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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국선열 기린다… 중랑 ‘광복절 음악회’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7일 구에 따르면 망우역사문화공원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수많은 역사 인물이 영면한 곳이다. 음악회는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뜻을 기리고 공원의 역사 문화적인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는 오는 11일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망우공간 야외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광복 기념 태권도 퍼포먼스와 퓨전 국악, 유명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미르메 태권도의 태권무로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로 광복의 순간을 재현함으로써 역사를 돌아보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린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망우역사문화공원과 중랑망우공간을 잘 가꿔 나가며 공원이 지닌 역사 문화적인 의미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산시립 독립기념관’ 광복절에 문 연다

    경남 지자체에서 건립한 유일한 독립기념관인 양산시립 독립기념관이 광복절에 맞춰 오는 15일 개관한다. 양산시는 제78주년 광복절인 15일 교동 춘추공원에서 시립 독립기념관 개관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산독립기념관은 현충탑과 충렬사, 윤현진 기념비·흉상 등이 있는 춘추공원 안 4277㎡ 부지에 4층, 연면적 1937㎡ 규모로 건립돼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건물 외관은 대한독립을 상징하는 한글 ‘독’ 글자와 일제의 속박에서 벗어나 독립한 것을 나타내는 창살을 형상화했다. 1층에 상설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역사체험실, 다목적강당이 설치됐다. 3층에는 역사자료실과 사무실이 있다. 상설전시실은 양산에서 있었던 항일독립운동으로 구성했다. 전시품 가운데 90%를 진품으로 전시해 살아있는 역사공간으로서 긴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의춘상행’ 설립허가신청서와 양산경찰서 습격을 이끈 김외득 선생의 유품 등은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의춘상행은 일제강점기 양산지역 경제적 자립과 비밀 독립자금 마련을 위해 설립된 소비조합이다. 양산시는 독립기념관 개관에 맞춰 ‘양산의 순국선열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연다. 양산 충렬사에 배향된 독립유공자 42인을 조명하는 전시다. 어린이 역사체험실은 태극기의 특징과 역사 속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고 태극기를 이용한 각종 체험활동을 하는 공간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다음달 중순에 기념관의 개관과 윤현진 선생 서거일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비롯해 ‘양산 독립운동가의 재발견’을 주제로 성인 문화강좌도 준비한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많은 독립운동가가 태어난 우국충절의 고장 양산에 건립된 독립기념관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고립 청년 살피고 위기 가구 살리고… 행정 닿지 못한 곳 ‘복지 안전망’ 뜬다 [이웃이 버팀목이다]

    고립 청년 살피고 위기 가구 살리고… 행정 닿지 못한 곳 ‘복지 안전망’ 뜬다 [이웃이 버팀목이다]

    쌓여 있는 우편물로 위기가구 발굴고립은둔청년 서울시 지원 연계도사람 적은 아침시간 모기 방제 작업하수구 담배꽁초·놀이터 안전 책임코로나땐 어르신 백신 접종 도우미직접 마스크 만들어 주민들 나눔도지자체·주민들 소통 가교의 최일선“작은 손길 모아 커진 힘 보면 뿌듯” 연일 숨쉬기조차 힘든 폭염 속에도 서울 광진구 구의2동 2통 통장인 손정일(56)씨는 분주한 하루를 보낸다. 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한 지난 3일 손씨는 폭염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 필요시 방문간호사 건강관리, 저소득층 냉방용품 지원 등 구가 지원하는 정책을 신속하게 연계해 준다. 그를 비롯한 구의 통반장은 지난달 말 서울에 많은 비가 내렸을 때 반지하 거주 중증장애인, 노약자 등의 침수 피해를 일일이 확인하고 대피까지 돕는 역할을 했다. 폭우나 폭염, 한파와 같은 기상재해 시에만 통반장의 역할이 부각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365일 쉼 없이 지역 곳곳을 살피는 ‘우리 동네 지킴이’를 자처한다.주민센터의 복지 담당 공무원은 인사 발령에 따라 담당자가 바뀌면 동 지역의 복지 현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지역 상황과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통반장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성북구 보문동 15통·9통 통장 이애숙(71)씨와 김정순(70)씨는 주민복지 커뮤니티센터인 보문복지사랑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살핀다. 김씨는 “집이 있어도 어렵게 사시는 분이 많다”며 “집수리 등 도움을 줄 일이 있으면 주민센터에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대상자가 방문을 꺼려 대면이 어려우면 문고리에 안내물을 걸어 둔다. 이들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청년이음센터를 통해 서울시의 고립은둔청년 지원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기초단체 역시 지역 사정에 밝은 통반장을 활용해 지역 안전망을 구축한다. 양천구의 경우 통반장이 우편물이 쌓여 있는 가구를 집중 발굴하며 고독사를 예방하는 ‘이웃이 오는 날’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7일 동대문구 답십리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복지 사각지대 발굴 현장 간담회에서 통반장의 임무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위기가구 발굴은 첫째는 정성이고, 둘째는 인내를 요구하는 업무”라며 “지역에 애정도 있으면서 사정을 잘 알고 계시는 통장 같은 분을 더 많이 발굴하는 게 첫 순서”라고 말했다. 통반장은 행정이 미처 닿지 못하는 현장을 발로 뛰며 크고 작은 지역 현안을 살핀다. 서초구가 운영하는 ‘서초 모기보안관’에는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이 참여하는데, 특히 통반장의 활약이 크다. 모기보안관은 방역차량 접근이 어려운 주택가, 소공원 등의 방역 사각지대에 대해 주민들이 해충 방제작업을 하는 사업이다.지난달 10일에는 양재동 전·현직 통장인 이윤희(66)·신재동(73)·최선희(65)·박찬순(73)씨가 이른 아침부터 양재어린이공원에 모였다. 이들은 “사람이 다니지 않을 때 방제작업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오전 7시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우리가 모기를 잡아 줘야 주민들이 편하다”며 웃었다. 양재동 11통 통장인 이씨는 “휴지 하나라도 보이면 주워야 하고 주민을 위해 봉사 정신을 발휘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수구에 쌓인 담배꽁초를 줍거나 놀이터에서 어린이 안전을 책임지는 것 역시 이들 통반장의 몫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통반장의 역할이 컸다. 성북구 석관동에서 지난 6년간 통장 활동을 한 김희자(66)씨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백신 접종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루에 두 번, 많으면 네 번씩 70대 이상 어르신이 셔틀버스를 타고 예방접종센터로 이동하는 것을 도왔다. 석관동은 성북구 내에서도 65세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당시 백신 접종 업무를 담당할 행정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통장들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김씨는 “코로나19 당시 솜씨 좋은 통장들과 함께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외국인 주민을 비롯한 동네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처우는 열악하지만 시간을 쪼개서라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은 사명감 때문이라는 게 통반장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신씨는 “통장이자 지역 주민으로서 이웃을 위해 봉사해야 나 역시 혜택을 받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동네에서 다른 주민들과 함께 미용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30대에 미용 관련 자격증을 딴 그는 돈이 아까워 머리를 자르지 못하는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해 미용실에 가기 어려운 어르신 집을 방문해 직접 머리를 매만져 드렸다. 김씨는 “누군가의 작은 손길이 합쳐지면 그 힘이 커지지 않나.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통반장은 행정과 주민의 가교이기도 하다. 주민센터와 적극 협력·소통하며 민원 등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조인동 성동구 마장동장은 “통반장들과 적극 협력해 위기에 처한 이웃을 찾고 주민이 원하는 맞춤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광양제철소 직원들, 불볕더위속 나눔활동 ‘활발’

    광양제철소 직원들, 불볕더위속 나눔활동 ‘활발’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무더운 날씨로 지친 이웃들을 위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 곳곳을 찾아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봉사와 나눔’이라는 포스코 고유의 나눔문화를 적극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4년부터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하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매월 셋째주 토요일이었던 활동 주기를 매주 토요일로 확대하는 등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발전시켜왔다.최고기온이 36도에 달하며 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토요일에도 광양제철소 직원들의 봉사 릴레이가 이어졌다. 광양제철소 하사모 봉사단은 중마사랑주간보건센터 요양원에 방문해 발마사지, 족욕, 아로마 오일 및 로션 바르기, 말동무 되어 드리기 등의 활동을 펼치며 어르신들과 따뜻함을 나눴다. 광양제철소 촛불사랑 봉사단은 광양시 옥곡노인 요양원에 모여 직접 준비한 예초기를 짊어지고 한여름 무성해진 잡초제거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요양원 뿐 아니라 광양시 중동공원 일대에서는 광양제철소 전래놀이문화 재능봉사단원들이 나서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광양시 중동공원에서 플로깅 봉사활동을 했다.심규호 광양제철소 과장은 “봉사활동을 하면 할수록 도움의 손길이 닿지 못한 곳들이 보인다”며 “우리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광양시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는 생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올해로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 포스코봉사단 창단 20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회사)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 천주교 성지 충남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유치 환영”

    천주교 성지 충남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유치 환영”

    2027년 차기 대회 개최지 ‘서울’도, 천주교 유산 세계 명소화 추진 등 충남도는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의 한국 개최를 환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 오전(현지 시각) 리스본 테주 공원에서 열린 제37차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파견미사를 마치며 대한민국 서울을 차기 개최지로 발표했다. 충남은 가톨릭 청년대회와 관련이 깊다. 지난 2014년 당진 솔뫼성지와 서산 해미순교성지 일원에서 가톨릭 아시아 청년대회를 개최했었다. 당시 7만여 명이 충남을 방문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청년들과 교감했다. 당진 솔뫼마을에 위치한 김대건 신부 생가지는 종교사 및 정치·사상적 변천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중요성이 인정돼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됐으며 해미순교지는 2020년 교황청이 국제성지로 승인했다. 이밖에 충남에는 천주교 신앙 확산의 진원지인 ‘예산 여사울성지’, ‘공주 황새바위’, ‘홍성 홍주순교지’, ‘보령 갈매못 순교지’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50여 곳의 천주교 사적지가 있다. 도는 2027년 천주교 세계 청년대회에 맞춰 2026년까지 해미국제성지 새 디자인과 천주교 유적·순례길 정비 등 천주교 유산을 세계 명소화하기 위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천주교 측과 협의해 도내 성지와 순례길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치유와 평화의 명소가 되도록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1985년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창설한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가톨릭교회가 주최하는 세계 청년들을 위한 행사로, 2~3년마다 모여 서로의 신앙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교류하는 축제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주말 논현동 일대 민관합동 특별야간순찰 실시

    이새날 서울시의원, 주말 논현동 일대 민관합동 특별야간순찰 실시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관계 기관 및 시민자율방범대와 함께 민·관 합동 특별야간순찰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주말 강남구 논현 1동 일대에서 진행된 야간 순찰은 ‘묻지마 칼부림’ 범죄 예고성 협박글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치안강화 활동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이 의원과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 강남구청·논현1동 주민센터 관계자, 논현1동 자율방범대원들은 지역의 학교 주변, 근린공원, 상가 밀집지역, 시장 등 다수의 시민들이 모일 수 있는 곳에서 치안활동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 의원은 “최근 공공장소에서 발생한 흉기난동과 모방범죄 등 흉악범죄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며 “불특정한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치안활동에 함께 해준 경찰, 구청, 주민센터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폭염에도 매일 밤 봉사해주시는 자율방범대원 덕분에 안전한 치안이 유지되고 있다”며 “안전한 지역을 만드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남 유일 지자체 건립 ‘양산시립 독립기념관’ 광복절날 개관

    경남 유일 지자체 건립 ‘양산시립 독립기념관’ 광복절날 개관

    경남 지자체에서 건립한 유일한 독립기념관인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이 광복절에 맞춰 오는 15일 개관한다.양산시는 제78주년 광복절인 오는 15일 교동 306-1번지 춘추공원에서 양산시립 독립기념관 개관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현충탑과 충렬사, 윤현진 기념비·흉상 등이 있는 춘추공원안 4277㎡ 부지에 4층, 연면적 1937㎡ 규모로 건립돼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건물 외관은 대한독립을 상징하는 한글 ‘독’ 글자와 일제의 속박에서 벗어나 독립한 것을 나타내는 창살을 형상화 했다. 1층에 상설전시실(226.8㎡)이 있고, 2층에는 기획전시실(113.4㎡)과 역사체험실(113.4㎡), 다목적강당(126.8㎡)이 설치됐다. 3층에는 역사자료실(113.4㎡)과 사무실이 있다.상설전시실은 양산에서 있었던 항일독립운동을 시간 흐름에 따라 공간과 사건별로 나누어 구성했다. ‘양산의 의병활동’, ‘신평과 남부시장의 만세운동’, ‘양산농민조합’, ‘배일(排日)교육’ 등 크게 4개 전시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양산시는 설명문과 복제품 위주 전시를 지양하고 전시품 가운데 90%를 진품으로 전시해 살아있는 역사공간으로서 긴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주요 전시품으로 3·1독립운동 관련 자료, 윤현진 선생 유품, 김말복 선생 유묵과 통도중학교 자료 등이 있다. 특히 ‘의춘상행’(宜春商行) 설립허가신청서와 양산경찰서 습격을 이끈 김외득 선생의 유품 등은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의춘상행은 일제강점기 양산지역 경제적 자립과 비밀 독립자금 마련을 위해 설립된 소비조합이다.양산시는 독립기념관 개관에 맞춰 개관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양산의 순국선열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연다. 양산 충렬사에 배향(配享)된 독립유공자 42인을 조명하는 전시다. 충렬사에 모신 독립운동가의 활약상과 대표유물들을 선보이고 관람객들에게 충렬사의 구성과 참배 동선, 참배 방법 등을 소개한다. 어린이 역사체험실은 태극기의 특징과 역사 속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고 태극기를 이용한 각종 체험활동을 하는 공간이다. 독립운동가를 본받아 부모님께 감사편지쓰기, 신평 3·1만세운동 가상현실 체험 등 흥미롭고 색다른 방식으로 독립역사를 체험한다. 역사자료실(의춘당)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까지 역사자료와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역사 서적 등 600여권의 서적이 비치돼 있다.독립기념관측은 개관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순에 기념관의 개관과 윤현진 선생 서거일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비롯해 ‘양산 독립운동가의 재발견’을 주제로 성인 문화강좌도 준비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립운동 역사현장을 답사하는 토요 어린이 문화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다.양산시는 독립기념관을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평가를 거쳐 정식박물관으로 등록해 운영할 계획이다. 국가보훈부의 현충시설 인증도 추진한다. 독립기념관 관람료는 무료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태어난 우국충절의 고장 양산에 건립된 독립기념관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달빛 고속철도’ 특별법, 발의 참여 의원 257명…역대 최다

    ‘달빛 고속철도’ 특별법, 발의 참여 의원 257명…역대 최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 고속철도’ 특별법 발의에 역대 가장 많은 국회의원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공동 발의에 참여하겠다고 서명한 국회의원은 지난 4일 현재 257명이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145명, 국민의힘 109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이다. 광주시는 헌정사상 공동발의 의원이 200명이 넘은 사례는 총 7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당시 이동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 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발의에 225명 의원이 참여해 역대 가장 많았다. 달빛 고속철도 특별법이 이달 중 발의되면 역대 최다 의원이 발의하는 사례가 되는 셈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기자 차담회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여야 의원들에게 감사한다”며 “개정이 아닌 제정 법률이어서 입법 공청회 등 절차가 많이 남아 있지만, 홍준표 대구시장과 협력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인 민주당은 당초 ‘윤재옥 여당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한다’는 이유로 특별법 공동발의 참여에 소극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달 17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광주와 대구의 상생발전에 도움이 될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공동발의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민주당은 이어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제안으로 ‘소속의원 전원이 특별법 추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시와 대구시, 그리고 국회의원 등이 함께 마련한 특별법 최종안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제7조) ▲역사 예정지 3㎞ 범위 내 주변개발예정지역 지정(제12조) ▲국토교통부 산하 달빛고속철도 건설추진단 설립(제13조) ▲필요 시 대통령령으로 재정 지원 및 융자(제14조) ▲민간자본 유치(제16조) 등이 담겼다. 한편, 달빛고속철도는 총길이 198.8㎞, 총사업비 4조 515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내륙철도 건설사업이다. 광주와 전남(담양), 전북(순창·남원·장수), 경남(함양·거창·합천), 경북(고령), 대구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게 된다.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 GTX 지하화·고도 완화… 운동화 닳게 뛴 도봉 영업맨 ‘우문현답’[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GTX 지하화·고도 완화… 운동화 닳게 뛴 도봉 영업맨 ‘우문현답’[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은 취임 후 ‘도봉구 영업 사원’을 자처했다. 패기 넘치는 영업 사원이 스스로 내린 특명은 지역 개발을 가로막았던 요소를 하나씩 해결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도시 발전을 이뤄 내는 것이다. 오 구청장은 지역 현안에 대한 도봉구의 입장과 건의 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서울시의 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렸다.발로 뛴 덕분에 지역에 호재로 작용할 반가운 소식도 이어졌다. 추진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지상 건설로 변경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도봉 구간은 지하에 건설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또 도봉구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는 33년 만에 완화됐고, 준공업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역시 완화되면서 지역 개발의 청신호가 켜졌다. 그간 지연된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 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역시 통과됐다. 오 구청장은 지난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많던 지역의 숙원이 조금씩 해결의 물꼬를 트는 모습을 본 주민들이 ‘우리 동네에도 단비가 내리고 있다’며 좋아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정신으로 내일도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오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GTX C노선 도봉 구간은 지상화에서 지하화로 결정됐다. 그간 노력한 과정에 관해 설명한다면. “취임 전 불거진 문제로, GTX C노선 도봉 구간은 원래 지하에 건설하기로 했으나 갑자기 지상화로 변경된 바 있다. 민선 7기 도봉구가 진행한 감사 청구 방식은 너무 소극적이라 생각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정 권한을 지닌 사람과 부처를 직접 만나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통령실과 국정 간담회를 했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여러 차례 만나 원안대로 지하화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현 정부와 국토부의 큰 결단 그리고 도봉구와 31만 구민이 함께 발로 뛴 결실이라 생각한다. 모든 절차가 신속하게 마무리돼 연내 착공해 2028년 개통할 것으로 기대한다.”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는데 이번에 서울시가 북한산 고도지구 제한을 완화하면서 정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 같다. “서울시가 지난 6월 기존 고도지구를 재정비한 ‘신(新)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했다. 1990년 서울시에서 북한산 국립공원 주변 약 35만평을 고도지구로 설정한 지 33년 만에 완화됐다. 이에 따라 정비 사업 시 최대 45m, 15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됐다. 도봉구는 전체 면적의 50%가 개발 제한 구역이고 나머지 50%가 생활 가능 면적이다. 이 생활 가능 면적의 11%가 고도지구로 설정돼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80% 이상이나 된다.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데도 그간 고도 제한으로 정비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었다.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고도 지구의 합리적 관리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여러 차례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하면서 고도 지구를 완화할 것을 강력히 건의해 왔고 서울시가 이번에 완화 방안을 발표할 때 도봉구의 건의 사항을 그대로 반영해 줬다.” -준공업 지역 내 재건축·재개발도 법적 상한까지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게 됐는데. “창2동, 도봉2동은 준공업 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간 실질적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기 어려웠다. 이에 도봉구는 준공업 지역의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6월 준공업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용적률을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54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법 시행 후 20년 만이다. 서울시에서 허용하는 준공업 지역 용적률은 현재 250%인데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되면 300%까지 오르게 된다. 창2동, 도봉2동의 정비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지난해 10월 창5동에서 시범적으로 ‘소상공인 매니저’ 제도를 운영했다. 전문가가 직접 점포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듣고 함께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할 때는 컨설턴트를 연계해 준다. 지역 상공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부터는 구 전역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1만 800여개 점포 중 4500여개 점포를 방문했다. ‘생업을 하느라 바빠 구 정책에 대해 잘 모르는데 직접 찾아와 알려 줘서 고맙다’, ‘자영업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고민이 있는데 무료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이 외에도 도봉구민을 신규 채용한 기업에는 ‘도봉형 희망 장려금’을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최대 2억원까지 저금리 대출도 지원하고 있다.” -남은 임기 중 꼭 추진하고 싶은 게 있다면.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 부지에 국기원이 옮겨지는 걸로 잠정 결정됐다. 우선 서울시에서 부지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는데 최종 유치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건립 비용 등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어 이 부분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다. GTX C노선과 연계한 버스, 택시 승강장과 주거·상업 시설을 갖춘 창동역 복합 환승 센터 개발도 진행 중이며, 12년 만에 공사를 재개한 창동 민자 역사는 현재 35% 공정률과 98%의 임대 분양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봉산 케이블카를 추진해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2만석 규모의 서울아레나 공연장 역시 연내 착공해 서울 동북권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문화 경제 도시를 만들겠다.”
  •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가속… “중앙공원 1지구 신축 승인”

    광주시가 추진하는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6일 민간공원특례사업 중 하나인 서구 풍암동 중앙근린공원 1지구 비공원시설 공동주택 신축 공사 사업계획을 지난 4일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승인된 3개 블록의 전체 대지면적은 19만 5457㎡, 건축면적 3만 2096㎡, 연면적은 64만 373㎡다.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규모로 모두 2772가구다. 특례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기부채납을 비롯한 공공성 강화 방안 등을 광주시와 적극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분양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구 풍암동 일원 중앙공원 2지구 민간특례사업도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분양을 시작한다. 호반건설과 라인건설은 중앙공원2지구에 ‘위파크 더 센트럴’을 8일 분양한다. 위파크 더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29층에 7개 동 규모로 총 695가구로 조성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대상 부지를 건설사가 모두 매입한 뒤 공원을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하고 비공원시설인 아파트 등을 지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원면적 비율 확보, 초과수익 공원사업 등 공공부문에 재투자, 전국 최초 협약이행보증금 추가 담보 설정 등으로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광주시에선 9개 공원에 10개 지구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개발되고 있다.
  • 서울 온 대원들 “지금은 괜찮다”… 야경 시티투어에 한류체험·쇼핑

    서울 온 대원들 “지금은 괜찮다”… 야경 시티투어에 한류체험·쇼핑

    “폭염 때문에 도저히 야영장 텐트에서 지낼 수 없어서 어제 서울로 올라왔어요.” 6일 서울 용산구 한 대형 쇼핑몰에서 만난 영국 스카우트 대원 A(14)군의 얼굴은 강한 햇볕에 발갛게 익은 채였다. 이곳을 포함해 명동 일대 식당이나 카페, 상점, 영화관 등에선 스카우트 스카프를 두른 외국인 청소년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몇몇 스카우트 대원들의 다리에는 벌레에 물린 자국이 얼룩덜룩하게 남아 있었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한 대표단들은 이날 서울 등에서 휴식을 취하며 남은 일정을 이어 갔다.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500명을 파견한 영국은 전날부터 용산구, 강남구, 종로구, 중구, 경기 성남 등 여러 호텔로 나눠 숙박했다. 미국 대표단은 이날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출발했다. 싱가포르 대표단은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머문다. 이날 만난 대부분의 대원은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영국에서 온 B(15)군도 “음식이나 화장실은 괜찮았지만 더위가 힘들었다”면서 “몇몇 대원들은 벌레에 물려 고생했는데 어제는 정말 좋은 호텔에서 지냈다”고 전했다. 안전을 위해 급작스럽게 조기 퇴영이 결정되다 보니 혼란도 겪었다. 이날 서울에 올라온 여러 대원은 대체할 문화 체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쇼핑하며 시간을 보냈다. A군은 “이번이 첫 잼버리인데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내게 돼 아쉽다”면서 “조금 전 템플스테이를 할 거라고 안내받았다”고 말했다.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도 무더위와 열악한 시설, 미흡한 진행 탓에 서울로 올라온 이들을 보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모(51)씨는 “더위에 고생을 많이 한 탓인지 밝은 아이들이 없고 다 지쳐 보인다”면서 “다른 나라 친구들과 교류하러 왔을 텐데 서너 명씩 모여 다닌다고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학부모 김모(48)씨는 “점심을 먹는데 인원은 많고 자리는 부족하다 보니 아이들이 바닥에도 널브러져 앉아 있었다”면서 “멀리 온 만큼 이제라도 좋은 추억을 쌓고 갔으면 하는 바람인데 관광도 제대로 못 한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가 각종 문화·역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서울에 있는 영국 대원들을 대상으로 시티투어버스 야경코스 운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국 대원 200여명은 이날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반포대교, N서울타워, 남대문시장, 청계광장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둘러봤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와 만나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영국 측은 수도권에 머무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공유의 장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오 시장은 이들에게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여의도 한강공원 등의 장소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대형 체육관, 대학 강당 등도 물색하고 있다. 또 버스킹의 성지인 홍대 등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 시는 광화문광장 서울썸머비치, 여의도 한강공원 눕콘 등 여름 행사에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북악산, 인왕산 등을 오르는 서울 야경챌린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야영을 희망할 경우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 2027가톨릭청년대회 서울 개최… 전 세계서 수십만명 온다

    2027가톨릭청년대회 서울 개최… 전 세계서 수십만명 온다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인 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에서는 1995년 1월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서울이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된다. 또 역대 네 번째로 교황이 한국을 찾아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2027년 차기 대회가 “아시아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3~4년에 한 번씩 닷새 또는 엿새 동안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서는 적게는 수십만명, 많게는 수백만명의 세계 각국 가톨릭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날 리스본 대회 철야 미사에는 150만명이 운집했다. 지금까지는 가톨릭 신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럽(10회)이나 아메리카(북미, 중미, 남미 각각 4회)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아시아, 그것도 분단의 아픔을 여전히 겪고 있는 서울 개최로 한국 가톨릭의 위상을 그만큼 높일 수 있게 됐다. 한국인 최초의 가톨릭 사제인 안드레아 김대건(1821∼1846) 신부가 순교한 뒤 숱한 탄압에도 명맥을 잇고 국내 3대 종교로 자리매김한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전통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전 세계 많은 가톨릭 신자와 여행객이 한국을 찾게 돼 경제·문화적 특수도 예상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축하 메시지를 발표, “기후, 빈곤, 세계평화 등에 대한 청년들의 역할을 자리매김하는 행사”라며 “분단 현장에서 교황님과 세계 청년들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 프란치스코 교황 “2027년 세계청년대회 개최지 한국 서울”

    프란치스코 교황 “2027년 세계청년대회 개최지 한국 서울”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인 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2027년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에서는 1995년 1월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서울이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된다. 또 역대 네 번째로 교황이 한국을 찾아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세계청년대회 폐막일 미사에서 2027년 차기 대회가 “아시아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3~4년에 한 번씩 닷새 또는 엿새 동안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적게는 수십만명, 많게는 수백만명의 가톨릭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날 리스본 대회 철야 미사에는 150만명이 운집했다. 지금까지는 가톨릭 신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럽이나 아메리카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아시아, 그것도 분단의 아픔을 여전히 겪고 있는 서울 개최로 한국 가톨릭의 위상을 그만큼 높일 수 있게 됐다. 한국인 최초의 가톨릭 사제인 안드레아 김대건(1821∼1846) 신부가 순교한 뒤 숱한 탄압에도 명맥을 잇고 국내 3대 종교로 자리매김한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전통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네 번째로 기록될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많은 가톨릭 신자와 여행객이 한국을 찾게 돼 경제·문화적 특수도 예상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축하 메시지를 발표, “기후, 빈곤, 세계평화 등에 대한 청년들의 역할을 자리매김하는 행사”라며 “분단 현장에서 교황님과 세계 청년들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 “운동하던 중3 아들, 칼부림범 몰았다”…피범벅에 부모 분노

    “운동하던 중3 아들, 칼부림범 몰았다”…피범벅에 부모 분노

    의정부시 ‘흉기 난동범’으로 오해받은 10대 중학생이 사복 경찰들의 무리한 진압으로 전신 찰과상을 입는 등 억울하게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피해자 가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의정부시 금오동 부용천에서 검정 후드티 입은 남자가 칼을 들고 뛰어다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인근 지구대 인력과 형사 당직자 등 전 직원을 동원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해당 남성 추적에 나섰다. 사복을 입은 형사들은 하천에서 검정 후드티를 입고 이어폰을 착용한 채 달리는 중학생인 10대 A군을 특정해 붙잡았다. 잡고 보니 A군은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평소처럼 운동을 위해 하천가를 달리던 중이었다. 당시 A군은 인근 공원에서 축구하던 아이들을 구경했고, 아이들이 다시 뛰려는 A군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압 과정에서 A군은 성인인 형사들이 잡으려고 하자 겁이 나 달아났고, 형사들도 A군이 도주한다고 생각해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넘어져 다쳤고, 진압과정에서 머리, 등, 팔,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 A군이 진압되는 과정을 목격한 시민들은 ‘의정부시 금오동 흉기난동범’이라는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리기도 했다.“전신 찰과상에 피멍…SNS엔 사진 돌아다녀” 억울함 호소 오인 신고로 황당하게 다친 A군을 본 부모는 “경찰의 무리한 진압”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군의 부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정부시 금오동 칼부림 관련 오보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쓰기도 했다. 글쓴이 B씨는 “사건 피해자는 중학교 3학년인 16살 제 아들입니다. 저는 피해자의 아빠”라고 밝히며 겪은 일을 전했다. B씨가 말한 앞선 상황 역시 경찰이 전한 상황과 같았다. 문제는 경찰들이 신분과 소속 등을 밝히지 않고 미란다원칙도 고지하지 않은 채 다짜고짜 A군을 붙잡으려 했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A군은 겁이 나서 반대 방향으로 뛰어갔고, 이 과정에서 계단에 걸려 넘어진 뒤 사복 경찰들에게 강압적으로 제압당했다고 한다. B씨는 “아들은 이러다가 죽을까 싶어서 살려달라고, 자긴 중학생이라고 소리 질렀지만 경찰이 강압적으로 수갑을 채웠다”며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중 아들 친구들이 ‘제 친구 그런 애 아니다’라고 했지만 그대로 지구대까지 연행했다”고 적었다. 이어 “아들의 전화에 영문도 모르고 지구대에 가보니 전신 찰과상에 멍이 들었고 피도 흘리고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B씨는 “아이는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충격이 심해 걱정이다. 고작 16살 중학생 남자아이가 집 앞에서 러닝하다 돌아오는 길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형사들은 칼부림 사건으로 범인 검거에 혈안이 돼 있다. 무고한 피해자들이 없도록 미리 검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것에 저도 동의하지만,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잘못된 신고로 무자비하고 강압적인 검거가 이뤄져 미성년자 피해자까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들이 검문을 위해 신분증을 꺼내려던 순간 A군이 도망을 가 넘어졌다. 한쪽은 제압하고 한쪽은 벗어나려는 그런 난감한 상황으로 벌어진 사고였다”며 “A군의 부모를 만나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대화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 서울 온 스카우트들…“아쉽지만 텐트에서 폭염 못 버텨”

    서울 온 스카우트들…“아쉽지만 텐트에서 폭염 못 버텨”

    “폭염 때문에 도저히 야영장 텐트에서 지낼 수 없어서 어제 서울로 올라왔어요.” 6일 서울 용산구 한 대형 쇼핑몰에서 만난 영국 스카우트 대원 A(14)군의 얼굴은 강한 햇볕에 발갛게 익은 채였다. 이곳을 포함해 명동 일대 식당이나 카페, 상점, 영화관 등에선 스카우트 스카프를 두른 외국인 청소년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몇몇 스카우트 대원들은 벌레에게 물린 얼룩덜룩한 자국이 남아 있었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한 대표단들은 이날 서울 등에서 휴식을 취하며 남은 일정을 이어갔다.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500명을 파견한 영국은 전날부터 용산구, 강남구, 종로구, 중구, 경기 성남 등 여러 호텔로 나눠 숙박했다. 미국 대표단은 이날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출발했다. 싱가포르 대표단은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머문다. 이날 만난 대부분의 대원은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영국에서 온 B군(15)도 “음식이나 화장실은 괜찮았지만 더위가 힘들었다”면서 “몇몇 대원들은 벌레에게 물려 고생했는데 어제는 정말 좋은 호텔에서 지냈다”고 전했다. 안전을 위해 급작스럽게 조기 퇴영이 결정되다 보니 혼란도 겪었다. 이날 서울에 올라온 여러 대원은 대체할 문화 체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쇼핑하며 시간을 보냈다. A군은 “이번이 첫 잼버리인데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내게 돼 아쉽다”면서 “조금 전 템플스테이를 할 거라고 안내받았다”고 말했다.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도 무더위와 열악한 시설, 미흡한 진행 탓에 서울로 올라온 이들을 보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모(51)씨는 “더위에 고생을 많이 한 탓인지 밝은 아이들이 없고 다 지쳐 보인다”면서 “다른 나라 친구들과 교류하러 왔을 텐데 서너명씩 모여 다닌다고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학부모 김모(48)씨는 “점심을 먹는데 인원은 많고 자리는 부족하다 보니 아이들이 바닥에도 널브러져 앉아 있었다”면서 “멀리 온 만큼 이제라도 좋은 추억을 쌓고 갔으면 하는 바람인데 관광도 제대로 못 하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는 각종 문화·역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서울 곳곳에서 운영 중인 ▲광화문광장 서울썸머비치 ▲세종썸머페스티벌 ▲여의도 한강공원 눕콘 등 여름 축제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남산, 북악산, 인왕산을 오르며 스카우트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서울 야경챌린지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9~13일 오후 6~10시 트래킹을 운영해 매일 800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강 크루저 요트, 카약, 패들 보트, 요트 등 수상스포츠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해 건강한 서울 체험을 돕는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에서 하지 못한 야영을 희망할 경우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장소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영국대사관 측과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숙영지로 제공해 야영 기회를 갖도록 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 50살 코끼리 ‘복동이’ 하늘나라로…사인은 ‘심장 속 지방덩어리’

    50살 코끼리 ‘복동이’ 하늘나라로…사인은 ‘심장 속 지방덩어리’

    1975년부터 대구 달성공원에서 사육 중이던 수컷 아시아코끼리 ‘복동이’가 지난 4일 하늘나라로 떠났다. 6일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50살인 복동이는 2살 때인 1975년 한 기업의 기증으로 달성공원의 명물이 됐다. 몸무게가 5t에 달할 정도로 그동안 건강하게 지내온 복동이는 지난 6월부터 발톱주위염 증상과 노령으로 인한 체력 저하 현상을 보였다. 공원관리소는 복동이를 치료하기 위해 서울대공원 코끼리 전담팀과 협조해 발 관리 시설을 설치하고, 경북대 부설 동물병원 야생 동물전공 교수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다. 공원관리소는 기존의 냉난방 시설에 추가로 송풍 겸 환풍기를 설치하고 바나나, 수박 등 복동이가 좋아하는 특별사료도 공급했다. 그러나 복동이는 지난 4일 치료 중 쓰러졌다. 사육사들이 크레인을 동원해 복동이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고 2차례 시도했지만 복동이는 결국 영영 눈을 감았다. 대구시는 사육하는 코끼리의 경우 평균수명이 약 40년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규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장은 “부검을 실시한 결과 노령으로 인해 심장 내부에 지방 덩어리가 과도하게 축적돼 혈액순환을 막아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체 처리 등 사후 조치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끼리 사체는 뼈 표본화 작업을 하지 않고 소각 방식으로 처분했으며 현 상황에서 코끼리 추가 도입 계획은 없다.
  • 흉기난동범 오인 신고로 진압중 중학생 다쳐

    흉기난동범 오인 신고로 진압중 중학생 다쳐

    경기 의정부에서 운동을 나온 중학생이 흉기난동범으로 오인 신고돼 경찰의 진압과정 중에 다치는 사고가 났다. 6일 피해자 가족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의정부시 금오동 부용천에서 검정 후드티 입은 남자가 칼을 들고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인근 지구대 인력과 형사 당직 등 전 직원을 동원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해당 남성 추적에 나섰다. 출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복을 입은 형사들은 하천에서 검정 후드티를 입고 이어폰을 착용한 채 달리는 A군을 특정해 붙잡았다. 그러나 붙잡고 보니 A군은 흉기를 갖고 있지 않았고 평소처럼 운동을 위해 하천가를 달리던 중이었다. 당시 A군은 하천가 인근 공원에서 축구하던 아이들을 구경했고,다시 뛰려는 A군을 수상하게 여긴 아이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압 과정에서 A군은 성인인 형사들이 다짜고짜 잡으려고 하자 겁이 나 달아났고,형사들도 A군이 도주한다고 생각해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달리던 A군이 넘어져 다쳤다. 진압과정에서 머리·등·팔·다리 등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A군이 진압되는 과정을 목격한 시민들은 ‘의정부시 금오동 흉기난동범’이라는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 등에 올리기도 했다. 오인 신고로 황당하게 다친 A군을 본 부모는 경찰의 무리한 진압이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A군의 부모는 “우리 아이는 매일 하천으로 운동을 하러 가는데 땀을 많이 내기 위해 후드티를 입고 이어폰을 끼고 운동한다”며 “이번 오인 신고로 전치 3주 정도의 진단을 받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러시아 배제된 히로시마 원폭 78주년…기시다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

    러시아 배제된 히로시마 원폭 78주년…기시다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8주년을 맞은 6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원폭 전몰자 위령식·평화기원식’이 열렸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일본)는 계속해서 비핵 3원칙을 견지하면서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핵 군축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분열, 러시아의 핵 위협 등으로 그 길(핵무기 없는 세계)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핵무기 없는 세계의 실현을 위한 국제적인 분위기를 다시 한번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히로시마를 지역구로 둔 기시다 총리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자신의 정치적 과제로 삼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핵무기를 제조하지도, 보유하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는 일본 정부의 비핵 3원칙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핵무기금지조약(TPNW)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은 핵무기금지조약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핵보유국은 다른 나라가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막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지지하지만 핵무기 사용을 막는 핵무기금지조약을 거부하고 있는데 동맹국인 미국의 핵무기에 의존하는 일본 정부는 미국과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약 5만명이 참석했다. 특히 해외에서는 역대 최다인 111개국과 유럽연합(EU) 대표가 함께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초청하지 않았다. 한편 전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폭 투하 당시 희생된 한국인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열렸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희생된 우리 동포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원한과 증오는 버려두고 편히 잠드소서”라고 추모했다. 태평양 전쟁 말기였던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미국은 히로시마에 역사상 최초로 원자폭탄 ‘리틀보이’를 투하했다. 히로시마에는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된 이들을 포함해 약 14만명의 조선인이 살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5만명이 원폭 피해를 봤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5월 21일 한일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했다.
  • 서울시, 잼버리 대원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한강공원 야영 검토

    서울시, 잼버리 대원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한강공원 야영 검토

    서울시가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서울의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에서 하지 못한 야영을 희망할 경우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장소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시는 서울 곳곳에서 운영 중인 여름 축제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 서울썸머비치’ 폐장일을 오는 12일에서 15일로 연장했다. 물놀이장을 추가로 설치해 잼버리 기간 중은 물론 종료 후에 서울을 방문하는 대원들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세종썸머페스티벌’은 개최일을 기존 11일에서 10일로 하루 앞당겨 연다. 세종썸머페스티벌은 춤, 음악, 오페라, 클럽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구성되는데, 잼버리 대원들은 사전 예약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여유롭게 누워서 즐기는 콘서트 ‘여의도 한강공원 눕콘’도 10~12일일 조기에 개최한다. 해외 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스카우트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서울 야경챌린지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의 명산인 남산, 북악산, 인왕산에서 9~13일 오후 6~10시 트래킹을 운영해 매일 800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강 크루저요트, 카약, 패들보트, 요트 등 수상스포츠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해 건강한 서울 체험을 돕는다. 이와 함께 시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에서 못한 야영을 원하는 경우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숙영지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에서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최대한 추가 발굴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계양역, 세종 ○○중…’ 살인예고글 작성자 전국서 46명 검거

    ‘계양역, 세종 ○○중…’ 살인예고글 작성자 전국서 46명 검거

    ‘분당 흉기 난동’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온라인에 ‘살인예고’ 글을 올린 누리꾼들이 잇따라 검거되고 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계양역에서 7시 20명을 살인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혐의(협박)로 10대 청소년 A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47분쯤 문제의 글이 올라온 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게시자를 추적해 이날 오전 8시쯤 인천 시내에 있는 자택에서 A를 검거했다. A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저지른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연령과 성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유발하는 유사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요즘 흉기 난동이 유행이라던데 나도 송도달빛축제공원에 가볼까’라는 글을 남긴 글쓴이를 주적하고 있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2023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경찰은 ‘세종 ○○중에서 칼부림 예고’ 등의 글을 올린 10대 2명, ‘부산 서면에서 칼부림할 예정’이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해군 일병(20대) 등 전국 곳곳에서 살인예고 글을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들을 잇따라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기준 ‘살인예고’ 글을 쓴 작성자를 전국에서 46명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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