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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천·여의천 만나는 거기, ‘물멍’ 명당 갈래

    양재천·여의천 만나는 거기, ‘물멍’ 명당 갈래

    탁자·의자 갖춘 라운지서 휴식을여의천 건너 집라인·그네 등 마련“방문객 늘어 주변 상권도 살아나” 서울 서초구가 공터로 남아 있던 매헌시민의숲 북쪽 끝자락을 주민들의 ‘물멍’ 공간으로 바꿨다. 양재동 매헌시민의숲 북쪽 끝자락은 여의천이 양재천에 합류하는 지점으로, 물길이 제법 넓어 도심에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드문 공간이다. 지난달 24일 영동1교 아래 양재천·여의천 합수부에 새롭게 문을 연 놀이공간과 휴게쉼터를 서초구 담당자들과 함께 찾았다. 전날 공사를 마친 라운지에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이 자리를 잡고 즐거운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었다. 라운지에는 물길을 따라 설치된 곡선형 탁자와 고정식 의자가 있어 물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아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둘러앉아 이야기하거나 소풍을 즐길 수 있는 평상형 탁자도 마련됐다. 갑자기 오른 기온으로 더운 날씨였지만 영동1교 아래 그늘과 양재천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했다. 여의천 건너편에는 26m 길이의 집라인이 설치됐고, 네트놀이대와 그네, 통나무 오르기 등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날도 주변 어린이집에서 함께 온 어린이들이 교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었다. 정미애 서초구 수변감성팀장은 “양재천 서초문화예술공원부터 여의천 합류부까지 이어지는 공간 정비를 마쳐 더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방문객이 더 많아지면서 주변 상권까지 살아나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달 초 벚꽃 시즌에 열린 ‘벚꽃마켓’에 10만명이 몰렸고,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2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는 5월 17일까지 주말마다 주변 소상공인과 청년 등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양재아트살롱’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하고 확충해 구민 여가뿐 아니라 방문객 유입으로 지역 상권을 살리는 효과까지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북부, 봄을 깨우다…전통·맛·체험 어우러진 축제 릴레이

    경북 북부, 봄을 깨우다…전통·맛·체험 어우러진 축제 릴레이

    경북 북부 지역에서 지역 문화와 특산품을 연계한 다양한 봄 축제가 잇따르고 있다. 문경시는 1일부터 10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문경찻사발축제’ 개최에 들어갔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았다.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를 주제로 내건 올해 축제는 전통 도자기의 가치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개막식에는 가수 박서진, 안성훈 등이 참여한다. 국제교류전과 무형문화재 특별전, 도예명장전 등 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사기장의 하루’ 시연, 찻사발 빚기·말차 다례 체험 등 참여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일본 전통 다도 가문 ‘우라센케’ 초청 행사와 다례 경연대회도 눈길을 끈다. 안동에서는 1일부터 5일까지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가 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를 중심으로 전국 민속 공연이 이어지고,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과 주제 공연, 힐링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와 댄스 대회, 세대별 맞춤 콘텐츠도 마련됐다. 영주에서는 2일부터 5일까지 순흥면 소수서원 일원에서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열린다. ‘선비, 세대를 잇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전통 선비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 전면에 배치됐다. 어린이날 연휴와 맞물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어린이 선비축제’도 함께 진행된다. 개막식과 김덕수와 앙상블 시나위 공연을 비롯해 유등 전시, 국악 공연 등이 이어진다. 장원급제 체험, 서당 교육 등 체험형 콘텐츠도 풍부하다. 영양군은 7일부터 10일까지 ‘영양산나물축제’를 연다. 군은 산나물 비빔밥과 전, 쌈 요리 등 음식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채취 체험 등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행사장은 특설 무대와 미식 공간, 전통시장을 잇는 순환형 동선으로 꾸렸다. 야간 공연을 늘려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축제 기간인 8∼9일 일월면 주실마을 일원에서는 ‘제19회 조지훈 예술제’가 마련된다. 영양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 중 한 명인 조지훈(1920∼1968) 선생의 고향이다. 한국문인협회 영양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는 ‘韓國의 시선’을 주제로 문학과 공연, 전시,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 예술 행사로 선보인다. 조지훈 전국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비롯해 시 낭송 퍼포먼스 전국 대회, 문학 강연 등 참여형 문학 프로그램과 함께 초청 공연과 전통 공연이 진행된다. 또 영양문인협회 시화전, 조지훈 시인 도서 전시, 시화 그리기, 전통 한지 공예, 전통차 체험, 한복 체험, 목공예 체험 등이 마련된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심혈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에 김경배 경기대 교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에 김경배 경기대 교수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에 김경배 경기대 한류문화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영국 왕립예술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 석사 학위를 받고 디자인아이콘 대표, 이노디자인 디자인 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문체부는 “30여 년간 디자인과 문화콘텐츠 융합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현장 전문가”라고 평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신임 원장은 디자인과 문화콘텐츠 융합 분야의 전문가”라며 “디자인과 기술,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문화자산인 공예와 전통문화, 공공디자인의 활용과 산업화, 나아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 ‘여가플 Family Day’로 가족 참여형 축제 연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 ‘여가플 Family Day’로 가족 참여형 축제 연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센터장 조영미)가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가족 참여형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잠원센터는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센터 로비, 강당, 야외 주차장 등지에서 ‘온(溫)여가플, 나눔 브릿지-가정의 달, 여가플 플리마켓 & Family Day’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의 참여와 나눔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기관 회원과 지역 주민 등 약 300명의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장에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체험 프로그램, 풍선아트 마술쇼, 가족 영화관 등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플리마켓과 체험 활동을 시작으로 공연과 영화 상영까지 이어지는 구성으로 진행된다. 우리 동네 플리마켓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야외 주차장에서 열린다. 지역 주민 20가족이 판매자로 참여하는 나눔장터로 운영된다. 의류, 문구, 장난감 등 생활물품을 자유롭게 거래하며 나눔과 교류의 경험을 제공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이벤트 참여 기회도 제공해 방문객의 재미를 더한다. 로비와 공예교실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체험·이벤트 존이 운영된다. AI 드로잉과 AI 캐릭터 만들기, 보드게임, 사진 인화가 포함된 포토존, 랜덤 뽑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잠원동 주민센터와 협업한 폐도자기 활용 포슬린아트 특강도 함께 진행된다. 오후에는 강당에서 풍선아트 마술쇼와 가족 영화관이 이어진다. 마술사 이영준씨의 공연과 애니메이션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상영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시 팝콘과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5월 9일 패밀리데이에 앞서 5월 4일부터 8일까지 잠원센터 1층 로비에서는 기관 회원들로 구성된 자조모임 커뮤니티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이번 플리마켓에는 천연화장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마담수사모’와 꽃다발·꽃바구니를 선보이는 ‘서초화가’ 커뮤니티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손뜨개·수세미·공예품을 판매하는 자체 프로그램 부스도 운영된다. 센터는 자조모임 활동이 지역 주민 간 교류와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사전 플리마켓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로 마련된 수익금 일부는 2026 사랑의열매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잠원동 주민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잠원센터는 이번 행사가 가족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나눔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 신청은 홈페이지 사전 접수와 당일 현장 접수로 구분된다. 플리마켓 판매자 신청 및 마술쇼, 영화 관람은 사전 접수가 필요하며 체험존은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 40년의 불과 흙이 미래를 빚다…뜨거운 이천 도자기 축제

    40년의 불과 흙이 미래를 빚다…뜨거운 이천 도자기 축제

    ‘도자기의 고장’ 경기도 이천에서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4월 24일~5월 5일)’가 한창이다. 흙과 불이 빚어낸 도시, 전통과 미래가 함께 숨 쉬는 마을에서 걷는 순간마다 예술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이천도자기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의 확장이다. 판매전 공간이 900m에 이르는 대규모 동선으로 조성되는 등 예스파크 3개 마을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100여 개 공방이 참여하면서 규모와 밀도 면에서 한층 풍성한 모습을 갖췄다. ●소비형 축제 아닌 공간과 사람 경험하는 체류형 축제 방문객들은 특정 구역에 머무르는 소비형 축제가 아니라 마을 전체를 거닐며 도자와 예술, 공간과 사람을 함께 경험하는 체류형 축제를 만난다. ‘축제장 안의 판매전’이 아니라 마을 전체가 하나의 살아 있는 도자 플랫폼으로 작동한다. 김선우 축제 실무위원장은 “도자기 판매와 체험 등 부스를 활용한 다양한 공간들이 잘 정리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른 축제장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12만평의 넓은 공간에 도자기를 포함한 다양한 공예 공방 300여 곳에서 작가들과 직접 만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전통 도자의 정체성을 간직한 사기막골도예촌이 특히 올해 축제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기막골에서는 40주년 기념 특별행사인 ‘40th-40%’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구매 동기를 자극하고 있다. 축제의 상징성과 현장 소비를 연결한 기획으로 도자 구매의 문턱을 낮추고 축제의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 ●이천 대표하는 명장들 작업실 직접 체험 또 한국도예고등학교 전시와 함께 자체 소규모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다. 단순 판매 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도자의 교육적 가치와 창작의 현재를 함께 보여주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사기막골이 ‘도자의 원형과 전통’을 보여주는 장소라면 예스파크는 ‘도자의 확장과 감각’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올해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손꼽히는 프로그램은 단연 ‘명장의 작업실’이다. 축제 기획존 내 대형 텐트에 꾸려진 이 공간은 이천을 대표하는 도예 명장들의 작업 세계를 현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워크숍 프로그램이다. 서울 강동구에서 온 김선희(51)씨는 “아이들과 함께 직접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며 “흙을 만지며 만드는 과정 자체가 교육적이고 색다른 경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명장회에 따르면 현존하는 한국의 도자 명장 17명 중 8명이 이천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명장의 작업실’은 이천이 왜 한국 도자의 중심인지 그리고 왜 ‘명장’이라는 이름이 단순한 수식어가 아닌지를 현장에서 증명하고 있다. ●축제 상징 아카이브관… 40년간의 축제 기록물·주요 장면 등 성장 과정 한자리에 이번 축제를 상징하는 콘텐츠는 또 있다. 바로 40주년 기념 아카이브관이다. 단순한 사진 전시를 넘어 축제 40년의 역사를 시간·세대·공간의 흐름에 따라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과거의 축제 포스터와 기록물, 주요 장면은 물론 세대를 거쳐 이어진 이천 도자 문화의 변화와 성장 과정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여기에 한국세라믹기술원전이 더해지면서 전통 도자 문화와 현대 세라믹 기술의 만남이라는 또 하나의 서사가 완성됐다. 올해 축제는 ‘도자 축제’라는 틀 안에 머무르지 않고 도자를 중심으로 예술·기술·미식·공간 경험을 결합한 확장형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예스파크의 예술인들’이라는 콘셉트로 운영되는 갤러리 투어다. 도슨트(해설자)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자예술마을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동구(30·서울 종로구)씨는 “소셜미디어에서 보고 기대하며 왔는데 실제로 보니 작품 수준이 상당히 높아 놀랐다”며 “전통적인 이미지뿐 아니라 현대적인 디자인 작품도 많아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고 말했다. 대중예술가 장인보 감독이 참여하는 ‘AI 세라믹 팝업 전시’는 전통 도자예술과 AI 기반 창작 감각이 만나는 실험적 기획으로 도자의 미래 가능성과 새로운 시각 언어를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양간의 셰프들’에 출연한 우관 스님이 지역 축제와 함께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화려한 콘텐츠만큼 지역 사회와의 협력도 중요한 가치 올해 축제는 콘텐츠의 화려함만큼이나 지역 사회와의 협력 구조를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소상공인 플리마켓, 도심공원 승마 체험, 도자문화마켓, 예술로62마켓, 새러데이마켓 등 다양한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도예인만의 행사가 아니라 지역 상권·예술인·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이익을 나누는 생활형 축제 생태계로 확장된 것이다. 일회성 방문객 유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자생력을 갖춘 문화경제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천도자기축제가 지향하는 목표다. 규모가 커진 만큼 관람객 편의도 한층 강화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QR코드 기반 모바일 지도 서비스가 보다 정교하게 운영돼 방문객들이 넓은 예스파크와 각 프로그램 장소를 보다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수유실 운영, 예스파크 마을 화장실 개방 역시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예년처럼 셔틀버스 배치에 더해 넓은 예스파크 권역을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15인승 마을 순환버스 3대를 자체 운영 중이다. 단순한 이동 편의를 넘어 방문객이 한 공간에만 머무르지 않고 예스파크 전체를 둘러보며 오래 체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 물놀이터 안전하게… 강서 ‘아이 신나’

    물놀이터 안전하게… 강서 ‘아이 신나’

    내년 완공 등마루공원 시설물 확인후보지 발산근린공원도 답사 나서“여름철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최선”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어린이가 더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인 등마루근린공원 공사 현장 등을 점검하고 어린이 물놀이터 후보지를 답사했다. 22일 강서구에 따르면 진 구청장은 지난 17일 등마루근린공원을 찾아 물놀이터가 들어설 구체적인 위치와 규모, 휴게시설 계획 등을 확인했다. 현장을 둘러본 그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어야 한다”며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화곡동 산200-2 등지에 약 2만 7000㎡ 규모로 조성 중인 등마루근린공원이 개방되면 주민들의 여가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는 우선 물놀이터와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맨발 산책로, 소규모 정원 등을 조성하기 위한 1차 공사를 진행 중이다. 목공예 체험장이나 농구장 등 운동 시설 등은 나머지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2027년 6월이다. 이어 진 구청장은 주민 수요가 많은 물놀이터를 확충할 후보지 중 하나인 발산근린공원을 찾았다. 규모가 적당한지, 기존 시설물 철거 시 대체 방안이 있는지, 물놀이터가 조성되면 생길 수 있는 주민 불편은 없는지를 점검했다. 앞서 진 구청장은 지난 16일에도 화곡동의 한 어린이공원을 확인했지만 물놀이터로 조성하기에는 주거지와 가깝고 규모가 작았다고 판단했다. 등마루근린공원이 완성되면 내년 여름부터 강서구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터는 3곳으로 늘어난다. 진 구청장은 “무더운 여름철 아이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무더위를 식히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물놀이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빵으로 만들었어요…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

    빵으로 만들었어요…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6일 열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에서 관람객이 말 등 여러 동물을 형상화한 베이커리 공예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제과·제빵 산업 박람회로 280여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뉴스1
  • 벚꽃만큼 흥한 양재아트살롱… 10만명 즐겼다

    벚꽃만큼 흥한 양재아트살롱… 10만명 즐겼다

    서울 서초구는 양재천 일대에 조성한 일상 소품 전시 판매장인 ‘양재아트살롱 벚꽃마켓’에서 2억 2000만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양재아트살롱은 지난 3일부터 5월 17일까지 영동1교부터 수변무대 구간, 양재천길 일대에서 열린다. 이는 소상공인·공예작가·청년기업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일상 소품을 전시·판매하는 대표적인 아트마켓이다. 벚꽃 시즌인 4월 3~5일과 11~12일에 운영된 ‘벚꽃마켓’에는 10만명의 인파가 양재아트살롱을 찾았다. 행사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총 2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구는 서울 3대 벚꽃 명소인 양재천에서 수공예품 판매와 함께 즉석 노래자랑 ‘양재천천노래방’, 8m 대형 마스코트 ‘양재르옹 아트벌룬’, 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로 이런 결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에도 양재아트살롱에는 ‘봄마켓’이 이어진다. 1주차(4월 18~19일)는 3㎞의 양재천을 함께 뛰는 ‘양재천 커피런’, 2주차(4월 25~26일)는 명상전문가와 함께하는 ‘양재천 봄꽃 명상’, 3주차(5월 2~3일)는 어린이날 맞이 ‘어린이 살롱 놀이터’ 등이 예정돼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올봄 양재천은 양재아트살롱을 중심으로 문화와 소비, 놀이와 휴식이 어우러지며 골목상권에 활력까지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재아트살롱을 서초구 대표 브랜드 축제로 발전시켜, 양재천을 지역경제와 문화가 함께 성장하며 사계절 내내 문전성시를 이루는 ‘일상 속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청명과 곡우 사이, 제철의 봄 맛보다[박상준의 문장 여행]

    청명과 곡우 사이, 제철의 봄 맛보다[박상준의 문장 여행]

    “알맞은 시절을 산다는 건 계절의 변화를 촘촘히 느끼며 때를 놓치지 않고 지금 챙겨야 할 기쁨에 무엇이 있는지 살피는 일… 그러면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이 보였다. 좋아하는 것들 앞에 ‘제철’을 붙이자 사는 일이 조금 더 즐거워졌다.” -김신지, ‘제철 행복’ 중에서 봄이 차오르는 청명과 곡우 사이, 청명은 청명이라서 또 곡우는 곡우여서 알아챌 수 있는 행복이 있다. 그러니 오늘 제철을 살면 다음 절기에도 제철에 제철의 행복을 잇대어 살아갈 수 있겠지. 봄날의 한가운데 제철을 맛보러 충북 괴산군을 찾아간다. 거역할 수 없는 봄의 ‘침샘’에서청명과 곡우 사이 어디쯤을 지난다. 24절기 가운데 청명은 4월 5일 무렵이다. 청명한 하늘이라고 말할 때 그 청명과 같은 한자다. 날씨가 맑고 밝다는 뜻이다. 곡우는 4월 20일 무렵이다. 봄비가 내려 곡식이 윤택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스민 절기다. 김신지 작가의 ‘제철 행복’(인플루엔셜)은 절기마다 꼭꼭 챙겼으면 하는 소소한 행복을 말한다. 거창하지 않다. 봄이라서 할 수 있고 여름이라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다. ‘청명에는 부지깽이만 꽂아도 싹이 난다’는 속담이 있다. 세상은 이를 증명이라도 하겠다는 듯 온통 꽃 천지다. 흥과 신이 넘치는 우리 민족이 이를 어찌 그냥 지나칠까. 꽃을 따서는 전이라도 부치며 즐겨야지. 작가는 “청명엔 꽃달임이 제철”이라고 부추긴다. 꽃달임은 진달래 등의 꽃잎을 따서 전을 부쳐 먹으며 즐기는 화전놀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보통 음력 삼짇날에 행한다. 삼짇날은 ‘3’이 두 번 겹치는 음력 3월 3일이다. 올해는 청명과 곡우 사이 4월 19일이다. 청명주와 곁들이면 이보다 화려한 봄날이 없겠다. 곡우 편에서는 화전 대신 돌미나리전으로 유혹한다. 경기 양평군으로 벚꽃 배웅을 나갔던 작가는 남양주시 ‘돌미나리집’에 들른다. 미나리는 3~4월이 제철이다. 특히 돌미나리는 밭에서 자라 향이 짙다. 돌미나리집은 꽤 소문난 맛집이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 차림으로 생미나리와 초장이 나온다. 작가는 생미나리로 텁텁한 입안을 맑게 씻고 나서 바삭한 돌미나리전을 한입 베어 문다. 입안에 봄이 가득하다. 비빔국수를 곁들이면 환상의 조합이란다. 달고 쓰고 매운맛이 한데 무리 지어 밀려드는 거역할 수 없는 맛이겠다. ‘제철 행복’을 읽다가 나처럼 군침을 삼키며 곧장 지도 앱을 켜는 이들이 분명 있을 거다. 하지만 어찌할까. 아쉽게도 돌미나리집은 임시 휴업 중이다. 5월에는 문을 열기를 바랄 수밖에. 입하(5월 5일)나 소만(5월 20일) 무렵에는 머리 위로 보라색 등나무꽃이 활짝 피어날 테니 조금 미뤄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봄날의 제철 먹거리가 미나리 뿐일까. 봄날에는 겨울 추위를 꿀꺽 삼키고 견뎌 자란 식재료가 많다. 그러니 저마다 나만의 돌미나리를 찾아 떠나볼 일이다. 작가 역시 나에게 의미 있는 장소에서 나만의 “사는 재미”를 느끼는 것이 “삶의 생기”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입안 가득, 들풀한아름곡우를 기다리는 단비가 내린 다음 날, 괴산 목도시장의 들풀한아름을 부러 찾아간다. 들풀한아름은 김진은, 김진원 자매가 운영하는 로컬 밥집이다. 지인들에게 전해 듣고, 제철 채소가 소담스레 담겨 나오는 밥상으로 2026년의 봄을 개시하리라 굳게 마음먹은 터였다. 들풀한아름의 대표 메뉴는 현미채소밥. 더불어 이번 주의 덮밥 메뉴 하야시라이스를 주문한다. 지난주에는 연어 스테이크와 쑥 크림 파스타가 나왔다는 걸 알고는 뒤늦은 군침을 삼킨다. 그러다 ‘이번 주 반찬 소개 글’을 보고는 다시 기대에 부푼다. 4월 둘째 주 현미채소밥은 괴산군 사리면의 쌀에 괴산 차조를 넣어 지은 차조밥과 괴산 메주로 맛을 낸 된장국 그리고 냉이 튀김과 봄나물 생채, 풍년초절임 등이다. 정성스레 차려 나온 차조밥 위에는 연분홍 진달래꽃 한 송이가 놓여 계절 감각을 더한다. 먼저 봄나물 생채부터 한 입. 반디나물, 전호나물, 민들레 등을 괴산 고춧가루로 무쳐낸 생채가 입안에서 ‘방긋’ 한다. 다음은 괴산 불정면 농가의 냉이에 괴산 통밀가루를 입혀 튀긴 냉이 튀김을 베어 문다. 향긋한 봄 냉이가 바삭하며 부서질 때는 돌미나리전이 까마득히 잊힌다. 들풀을 입안에 한 아름 넣고서는 우적우적 씹는다. 자매는 어린 시절 친구의 할머니가 우리네 마당과 밭이 모두 “슈퍼마켓이고 마트”라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한다. 그 후로는 산과 들의 풀도, 나무순도 먹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고. 십 대 시절인 2013년부터 이미 경기 하남시 검단산 자락에서 풍년초, 쇠별꽃, 돌미나리 같은 들꽃과 들풀을 채집해서 ‘농부시장 마르쉐@’(농부, 요리사, 수공예가가 함께하는, 대화하는 농부시장. 목동 오목공원 등에서 열린다)에 출점했다. 괴산에 ‘지역과 계절을 담아내는 작은 식당’을 연 건 2023년. 오빠가 먼저 터를 잡았고 자매 역시 괴산에 내려왔다. 지역의 좋은 작물을 더 많이 소비할 방법을 고민하던 게 식당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자매의 오빠가 농사지은 작물과 괴산 로컬푸드, 알음알음 알게 된 지역 농장에서 받은 재료로 요리한다. 고추장과 집된장, 맛간장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메뉴는 철에 따라 매주 바뀌어 차림표에 올라온다. 현미채소밥의 반찬이 바뀌고 덮밥 종류가 바뀐다. ‘제터머기 피자’ 또한 별미다. 제터머기는 내 터에서 나는 먹거리를 뜻하는 우리말로, 제터머기 피자는 괴산 들풀한아름이 자랑하는 채소 피자다. 봄날의 양조장 또는 트리하우스들풀한아름에서 우아한 제철 미식을 즐기는 사이, 누군가 들깨소고기덮밥을 서둘러 먹고서는 “계좌 이체할게요.”라며 급히 뛰쳐나간다. 동네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일 테다. 그 목소리가 봄소식처럼 다정하게 들렸던 건 그이가 목도양조장의 이정우 대표였기 때문일까, 아니면 청명이나 곡우에 술을 빚으면 맛과 색이 좋다는 말 때문이었을까. 목도양조장은 1920년 지어졌고 유증수 대표가 1936년 인수했다. 그의 외증손인 이정우 씨가 유기옥, 이석일 부부에 이어 4대째다. 무엇보다 원형에 가깝게 보존한 양조장과 부속 건물(충북 등록문화유산)이 눈길을 끈다. 안채와 종국실 등 내·외부를 두루 개방한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에도 자주 나온다. 자료관에는 ‘불암양조장’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수사반장 박영한(이제훈) 집안의 양조장으로 나온 흔적이다. 본관 마당 역시 ‘술꾼도시여자들2’에서 세 주인공이 웅덩이주를 마시던 장소다. 목도양조장은 일주일에 금, 토, 일요일 사흘 문을 연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 맞춰 가길 권한다. 창고 느티에서 무료 시음이 이뤄져 목도생막걸리, 괴산백주, 목도맑은술, 괴산약주 느티 4종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이정우 씨의 설명을 들으면 각각의 차이가 선명하다. 제철 별미와 별주를 맛봤으니 다음은 제철 풍경 차례다. 곡우가 가까워지면 슬슬 봄꽃을 떠나보내야 하는 시기인데 괴산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산지와 구릉이 많아 지역마다 봄의 속도가 다르다. 괴산 트리하우스의 봄은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온다. 트리하우스는 임철오, 홍정의 부부가 긴 세월 공을 들여 가꾼 정원이다. 2024년에는 산림청 선정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도 뽑혔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티-가든(T-Garden)에서 음료를 주문한 후 이용한다. 커피 한 잔을 받아 들고는 임 대표가 아내의 이름을 따 ‘정의산’이라 이름 붙인 꽃과 나무의 동산을 산책한다. 막 봄이 돋아나는 정원은 연둣빛이 생기롭다. 장미 정원과 느낌표 정원, 물고기 정원을 차례로 돌아보고는 트리하우스도 들른다. 그리고 자작나무길 가기 전에는 숲의 정원에서 길게 머문다. 숲의 정원에만 이르러도 전망이 탁 트인다. 발아래는 정원의 용버들과 황금회화나무가 노란 봄빛을 뽐낸다. 멀리로는 고양봉 능선이 넘실댄다. 이곳에서는 그물의자에 앉아서 음료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흔들의자에서 흔들흔들 풍경을 즐기는 이들이 적잖다. 김신지 작가는 오븐 속의 빵이 부풀어 오르듯, 봄볕에 부푸는 마음이야말로 “살아있다는 확인”이라고 했던가. 봄에는 그리 볕을 쬐는 것만으로 마음이 부푼다. 또 하나의 제철 농(農)라이프임 대표의 머릿속에는 몸으로 겪어 아는 트리하우스의 24절기 풍경이 겹쳐 흐른다. 왕벚나무가 지고 나면 곡우쯤에는 산벚나무가 꽃을 피울 거란다. 아직은 조금 이르다. 대신 진달래꽃이 만개한다. 진달래는 좀 더 빨리 피는 꽃이라 여겼는데 이곳에서는 제철이다. 과거에는 벚나무보다 진달래가 봄의 전령이었다. 숲에 초록이 나기 전, 분홍빛이 앞장서 봄을 알렸다. 잊었던 지난봄의 그리움이 새삼 활짝 피어난다. 진달래가 지고 산벚꽃이 피는 트리하우스의 풍경은 또 어떠할까. 산벚꽃이 지고 나면 곡우의 다음 절기인 입하다. 입하는 여름의 첫 번째 절기다. 그러니 남은 봄을 악착같이 즐길 일이다. 오후 느지막이는 에트하우스에 들렀다. 이곳 또한 제철의 행복을 찾기에 꼭 맞는 괴산의 명소다. 에트하우스는 뭐하농하우스가 리뉴얼하며 새롭게 붙인 이름이다. 뭐하농하우스는 제철 식문화 공간이자 농업문화플랫폼이다. 그간 카페로 상시 운영하다가 주말 라운지 형태로 전환했다. 라운지는 ‘티스테이션’과 티스테이션을 포함한 ‘라운지’의 두 가지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티스테이션’은 뭐하농에서 재배한 허브로 블렌딩한 차를 제공한다. 먼저 쑥과 딜, 레몬밤, 민트 등의 허브 플레이팅 테이블 앞에 선다. 이지현 대표가 허브 향을 맡아보길 권한다. 각각의 잎을 조금 뜯어서 손바닥에 놓고 팡팡 소리가 나게 손뼉을 치니 향이 올라온다. 그 가운데 유독 끌리는 향이 오늘의 내게 필요한 허브다. 레몬밤이 유독 좋았는데 잠을 못 자서 피곤한 이들이 반응하는 향이란다. 선택한 허브는 티팟에 우려 차로 제공된다. ‘라운지’는 여기에 제철 요리로 가벼운 식사를 더 하는 형식이다. 에트하우스는 실내에 품은 중정이 무척 편안하고 아름답다. 큰 움직임 없이 길고 느긋하게 머물며 반나절 정도를 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인다. 김 작가는 이럴 때 제철의 행복을 미리 심어두라 했다. 트리하우스 임 대표도 닮은 말을 했다. 그는 정원의 꽃과 나무를 보며 “예쁘지 않아요?”를 되풀이했는데, 그저께 심었다는 들풀보다 낮은 묘목 하나를 두고는 “미래를 심었으니까, 얼마나 보고 싶겠어요?”라고 되물었다. 이미 해가 뉘엿뉘엿해서 서둘러 돌아 나오는 길, 미래의 나를 위해 에트하우스에 나만 아는 행복 하나를 미리 심어둔다. 다음 계절에 찾을 즈음에는 그 행복이 제철만큼 또 높게 자라 있기를 기대하면서. 에트하우스는 4월 동안 리뉴얼 기념으로 40% 할인 중이다. 그러므로 봄날의 제철 행복이어도 무방하겠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골칫거리’ 지방 빈집, 청년 불러 모으는 자원이 되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골칫거리’ 지방 빈집, 청년 불러 모으는 자원이 되다

    강진, 빈집 리모델링해 ‘무상 임대’ 취업·공동체 프로그램 묶어 지원 전국서 청년 몰려… 경쟁률 10대 1정선, 폐광촌 건물들 호텔로 활용 주민·청년활동가들이 직접 추진 5년간 1만명 투숙… 관광 명소 부상“도시재생, 공동체 회복이 가장 중요 주민이 직접 앞서고 관은 뒷받침을”빈집에 대한 정의가 바뀌고 있다. 방치나 철거가 아닌 재활용을 통해 청년을 불러 모으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골칫거리’에서 지역을 살리는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새 옷’으로 갈아입는 빈집이 아직 많지는 않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인 실험을 통해 빈집의 가치가 서서히 재평가받고 있다. 지방 소도시이자 전형적인 농촌인 전남 강진이 2~3년 전부터 활기가 돌고 있다. 외지 청년들의 발걸음이 이어져서다. 이들을 불러들인 것은 빈집. 강진군이 2023년 시작한 빈집 리모델링 프로젝트 ‘강진품애(愛)’를 통해 서울, 경기, 부산, 광주, 충남 등에서 온 110여명이 강진군민이 됐다. 군이 5000만~7000만원을 들여 개축한 빈집을 월세 1만원에 최장 6년 동안 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입주 경쟁률이 10대 1에 달할 정도다. 공사비를 최대 3000만원 지원하는 ‘자가 거주 리모델링’ 사업도 호평받는다. 이를 통해 지난 2년간 40여명이 강진으로 이주했다. 새로 고친 빈집을 최장 6개월간 무료 임대하는 ‘병영스테이’ 프로젝트에는 5개 팀 12명이 참가했고 이 중 11명은 강진에 둥지를 틀었다. 임대를 마친 빈집은 주민과 청년들이 공동 운영하는 마을호텔로 쓰일 예정이다. 강진군의 빈집 정책이 청년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이유가 있다. 단순한 주거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취업, 공동체 프로그램까지 묶음 지원하며 이주부터 정착까지 돕고 있다. 병영스테이에 참가한 청년들은 군이 연결한 전남도 ‘로컬픽’, 서울시 ‘넥스트로컬’ 등의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강진의 특산물 여주로 피클을 만들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강진의 쌀과 귀리로 맥주를 빚는 양조장을 차리기도 했다. 장미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청년들이 창업해 제공하는 재화나 서비스를 통해 지역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원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효과도 내고 있다”며 “고령화를 걱정하는 여느 농촌과는 다른 풍경”이라고 전했다. 또 청년들은 병영스테이에 머무는 동안 집값 대신 마을 벽화 그리기, 관광 홍보 영상 제작, 요리 교실 운영 등의 재능 기부로 주민들과 교류하며 ‘관계망’을 형성했다. 조정희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누구든 집만 보고 거주지를 택하지 않는다. 전반적인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빈집 정비를 활용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주택에 인구, 청년, 경제가 더해진 복합적인 정책이 이뤄져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마을호텔의 원조는 강원 정선 고한에 있는 ‘마을호텔18번가’(이하 18번가)다. 2020년 5월 문을 연 18번가는 고한18리 마을 전체가 하나의 호텔을 이룬다. 문 닫은 음식점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가 객실이고, 옆으로 이어지는 40년 전통의 중식당과 한식당, 카페, 세탁소, 사진관 등 15개 상점은 부대시설이다. 골목길은 복도, 마을회관은 컨벤션룸, 마을정원은 테라스가 된다. 운영은 상점주로 구성된 18번가 협동조합이 총괄한다. 투숙객은 부대시설 이용료가 5% 할인된다. 야생화마을 핫플 탐방, 은하수 별빛투어, 18번가 도슨트 워크 등 지역의 역사·자연·문화에 스토리텔링을 입힌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8번가는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지난 5년간 투숙객이 1만명에 가깝다. 여름 성수기는 예약이 일찌감치 동나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1980년대 말 광산이 문을 닫은 뒤 쇠락의 길을 걸으며 소멸 위기에 처했던 폐광촌이 관광 명소로 환골탈태한 것이다. 이 호텔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관(官)이 아닌 주민 스스로 일궈낸 결과여서다. 2018년 마을 되살리기에 뜻을 모은 주민과 청년 활동가 등 20여명이 위원회를 설립했다. 이들은 골목길 청소, 전선 정리, 쓰레기봉투 내놓지 않기 등 소소한 일부터 손을 댔다. 이후 활동 범위를 넓혀 십시일반 모은 돈과 정선군 지원 예산으로 노후 주택들을 수리했다. 또 강원도와 국토교통부 등의 공간 재생 사업에 공모하기도 했다. 마을 곳곳에 조성한 화단과 정원을 활용해 골목길정원박람회를 여는 등 새 단장을 마치자 관광객이 찾는 마을로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18번가 개장으로 이어졌다. 김진용 18번가 협동조합 대표는 “행정기관이 짜놓은 계획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설계, 추진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원받아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한 점에서 다른 도시 재생 사업과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폐광촌의 변신은 현재진행형이다. 조만간 책방과 공예 가게도 문을 열어 18번가에 참여하는 상점이 17곳으로 늘어난다. 이영주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도시 재생에 있어서 공동체 회복과 유지가 가장 중요하고, 그 중심에 주민이 있어야 한다”며 “주민이 이끌고 공공이 뒷받침할 때 사업이 시너지를 내고 지속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국 전통 ‘소반’ 밀라노 디자인뮤지엄 전시

    한국 전통 ‘소반’ 밀라노 디자인뮤지엄 전시

    서울디자인재단은 이탈리아 밀라노 ADI 디자인뮤지엄에서 한국의 전통 ‘소반’(小盤·사진)을 테마로 한 전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ADI는 1956년 밀라노에서 창립된 세계적인 산업 디자인 협회다.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전시의 중심에는 한국 좌식 생활 문화와 독상(獨床) 식문화가 반영된 전통 오브제(object) 소반이 있다. 낮고 이동이 쉬운 구조와 균형 잡힌 비례, 곡선 다리 형태 등은 좌식 문화 속에 발전한 한국 가구 디자인의 고유한 특징을 보여준다. 국내외 디자이너 17인(팀)이 소반 제작에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의 공예 기술과 3D 프린팅, 인공지능(AI) 디자인 등을 접목해 전통 소반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전시 공간은 한국 전통 가옥의 대청마루에서 착안해 구성했다. 중앙에 긴 플랫폼 형태의 구조를 배치해 관람객이 마루를 거닐 듯 이동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앞으로도 서울의 디자인 정체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세계와 공유하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서초교향악단 ‘하이든 전곡 완주’ 임박

    서울 서초교향악단이 지방자치단체 오케스트라로서는 드물게 하이든 교향곡 전곡 연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초구는 서초문화재단과 서초교향악단이 추진 중인 ‘서리풀 전곡 연주 시리즈 – 하이든 교향곡 107곡 전곡 연주 프로젝트’가 오는 7월 공연으로 7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시작된 이 시리즈는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제프 하이든의 교향곡 전곡을 무대에 올리는 프로젝트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오케스트라가 단일 작곡가의 교향곡 전곡을 장기간에 걸쳐 연주한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공공예술단체도 정통 클래식 역량과 기획력,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를 완주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교향악단은 반포심산아트홀에서 5월 14일 ‘밀리터리’, 6월 18일 ‘드럼 롤’, 7월 9일 ‘런던’ 공연으로 7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하이든 교향곡 전곡 연주는 서초 문화예술 자산이 빚어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 속 품격 있는 공연 문화를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 전국 최대 유채밭부터  분홍 철쭉의 향연

    전국 최대 유채밭부터  분홍 철쭉의 향연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경남 곳곳이 꽃으로 물들며 나들이객에게 손짓하고 있다. 낙동강 유채꽃, 남해 왕벚꽃 등 다채로운 색채와 축제가 봄 정취를 선사한다. 창녕낙동강유채단지는 전국 최대 규모(110만㎡)의 유채밭으로 4월이면 노란 물결과 낙동강 절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통영 봉숫골은 920m 벚꽃 터널과 개성 있는 카페·서점으로 젊은 층의 감성 여행지로 인기다. 남해 왕지지구 왕벚꽃길은 약 5㎞ 구간에 1170여 그루의 벚나무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며 벚꽃과 유채꽃이 번갈아 피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사천 청룡사는 겹벚꽃이 사찰 단청과 조화를 이루며 운치 있는 봄 풍경을 제공한다.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은 꽃잔디와 조각 작품이 어우러진 산책 공간으로, 산청박물관과 전통 공예 전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4월 말~5월 초 철쭉이 만발하는 합천 황매산 군립공원에서는 진분홍빛 꽃물결과 은하수 같은 경관을 보며 치유와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다채로운 축제도 열린다. 이날부터 12일까지 ‘창녕낙동강유채축제’, 16~19일 ‘의령 홍의장군축제’, 30일~다음 달 3일 ‘김해 가야문화축제’가 펼쳐진다.
  • 마크롱 전속 사진가, 김혜경 여사 ‘한복’ 매력에 빠졌다…집중 조명[포착]

    마크롱 전속 사진가, 김혜경 여사 ‘한복’ 매력에 빠졌다…집중 조명[포착]

    에마뉘엘 마크롱(48)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3일 1박 2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의 전속 사진작가가 김혜경 여사의 전통 한복과 장신구를 집중 조명했다. 한복 명예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 여사는 외빈 방한 및 해외 순방 일정에서 한복을 꾸준히 입으며 한복의 가치와 품격을 널리 알리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실 전속 사진작가 알렉산드라 르봉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026년 4월 3일, 대한민국 서울 국빈 방문”이라는 글과 함께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일정 중 촬영한 비하인드컷 6장을 공개했다. 이 게시글에는 김 여사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마크롱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착용한 한복과 장신구를 집중 조명한 사진이 4장 포함됐다. 은은한 노란색으로 단아함이 느껴지는 한복의 뒤태, 김 여사의 오른손에 끼인 쌍가락지와 저고리에 달린 노리개, 김 여사 머리에 꽂은 뒤꽂이(머리 장신구) 등이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김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한국의 봄과 개나리를 오래도록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 개나리빛 노란 색상의 한복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복 저고리에 착용한 노리개는 봄 매화 모양 금속 조각에 전통 매듭 방식으로 만든 것으로, 마크롱 대통령 부부와 오래도록 인연이 지속하길 바라는 마음을 표한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 김 여사가 착용한 쌍가락지는 전통 금속공예가 박해도 명인의 작품인 매화문 은쌍가락지로, 인연과 결속을 이어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2일 ‘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추진단’을 만나 한복 문화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복생활은 한복을 입고 향유하는 문화생활을 일컫는 말로, 2022년 7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추진단은 2030년 한복 생활의 유네스코 등재를 목표로 한복 알리기 활동을 하고 있다.
  • 숲에서 힐링해요… 금천, 11월까지 맞춤형 해설 제공

    숲에서 힐링해요… 금천, 11월까지 맞춤형 해설 제공

    서울 금천구는 주민들에게 자연 속 체험과 힐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호암산, 시흥 계곡 등 산림녹지 공간에서 운영된다. 유아와 초등학생이 중심이던 기존 프로그램을 어르신, 가족,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산림복지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프로그램은 숲속 걷기, 피톤치드 체험, 자연 관찰, 체험활동 등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숲길을 걸으며 일상 활력을 되찾고 생태 요소를 관찰하며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풀놀이와 흙놀이 등 체험활동으로 정서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오전에는 금천구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가 대상이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할 예정이다.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의 경우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받는다. 어르신과 가족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면 ‘서울시 공공예약 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심신 안정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숲에서 힐링하세요”…금천구, 11월까지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

    “숲에서 힐링하세요”…금천구, 11월까지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

    서울 금천구는 주민들에게 자연 속 체험과 힐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호암산, 시흥 계곡 등 산림녹지 공간에서 운영된다. 유아와 초등학생이 중심이던 기존 프로그램을 어르신, 가족,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산림복지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프로그램은 숲속 걷기, 피톤치드 체험, 자연 관찰, 체험활동 등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숲길을 걸으며 일상 활력을 되찾고 생태 요소를 관찰하며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풀놀이와 흙놀이 등 체험활동으로 정서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오전에는 금천구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가 대상이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할 예정이다. 일정은 신청 상황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회차별 참여 인원은 10~15명 내외다.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의 경우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받는다. 어르신과 가족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면 ‘서울시 공공예약 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심신 안정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빵 터진 마크롱…다카이치 총리와 동시에 ‘카메하메하’ 동작, 뭐길래

    빵 터진 마크롱…다카이치 총리와 동시에 ‘카메하메하’ 동작, 뭐길래

    일본 총리와 프랑스 대통령이 공식 회담을 마친 자리에서 일본 만화 ‘드래곤볼’의 유명 포즈를 함께 취해 화제를 모았다. 3일 마이니치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일 도쿄 모토아카사카의 영빈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드래곤볼의 주인공 손오공이 쓰는 장풍 기술 ‘카메하메하’ 포즈를 함께 취했다. 국내에서는 ‘에네르기 파’로 불리는 이 포즈는 두 손의 손목을 맞댄 채 양 손바닥을 정면으로 내미는 동작이다. 기를 모아 한꺼번에 장풍으로 쏘아내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했다. 두 정상은 서로 마주 보며 동시에 이 포즈를 취하고는 환하게 웃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만화 ‘망가’에 대한 프랑스의 높은 관심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프랑스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망가를 두 번째로 많이 소비하는 나라라고 소개하며, 특히 프랑스 젊은이들 사이에서 망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드래곤볼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담에서 당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드래곤볼 캐릭터로 장식한 에도 기리코 유리공예품을 선물한 것도 그의 망가 애호가 면모가 잘 알려진 덕분이었다.
  • 벚꽃 낭만 흩날린다…4일 서울대공원 ‘봄꽃축제’ 개장[이.주.여.주]

    벚꽃 낭만 흩날린다…4일 서울대공원 ‘봄꽃축제’ 개장[이.주.여.주]

    서울 대표 봄꽃 명소가 돌아온다. 서울대공원이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봄꽃 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시민들이 여유롭게 벚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축제 기간을 9일로 연장한다. 올해 봄꽃 축제는 ‘동화 속 봄꽃 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화 캐릭터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공원 호숫가 둘레길을 따라 핀 왕벚나무, 동물원 안의 겹벚꽃 나무, 그리고 청계산 자락의 산벚나무 등 총 2000여그루의 다채로운 벚꽃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 중 제일로 꼽히는 벚꽃 명소는 800m에 이르는 왕벚나무 길이다. 축제 기간 서울대공원은 낮과 밤 다른 매력을 뽐낸다. 낮에는 체험, 공연 등 풍성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밤에는 동화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조명등을 설치해 야간 벚꽃길의 낭만을 누릴 수 있다. 만남의 광장 왼쪽 녹지대에는 빈백, 해먹, 캠핑 의자, A형 텐트 등을 비치해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 아래서 야외 분위기를 만끽하며 쉴 수 있게 했다. 주말에는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 등 봄과 어울리는 라이브 공연 등이 펼쳐진다. 봄꽃을 주제로 한 공예체험, 폐목재 활용 목공 체험, 유리병 안 작은 식물정원 ‘테라리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아트스탬프 투어, 360도 회전 포토부스 등도 운영한다. 오는 11일에는 10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KBS 딩가딩가 스튜디오’와 함께하는 ‘K-POP 랜덤 플레이 댄스 챌린지’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축제 기간 일몰 이후부터 밤 10시까지는 오랜 세월을 머금은 왕벚나무 터널길을 따라 ‘야간 벚꽃길’을 즐길 수 있다. 동화 캐릭터를 닮은 형형색색의 네온등이 켜져 봄의 향기로 채워진 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올해 봄꽃 축제는 시민들이 천천히, 더 오랫동안 봄을 즐기실 수 있도록 기간을 연장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낮의 여유와 밤의 낭만이 가득한 서울대공원에서 소중한 분들과 잊지 못할 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종로구, 정순왕후문화제…‘단종 향한 그리움’

    종로구, 정순왕후문화제…‘단종 향한 그리움’

    서울 종로구는 오는 18일 숭인근린공원에서 ‘정순왕후문화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정순왕후가 비단에 자줏빛을 물들였다는 자지동천(紫芝洞泉) 설화에서 착안해 ‘동망봉, 보랏빛 그리움을 잇다’를 주제로 개최한다. 행사는 추모·체험·공연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헌다례’를 통해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고, 추모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단종의 비극을 다룬 창작뮤지컬 ‘1457, 소년 잠들다’와 전통 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종로구와 상호결연을 맺은 강원도 영월군 교류 작품이다.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수상작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천연염색, 매듭공예, 전통악기 체험을 비롯해 정순왕후 숨결길 탐방, 골목길 해설, 이야기꾼 전기수 프로그램 등 부대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포토존과 민속놀이 체험존도 조성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정순왕후문화제는 동망봉에 깃든 조선 왕실의 역사를 시민과 나누는 자리”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정순왕후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양천구, 청년 취업 ‘성공 지원’…교육생 80명 모집

    양천구, 청년 취업 ‘성공 지원’…교육생 80명 모집

    서울 양천구는 ‘2026년 청년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열고 교육생 80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 청년들의 구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취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구 대표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직무 교육부터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 코칭,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2017년 시작해 현재까지 수료생 240명 중 149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실무 중심 교육 과정 운영으로 취업률 55%를 기록했다. 올해는 최근 고용시장 트렌드와 구인 수요도 반영했다. ▲공항 및 국가 중요시설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 ▲타일 실무 및 자격취득 ▲인공지능(AI) 기반 시험인증 전문가 양성 ▲공항지상직 체크인카운터 양성 등 4개 과정을 운영한다.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항공보안아카데미와 항공경비 및 보안검색 초기교육 등 총 86시간의 집중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타일 실무 및 자격취득 과정’은 다인직업전문학교에서 최근 수요가 급증한 인테리어 시공 분야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4차 산업 시대 유망 직종인 ‘AI 기반 시험인증 전문가 양성과정’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진행된다. ISO/IEC 42001(인공지능 경영시스템) 심사원 교육과 KOLAS(시험인증 분야) 법정 교육 등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공항지상직 체크인카운터 양성 과정’은 에스엠항공여행아카데미에서 교육한다. 항공체크인카운터 DCS 실무자격증, 국제선 항공예약·발권 자격증 취득 등이 가능하다. 일정과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교육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19~39세 미취업 청년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수료 후에도 맞춤형 취업 상담과 채용 정보 제공 등이 이뤄진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 발굴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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