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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섬엔 예술이 숨쉰다… 이곳선 시간도 쉬어간다

    그 섬엔 예술이 숨쉰다… 이곳선 시간도 쉬어간다

    기온이 뚝 떨어졌다. 아침저녁 기온이 10도 안팎. 흐리고 비 오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의 11월 같은 날씨가 시작됐고, 이런 베를린의 가을을 겸허히 받아들일 때가 됐다. 불평해 봤자 바뀌는 것 없이 잿빛 하늘은 더욱 약을 올릴 테니 말이다. 이런 날씨에 머물기 좋은 곳은 역시나 ‘방구석’이겠지만, 그보다 더 좋은 곳이 있다. 바로 박물관과 갤러리다. 따뜻한 실내에서 시대를 뛰어넘는 예술을 즐기고, 박물관에 딸린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다 보면 이 느닷없는 추위에도 조금은 너그러워진다.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 ‘박물관의 섬’으로 향했다. 지난해부터 가려고 했던 새로운 갤러리에 가기 위해서.●‘박물관의 섬’의 새 지도, 제임스 시몬 갤러리 그곳은 지난해 7월 새로 문을 연 제임스 시몬 갤러리다. 영국 건축가이지만 독일에서 유독 사랑받는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만들어 더 화제를 모았다. 베를린에 사는 입장이 아니었다면 벌써 가 봤겠지만,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간다. 제임스 시몬 갤러리는 베를린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 명소 ‘박물관의 섬’ 안에 있다. 베를린의 내로라하는 박물관 다섯 개가 섬처럼 이루어진 이곳에 제임스 시몬 갤러리가 문을 열면서 이제 ‘박물관의 섬’은 다섯이 아닌 여섯 곳의 예술 공간으로 확장됐다. 이 새로운 갤러리는 가는 길부터 인상적이다. 구박물관의 멋진 열주를 따라 걷다 보면 신박물관의 열주로 이어지고, 어느새 제임스 시몬의 간결하고 모던한 열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열주는 갤러리 건물 전체에 중요한 건축 요소로 쓰이고 있다. 제임스 시몬 갤러리로 들어가는 입구는 두 군데다. 긴 기둥을 따라 들어가는 1층의 입구와 탁 트인 계단을 올라가면 2층 입구가 나온다. 코로나19 상황 이전에는 두 곳을 모두 개방했으나 지금은 1층 입구로만 관람객을 받는다. 비가 오는 토요일이었는데도 1층 입구에 사람들의 줄이 길었다. 줄을 설까 하다가 우리는 갤러리 카페에서 일단 커피 한 잔을 마시기로 했다. 줄을 서지 않고 온라인으로 표를 살 심산이었다. 사실 내가 사려고 한 티켓은 박물관 연간 회원권이었다. 1년 동안 베를린의 박물관과 갤러리의 모든 전시를 볼 수 있는 회원권인데, 특별전과 상설전을 모두 볼 수 있는 100유로(약 14만원)짜리 회원권과 상설 전시만 볼 수 있는 50유로짜리 회원권이 있다. 여기에 관람객이 별로 없는 오전이나 오후 특정 시간에만 상설 전시를 보는 베이직 회원권도 있는데, 이건 가격이 25유로밖에 안 한다. 박물관 한번 들어가는 데 입장료가 보통 12유로인 점을 생각하면 베이직 회원권은 정말 거저나 다름없다. 우리가 걸어온 박물관의 열주처럼 길고 좁고 높은 카페 안에서 느긋하게 비 내리는 풍경을 내다보았다. 날이 좋다면 슈프레 강가를 마주한 테라스 자리도 멋질 것이다. 마침 제임스 시몬 갤러리에서 시작한 ‘게르만 부족’ 전시는 흥미가 전혀 안 당기는 것이어서 베이직 회원권을 사는 게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우리는 이 티켓으로 신박물관만 둘러봐도 충분히 행복할 것이다. 제임스 시몬 갤러리는 자체의 전시 공간도 있지만 박물관 섬의 대표적인 페르가몬 박물관과 신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입구 역할도 한다. 카페가 있는 2층 공간의 리셉션 안쪽으로 돌아가면 페르가몬 박물관으로, 0층(우리의 1층) 로비에서 지하로 내려가면 신박물관으로 가는 입구가 나온다. 티켓은 입구에서만 확인하므로 갤러리 내에서 티켓 없이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 제법 되지만, 지금은 사람을 제한해야 하는 상황이라 막아 뒀다. 높은 천장과 간결한 선의 건축, 그리고 긴 조명으로 이루어진 갤러리의 공간을 사람 없이 둘러보는 건 특권처럼 여겨졌다. 이제 이 공간을 거쳐 신박물관으로 들어가 이집트의 유물을 영접하러 갈 것이다.늦은 오후에 간다면, 길어지는 해의 그림자를 담는 제임스 시몬 갤러리의 외관은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된다. 신박물관과 붙어서 둥글고 길게 이어지는 갤러리의 외관 기둥은 총 226개로 돼 있다. 하얗게 빛나는 현대식 열주는 갤러리의 외관을 이루는 동시에 안과 밖의 중간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열주 사이의 공간들로 빛이 차고 흐르는 움직임을 따라가는 건 또 다른 감상 포인트를 준다.●‘박물관의 섬’ 필수 코스, 신박물관·페르가몬 제임스 시몬 갤러리의 지하 1층을 통하면 신박물관으로 들어간다. 먼저 벽돌로 만든 동굴 같은 지하 전시실이 나오고, 이곳을 지나면 신전 같은 공간과 마주한다. 어두운 공간은 지상층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밝아진다. 신고전 양식이 돋보이는 신박물관은 2차 세계대전 중 심하게 훼손되고 동베를린 시절에는 수십년 동안 방치됐다. 통일 후 ‘박물관의 섬’을 복원하려는 정부 계획에 따라 전체 마스터플랜이 세워지고, 당시에도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신박물관의 복원을 맡아 지난 2009년에 개관했다. 신박물관은 오픈 당시 메르켈 총리로부터 ‘유럽 문화사에 길이 남을 건축물’이란 찬사를 받았다. 남아 있는 공간들을 최대한 보존하고 복원할 수 없는 부분은 비워 냄으로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절묘하게 완성한 그의 건축 철학이 빛을 발한 작품이었다. 실제로 신박물관의 중앙 통로 같은 거대한 계단에 이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모던한 천장과 포탄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기둥과 벽, 웅장한 대리석 계단이 어우러진 통로에서 신박물관의 웅장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신박물관의 최대 매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이집트 여왕, 네페르티티의 흉상에 쏠리고 있지만, 다양한 조각과 파피루스 문자 등의 광범위한 이집트 유물 컬렉션이 신박물관의 힘이다. ‘박물관의 섬’에 있는 다섯 박물관을 도장깨기하듯 다 가 봐도 좋겠지만, 그중에서도 우선을 꼽으라면 신박물관과 페르가몬 박물관이다. 페르가몬은 박물관의 섬에서 가장 늦게 건립됐음에도 최대의 박물관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곳에선 기원전 160여년경부터 만들어진 제우스 신전의 제단을 마주할 수 있다. 고대도시 페라가몬(현재의 터키)에서 실제 발굴한 이 제우스 대제단은 헬레니즘 건축의 최고 걸작품으로 칭송받는다. 하지만 아쉽게도 2023년까지 공사 중이라 볼 수가 없다. 공사를 시작하기 몇 년 전 운 좋게 제우스의 대제단을 본 적이 있다. 그래도 공사가 끝나면 1순위로 다시 가고 싶다. ●건축부터 남다른 베를린의 현대미술관 ‘박물관의 섬’이 고대와 중세 예술작품의 보고라면 베를린의 현대 미술은 어디에 모여 있을까? 이 물음에 답할 수 있는 미술관과 작은 갤러리들이 물론 많이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두 곳을 소개한다. 바로 베를린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현대미술관인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와 함부르거 반호프 뮤지엄이다. 두 곳 모두 건축부터 남다르다. 전쟁 이후 다시 태어났다는 공통점도 있다. 개인적으로도 두 곳을 베를린에서 먼저 가 봐야 할 곳으로 꼽는다.늘 획기적인 전시로 주목받는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는 네오 르네상스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미술관이다. 바우하우스의 창시자인 발터 그로피우스의 큰아버지, 마틴 그로피우스가 1881년에 설계한 곳으로, 처음엔 공예 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전쟁으로 크게 훼손됐던 건물을 대대적으로 재건해 1981년 미술관으로 재개관했다.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과 모자이크 장식이 무엇보다 아름답지만, 고풍스런 분위기의 아트리움과 메인 홀에 이르면 그 매력은 더 배가된다. 거대한 중정의 모양으로 둘러싼 1층 메인홀에서는 내로라하는 현대작가들의 대규모 설치 예술 작업이 많이 열렸다. 2층에는 각기 다른 전시실로 또다시 공간이 나누어지는데, 2층 난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또 다른 각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규모 설치예술로 유명한 올라퍼 엘리아슨과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 한국 작가 이불 등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들이 이곳에서 전시를 열었다. 매번 깜짝 놀랄 만한 전시를 선보여 갈 때마다 설레는 곳이다. ●철도역 개조한 함부르거 반호프 미술관 미테에 자리한 함부르거 반호프는 순백색의 외관부터 우아하다. 하지만 실체는 1884년 이후 버려진 철도역을 개조한 미술관이다. 1906년엔 교통건축박물관으로 이용됐고, 1996년에 미술관으로 문을 열었다. 유일하게 보존된 기차역을 미술관으로 쓰고 있어 미술관 이름도 그대로 함부르거 반호프가 됐다. 커다란 전시 홀에는 철도역 때 쓰던 19세기식 창문이 그대로 있고 레일 바퀴의 흔적도 남아 있다. 전시를 감상할 때, 이 큰 아치형의 창문들로 들어오는 채광이 멋진 조명이 돼 준다. 이 뮤지엄에선 신국립미술관이 다루는 시기 이후, 즉 20세기 후반의 작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앤디 워홀이나 안셀름 키퍼 같은 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플럭서스의 창시자인 요제프 보이스에 관한 방대한 컬렉션도 상설로 전시한다. 기획전시를 통해서는 실험적인 현대예술 작품을 선보여 매번 가도 새롭다. 날이 어두워진 뒤에는 신비롭고 시린 푸른 빛으로 박물관 외관이 둘러싸인다. 이 푸른 빛은 미니멀리스트 예술가인 댄 플래빈의 설치작품으로, 작가는 오로지 형광등을 이용한 반복적인 구성을 통해 실제 공간을 완성한다. 형광등의 빛과 색의 조화만으로도 풍요로운 아름다움이 만들어진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밤에 함부르거 반호프 미술관 근처를 지나게 된다면 하얀 건물 외관이 푸른 야광 빛으로 비치며 만들어 내는 신비로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베를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갤러리 베를린에는 약 170개의 박물관과 300여개의 갤러리가 있다. 상업적인 갤러리들이 몰려 있는 유명 갤러리 거리도 많고 이름도 미처 모르는, 숨어 있는 갤러리도 수두룩하다. 베를린의 수많은 상업 갤러리 중에서도 독보적인 곳이 있다. 잠룽 보로스와 쾨니히 갤러리다.잠룽 보로스는 독일의 저명한 예술품 컬렉터인 크리스티안 보로스가 그의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개인 갤러리로, 컬렉터들 사이에서는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히틀러 시대에 지어진 벙커를 개조했는데,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방공호로, 독일 분단 후에는 군사 감옥으로, 통일 후인 1990년대에는 테크노클럽으로 쓰였던 역사가 흥미롭다. 벙커를 개조하는 데에만 5년이 넘게 걸렸고 1800t의 콘크리트를 걷어낸 곳에 조각, 사진, 설치예술 등의 현대 예술 작품을 채워 두었다. 3000㎡ 규모의 공간에는 데미안 허스트, 올라퍼 엘리아슨, 볼프강 틸만스 등 한자리에 모으기 어려운 쟁쟁한 현대작가들의 120여점 작품을 5층에 걸쳐 전시하고 있다.또한 벙커 꼭대기에는 보로스 부부의 펜트하우스를 만들어 벙커 전체를 전시 공간이자 보금자리로 삼고 있다. 금·토·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이 갤러리는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가이드의 동행 아래 그룹투어로만 진행된다. 사진은 찍을 수 없지만 그래서 전시와 설명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최근 베르크하인 클럽에서 열리는 전시 프로그램 ‘스튜디오 베를린’도 이 보로스재단에서 기획, 선보이는 것으로 이미 매진 상황을 이어 가고 있다.2년 전에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쾨니히 갤러리는 베를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갤러리 중 하나다. 39세의 젊은 아트딜러 요한 쾨니히가 이끄는 갤러리는 2015년 크로이츠베르크 지역에 있는 장트 아그네스 건물로 자리를 옮기면서 더 입소문을 탔다. 장트 아그네스는 과거 가톨릭 교회 건물로, 1960년대 브루탈리즘(우아한 미를 추구하는 서구 건축에 반하는 야수적이고 거친 건축 사조)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건물은 단조롭고 정사각형 기둥 모양의 거대한 콘크리트 탑을 가지고 있으며, 거친 콘크리트 탑 위에 다시 하얀 벽돌의 탑이 얹혀 있는 형상이다. 콘크리트 탑 아래 거대한 금속 문을 밀고 들어가면 인포메이션 데스크와 사무실 같은 공간이 나온다.●시간을 들여 볼수록 조금씩 더 이해할 수 있는 곳 쾨니히 갤러리는 교회의 가장 넓은 공간인 예배당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메인 전시 공간에 발을 디디면 높고 가득한 공간감에 그저 놀라게 된다. 직사각형의 높고 육중한 전시실은 공간 그 자체로 작품 같다는 인상을 주는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전시 또한 매우 독특하다. 국제적으로 떠오르는 39명의 예술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설치 작품에서 조각, 회화, 사운드까지 매우 생소하면서도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베를린을 거점으로 참가하는 세계 주요 아트페어마다 매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쾨니히 갤러리의 전시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지만 그렇다고 한 바퀴 휙 돌아보고 나올 만큼 가벼운 공간도, 전시도 아니다. 시간을 들여 볼수록 조금씩 더 이해할 수 있고, 비로소 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갤러리에 들어선다면, 늘 시간을 갖고 여유 있게 보면 좋겠다. 여행작가 dongmi01@gmail.com
  • 달라이라마 강연 들으며 언택트 명상

    달라이라마 강연 들으며 언택트 명상

    코로나 확산 방지… 최초로 온라인 진행 ‘끌어안음’ 주제 명상 콘퍼런스 화상 개최파욱 사야도·릭 핸슨 등 유명 수행자 참여“위기를 기회로… 언택트 신시장 개척할 것”‘한국불교 최대의 문화이벤트’로 자리매김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다음달 5~15일 공식 홈페이지(www.bexpo.kr)에서 온라인 박람회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준비한 첫 비대면 형식이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더 풍성해졌다. 전통불교문화산업 분야 최초의 온라인 박람회인 만큼 새로운 박람회 모델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조직위는 올해 박람회 주제를 ‘마인드풀 웰니스(MINDFUL WELLNESS):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기’로 잡고, 명상 콘퍼런스와 산업전, 붓다아트페스티벌 등으로 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업체와 붓다아트페스티벌 참여 작가의 상품·작품을 가상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PC나 모바일을 통해 접속해 참가자의 상품·작품을 둘러보고 업체나 작가와 실시간 채팅 시스템을 통해 직접 결제도 가능하다. 참가자의 상품·작품을 소개하는 언박싱 영상, 이를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송출된다. ‘끌어안음’을 주제로 한 명상 콘퍼런스는 세계적인 불교 수행자들을 화상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측면에서 티베트불교·남방 위파사나·서구 마음챙김·한국 전통불교 수행 등 네 갈래의 불교수행을 소개한다. 제14대 달라이라마, 미얀마의 고승 파욱 사야도, 미국의 임상심리학자 타라 브랙, 미국의 신경과학명상가 릭 핸슨, 조계총림 방장 현봉 스님,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제따나와선원장 일묵 스님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수행자들이 강연자로 참여한다.불교박람회의 인기 프로그램인 법문 강연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이 코너에선 스님의 다양한 법문을 어디서든 청강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서울릴랙스위크는 올해도 펼쳐진다. 심리 치유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명상, 템플스테이, 채식문화, 공방, 숙소 등 5개 분야 80여곳에서 열려 가까운 곳에서 가장 손쉽게 치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제8회 붓다아트페스티벌도 동시에 열린다. 박람회 기간 불상·불화·공예 등 다채로운 불교미술 작품과 차·식품·의복 등 불교산업용품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전시되며 구입도 가능하다. 박람회 참가업체 및 참여작가 모집을 오는 16일까지 불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온라인 박람회는 내년 6월 30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사찰음식대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열린다. 참가하는 모든 업체·작가에게 쇼핑몰과 같은 페이지를 제작해 준다. 업체 및 작가가 직접 스스로를 소개하고 상품 정보를 올려 홍보를 진행하며 자체 홈쇼핑, 쇼핑몰과 연동해 구매와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매일 점심시간 사찰음식 레시피 영상을 공개해 사찰음식에 관심 많은 일반인들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불교박람회 대회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불교와 전통문화산업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온라인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인문학·규방공예… 비대면 전통문화강좌 나선 종로

    인문학·규방공예… 비대면 전통문화강좌 나선 종로

    서울 종로구는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 ‘안방에서 만나는 전통 이야기’를 오는 13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활용하는 이번 사업은 종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한옥문화공간 무계원과 상촌재 두 곳에서 진행한다. 인문학 강좌, 규방공예 강좌 등으로 구성됐으며 성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먼저 부암동에 자리한 무계원에선 13일부터 인문학 강좌 ‘천년의 지혜, 사서삼경을 만나다주역편’을 진행한다. 한국주역학회 부회장 황병기 박사와 함께 12회에 걸쳐 유교 경전 중 우주철학을 논한 ‘주역’을 깊이 있게 알아본다. 이어 15일부터는 총 4회에 걸쳐 종로 곳곳의 문화유적에 대해 들려주는 인문학 강좌 ‘종로 문화유적 이야기Ⅱ’가 열린다.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조선시대 사직’, ‘창덕궁 비원’ 등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 연구진이 강사로 나선다.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에선 14일부터 3주 과정으로 규방공예 강좌 ‘안방에서 연잎다포 만들기’가 이어진다. 규방공예란 무엇인지에서부터 미니연잎다포(컵받침)를 만들며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 바느질하고 끈 만들어 완성하기 순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수강료 등 세부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 및 접수는 무계원(02-379-7131), 상촌재(02-6013-1142) 또는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70-4600-5719)으로 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비대면 방식을 취해 감염을 방지하면서도 집 안에서 손쉽게 우리 전통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배워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세종시 단독주택 인기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세종시 단독주택 인기

    정치권의 이른바 ‘세종천도론’으로 세종시 주택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값은 올해 20% 이상 오르며 전국 1위를 기록했고 토지가격은 7월 기준 전월 대비 1.71%나 올랐다. 행정 수도 이전이라는 초대형 호재의 프리미엄을 톡톡히 발휘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9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소식까지 나오면서 세종시 지역 가치는 펄펄 끓고 있다. 7월 더불어민주당(여권)이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 혁신성장을 위해 국회와 청와대, 정부 각 부처를 모두 세종시로 옮기는 ‘행정수도 이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후 9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추진단이 출범하면서 행정 수도 이전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은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적극적인 추진을 거듭 강조하면서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권에서 주장한 대로 서울에서 세종시로 행정기관을 이전한다면 세종시는 지역 위상과 자족 기능 및 문화적 상징성은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세종시 인구 증가와 소득 증가는 물론 지역 인프라 시설이 서울처럼 확충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공무원, 군인, 국영기업체 근로자 및 교수와 학생, 금융인, 외국인, 전문가 등 최소 100만명 넘는 인구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시장도 빠르게 급등하고 있다. 세종시 중개업소관계자들은 “행정수도 이전 언급 이후 세종시 집값이 급등하고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어 외지투자자들도 유입되고 있다”며 “아파트 외에 단독주택 및 토지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도 증가세”라고 전했다. 이에 10월 세종시 1-1생활권에서 분양하는 ‘세종 리안비채 힐즈’는 블록형단독주택용지로 실수요 및 투자수요자들에게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행정기관 이전 시 많은 전문직 종사자 등 고소득층 유입이 예상되면서 그들이 선호하는 고급단독주택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세종시 1-1생활권은 세종시 내에서 녹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며 저밀도 친환경 주거지로 개발 중이다. 이에 세종 리안비채 힐즈 가치를 알아보고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세종 리안비채 힐즈’는 세종시 비벌리힐스로 불리는 1-1생활권에 위치한다. 대지면적 2만8천957㎡ 규모로 단독주택용지 51필지, 공동시설용지 1필지로 구성돼있다. 이중 단독주택용지 51필지를 분양한다. 분양규모는 분양면적 540㎡(163평)~640㎡(194평)이며, 주택의 구조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별채, 필로티, 중정, 마당 등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또한 공동시설용지는 입주세대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카페와 프리미엄 시네마를 운영할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 외에도 2024년 개통을 앞둔 서울~세종고속도로 등 다양한 호재로 세종시 지역 가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세종 리안비채 힐즈’ 분양 문의가 많고,필지 분양이다 보니 아파트와 달리 종부세와 양도세 중과 등 주택보유에 대한 과세 강화에서 자유로워 다주택자들의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종 리안비채 힐즈’는 높은 단차로 조망권 및 개방감이 우수하고, 반경 500m 내 유치원과 으뜸초등학교, 고운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한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학원가를 도보이용 가능하며, 올해 11월 준공예정인 세종시립도서관도 반경 1km 내에 위치해 있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세종점)와 프리미엄 극장인 메가박스(세종청사점) 등 편의시설이 모여 있는 중심상업지구까지도 차량으로 1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광역교통망 또한 인접해 있는서세종IC를 통해 서울~세종고속도로(2024년 개통 예정)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7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예술거리 벽화로 ‘품격 있는 도봉’

    문화예술거리 벽화로 ‘품격 있는 도봉’

    서울 도봉구가 방학천 문화예술거리에 벽화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벽화 작업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완성된 벽화의 이름은 ‘천년 매화도’로, 방학천 옹벽 57m 구간에 단청부조기법으로 그려졌다. 부조기법은 평면적인 모양에 요철로 기복을 줘 입체감을 주는 기법이다. 작품은 초년기, 유년기, 중년기, 장년기, 노년기를 거치는 사람의 일대기를 매화나무가 점차 고목이 돼 가는 과정으로 표현해 인생과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냈다고 도봉구는 설명했다. 또 매화꽃이 조화롭게 흩날리는 모습은 구민들이 서로 어우러져 화합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봉구는 벽화와 함께 조명을 추가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야간에도 벽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벽화 제막식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방학천 문화예술거리는 과거 유흥업소 밀집 지역으로 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다. 하지만 도봉구가 도시재생 모델로 선정한 뒤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역 주민과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거리로 탈바꿈했다. 현재는 크고 작은 카페, 음식점, 공예점, 주민커뮤니티 공간인 ‘방학생활’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방학천 옹벽 보강 공사가 완료된 구간에 차례로 벽화를 확대 조성해 구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 벽화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구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활성화와 지역 명소화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1인 비즈니스 지원 플랫폼, 기업형 서비스 진출

    1인 비즈니스 지원 플랫폼, 기업형 서비스 진출

    마플샵, 크몽, 클원… 기업 서비스 시작개인에서 기업으로… ‘긱 경제’ 확산 중 1인 비즈니스 지원 플랫폼들이 서비스 영역을 기업 분야로 넓히고 있다. 프리랜서와 기업 간 협업이 늘며 ‘긱 경제’가 본격 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긱 경제란 기업이 필요할 때 고용하는 산업 형태를 말한다. 주급, 월급을 지급하는 대신 근로자가 번 소득을 현금으로 바로 지급하는 등 고용 형태와 관계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경제 체제다.지난 3월 크리에이터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을 론칭하고 반년만에 누적 매출액 10억원을 달성한 마플코퍼레이션은 최근 기업형 서비스 ‘마플샵 플러스’ 운영을 시작했다. 디자인 만으로 온라인에서 상품을 만들어 판매가 가능한 플랫폼인 마플샵에는 유튜버, 일러스트레이터 입점이 이어져왔다. 마플샵이 개인 크리에이터들의 샵을 열어줬다면, 마플샵 플러스는 기업 전용관을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기업이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브랜드 상품 론칭에 소요되는 상품 개발, 생산 공장 및 품질 관리, 재고 관리, 온라인 플랫폼 운영 서비스를 마플샵 플러스가 제공한다.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 ‘크몽’은 지난해부터 기업 거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퍼스널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던 초창기 크몽에선 모닝콜을 해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등의 개인 간 거래가 이뤄졌었다. 기업의 프리랜서 아웃소싱에 대응하는 비즈니스 서비스로 전환한 이후 크몽은 현재 이 분야 대표 기업이 됐다. 특히 크몽이 새롭게 집중하는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이나 정부기관,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아웃소싱을 관리해주는 기업전담 서비스이다. 크몽은 B2B(기업 대 기업) 아웃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단기채용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인 ‘클래스101’은 기업 내 직원 복지를 위한 기업간거래 전용 구독상품인 ‘클래스101 비즈니스’를 10월 중 새롭게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대면 활동이 축소되면서 기존에 사내에서 진행하던 오프라인 강의 및 교육, 사내 동호회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가오픈 중인 클래스101 비즈니스는 미술, 운동, 공예, 드로잉 등 취미개발에 특화된 500개 이상 크리에이티브 클래스 중 선택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상품(월 5만원), 여기에 경제·인문·사회·예술·과학 등 지식 교양 콘텐츠 ‘리브레’까지 들을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리브레 상품(월 5만 5000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준비물 키트가 필요한 경우엔 별도 구매해야 한다. 수강기간 동안 직원별 진도율, 만족도 등을 데이터화 한 월말 리포트를 인사담당자에게 제공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문 대통령 “평범하고 소중한 날들, 반드시 되찾을 것”

    문 대통령 “평범하고 소중한 날들, 반드시 되찾을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한국의 명절, 추석과 한류에 대해 소개해주신 리센룽 총리에게 감사하다. 코로나 시대에 거리는 멀지만 마음만은 가깝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며 리센룽 총리의 SNS 글과 한지공예 작품 사진을 공유했다. 리센룽 총리는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에 직접 촬영한 싱가포르에서 전시 중인 한지공예 작품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 작품은 조선 초기의 왕과 왕비의 행렬을 보여준다”며 한국의 추석을 언급하고 “우리가 한국을 방문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기 때문에 이 전시가 의미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렇듯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코로나 시대를 견뎌 내고 있다”며 “어려움을 참아 주신 자랑스런 국민들께 평범하고 소중한 날들을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용산, 하루 여행코스 영상 공모전 용산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되살릴 수 있도록 여행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용산에서 하루 즐기기’로, 지역 명소를 2~5곳 선정해 1일 여행코스로 묶어 3분 내외 동영상으로 촬영하면 된다. 내외국인, 개인·단체 구분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촬영 장소는 국립중앙박물관·전쟁기념관·용산공예관 등 문화, 용산가족공원·효창공원·남산 등 자연, 이태원관광특구·해방촌·경의선숲길 등 기타 명소로 구분할 수 있다. 11월 13일까지 영상과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8점을 선정해 20만~1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종로, ‘독서경영’ 우수작 3편 선정 종로구는 책으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인문종로 독서경영 이벤트’를 열고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독서경영 이벤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소 및 연기된 집합교육을 보완해 운영하는 ‘비대면 교육과정’의 하나다. 직원들의 창의력 증진, 업무역량 강화는 물론 피로감 해소에도 보탬이 되고자 기획됐다. 직원 34명이 참여해 총 37편의 독후감을 제출됐다. 1·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미 비포 유’, 우수상 ‘코스모스’와 ‘죽은 자의 집 청소’ 등 총 세 편의 독후감을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강남, 車의무보험 가입 유튜브 홍보 강남구는 ‘도로 위 무법자’인 무보험 차량을 막고,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유튜브 채널에서 자동차보험 관련 홍보 동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직접 강연하면서 보험 가입 시 꼭 알아야 할 정보나 유의사항을 영상으로 설명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을 돕기 위한 20초짜리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도로교통공단 서울강남운전면허시험장과 강남구청 내 전광판으로 내보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강북, 취약아동 비대면 맞춤 지원 강북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아동들의 대면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드림스타트 사업을 비대면으로 추진한다. 우선 구는 코로나19 상황의 악화로 학사 일정에 차질이 생겨 발생한 무상급식 공백을 채우기 위해 보호자의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으로 요리를 할 수 없는 가구의 아동 70명을 선정해 매주 2회 비대면으로 반찬을 배달한다. 또한 드림스타트 관리 아동을 위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탐구형 영상교육도 제공한다. 대상 인원은 총 40명으로 로봇교육(10명), 코딩교육(10명), 과학실험(20명)으로 나뉘어 8주간 운영된다. 성북, 추석맞이 동별 특별방역 완료 성북구가 동별로 추석 전 특별방역을 실시해 지역 내 감염 발생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지난 22일 월곡1동 주민센터에는 40여명의 직능단체원들이 모여 시장 등 밀집 지역을 다니며 특별방역작업을 했다. 코로나19 확산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추석 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주민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지난 24일에는 길음1동에서도 주민 50여명이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를 자처하며 방역 활동을 벌였다. 사랑제일교회가 인접해 있는 장위3동에서도 25일 대대적인 민관 합동 방역 활동을 벌였다. 서대문, 정부평가 서울시 최고등급 서대문구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2020 정부합동평가에서 서울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정부합동평가는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구는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사회적경제 우선 구매율, 규제 애로 발굴 개선, 노인돌봄서비스 제공률, 지역사회 치매관리율,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등 36개 지표에서 목표를 달성했으며, 적극적인 우수 사례 발굴 등 준비 노력도까지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S등급에 선정됐다. 구는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4000만원을 받는다.
  • 서울남부기술교육원, ‘2020 전국기능경기대회’ 서울시 소속기관 중 1위

    서울남부기술교육원, ‘2020 전국기능경기대회’ 서울시 소속기관 중 1위

    서울특별시 남부기술교육원(원장 양일웅)은 지난 14일부터 8일간 개최된 ‘2020년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대회에 참가한 서울시 소속기관 중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남부기술교육원 교육생들은 가구와 목공예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가구-권수일, 목공예-마성환), 은메달(가구-김영원), 우수상(목공예-금동곤), 장려상(가구-소정민, 목공예-김지연)을 획득하며, 대회에 출전한 교육생이 전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일웅 원장은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소식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도교사와 교육생의 노력으로 일구어낸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서울시 소속기관 중 1위를 기록했다.”며 “기능선수 육성을 위해 많은 협조를 해 준 서울시 및 교직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기능경기대회 참여부터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교육생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은 서울시 산하 공공 직업훈련교육기관으로써 1년 과정 7개 학과(가구디자인, 그린자동차정비, 외식조리, 전기, 전기산업기사, 주얼리디자인, 헤어디자인) 및 6개월 과정 3개 학과(건물보수, 옻칠나전, 조경관리), 단기과정 3개 학과(바리스타, 요양보호사, 친환경가구제작)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육생 취업역량강화를 및 취업처 연계를 위한 교내 ‘취업페스티벌’, ‘취업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입학안내 및 문의사항은 교육원 홈페이지 또는 서울특별시 남부기술교육원 교학부로 문의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적하니 거리두기 딱 좋네

    한적하니 거리두기 딱 좋네

    우리나라 안의 조각공원을 두고 ‘조각의 공동묘지’라고 혹평하는 이들이 있다. 각각의 개성에 대한 고려 없이 그저 한곳에 작품들을 몰아넣었다는 인식 때문이다. 한데 역설적으로 코로나19시대에는 이런 곳들이 환영을 받는다. 찾는 이가 드물어 ‘거리두기’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호젓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꼭 조각만 그런 건 아니다. 공공미술이나 조형미술 작품들이 전시된 공간 중에도 이와 비슷한 곳들이 있다. 이번 한가위 연휴에는 이런 곳들을 찾는 건 어떨까. 잘 꾸며 놓았는데도 사람들의 관심을 덜 받는 전국의 예술공원들을 모았다. 입장료가 있는 곳은 제외했다. 거리두기를 우려할 정도로 사람이 몰리는데도 행여 ‘본전생각’ 때문에 그대로 머무는 일은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편의상 수도권과 강원권을 하나로, 충청 이남을 또 하나로 묶었다. 관련시설이 워낙 많은 서울은 제외했다.월미도는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다. 추억을 곱씹으려는 ‘옛 청춘’과 ‘현재진행형 청춘’들이 고루 즐겨 찾는다. 요즘 월미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볼거리는 ‘사일로 벽화’다. 아파트 22층에 이르는 높이 48m의 대형 곡물 저장창고 16개에 그려진 벽화다. 한 소년이 유년 시절을 지나 역경을 이겨 내고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벽화의 전체 면적은 2만 5000㎡, 약 7600평에 달한다. 22명의 도장·도색 전문가들이 86만 5400ℓ의 페인트를 사용해 완성했다고 한다. 규모가 거대한 만큼 상복도 많았다. 2018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을 비롯해, 세계 3대 디자인 상 가운데 북미에서 가장 권위 있는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2019’ 등에서 본상을 받았다. 벽화는 인천 내항 7부두, 그러니까 바다열차 월미공원역 바로 앞에 있다. 벽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은 바다열차를 타는 것이다. 한데 코로나 탓에 현재 운휴 중이다. 아쉬운 대로 인근 해안도로나 월미공원 오르막길 등에서 감상할 수밖에 없다. 월미공원을 산책하는 맛도 각별하다. 전망대 등 내부 시설은 대부분 문을 닫았지만 숲이 무성한 산책로는 개방돼 있다.시흥의 갯골생태공원에선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과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칠면초 등의 염생식물과 붉은발 농게 등 각종 어류,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어 2012년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공원이 들어선 곳은 1930년대 조성된 옛 염전지대다. 갯골을 중심으로 무려 145만평에 이르는 공간이 전부 공원이다. 제아무리 많은 사람이 찾아도 ‘거리’를 염려할 이유는 없을 듯하다. 흔들거리지만 안전한 22m 높이의 흔들전망대, 예부터 소금을 만들고 거래했던 소금창고 등의 시설과 사구식물원, ‘미생의 다리’ 등의 볼거리들로 이뤄졌다. 정자같은 쉴 공간들은 코로나로 폐쇄된 만큼, 돗자리 등은 각자 가져가야 한다.안산의 시화나래조력공원은 조력발전소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토사를 이용해 조성된 해상공원이다. 예쁜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일상의 애환을 수평선으로 날려보내거나, 소나무 옆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늘어지게 오수를 즐길 수 있다. 산책로 곳곳에 전시한 조각작품 옆에 서서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것도 좋겠다. 길은 평탄하고 단차가 별로 없다. 관광약자도 무리 없이 산책할 수 있다. 바로 이웃한 달전망대는 시화호 주변의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랜드마크다. 하늘 위에서 커피 한 잔 홀짝댈 수 있는 카페와 스릴 만점의 유리 스카이 워크 등이 들어서 있다. 전망대로 오르는 엘리베이터는 코로나19 탓에 시간대별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그래도 밀접접촉이 꺼려진다면 관람을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게 좋을 듯하다.수원의 화장실문화공원은 화장실의 역사와 문화의 변천을 보여 주는 독특한 공간이다. 이름도 그럴듯한 ‘해우재’ 주변에 조성돼 있다. 신라시대 귀족 여인들이 사용해 ‘수세식 변기의 원조’가 됐던 노둣돌, 우리나라 최초의 공중화장실이었던 백제 왕궁리화장실 모형, 제주 화산석으로 지은 통시 변소 등 동서양의 다양한 변기 변천사를 엿볼 수 있다. 용변을 보는 어른, 아이 등 사실적으로 표현된 조각 작품들은 평소 말하기 거북했던 ‘똥’에 대한 담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해우재’는 고개 이름이 아니라 건물 이름이다. ‘미스터 토일렛’이라 불렸던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기증한 사택의 이름으로, 건물 외형을 양변기 형태로 조성했다.안양 석수동의 안양예술공원은 안양이란 지명의 기원이 된 1100년 전 안양사 절터에 조성된 공원이다. 삼성산과 관악산 사이 계곡 약 2㎞ 안에 공공예술작품이 보석처럼 흩뿌려져 있다. 선인들의 흔적부터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예술가의 작품까지 엿볼 수 있다. ‘대가들의 예술 작품으로 치장된 계곡’이라 보면 틀림없겠다. ‘거울미로’, ‘먼 곳을 바라보는 남자(창학)/복사집 딸내미(성은)’, ‘용의 꼬리’,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 등 각국 작가들의 작품이 줄줄이 이어진다. 김중업건축박물관, 안양역사박물관 등도 지척에 있다. 내부는 들여다보기 어렵다 해도 탁월한 양식의 건물 외형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눈요기로 충분하다.이천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 藝’s park)은 거대한 노천 갤러리 같은 곳이다. 200여곳에 달하는 크고 작은 갤러리와 도자 공방 등이 마을을 이루고 있다. 같은 듯 다른 문화공간들을 차례로 돌다 보면 어느샌가 몸 이곳저곳에 도자 문화의 향기가 들어찬다. 코로나19로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가 꺼려진다면 건축물 구경만 해도 즐겁다. 건물은 똑같은 게 없이 저마다의 개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도자예술마을 인근의 설봉공원도 예술 작품 속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설봉호수를 끼고 이천세라피아(옛 세계도자센터), 월전미술관, 국제조각공원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천 시민들은 ‘한물간 여행지’ 정도로 여기지만 외지인에겐 여전히 생경하고 즐거운 공간이다.북한과의 접경지대에는 지역 특성상 반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공간들이 많기 마련이다. 강원 화천의 국제평화아트파크가 대표적인 예다. 보기만 해도 섬뜩한 탱크와 대공포 등을 활용해 평화를 염원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어린이 놀이터의 미끄럼틀 지지대로 쓰인 탱크, 파고라로 변신한 대공포 등이 잔잔한 울림을 준다. 주변 볼거리도 풍성하다. 평화의 댐 벽면에 그려진 벽화 ‘통일로 나가는 문’은 세계 최대 트릭 아트다. 높이 93m, 폭 60m 규모로 기네스 세계기록(4775.7㎡)에 등재됐다. 세계 분쟁 지역에서 수거한 탄피 등을 모아 만든 37.5t짜리 ‘세계 평화의 종’, 가곡 ‘비목’을 기념하는 비목공원 등도 있다. 해산령 전망대 쉼터 옆에도 이름 없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조형물 위에 서면 화천의 산하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춘천 공지천조각공원은 ‘조각공원의 성지’를 꿈꾸는 춘천에서 숨겨진 명소로 통하는 곳이다. 김수학의 ‘동심’ 등의 작품이 공지천변을 따라 전시돼 있다. 너른 잔디밭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맞춤하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문체부 “국민 생활 바꿀 디자인 찾아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편리한 일상,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제1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읽기 쉬운 표지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급장비처럼 ‘편리한 일상, 안전을 위한 디자인’과 낡은 공원 새로 가꾸기, 저시력자를 위한 서체와 같은 ‘쾌적한 환경, 모두를 위한 디자인’ 등 2개 분야로 진행한다. 분야별 아이디어는 다음달 26~30일까지 전자우편(idea@kcdf.kr)으로 접수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오한아 서울시의원, 비대면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지원 강조

    오한아 서울시의원, 비대면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지원 강조

    오한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1)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장기화로 휴관된 주요 서울시 문화시설을 방문하고 시민 문화향유 갈증 해소할 온라인 공연·전시의 지속적 지원 확대를 약속하였다. 아울러 온라인 공연·전시와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연령‧성별‧장애 제약 없는 ‘유니버설디자인’ 공공‧민간 정착을 강조하였다. 오 의원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서울공예박물관(21년 5월 개관예정), 운현궁, 우리소리박물관, 돈화문국악당 등 휴관된 주요 서울시 문화시설을 방문하고 시민 문화향유 갈증을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정착을 요청하였다. 시민들이 문화시설에 방문하지 않고도 집 안에서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전시, 교육, 등 온라인 공연 정책을 적극 지원 예정이다. 특히, 오 의원은 공연예술가들의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이나 새로운 프로그램도 모색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도 기존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던 공연의 다시보기를 제공하고, 이미 무대에 올랐던 공연의 실황 영상을 공개하는 등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온라인 공연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오 의원은 “위드 코로나시대에 문화시설 휴관이 길어져 문화생활을 즐기기 힘든 시민들의 문화향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라며, “이전의 문화시설 지원 정책 추진에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위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콘텐츠 전문가에 대한 교육 지원으로 정책적 지원과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북도청 서문서 1인시위로 맞붙은 제천-영동

    충북도청 서문서 1인시위로 맞붙은 제천-영동

    충북 청주에 위치한 자치연수원 이전을 놓고 제천시와 영동군이 충돌하고 있다. 연수원이 옮겨가는 제천시와 이전을 반대하는 영동군이 같은 장소에서 1인시위를 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되고 있다. 1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연구용역을 통해 충주·제천·단양 등 도내 북부지역 3곳 가운데 제천이 새청사 후보지로 결정됐다. 제천은 북부권에서 지역내 총생산이 가장 낮고, 자연환경이 좋아 후보지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위치한 자치연수원은 도내 시·군 공무원과 도민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도 소속 공무원 40여명이 근무하며, 연간 교육인원은 1만1400여명이다. 4만1000㎡부지에 7739㎡ 규모로 지어질 새 청사는 강의실, 대강당, 자료실, 전산실, 의무실, 체력단련장 등으로 꾸며진다. 이전에 필요한 사업비는 441억원 정도다. 새 연수원은 2023년 12월 준공예정이다. 도가 이런 결정을 내리자 먼저 1인시위에 나선 것은 영동군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영동군 지부는 지난 6월 15일부터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이전 철회를 촉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반대논리는 3가지 정도다. 현재 자치연수원이 충북 중심부인 청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지만 제천으로 옮기면 영동군 공무원들은 차로 3시간 정도 가야하고 교육비도 증가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균형발전을 위한다면 재정자립도가 낮은 보은, 괴산 등이 후보지로 타당하다는 것이다.그동안 영동지역 움직임을 지켜보던 제천시는 지난 18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1인시위를 시작했다. 이날 자치연수원 제천이전을 촉구하는 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제천지역 주민들은 다음주에도 1인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월요일은 통장협의회, 화요일은 주민자치위원회, 수요일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원 등이 1인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영동에 대응하며 자치연수원 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1인시위에 나서는 것”이라며 “도가 이전을 결정한 만큼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양 지역은 정치권도 충돌하고 있다. 김국기 의원(영동1)은 지난 3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자치연수원 이전 철회’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영동군민 뿐만 아니라 도내 공무원 대다수가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며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으로 인한 남부권 주민들의 박탈감과 상실감을 헤아려달라”고 했다. 반면 전원표(제천2) 의원은 “영동군이 도청 주변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봤는데 애석하기 짝이 없다” 며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퍼포먼스를 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도는 계획대로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시종 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필요한 사업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강동구, 2020 엔젤공방거리 공예주간 행사

    강동구, 2020 엔젤공방거리 공예주간 행사

     서울 강동구가 코로나19에 지친 주민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2020 엔젤공방거리 공예주간 행사’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2020년 공예주간을 맞이해 18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 및 주관하고, 강동구청이 후원한다.  행사 주요 내용은 엔젤공방 대표작품 온라인 전시회, 사회적 경제 및 창업 토크쇼, 엔젤공방 체험용 엔젤힐링키트 제작, 강동구청 2청사 오프라인 전시존 등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며 지친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강동구 엔젤공방을 홍보할 예정이다.  엔젤공방은 자금은 부족하지만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청년에게 임대보증금, 인테리어 비용, 입점 후 1년간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성내동 주변 지역을 정비해 엔젤공방거리로 조성했다. 현재 수공예, 디저트, 젓가락 등 21개 공방이 운영 중이다. 공방이 점차 늘어나면서 성안로는 걷고 싶은 문화 예술의 거리로 변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엔젤공방 조성 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사회적경제 방식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엔젤공방거리가 더욱 활성화 되고, 주민 여러분이 문화 예술로 따뜻하게 치유 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어르신 일하는 행복 선물한 동작

    동작구가 21일까지 동작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 시니어 근로자를 모집한다. 동작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전국 최초로 자치구가 출자·설립하고, 73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시니어 고용 기업이다. 총 141명의 어르신이 근무하고 있다. 건물 클리닝 서비스, 아이돌보미 산타맘, 수공예품 제작 및 판매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음달 말 개관하는 구립 김영삼도서관에서 일할 기간제 근로자 15명을 새로 모집한다. 내·외부 시설물 및 주차장 관리 업무를 한다. 근무 시간은 1일 5시간 주 6일, 보수는 동작구 생활임금을 적용해 시급 1만 523원을 받는다.
  • 서울시 공공 예술 작품들 설치는 필수, 관리는 나 몰라라

    서울시 공공 예술 작품들 설치는 필수, 관리는 나 몰라라

    매년 200여점씩 그 수를 더해가는 서울시 내 공공 예술 작품들이 거리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관리방안 조차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기재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2)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년도 12월 기준 서울시 내 건축물 미술작품은 총 3,834점이고 조각·회화·미디어·벽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설치되었으며, 이 중 설치한 지 10년이 경과한 작품이 2,594점으로 총 작품에 6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기 점검 결과 4.2% 작품에서 지적사항이 발견되었고, 이 중 설치후 10년 이상 된 작품이 93%롤 차지했다. 하지만 정기점검은 비전문가인 자치구 담당 공무원의 육안 점검에 의한 확인으로만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점검 지적사항에 대한 벌칙 등의 규정이 없어 행정지도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이는 민간에게 의무만을 부여하는 정부와 지자체의 공공 미술에 대한 부족한 인식을 여실히 드러내는 결과”라고 말하며, 현 상황에 대한 지적을 서슴치 않았다. 이어 박 의원은 경기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검수단’을 포함해, 해외에서의 공공예술작품 관리방안 등을 언급하면서 “공공 예술 작품의 관리 규정을 제정하여 사후 관리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하고, 설치된 작품의 특성에 따라 ‘생애주기’를 설정하여 미국의 사례와 같이 ‘처분정책’을 둠으로써 판매와 기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 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본래의 취지와는 상반되게 날이 갈수록 거리의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있는 공공 예술 작품에 대한 관리 규정을 마련하여 이제부터라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뚝딱뚝딱 양천 ‘DIY 목공방 프로젝트 시즌2’

    뚝딱뚝딱 양천 ‘DIY 목공방 프로젝트 시즌2’

    15일 서울 양천구에 두 번째 목공방 ‘연의목공방’이 문을 열었다. 스스로 간단한 의자와 책상 등을 만드는 목공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양천구는 도로과 자재창고로 이용됐던 신정동 1280-1에 체험교육장 2개실과 목공기계실, 야외작업공간 등을 갖춘 202.82㎡(62평) 규모의 연의목공방의 수강생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2017년 목동 오목공원 내 처음으로 조성한 ‘나무마을목공방’에 이은 두 번째 목공방이다. 구는 목동 접근이 어려웠던 신정·신월동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했다. 연의목공방 조성 과정 경과보고, 현판제막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중학교 자유학년제 전면시행에 따라 아동·청소년 목공예체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 맞춰 인근 학교와 연계해 다양한 목공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2017년 만든 나무마을목공방이 지역 주민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지역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목공예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창의력과 예술적 감각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구는 주말 및 평일 저녁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이 목재를 이용한 좌탁, 수납함 등 일상생활용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나무를 소재로 직접 작품을 만들며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나무만이 주는 따뜻함과 무늬 등에 매력을 느끼며 느림이 주는 미학을 만끽하는 문화 창작 공간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동대문, 임산부·1인가구 맞춤형 비대면 교육

    동대문, 임산부·1인가구 맞춤형 비대면 교육

    서울 동대문구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준수하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동대문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큰 임산부를 위해 비대면 교육·상담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분만 후 올바른 수유 방법을 알려주는 ‘1대1 모유수유 클리닉’, 애착인형과 딸랑이를 만들며 아기와 교감하는 ‘감성쑥쑥 DIY 태교교실’, 출산 및 분만 후 회복을 돕는 운동법에 대한 ‘산전·산후 운동교실’ 등으로 구성됐다. 1대1 모유수유 클리닉은 유선전화로, 그 외의 교육은 화상회의 전문 프로그램 ‘줌’을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회당 선착순 10명 이내로 모집하며 동대문구 홈페이지나 보건소 지역보건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동대문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1인가구 지원센터(혼자살롱)를 통해 미래 설계, 여가·식생활 지원,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이달에는 매주 월요일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악기를 가르쳐 주는 ‘다함께 칼림바’와 캘리그래피, 가죽공예, 목공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고립감을 느끼기 쉬운 1인가구와 외출이 어려운 임산부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멕시코 마야유적지, 코로나로 6개월 만에 재개장했지만 썰렁

    멕시코 마야유적지, 코로나로 6개월 만에 재개장했지만 썰렁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았던 멕시코의 마야 유적지들이 단계적으로 재개장하고 있지만 썰렁한 분위기는 좀처럼 반전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3월 폐쇄조치가 내려진 멕시코의 마약 유적지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있다.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의 일정에 따라 가장 먼저 유적지 방문을 재개한 곳은 과나후아토주의 마야 유적지 5곳. 이어 지난달 31일엔 캄페체 등이 유적지 투어를 재개했다. 9월 들어선 툴룸, 코바, 치첸 잇사 등지의 마약 유적지가 순차적으로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다. 짧게는 5개월, 길게는 6개월 만에 관광객 입장이 재개되면서 멕시코 당국은 엄격한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했다. 입장권 판매량을 평소의 30%대로 축소하고, 방문시간도 단축했다. 유적지마다 각각 다르지만 일부 마야 유적지는 오후 3시까지로 입장이 제한된다. 관광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 전 발열 체크를 받아야 한다. 유적지 내에선 1.5야드(약 1.3m)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마야 유적관광지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도 10일부터 관광객 입장이 재개됐다. 지난 3월 20일 폐쇄된 후 근 6개월 만이다.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는 하루 3000명까지만 관광객을 받는다. 입장 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는 기본이다. 손소독제도 가져가야 한다. 유적지 내에서의 투어도 제한적이다. 팬데믹 사태 전엔 누구나 자유롭게 피라미드를 걸어 올라갈 수 있었지만 당분간 피라미드 정상에 오르는 건 금지됐다. 관계자는 "피라미드에 오르면 아무래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깨질 수밖에 없다"면서 "방역을 위해 불가피하게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엄격한 방역수칙이 적용되고 있지만 끊긴 관광객의 발걸음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 재개장 첫 날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를 찾은 관광객은 700여 명에 불과했다. 현지 언론은 "몇몇 외국인이 보였지만 입장한 관광객 대부분은 멕시코 내국인이었다"고 보도했다.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에서 공예품을 파는 상인 라몬 알바레스는 "6개월 가까이 수입이 전혀 없어 경제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면서도 "(관광객이 붐비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과거 마야인들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유령화됐던 마약의 고대 도시들이 코로나19로 2차 유령화를 겪었다"면서 언제쯤 유령화에서 벗어날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포토] ‘미스춘향 진’ 신슬기, 서울대 여신의 미모

    [포토] ‘미스춘향 진’ 신슬기, 서울대 여신의 미모

    한국 전통미인을 뽑는 춘향선발대회에서 신슬기(23·서울·서울대 기악과)가 ‘미스춘향 진’을 차지했다. 제 90회 춘향제 행사의 하나로 10일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최고점을 받은 신슬기는 수상 소감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준 부모님께 감사하며, 큰 수해를 입은 남원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미스춘향 선은 김태은(22·서울·한양대 무용학과), 미는 김현지(22·경기 용인·국민대 도자공예학과), 정은 이채은(24·서울·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졸), 숙은 신지연(24·캐나다·토론토대 뉴로사이언스학과), 현은 임예랑(24·부산·부산가톨릭대 간호학과 졸)씨에게 돌아갔다. 춘향 미 김현지 씨는 인기투표를 통해 인터넷스타상도 받았다. 전국춘향선발대회는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춘향의 얼과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한국방송(KBS)이 주관하여 치르는 전국 미인 선발대회로 배우 최란(1979년), 박지영(1988년), 오정해(1992년), 윤손하(1994년) 등 스타급 연예인들을 배출했다. 사진=남원시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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