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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주 어떻게 돌볼까?”…강서, ‘좋은 조부모 교실’ 운영

    서울 강서구는 오는 8~22일 염창동 강서평생학습관에서 ‘2019년 하반기 좋은 조부모 교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강서구는 “지난 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많은 조부모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강의와 놀이교육 과정 신설 요청이 많아 조부모 전문 교육기관에 의뢰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고 전했다. 단계별 놀이방법, 손주와 함께하는 풍선 만들기, 지혜로운 조부모의 감성육아법, 매듭공예, 손주와의 대화법, 안전사고 예방법 등 육아에 필요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는 놀이방법과 강의내용을 담은 교재도 별도로 제작, 조부모들이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맞벌이 가구 증가로 엄마·아빠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들이 늘고 있다”며 “교육 참여 조부모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해 교육프로그램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고] 김근영씨 부친상, 안재영씨 부친상, 김명현씨 장인상, 구돈회씨 별세

    ●김근영(한국은행 국제경제부장)·김근일(GS E&R 팀장)·김소연(울산광역시청 사무관)씨 부친상, 최한철(울산광역시청 주무관)씨 장인상, 이수현(예일여고 부장교사)·김수연(시립어린이집 교사)씨 시부상, 31일 오전 11시, 서울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1월 2일 오전 5시. 02-2290-9442 ●안재영(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광주교육대 교수)씨 부친상, 31일 오후 1시 20분,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층 특1호실, 발인 2일 낮 12시. 063-250-2441 ●김동국(전 한국담배인삼공사 영업담당)씨 별세, 김순자씨 남편상, 김명현(EY한영 파트너)·김주현씨 부친상, 이동근(EY한영 본부장)씨 장인상, 이미진(민준세무회계 대표)씨 시부상, 김홍민·김홍준씨 조부상, 이강현씨 외조부상, 31일 오전 7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6호실(11월1일 오전 9시부터 3호실), 발인 11월2일 오전 5시10분. 02-2227-7566 (11월1일 오전 9시부터 02-2227-7556) ●구돈회(전 서울시 시설안전본부장·충청북도 행정부지사)씨 별세, 구자윤(팁탑 대표)·구자용(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구자석(GS건설 부장)·구선민(선일여고 교사)씨 부친상, 신영숙·박현정·이윤정씨 시부상, 유현상(한국기업데이터 부장)씨 장인상, 1일,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3일. (02)2227-7550
  • [부고]

    ●정성보(전 흥국생명 사장)씨 별세 박정순씨 남편상 정경희(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상돈(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상태(LG전자 칠러 파트장)씨 부친상 이경수(심텍홀딩스 전무)씨 장인상 박사랑(의정부지법 부장판사)씨 시부상 31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9시 (02)3010-2231 ●정의한씨 별세 김준일 소영씨 모친상 박정원(두산그룹 회장)씨 장모상 이시은씨 시모상 김한주씨 조모상 박상수 상민씨 외조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6시 40분 (02)3010-2631 ●황창복씨 별세 상섭(서일대 생명화공과 교수·전 한국페링제약 대표)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5시 40분 (02)3010-2262 ●김창세씨 별세 근영(한국은행 국제경제부장) 근일(GS E&R 팀장) 소연(울산시 사무관)씨 부친상 최한철(울산시 주무관)씨 장인상 이수현(예일여고 부장교사) 김수연(시립어린이집 교사)씨 시부상 31일 서울한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5시 (02)2290-9442 ●안수철(전 프리머스 회장)씨 별세 재영(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광주교육대 교수)씨 부친상 31일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발인 2일 낮 12시 (063)250-2441
  • 경남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경남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경남 진주시는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창의도시 가입도시로 진주시를 지정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창의성과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는 도시를 뜻한다.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는 모두 84개국 246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디자인), 이천(공예), 부산(영화), 진주(공예·민속예술), 원주(문학) 등 10개 도시가 창의도시로 지정됐다.앞서 진주시는 시의 주요 창의과제, 창의산업 기반, 창의문화 역량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가입 신청서를 지난 6월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에 따라 앞으로 세계 창의도시들과 교류협력을 통해 창의산업 및 창의관광이 발전하고, 시민들의 문화 자산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7일 진주성 촉석루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조규일 진주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창의성과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동정] 한국현대도예가회 이사장에 김시만 성신여대 교수

    △ 성신여대 공예과 김시만 교수가 사단법인 한국현대도예가회 제8대 이사장에 선출됐다. 1978년 창립한 한국현대도예가회는 대학교수, 전업 작가 등 400여 명이 활동하며 도예 문화 보급·교육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 손혜원, 한국당 전희경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손혜원, 한국당 전희경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손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오늘 영등포경찰서에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며 “본인의 발언이 허위사실이 아니라고 밝혀낼 법적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경찰서에 출두해 잘 설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전 대변인은 전날 ‘아빠찬스, 부인찬스에 이은 공직찬스, 문재인 정권 공직자의 가족사랑 방법’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여당 국회의원은 내부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하고 남편 회사 공예품을 피감기관을 통해 판매했다”며 손 의원을 비판했다. 손 의원은 “남편 회사의 어떤 공예품이 어느 피감기관을 통해 어떻게 판매됐고 저와 남편이 어떤 사적 이익을 얻었는지 구체적 근거도 밝히지 않고 밑도 끝도 없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다”며 “너무 터무니없어 반박할 거리도 없는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끄러워 잊으신 거냐”며 해당 내용이 보도됐던 중앙일보 기사를 소개한 뒤 “이제 기억이 나느냐. 본인의 오늘 터무니없는 말과 행동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올해 1월 24일자에 ‘한국문화재단이 판매 상품을 공모하는 과정에서 손 의원이 창업한 공예품 유통·판매업체 하이핸드코리아의 상품을 18점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명상 속 전통문화의 체험…서울국제불교박람회 연다

    명상 속 전통문화의 체험…서울국제불교박람회 연다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산업 종합전시회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다음달 14~1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조계종이 주최하는 올해 박람회는 제7회 붓다아트페스티벌을 겸한다. ‘명상-매 순간을 느끼는 습관’을 주제로 삼은 이번 박람회에는 331개 업체가 488개 부스를 설치해 불교 공예와 건축, 의복, 식품, 문화산업 등의 상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한국 불교와 전통문화를 총망라한 박람회에 8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명상’과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프로그램과 명상체험 코너 등이 눈길을 끈다. 명상 관련 국내외 유명 연사를 초청하는 명상 콘퍼런스와 명상 관련 전시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 게 특징이다. 문화 체험을 박람회장 밖으로 넓혀 서울 봉은사에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울 명상 및 치유센터, 상담센터, 템플스테이 진행 사찰을 70곳 정도 소개해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전통철학으로서의 명상이 유럽 예술인들에게 끼친 영향을 살피는 특별전시도 붓다아트페스티벌을 통해 마련했다. 불화장 임석환 선생의 괘불을 포함한 불화, 불상, 단청 등 불교미술 작품이 전시되며 장인의 작업실을 재현한 공방전과 청년작가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대회장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불교박람회는 한국 전통문화 산업의 중추인 불교문화와 산업을 새롭게 조명하고 산업과 문화, 철학을 담은 한국 불교의 총화의 장”이라며 “대중들이 불교와 전통 산업과 문화의 진수를 느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노문환 ‘거문고’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노문환 ‘거문고’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국립무형유산원과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는 제44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에 노문환 작가의 ‘거문고’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거문고’는 외형상으로 수려할 뿐만 아니라 울림과 음색 등 기능적으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전통에 기반을 둔 조형성이 돋보인 최윤희 작가의 ‘홍색토주 겹장저고리’, ‘백주 홑장저고리’에 돌아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표현력과 붓놀림이 섬세한 김경희 작가의 ‘책거리 8폭 병풍’, 문화재청장상은 이정의 작가가 제출한 ‘책거리 자수 8폭 병풍’이 각각 뽑혔다. 전승공예대전은 1973년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 44회째다. 전통공예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가 공모전으로 꼽힌다. 시상식과 전시 개막식은 12월 10일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에서 열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다 쓴 공연·영화 관람권 주면 책으로 바꿔 드려요

    다 쓴 공연·영화 관람권 주면 책으로 바꿔 드려요

    내일 서울·전주서 ‘도깨비책방’ 새달엔 지역서점 저자·명인 만남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인 30일 전후로 전국에서 문화행사 2736개가 열린다. 특히 깊어 가는 가을을 맞아 책 관련 행사를 눈여겨볼 만하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도록 정해 운영한다. 공연, 전시, 영화 유료 관람권과 지역 서점 구매 영수증을 도서로 교환해 주는 ‘도깨비책방’이 30일부터 나흘간 서울 마로니에공원과 전북 전주 롯데시네마 전주점에서 열린다. 이달 5000원 이상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결제한 관람권이나 영수증으로만 도서를 교환할 수 있다. 온라인 도깨비책방 ‘서점온’(booktown.or.kr)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저자, 출판사, 표지 등 주요 정보를 가린 ‘블라인드 책’ 교환 행사도 있다. 다음달 2일엔 지역 서점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경남 밀양 청학서림은 명인들의 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어디간다고(go)? 서점간다고(go)!-김지립과 함께하는 우리 춤 이야기 편’을 연다. 김지립류 살풀이춤 나르리와 익산 한량춤을 볼 수 있다. 광주 검은책방흰책방에선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만나 낭독 공연을 꾸미는 ‘당신의 밤과 꿈에 빛과 파도로 만날’을 진행한다. 충남 당진 책방 허송세월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축제인 기지시 줄다리기를 이용한 그림책과 짚공예를 소개한다. ‘모두 모두 의여차’를 쓴 한선예 작가와 만나고,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와 함께 짚으로 달걀 꾸러미를 만든다. 이 밖에 커피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제29회 탐스테이지’가 30일 서울 탐앤탐스 블랙청계광장점에서 열린다. 관련 정보는 지역문화진흥원의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culture.go.kr/wday)를 참고하면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남도교육청, 청소년 쉼터 ‘Weecafe 다온’ 개관

    경남도교육청, 청소년 쉼터 ‘Weecafe 다온’ 개관

    학교 밖 청소년 전용 쉼터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문을 열었다. 경남도교육청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옛길 234(합성동)에 청소년 전용 쉼터 ‘Weecafe 다온’을 28일 개관했다.3층 건물을 빌려 만든 다온은 대지 378.4㎡에 1~3층 전체 면적 362.86㎡ 규모다. 1층에는 사무실, 북카페, 요리교실이 있고 2층에는 상담실, 학습실, 취미실 등이 설치됐다. 3층에는 댄스, 독서토론, 공예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Weecafe 다온은 만 9세~24세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지도사와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등 10여명의 전문가가 24시간 상주하며 학업중단으로 방황하는 청소년과 위기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보호·지원한다. 방과후 청소년 휴식공간으로 친구들 끼리 어울려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Weecafe 다온 시설 운영은 공모를 통해 한국YMCA전국연맹유지재단이 선정돼 마산YMCA에서 실무를 맡아 운영한다. Weecafe 다온은 청소년들에게 ●북카페 형식의 청소년 휴식 및 독서 공간 제공 ●교육·학교복귀 지원 ●진로 및 자립 지원 ·심야 미귀가 청소년 귀가 지원 ●심리 및 법률 상담 ●청소년 일시 보호 및 긴급 지원 ●문화체험 및 체육활동 지원 등 다양한 청소년 지원활동을 한다.또 검정고시·직업전문기관 연계 교육, 응급 의료지원, 다양한 체험활동 등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 연계를 강화해 교육공동체 지원체계를 갖춘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Weecafe 다온이 청소년이 주체가 돼 다양한 꿈을 키우는 문화놀이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위기청소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고종이 지은 안동별궁, 55년 만에 디지털로 복원된다

    고종이 지은 안동별궁, 55년 만에 디지털로 복원된다

    내년 개관 서울공예박물관에 전시1881년 지어졌다가 1965년에 해체된 옛 안동별궁의 모습을 내년 개관 예정인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디지털 자료로 볼 수 있게 된다. 서울 종로구 안국동 옛 풍문여고 터에 있던 안동별궁은 1881년 고종이 지었고, 1882년 당시 세자였던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과 세자빈의 가례가 열린 곳이다. 서울시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이곳에 서울공예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개관은 2020년 하반기를 목표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서울공예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 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내년 2월까지 안동별궁과 소장 자료를 3D 스캔 데이터로 가공해 초고화질 디지털 이미지로 구축하기로 했다. 확보한 자료를 디지털 전시·홍보 콘텐츠로 활용하고 아카이브(기록보관소)를 조성하는 데 쓴다. 안동별궁 부속 건물로는 경연당·현광루·정화당이 있었으나, 1937년 궁의 소유권이 민간에 넘어갔고 1965년 풍문학원이 풍문여고 운동장 확대를 위해 별궁을 해체하면서 정화당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현 메리츠화재연수원), 경연당과 현광루는 경기 고양의 한 골프장으로 각각 이전했다. 경연당과 현광루는 한동안 잊혔다가 2006년에 안동별궁 부속 건물로 확인된 뒤 2009년 충남 부여의 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문화학교로 이전·복원됐다. 박물관 측은 3D 스캔과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경연당과 현광루의 현 모습을 디지털 자료로 만든 뒤 전시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물관 측은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된 중요 소장 자료 9개도 3D로 스캔하거나 초고화질 사진으로 촬영해 디지털화할 방침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상생 나누는 송파의 사회적경제 장터

    서울 송파구가 사회적경제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송파구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문정동 컬처밸리 썬큰광장에서 사회적경제 장터 ‘송사장’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송사장에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및 협동조합 16곳과 강동구 사회적경제기업 5곳이 참가해 수공예품과 도자기, 화분, 액세서리, 미세먼지 차, 수제비누, 수제쿠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둘째날인 29일에는 해양환경공단이 참여해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대표 상품인 접는 화분을 활용한 환경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 1월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 협의회’에 가입한데 이어 4월 사회적경제기업인들과의 원탁 정담회를 개최하고, 6월 사회적 기업지원 중심 조례를 전부 개정하는 등 구정에 사회적경제를 접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장터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라면서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개척과 자립 성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초중고·대학교 인접 학세권 아파트 ‘광흥창역 대원칸타빌’

    초중고·대학교 인접 학세권 아파트 ‘광흥창역 대원칸타빌’

    초·중·고 및 대학교 밀집 지역에 자리해 학세권을 갖춘 아파트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이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공급된다. ㈜대원이 시공예정사로 참여하는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은 도보거리에 서강초, 신수중, 광성중, 고교 등이 인접하고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이화여대 등 7개 대학교를 가까이에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규모의 △23㎡ △39㎡ △47㎡ △59㎡ 등 선호도 높은 4가지 소형 타입 위주의 총 357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젊음과 유행을 선도하는 문화의 메카로 잘 알려진 신촌 및 홍대 상권이 1km 내 초근접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으며 합정 메세나폴리스와 홈플러스도 차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생활에 편리함을 더했다. 단지로부터 400m 거리에 위치한 한강시민공원에서 차별화된 힐링을 누릴 수 있으며 주변 아파트보다 10층 이상의 고층 높이로 한강조망이 가능(일부 세대 제외)하다. 또한 서울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6번 출구와 연결통로가 예정돼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로 단지 지하상가를 통해 전철역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고 바로 단지 세대 진·출입이 가능해 비나 눈 등 기상 악화 시에도 걱정 없이 외출할 수 있다. 전철과 도로망이 완벽히 구축된 교통환경을 지닌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은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6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며 서강대교북단 램프 끝나는 지점으로 여의도 및 강남 진입이 편리하다. 또한 지정학적 위치상 사업지 북측 은평구와 남측 여의도와 장승배기, 서울대까지 이동이 수월하며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부경전철이 광흥창역을 경유할 예정으로 향후 교통 여건을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은 특화설계를 적용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59㎡ 타입에서 희소성을 지닌 4Bay 평면이 도입된 단지는 채광과 통풍 효과가 극대화되며 주부들에게 선호되는 팬트리 공간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가운데 작은방 2개는 가변형 벽체 설계를 통해 가족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47㎡ 타입의 일부 세대는 포켓발코니 적용으로 실 사용 면적이 증가돼 주거 만족도를 높였으며 23㎡은 많은 세대는 아니지만 원룸타입으로 임대수익 목적의 투자에 적합하다는 게 홍보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단지 근린상가가 1층은 물론 지하층까지 있어 소형 주택형 위주의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 다양한 편의 시설이 확충될 계획이다.광흥창역 대원칸타빌 아파트의 홍보관은 합정역 2번출구 마포구 서교동에서 운영 중이며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야 금속공예 대표작 금귀걸이 보물 된다

    가야 금속공예 대표작 금귀걸이 보물 된다

    가야 금속공예 대표작으로 꼽히는 ‘합천 옥전 28호분 금귀걸이’를 비롯해 1980∼1990년대에 나온 5~6세기 가야 유물 5건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경남 합천 옥전 28호분과 M4호분, M6호분에서 1쌍씩 나온 금귀걸이와 M3호분에서 발굴한 고리자루 큰 칼 4점, 경남 함안 마갑총에서 나온 말갑옷 및 고리자루 큰 칼을 보물로 지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합천 옥전 28호분 금귀걸이는 금판 고리를 연결해 길게 늘어뜨린 형태다. 현존 가야 긴사슬 장식 금귀걸이 중 가장 화려하고 보존 상태도 뛰어나다. M4호분 금귀걸이는 좌우 한 쌍이 온전한 형태로 나왔다. 무덤 주인공 유골의 귀 위치에서 발견해 실제 착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가야 귀걸이 양식을 대표하는 가늘고 둥근 주고리 아래 공과 나뭇잎, 산치자 열매 모양 장식을 차례로 늘어뜨렸다. 금 알갱이를 테두리에 붙이거나 금선 형태를 만든 누금세공기법과 금판을 두드려 요철 효과를 낸 타출기법이 모두 적용돼 당시 발달한 세공기술을 보여 준다. M6호분 금귀걸이는 목곽 남쪽에 놓인 무덤 주인공 머리 부근에서 발견됐다. 신라 금귀걸이 중간식 형태와 가야 산치자형 끝장식이 결합한 양식이다. M3호분 출토 고리자루 큰 칼 일괄은 칼 여러 점이 한 무덤에서 나온 첫 사례다. 손잡이와 칼 몸통 등을 금과 은으로 장식해 삼국시대 동종 유물 중 제작 기술과 형태 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용봉문 고리자루 큰 칼에서는 손잡이 부분을 가는 은선으로 감은 뒤 매우 얇은 금박을 붙인 흔적이 발견됐다. 지금은 사라진 전통적인 금부 기법의 일종으로 보인다. 함안 마갑총에서 나온 말갑옷 및 고리자루 큰 칼은 무덤 주인공 좌우에 하나씩 놓였다. 5세기 아라가야 때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북아 철기의 개발·교류 양상 등을 보여 주는 말갑옷은 원형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온전히 남아 희소성과 완전성 면에서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은 “가야 생활상과 기술 수준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유물들로, 가야 유물의 역사·학술·예술적 가치를 재평가해 보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상한 구조”VS “문화욕구 충족” 청주시 열린도서관 논란

    “이상한 구조”VS “문화욕구 충족” 청주시 열린도서관 논란

    충북 청주시가 추진중인 열린도서관이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감사까지 받을 처지에 놓였다. 충북청주경실련은 23일 “청주시 문화제조창C 도시재생사업의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는 것은 문화제조창 내에 들어설 예정인 열린도서관 운영형태다. 경실련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가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을 명분으로 열린도서관 조성사업을 밀어붙였고, 시의회는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예산을 통과시켰다”며 “이 때문에 패션회사인 원더플레이스가 운영하고, 시가 조성비와 관리·운영비를 전액 부담하는 이상한 도서관이 탄생했다”고 비난했다. 시가 열린도서관을 위해 투입할 예산은 조성비 34억원, 연간 관리운영비 9억1200만원 등이다. 원더플레이스가 10년간 운영키로 해 총 비용은 125억2000만원에 달한다. 경실련은 “문화제조창 내 쇼핑몰 등의 손님 유치를 돕기위해 도서관을 끼워넣은 것”이라며 “시가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을 조성할 의도였다면 원더플레이스에 디자인을 맡기는 게 온당하냐“고 따졌다. 이 단체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아무 생각없이 일본의 한 도서관을 둘러본 뒤 도입한 게 열린도서관”이라며 “현재로서는 도서 대출도 안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꼬집었다. 경실련은 대출이 가능해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민간이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꼴이 될 수 있어서다. 경실련은 300명 이상 서명을 받아 다음달 중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는 시민 다수가 색다른 도서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가장 큰 불만이 청주에는 갈 곳이 없다는 것”이라며 “문화제조창에 도서관을 넣은 것은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대출이 불가능한 것은 장점이 될수도 있다”며 “인기있는 책을 누군가 빌려가면 여러명이 몇일을 기다려야 하지만 열린도서관은 항상 책이 비치돼 있어 잠깐씩 다수가 책을 즐길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제조창은 청주시 내덕동에 위치한 옛 담배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시설이다. 1·2층 판매시설, 3층 전시실, 4층 수장고·자료실·오픈스튜디오·공방시민공예아카데미, 5층 열린도서관·시청자미디어센터·공연장·키즈카페 등으로 꾸며진다. 국비, 시비, 민자 등 총 사업비 3428억원이 투입됐다. 운영은 원더플레이스가 10년간 맡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동대문구, 우리 동네 생활예술동아리 축제 한마당

    동대문구, 우리 동네 생활예술동아리 축제 한마당

    서울 동대문구가 동대문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립대 100주년 기념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2019 동대문구 동아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말했다. 지역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서다.음악 동아리 25개가 참여해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하모니카, 오카리나, 밴드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또 캘리그라피, 보드, 서예, 사진, 종이접기, 가죽공예 등 문화활동 동아리 20개의 전시·체험부스도 마련된다. 노원구 동아리 3곳이 특별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구와 문화재단은 지난 1년 동안 동아리들과 매달 정기 모임을 진행하면서 축제 준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축제가 끝나면 평가 간담회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청남대에 임시정부 기념공원 조성

    청남대에 임시정부 기념공원 조성

    충북도가 옛 대통령 전용별장인 청남대를 활용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벌인다. 도는 청남대 골프장 일부 부지에 임시정부 기념공원과 역사교육관을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조각공원 개념인 기념공원에는 임시정부 수반을 지낸 여덟분의 동상이 배치된다. 이승만·박은식·이상룡·홍진·김구 등 다섯분 동상은 이미 완성됐고, 이동녕·송병조·양기택 등 세분 동상은 제작이 마무리단계다. 동상 크기는 실물 1.5배다.2022년 완공예정인 역사교육관은 2600㎡(지하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국비 30억원 등 총 80억원이 투입된다. 교육관에는 임시정부 수반들의 업적을 담은 역사기록화 여덟점과 수반들이 사용했던 도장 등 관련 자료가 전시될 예정이다. 가로 3m, 세로 2m 크기인 기록화는 작업이 끝나 현재 청남대 업무동 1층에 임시 전시중이다. 김구 선생 기록화는 백범일지와 김구 선생의 의연한 모습, 한인애국단 활약상, 광복군의 항일투쟁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도는 기록관 준공에 앞서 내년 4월쯤 전국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보훈가족들을 초청해 기념공원 개막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임시정부 수반도 대통령 역할을 해 대통령 테마관광지인 청남대에 모시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남대는 역대 임시정부 수반과 대통령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는 유일한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시 문의면에 위치한 청남대는 1983년부터 20년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되다 2003년 민간에 개방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군포시, 지역 문화자산 ‘공예문화’로 도시가치 높인다.

    군포시, 지역 문화자산 ‘공예문화’로 도시가치 높인다.

    경기도 군포시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초막골생태공원에서 ‘2019 군포공예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사다. 시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공예문화축제는 국가 지정 사적 제342호 ‘조선백자 요지’와 방짜유기를 비롯한 지역 내 문화자산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용한다. 축제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군포공예문화협회 주관으로 추진한다. 도시에서 활동하는 공예인들의 능동적 참여와 협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사람, 자연, 공예를 주제로 자연으로부터 비롯된 다양한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관람과 체험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이번 축제는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전통과 현대를 함께 포용하는 공예 작품으로 구성한 전시존, 다양한 분야의 공방작가들이 참여하는 공방존을 운영한다, 또 한복 패션쇼와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는 공연존, 투호와 사방치기를 즐길 수 있는 놀이존도 준비했다. 축제 둘 째날인 27일에는 축제 현장에서 공예문화학교를 연다. 천연 염색 손수건 만들기, 진주반지 만들기, 물레로 도자기 그릇 빚기를 무료 체험할 수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도심 속 생태공원에서 아름다운 자연, 즐거운 체험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시민이자 지역 공예인들이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 축제가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시월愛 시애틀, 잠 못 이루는 만추…인생은 짧아요 지금을 즐겨요

    시월愛 시애틀, 잠 못 이루는 만추…인생은 짧아요 지금을 즐겨요

    가을 해외 여행지로 단 한 곳을 꼽으라면 미국 시애틀이다.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이 주연한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현빈과 탕웨이가 출연한 영화 ‘만추’로 유명한 곳. 스타벅스 1호점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을 거닐어 봐도 괜찮겠다. 오래된 와이너리에 앉아 향긋한 와인을 마시며 시애틀의 가을을 즐겨 봐도 좋을 듯. 아니 꼭 그래 보길 바란다. 영화 ‘만추’의 대사대로 좋은 시절은 짧고 즐길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잠 못 이루는 영화팬을 위한 도시 중장년층에게 시애틀은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도시다. ‘로맨틱 코미디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 영화는 영화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법한 고전이다. 아내를 여읜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톰 행크스가 찾아온 곳이 바로 시애틀이다. 유니언 호수에 영화 속에서 그가 생활한 수상가옥이 실제로 있다. 좀더 젊은 영화팬들은 ‘만추’를 떠올린다. 영화 대부분을 시애틀에서 촬영했다. 영화에서 두 사람이 시장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곳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톰 행크스가 점심 식사를 했던 ‘아테니안 시푸드 레스토랑’은 지금도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 중 한 곳이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80여년 전에 세워진 네온사인 시계는 지금도 멀리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방금 잡아 올린 신선한 생선과 농부들이 직접 재배해 가져 온 과일과 채소, 향기를 듬뿍 머금은 꽃, 직접 만들어 온 미술품 및 공예품 등이 가득하다. 시장은 1907년 문을 열었다. 원래 어시장이었지만 지금은 종합시장으로 변모해 시애틀 시민들도 많이 찾는다. 언제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생선가게 ‘파이크 플레이스 피시 마켓’ 앞이다. 이 가게는 ‘나는 물고기’로 유명하다. 막 판매된 팔뚝만 한 참치가 점원의 손에서 손으로 날아다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입구에 ‘레이철’이라는 대형 돼지저금통을 만들어 놓고 기부를 받아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도 한다. 푸드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45달러를 내면 해설사를 따라 주요 상점을 돌며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내려와 워터 프런트로 갈 수도 있다. 시애틀 서쪽에 있는 잔잔한 바닷가 워터 프런트는 엘리엇만이 인접한 곳으로 부두에서는 관광 유람선이 출발한다.시애틀에서 꼭 경험해 봐야 할 것이 라이드덕이다. 오직 시애틀에서만 탈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다. 오리모양으로 생긴 수륙양용버스를 90분간 타고 시애틀 시내 곳곳을 돌아본다. 라이드덕 운전사는 ‘왜키 캡틴’이라고 부른다. 괴짜 운전수라는 별명 그대로 복장도 요란하다. 그냥 차만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익살스러운 설명으로 각 여행지에 대한 해설을 해 준다. 하드록 카페 앞을 지날 땐 시끄러운 록 음악을 틀며 시애틀의 록 역사를 설명해 주고 스타벅스 앞을 지날 때는 커피에 어울리는 음악을 틀어 주는 식이다. 버스에 탄 사람은 그의 리드에 따라 박수도 치고 노래도 함께 한다. 투어 내내 차가 들썩인다. 길옆으로 지나가는 사람들도 손을 흔들며 호응을 해준다. 시내를 빠져나온 라이드덕은 차에서 배로 변신하며 유니언 호수로 풍덩 빠져든다. 호수는 마냥 평화롭다. 유유자적 카누의 노를 젓는 사람들. 부드러운 가을 햇빛이 수면 위로 내려앉고 있다. 유니언 호수는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톰 행크스의 보트 하우스가 있던 곳. 톰 행크스는 밤이면 쓸쓸히 베란다로 나와 호수를 바라보곤 했었다. 유니언 호수에는 아직도 선상 가옥이 있는데, 이는 1890년대 어부와 선원들이 처음 지어 살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1930년대 대공황 때 세금을 아끼고 값싼 주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려와 2000가구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지금도 500개 정도가 남아 있다.●스타벅스 1호점 위치… 미국 커피의 본고장 커피 애호가에게 시애틀은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시애틀은 스타벅스가 처음으로 문을 연 도시다. 1971년 시애틀의 웨스턴 애비뉴에 처음 문을 연 스타벅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커피 문화를 만들고 있던 피츠 커피의 영향을 받아 싸구려 아메리카노를 밀어내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고 한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원조점이 자리한다. 전 세계 스타벅스 중에서 가슴을 드러낸 갈색의 인어 로고를 달고 있는 유일한 가게다. 가게는 20평 남짓으로 작다. 가게 앞에는 원조의 맛을 찾아온 전 세계 관광객들로 언제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오전 9시를 넘겨 찾으면 적어도 20분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그 시간이 지루하지만은 않다. 스타벅스 1호점 앞은 거리의 악사의 명당이다. 하루에 스무 명 남짓한 악사들이 돌아가며 연주한다. 이들의 활기찬 연주를 듣다 보면 어느새 자기 차례가 돌아온다. 시애틀 커피의 진수는 스타벅스가 아닌 캐피톨 힐이라는 곳에서 느낄 수 있다. 시애틀을 커피의 도시라 부르는 진짜 이유는 이곳에 자리한 수많은 독립 카페들 덕분이다. 이 카페들은 직접 해외 유명 커피 산지에서 농장 단위로 구매한 원두를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로스팅해 다시 공급한다. 캐피톨힐은 우리나라 홍대 비슷한 분위기다. 예술가와 게이, 자유분방한 캐피톨힐 사람들이 어울려 만들어 내는 여유로움으로 가득하다. 헌책방도 많고 거리도 잘 정비돼 있어 한나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록의 도시… 지미 헨드릭스의 전율을 느끼다 시애틀은 록 음악 마니아들에게 성지이기도 하다.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지미 헨드릭스가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1942년 시애틀에서 태어난 그는 1970년 영국 런던에서 만 27세로 요절한다. 주요 무대 활동 4년, 스튜디오 음반 3장 발매. 지미 헨드릭스의 약력은 이것이 전부이지만 그는 영원한 전설로 남아 있다. 록 음악 박물관인 EMP(Experience Music Project) 입구에 들어서면 흰색 팬더 스트라토캐스트가 반긴다. 지미 헨드릭스가 생전에 연주했던 기타다. 그 뒤로는 500여개 기타로 만든 대형 조형물이 시선을 빼앗는다. 너바나의 흔적도 더듬을 수 있다. 이들의 손때 묻은 악기와 의상, 유품도 전시돼 있다. 시애틀은 너바나, 앨리스 인 체인스, 사운드가든, 펄잼 등 1990년대 그런지 열풍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여성 뮤지션의 연대기도 훑을 수 있다. 마돈나의 의상과 조니 미첼의 친필 노트, 레이디 가가의 피아노 등이 전시돼 있다. 체험관에서는 기타와 드럼을 비롯해 각종 이펙터와 턴테이블을 연주할 수 있다. 박물관 옆에 자리한 ‘치훌리 가든&글라스 전시관’은 유리 예술가 데일 치훌리의 유리 조형물, 그림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 치훌리는 세계적인 유리 조형의 거장이다. 미국 최초의 무형문화재인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주요 도시의 200개 이상의 유명 박물관과 정원에 전시돼 있으며 한국에서도 그의 전시가 열린 적이 있다고 한다. 전시관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유리공예 시리즈와 개인 컬렉션까지 볼 수 있다. 전시관 밖에 자리한 높이 13m, 넓이 418㎡의 글라스 하우스 역시 웅장하고 화려한 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스페이스 니들은 시애틀의 랜드마크다. 196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였던 시애틀센터에 자리한 곳으로, 전망대 높이가 185m에 달한다. 이곳 전망대에 오르면 시애틀 시내뿐만 아니라 푸른 태평양과 유니언 호수, 흰 눈을 덮어쓴 해발 4392m의 레이니어산이 한눈에 바라보인다.●와인의 도시… 美서부 최고의 풍미를 마시다 시애틀 여행이 즐거운 또 다른 큰 이유는 최고의 와인이 있기 때문이다. 시애틀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우딘빌은 샤토 생 미셸과 컬럼비아 와이너리가 들어선 이후, 워싱턴주 와인의 허브로 재탄생했다. 시애틀이 자리한 워싱턴주는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 뉴욕주와 함께 미국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캘리포니아 와인은 우리에게 이미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워싱턴 와인도 최근 들어 그 영역을 조금씩 넓혀 가고 있다. 워싱턴주는 동쪽의 야키마밸리에 포도밭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강우량이 극히 적어 인근 컬럼비아강에서 강물을 끌어다 관개를 한 후 포도를 생산하는데, 이곳에서 생산된 포도는 시애틀로 옮겨져 와인으로 재탄생한다. 우딘빌에 자리한 수많은 와이너리 가운데 샤토 생 미셸은 시애틀을 대표한다. 샤토 생 미셸은 ‘와인 스펙테이터’지가 매년 선정하는 ‘톱 100 와인’에서 11년간 14개 와인이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샤토 생 미셸 포도밭은 캐스캐이드 산맥 동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맥이 서쪽에서 불어오는 습한 바람을 막아주는 데다 연간 강수량이 200㎜ 이하입니다. 위도가 높아 캘리포니아보다 여름 평균 일조량이 2시간 이상 길죠. 건조한 날씨와 척박한 토양이 포도의 풍미를 높이고 따뜻한 기후와 일조량은 포도를 완숙하게 하죠. 여기에 큰 일교차로 인한 서늘한 기온은 산도가 탁월한 와인을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그 결과로 보르도, 부르고뉴와 견줄 만한 와인이 탄생합니다.” 와이너리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와인을 테이스팅한다. 기본적으로 무료 테이스팅이지만 5달러를 더 내면 중가 와인까지 추가로 맛볼 수 있다.●숲의 도시… 영화 ‘트와일라잇’ 판타지를 즐기다 시애틀의 또 다른 별칭은 ‘숲의 도시’다. 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올림픽 국립공원. 짙은 안개에 둘러싸인 신비로운 숲의 몽환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영화 ‘트와일라잇’, ‘트윈픽스’, ‘씬 시티’, ‘다크 엔젤’ 등의 초현실 판타지들을 찍은 곳이기도 하다. 가장 접근하기 쉬운 곳은 허리케인 리지. 해발 1600m의 전망대까지 차로 오를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올림픽 공원 내의 최고봉인 올림푸스산(2430m)을 바라볼 수 있다. 길을 가며 심심찮게 만나는 야생 노루가 국립공원에 왔음을 실감시킨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은 결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난다. ‘만추’의 결말은 이와는 반대다. 시애틀행 버스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애나(탕웨이)와 훈(현빈)은 3일 동안 많은 일을 겪고 애나가 출소하는 날 다시 만나길 기약한다. 하지만 교포 여자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경찰에게 잡혀들어간 훈은 끝내 2년 후 출소한 애나 앞에 나타나지 않았고 영화는 끝이 난다. 두 영화 모두 우리 인생은 짧다고 말하는 것 같다. 이토록 짧기에 화내고 싸우고 슬퍼하기보다는 즐기고 사랑하라고 말하는 듯하다. “인생에서 좋은 시절은 후딱 갑니다. 즐기세요. 마음을 열고 지금 사랑하세요.”■여행수첩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등이 직항편을 운항한다. 10시간 15분 정도 걸린다. 시애틀공항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다운타운이 있다. 시애틀 시티패스(citypass.com)를 이용하면 스페이스 니들, EMP 박물관, 항공박물관 등 시애틀 대표 관광지 6곳을 45% 할인된 가격에 둘러볼 수 있다. 시애틀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5-3232.
  • 故황현산 평론가 등 6명 은관문화훈장…문체부 문화예술발전유공자 30명 선정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고 황현산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 소설 ‘순이삼촌’ 작가 현기영 등 6명이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8명을 비롯해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7명을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은관문화훈장은 황현산·현기영 외에 미술가 곽인식(미술), 공예가 한도용(공예·디자인), 첼리스트 나덕성, 노동은 전 중앙대 국악대학장(음악)이 받는다. 1970~1980년대 국민 캐릭터 ‘독고탁’으로 사랑받은 고 이상무(본명 박노철) 만화가와 고 김혜원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부위원장, 고 하동호 전 공주대 교수, 고 강국진 전 한성대 교수, 이보형 고음반연구회장은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옥관문화훈장은 이용남 한성대 명예교수, 배병길 도시건축연구소 대표, 김해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기국서 극단76 예술감독에게, 화관문화훈장은 이준호 서산문화원장, 김시영 흑자 스튜디오 작가, 오영수(본명 오세강) 극단 자유 배우에게 돌아갔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이재춘 안동차전놀이보존회장(문화일반) 등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미술작가 정은영(미술) 등 7명이 받았다. 유공자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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