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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서 YS 소환한 이준석… “40대, 어린 나이 아니다”

    동탄서 YS 소환한 이준석… “40대, 어린 나이 아니다”

    “이재명, 독재자 될 사람… 발본색원”“김문수 뽑는 건 황교안·尹 지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일 지역구인 동탄신도시를 찾아 김영삼 전 대통령의 ‘40대 기수론’을 외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40대 기수론을 선창했던 김 전 대통령이 ‘입에서 젖비린내 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40대 기수론을 말하자마자 저에게도 비슷한 공격이 쏟아졌다”며 “40대면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3차 TV 토론회 당시 여성 신체 부위 발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5개 정당 의원 20여명은 이 후보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이 후보는 연일 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의 저항 정신을 언급하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이 후보는 “윤석열이란 이상한 사람을 겪으니 더 이상한 포퓰리스트가 등장하려 한다. 이건 초기에 발본색원해 막아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 “자신을 위해 법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등으로 표현하며 날을 세웠다. 서울역 유세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번에 김문수를 뽑는 것은 부정선거에 동의하는 황교안을 찍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계엄을 일으켰던 윤석열을 지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범보수 진영의 표를 이준석 중심으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틈만 나면 ‘단일화니, 안 하면 배신자니’ 이런 말을 통해서 정말 비열한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기 위해서는 우리가 똘똘 뭉쳐서 어떤 비바람이 몰아쳐도, 힘든 일이 있어도 앞으로 가겠다는 결의를 다질 때 가능하다”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 “굳히기” vs “대역전” 막판 득표전

    “굳히기” vs “대역전” 막판 득표전

    이재명, 영남 돌며 “반통령은 안 돼”김문수, 수도권서 “깨끗한 대통령”황교안 후보직 사퇴… 金 지지 선언 21대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며 막판 득표전에 나섰다. 여론조사 ‘블랙아웃’ 직전 이재명 후보가 앞섰던 지지율 판세를 두고 민주당은 “큰 흐름이 바뀌지 않았다”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국민의힘은 본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대역전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고향인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대구와 울산, 부산 등 보수세가 강한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안동 유세에서 “반쪽에 의지해서 나머지 반쪽을 탄압하고 편 가르는 ‘반통령’이 아니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서울과 경기를 넘나들며 하루에만 10곳에서 유세를 했다. 김 후보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유세에서 “저는 일단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감옥 갈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범죄 꾸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34.74%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천준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은 변수로 ‘투표율’을 꼽은 뒤 “마지막까지 간절함과 절박함을 보여 드리는 것”이라고 전략을 전했다. 대역전을 예고한 장동혁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인터뷰에서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 대해 “본투표에서 긍정 작용할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2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김 후보는 서울광장에서, 이준석 후보는 대구에서 피날레 유세를 한다. 황교안 무소속 후보는 이날 후보를 사퇴하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막내려…“세계인과 즐기는 한강”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막내려…“세계인과 즐기는 한강”

    체력 수준에 따라 나만의 방식으로 한강에서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하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열린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는 2만명이 참여했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순위나 기록 경쟁 없이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초급자 코스(15㎞)와 상급자 코스(31㎞)로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뚝섬한강공원에서 FC서울 제시 린가드 선수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달리기 종목’에 출전한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오 시장은 첫날 잠실수중보 남단부터 북단까지 1㎞ 구간을 수영했다. 특히 ‘수영하기 너무 좋은 한강으로 오세요 수질 환상적!’이라고 직접 쓴 안전 부이를 착용하고 한강을 건넜다. 둘째날에는 따릉이를 타고 뚝섬한강공원을 출발해 반포대교를 돌아오는 자전거 20㎞ 구간과 달리기 10㎞ 구간에 참가했다. 대선을 앞두고 열린 행사인 만큼 ‘투표합시다’라는 깃발을 꽂고 시민 100여명과 함께 달렸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한강을 즐길 수 있는 ‘한강 풍덩존’, ‘쉬엄쉬엄 한강 운동회’ 등 부대 시설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모였다. 높이 8m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된 한강풍덩존에는 다양한 수상 스포츠 체험이 운영됐다. ‘별별 선수권 대회’에서는 쇼트트랙, 태권도, 핸드볼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미니게임이 열렸다.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형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건강 쏠쏠정보존’, 문화예술·스포츠 공연 등도 마련됐다. 오 시장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사전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나흘간 뚝섬한강공원을 매일 방문했다. 한강 수영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수질 점검도 챙겼다. 오 시장은 “앞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한강을 서울시민뿐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 일상 속 갤러리가 열리는 노원구…“문화 예술로의 초대”

    일상 속 갤러리가 열리는 노원구…“문화 예술로의 초대”

    서울 노원구가 구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지역 곳곳의 갤러리 전시 콘텐츠를 새 단장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문을 연 불암산 힐링타운 내 불암산아트포레 갤러리는 개관 기념전 ‘역대 대한민국 압화대전 수상작 전시’에 약 2만명이 방문했다. 현재는 오순경 민화작가의 새 전시 ‘오색향연’이 열리고 있다. 특히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배우 이영애의 신사임당 캐릭터를 위해 제작된 초상화 ‘미인도’가 특별 전시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100에 선정된 화랑대 철도공원 내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이송준 작가의 초대전 ‘하루의 흔적이 예술이 될 때’가 진행 중이다. 긁히고 찌그러진 밥그릇, 숟가락 등 버려진 재료를 활용한 작품들로 일상의 사물에서 예술을 발견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업무를 보러 방문하던 구청에서도 문화공간 ‘노원책상갤러리’를 감상할 수 있다. 현재 노원구청 1층 로비에서는 ‘종이접기, 예술을 잇다’ 전시가 진행 중이다. 한국종이접기협회 창작 종이접기 작가 8인의 작품으로, 한 장의 종이를 자르지 않고 접기만으로 만든 60여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아울러 ‘노원아트뮤지엄’에서는 7월 12일까지 뉴욕의 거장들 특별전시를 운영한다. 국내 최초로 추상표현주의 대표 작가 21인의 주요 작품 35점과 영상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누구나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구청, 산책길, 여가시설 등 생활 가까운 곳에 다양한 전시를 마련했다”며 “짧은 시간이더라도 작품과 마주하며 일상 속에서 작은 여유와 활력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금천구,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 신고 운영

    금천구,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 신고 운영

    서울 금천구는 오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주택 또는 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동물등록 의무 대상이다. 단, 반려 고양이 등록은 선택 사항이다. 동물의 소유자나 주소, 전화번호, 동물의 상태 등이 변경될 때도 신고를 해야 한다. 가까운 동물병원 등 지정된 등록 대행기관에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해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등록 장치는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 삽입 또는 외장형 무선식별장치(목걸이) 방식 중 선택하면 된다. 과거에 등록을 완료했으나 소유자의 주소·연락처가 변경된 경우,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간편하게 온라인 변경 신청도 가능하다. 소유자가 바뀌었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금천구청에 직접 방문해 신고하거나, 정부24 사이트에서 변경할 수 있다. 자진신고 기간 내에 신청을 하거나 등록 정보 변경사항을 신고하면 미등록 과태료가 면제된다. 등록 대상 동물을 등록하지 않거나, 변경된 사항을 신고하지 않으면 ‘동물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최대 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특히 자진신고 기간 종료 이후 7월 한 달간 공원, 산책로 등 반려견 주요 출입 및 민원 빈발 지역에서 동물 등록 여부와 인식표 부착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어버리지 않고, 책임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진신고 기간 내 동물 등록을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성숙한 반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응팔 노을이’ 최성원, ‘백혈병’ 두 번 이겨내고…‘2년’ 만에 전한 근황은

    ‘응팔 노을이’ 최성원, ‘백혈병’ 두 번 이겨내고…‘2년’ 만에 전한 근황은

    배우 최성원(40)이 두 번의 백혈병을 이겨낸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최성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5월”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담아 게시물을 올렸다. 2023년 올린 게시물 이후 약 2년 만이다. 공개된 사진 속 최성원은 다소 수척해지긴 했지만 건강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바다, 산, 공원 등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도 공개하며 평온한 일상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은 “성원아 잘 지내고 있어? 늘 보고 싶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최성원은 “형님!!”이라며 반가워했다. 최성원은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혜리 분)의 남동생 ‘성노을’ 역할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듬해 JTBC 드라마 ‘마녀보감’ 촬영 중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으며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치료에 매진해 같은 해 완치 소식을 전했으나 2020년 재발 판정을 받았다. 2년간 투병 끝에 다시 한번 완치 판정을 받은 그는 2023년 KBS ‘드라마 스페셜 2023-극야’, 영화 ‘살수’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엔 티빙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담임 임주형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 지질명소 10곳 전문해설사 배치… 울산시, 국가지질공원 인증 박차

    지질명소 10곳 전문해설사 배치… 울산시, 국가지질공원 인증 박차

    울산시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앞두고 지역 지질명소 10곳에 전문해설사를 배치한다. 울산시와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울산지질공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지질공원해설사 양성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지질공원해설사는 지질공원 탐방객들에게 지질공원의 지질·지형·생태·문화·역사 해설과 안내를 하는 자원봉사자다. 모집은 울산시에 주소를 둔 20세 이상 70세 미만의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인원은 4명이고, 서류전형 후 간단한 면접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오는 8월 8일부터 19일까지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에서 실시하는 지질공원해설사 양성교육에 참여하면 된다. 교육은 국립공원공단 북한산생태탐방원에서 지질공원 해설, 홍보, 탐방 안내 등 소양 과정 40시간과 전문과정 60시간으로 진행된다. 교육 후 이론과 발표 시험을 통해 국가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교육비는 1인당 100만원으로 울산생물다양성센터에서 지원한다. 숙박비와 경비는 개인 부담이다. 울산시는 지역경관이 우수하고 지구과학적으로 우수한 10곳을 명소로 정하고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10곳은 대곡리 발자국화석산지와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산지, 국수천습곡, 선바위, 작괘천, 정족산 무제치늪, 간월재, 대왕암해식지형, 주전동 포유암, 간절곶 파식대 등이다.
  • 민주, ‘리박스쿨’ 댓글조작 의혹 비판…국힘 “대선공작 냄새”

    민주, ‘리박스쿨’ 댓글조작 의혹 비판…국힘 “대선공작 냄새”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성향 단체의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한 공세의 고삐를 쥐었다. 민주당의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지난 31일 충북 청주시 유세 현장에서 한 브리핑에서 “극우 단체가 조직적인 여론 조작으로 김문수 후보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김 후보를 향해 단체와의 관련성 여부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전날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리승만 박정희 지지 추정)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대선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뉴스타파는 이들이 학부모 단체로 위장해 지난 27일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주선했고,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의원이 해당 기자회견에 참석해 격려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민주 “국힘, 사주·설계 가담했을 가능성 농후” 조 공보단장은 해당 보도를 언급하며 “불법적 댓글 공작팀의 실체가 확인됐다. 김문수 후보는 응원하고 이재명 후보 및 다른 후보는 깎아내리는 불법적 댓글 정황이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또 “자손군 대표는 김문수 후보가 (사무실을) 방문했고 하는 일도 안다고 말했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조력을 넘어 사주, 설계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 조작의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선거라는 말도 안 되는 핑계로 내란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던 세력이 조직적 댓글 작업으로 국민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에 깊숙이 관련된 의혹“이라며 ”2012년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과 유사한 형태“라고 비판했다. 신속대응단은 “리박스쿨을 이끄는 손모씨가 김문수 후보와 친분이 있다고 스스럼 없이 얘기했고, 과거 국정원 댓글 조작 ‘알파팀장’ 이모씨가 김문수 후보를 돕고 있다는 제보도 있다”며 “손씨는 윤석열 정부에서 교육부 교육정책자문 위원 직책도 가졌다”고 지적했다. 신속대응단은 리박스쿨과 김 후보 측이 직접 연결된 정황이 담긴 문건도 있다고 밝혔다. 이 문건은 리박스쿨이 2020년 2월 총선을 앞두고 ‘자유필승 선거학교 교육생’이라는 선거사무원 전문 교육을 주관하면서 유튜브 ‘김문수TV’, 전광훈 목사와 관련된 ‘너알아TV’ 등을 협력 기관으로 명시했다고 신속대응단은 주장했다. 신속대응단은 “리박스쿨과 김문수 후보, 전광훈 측이 어떤 연관 고리가 있는지, 왜 선거 사무원 교육을 공동으로 실시했는지 의혹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李 “반란행위 아닌가…잔뿌리까지 찾아내 책임 물어야” 이재명 후보도 직접 해당 의혹을 거론했다. 이 후보는 지난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댓글 조직 의혹에 대해 “반란 행위가 아닌가”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댓글을 불법으로 달아 국민 여론을 조작하고 선거 결과를 뒤집어 보겠다고 한 중대범죄 집단의 명칭이 ‘리박스쿨’이라고 한다. ‘리’는 리승만의 첫 글자, ‘박’은 박정희의 첫 글자가 아닐까 하는 합리적 추론을 했다”며 “이런 댓글 조작은 국정원이 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기서 늘봄학교 교사를 양성했다는데, 이상한 사람들을 교육시켜 어린이들 교육과 보육을 책임지도록 하면 좋은 것을 가르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게 그 사람들이 혼자 한 일이겠나”라며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과 관련성이 매우 높다는 것 아닌가. 국회의원이 들락날락했다는 얘기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할 때 같이 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거길 더 파보면 나라가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만들고, 이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선거 결과를 망치려 하나”라며 “용서할 수 있겠나. 반드시 뿌리를 뽑아버리자”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런 범죄행위로 나라가 입는 피해가 얼마나 큰가”라며 “제가 포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 중이다. 설령 5억씩 주더라도, 제보를 받아서 (이런 범죄를) 막을 수 있다면 비싼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힘 “대선공작 냄새…김문수 후보와 관련없다” 반면 국민의힘은 뉴스타파의 해당 보도를 ‘대장동 커피 시즌 2’라고 규정하고 “민주당의 음습한 대선 공작 냄새가 풍겨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장동혁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앞서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의혹은) 김문수 대선 후보나 저희 선대위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실장은 “아무런 연관성도, 객관적 근거도 없이 마치 국민의힘이나 김 후보 캠프가 댓글을 조작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최근 이재명 후보 아들의 이슈나 유시민 작가의 부정적 이슈를 덮기 위한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대선은 어땠는가. 선거를 사흘 앞두고 김만배, 신학림의 ‘커피 보도’ 대선 공작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똑같다. (본투표) 사흘을 앞두고 그와 똑같은 매체에서 이것을 터뜨리고, 이 후보가 좌표를 찍고 유세장마다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를 하면 특정 매체에서 이것을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판세가 민주당에 결코 유리하지 않고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급한 마음에 공작과 네거티브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장 실장은 “댓글 작성이 문제가 된 경우는 ‘국정원 댓글 사건’처럼 공무원이 댓글에 관여하거나 관여할 수 없는 주체가 관여하면 문제가 된다”며 “또는 드루킹 사건처럼 써서 안 되는 방법으로 댓글을 달면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제기된 의혹은) 무엇이 잘못됐단 것인지, 어떤 잘못된 방법을 썼다는 것인지 주장없이 국민의힘이나 김 후보를 연결하려는 그 자체가 매우 불순하다”며 “관여됐다는 전제도 (성립하지) 않지만 댓글로 말하자면 이 후보만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댓글 작성이) 주체나 방법, 내용에 크게 문제가 없다면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영역”이라며 “그것을 뒤집고 비틀어서 무조건 잘못됐다고 하고 또 나아가 국민의힘이나 김 후보가 마치 연관된 것처럼 주장한 것에 대해선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 김문수 “김대중·노무현도 상고 출신…학력 차별 없앨 것”

    김문수 “김대중·노무현도 상고 출신…학력 차별 없앨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1일 유시민 작가를 겨냥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포상고 출신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부산상고 출신”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군 꽃뫼공원 유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여상 중퇴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운영하는 유튜브에서 김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에 대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거다”라며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유 작가는 지난 30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그 표현은 입에 붙은 말처럼 튀어나왔고, 좀 더 정확하게 표현했으면 비난을 그렇게 많이 받진 않았을 것”이라며 “그건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페이스북에 “학력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나는 가족이 자랑스럽습니다’ 제목의 ‘TV 광고 티저’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전날부터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쓰인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1일 유 작가에 발언과 관련, “부적절한 표현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청주 유세 뒤 기자들을 만나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본인이 사과하셨다고 하니 우리 국민께서 용서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 “청소년이 만든 무대… 나주의 미래가 빛났다”

    “청소년이 만든 무대… 나주의 미래가 빛났다”

    청소년이 기획하고, 청소년이 운영한 무대에서 나주의 미래가 빛났다. 전남 나주시가 31일 ‘청소년의 날’을 맞아 빛가람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연 제1회 ‘싹싹 나주청소년문화축제’가 시민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 축제는 공연은 물론 기획, 연출, 부스 운영까지 모두 청소년이 주도하며 지역 문화정책의 새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신정훈 국회의원의 배우자 주향득 여사, 이재태 전남도의원,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도 참석해 청소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했다. 윤병태 시장은 기념사에서 “청소년은 단지 내일의 주인공이 아니라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존재”라며, “나주시는 대도시에 뒤지지 않는 명품 교육도시를 목표로,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과 진로장학사업, 문화·예절 체험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100원버스 운영을 비롯해 청소년문화센터, 수영장 복합혁신센터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나주에서 성장한 청소년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연계한 영어·과학 융합캠프,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예절·예술 교육 등 ‘나주형 청소년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신정훈 국회의원은 직접 참석하지 못했으나, 배우자인 주향득 여사를 통해 축전을 전했다. 신 의원은 축전에서 “청소년이 행복한 나주를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윤 시장님과 교육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목소리가 존중받고 꿈이 자랄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도 “청소년 여러분은 나주의 미래이자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여러분이 가진 열정과 가능성이 나주를 더욱 밝고 활기찬 도시로 이끌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또 “청소년이 자유롭게 꿈꾸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의회도 항상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기념식이 끝난 뒤 펼쳐진 ‘싹싹공연’이었다. 나주의 중·고등학생 10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자작곡, 밴드 연주, 댄스 퍼포먼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대부분 청소년이 직접 창작·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짜 “우리의 이야기를 우리가 전하는 무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이 끝나고 다시 무대에 오른 청소년들은 서로를 얼싸 안으며 해냈다는 성취감을 만끽했다.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무대 밖 체험 부스도 청소년들이 손수 꾸몄다. 예술 창작, 진로 탐색, 지역 사회 참여, 먹거리 체험 등 23개 부스를 행사장 곳곳에 마련했다. 청소년 자원활동가들이 행사를 안내하고 진행해 ‘축제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중학생 이모양은 “내 손으로 만든 무대라 더 애착이 간다”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무대에서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걸 보니 뭉클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나주시는 이번 축제에 3650만 원의 시비를 지원했다. 단발성 행사가 아닌 청소년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 문화의 ‘싹’을 틔운 출발점”이라며 “청소년이 지역 안에서 자존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매년 5월 30일을 ‘청소년의 날’로 지정하고, 청소년 중심 축제를 계속 열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청소년의 참여가 나주의 문화지형을 바꾸고 있다. 이 변화에 행정도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 초록빛 숲, 쉼·여유를…“천안·서천·당진 오세유”

    초록빛 숲, 쉼·여유를…“천안·서천·당진 오세유”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6월 관광지로 ‘쉼과 여유를 찾는 초록빛 숲’을 주제로 한 천안·서천·당진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천안’서울에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천안은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다. 천안에는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독립기념관이 있다. 겨레의 탑·겨레의 집·숲속 산책로 등이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 명소다. 천안시와 독립기념관은 6월 4~8일 ‘2025 케이(K)-컬처 박람회’를 연다. 박람회에서는 음식·미용·웹툰·게임 등 한류 산업 전시와 케이-팝(K-POP) 공연, 체험 행사를 통해 세계 속에서 꽃 피우는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숲속 체험 활동을 원한다면 고려 태조 왕건의 역사가 담긴 태조산이 제격이다. 무장애나눔길을 따라 천천히 숲을 걸을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라면 산림레포츠단지에서 짚코스터, 공중네트, 실내 놀이터까지 가족여행이 가능하다. 천안 최고봉인 광덕산(699m)은 천년 고찰 광덕사와 우리나라 호두의 기원을 간직한 천연기념물 호두나무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밖에도 △충청남도 도민체육대회(6.12.∼15.) △천안스트릿댄스페스티벌(6.13.) △유니브시티페스티벌 위드 맥썸페스티벌(6.20.∼21.) 등 다양한 축제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자연 치유·쉼 명소 ‘서천’서천은 해양·하천·습지·들녘이 연결된 생태관광 도시로 자연과 먹거리,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6월 13~15일까지 열리는 한산모시문화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 우수성을 알리는 대표 전통 섬유 축제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은 세계 5대 기후대를 재현한 전시관(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과 1600여 종의 동식물을 통해 살아 있는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근 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은 7000여점의 해양생물 표본과 전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체험객에게 인기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갯벌은 생태 체험과 조개잡이 등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연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역사와 예술이 흐르는 ‘공주’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인 공주는 구석기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다. 6월 27∼29일 유구색동수국정원꽃축제가 열려 유구천 1㎞ 구간을 아름답게 물들인 22종 1만 6000여 본의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에는 조명과 수국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도 볼 수 있다. 금학생태공원은 초록빛이 가득한 자연 풍경 속 저수지와 산책로를 품고 있으며, 생태습지 식물들이 어우러린 휴식 공간이다. 국내 유일 자연미술 생태공원인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출품작 등 100여점의 야외 설치미술이 전시돼 있다. 정안천생태공원에선 192그루의 메타세쿼이아가 늘어선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따라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오세훈 한강 수질 직접 점검… “한강 수영 해보세요”

    오세훈 한강 수질 직접 점검… “한강 수영 해보세요”

    3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열리는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을 찾아 한강 수질과 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순위나 기록 경쟁 없이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자전거·달리기 3종을 완주하는 경기로 이날부터 6월 1일까지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오 시장은 전날에도 배를 타고 잠실 수중보 남북단을 돌며 채수(採水)해 수질을 점검한 바 있다. 이날은 직접 한강에 들어가 잠실 수중보 남단∼뚝섬수상안전교육센터에 이르는 1㎞ 구간을 수영하면서 안전성을 검증했다. 시는 행사 전날까지 매일 수질 점검을 진행했다. 지난 28일 점검 결과 100mL당 대장균 4∼9마리, 장구균 0∼3마리, PH는 약알카리성인 8.1로 국제 기준값의 100분의 1 미만인 우수한 수준을 나타냈다.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수질기준은 100mL당 대장균 1천개, 장구균 400개 미만이다. 1㎞ 구간 완주 후 오 시장은 “제가 직접 건너본 한강의 수질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니 안심하고 행사에 참여하시고, 한강에서 직접 수영하는 놀라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면서 “종목 참여 외에도 깨끗한 한강에 직접 입수해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진행하니 이번 주말 가족·친구와 함께 한강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라”고 독려했다. 축제 기간 ‘한강 풍덩존’에서는 높이 8m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한강99팡팡을 비롯해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 워터 레슬링 등을 즐길 수 있다. 쇼트트랙, 태권도 등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 각종 체육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쉬엄쉬엄 한강운동회’도 열린다. 오 시장은 “서울 랜드마크 한강은 파리 센강, 런던 템스강 등 유럽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한강에서 특별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 계속해서 열어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단체로 철봉에 목 매달고 번데기처럼 ‘흔들흔들’…中공원 충격 장면에 네티즌 ‘소름’

    단체로 철봉에 목 매달고 번데기처럼 ‘흔들흔들’…中공원 충격 장면에 네티즌 ‘소름’

    중국에서 목에 벨트를 걸고 철봉에 대롱대롱 매달려 몸을 시계추처럼 움직이는 기괴한 운동법이 화제로 떠올랐다. 수면 개선과 목 질환 치료 효과 주장에 중국 노인층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이 위험천만한 운동에 대해 의료진은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심각한 부작용을 경고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CNN-뉴스18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선양시에서 독특한 운동 영상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영상 속 사람들은 쿠션이 있는 ‘U자 모양’ 벨트를 목에 걸고 철봉에 매달린 채 시계추처럼 앞뒤로 몸을 흔들고 있다. 이 영상은 “중국 선양에서 사람들이 목에 벨트를 걸고 몇 분간 흔들리는 운동을 하는데, 이는 잠을 더 잘 자려고 시도하는 이상한 방법”이라는 설명과 함께 게시됐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상에서 순식간에 화제로 떠올랐다. 한 네티즌은 “목을 매달아서 숙면을 취하려는 발상이 놀랍다”며 황당해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사용자들도 이 독특한 운동법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사용자는 “목 통증을 새로운 목 외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비꼬았다. 다른 댓글에서는 “살살하면 잠을 잘 잘 수 있지만, 세게 하면 영원히 잠잘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치료 후 영영 못 깰지도 모른다” 등 섬뜩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쏟아졌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독특한 운동법은 중국 노인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운동법의 창안자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추 척추증 경험담을 들려줬다. 경추 척추증은 목뼈의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질환이다. 그는 “어지럼증과 두통, 불면증 때문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며 “연구해보니 모든 증상의 근본 원인이 경추 관절의 미세한 탈구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목매달기 장치를 자체 치료용 도구로 제작했다며, 해당 제품의 상표권·저작권 등록과 국가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매일 공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일반인들의 목 관련 질환 해결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의학 전문가들은 이 ‘목매달기 운동’의 위험성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잘못된 방법으로 시행할 경우 목 주변 근육과 힘줄, 인대는 물론 신경 조직까지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엔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초래할 위험이 크다는 설명이다.
  • 가요계, 국회·올림픽공원 인근에 ‘K팝 아레나’ 건립 제안

    가요계, 국회·올림픽공원 인근에 ‘K팝 아레나’ 건립 제안

    가요계 제작자들로 구성된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가 다음 정부에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고 남은 국회의사당 부지에 세계적인 수준의 ‘K팝 아레나’를 건립하자고 30일 제안했다. 연제협은 “K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K팝 해외 매출 및 라이브 공연 매출은 국가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국내 공연 인프라는 급성장하는 K팝 산업에 부응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연제협은 이런 현실이 국내 대형 공연 일정에 차질을 빚게 하고, 나아가 국내 공연 시장의 경쟁력 저하와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문화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체계적인 인프라 확충 및 운영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올림픽주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등 1만명 이상 수용하는 시설은 K팝 공연에 일부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설은 리모델링(서울올림픽주경기장), 잔디 훼손 문제(서울월드컵경기장), 대관 절차(KSPO돔) 등에 따른 제약이 있다. 연제협은 국회의사당 부지 외에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과 그 주변 부지에 3만석 규모의 대형 실내 공연장을 세우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형 체육시설에 일정 일수 이상 공연 개최를 보장하는 ‘공연 쿼터제’ 도입도 주장했다.
  • 신안군,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 개최

    신안군,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 개최

    광활한 갯벌과 천혜의 모래 해변이 어우러진 슬로시티 증도에서 오는 6월 7일부터 이틀간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증도 우전마을 설레미체험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밴댕이 비빔밥 만들기와 시식회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또 행사 기간에는 돌게 낚시와 카누, 오리배 타기 등 체험행사와 등 밴댕이 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감 만족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제철을 맞은 6월 밴댕이는 지방이 풍부하고 살이 부드러워 회와 무침, 구이 등 다양한 밴댕이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인증 지역이며 국내 최초 갯벌도립공원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등록 지역 등으로 지정된 생태관광지이기도 하다. 축제와 함께 인근의 소금박물관과 짱뚱어다리, 한반도 해송 숲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자원도 볼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밴댕이 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실속형 축제로, 제철 수산물의 맛과 신안군만의 생태 자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미식가들에게 만족스러운 여름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폭우에도 걱정 없어요”···안양시, 지하차도 배수펌프 전기시설 ‘지상으로’

    “폭우에도 걱정 없어요”···안양시, 지하차도 배수펌프 전기시설 ‘지상으로’

    최대호 “시민 안전 최우선, 기반 시설 꼼꼼하게 관리하고 철저 대비” 경기 안양시는 집중호우 때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방지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시설을 지상으로 모두 옮겼다고 30일 밝혔. 안양시는 폭우 때 배수펌프 작동 등의 안전조치를 제어하는 전기시설(수배전반)이 지하에 있는 관내 지하차도 7곳에 대해 수배전반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공사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만안구 예술공원지하차도에 이어 최근 공사를 마친 지하차도는 만안구 연현·주접·일번가 지하차도, 동안구 비산·범계·호계 지하차도 등이다. 경기도 재난 예방 지원사업과 연계해 모두 12억 원의 예산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후 위기로 자연 재난·재해의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시 기반 시설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안전사고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싹싹 튀는 청소년이 나주를 흔든다”

    “싹싹 튀는 청소년이 나주를 흔든다”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봄 축제가 전남 나주에서 처음 열린다. 나주시는 오는 31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빛가람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제1회 청소년의 날 기념 싹싹나주 청소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임현선)가 주관한다. 시는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지역문화 조성’을 목표로 이번 축제를 기획했으며, 향후 나주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문화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행사는 오후 12시 30분부터 4시까지 약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청소년과 가족,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열린 축제로 꾸며진다. 1부 기념식은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청아한 합창으로 문을 열고, 청소년 댄스팀 공연, 모범청소년 표창, ‘청소년의 날’ 선포식 등이 이어진다. 지역 청소년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 간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부 무대는 청소년 공연팀이 주도한다. ‘싹싹공연’이라는 이름 아래 노래, 댄스, 밴드, 오케스트라 등 총 10개 팀이 릴레이 형식으로 무대를 채운다. 무대의 주인공도, 객석의 관객도 모두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공연 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놀이 공간이 마련된다. 행사장인 호수공원 일대에는 예술 창작, 진로 탐색, 지역 참여, 먹거리 체험 등 23개의 체험 부스와 운영·홍보 부스 5곳이 설치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문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에 시비 3,650만 원을 투입했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무대를 주도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청소년의 가능성을 응원하고, 세대가 함께 호흡하는 따뜻한 지역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정상급 비보이 한자리에…‘시흥 브레이킹 배틀’ 6월8일 개최

    정상급 비보이 한자리에…‘시흥 브레이킹 배틀’ 6월8일 개최

    경기 시흥시는 내달 8일 오후 5시 은계호수공원 일대에서 ‘2025 시흥 브레이킹 배틀’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4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대표 비보이 크루들의 경기와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대회 당일에는 20세기 비보이즈(20TH CENTURY B-B0YS), 리버스 크루(RIVERS CREW), 진조 크루(JINJO CREW), 갬블러 크루(GAMBLERZ CREW), 원웨이 크루(ONEWAY CREW), 브레이크하트(BREAK HERTZ), 와일드 크루(WILD CREW), 카이 크루(CAY CREW) 등 8개 팀이 실력을 겨룬다. 우슴, 준우승, 3위(2개팀) 팀에게는 각각 400만원, 3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 베스트 8’ 부문 수상 4개팀에 각 65만원, MVP 1인에게 100만원을 수여한다. 대회 시작 전인 오후 1시부터는 디제잉 체험, 타투 체험, 모자 만들기, 배틀 참가 크루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댄서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임병택 시장은 “브레이킹이 2024년 파리올림픽과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세계 정상급 비보이들이 시흥에 모이는 만큼 많은 시민이 브레이킹 문화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중구, 새달 5일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

    중구, 새달 5일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

    서울 중구는 내달 5일 훈련원공원 체육관에서 ‘제2회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약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본경기 1종목, 화합경기 4종목 등 총 5종목으로 진행된다. 본경기 종목인 ‘슐런’(Shulun)은 기관·시설별 대항전으로 진행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화합경기는 ▲큰공굴리기 ▲풍선탑쌓기 ▲만보기 흔들기 ▲훌라후프 등이 준비돼 참가자들의 협동심과 친밀감을 높인다. 체험경기도 준비됐다. ▲보치아 ▲한궁 ▲후쿠볼 ▲파크골프 ▲플라잉디스크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들로, 생활체육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구는 대회에 앞서 체육관 내 유해 요소를 사전 점검하는 등 철저한 안전 관리에 나선다. 행사 당일에는 구급차와 의료진을 현장에 배치해 응급 상황에 대비한다.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안전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화천이 감춰둔 초록의 유혹

    화천이 감춰둔 초록의 유혹

    화천 하면 산천어?거례리 수목공원400년 된 사랑나무핫플 ‘숲으로 다리’강물 위를 걷는 듯파로호 곳곳 비경유람선 타고 만끽호수 위에 ‘하트섬’내비로는 못 찾아연꽃마을도 장관꽃향 맡으며 산책‘산타 우체국’ 들러핀란드로 편지를강원 화천 하면 대개 산천어와 겨울 풍경이 떠오른다. 초여름의 화천도 그 못지않게 빼어나다. 북한강을 따라 걸을 수도 있고, 거례리 수목공원의 인적 드문 숲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맛도 각별하다. 조금 더 건강에 신경 쓰는 이라면 맨발 황톳길 걷기에 나서는 것도 좋겠다. 여기에 6·25전쟁의 기억이 남은 파로호 드라이브는 덤이다. 중요한 건, 뭘 하든 상큼한 공기 알갱이가 늘 따라온다는 거다. 디폴트값처럼 말이다. 화천 초입의 거례리 수목공원부터 간다. 북한강 변을 따라 조성된 화천의 대표 공원이다. 예전엔 프랑스 아를 지방을 닮았다고 해서 아를테마공원이라 불렸다. 요즘 공식 명칭은 ‘산천어 파크 골프장’이다. 파크 골프 붐을 타고 2021년 조성됐다. 관광업이 중요한 화천이다 보니 아무래도 ‘대세’를 무시할 수 없었을 터. 그 유명한 ‘거례리 사랑 나무’도, 반지교도 이젠 파크 골프장의 ‘병풍’ 신세가 됐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 파크 골프장을 찾은 이용객 55만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9만명이 외지인이었다고 한다. 풍경 좋은 파크 골프장으로 입소문 나면서 산천어 축제 못지않은 ‘효자’ 관광지가 된 셈이다. 비록 골프장에 상석은 내줬지만, 수목공원으로서 거례리의 명성은 쟁쟁하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2010년대 초반만 해도 거례리 일대는 야생화밭이었다. 너른 수변 공원에서 높지거니 솟은 것이라곤 느티나무 노거수뿐이었다. 당시 이 늙은 나무는 ‘나 홀로 나무’, ‘왕따 나무’ 등으로 불렸다. 이 나무가 ‘사랑 나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경위는 불분명하다. 다만 이 나무 덕에 인근 북한강에 사랑의 약속을 의미하는 반지교가 놓이고, 이 나무 아래에 서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게 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반지교의 실제 이름은 ‘칠석교’다. 1년에 한 번,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도록 까막까치가 놓아준다는 다리다. 이렇게 ‘사랑 나무’ 지척에 반지를 머리에 인 ‘반지교’까지 세운 까닭이야 자명해 보인다. 이 일대를 ‘사랑이 맺어지는 장소’로 만들고 싶은 거다. 반지교는 장마철을 앞두고 출입 통제 중이다. 가을쯤 다시 개방될 예정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사랑 나무의 수령은 그때나 지금이나 ‘400년’이다. 아마 2010년 이전에도 ‘400년’이었지 싶다. 그렇다면 사랑 나무의 실제 수령은 얼추 500년을 향해 간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설령 ‘400년’이라 쳐도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건 조선시대다. 조선의 16대 임금 인조가 반정으로 즉위하고, 쫓겨난 광해군이 제주도에서 죽음을 맞을 무렵에 이 나무는 유년기를 지나고 있었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앞으로도 400살은 더 너끈히 살아낼지 모른다. 이 나무는 자체로 역사다. 거례리 수목공원 일대에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반지교 방향엔 황톳길이 놓였다. 거리는 1㎞가 채 못 된다. 어린 자작나무들이 늘어선 길이다. 화천읍 쪽으로도 산책로가 있다. 주변 나무들이 제법 울울창창이다. 찾는 이도 거의 없어 호젓하게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거례리에서 북한강을 거슬러 오르면 ‘숲으로 다리’와 만난다. 수면에 폰툰(상자형 부유 구조물)이라 불리는 부교를 띄우고 그 위에 나무를 깔아 만든 물 윗길이다. 요즘 최고의 ‘핫플’로 떠오른 철원 물 윗길의 원조쯤 되겠다. 다리 이름은 김훈 작가가 지었다. 길이는 1.2㎞ 정도.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닥친 수해로 유실된 것을 2022년에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보수했다. ‘숲으로 다리’를 걷다 보면 강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강물의 일렁임이 그대로 전해진다. 세찬 바람이 불 때면 전율이 넘치고, 비 오는 날엔 강물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촉촉한 감성에 젖는다. 특히 비가 오고 난 뒤 물안개가 필 때면 더없이 몽환적인 풍경을 선보인다. 고을 이름이 왜 ‘빛나는(華) 내(川)’인지 여실히 알게 되는 순간이다. 이처럼 ‘숲으로 다리’에선 맑은 날도, 흐린 날도 실패 없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숲으로 다리’ 중간쯤에는 벤치가 놓였다. 말간 공기 마시며 쉬어 가기 맞춤하다. 다리 끝은 2.2㎞의 용화산 숲길과 연결된다. 위라리와 대이리 살랑골 사이의 산길로, 거의 원시림 상태로 보존된 숲과 만날 수 있다. 강기슭을 따라 화천읍내로 내처 걸을 수도 있고 원점회귀할 수도 있다. 주차장에서 ‘숲으로 다리’ 사이엔 290m 길이의 살랑교가 놓였다. 사람과 자전거만 오갈 수 있는 인도교다. 다리 가운데 120m 구간은 투명유리가 설치된 스카이워크존이다. 교각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여 짜릿하다. 살랑교는 다리가 설치된 살랑골이란 지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살랑교에서 딴산 쪽으로 가면 꺼먹다리(등록문화유산)와 만난다. 나무로 만든 상판에 칠한 검은 타르 때문에 꺼먹다리라 불린다. 다리는 3개국의 손을 거쳐 완성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교각은 일제가 세웠다. 해방 뒤엔 러시아(옛 소련)가 철골을 올렸다. 그러다 6·25전쟁 후 우리의 손으로 상판을 올려 완공했다. 바로 아래에 있는 구만대교도 비슷하다. 일제가 기초를, 북한이 교각을, 화천군이 상판을 놓은 합작품이다. 꺼먹다리 위에 서면 시야가 훤하다. 다리는 높고 물길은 아득하다. 물길을 거슬러 오르면 종국엔 북한에 이를 터다. 딴산은 풍산리에서 흘러온 계곡물과 화천댐에서 방류한 물이 만나는 곳이다. 수심이 얕아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인공폭포인 딴산폭포는 주말에만 운용된다. 딴산은 홀로 떨어져 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주변에 어룡동 마을, 토속어류 생태체험관, 처녀 고개 등의 볼거리가 있다. 강 건너 나란히 달리는 461번 도로를 따라 상류로 거슬러 오르면 파로호다. 북한강 최상류인 파로호(破虜湖)는 화천댐이 만들어지면서 물길이 막힌 인공호다. 6·25전쟁 당시 ‘오랑캐(중공군)를 무찌른 호수’라는 뜻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름 붙였다. 전망대만 올라도 호수 풍광이 한눈에 잡힌다. 하지만 파로호가 숨겨 둔 풍경들을 속속들이 보려면 배를 타야 한다. 평화누리호 등 유람선이 물길 24㎞를 운항하는 동안 다람쥐섬과 비수구미 등 풍경의 보고를 줄줄이 지난다. 구만리 배터에서 맞는 풍경도 예사롭지 않다. 잔잔한 호수 위로 유람선이 그림처럼 떠 있고, 멀리 파로호를 둘러싼 산들은 쉼 없이 구름과 희롱하고 있다. 서정적이고 목가적이다. 간동면 도송리엔 하트 모양의 섬이 있다. 화천군이 파로호 일대에 수중보, 산책로 등을 조성하면서 함께 만든 인공섬이다. 섬 모양이 하트를 닮았다고 해서 ‘하트섬’이라 불린다. 섬은 도송리 마을 농로에서 이어진 170m 길이의 진입로를 통해서만 오갈 수 있다. 잔잔한 호수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을 돌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선 ‘하트섬’이 검색되지 않는다. ‘도송리 481번지’를 입력하면 하트섬 진입로 앞 주차장까지 데려다준다. 길의 종착지는 평화의 댐이다. 댐 주변에 비목공원과 세계 평화의 종 공원 등 둘러볼 곳이 많다. 세계 평화의 종 공원에는 6·25전쟁 당시 탄피와 세계 분쟁국에서 보낸 탄피를 녹여 만든 평화의 종이 있다. 종 위의 종뉴(고리)에는 네 마리의 비둘기가 주조돼 있다. 그중 한 마리는 오른쪽 날개가 반이다. 남북이 통일되는 날에 9999관의 종에 비둘기 날개 반쪽 1관(3.75㎏)을 더해 1만 관(37.5t)으로 완성한다는 이야기를 새겼다. 그 아래 국제평화아트파크는 반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공간이다. 탱크와 대공포 등의 섬뜩한 퇴역 살상 무기들을 활용해 조성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꼭 찾아야 할 곳이다. 휴식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놀이터의 미끄럼틀 지지대로 쓰인 탱크, 그늘막으로 변신한 대공포 등이 잔잔한 울림을 준다. 이즈음 찾을 만한 여행지 몇 곳 덧붙이자. 서오지리 마을은 연꽃 마을로 유명하다. 거례리 수목공원에서 보면 북한강 건너편의 마을이다. 해마다 6월부터 다양한 연꽃이 피고 지며 마을 앞 연밭을 화사하게 꾸민다. 이 일대 옛 지명은 건넌들이다. 1965년 춘천댐이 생기면서 마을 앞 들녘 일부가 물에 잠겼다. 물이 고여 오염된 들녘을 살리기 위해 연을 심었고, 지금은 꽃향기 가득하고 관광객이 몰려드는 연꽃 마을이 됐다. 6월부터 꽃을 피우는 수련, 가시 돋은 잎사귀가 인상적인 가시연, 작고 사랑스러운 어리연꽃 등과 만날 수 있다. 연꽃의 대명사인 백련과 홍련은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피고 지기를 거듭한다. 오후에 꽃잎을 오므리는 연꽃이 있으니 가급적 정오 이전에 찾는 게 좋다. 연꽃 방죽 끝자락의 전망대에 서면 호수처럼 넓은 북한강이 반긴다. 강 하류는 춘천, 상류는 화천이다. 이웃한 동구래마을은 꽃과 도자기가 사는 마을이다. 아름다운 들꽃과 소박한 도자 공예품이 어우러져 ‘야외 화랑’을 이룬다. 동구래는 ‘동그란’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모든 사물의 시작인 씨앗과 꽃을 상징한다. 마을에서 보는 하늘도 동그랗다고 하는데, 글쎄 착한 사람 눈에만 그리 보이는 게 아닐까 싶다. 마을 초입, 북한강 변에 세워진 동상은 김승림 작가의 ‘샘물’이라는 작품이다. 머리에 항아리를 인 젊은 아낙과 어린아이들을 표현했다. 엄마의 치맛자락을 붙잡은 아이의 표정은 어딘가 먹을 걸 사달라고 조르는 듯하다. 물론 갈 길 바쁜 엄마는 들은 체도 않는 표정이고. 아마 아이는 그래서 더 심통이 났을지도 모르겠다. 볼수록 잔잔하게 웃음 짓게 만드는 작품이다. 마을 주변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줄곧 북한강과 동행하는 조붓한 오솔길이다. 이 길을 따라 서오리지 연꽃마을까지 내처 걸을 수도 있다. 다만 갔던 길을 되돌아오는 게 부담이다. 걷기가 목적이 아니라면 가급적 차로 돌아보길 권한다. 화천 읍내엔 ‘산타클로스 우체국’이 있다. 우체국에서 편지를 보내면 실제 핀란드 산타 마을에 사는 산타클로스가 답장을 보낸단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기분을 낼 겸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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