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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400만뷰의 주인공, 서초 숨은 영웅들

    [자치광장] 400만뷰의 주인공, 서초 숨은 영웅들

    지난달 서울 서초구의 대표 축제 ‘서리풀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틀간 10차선 반포대로 900m 구간이 차량 대신 음악과 사람으로 꽉 채워졌다. 조수미, 나윤선, 에픽하이, 양승희 가야금 앙상블 등 K클래식·재즈·팝과 국악을 아우르는 역대급 공연에 25만명의 환호가 이어졌다. 그런데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도로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 바쁘게 귀가하던 시민들의 발길을 멈춰 세운 이들이 있었다. 어둠 속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형광색 옷차림의 주인공, 바로 환경공무관들이다. 이들은 도로 구석구석을 쓸고 닦으며 현장을 가장 먼저 일상으로 돌아가게 만든 서초의 ‘숨은 영웅’이었다. 빗자루를 든 환경공무관들과 물청소를 위한 살수차 대열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빛났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시민들까지, 감동의 순간을 8초 영상에 담아 서초구 공식 유튜브에 올렸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업로드한 영상은 일주일 만에 200만뷰를 돌파했고 “서초 청소 기동대 유퀴즈에 나와야, 서초구는 청소도 예술로, 세계로 뻗어가는 K청소, 축제 마지막의 장관, 어벤저스인 줄, 늦은 시간 고생한 공무관 분들께 감사” 등 댓글 500개와 좋아요 2만개가 넘는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3주가 지난 지금도 400만뷰를 훌쩍 넘으며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화려한 대형 축제 뒤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는 환경공무관의 일상이 440만의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 것이다. 서초구는 2012년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유튜브를 개설하고 1900여개의 콘텐츠를 정성껏 담아 왔다. 10년 넘게 쌓아 온 정성은 차츰 빛을 발해 뜨겁게 화답받고 있다. 2년 전 ‘반포근린공원 맨발길 슬릭백’ 쇼츠가 약 12만뷰로 최다였는데, 이번 ‘다시 일상으로, 청소 기동대’ 쇼츠가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묵묵히 서초의 일상을 지키는 땀방울의 가치를 더 많은 분과 나눌 수 있어 고마운 마음이 가득하다. 프로는 늘 준비돼 있다. 다시, 세기의 프리마돈나 조수미의 아름다운 노래가 반포대로를 가득 채우던 페스티벌 첫날밤을 떠올려 본다. 당초 7곡을 약속했던 그는 “예술의전당에 공연하러 수없이 오가던 이 거리에서 노래를 하는 건 상상도 못 했다”며 “이 아름다운 아이디어를 누가 낸 거냐”고 감탄했다. 이어 즉석에서 추가한 ‘라데츠키 행진곡’까지 총 8곡을 부르며 모두에게 행복한 가을밤을 선물했다. 10년 전 당시 서초구청장으로 반포대로에 축제의 길을 처음 열었던 조은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 축제를 10년간 이어 온 또 다른 숨은 영웅들이 있다. 바로 각자의 자리에서 축제를 빛내 준 서초 공직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다. 특히 경찰, 소방, 해병대 전우회, 모범운전자, 청년 서리풀 러너스 등 안전과 질서유지에 힘을 모아 준 숨은 영웅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축제는 완성되는 것이다. 내년에는 페스티벌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청소 퍼레이드를 추가해 자원봉사 서초구민 등과 함께하고자 한다. 청소도 축제처럼 즐기며, 서초다운 명품 마무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훌륭한 ‘용두용미’ 서리풀 뮤직 페스티벌의 명성을 이어 갈 생각이다. 반포대로에서 또 한 번 펼쳐질 감동의 순간을 고대하며 400만을 넘어 우리 모두의 시민의식을 일깨운 ‘서초의 숨은 영웅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박수갈채를 보낸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 1호선 명학역 도보 거리에 ‘숲세권 아파트’

    1호선 명학역 도보 거리에 ‘숲세권 아파트’

    GS건설이 이달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398-32 일원에서 ‘안양자이 헤리티온’(투시도)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로 구성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9~101㎡의 639가구다. 도보 거리에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명학역에서 서울 방향으로 한 정거장인 안양역(1호선)에는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월판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명학역에서 수원 방향으로 한 정거장 거리인 금정역(1·4호선)에는 경기 양주에서 수원까지 이어지는 GTX-C 노선이 계획돼 있다. 남측으로 수리산이 접해 있는 ‘숲세권’ 아파트다. 안양천 수변 산책로와 명학공원 등의 공원시설도 걸어서 갈 수 있다. 단지 남측 도보권에 명학초교, 성문중·고교 등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지역 내 선호도 높은 신성중·고교도 가깝다. 롯데백화점 평촌점, 이마트 안양점 등 대형유통시설이 인근에 있다. 남향 중심으로 단지를 배치하고 엘리시안 가든, 힐링가든, 웰컴가든 등을 조성한다. 클럽클라우드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힐링라운지, PDR룸, 스카이홀 등이 들어서 수리산의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견본주택은 만안구 안양동 594-24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1순위 경쟁률 30대1… 울산서 ‘흥행 대박’

    1순위 경쟁률 30대1… 울산서 ‘흥행 대박’

    한화 건설부문이 울산 남구 무거동 1422-5 일원에 분양하는 ‘한화포레나 울산무거’(투시도)가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청약 결과 전용 84㎡A 타입은 111가구에 3364건이 몰리며 경쟁률 30.3대1을 기록했다. 166㎡(펜트하우스) 10.5대1, 84㎡B 10.3대1로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모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109㎡도 3.2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166㎡, 총 816가구로 조성된다.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사택 부지에 들어서며 무거동 중심 입지에 위치해 옥동, 신정동 등 주요 생활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삼호초·옥현초·삼호중 등 10여개 학교와 병원·마트도 인접해 있고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공원 등 인근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출입구부터 단지 외관에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반영하고 일부 동 외벽은 유리 마감에 포레나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셰브론글라스’ 방식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울산 남구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지하 주차장은 가구당 1.6대이며 모든 가구에 지하창고를 제공한다. 입주는 2028년 하반기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오는 27~29일 사흘간 남구 달동 979에 있는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 김포골드라인 역세권에 1524가구 대단지… 생활 인프라 ‘풍부’

    김포골드라인 역세권에 1524가구 대단지… 생활 인프라 ‘풍부’

    대우건설이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3블록에 조성하는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투시도)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524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 분양 가구 수는 74㎡A 594가구, 74㎡B 255가구, 84㎡A 590가구, 84㎡B 56가구, 84㎡C 29가구다. 전체 가구 가운데 96.3%인 1468가구가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아파트 단지는 단지 내 경관과 시야가 가로막히지 않고 쭉 이어지도록 ‘통경축’으로 들어서 탁 트인 공간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중앙광장인 ‘시즌 필드’ 등 5478㎡ 규모의 광장, 3만 5309㎡의 공원녹지 등 주거·상업·문화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조성된다. 또 그리너리카페, 골프클럽, 어린이집, 독서실 등 입주민 모두가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티도 갖췄다.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는 김포시 사우동 일대 약 87만 3763㎡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단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에 자리한다. 풍무역을 사이에 두고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풍무 푸르지오’와 함께 총 6703가구의 이른바 ‘푸르지오 브랜드 시티’의 한 축을 담당한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은 김포공항, 마곡,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의 핵심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수월하다. 또 김포한강로, 김포대로, 올림픽대로, 수도권 제1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최근 개통된 검단신도시~풍무동 연결도로로 인천, 검단 지역과의 연계성도 대폭 향상됐다.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 인근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CGV, 풍무 중심 상권, 김포시청, 인천지방법원 김포시법원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있다. 또 근린공원(예정), 선수공원, 김포장릉 등이 가까이 있어 도심 속 쾌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의 견본주택은 김포대로 688번 길에 있다. 분양 관계자는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역세권에 자리한 최적의 입지에 더해 다양한 광역 교통망 확충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단지”라며 “여기에 우수한 주거 여건은 물론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푸르지오 브랜드의 대단지 주거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했다.
  • 노원 ‘익스트림 챌린지’ 새달 1일 연다

    노원 ‘익스트림 챌린지’ 새달 1일 연다

    서울 노원구가 다음달 1일 노해체육공원에서 ‘노원 익스트림 챌린지’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극한의 몸짓, 극한의 도전을 추구하는 이들의 열정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익스트림 게임 경연 ‘엑스탑(X-TOP) 국제교류전’은 국내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익스트림 게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노해체육공원을 청소년 테마공원으로 리모델링하며 조성한 익스트림 게임장 ‘노원 엑스탑’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국제교류전은 스케이트보드 스트릿, 묘기자전거(BMX) 스트릿, 스턴트 스쿠터, 어그레시브 인라인 4개 종목의 대회로 구성된다. 국내 대표 선수와 해외 3개국의 초청 선수들이 출전한다. 프리스타일 올장르 스트릿 댄스 배틀에서는 왁킹, 하우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 160명이 경쟁을 펼친다. 경연은 일대일 경쟁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참가할 수 있는 종목도 있다. 키즈 밸런스바이크 레이싱대회다. 밸런스바이크는 아직 두발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아동들이 두 발을 사용해 타는 무동력 자전거로, 균형감각과 근육 발달에 도움이 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아울러 감성적인 캠핑 휴식장도 마련된다. 푸드트럭의 먹거리나 스트리트 패션 팝업 부스, 포토존, 페이스페인팅이 행사장 곳곳에 차려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젊은 감각과 열정을 상징하는 공간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일상적이고 낯선 문화의 매력이 다양하게 공존하는 ‘힙한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동작 “달리며 희망 나눠요”… 새달 1일 ‘청년 기부 마라톤’ 연다

    동작 “달리며 희망 나눠요”… 새달 1일 ‘청년 기부 마라톤’ 연다

    서울 동작구는 다음달 1일 한강 노들나루공원 일대에서 ‘청년 기부 마라톤’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기부 연계형 참여 캠페인’으로 참가비 전액이 기부돼 눈길을 끈다. 행사로 모인 기부금은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청년을 위한 복지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마라톤 코스는 노들나루공원에서 출발해 대방역과 노량진수산시장을 거쳐 돌아오는 구간이다. 지역 청년과 주민이라면 누구나 5㎞ 또는 10㎞ 코스에 참가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구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300명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완주 메달 등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휘닉스파크 평창’ 숙박권과 러닝화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박일하(사진) 동작구청장은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번 기부 마라톤은 나눔과 화합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건강도 챙기고,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가을 품기도 전에 기온 ‘뚝’… 설악산엔 첫눈

    가을 품기도 전에 기온 ‘뚝’… 설악산엔 첫눈

    20일 강원 인제군 설악산국립공원 소청대피소 일대에 눈이 쌓여 있다. 이날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린 설악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1~14도로,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 함평 국향대전, 마법의 국향랜드로 변신

    함평 국향대전, 마법의 국향랜드로 변신

    전남 함평군이 24일 개막하는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마법의 국향랜드를 주제로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국향대전은 화려한 국화 작품과 마법 같은 공간 연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회전목마·접시컵·대관람차 등 신규 대형 조형물이다. 실제 탑승이 가능한 회전목마 포토존과 직접 들어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접시컵 포토존 등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인생샷 명소’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나비생태관 내에 ‘명품분재 전시관’이 신설되고, ‘국향대전 역사관’도 함께 조성돼 제1회부터 제21회까지의 국향대전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함평 국향대전의 전통과 발전 과정을 조망하며 국화의 예술성과 함평 국화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국화와 예술, 역사를 모두 아우르는 축제”라며 “방문객들이 마치 마법의 나라에 들어온 듯한 감동과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2024년 전라남도 대표 축제 선정과 축제 콘텐츠 대상을 수상했다.
  • 중증 장애인 폭행하고 금팔찌 강탈한 ‘전과 18범’ 30대…징역 6년

    중증 장애인 폭행하고 금팔찌 강탈한 ‘전과 18범’ 30대…징역 6년

    중증 장애인이 차고 있던 금팔지를 강탈한 3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영철)는 강도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3일 대구 중구 2·28 기념중앙공원에서 뇌병변 및 언어장애를 앓고 있는 중증 장애인 B(40대)씨가 착용한 금팔지를 빼앗기로 마음 먹고 “커피 한 잔 하자”며 접근했다. 하지만, B씨가 거절하자, 공원 화장실까지 쫓아가 손등을 할퀴는 등 폭행한 뒤 금팔찌를 강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빼앗은 금팔찌는 약 4돈짜리로 기소 당시 시가 147만8000원에 달했다. 그는 범행 이후 금팔찌를 분리한 뒤 사건 당일과 이틀 후 두 차례에 걸쳐 처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강도, 강도상해, 절도, 공갈 등 각종 범죄로 징역형 3회, 징역형의 집행유예 1회, 벌금 14회 등 여러 차례 형사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강도상해로 징역 4년을 선고 받은 그는 지난해 8월 출소했으며, 범행 당시 누범 기간이었다. 재판부는 A씨가 유사한 전과 기록을 다수 가지고 있는데다,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피해자가 뇌병변 언어장애 중증 장애인으로 일반인보다 저항 능력이 낮은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뒤 금팔찌를 2회에 걸쳐 나눠 처분하는 계획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범행 동기와 경위, 방법, 범행 전후 정황에 비추어 죄질이 좋지 않으며 비난 가능성이 크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세상 힙한 축제 ‘노원 익스트림 챌린지’ 다음달 1일 열려

    세상 힙한 축제 ‘노원 익스트림 챌린지’ 다음달 1일 열려

    서울 노원구가 다음달 1일 노해체육공원에서 ‘노원 익스트림 챌린지’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극한의 몸짓, 극한의 도전을 추구하는 이들의 열정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익스트림 게임 경연 ‘엑스탑(X-TOP) 국제교류전’은 국내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익스트림 게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노해체육공원을 청소년 테마공원으로 리모델링하며 조성한 익스트림 게임장 ‘노원 엑스탑’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국제교류전은 스케이트보드 스트릿, 묘기자전거(BMX) 스트릿, 스턴트 스쿠터, 어그레시브 인라인 4개 종목의 대회로 구성된다. 국내 대표 선수와 해외 3개국의 초청 선수들이 출전한다. 프리스타일 올장르 스트릿 댄스 배틀에서는 왁킹, 하우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 160명이 경쟁을 펼친다. 경연은 일대일 경쟁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참가할 수 있는 종목도 있다. 키즈 밸런스바이크 레이싱대회다. 밸런스바이크는 아직 두발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아동들이 두 발을 사용해 타는 무동력 자전거로, 균형감각과 근육 발달에 도움이 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아울러 감성적인 캠핑 휴식장도 마련된다. 푸드트럭의 먹거리나 스트리트 패션 팝업 부스, 포토존, 페이스페인팅이 행사장 곳곳에 차려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젊은 감각과 열정을 상징하는 공간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일상적이고 낯선 문화의 매력이 다양하게 공존하는 ‘힙한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무등산서 천연기념물·멸종위기 야생동물 발견···영상에 ‘담겨’

    무등산서 천연기념물·멸종위기 야생동물 발견···영상에 ‘담겨’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모습이 전남 화순·담양 지역 무등산에서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는 무등산에서 수달 등 다양한 야생동물 모습이 포착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전남 화순과 담양 지역에 설치한 무인카메라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을 비롯해 멸종위기 2급 삵, 담비, 천연기념물 원앙 등의 움직임이 영상에 찍혔다. 영상 속에는 주변을 경계하며 헤엄쳐 사라지는 수달과 계곡을 건너다 물에 빠지는 삵, 자연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담비가 영역 표시를 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원앙 무리와 뱀 사냥에 성공한 말똥가리도 포착됐다. 김주옥 자원보전과장은 “다양한 야생동물 서식이 확인된 것은 무등산국립공원의 생태계 건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호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박춘선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제2회 서울 동물행복페스타 참석해 축사 전해

    박춘선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제2회 서울 동물행복페스타 참석해 축사 전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동3)이 지난 18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동물보호의 날 기념 ‘제2회 동물행복페스타’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반려동물 가족들을 만났다. 박 부위원장은 2023년 ‘서울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개정해 전국 최초로 10월 4일을 ‘서울 동물보호의 날’로 제정 기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장본인이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따뜻한 도시, 서울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라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동물보호의 날을 지정했고, 지난해부터 ‘동물행복페스타’로 기념행사가 진행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은 단순히 동물을 위한 기념일이 아니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시민의 약속이 담긴 날이며,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보호자 모두가 공공공간에서 반려에티켓을 지켜야 진정한 반려문화가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2회 동물행복페스타’는 ‘반려인·비반려인 모두가 한강공원에서 즐기는 소풍 같은 반려문화축제’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동행런’을 비롯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유기나 학대를 극복하고 새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되찾은 반려동물의 사연을 나누는 ‘견생2회차 자랑대회’, 가족을 기다리는 임시보호견이 레드카펫을 걷는 입양행사 ‘함께 꿈꿀개’ 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져 감동을 더했다. 또한 동물행동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가 진행한 ‘펫톡 라이브’에서는 반려동물의 행동 이해와 건강, 공감에 대한 이야기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서울시수의사회의 내장형 동물등록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어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의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서울시 동물복지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동물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는 박 부위원장은 “서울에서 시작된 동물행복페스타가 이제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성숙한 반려문화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회도 서울시와 함께 동물의 생명과 복지를 존중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서울을 넘어 전국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곧 진정한 행복도시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정원도시 서울 국제심포지엄’ 참석 및 행사 축사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정원도시 서울 국제심포지엄’ 참석 및 행사 축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정원도시 서울 국제심포지엄’ 일정으로 지난 17일 국제정원박람회 현장 인근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개회식 현장을 찾아 심포지엄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서울시 ‘정원도시’ 정책의 발전을 성원했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시와 환경과조경 및 동아일보 컨소시엄에서 주최·주관했다. 정원과 식물원, 조경과 공간 디자인까지 ‘도시와 자연’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관점을 폭넓게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를 통해 다각적인 정원문화의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개회사, 환영사 이후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이어졌으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임만균 의원은 환영사에 이어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세 번째 자연(The Third nature)’을 주제로 도시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연과 관련한 발표(5건)가 이어졌다. 국외 연사로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조경가 마크 크리거, 영국 그랜드 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이자 대표 앤드류 그랜트, 싱가포르 가든스바이더베이 최고 경영자 펠릭스 로가 참여했고, 국내 연사로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메인무대를 연출한 마초의 사춘기 김광수 대표, 신구대학교식물원 원장 전정일 교수가 참여했다. 마크 크리거와 앤드류 그랜트는 각각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해외 초청작가(2025년, 2020년)로 참여한 바 있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라는 시대적 과제와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야 하는 책무를 안고 있는 지금, 도시에서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의 가치를 보여주는 탁월한 기획”이라며 “‘정원도시’는 단순한 녹지 공간을 만드는 게 아니고, 환경을 지키는 그린인프라이자 시민에게 쉼과 여유를 주는 장소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임 위원장은 “서울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지혜 중 하나가 서울의 도심 공원, 광장, 하천 등 곳곳에 스며드는 ‘정원’이다”라고 전하면서, 환경도시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는 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으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도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서울시 정원 정책과의 동행을 강조하고, 관련 정책의 확대를 시사했다.
  • 성동구, ‘태조 이성계 축제’ 개최…조선 왕의 사냥행차 재현

    성동구, ‘태조 이성계 축제’ 개최…조선 왕의 사냥행차 재현

    서울 성동구는 오는 25일 살곶이 체육공원 일대에서 ‘2025년 태조 이성계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태조 이성계 축제는 보물 ‘살곶이 다리’와 ‘이성계’라는 역사적 인물을 활용한 성동구 대표 지역행사로 올해는 ‘성동 인(人), 살곶이 달빛 나들이’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행사 당일 오후 5시 30분 소월아트홀에서 시작되는 ‘태조 이성계 사냥행차’로 막을 올린다. 1999년부터 이어진 사냥행차 퍼레이드는 조선시대 왕들의 사냥터였던 살곶이 다리와 마장을 배경으로, 태조 이성계의 행차 장면을 재현한다. 사냥행차의 종착지인 살곶이 체육공원 축구장에서는 오후 6시부터 취타대의 전통 퍼포먼스 ‘판굿’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태조 이성계의 조선 건국 이념의 화합·포용의 의미를 담은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또 2부 행사에서는 가을밤 정취를 더하는 ‘달빛시네마’를 마련해 영화 ‘웡카’를 상영한다. 한편 살곶이 다리는 1967년 사적 제160호로 지정됐다가 2011년 보물 제1738호로 승격된 조선 전기의 석교로, 현존하는 조선시대 다리 중 가장 길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 대표 지역축제인 태조 이성계 축제를 통해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역사적 경험을 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소중한 역사 문화유산인 살곶이 다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오래 보존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가을속으로 초대… 돌문화공원 재즈에 빠진다

    가을속으로 초대… 돌문화공원 재즈에 빠진다

    제주의 가을을 물들일 ‘재즈 페스티벌’이 제주돌문화공원에서 개막한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오는 25일 돌문화공원 돌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제주의 자연을 품은 특별한 음악축제 ‘제1회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돌문화공원에서 처음 선보이는 재즈 행사로, ‘제주의 돌과 별’을 주제로 열린다. 한라산 자락 돌문화공원의 독특한 지형과 석상들 사이로 퍼지는 재즈의 선율이 깊은 울림을 전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재즈 보컬의 대표주자 웅산밴드, 세계적인 트럼페터 데이먼 브라운, JTBC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 그리고 잔잔·시크릿코드·그렉밴드·에피소드·블로꾸 뺄라지다, 카이노스 어린이 뮤지컬까지 총 9개 팀이 참여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청춘, 재즈를 만나다’ 청소년 재즈 경연대회를 동시에 개최해 미래 재즈 인재 발굴에도 나선다. 사전 영상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실력을 겨루며 무대 위에서 꿈을 펼친다. 또한 ‘내가 만난 돌문화공원 풍경(돌·바람·제주)’ 어린이 사생대회, ‘기분이 째짐(jazz_im)’ 놀이터, 원예 체험, 캔들워머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부스가 이어진다. ‘재즈 6대 악기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면 공연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음악의 재미를 배울 수 있다. 모든 체험은 현장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입장료와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관람객들은 돗자리를 지참하면 잔디광장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제주의 돌과 자연경관, 그리고 재즈의 자유로움이 하나로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축제가 제주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돌문화공원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jejustonepark)에서 확인 가능하다.
  • “못생겨서 돈 안 된다”…하루 10명씩 성매매 ‘日 걸즈바’ 충격

    “못생겨서 돈 안 된다”…하루 10명씩 성매매 ‘日 걸즈바’ 충격

    일본 도쿄의 한 ‘걸즈바’에서 여성 직원을 폭행하고 GPS로 감시하며 성매매를 강요한 점장과 매니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지지통신과 뉴스네트워크(NNN) 등은 도쿄 경시청 보안과가 지난 15일 도시마구 이케부쿠로의 한 걸즈바 점장 스즈키 마오야(39)와 매니저 타노 카즈야(21)를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27세 여성을 술집에서 일하게 하면서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오야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카즈야는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지난해 9월 해당 업소에 고용된 뒤 “못생겨서 매상이 오르지 않는다”는 모욕을 들으며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렸다. 술병과 옷걸이로 폭행당하거나, 매운 소스를 강제로 먹게 되는 등 잔혹한 학대가 이어졌다. 마오야는 올해 3월 피해자에게 한 달간 약 400명의 손님을 상대하도록 강요했다. 또 신주쿠구 오쿠보 공원 인근에서 매춘을 하라고 지시하며 GPS 카드 형태의 추적 장치를 몸에 착용시켰다. 피해자가 정해진 장소를 벗어나면 카즈야와 함께 여성을 찾아가 폭행하고 강제로 데려왔다. 심지어 피해자의 집 임대 계약을 임의로 해지하고, 넓이 1.6㎡(0.5평)에 불과한 업소 방에서 잠을 자게 했다. 식비로는 하루 3000엔(약 2만 8000원)을 지급하며, 식사 후에는 반드시 영수증을 제출하게 했다. 피해 여성이 번 돈은 모두 마오야에게 송금됐다. 여성은 도망칠 틈조차 없이 통제됐다. 잠시라도 연락이 닿지 않으면 폭력이 가해졌고, 외모나 실적을 비난하는 폭언이 이어졌다. 결국 피해 여성은 지난 8월 술집에서 탈출했으며, 몸에는 20곳이 넘는 멍이 발견됐다. 경찰은 7월 공원 주변에서 피해 여성을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가, 조사 과정에서 오히려 피해 사실이 드러나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현재 마오야와 카즈야가 운영하던 걸즈바의 인신매매 및 성착취 구조 전반을 수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범행의 잔혹성뿐 아니라, 21살이 매니저로 가담했다는 점에서도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 올가을 첫눈… 설악산 고지대 영하 0.9도로 초겨울 날씨

    올가을 첫눈… 설악산 고지대 영하 0.9도로 초겨울 날씨

    강원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20일 초겨울 추위가 찾아왔다. 특히 설악산과 향로봉 등 해발 1200m 고산지대에는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설악산국립공원에는 20일 오전 1㎝가량 눈이 쌓였다. 올해 첫눈은 지난해와 비교해 1일 늦고, 2023년과 비교해 1일 빨랐다. 이날 강원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설악산 영하 0.9도, 향로봉 0.5도로, 일부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설악산, 향로봉 등 강원 북부 1200m 높은 산지에는 눈과 비가 섞여 내렸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전 강원 북부 높은 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내리면서 1㎝가량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산행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김기창 설악산국립공원 재난안전과장도 “늦가을 설악산국립공원 산행은 일교차가 크고 체력 소모가 많아 낮은 기온에 의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여분의 옷 등 보온 및 방한용품은 필수이며, 비상식량, 상비 약품, 랜턴 및 보조배터리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 성북구 ‘월곡 달빛채우기 프로젝트’…지역 내 감성쉼터 3곳 조성

    성북구 ‘월곡 달빛채우기 프로젝트’…지역 내 감성쉼터 3곳 조성

    서울 성북구는 서울시의 ‘생활감성도시 시민생활공간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된 ‘월곡 달빛채우기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 감성 쉼터 3곳을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새롭게 조성된 쉼터는 ‘초승달빛쉼터’(숭곡초등학교 입구), ‘달빛쉼터’(동산어린이공원), ‘보름달빛쉼터’(월곡역 방향) 등 총 3곳이다. 초승달에서 보름달로 이어지는 달의 변화를 담은 세 쉼터는, 달빛의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스럽게 감성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낮에는 녹음 속 쉼터로,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달빛을 느낄 수 있는 산책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주민 감성 쉼터가 주민들에게 도심 속 여유와 힐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공동체 회복과 생활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도 공공디자인을 통해 지역의 이야기를 공간에 담아내고, 구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살린 생활 문화 공간을 꾸준히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도군, ‘치유의 섬 완도’ 프로젝트 가동

    완도군, ‘치유의 섬 완도’ 프로젝트 가동

    전남 완도군이 섬마다 다양한 관광 자원을 치유와 결합하여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국내 유일 ‘치유의 섬 완도’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치유의 섬 완도’는 섬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치유 공간으로 삼아 해양, 산림, 예술, 경관, 문학, 역사 등 권역별 특화 치유 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먼저 완도읍에는 전국 최대 규모 난대림을 기반으로 한 산림치유단지 등 ‘산림 치유’ 공간과 정도리 구계등의 ‘소리 치유’, 해변공원 일원의 야간 경관을 활용한 ‘빛 치유’ 공간을 조성한다. 약산면 해안 치유의 숲에는 치유 숲길 등 치유 정원을 조성해 ‘산림 치유’를 추진하고 청산도는 ‘기(氣) 치유’ 명상 공간과 11개 슬로길을 거닐며 치유를 할 수 있는 ‘경관 치유’의 으로 만든다. 노화·보길 권역은 ‘예술과 문학 치유’의 섬으로 거듭난다. 국토부 주관 130억 원 규모의 ‘민관 상생 투자 협약 공모 사업’ 선정으로 섬 미술관과 예술 가옥 조성과 섬 예술제 개최 등 ‘치유의 예술 섬’을 조성하고, 윤선도 문학 치유 공간과 마음치유센터 조성, 예작도 관광 명소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완도읍과 고금면은 장보고 대사와 이순신 장군 등이 중심이 된 위대한 해양사와 소안도 항일운동의 역사 등을 통한 ‘역사 치유’의 섬을 조성한다. 이밖에 읍면별 대표 음식 개발로 ‘미식 치유’의 체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섬이 가진 비교 우위 자원을 치유와 연계해 완도 전역을 치유의 섬으로 만들겠다”며 “치유의 섬 완도가 국민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우리나라 대표 치유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오는 11월 착공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오는 11월 착공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내 대규모 주상복합개발사업이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대우건설의 시공 참여 포기로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개발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인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착공은 11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측은 20일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공사비 폭등으로 인해 전체 투자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적정 공사비에 대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를 감안하면 ‘더현대 광주’ 착공식은 11월 중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를 건립하기 위해 2~3개 업체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면서 애초 이달말로 예정했던 착공식도 다소 미뤄지게 됐다. 현대백화점 측은 “더현대 광주의 사업 부지는 전방·일신방직 전체 부지에는 속해 있으나 주상복합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부지와는 다르다”며 “더현대 광주 개발 절차 또한 당사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주상복합 개발사업 지연이 더현대 광주 개발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전방·일신방직 전체 부지 가운데 3만3000㎡(1만평)의 부지를 매입해 더현대 광주 개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더현대 광주는 다음달 착공하게 되면 2027년 말 준공하고 2028년 상반기에 문을 열 계획이다. 연면적 27만2955㎡(8만2569평), 영업면적 10만890㎡(3만평) 규모로 ‘더현대 서울’보다 1.45배 크다.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 총 주차대수 2652대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이자 광주도심에 들어서는 최초의 대규모 민간 복합문화상업시설이다. 한편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인 ‘챔피언스시티 조성사업’은 29.8만㎡(9만평) 부지에 총 4315가구의 주거 시설과 업무·상업시설, 특급호텔, 역사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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