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영방송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정확한 조사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의료서비스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재택근무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95
  • 한국당, 국감 보이콧 나흘 만에 ‘빈손 복귀’

    한국당, 국감 보이콧 나흘 만에 ‘빈손 복귀’

    여당 “정쟁 유도용 보이콧 확인” 자유한국당이 30일 국회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철회하고 국감 일정에 다시 복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회진흥회에 대한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27일부터 보이콧한지 나흘 만이다.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감 재개에 대해 여러분이 결정해 주시고 여러분이 국감 재개 추인을 해 주신다면 오늘부터 복귀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의원들은 국감 복귀 안건을 추인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감 보이콧은) 야당으로서는 방송장악 음모에 대한 최소한의 항의였다”며 “국감을 재개하고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이 국감 보이콧을 철회한 것은 내년도 예산 심사를 앞두고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부담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11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11월 8일) 등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마냥 국회 복귀를 늦출 수만은 없다는 여론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에 항의한다는 차원에서 다양한 대여 투쟁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부터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으로 공영방송이 사망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아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등을 착용했다. 또 각 상임위 국감장에 설치된 소속 의원 노트북 앞에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 문구를 부착하는 항의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공영방송 장악과 유엔의 북한 규탄 결의안 기권사태에 대한 비판을 시작으로 의원별 국감 질의를 시작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언론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 필요할 경우 언론사 항의방문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한국당이 사흘 만에 국정감사 보이콧을 철회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보이콧 철회는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정”이라며 “한국당의 국감 보이콧은 비정상적인 정쟁 유도용이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도 “국민 눈에는 걸핏하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는 한국당이 ‘습관성 보이콧 정당’으로 비칠 수 있다”며 “향후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심사숙고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의 국감 보이콧에 많은 국민은 큰 관심이 없었다”며 “그들만의 리그”라고 비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檢 앞에 선 김재철

    檢 앞에 선 김재철

    김씨 “부당인사 안 했다” 부인 백종문 MBC부사장 오늘 소환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방송 장악 공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재철 전 MBC 사장 자택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MBC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파업 57일째를 맞고 있는 MBC 노동조합 파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30일 오전 김 전 사장 등 당시 MBC 임원진 3명과 국정원 담당 직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전 사장 외에도 전영배 전 기획조정실장(현 MBC C&I 사장), 백종문 부사장, 당시 MBC 담당 국정원 직원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각종 문서와 전산 자료,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김 전 사장은 이날 자신의 휴대전화 포렌식(사용내용 분석)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날 오후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관계자가 문건을 줬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관계자를 만난 적도 없고, 문건을 본 적도 없다”면서 “재직한 3년 1개월 동안 부당 인사를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 전 사장에 대한 정식 조사는 추후 일정을 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31일 백종문 MBC 부사장과 이용우 전 MBC 라디오본부장,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 등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 전 사장 등이 국정원과 함께 정권에 비판적인 제작진과 연예인들을 퇴출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국정원은 2010년 3월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로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문건을 만들었고, 이후 김 전 사장 취임과 함께 MBC 간판 시사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기자·PD들이 해고됐다. 또 파업 이후에는 참여 직원들이 기존 업무와 무관한 부서로 전보 조치됐다.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 취임 후 임원 인사에서 국정원 기획에 따라 모든 관계사 사장의 사표를 요구하고 28곳 중 22곳의 사장이 교체됐다”면서 “당시 방문진 이사장이 ‘MBC 논설위원이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들린 후 이것이 문건에 반영돼 논설실장이 특집 TF팀으로 발령 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이 MBC 현 경영진인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압박 수단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유의선·김원배 이사 2명 사퇴로 공석이 된 방문진 이사직에 김경환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와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을 선임하면서 방문진 이사진 구도는 여권이 5명, 야권이 4명으로 바뀌게 됐다. 여당 추천 방문진 이사들은 11월 2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 고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했다. 방문진법상 이사회 주요 안건은 의결정족수 기준 없이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의결 가능하다. 때문에 다음 정기 이사회에서 고 이사장의 해임은 예정된 수순이고, 이사장 교체 이후 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교체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김 전 사장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현 경영진의 퇴진이 더 빨라지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버티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이들에게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재철 전 MBC 사장 “국정원 직원 만난 적 없고, 부당 인사 없었어”

    김재철 전 MBC 사장 “국정원 직원 만난 적 없고, 부당 인사 없었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공영방송 장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0일 김재철 전 MBC 사장 등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사장은 이날 검찰의 요구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사장은 “국정원 직원을 만난 적도 없고 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부당 인사를 한 적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김 전 사장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일부 언론 보도에서 국정원 관계자가 저를 만나 서류를 줬다고 하는데, 저는 국정원 관계자를 만난 적도 없고 서류를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 재직 시절 정부에 비판적인 내용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한 인사들에 대해 부당 인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3년 1개월 동안 사장으로 있으면서 부당 인사를 한 적은 없다”면서 “다른 사람 말을 듣고 다른 사람의 지시에 의해 인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당시 ‘PD 수첩’ 등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MBC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제작진과 진행자 교체, 방영 보류, 제작 중단 등의 불법 관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14일 문화·연예계 정부 비판 세력 퇴출, 박원순 서울시장과 좌파 등록금 문건 사건 등에 대한 수사의뢰서 2건을 검찰에 보내면서 공영방송 장악 문건 관련 자료를 포함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2010년 3월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이란 문건을, 그해 6월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 쇄신 추진방안’이란 문건을 작성하는 등 2011년 8월까지 방송 담당 수집관 활동을 벌였다. 김 전 사장은 이날 압수된 자신의 휴대전화 복원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검찰을 찾았다. 정식 조사는 추후 일정을 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복 차림으로 국감 복귀한 한국당…‘방송장악 저지’ 손팻말 논란

    상복 차림으로 국감 복귀한 한국당…‘방송장악 저지’ 손팻말 논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이사 선임 문제로 ‘국정감사 전면 불참’을 선언했던 자유한국당이 나흘 만인 30일 국정감사장에 복귀했다. 하지만 상복 차림에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오는 바람에 각 상임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논란이 됐다.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국감 복귀를 결정한 한국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가 방송 장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 상복 차림으로 국정감사장에 들어섰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감장에서 홍문종 한국당 의원은 강경화 외교장관에게 “왜 검은색 넥타이를 메고 왔는지 아느냐”고 물은 뒤 “여당이 언론 장악하려고 하는 행동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 막가파식으로 해도 되느냐고 해서 메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의 김경협 의원은 “(한국당은) 집권 당시에 공영방송을 완전히 장악해서 방송을 통제하고 언론 자유지수를 32단계나 하락시켰다”면서 “한국당은 방송장악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집권 당시의 방송장악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하는 게 솔직히 맞다”고 맞받아쳤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감장에서도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한국당의 기재위원들이 ‘민주주의 유린·방송장악 저지’라고 쓰인 종이를 노트북에 부착한 것을 가리켜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지난 9년 동안 공영방송이 철저히 하수인화하고 종속되지 않았나”라면서 “게시글을 제거해 국감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박명재 한국당 의원은 “국감 파행에 대해 이유를 떠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김현미 전 기재위원(현 국토교통부 장관)이 상임위에서 (손팻말을 부착한) 전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정무위원회에서도 손팻말 부착이 문제가 됐다. 한국당은 김한표 의원이 “국감 파행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을 강행한 문재인 정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한 다음 여당의 손팻말 제거 요구를 거절한 채 국감에 임했다. 그러자 민주당의 이학영 의원은 “이 때문에 전체 국감이 파행될 수는 없다”면서도 “오전에는 이렇게 진행하지만, 한국당이 다시 의논해 파행없이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방문진 사무실 압수수색

    [서울포토] 검찰, 방문진 사무실 압수수색

    이명박정부 시절 공영방송 장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 검찰 직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물품을 옮기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방문진 압수수색’ 중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사무실로

    [서울포토] ‘방문진 압수수색’ 중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사무실로

    이명박정부 시절 공영방송 장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 검찰 직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자유한국당, ‘국감 보이콧’ 철회…국회 나흘 만에 정상화

    자유한국당, ‘국감 보이콧’ 철회…국회 나흘 만에 정상화

    자유한국당이 30일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철회했다.지난 26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지 나흘 만이다. 한국당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감 보이콧을 철회하고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정우택 원내대표가 국감 복귀 안건을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의총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감 복귀 입장을 공식화한 뒤 “(국감 보이콧은) 야당으로서는 방송장악 음모에 대한 최소한의 항의였다”며 “국감을 재개하고 대여투쟁 강도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국감 보이콧을 철회한 것은 예산 국회를 앞둔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겸임 상임위를 제외한 일반 상임위 국감이 31일부로 종료해 국감 보이콧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데다 예산 국회가 시작되면 원내에서 문재인 정부의 각종 개혁입법과 예산을 저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11월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11월8일) 등이 예정돼있어 국회 복귀를 늦출 경우 여론의 따가운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대신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에 항의한다는 의미에서 다양한 대여 투쟁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부터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으로 공영방송이 사망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아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등을 착용하기로 했다. 또한, 각 상임위 국감장에 설치된 소속 의원 노트북 앞에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 문구를 부착하는 항의 퍼포먼스도 진행하고, 공영방송 장악과 유엔의 북한 규탄 결의안 기권사태에 대한 비판을 시작으로 의원별 국감 질의를 시작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언론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 필요할 경우 언론사 항의방문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방송장악 의혹’ 김재철 MBC 전 사장·방송문화진흥회 압수수색

    검찰, ‘방송장악 의혹’ 김재철 MBC 전 사장·방송문화진흥회 압수수색

    검찰이 30일 김재철 MBC 전 사장 등 임원진의 자택과 사무실, 방송문화진흥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이 이날 오전 김 전 사장 등 당시 MBC 임원진 3명과 국정원 담당 직원의 주거지, 현재 사무실과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 중에서는 김 전 사장 외에 전영배 전 기획조정실장(현 MBC C&I 사장)과 백종문 부사장이 포함됐다. 당시 MBC를 담당했던 국정원 직원도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문서와 전산 자료,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사장 등 MBC 경영진이 당시 국정원과 긴밀히 협조하며 비판적인 제작진과 연예인들을 퇴출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자들이 당시 PD수첩 등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MBC 방송 프로그램들에 대해 제작진과 진행자 교체, 방영 보류, 제작 중단 등의 불법 관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2010년 3월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로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문건을 작성했다. 이 문건에는 김 전 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고강도 인적 쇄신, 편파 프로그램 퇴출 등에 초점을 맞춰 MBC의 ‘근본적 체질’을 개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실제로 MBC에서는 간판 시사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기자·PD들이 해고됐다. 파업 이후에는 참여 직원들이 기존 업무와 무관한 부서로 전보돼 인사권 남용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검찰은 최근 조사에서 김 전 사장이 국정원 담당관과 만나 문건에 나오는 내용을 전달받고 논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건 내용을 보고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전 전 실장과 백 부사장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당시 MBC 경영진 교체 경위 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MBC 노조는 최근 “김재철 사장 취임 후 임원 인사에서 국정원 기획에 따라 모든 관계사 사장의 사표를 요구하고 28곳 중 22곳의 사장이 교체됐다”며 “당시 방문진 이사장이 ‘MBC 논설위원이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들린 후 이것이 문건에 반영돼 논설실장이 특집 TF팀으로 발령 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촛불 1주년 광주에서는 시민 5000명 운집

    촛불 혁명 1주년을 기념하는 시민대회가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도 열렸다. 지난해 ‘박근혜 퇴진 광주운동본부’를 결성해 광주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65개 단체 회원과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이 운집했다.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시작으로 촛불집회 의미와 과제를 되짚는 발언과 문화공연 등을 이어갔다. 사전행사로 개최한 ‘공영방송 정상화 촉구 시민문화제’에서 공연한 가수 김장훈은 시민들에게 통닭 150마리를 선물하기도 했다. 유경근 세월호 4·16연대 집행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촛불 시민혁명이 추억이 돼서는 안된다”며 “이 자리가 서로에게 축하를 건네는 동시에 새로운 행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카탈루냐 독립 선포에 스페인 ‘자치권 박탈’ 맞불

    스페인 정부 직접통치 착수할 듯…분리독립 둘러싸고 물리적 충돌 우려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원한다며 주민투표를 치른 카탈루냐가 의회에서 독립공화국 선포안을 가결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에 맞서 스페인 상원도 곧바로 정부의 헌법 155조 발동안(카탈루냐의 자치권 박탈 및 중앙정부의 직접통치 계획)을 찬성 214, 반대 47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의결했다. 스페인 정부의 자치정부와 자치의회 장악이 시작되면 이 지역 정치인들과 독립파 시위대 및 스페인 경찰 사이의 물리적 충돌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7일 카탈루냐 의회는 전체 135명 중 72명 찬성, 반대 10명, 기권 2명으로 독립선포안을 가결했다. 지금껏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중앙정부와의 정면충돌을 피하고 독립파의 대의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일종의 타협책으로 조기 선거 방안을 검토해 왔다. 선거에서 자신의 카탈루냐유럽민주당이 승리하면 재신임을 얻고 패배하더라도 시민의 뜻에 따른 것이므로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분리독립 ‘강경파’들은 “지난 1일 치러진 주민투표 결과(투표율 42%에 독립 찬성 90%)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바르셀로나에선 시민 수천명이 모여 조기선거 방안을 비난하고, 즉각 독립선언을 외치는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 소속 의원들은 “조기선거 발표 땐 사퇴하겠다”고 옥죘다. 결국 푸지데몬이 이런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조기선거 카드를 포기하자 자치권 박탈 방침을 재확인한 스페인 정부는 상원의 승인으로 헌법 155조 발동을 위한 헌법적 절차를 마무리해 조만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과 부수반, 자치내각 각료 전원을 해임하고 직접통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1975년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의 독재정권 종식 뒤 민주주의를 회복한 스페인에서 불복종하는 자치정부를 상대로 정부가 헌법 155조를 발동해 자치를 강제로 중단시키는 것은 헌정 역사상 처음이다. 스페인 정부는 자치정부는 물론 카탈루냐의 자치경찰 조직인 1만 7000여명의 ‘모소스 데스콰드라’ 지휘권, 카탈루냐 공영방송에 대한 관리·감독권한을 모두 중앙정부에 일시 귀속시킬 방침이다. 카탈루냐 의회의 독립선언안 가결 소식이 알려지자 바르셀로나와 지로나 등 카탈루냐 주요 도시의 도심에 모인 분리독립 찬성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고 카탈루냐기 ‘에스텔라다’를 흔들었다. 카탈루냐에 본사를 둔 스페인 은행들의 주식은 자치의회의 독립선포안 가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중 폭락했다.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촛불 1년<상>] ‘10년 블랙홀’ 탈출…공영방송 정상화 박차

    방송가 정치풍자 코너 잇달아 부활 문체부 쇄신… 문화계 새바람 기대 지난해 뜨겁게 타올랐던 촛불은 보수정권 10년간 방송 및 문화예술계에 드리워졌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냈다. 특히 소문만 무성했던 방송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난 것이 가장 큰 충격이었다.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방송·연예인들이 언젠가부터 서서히 얼굴을 감추고, 즐겨 보던 프로그램이나 뉴스가 갑자기 왜 폐지되고, 망가졌는지 국민은 뒤늦게 해답을 얻었다. 지난해 10월 말 촛불집회가 시작되자마자 방송가에서부터 당장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정치 풍자가 살아난 것이다. 개그콘서트(KBS2)는 한때 시원하게 정치 권력을 비판하다 사라진 ‘민상토론’을 7개월 만에 시즌2로 부활시켰다. 지난 3월 시즌9를 맞은 ‘SNL코리아’(tvN)는 첫 방송부터 탄핵 선고와 최순실 게이트를 직접적으로 패러디하며 즐거움을 줬다. SNL코리아는 정권을 비판한 ‘여의도 텔레토비’ 등의 코너 때문에 PD 및 출연자 교체 또는 하차로 몸살을 겪었을 뿐 아니라 일부 관계자는 세무조사까지 받는 등 외압에 시달렸다. 특정 영화를 노골적으로 지원하는 화이트리스트 때문에 영화계는 특히 상처가 컸다. 그중 20년 명성의 부산영화제가 당한 수모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2014년 세월호를 다룬 영화 ‘다이빙벨’ 상영 이후 특별 감사를 받고 예산이 반 토막 나는가 하면, 집행위원들이 고발당했다.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영화제를 방문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해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촛불 시민의 응원에 힘입은 공영방송 정상화도 조만간 매듭지어질 모양새다. KBS, MBC가 54일째 총파업 중인 가운데 과거 정권에 부역했던 경영진 퇴임 및 해임이 가시화되면서 8부 능선을 넘었다는 시각이다. 무엇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쇄신이 억눌렸던 문화계에 큰 기대를 주고 있다. 과거 정권에서 블랙리스트 실행으로 사회·문화적 퇴행에 일조한 문체부는 블랙리스트 관여 고위 공무원에 대해 전례 없는 징계 인사를 단행했으며,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를 꾸려 자체 조사와 시정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방문진 옛 여권 이사 물갈이… 고영주 불신임 초읽기

    방문진 옛 여권 이사 물갈이… 고영주 불신임 초읽기

    야권 “새로운 적폐”… 진통 예상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구(舊) 여권 이사들이 물갈이되면서 MBC 파업 사태가 조만간 매듭지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김경환(왼쪽)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와 이진순(오른쪽)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을 방문진 보궐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구 여권 추천 이사였던 유의선·김원배 이사가 자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의 후임으로, 임기는 내년 8월 12일까지다. 김 교수는 방송 정책 분야 전문가로 MBC 전문연구위원과 시청자평가원, KBS 뉴스옴부즈맨위원 등을 거쳤다. 이 위원은 MBC에서 TV와 라디오 방송작가로 활동했으며 대학에서 시민저널리즘·뉴미디어 등을 가르쳤다. 방문진 이사진의 재편으로 MBC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보궐이사가 현 여권 추천 이사들로 채워지면서 구 여권과 구 야권 비율이 6대3에서 4대5로 역전됐다. 당장 다음달 2일 열리는 방문진 정기 이사회에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과반수가 찬성하면 고 이사장은 이사장직을 내려놓고 평이사 신분이 된다. 고 이사장은 앞서 자진해서 물러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이다. 현 여권 추천 이사가 다수가 되면서 조만간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 안건 상정도 가능해졌다. 역시 과반이 찬성하면 해임된다. 고 이사장이나 김 사장이 이에 불복하면 사태가 법정 다툼으로 비화될 소지도 있다. 53일째 총파업을 진행 중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김장겸 사장의 해임은 MBC 재건의 출발점”이라며 “방문진은 언론자유 회복과 공영방송 독립이라는 시대적 사명이자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등 야권의 반대가 심해 한동안 강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방통위가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을 강행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국감과 국회 본회의 일정 보이콧 여부를 논의했다. 한국당에서 추천한 김석진 방통위 상임위원은 성명을 내고 “적폐 청산을 외치면서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을 갖추지 못하고 오히려 새로운 적폐를 쌓게 됐다”며 보궐이사 선임을 강행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인사 교체와 방송 파행으로 이어지는 사태가 반복되면서 방송법 개정을 통한 제도 보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항제 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현재의 방송법은 다수결을 악용할 수 있는 법적 맹점이 있기 때문에 야당의 비율을 높이고 사장 선임 등에는 특별다수제를 통해 보완해야 한다”면서 “방송법 개정을 위해서는 당대 정치권력의 양보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특조위 무력화 앞장선 박근혜 등 13명 검찰 고발”

    세월호 유가족 “특조위 무력화 앞장선 박근혜 등 13명 검찰 고발”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난 정부 청와대 주요 인사들, 그리고 옛 새누리당(지금의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위원으로 임명된 인사들을 검찰에 고발한다.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 4·16국민조사위원회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특조위 무력화에 앞장선 13인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에 오른 인물들은 박 전 대통령과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현정택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유기준·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윤학배 해수부 차관, 연영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이헌 전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 고영주·차기환·황전원·석동현 전 특조위원이다. 이 중 이헌 전 부위원장은 현재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고영주 전 특조위원은 현재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방문진은 공영방송 MBC 대주주다. 또 현정택 전 수석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지내고 있다. 세월호 유족 등은 청와대·해수부 관계자들에게 형법상 직권남용과 세월호 특별법상 위계 등에 의한 직무수행 방해 혐의를, 옛 새누리당 추천 특조위 위원에게는 직권남용의 공동정범 및 국가공무원법상 ‘공무 외에 범죄행위를 위한 집단행동’ 혐의를 적용해 고발할 예정이다. 세월호 유족 등은 ‘특조위의 대통령 7시간 조사를 방해하고 특조위를 무력화·폐지하라’는 지시가 청와대 정무수석실 캐비닛에서 최근 발견됐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고발 대상자들이 이를 충실히 이행해 특조위를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특조위가 법으로 보장받은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지 약 10개월 만에 해산된 데 대한 책임이 고발 대상자들에게 있다는 것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호영 전 특조위 조사관은 “2015년 11월 19일 특조위 (구) 여당 추천 위원들은 ‘대통령의 7시간 조사가 의결될 경우 전원 사퇴한다’는 내용의 이른바 ‘해수부 문건’이 보도된 것도 모른 채 당일 똑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벌이는 등 특조위 조사를 방해했다”면서 “그러나 그 이후 해수부와 옛 여당 추천 위원들은 해수부 문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헌 이사장은 ‘특조위 부위원장 시절 (특조위가) 박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조사하려고 하자 정부와 청와대 측이 펄펄 뛰는 모습을 봤다’는 내용의 지난해 12월 언론사 칼럼을 놓고 집중적인 질의를 받았다. 이 이사장은 ‘누가 펄펄 뛰었느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해양수산부 관계자들과 청와대 관계자”라면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책(조정)수석이었다”고 답했다.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은 현기환 전 의원, 정책조정수석은 현정택 원장이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7시간 30분에 대해 특조위가 조사하지 못하도록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또 “해양수산부 장관과 차관도 ‘7시간을 막으라’고 했냐”는 백 의원의 질문에 “제가 듣기에는 반대하는 취지였다”고 답했다.그동안 ‘세월호 7시간’이라 함은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오전 10시에 첫 보고를 받고 오전 10시 30분 당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지시를 내린 뒤로 같은 날 오후 5시 1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기 전까지 승객들의 구조와 관련한 지시가 전혀 없었던 행적을 가리켜왔다. 하지만 최초 보고 시점이 오전 10시가 아닌 오전 9시 30분이었다고 최근 청와대가 밝히면서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의문의 행적은 ‘7시간’에서 ‘7시간 30분’으로 늘어났다. 세월호 유족 등은 이날 과거 검찰이 ‘해수부 문건’을 토대로 한 고발을 각하처리 한 바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제 새로운 혐의사실이 드러나고 직권남용 정황도 분명해지고 있는 만큼 과거의 부실수사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자진사퇴 예상 엎은 고영주 “노조 이미 승리… 퇴진 없다”

    자진사퇴 예상 엎은 고영주 “노조 이미 승리… 퇴진 없다”

    보궐이사 선거 절차·후보 논의23일 MBC, KBS 양대 공영방송의 총파업이 50일째를 맞은 가운데 이번 주 파업 사태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위원회(방문진), KBS에 대한 국정감사와 더불어 방문진 보궐 이사 선임 작업도 예정돼 있어 노조의 파업 강도는 물론 정치권 공방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날 양대 방송 노조원들은 파업 50일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경영진 사퇴와 방송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번 주에 MBC 방문진 이사진 재편이 예고돼 있어 주목된다. 앞서 구 여권 추천의 유의선, 김원배 이사가 차례로 사퇴했으며,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이번주 내로 이들의 후임이 될 보궐이사 2명을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이날 보궐이사 선임 과정과 절차, 후보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사회가 다시 구성되면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해임 안건 상정이 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고 이사장이 조만간 자진 사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여당 의원은 “이번 주 내로 고 이사장이 사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MBC 사태가 해결되고, KBS도 곧이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러나 고 이사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명의 이사가 사퇴한 것으로 이미 노조가 이긴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 “잘못한 것이 없는데 물러날 이유가 없다. 현재까지 자진 사퇴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26~27일 열리는 KBS와 방문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현 경영진에 대한 책임론과 향후 거취를 둘러싸고 직접적인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25~26일 방문진이 지난 5년간 MBC 경영에 대해 관리·감독과 내부 감사 등을 제대로 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방통위가 직접 현장점검에 나선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방송의 몰락, 10년의 전쟁…‘공범자들’ 유튜브 무료 공개

    방송의 몰락, 10년의 전쟁…‘공범자들’ 유튜브 무료 공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공범자들’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지난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2주간 유튜브를 통해 영화를 공개했다. 영화는 21일 오후 5시 기준 조회수 22만 3232회를 기록하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적폐위원장’이라 지칭한 뒤 현 정부의 공영방송 개혁 정책을 ‘방송장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영화 ‘공범자들’을 연출한 최승호 감독은 1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2주일 동안 영화 ‘공범자들’을 유튜브에 공개한다. 국정감사에서 ‘현 정부가 방송을 장악한다’고 망발하는 수구세력을 보다 못해 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영화 ‘공범자들’은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과 그와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였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담았다. 극장에서만 26만명 관객을 동원해 시사 다큐멘터리 영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탄생시켰다. 최근 시애틀, LA, 샌프란시스코 등에서는 최승호 감독과 함께하는 공동체 상영회가 진행됐다. 영화 ‘공범자들’은 뉴스타파 유튜브 채널(https://goo.gl/R2cD2h)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15세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공범자들’ 2주간 무료 공개 “공영방송 회복 앞당기기 위해”

    ‘공범자들’ 2주간 무료 공개 “공영방송 회복 앞당기기 위해”

    영화 ‘공범자들’이 무료 공개된다. 20일 최승호 감독은 “잠시 후 7시에 ‘공범자들’을 무료 공개합니다. 뉴스타파 유튜브 계정에 올라갑니다. 공영방송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공개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록 무료 공개이지만 ‘뉴스타파’의 저작권을 보호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라며 “다운로드하시기보다 뉴스타파 유튜브 링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알려주십시오. 공개 기간은 2주 간이고 끝나면 영상이 내려질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범자들’은 국민을 위한 방송이어야 할 언론이 권력의 눈치만 보며 저지른 만행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영화는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잘못을 묵인하고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자처했다고 지적한 영화다. 권력에 의해 파괴된 언론을 되찾기 위해 기자, PD 등 내부 구성원들의 치열한 투쟁을 담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야, MBC 대주주 ‘방문진’ 차기 이사 추천권 놓고 공방

    여야, MBC 대주주 ‘방문진’ 차기 이사 추천권 놓고 공방

    ‘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치고 있는 ‘MBC 파업’의 영향으로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김원배 이사가 사퇴했다. 방문진은 MBC의 대주주다. 김 이사는 지난달 사퇴한 유의선 이사와 함께 옛 여권(새누리당·지금의 자유한국당) 추천 이사로 분류된다.이에 여야는 향후 방문진 후임 이사 추천권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퇴한 방문진 이사 2명이 모두 옛 여권 몫이었던 만큼 차기 이사 추천권도 현재의 여권이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옛 새누리당 시절 본인들이 추천한 이사인 만큼 향후 이사 추천권도 본인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생떼와 억지를 부리고 있다”면서 “방문진 이사의 잔여 임기와 추천 권한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방문진 이사 사퇴의 배경에는 MBC가 국민의 신뢰를 잃고, 경영 위기에 빠지고, 내부 갈등이 첨예하게 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방문진 이사 사퇴에) 법적이나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이를 문제 삼아서 정치 쟁점화하려는 것은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반면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난번에 사임한 유의선 이사와 김원배 이사는 한국당의 전신인 옛 새누리당에서 추천했다”면서 “방문진법에 보궐임원의 임기는 전임자 임기의 남은 기간으로 한다고 규정된 만큼 이 규정 취지에 따라서 보궐 방문진 인사 추천권은 한국당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천명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舊여권’ 김원배 이사도 사의… MBC 사태 해결 물꼬

    ‘舊여권’ 김원배 이사도 사의… MBC 사태 해결 물꼬

    방통위, 내주 중 후임 임명 논의공영방송 총파업이 46일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MBC의 구(舊) 여권 추천 이사 한 명이 또 물러난다. 친정부 성향으로 이사진 재편이 급물살을 타면서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은 물론 해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8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관계자에 따르면 김원배 방문진 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김 이사는 이날 고영주 이사장을 포함해 옛 여권 추천 이사 4명에게 메일을 보내 19일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목원대 총장을 지낸 김 이사는 2013년 당시 여권에서 추천해 방문진 이사로 활동했고, 지난해 MBC 경영평가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김 이사가 소위원장을 맡아 작성된 ‘2016년 MBC 경영평가보고서’는 구 여권 추천 이사들이 보고서의 보도·시사 부문 공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채택되지 못하고 사실상 폐기됐다. 구 여권 추천 이사 2명이 사퇴하면서 방문진 이사회의 여야 추천 비율도 뒤바뀌게 됐다. 이사회는 여권에서 추천한 6명과 야권에서 추천한 3명으로 구성되는데, 최근까지 박근혜 정부 당시 임명된 구 여권 추천 이사 6명과 구 야권(현 여권) 추천 이사 3명으로 이뤄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구 여권 추천의 유의선 이사가 사퇴한 데 이어 김 이사도 사의를 표하면서 구 여권 이사는 6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었다. 김 이사가 공식 사퇴서를 제출하면 방통위는 다음주 중 상임위원회를 열어 후임 이사에 대한 추천 및 임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상임위원 가운데 3명이 대통령과 여당에서 추천한 위원이기 때문에 방문진 후임 이사 2명에 대한 추천권을 사실상 여권이 갖는 셈이다. 여권이 추천한 방문진 이사가 과반을 차지하게 되면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해임 등을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다는 게 안팎의 분석이다. 구 여권 이사들이 속속 이탈하면서 장기화하고 있는 파업은 전환점을 맞게 됐다. 앞서 KBS에서도 구 여권 이사인 김경민 이사가 사퇴하면서 이사회 구성이 구 여권 추천 6명, 구 야권 5명으로 재편됐다. KBS 이사의 경우 후임 인사를 30일 이내인 다음달 15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정치권의 방송 개입과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수사도 가속화되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김 사장과 전·현직 임원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청에서는 MBC가 지역 문화축제 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MBC 고위 임원과 지역문화재단 간 모의가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7일 MBC 문화사업국을 압수수색했다. 방통위는 지난달 방문진에 대해 감독권을 발동해 2012년 이후 5년간 MBC 운영 현황을 담은 서류와 이사회 회의록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며, 자료가 미흡한 부분에 대해 오는 25~26일 직접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하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 노벨상 취소 공작까지 한 국정원의 반국익 적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요구 서한을 노벨위원회에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 심리전단은 2010년 3월 ‘자유주의진보연합’이라는 우파 단체를 조종해 노벨평화상 취소 공작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원세훈 전 원장 등 지휘부에 보고한 뒤 그해 3월 9일 노벨위원장 앞으로 영문 서한을 보냈다. 번역비 등 300만원의 비용은 국정원 예산으로 집행됐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그제 밝힌 내용이다. 얼마 전 서울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이 심리전단 직원과 보수단체 간부가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취소 청원을 논의한 이메일을 확인했다고 할 때만 해도 설마 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정치 이념이 다르다고 해서 국가적인 명예이자 한국의 유일한 노벨상을 국가기관이 공작을 통해 취소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기가 찰 노릇이다. 제 얼굴에 침을 뱉는 수치스러운 행위이자 반(反)국익적 행태와 다름없다.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정치공작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해도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 공영방송 장악 시도, 야당 정치인 동향 파악,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 하나하나가 국기 문란 및 중대 범죄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무차별적이고, 전방위적인 규모도 혀를 내두르게 하지만 정부 비판 연예인들의 알몸 합성 사진, 전직 대통령 비하 게시물 유포처럼 수준도 치졸하기 짝이 없다. 정권 비호를 위해선 물불 안 가린 국정원의 이런 막가파 행태가 노벨상 수상 취소 같은 황당한 공작도 가능케 했다고 본다. 박근혜 정부 국정원도 별반 다르지 않다. 개혁위에 따르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측근으로 알려진 추명호 전 국장은 최순실의 국정 농단 관련 첩보를 170건 작성하고도 국정원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첩보를 수집한 직원들을 지방으로 쫓아내기조차 했다. 최순실-우병우-추명호 삼각 커넥션을 의심할 만한 대목이다. 국정원을 일개 사인을 위한 기구로 전락시킨 작태가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검찰은 2013년 4월 국정원이 현대차에 압력을 가해 퇴직 경찰관 모임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의 자회사에 일감을 주고, 이를 대가로 경우회가 친정부 시위에 가담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아래에서 국정원이 저지른 각종 범법 행위의 증거와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만큼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고구마 줄기처럼 온갖 의혹이 줄줄이 나오고, 사실로 확인되는데도 정치적 오해가 두려워 적당한 선에서 덮으려 한다면 국정원의 적폐 청산은 요원하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그제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면 될 일이다. 자유한국당도 ‘정치보복’ 프레임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구태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 국제기자연맹 “KBS·MBC 파업 연대하겠다”

    국제기자연맹(IFJ)이 KBS와 MBC의 파업에 연대의 뜻을 전했다고 한국기자협회가 17일 밝혔다. 기자협회에 따르면 IFJ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BS와 MBC의 파업 원인, 상황 등을 자세히 전하며 “독립성을 위한 중대한 언론 투쟁에서 한국의 공영방송을 수호하기 위해 싸우는 한국의 동료들과 함께 연대한다”고 밝혔다. IFJ는 1952년 창설된 국제언론기구로 140개국 약 60만명의 기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기자협회는 1966년 5월 정회원이 됐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