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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보장·세계평화’ 전시회, 시민들의 발걸음 이어지며 성료

    ‘인권보장·세계평화’ 전시회, 시민들의 발걸음 이어지며 성료

    - IWPG 대구지부, 국제인권옹호연맹 대구경북본부 공동 주관- 대구아트웨이에서 열린 5일간의 전시, 평화·인권 메시지 전해-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수상작·인권 보호 활동사진 전시 대구 범어역 대구아트웨이에서 열린 ‘세계평화와 인권 전시회(부제: 인권과 함께하는 길)’가 지난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구지부(지부장 박수진)와 국제인권옹호연맹 대구경북본부(위원장 황현호)가 공동 주관했으며, 5일간 많은 시민이 방문해 평화와 인권에 대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했다. 이번 전시가 열린 대구아트웨이는 지하철 역사 내에 위치한 복합 전시 공간으로, 많은 시민이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퇴근길에 전시장에 들른 한 시민은 “전시회를 따로 찾아가기 어려운데 이렇게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수진 IWPG 대구지부 지부장은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전시를 관람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시에서는 IWPG가 매년 개최하는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수상작이 소개됐다. 각국에서 선정된 작품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바라본 평화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시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평화에 관한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었다. 한 학부모 관람객은 “자녀와 함께 방문했는데, 또래 친구들이 그린 작품을 보며 평화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제인권옹호연맹 대구경북본부가 추진한 인권 보호 활동의 기록 사진도 함께 전시됐다. 사진들은 지역 사회에서 진행된 다양한 인권 보호 활동과 캠페인 현장을 소개하며, 시민들이 인권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IWPG 대구지부와 국제인권옹호연맹 대구경북본부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앞으로도 평화·인권 관련 협력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IWPG가 주최하는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가 오는 5월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평화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국제 행사로, 참가 방법과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 새로워진 금천 금빛공원… “문화·체육·휴식 다 누려요”[현장 행정]

    새로워진 금천 금빛공원… “문화·체육·휴식 다 누려요”[현장 행정]

    특색 있는 정원·피트니스센터 갖춰‘통유리’ 도서관엔 책 1만여권 비치야외극장 등 복합문화공간 차별화 “도서관, 피트니스센터와 함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지난 27일 시흥동 금빛공원 준공식에서 “금천구가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금빛공원이 오랜 재단장을 마치고 주민의 품으로 돌아와 반갑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요 전통시장이 인근에 있는 금빛공원은 야외공연장에서 각종 문화 행사가 열리는 등 많은 주민이 모이는 공간이다. 하지만 소음 문제가 제기되면서 야외공연장 철거를 포함한 리모델링 공사가 2023년 시작됐다. 새로운 금빛공원은 기존 야외무대 좌석 구조를 활용한 특색 있는 정원과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휴식이 있는 공간이 됐다. 곳곳의 금빛마당, 중앙장미 정원, 잔디마당은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특히 건축물 상층부에도 잔디 공원을 만들어 전체를 전망할 수 있는 입체공원 요소도 적용했다. 초봄을 알린 노란색 산수유를 시작으로 5월 노란 장미까지 노란색 식물들이 공원을 장식할 예정이다. 지상에는 ‘맑은누리작은도서관’이 이전하면서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한 면 전체가 통유리로 돼 있어 공원의 자연을 감상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문학, 어린이,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 1만여권도 있다. 외부에는 벤치에 앉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극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더 많은 이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주말 운영 시간을 확대했다. 지하에 있는 금빛휘트니스센터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다목적룸 등을 갖췄다. 헬스장뿐만 아니라 줌바,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골프연습장에는 카메라 센서와 퍼팅연습장 등이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민들이 공원을 가득 채워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참가자들은 준공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 대신 시흥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과 함께 로즈메리를 심으며 자연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금천구는 지난해 호암산 자락에 오미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시흥대로 인근에 금천폭포공원을 새단장하는 등 공원 조성에 적극적이다. 호암산 명물 칼바위를 형상화한 인공폭포는 시설점검을 위해 4월에 시범가동된다. 유 구청장은 “앞으로도 도심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송파, 자원순환홍보관 어린이 견학 차량 지원

    송파, 자원순환홍보관 어린이 견학 차량 지원

    서울 송파구는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자원순환홍보관 견학 차량 무료 지원 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송파구 자원순환홍보관은 재활용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시설로, 2011년 12월 자원순환공원 중앙지원센터동 3층에 508.23㎡ 규모로 건립됐다. 그러나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소 부족해 차량이 없는 교육기관에서는 방문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구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구청버스(45인승)를 활용해 견학을 돕는 방안을 마련했다. 차량은 매주 화·수요일 각 1회씩 오전 10시에 운행한다. 무료 지원은 4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며 하절기(7~8월)와 동절기(12~2월)에는 운행을 쉰다. 송파구는 이번 견학차량 무료 지원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가도록 교육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린 시절부터 자원순환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견학 차량 지원을 계기로 더 많은 송파구 어린이들이 환경교육을 받고 건강하고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이동환 고양시장 “시의회, 무차별 예산 삭감… 시 발전 막아”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의회의 반복적 예산 삭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시장은 “시장 관심 예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수백억원의 민생·경제 사업이 회기마다 무차별 삭감되고 있다”며 “시민을 외면하고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 비상식적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28일 끝난 제292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고양시가 제출한 올해 첫 추경 예산안 중 약 161억원이 삭감됐다. 공립수목원·공립박물관 조성, 원당역세권 발전계획, 킨텍스 지원부지 활성화, 창릉천 우수저류시설, 일산 호수공원 북카페 조성 등 모두 47건의 주요 사업이 포함됐다. 상당수는 3차례 이상 많게는 7차례 삭감됐다. 시의회의 무차별 삭감 사례로 이 시장은 경쟁 끝에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기반의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을 들었다. 그는 “24시간 민원 서비스, 차량흐름 최적화, 재난 예방, 드론 순찰, 자율주행 버스 등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스마트시티 사업은 도시에 대한 혁신적 투자”라며 “정부가 약 400억원 중 절반을 지원하는 데도 시의회는 고양시 부담분조차 온전히 편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반복된 예산 삭감은 단순한 갈등을 넘어 도시 발전의 엔진을 끄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그는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예산은 4차례 삭감된 뒤 이번 추경에서 ‘반쪽짜리’로 돌아왔다”며 “이 계획은 1기 신도시 재정비와도 연결돼 고양시의 중장기 도시 전략에 악영향을 준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영향력이 큰 고양시의회는 3년 전 국민의힘 소속 이 시장이 당선된 뒤부터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김운남 시의회 의장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의회의 합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예산 심사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본인의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사업을 밀어붙이는 게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3800가구 자연친화 주거단지로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3800가구 자연친화 주거단지로

    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이 2029년 3800여가구의 주거 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31일 공개했다. 시는 구룡마을 일대를 청년과 신혼부부, 노년층 등 전 세대가 공존하는 자연 친화 주거 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9년 완공이 목표다. 구룡마을에는 주택 약 38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5월 공개된 개발계획 변경안의 3520가구에서 300가구 정도 확대된 규모다. 앞서 시는 주변에 비해 저밀도(60~170%)였던 기존 개발계획을 용적률 상향(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 등 규제 완화를 통해 2838가구에서 3520가구까지 늘린 바 있다. 시는 설계 공모 당선작의 새로운 토지 이용 계획을 바탕으로 가구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혼부부 대상 저출생 극복 정책인 장기 전세주택 ‘미리내집’을 600가구 이상 공급하는 안도 검토한다. 이 외에 기존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임대주택 1107가구, 장기 전세, 공공 분양 등으로 단지를 구성한다. 시는 이번 설계를 통해 구룡마을을 대모산, 구룡산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고 주민 편의 시설을 갖춘 자연 친화적 마을로 조성한다. 공원, 녹지, 의료 연구 및 교육 시설 등을 도입해 양재대로로 인해 도심지와 물리적으로 단절됐던 지역을 주변과 연결된 상생 마을로 바꾼다. 단지 안에는 초등학교 1곳, 근린공원 및 소공원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보상비 규모는 약 1조원이다. 현재 토지 및 지장물 소유자들에 대한 협의보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올 상반기까지 토지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빈집을 우선해 부분 철거한다. 비닐하우스 등 지장물 보상은 오는 7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현재 총 1107가구 중 736가구(66.5%)가 이주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이주하지 않은 371가구(실제 거주 206가구)의 이주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룡마을은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개포동 무허가 주택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철거민 등 사회적 소외 계층이 이주하면서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이 많아 2023년 1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보상 방식을 두고 대립하면서 장기간 사업이 표류했다.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 분양권을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 [길섶에서] 세로토닌

    [길섶에서] 세로토닌

    봄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요 며칠 궂은 날씨로 조바심이 났지만 볕이 드는 자리마다 꽃들이 앞다투어 얼굴을 내민다. 길가의 개나리와 진달래는 벌써 만개했고, 공원 한쪽 목련나무는 탐스러운 꽃잎을 다정히 펼쳤다. 새들의 울음도 더 풍성하고 또렷해졌다. 까치와 직박구리는 서로 화답하듯 지저귀고, 참새들은 무리를 지어 작은 숲을 누빈다. 오락가락 뿌옇게 뒤덮였던 미세먼지가 걷히면서 하늘빛도 한층 푸르고 선명해졌다. 응달에 숨어 있는 벚나무 가지 끝에도 생명의 손짓이 분주하다. 봄이 깊어질수록 당당하게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낼 기세다. 땅이 풀리고 바람이 달라지고, 사람들의 표정에도 조금씩 온기가 묻어난다. 겨울 응어리를 녹이며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한다. 햇볕을 받으면 뇌에서 세로토닌이 분비된다고 한다. 흔히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이 물질은 마음의 긴장을 풀고 기분을 안정시켜 준다. 겨우내 무겁게 눌렸던 우울감을 떨치는 힘이다. 따뜻한 햇볕 아래서 봄 냄새 물씬한 세로토닌을 분출하면서 천천히 걸어 본다.
  • [자치광장] 금천구의 도시공간 혁신과 미래 전략

    [자치광장] 금천구의 도시공간 혁신과 미래 전략

    시간이 흐르면 강은 스스로 길을 넓혀 가고 도시는 사람들의 꿈을 품으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도시에 색과 성격을 부여하고 공존과 협력을 이루며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도시정책의 본질이다. 금천구 도심 한복판에는 약 12만 5000㎡ 규모의 공군부대가 있다. 공군부대는 80여년간 지역 단절을 초래했고 도시 성장의 걸림돌이 돼 여러 차례 이전이 시도됐지만 모두 무산됐다. 지난해 공군부대 부지가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개발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공간혁신구역은 허용되는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 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창의적인 도시정책을 펼칠 수 있다. 금천구는 공군부대 부지에 세 가지 도시정책 전략으로 도시 공간을 혁신하려고 한다. 첫째, 기존의 틀을 완전히 뛰어넘는 혁신적 개발모델을 구축한다. 제약이 없는 도시계획 특례제도를 활용해 업무, 주거, 상업시설 등의 용도를 모두 담아내는 고밀 복합개발로 직(職)·주(住)·락(樂) 콤팩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G밸리와 연계한 첨단기술 기반의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도 포함돼 있다. 도시 공간의 고밀화·입체화에 대한 제도 개선 사항과 디자인 혁신을 도입한다. 평면적이고 단조로운 도시설계에서 벗어나 수직적 공간을 활용한 입체 공원과 중심 녹지 축에서 건물로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이어지는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건물 내·외부를 연결한다. 둘째, 강력한 추진력과 협업을 통한 민·관·군 상생 개발을 추진한다. 공군부대 부지개발은 2005년부터 군부대 완전 이전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이전 후보지 지자체의 강한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2021년부터 주민들과 논의하며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개발 방향을 현 부지 내에 기존 부대를 도심형 부대로 압축 배치하고 잔여 부지를 개발하는 쪽으로 전환했다. 이후 국방부, 국토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고 현재 구체적 공간재구조화계획을 마련 중이다. 구는 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소통함으로써 사업 시행 시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셋째, 도시개발에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반영한다. 입체공원 등 충분한 녹지 확보를 통해 개발과정에서 발생할 탄소를 저감·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제로에너지건축물,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 등 친환경 건축 기술을 도입해 건축물의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과거에는 성장과 환경이 대립하는 개념으로 여겨졌다. 현재는 환경 기술 발전으로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 금천구 공군부대 복합개발은 이를 실현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다. 금천구의 미래 30년을 바라보며 추진하는 공군부대 복합개발은 도시공간 대개조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일본 아자부다이힐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와 같은 세계적 고밀 복합개발 사례에 견줄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금천구는 세 가지 전략을 기반으로 주민과 민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혁신적 도시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 日 우익 반발에 ‘윤봉길 기념관’ 개관 연기

    日 우익 반발에 ‘윤봉길 기념관’ 개관 연기

    이달 말 개관을 목표로 했던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의 ‘윤봉길(1908~1932) 의사 기념관’이 일본 우익 세력의 반발에 부딪혀 개관 시점을 오는 6월 이후로 연기했다. 설립 추진단은 윤 의사가 일본군 장성에게 폭탄을 던졌던 1932년 4월 29일을 기념해 이달 개관을 준비해 왔었다. 기념관 설립을 이끄는 김광만 다큐멘터리 PD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6월 윤봉길 의사의 탄생일이나 12월 순국일에 맞춰 개관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념관은 윤봉길 의사 관련 전시가 30%, 나머지는 백제, 고구려 시대 가나자와시 일대에 남겨진 유적을 소개하는 장소로 준비되고 있다”며 “가나자와시와 대다수의 성숙한 일본인들은 역사를 바로 기억하되 한일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기념관의 취지를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념관 설립 추진 소식이 알려진 지난 1월 말 이후 가나자와시에서는 우익세력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날에는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우익 단체 회원들이 차량 70여대를 동원해 가나자와 중심부에서 시위를 벌여 일대가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들이 올린 유튜브 영상 등에서는 “윤봉길은 일본인을 살해한 테러리스트”, “조선인들은 일본에서 나가라” 등의 혐오 발언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우익 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한 50대 일본인 남성이 재일 교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이시카와현 지방본부 건물을 차로 들이받는 사건도 있었다. 이 남성은 윤 의사 기념관 건립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1면 톱에 “폭탄 테러 사건의 실행범 윤봉길 추모관 개설 계획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며 윤 의사 안내관을 둘러싼 우익 세력의 반대 움직임을 비중 있게 다뤘다. 추진단은 지난해 9월 가나자와 시내 중심가에 매입한 3층짜리 건물 중 1개 층을 윤 의사 기념관으로 조성하고 윤 의사가 가나자와시에서 보낸 생애 마지막 순간과 관련한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다. 윤 의사는 1932년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일본군 간부 등을 향해 폭탄을 투척한 뒤 체포돼 사형 판결을 받았다. 이어 가나자와시 일본군 시설에 갇혔다 총살됐다.
  • 4·3 기록물은 과거사 해결 모범… 세계적 가치 인정받는다

    4·3 기록물은 과거사 해결 모범… 세계적 가치 인정받는다

    ‘제주 4·3사건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유력시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3월 19일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가 ‘제주 4·3사건 기록물’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권고했다”며 “최종 등재 여부는 4월 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결정된다”고 31일 밝혔다. 사실상 추인 과정만 남은 셈이라는 얘기다. 제주도는 기록물 등재 목록을 준비할 때 자발적 진상 규명 운동인 시민사회운동의 기록인 동시에 화해와 상생의 기록이라는 점에 주력했다. 또한 “기록물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사건보다 기록물에 맞춰 그 중요성을 입증하는 게 관건”이라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의 조언도 참고했다. 이에 제주도는 세계적인 독창성, 중요성, 진정성, 희귀성, 원형 가치를 염두에 두고 자료 선별에 나섰다. 양정심 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은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때 중요시하는 점은 4·3사건 자체가 아니라 4·3 당시 기록물”이라며 “4·3 기록물이 왜 인류사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가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도는 ‘크게 억압된 기억에 대한 기록’과 ‘화해와 상생의 기록’으로 구분해 목록을 정했다. 이 가운데 남아 있는 4·3 당시 기록물로 가치가 있는 것은 수형인 명부와 형무소에서 온 엽서 정도가 고작이었다. 신문 기사 같은 2차 가공 자료는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수형인 명부는 4·3 당시 억울한 죽임을 당한 희생자들을 재심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기록물이다. 1999년 9월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추미애 의원이 정부기록보존소(현 국가기록원)에서 발견했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에서 군사재판 직권재심을 맡았던 변진환 검사(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는 “수형인 명부에는 성명, 직업, 나이, 본적, 형무소, 형량, 선고 일자는 있었지만 군사재판에서 있어야 할 범죄 사실을 알리는 판결문은 없었다”며 “그러나 유족들이 4·3 때 실종된 할아버지, 아버지 등 가족의 행방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됐다”고 전했다. 수형인 명부에 나온 희생자는 2530명이었다. 현재까지 합동수행단의 군사재판 직권재심 등으로 명예를 회복한 희생자는 이날 기준 2148명에 이른다. 하지만 남은 382명 가운데 84명은 이름만 있을 뿐 이명, 아명, 본적이 실제와 달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무소에서 보내 온 엽서 25건도 생생한 그날의 증거다. 4·3 당시 34세의 나이에 희생된 북제주군 제주읍 이호리 출신 고두정은 “아버님 전상서. 집 떠난 이후로 부모님 기력이 어떠하십니까. 형님과 자식 모두 평안한지요. 이 못난 아들은 타지에서 자고 먹는 것은 여전하오니 걱정하지 마십시오…’라며 속 깊은 애정을 적어 보냈다. 이같은 엽서는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의 벽에도 전시돼 있다. 그 내용의 일부는 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위령단에 있는 묘비에도 새겨져 있다. 이 밖에 ‘진상 조사의 바이블’ 같은 제주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초안·최종 공식 보고서), 1978년 작 현기영 작가의 ‘순이삼촌’, ‘무명천 할머니’로 알려진 고 진아영 할머니의 증언 영상 등 진상규명·화해를 위한 기록들도 포함됐다. 문서만 1만 3976건을 비롯해 도서 19건, 엽서 25건, 소책자 20건, 비문 1건, 비디오 538건, 오디오 94건 등 총 1만 4673건에 달한다. 군사재판 피해자 가운데 생존 희생자 18명에 대한 첫 재심 청구(2017년)에 앞장섰던 양동윤 제주4·3도민연대 대표는 “4·3 진실 규명에 힘써 온 사람들의 노고도 잊히지 않도록 반드시 등재되길 바란다”면서 “다만 등재될 목록에 ‘가해자에 대한 기록’은 없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4·3 기록물은 냉전과 분단 정세 속에 국가 폭력으로 인한 집단 희생의 아픔을 딛고 ‘진실·화해·상생’을 이뤄낸 역사의 기억이자 기록”이라며 “무엇보다 과거사 해결 모범 사례의 선도적인 기록물로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 “벗겨지는 느낌이 싫었지만, 화해·상생의 마음으로 채혈 참여”

    “벗겨지는 느낌이 싫었지만, 화해·상생의 마음으로 채혈 참여”

    “4·3을 꺼낼 때 누구나 저마다 말 못 할 사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발굴된 유해에 이름표를 달아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유족들이 (유전자 검사를 위한) 채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강중훈(85) 시인은 지난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억울한 한을 풀어내는 해원과 비극의 역사를 넘어서는 화해·상생의 마음으로 유전자 검사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인은 1948년 제주 4·3사건 당시 가족들을 앗아간 성산포 터진목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가슴에 묻어 둔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강 시인은 4·3 당시 최대 학살터로 알려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아래 묻혔던 4·3 희생자 유해에서 숙부(막내 작은아버지)인 성산 오조리 출신 9연대 소속 군인 강정호씨를 찾았다. 강 시인이 적극적으로 유전자 검사에 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 시인은 지난 2월 24일 ‘4·3 희생자 신원확인 보고회’에서 숙부의 이름표 앞에 서 있을 수 있었다. 강 시인은 이제 4·3이 밝히고 싶지 않은 과거가 아니라고도 했다. 그는 “우리 가족들은 언제부터인지 모두 다 암묵적으로 채혈을 하지 않는 쪽으로 무언의 결정을 내렸던 것 같다”며 “그러나 훗날 저세상에 가서 작은아버지를 만나면 뭐라고 얘기해야 할까 생각하니 ‘마지막으로 채혈이라도 한번 해 보자’는 심정으로 지난해 11월 했다”고 말했다. 사실 강 시인도 유전자 검사를 꺼렸다. 오히려 유전자 검사를 해도 숙부를 찾지 못했을 때 밀려올 공허함을 견디기 힘들어질 것을 우려했다. 귀동냥으로는 바다에 수장시켰다느니 함덕해변에서 집단 학살했다느니 하는 소문이어서 숙부의 유해를 만날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다른 4·3 희생자 유족처럼 강 시인도 4·3의 아픈 상처를 꺼내 본 적이 없었다. 제주도에서 국장까지 지낸 공무원 출신에 제주도문인협회장을 거쳤다는 경력만 알려졌을 뿐이다. 더욱이 그는 “4·3팔이를 한다고 할까 봐 4·3과 거리 두기를 했다. 추념식 때도 4·3평화공원을 가지 않았다”며 “나 자신이 벗겨지는 느낌이 싫었다. 까발려지는 것 같아 싫었다. 상처를 꺼낸다고 그 상처가 아무는 것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4세 때 성산포 오조리에 정착한 그는 8세 때 온 가족인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와 그 형제가 한꺼번에 성산포 터진목에서 학살되는 참극을 당했다. 어머니가 일본을 떠날 때 유일하게 가져온 재산 ‘재봉틀’(미싱)로 동네 사람들의 옷을 다 기워 주며 인심을 얻지 못했다면, 어쩌면 어머니마저 잃었을지 모른다. 그는 “4·3은 내가 아니어도 당시 소용돌이 역사 속에서 누군가는 비슷한 경험을 해야 했던 민족의 아픔이고 역사의 아픔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4·3은 내 존재 이유다. 4·3이 마치 내 인생의 나침반처럼 나를 깨우친다. 방향을 잃었을 때 어머니가 나쁜 길로 가지 않게 했듯,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다시 길을 안내해 준다”면서 “이제 화해와 상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루라도 빨리 유전자 검사를 위한 채혈에 동참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417구의 유해를 발굴해 유전자 감식을 했다. 이날 기준 도내 145구(대전 대령골과 광주형무소에서 발굴한 2구 포함)의 신원을 확인했다. 그러나 아직도 272구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올해도 유해 발굴 및 발굴 유해 유전자 감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강남 최후 판자촌 구룡마을 2029년 3800여세대로 거듭난다

    강남 최후 판자촌 구룡마을 2029년 3800여세대로 거듭난다

    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이 2029년 3800여 세대의 주거 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31일 공개했다. 시는 구룡마을 일대를 청년과 신혼부부, 노년층 등 전 세대가 공존하는 자연 친화 주거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9년 완공이 목표다. 구룡마을에는 주택 약 3800여 세대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5월 공개된 개발계획 변경안의 3520세대에서 300세대 정도 확대된 규모다. 앞서 시는 주변에 비해 저밀도(60~170%)였던 기존 개발 계획을 용적률 상향(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 등 규제 완화를 통해 2838세대에서 3520세대까지 늘린 바 있다. 시는 설계 공모당선작의 새로운 토지 이용 계획을 바탕으로 세대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혼부부 대상 저출생 극복 정책인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을 600세대 이상 공급하는 안도 검토한다. 이외에도 기존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임대주택 1107세대, 장기 전세, 공공분양 등으로 단지를 구성한다. 시는 이번 설계를 통해 구룡마을을 대모산, 구룡산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고 주민 편의 시설을 갖춘 자연 친화적 마을로 조성한다. 공원, 녹지, 의료 연구 및 교육시설 등을 도입해 양재대로로 인해 도심지와 물리적으로 단절됐던 지역을 주변과 연결된 상생마을로 바꾼다. 단지 안에는 초등학교 1곳, 근린공원 및 소공원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보상비 규모는 약 1조원이다. 현재 토지 및 지장물 소유자들에 대한 협의보상 절차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올 상반기까지 토지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빈집부터 부분 철거한다. 비닐하우스 등 지장물 보상은 오는 7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현재 총 1107세대 중 736세대(66.5%)가 이주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이주하지 않은 세대 371세대(실제 거주 206세대)의 이주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룡마을은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개포동 무허가 주택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철거민 등 사회적 소외 계층이 이주하면서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이 많아 2023년 1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보상 방식을 두고 대립하면서 장기간 사업이 표류했다.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 분양권을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 함평나비대축제, 단체관광객 유치보상금 지원 나서

    함평나비대축제, 단체관광객 유치보상금 지원 나서

    전남 함평군이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단체관광객 유치보상금(인센티브)지원에 나섰다. 함평군은 31일 4월 25일부터 5월6일까지 개최되는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에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와 전세버스 운송사업자에게 25%의 보상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보상금은 단체관광객 지원과 유치를 통해 나비대축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유료 관광객 20명 이상을 유치한 국내 여행사와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로 지급액은 입장료의 25퍼센트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여행사나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는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 동안 황소의 문 주차장(제1주차장)소재 자동차극장 매표소에 마련된 지급 창구에 관광객 유치보상금 지급 신청서와 영수증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여행사와 전세버스 운송업자의 협조로 더 많은 관광객이 함평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치보상금을 마련했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공적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나비대축제는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로서 전국 최대 생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황박이(황금박쥐)와 함께하는 꽃과 나비의 세상을 함평 엑스포공원에 조성했으며 살아있는 나비를 체험할 수 있게 실내·외 나비 날리기와 나비 먹이주기, 나비·곤충 생태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테러리스트 추도” 日우익 반발에 ‘윤봉길 기념관’ 개관 시점 밀렸다

    “테러리스트 추도” 日우익 반발에 ‘윤봉길 기념관’ 개관 시점 밀렸다

    다음달 말 개관을 목표로 했던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의 ‘윤봉길(1908~1932) 의사 기념관’이 일본 우익 세력 반발에 부딪혀 개관 시점을 오는 6월 이후로 연기했다. 설립 추진단은 윤 의사가 일본군 장성에게 폭탄을 던졌던 1932년 4월 29일을 기념해 다음달 개관을 준비해왔었다. 기념관 설립을 이끄는 김광만 다큐멘터리 PD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6월 윤봉길 의사의 탄생일이나 12월 순국일에 맞춰 개관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념관은 윤봉길 의사 관련 전시가 30%, 나머지는 백제, 고구려 시대 가나자와시 일대에 남겨진 유적을 소개하는 장소로 준비되고 있다”며 “가나자와시와 대다수의 성숙한 일본인들은 역사를 바로 기억하되 한일이 미래로 나가야 한다는 기념관의 취지를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념관 설립 추진 소식이 알려진 지난 1월 말 이후 가나자와시에서는 우익세력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날에는 전국에서 모인 약 200여명의 우익 단체 회원들이 차량 70여대를 동원해 가나자와 중심부에서 시위를 벌여 일대가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들이 올린 유튜브 영상 등에는 “윤봉길은 일본인을 살해한 테러리스트”, “조선인들은 일본에서 나가라”등의 혐오 발언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우익 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한 50대 일본인 남성이 재일 교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단 이시카와현 지방본부 건물을 차로 들이받는 사건도 있었다. 이 남성은 윤 의사 기념관 건립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1면 톱에 “폭탄 테러 사건의 실행범 윤봉길 추모관 개설 계획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며 윤 의사 안내관을 둘러싼 우익 세력의 반대 움직임을 비중있게 다뤘다. 추진단은 지난해 9월 가나자와 시내 중심가에 매입한 3층 짜리 건물 중 1개 층을 윤 의사 기념관으로 조성하고, 윤 의사가 가나자와시에서 보낸 생애 마지막 순간과 관련한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다. 윤 의사는 1932년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일본군 간부 등을 향해 폭탄을 투척한 뒤 체포돼 사형 판결을 받았다. 이어 가나자와시 일본군 시설에 갇혔다 총살됐다.
  • 타투 하려다 사망한 브라질 인플루언서, 파묘 후 밝혀진 사실

    타투 하려다 사망한 브라질 인플루언서, 파묘 후 밝혀진 사실

    타투를 하기 위해 전신마취를 받은 후 사망한 브라질 인플루언서의 사인이 뒤늦게 밝혀졌다. 타투 수요는 날이 갈수록 늘지만 안전 장치가 미흡해 관련 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은 타투를 하려다 사망한 브라질 사업가 겸 인플루언서 리카르도 고도이(46)의 부검 결과를 발표하며 “전신마취 후 심정지를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에게 지병이 있었으며 전신마취가 영향을 미쳐 죽음에 이르렀을 수 있다는 소견이 있어 타투이스트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고도이는 슈퍼카 렌트사업을 하는 사업가이자 팔로워 20만여명을 가진 인플루언서였다. 타투를 좋아해 이미 양팔 등 신체 군데군데에 문신이 있었고 이번에는 대형 타투를 새겨넣을 계획이었다. 그의 단골 타투이스트는 전신마취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립병원 수술실을 빌렸다. 타투 디자인까지 고르고 1월 20일 예약해 둔 병원에서 타투이스트와 마취과 전문의를 만났다. 고도이는 가벼운 마음으로 수술실에 들어갔지만 숨진 채 나왔다. 전신마취 후 갑자기 심정지가 온 것이다. 타투이스트와 마취과 의사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병원 측에 도움을 요청해 심장내과 전문의까지 수술실에 들어갔지만 고도이는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유족들은 의료사고를 의심하고 사건을 신고했지만 경찰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관습대로 1일장을 치르고 시신을 한 시립공원묘지에 매장했다. 경찰이 유족들에게 부검이 필요하다고 알린 건 모든 장례 절차가 끝난 뒤였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꺼내야 한다면서 급히 영장을 발부받아 이튿날 묘를 파헤치고 시신을 과학수사대로 옮겼다. 부검에선 사인이 심정지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과학수사대는 피해자가 심장비대증을 갖고 있었던 데 주목하며 이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런 결과가 나오자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해 타투이스트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했다. 이 사건을 두고 브라질 내에서는 마취과 전문의도 의료사고 혐의로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심장비대증이 있던 피해자가 전신마취 전 검진에선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나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며 “꼼꼼하게 사건을 들여다보고 의사의 책임이 의심된다면 역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술실을 빌려준 병원도 조사 대상에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타투 시술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수술실을 빌려준 병원은 “수술실만 임대한 것일 뿐 마취과 전문의를 부른 건 타투이스트와 피해자였다”면서 피해자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지만 법적 책임은 없다고 주장했다.
  • 타투 하려다 사망한 인플루언서, 파묘 후 드러난 사인 [여기는 남미]

    타투 하려다 사망한 인플루언서, 파묘 후 드러난 사인 [여기는 남미]

    타투를 하기 위해 전신마취를 받은 후 사망한 브라질 인플루언서의 사인이 뒤늦게 밝혀졌다. 타투 수요는 날이 갈수록 늘지만 안전 장치가 미흡해 관련 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은 타투를 하려다 사망한 브라질 사업가 겸 인플루언서 리카르도 고도이(46)의 부검 결과를 발표하며 “전신마취 후 심정지를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에게 지병이 있었으며 전신마취가 영향을 미쳐 죽음에 이르렀을 수 있다는 소견이 있어 타투이스트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고도이는 슈퍼카 렌트사업을 하는 사업가이자 팔로워 20만여명을 가진 인플루언서였다. 타투를 좋아해 이미 양팔 등 신체 군데군데에 문신이 있었고 이번에는 대형 타투를 새겨넣을 계획이었다. 그의 단골 타투이스트는 전신마취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립병원 수술실을 빌렸다. 타투 디자인까지 고르고 1월 20일 예약해 둔 병원에서 타투이스트와 마취과 전문의를 만났다. 고도이는 가벼운 마음으로 수술실에 들어갔지만 숨진 채 나왔다. 전신마취 후 갑자기 심정지가 온 것이다. 타투이스트와 마취과 의사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병원 측에 도움을 요청해 심장내과 전문의까지 수술실에 들어갔지만 고도이는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유족들은 의료사고를 의심하고 사건을 신고했지만 경찰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관습대로 1일장을 치르고 시신을 한 시립공원묘지에 매장했다. 경찰이 유족들에게 부검이 필요하다고 알린 건 모든 장례 절차가 끝난 뒤였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꺼내야 한다면서 급히 영장을 발부받아 이튿날 묘를 파헤치고 시신을 과학수사대로 옮겼다. 부검에선 사인이 심정지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과학수사대는 피해자가 심장비대증을 갖고 있었던 데 주목하며 이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런 결과가 나오자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해 타투이스트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했다. 이 사건을 두고 브라질 내에서는 마취과 전문의도 의료사고 혐의로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심장비대증이 있던 피해자가 전신마취 전 검진에선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나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며 “꼼꼼하게 사건을 들여다보고 의사의 책임이 의심된다면 역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술실을 빌려준 병원도 조사 대상에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타투 시술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수술실을 빌려준 병원은 “수술실만 임대한 것일 뿐 마취과 전문의를 부른 건 타투이스트와 피해자였다”면서 피해자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지만 법적인 책임은 없다고 주장했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중구민 숙원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50% 감면’ 실현 눈앞

    박영한 서울시의원, 중구민 숙원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50% 감면’ 실현 눈앞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2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오는 6월 1일부터 중구 주민들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50% 감면받게 된다. 이번 조례 개정은 박영한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중구1)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로, 중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다. 박 의원은 중구민들이 일상적인 이동 시 남산터널 통행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서울시 관계 부서와 수차례 간담회 및 현장 의견청취, 토론회 등을 통해 감면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해 왔으며, 서울시의 정책 검토 및 개정안 마련에도 깊이 관여해 왔다. 이번 조례 개정은 바로 이러한 박 의원의 끈질긴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개정안은 차량등록지가 서울 중구로 되어 있는 개인소유 자동차를 대상으로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현행 2000원에서 1000원으로 50% 감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감면은 별도의 신청 없이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적용된다. 특히 이번 개정으로, 그동안 주민들이 가장 불합리하게 여겼던 ‘일상 통행료 부담’이 획기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남산은 단순한 공원이 아닌, 중구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일상 그 자체”라며 “남산터널을 이용하지 않고는 생활이 불가능한 주민들에게 통행료 부담은 오랜 고통이었다. 이번 감면 조치는 중구민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역사적인 조치이며, 구의원 시절부터 이 순간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가 반드시 본회의를 통과해 6월 1일부터 실현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앞장설 것”이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중구의 도시 경쟁력 강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서울시 정책에 반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감면 추진 외에도 남산 고도제한 완화, 남산 곤돌라 관련 ‘서울시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조례’ 대표발의, ‘서울시 서울역광장의 건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조례’ 발의,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철거 및 녹지 생태 도심 조성, 중구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지원 등 다양한 입법ㆍ정책 활동을 통해 중구와 남산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해왔다.
  • 대형 산불마다 등장하는 산불 ‘지휘권’ 논란…국립공원 관리도 ‘도마’

    대형 산불마다 등장하는 산불 ‘지휘권’ 논란…국립공원 관리도 ‘도마’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돼 10일간 역대 최대 피해를 낸 영남 산불을 계기로 산불 지휘체계 이슈가 재점화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산불을 진화한 후 이재민 대책 등 재난 수습과 제2차 피해 방지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산림청과 소방청은 자칫 밥그릇 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언급을 삼가는 가운데 학계·전문가들이 ‘대리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산불 지휘체계 논란은 대형 산불이 발생 때마다 반복되는 해묵은 논쟁으로, 2019년 4월 강원 고성 등에서 발생한 산불 대책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한 후 일단락된 바 있다. 그러나 영남 산불이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더해져 초기 진화에 실패해 피해가 확대된 것으로 지적되면서 기존 산불 대응 체계 개편 필요성과 함께 재발화했다. 31일 정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산불 지휘체계 개편은 산림청은 산림 관리만 맡고, 산불 진화는 소방으로 일원화하자는 논리다. 현 체계는 산림청이 지휘권을 갖고 산림 내 진화를, 소방청은 산림 인근 및 저지대 진화와 가옥·시설물 보호를 담당하고 있다. 소방청으로 지휘권 일원화를 주장하는 측은 119 신고 체계가 갖춰져 있고 지자체의 읍·면·동까지 119안전센터가 있어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든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산림청과 소방청 간 역할 분담이 불분명해 초동 대응이 지연될 수 있다”며 “산불 예방과 복구는 산림청, 진화는 소방청으로 재편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산림 전문가들은 산불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소방으로의 이관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한다. 고기연 한국산불방지학회장은 “산불 대책은 예방·진화·복구가 연계돼 있어 분리가 불가능한데 감당이 되겠냐”면서 “헬기 등 진화 조직만 가져가겠다는 것인데 세월호 사고 이후 헬기 운용은 국가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어느 기관이 지휘하느냐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가 2009년 산불 지휘 및 진화를 산림 부서에서 소방부서로 전환했으나 전문성 결여와 진화 비효율성 등의 문제가 지적돼 산림 부서로 환원한 사례도 있다. 강해지는 자연 재난 속에 국립공원의 산림 관리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전날 산청 산불 진화 후 “지리산 관리를 환경부가 총괄해 산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다”며 “간벌과 임도 등 산불 대응 체계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취리히에서 만나는 ‘한류!’…4월부터 리트베르크 박물관 기획전

    취리히에서 만나는 ‘한류!’…4월부터 리트베르크 박물관 기획전

    스위스 취리히에서 ‘한류(Hallyu)!’ 특별전이 열린다. 스위스 관광청 한국사무소는 “4월 25일~8월 17일 취리히의 리트베르크 박물관에서 한류 특별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스위스 관광청은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서 한류 기획전이 열리기는 했지만, 유럽 대륙 안에서 한류 관련 전시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200여 점의 오브젝트 전시를 통해 한류의 기원을 비롯해, 대중문화, 영화, 패션, 미디어 등 예술 분야에 대한 한류의 세계적 영향력을 조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시의 흐름은 한국의 역사와 혁신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스위스 관광청 관계자는 “1950년대 한국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산업화 이전의 국가였으나, 불과 두 세대 만에 20세기 후반 문화와 기술의 중심지 중 하나로 변모했다”며 “사진, 포스터, 역사 문서, 초기 엔터테인먼트 기술의 사례 등 1990년대 이후 한국의 급격한 부상을 뒷받침한 이 극적인 사회적, 정치적 변화의 기록을 짚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K드라마와 K시네마도 특별한 공간을 차지한다. 한국에서 민주주의의 씨앗과 함께 싹트기 시작한 1980년대 후반 TV와 영화 산업부터, 고품질의 영화와 TV 시리즈를 탄생시킨 상업 TV 채널과 케이블 TV 분야 등의 흐름을 짚는다. K팝과 그 팬덤, 글로벌 트렌드 세터가 된 K뷰티와 K패션 등의 자료들도 전시된다. 아울러 불교와 샤머니즘 작품, 회화, 컬러 목판화 등도 함께 전시된다. 조각보 워크숍, 풍물놀이 공연 등 문화행사도 열린다. 리트베르그 박물관은 스위스에서 비유럽권 예술을 소개하는 유일한 박물관이다.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다양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취리히 엥에 지구의 그림 같은 리터 파크 공원에 접해 있다.
  • “尹탄핵심판 선고에 ‘욱’ 산에 불 지를 수도”…종로구 긴장

    “尹탄핵심판 선고에 ‘욱’ 산에 불 지를 수도”…종로구 긴장

    서울 종로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 시위대의 산림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산불방지 대책을 강화했다. 헌법재판소 소재지인 종로구는 최근의 동시다발적 산불은 물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후 시위대의 산림 방화에 대비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종로구 측은 “최근 동시다발적 대형산불로 인해 서울 지역 산불 발생 시 진화헬기 지원이 어렵고, 탄핵 선고 전후로 격화된 시위대의 산림 방화 우려로 산불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종로구 내 임야 면적은 총 956㏊이며, 중점관리대상은 북한산, 인왕산, 북악산이다. 최근 5년간 인왕산, 북한산에서 산불 2건이 발생했으며, 피해면적은 6.01㏊였다. 종로구는 지난 29일 총 51명으로 구성된 산불 특별대책본부를 꾸리고, 산불발생 신고 접수 및 상황전파, 상황관제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부서와 관계기관에 ▲소속공무원 4분의1 이상 비상근무조 편성 및 배치 대기 ▲산불예방 홍보 전광판 노출 확대, 종로사랑 소식지 게재 ▲시위대 산림 방화 대비 CCTV 감시 강화 ▲탄핵 선고 전후로 북악산, 인왕산 등 등산로·산책로 순찰 강화 ▲북한산국립공원 내 산불 감시 철저 등도 요청했다. 또한 비상근무조를 확대 재편성했으며, 산불 예찰 인원을 기존 2개조 10명에서 6개조 22명으로, 근무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에서 오후 9시까지 확대했다. 산불 발생 시 초동대처를 위한 근무조별 운전자도 필수 배치했다. 종로구는 인접 자치구(은평, 성북, 중구, 서대문)에 물자 및 인력 등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관계기관 합동 산불진압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 日 우익, 윤봉길 의사 추모관 개설에 격렬 반발

    日 우익, 윤봉길 의사 추모관 개설에 격렬 반발

    매헌 윤봉길 의사의 기념관이 일본에 개설된다는 소식에 우익 단체가 몰려와 격렬하게 반대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30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중심부에서 윤봉길 기념관에 반대하는 우익 단체의 차량 70대 이상이 큰 소음을 내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시내에서는 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경찰은 기동대를 배치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65세의 인근 주민은 “교통 체증으로 버스가 움직이지 않아 도중에 승객들이 내렸다”며 “민폐를 끼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곳에 여행을 온 50대 한국인 남성은 “이렇게 시끄러워질 줄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기념관은 KBS의 전직 객원연구원인 김광만 다큐멘터리 PD가 중심이 되어 시내 중심부에 있는 3층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오는 4월 29일 개관할 예정이다. 이날은 훙커우 의거 93주년이기도 하다. 윤 의사는 1932년 중국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일본군 간부 등을 향해 폭탄을 투척했고, 시라카와 요시노리 일본군 대장 등이 사망했다. 이후 붙잡혀 사형 판결을 받고 같은 해 12월 19일 가나자와의 육군형무소 공병작업장에서 향년 24세로 총살형을 당했다. 기념관 개설에 대해 가나자와시는 항의 메일을 받고 있다. 시청 담당자는 “허가를 낼 입장이 아니라서 현재로서 개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일에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이시카와현 지방본부 건물 벽에 우익 단체 구성원이 운전한 것으로 보이는 경차가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민단은 기념관 개설에 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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