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영방송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영토 회복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어선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정책자금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보수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94
  • “스튜디오서 성행위 하는 여성들…10대도 무분별 노출” 온라인 성산업 조명한 BBC

    “스튜디오서 성행위 하는 여성들…10대도 무분별 노출” 온라인 성산업 조명한 BBC

    종사자 인터뷰 통해 콜롬비아 실태 보여줘성인방송 스트리밍 스튜디오 1만 2000개모델 40만명…굴욕적 성행위 강요하기도18세 미만 모델 불법에도 꼼수 활동 많아 출연자들의 노골적인 성행위 등을 전 세계로 생중계하는 성인용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영국 공영방송 BBC가 남미 콜롬비아 해당 산업 종사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미성년자 모델 문제 등 온라인 성 산업의 그늘을 조명했다. BBC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와 ‘BBC 월드 서비스’ 유튜브에 올린 다큐멘터리 영상에 따르면 글로벌 성인용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에 가장 활발히 콘텐츠를 공급하는 국가인 콜롬비아에서는 개인이 직접 하는 성인 방송이 아닌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소규모 기업형 성인 방송도 성행하고 있다. 이사벨라(가명)라는 이름의 여성은 1년 전인 17세 때 하굣길에 누군가가 건네준 전단지를 받을 것을 계기로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했다. 전단지엔 ‘네 미모로 돈을 벌고 싶니?’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당시 두 살 난 아들이 있던 이사벨라는 양육을 위해 돈이 필요했기에 전단지에 적혀 있던 주소를 찾아갔다. 허름한 동네에서 한 커플에 운영하는 스튜디오에는 침실처럼 꾸며진 방 8개가 있었고, 각 방에서 모델들이 성행위를 하는 모습은 전 세계에 스트리밍되고 있었다. 콜롬비아에서는 이같은 스튜디오가 18세 미만을 모델로 고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4대 성인용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도 18세 미만이 관련된 노골적인 성적인 영상의 유통은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BBC가 만난 콜롬비아의 해당 산업 모델들은 미성년자가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표적인 꼼수는 은퇴한 성인 모델들의 계정을 재활용해 미성년자가 방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사벨라는 “스튜디오 운영자는 제가 미성년자인 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고, 저는 다른 여성의 계정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스튜디오들은 가짜 신분증을 모델들에게 주는 방식으로 미성년자 출연을 유도하기도 한다고 또 다른 종사자 케이니는 BBC에 말했다. 그러나 여러 글로벌 플랫폼들은 BBC의 관련 질문에 “미성년자 모델에 대해서는 무관용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철저한 나이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17세 때 스튜디오에서 일을 시작한 케이니는 20세가 된 지금은 개인 작업실에서 방송한다. 그는 성인이 된 지금도 미성년자 같은 분위기를 풍기려 노력한다. 케이니는 분홍색 유니콘과 테디베어 등 봉제 인형이 10개 이상 놓여 있는 방송용 침실을 보여줬다. 그는 “시청자들이 어려 보이는 모습을 정말 좋아한다”면서도 “가끔 어떤 시청자들이 진짜 아이처럼 행동해달라고 하는데 그건 괜찮지 않다”고 했다. 다만 케이니는 미성년자 때 업계에 발을 들인 것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 직업 덕분에 부모님과 언니 등 온 가족을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케이니는 월수입은 2000달러(약 273만원) 가량으로, 콜롬비아 최저임금인 월 300달러(약 41만원)의 거의 7배 수준이다. BBC가 찾아간 콜롬비아의 한 대형 스튜디오에서는 모델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담당하는 사내 심리학자도 두고 있을 정도였다. 또 페디큐어, 마사지, 보톡스, 입술 필러 등 시술을 제공하는 스파도 갖추고 있었다. 일부 인기 모델들은 콜롬비아의 평균 임금 대비 큰 수입을 올리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모델들도 많다. 성인 방송에 시청자들이 지불하는 후원금 등에서 글로벌 플랫폼은 5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스튜디오가 20~30%를 떼가고 나면 나머지 20~30%만 모델 손에 쥐어진다. 그러나 이조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일도 많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 모델은 18시간 동안 쉬지 않고 방송을 하도록 압박받았고, 식사 또는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방송을 잠깐 멈추자 벌금을 물었다고도 했다. 또 일부 모델들은 바퀴벌레와 빈대가 들끓는 좁고 더러운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기도 하며, 고통스럽고 굴욕적인 성행위를 강요당하기도 한다고 보고서 저자 에린 킬브라이드는 전했다. 킬브라이드는 4대 글로벌 플랫폼에서 방송되는 이같은 스튜디오 제작 콘텐츠는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에서도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마케팅조사업체 셈러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용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의 월간 조회수는 2017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해 지난 4월 기준 13억건에 근접했다. 콜롬비아에서는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모델이 40만명에 이르며 관련 스튜디오는 전국에 1만 2000개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국정위 “국정원, 12·3 내란 관련 자체조사 필요… 주말 사이 정부 조직개편 1차적 결론”

    국정위 “국정원, 12·3 내란 관련 자체조사 필요… 주말 사이 정부 조직개편 1차적 결론”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는 27일 “국가정보원이 12·3 내란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자체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승래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실시된 국정원 업무보고에 대해 “국정원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위해 국익과 실용 관점에서 적극적인 정부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란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 내부 상황에 대한 자체조사와 타 부처와의 정보 공유 개선이 필요하다는 일부 국정위원들의 지적과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정기획위는 ‘기본사회 태스크포스(TF)’와 ‘인공지능(AI) TF’도 새롭게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본사회 TF는 기본사회 핵심 과제를 선정하기 위함으로 은민수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대우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AI TF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AI 관련 과제들을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 대변인은 “현재 각 분과별 AI TF 활동을 종합하고 새로운 AI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체 차원의 TF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1차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주말 사이에 신속하게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진행한 방송통신위원회 2차 업무보고에 대해서는 “방통위가 첫 번째 업무보고 과정에서 지적된 내용과 관련해 공약 이행 계획의 미흡함이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 인정했다”며 “방통위는 TBS 정상화 방안,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청취해 개선 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방통위의 1차 업무보고는 내용과 태도 등을 이유로 시작한 지 약 1시간 30여분 만에 중단된 바 있다. 박홍근 국정기획위 국정기획분과장 겸 정부조직 개편 TF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언급하며 “정치 검찰은 해체가 마땅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검찰 업무보고가 두 차례 미뤄져 다음주 보고가 예정된 가운데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거듭된 압박 메시지로도 풀이된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김어준 市 과태료 늦장 납부...가산금까지 추징당해

    김규남 서울시의원, 김어준 市 과태료 늦장 납부...가산금까지 추징당해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지난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아무런 이유 없이 불출석해 부과된 과태료를 제때 내지 않고 있다가 지난 5월 가산금까지 포함해 총 515만원을 뒤늦게 낸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김 씨는 2024년 11월 진행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TBS 관련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했다. 이에 서울시는 2025년 3월 4일, ‘지방자치법’ 위반에 대한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으며, 납부기한은 4월 30일까지였다. 그러나 김 씨는 이를 기한 내 내지 않고 5월 13일에야 납부했으며, ‘질서위반행위규제법’ 제24조에 따라 3%인 가산금 15만원이 추가로 부과되어 총 515만원을 납부하게 됐다. 김 씨는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며 편파·정치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 공개 지지 발언까지 해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재만 21건을 받았고, 시민 불신이 커지면서 2022년 서울시의회는 TBS에 대한 예산 지원 중단을 결정했고, 이후 경영난 속에 TBS는 출연기관 해제, 민영화 추진 등으로 직원 절반 이상이 퇴사하며 사실상 붕괴됐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불출석으로 서울시민과 의회를 무시한 것도 모자라, 법 위반으로 부과된 법적 책임조차 제때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가짜뉴스와 정치 편향 방송으로 TBS를 망친 장본인이,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트럼프 “이란도 다시 위대하게”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 시사

    트럼프 “이란도 다시 위대하게”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국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으면 이란 내부적으로 정권 교체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정권 교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게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으나 만약 현재 이란 정권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ake Iran Great Again) 만들지 못한다면 왜 정권 교체가 없겠느냐”라면서 “미가(MIGA)”라고 적었다. 미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인 ‘마가’(MAGA)를 패러디한 것이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한 이유가 정권 교체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니라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게시물은 이 모든 사안이 이란 정부의 전복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 분명히 퍼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짚었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런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그는 이날 폭스 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에 출연해 이번 공격의 목표가 이란의 신정 공화국을 전복하는 것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으나 만약 이란이 핵 보유국이 되겠다는 의지를 고수한다면 정권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그렇게 하려고 한다면 정권의 종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또한 19일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 인터뷰 등에서 이란의 정권 교체와 관련해 “이란의 정권이 교체되거나 무너지는 것은 이란 국민의 몫”이라며 “우리가 공식적으로 설정한 목표는 아니지만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수는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공습 임무를 수행한 B-2 폭격기 조종사들이 미주리주 공군기지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핵시설이 입은 피해가 “기념비적”이라면서 “타격은 강력했고 정확했다. 우리 군은 훌륭한 기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미군은 전날 B-2 스텔스 폭격기 7대와 잠수함을 동원해 이란 핵시설 3곳을 전격 공습했다. 이 중 B-2 폭격기 6대가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초대형 관통 폭탄(MOP) ‘GBU-57’ 12발을 포르도, 나머지 B-2 한 대가 벙커버스터 2발을 나탄즈에 투하했으며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이 토마호크 미사일 약 30발을 이스파탄에 발사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3곳 공격에 따른 외부 방사능 수치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이란 요청으로 소집된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브리핑에서 이란 핵시설 상황에 대해 이처럼 설명하면서 이란의 핵심 우라늄 농축시설인 포르도 지하 핵시설의 피해 상황은 알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트럼프 “이란도 다시 위대하게”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 시사 [핫이슈]

    트럼프 “이란도 다시 위대하게”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 시사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국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으면 이란 내부적으로 정권 교체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정권 교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게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으나 만약 현재 이란 정권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ake Iran Great Again) 만들지 못한다면 왜 정권 교체가 없겠느냐”라면서 “미가(MIGA)”라고 적었다. 미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인 ‘마가’(MAGA)를 패러디한 것이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한 이유가 정권 교체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니라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게시물은 이 모든 사안이 이란 정부의 전복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 분명히 퍼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짚었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런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그는 이날 폭스 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에 출연해 이번 공격의 목표가 이란의 신정 공화국을 전복하는 것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으나 만약 이란이 핵 보유국이 되겠다는 의지를 고수한다면 정권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그렇게 하려고 한다면 정권의 종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또한 19일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 인터뷰 등에서 이란의 정권 교체와 관련해 “이란의 정권이 교체되거나 무너지는 것은 이란 국민의 몫”이라며 “우리가 공식적으로 설정한 목표는 아니지만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수는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공습 임무를 수행한 B-2 폭격기 조종사들이 미주리주 공군기지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핵시설이 입은 피해가 “기념비적”이라면서 “타격은 강력했고 정확했다. 우리 군은 훌륭한 기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미군은 전날 B-2 스텔스 폭격기 7대와 잠수함을 동원해 이란 핵시설 3곳을 전격 공습했다. 이 중 B-2 폭격기 6대가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초대형 관통 폭탄(MOP) ‘GBU-57’ 12발을 포르도, 나머지 B-2 한 대가 벙커버스터 2발을 나탄즈에 투하했으며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이 토마호크 미사일 약 30발을 이스파탄에 발사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3곳 공격에 따른 외부 방사능 수치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이란 요청으로 소집된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브리핑에서 이란 핵시설 상황에 대해 이처럼 설명하면서 이란의 핵심 우라늄 농축시설인 포르도 지하 핵시설의 피해 상황은 알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녹슨 보온병 10년 쓴 남성 ‘납 중독’ 사망”…충격 보도 실체

    “녹슨 보온병 10년 쓴 남성 ‘납 중독’ 사망”…충격 보도 실체

    10년간 같은 보온병을 쓰던 남성이 중금속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중국어 매체 차이나프레스와 홍콩 아시아TV뉴스 등 중화권 매체는 40대 또는 50대 대만 남성 A씨가 10년 또는 20년 동안 같은 보온병(텀블러)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중금속에 중독됐고 결국 1년 후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A씨는 철제 보온병 내부가 녹슨 걸 알면서도 산성음료를 계속 담아 마셨고, 대충 물로 헹굴 뿐 제대로 씻지도 않았다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다퉈 보냉·보온병의 관리 및 교체 주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9년 대만 방송서 소개된 사례…매년 재탕사실 해당 보도들은 2019년 7월 대만 신장내과전문의 홍융샹 박사가 TVBS 유명 건강 예능 프로그램 ‘이스 하오라’(醫師好辣, 헬로 닥터)에 출연해 소개한 사례를 최근 사건처럼 전한 것이다. 당시 대만공영방송 PTS와 미러미디어 기사를 보면, 홍 박사는 “30년 운전 경력의 50세 남성이 어느 날 운전 중이라는 사실을 잊고 차를 몰고 식당으로 돌진했다”라고 소개했는데 이것이 2022년부터 매년 새로운 사건처럼 전해지고 있다. 그때 방송에 따르면,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대뇌피질이 심하게 위축돼 있었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의 절반 수준인 9로 심각한 빈혈이었으며 신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있었다. 남성은 만성 피로를 호소했고 짠 맛을 인지하지 못하는 증상도 나타났다. 검사 결과, 남성은 납 중독으로 진단됐다. 납은 중금속 중에서도 독성이 있는 물질로 체내 흡수되면 다른 중금속보다 배출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몸속에 과잉 축적될 경우 신경계 장애와 빈혈, 변비, 복통을 유발하고 소아기에는 성장을 방해하거나 과잉행동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10년 넘은 녹슨 보온병에 산성음료 담아 사용”홍 박사는 “남성은 10년 넘게 같은 보온병을 사용했는데, 보온병 내부는 흠집으로 가득했으며 녹이 슬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성은 보온병을 교체하지 않고 매일 커피를 담아 회사로 출근했으며, 이것이 납 중독으로 이어져 대뇌피질의 심각한 퇴화와 치매를 일으켰다고 그는 전했다. 이어 “결국 남성은 교통사고 후 1년 만에 흡인성 폐렴으로 사망했다”라고 박사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테인리스 제품 내부를 세게 문지르면 흠집이 생기기 쉽고, 녹이 슬면 납이나 니켈 같은 중금속이 녹아 나올 수 있다. 특히 산성음료를 오래 담아둘 경우 위험성이 커진다”라고 경고했다. 다만 일부 언론은 남성이 납 중독 하나 때문에 사망에 이르렀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304 또는 316 등급 스테인리스 제품 권장“부드럽게 자주 세척, 1~2년에 한 번씩 교체”“용도대로 사용하고 벗겨짐, 녹 확인시 폐기” 일단 산성음료를 장시간 보관한 금속 보온병에서 납, 크롬, 니켈 등이 미량씩 용출됐다는 실험 결과는 실제로 존재한다. 일부 보온병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검출된 사례도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탠리’(Stanley) 텀블러가 납 성분 함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중 유통 기준을 충족하는 보온병은 보통 내산성, 내알칼리성, 내열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져 중독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 지난해 서울YWCA가 시중에 판매되는 텀블러 13종의 품질과 성능, 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에서도 유해 물질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없었다. 텀블러가 파손되거나 극단적인 열에 노출되거나 제품 의도와 맞지 않는 방식으로 사용되지 않는 한 밀폐재로 쓰인 납이 노출되는 일은 흔치 않다. 다만 전문가들은 보온병을 사용할 때는 ▲304 또는 316 등급 스테인리스인지 재질을 확인하고 ▲산성음료는 장시간 보관하지 않으며 ▲흠집이 나지 않도록 부드러운 천으로 자주 세척하고 ▲1~2년에 한 번은 보온병을 교체하고 ▲내부 벗겨짐이나 녹이 확인되면 즉시 폐기하라고 권장한다. 또한 물만 넣어 쓴 보온병이라도 세균이 증식하는 만큼, 물로 대충 헹구지 말고 텀블러 내외부 전체를 솔로 문질러 닦아야 한다.
  • 마가‧중국‧부채… 이란에 軍 개입 고심하는 트럼프

    마가‧중국‧부채… 이란에 軍 개입 고심하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에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숙고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전쟁 개입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 문제에 깊숙이 개입할 경우 중국에 대응할 역량이 부족해질 수 있어서다. 또 천문학적 수준으로 치솟은 국가부채와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전될 위험성이 있는 것도 트럼프 대통령이 신중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군사 개입 시사 이후 ‘마가’ 내부에선 해외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대선 공약을 이행하고 불법 체류자 단속 등 국내 문제에 집중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폭스뉴스 출신 보수 방송인 터커 칼슨은 자신의 토크쇼에서 이란 개입에 찬성하는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에게 “이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자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조지아주)도 엑스(X)에 “미국이 전면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마가’가 아니다”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도 “우리는 더이상 ‘영원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개입하면 나라가 둘로 갈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핵심 지지층이 이탈할 경우 민주당이 약진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군사자산이 중동에 쏠리면 전략적 경쟁 상대인 중국 견제가 상대적으로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가 군사전략 우선순위임을 여러 차례 확인한 바 있다. 중국·중동 관계 전문가인 윌리엄 피게로아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교수는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동 분쟁에 더 얽혀 드는 것은 중국의 관점에서 볼 때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여겨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의 국가부채가 37조 달러(약 5경 1000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이란 개입에 따른 전쟁 비용까지 추가로 떠안기에는 부담이 만만치 않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달 막대한 재정적자를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기도 했다. 이란이 외교 채널을 통해 중동 주변국에 공동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내고 있어 미국의 직접 개입 시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이슬람권 20개 국가는 최근 공동성명을 내고 이란을 향한 공격을 멈추라고 이스라엘에 촉구했다.
  • 인니 화산 폭발, 11㎞ 치솟은 ‘버섯 화산재’… 발리 비행편 줄취소

    인니 화산 폭발, 11㎞ 치솟은 ‘버섯 화산재’… 발리 비행편 줄취소

    인도네시아 동부 소순다열도의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한 달 만에 또 폭발했다. 화산재 분출 기둥이 11㎞ 높이까지 치솟는 등 최근 6개월간 가장 큰 분화 여파로 인근 유명 휴양지 발리를 오가는 비행편이 줄취소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인도네시아 공영방송 TVRI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5분쯤 동누사텡가라주 동플로레스군에 있는 1584m 높이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분화를 시작했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화산재는 버섯 모양의 화산재 구름으로 확대해 화산에서 90~150㎞ 떨어진 지역에서도 관찰됐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화산 경보를 4단계 중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이같은 경보 상향은 심부 화산 활동, 원거리 지각운동 등 강력한 지진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PVMBG는 또 위험 구역을 분화구로부터 8㎞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위험 반경 내에서의 활동을 자제하고, 산비탈에 비가 내리면 용암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대규모 화산 활동 여파로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에서 서쪽으로 약 800㎞ 떨어진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 비행편 일부가 결항됐다. 취소된 비행편에는 젯스타와 버진오스트레일리아(호주), 에어뉴질랜드(뉴질랜드), 에어인디아(인도), 타이거에어(싱가포르), 지샹항공(중국) 등 항공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젯스타 측은 “예보에 따르면 화산재 구름은 오늘(18일) 밤 늦게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오후 항공편은 밤늦게 운항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동누사텡가라섬 인기 관광지인 라부안 바조로 향하는 국내선 비행편도 잇따라 취소됐다. 앞서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지난해 11월에도 여러 차례 폭발했다. 당시 9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으며 수천명이 대피했다고 AFP는 전했다.
  • ‘아동 성추행’ 30대男, 7명에 집단구타 사망… 발리 구치소서 무슨 일

    ‘아동 성추행’ 30대男, 7명에 집단구타 사망… 발리 구치소서 무슨 일

    아동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인도네시아 발리의 구금시설에서 다른 수감자들에게 구타당해 결국 목숨을 잃는 사건이 최근 벌어졌다. 인도네시아 공영방송 TVRI, 지역 매체 누사발리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현지시간) 발리 덴파사르 경찰서 구치소에서 일어났다. 사건 전날 아동 성추행 혐의로 체포돼 구치소에 입감된 34세 남성 A씨가 다음날인 4일 욕실에서 넘어졌다는 신고가 구치소 경비원에게 접수됐다. 구치소 측은 즉각 의식을 잃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그러나 조사 결과 A씨의 사망 원인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함께 수감돼 있던 동료 수감자들의 구타로 인한 것임이 드러났다. A씨와 같은 방에 있던 11명 중 7명이 A씨에 대한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마약 사건으로 수감돼 있었으며 A씨가 아동 성추행 사건 용의자라는 것을 알고 감정적으로 격해져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가족은 지난 9일 변호인과 함께 덴파사르 경찰서를 찾아 가해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변호인은 “수감자 보호시설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가해 수감자뿐 아니라 구치소 책임자 등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발리경찰청은 사건 당시 구치소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3명에 대해 직무상 과실을 이유로 30일간 특별체포했다. 폭행 가해자들은 형법에 따라 기소됐다.
  • “신은 위대하다” 건물 무너져도 방송한 이란 앵커 [월드핫피플]

    “신은 위대하다” 건물 무너져도 방송한 이란 앵커 [월드핫피플]

    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 이란 공영방송 건물을 미사일로 공격하자 생방송 도중 공습 피해를 당한 이란 여성 앵커가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스라엘은 이날 저녁 대피 경보를 발령한 뒤 이란 국영방송국 건물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의 선전 및 선동 대변인”이라며 국영방송국에 대한 공격 이유를 설명했다. 이란 국영방송(IRIB)의 간판 앵커인 사하르 에마미 앵커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규탄하던 생방송 도중에 뉴스 스튜디오에 연기가 차오르고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위기를 맞았다. 폭격 소리가 들리자 에마미는 “여러분이 듣고 있는 것은 공격의 소리”라며 “진실이 공격당하고 있다”라고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그는 “알라신과 함께라면 폭탄이 우리에게 이르지 못한다”고 주장했지만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이어 천장에서 파편이 떨어지자 에마미는 황급히 몸을 피했고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는 소리가 들린 뒤, 생방송도 중단됐다. 그러나 몇 분 뒤 에마미는 폭격의 영향을 받지 않은 다른 스튜디오로 옮겨 방송을 재개했다. 그는 앞서 방송을 진행하던 스튜디오에서는 기자들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IRIB 방송도 자사 직원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란 언론과 친정부 인사들은 폭격에도 굴하지 않고 뉴스를 전한 에마미의 강인함과 용기를 높이 평가하며 그를 이란의 저항을 상징하는 ‘국민 영웅’으로 추켜세웠다. 에마미의 사진이 이란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저항의 축’의 핵심 지도자들 사진과 나란히 놓이기도 했다. 두 자녀의 엄마로 알려진 에마미는 2010년부터 앵커로 활동했으며 이란을 대표하는 간판 뉴스 진행자로 꼽힌다. 이란에서는 언론 접근권이 지극히 제한되어 해외 언론은 위성방송 접시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다. 따라서 국영방송의 영향력이 막강하며 에마미는 이란에서 가장 유명한 언론인 가운데 한 명이다. 이란 외무부는 미사일을 네 발 발사해 방송국 건물을 공격한 것에 대해 “사악한 행위”이자 “전쟁 범죄”라고 규탄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방송국 건물은 민간인으로 은폐하고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데 사용되었다”며 “공습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 이스라엘, 한국대사관 인근 지역 폭격…생방 중 아수라장 된 방송국 (영상)

    이스라엘, 한국대사관 인근 지역 폭격…생방 중 아수라장 된 방송국 (영상)

    이란 국영방송인 IRIB가 생방송 중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방송을 중단했다. 영국 가디언,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이란 테헤란에 있는 IRIB 방송국 본사가 두 차례 공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공습 당시 IRIB 스튜디오에서는 여성 앵커가 생방송으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과 후속 공격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스튜디오에 짙은 연기가 차올랐고 천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잔해가 쏟아졌다. 놀란 앵커는 현장에서 곧장 대피했는데, 이때 카메라 밖에서는 방송국 직원들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IRIB는 예비 스튜디오를 이용해 방송을 재개했으나 본사 건물 곳곳이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공습 약 1시간 전 IRIB 방송국이 있는 테헤란 3구 지역을 공격하겠다며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발령했다. 이스라엘군인 엑스를 통해 페르시아어로 “앞으로 몇 시간 내에 테헤란 3구 지역에 있는 이란의 군사시설에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의 선전·선동 확성기가 곧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츠 국방장관이 언급한 ‘선전·선동 확성기’가 현지 공영방송을 의미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테헤란 북쪽 3구에서 인접한 2구에는 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있다. 대사관은 이날 오전 “이란 정세와 상황을 고려해 추후 별도 공지 시까지 영사민원실 운영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이란 공습과 관련해 한국대사관 측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모두가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면서 소개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란에 (거래에 대한) 서명하라고 말했다”며 “간단히 말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나는 그것을 계속해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언급된 ‘서명’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지난 15일 취소한 6차 핵 합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SNS 소개령’과 관련한 이번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발언과 다소 배치된다는 점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그는 주요 7개국(G7) 참석 계기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말해왔듯 합의(미-이란 핵 합의)에 서명이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었다.
  • (영상) 생방송 중 ‘쾅’, 女앵커 결국…이스라엘, 한국대사관 인근 지역 폭격 [포착]

    (영상) 생방송 중 ‘쾅’, 女앵커 결국…이스라엘, 한국대사관 인근 지역 폭격 [포착]

    이란 국영방송인 IRIB가 생방송 중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방송을 중단했다. 영국 가디언,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이란 테헤란에 있는 IRIB 방송국 본사가 두 차례 공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공습 당시 IRIB 스튜디오에서는 여성 앵커가 생방송으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과 후속 공격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스튜디오에 짙은 연기가 차올랐고 천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잔해가 쏟아졌다. 놀란 앵커는 현장에서 곧장 대피했는데, 이때 카메라 밖에서는 방송국 직원들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IRIB는 예비 스튜디오를 이용해 방송을 재개했으나 본사 건물 곳곳이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공습 약 1시간 전 IRIB 방송국이 있는 테헤란 3구 지역을 공격하겠다며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발령했다. 이스라엘군인 엑스를 통해 페르시아어로 “앞으로 몇 시간 내에 테헤란 3구 지역에 있는 이란의 군사시설에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의 선전·선동 확성기가 곧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츠 국방장관이 언급한 ‘선전·선동 확성기’가 현지 공영방송을 의미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테헤란 북쪽 3구에서 인접한 2구에는 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있다. 대사관은 이날 오전 “이란 정세와 상황을 고려해 추후 별도 공지 시까지 영사민원실 운영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이란 공습과 관련해 한국대사관 측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모두가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면서 소개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란에 (거래에 대한) 서명하라고 말했다”며 “간단히 말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나는 그것을 계속해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언급된 ‘서명’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지난 15일 취소한 6차 핵 합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SNS 소개령’과 관련한 이번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발언과 다소 배치된다는 점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그는 주요 7개국(G7) 참석 계기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말해왔듯 합의(미-이란 핵 합의)에 서명이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었다.
  • “소름 돋았다”…27년 전 ‘11A 좌석’ 앉았다가 생존했다는 태국 연예인

    “소름 돋았다”…27년 전 ‘11A 좌석’ 앉았다가 생존했다는 태국 연예인

    2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낳은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가 ‘11A’ 좌석에 앉아 있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가운데 27년 전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생존한 태국인이 자신도 ‘11A’ 좌석에 앉았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태국 배우 겸 가수 루앙삭 로이추삭(47)은 소셜미디어(SNS)에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 직후 희생자와 유족에 애도를 표하며 자신도 11A 좌석에 앉아 있다가 살아남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소름 돋는다”고 적었다. 로이추삭은 1998년 방콕에서 수랏타니로 향하는 타이항공 TG261편에 탑승했는데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늪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 132명과 승무원 14명 중 101명이 사망하고 45명이 중상을 입었다. 로이추삭은 사고 당시 항공권을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지만 당시 신문 보도에 자신의 좌석 번호가 나와 있다고 전했다. 로이추삭은 사고 후 10년 동안 비행기를 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기내에서 호흡하는 게 쉽지 않아서다. 그는 “밖에 구름이나 폭풍우가 치면 마치 지옥에 있는 것처럼 끔찍한 기분이 들었다”며 “아직도 비행기가 추락했던 늪지대의 소리, 냄새, 심지어 물맛까지도 기억난다”고 했다. 한편 앞서 지난 12일 오후 1시 38분쯤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가 이륙한 지 30초 만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최소 274명이 숨지고 한 명이 생존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일한 생존자인 인도계 영국인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38)는 가족을 방문하고 영국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라메시는 인도 공영방송 DD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추락 당시에는 “죽은 줄 알았는데 눈을 떠보니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좌석 옆 비상구 근처 작은 틈을 발견해 그 사이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라메시가 앉았던 11A 좌석은 기체 중간에 있는 비상 탈출구 바로 옆자리였다. 다만 일부 항공 전문가들은 비상 탈출구 근처에 앉는 것이 사고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11A 자리가 항상 출입문 옆자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호주 항공 컨설팅사 에이브로우의 론 바츠 회장은 로이터에 “이번 사고에서는 비상 탈출구 옆자리가 가장 안전한 좌석이었다”며 “하지만 11A가 항상 비상 탈출구 옆자리는 아니다. 항공기마다 좌석 배치가 다르다”고 말했다. 비상 탈출구 옆은 일반적으로 날개 옆자리여서 추락할 때 오히려 위험한 자리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CNN 안전 분석가이자 전 미국 연방항공청(FAA) 안전 감독관인 데이비드 수시는 “해당 좌석은 날개 구조물이 기체 아래를 통과하는 부분으로 지면과 가장 먼저 충돌할 수 있는 구조”라며 “그 좌석에서 살아남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내가 연기나 어둠으로 가득 차 시야가 가려질 경우를 대비해 자신의 좌석과 가장 가까운 출구 사이의 좌석 수를 미리 세어두고, 비행 시작 전 안전 사항 안내를 주의 깊게 듣는 것이 생존 확률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미국 비행안전재단의 미셸 폭스 이사는 “사고는 각각 다르며, 좌석 위치만으로 생존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최근 제작되는 항공기들은 사고 발생시 승객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공영방송 TBS 해체, 시의회로 책임 떠넘기는 오세훈 시장에 참담”

    박유진 서울시의원 “공영방송 TBS 해체, 시의회로 책임 떠넘기는 오세훈 시장에 참담”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 11일 제33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지원이 끊겨 폐국 위기에 몰린 TBS 사태에 대해 오세훈 시장이 그 책임을 시의회로 떠넘기며 시장으로서 리더십을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현재 TBS 직원 180명이 10개월 동안 무급으로 근무하며 TBS를 살리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한편 “서울시는 지원을 끊어놓고도 TBS 정관에는 여전히 홍보기획관과 재정담당관이 이사진으로 들어간 모순적 상황”을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당시 지원 폐지 조례 통과까지 안 갈 수도 있었다고 판단한다. 그런데 그 편향된 진행자가 TBS를 나가면서 ‘나 다시 돌아올 거야’라고 말했다. 이게 불을 질렀던 거 아니냐”며 “그래서 시의회에서 분위기가 바뀌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특정 언론인의 말 한마디 때문에 35년 역사의 공영 방송국을 없애 버리는 게 말이 되느냐”고 강하게 반발했으며 “정치는 정치고 언론은 언론”이라며 “어떤 정치 세력이 다수당이 됐다고 해서 공영언론을 나의 발밑에 둔 것처럼 생사를 결정하는 것은 너무나 반민주적”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오 시장이 TBS의 편향성을 문제 삼자 박 의원은 “편향 문제는 언론의 영역 안에서 얼마든지 논쟁할 수 있다. 민주사회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서울시는 어떤 결정을 했나? 공영언론을 아예 없애는 결정을 했다. 논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입을 막아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특정 정치권력이 35년의 역사가 쌓인 시민참여형 공영언론을 자기 관점에서 편향됐다고 일방적으로 규정짓고 없애버린 이 참혹한 비극을 시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尹 외교에 박수쳤던 일본…이재명 대통령되자 보인 반응

    尹 외교에 박수쳤던 일본…이재명 대통령되자 보인 반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일본 정부와 언론은 “예상된 결과”라며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서 ‘제3자 변제안’을 제시하자, 일본은 이를 “전례 없는 복원”으로 평가하며 우호적인 기류를 보였던 만큼, 정권 교체에 따른 외교 기조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 NHK는 3일 “한국 공영방송 KBS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보도했다”며 “2022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에 진보 정권이 다시 들어섰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번 선거를 ‘내란 심판’으로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사전 여론조사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며 “차분히 받아들이고 있다. 새 정부가 일본에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인 만큼, 관계 개선 흐름이 유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과의 협력에 적극적이지만, 지지 기반은 일본에 비판적인 성향이 강하다”며 “향후 한일 관계의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대통령이 과거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정책을 ‘굴욕 외교’로 비판했지만, 선거 유세에서는 “일본은 중요한 협력 대상”이라며 경제·인적 교류·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지속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의 경계심도 감지된다.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재명 대통령이 역사 문제에서 일본을 비판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위안부·강제동원 문제는 여전히 양국 간 갈등의 뇌관”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경계가 교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3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단식을 언급하며 과거의 강경한 태도와, 이번 대선에서 강조된 실용 외교 사이의 온도차에 주목했다. 산케이신문은 “윤석열 전 정부는 한·미·일 안보 협력을 중시하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사 문제 등에서 이전 정부와 다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을 짚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대통령의 대북·대중 노선에 대해 “상대적으로 유화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대선 과정에서는 한·미 동맹과 한·일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올해는 종전 80주년이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며 “새 대통령이 일본에 어떤 첫 메시지를 내놓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란제리 차림’ 여성들, 사람들 다 보는데…“문화유산 배경 폴댄스라니” 그리스 분노

    ‘란제리 차림’ 여성들, 사람들 다 보는데…“문화유산 배경 폴댄스라니” 그리스 분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그리스 코르푸섬 구시가지에서 란제리 차림으로 폴댄스를 춘 영국 여성들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리스 공영방송 EP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르푸 법원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문화경관훼손 혐의를 받는 영국 국적 여성 2명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코르푸섬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성 미카엘과 성 조지 궁전 앞에서는 별안간 란제리 차림의 여성들이 등장해 폴댄스를 췄다. 이들은 영국의 폴댄스 학교가 주최한 ‘폴댄스 휴가 프로그램’ 참가자들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여성들이 폴댄스를 추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면서 논란이 됐다. 영상을 보면 붉은 란제리 의상을 입고 공중에 떠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는 여성들과 함께 “좋아, 멋져”라고 외치며 응원하는 목소리도 담겼다. 성 미카엘과 성 조지 궁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코르푸섬 구시가지의 주요 문화유산이다. 1824년에 건립된 이 궁전은 현재 그리스 유일의 아시아 미술 전문 박물관인 ‘아시아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해당 장소가 문화유산으로 보호되고 있는 만큼 여성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했다. 그리스 문화재청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정식 행사나 촬영 허가를 받은 행위가 아니며, 완전히 불법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코르푸 법원은 기소된 5명 중 촬영을 주도한 2명에게만 문화경관훼손 혐의를 인정했다. 고고학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의 행위가 문화유산에 물리적 손상을 입히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죄를 선고받은 여성들은 재판 후 “현지 사회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코르푸의 문화와 주민들을 오랫동안 존경해 왔으며, 결코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 “기내에서 땅콩 자제 좀…” 승객의 황당한 ‘알레르기 리스트’

    “기내에서 땅콩 자제 좀…” 승객의 황당한 ‘알레르기 리스트’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비행기 안에서 다른 승객이 먹는 땅콩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을까. 해외에서 비행기에 탑승한 한 승객이 “알레르기가 심하다”면서 승무원에게 자신의 ‘알레르기 리스트’를 건넸다는 이야기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다. 승객이 자신을 위해 기내에서 견과류와 커피를 제공하거나 향수, 연료 등의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승무원에게 요청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기내에서 알레르기 물질이 공기를 타고 전파할 수 있다는 세간의 우려에는 별다른 근거가 없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 네티즌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에 “이런 승객이 (비행기에서) 옆에 앉아있다고 상상해보시라”며 종이에 적힌 ‘알레르기 리스트’ 사진을 공개했다. A4 용지 크기로 보이는 종이에 승무원을 대상으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 알레르기 리스트’라는 제목의 글에는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어, 기내에서 견과류 제공을 자제해주신다면 감사하겠다”, “커피 향기에도 심한 알레르기가 있어 기내에서 커피를 내리는 것을 자제해달라. 커피 향기만 맡아도 호흡이 멈출 수 있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이 승객은 또한 “진한 향기나 화학물질 냄새도 나지 않게 해달라”면서 금지 목록으로 “향수, 바디로션, 향기 나는 비누”는 물론 항공유까지 제시했다. 그러면서 “저의 여행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당신의 이해와 인내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승객은 자신의 좌석 번호(4A)도 적었다. “커피 향기도 알레르기”…SNS서 뭇매이 글은 SNS에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낳았다.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에 “차라리 개인 전용기를 구매해 타시라”, “난 상관없이 커피를 마실 것”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승객 여러분, 기장입니다. 한 승객의 요구에 따라 모든 항공 연료를 폐기해 우리 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났습니다”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진한 향수를 뿌린 채 비행기에 타는 건 다른 승객에 대한 배려가 없는 행동”이라면서도 “저렇게 심각한 알레르기가 있다면 승객 자신의 문제이지 다른 승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네티즌이 제시한 ‘알레르기 리스트’가 실제 비행기 안에서 승객이 승무원에게 건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가족이 알레르기가 있다는 이유로 주변 승객들이 땅콩을 먹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일이 지난해 실제 벌어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5월에는 영국 공영방송 BBC의 기상캐스터가 가족과 함께 영국 런던에서 튀르키예 달라만으로 가는 항공편에 탄 뒤 “딸에게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면서 주변 승객들에게 땅콩을 먹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가 항공사가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한 사연이 알려졌다. 이 기상캐스터는 “기내에서 누군가 땅콩을 먹고 있었다면 내 딸은 죽을 수도 있었다”면서 항공사가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에게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항공사 측은 “이 승객이 ‘땅콩 섭취를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을 요구했다”면서 “요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하자 승객이 승무원에게 공격적으로 행동하며 조종석에 접근하려 했다”고 반박했다. “땅콩 먹지 말아달라” 요구하다 쫒겨난 승객도이같은 사례는 밀폐된 비행기 안에서 알레르기 물질이 공기를 타고 자신에게 전파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비행기 안에서 견과류 알레르기 물질은 기내 환기시스템을 통해서가 아니라 좌석 선반 등의 오염으로 인해 전파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지난해 10월 발표했다. 2023년 영국 민간항공청(CAA)의 의뢰를 받아 작성된 보고서에서 연구진은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주로 좌석 선반이나 좌석 뒤에 부착된 스크린 등의 표면에 뭍은 채 승객들에게 전파된다고 설명했다. 음식의 단백질은 끈적한 경우가 많아 선반이나 스크린 등의 표면에 눌러붙기 쉬우며, 승객이 이들 표면에 손을 댄 뒤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견과류 껍질을 벗기는 과정에서 나오는 잔여물이 공기 중에 남아있을 수 있지만 이는 바닥으로 빠르게 가라앉는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또한 항공기 내 환기시스템은 비행 중 3~4분마다 공기가 순환해 공기 중에 알레르기 물질이 전파될 우려는 극히 낮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특히 저가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빡빡하게 운영하면서 기내를 충분히 청소하지 않은 채 승객을 태우는 경우가 많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알레르기 위험을 줄이려면 비행 시작 전 소독용 물티슈로 선반 표면 등을 닦는 것이 좋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 ‘정직’ 연구한 하버드 스타 교수…‘조작’으로 해고당했다

    ‘정직’ 연구한 하버드 스타 교수…‘조작’으로 해고당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을 받은 경영대학원 교수의 테뉴어(정년 보장 교수직)를 박탈하고 해고했다. 하버드대에서 테뉴어가 철회된 것은 8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25일(현지시간) 하버드대 학생신문 하버드크림슨과 보스턴 공영방송 WGBH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 이사회는 프란체스카 지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의 테뉴어 박탈과 면직 처분을 확정했다. 지노 전 교수는 정직성과 윤리적 행동에 대한 연구로 명성을 쌓은 행동과학자로, 2018년과 2019년 하버드 교수진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연봉인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를 받은 바 있다. 그는 2018년, 데이터 분석 블로그 ‘데이터 콜라다’를 운영하는 학자들로부터 공저자로 참여한 논문 일부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논문은 2019년 철회됐고, 이후 하버드대는 자체 조사를 통해 최소 4건의 논문에서 조작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약 18개월간의 조사 끝에 지노 전 교수가 학문적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2023년 6월 경영대학원장 스리칸드 다타르는 지노 전 교수에게 무급 행정휴직 처분을 내리고 캠퍼스 출입을 금지했으며, 명예 교수직도 박탈했다. 이사회는 같은 해 7월 테뉴어 철회를 공식 검토했고, 올해 들어 해고를 결정했다. 하버드 측은 구체적인 해고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복적이고 조직적인 데이터 조작이 인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노 전 교수는 데이터 조작을 전면 부인하며 2023년 8월 하버드대와 학장, 데이터 콜라다 운영자들을 상대로 2500만 달러(약 342억원) 규모의 명예훼손 및 계약 위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에서 미국 연방지방법원은 명예훼손 청구는 기각했으나, 하버드대가 내부 규정을 위반해 테뉴어 박탈을 강행했는지에 대해서는 본안 심리를 허용했다. 지노 전 교수는 소장에서 하버드대가 2021년 고용 정책을 개정하며 자신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새 규정은 연구 부정행위의 범위를 확대하고, 위반 시 해고 등 징계가 가능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버드대뿐 아니라 미국 전체에서도 테뉴어 박탈은 극히 드문 일로, 이번 사건은 연구 윤리와 학문 신뢰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 “후지산 폭발하면 日 마비된다는데…” 한국은 ‘이런 전망’ 나왔다

    “후지산 폭발하면 日 마비된다는데…” 한국은 ‘이런 전망’ 나왔다

    일본에서 후지산 폭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은 후지산이 분화하더라도 화산재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화산방재전문위원회 전문가 위원들, 기상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과 화산재 영향분석 및 피해경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일본 언론 등에서 후지산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를 사전에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초 일본 공영방송 NHK는 실제 후지산 분화가 발생하면 일본 수도권을 포함해 많은 지역에서 화산재로 인한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후지산 폭발 시 국내 영향분석과 그간 정부가 추진했던 화산재 피해경감 종합대책 정책 현황이 공유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후지산 폭발이 있더라도 편서풍 영향으로 일본 상층기상에 주로 서풍이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후지산 분화 시 화산재 퇴적으로 인한 재해영향범위는 약 200㎞ 이내로 평가됐다. 후지산과 800㎞ 이상 떨어진 우리나라는 현시점에서 볼 때 화산이 폭발하더라도 비교적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창성 행안부 자연재난대응국장은 “지금까지 일본 화산 분화로 인해 국내에 영향이 미친 사례는 없었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국민께서는 화산재 낙하 시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발 3776m인 후지산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일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산으로 꼽힌다. 후지산은 여전히 화산 활동을 멈추지 않는 활화산이기도 하다. 후지산은 지난 5600년 동안 평균 30년에 한 번꼴로 분화했던 것으로 조사돼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에도시대 중기이던 1707년 12월 16일부터 16일간 분화했던 이른바 ‘호에이 대분화’ 이후 300여년간 폭발한 적이 없다. 일본에서는 2021년 12월 후지산 부근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뒤 재분화와 관련된 우려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2020년 발표한 ‘후지산 분화로 인한 화산재 낙하량 예측’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후지산 화산재가 분화를 시작한 지 3시간여 만에 수도권에 도달해 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송전설비가 고장 나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 분화가 계속되면 2주 뒤에는 수도 도쿄 인근 가나가와·야마나시현에 30㎝ 이상, 도심에는 10㎝ 이상의 화산재가 쌓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렇게 쌓인 화산재가 4.9억㎥에 이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 “문수 잘했다” KBS 댓글 논란… 누가 썼는지 밝혀졌다

    “문수 잘했다” KBS 댓글 논란… 누가 썼는지 밝혀졌다

    공영방송 KBS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응원하는 댓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가운데, KBS는 해당 댓글이 내부 직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지난 2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TV토론 생중계 도중, KBS 아랍권 공식 유튜브 계정인 ‘KBS WORLD Arabic’ 이름으로 “문수 오늘 잘하신다”는 내용의 댓글이 올라왔다. 해당 댓글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공영방송 계정을 통한 특정 후보 지지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일었다. KBS는 27일 “내부 조사 결과, 접근 권한을 가진 직원 중 한 명이 자택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보던 중 계정 전환을 인식하지 못하고 해당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중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선 기간에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해당 직원의 사규 위반 여부를 검토해 조치를 취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계정은 논란 직후 “도용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냈지만, 이후 직원 실수로 밝혀지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