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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태안군 버스안내양 ‘숙자매’ 정화숙·김미숙씨

    충남 태안군 버스안내양 ‘숙자매’ 정화숙·김미숙씨

    “오라∼이. 빠꾸 빠꾸….” 8일부터 충남 태안 공영버스터미널∼이원면 내리 만대항간 버스에서도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월 국내 처음으로 터미널∼안흥항 구간에서 ‘버스안내양’을 부활시킨 태안군이 만대항 노선을 추가해 시범운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6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22년 만에 부활시킨 안내양버스가 태안을 전국적으로 알려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었고 운행수익이나 주민서비스에서도 좋은 성과를 낳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터미널∼안흥 구간 버스의 대당 월평균 운행수입이 800여만원에 불과하지만 안내양버스는 1100만원에 달해 인건비를 빼고도 남는다.”며 “올해도 4개 노선 주민들이 안내양을 원했으나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 한 군데만 도입했다.”고 덧붙엿다. 안내양은 70∼80년대의 고풍스러운(?) 유니폼을 입고 일한다. 자주색 빵모자를 쓰고 있고 돈과 승차권을 담은 가죽가방도 옛모습 그대로다. 버스 안에 ’고교얄개’‘바보들의 행진’ 등 1970∼80년대 영화포스터도 붙여 놓았다. 옆면에 ‘추억으로 가는 포구여행’이란 문구가 새겨 있다. 터미널∼안흥구간 안내양인 정화숙씨는 “재미 있다.”면서 “주민들이 떡을 해가다 자기 식구보다 내게 먼저 건네고 집안 대소사도 거의 알고 지낼 정도로 친하다.”고 말했다. 이번 터미널∼만대항간 안내양으로 선발된 김미숙(43)씨도 “어릴적 추억도 있고 버스기사로 일하는 남편과 같은 버스에서 일할 수 있어 지원했다.”면서 “오늘 처음 일해 보니 노인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흐뭇해했다. 안내양은 버스 옆면을 ‘탕탕’ 치면서 “오라∼이” 하고 출발신호를 보내고 노인들의 짐도 들어주고 관광객에게 지역 관광지나 행사를 소개한다. 1주일에 2번 정도 안내양버스를 이용한다는 안흥항 주민 김광숙(53)씨는 “안내양이 짐을 들어줘 기분이 좋다.”며 “농어촌이어서 노인들이 많은데 좌석에 앉아서 요금을 내고 부축도 받아 안정감이 든다.”고 전했다. 안내양버스는 안흥항 구간은 경우 하루 4번, 만대항은 3번을 왕복 운행하고 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한다. 월급은 130여만원이다. 안내양은 서울에서 1961년부터 남자에서 여자로 바뀌면서 65년 전국적으로 1만 7160명에 이르렀으나 82년 시민자율버스가 생기고 자가용 증가로 버스회사가 적자를 내 인력감축에 나서면서 85년 대부분 사라졌다. 태안군 관계자는 “안내양버스를 원하는 마을이 많아 매년 1∼2개 노선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초대석] 조윤길 옹진군수

    조윤길(57) 옹진군수에게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인천시 공보관으로 재직하던 2004년 안상수 인천시장의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이 터졌을 때의 일이다. 방송사 카메라가 시장 집무실을 비롯해 안 시장 자택까지 들이닥쳤을 때 그는 보도진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큰 덩치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마치 황소처럼 우직하게 보였다. 기자들에게 원성을 살 만한 사안이지만 그의 성격을 아는 사람들은 그에게 다른 감정을 갖지 않았다. 그는 공직자답지 않게 육두문자도 곧 잘 쓴다. 하지만 솔직하고 담백한 데다 뒤끝이 없어 누구와도 오랫동안 인간관계가 흐트러지는 법이 없다. 그는 당선자 시설에 ‘인수위원회’도 꾸리지 않았다. 혼자 불현듯 군청사에 나타나 간부들에게 “앞으로 잘해 봅시다.”라고 어깨를 두드리고 나온 것이 전부일 정도다. 조 군수가 무게를 두고 있는 현안은 섬 교통문제 해결이다.25개의 유인도로 이루어진 옹진군에 해상교통은 문제를 풀어가는 시발점이자 전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섬에 쾌속선이 투입됐지만 관광객유치 등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이를 위해 쾌속선 추가투입 및 노선 다각화, 여객선 접안시설 정비, 일반인 및 수화물 운임 감면, 마을 공영버스 적자보전 현실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휴양시설과 테마마을 조성, 체험어장 육성, 역사유적지 발굴 및 복원, 영종도∼신도간 연륙교 건설 등을 꾀하기로 했다.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옹진군의 섬들은 천혜의 경관을 갖췄음에도 관광자원화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등을 통해 수도권 최상의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조 군수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등으로 어자원이 고갈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접경지역인 서해5도서 어민들은 중국어선 때문에 피해를 보는 데다 야간조업마저 금지돼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관계당국과 협의해 성어기만이라도 야간조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또 “직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지만 비리는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시장후보 ‘마지막 유세’

    서울시장후보 ‘마지막 유세’

    선거 초반 최대의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장 선거전이 후보들의 막판 강행군 속에 30일 자정 막을 내렸다.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는 이날 밤 명동에서 ‘72시간 마라톤 유세’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28일 0시 명동성당 마리아상 앞 촛불기도를 시작으로 3일 낮밤을 꼬박 새우는 바람에 강 후보의 체력은 거의 바닥났다. 이날 하루에만 군자동 서울지하철 차량기지, 청진동 해장국 골목, 동대문 평화시장, 북창동 인력시장, 을지로 지하철역 주변 등 고된 일정을 소화해 냈다. 강 후보는 ‘서울시민에게 드리는 글’이란 성명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많이 울고, 많이 분노했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직접 나서 서울을 바꾸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때”라고 호소했다. 강 후보는 “저는 항상 여러분 속에 있겠다. 현장을 지키고, 여러분을 지키면서 끝까지 같이 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식 대변인은 “강 후보의 유세 게시판에 6만여개의 답글이 게시되고, 여성표가 결집하는 등 고난의 행군이 감동의 파고를 일으켰다.”고 자평했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이날 “정책선거·클린선거·칭찬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선거를 통해 이런 선거운동이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달라.”는 말로 대미를 장식했다. 오 후보는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이어온 ‘철인 3종 유세’를 마감하며 “몸은 부서질 것처럼 힘들었지만 서울 전역을 걷고, 뛰며 정말 많은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온몸으로 확인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날 새벽 5시 송파구 공영버스 차고지와 가락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선거운동 마지막날 일정을 시작해 강남·강북·구도심권의 순서로 25개구 전체를 순회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냈다. 그는 이날 밤 명동에서 마지막 거리유세를 마친 뒤 시청광장까지 걸어서 이동,‘클린선거 보고대회’를 갖는 것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민주당 박주선 후보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대장정 유세’를 이어갔고,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는 중심가를 돌며 ‘열린우리당 사표(死票)론’과 함께 ‘민노당 대안론’을 역설했다. 국민중심당 임웅균 후보는 도심 주변에서 게릴라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찬구 전광삼기자 ckpark@seoul.co.kr
  • “페달 밟다 힘들면 버스타세요”

    제주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자전거 거치운반시설(캐리어)이 하반기에 설치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해 국비 3억원을 들여 공영버스 및 일반 시내버스 150대에 자전거 거치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자전거 거치대는 버스앞 외부에 가로 1.8m, 세로 0.9m 크기로 부착하는 것으로 설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버스의 자전거 거치대가 자동차관리법상 불법 부착물이 되는지 여부를 교통안전공단에 질의한 결과 ‘자동차에 단순 탈부착이 가능한 자전거캐리어의 경우 구조 및 장치변경 승인없이 설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 시설이 도입될 경우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시가지 지형적 특성 때문에 발생하는 자전거 타기 기피현상 해소는 물론 자전거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자전거캐리어가 설치된 버스가 없지만 미국 유타주에는 이런 버스가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경기 버스노선 42%가 적자

    경기도내 전체 버스노선의 42%가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경기도 버스노선의 비수익성 개선방안’을 연구한 결과 수원, 성남, 부천 등 도내 20개 시와 양평, 가평, 연천 등 3개 군 등 23개 시·군에서 적자노선이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적자노선으로 분류돼 관할 관청으로부터 재정지원을 필요로 하는 시내(농어촌)버스노선은 전체 면허노선(1212개)의 42.4%인 514개로 나타났다. 이들 적자노선으로 인해 연간 발생되는 총 적자금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940억원에 이르며 수원시 152억원, 광주시 112억원, 부천시 103억원 등 3개 시의 적자금이 전체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적자노선버스의 문제점에 대해 가평, 양주, 여주, 광주, 이천 지역 주민 10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7%(465명)가 ‘과다한 대기시간’을 꼽았다.다음으로는 ‘부족한 버스노선’ 32.1%(327명),‘정류장 원거리’ 6.1%(62명),‘과다한 통행요금’ 4%(41명) 등으로 답했다. 적자노선버스의 서비스 및 운영개선을 위해서는 응답자의 43.5%(423명)가 ‘시영 또는 공영버스 운행’을 꼽았고, 다음으로 ‘버스업체 재정지원’ 30.7%(298명),‘비수익 노선의 버스요금 할증’ 11.8%(114명) 등 순이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교통체계 바꾼뒤 사고율 25% 줄어”

    “버스 준공영제로 운전기사들의 마음이 느긋해지다 보니 난폭운전과 무정차 차량이 저절로 줄었습니다. 지난 반년동안 사고 발생률이 25%나 감소했습니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김종원이사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행 6개월을 맞은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타이완의 의원들이 바뀐 교통체계를 견학하는 등 큰 틀에서 보면 이번 교통체계 개편은 성공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버스기사의 처우가 개선되면서 버스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몇개월을 기다릴 정도로 버스기사가 인기 직종이 됐다.”고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그러나 “일부 비수익 노선을 조정해야 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와 더불어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이해 당사자인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처음엔 반대여론이 우세했다. 수십년 동안 이어온 버스노선을 하루아침에 바꾸자니 입장이 서로 다른 57개 버스 업체 사이에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치열한 논의 과정을 거친 끝에 지난 2월 가까스로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김 이사장은 “환승요금과 버스카드 이용차액 등 서울시가 손실 부분을 채워주기로 약속했지만 입장을 바꿔 예산을 깎으려고 한다.”면서 “일부에서는 시의 입장 전환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설노선이나 이용객이 적은 정책 노선 등 일부 비수익 노선을 조정해서 시의 재정 부담을 덜어야 한다.”면서 “내년초 이에 대한 노선 조정이 한차례 더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면서 서울시는 송파, 은평, 강동 등 공영버스차고지 4곳을 마련했다. 하지만 주차시설로 이용할 뿐 관련 법이 마련되지 않아 차량정비나 주유시설 등을 갖추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에 대해 “프랑스나 스페인 등에서는 공영차고지에 주유시설과 차량정비소 등을 갖추고 있다.”면서 “연세대 앞 버스전용차로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이나 환승센터 등 풀어야 할 문제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중앙차선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서울시 교통체계 개편의 주역으로 국제적으로도 유명 인사가 됐다. 그는 최근 권위있는 세계인명사전인 후스후(Who’s who)2004∼2005년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김포·성남 ‘버스노선 공영제’

    경기도는 6일 내년 하반기부터 김포·성남시 등 2개 시지역에서 버스노선 공영제를 시범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 내년 3월까지 이들 지역에 대한 ‘버스노선 공영제’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과가 좋을 경우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버스노선 공영제란 전 버스노선을 행정기관에서 관리하고 각 노선마다 입찰을 실시해 운수업체에 해당 노선 버스운행을 위탁하는 것으로 행정기관에서 운행수익금 전액을 관리하는 대신 버스업체는 행정기관에서 운행 예산을 지원받는 제도다. 김포지역의 경우 버스의 서비스 수준이 낮은 데다 하성·대곶 등 시외곽지역 노선이 크게 부족하고 노선수익성이 떨어져 공영버스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버스운행업체의 선정, 요금, 노선체계 변경, 버스 서비스 평가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할 대중교통위원회에서 맡는다. 도 관계자는 “버스노선 공영제가 시행되면 버스노선 체계가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고 서비스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원주 시내버스 노선 전면 재조정

    강원도 원주시의 시내버스 노선이 30여년만에 전면 재조정된다.원주시는 급속한 도시발전에 비해 대중교통체계가 전혀 개선되지 않아 교통환경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 7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7000여만원을 들여 교통전문기관인 세일기술㈜에 용역을 의뢰,6개월에 걸쳐 도시교통 현황분석과 시내버스 노선체계 합리화 방안 등 교통전반에 대한 연구 및 분석을 실시했다.이 재조정 안에 따르면 시내 중심인 중앙로를 통과하는 62번 노선을 평원로와 서원대로로 변경해 도심 지·정체 현상을 해소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존 109개 노선을 80개 노선으로 조정했다.이에 따라 신흥 주거밀집지역으로 급팽창하고 있는 무실지구와 단관지구 등의 경유지 운행횟수는 크게 늘어나는 대신에 굴곡노선과 중복노선 등은 통·폐합,운행버스도 기존 192대에서 162대로 감축된다. 시는 장기적으로는 오는 2007년까지 문막읍과 횡성군 횡성읍에 환승정류장과 소초면 장양리에 공영버스 정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기열 시장은 “노선 재조정으로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시내버스 업체도 감차로 인해 연간 21억 6000여만원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서울 10곳 간선버스 운행 4개 우선협상사업자 선정

    서울시는 오는 7월 버스체계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4개 권역 10개 간선축의 버스운행사업을 담당할 우선협상대상자를 14일 선정,발표했다. 권역별 우선협상대상자는 ▲도봉권역(2개 간선 4개 노선) ㈜도봉간선버스 ▲강동권역(2개 간선 4개 노선) ㈜동서울버스 ▲송파권역(3개 간선 6개 노선) ㈜서울공영버스 ▲은평권역(3개 간선 5개 노선) ㈜중부운수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서울시와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7월 1일부터 6년동안 한정 면허를 부여받아 버스운행을 맡는다. 장세훈기자 shjang@˝
  • [행정개혁 성과와 과제] ④ 행정서비스

    ‘국민에 봉사하는 정부,미래형 정부조직 건설’이라는 목표아래 국민의 정부는 민원서비스혁신사업(G4C)과 함께 행정서비스헌장제 등을 도입,공공서비스의 질 향상과 민원서비스 혁신에 힘을 쏟았다. 국민들이 안방에서 각종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다리는 행정’이 아닌 ‘찾아가는 행정’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원서비스 혁신사업 전자정부 11대 과제의 하나인 G4C사업을 통해 국민들은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4000여종의 민원서류의 내용과 처리기관,수수료,근거법령 등의 정보를 안내받고,나아가 주민등록등·초본,납세증명서 등 393종의 민원서류는 인터넷으로 신청해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또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법원행정처,국세청 등 4개 부처가 행정정보망을 공동 이용함에 따라 주민등록등·초본과 토지등기부등본 등 20여종의 서류는 민원인들이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행정기관에 제출하던 연간 13만건의 민원서류를 발급하지 않아도 돼 연간 1조 8000억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개인정보 노출 등 보안문제가 제기되고,인터넷으로 발급되는 서류가 전체의 25% 안팎에 불과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또 전자정부 사업을 주도한 전자정부특별위원회가 강력한 조정력을 갖지 못해 부처간 기능조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행정서비스헌장제 행정서비스헌장제는 1998년에 처음 도입돼 현재 2006개 행정기관에서 5411개 헌장을 제정,시행하고 있다.이 제도는 공무원이 과거 행정편의에 따라 민원을 처리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서비스 제공기준 및 절차 등 헌장에 규정된대로 업무를 처리하고 잘못된 서비스에 대해서는 시정·보상토록 하는 것으로 대국민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간 각 지자체와 정부 부처별로 일반 민원업무헌장 1416건을 비롯해 경찰·소방·안전 617건,교육 556건,도로교통 497건,보건·의료 401건,복지·환경 401건 등의 헌장이 제정돼 서비스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집배원이 업무 중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알리도록 하는 ‘생활파수꾼제’(정보통신부)와 오지마을을 연결하는‘면 직영 공영버스’(경북 봉화군),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에 대한 ‘휠체어 무료대여’(서울 성동소방서),노약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어려운 방문 민원인에게 차량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카-콜 서비스제’(광주 서구) 등의 헌장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선언적 규정이나 현지 실정에 맞지 않는 내용들도 헌장에 포함돼 있으며,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일하는 방식 개선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조직내부의 변화를 위해 2000년 7월 ‘보고·회의·결재·업무프로세스’를 간소화,효율화,신속화하는 방안이 도입됐다. 일하는 방식 개선은 정책이 수립·집행되는 과정애서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 개선하는 것으로 결재 간소화를 위해 고위직에 편중된 결재권을 하급 직위로 낮추고,최초 기안자를 과장급으로 올렸다. 또 회의의 시간을 줄이고 토론을 유도했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이같은 개선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관행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깨뜨리거나,업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데는 소극적인태도를 보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전문가 평가 ◆박우서(朴羽緖)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지난 5년동안 대민 행정서비스는 양적인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했고,국민들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제2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행정서비스헌장제의 경우 그간 5400여개의 헌장이 채택돼 대민 서비스 향상에 기여했지만 대부분 지방자치단체 위주였고,중앙부처의 참여가 부족했다.중앙부처들도 지자체에 대한서비스헌장을 채택해 업무처리의 효율성과 공공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특히 형식적으로 서비스헌장을 채택해 업무를 해온 공무원들의 마음가짐이바뀌어야 하며,일부 현실에 맞지 않는 헌장은 개선돼야 한다. ◆김현성(金鉉城)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 국민들이 안방에서 행정서비스를 받는 G4C사업은 상당히 진일보한 사업임에는 틀림없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공기관간 행정전산망을 통해 공공기관에 제출하는 민원서류 자체를 없애야 한다.현재 인터넷을 통해 국민들이 수동적으로 정부의 정보서비스를 받는 초기단계에서 국민과 정부가 정보를 상호교류하는 단계로의 발전이 필요하다.또국민이 정부가 보유한 자기의 정보를 열람하고 수정토록 하는 권한이 보장돼야 하며,국민이 직접 행정정보의 공급,유통의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
  • 2007년까지 천연가스버스로 교체

    서울시는 6일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서울의 대기 오염도를 크게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07년까지 시내버스를 무공해천연가스(CNG) 버스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367대가 운행중인 CNG 버스를 월드컵대회 이전까지 1000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는 2000대,오는 2007년까지는 모든 시내버스(8279대)를 천연가스 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경유를 사용하는 시내버스 한대가 뿜어내는 매연량은 승용차의 무려 50배에 달해 무공해 천연가스 버스의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우선 월드컵 경기 이전까지 교체되는 1000대의 천연가스 버스를 상암동 경기장 주변 15개 노선 446대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천연가스 버스는 경유 버스보다 대당 3100만원이 비싸지만 2250만원은 정부에서 보조를 해주고 850만원은 서울시에서 융자를 해줘 대·폐차할 경우 업체의 비용부담은 없는상태다. 연료비도 경유의 70%밖에 되지 않아 업체에서는 경유차보다 천연가스차로 바꾸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버스업체가 천연가스 충전소 설치에 어려움을호소함에 따라 충전소 부지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은평·강동구 등 7곳의 버스업체나 공영버스 차고지내에 충전소가 설치돼 있고 3월까지 4곳을 추가할 예정이나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조성되는 공영차고지에 충전소를 설치하고 충전소 설치가 가능한 개별차고지를 매입하는 한편충전소의 지하화·소형화,이동식 충전차량 이용 등 다양한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업체의 버스구입때 정부가 융자해주는 850만원의 상환조건을 현재 연리 5%,3년거치 5년상환에서 연리 2%,3년거치 3년상환으로 조정하고 버스제작업체에 대해서도 천연가스를연료로 하는 중형버스도 제작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버스가 뿜어 내는 대기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유버스가 천연가스 버스로 모두 교체되면 서울대기오염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행정서비스 헌장제’ 우수사례집 배포

    행정자치부는 ‘행정서비스 헌장제’ 시행 3년을 맞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각급 행정부서의 서비스 가운데 우수한 실천 사례들을 모아 책으로 발간,15일 전국에 나눠줬다. 사례집에는 집배원이 업무 중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경찰 등 관계 기관에 신속하게 전파,조치토록 하는‘집배원 우리동네 생활파수꾼제’(정보통신부)와 오지마을을 연결하는 ‘면 직영 공영버스 운행’(경북 봉화군)‘자동차 무상점검코너 운영 등 정비업서비스 개선’(서울 관악구) 등 200여건이 소개돼 있다. 또 열차의 95%이상이 10분이내 정시도착과 좌석중복시 운임 전액환불 등의 ‘최고의 철도서비스 제공’(철도청),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에 대한 ‘휠체어 무료대여제’(서울 성동소방서)와 노약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방문 민원인에게 차량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카-콜 서비스제’(광주 서구)도 담겨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정신질환·만성신장병 환자도 장애수당·요금할인등 혜택

    내년부터 정신질환자와 자폐증환자,만성신장.심장질환자도 ‘장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3만명이 추가로 정신,발달,신장,심장장애인으로 편입돼 장애수당,공공시설 요금할인,고용알선 등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는 지체,시각,청각,언어,정신지체 등 5가지 장애 종류별로 장애인이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58만2,913명이다. 이와 함께 국경일,합동연설회 등 국가적 행사에서는 반드시 청각 장애인을위한 수화통역을 실시토록 했으며 장애인에 대한 요금할인 대상도 공공체육시설과 국·공립 공연장 및 미술관,공영버스 등을 추가했다. 또 장애인 직업재활 활성화를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구입하는 행정봉투,복사용지,화장지 등은 일정량을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멋대로 서울버스 노선(사설)

    지금 서울에는 정규버스노선이 없는 경우가 많다.버스업자가 제멋대로 다니는 택시형 버스가 너무 많다.노선운행 중단은 다반사고 수익만을 따라 버스업체 자의로 노선변경을 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지난 2월 서울시와 서울버스운송조합이 점검한 결과로 다시 한번 밝혀졌다.작년 12월 대대적 버스개혁에 따른 노선변경이후에도 48개업체(36.9%)66개 노선(16.3%)610여대의 버스가 노선무단변경,무단운행 기피,임의감차 및 증차운행을 자행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사정은 이보다 더 악화돼 있다.최근 TV뉴스가 현장 녹화로 보도하는 경우만 보아도 버스의 노선표시와 버스업체명까지 바꾸어 붙이고 타노선에 끼어들어 불법 운행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이런 어이없는 형식의 버스운행이 어떻게 대도시 교통수단으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이제는 단호한 태도로 사태를 바로잡을 때가 됐다고 본다. 지하철 체계가 아직 미비하므로 서울 대중교통수단은 상당기간 더 버스에 의지해 갈 수밖에 없다.자가용승용차 운행 혼잡도를 축소하는 데에도 버스노선 확대와 서비스개선으로 상당부분 가능하다.그러나 버스 서비스는 노선을 개혁하고 요금을 올려주어도 더욱 더 방자해지고 있을 뿐이다.버스 행패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우선 약속 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단속이 필요하다.감독관청의 변명은 현재 각구청마다 15명 내외의 단속요원이 있으나 버스전용차선 관리에도 부족하다는 것이다.그렇다면 교통경찰도 합세할 수 있고 더 분명하게는 전담 단속팀을 조직해야 한다. 제도적으로는 공영버스제를 더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여러차례 버스정책을 다듬는 과정에서 지난해 최종적으로 적자노선 공영제를 결정한 바 있다.그러나 이후 공영제는 또다시 유야무야 되고있다.이틈에 적자노선 보조금만 확대됐다.행정당국도 버스체계 확립보다는 버스업자 이익보장에 더 관심이 있는 것처럼 비친다.이 오해도 풀어야 한다.
  • 건설교통위/조순 전 시장의 시정성과 집중포화(국감초점)

    ◎“투자기관 경영 악화” 경제대통령론 꼬집어/“공약 실천 17.6%에 불과” 여·야 번갈아 질타 6일 건설교통위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조순 전 시장의 출마로 인한 시정공백과 2년3개월여의 시정평가 그리고 조 전 시장의 출마를 부추긴 공직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따졌다.의원들은 강덕기 시장직무대리의 인사말이 끝나자마자 조 전 시장의 대선출마 문제를 거론했다. 변웅전 의원(자민련)은 “조 전 시장이 시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지하철공사 등 6개 서울시 투자기관의 경영수지가 오히려 악화됐다”면서 조 전 시장이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경제대통령론을 꼬집었다.이어 이윤수 의원(국민회의)은 배석한 국장급이상 간부들을 향해 “서울시의 일부 공직자들이 조 전 시장의 대선출마를 부추겼다고 들었는데 도대체 누가 그랬는지 한번 지적해보라”고 요구,국감장은 일순 침묵에 빠졌다. 강 시장대리는 이에 대해 “조 전 시장은 초대 민선시장으로 시민을 위하고 시민의 복지향상에큰 기여를 했다”면서 “서울시 공직자중 누가 대선출마를 부추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국감장의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백남치 위원장(신한국)이 나서 “구체적인 시정공백 부분은 질의시간에 질의하자”며 의사진행을 유도,조 전시장에 대한 의원들의 예공을 넘길수 있었다. 이밖에 박시균 의원(신한국)의원은 출마 당시 663개의 사업을 공약으로 내건 조 전 시장이 117개 사업만을 완료해 17.6%에 불과한 낮은 공약실천율을 보였다면서 ‘조순 시정’을 폄하했다.임채정 의원(국민회의)도 조 전 시장이 삼풍사고현장에서 취임식을 올린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96년이후 서울시의 대형 판매시설과 호텔의 불법 증개축 및 용도변경건수가 16건에 달하는데도 10건이 시정되지 않는 등 불법행위가 오히려 늘었다고 지적했다.조 전 시장이 대표적 치적으로 꼽는 버스전용차로제와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건설,여의도 공원화사업,공영버스제 도입 등도 어김없이 도마에 올랐다.
  • 버스카드 요금할인혜택 확대/서울시 확정

    ◎현행 5%서 2006년 50%까지 연차로/버스·지하철 통합요금제 2003년 도입 버스카드를 재충전해 사용할 경우,요금 할인폭이 현행 5%에서 오는 2006년까지 50%까지 늘어나는 등 연차적으로 할인 혜택이 확대된다. 서울시는 30일 버스카드 사용자들에게 요금할인 혜택을 이처럼 확대하고,출입구를 낮춘 ‘저상버스’도입 등 서비스 개선 공청회의 건의사항을 반영한 ‘시내버스 개혁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10개 분야 44개 단위사업으로 된 종합대책에 따르면 버스카드 사용자의 요금 할인폭을 현행 5%에서 99년부터는 버스카드 가격 또는 재충전 액수에 따라 최고 10% ▲2000년 20% ▲2001년 30% ▲2006년 50%로 각각 확대한다.버스를 갈아타더라도 한 번만 요금을 내는 ‘버스간 통합요금제’는 2001년에 도입되며,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버스·지하철 통합요금제’는 2003년에 실시된다. 그러나 당초 9월중 80원을 내리기로 했던 430원의 지역순환버스 요금은 올해 30원만 인하하되 내년에는 요금을 동결하자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조만간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상폭과 시기를 정하기로 했다. 장애인 노약자의 편의를 위한 ‘저상버스’는 내년에 5대로,99년에는 10대로 늘어난다.이와 함께 오는 9월중에 버스 노선수를 4백48개에서 3백99개로 줄이고,굴곡노선의 직선화 및 노선길이 단축 등 버스노선 개편안과 노선 번호를 권역별로 부여하는 버스번호 개편,그리고 11월부터 공영버스 100대를 운영키로 한 버스개선안은 계획대로 추진한다.
  • 공영버스 최저보조금 입찰제로/이중한 사빈논설위원(서울논단)

    서울의 난제인 시내버스 운행체제 개혁안이 발표됐다.적자노선에 공영버스 도입,노선개편,버스사업규제 폐지 등 그동안의 단편적 처방을 뛰어넘어 구조적 개선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자못 강한 개혁의지를 느끼게 한다. 잘될까라는 의문도 뒤따르고 있다.무엇보다 공영제 재원확보책이 애매하다.민간노선과 공영노선의 불균형 문제도 생길수 있다.그간 버스업계는 「돈되는 노선」에만 매달리고「한계노선」은 임의로 폐지하는 무리를 태연히 범해왔다.그러니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는 노선도 다 버리겠다고 나설수 있고 이렇게 되면 또 공영노선 부담만 급격히 커질수 있다. 개혁안대로라면 공영버스·간선버스·순환버스·마을버스·시외계버스들이 다양한 운행을 하게 될 터인데 이 각각 다른 형식들이 또 어떤 비리와 부작용을 일으킬 것인지 걱정도 된다.그렇다해도 더이상 오늘과 같은 시내버스 행패와 부조리를 끌고 갈수 없으므로 개혁안을 지지하여 새 질서를 만드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따라서 이 계기에 오히려 더 적극적 방법을 추구할 필요가있다고 본다. ○수송분담률 계속 하락 영국은 1985년 교통법 제정을 통해「노선입찰제」라는 아이디어를 성립시켰다.어느 도시에나 피할 수없이 적자노선은 있으므로 보조금을 주게 되는데 「최저보조금입찰제」를 통해 버스운송업의 경쟁체제를 만든 것이다.이 제도는 신규사업 희망자들의 경쟁 압력으로 기존업체의 생산성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동기도 부여하여 버스서비스까지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더 나아가「총비용입찰제」도 시행했다.노선운행에 소요되는 총비용을 입찰에 부쳐 가장 최저액을 제시하는 업체에게 운행관리를 위탁하는 방식이다.우리도 12월부터 100대분 공영버스를 운행하게 될 것인데 이것부터 입찰제로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지하철·도시철도망의 확충으로 결국 버스의 수송부담률이 계속 적어질 것이란 사실이다.지난 80년 66.6%였던 서울시내버스 수송부담률은 현재 34.9%이고 2001년에는 20%수준이 된다는 추정이 나와 있다.이렇게 되면 오늘의 흑자노선도 어느날 적자노선이 될 수 있다.이것이 불과몇년뒤 사태라면 개혁에 나선 이 시점에 더 포괄적 정책의 선택을 해야할지 모른다.대중교통간의 분업을 확실히 정해 간선기능은 도시철도가,지선기능은 버스가 담당토록 하고 아예 버스의 몫을 확정해 놓는 것이 좋을지 모른다.확실한 지선 역할을 하려면 또 버스이용계층을 지금처럼 저소득 계층 중심으로 볼 것이 아니라,서비스 극대화를 통해 고소득층까지 버스 상용자로 고정시킨다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이는 도시 대기오염 해소를 위해 어차피 억제해야할 자가용승용차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안내시스템 정착시켜야 지금 당장 개선해야할 또 하나의 숙제는 버스안내서비스시스템이다.독일·영국·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 한결같이 실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버스정류장마다 목적지까지의 최적노선안내,노선별 운행시간표,대기예측시간들을 누구나 알아볼 수 있게 안내해 준다는 것이다.영국에는 앞으로 도착할 5대의 버스 도착예정시간까지 서비스하는 도시가 있다.파리에도 다음버스 대기시간이 매30초마다 표시된다.이런 시스템은 전자식정보망을 구축해야 하지만 지금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만들수 없는 후진국이라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본질적으로 개선의지가 있고 무엇인가 발전하겠다는 결의가 있다면 곧 시작할 수 있는 작업에 불과하다. 서울버스 개혁이 50년만이라는 표현이 나와 있다.50년만에 처음으로 시도한다는 명예를 걸고 아이디어도 더 찾고 연구도 더해서 이번만은 제대로 된 서울버스의 미래를 창조하기 바란다.
  • 대중교통 10년내 “선진국형 서비스”/서울 시내버스 개혁안 내용

    ◎버스총량제 페지·마을버스 등록제로 시장경제 도입/노선체게 전면 개편… 간선·지선기능으로 이원화 서울시가 16일 발표한 시내버스개혁 종합대책 추진계획안은 지난해 버스비리사건 이후 드러난 버스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 들을 근본적으로 개선,버스를 시민들의 욕구에 충족시키는 수준 높은 대중교통수단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때문에 10개분야 44개사업에는 현재 버스가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이 모두 망라 돼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순 서울시장은 이와 관련,『시내버스 종합대책은 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문제점 개선을 위한 시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44개 사업이 완료되는 2006년이면 시내버스의 서비스 질이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시의 버스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개선의지와 함께 1조 6천8백21억이라는 막대한 재원을 필요로 해 추진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시내버스 개혁 종합대책 계획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영버스 운영안◁ 올 하반기(11∼12월중)까지 5개 노선에 70∼100대 규모로 운영을 시작,내년까지 3백대 규모로 확대한다.노선은 시민의 이용 수요는 있으나 수익성이 낮아 민간회사에서 기피하는 적자 노선,체계적인 노선망 구축을 위해 시범적으로 도입돼야 할 노선,서비스 및 경영평가결과 불량업체로 판정된 업체의 운행노선 등을 기준으로 현재 작업중인 버스노선 개편과 연계해 선정한다.운영은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존공사에 자회사를 설립,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버스사업 규제완화◁ 지난 82년부터 지하철 확충에 따른 버스운행대수의 증차를 억제하기 위한 버스운행대수 총량제가 기존업체의 카르텔에 의한 독점을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결과를 낳아 이를 폐지한다.또 현행 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시내버스사업을 하고자 할 경우 면허기준을 최저 70대로 규정하고 있는 최저면허대수 제한규정을 폐지 또는 완화한다. ▷마을버스 제도개선◁ 총 2백27개노선(1백58개 업체)에 1천1백84대가 운행되고 있는 마을버스는 최근 지하철망의 확충으로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제도의 경직성으로 신규진입이 어려운 상태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청장의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한다. ▷버스노선 개편◁ 왕복운행거리가 50㎞이상,왕복운행시간이 1백70분 이상인 장거리 노선과 버스간 노선 경합이 80%,지하철과의 경합비율이 60% 또는 지하철역과 연계역수가 20개 이상인 중복노선,3개 이상의 교통권역을 운행하는 노선중 굴곡도가 30% 이상인 굴곡노선,지난해 운송수입금 조사자료를 기준으로 수입금이 상·하위 10%에 해당하는 경우나 차내 혼잡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과소·과밀노선,배차간격이 12분 이상 또는 노선당 버스운행 가동률이 50% 이하거나 인가된 노선을 운행하지 않는 노선 등을 8월말까지 폐지 또는 개선한다.이와함께 시민의 이동거리,운행의 신속성,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성 등에 따라 시내버스의 기능을 간선과 지선기능으로 이원화하고 운행계통도 간선버스·순환버스·마을버스·시계외버스 등 4종으로 구분한다. ▷요금체계 개편◁ 버스카드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있게 하는 지하철·버스의 환승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요금을 한번만 내면 버스와 버스,버스와 지하철을 탈 수 있는 통합요금제를 도입한다. ▷버스기반시설 확충 ㅏ 버스 우대정책을 본격화하기 위해 버스우선신호·우선대기차선을 확보하고 버스 전용좌회전을 허용한다.버스베이 및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7개권역에 버스공영차고지를 조성한다. ▷서비스개선◁ 시민단체 등으로 고객만족도 조사와 사고건수,고장차량 발생빈도 등도 정기적으로 평가,우수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준미달 업체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내용의 서비스 평가모델을 개발한다.난폭운전과 무정차 통과 등 운행질서위반을 근원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버스운행 안내체계(BIS SYSTEM)를 통해 과학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 적자노선 공영버스 운영/서울시

    ◎11월부터 5곳 70∼100대 투입 빠르면 11월중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영버스 1백여대가 등장한다.50㎞ 이상 장거리 노선과 굴곡 노선은 폐지 또는 개선된다.또 요금체계가 균일제에서 점진적으로 차등제로 전환되고 마을버스가 등록제로 바뀌는 등 서울 시내버스의 운행체제가 획기적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16일 10개 분야 44개 사업으로 된 이같은 내용의 「시내 버스개혁 종합대책 추진 계획안」을 마련,각계의 여론수렴을 거쳐 7월중에 확정,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1면〉 우선 민간 버스업체가 운행을 기피하는 5개 적자 노선에 11월부터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공영버스 70∼100대를 투입한다.내년 초까지 운행대수는 300대로 늘어난다.공영버스는 시설관리공단 등 시 산하 공사에 별도로 전담기구를 설치해 전문경영인(업체)에 의뢰,운영된다.시는 공영버스를 통해 시내버스가 갗춰야 할 모델을 제시,민간버스의 서비스 향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버스 노선의 경우,▲50㎞ 이상 장거리 노선 ▲지하철과 60% 이상 중복되는 중복 노선 ▲최단거리를 30% 이상 벗어나는 굴곡 노선 등은 폐지 또는 변경되며 ▲간선 도로 가운데 이용자수가 많은 노선은 신설된다.또 간선도로를 운행하는 버스는 8백m 이내,지선버스는(순환·마을 버스)는 4백m 이내에 정류소가 설치된다.
  • 버스 서비스 개혁되려나(사설)

    서울시가 시내버스 운영 및 서비스 개선과 관련,단순한 요금·노선조정 수준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 개혁을 추진키로 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 아닐수 없다.이용자인 시민부담에만 의존하던 버스운영에서 벗어나 시와 정부 지원 확대,공영차고지 확보 및 10개 권역별 공동배차제 실시,일부 적자노선 공영버스 도입 등 2단계에 걸쳐 근본 체질을 개선키로 한 것은 옳은 발상이다. 서울시의 시내버스 서비스 개혁 종합대책은 물의를 빚었던 요금인상,노선조정 등과 관련한 비리와 병폐 해소 등 단편적 문제 해소에 그치지 않고 버스가 우리 경제·사회적 수준에 적합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근본적 수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단순히 요금 몇십원을 올려주고 일부 노선을 조정하는 미봉책이 아니라 전문가,시민단체대표 등이 참여할 「버스개혁위」의 의견 등을 참작,공무원 비리의 소지를 없애고 버스업체의 정상적 경영과 이윤추구를 가능케해 자연스런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부분 개선으로는 치유될 수 없는 고질의 실태도 제대로 파악했다.지하철시대라지만 아직도 서울시민의 3분의1이 이용하는 시내버스의 448개 노선중 거의 절반인 209개 노선에서 8분인 배차간격 무시,임의 결행 등의 불법운행이 자행되고 있고 정원의 절반을 더 태우는 혼잡도 150% 이상의 노선이 많다는 사실도 밝혀냈다.평균 자본금 5억원의 9배가 넘는 46억원씩 부채를 지고 있는 버스업체들의 영세성,도시근로자 표준생계비 1백69만원의 92% 수준(4년 근속 1백56만원)인 버스운전기사의 봉급 등이 원천적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불가능케 하고 있음도 거듭 확인됐다. 이제 남은 과제는 「버스개혁」의 성패를 좌우할 버스운영지원 재원확보,영세업체의 통폐합 및 노선의 시민편의 위주 개편 등 실천 가능한 구체적 방안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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