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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복소복, 소음을 덮은 눈꽃…자박자박, 게으름이 허락된 설국

    소복소복, 소음을 덮은 눈꽃…자박자박, 게으름이 허락된 설국

    건축가 정기용 공공건축 프로젝트10여년간 30여건 ‘감응의 건축’ 결실덕유산, 겨울에 더 빛나… 설경 명소곤돌라로 정상 부근까지 이동 가능향로산, 지역인들이 사랑하는 ‘진산’ 조롱박 닮은 ‘내도리 마을’ 한눈에‘라떼 시절’ 이야기 한 자락. 전북 무주는 주로 여름에 찾는 도시였다. 구천동 때문이었다. 충북 괴산 화양동과 더불어 여름 계곡의 ‘양대 지존’을 이뤘던 곳. 1970~80년대 관광버스 옆면엔 두 계곡을 홍보하는 사진이 경쟁적으로 내걸리기도 했다. 요즘은? 겨울에도 무주로 간다. 눈이 많은 동네라 설경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유명 건축가가 지은 독특한 건축물을 엿보는 재미도 각별하다. 덕유산에서 맛보는 게으른 산행의 기쁨이야 더 말할 게 없다. 여기저기 바삐 발 도장을 찍기보다 어슬렁대며 걷는 게 더 어울리는 도시, 무주다. ●건축가 정기용에게 단단히 신세 진 도시 겉모습은 흔히 내면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진다. 외형 가꾸기에 진력하는 이보다 내면을 단단히 다지는 이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다. 한데 외모가 내면을 이끄는 때가 간혹 있다. 무주가 그런 예다. 무주는 건축가 정기용(1945~2011)에게 단단히 신세를 진 소도시다. 그가 세운 수많은 건축물로 인해 도시가 번듯해지고 명망도 높아졌으니 말이다. 정기용은 흔히 ‘감응의 건축가’라 불린다. 그의 건축물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마음을 움직인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는 그의 건축이 가져온 결과에 초점을 맞춘 표현이라 보인다. 반대로 결과에 앞서 원인부터 찾는다면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면 ‘감응’보다는 ‘긍휼’에 더 가까워진다. 사랑하며 측은히 여기는 마음 말이다. 뭐 아무렴 어떤가. 중요한 건 장삼이사를 보듬으려는 마음이 있었고, 그 마음이 건축물에 오롯이 투사됐다는 것일 테다. 무주군청에서 발간한 ‘정기용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에 따르면 무주에 그가 세운 건축물은 “30여건”이다. 언론 보도를 뒤져 봐도 거개가 ‘30여건’이라 적고 있다. 바꿔 말해 그가 설계한 건축물이 정확히 몇 개인지 불분명하다는 뜻이다.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는 1996년부터 2008년까지, 10여년간 진행됐다. 당시 3선의 김세웅 군수가 뚝심 있게 밀어붙였고, 정기용이 감응의 건축으로 뒤를 받쳤다. 이번 건축 기행 여정은 무주군청의 책자에 따르기로 한다. 정기용의 작품 대부분이 몰려 있는 무주 북쪽의 읍내부터, “(자신을) 무주로 이끈 사건의 시발점이 됐다”는 남쪽의 안성면을 관통하는 여정이다. 어지간한 무주의 볼거리 역시 이 여정에 매달려 있다. ●남대천 따라… 무주의 강남·강북 먼저 지남공원으로 간다. 강남 들머리에 있는 공원이다. 서울에 견줘 규모는 한참 작지만 무주에도 강남, 강북이 있다. 읍내를 관통하는 남대천을 기준으로 위는 강북, 아래는 강남이다. 지남공원은 그 강남의 들머리께 있는 공원이다. 무주의 어지간한 문화, 체육 시설은 이 공원 주변에 몰려 있다. 가장 유명한 건 ‘등나무 운동장’이다. 한여름 뙤약볕을 막는 시설물이 운동장 본부석에만 있는 것을 안타까워한 정기용이 운동장 주변에 스탠드를 세우고, 등나무를 길러 본부석보다 더 짙고 시원한 그늘을 산골 주민들에게 선물해 줬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 오는 곳이다. 등나무 운동장은 단순한 운동 시설을 넘어 이제 무주 문화의 중심지 구실을 하고 있다. 반딧불 축제, 산골 영화제 등 무주를 대표하는 행사들이 등나무 운동장을 중심으로 열린다. 운동장 맞은편은 ‘김환태문학관&최북미술관’이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문학평론가 김환태와 조선 후기 화단의 거장으로 꼽히는 최북을 기념하는 공간이다. 무주 출신의 최북은 18세기 화가다. 그의 삶은 기행과 광기로 점철돼 있다. 한 벼슬아치에게 그림을 그려 달라는 압력을 받은 뒤 “사람들이 나를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내 눈이 나를 저버린다”며 스스로 한쪽 눈을 찔러 실명한 게 대표적인 일화다. 금강산 구룡연에서 “천하의 명사는 천하의 명산에서 죽어야 한다”고 외치며 뛰어들기도 했고, 며칠을 쫄쫄 굶고도 그림을 팔아 돈이 생기면 술을 사 마실 정도로 술독에 빠져 살기도 했다.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던 그는 결국 어느 겨울밤, 술에 취해 성벽 아래에서 얼어 죽었다. 최북은 산수화와 메추리를 잘 그렸다. ‘최산수’, ‘최메추리’ 등의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미술관엔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공산무인도’(空山無人圖), ‘풍설야귀도’(風雪夜歸圖) 등의 산수화와 메추리 그림 등이 전시돼 있다. 비록 영인본이긴 해도 그의 참모습을 엿보기에 부족하지 않다. 등나무 운동장에서 도로를 건너면 무주보건의료원과 평화요양원, 장애인노인종합복지관, 농민의집 등 독특한 건물이 몰려 있다. 모두 정기용이 설계했거나 리모델링한 건물들이다. 건물은 대부분 건축 초기에 견줘 형태가 변했다. 내부가 완전히 바뀌기도 했고, 외형이 적잖이 변한 곳도 있다. 이를 보고 정기용은 훗날 “평범하고 좋은 건축이란 쓰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개입할 여지를 열어 두는 것”이라 평했다고 한다. 애초 건물을 지어 올린 건 건축가이지만, 생명체로 완성시키는 건 결국 머무는 사람의 몫이란 얘기다. 무주읍 동쪽 끝에 있는 ‘추모의 집’도 부러 찾을 만하다. 망자가 머무는 곳이긴 해도, 이 시대의 무덤이 현실 세계와 점차 가까워지는 추세란 걸 생각하면 그리 꺼려질 것도 없다. 건축가 역시 어둠의 공간이 아닌 밝고 생기 있는 공간에 초점을 맞춰 ‘영혼을 위한 밝은 집’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추모의 집’은 언덕 위에 세워졌다. 읍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위치다. 한데 아래에서도, 위에서도 건물이 잘 인식되지 않는다. 땅과 가깝게 엎드린 형상이라서다. 건물의 모티브는 이 일대에 흔했던 인삼밭의 차광막에서 따왔다. 인삼은 그늘에서 자란다. 그러니까 죽음으로 은유되는 그늘이 불로의 상징인 인삼을 길러낸다는 철학이 이 건물에 깃든 거다. ●영호남 가르는 100리 대간 덕유연봉 무주 남쪽의 덕유산은 겨울이면 유난히 빛을 발하는 설국(雪國)으로 변한다. 서해에서 밀려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덕유산 일대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눈을 뿌려 대기 때문이다. 이 덕에 다른 지역에서 눈 구경을 하기 어려울 때도, 덕유산에선 거의 예외 없이 빼어난 설경과 마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건 게으른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설천봉(1520m)까지는 관광 곤돌라를 타고 갈 수 있다. 15분 정도 눈 덮인 산을 거슬러 오르면 곧 설천봉이다. 여기서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1614m)까지 표고차는 채 100m도 되지 않는다. 잰걸음으로 20분이면 충분한 거리다. 등산로도 잘 닦여 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르신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대설 등 기상주의보가 내려져도 덕유산 내 다른 등산 코스와 달리 이 구간은 통제되지 않는다. 다만 관광 곤돌라가 멈춰 서는 경우가 있으니 무주리조트 측에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겠다. 향적봉은 삼남을 굽어보는 자리다. 높이로는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네 번째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 적상산을 발아래 두고 멀리 황악산과 계룡산, 서쪽은 운장산과 대둔산, 남쪽은 지리산, 동쪽으로는 가야산과 금오산 등이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영호남을 가르며 100리길 대간(大幹)을 이루는 덕유연봉의 장쾌한 파노라마다. 사실 가장 믿어지지 않는 건 이런 곳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오를 수 있다는 거다. 힘 하나 안 들이고 이런 장엄한 순간을 갖게 된 것에 왠지 죄스러운 마음이 들 정도다. ●‘정원산책’서 여유롭게 즐기는 자연 덕유산 자락인 안성면은 정기용의 마음을 단박에 휘어잡았다는 곳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하면서도 따스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잘 보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떠오르는 곳이다. 이런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리가 공정리다. 덕유산 설천봉과 망산 등을 등지고 선 산골 마을이다. 이 마을의 카페 ‘정원산책’ 앞에 서면 안성면 일대 풍경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온다. 아마 모르는 이가 더 많을 텐데, 무주는 이웃한 진안과 더불어 국가지질공원이다. 무주 쪽엔 5곳이 지정돼 있다. 그중 하나가 ‘외구천동지구’다. 구천동은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계곡이다. 33경에 달하는 빼어난 경치가 계곡 곳곳에 널려 있다. 한데 ‘외구천동지구’는 생경하다. 사실 ‘무주구천동 계곡’은 내·외구천동을 통칭하는 말이다. 전체 길이는 28㎞ 정도다. 이 중 바깥쪽의 외구천동 길이가 24㎞에 달하고, 속살이라 할 내구천동은 4㎞ 정도다. 외구천동엔 1경 나제통문부터 14경 수경대까지 산재해 있다. 반면 내구천동엔 15경 월하탄부터 33경 향적봉까지 19개에 달하는 명소가 빼곡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무주구천동은 바로 이 ‘내구천동지구’를 일컫는다. 외구천동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무주 일대를 돌다 보면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란 표지판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 길이 바로 이 외구천동 일대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 길의 들머리는 나제통문이다. 높이 5~6m, 폭 4~5m 정도의 석문이다. ‘신라-백제를 잇는 문’(羅濟通門)이란 이름에서 십중팔구 ‘오래된 역사성’을 떠올릴 텐데, 사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터널이다. ●발 디딘 곳은 전라도… 들리는 건 경상도 이 일대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면 어딘가 어색한 느낌이 든다. 발 딛고 선 곳은 분명 전라도인데 경상도에 가까운 사투리를 써서다. 거기엔 사연이 있다. 나제통문 동쪽은 신라 개령군(현 김천)에 속한 무풍현이었고, 서쪽(현 무주읍)은 백제 때 적천현이었다가 고려 때 주계현이 됐다. 조선 시대 때 무풍현과 주계현이 통합되는데, 각 지역의 앞 글자를 따 지금의 무주군이 탄생했다. 예부터 전란, 재해 등과 무관한 ‘십승지’의 하나로 꼽혔던 무풍에선 무주보다 김천, 거창 등 경상도 도시들이 더 가깝다. 생활권도 마찬가지. 이 지역 주민들이 경상도 말투를 유지하는 건 이 때문이다. 향로산 이야기가 하나 덧붙이자. 향로산은 무주의 진산이다. 덕유산, 적상산 등 명산이 수두룩한데도 무주 사람들은 향로산에 더 애정을 준다. 향로산 자연휴양림 안엔 모노레일도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향로산 전망대에 오르면 조롱박처럼 생긴 내도리 마을과 일대 산군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모노레일은 주말에만 운행한다. ■ 여행수첩 -정기용 건축기행을 온전히 즐기려면 ‘무주공공건축 프로젝트’ 책을 가져가는 게 좋다. 비매품이라 책방에선 구할 수 없고, 무주버스터미널 옆 여행안내소, 군청 등에서 얻을 수 있다. -무주 읍내 ‘전북제사 1970’은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제사공장을 카페로 꾸민 곳이다. 실제 창고를 개조한 적상면의 ‘무주창고’도 찾는 이들이 많다.
  • 尹 응원 화환만 덩그러니… 13일 만에 ‘집회 지옥’ 벗어난 한남동

    尹 응원 화환만 덩그러니… 13일 만에 ‘집회 지옥’ 벗어난 한남동

    경찰·소수 시위자들만 보여 적막감상인들 “쓰레기 등 스트레스 덜어”주민 “소음 고통받지 않고 잠들어”찬반 집회, 공수처·헌재 등 옮겨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지 하루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전날 최대 1만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탄핵을 촉구하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상황이 무색할 정도였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이후 ‘집회 지옥’이 됐던 한남동 일대에는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화환들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일대를 지나는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했지만 이날은 큰 혼잡 없이 차들이 오갔다. 이날 오전 찾은 관저 인근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다’와 같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탄핵 반대 시위자 2~3명만 눈에 띄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관저로 들어서는 도로에는 경찰 버스가 수십 대 세워져 있었지만 이날은 대기하는 경찰도 소수였다. 집회 관리를 위해 설치됐던 철제 ‘폴리스 라인’은 한쪽으로 옮겨져 있었다. 이날 오후 용산구청 직원들은 약 2주간 이어진 집회 기간 중 파손된 차단봉 등 각종 시설물을 보수했다. 관저 인근 상인들과 한남동 주민들은 밤샘 집회가 중단되자 한시름 놓은 모습이었다. 집회 장소 바로 옆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성모(48)씨는 “집회 내내 식당 앞 화단에는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가득했다”며 “어제 오후부터 쓰레기가 사라졌고, 이제 단골손님들도 다시 가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카페를 운영 중인 백모(54)씨는 “이제 마음이 편해졌다”며 “집회 기간 매출이 늘지 않았느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화장실이나 카페 이용 시간을 두고 집회 참여자들과 실랑이하느라 스트레스가 더 컸다”고 했다. 한남동 주민 최모(38)씨도 “어젯밤은 소음에 고통받지 않고 잠들었다”며 “이제 버스도 도로 한가운데가 아니라 정류장에서 탈 수 있고, 차도 덜 막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대신 한남동에서 이어졌던 탄핵 반대 집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으로 자리를 옮겼다. 탄핵 반대 집회의 한 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전날부터 정부과천청사역 앞에서 ‘체포영장 무효’ 집회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에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도 윤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반면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고 있는 헌법재판소와 체포영장이 발부된 서울서부지법 인근에서 열렸다. ‘퇴진너머차별없는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연대’는 이날부터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요구하는 철야 농성을 시작했고 촛불행동은 이날 헌재 근처인 종로구 송현공원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었다. 진보 진영 집회를 이끌어 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범시민대행진을 계속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북경찰, ‘설 명절 특별교통관리’ 추진

    전북경찰, ‘설 명절 특별교통관리’ 추진

    전북경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대형마트, 역·터미널, 공원묘지 등 혼잡 장소를 중심으로 교통관리에 돌입한다. 전북경찰청은 오는 18일부터 2월 2일까지 16일간 단계별 ‘설 명절 특별교통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18일부터 23일까지 도로관리청 합동으로 도로결빙 구간 등 사고 취약 구간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기간 전통시장·대형마트 및 역·터미널 등 혼잡장소 관리도 병행한다. 24일부터 2월 2일 기간에는 설 연휴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하루평균 경력 272명, 장비 70대를 동원해 귀성·귀경길 등 원활한 차량 소통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설 연휴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하루평균 30만 8000대다. 다만 임시공휴일 지정과 연휴 전·후 주말까지 교통량이 분산돼 전년(35만 2000대)보다 13.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귀성·귀경 및 성묘객 차량이 몰리는 28일 오전과 29일 오후 시간이 가장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은 “귀성·귀경길 등 장거리 운행 시 교통정보를 활용 평소보다 일찍 출발하고, 고속도로휴게소와 졸음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 운전해 달라”고 말했다.
  • 尹체포 이후, ‘집회 지옥’ 벗어난 한남동 가보니

    尹체포 이후, ‘집회 지옥’ 벗어난 한남동 가보니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지 하루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은 적막감이 감돌았다. 전날 최대 1만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탄핵을 촉구하는 이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던 것이 무색할 정도였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이후 ‘집회지옥’이 됐던 한남동 일대에는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화환들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일대를 지나는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했지만, 이날은 큰 혼잡 없이 차들이 오갔다. 이날 오전 찾은 관저 인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다’와 같은 피켓을 든 탄핵 반대 시위자 2~3명만 눈에 띄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관저로 들어서는 도로에는 경찰 버스가 수십 대 세워져 있었지만, 이날은 대기하던 경찰도 소수였다. 집회 관리를 위해 설치됐던 철제 ‘폴리스 라인’은 한쪽에 옮겨져 있었다. 이날 오후 용산구청 직원들은 약 2주간 이어진 집회 기간 중 파손된 차단봉 등 각종 시설물을 보수했다. 관저 인근 상인들과 한남동 주민들은 밤샘 집회가 중단되자 한시름 놓은 모습이었다. 집회 장소 바로 옆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성모(48)씨는 “집회 내내 식당 앞 화단에는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가득했다”며 “어제 오후부터 쓰레기가 사라졌고, 이제 단골손님들도 다시 가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카페를 운영 중인 백모(54)씨는 “이제 마음이 편해졌다”며 “집회 기간 매출이 늘지 않았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집회 참여자들과 화장실이나 카페 이용 시간으로 실랑이하느라 스트레스가 더 컸다”고 했다. 한남동 주민 최모(38)씨도 “어젯밤은 소음에 고통받지 않고 잠들었다”며 “이제 버스도 도로 한가운데가 아니라 정류장에서 탈 수 있고, 차도 덜 막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대신 한남동에서 이어졌던 탄핵 반대 집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정부 과천청사,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으로 자리를 옮겼다. 탄핵 반대 집회의 한 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전날부터 정부과천청사역 앞에서 ‘체포 영장 무효’ 집회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에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도 윤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다. 반면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고 있는 헌법재판소와 체포영장이 발부된 서울서부지법 인근에서 열렸다. ‘퇴진너머차별없는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연대’는 이날부터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요구하는 철야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고,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7시부터 헌재 근처인 종로구 송현공원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 예정이다. 진보진영 집회를 이끌어 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범시민대행진을 계속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 50년된 부산 분뇨처리시설 지하화 준공…상부는 체육시설 조성

    50년된 부산 분뇨처리시설 지하화 준공…상부는 체육시설 조성

    부산 사상구 분뇨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에 체육시설 등 주민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현대화사업이 완료됐다. 부산시는 16일 사상구 위생사업소에서 분뇨 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분뇨 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지상에 있던 분뇨 처리 시설을 지하로 옮기고, 상부 공간에는 관리동과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0년 11월 이 사업에 착공해 지난해 12월 말 완공했다. 사업비는 1087억 원을 투입됐다. 기존 분뇨처리시설은 1973년에 개소해 50년간 운영됐다. 분뇨 처리시설이 외부에 노출돼 있어 악취 발생으로 지역 주민 생활에 불편을 끼쳤다. 또 처리시설을 내구연한이 초과해 시설물 노후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분뇨 처리시설 현대화가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낡은 사상공단을 재정비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것이다. 올해 사상드림스마트시티의 중심 거점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이 착공한다. 이 외에도 사상~하단선 개통, 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일과 삶,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분뇨 처리시설 현대화를 통해 오랫동안 악취로 고통받던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서부산권 균형발전의 디딤돌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 화순 ‘고인돌가을꽃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화순 ‘고인돌가을꽃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화순군은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한 ‘제13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지난해 축제 가운데 지역발전에 이바지했거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축제를 대상으로 방문객 인지도, 지역민 지지도, 콘텐츠 차별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화순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공원에서 가을꽃축제를 개최해 자연 속의 휴식과 독서라는 콘셉트의 ‘고인돌 책방’ 등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인 점을 인정받아 축제콘텐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조형채 관광체육실장은 “올해도 많은 방문객이 화순을 찾을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축제 콘텐츠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13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은 오는 2월25일 서울 피크앤파크 컨벤션(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 부산 광안역 2분 역세권에 ‘드파인 광안’ 관심

    부산 광안역 2분 역세권에 ‘드파인 광안’ 관심

    - 부산에서도 주거 선호도 높은 수영구에 초역세권 ‘드파인 광안’ 이목 집중- 초역세권 단지, 편리한 생활환경에 장기적인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는 주거 만족도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로 꼽힌다. 특히, 우수한 교통환경은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쇼핑, 문화, 교육 등 생활 편의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주거 선호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단지는 이동 편의를 제공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핵심적 역할을 한다. 특히,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 단지는 지역 내 유동 인구 증가를 통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생활 인프라 형성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한다. 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춘 입지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어 수요가 항상 풍부하다”라며 “역세권 단지는 실수요자에게는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투자자에게는 안정성과 장기적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교통환경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부산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수영구에 광안역 초역세권 단지 ‘드파인 광안’이 주목 받고 있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도보 2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수영교, 수영터널, 번영로 등을 통해 부산 시내 진입이 용이하다. 또한, 남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부산 전역 및 광역권 이동이 편리하다. 해당 단지는 센텀시티의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 홈플러스, 코스트코, 스포츠문화타운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금련산과 광안리해수욕장, 호암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강점이다. 최인아책방의 북 큐레이션 서비스가 도입된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스크린 골프존,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 GX룸, 티하우스,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드파인 광안은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3370만 원으로, 인근에 분양 예정 단지의 예상 분양가 4300만 원(3.3㎡당)과 비교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경감했다. 특히, 일부 잔여 세대는 선착순 분양으로 진행돼 청약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던 유주택자도 참여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드파인 광안은 초역세권 프리미엄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우수한 주거 만족도를 제공한다”며 “부산 수영구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드파인 광안’은 SK에코플랜트가 부산 수영구 일대에 조성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동 전용면적 36~115㎡(임대포함) 총 123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원동IC 인근에 위치한다.
  • 안양시, 초등 입학지원금 지원 등 ‘2025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 선정

    안양시, 초등 입학지원금 지원 등 ‘2025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 선정

    안양시는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난임극복 지원 등 ‘2025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10만 원 지원] 올해부터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10만 원의 입학준비금이 지원된다. 안양시에 주소지를 둔 경우 관내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초등학교나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한 신입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안양사랑페이)로 지급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비용을 보편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 최대 16만8,000원(월 1만4,000원)이다. 지원 방법은 생리용품만 구매할 수 있는 안양사랑페이(지역화폐)로 지급된다. [국가유공자 예우 확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 30만 원씩 지급해온 ‘보훈명예수당’을 36만 원으로 인상한다. 연간 지급액은 1인당 144만 원이다. 지급 대상자는 안양시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등이다.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지급되는 경기도 참전명예수당도 연 4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올렸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시간 확대]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홍보체험관이 야간에도 운영된다. 기존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왔으며, 2월부터는 주 2회 오후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확대 운영] 자율주행버스 주야로의 노선 및 운영시간이 확대된다. 인덕원역~안양역을 오가는 야간노선(자정~오전 2시)은 1월부터 기존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한다. 주간 노선은 기존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안구청~비산체육공원을 운행해왔으며, 올해 6월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운행 시간을 늘리고, 학원가사거리까지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임대주택 공급]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을 올해 하반기 171세대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이 예정된 지구는 호계온천주변지구, 삼신6차아파트지구, 냉천지구 등 3곳이다. [난임 극복 지원]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생식세포 냉동 및 초기 보관 비용을 여성 최대 200만 원, 남성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20~49세 여성 중 소득 등 기준을 충족한 경우 난자채취를 위한 검사비 및 시술비용의 50%를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청년활동공간 ‘안양청년1번가’ 개소]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청년활동공간 ‘안양청년1번가’가 구(舊) 안양1동주민센터 부지에 올 상반기 문을 연다.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에 연면적 756제곱미터(㎡) 규모로 다목적공간, 개방쉼터 등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석수체육관 개관] 올 하반기 만안구 석수동 279-38, 39번지에 ‘석수체육관’이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5층 건물에 연면적 7,932제곱미터(㎡) 규모로 내부에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배드민턴장・농구장) 등 시설이 설치돼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비산노인종합복지관 개관] 동안구 비산3동 315-5번지 일원에 노인종합복지관이 올 상반기 중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된 연면적 4,153제곱미터(㎡)에 식당, 물리치료실, 카페, 강당, 프로그램실 등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시설이 제공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좋은 제도를 많이 신설했다”며 “많은 시민이 더 좋아지는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놈의 둘리~” 추억의 고길동…성우 이재명 세상 떠나

    “이놈의 둘리~” 추억의 고길동…성우 이재명 세상 떠나

    “이놈의 둘리~” 국민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에서 고길동의 목소리로 사랑받았던 성우 이재명(78)이 세상을 떠났다. 성우 정성훈은 1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삼가 이재명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부고를 전했다. 1946년생인 고인은 연극배우로 시작해 1971년 KBS 성우극회 13기로 입사하며 성우의 길을 걸었다. 이후 그는 수많은 애니메이션과 외화 더빙을 통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1987년 방영된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 역과 2002년 방영된 ‘드래곤볼 Z’의 프리저 역은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대표작이다. 고길동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목소리와 프리저의 냉혹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목소리는 ‘곰돌이 푸’, ‘날아라 슈퍼보드’, ‘은비 까비의 옛날 옛적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정글북’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외화 ‘굿윌 헌팅’과 ‘인디아나 존스: 잃어버린 성궤’ 더빙으로도 활약했다. 중성적인 톤과 독특한 고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신경질적인 캐릭터부터 간사한 역할, 근엄한 인물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2005년 ‘쥬라기 공원 3’ 더빙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이재명 성우는 이후 대중문화예술인의 복지와 후배 양성에 전념하며 업계 발전에 기여했다.
  • “도시 개발로 골격 개조, 과학으로 미래 준비… 영등포의 대전환”[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도시 개발로 골격 개조, 과학으로 미래 준비… 영등포의 대전환”[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개발로 젊고 향기 나는 도시 조성영등포 로터리 고가 공사 내년 완료경부선 지하화로 콤팩트 시티 조성문래동 금속단지 직주근접 도시로과학 교육으로 인재 양성작년 ‘영등포 미래교육재단’ 출범 초·중학생 과학 문화 이용권 제공 대만·일본 과학 선진 문화 견학힘 쏟는 어르신 복지 정책 어르신 서로 돌봄 ‘행복마중’ 운영음식 배달·택시 호출 스마트폰 교육파크골프장 증설·노인 일자리 확충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대전환’을 꿈꾼다. 대전환의 두 축은 도시 개발과 과학 인재 양성이다. 개발로 영등포의 골격을 개조하고 과학 교육으로 영등포의 미래를 맞이하겠다는 것이다. 영등포 로터리 고가도로 철거로 도시 개발의 신호탄을 쐈다.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을 만들고 우수 과학 인재를 해외로 보냈다. 최 구청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노력이 쌓여 영등포구가 4차 산업시대 대한민국의 새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영등포 로터리 고가도로 철거를 진행 중인데 일대가 어떻게 변하나. “지난해 10월 영등포 로터리 고가도로 철거를 시작했다. 영등포 로터리는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었다. 이걸 싹 갈아엎을 것이다. 내년 6월 공사가 끝난다. 영등포 로터리를 정비하면 교통사고만 줄어드는 게 아니다. 영등포는 한층 아름답고 살기 좋아질 것이다. 낡은 고가도로가 없어지니 당연히 주변 경관이 보기 좋아진다. 버스중앙차로가 여의도까지 연결돼 출퇴근 시간이 단축된다. 영등포역에서 여의도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보행 녹지도 만들겠다. 영등포 로터리를 정리하면서 빗물펌프장 신설 공사도 한다. 위치는 근로복지공단 옆 부지다. 영등포동과 신길동 등 영등포역 일대는 지반이 낮은 상습 침수 지역이다. 2022년 8월에는 수재민 1만명이 발생했다. 빗물펌프장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시간당 100㎜ 호우가 쏟아져도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 것이다.” -도시 개발에 적극적이다. 어떤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있나.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실화되면 120년 동안 두 개로 갈라졌던 영등포는 다시 하나가 된다. 상부 공간은 일자리와 주거, 여가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콤팩트 시티’로 만들겠다. 청년들의 창업 공간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 일자리를 유치하겠다. 4차 산업시대 대한민국은 서남축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대규모 녹지도 조성하겠다. 지지부진했던 ‘영등포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속도감 있게 풀어 나가겠다. 영등포구는 2023년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3자 간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SH공사가 협의 보상에 착수했다. 쪽방 주민들은 임시 이주시설로 옮겨 지낼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782호 규모의 대단지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문래동 기계금속단지’는 통으로 이전한다. 문래동 기계금속단지는 과거 제조업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임대료가 오르고 시설이 낡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00여 공장과 300여 공구상가를 통째로 옮기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적절한 후보지를 찾고 있다. 이 부지를 미래 4차 산업의 경제 중심지, 직주 근접의 명품 주거 도시로 개발하려 한다. 재개발·재건축의 걸림돌이었던 ‘준공업지역 용적률’과 ‘상업지역 내 비주거 비율’ 문제도 지난해 풀렸다. 준공업지역 공동주택 용적률은 기존 250%에서 400%로 올라갔고, 상업지역 주거복합건물의 비주거 용도 비율은 기존 20%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완화됐다. 거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영등포는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서남권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정원 도시를 위해서도 힘을 썼다.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였다. 영등포를 젊고 꽃향기 나는 도시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정원 도시 영등포’를 선언했다. 지난해 5월 문래동 꽃밭정원을 개장했다. 2000평 규모의 도심 속 대규모 정원이다. 이어 당산공원에 이끼정원을,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에 물길정원을 만들었다. 문래근린공원 리모델링 첫 번째 사업으로 물길쉼터도 조성했다. 정원문화센터 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원 축제도 열었다. 안양천 제방 산책로에는 구민들이 좋아하는 맨발 황톳길을 1㎞ 길이로 깔았다. 영등포에 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청소년 과학 교육에 열심이다. “미래 과학 인재야말로 영등포 대전환을 이끌 초석이다. 이런 인재를 양성하는 것보다 무엇이 더 중요하겠나. 지난해 챗GPT를 개발한 미국의 인공지능(AI) 벤처기업 오픈AI 본사를 방문했다. 직원 800여명 중에 한국인은 극소수였다. 안 될 말이었다. AI 시대 과학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난해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을 출범시켰다. 지난해 6월 영등포구 초중학생에게 국립 과천과학관과 국공립 과학관에서 쓸 수 있는 ‘과학문화 이용권’을 제공했다. 다른 자치구에서 이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우수한 과학 인재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해외 선진 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지난해 7월 과학 인재 중학생 25명을 일본에 보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을 견학하게 했다. 11월에는 취약계층을 포함한 과학 인재 30명을 대만에 보냈다. 학생들은 TSMC 등을 견학했다. 학생들의 시야가 넓어졌을 것이다. 교육이 경제이며 과학 인재 한 명이 글로벌 1인 기업이다.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킬 과학 인재가 영등포구에서 나오게 하겠다. 세계 무대를 이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지난해 ‘디지털 실전 밥상’ 등 다양한 어르신 정책을 내놨다. 어르신 정책 방향은. “어르신들이 서로 돌보는 커뮤니티 ‘행복마중’을 운영한다. 일종의 ‘노노(老老) 케어’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동네에서 친목 관계를 맺어 서로 챙기고 보살필 수 있는 소모임이다. 반찬을 서로 나누는 밥상 공동체, 사별한 여성 어르신끼리 자매처럼 돕는 모임, 60대 비혼 남성 모임 등이다. 지난해 시작한 어르신 디지털 활용 교육을 더 강화하겠다. 130개 사립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식 배달, 택시 호출, 중고 마켓 이용, 기차표 예매하는 법을 알려 드리겠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파크골프장 인프라도 확대하겠다. 제2 파크골프장 허가 승인을 받으려고 노력 중이다.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도 5~7곳 만들 계획이다. 하지만 역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현재 4100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운영 중이다. 이것을 더 늘리겠다. 어르신들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겠다.” -지방자치주의자로 유명하다. 오늘의 지방자치를 평가하자면. “올해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다. 성과와 한계를 평가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 30년간 지방자치를 통해 주민 복지가 증대되고 행정이 투명해졌다. 주민과의 소통도 강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중앙 정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거대 정당 공천이 당선을 보증하기 때문이다. 이래서는 주민보다 중앙 정치인에게 충성하게 된다. 주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게 바른 지방자치다. 중앙정부의 혼란에도 지방정부가 제 역할을 다하면 주민은 안전하고 지역은 발전한다. 앞으로도 주민만 보고 지방자치를 실현할 것이다. 주민도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선진적인 자치 의식을 가져야 한다. 주민의 자발적인 수해 복구와 제설 작업이 그 예다. 이 과정에서 협력과 연대가 강해지고 참여형 자치가 실현된다.”
  • 기록적 독감에 폐렴 사망 급증… “화장장 예약 꽉 차 사일장 치러”

    기록적 독감에 폐렴 사망 급증… “화장장 예약 꽉 차 사일장 치러”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 역대급 유행 추세를 보이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도 비상이 걸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노년층 사망자까지 늘면서 화장장도 포화 상태다. 15일 질병관리청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올해 첫째 주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 수는 9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와 같은 수준의 호흡기 표본감시 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최대 수치다. 독감 환자가 늘면서 치료제 수요도 급증해 일부 약국에선 독감 치료제와 감기약 품귀현상도 나타났다. 대구지역 한 약사는 “두 가지 유형의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데다 치료 기간도 길다 보니 말 그대로 난리”라면서 “감기약 수요가 많이 늘어나 수급까지 불안정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독감 환자가 급증하자 지자체들은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확산세 저지에 나섰다. 서울시는 독감 무료 접종대상을 확대했다. 구립 어린이집·구립 노인복지시설·공공 산후조리원 종사자 등도 오는 4월 30일까지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생후 6개월 이상~13세 이하,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만 대상이었다. 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에 요양병원, 장애인생활시설 등의 방역 강화를 지시했다. 또한 설 연휴 진료 공백 최소화와 응급실 과밀화 방지를 위해 병원 4곳을 발열클리닉으로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대구시도 설 연휴 기간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오는 30일까지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실시하고 마스크 7만개를 배부했다. 전남도는 의료기관, 마트,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방침이다. 독감이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자가 늘면서 화장장 예약 대란도 발생하고 있다. 유족들은 어쩔 수 없이 사일장을 치르거나, 다른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 추모공원, 부산 영락공원, 대구 명복공원, 대전 정수원 등 주요 도시의 공영 장사시설 화장 예약이 17일까지 꽉 차 있다. 경기 수원과 성남, 용인, 충북 청주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울산시와 청주시 등 일부 지자체에선 예비화장로와 비상화장로를 추가로 가동 중이다. 이준엽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은 독감이 폐렴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예방접종이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이는 만큼 예방접종을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 탄탄 행정으로 안전하고 풍족하게... 복지 중랑, 교육 뜬다

    탄탄 행정으로 안전하고 풍족하게... 복지 중랑, 교육 뜬다

    서울 중랑구가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교육·문화 ▲경제·생활 ▲안전·환경 ▲복지·건강 ▲행정·협치 등 5대 분야, 42개 사업이 확대되거나 신설됐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구민들의 배움과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중화2동 복합청사에 중랑구 최초의 문학 특화 도서관인 ‘중화문학도서관’이 문을 연다. 중랑구 제2교육지원센터는 면목동에 문을 연다. 기초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봉화산 옹기가마체험장과 용마폭포공원에는 숲속도서관을 조성한다. 경제·생활 분야에서는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중랑구 생활임금이 시급 1만 1779원으로 오른다. 저소득 유아·청소년대상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금도 10만원에서 10만 5000원으로 오른다. 묵동천 수변에 테라스형 전망카페를 만든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구민 안전을 보장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변화가 주목된다. 장애인과 어르신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동보장구 보험을 새롭게 시행한다.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을 운영해 모든 연령대의 구민에게 안전 교육과 자전거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면목역광장의 금주·금연구역이 확대되고 과태료를 본격적으로 부과한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이 확대된다. 저소득층 아동급식비가 1식 기준 9500원으로 인상되고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이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가정으로 확대된다. 가임기 남녀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이 시작된다. 중랑구만의 복지브랜드 ‘중랑 동행 사랑넷’ 온라인 플랫폼이 새롭게 문을 열며 40만 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 나눔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행정·협치 분야에서는 주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과 정책을 도입한다. 중화2동 복합청사가 새 단장을 마치고 개관한다. 망우역사문화공원 내 다목적 휴식공간인 망우문화마당(감성쉼터)과 다양한 도시농업을 경험할 수 있는 중랑행복6농장을 조성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025년 중랑구는 교육, 경제, 안전, 복지, 행정 등 전 분야에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소통하며, 더 나은 중랑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이 ‘콜록콜록’ 역대급 독감에 폐렴 사망자까지 급증…화장장 예약 대란도

    전국이 ‘콜록콜록’ 역대급 독감에 폐렴 사망자까지 급증…화장장 예약 대란도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 역대급 유행 추세를 보이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도 비상이 걸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노년층 사망자까지 늘면서 화장장도 포화 상태다. 15일 질병관리청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올해 첫째 주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 수는 9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와 같은 수준의 호흡기 표본감시 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최대 수치다. 독감 환자가 늘면서 치료제 수요도 급증해 일부 약국에선 독감 치료제와 감기약 품귀현상도 나타났다. 대구지역 한 약사는 “두 가지 유형의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데다 치료 기간도 길다 보니 말 그대로 난리”라면서 “감기약 수요가 많이 늘어나 수급까지 불안정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독감 환자가 급증하자 지자체들은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확산세 저지에 나섰다. 서울시는 독감 무료 접종대상을 확대했다. 구립 어린이집·구립 노인복지시설·공공 산후조리원 종사자 등도 오는 4월 30일까지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생후 6개월 이상~13세 이하,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만 대상이었다. 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에 요양병원, 장애인생활시설 등의 방역 강화를 지시했다. 또한 설 연휴 진료 공백 최소화와 응급실 과밀화 방지를 위해 병원 4곳을 발열클리닉으로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대구시도 설 연휴 기간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오는 30일까지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실시하고 마스크 7만개를 배부했다. 전남도는 의료기관, 마트,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방침이다. 독감이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자가 늘면서 화장장 예약 대란도 발생하고 있다. 유족들은 어쩔 수 없이 사일장을 치르거나, 다른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 추모공원, 부산 영락공원, 대구 명복공원, 대전 정수원 등 주요 도시의 공영 장사시설 화장 예약이 17일까지 꽉 차 있다. 경기 수원과 성남, 용인, 충북 청주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울산시와 청주시 등 일부 지자체에선 예비화장로와 비상화장로를 추가로 가동 중이다. 이준엽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은 독감이 폐렴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예방접종이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이는 만큼 예방접종을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 불황이겨낸 부산면세점 용두산점 나홀로 ‘선전’

    고환율과 경기 침체로 면세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부산의 향토기업인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이 선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부산시와 부산면세점에 따르면,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은 지난해 2~3분기 면세점 방문객이 전년 동기간 대비 24% 늘어났다. 외국인 방문객 비율은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대비, 지난해 방문객 수는 100%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매출액도 96%로 코로나 수준을 사실상 완전회복했다.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의 이 같은 성과는 부산시와의 연계 마케팅, 매장 상품 기획 변화 덕분으로 분석된다. 시는 용두산공원 일대를 ‘용두산 디지털 미디어 파크’로 새롭게 단장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또 야간 관광 콘텐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쿠키런 나이트 팝업’ ‘슈야토야 팝업’ ‘워터매직 키즈 밤놀이터’ 등을 진행하며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늘리는 정책을 펼쳐 왔다. 부산면세점의 주요 판매 품목을 과감히 변경한 것도 한몫했다. 부산면세점은 당초 부티크나 패션 잡화, 화장품 등을 판매하던 전략에서 2023년 4월부터 기념품, 김, 한국 인삼, 스낵류 등 위주로 주요 품목을 변경했다. 대기업 면세점과의 차별화 전략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를 통해 객단가는 낮아졌지만, 구매하는 고객은 더 늘어난 효과를 거뒀다.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은 부산용두산 공원 내에 위치한 시내 면세점으로, 2018년 지역 상공계 16개 출자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한 곳이다. 반면 영업 부진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이달 24일 조기 철수를 결정해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2012년 신세계그룹이 파라다이스호텔 면세점을 인수하면서 간판을 바꿔달았는데 2016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으로 이전하면서 면적을 30% 늘렸고, 롤렉스·페라가모·불가리·버버리 등 명품이 입점하면서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기간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실적 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고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매출 반등을 기대했으나 끝내 폐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 새해 도봉구 새 모습, 17일에 공개합니다

    새해 도봉구 새 모습, 17일에 공개합니다

    서울 도봉구가 오는 17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날 새해 인사와 함께 올해 구정 운영 방향을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분야별 6가지의 ‘미래 도봉’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권역별 균형개발과 도시환경 개선을 통한 미래 발전도시 구상, 서울 동북권 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광역 교통 인프라망 확대 계획 등을 설명한다. 또 깨끗하고 안전한 안심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 구민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복지정책, 시대 맞춤형 교육정책, 편의시설 조성 사업 등을 소개한다. 활력있는 경제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올 한해 추진할 소상공인, 청년 대상의 지원 정책과 사업도 공유한다. 쉼이 있는 여가도시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육·공원 시설 조성 사업 계획도 발표한다. 오 구청장은 “이번 신년인사회를 통해 올해의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구민 여러분께 알리고 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이번 자리가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우리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관기관장, 직능단체장,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도봉구 지역예술인의 사전 공연, 주요 핵심사업과 도봉구의 미래비전을 담은 홍보 영상 상영, 내빈 신년 덕담, 도봉구립 교향악단·여성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등도 진행한다.
  • 상습월파피해 해운대 마린시티에 수중방파제 설치

    대형 태풍 때마다 파도가 덮쳐 피해를 입었던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수중 방파제를 설치하는 공사가 시작됐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해운대구 동백공원 수영부두에서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이대석 시의회 부의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해운대구 마린시티 월파를 방지하기 위해 마린시티 연안과 150m 떨어진 해상에 길이 500m, 높이 13m 수중방파제(이안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해운대구 마린시티 일대는 폭풍해일로 인한 월파로 상가·시설물 파손과 도로·아파트 침수가 상습적으로 반복되는 곳이다. 시는 2016년 마린시티 일대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했으나 마린시티 특혜논란으로 공사가 지연돼 왔었는데 지구지정 9년만에 첫삽을 떴으며 총사업비 696억원을 들여 2027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태풍·해일 등 높은 파랑의 내습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필리핀 가사관리사 185가정 이용…“향후 추진 방향 논의중”

    필리핀 가사관리사 185가정 이용…“향후 추진 방향 논의중”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시작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에서 입국한 98명의 가사관리사가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가정 수는 시범사업 출범 당시 142가정에서 현재 185가정으로 늘었다. 이용을 희망하는 대기 가정은 795가정이다. 시범사업 기간 서비스 취소는 총 35가정이다. 이 중 24가정은 서비스 개시 첫 달에 취소했고 이후에는 고객 사정에 의해 월평균 2∼3건의 취소가 발생하고 있다. 취소 사유는 이용 가정의 사정에 의한 경우가 28건으로 대부분이었다. 구체적인 사정은 고객 단순변심 및 시간조정 불가 25건, 해외 이주 1건, 이용가정 자녀 문제 2건 등이다. 가사관리사 사정에 의한 경우가 7건이었다. 구체적으로 이탈 2건, 한국어 미숙 2건, 영아 돌봄 미숙 2건, 개인 사정 1건이다. 시범 사업 과정에서 가사관리사들의 장거리 이동 근무가 논란이 됐는데, 이와 관련 서울시는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용가정이나 숙소 등에서 쉬지 못해 공원, 지하철 역사 내 휴게 장소를 활용해야 했던 가사관리사 15명(32%)은 인근의 서울청년센터, 도서관박물관, 주민센터, 복지관, 어린이병원 등과 연계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월평균 급여 수준은 207만원이다. 98명 중 40명은 고국 송금 등을 위해 월 2회 분할 지급을 받고 있다. 시는 시범사업이 다음 달 말 종료됨에 따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주관부서인 고용노동부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기간 중 대기가 700∼800가정 꾸준히 있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 “지역 발전 위해 맞손”…김길성 중구청장, 정순택 대주교와 환담

    “지역 발전 위해 맞손”…김길성 중구청장, 정순택 대주교와 환담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과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대주교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눈길을 끈다. 15일 중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과 정 대주교는 지난 14일 신년 인사를 겸한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대주교는“지난 성탄 명동 축제에 11만명이 넘게 다녀갔다”며 “구에서 명동 안전관리에 힘써준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구에는 명동대성당·교구청·서소문순교성지까지 천주교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설들이 많이 있다”며 “구의 지속적인 협조로 시설들을 잘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구청장은 “구는 성당, 교회, 사찰 등 지역 종교단체들과 마음을 함께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명동대성당은 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곳인 만큼,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함께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027년에 세계적인 행사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구에서 열리게 돼 매우 뜻깊다”며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명동대성당을 비롯한 명동 일대 지구 단위 계획이 조만간 재정비될 예정”이라며 “추후 관련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와 천주교는 오랜 시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구가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에 위탁해 운영 중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천주교 박해와 관련한 전시와 예술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연간 2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명동대성당, 약현성당, 서소문 역사공원 등을 아우르는 ‘순례 역사길 탐방 프로그램’은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청구성당에서 열린 무료 절세 특강 ‘찾아가는 세금교실’은 올해 약현성당과 신당동성당에서 확대해 이어질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천주교가 지닌 사회와 문화적 가치를 구와 함께 꽃피울 수 있는 공동 협력 사업을 구상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평택 원평동’, 경기 더드림 재생 사업 곧 착수

    ‘평택 원평동’, 경기 더드림 재생 사업 곧 착수

    경기도는 평택시 원평동의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1월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민선 8기 김동연 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2024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에 선정된 평택시 원평동은 ▲생활상권 골목 활성화 ▲노후 주거지 환경개선 및 집수리 지원 ▲원평 커뮤니티 제작소 거점 공간 및 주민·청년 활력 프로그램 운영 등 실행계획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평택 원평동 일대는 평택역 역세권인데도 노포(오래된 점포)와 일반 판매점 등이 흩어져 있어 소비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상권이 형성되지 못했다. 노후주택 밀집 지역의 좁은 골목길과 불법주차, 공원과 녹지 부족으로 주거 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역경제 재생, 주거환경 재생, 공동체 재생이라는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연차별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경제 재생을 위해서 상인 역량 강화 교육과 상인회 조직화 컨설팅을 지원하고, 쇼핑카드, 공구 대여, 전자기기 충전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방문객 유입을 위한 골목 페스티벌을 운영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주거환경 재생에서는 노후주택 밀집 지역의 골목길 환경개선과 집수리 지원을 집적화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공동체 재생을 위해서는 청년단체 중심으로 현장지원센터인 원평 커뮤니티 제작소를 운영해 주민 제안 공모사업과 청년상인 및 기업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전국 최다인 71곳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을 더해 모두 91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59세 이승환 “노인·어른 구분돼야” 글 78세 나훈아 저격? “보고 배워야” 댓글들 왜

    59세 이승환 “노인·어른 구분돼야” 글 78세 나훈아 저격? “보고 배워야” 댓글들 왜

    나훈아 “어디 어른이 얘기하는데” 논란 와중에이승환 SNS에 글 올려 “오래만 살았으면 노인”팬 추정 네티즌, 나훈아 저격 “예의 없는 노인” 가수 이승환(59)이 “노인과 어른은 구분돼야 한다”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자 여기에 “나훈아가 보고 배우길” 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환의 팬들로 보이는 네티즌들이 해당 SNS 글을 나훈아(78)를 저격한 것으로 보고 이같은 댓글을 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환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 포스터 이미지를 올리면서 “‘노인’과 ‘어른’은 구분돼야 한다. 얕고 알량한 지식, 빈곤한 철학으로 그 긴 세월에도 통찰이나 지혜를 갖지 못하고 그저 오래만 살았다면 ‘노인’이다”라고 적었다. 이승환은 이어 “‘어른’은 귀하고 드물다. 여기, 닮고 싶은 참 어른의 이야기가 있다. ‘어른 김장하’ 꼭들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팬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이 게시물에 나훈아를 겨냥한 댓글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본인에게 비난하는 사람들을 ‘버릇없다’라고 말하는 나훈아가 보고 배우길”이라고 직격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노인 한 분이 자기 분야 최고라는 타이틀을 달고 마치 세상사 모든 걸 다 안다고 거들먹거렸다. 우리는 모자람 많아도 이 시대의 참 어른으로 잘 살아가자”고 적었다. “대한민국이 당한 위기가 좌우의 문제가 아닌데 본질을 흐리는 말을 하는 사람은 어른이 아니다. 노래를 들으러 온 관객한테 3시간 공연에서 1시간을 정치, 그것도 말도 안 되는 좌우 논리로 말을 하는,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한테 너무나 예의 없는 노인이 있다”는 댓글도 있었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라스트 콘서트-고마웠습니다!’ 공연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근 정치 상황을 두고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라고 말한 뒤 왼쪽 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일갈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이후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최민희 의원은 “왼쪽이 잘한 게 없으니 비상계엄도 그냥 넘어가잔 건가”라고 비판했고, 이언주 최고위원은 “왼팔이든 오른팔이든 다 몸에 필요한, 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 그런데 오른팔이 감염돼 썩어가기 시작하면 (어쩔 텐가)”라고 했다. 김원이 의원도 “한평생 그 많은 사랑 받으면서도 세상일에 눈 감고 입 닫고 살았으면 갈 때도 입 닫고 그냥 갈 것이지 무슨 오지랖인지”라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 김영록 전남지사는 “요즘 탄핵 시국 관련 발언은 아무리 팬이어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양비론으로 물타기 하고 사회 혼란을 부추길 일이 결코 아니다”라며 나훈아를 비판했다. 이에 나훈아는 지난 12일 서울 콘서트 마지막 공연에서 “내 이야기를 두고 야당 국회의원인지 뭔지 입다물라고 하더라”며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관객) 여러분이 나한테 뭐라 하는 건 내가 인정하지만, 저것들이 뭐라 하는 건 내가 절대 용서 못 한다”고 야권 정치인들을 겨냥해 쏘아붙였다. 나훈아는 “어디 어른이 얘기하는데 ××하고 있냐. 본인들 일이나 똑바로 하라”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훈아가 자신을 ‘어른’으로 칭하면서 반박한 것을 두고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꼰대’라는 부정적 반응이 나오던 와중에 공교롭게도 이승환이 SNS에 ‘어른’을 주제로한 게시물을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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