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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전투 73주년 맞아 영연방 참전용사·유가족 한국 찾는다

    가평전투 73주년 맞아 영연방 참전용사·유가족 한국 찾는다

    6·25전쟁 당시 영연방군이 5배가 넘는 중국인민지원군과 사흘동안 격전을 치렀던 가평전투 73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부는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등 21명을 오는 21~26일 한국으로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가평전투 현장은 물론 판문점과 유엔기념공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벌어졌다. 참가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윌리엄 크라이슬러(94)다. 참전 당시 캐나다 경보병연대 제2대대 소속 이등병이었던 크라이슬러는 가평전투 직후 부상을 당한 동료를 부축하면서 이동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에릭 로더(호주)의 딸 비키 아머,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윌리엄 스트래찬(캐나다)의 동생 조지 스트래찬 등이 방한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우리 정부와 국민은 영연방을 비롯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22개 유엔참전국과 참전영웅들의 희생과 공헌을 영원히 기억하고 보답할 것”이라며 “재방한 초청을 비롯한 참전국 후손 교류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AV배우 신변 우려”…‘4번 퇴짜’ 성인 페스티벌, 결국 전면 취소

    “AV배우 신변 우려”…‘4번 퇴짜’ 성인 페스티벌, 결국 전면 취소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2024 KXF The Fashion’(KXF), 이른바 ‘성인 페스티벌’이 여러 지자체의 반대로 장소를 이리저리 옮기다 결국 취소됐다.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 ‘플레이조커’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2024 KXF The Fashion ‘성인 페스티벌’이 취소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주최 측이 밝힌 취소 이유는 ‘AV 배우들의 신변 우려’다. 주최 측은 “일본 여배우 소속사 측은 성인 페스티벌로 인해 각 지자체가 떠들썩하고 나라가 들썩일 정도로 여성단체의 반발이 극에 달한 이 상황에서 행사에 참여하는 여배우의 신변이 보호될 수 있냐는 입장”이라며 “혹시 있을지도 모를 배우의 안전사고를 우려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최 측은 일본 소속사 측이 국내에서 벌어진 ‘신림역 칼부림 사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등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고 했다. 주최 측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성인 페스티벌 행사에 경호 인력 49명과 보조 인력 27명을 채용했다고 전달했지만 ‘신변 보호를 장담할 수 있냐’는 일본 소속사 측에 확실한 대답을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 취소 소식은 3차례의 장소 변경 끝에 나왔다. 애초 성인 페스티벌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민간 전시장에서 20~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주민과 시민단체 반발 등으로 무산됐다. 주최 측이 대체 장소로 경기 파주시를 택했으나 파주시 역시 행사를 금지했다. 이에 주최 측은 21~22일 서울 잠원한강공원 선상 주점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서울시는 주점 측에 행사를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내고 강행할 경우 업장 임대 승인 취소 등 강경 조치한다고 경고했다. 잇따른 취소에 주최 측은 강남구 압구정동 모처에서 행사를 연다고 공지했으나 강남구도 개최 금지를 통보했다. 강남구는 압구정 일대 식품접객업소 300여개소에 ‘식품위생법 위반행위 금지 안내’ 공문을 전달했다. 공문에는 식품위생법 제44조 및 제75조에 의거, 해당 페스티벌 개최 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 “엄마 잃어버렸어요”…진짜 경찰로 착각한 아이, 선뜻 도운 美배우

    “엄마 잃어버렸어요”…진짜 경찰로 착각한 아이, 선뜻 도운 美배우

    드라마 촬영 도중 길을 잃은 아이가 다가오자 촬영까지 중단하며 선뜻 도와준 미국 배우의 모습이 포착돼 현지에서 화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배우 마리스카 하지테이는 지난 10일 뉴욕 포트 트라이언 공원에서 드라마 ‘로 앤 오더: 성범죄전담반’ 시즌 25의 마지막 회차를 촬영하고 있었다. 하지테이는 1999년부터 방송된 ‘로 앤 오더’의 스핀오프 시리즈 ‘로 앤 오더: 성범죄전담반’에서 형사반장 ‘올리비아 벤슨’ 역을 맡아 연기했다. 촬영 당시 하지테이는 ‘올 블랙’ 차림의 형사 복장을 하고 벨트에 경찰 배지를 달고 있었다. 이때 한 여자아이가 다가오더니 하지테이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테이가 경찰인 줄 착각한 것이었다. 아이가 어머니를 잃어버렸다고 하자 하지테이는 일단 촬영을 중단했다. 이후 땅에 무릎을 꿇고 아이를 토닥이며 이야기를 들어줬다. 엑스(X)에 올라온 당시 영상을 보면, 하지테이는 아이의 어머니를 찾기 위해 아이를 안고 공원 곳곳을 돌아다녔다. 아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무사히 어머니와 재회할 수 있었고, 하지테이가 아이를 다독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촬영은 20분간 중단됐다고 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어린 소녀는 하지테이가 드라마 출연진인 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하지테이에 대해 “화면 안팎에서 영웅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하지테이의 모습을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며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이가 엄마와 빨리 만나서 다행이다”, “일을 너무 잘한다. 대박이다”, “너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길섶에서] 경의선숲길

    [길섶에서] 경의선숲길

    서강대 정문 건너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었다. 경의선숲길 중간쯤이다. 마포구 시설관리공단이 지난달 말 계약 종료로 해당 부지를 철도공단에 돌려주면서 공영주차장은 폐쇄됐다. 주차면 표시만 남아 있다. 경의선숲길은 철도 지하화의 성공 사례다. 공덕역부터 가좌역까지 길이 6.3㎞ 공원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한다. 경의선으로 끊겼던 위아래 마을 이동도 자유로워지면서 소통의 공간이 됐다. 경의선숲길 사용료 납부 여부를 두고 서울시와 철도공단이 소송 중이다. 철도공단이 국유재산 사용료를 부과했고 이에 불복한 서울시가 1심에서 이겼다.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공영주차장 부지에 무엇이 들어설까.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에 가까우니 지하를 깊이 파지는 못할 터. 인근 상가들처럼 저층 건물이 들어설 확률이 높다. 주차료 수입이 사라지니 마포구 시설관리공단으로서는 아쉬울 거다. 누가 운영해 무엇을 짓건 시민들에게 환영받는 시설이 세워졌으면 좋겠다. 전경하 논설위원
  • 개발 호재 이어지는 인천 영종도…분상제 아파트 ‘진아레히’가 온다

    개발 호재 이어지는 인천 영종도…분상제 아파트 ‘진아레히’가 온다

    복합 해양관광 및 레저 도시를 꿈꾸는 인천 영종도에 진아건설이 새 브랜드로 아파트를 선보인다. 진아건설은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에서 ‘영종진아레히’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중견 건설사인 진아건설은 올해 수도권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도약의 비전을 담아 ‘진아레히’ 브랜드를 만들었다. 레히(REHII)는 ‘리얼 하이 클래스’(Real High Class)의 약자로 ‘공간의 클래스가 삶의 품격이 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4층, 7개동, 총 547가구로 전 가구가 ‘국민 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4억원대 분양가도 눈길을 끈다. 또 1차 계약금 정액제(500만원), 중도금 대출(3.8% 고정 금리) 이자 후불제로 초기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는 주거 편의성을 고려한 5베이 평면과 남향 위주 설계로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어린이집, 유아놀이터, 맘스스테이션(어린이 승하차장) 등의 커뮤니티로 구성돼 있으며 도보 가능한 인접 거리에 영종중, 인천국제고 등 특목고도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바다 공원인 씨사이드파크도 가깝다. 단지를 둘러싸고 백운산 둘레길, 대형 근린공원도 조성돼 있다.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돌입하며 23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30일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영종도 부동산 시장은 연이은 개발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인천 중구 중산동 일원에서 추진한 ‘인천항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이 지난달 최종 완료됐다. 앞서 해수부는 2014년 항만재개발법(당시 항만법)에 따라 최초로 민간 자본을 유치해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를 사업 시행자로 지정했으며 사업계획 수립,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2019년 3월 착공했다. 이후 총 사업비 약 3500억원을 투입해 신규 부지, 도로, 공원, 녹지 등의 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들어섰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단지에 자리한 리조트는 축구장 64개 넓이(약 46만 1661㎡) 부지에 3개동으로 이뤄진 5성급 호텔로 1만 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 국내 최대 규모 호텔 볼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몰, 실내 물놀이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라고 불리면서 수천 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종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예정), 제3연륙교 개통 등이 예정돼 있어 추후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제2공항철도 개발이 예정돼 우수한 교통 입지를 갖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진아건설은 주택 건설뿐만 아니라 인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 전북교육청 군산연안초등학교 신축, 경기 시흥 배곧6 초중 통합학교 건립, 경기 의왕 부곡스포츠센터 건립, 울산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의 실적을 갖고 있다.
  • 풍암호수 거닐며 자연도 문화도 흠뻑… 광주에 새 랜드마크 뜬다

    풍암호수 거닐며 자연도 문화도 흠뻑… 광주에 새 랜드마크 뜬다

    광주 지역 최대 민간공원인 ‘중앙공원’을 140만 광주시민이 즐겨 찾는 ‘명품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됐다. 서구 중앙공원 1지구는 총면적 243만 5516㎡ 규모로 광주시 전체 민간공원의 30%를 차지한다. 풍부한 녹지공간은 물론 수면적이 12만㎡에 이르는 풍암호수를 중심으로 넓은 수변공간까지 갖췄다. 광주시와 민간공원특례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이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시민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중앙공원 1지구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풍암호수를 품에 안은 중앙공원 1지구에는 8개 테마숲과 함께 11개 마을숲이 조성된다. 테마숲은 ▲어울림 숲 ▲청년의 숲 ▲치유의 숲 ▲가족의 숲 ▲활력의 숲 ▲장미원 ▲우듬지 숲 ▲기록의 숲 등으로 이뤄진다. ●‘명품 수변공간’ 변신 앞둔 풍암호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풍암호가 가진 자연적 특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시행 중이다. 풍암호의 특성화를 위해 독특한 조형미와 예술성을 갖춘 다양한 수변 문화예술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야외공연장, 물놀이 마당, 어린이피크닉마당, 인공폭포 등이 대표적인 시설이다. 8개 테마숲 중 하나인 청년의 숲과 연계,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할 왕버들마당도 예정돼 있다. 또 시민들의 안전한 레저와 편안한 여가활동을 위해 ‘호수 백사장’을 조성하고 풍암호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변카페’와 2㎞ 길이의 산책로를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목표다. 1956년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된 풍암호는 1990년대 들어 도심 개발이 급속히 이뤄지면서 ‘도심 속 친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했지만 수질 악화에 따른 녹조와 악취로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현재 5~6등급 수준인 수질을 3급수까지 끌어올리기로 하는 등 수질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공공정원·장미원 등 8개 테마숲 ‘다채’ 어울림 숲은 화정로와 치평중학교 인근에 약 5만 4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른바 ‘광주형 공공정원’으로, 독특한 조형미와 예술성을 갖춘 도시공원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시민참여정원, 어린이놀이정원, 작가정원, 도시정원센터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어울림 숲에서는 주기적으로 정원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남 지역의 향토수종을 심거나 전시해 지역 고유의 수목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지역 문화와 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청년의 숲은 청년을 위해 조성되는 열린 공간이다. 풍암호수 인근에 조성되며 ‘아시아 청년문화숲’과 ‘아시아 청년언덕’ 등 두 가지로 꾸며진다. 아시아 청년문화숲은 약 4만 9000㎡ 규모로 청년예술정원, 청년전시관, 다기능 파빌리온, 다기능마당 등의 문화공간과 함께 잔디마당, 피크닉마당, 빗물정원 등으로 구성된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아시아 청년언덕은 3만 4800㎡ 규모로 피크닉을 즐기거나 버스킹을 할 수 있게 조성된다. 치유의 숲은 약 6만 3000㎡ 규모의 도심형 캠프장으로 조성된다. 가족의 숲은 친환경 교육을 위한 ‘빗물체험원’ 형태로 만들 계획이다. 빗물 파빌리온과 빗물정원이 들어서며 도시환경과 생태계 재구축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활력의 숲은 생활체육단지를 목표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테니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풍암호수 일대에는 장미원이 조성된다. 화려한 색채의 장미들을 배치한 정원으로 약 4000㎡ 규모로 2곳이 들어선다. 풍암호수와 수경시설, 조형물과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다채로운 감성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11개 마을숲, 차별화된 경관 연출 11개로 구성된 마을숲은 총 12만 2600㎡ 규모다. 중앙공원 1지구 인근 화정동과 금호동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공원 이용 편의와 주거 가치 향상을 위한 것이다. 이들 마을숲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을 비롯해 야영공연장, 운동 공간, 산책로, 마을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산책로는 대부분 자연 그대로 보전하는 방식으로 구축되며, 일부 훼손된 지역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관 연출이 기대되는 다양한 수목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관계자는 “중앙공원 1지구는 자연과 문화가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전국 도시공원 중 가장 독특하고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광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랜드마크 공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풍암호수 품은 주거 가치로 차별화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풍암호수 품은 주거 가치로 차별화

    롯데건설이 광주시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선보이는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조감도)의 분양 성적을 둘러싸고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에서 최고의 입지로 꼽히는 중앙공원에 27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조성되는 데다 하이엔드 브랜드로 꼽히는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광주에서 처음 선보이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번 롯데캐슬의 분양 실적이 하반기 광주 지역 부동산 경기를 알려 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본다. ●새달 7~9일 정당계약 진행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서구 금호동 일대에 있으며 지하 3층~지상 28층 총 39개 동, 전용면적 84~233㎡, 총 2772가구로 이 중 236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BL(전용 114~233㎡ 929가구) ▲2-1BL(전용 121~166㎡ 915가구) ▲2-2BL(전용 84~166㎡ 928가구) 등 3개 블록(BL)으로 나눠 조성된다. 지난 17, 18일 1, 2순위 청약을 받았으며 오는 24일부터 당첨자가 발표되고 다음달 7일부터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대형 호수공원을 품은 아파트로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갖췄다는 평가다. 광주시에서 추진 중인 총 9개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가장 큰 243만 5516㎡ 규모로, 8개 테마숲과 11개 마을숲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광주 중심 상권인 상무지구가 있으며,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상업시설도 인접해 있다. 화정남초, 화개초, 풍암고 등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초중고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탁월한 입지에 고품격 마감 ‘눈길’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광주 지하철 2호선 1단계(2026년 예정) 정차역 2곳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는 제2순환도로와 상무대로 등을 통해 빠른 차량 이동이 가능하며, 경전선 서광주역과의 거리도 가깝다. 특화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입주민들이 중앙공원의 전망을 누릴 수 있도록 28층에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선다. 시니어클럽, 독서실, 북카페, 게스트룸, 피트니스, 골프클럽, 고급 사우나, 어린이집 등 풍부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이다. 가구당 약 2대 규모인 총 5385대의 주차공간을 갖췄고, 넉넉한 주차를 위해 1960면은 확장형으로 계획됐다. 현관 앞에 세대창고를 제공, 주거공간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단지 내부 주방과 욕실에도 세계적인 가전제품과 명품 가구, 마감재가 적용되며 특히 발코니 확장 시에는 명품 마감재 대부분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입주는 2027년 8월 예정이다.
  • 호우 대비 미리미리… 영등포 ‘육갑문’ 점검

    호우 대비 미리미리… 영등포 ‘육갑문’ 점검

    서울 영등포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한강 주변에 설치된 육갑문의 개폐 훈련과 운전상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육갑문은 평상시에는 한강공원을 오가는 차도나 보도이지만, 한강이 범람할 경우 도심으로 물이 밀려드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여름 태풍, 집중 호우 등으로부터 구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육갑문 개폐 훈련을 진행했다. 노들길나들목, 당산나들목, 여의도나들목, 양평나들목 육갑문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훈련은 침수 상황을 대비한 현장 출동, 차량 및 보행자 통행 통제, 육갑문 폐쇄 및 개방, 통행 재개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사전 훈련을 통해 ▲수문과 권양기(수문 작동 기계)의 작동 ▲수문과 문틀 토사, 이물질 적치 여부 ▲수위계, 안내표지 상태 등도 함께 점검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들이 올여름도 안심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모든 분야를 꼼꼼히 점검하여 ‘안전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대구형 5분 동네’ 4곳 통개발

    대구시가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동네 단위로 통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민간 주도 개발을 꾀하기 위해 조만간 용적률 등과 관련한 인센티브도 내놓을 계획이다. 대구시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사업 대상은 범어(2.0㎢), 수성(2.9㎢), 대명(2.2㎢), 산격(0.32㎢) 4개 지구 총 7.42㎢다. 주택지 통개발은 폭 20m 이상 도로에 둘러싸인 ‘슈퍼블록 단위’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통으로 개발하면 개발에서 소외되는 일부 지역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약 10만∼20만㎡를 최소 개발 단위로 정할 방침이다. 주민 누구나 걸어서 5분 이내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사업 목표다. 이른바 ‘대구형 5분 동네’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범어지구는 지형과 조화되는 주택 유형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야시골공원에서 동촌유원지로 이어지는 녹지 가로를 조성한다. 수성지구는 신천에서 수성유원지, 범어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 가로를 확보하고 들안길, 동대구로와 연계된 개발을 유도한다. 대명지구는 경관 특성을 살리는 주거지로, 산격지구는 젊고 활기찬 지역을 목표로 한 주거 공간으로 개발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형 5분 동네 사업은 노후 주택단지 정비를 통해 쾌적한 미래형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대구시의 공간혁신 사업으로 다른 지역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늦게 찾아온 봄… 오래 비추는 봄

    늦게 찾아온 봄… 오래 비추는 봄

    무진장(無盡藏)이란 불교 용어가 있다. 덕이 광대해 다함이 없다는 뜻이다. 현실 세계에도 ‘무진장’이 있다. 전북 무주와 장수, 그리고 진안의 앞 글자에서 따온 단어다. 우리나라 오지의 대명사로 통하는 곳. 그중 ‘전북의 지붕’이라 불리는 고원 도시, 진안을 다녀왔다. 고속도로가 전국을 단일 생활권으로 묶어 놓은 요즘이지만, 진안은 여전히 외지인들에게 생소한 땅이다. 봄소식도 늘 늦게 당도하는 편. 다소 늦었지만, 오지 마을 진안의 화양연화는 이제 막 시작됐다.●말의 귀 같다며 이름 지은 마이산 진안의 랜드마크는 뭐니 뭐니 해도 마이산(馬耳山)이다. 조선의 3대 왕 태종이 이 일대를 지나다 말(馬)의 귀(耳)와 같다며 마이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마이산은 두 봉우리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모습으로 솟아 있다. 서쪽의 암마이봉이 687.4m로 높고 동쪽의 수마이봉이 681.1m로 다소 낮다. 산은 전체가 거대한 암석 덩어리다. 특히 암마이봉의 타포니 지형이 인상적이다. 타포니는 풍화혈(風化穴)을 뜻하는 지질용어다. 풍화와 차별 침식 등으로 암석의 측면에 형성된 구멍을 일컫는다. ●남부 탑영제따라 만개한 벚꽃 절정 마이산 관광은 남부와 북부로 나뉜다. 봄철엔 관광객들이 남부 쪽으로 쏠린다. 벚꽃이 장관을 이루기 때문이다. 북부 쪽에도 벚꽃길이 있지만 남부에 견줘 명성이 덜한 편이다. 진안의 벚꽃은 개화가 늦다. 진안 일대가 고원지대라 그렇다. 평균 기온 자체가 낮은 데다 낮과 밤의 기온 차도 크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예전 마이산 벚꽃 축제가 열리던 시기도 해마다 4월 하순이었다. 마이산 벚꽃길은 이산 묘에서 탑사까지 약 2.5㎞ 구간에 조성돼 있다. 수령 수십년을 헤아리는 벚나무 노거수들이 길을 따라 도열해 있다. 나라 안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피는 곳이라더니 과연 명불허전이다. 탑영제에 이르러 벚꽃이 절정을 이룬다. 저수지 주변을 따라 벚꽃들이 만개했다. 저수지 제방 위로 올라 전경부터 품는다. 잔잔한 물 위로 벚꽃들이 투영되고 있다. 딱 한 폭의 수채화다. 나무 아래 꽃그늘에는 작은 정자도 있고 앉아 쉴 만한 의자도 여럿이다.●북부 사양제는 마이산 반영이 압권 마이산엔 저수지가 두 곳 있다. 남부 쪽은 탑영제, 북부는 사양제다. 명소에 깃든 저수지답게 수면 위로 담기는 풍경도 여간 빼어난 게 아니다. 탑영제는 벚꽃의 반영이 멋지다. 사양제는 마이산의 반영이 압권이다. 말 그대로 자연이 그린 데칼코마니다. 탑영제 위 부부공원 일대의 벚꽃도 아름답다. 먼저 진 꽃잎들이 공원 내 돌탑 주변에 눈처럼 내려앉았다. 꼭 가지에 붙어 있어야 꽃이던가. 흩날린다고, 떨어졌다고 꽃이 아닌 건 아닐 터다. 남부에 부부공원이 있다면 북부엔 연인의 길이 있다. 연인의 길을 따라 걸으면 마이산처럼 두 사람의 사이가 도타워진다며 조성한 길인데, 스토리텔링으로 한껏 의미를 부여한 것에 견줘 볼거리는 빈약한 편이다. 사실 사랑 이야기의 정점을 꼽자면 단연 명려각이다. 남부 주차장 한편에 없는 듯 서 있는 사당이다. 규모는 작아도 담긴 서사는 무척 풍성한데, 그 이야기는 잠시 뒤로 미뤄 두자. 부부공원에서 발걸음을 재촉하면 탑사다. 80여개의 돌탑으로 유명한 절집이다. 이갑용(1860~1957) 처사가 1885년 유·불·선 삼교에 바탕을 둔 용화세계의 실현을 꿈꾸며 조성했다고 한다. 입구 쪽의 월광탑, 일광탑처럼 규모가 큰 돌탑은 대부분 이름이 있다. 탑마다 나름의 의미와 역할도 있다고 한다. 가장 큰 건 대웅전 뒤 천지탑이다. 양탑, 음탑 등 두 개의 탑으로 갈라진 모양새가 마이산을 빼닮았다. ●성산정 등 전망대서 전경 한눈에 사실 진안 여행의 절반은 마이산을 어디서 보느냐다. 마이산 남, 북부 구역에선 오히려 마이산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기 어렵다. ‘마이산에 오르니 마이산이 안 보이더라’는 격이다. 좀 멀찌감치 떨어져서 봐야 한다. 읍내에선 군청 옆 성산정이 좋은 포인트다. 진안고원(鎭安高原)이란 표현에 걸맞게 경사진 언덕 400m 높이에 터를 잡은 정자다. 성산정에서 굽어보면 마이산 봉우리와 인근 전경이 한눈에 담긴다. 길손들에게는 익산포항고속도로 진안휴게소 전망대가 최고의 포인트다. 마이산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휴게소는 상·하행선 양쪽에 다 있다. 부귀산 전망대도 있다. 원래 사진작가들만 알음알음 찾던 곳인데, 유명해지다 보니 군에서 아예 전망대를 조성해 뒀다. 진안 읍내에서 월평교 방향으로 가다 외후사마을로 좌회전한 다음 산길을 따라 곧장 간다. 길은 잘 닦여 있는 편이다. 다만 주차장에서 산길로 10여분 걸어 올라가야 한다. 긴 거리는 아니어도 제법 된비알이어서 힘들게 느낄 수 있다. 부귀산 전망대에서 맞는 풍경이 장쾌하다. 마이산이 작게 보일 정도로 거리는 멀지만, 주변 산군들과 어우러진 마이산의 진경과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안개가 자주 끼는 시기엔 꼭 바다 위에 떠 있는 절해고도처럼 보인다. ●‘명려각’엔 김삼의당·하립 사랑이야기 이제 미뤄 뒀던 명려각에 대한 이야기를 할 차례다. 명려각은 여류시인 김삼의당(1769~1823)과 남편 담락당 하립(1769~1830)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둘의 고향은 사실 남원이다. 한데 어떤 사연으로 진안 깊숙한 곳에 흘러와 여생을 마치게 됐을까. 김삼의당과 하립은 남원 향교동의 유천마을이란 곳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해, 태어난 날이 같다. 둘은 18세 되던 해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하립은 과거 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떠나 오랜 시간 공부에만 매진했고, 김삼의당은 남편을 위해 남원에 머물며 내조를 아끼지 않았다. 남편의 한양살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인의 생명과도 같은 머리카락을 자르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그를 조선의 전형적인 여성이라 말하는 이도 있다. 한데 김삼의당은 그 정도 수준에 머물 여성은 아닌 듯하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260여편의 시를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유실된 것을 제하고 그렇다. 작품에 대한 평가도 뛰어나다. 찢어지게 가난한 탓에 33세 되던 해엔 남원을 떠나 진안 마령면의 산골 마을로 쫓기듯 옮겨 가야 했다. 그의 시는 이런 상황에서 나왔다. 그는 가난하다는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집안일을 핑계로 자아실현을 멈추지 않았다.●‘기축옥사’ 정여립이 머물렀던 죽도 진안에서 기억해야 할 인물이 또 한 명 있다. 조선시대 풍운의 정치사상가 정여립(1546~1589)이다. 선비 1000여명이 화를 입었던 ‘기축옥사’의 주인공이 바로 그다. 정여립은 “천하는 공물인데 어찌 일정한 주인이 있으랴. 임금 한 사람이 주인이 될 수는 없으며, 누구든 섬기면 임금이 아니겠는가”라며 혁신적인 사상을 설파했다. 당시 임금이었던 선조로선 이런 불충하고 위험한 사상을 가진 인물을 그냥 둘 수는 없었을 터다. 결국 중앙 정치무대에서 밀려난 그가 내려와 생을 다할 때까지 머문 곳이 천반산 아래 죽도다. 죽도 일대는 국가지질공원이다. 그 덕에 번듯한 전망대도 생겼다. 장전마을에서 49번 지방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고갯길 옆에 지질공원 표지판이 나온다. 그 옆으로 난 숲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죽도 일대를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암굴 안 2층 누정 수선루도 볼만 진안 일대엔 수려한 정자들이 꽤 있다. 이를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한 편의 훌륭한 테마 여행이 된다. 대표적인 건 마령면 강정리의 수선루(보물)다. 자연 상태의 암굴 안에 들여 지은 2층 누정이다. 조선 숙종 때 연안 송씨 4형제가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자의 이름은 ‘잠잘 수’(睡)에 ‘신선 선’(仙) 자를 쓴다. 신선이 잠을 잘 만한 곳이란 뜻일 터다. 국가문화재이긴 하지만 출입에 제한은 없다. 인근 평지리의 쌍계정도 암굴에 지은 정자다. 경남 하동의 쌍계사 입구 바위벽에 고운 최치원이 쓴 ‘쌍계석문’(雙磎石門) 글씨를 모방해 정자 왼쪽에 ‘쌍계’(雙磎), 오른쪽엔 ‘석문’(石門)이란 글씨를 새겼다. 백운면 미천리의 영모정, 바로 위 미룡정(美龍亭) 등도 다리쉼 할 겸 찾아볼 만하다.●한옥성당 ‘어은공소’도 숨은 명소 앞서 언급했듯 진안은 오지다. 곳곳에 볼만한 명소가 숨어 있다. 발품 팔아 찾아다녀야 한다는 뜻이다. 그중 하나가 진안읍 어은동의 천주교 어은공소(등록문화재)다. 1909년 건립된 한옥 성당이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성당답게 실내는 남녀 신도석이 구분돼 있다. 성당이 깃든 어은동(魚隱洞)의 한문 이름을 풀면 ‘물고기가 안전하게 숨는 땅’이란 뜻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성주산 자락 골짜기에 숨은 듯 터를 잡고 있다. 지명이 말해 주듯 어은동은 환란을 피해 사람들이 숨기 좋은 곳이다. 1866년 병인박해 때도 그랬다. 충청도와 경기도 등에서 어은동으로 피신해 온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 살았다. 물고기는 초기 기독교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런 곳에 천주교 신자들이 물고기처럼 숨어 산 셈이다. 우연치고는 참 공교로운 듯하다.
  • 이재준 수원시장 “AV 행사가 남성 권리 존중인가…천하람 주장 납득 어려워”

    이재준 수원시장 “AV 행사가 남성 권리 존중인가…천하람 주장 납득 어려워”

    이재준 수원시장은 ‘성인 페스티벌 개최 금지를 재고해야 한다’는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주장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성인 페스티벌은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행사가 아니라 자극적 성문화를 조장하는 AV(일본 성인 영화) 페스티벌일 뿐”이라고 적었다. 이 행사는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수원시 한 민간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수원시는 행사 장소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는 점을 이유로 전시장 쪽에 대관 취소를 요청했다. 이후 행사 주최 측은 경기 파주시, 서울 잠원한강공원 등으로 장소를 변경했으나 개최가 무산됐다. 천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전날 SNS에 “성인이 성인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또는 페스티벌 형태의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천 당선인은 “남성의 본능은 그 자체로 범죄시되고 저질스럽고 역겨운 것으로 치부되는 이상한 기준이 적용되기 시작했다”며 “남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은 제한하고 남성의 본능을 악마화하는 사회는 전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천 당선인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AV 행사 취소가 남성 본성을 악마화하는 것인지, AV 행사를 개최해야 남성의 권리와 본성, 성적 자기 결정권이 존중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AV 제작과 유통이 엄연한 불법”이라며 “남녀를 떠나 성 착취와 비인격화, 성 상품화 등의 심각성은 모르쇠하고 대중화에 앞장서는 것이 과연 선행될 일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수원에서 다시 이런 행사가 개최된다고 해도 똑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며 “수원시는 앞으로 이런 행사가 개최되지 못하도록 현재 청소년 보호법 개정을 정부에 촉구하고 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 경찰청장, 박종철 열사 모친 빈소 조문 “과오 되풀이 않겠다”

    경찰청장, 박종철 열사 모친 빈소 조문 “과오 되풀이 않겠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18일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씨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이날 윤 청장은 고인의 영정 앞에 국화를 놓고 명복을 빈 뒤 고인의 큰 아들이자 박 열사의 형 박종부씨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조문 후 취재진과 만난 윤 청장은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경찰청장으로서 가슴 아픈 과오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경찰의 경종이 되도록 하겠다. 우리 경찰도 고인과 고인의 아들이 염원하셨던 자유와 민주, 인권을 수호하는 당당한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에 다니던 1987년 1월 13일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 관련 주요 수배자를 파악하려던 경찰에 강제 연행돼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고문받다가 다음날 사망했다. 당시 경찰이 발표한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허위 조사 결과는 전 국민적인 공분을 사며 6·10 항쟁의 기폭제가 됐고, 박 열사의 아버지인 고 박정기씨가 아들의 유해를 뿌리며 “종철아! 잘 가그래이… 이 아부지는 아무 할 말이 없대이…”는 박 열사를 추모하는 구호가 됐다. 이날 빈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빈소에 다녀갔다. 그는 방명록에 ‘당신의 아들이 꿈꾸던 세상…. 국민이 주인인 세상, 자유와 민주가 맘껏 숨쉬는 세상, 거짓과 위선이 설치지 않고 가식이 없는 올바른 세상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는 추모글을 남겼다. 정씨는 남편이 2018년 7월 세상을 떠난 후 부산 자택에서 홀로 지내다 건강이 악화해 2019년 이후 서울의 요양병원에 머물렀으며 향년 91세로 17일 오전 별세했다. 고인의 발인은 19일 오전 8시다. 유해는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된 후 모란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 중랑구 ‘면목7구역 재개발’ 추진 탄력 붙었다…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중랑구 ‘면목7구역 재개발’ 추진 탄력 붙었다…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서울 중랑구가 지난 12일 목본동 69-14 일대의 ‘면목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면목7구역은 노후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다. 지난 2021년 12월 서울시 민간재개발(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1차 후보지 21곳 중 가장 먼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빠른 추진 현황을 보이고 있다. 정비구역 지정 3개월 만에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돼 사업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율(토지등소유자 과반수 동의)보다 훨씬 높은 기준인 조합설립 동의율(토지등소유자의 75% 동의)에 준하는 높은 동의율을 보여 주민들의 굳은 의지 또한 확인했다. 이에 따라 조합설립 또한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진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조합설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비구역 지정 당시 개략적인 사업계획에는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하고, 용적률 299.87% 이하, 최고 35층, 총 1447가구(임대주택 379세대 포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공원과 체육시설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7구역 재개발사업이 주민분들의 높은 의지로 인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면목본동 지역개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노후 주택지 통개발 시동… 홍준표 “대구형 5분 동네 만들겠다”

    대구시, 노후 주택지 통개발 시동… 홍준표 “대구형 5분 동네 만들겠다”

    대구시가 지역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동네 단위로 통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범어·수성·대명·산격 4개 지구가 사업 대상이다. 이와 관련 시는 민간 주도 개발을 꾀하기 위해 조만간 용적률 등과 관련한 인센티브도 내놓을 계획이다. 대구시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범어(2.0㎢), 수성(2.9㎢), 대명(2.2㎢), 산격(0.32㎢) 4개 지구 총 7.42㎢가 사업 대상이다. 주택지 통개발은 폭 20m 이상 도로에 둘러싸인 ‘슈퍼블록 단위’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통으로 개발하면 개발에서 소외되는 일부 지역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규모 기준으로 약 10만∼20만㎡를 최소 개발 단위로 정할 방침이다. 주민 누구나 걸어서 5분 이내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이른바 ‘대구형 5분 동네’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통개발은 고층과 중저층 주택, 상가, 공동이용시설 등이 어우러진 최소 개발 단위인 표준모델과 이 표준모델 여러 개가 합쳐진 확장모델로 나뉜다. 확장모델은 학교·공원·주차장·의료시설·도서관 등 권역 단위에서 필요한 주요 공유 인프라를 함께 배치한다. 범어지구는 지형과 조화되는 주택 유형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야시골 공원에서 동촌유원지로 이어지는 녹지 가로를 조성한다. 수성지구는 신천에서 수성유원지, 범어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 가로를 확보하고 들안길, 동대구로와 연계된 개발을 유도한다. 대명지구는 경관 특성이 살리는 주거지로, 산격지구는 젊고 활기찬 지역을 목표로 한 주거 공간으로 각각 개발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형 5분 동네 사업은 노후 주택단지 정비를 통해 쾌적한 미래형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대구시의 공간혁신 사업”이라면서 “대규모 노후 단독주택지의 정비·개발의 해법으로써 다른 지역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포토] 도시 숲 나무심기 나선 대한상공회의소

    [서울포토] 도시 숲 나무심기 나선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18일 양천구 온수공원에서‘ERT 도시숲 나무심기’행사를 개최했다.
  • 나주시민 권익위 최종 권고 “주몽 세트장 철거”

    나주시민 권익위 최종 권고 “주몽 세트장 철거”

    나주시 시민권익위원회가 나주 영상테마파크 내 드라마 주몽 촬영지였던 ‘고구려 궁 세트장 철거’를 나주시에 권고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정기 회의를 통해 고구려 궁 세트장 ‘철거’를 골자로 정책권고안을 심의·의결하고 해당 정책권고안을 나주시에 제출했다. 시민권익위는 앞서 지난 1월 해당 안건 점검을 위한 임원진 간담회를 시작으로 3월 14일 시민토론회를 주최, 전문가 주제 발표와 참석자 질의응답 등을 통해 존치·철거 입장 양측 의견을 수렴했다. 해당 드라마세트장은 전남도가 추진하는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철거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박물관과 연계해 ‘재활용 존치’를 주장하는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설 보존을 통한 용도 전환을 촉구하는 철거 반대운동이 펼쳐지면서 ‘찬반 갈등’이 지속됐다. 이에 나주시는 ‘구조물 내진 안전성’과 ‘유지예산 투입 대비 경제성’ 평가에 무게 중심을 두고 시민권익위 주관으로 공론화를 통한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전문가 현장 점검과 심층 토론에 이어 권익위 위원 간 최종 토의를 거쳐 ‘철거안’을 확정했다. 토론 당시 다수 전문가는 고구려 궁 세트장은 드라마 촬영 용도로 건축된 시설물로 박물관이나 기타 전시·집회시설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행 구조 설계 기준에 따른 내진보강 등 전체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특히 세트장 건축물은 하부 철골조 구조물에 상부 목 구조물이 얹혀있는 구조로 지진 하중을 고려하지 않아 안전성에 매우 취약한 건축물이라고 지적했다. 또 세트장을 보수·보강하면 용역 결과에 따른 추산 비용이 289억 원에 달해 신축과 비교해 더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세트장 존치 시에도 활용성 측면에서 드라마 촬영장으로는 가치가 없다는 견해를 냈다. 시민권익위는 이날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과 의병역사공원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단계 사업 예정지인 고구려 궁 세트장을 철거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병역사박물관과 함께 관광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2단계 사업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전라남도와 합동 연구용역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나주시에 추가로 권고했다. 최영태 위원장은 “앞으로도 공공의 갈등 현안에 대해 소수의견일지라도 경청하고 헤아려 원만한 해결 방안을 도출하겠다”며 “시민권익위의 첫 정책권고안이 나주 지역사회의 토론, 숙의 문화를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 공산면 나주영상테마파크 일원에 들어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남도의병의 구국 충혼을 기리고 정신 계승을 위한 민선 8기 전라남도 공약사업이다. 나주시는 2020년 7월 전남도에서 공모한 박물관 사업부지 1순위로 확정됐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착공식은 오는 5월 2일 열릴 예정이다. 박물관은 오는 2025년 말까지 신곡리, 백사리 일원 부지 2만2396㎡, 연면적 6993㎡, 지상1층·지하1층 규모로 건립된다.
  • “주말 장사 망칠까 걱정”…압구정 상인들, 성인 페스티벌 소식에 ‘한숨’

    “주말 장사 망칠까 걱정”…압구정 상인들, 성인 페스티벌 소식에 ‘한숨’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2024 KXF The Fashion’(KXF), 이른바 ‘성인 페스티벌’이 강남구 압구정 카페 골목에서 열리려 한다는 소식에 지역 상인들은 주말 장사에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하는 기색이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전날(17일) 뉴시스와 만난 강남 상인들은 성인 페스티벌의 압구정 개최를 반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용한 분위기로 손님들의 발길을 끄는 카페나 식당들은 자칫 주말 장사를 망칠까 봐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브런치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가게 자체가 조용한 콘셉트”라며 “주말 장사에 지장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 걱정된다”고 했다.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미용업을 하는 B씨는 “여기는 좁은 골목이 많다. 페스티벌 참여자들이 모이는 곳이 있을지가 애초에 의문”이라고 말했다. 주말에 강남을 찾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순대국밥집을 운영하는 C씨는 “주말이면 연인들도 많이 오지만, 아이들도 특히 많이 온다”며 행사장 주변을 지나는 미성년자에게 끼칠 수 있는 악영향을 우려했다. 디저트 가게 직원 D씨는 “주변에 학교는 많이 없는데 바로 앞에 어린이 학원이 있다. 수학 학원이랑 영어 학원에 어린이들이 다닌다. 아무래도 그 아이들한테 영향이 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고 했다.애초 성인 페스티벌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민간 전시장에서 20~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주민과 시민단체 반발 등으로 무산됐다. 주최 측이 대체 장소로 경기 파주시를 택했으나 파주시 역시 행사를 금지했다. 이에 주최 측은 21~22일 서울 잠원한강공원 내 선상 주점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서울시는 주점 측에 행사를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내고 강행할 경우 업장 임대 승인 취소 등 강경 조치한다고 경고했다. 잇따른 취소에 주최 측은 강남구 압구정동 모처에서 행사를 연다고 공지했으나 강남구도 개최 금지를 통보했다. 강남구는 압구정 일대 식품접객업소 300여개소에 ‘식품위생법 위반행위 금지 안내’ 공문을 전달했다. 공문에는 식품위생법 제44조 및 제75조에 의거, 해당 페스티벌 개최 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 한 폭의 풍경화가 펼쳐지는 남해 금산과 보리암을 걷다 [두시기행문]

    한 폭의 풍경화가 펼쳐지는 남해 금산과 보리암을 걷다 [두시기행문]

    1968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경남 거제시 지심도에서 전남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약 118km) 뱃길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이 이어지며 천혜의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계 보고이다. 전체 면적53만5676㎢중 해상 면적이 76%를 차지하며 그 중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로 알려진 한려수도는 71개의 무인도와 29개의 유인도가 마치 보석 같이 흩어져 있다. 경남 남해군 상주면에 있는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서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기암괴석(奇巖怪石)들로 뒤덮여 있다. 해발 681m에 위치한 주봉인 망대를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문장대, 대장봉, 형암사가 우측으로는 삼불암, 천구암 등의 암봉이 솟아 있다. 기암괴석과 바다가 만드는 매력적인 풍경금산의 38경을 이루는 천태만상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과 바다와의 조화과 매력적인 곳이다. 그 중 쌍홍문, 사선대, 상사암, 암불암 등이 대표적인 명소로 알려졌다. 통일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이산에 보광사를 짓고 보광산이라 불렀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젊은 시절 금산에서 간절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소원을 이뤄주는 영세불망의 명산이라 칭하며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의 금산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주봉인 망대은 우리나라 최남단 봉수대로 서울 남산에 있는 목면산 봉수대와 같은 통신용으로 사용되었다. 정상에서는 괴암괴석의 절경과 남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전망 또한 장쾌하다. 우리나라 3대 ‘기도처’ 보리암683년 원효대사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로 산 이름을 보광산이라 칭하고 초당은 보광사라 불렀다. 이후 금산으로 산 이름이 바뀌며 보광사는 ‘깨달음의 길로 이끌어준다’는 뜻으로 보리암으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금산 정상 인근에 자리 잡은 보리암은 온갖 기이한 암석과 경쾌한 남해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사찰이다. 경내에는 원효대사가 좌선했다는 좌선대 바위를 볼 수 있으며 각종 문화재가 즐비해 있다. 보리암은 강원 양양군의 낙산사 홍련암, 경기 강화도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로 살아있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어 많은 신자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보리암에 모시는 해수관세음보살의 품 안에 평온을 구하고자 오늘도 숱한 사람들이 소망을 풀어놓고 있는데 예로부터 보리암은 한 가지 소원만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 탓일까 사시사철 금산에는 간절한 걸음과 걸음이 머문다. 주차장에서 보리암까지 도보로 15분금산과 보리암으로 가는 방법은 복곡주차장에서 주차 후 걸어서 방문이 가능한데 보리암까지 도보로 15분 금산의 정상까지는 20분가량 소요된다. 입구와 제일 인접한 주차장은 복곡 제2주차장이지만 주말 방문 시에는 새벽부터 일출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로 자리가 없을 정다. 제1주차장을 이용 시 마을버스(유료)이용하여 입구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금산에서 빼놓지 말고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 중 하나인 금산산장은 보리암 인근에 있으며 지어진 지 100년은 넘은 곳이다. 비구니 스님들의 암자를 60년 전부터 산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해물파전, 메밀김치전병, 컵라면 등의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금산산장은 경치 또한 너무 아름답다. 금산산장에서 먹는 파전과 컵라면은 빼어난 경치와 더불어 맛있기로 소문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였다. 금산 절경이 펼쳐지는 ‘금산 바래길’ 지선 3코스금산의 아름다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금산바래길’ 지선 3코스는 주차장을 출발하여 풍경과 보리암 맛집으로도 유명한 금산산장을 지나 단군성전, 화엄봉을 거쳐 다시 회귀하는 코스로 2km의 짧은 구간이나 금산의 모든 절경을 누릴 수 있다. 금산 보리암의 일출은 천지신명의 조화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절경으로 알려져 있으니 여유롭게 여행 일정을 잡고 남해에서 느끼는 신비로운 일출을 느껴보는 것도 추천한다. 비단 두른 바위와 고즈넉한 암자를 걷는 간절한 발걸음을 느끼고 걸음이 멈춰서는 날이었다.
  • ‘2억 혈세’ 썼는데 흉물로 전락…한강 괴물, 10년 만에 철거하기로

    ‘2억 혈세’ 썼는데 흉물로 전락…한강 괴물, 10년 만에 철거하기로

    서울시가 한강 공원에 설치한 영화 ‘괴물’ 속의 괴물 조형물을 포함해 미관을 해치는 공공미술 작품을 철거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한국경제는 서울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서울시는 한강공원의 공공미술 조형물 현황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괴물 조형물처럼 미관을 해치는 공공미술 작품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시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 안에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공원에는 46개 공공미술 작품이 있다. 이 가운데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1억 8000만원을 투입해 세운 ‘괴물 조형물’도 있다. 괴물 조형물은 2015년 한강에 스토리텔링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자는 취지로, 2006년 개봉한 1000만 영화 ‘괴물’ 속에 등장한 돌연변이 괴물을 재현한 것이다. 조형물의 크기는 높이 3m, 길이 10m, 무게 5t으로 시민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을 정도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흉물 취급받으며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매체에 따르면 한강공원의 괴물 조형물 철거 결정이 내려진 배경에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공감을 얻지 못하는 조형물은 적극 철거하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취임 이후 도시 미관을 위해 공공 조형물 디자인을 개선하는 ‘펀(FUN) 디자인’ 정책을 펼쳐온 바 있다.
  • ‘평화의 상징’ 보노보, 침팬지보다 더 폭력적?[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평화의 상징’ 보노보, 침팬지보다 더 폭력적?[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지난달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영장류 학자 프란스 더발 미국 에모리대 교수는 평생 침팬지와 보노보를 연구했습니다. 더발 교수는 인간의 본성이 유인원들 안에 잠재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이름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침팬지 폴리틱스’라는 책 덕분입니다. 더발 교수는 침팬지의 아종 정도로만 여겨졌던 보노보를 침팬지와는 달리 공감 능력과 협동심, 도덕성을 갖춘 ‘평화의 유인원’으로 구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을 뒤집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습니다. 프랑스 툴루즈 고등연구소, 미국 미네소타대, 미네소타 환경연구소, 에모리 국립 영장류 연구센터, 하버드대 인간 진화 생물학과 공동 연구팀은 보노보도 의외로 폭력적 성향이 강하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4월 13일자에 실렸습니다. 보노보와 침팬지의 공격성을 각각 조사한 연구들이 많기는 하지만 같은 연구법으로 두 유인원의 행동을 직접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보노보와 침팬지의 공격성을 비교하기 위해 콩고민주공화국 코콜로포리 보노보 보호구역 내 수컷 보노보 12마리와 탄자니아 곰베 국립공원 내 수컷 침팬지 14마리를 무작위로 선정해 관찰했습니다. 일주일 이상 24시간 내내 행동을 관찰했습니다. 얼마나 공격적 행동을 자주 보이는지, 공격의 대상이 누군지, 단순히 위협 행동을 보이는지, 물거나 때리는 식의 직접적 공격 행동을 보였는지 주목했습니다. 조사 결과 수컷 보노보가 침팬지보다 더 공격적 행동을 많이 한다는 점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보노보는 침팬지보다 2.8배 더 공격적이었고, 신체적 공격도 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공격 패턴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수컷 보노보는 거의 다른 수컷에게만 공격적이었지만 침팬지는 암컷에게 공격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침팬지의 공격은 패싸움처럼 수컷 집단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보노보는 1대1 형태로 싸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침팬지는 상대를 죽일 정도까지 공격하지만 보노보들의 싸움에서는 서로를 죽이는 행위는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보노보의 공격성은 짝짓기 확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마틴 서벡 하버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보노보가 평화롭다는 이미지가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유인원들도 사람들처럼 복잡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벡 교수는 “보노보라는 종 전체의 공격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암컷 보노보에 관한 추가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과학이 발전할 수 있는 이유는 저명한 학자가 제시한 결과라도 새로운 연구를 통해 언제라도 뒤집힐 수 있음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의견에 대한 수용 가능성이 발전의 바탕이 된다는 점은 과학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틀릴 수 있고,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할 때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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