 때마다 항상 주저했다. 오래 전에 읽었던 소설도 함께 오버랩된다. 겨울 폭풍우를 만나는 배를 탈 때마다 어떤 이미지와 함께 겹쳐지는 애니프루의 소설 ‘시핑뉴스(The Shipping News)’다. 우리에겐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더 알려진 작가의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주인공 쿼일이라는 남자는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뉴욕북부의 황량한 동네를 전전하며 자랐다. 피부는 두드러기로 뒤덮이고 어마어마한 대식가로 ‘얼뜨기, 뚱땡이, 악취폭탄, 코찌찔이, 방귀뚱보…’ 였다. 처음 자의식에 눈을 떴을 때 그는 자신을 ‘멀리에 있는 존재’라고 여겼다. 가족들은 근경에 있었고, 자신만 저 끝의 원경에 있었다. 그런 그가 삼류 신문사에 흘러들게 되었다. 그리고 ‘시멘트같은 기사’를 써대느라 절망했다. 그는 ‘인생의 엔진과도 같은 사랑’을 해본 적도 없었다. 뉴욕의 실패자였던 그가 뉴펀들랜드의 대자연 속에서 서서히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은 감동의 물결이다. 시멘트 같던 기사에 생기가 돌기 시작한 건 그 대자연과 호흡하면서였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하듯, 생생하게 써야 하는 법을 뒤늦게 깨달은 듯…. 당시 가족이 캐나다로 가 기러기 아빠 신세일 때 읽었던 때문인지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곳에 관심이 끌렸다. 뉴펀들랜드는 영국인들이 새 삶을 개척하며 북아메리카로 건너오는 첫 관문과도 같은 곳으로 묘사돼 있다. 신문기자인데다 바닷가 마을에 정착한 쿼일이라는 남자에 감정이입이 되는 건 어쩌면 너무나 당연했다. 그리고 지금 비양도 포구에 배를 내렸을 때 마치 쿼일이 ‘버디호여 안녕’이라고 시작하며 쓴 기사를 흉내내듯, 비양도의 마을을 구체적으로 묘사해본다. #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처럼 생긴 섬… 보말죽 잘 끓이는 해녀, 소라껍질 박힌 돌담길 걷다 포구를 지나 푸른 나무 틀 간판이 한눈에 띄는 올레 카페, 소라들이 돌담에 성게처럼 박혀있는 골목길, 이제는 언제 방송됐었는지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SBS-TV 드라마 ‘봄날’(고현정·지진희·조인성 주연의 2005년작) 촬영지, 그 기념으로 설치한 필름모양의 주홍빛 철제 구조물, 그 필름 둥근 원형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제주 본섬, 철 지나 별볼 일 없는 마을회관 옆 해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으며 농담 던지는 늙은 해녀들의 웃음소리, 태풍 피해를 줄이려고 사람 키보다 낮게 내려앉힌 파란 지붕들, 두평쯤 되는 텃밭에 피어나는 봄동과 쪽파밭, ‘어린왕자’의 그림과 함께 ‘섬’이라고 써 진 ‘펄랑못’이 시작되는 골목길 어귀에 있는 노란집, 알록달록 파스텔톤 물감을 입힌 소라들을 돌담 위에 얹혀놓은 그 좁은 골목들이 잠들었다가 서서히 깨어나고 있었다. 산호빛 바다색이 아름다운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앞에서 늘 보는 섬, 비양도. 하늘에서 날아온 섬이라는 의미를 지닌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약 11㎞ 떨어져 있으며 비양도호(또는 2천년호)를 타고 한림항에서 출발하면 10여분이면 도착할 만큼 제주 본섬과 가깝다. 예전엔 200여명이 거주했던 곳이라고 쓰여 있지만, 보말죽을 옛맛 그대로 끝내주게 끓여주는 ‘보말이야기’ 식당 주인은 “현재 57가구가 있는데 40명이 현재 거주하고 있다”면서 “저녁만 되면 심심해 죽겠어. 돌아가지 말고 나랑 더 놀다 가라”며 농을 던져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만큼 사람이 그립다는 얘기였다. 그는 “예전엔 하루에 500명 넘게 관광객들로 왁자지껄했는데 요즘에는 100여명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한경면에서 살다가 이곳에 정착한 지 60년 넘었다는 양영숙(73) 해녀는 “해녀들이 30명 가까이 있었는데 지금은 18명 정도”라면서 “아휴, 요즘엔 바다가 황폐해져서 전복, 오분자기, 성게도 많이 안 잡힌다”고 손사래를 쳤다. 혹자는 비양도를 생텍쥐페리(1900.6.29~1944.7.31)의 명작 ‘어린왕자’에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처럼 생긴 섬처럼 생겼다고 말한다. 멀리서 보면 약간 비슷해보여 끄덕여진다. 실제 비양도에 있는 비양분교장 벽화에는 그 어린왕자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다. 비양분교장은 코로나19 이전에는 4명의 학생이 다녔지만, 지금은 학생이 없어 휴교 중이다. 지난해에도 올해도 학교를 다닌다는 소식은 없다. 분교 앞 정문에는 2024년 3월 1일까지 휴교한다고 쓰여있지만, 언제 다시 개교할 지 기약없다. #펄렁못 지나 비양봉 오름 정상에서 만나는 한라산 설경, 그리고 대숲과 등대에 서다 그런 비양도는 약 1000년 전에 분출한 섬으로 알려졌으나 용암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 2만 70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섬 속에는 분석구인 비양봉과 화산생성물인 호니토, 그리고 초대형 화산탄들이 잘 남아있어 살아있는 화산박물관이라 할 만하다. 비양도 서쪽 해안에는 지금은 사라진 화산의 흔적이 남아 있어 특히 무게 10t에 직경이 5m에 달하는 초거대 화산탄도 여러개 있다. 북쪽 해안 비양도 암석 소공원 옆에는 뜨거운 용암이 흐르다가 바닥에 고인 물과 만나 용암과 수증기가 뿜어져 나가 만들어진 ‘애기업은 돌(호니토)’도 볼 수 있다. 애기 못 낳은 사람이 치성을 드리며 애를 낳는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호니토는 용암류 내부의 가스가 분출하여 만들어진 작은 화산체로 보통 내부가 빈 굴뚝 모양을 이루며 이곳에서만 관찰된다. 천연기념물 제439호로 지정됐다. 점성이 낮아 팥죽처럼 흘러간 용암 흔적과 용암의 표면에 발달한 주름구조를 띤 파호이호이 용암해안, 바닷물이 스며들며 만들어진 염습지 펄렁못은 조수간만에 따라 수위도 바뀐다. 펄렁못 서쪽 능선에는 해송과 억새, 대나무 등 다양한 식물 251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과거 저지대에는 경작지로 사용돼 왔단다. 산책하기 좋은 펄렁못에는 황근, 해녀콩, 갯질경이, 갯잔디 등이 자라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청둥오리, 바다갈매기 등 철새가 서식한다. 이곳 북동쪽 끝 하트 조형물과 정자에서 바라보는 펄렁못 너머로 보이는 한라산 설경에 그만 넋을 놓고 만다.펄렁못을 뒤로 하고 키 작은 돌담길을 따라 길을 나선다. 비양봉으로 가는 올레길이다. 아담한 돌담들 사이로 드문드문 제주도 토종 동백꽃이 심어져 하나 둘 붉게 피어나고 있다. 비양봉으로 향하는 오르막은 가파르다. 해발 114m. 비양봉에서 가장 눈에 띄는 스폿은 아무래도 계단을 거의 다 지났을때 나타나는 대나무 숲길이다. 햇빛을 가려주고 세상과 단절시키는 느낌이 들 정도 긴 터널이 제주방언으로 오소록(으슥하고 후미지고 조용한)하다. 그 숲길을 지나면 영문으로 ‘BIYANGDO’라는 하트모양의 스폿이 또 나타난다. 그 하트 너머로 한라산이 언뜻 비친다. 그리고 비양등대가 있는 전망대 정상에 올라서면 끝을 알 수 없는 해상풍력과 함께 서해바다, 동쪽 제주도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제주의 서쪽 본섬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이 비양도 등대는 인근 야간 통행선박의 안전을 위해 깜박깜박거리는 점멸식 등명기가 아니라 회전식 등명기로 교체해 33㎞까지 환하게 비춘단다. 이 등대는 1955년 설치됐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 비양도가 아름다운 건?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비짓제주에는 비양도가 고려시대 중국에서 날아와서 생겼다는 전설을 소개하기도 한다. 중국에 있는 한 오름이 어느 날 갑자기 날아와서 지금의 위치에 들어 앉았다는 설이다. 이 때문에 중국에 있던 그 오름이 없다고 한다. 하늘에서 날아온 섬이라는 뜻 처럼 오름이 갑자기 날아와 협재리 앞바다에 들어앉자 바다속에 있던 모래가 넘쳐 올라서 협재리 해안가를 덮쳤단다. 안에 있는 집들이 모래에 덮혀 버렸던 것. 지금도 모래 밑을 파다 보면 사람 뼈, 그릇들이 나오고, 아주 부드러운 밭 흙이 나타난다고 했다. 오전 9시(2천년호)나 9시 20분(비양도호) 배를 타고 섬에 들어왔다면 오후 1시 30분 떠나는 배에 다시 오르는게 적당하다. 물론 낚시하느라 1박 하지 않는 경우다. 반나절이면 한바퀴 돌고 한끼 식사하고 차 한잔 할 여유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바다 전망이 좋은 2층 카페가 생겨나 탐방객들이 배를 기다리며 쉰다. 마치 ‘어린왕자’에 나오는 보아뱀이 멋잇감을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킨 뒤 6개월간 꼼짝도 않고 잠을 자는 모습 같은 비양도. 그 어린왕자의 명대사가 떠오른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비양도가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욕심없는 소박한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 7년 답보 부산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 통과…이르면 6월 착공

    7년 답보 부산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 통과…이르면 6월 착공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지체됐던 부산 대저대교 건설 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대저대교 건설 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대저대교는 낙동강을 횡단해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을 연결하는 길이 8.24㎞, 왕복 4차로 도로다. 총사업비 3956억원을 투입해 2029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시는 동·서부산권의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간선도로로 대저대교 건설을 계획했다. 2010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2016년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로 도로 노선을 확정했지만,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이 일면서 7년째 답보 상태였다. 시는 2019년 2월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처음 제출했지만, 낙동강하구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조사가 부실하고, 실제 개체수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거짓·부실 논란을 일으킨 끝에 반려됐다. 환경단체의 반발이 커지면서 환경부가 2021년 원안이 아닌 4개 대안 노선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결국 시가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해 지난해 9월 원안 노선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서 제출했다. 대신 철새 비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교량 구조물의 높이를 48m에서 24m로 줄이고, 대저대교 인근 삼락·대저생태공원에 각각 25만㎡, 74만㎡ 규모의 철새 서식지를 조성하는 등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문화재청과 문화재 현상 변경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대저대교 착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저대교는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 시설이다. 서부산권의 만성적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하루빨리 착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생생우동]추운 겨울엔 따뜻한 ‘실내 놀이터’로…서울형 키즈카페도

    [생생우동]추운 겨울엔 따뜻한 ‘실내 놀이터’로…서울형 키즈카페도

    코끝이 찡한 맹추위엔 외출이 무섭고 잠시 누그러진 날엔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찾아오는 겨울철. 겨울 방학을 맞아 나른한 평일과 황금 같은 주말에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뛸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따뜻한 ‘실내 놀이터’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는 미세먼지와 감기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특색있는 실내 놀이터가 곳곳에 숨어있다. 저렴한 가격에 돌봄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집 근처 ‘서울형 키즈카페’도 알아보자. 서울 도심 속 서촌 옥인동 문화거리에 있는 ‘상상굴뚝놀이터’ 인왕산과 수성동 계곡이 있어 예술인들이 사랑했던 종로구 옥인동 문화거리 한 가운데에는 어린이가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실내놀이터 ‘상상굴뚝 놀이터’가 있다. 과거 군에서 보일러실로 사용하던 폐건물과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놀이터는 서가에서 독서를 하거나 종이접기와 바람개비, 점토 모형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암벽등반도 즐기고 미끄럼틀도 탈 수 있다. 매달 색다른 놀이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 입소문이 났다. 특히 16m 높이 굴뚝을 알록달록하게 꾸며 눈길을 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시설, 프로그램 이용료는 무료다. 전국구 우수 인증받은 도봉구 ‘오르봉내리봉’ 서울 도봉구 실내 어린이 놀이터 ‘오르봉내리봉’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전국구 우수 인증을 받은 놀이시설이다. 지난해 3월 도봉구 청사 지하 1층에 문을 연 오르봉내리봉은 어린이가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돌다리 챌린지 ▲출렁출렁 그물다리 ▲빙글빙글 미끄럼틀 등이 있고 디지털 놀이공간도 마련되어있다. 이용 대상은 보호자를 동반한 3~8세 아동이고, 이용 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일 3회 운영된다.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되고, 이용료는 무료다. 편의성·안전 다 잡은 ‘서울형 키즈카페’…2시간에 5000원 동작구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이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연면적 396㎡ 규모의 층고가 높은 공간에 중정을 만들어 아이들이 개방감을 느끼고 사계절의 변화도 느낄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키즈카페를 방문한 오세훈 시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서울형 키즈카페는 순항 중이다. 3~9세의 아동과 보호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5000원에 2시간, 돌봄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사설에 비해 저렴하다. 1호점이 종로구에 문을 연 이후 구립 13호점까지 생겼다. 서울시는 향후 가상현실 등 정보통신 기반 놀이기구를 적용한 초등학생 전용 키즈카페를 양천점에 개관하는 등 모두 7개의 시립형 키즈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붕있는 바깥 놀이터’ 양재동 ‘공원형 키즈카페’ 자연 풍경 속에서 뛰놀 수 있는 공원형 키즈카페도 지난해 11월 서초구 양재동 매헌시민의숲에 문을 열었다. 건물 전면부는 통유리로 마감해 주변 자연 광경을 배경 삼아 놀 수 있는 ‘지붕이 있는 바깥 놀이터’다. 날씨가 좋을 때는 폴딩도어를 열어서 공원과 연결될 공간이 될 수 있게 했다. 시설 이용은 서울형 키즈카페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주 이용 나이는 3~5세이고 이용료는 2시간에 3000원이다.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서울시는 성북구 벌집어린이집공원, 양천구 오목근리공원을 포함해 공원형 키즈카페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 “무사등반 빕니다”… 한라산 만설제 21일 어승생악 정상에서 열린다

    “무사등반 빕니다”… 한라산 만설제 21일 어승생악 정상에서 열린다

    한라산 보호와 산악인들의 무사등반을 기원하는 제51회 한라산 만설제가 21일 오전 11시 어승생악 정상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 제주특별자치도연맹이 주최하고 제주산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겨레의 염원인 조국통일과 산악인의 무사안녕, 한라산 보호와 함께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만설제에는 변태보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회장이 초헌관, 부상혁 제주산악회 회장이 아헌관, 고형종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리운영과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는다. 휴일을 맞아 많은 산악 관련 단체 및 탐방객들이 만설제 행사에 참석해 민족의 화합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찬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51회 한라산 만설제 봉행을 통해 민족의 염원이 이뤄지길 기원한다”면서 “행사 참석자 및 탐방객들은 만설제 제례음식물 등을 제외한 음식 조리 금지 및 안전산행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산제인 한라산 만설제는 도내에서 처음 결성된 산악회인 제주산악회가 지난 1974년 1월 13일 조국 통일과 산악인들의 무사등반을 기원하기 위해 처음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 소통하는 용산구, 2024년 동 신년업무보고회 개최

    소통하는 용산구, 2024년 동 신년업무보고회 개최

    서울 용산구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6개 동에서 ‘신년업무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동 업무보고회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각 동의 동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다. 또 박 구청장이 구민에게 신년 인사를 전하며 구정 비전과 동 주요 현안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경청한다. 보고회는 구청장, 유관기관장, 통·반장, 직능단체장 등 동별로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각 동에 신청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정 주요 현안으로는 ▲국제업무단지 개발(용산전자상가 등) ▲용산공원 조성 ▲도로열선 설치 ▲주차공간 확보 ▲스마트경고판 확대 ▲용산공원 스포츠필드 활용도 제고 등이다. 평소 구민이 궁금한 정보를 알 수 있다. 구정 비전과 동별 주요 현안 발표가 끝난 후 구민들과 소통하는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행사 진행은 1시간 30분씩 진행된다. 일정은 ▲22일 후암동 ▲23일 용산2가동, 남영동 ▲24일 청파동, 원효로제1동 ▲26일 원효로제2동, 효창동 ▲29일 용문동 ▲30일 한강로동, 이촌제1동 ▲31일 이촌제2동, 이태원제1동 ▲2월 1일 이태원제2동, 한남동 ▲2월 2일 서빙고동, 보광동 순으로 이어진다. 박 구청장은 “2024년은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맞는 해”라며 “구민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구민이 새롭게 만들어가는 행복한 용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세계적 예술가 배출한 경북, 반드시 도립미술관 건립하겠다”

    “세계적 예술가 배출한 경북, 반드시 도립미술관 건립하겠다”

    “경북 고유의 예술적 가치와 미술 문화 창달,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앙과 지역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경북 대표 복합예술공간으로 기능할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위해 도민의 역량과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북은 그동안 박서보, 유영국, 이쾌대, 정상화, 박대성 등 각 시대마다 뛰어난 예술가를 배출했지만 경북 미술과 예술계를 아우를 구심점이 없는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이 때문에 경북도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강원, 충북과 함께 도립미술관이 없는 광역지자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지사와의 일문일답.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사업에 재도전했는데, 전망은 어떤가. “지난 2018년 도립미술관을 짓기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까지 마쳤지만, 정부의 사전 평가를 넘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최근 1년 가까이 전문가들과 미술관 건립에 필요한 제반 준비를 마무리 하고 이달 안에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는 총력을 다해 준비한 만큼 문체부와 행안부의 심의를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어떤 노력을 했나. “지난해 6월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미술관 운영, 건축·조경, 문화·예술, 교육 등 민간 전문가 16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4차례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했다. 또 국내 미술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와 근·현대 경북 미술사 연구, 전시 콘텐츠 구성 및 중장기 작품수집계획 등 미술관 운영 기본계획 수립, 주민공청회 개최 등 만반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경북의 문화 인프라를 높이기 위해 도립미술관 건립이 절실한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경북은 도립미술관이 없는 광역지자체로 다른 지역에 비해 미술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취약하다. 문화 분권 시대에 이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경북을 대표할 만한 수준 높은 미술관을 하루 빨리 지어 미술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 경북의 랜드마크가 될 도립미술관이 건립되면 수도권 문화 획일화 현상을 막고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다.” -도립미술관은 언제까지 어떤 규모로 건립 예정인가. “2029년 개관을 목표로 도청신도시인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1499번지 일원에 건립할 계획이다. 건물은 대지 2만 249㎡, 연면적 2만 21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총사업비는 1661억원이다. 도립미술관은 기본 공간인 전시실과 수장고, 아카이브실, 교육 공간은 물론 아트숍, 카페와 레스토랑 등 힐링 공간, 자연과 예술이 함께 호흡하는 야외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인공지능), 미디어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수요에 대비할 것이다.” -완공 후 도립미술관 운영 계획은. “‘천년을 마주하는 내일의 미술관’이라는 비전으로 기획전시 및 국내외 교류전, 공연 등 타 장르와 융복합 전시, 미디어아트 등 주민 친화적 복합예술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청신도시 인구의 낮은 평균 연령(32.4세) 특성을 반영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체험 특화형 미술관도 운영한다. 미술관 인근 도서관, 수변공원, 패밀리파크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하고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 안동의 유네스코 관광자원과 연계해 운영의 시너지 효과를 올릴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문체부가 2021년 7월 이건희 기증관의 서울 건립 방침을 밝히면서 비수도권의 반발을 우려해 지역문화 격차 해소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북도는 그동안 정부의 권역별 문화시설 확충 방침에 한가닥 희망을 품고 국가 지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지금은 지역별 특화된 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 지원이 절실한 때다.”
  • 호남권 최대규모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 본격화

    호남권 최대규모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 본격화

    광주시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호남 최대 규모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가 가시화되고 있다. 오는 4월엔 연구개발(R&D) 융복합시설인 ‘복합허브센터’가 첫 삽을 뜨고 6월에는 초기창업지원시설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이 준공돼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복합문화복지공간인 ‘푸른이음센터’도 하반기 완공된다. 광주시는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호남권 최대 규모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창업밸리 마중물 사업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과 ‘푸른이음센터’는 올해 완료된다. 또 부지 매입을 마친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오는 6월 준공, 하반기에 개관하는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에는 초기 창업·중소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시제품 제작, 제품의 경제성 평가, 특허출원 등에 나선다. 광주시는 제품 판매활동 교육과 지역펀드 활용 및 투자자 연결 등을 지원한다. 노후건물을 리모델링해 구축한 ‘어울림팩토리’는 현재 창업기업 6곳이 입주해 미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주민 복합문화복지공간인 ‘푸른이음센터’도 올 하반기 준공한다. 푸른이음센터는 광주역사와 푸른길공원 사이 철도부지에 들어선다. 또 광주역 철도유휴부지를 활용한 ‘푸른이음공원 조성사업’도 국가철도공단과 부지 협의를 마친 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들 공간을 유기적으로 이어주게 될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6월 마무리된다. 광주시는 이 공간을 ‘걷고 싶은 길, 광주RE100’의 모델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광주역 도시재생사업의 상징이자 열린공간인 ‘문화마당’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이를 위해 올해 디자인 구상을 마칠 예정이다. 광주시는 광주역 유휴부지에 경제적 파급력이 높은 창업지원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됨으로써 쇠퇴한 구 도심이 경제적‧문화적 재생을 통해 자생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부지 매입을 마치고 국가시범지구로 지정고시된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도 올해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는 이 사업에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50억원 등 총 1688억원을 투입해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일자리연계형주택’ 등을 단계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오는 4월 연구개발(R&D) 융복합지원시설인 ‘복합허브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일자리연계형주택’ 등의 시행계획인가와 실시설계를 올해 안에 완료한 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광주시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는 2027년부터 광주역 창업시설을 통합 운영하고 광역권 창업시설들과 연계해 창업 전 과정을 원스톱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남부경찰,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경위 수사 착수

    경기남부경찰,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경위 수사 착수

    경기남부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사망한 배우 이선균(48) 씨 사건과 관련해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 사건을 담당했던 인천경찰청은 지난 15일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조사해달라며 인접 지방경찰청인 경기남부청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이 직접 내부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할 경우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수사 의뢰를 접수했다는 점 외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공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후 이씨는 10월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형사 입건됐으며,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이씨는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이씨가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섰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 강서구 화곡동 정비사업 박차… 진교훈 “원도심 개발에 행정력 집중”

    강서구 화곡동 정비사업 박차… 진교훈 “원도심 개발에 행정력 집중”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원도심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도심의 재개발을 통해 마곡동을 중심으로 한 신도심과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강서구는 지난 17일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관계 부서장, 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강서구는 화곡동 일대 약 600만㎡ 주택정비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가로주택정비사업, 모아타운 등 주택 정비사업 유형별 후보지 발굴을 최대한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해 6월 용역을 시작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간 추진한 종합계획(안)을 살펴보고 ▲보행자 중심의 가로환경 조성 ▲도로, 공원, 주차장 등 생활SOC기반시설 확충 ▲사업 참여 주민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구는 이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여건을 고려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해 사업 실현성을 높일 계획이다. 진 구청장은 “주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주민이 원하는 최적의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전 부서가 머리를 맞대 지역 특성에 맞는 정비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원도심 활성화 정비사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