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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의 숨은 관광자원 이제 빛 봅니다

    은평의 숨은 관광자원 이제 빛 봅니다

    “이제가 은평구 발전의 시작입니다.” 김우영 구청장은 11일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김 구청장은 “협동조합과 마을공동체 등 지역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은평새길과 서울혁신파크 등 하드웨어가 같이 발전하고 있다”면서 “은평뉴타운 한옥마을과 진관사, 북한산 등을 하나로 묶어내는 ‘한(韓)문화 관광 특구’로 은평의 10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책 자문단도 꾸리고 5대 사업을 선정했다. 5대 사업은 ▲북한산 한옥마을 조성 ▲한옥체험관 박물관 체험 ▲북한산 둘레길 생태 ▲진관사 한글·한식 역사 ▲북한산성 아웃도어 관광 사업의 추진 방향 및 개선이다. 또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중국 관광객 유치 및 지역 외식업체들과의 연계, 신규 관광 자원 발굴 방안 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은평한옥마을은 한국전통문화촌과 함께 한옥과 우리의 전통 공예가 공존하는 마을로 꾸밀 방침이다. 천년 고찰 진관사의 템플스테이와 사찰 음식 등도 한문화의 한 축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북한산 둘레길도 외국 관광객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런 추진력은 불 꺼진 뉴타운의 대명사로 불렸던 은평뉴타운까지 변화시켰다. 그는 “4년 전만 해도 은평뉴타운은 입주민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유령도시였다. 이곳을 지역 핵심 거주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뛰었다”며 웃었다. 그런 ‘노력의 결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행사 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뉴타운 상업지구가 지난해 12월 롯데에 팔렸다. 2016년 상반기에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따라서 주민들이 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 부족으로 겪었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구청장은 “롯데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제대로 된 주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유통 편의시설 부족에 따른 불편 해소는 물론 고용 등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 단단히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은평뉴타운의 신분당선 연장선, 은평구 불광동과 종로구 부암동을 연결하는 은평새길 등 다양한 교통 대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800병상 규모의 가톨릭학원 대형병원도 들어선다. 김 구청장은 “지역의 인프라를 연결하는 ‘한문화 관광 특구’ 사업으로 서울시의 문화 관광 중심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손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기운’…문화역서울 284 ‘공예페스티벌:온(溫)·기(技)’

    손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기운’…문화역서울 284 ‘공예페스티벌:온(溫)·기(技)’

    한국공예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한국 근현대 문명의 상징적인 장소인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공예페스티벌 : 온(溫)·기(技)’를 11일부터 새달 2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공예에서 현대공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가와 공예전문갤러리, 장인, 디자이너, 건축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융·복합전시다. 전시의 주제인 온·기는 작가의 열정(溫·氣), 세밀하고 정교한 작품의 완성도(溫·器), 정신으로 화하는 기술(溫·技)을 중의적으로 뜻하는 단어다. 전시장 1층은 한국공예의 현재를 보여주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공예계 거장들의 설치 작업, 전통공예를 장인정신으로 계승하고 있는 스승과 제자의 명품을 한자리에 모아 명장의 의미와 가치를 더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장 2층은 조각, 미술, 디자인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통-현대/공예-디자인 간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공예문화 산업의 성과물을 통해 최근 공예계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 공예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문화역서울 284의 건축 내·외부 곳곳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투어 및 공예와 관련된 12가지 가족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아울러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문화역서울 284 ‘RTO공연장’에서는 생활가구부터 장신구까지 일상에서 쓰이는 공예품을 살 수 있는 5일장도 열린다. 문화역서울 284 측은 “이번 전시는 공예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따뜻한 그릇’ 문화역서울 284의 건축 미학과 공예적 가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전통공예품 한자리에

    전통공예품 한자리에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지난해 수강생들의 졸업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문화단신] ‘전재국 컬렉션’ 11일까지 온라인 경매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은 7∼1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환수를 위한 ‘전재국 미술품 컬렉션’ 온라인 경매를 한다고 6일 밝혔다. K옥션이 진행하는 세 번째 ‘전재국 컬렉션’ 경매로, 이번에는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직접 그린 작품 1점을 비롯해 일본 애니메이션 ‘오 나의 여신님’과 ‘아키라’의 포스터, 공예품, 세라믹 인형 등 100여점이 나왔다. 응찰은 이 기간에 24시간 가능하며, 온라인 경매는 11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마감한다.
  • 북치고, 장구치고 특급호텔 지하로 국악공연 보러가세

    북치고, 장구치고 특급호텔 지하로 국악공연 보러가세

    종로구가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하는 특급호텔에서 전통문화 국악공연장을 운영한다. 구는 지난 4일 흥인지문 인근에 문을 연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지하 1층 1337㎡에 문화시설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호텔 운영자인 동승HMC와 이 공간을 20년 무상으로 사용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는 올해 상반기 중 국악공연장과 전시홀, 문화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성곽 등 인접한 문화유산과 좋은 교통 환경 덕택에 쇼핑객이나 외국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며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외국 관광객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주민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공연장은 116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국악 공연에 특화된 시설로 조성된다. 가령 판소리·민요·기악 등 공연, 소품 형식의 상설공연, 전통혼례 재현 등이 열릴 예정이다. 현재 음향기기 설치 등 장비 및 부대공사 중이다. 전시홀에선 시화전, 미술 강좌 등을 개최한다. 문화교실에서는 국악·국악기, 전통공예 등 강좌, 문화 세미나, 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2010년 문화시설 이용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으로 국악 공연 특화시설 조성을 계획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전통예술 보존은 물론 주민과 친밀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열린세상] 2014년에는 희망을 이야기하자/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2014년에는 희망을 이야기하자/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연말연시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 광화문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얼마 전 100도를 넘겼다. 목표액인 3110억원을 훌쩍 돌파해 역대 최고 금액을 달성했다고 한다. 겨울 날씨에 움츠러든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소식이다. 기업들의 꾸준한 선행도 선행이지만, 그 이상으로 넉넉하지 않은 개인들의 참여 비중이 부쩍 늘어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연달아 전해지는 얼굴 없는 천사들의 고액 기부 행진 속에서 우리는 따뜻한 공동체의 희망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기부금으로 우리 사회의 저변을 추스르기에는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 녹록지 않다. 저출산·고령화 추세는 오래전 고착화됐고, 저성장 경제구조도 막기 어려운 흐름이다. 이미 구조화된 청년실업 문제 역시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따라서 이 시대의 진정한 희망 찾기는 결국 ‘반듯한 일자리’로 직결된다. 기부가 돈이나 물건의 형태로 사랑을 나누는 행위라면, 일자리는 장기적인 자립 기반이다.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은 더 적극적인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일자리는 곧 가족 모두의 ‘희망’이다. 고용의 불안정은 곧 정치·사회의 불안정으로 이어진다.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것도 일자리가 궁극적으로 튼튼한 복지망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반듯한 일자리는 어떻게 해야 많이 만들 수 있을까. 지금처럼 저성장 구조에서 누구든지 가고 싶어하는 좋은 일자리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원론적으로는 새로운 고용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글로벌 전문기업의 꿈을 키워가는 기업들에서 반듯한 일자리가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의 틀을 바꾸어 보면 분명히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우선 출산 및 육아 부담으로 말미암은 여성인력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 인력은 일반 직장여성에 비해서도 일터로의 복귀율이 더욱 저조한 편이다. 경영자나 여성 경력 단절자 모두 시간제 일자리를 활용하면 중소기업의 연구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비수도권에서도 낙후지역이라고 낙담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창조경제는 앞선 하이테크 산업을 통해서만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공예, 식품가공, 관광코스 등 각 지역만의 특징 있는 전통산업도 고민하고 활용하면 얼마든지 고용 창출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일자리 ‘만들기’ 만큼이나 일자리를 ‘찾아서 맺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바로잡는 것이 출발점이다. 정부는 그 과정에서 구인 기업과 구직자들이 정보 탐색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는 한편, 원하는 조건의 기업과 구직자들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중매인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된다. 지역별, 대학별로 아주 작게 온·오프 모임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것이다. 필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인들과 직원들에게 ‘우리가 가진 시간의 단 1%라도 따뜻한 공동체 실현을 위해 할애하자’고 강조한다. 그 밑바탕에 있는 정신은 사랑, 나눔, 희망, 이른바 ‘사·나·희’다. 사랑은 일에 대한, 가족에 대한, 그리고 지역공동체와 주변의 젊은이에 대한 애정이다. 그리고 나눔은 꼭 거액의 기부여야 할 필요가 없다. 작은 물건이라도 기왕이면 사회적 기업·장애인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것, 자신의 지혜, 재능을 주변과 나누는 것, 잘 아는 기업과 젊은 학생을 연결해주는 것도 큰 의미다. 이 같은 사랑과 나눔의 실천은 곧 희망을 실현하는 밑천이 된다. 아무리 작은 노력과 행동이라도 그 소중한 행동이 씨앗과 불씨가 돼서 나중에 임계치에 도달하면 사회 전체적으로 미치는 효과는 엄청나리라 생각한다. 이제 곧 설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능력을 활용해 ‘사·나·희’를 실천할 방법은 없는지 관심을 두고 주위를 둘러보아야 할 때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래도 2014년에는 희망을 꿈꾸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누구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신 나게 일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소망해본다.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인천국제공항 전통문화의 공간을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인천국제공항 전통문화의 공간을 가다

    관광객 1000만 시대에 발맞춰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공항의 면세구역에서는 다양한 우리나라 전통문화 시연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공항이 한국을 다녀가는 외국 여행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전해주면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독특한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22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에서는 집박 소리와 함께 “주상전하 납시오”라는 외침이 들렸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궁궐 안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 행렬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공항 이용객에게 우리의 전통 궁중문화를 알리기 위해 하루 3차례씩 진행된다. 왕과 왕비를 중심으로 구성된 23명의 등장인물들이 스토리에 따라 다양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지켜보는 외국인들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퍼레이드가 문화센터 앞에 마련된 포토존에 멈춰 서자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왕비와 같이 사진을 찍던 러시아 관광객 스비에타는 “감동적인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면세구역에는 전통문화체험관과 전통공예전시관 등의 문화시설이 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2009년부터 출국장 동·서편 탑승구 통로에 ‘한국전통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센터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Free Event’(프리 이벤트) 푯말. 모든 체험과 공연은 무료다. 강정임 한국전통문화센터 매니저는 “일년 내내 판소리, 가야금, 대금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전통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방문이 세 번째인 자메이카 관광객 프레터는 이곳에 오기 위해 탑승시간보다 두 시간 먼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가 체험해본 것은 한지탁본. 먹물을 머금은 솜방망이로 탁본 틀에 올린 한지를 툭툭 치자 틀에 있던 전통문양이 한지에 새겨지기 시작했다. “우와~대단해요”라고 감탄하며 “한국에 오면 올수록 한국전통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출국장 4층 환승 라운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통공예전시관’은 단순한 볼거리 제공 차원을 넘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관에서는 23년 만에 국경일로 재지정된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글, 세상을 물들이다’라는 한글 관련 전시물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었다. 오스트리아 출신 유학생인 루빈스타인은 “한글이 과학적인 문자이며, 표현이 무궁무진함에 놀랐다”고 말했다. 여객터미널 중앙 지역 4층 ‘한국문화거리’는 기와집과 정자 등 전통가옥으로 꾸며져 공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공항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우리나라의 훌륭한 전통문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천공항은 한국과의 첫 만남의 장소다. 그만큼 첫인상이 중요하다. 한류 열풍과 올해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늘어나는 외국 방문객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한국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혼이 깃든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천공항은 현재 변신 중이다. 글·사진 jongwon@seoul.co.kr
  • 세계 단 4병 ‘맥캘란 위스키’ 최고가 6억7000만원 낙찰

    세계 단 4병 ‘맥캘란 위스키’ 최고가 6억7000만원 낙찰

    위스키 세계 최고가 기록이 깨졌다. 에드링턴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M디캔터 임페리얼’이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62만 8000달러(약 6억 7000만원)에 낙찰돼 위스키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종전 최고가 기록은 2010년 11월, 64년 숙성된 위스키 ‘맥캘란 라리끄 서퍼듀’가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세운 46만 달러다. 이 제품은 가장 비싸게 팔린 위스키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M디캔터는 패션, 화장품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비엔 배런과 프랑스의 크리스털 공예 명가 라리끄와 맥캘란이 함께 생산한 한정판 위스키다. M디캔터 임페리얼은 6ℓ 용량으로 전 세계에 단 4병 존재한다. 모두 17명의 장인이 디캔터 제작에 참여했는데 최고가를 경신한 제품에는 밥 달가노 맥캘란 위스키 장인, 실비오 덴츠 라리끄 회장, 파비엔 배런 등 세 장인의 서명이 새겨져 있어 4병 가운데 가장 특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이비드 콕스 맥캘란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는 “맥캘란과 라리끄, 파비엔 배런은 이번 경매 수익금 전액을 홍콩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명자 과학으로 행복한 세상] 창조경제란 무엇인가

    [김명자 과학으로 행복한 세상] 창조경제란 무엇인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때 ‘창조경제’가 뭐냐고 말이 많았다. 용어 자체를 분명하게 이해하지 못하다 보니 논쟁의 홍수 속에서 실체가 무언지 감을 잡지 못했던 것이다. 그 이유로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를 ‘창조’라고 한 탓도 있는 것 같다. 창조라면 얼핏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이미지가 연상된다. 무난하게 ‘창의’라고 했더라면 논란이 덜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제 우리도 모방의 차원을 넘어 개척자가 되겠다는 결연한 의지는 이해하고도 남는다. 그런데 그것의 실현을 위해서는 기초가 확실하고, 방법론이 탄탄해야 한다. 영국의 경영전략 전문가 존 호킨스는 2001년 저서 ‘창조경제’(The Creative Economy)에서 ‘새로운 아이디어, 즉 창의력으로 제조업, 서비스업, 유통업,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창조경제라 했다. 1997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창의산업(Creative Industries)을 주창하면서 신경제 체제를 강조했다. 1998년에 발표한 ‘미래의 창조:문화, 예술, 창의적인 경제를 위한 전략’은 산업혁명의 원조(元祖)로서 제조업 강국이던 영국의 엄청난 변신을 상징하는 것 같다. 그들은 창의산업을 ‘개인의 창의성을 살려 지적 재산권을 설정하고, 그 활용으로 부와 고용을 창출하는 산업’으로 정의했다. 그리고 ‘광고, 건축, 미술과 골동품 시장, 공예, 디자인, 디자이너 패션, 영화, 쌍방향 레저 소프트웨어, 음악, 공연예술, 출판, 소프트웨어, 텔레비전과 라디오’의 13가지 산업을 핵심 영역으로 지정했다. 창의산업의 등장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정치적, 사회문화적, 기술적 상징으로 손색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블레어 리더십 아래 영국의 창의적 스피릿은 특정 산업 지원에서 탈피해 국민 개개인의 창의성을 밑천으로 새로운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혁신 체제로 이어진다. 그 결과 창의산업은 기존의 문화산업을 대체하는 데서 훌쩍 나아가 과학기술, 교육, 클러스터, 도시 등으로 확장되면서 새바람을 불어넣게 된다. 창의력 기반의 문명사회로 이행하는 한가운데서 문화산업 유래의 창의성이란 키워드를 주요 분야로 파급시켜 신경제체제로의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이다. 이것이 영국식 창조경제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해석은 어떤 것이 있을까. 국가혁신 체제의 틀에서 창의경제를 풀이하는 것도 시사적이다. 국가혁신 체제란 한마디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연구개발과 비즈니스화를 거쳐 국민의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편익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유기체적 체제를 뜻한다. 미국의 최근 정의에 따르면 그 구성 요소는 ①자본의 흐름 ②노동력 풀의 유연성 ③정부의 비즈니스 수용성 ④정보통신기술(ICT) ⑤민간부문 개발 인프라 ⑥지적 재산권 ⑦과학기술 등 인적 자본 ⑧마케팅 기술 ⑨창의성 중시의 문화적 토양으로 규정된다. 한국이라고 해서 별다를 이유는 없다. 과학기술은 역사적으로 가장 먼저 국제화된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부의 역할은 이들 요소가 골고루 제대로 작동되도록 하는 일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창의경제의 틀이 특정 산업 중심의 발전전략이 아니라 창의성과 혁신을 유도하는 기본 요소의 강화와 연계라는 사실이다. 물론 성장동력으로서 ICT의 위력은 막강하다. 그렇다고 해서 앞의 아홉 가지 요소 중 하나인 ICT를 과학기술 분야와 동격으로 놓고 창조경제의 혁신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아무래도 좀 우려스럽다. ‘이미 열리고 있는 바이오경제시대에 대한 대비를 놓치는 것은 아닌가’, ‘특정 산업 위주의 경제성장 논리가 전반적 혁신역량 강화에 순기능을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염려가 있어서다. 창조경제를 위한 정부의 몫은 자본과 인력이 막힘 없이 흐르고 지적 재산권이 보장되는 등 혁신을 위한 기본토양을 조성하고, 창의적 인재 양성의 길을 터 주면 된다. 그로써 과학기술과 산업, 교육, 문화, 예술 등과의 모든 접점에서 융합 혁신에 의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 창조경제 성공의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이사장
  • “간디의 7대 사회악 지적, 가슴에 와닿는 말씀”

    “간디의 7대 사회악 지적, 가슴에 와닿는 말씀”

    인도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하트마 간디가 지적한 ‘7대 사회악’(Seven Social Sins) 가운데 첫째인 ‘원칙 없는 정치’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장해 온 정치 신념과 흡사한 개념이다. 간디는 1925년 창간한 잡지 ‘젊은 인도’에서 도덕성 없는 상거래 행위, 노동이 결여된 부, 인격 없는 교육, 인간성 사라진 과학, 양심 없는 쾌락, 희생 없는 신앙 등을 묶어 아직 국가 정체성을 갖추지 못한 인도가 피해야 할 7가지 악을 꼽았다. 박 대통령이 17일 델리 시내 야무나강 남쪽에 위치한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을 방문한 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정상이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긴 하지만, 특정한 메시지를 담으려 했을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인도 관계자로부터 묘지 기념석에 새겨진 7대 사회악에 대한 설명을 듣고서 “지금까지도 가슴에 와닿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방명록에는 “마하트마 간디님이 생전에 추구했던 정의롭고 평화로운 인류사회가 구현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인도 독립의 성지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레드포트’에서 열린 ‘한국의 공예-전통과 현대의 울림’ 전시회 개막식에서 인도의 한국 유학생 1호인 알카굽타를 만났다. 알카굽타는 41년 전 유학생들이 조선호텔에서 춘향전을 공연한 뒤 수익금을 홍수 이재민에 전액 기부했던 일과 1972년 외국인 웅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청와대를 방문하면서 박 대통령을 만났던 인연 등을 회고하며 대화를 나눴다. 레드포트에서는 힌디어와 영어 오디오 가이드 외에 외국어로는 처음으로 한국어 서비스가 시작됐다. 델리(인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커버스토리-디자인 서울] “서울의 역사성 로마에 꿀리지 않아… 그 결 그대로 살려서 디자인해야”

    [커버스토리-디자인 서울] “서울의 역사성 로마에 꿀리지 않아… 그 결 그대로 살려서 디자인해야”

    도시는 생물이다. 인간이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도시가 살아나고 죽는다. 그러나 보통 인간은 자본의 논리로 그것을 황폐하게 한 뒤 다른 곳으로 옮겨가 똑같은 일을 한다. 고서와 금석학의 거리였던 서울 종로구 인사동이 중국산 제품과 질 낮은 공예품이 판치는 국적 불명의 장소가 된 것이 대표적이다. 푸진 음식으로 서민의 주린 배를 달랜 종로 피맛골, 근대 역사를 품은 동대문운동장 등은 초고층 빌딩과 온갖 상업시설들에 잠식당했다. 600년 고도(古都) 서울은, 대체 어디까지 더 ‘세련’돼지기만 할 것인가. 권영걸(63·서울대 미술관장)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서울은 역사문화 도시로 분명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10일 인터뷰에서 권 교수는 서울의 역사를 먼저 훑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풍납토성과 오륜동 몽촌토성 지역을 백제의 도읍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그는 “아주 겸손하게 잡아도 서울은 2000년 역사를 가진 도시로서, 유럽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다”고 했다. “로마나 아테네보다 훨씬 더 오랜 역사의 결이 켜켜이 쌓인 도시”라고 강조했다. ‘디자인 서울’을 내세운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초대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그는 “서울시장은 행정가여야 하는데 역대 시장을 살펴보면 정치가 성향이 더 강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임기 초반에 뭔가를 보여 줘야 한다는 과잉 의욕이 디자인의 오남용을 불렀던 점이 없지 않았다. 서울이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인식도 약간은 부족했다”고 고백했다. “고층빌딩을 세우고 지역 개발을 할 때 유적과 유물이 나오면 개발 방향을 틀고 설계 변경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권 교수는 “서울을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만들기 위해서 ‘개발’보다 ‘역사보존’을 앞세우고 문화재법을 지엄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라도’라는 단어에 힘을 주면서 “공무원도, 자치단체장도, 중앙정부도 이제는 ‘유물이 나오면 개발을 중단한다’는 방향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가 3년 만에 탈고해 내놓은 신간 ‘나의 국가디자인전략’ 역시 그런 기조를 깔고 있다. 책에서 그는 ‘공공성’을 바탕에 둔 88개 디자인 전략을 제안한다. “좋은 디자인은 공공성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디자인의 본래 가치는 자연의 도를 따르고 인간을 섬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중계근린공원에 얼음썰매장 씽~ 씽~

    노원구도 ‘우리 동네 얼음썰매장 대열’에 동참한다. 구는 중계근린공원에 얼음썰매장을 조성하고 10일 개장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썰매장은 다음 달 13일까지 운영된다. 썰매장은 공원 유휴공간에 구비 1000만원을 투입해 350㎡ 규모로 만들어졌다. 바닥에 방수 비닐을 설치하고 0.5m 높이의 모래주머니를 활용해 물막이벽을 설치한 뒤 물을 얼렸다. 또 상계 3, 4동 구 목공예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썰매 120개를 비치했다. 구는 주민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2명 이상 상주시킬 방침이다.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의료지원 체계도 마련해 놨다. 썰매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다만 기온에 따른 결빙 정도를 봐가며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장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어른들은 어린 시절 향수를 느끼고 아이들은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썰매장을 조성했다”면서 “지역 내 가까운 공원에 조성된 썰매장을 부담없이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깐깐해진 인사동… “전통 부활 위해 어쩔 수 없어요”

    종로구가 인사동에서 판매하는 고미술품전, 공예품점 등에 대해 ‘전통문화상품 인증제’를 시행한다. 공예품 범위를 축소하는 한편 금지영업 시설은 확대하고 문화지구 주가로변 구역 범위를 조정한다. 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동 문화지구 관리계획’을 확정해 서울시에 승인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구는 인사동 고미술품점, 골동품점, 표구사, 필방, 공예품점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과 문화상품을 갖춘 업체를 인증하고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인사동 권장시설 업종 중 ‘공예품’이 ‘민속공예품’으로 바뀐다. 인사동 중심 가로변에는 화장품점, 제과점, 중국음식점, 마사지점, 이동통신제조판매업(대리점 포함), 의료유사업(침구사, 접골사 등), 학원·교습소, 안경사, 고시원이 들어설 수 없다. 문화지구 전체엔 인터넷 컴퓨터게임 시설과 복합유통게임제공업, 여성가족부 고시 청소년유해업소가 금지된다. 지난해 3월 서울시 문화지구 내 금지영업시설의 범위를 확대한 ‘서울시 문화지구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반영한 것이다. 인사동은 2002년 전국 첫 문화지구로 지정돼 지난해부터 ‘인사동 문화지구 관리계획’을 적용받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관리계획 변경은 전통문화 대표거리인 인사동 문화지구 보존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것”이라며 “문화지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꽁꽁 언 한탄강, 사람과 철새가 그려내는 겨울이야기

    꽁꽁 언 한탄강, 사람과 철새가 그려내는 겨울이야기

    수십만년 전 용암이 흘러 평야가 되고 그 위로 물길이 지나가면서 생긴 수직 절벽과 협곡을 품은 한탄강. 북한의 강원도 평강에서 발원해 철원, 포천, 연천을 지나 임진강과 만나는 한탄강은 남과 북을 잇는 물길로 쉼 없이 흐르고 있다. 겨울이면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웃도는 강은 요즘 절경을 자랑한다. 얼어붙은 폭포와 주상절리가 장관을 이루고 해마다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다녀가는 곳. 6~10일 밤 9시 30분 EBS에서 방송되는 ‘한국기행’은 얼어붙은 풍경의 갈피갈피마다 포근한 인심이 스민 한탄강을 둘러본다. 민간인 통제선 안에 자리한 마을 정연리. 예전에는 마을에 가려면 초소 3개를 지나야 들어갈 수 있었고 대남방송이 생생히 들렸을 정도로 철원 최북단에 있었다. 그러나 이 마을 사람들은 민통선 마을만이 누릴 수 있는 여유와 재미를 즐기며 산다. 방공호를 탁구장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논둑에서 미꾸라지를 잡아서 매운탕을 끓여 먹고 콩탕과 감자떡을 나눠 먹으며 추위를 잊는다. 한탄강 주변은 철새들의 낙원이다. 청정하고 조용한 덕에 두루미, 쇠기러기, 독수리 등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다녀간다. 철원의 도연암에서 새들을 돌보는 도연 스님은 새들에게 먹이를 주고 새의 사진을 찍으며 철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새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연 스님은 인간이 새에게 평생 배울 점이 있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어른은 자식을 부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얼어붙어 밖으로는 장엄해 보이는 한탄강이지만 얼음 속의 물길은 쉼 없이 흐르고 있다. 철원에 들어와 산 지 올해로 5년이 된 선주용씨. 그에게는 농촌에서의 삶이 여전히 새롭고 신기하기만 하다. 농촌의 겨울은 한산하기만 한데도 그는 온종일 심심할 틈이 없다. 도시에서 보디빌더로 살았던 일상을 벗어던지고 집 앞 냇가에 가서 고기도 잡고 풀피리도 불고 석공예도 하면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삶을 선택했다. 교동마을은 한탄강 댐이 들어서면서 수몰지역으로 확정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떠나고 남은 몇 가구는 함께 이주가 결정됐다. 이수하, 김영자씨 부부는 60년을 함께해 온 집과 이별했다. 정든 집을 떠나온 그 마음이 오죽했을까. 하지만 부부는 이겨낼 수 있었다. 새로운 땅에 새로운 집, 낯선 것들 투성이지만 부부가 서로를 지켜주기 때문이다. 한탄강에 기대어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사람들. 그들의 온기에 한탄강의 얼음장이 녹아내린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서대문, 초등 1~2학년생 돌봄 프로그램 운영

    서대문구는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맞벌이가정의 초등학교 1, 2학년생 자녀를 위해 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돌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문 강사의 진행에 따라 레크리에이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견학, 다문화 요리교실, 색지공예, 라이스클레이, 영양교육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서대문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된다. 점심도 제공되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참여 가능 인원은 30명으로 건강가정지원센터로 전화(322-7595) 신청하면 된다. 구는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7월 말에도 맞벌이가정 지원과 가족 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이야기 머물거나 역사가 숨쉬는 곳 ‘성북동 가게’ 뜬다

    이야기 머물거나 역사가 숨쉬는 곳 ‘성북동 가게’ 뜬다

    서울 성북구에 역사·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성북동가게’가 뜬다. 역사·문화 메카의 품격에 어울리는 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성북구는 성북동가게 인증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일 밝혔다. 성북동가게는 성북동의 역사·문화와 정체성 및 가치를 판매하는 곳이다. 기존 문화지구가 땅값·임대료 상승, 대형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유입으로 정체성을 잃어 가는 상황이라 더욱 주목된다. 역사·문화 유적이 곳곳에 자리 잡은 성북동은 그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주변 지역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비슷비슷한 대규모 건축물이 난립하는 등 고유의 장소성과 경관을 잃고 있었다. 서울시와 구는 고심 끝에 성북동다운 모습을 되찾고 지키기 위해 성북동을 역사·문화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성북동에는 역사·문화 환경 및 자연 풍광을 해치는 공동주택이나 창고시설, 단란주점 등은 들어설 수 없다. 소위원회는 성북동에 어울리는 가게를 인증하는 작업을 도맡는다. 관련 조례는 이르면 3월 만들어질 예정이다. 구는 성북동가게가 지역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한편 북촌~삼청동~정릉~성북동을 잇는 전통문화관광벨트가 서울,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발돋움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만의 특색 있는 가게 인증을 통해 관광객도 늘어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가게 가운데 기준에 맞는 성북동가게가 발굴된다. 새로 들어서는 가게는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자리에서 30년 이상 영업하고 있는 가게, 전시·공연을 하거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문화·예술이 접목된 가게, 주변의 역사적 장소와 사건 등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알리는 가게, 명장·명인이 운영하는 가게, 서울형 산업·디자인·친환경·패션·전통공예 등 창조산업 육성과 관련한 가게, 마을 및 사회적 경제 기업 가게, 다문화·전통음식점 등 독특한 가게 등이 우선 인증 대상이다. 구는 성북동가게 홈페이지를 별도로 만들고 인증서 및 인증 표시판을 제작, 배포하는 등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지원을 늘려 갈 예정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성북동은 예부터 좋은 역사 유산과 자원이 많았음에도 이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지 못했다”며 “성북동가게 인증은 지역 문화와 역사를 지역 발전의 발판으로 삼아 그 결과를 지역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띤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음악·식문화·디자인 등 ‘전문 도서관’ 인기

    특정 분야의 도서들을 취급하는 전문 도서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평소 구하기 어려운 희귀본이나 고가의 외국 서적을 만날 수 있어 마니아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서울 양천구는 책 3만여권을 보유한 기존 신원디지털정보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음악도서관으로 내년에 다시 개관한다. 디지털도서관의 기능은 살리고, 비효율적 시설은 전면 개·보수했다. 무대, 연주실 등을 설치한 핀란드의 헬싱키 중앙우체국 음악도서관을 벤치마킹했다. 음악서적, 악보, 레코드 등 다양한 음악 자료를 구비했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농심 도연관 2층에 자리한 식문화 전문 도서관은 7000여권의 음식문화 관련 장서와 260권의 고서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시대 정몽주의 ‘포은집’, 조선시대 안동 장씨의 ‘규곤시의방’ 등 전통 식문화 자료부터 ‘전국 라면 전문점 가이드북’까지 맛에 관한 책이라면 모두 있다. 맛집 추천 책과 ‘신의 물방울’, ‘식객’ 등 음식 관련 만화책들은 특히 인기가 있다.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디자인 전문 도서관이다. 한옥의 미를 살린 외관부터가 범상치 않은 곳이다. 1만여권의 디자인 서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디자인 희귀본 3000여권과 디자인 잡지 ‘DOMUS’ 컬렉션 784건, ‘LIFE Magazine’ 컬렉션 1867권 등 접하기 어려운 디자인 서적이 전문가들을 부른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있는 공원도서관은 국내 최초의 공공예술 전문 도서관이다. 예술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다룬 도서와 영상자료 2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작품집에서부터 공공예술의 최근 이슈와 세계의 건축, 도시 등 자료들을 다수 소장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

    [명인·명물을 찾아서]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

    하늘을 뒤덮은 삼나무 숲, 전신을 감싸는 피톤치드.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절물 자연휴양림은 제주섬 최고의 녹색 쉼터다. 전국의 자연휴양림 가운데 입장객 수가 가장 많고 휴양과 치유를 위한 제주 여행객은 반드시 찾는 명소다. 1997년 7월 개장한 절물휴양림은 300㏊(천연림 100㏊, 인공림 200㏊)의 국유림에 40~45년생 삼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울창한 삼나무 숲에서는 사계절 피톤치드가 쏟아진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자라는 과정에서 상처 부위에 침입하는 각종 박테리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살균성·방향성 물질로 삼림욕을 더 풍부하게 해 준다. 제주에 흔한 삼나무는 원래 감귤나무 등을 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풍림 목적으로 심어졌다. 하지만 이곳의 삼나무 숲은 휴양림으로 개발되면서 산책과 삼림욕 장소로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 가고 있다. 산책로는 완만하고 경사도가 낮아 노약자나 어린이, 장애인도 무난하게 걸을 수 있다. 또 해발 697m 절물 오름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로는 1시간 정도면 왕복이 가능하다. 오름 정상에는 분화구 전망대가 있어 동쪽으로 성산일출봉이, 서쪽으로는 제주에서 제일 큰 하천인 무수천이, 북쪽으로는 제주시가 한눈에 보인다. 아무리 날이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는 약수터는 동네 우물이 모두 말랐을 때에도 주민들의 식수로 이용했을 만큼 풍부한 수량을 자랑한다. 휴양림 내에는 주종인 삼나무 이외에 소나무, 때죽나무, 산뽕나무 등과 더덕, 두릅 등의 나물 종류도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산책을 하다 보면 불쑥 나타난 한라산의 상징인 야생노루와 마주치는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곳은 생이소리길과 장생의 숲길이다. 생이소리길은 제주어로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이란 뜻이다. 어린이와 노약자도 산책이 가능하도록 계단이 없는 목재 데크 길로 조성된 3.6㎞ 생이소리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원래 길이 777m 규모였던 생이소리길은 2009년 8월 이곳을 찾은 반 총장이 “제주 중산간에 이렇게 아름다운 숲길과 산책 코스가 있어 정말 좋다”며 “다만 산책 코스 길이가 너무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 길이를 좀 더 늘려 명품 산책로로 가꿨으면 좋겠다”고 제안, 3.6㎞으로 연장 조성됐다. 반기문 산책로라고 불리기도 한다. 장생의 숲길 11.1㎞는 천연림의 곶자왈과 인공적으로 가꾼 삼나무 조림지 사이로 노면이 전부 흙길로 돼 있어 화산섬 제주의 땅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장생의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6㎞ 지점에 수령 70~80년생인 고로쇠나무와 산벚나무가 사이 좋게 살을 맞대고 있는 연리목도 명물이다. 늠름한 고로쇠나무의 무릎 위로 산벚나무가 다소곳이 앉은 모양새다. 연리목은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줄기가 중간에 만나 한 몸이 된 나무를 말한다. 각각 자란 나무가 오랜 세월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하나로 합쳐진 나무로 두 몸이 한 몸이 된다 해서 부부, 연인들의 사랑을 상징하는 ‘사랑나무’ 또는 ‘부부나무’로 불린다. 이 때문에 장생의 숲길에는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이나 부부 탐방객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지난해 11월 절물휴양림 주변에는 피톤치드가 더 강하게 뿜어 나온다는 편백나무 숲길이 새롭게 열렸다. 인근의 거친오름과 절물, 한라생태숲 숫모르 숲길을 잇는 ‘숫모르 편백 숲길’ 8㎞가 새로 개통됐다. 숫모르 편백 숲길은 한라생태숲의 숫모르 숲길과 절물휴양림 개오리오름(견월악)의 편백나무림 30㏊ 구간의 특징을 살려 붙인 이름이다. 숫모르 숲길은 한라생태숲의 자연림 2㎞를 지나면 절물휴양림 ‘족은개오리 오름’의 편백림과 삼나무림 등 2㎞ 구간을 지나게 된다. 이어 기존 장생의 숲길 2㎞ 구간을 지나 휴양림 북쪽 경계인 ‘진물굼부리’를 지나면 노루생태관찰원으로 진입, 거친오름 둘레와 정상 숲길 2㎞ 구간까지 이르는 8㎞ 코스다. 노루생태관찰원 내 거친오름에서 뛰노는 노루와 시원한 주변 풍광을 즐기면서 노루 먹이 주기 등 생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절물휴양림은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화~금요일)에는 숲 해설가가 탐방객들에게 숲 체험 방법 등을 알려 주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바람으로 쓰러진 나무와 자연 부산물을 이용해 곤충 만들기 등 목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오전 9시에는 명상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 명상 프로그램도 있다. 휴양림 숙박시설인 숲 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은 저렴한 이용료(3만 2000원~10만 2000원)로 인기가 높다. 숲 속에 들어선 24석, 181석 규모의 세미나실에서는 피톤치드를 맞으며 각종 회의도 할 수 있다. 절물휴양림은 요즘 매년 태풍 등으로 쓰러진 삼나무를 대체할 ‘편백나무 갱신’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삼나무보다 피톤치드를 더 많이 발생시키는 편백나무를 심어 장기적으로는 삼나무에서 편백나무로 수종 갱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0만 9000여명이 절물휴양림을 찾았고 올해는 11월 현재 67만 7000여명이 다녀갔다. 산림청과 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전국 130개 자연휴양림 가운데 방문객 수 1위를 기록 중이며, 내년에는 70만명 탐방객 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 반한 시인 이해인 수녀는 시 한 수를 남겼다. ‘제주의 아름다운 숲 절물휴양림에서 나무들을 보며 길을 가다 보면, 우리도 한 그루 나무가 되어 하늘을 안습니다. 둥글고 푸른 마음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을 끌어안으며 기도하는 기쁨을 감사드립니다.’ 양영태 제주도 절물생태관리사무소 담당은 “전국 최고라는 명성에 걸맞게 탐방객들이 편안하게 삼림욕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숲을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간송 전형필 가옥’ 문화공원 된다

    ‘간송 전형필 가옥’ 문화공원 된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 ‘간송 전형필 가옥’의 문화공원화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25일 시작됐다. 도봉구는 전형필 가옥이 지난해 12월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등록문화재가 되자 가옥을 리모델링 해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필요한 경비를 6억 7000만원으로 예상하고 시비 등을 확보했다. 구는 인근에 있는 전형필(1906~1962) 선생의 묘역과 연계해 문화공원을 꾸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간송미술문화재단 등과 협의하고 있다. 특히 가옥은 유품 등을 복제해 전시하는 간송기념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통 공예와 전통 다도, 한옥을 체험하는 공간으로도 꾸려진다. 전형필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낸 수호자로 유명하다. 종로 대부호 집안에서 태어나 물려받은 재산을 수탈 위기에 놓인 문화재를 사들이고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를 되찾아 오는 데 쏟아부었다. 국내 최초의 근대식 사립박물관을 세워 수집한 문화재를 보관했는데 이곳이 바로 간송미술관이다. 간송미술관은 국보 12점과 보물 10점 외에도 공식 지정은 안 됐지만 국보급인 유물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가옥은 전형필 선생의 집안에서 인근 농장 및 황해도 지역 소출을 관리하기 위해 도봉을 방문할 때 거처로 사용하려고 1900년에 지은 한옥이다. 전형필 선생도 농장을 관리하거나 양부였던 작은아버지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자주 들렀다고 한다. 또 선생도 종로 자택에서 사망한 뒤 가옥 인근에 묘소가 마련됐다. 1970년대까지 관리인이 거주했으나 이후 사람이 살지 않아 훼손이 심한 상태다. 현재 일반에 공개되지는 않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위례신도시 성희프라자 상가, 28일 ‘방송에서 만나요’

    위례신도시 성희프라자 상가, 28일 ‘방송에서 만나요’

    강남 마지막신도시인 송파 위례신도시는 입지적인 장점을 반영하듯 수도권 신규공급 아파트 및 상가가 100% 분양완료가 되는 곳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위례신도시C1-7 블록에 최초로 지하2층 지상7층 준주거지역에 연면적 1만2301.78㎡ 규모의 주변 유동인구 약20만여명 배후수요와 더블역세권 강남의 최고 황금상권이라는 SBS CNBC ‘김성경의 비즈인사이드’에 보도를 했다. 위례신도시의 모든 단지에서 10분내 거리에 있는 성희프라자는 3~4층 병.의원(소아과, 내과, 치과, 이비인후과, 안과, 정형외과 등)과 5~6층 학원으로 송파 위례신도시 최초로 분양 및 임대를 실시한다. 평당금액은 3층 3.3㎡당 800만원~1300만원 4~6층 3.3㎡당 700만원~1100만원이다. 최근 송파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아파트금액이 3.3㎡ 1700~1900만원으로 아파트시세 보다 저렴하다. 성희 프라자는 상가 활성화를 위해 내과 및 소아과 이비인후과등 특정 병의원 임대시 특별조건으로 임대를 실시한다. 또한 실사용 면적을 투자금에 따라 분할하여 분양 및 임대를 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은 주변 임대가격으로 병원을 개원 할 수 있고 투자자들은 높은 임대 수익률을 볼 수 있다. 성희 프라자는 전용률 54%이상으로 최근 1차로 분양 완료된 주상복합 상가에 비해 높은 전용률을 보이고 있다. 자금관리는 하나자산신탁으로 계약자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준공예정은 2014년12월이라 비교적 짧은 시간에 높은 임대수익과 프리미엄을 볼 수 있다. 12월 28일 오전 9시 SBS CNBC ‘김성경의 비즈인사이드’ 방송예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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