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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목공예명장 선정과정 투명성 확보돼야

    30여년 동안 목공예 외길을 걸어온 사람이다.지난 84년 대한민국 목공예 대상,전남도 미술대전 7차례 입선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왔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현재 전남도 초대작가,심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 한국산업인력연구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명장 선정에후보로 응모,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몇가지 의문점이 있어 상위 기관인 노동부에 공개질의서를 보낸다. ▲중대한 국가정책이라 할 사업을 집행하면서 최대 관심사인 선정자 발표일이 당초 9월30일에서 한달여나 미뤄진 배경 ▲8월13일 오전후보자 면접때 약속된 시간을 넘겨가며 특정인을 포함시켜 당초 4명이던 목공예 후보가 6명이 된 이유와 심사기준 ▲서류심사에서 사진을 제출하지 않아 결격사유가 뚜렷한 사람이 최종 선정된 근거 ▲3억 4,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들여가면서 현장실사를 거치지도 않은 데대한 해명과 예산집행 내역 등을 밝혀주기를 바란다. 이번 기회를 통해 명장 선정에 있어서의 투명성을 확보,전통의 명맥을 면면이 이어오고 있는 전국의 장인(匠人)들이 의욕을 꺾이지 않고 후진에게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정태동[전남 화순군 도곡면 원화리]
  • ‘장애인 준공검사제’내년 시행

    ‘장애인용 편의시설 검사를 장애인의 눈으로’ 서초구(구청장 趙南浩)는 내년부터 공공건물의 사용검사(준공)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여부를 장애인이 직접 확인한 뒤 허가를 내주는‘장애인 준공검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경사로나 출입구,계단 등에 설치된 여러가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장애인이 사전에 직접 사용해보고,여기서 발견된 불편사항을 취합해 시정한 뒤 사용허가를 내주자는 취지다. 서초구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우선 시범적으로 다음달 말 준공예정인 청계산 공중화장실 사용검사시 이 제도를 처음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여기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건물 내부시설 뿐아니라 앞으로 도로 및 공원,각종 교통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도 설계에서 시공,준공에 이르기까지 장애인 준공검사제를 확대,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노동부 선정 최고 기능인 새 명장 34명 탄생

    노동부는 26일 김국진(金局鎭·48·포항종합제철 광양제철소 주임·제선 분야)씨 등 34명을 기술분야 최고 기능인인 대한민국 명장(名匠)으로 추가 선정했다. 올해의 명장 선정자 중 최연소자는 현대자동차 서덕만(徐德萬·41·프레스 금형)씨이며,최고령자는 이번에 선정된 명장 중 홍일점인 김순희(金順姬·69·여·편물)씨로 나타났다.명장 선정자는 지난해 17개 분야 91개 직종에서 올해는 24개 분야 167개 직종으로 늘어났다. 새 명장 가운데에는 조선시대 이후 명맥이 끊겼던 밀납주조공법을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재현,고종(古鐘) 복원에 이바지한 원광식(元光植·58·금속공예)씨와 500년 뒤 개봉될 서울 남산의 타임캡슐 매립때 내부 진공상태에서 작업한 지대수(池大洙·58·용접)씨가 포함돼눈길을 모았다. 또 한춘섭(韓春燮·49·조리),박찬회(朴贊會·49·제과)씨는 해당직종에서는 처음으로 명장의 영예를 안았다.명장에게는 명장증서와함께 일시장려금 1,000만원이 지급되며 산업기사 실기시험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세계20개국 문화축제 한마당

    서울에 거주하는 세계 20여개 나라의 주한대사관 및 문화원,민간단체에 근무하는 외국인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지구촌 한마당 축제’가 28일 용산가족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번째인 이 행사에서는 참가국별로 전통의상을 입고 벌이는지구촌 퍼레이드와 함께 민속공연,고유음식 및 전통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풍물전 등이 열린다.또 외국인이 한국의 고유 민속놀이를즐기는 민속놀이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개막 축하공연 낮 12시부터 2시간동안 이탈리아 및 하와이 폴리네시아의 민속공연이 펼쳐진다.또 외국인학교 학생 50명과 영풍초교 학생 30명이 각기 취주악단을 구성,‘아리랑’과 ‘서울의 찬가’를 부른다. 공연에 이어 참가국별로 고유 전통의상 퍼레이드가 벌어진다. ◆볼만한 프로그램 오후 2시30분 개막식이 끝나면 댄스,음악,무용 등지구촌 민속공연이 한바탕 펼쳐진다. 인도팀은 노래를 곁들인 그룹댄싱을 준비했으며 인도네시아팀과 일본팀은 각각 팔렘방의 전통춤과 미야자키 민속춤을 보여준다.이밖에몽골의 전통무용도볼 수 있고 에콰도르의 시사이그룹이 출연해 안데스 지방의 음악을 연주하게 된다. ◆지구촌 문화 한마당 중국,칠레,프랑스 등 모두 12개 나라에서 참가한다.칠레는 남미산 와인과 수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중국은 대륙의고유풍물,프랑스는 전람회,가봉은 가면과 조각품을 출품했고 인도와인도네시아, 이스라엘,파키스탄,베트남 등도 독특한 수제품을 내놓을예정이다. 15개 나라가 참가하는 음식전도 군침을 흘릴만한 행사.프랑스의 크레이프 과자류를 비롯해 인도의 사모사(만두류)와 전통차,루마니아의 미치(고기류),몽골의 하랑가 민속음식,일본의 쿠시카스와오니기르(주먹밥류) 등이 선을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참가 시민들을 위해 용산가족공원 인근 국립박물관신축 부지와 서빙고초등학교 운동장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지하철 1호선 용산역이나 4호선 이촌역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문의 731-6353. 문창동기자 moon@
  • 北동포돕기 인터넷 자선경매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www.auction.co.kr)은 민간 대북지원단체인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시민단체 시민운동지원기금과 함께 내달 2일까지 ‘북한동포돕기 기금마련 인터넷 자선경매’를 실시한다고 25일밝혔다. 시드니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비롯,국내 정치인과 기업인,문화예술인등이 기탁한 소장품과 북한 공예 미술품 200여점이 경매에 부쳐진다. 특히 한민족 문화네트워크가 소장하고 있는 조선화를 비롯해 광주비엔날레 북한관에 전시된 서화류,골뱅이 공예품 등 미술품 50점이 선보인다. 김재천기자 patrick@
  • 28일 시민의 날 맞아 서울5곳서 축제마당

    깊어가는 가을,새천년 첫 서울시민의 날(10월28일)을 맞아 28∼29일 서울 각 지역에서 기념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차별화된 지역특성에 따라 신촌,인사동,동대문,대학로,명동 등 5개 권역으로 구분,‘거점지역행사’로 열린다는 것. 28일엔 신촌과 동대문,명동,대학로에서,29일엔 인사동에서 각각 축제가 열린다. ◇신촌문화축제=신촌 인근의 연세·이화·서강·홍익·서울예대 등 5개 대학과 록밴드,풍물패,노래패 등이 참여해 신촌 일대 길거리를 온통 공연의 물결로 뒤덮는다. 또 홍대 및 전국 대학생 디자인학과연합회 소속 작가들이 설치미술작품을 선보이며,문화행동21 작가 및 서울지역 미술대학 연합회에서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티스트 벼룩시장도 열린다.또 그림엽서 그리기,재활용품을 이용한 생활소품 만들기,핸드프린팅 및 페이스프린팅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대학로 문화축제=28일 11부터 오후 5시까지 아티스트벼룩시장이 열린다.회화·조각·공예품 등을 전시·판매하며,도자기 시연 및 재활용품을이용한 생활소품 만들기에 참여하는 ‘나도 예술가’ 코너도진행된다. 12시부터 1시30분까지는 서울지역 대학생 풍물패가 판소리마당,춤마당,길놀이,사물놀이 등 신명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명동거리축제=2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명동입구∼관광명품전 사거리 구간에서 참여마당,공연마당,캠페인마당으로 나뉘어 열린다.공연마당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의상을 발표하는 패션쇼,각 학교 동아리의 풍물 및 춤,노래 공연,청소년 제작 영화 상영 등이 진행된다. 참여마당엔 사진찍기 및 페이스페인팅,세계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이와함께 기아어린이 돕기,북한동포돕기 캠페인도 열린다. ◇우리가족 패션 콘테스트=동대문에선 유명 디자이너가 아닌 청소년등 일반시민이 디자인한 작품을 선보이는 패션쇼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청소년들의 개성적인 의상과 교복 패션을 선보이는 퍼포밍아트쇼,패션 사진전 및 메이크업이벤트,명함 디자인 전시 등 이벤트 행사 등이 마련된다. ◇인사동 거리문화축제=29일 오후 1∼5시 참여마당과 공연마당,전시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인사동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그림그리기,전통차 우리기와 다도 배우기,좌선시연,표구 배우기 등이 있다. 또 전통떡 및 한과만들기,사찰음식 및 궁중요리 알아보기,절기별 음식시연 등 전통차 및 음식축제도 열린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아시아권 전통옷·유럽권 단정한 정장

    20일 오전 아셈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식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8개국 정상 부인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시아권 정상 부인들은 대부분 화려한 전통의상을 선보였으며,유럽정상 부인들은 단정한 정장차림의 수수한 옷차림이 대부분이었다. 가장 눈에 띈 퍼스트 레이디는 신타 누리야 와히드(52) 인도네시아대통령 부인.지난 93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휠체어를 탄 와히드 여사는 황금색 얼룩무늬가 수놓여있는 ‘바틱’이라는 전통의상을입고, 하늘색 수공예 스카프를 두른채 공식행사 내내 밝은 표정을 지었다. 웬 바크 뚜에뜨(66) 베트남 부총리 부인은 빨간색 상의와 흰색 하의가 조화를 이룬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선보였다.아오자이는 펄럭이는 통바지가 특징으로,가죽으로 된 현대식 손가방을 곁들여 150cm 남직한 작은 키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17일 방한 이후 유치원 방문 등을 통해 진한색 계통의 정장 의상들을 선보였던 라오안(71) 중국 총리 부인은 이날도 연보라색투피스 정장과 단정한 머리스타일로 주룽지 총리 뒤를 따랐다.같은색 숄을 두르고 보석 귀고리와 검은색 핸드백 등으로 단정함 속에서도 연륜의 멋을 과시했다. 다토 쎄리(74) 말레이시아 총리 부인은 연보라색 꽃무늬 전통의상에흰색 숄을 두르고,긴 머리카락을 핀으로 말아 올린 단정한 머리스타일을 선보였다. 유럽의 정상 부인들은 큰 키에 투피스 정장을 차려입고 목걸이·브로치 등으로 한껏 멋을 냈다. 로네 뒵케야(60) 덴마크 총리 부인은 하늘색 양장에 금발의 단발머리가 돋보였다.안경을 쓴 수수한 인상에 나이보다 젊어 보였고 다른부인들과는 달리 가방을 들지 않았다. 170cm가 넘는 큰 키에 하늘색 투피스 차림의 아니카 페르손(49) 스웨덴 총리 부인은 긴 단발에 어깨에 메는 아이보리색 가방을 지참했다. 베르티 아헌 아일랜드 총리의 약혼녀로 방한한 셀리아 라킨 여사는검정색 바지정장에 금발의 단발머리로,최근 유행하는 얼룩범 무늬 핸드백을 들었다. 40대로 알려진 그는 생머리를 한껏 살렸으며,정장 안에 흰색 티셔츠를 입어 단정함 속에포인트를 살렸다. 김미경기자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5)강화 전등사 百茶 시음회

    모처럼의 휴일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일상에서 벗어나 호젓한 산사로 가보자.가서 낙엽 타는 향기 속에 차 한잔 마시며 심신의 피로를떨쳐내자. 일요일인 22일 인천시 강화군 전등사에 가면 각종 차의 진수를 맛볼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대한불교조계종 전등사는 국내 처음으로 한국·중국·일본의 전통차(茶) 100여가지를 맛보고 다도법을 접할 수 있는 제1회 한·중·일 차문화 교류 및 백차(백종류의 차) 시음회를 연다. 행사에서는 인삼녹차·홍삼녹차·옥차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차 20여종을 비롯,오룡차·황차·홍차·청차·화차 등 중국차 20여종,철관음차·라우차·야생차·오룡차 등 대만차 20여종,말차·전차 등 일본차 2종 등 100여종의 차가 선보인다. 이중 강화 인삼녹차는 인삼탕을 약수에 우려낸 뒤 녹차와 결합,숙성시킨 차로 전등사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독자 개발했다.오룡차는 녹차잎인 오룡을 20% 정도 발효시킨 것으로 중국·대만인들이 가장 즐기는 차다.말차는 녹차잎을 가루로 만들어 발효시킨 일본의 전통차다. 시음회는 전등사내 대웅전 앞,고려 가궐지(假闕址),죽림다원(竹林茶園) 등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이밖에 차의 맛과 멋을 더욱 고취시키는 다악(茶樂)공연,한·중·일삼국의 차와 다도법 강연회,도자기 및 전통목공예품 전시회 등이 함께 열린다. 행사에는 한·중·일 대사관 및 문화단체 관계자,다도회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하며 일반인들은 3,000원짜리 시음권으로 대표적인 차10종류를,2만원짜리로는 100여종류의 차를 모두 맛볼 수 있다. 모든 차의 샘플 등을 구입할 수도 있다.단,차 공급량이 제한돼 있어일반인 시음은 500명만 가능하다.문의 전등사 종무소 (032)937-0125. 강화 김학준기자
  • 1906년 대한매일신보 ‘공직비리’ 고발 기사 실었다

    100여년전 을사보호조약(1905년) 직후 풍전등화에 놓인 조국을 책임질 젊은이들에게 학문 정진을 촉구하고 공직비리를 고발한 기사가 실렸던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 대한매일전신)가 한 수집가에 의해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 화순군에서 30여년째 골동품을 수집하며 목공예 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태동(鄭泰東·51)씨는 그동안 소장하고 있던 1906년(광무10년) 1월13일 토요일자 대한매일신보(지령 제123호)를 19일 공개했다. 우연히 20여년전 행상으로부터 사들인 고서 속에 끼여 있던 신문을보관해 온 정씨는 이를 대한매일신보사에 기증했다.이신문은 요즘 신문의 절반 크기인 타블로이드판보다 조금 크며 색바랜 한지에 국·한문 혼용체로 쓴 4쪽짜리다. 1면 논설(사설)에서 ‘내유가추(來猶可追·미래는 노력여하에 따라달라질 수 있다)’는 소제목을 달고 ‘대한국가의 국가 권리가 타인의 보호 하에 넘어가 인민의 권리도 당연히 함께 넘어가 버렸다 (중략) 일본 동경학교에 유학중인 400명중 평안도 출신 60여명만 공부를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대한인이 일본인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기위해서는 시급하게 학문에 힘써야 한다’고 끝맺고 있다. 특히 3쪽 하단에 실린 독자투고 형태의 글이 눈에 띈다.어지러운 세상을 이용해 탐욕을 채우려는 지역 하급관리들의 행태를 ‘백주 대낮에 당한 난리’로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4면에는 제물포(인천)연초회사에서 만든 3종의 담배(10개배)와2종의 미국산 분유를 제품 케이스 그림과 함께 광고하고 있다. 영문으로 된 담배 이름은 거미표 ‘스파이더’,태극표 ‘키’,표경시원(標鏡視遠)이라고 적힌 ‘텔리스코우프’ 등이다.분유통 표면에는 황금물개와 독수리표라고 영문으로 씌어 있다. 화순 남기창기자 kcnam@
  • 시공 아트시리즈 4권 출간

    도서출판 시공사가 펴내는 시공 아트 시리즈 4권이 새로 나왔다.‘호안 미로’‘르네 마그리트’‘포스터의 역사’‘바우 하우스’ 등이다.영국의 대표적인 미술평론가이자 화가인 롤랜드 펜로즈가 지은‘호안 미로’(김숙 옮김)는 야수주의,입체주의,다다이즘,초현실주의 등 동시대 미술사조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조형언어를 구축한 스페인 화가 호안 미로의 생애와 작품을 다뤘다.저자는 ‘기호의 고안자’‘몽상의 발명가’로 불리는 미로의 예술세계를 20세기를 특징짓는키워드인 개성과 파격의 좋은 예로 꼽는다.‘르네 마르그리트’(수지 개블릭 지음,천수원 옮김)는 벨기에 출신 화가 마르그리트의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그림들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책.발모양의 신발,다리 달린 물고기,‘이것은 파이프가 아닙니다’ 같은 파이프 그림등을 대상으로 했다. 예술의 본질이 창조라면 광고와 선정의 기능을 담당하는 포스터는부차적인 예술형식일 수 밖에 없다.하지만 포스터는 툴루즈 로트렉,알퐁스 무하 같은 미술가 뿐만 아니라 무대디자이너와 산업디자이너를 포함한 모든 예술가들의 관심을 끌었다.그것은 또한 아르누보,상징주의,입체주의,아르데코에서부터 바우하우스의 조형성과 1960년대히피와 언더그라운드 운동의 ‘의도적 모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형식을 선보이며 생명력 넘치는 예술형식으로 발전했다.영국 첼시미술학교 학장을 지낸 존 바니콧이 쓴 ‘포스터의 역사’(김숙 옮김)는 포스터와 순수미술의 상보적 관계를 밝히는데 초점을 맞췄다. ‘바우하우스’(프랭크 휘트포드 지음,이대일 옮김)는 근대 디자인운동의 모태가 된 바우하우스의 설립배경과 전개과정을 다룬 책이다. 바우하우스는 원래 1차대전 이후 독일의 국가재건 목적의 일환으로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의 주도아래 시작된 것.이것은 미술과 공예분야를 아울러 산업사회의 물적 생산방식에 걸맞는 새로운 양식을 창출하고자 했던 교육운동으로 20세기 디자인 양식의 근간이 됐다.이 책은 디자인 문제가 단순히 ‘모양내기’의 차원이 아니라 정치·경제적 측면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임을 일깨워준다.각권 1만2,000원. 김종면기자
  • 서울대 박물관서 고구려 패션쇼

    벽화로만 볼 수 있었던 고구려 시대의 의상과 장신구가 13일 서울대박물관에서 재현됐다. 서울대 교수 4명과 서울대 출신 의상디자이너,디자인·공예전문가 49명이 참여한 ‘역사와 의식,고구려의 숨결을 찾아서’라는 주제의패션쇼는 서울대 개교 54주년을 맞아 박물관이 마련한 특별기획전 행사의 하나다. 고구려 무덤 무용총에 묘사된 뿔나팔 부는 신선,수산리 벽화의 행렬도 등을 근거로 고구려 시대의 남녀 귀족,평민,시종,기병과 보병의복식과 장신구를 복원한 작품 8점을 비롯해 고구려의 형(形)과 색(色)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작품 50여점도 모델들을 통해 선보였다. 특히 이날 패션쇼에서 서울대 음대생들이 피리,대금,해금,아쟁 등전통악기로 궁중음악을,가야금으로 비발디의 4계 중 겨울을 연주해분위기를 돋우었다. 이종상(李鍾祥)박물관장은 “전통과 현대,과거와 미래를 잇는 창의적인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공무원미술대전 수상작 발표

    행정자치부는 12일 제10회 공무원미술대전 수상작을 발표했다.중견작가들로 구성된 각 부문별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수상작은 대통령상 1점,금상 6점,은상 10점,동상 15점 등 총 169점이다. 이번 공무원미술대전에는 서예,한국화,서양화,사진,공예 등 5개부문에 전·현직공무원의 작품 총 1,071점이 응모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통령상 △전 청주연초제조창 남기원(한국화)■ 금상 △여의도우체국 전영각△부산동래원예고교 김준오△전남 장성군 이점숙(이상 서예)△경기도 시흥시 신현찬 △충북도공무원교육원 정숙용(공예)△국립서울선희학교 권영자(서양화)■ 은상 △경기 화중초 이명숙△경기 구성초 권혜란△서울 장곡초 홍재법△서울 광진구 남궁수(이상 서예)△국립방재연구소 이호준(한국화)△경기 부천서초 류양규△서울시 소방방재본부 정종수(이상 서양화)△서울시 권해윤△전 부산시 이석우 △한국선진학교 김기원(공예)■ 동상 △경북 장산중 김혜란△경기 백성초 장세미△전남 여수여중이은경△경기 과천초 이양기△국가정보원이연택△서울 강북중 조향원(이상 서예)△전 천안초 원종순△경기 설봉초 윤종금(이상 한국화)△서울 양강중 김영순△경북 경산교육청 윤칠용△부산여중 김향숙(이상 서양화)△경남도 최종수△부산 용당세관 홍덕기△경북 방지초 이성희(이상 사진)△한국선진학교 이은주(공예)
  • 佛알스톰사, 인천공항 철도컨소시엄 탈퇴

    경부고속철도 차량 선정과정에서 로비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프랑스의 알스톰사가 오는 2005년 완공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철도건설컨소시엄에서 탈퇴한 것으로 8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비 3조2,400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외자 유치를 통해 마련키로 했던 당초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철도청이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서 드러났다. 류찬희기자 chani@
  • [새천년 우리고장 핫이슈] 율촌 제1산업단지 관할권 다툼

    ‘지도상 해상 경계선이 행정구역 표시냐 아니면 단순 기호냐’ 전남 순천시와 광양시가 율촌 제1지방산업단지의 관할권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광양시는 ‘자치권’을 침해당했다며 분을 삭이지못하고 있다.순천시는 억지라며 시큰둥한 반응.6월 전남도 분쟁조정위원회로 넘어가 지난달 28일 현장확인까지 마쳤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결국 법정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가 94년부터 광양만에 279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율촌 제1산업단지는 5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내년말 완공예정이다. 이곳에서 현대강관㈜은 지난해 5월부터 공장을 가동,연산 1조원대냉연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공장의 사용 승인과 등록은 순천시가맡아서 처리,지방세(지금까지 9억8,000만원)를 받고 있다. 당장은 현대강관 1곳에 한정된 문제지만 산업단지에 공장이 추가로입주하고 제2·3단지 조성계획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천문학적인 세수 증대가 예상된다.때문에 두 자치단체는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않고 있다. ■쟁점 현대강관 공장 부지는 44만6,283㎡(13만5,000평)이다.매립전지도상 경계선으로 따지면,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와 광양시 광양읍 세풍리 공유수면에 걸쳐 있다.순천은 62.5%(8만4,370평),광양은 55%(7만4,250평)씩 자신들의 해상이 편입됐다고 주장한다. 광양시는 해상경계선 행정구역대로 매립된 땅도 나눠야 한다는 논리다.반면 순천시는 바다가 메워지면서 육지인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와이어졌기 때문에 새로 생긴 땅은 순천시 토지로 봐야 한다고 맞선다. ■광양시 입장 수산업법,공유수면 매립법 등 개별법에서 해상에 대한자치권을 주고 있다.즉 해상 경계 표시는 시·군간 경계를 나타내는실질적인 선으로 인정하고 있다.대법원 판례(70년 4월28일)도 수산업협동조합법에서 시·군 구역이란 ‘토지나 해상에 대한 행정구역을말한다’고 적고 있다. 48년 정부수립 이후 어업허가,양식면허,재난사고 처리 등 모든 행정행위가 해상 경계선을 기준으로 이뤄졌는데 무시한다면 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 91∼94년 전남도가 산단의 공유수면 매립을 위해 편입지역인 광양·순천·여수에 보낸 각종 공문(26번)에서도 해상 경계선을 행정구역을인정하고 있다.해상 경계선을 기준으로 3개 지역 해상의 면적과 도면을 표시했다. 또한 94년 11월21일 당시 광양군은 산단 개발후 인·허가와 세금징수 등의 처리를 염두에 두고 전남도에 산단 준공전 행정구역 조정을전남도에 정식으로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97년 2월25일 전남도가 현대강관에 부지 준공전에 사용허가를 내주면서 광양시장과 순천시장에게 협조해 달라는 공문도 있다. ■순천시 입장 ‘바다는 강이나 하천과 달리 해상 지도상 경계 표시가 행정구역 획정 기준이 아니다’는 국립지리원의 유권해석을 강조한다.행정구역 선을 긋는 것은 지번 부여가 가능한 육지나 섬에 대해서만 가능하다.바다의 행정구역 경계에 관한 규정 및 획정 기준이 실정법 어디에도 명시돼 있지 않다. 순천시 육지(신성리)와 맞닿은 바다를 메워 만든 토지는 바다로써의기능을 상실했다. 이는 바다의 행정구역 기준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바다에 조성된 토지로써 순천시 행정구역이 넓어지는 것으로 봐야 한다. 지도에서해상 경계 표시는 섬의 소속을 구분하기 위한 단순한 기호(국립지리원 유권해석)로 보고 있다.어업권 보상도 해상 경계 표시를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관행어업 구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무엇보다 율촌산단은 순천시와 지리적 근접성,동일 생활권,행정 능률성,산단 활성화 등으로 볼 때 순천시 단일 행정구역으로 해야 한다. ■유사 사례 ▲97년 3월 경기도 시흥시 군자지구 공유수면 매립.매립지가 시흥시 정왕구와 인천시 남동구 바다에 위치,인천시가 행정구역해상 관할권 주장했다.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국토이용 효율성,행정능률성,육지와 연접성 등을 들어 시흥시 관할구역으로 결정했다.다만인천시가 사업허가가 난 뒤 뒤늦게 관할권을 주장하는 등 율촌산단의 광양시와는 여건이 조금 다르다. ▲89년 11월 광양제철소 공장부지 등록.당초 공장부지(313만평)는경남 하동과 여수·광양시 등 3개 지역 해상을 포함.그러나 하동군땅(4만7,000평)은 도로부지로,여수시(5만8,000평)는 호안부지로 편입되자 골치아픈 관리문제만 떠안을 것으로 보고 광양시 단독등록을인정. ▲전남 해남과 진도군의 해상분쟁. 두 지역 경계지역인 진도군 의신면 초사리 앞 마로바다는 행정구역상 진도지만 해남 송지면 지선에 위치.82년부터 해남 어민들이 김 양식을 해왔으나 진도에서 행정집행으로 시설물을 강제철거.결국 행정구역은 변경하지 않고 해남어민들이 사용료를 내고 양식을 하는 선에서 절충. 순천·광양 남기창기자 kcnam@. *鄭 鍾 英 순천시 총무과장 “공단 활성화에 걸림돌”. 해상의 경계 표시를 토지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해상 경계는 지방자치법상 행정구역 획정대상이 아니다. 수산업법이나 공유수면관리법 등 개별법에서 해상에 대한 자치권을부여하고 있다고는 하나 자치권이 미치는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고있지 않다. 설령 자치권이 있다 하더라도 행정관할 구역을 벗어나 남용될 수 있는 특성상,육지에서처럼 행정구역 기준을 해상에 적용하는 것은 곤란하다. 국립지리원에서 펴낸 국가기본도에 기초해 제작된 어장도에서도 자치단체 어장 관할구역이 해상 경계 표시와 일치 하지 않고 있다. 지도상 해상 경계선을 기준으로 율촌산업단지를 순천시와 광양시로나누면 1개의 공장건물이 2개의 자치단체 관할에 놓이게 된다.이럴경우 행정력 낭비는 물론 기업의 경쟁력 저하 요인이 되고 결국 율촌산단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된다. 또 율촌산단은 순천 육지부와 연결된 반면 광양시는 해상을 사이(0. 6㎞)에 두고 있어 지리적 접근성이나 유치기업 편의성,생활권 등에서보더라도 단일 행정구역으로 묶어 두는 게 타당하다. *朴 奉 默 광양시 민원봉사과장 “해상에도 자치권 미쳐”. 자치단체 관할구역은 자치권이 미치는 지역적 범위로,육지는 물론해상도 포함된다. 해상은 육지처럼 지적공부에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주민의 생활터전으로써 지역적 요소를 갖고 있다는 게 학계의 주장이다. 또 해상이 자치단체 구역에 속하는 또다른 근거가 있다.▲지방자치법상 해면에서 자치권 인정 ▲해상과 관련된 수산업법 등 개별법에서지방 자치단체에 국가 위임권한이 아닌 자치권한으로 부여 ▲자치단체는 이같은 법률에 따라 유효한 행정행위를 집행한다는 것이다. 일부에서 해상을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권만이 미친다고 주장하기도 하나 이는 잘못이다. 육지와 해상 모두에 자치단체 지배권이 미친다. 해상이 자치단체 관할구역이 아니라면 지방자치법 등 자치권을 부여한 개별법을 먼저 개정해야 한다. 지자체 경계는 육지는 지적공부에,해상은 국립지리원의 수치지도 등지도상에 표기된 해상경계 표시를 준거 기준으로 해야 한다. 지방자치에서 중요한 것은 지배권이다.타 자치단체에 의해 지배권이침범돼서는 안된다. 또 지방자치는 민주성·능률성·효과성이 중시되나 무엇보다 민주성이 가장 중요하다.능률성을 들어 지배권을 무시하거나 경시해서는 안된다.
  • 船上의 낭만… 노천온천… 異國항구의 설렘

    ◆일본 뱃길여행. 드넓고 짙푸른 바다,이국 항구에서의 낭만적인 하룻밤,연인이나 가족끼리 누리는 오랜만의 느긋한 대화 등.유람선 여행의 매력이다.일본의 중남부지방은 예로부터 서양과의 교역 창구역할을 해와 아름다운항구도시들이 많은 곳.온천으로 유명한 벳푸와 대지진의 상처를 씻으며 전통적인 관광명소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는 고베,일본의 전통이살아있는 후쿠오카를 돌아보는 크루즈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색다른 허니문을 꿈꾸는 신혼부부에게 권할만 하다. ◆벳푸 시뻘건 온천수가 끊임없이 솟아나는 피지옥 온천과 바다처럼광활한 푸른 빛의 바다지옥 온천이 여행객에게 강렬한 채색 이미지를남긴다. 피지옥 온천에 서면 마치 지옥의 한복판에 서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붉은 색의 검토와 액체가 분출돼 지옥도를 떠올리게 한다. 1,200년전 생겨난 바다지옥 온천은 바다처럼 푸른 빛을 띠어 길손을편안하게 만든다. 다카사키 원숭이공원도 빠뜨릴 수 없다.자연 그대로 꾸민 곳에서 2,000여마리 원숭이가 보스의 인솔하에 세 무리로나뉘어 생활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흥미롭다. 벳푸에서 서쪽으로 11㎞ 떨어진 유푸인 마을은 해발 480m에 위치한촌락으로 한여름에도 섭씨 27도를 넘지않는다.위장병에 효험이 있는유노하나 온천과 투가하라 온천이 있어 일본 전역에서 찾는 발길이이어진다.또 기츠키 성터와 서일본 최대의 레저랜드인 스기노이 팔래스도 들를만하다. ◆고베 아카시 해협을 가로질러,총길이 3,911m에 이르는 세계최장의현수교인 아카시 대교를 빠뜨릴 수 없다.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이 안보일 정도로 엄청난 길이의 다리가 세찬 해류에도 끄떡없이 버티고서있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인류의 위대함을 방정맞게 되뇌게 된다. 바로 옆 백사장이 일본을 대표하는 해안 명승지 마이코 해변.은빛 모래가 비단처럼 깔려있고 푸른 소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이 해변은고시가에서 읊어졌을 만큼 아름답다.중국혁명의 아버지 손문이 망명시절 머물렀던 이정각이란 건물도 남아있다. 원래 고베시장의 저택이었던 소라쿠엔 정원도 이곳을 가득 메운 수목과 꽃들,그리고 아취미가 잔뜩 풍기는정경으로 장관을 이룬다.저택한가운데 자리잡은 연못 또한 시심을 자극한다. 백로가 날아가는 모습을 닮아 백로성이라 불려지는 히메이지성.1333년 성채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9년에 걸친 난공사 끝에 지금의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후쿠오카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는 스기와라노 미치자네를 제신으로모시는 다자이후 덴마쿠 신사가 있다.901년 고위관리에서 갑자기 이곳 관리로 좌천된 미치자네는 2년 뒤 사망한다.그 묘위에 세워진 것이 바로 덴마쿠 신사다.넓은 경내에는 미치자네를 흠모하여 날아왔다는 전설을 지닌 매화나무가 세월의 더께를 자랑하고 꽃창포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난다. 234m 높이로 일본 제일을 자랑하는 후쿠오카 타워도 볼거리의 하나. 지상 123m의 전망실에서 내려다보면 바다위에 점점이 떠있는 선박과잘 가꾸어진 도시의 아름다움이 그림처럼 다가온다.8,000장의 반투명경으로 단장된 외벽은 시 전경을 그대로 비춘다. 그밖에 하카타마야치 민속박물관과 쿠치다 사당이 있다.하카타마야치민속박물관은 일본의 전통적인생활양식,축제,민속공예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헤이안 시대에 만들어잔 쿠치다 사당은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유람선 여행 말레이시아에 선적을 둔 스타크루즈사는 이들 3개 항구도시를 돌아보는 노선을 3박4일(수요일 출발)과 4박5일(일요일 출발) 두 코스로 주2회 운항한다.첫 기항지 벳푸까지는 10시간 거리. 900명까지 태울 수 있는 2만5,000t급 토러스호와 에이리스호가 운행되며 승무원도 400명이나 탑승한다.특히 한국승객의 불편을 덜기 위해 한국인 승무원이 함께 한다.전망데크 수영장 헬스클럽 농구장 사우나 등이 두루 갖춰져 있고 극장에선 날마다 흥겨운 쇼가 펼쳐진다. 매일 고급 레스토랑에서 세계 유명요리가 제공되며 정장을 입고 참석하는 선장 주최 만찬도 열린다. 10월과 11월 특별할인해 승선요금만 3박4일 34만원,4박5일 45만원,시내 관광요금은 별도.황소자리(4.21∼5.22) 탄생한 승객은 무료 승선(선착순 100명).(02)752-8998벳푸 박상렬기자 sang@
  • 인사동 14∼15일 전통문화 축제 한마당

    깊어가는 가을,새옷입고 분단장한 인사동거리에서 14∼15일 이를 기념하는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14일 오후 1시‘동서양 문화의 만남’이란 길놀이가 식전행사로 선을 보인다.인사동거리를 사이에 두고 우리 전통 악대가 남에서 북으로, 터키 전통 군악대가 북에서 남으로 길놀이를 펼치며 만나게 된다. 2시 개막식이 끝난뒤엔 3시부터 남인사마당에서 삼성무용단의 태평성대무,한량무,부채춤이 마련되고 백제남도고법진흥회의 판소리,씨실과 날실의 우리옷 맵시 선보이기 등이 이어진다. 15일에도 남인사마당에서 해학마당극 및 다례·배례법 시연, 민속팔씨름대회,풍물놀이,강강수월래 등이 펼쳐진다. 이와함께 인사아트센터에서는 축제기념 특별전시회가 12∼17일 열린다.선사유물,고려·조선조의 도자·금속·공예·고서화 등이 전시되며 서화·조소·공예등 현대미술품도 선을 보인다. 또 대림화랑 등에서는 사진작가 이정수씨가 금강산의 사계 및 백두산 모습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는‘통일염원사진전’이 열린다. 이밖에 시민들을 위한 거리행사로 전통 시절떡 재현 및 전시, 다도시연 및 무료차 시음회,남북통일 기원굿,궁중투호놀이,도예실연,초상화그려주기,토우만들기 등이 거리 곳곳에서 진행진다. 임창용기자
  • 강화도 문화축제 30일~새달 3일

    오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강화역사관 등에서 열린다. 전야제로 강화도령 선발대회,불꽃놀이 등이 진행되며 축제기간에는용흥궁에서 강화역사관에 이르는 구간에서 하루 아침에 나무꾼에서임금으로 오른 철종의 등극 행렬이 이어지고 서해안 풍어제,마니산천제(天祭) 등 다채로운 행사가 선보인다. 강화역사관에서는 세계 거석문화 전시회와 함께 실제로 고인돌을 축조해 보거나 토기와 돌도끼를 만드는 등 원시인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고인돌 이벤트’가 열린다. 이밖에 강화 민속공연,금속활자 및 팔만대장경 인쇄재연 등의 문화행사와 공예품 경진대회,순무 요리대회,신미양요 사진전,허수아비 공모전 등도 열린다.(032)934-2183강화 김학준기자 hjkim@
  • 제20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24일부터 서울갤러리서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도자기주식회사가 후원한 제20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심희정씨(29·서울 중랑구 중화1동 110-83)가 ‘Reconstruction 00-01’이란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작품 ‘물구나무선 주전자’의 성상은씨(26)가 받았으며,김해령(24·‘정상,비정상 그 애매모호함의 틈새’) 김주상(31·‘이중투각문 기 20009’) 김문식(30·‘공존’) 신동원(28·‘일상의 기억’) 김은정씨(25·‘또 다른 잔재’)가 각각 특선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65명의 작가가 71점의 작품을 출품,이중 대상을 포함한 44점이 입상작으로 뽑혔다.대상에는 500만원,우수상에는 200만원,특선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천복희 서울여대 교수는 “예년에 비해 출품작수는 줄었지만 전체적인 질은 오히려 향상됐다”며 “전반적으로 형태적 조형성에 치우쳐 표면처리를 포함한 작품의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심사에는 천복희 서울여대 교수,강석영 이화여대 공예학부 교수,김기천 원광대 공예 디자인 학부교수,유재길 홍익대 예술학과 교수,최봉수 경남대 공예 디자인학부교수 등 5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오후 5시 서울갤러리에서 입상작 전시(24∼29일) 개막에 맞춰 열린다. ◆다음은 입선자 명단. 강승철 박성백 정현희 이은재 박삼칠 조용구 권재환 김영수 김수일한재면 김재은 윤지용 백재순 한영학 최지민 박수현 장연자 김정선손경자 김병일 박태준 이운경 김종문 이동구 이인 김종윤 배주영 최응한 이현정 권현수 윤주철 백미희 염지윤. *大賞 수상 심희정씨. “건축 공사현장의 구조물을 형상화해 물질문명 아래서의 인간소외문제를 다뤄보고 싶었습니다.공사장의 철판이나 H-빔,시멘트 더미 등은 모두 내 도예작품의 주된 소재지요” 올해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심희정씨는 “예술은 그 자체의 심미적 가치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발언이 담길 때 비로소 그 빛을 더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1993년 제13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 처음으로 출품,6전7기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심씨는 대작을 주로 제작하지만 기술적 완성도면에서 결코 떨어지지않는다. 조합토를 기본으로 산화철과 크롬,백매트유 등을 사용해 날카롭고 직선적인 느낌과 둔중한 질량감을 아울러 전해주는 작품을 만들어낸다.특히 그의 작품에 으레 등장하는 볼트와 너트의 형상은 정교한 장인적 솜씨가 있어야만 가능한 고난도 작업이다.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전기의자’ 같은 작품은 중앙에 빈 의자가 있고 벽에는 정숙이라는 표지가 있는 황량한 사형집행실을 보여줌으로써 현대인의 정신적 죽음,나아가 현실과 유리된 방관자의 소외의식을 암시하고 있습니다.워홀을 비롯한 팝 아트 작가들의작품은 언제나 내 조형언어의 스승이죠.그와 같은 구성의 추상적 엄격함과 섬뜩한 이미지를 담은 작품을 계속 만들고 싶어요” 서울산업대 도예학과와 대학원 산업공예학과를 졸업한 심씨는 그동안 10여차례의 작품전을 연 전업작가.“‘돈이 되는’ 생활도자에 간혹 마음이 쏠리기도 하지만 조형성 위주의 순수도예가 주는 매력은늘 그 유혹을 이겨냅니다” 도예작가인 남편(김율식)이 그의 조수이자 예술적 동반자다. 김종면기자 jmkim@
  • 한국전력 신규原電 1·2호기 공사비 확정

    한국전력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08년 완공예정인 100만㎾급신규 원전 1,2호기의 공사비를 4조9,0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공사비는 2004년 완공예정인 울진 5,6호기의 예상공사비 4조4,000억원보다 5,000억원이 많은 것이지만 4년간 물가상승률과 신규부지매입비용 등을 감안하면 실제 비용은 20% 정도 줄어든 것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신규원전 1,2호기는 울산시 울주군과 부산시 기장군에 건설되며 노형은 한국표준형으로 결정됐다. 한전은 신규원전 예상공사비를 바탕으로 조만간 건설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 양천구서 ‘휠체어 문화제’열린다

    ‘제5회 휠체어 장애인문화제’가 22∼26일 양천구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척수장애인수레바퀴선교회 주최,양천구(구청장 허완) 후원으로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장애인들의 사회적·정신적 재활을 돕기 위한것으로 미술·문학·컴퓨터·음악·스포츠·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장애인들이 솜씨를 뽐낼 예정. 22일 양천구민회관 앞마당에서 개회식과 함께 수레바퀴 장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리며,행사기간 동안 구민회관 전시실 및 로비에서는장애인들이 출품한 동·서양화 및 서예,공예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23일엔 구민회관 대극장에서 장애인들로 구성된 첼로 앙상블,합창단등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영화 ‘엘도라도’가 행사기간 내내상영된다. 또 22∼23일 신정 제2유수지에서는 연세·리컴·몽촌·삼육·대구전석·부산봉생재활원팀이 출전하는 휠체어테니스대회가,24일엔 장애인및 연예인, 스포츠 스타,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는 ‘휠체어서바이벌축제’가 펼쳐진다. 또 7명의 장애인으로 구성된 인터넷동우회가 인터넷 홈페이지(www.kscic.or.kr)를통해 이번 문화제를 소개하며,가상 전시회도 운영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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