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예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차관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통합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선임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주거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98
  •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지속 가능하지 않은 대한민국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지속 가능하지 않은 대한민국

    열흘 전 동남아의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다녀왔다. 지난해 6월 통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인구 592만명의 70%인 415만명이 주민이고 30%인 177만명이 비거주자다. 이 가운데 시민권자는 전 인구의 61%에 불과한 361만명이고 9%인 54만명이 영주권자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무역과 금융이 가장 발달한 곳이다. 정치적 안정에 규제의 벽과 세금이 낮아 기업하기 좋다. 많은 글로벌 기업이 아시아 본부를 이곳에 둔 까닭이다. 따라서 외국에서 온 고소득 화이트칼라 인재도 많다. 저녁이 되자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싱가포르 곳곳이 젊은이들로 북적거렸다. 싱가포르와 경쟁해 온 홍콩에 대한 중국의 장악력이 커지면서 이 도시국가가 반사이익을 누린다. 중국과 러시아 등 통제된 국가에서 자유를 찾아 넘어온 돈이 경제에 활력을 보태고 있다. 상속세와 증여세가 없다는 것도 이런 자본의 흐름에 일조한다. 돈과 사람이 몰리는 싱가포르에 비하면 서울의 저녁은 너무나 조용하다.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하면서 소비가 현저히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인 출산율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지 못할 정도로 골이 깊어진다. 지속 불가능한 국가로 향하고 있지만 수년째 정치는 말잔치만 할 뿐이다. 합계출산율, 즉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가 2020년 0.84명에서 2021년 0.81명, 2022년 0.78명, 2023년 0.72명으로 떨어졌다. 올해는 0.68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은 이미 지난해 0.55명까지 곤두박질했다. 현재 인구를 유지하려면 출산율이 2.1명은 돼야 하는데, 우리는 3분의1 수준이다. 출산율 하락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0.03명씩 떨어졌는데, 작년에는 두 배인 0.06명이나 줄었다. 여성의 첫 출산연령도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인구 감소는 국가적으로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우선 일할 사람, 나라를 지킬 사람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게다가 이미 진행된 저출산이 만들어 낸 인구구조, 경직된 정년 관행과 제도 때문에 퇴직자들이 일할 사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의학과 신약 개발 기술의 발전으로 갈수록 퇴직자들의 수명은 늘어난다.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둔 우리나라는 노인 빈곤율이 OECD 국가 중 실질적으로 가장 높다. 한국 65세 이상 인구의 약 40%가 OECD 빈곤선 아래에 속한다. 국가경제의 생산성을 유지하려면 첫째, 싱가포르 같은 국가를 벤치마킹해 경직된 관행과 제도를 빠르게 고쳐야 한다. 둘째, 발전하고 있는 생성형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최우선적으로 투자해 세계를 선도하는 자동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적 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낙후된 고등교육을 획기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이력을 보면 우리나라가 이런 혁신을 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다. 과학기술 투자만 해도 급변하는 패러다임 속에서 과거를 답습할 뿐 방향을 못 잡고 있다. 투자의 내용이나 전략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미국과 엄청난 간극이 있는데도 그 차이가 어디서 비롯되는지 이해하는지 의문이다.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전략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생성형 AI나 AI 반도체, 휴머노이드 같은 최첨단 전략기술 개발은 급변하는 시장 흐름에 대처하기 위해 속도와 유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공공예산으로는 불가능하다. 미국의 실리콘밸리는 팬데믹으로 전 세계에 풀린 자본을 대규모 벤처캐피털로 조성해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가 보지 않은 길로 치고 나가고 있다. 과학기술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정부는 물론 민간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의 실험을 기피하고 관행을 좇는 관료주의가 만연한 우리나라가 살길은 현재를 버리는 것이다.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 장애인들도 신나게 즐겨요… 축제·관광 ‘무장애 정책’ 확산

    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축제와 관광 등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무장애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어서다. 충북 청주시는 오는 9월 13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2024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을 누구에게나 열린 축제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축제 기간에 사흘간 ‘배리어프리 주간’을 운영한다. 배리어프리는 고령자나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이다. 시는 이 기간에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공예체험을 마련하고 시각장애인들이 손으로 공예작품을 느낄 수 있는 촉각 전시회를 연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어 통역을 통한 작품설명회도 갖는다. 행사를 소개하는 리플릿은 점자로도 제작된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워크숍 등도 펼쳐진다. 청주시 관계자는 “많은 장애인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청주장애인협회와 머리를 맞댈 예정”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을 운영했다. 제주지역 30개 민간업체는제주 방문 관광 약자들을 대상으로 숙박비와 관광지 입장료 할인, 사은품 제공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제주관광공사는 1차 65세 이상 고령자, 2차 안내견 동반 시각장애인, 3차 지체장애인, 4차 시각장애인 등을 20~30명씩을 초청해 2박3일 동안 팸투어를 했다. 비용은 전액 지원했다. 장애인들이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올레길 10코스를 함께 둘러보는 행사도 가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방문객 중 15.9%가 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 약자로 조사돼 무장애 여행주간을 추진하게 됐다”며 “숙박업소와 음식점들이 장애인을 위한 시설개선에 나서면 비용의 70%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남 태안군은 장애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최근 관공서 ‘문턱 낮추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군청, 농업기술센터 등 관공서 11곳을 대상으로 휠체어 진입로 기울기 조정, 장애인 주차장 도색, 점형블록 재시공, 장애인 화장실 손잡이와 비상벨 시공 등을 했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달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무장애 도시를 선포했다. 지난 2019년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한 여수시는 여수 밤바다 길을 무장애 나눔길로 만드는 등 다양한 무장애 사업을 벌인다. 울산시는 2026년까지 3년간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 하남시 ‘청년 스페이스’ 참여 사업장 15일까지 모집

    경기 하남시는 청년 공간지원사업인 ‘청년 스페이스’에 참여할 사업장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 스페이스는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지원사업으로 카페나 공방 등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민간영역의 사업장 공간을 선정해 청년들의 문화·여가 모임을 지원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하남시에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공간을 청년들의 모임공간으로 제공하거나 사업장 공간에서 문화예술(미술·공예·음악 등), 능력계발(인문학·경제·영상편집·코딩 등), 건강증진(댄스·탁구·볼링 등 실내스포츠), 생활취미(요리·베이킹·보드게임)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월 평균 2회 이상 운영할 사업자다. 시는 희망 사업자를 모집한 뒤 공간별 참여 청년 모집 절차를 거쳐 ‘청년 스페이스’ 참여 사업장 5곳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동아리 운영기간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다.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15일까지 하남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조해 이메일(limsg0224@korea.kr)로 신청하면 되며, 선정 시 최대 300만원까지 운영비와 강사료 등이 동아리 운영비로 지원된다.
  • [장남원의 도자 산책] 꽃을 든 아이

    [장남원의 도자 산책] 꽃을 든 아이

    부드러운 비취빛 청자 발(鉢)의 내면에는 은은한 포도넝쿨 양각 문양이 가득 차 있다. 그 사이사이 3곳에는 어린아이들이 검고 가는 윤곽선에 백토를 메워 넣은 상감기법으로 새겨져 있다. 아이들은 살짝 미소 띤 얼굴로 이리저리 걷거나 뛰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 손에는 저마다 연과 새총, 꽃이 들려 있다. 800여년 전 도자기에는 왜 아이들이 그려졌을까. 국내외 연구들에 따르면 꽃 넝쿨을 짊어진 남자아이들은 이미 로마시대 석관에는 죽음을 애송하는 의미로, 고대 인도의 간다라 지역 스투파 부조에는 붓다에게 공양하는 의미로 장식됐다고 한다. 어린아이는 포도와 함께 묘사되기도 하여 중앙아시아, 중국 등을 거치면서 그림이나 공예품 등에 자주 등장한다. 어린아이 몸체만큼 크고 알알이 탐스러운 포도송이와 그 넝쿨 사이로 올라타고 재주 넘는 천진한 형상은 풍요로운 느낌으로 웃음 짓게 한다. 실제로 포도주가 애호됐던 현상과 연관 짓기도 한다. 현전하는 송나라 그림 속 아이들은 연못이나 정원에서 꽃을 따거나 물놀이를 하고, 새를 잡으러 다니거나 나뭇가지를 꺾어 뛰어가기도 하며, 때로는 공놀이를 하는 생활 장면 속에 그려졌다. 이 같은 도상들은 그대로 중국의 정요(定窯) 백자나 금속공예품들의 도안으로 활용됐다. ‘고려사’ 1078년 기록에 송나라 신종이 보내온 복식류에 동자무늬가 조각된 옥(玉)이 포함됐다고 나오는 것으로 보아 중국에서 다양한 문물이 유입되던 고려 전기에는 이처럼 중국에 정착된 어린아이 도상들이 전해졌던 것 같다. 그리고 이는 고려의 양각이나 상감청자에 자연 속에서 뛰노는 평화로운 모습으로 그려졌다. 친숙하고 사랑스러운 현실 속 존재로 아이들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 고려시대에는 사람이 천성을 지니고 태어난다고 보고 그것이 흐려지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가 함께 양육하고자 했다. 10세 이전에 고아가 되면 관청에서 식량을 주어 부양했고, 아이를 유기한 경우 벌을 내렸다. 영아 때 혼자가 된 아이들은 다른 성씨를 가진 집안에서 양육할 수 있었다. 사찰은 종종 소외된 아이들의 교육장이 되기도 했다. 종일 다녀도 어린아이를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이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다. 어여쁜 그 모습을 그리거나 새겨 바라보기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장남원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 전북에 기부하고 놀러오세요…‘전북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이벤트’ 추진

    전북에 기부하고 놀러오세요…‘전북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이벤트’ 추진

    전북특별자치도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전북을 즐길 수 있는 관광·체험 상품을 제공하는 ‘고향사랑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전북도는 봄철 축제·행사와 연계한 도-시군 합동 홍보를 추진하고,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다각적인 온·오프라인 집중 홍보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기간 중 고향사랑e음 사이트(www.ilovegohyang.go.kr) 또는 NH농협에 방문해 전북자치도에 10만원 이상 기부 후 답례품 신청까지 완료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당첨된 20명에게 답례품인 관광·체험상품(전주 레일바이크체험, 전주 한옥마을 공예체험, 전주문화정원체험, 완주 도자기 원데이클래스) 4종 중 하나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오는 23일 전북특별자치도 공식 인스타그램(@jeonbukstar)에 발표될 예정이다. 황철호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지역발전에 힘을 더하고 고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시군과 함께 협력하여 지속적인 기부문화를 조성해,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복원계 슈퍼스타 한지·컬러 옻칠… 전통문화에 깃든 첨단 기술 혁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복원계 슈퍼스타 한지·컬러 옻칠… 전통문화에 깃든 첨단 기술 혁명

    오랜 세월 동서양은 자연을 대하는 자세가 달랐다. 동양은 자연을 순응하며 깨달음을 얻을 대상으로 여겼다. 반면 서양은 이용하고 극복할 대상으로 봤다. 이런 관점의 차이로 동서양의 과학기술은 근대 이후 사뭇 다른 발전 양상을 보였다. 오늘날 우리의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것은 대개 서양의 과학기술 문명으로부터 비롯됐다. 그러나 우리는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들고 세계 최고수준의 도자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열의 전도와 복사, 대류 현상을 동시에 이용하는 난방법인 온돌을 5000년 전부터 사용해 온 민족이다.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다양한 전통 가운데 선조들의 지혜가 스며들지 않은 것들이 없다. 비록 학문적인 체계를 갖추지 못해 암묵지 형태로 전해져 왔다 해도 우리의 전통 과학기술에 대한 재해석은 그런 점에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세계 유산 복원 주인공 된 한지 ‘견오백 지천년’은 비단의 수명은 오백 년을 가지만 한지의 수명은 천 년을 간다는 뜻이다. 세계 최고 목판 인쇄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6세기 신라 때 닥종이, 즉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 한지의 초기 형태에 인쇄된 것으로 한지의 질긴 내구성, 우수한 통풍성과 함께 미생물 번식을 방지하는 특성으로 천 년 이상의 세월을 이겨 낼 수 있는 탁월한 보관성을 증명하는 사례다. 전통 한지의 뛰어난 기능적 특징에 주목한 이탈리아는 최근 문화재 복원과 미술재료로서 한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 중앙연구소(ICRCPAL)는 지난 2018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자필 노트 ‘새의 비행에 관한 코덱스’의 복원에 한지를 활용했다. 로마가톨릭 수도사 성 프란체스코의 친필 기도문인 카르툴라(chartula),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6세기 비잔틴 시대 ‘로사노 복음서’ 등도 모두 한지로 복원됐다. 2023년 4월 이탈리아 브레시아에서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전통 한지의 현대적 활용 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탈리아 현지 복원가는 “한지가 복원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슈퍼스타”라고 표현하며 “얇고 잘 찢어지는 다른 종이와 달리 한지는 닥섬유의 길고 복잡한 구성으로 만들어져 두껍고 튼튼해 복원가들에게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오래된 우리의 전통 기술이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음을 보여 준 좋은 사례다. 최근 한지 관련 세미나에서 한지 분야 장인들은 “전통 한지라고 하면 박물관 전시품 중 고서적이나 고서화에 사용된 정도를 쉽게 생각하지만, 전통공예의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그것을 만드는 제조 기술까지 쓸모없게 만들어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전통 기술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의 새로운 분야에 활용하는 꾸준한 시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옻, 공예·회화의 새 조형재료로 우리나라에서는 옛 궁궐의 지밀한 처소를 화려하게 장식하던 3단 장식장부터 백성들의 평범한 개다리소반에 이르는 다양한 전통 목조공예품의 표면을 마감하던 옻칠 기술 또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옻칠은 한반도에서 5000년 전 신석기 시대부터 이어진 기술로 목기, 가죽, 철기 장식 등 다양한 물건의 표면에 수분이나 벌레의 침입을 막아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사용됐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훨씬 경제적이고 사용이 쉬운 니스나 다른 마감재로 표면을 마무리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옻칠 또한 점차 박물관이나 역사책에서나 만날 수 있는 박제된 전통문화의 또 다른 사례 가운데 하나였다. 그랬던 옻칠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019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숙명여대, 광주과학기술원, 지천옻칠아트센터와 함께 기능성옻칠연구단을 출범시켰다. 옻칠이 보여 주는 심미적 장점과 함께 뛰어난 내구성의 근원을 탐구하고 기존 마감재로서의 영역을 넘어 공예·회화의 새로운 조형 재료 및 일상에서 기능재료로서의 가능성을 발굴하고자 전통 옻칠 작업에 첨단 분석 및 소재 제어 기술을 접목하는 이색적인 연구를 추진했다.그 결과 옻칠에 미세구조의 변화를 도입해 안료 없이도 다양한 색상을 발현하는 구조색 기반 컬러 옻칠 기술을 획득했다. 또한 옻칠을 굳게 하는 화학반응의 시작점이 되는 구리 이온이 수분과 만나는 과정을 레이저 광학계로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에멀전 상태인 옻에 초음파 분쇄법을 적용해 나노에멀전 수준까지 줄이면 기존보다 낮은 습도에서 훨씬 짧은 시간 안에 구리 이온의 활성도를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옻칠 장인의 숙원이라고 할 수 있는 저습 급속공정을 개발해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옻칠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보급을 확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색조와 조형성 등 다채로운 예술적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뿐만 아니라 옻칠이 지닌 방수, 방염, 방충 등의 강점을 살려 친환경 방수제, 방충제, 방염제 및 전도성 소재 등 기능성 산업 소재의 가능성을 확인해 새로운 친환경 산업 소재로의 활용도 모색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말할 때 으레 사용해 온 진부한 표현이지만, 오늘날 문화 전반의 한류 열풍을 체감하고 보니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그 말엔 엄청난 내용이 생략돼 있었다. 과거에는 미처 고민하지 못했던 세계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외국인도 이해할 수 있는 보편적인 요소를 찾아 이를 담고자 했던 수많은 시도와 노력, 그리고 드러나지 않은 지원이 있었기에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고, 그들을 울고 울리는 작품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전통문화와 전통 기술에 대한 탐구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많은 사람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고, 그 가운데 진지한 고민을 통한 치밀한 기획과 전략, 그리고 목표를 향한 짧지 않은 여정을 버텨 나갈 넉넉한 지원까지 더해진다면 우리 고유의 기술이 세계 곳곳에서 멋진 일상으로 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용어 클릭] ■구조색(structural coloration) 색채에 의존하지 않고 물체의 구조에 의해 나타나는 유채색. 예를 들어 공작의 날개 색은 빛의 간섭에 의한 구조색이다. ■에멀전(emulsion) 액체 속에 다른 액체가 미립자로 분산된 것으로서, 유화 상태에 있는 액체를 말한다. ●이상수 단장은 초미립자 개발 및 기능화, 그리고 미세구조 제어에 의한 소재물성 기능화에 관심을 갖고 약 25년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130여편의 SCI 논문, 국내외 특허등록 80여건의 연구개발 결과와 함께 기술이전 10건 등으로 대한민국 소재기술 자립화에 노력해 왔다. 한반도 유형 문화재 및 전통 기술의 뛰어난 내재적 가치를 현대 과학기술로 다시 꽃피우고자 전통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첨단 기술과의 융합으로 신사업 창출을 꾀하는 전통르네상스지원단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상수 KIST 전통르네상스지원단장
  • 포스코 ‘고철꽃’ 제작… 美현대미술 거장 스텔라 별세

    포스코 ‘고철꽃’ 제작… 美현대미술 거장 스텔라 별세

    미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추상화가이자 조각가인 프랭크 스텔라가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림프종으로 별세했다. 88세. 1936년 미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난 그는 23세에 어두운 색상의 줄무늬를 반복적으로 구성한 ‘블랙 페인팅’ 시리즈를 뉴욕 현대미술관에 전시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그의 등장은 그간 빌럼 더코닝, 잭슨 폴록 등 다채롭고 활력 넘치는 추상 작가들이 지배하던 뉴욕 미술계에 도전과 같은 현상이었다.1990년대에 조각, 공공예술로 지평을 넓힌 그는 한국에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의 철골 조형물 ‘아마벨’(꽃이 피는 구조물·1997)로 잘 알려져 있다. 산업사회의 부산물인 비행기 잔해 수백 점을 모아 만든 작품은 멀리서 보면 한 송이 꽃의 형상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금속 덩어리 정도로 보이는 탓에 ‘십수억짜리 쓰레기’라고 불리며 예술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미니멀리즘 운동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색상과 구조, 형상 등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여전히 현대미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색상과 형태를 끈질기게 탐구한 혁신가”로 그를 회고했다.
  • 2년 연속 어린이날 ‘우산’… 그래도 가족들 추억은 새겼어요

    2년 연속 어린이날 ‘우산’… 그래도 가족들 추억은 새겼어요

    “어린이날 아침부터 비가 와서 실망했는데 키즈카페에 오니 롤러코스터만큼 재밌는 슬라이드도 타고 트램펄린도 탈 수 있어서 좋아요.” 비바람이 몰아친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의 한 키즈카페에서 만난 강탄영(11)양은 밝은 표정으로 놀이기구를 타고 있었다. 아홉 살 딸과 함께 이곳을 찾은 구모(45)씨도 “2주 전부터 계획한 캠핑이 무산돼 아쉽지만 실내에서라도 아이가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으로 어린이날에 비가 내리면서 전국 관광지와 유원지는 평소보다 한산했다. 강풍까지 불면서 이날 오후 8시 기준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71편이 결항됐고 전남 목포·완도·여수·고흥 등 49개 항로 73척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전국 곳곳의 행사와 축제도 취소되거나 실내로 변경되면서 차질을 빚었다. 대신 아쉬움을 달래며 아이들과 부모들이 모여든 전국 곳곳의 키즈카페, 실내 테마파크 앞에는 20m가 넘는 대기 줄이 이어졌다. 키즈카페가 있는 쇼핑몰에서 한 시간 동안 주차할 자리를 찾다 차를 돌린 박정은(39)씨는 “쇼핑몰에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기다릴 엄두가 안 나서 가까운 장난감 가게로 갔다”고 말했다. 네 살배기 딸과 함께 인천 중구의 한 실내 테마파크에 가기 위해 김태완(34)·정유라(32)씨 부부는 이날 오픈 2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매표소 앞에서 기다렸다. 김씨는 “올해는 혹시나 비가 와도 좋아하는 캐릭터 기념품을 많이 사 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단단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을 마련한 박물관도 인파로 북적였다. 서울 종로구 공예박물관에서 만난 김송희(39)씨는 “일찍 현장 예약을 해야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아홉 살 딸아이와 함께 오전 9시 30분에 왔는데 이미 오전 예약은 마감이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집에서 아이들과 추억을 쌓은 가족들도 있었다. 경기 안산에서 아들 임성준(6·가명)군과 사는 미혼모 임민서(32·가명)씨는 형편이 넉넉하지 않지만 올해 큰마음을 먹고 아들과 놀이동산에 가기로 했는데 비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대신 성준이가 가장 좋아하는 유부초밥을 같이 만들어 먹었다. 성준군은 “일하느라 바쁜 엄마와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좋다”며 웃었다. 임씨는 “내년 어린이날에는 외식도 하면서 또 다른 행복한 기억을 남겨 주고 싶다”고 했다.
  • 2년 연속 비 내린 어린이날 “올해도 실내 키즈카페·테마파크 왔어요”

    2년 연속 비 내린 어린이날 “올해도 실내 키즈카페·테마파크 왔어요”

    “어린이날 아침부터 비가 와서 실망했는데, 키즈카페에 오니 롤러코스터 만큼 재밌는 슬라이드도 타고 트램펄린도 탈 수 있어서 좋아요.” 비바람이 몰아친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의 한 키즈카페에서 만난 강탄영(11)양은 밝은 표정으로 놀이기구를 타고 있었다. 9살 딸과 함께 이곳을 찾은 구모(45)씨도 “2주 전부터 계획한 캠핑이 무산돼 아쉽지만 실내에서라도 아이가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으로 어린이날에 비가 내리면서 전국 관광지와 유원지는 평소보다 한산했다. 강풍까지 불면서 이날 오후 12시 기준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40편이 결항됐고, 목포·완도·여수·고흥 등 40개 항로 50척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전국 곳곳 행사와 축제도 취소되거나 실내로 변경되며 차질을 빚었다. 대신 아쉬움을 달래며 아이들과 부모들이 모여든 전국 곳곳의 키즈카페, 실내 테마파크 앞에는 20m가 넘는 대기 줄이 이어졌다. 키즈카페가 있는 쇼핑몰에서 한시간 동안 주차할 자리를 찾다 차를 돌린 박정은(39)씨는 “쇼핑몰에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기다릴 엄두가 안 나서 가까운 장난감 가게로 갔다”고 말했다.네 살배기 딸과 인천 중구의 한 실내 테마파크를 가기 위해 김태완(34)씨·정유라(32)씨 부부는 이날 오픈 2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매표소 앞에서 기다렸다. 김씨는 “올해는 혹시나 비가 와도 좋아하는 캐릭터 기념품도 많이 사주고 좋은 추억 만들어주려고 단단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을 마련한 박물관도 인파로 북적였다. 서울 종로구 공예박물관에서 만난 김송희(39)씨는 “일찍 현장 예약을 해야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9살 딸 아이와 오전 9시 30분에 왔는데 이미 오전 예약은 마감이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집에서 아이들과 추억을 쌓은 가족들도 있었다. 경기 안산에서 아들 임성준(6·가명)군과 사는 미혼모 임민서(32·가명)씨는 형편이 넉넉하지 않지만 올해 큰마음을 먹고 아들과 놀이동산에 가기로 했는데, 비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대신 성준이가 가장 좋아하는 유부초밥을 같이 만들어 먹었다. 성준군은 “일하느라 바쁜 엄마와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좋다”며 웃었다. 임씨는 “내년 어린이날에는 외식도 하면서 또 다른 행복한 기억을 남겨주고 싶다”고 했다.
  •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폐회…‘학교3륜 권리·책임’ 조례 등 110개 안건 처리

    앞으로는 서울교육을 지탱하는 학교 3륜, 즉 세 개의 바퀴인 학생·교사·보호자의 권리와 책임을 모두 담아낸, 확장된 교육인권조례인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 조례’가 기존의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를 대체하게 된다. 또 고비용·저효율 운영구조로 경영평가 최하점을 기록했던 서울사회서비스원의 설립운영지원조례가 폐지되면서 오는 11월부터 서사원의 운영과 사업수행을 위한 서울시의 지원 근거가 없어진다.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3일 제32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하며 총110건의 교육·민생·혁신 주요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시의회는 학교 3륜인 학생·교사·보호자의 권리와 책임을 조화롭게 보장해, 상호 존중의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교육감과 학교장의 책무는 물론, 교육의 3주체인 학생·교사·학부모 권리와 책임을 균형 있게 명시하고 학교 구성원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민원과 갈등 처리 방법, 중재절차도 규정했다. 2012년 제정된 ‘서울 학생인권조례’가 학생의 인권 실현과 권리구제에만 치중, 권리 행사에 따른 책임은 경시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반영했다. 이러한 내용의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26일 본회의를 통과하는 한편,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도 같은 날 서울특별시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에서 가결 후 본회의를 통과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도 처리했다.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공적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담보하지 못함에 따라 공공돌봄 정상화 차원에서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사원에 대한 서울시의 신규 출연금 지원은 11월부터 중단된다. 사회서비스원은 2019년에 다양한 사회서비스 요구에 부응하여 질높은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된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민간요양보호사에 비해 높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긴급·야간돌봄 등 공공돌봄 수행률이 저조한 점 등 운영 비효율성과 공적서비스 제공 미흡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다. 신혼부부·임산부 지원도 강화된다. 임산부의 공공시설 입장료를 감면하고 임산부 민원처리 우선창구를 개설·운영하는 등 임산부의 유공자급 예우 근거를 담은 ‘서울특별시 임산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서울특별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처리해 35세 이상 임산부의 외래 진료비·검사비 지원과 공공예식장 대관료 감면 근거도 마련했다. 특히 지난 1월 서울시의회가 선제적으로 제안한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의 추동력 확보를 위한 법령 개정 촉구안도 채택했다. 신혼부부와 자녀출생(예정)가구를 ‘공공주택 특별법’ 상 공공주택의 우선공급 대상에 추가해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공공임대주택 우선 입주 자격을 부여하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등 개정 촉구 건의안’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출산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으로 주택을 지목·소득과 상관없이 신혼부부와 자녀출생(예정)가구에 공공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의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을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의회 주택분야 저출생 극복모델 추진 TF가 주축이 되어 논의를 진행,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 촉구를 골자로 한 건의안을 도출·채택했다. 상가 분양 침체로 인한 공실과 상권 공동화 우려가 해소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위원회 대안으로 의결했다.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물의 비주거비율을 10% 이상으로 완화하고 임대용 기숙사나 특화된 관광숙박 시설의 용적율을 완화하는데 방점을 뒀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시장 재량으로 주거복합건물의 비주거비율을 기존 20%이상에서 10%이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제4조제1호의 공공준주택 중 임대용기숙사에 대해서는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숙박 특화를 목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상업지역 용적률의 30%까지 완화하는 등 주거·인프라 개선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했다. 김현기 의장은 “임시회 폐회 직전까지 총선 민의를 반영한 치열한 논의를 거쳐 서울시정-교육행정 재도약의 발판이 될 다수의 민생·교육·혁신 안건을 의결했다. 앞으로도 민생의 어려움과 교육현장의 애로를 실질적으로 해소해 민의에 부응하는 민생의회의 면모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 주얼리 명가 종로, 6월 23일까지 장인 작품 전시

    주얼리 명가 종로, 6월 23일까지 장인 작품 전시

    서울 종로구가 다음달 23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전시실에서 ‘영원한 빛의 아름다움, 주얼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한국 주얼리 산업을 ‘영원성’, ‘빛’, ‘아름다움’ 세 가지 핵심어로 표현했다. 주얼리 산업사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장 9인의 작품 14점을 소개하는 자리로, 조선시대 경공방이 밀집했던 종로가 오늘날 주얼리 산업 최대 집적지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를 두루 알아볼 수 있다.‘영원성’은 한국 주얼리 산업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으로 꾸몄다. 전통 장신구에서 신소재 합성 보석 시장의 개척까지 시대 흐름에 발맞춰 변모하는 산업의 모습과 만난다. ‘빛’에서는 금속, 광물이 하나의 주얼리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감상한다. 투박한 광물이 빛을 발하는 모습, 폐기물에서 금을 추출하는 도시광산을 통해 주얼리 산업의 반전 매력을 홍보한다. ‘아름다움’에서는 대한민국 주얼리 명장을 알리고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 대상 수상작을 포함한 14점을 전시한다. 전통 문양, 유색 보석으로 한국적인 이미지를 섬세하게 풀어낸 박영철 명장의 ‘설레임’ 외에도 여러 명장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한국은 국제기능올림픽 귀금속 공예 부문에서 26회 연속 입상하는 등 뛰어난 세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로 K-주얼리의 우수한 기술력,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나누고자 한다. 앞으로도 종로를 대표하는 지역산업 중 하나인 주얼리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佛 전역서 ‘코리아시즌’… 브레이킹 등 한국 알린다

    佛 전역서 ‘코리아시즌’… 브레이킹 등 한국 알린다

    “대한민국 최고 국립예술단체 공연부터 세계적 수준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프랑스를 방문하는 전 세계 선수단과 관광객 모두가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만나길 기대합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체부는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를 비롯해 아비뇽, 낭트 등 프랑스 전역에서 5월부터 6개월간 ‘2024 코리아시즌’을 열어 한국 문화를 집중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프랑스한국문화원, 국립예술단체, 한국관광공사 등 17개의 국내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며 공연, 전시, 공예, 관광, 콘텐츠 등 3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 브레이킹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계기로 해 한국과 프랑스의 브레이킹 합동 공연이 개막 공연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이날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한국의 댄서이자 안무가인 리아킴이 이끄는 ‘원밀리언’과 프랑스 ‘포켓몬 크루’와의 경연(배틀) 형식으로 진행됐다. 유 장관도 파리를 방문해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 등 프랑스 주요 인사와 함께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 이와 함께 허윤정, 박종화가 함께하는 한국 전통 월드음악 공연, 한국 신예 클래식 연주자들의 ‘케이-클래식’, 국립오페라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합창단의 창작 오페라 ‘처용’,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의 ‘하트하트’ 공연 등이 프랑스 곳곳에서 6개월간 열린다.
  •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둘레길연구회’, 둘레길 탐방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둘레길연구회’, 둘레길 탐방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둘레길연구회’(대표의원 정준호, 이하 ‘연구단체’)는 지난 1일 2024년 첫 번째 활동으로 ‘시청광장-인사동길-서울공예박물관-열린송현녹지광장-북촌·서촌-인왕산둘레길-창의문’을 따라 둘레길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연구단체 회원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자연과 예술,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서울둘레길을 만들기 위한 현황 파악 및 심도 있는 정책 제안을 위해 진행됐다. 연구단체 회원들은 오후 3시부터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인사동길, 청계천길, 서울공예박물관, 열린송현녹지광장 등을 도보로 천천히 이동하며 도심의 아름다운 생태, 역사, 문화를 느끼며 꼼꼼히 현장을 확인했다. 탐방 중 방문한 ‘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으로 전통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시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공예품과 공예자료를 수집, 보유하고 있으며, 인접한 북촌, 인사동, 경복궁 등과 함께 서울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다. ‘열린송현녹지광장’은 100년 역사를 간직한 녹지생태도심의 중요한 공간으로, 연구단체는 이번 탐방을 통해 서울의 자연, 예술, 역사,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둘레길 조성에 대한 혁신적인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서울둘레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연구단체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은 “연구활동을 통해 자연의 느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서울의 대표 둘레길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서울둘레길연구회는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특색을 살리면 길이 되는 둘레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연구단체는 뉴노멀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서울둘레길 정책 제안을 위해 올 1월 구성되어, 정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총 16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 5월, 축제로 물드는 서울… 어린이·가족 문화행사 풍성

    서울시는 5월 가정의 날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서울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2일 월드컵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곤충·꽃 생태체험과 어린이 그림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나는 꽃’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는 정원을 그린 어린이 그림 30여점도 전시된다. 주말을 하루 앞둔 3일에는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야간문화예술프로그램인 ‘서울 문화의 밤-어린이날 특별행사’가 열린다. 연휴 기간인 4~6일에는 더욱 많은 축제를 서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4일부터 이틀간 노들섬에서 국내 유일 서커스전문축제인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서는 전통 연희부터 현대 작품까지 17편의 국내외 서커스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같은 기간 서울광장에 마련된 ‘책 읽는 서울광장’에는 거대한 동화마을이 조성돼 아이가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돼 보는 ‘의상 체험(코스튬플레이) 존’, 창작동화연극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4~6일 새롭게 조성된 문화의거리와 숲속의무대, 열린무대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2024년 서울어린이 대공원 GO!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육군 56사단 군악대·리틀엔젤스 공연부터 어린이 치어리딩,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이밖에 서울역사박물관의 ‘박물관에서 놀자’ 등 서울 시내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도 가정의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역 공실상가, 청소년 활동공간인 ‘틴에이저 아지트’로 탈바꿈”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역 공실상가, 청소년 활동공간인 ‘틴에이저 아지트’로 탈바꿈”

    최대 10년 이상 방치됐던 홍제역 공실 상가들이 지역 청소년 활동공간인 ‘틴에이저 아지트’로 탈바꿈한다. ‘틴에이저 아지트’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독서, 자습, 숙제 수행과 미술, 공예 등 학습·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달 29일 직접 계획한 홍제역 틴에이저 아지트 신설 계획 검토를 위해 지역 기초의원인 서대문구의회 강민하 의원, 서울교통공사 부대사업처, 서대문구청 황춘하, 문형주 특별보좌관, 서대문구청 아동청소년과와 함께 서울특별시의회에서 회의를 진행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문 의원은 “무려 137개월이나 방치된 홍제역 지하상가 공실을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취지에 공감해 주시고 함께 논의하기 위해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홍제역 틴에이저 아지트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문 의원은 이어서 “해당 구역이 10년이 넘는 세월 속 지나치게 방치된 터라 냉방은 물론 환기 시설이 전무한데다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그 취지에 따라 독립적인 화장실을 필요로 하므로 오폐수 처리 관련해서 상호 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서울교통공사에 시설 사용은 물론 내부공사에 관한 건을 논의했다. 서울교통공사 부대사업처는 문 의원의 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으며, 특히 오랜 세월 방치된 공간이 공익적인 목적으로 활용됨에 있어 주민이 바라는 바 그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및 협의할 것임을 답변했다. 이어 서대문구청 측은 홍제동의 새로운 어린이·청소년 전용 문화공간 신설을 위해 필요한 설계 및 행정적 지원을 협조할 것이며, 특히 실제 홍제동 주민이 원하는 바 그대로 설계되고 만들어질 수 있도록 주민간담회 역시 가까운 시일에 신속하게 개최하겠다 답했다. 함께 자리한 강민하 서대문구의회 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 다 선거구)은 “홍제동 학부모들의 바람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으며, 특히 예산 관련해 문 의원과 적극 협조해 필요한 바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실제 학부모의 제언으로 계획된 홍제역 틴에이저 아지트 신설이 필요한 협력관계는 구축됐으니 이제 주민간담회 통해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감정평가를 받아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 다짐하며 회의를 마쳤다.
  • 지역 명소에서 ‘작은 결혼식’ 어때요

    지역 명소에서 ‘작은 결혼식’ 어때요

    자치단체들이 지역 명소를 결혼식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결혼 비용 부담을 덜어주면서 작은 결혼식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미동산수목원 숲속 결혼식장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토·일요일만 운영되며 여유롭게 결혼식을 할 수 있게 1일 1예식이 원칙이다. 입장료 및 시설 사용료는 무료다.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해 하객은 양가 합산 200명 이하로 제한되고 대형 축하 화환 등은 반입이 안 된다. 우천 시 수목원 대강당을 이용하면 사용료를 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숲속 결혼식 취지에 맞게 절차와 규모를 간소화한 뜻깊은 친환경 결혼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예식시간은 3시간 이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올해부터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공시설을 이용한 나만의 결혼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결혼식 장소로 개방되는 공공시설은 이응다리, 초려역사공원, 조치원 문화정원, 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세종시청 4층 책문화 센터, 조치원1927아트센터, 새롬종합복지센터 등 8곳이다. 세종시는 결혼식 공간조성 연출비 150만원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 및 합리적인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사업”이라며 “하루 평균 문의 전화가 5건 걸려 오는 등 관심이 높다”고 했다. 서울시는 북서울꿈의숲, 예향재 등 28개 공공시설을 결혼식 장소로 공개한다. 장소별로 결혼전문업체를 지정해 결혼식도 지원한다. 이용료는 장소마다 다른데 공짜인 곳도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바른컴퍼니, 한국후지필름㈜과 공공예식장 결혼식 커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종이 청첩장 할인권 제공, 모바일 청첩장 무료 제작, 앨범·액자 제작 할인권 등을 지원한다. 경북 상주시는 2022년부터 작은 결혼식 사업을 벌이고 있다. 경상감영공원, 상주박물관 등을 결혼 장소로 제공하고 커플당 500만원의 예식비용을 지원한다. 최근 6쌍을 모집했는데 모두 채워졌다.
  • “얘들아, 기차여행 가자” 코레일, 999명 위해 2000만원 지원금

    “얘들아, 기차여행 가자” 코레일, 999명 위해 2000만원 지원금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취약계층 어린이 999명을 위한 ‘전통문화체험 기차여행’ 지원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초록우산 재단 본부 열린 전달식에는 박두호 코레일 인재경영본부장과 박규희 신협중앙회 나눔부문장,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이 참석해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기차여행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전통문화체험 기차여행은 전국 각 지역에서 KTX를 타고 전주·경주로 떠나 한지공예, 한복 입어보기, 금관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코레일은 기부금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KTX 좌석을 제공한다. 신협중앙회는 행사 비용을 제공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수혜대상자를 선정한다. 박 본부장은 “이번 기차여행으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서울인싸] 금요일, 문화로 열다 ‘서울 문화의 밤’

    [서울인싸] 금요일, 문화로 열다 ‘서울 문화의 밤’

    “서울이 이렇게 여유 있고 아름다운 도시였어요?” 지난 금요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 문화의 밤’ 첫 행사를 함께 지켜본 한 기자가 건넨 말이다. 치열했던 한 주를 잘 살아낸 금요일 밤, 그 자리를 채우는 문화예술. 푸른 잔디 광장 위로 달빛이 내리고 그 위에 재즈 선율이 흐른다. 금요일 밤을 ‘문화’로 물들이는 서울 문화의 밤의 취지가 해당 기자뿐 아니라 현장에 모인 모두에게 깊이 전달된 것 같아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서울 문화의 밤은 매주 금요일마다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오후 9시까지 개방하고 밤의 정취와 어울리는 특별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의 전시관을 야간 개방하고 도슨트 전시 해설을 하는 ‘뮤지엄 나이트’, 역사문화시설(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내외부를 탐방하는 ‘문화야행’을 선보인다. 서울도서관은 시민과 작가가 직접 만나 소통하는 ‘북토크’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 체험 프로그램, 특별 공연 등도 마련된다. 지난 19일 첫 행사에만 6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을 기다려 왔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서울 문화의 밤을 기획하기 전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결과를 요약하면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회식 위주의 야간 문화가 개인 여가 시간을 갖는 문화로 변화했으나, 정작 밤에 즐길 만한 콘텐츠는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야간활동 활성화가 필요한 이유로는 ‘다양한 시민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꼽은 시민이 가장 많았고(37.2%), 선호하는 야간활동 분야는 문화예술(24.8%)이 가장 많았다. 시민들의 기다림에 서울 문화의 밤으로 화답한 것이다. 앞으로 서울 문화의 밤은 사계절의 특성을 살린 월별 주제와 어울리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온 가족이 나들이하기 좋은 봄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의 밤’을, 열정적인 여름밤에는 ‘달빛 문화예술 탐험’을 주제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나간다. 선선한 가을밤에는 감성 위주 프로그램을, 겨울에는 연말 분위기와 어울리는 공연 등으로 구성한 ‘공연이 흐르는 문화의 밤’을 선보인다. 한편 서울 문화의 밤과 함께 공연예술계 전반의 활성화를 위해 ‘야간공연관람권’도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마다 우수 공연을 한 편씩 선정해 ‘1만원’에 관람할 수 있게 하는 것. 올해 상반기 대학로 일대의 연극 공연부터 시작해 하반기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 무용, 뮤지컬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으로 서울 시민 모두가 ‘금요일 밤 뭐하지?’라는 질문에 서울 문화의 밤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길 기대한다. 밤에도 꺼지지 않는 문화예술의 즐거움으로 서울의 야간 매력이 켜질 수 있도록 서울 문화의 밤을 계속해서 열어 나가겠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
  • 경북도, 청춘 남♥여 사랑의 오작교 역할…미혼남녀 취미 동아리 지원

    경북도, 청춘 남♥여 사랑의 오작교 역할…미혼남녀 취미 동아리 지원

    경북도는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취미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동아리 활동 지원은 총 3기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이날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1기 참가 신청을 받는다. 경북에 거주하거나 도내 직장에 다니는 25∼42세 미혼남녀가 대상이다. 주민등록상 주소지, 도내 직장인, 참가자 나이 등 자격조건을 갖춘 이들 가운데 심사 및 추첨을 거쳐 50명을 뽑는다. 1기 활동은 6월 1일과 6월 8일 3개 동아리(영천 와인, 칠곡 향수 만들기, 예천 공예)로 진행한다. 2기 동아리 활동은 8월, 3기는 10월에 예정돼 있다.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동아리 활동에서 매칭된 커플에게는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또 연말에는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 기회를 준다. 정성현 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바쁜 일상 등으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은 미혼남녀들이 취미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만나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출산·양육지원 조례개정안’ 상임위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출산·양육지원 조례개정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대표발의한 ‘공공예식장의 대관료 감면’의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이 23일 열린 보건복지위 상임위에서 통과됐다. 조례안은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공공예식장 운영사업에 있어 공공예식장 대관료를 감면할 수 있는 근거를 규정했다. 서울시 공공예식장 사업은 북서울꿈의숲(공원), 예향재(한옥), 북서울미술관과 같은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결혼식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공예식장의 경우 상시 설치된 일반예식장과 달리 결혼식이 있을 때마다 설치와 철거를 해야 해 그 비용이 신청자에게 돌아 갔었다. 이에 최 의원은 “식장 설치·철거비용에 더불어 적게는 무료에서 최대 120만원에 이르는 대관료까지 이중으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예비 부부들에게 대관료를 감면해 줌으로써 고물가 시대 결혼식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조례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개정안은 26일 제323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최 의원은 “결혼식을 올리기 전부터 경제적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예비부부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서울시에서는 저렴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의미 있고 특색있는 결혼식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