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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보고 갈래? 잼버리 대원 위해 팔 걷은 공연계

    공연 보고 갈래? 잼버리 대원 위해 팔 걷은 공연계

    미흡한 행사 진행에 태풍 ‘카눈’까지 겹쳐 결국 새만금에서 철수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해 공연계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비록 본행사는 파행의 연속이었지만 발 빠르게 공연장 문을 열면서 대원들은 특별한 추억을 남기게 됐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 9일 오후 경기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깜짝 공연을 펼쳤다. 하루 앞서 태풍의 북상으로 전북 부안 새만금에 마련된 캠프에서 철수한 대원들을 위한 공연이었다. 긴급하게 결정됐지만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1400여명의 대원에게 약 100분간에 걸쳐 ‘수제천’, ‘아쟁산조’, ‘아리아라리’, ‘판굿’, ‘산유화/추천사’, ‘편수대엽/별빛아래’, ‘폭포수아래’, ‘신뱃놀이’를 선보였다.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에 대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마포문화재단은 9일과 10일에 걸쳐 400여명의 잼버리 대원을 초대해 공연을 선보였다. 9일에는 난타, 비보이, 국악 공연 등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했다. 10일에는 마포구청 강당에서 대한민국 가곡과 가요를 한데 묶은 남성 중창단의 유쾌한 클래식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던 ‘꼬레아 리듬터치’는 31일 예정된 ‘마포 M 국악 축제’를 위해 준비했던 터라 긴급한 일정에도 선보일 수 있었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본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잼버리 대원들에게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이 전하는 감동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세종문화회관은 11일 개막 예정이었던 ‘세종썸머페스티벌 : 그루브’의 특별 추가 공연을 9일로 앞당겨 편성했다. 영국, 스위스, 대만, 중국, 수리남에서 참가한 1320여명의 대원은 DJ들이 선곡한 노래에 맞춰 춤추고 어우러지는 ‘웰컴 투 서울 댄스 나이트’ 행사를 신나게 즐겼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동참해 대원들은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었다. 10일에는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를 준비했으나 태풍 때문에 취소됐다. 영국 잉글랜드에서 온 제임스는 “태풍으로 새만금 야영장을 일찍 떠난 건 아쉬웠지만 디스코 익스피리언스 공연은 정말 흥겹고 즐거웠다.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국 웨일스에서 온 켈리는 “새만금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서울은 진짜 예쁘고 즐거운 곳이다”라며 “광화문 광장 공연에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음악도 듣고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언니가 한국에서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어서 한국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방문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제작사는 영국 잼버리 대표단 4500명 전원을 대상으로 9~13일 총 11회에 걸쳐 초대하기로 결정했다. 비용으로 따지면 약 2억 7000만원에 달하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태권, 날아올라’는 가상의 한국체육고등학교 태권도부를 배경으로 태권도 유망주들의 성장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다채로운 음악과 역동적인 태권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공연이다. 가장 먼저 지난 9일 약 1300여명의 영국 대원이 공연장을 찾아 태권도의 매력을 한껏 즐겼다. 대원들은 관객 참여 이벤트에 참가해 무대에서 송판을 격파하기도 했다. 송판 격파에 참여한 마이크는 “무대에서 송판을 깼을 때 모든 관객이 저에게 박수를 쳐줬다”면서 “무대의 열기는 정말 뜨거웠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 기차가 떠난 그곳엔 낭만이 흐른다…정겨운 아우라지엔 사랑이 쌓인다[권다현의 童行(동행)]

    기차가 떠난 그곳엔 낭만이 흐른다…정겨운 아우라지엔 사랑이 쌓인다[권다현의 童行(동행)]

    남자아이는 움직이는 물체에 관심이 많다. 선천적으로 운동이나 방향에 관한 정보를 모으는 세포가 더 발달했기 때문이란다. 아이는 특히 기차를 좋아했다. 빵빵, 자동차 경적소리보다 칙칙, 증기기관차 소리를 먼저 흉내 냈다. 조용하다 싶으면 방 한구석에서 장난감 기찻길을 잇고 또 이었다. 그렇게 완성된 저만의 세상에서 기차여행을 즐기곤 했다. 자동차여행이 주는 편리함에 익숙해질 무렵, 기차여행의 낭만을 다시금 일깨워 준 건 아이였다. 조금 느리고 불편하더라도 차창 밖 풍경을 함께 바라보며 조잘조잘 떠들고 싶어졌다. 그렇게 단둘이 처음, 기차를 타고 강원도 깊은 산골 정선으로 떠났다.●흑백사진 속 풍경 같은 아우라지역 서울 청량리역에서 매 2·7일과 토·일요일 오전 8시 30분에 정선아리랑열차가 출발한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난 기차는 제천과 영월을 거쳐 정선 예미역에 접어들며 그야말로 첩첩산중, 산자락과 산자락 사이를 누빈다. 널찍한 전망 창 덕분에 겹겹이 밀려드는 높고 깊은 산골짜기가 더욱 웅장하게 느껴진다. 흘러가는 풍경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차창에 딱 붙어 있던 아이는 “이 기차는 산꼭대기가 다 보여서 정말 좋아요!” 감동스러운 눈빛이다. 정선아리랑열차가 달리는 구간은 과거 태백산 일대 석탄을 수송하던 철도다. 예미역에서 구절리역까지 이어졌던 정선선은 석탄산업 쇠퇴와 함께 이용객이 많이 감소하면서 2004년 아우라지역에서 구절리역 구간이 폐선됐다. 다행히 이듬해 이 역들을 오가는 정선레일바이크가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정선오일장까지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으면서 2015년 정선아리랑열차가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기 시작했다. 지금은 정선아리랑시장이란 이름으로 상설운영되지만, 여전히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시계는 장날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정선아리랑열차가 주말뿐 아니라 장날인 2일과 7일에 맞춰 운행되는 이유다. 우리는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에서 내렸다. 4시간 가까이 이어진 기차여행이건만 아이는 이제 막 출발할 때처럼 들뜬 얼굴이다. 삼각지붕을 얹은 담박한 외관의 아우라지역은 낡은 흑백사진 속 간이역처럼 정겹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붕 모양이 독특한데, 통나무를 잘라 만든 나무판자나 두꺼운 나무껍질을 이용해 지붕을 이은 너와집을 흉내 냈다. 나무가 많은 태백 산지나 개마고원, 울릉도 등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가옥으로 정선 산골에서도 흔하게 사용됐던 형태다. 여량면에 자리해 여량역으로 불리던 기차역은 2000년 아우라지역으로 바뀌었다.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인 아우라지가 지척이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한 마을길을 따라 걸어서 10분이면 아우라지에 가 닿는다.●아우라지서 만나는 남녀 사랑의 상징 아우라지는 구절리에서 흐르는 송천과 삼척 중봉산에서 비롯된 골지천이 하나로 어우러진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과거 물길을 따라 서울까지 목재를 운반하던 뗏목터이기도 하다. 두 개의 물줄기가 만나는 자리에 처녀상이 세워져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이 처녀는 강 건너에 살던 총각과 사랑에 빠져 함께 싸리골로 동백을 따러 가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밤새 내린 폭우로 강물이 불어 나룻배가 뜰 수 없게 됐는데, 그 애타는 마음이 ‘정선아리랑’ 애정편으로 전한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상철 임 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 예전엔 처녀상만 있었는데 최근에는 건너편에 총각상도 세워졌다. 아이는 처녀를 그리워하는 총각이 안타까웠던 모양이다. 걸음을 멈추고 한껏 목소리를 높인다. “삼촌, 다리 건너에 이모 있어요. 얼른 가 보세요!”아우라지역 옆에는 물고기 모양의 독특한 공간이 자리한다. 여행자들을 위한 쉼터이자 작은 도서관으로 운영 중인 어름치플레이스다. 어름치는 한강과 금강 상류, 물 맑은 곳에만 서식하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환경변화에 민감해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정선의 깨끗한 자연을 상징하는 어름치 모양의 건물은 폐객차를 활용해 안으로 들어가면 더욱 아늑하게 느껴진다. 여기선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정선에서 나는 수리취로 차륜병을 만들거나 4대째 이어 오는 옥수수막걸리를 직접 담가 볼 수 있다. 쑥절편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수리취떡 만들기 체험을 미리 예약해 뒀다. 준비된 반죽을 조물조물 빚어 수레바퀴 모양을 찍어내기만 하면 맛도 좋고 보기에도 예쁜 차륜병이 완성된다. 우리가 빚은 떡은 그 자리에서 쪄내는데, 시장에서 사 먹었던 수리취떡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귀한 맛이다.아우라지역 건너에서는 옛 막걸리공장 터를 활용한 주례마을이 여행자들을 맞는다. 농산물판매장과 향토음식점, 카페 등이 자리해 걸음을 쉬어 가기 좋다. 여기에 콧등치기국수의 원조로 불리는 청원식당도 있다. 정선의 향토 음식으로 꼽히는 콧등치기국수는 100% 메밀칼국수의 뻣뻣한 국수가락이 입으로 들어가기 전 콧등을 툭 친다고 해서 붙은 재미난 이름이다. 지금은 건강식으로 통하지만 과거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한 음식이었다. 쌀이 귀해 메밀로 반죽을 빚고 멸치를 구하기 어려워 된장으로 국물을 냈다. 배가 꺼질까 오줌 누기도 망설였다는 산골 사람들의 삶을 떠올리면 국수가락 하나까지 감사한 마음으로 먹게 된다.●시간이 멈춘 듯 간이역 특유의 매력 정선아리랑열차는 아우라지역 외에도 오밀조밀한 기차역들을 지난다. 나전역도 그들 중 하나다. 인근에 대한석탄공사 나전광업소가 자리해 화물 수송이 활발했던 기차역은 1993년 역무원이 근무하지 않는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됐고 2011년 여객 취급이 중지되며 폐역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정선아리랑열차가 정차하면서 작은 산골역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지금은 열차가 지나는 간이역 카페로 변신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합실 구조를 그대로 활용한 내부도 멋스럽고, 통표 폐색기와 기차표 보관함 등 철도 관련 유물이 곳곳에 전시돼 추억을 더한다. 정선 특산물인 곤드레를 활용한 곤드레크림커피, 수수부꾸미를 크로플처럼 구워 낸 수꾸크로플 등 시그니처 메뉴도 다양하다.가수 폴킴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아련한 감성을 담아낸 TV 광고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선평역에도 정선아리랑열차가 정차한다. 이름에 ‘신선 선’(仙)자가 들어갈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선평역은 1967년 영업을 개시했다. 당시 기차가 마을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던 만큼 선평역은 주민들이 정선 읍내를 오가거나 제천, 서울 등 먼 길을 떠날 때 즐겨 이용했다. 특히 정선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이른 새벽부터 기차역이 북적였다. 마을을 들고나는 문이자 사랑방이었던 선평역은 2005년 무배치간이역이 됐다. 한때 정선아리랑열차가 정차하는 시간에 맞춰 작은 장터가 열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타고내리는 승객을 만나기도 어렵다. 하지만 봄꽃을 닮은 아담한 기차역과 고즈넉한 풍경 사이로 흐르는 기찻길 등 간이역 특유의 감성을 느끼기엔 선평역만 한 곳이 없다.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기차역을 배경으로 열리는 맹글장 레일마켓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정선에서 공예품과 음식 등을 손으로 ‘맹그는’ 사람들이 모인 관광형 플리마켓으로 정선역과 나전역, 민둥산역 등을 오가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펼쳐 놓는다. 곤드레소금, 곤드레쿠키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도 눈길을 끈다. 일회용품과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도 이뤄진다. 정선 여행이 처음이라면 정선역에서 내려 읍내를 돌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정선아리랑시장이 걸어서 20분 거리다. 첩첩산중 정선이지만 지리적으로 영동지역과 가깝고 서울로 이어지는 물길이 있어 예부터 시장이 번성했다. 특히 동해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지게에 싣고 험준한 태백산맥을 넘나드는 등금뱅이 지게꾼들이 큰 역할을 했다. 해방 이후엔 석탄산업이 발달하면서 시장도 활성화됐다. 광산이 위기를 맞자 관광으로 눈을 돌렸다. 이전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했던 오일장이 관광시장으로 탈바꿈한 것. 정선아리랑시장은 다양한 특산물과 향토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관광지가 됐다.●옥수수로 만든 ‘올챙이국수’ 구수한 향 아이에게 올챙이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올챙이를 어떻게 먹어요?” 뜨악한 표정이다. 예상했던 반응이지만 귀엽고 깜찍하다. 아이 손을 잡고 즐겨 찾던 식당 앞으로 이끌었다. 마침 기계에서 방울방울 노란 올챙이묵이 빠져나오는 중이다. 생각했던 모양과 색깔이 아닌 것에 안심했는지 아이는 금세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올챙이묵을 살펴본다. 올챙이국수는 여름철 산간지방에서 많이 나는 옥수수를 이용한 음식으로, 걸쭉한 반죽을 구멍 뚫린 바가지에 내리면 그 모양이 올챙이처럼 동글동글하게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양념장을 곁들여 먹으면 씹을수록 옥수수 특유의 구수한 맛과 향이 입안을 감돈다. “엄마는 이게 맛있어요? 난 아무 맛도 없는데!” 옥수수묵만 몇 입 떠먹은 아이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긴 나도 그랬다. 처음엔 이걸 무슨 맛으로 먹는가 싶었지만, 여름날 문득 그 맛을 떠올리게 된다.●너와·굴피·저릅집 모여 있는 아라리촌 정선역에서 조양강을 따라 걷다 보면 아라리촌을 만난다. 정선의 옛 주거문화를 재현한 공간으로, 앞서 아우라지역이 흉내 냈던 너와집도 이곳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굴참나무의 두꺼운 껍질로 지붕을 이은 굴피집과 짚 대신 대마 껍질을 벗기고 난 줄기로 이엉을 만들어 지붕을 올린 저릅집도 자리한다. 모두 눈이 많고 바람이 심한 강원도 산간의 혹독한 자연에 기대어 살아야 했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다. 연암 박지원의 소설 ‘양반전’을 주제로 한 양반전 거리도 볼거리다. 당시 양반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한 이 소설은 정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이야기 속 장면들이 더욱 실감 난다. 양반증서를 무료로 발급하는 체험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아리랑박물관엔 지구촌 아리랑 ‘흔적’ 아라리촌 이웃에는 아리랑박물관이 자리한다.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지난 2016년 처음 문을 열었다. 아리랑의 역사는 물론 민족의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을 함께해 온 아리랑이 갖는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전국 팔도의 다양한 아리랑과 정선아리랑의 특징, 세계 각지에서 저마다 고유의 특징을 가지며 발전한 아리랑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아리랑을 현대적인 감각과 색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기획전도 열리는 중이다. 장날에 맞춰 물길을 따라 전파된 아리랑에 대해 알아보고 우드시어터를 만들어 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아리랑센터에서는 오는11월까지 2·7·12·17·22·27일(5일장) 오후 2시에 정선아리랑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아리아라리’를 공연한다. 여행작가
  • 잼버리, 태풍에 실내서 한국문화 체험… 오늘 상암동 교통통제

    잼버리, 태풍에 실내서 한국문화 체험… 오늘 상암동 교통통제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각 시도에 흩어져 한국 문화를 체험 중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은 실내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이어갔다. 대회의 피날레인 K팝 콘서트가 열리는 11일에는 공연 장소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금요일인 11일 ‘K팝 슈퍼 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로 이동했던 잼버리 참가자 4만여명은 1500여대의 버스를 타고 상암동으로 집결한다. 평상시에도 교통 정체가 극심한 금요일 오후 시간대 대원들을 태운 버스가 몰리면서 일대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이에 경찰은 구룡교차로에서 월드컵경기장교차로까지 월드컵로 양방향 차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경기장교차로에서 농수산교차로, 난지IC 및 상암교차로는 교통량을 고려한 탄력적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교통통제 시간은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종료 시까지다. 행사는 오후 7시 시작해 밤 11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변북로를 진출입하는 차량은 월드컵지하차도로 통행하도록 한다. 주차공간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경기장 및 인근 주차장과 통제된 도로 등을 활용해 주차 공간(1440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통제 구간을 지나는 14개 버스노선을 우회하도록 하고 행사장 주변 공공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운영을 중지한다. 앞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태풍 북상을 앞두고 새만금 야영지를 떠난 지난 8일 이들을 실은 버스가 야영장을 빠져나가는 데 총 10시간이 걸렸다. 이에 정부는 혼선을 최소화하도록 승하차 장소를 지정하고 안내 요원을 배치한다. 한편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특색을 살린 실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잼버리 대원 대상 야외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하고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상암 DMC 등 실내에서만 활동을 진행했다. 경기도에 머무는 잼버리 대원들은 템플스테이 및 전통무예·전통예절 등의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태권도(충남 아산), 클라이밍(전북 완주), 태권도 웰빙체조(전북 무주) 등 체육활동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 문체부 “잼버리 콘서트 섭외는 KBS 책임…취소 고려 안 해”

    문체부 “잼버리 콘서트 섭외는 KBS 책임…취소 고려 안 해”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마무리를 장식할 K팝 콘서트를 하루 앞둔 10일 “(콘서트 일정) 취소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세부적인 공연 운영 방식 등을 발표했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10일 서울 중구 잼버리 임시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기상청 데이터를 계속 받아보고 있다”며 “폐영식과 콘서트가 열리는 시간엔 공연할 수 있는 기상 상황이기 때문에 취소를 고려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1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원래는 지난 6일 새만금 영지 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폭염 등 이유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후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이 전망되면서 새만금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기 철수했고, 콘서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강 대변인은 “잼버리 대원들은 약 1000대 이상 버스로 전담 안내요원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며 “대원들은 시간 계획에 따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버스에는 최소 1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인솔할 예정이다. 안전한 이동을 위해 현재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과 수송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관람석은 객석 3만 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배치돼 총 4만 3000석이 마련된다. 강 대변인은 “대원들은 엄밀한 시간 계획에 따라 순차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동선이 치밀하게 관리된다”며 “기온,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문체부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마포구, 소방서 등과 협업해 현장 응급의료소 4곳을 설치하고 구급차 10대를 배치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행사장 내 각종 통로에 소방관 200여명과 경찰관 60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를 추가 설치해 화장실 혼잡을 최소화하고,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할 계획이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콘서트 무대를 지지하는 와이어도 보강했다. 강 대변인은 “카눈 북상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관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상황을 공유 중”이라며 “풍속에 따른 공연장의 시설 및 조치와 관련한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서트 비용은 국고로 지원된다. 다만 강 대변인은 아직 준비와 행사 진행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이번 콘서트에는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등이 출연한다. 당초 콘서트 멤버였으나 일정 변경으로 참석 여부가 불확실했던 아이돌그룹 아이브도 일정을 조정해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콘서트 출연진 섭외에 대해선 “KBS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했다”면서 “정부가 특정 출연진을 요청하거나 섭외를 해달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관련부처, 조직위와 협력해 철저한 안전관리 및 사전 대비 하에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슈퍼라이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체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에 최선”

    문체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에 최선”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슈퍼라이브’ 공연과 관련해 경기장 시설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10일 서울 중구 서울 임시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잼버리 브리핑에서 “현재 그라운드 잔디를 포함한 월드컵경기장 시설에 문제가 없도록 시설 보호와 안전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마친 이후에도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축구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사후 조치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철저한 대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3만 7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을 월드컵경기장으로 운집시키기 위한 ‘수송 대책’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강 대변인은 “대원들은 1000여대 이상의 버스 1대당 전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면서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정부가) 동선을 관리한다”고 했다.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의 관람석은 객석 3만 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추가로 배치돼 총 4만 3000석이 준비된다. 기온과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 응급의료 조치 관련, 보건복지부, 서울시, 마포구, 소방서 등과 협업해 현장 응급의료소 4개소 설치, 구급차 10대 배치 등 비상 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의료인력도 40여명 배치되며, 대원들에게는 물병 9만여병이 제공된다. 특히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관이 현장에 상주하며 상황을 공유 중이며, 무대를 지지하는 와이어 보강 등을 진행했다. 정전에 따른 방송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발전기, 각층 분전반 등 누전상태도 점검했다.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 동을 추가로 설치해 화장실 혼잡을 최소화하며,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 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한다. 대원들이 폐영식이 끝난 후 콘서트 전에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상온보관이 가능한 식사패키지를 제공한다.
  • 성일종 “잼버리 BTS 동원? 文때는 온갖 데 다 데리고 다녀” 발끈

    성일종 “잼버리 BTS 동원? 文때는 온갖 데 다 데리고 다녀” 발끈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K-팝 콘서트’에 방탄소년단(BTS)을 출연시키자고 제안했다가 야당과 팬덤 비판을 받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정부 때는 온갖 데 다 데리고 다니지 않았느냐”라고 발끈했다. 성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성 의원은 BTS 차출 논란에 대해 “(잼버리) 행사가 좀 매끄럽지 못했다. 그래도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조를 할 수 없을까 싶어서 지원을 요청하게 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BTS가 그동안 전 세계를 달리면서 대한민국의 격을 높였고, 여러 공연을 하면 우리 한류에 관련된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대한민국이 시장이 넓어지는 것을 보았다”며 “국익 측면에서 검토했던 것이다. 국익 차원에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사고를 치고 왜 BTS가 수습을 하느냐’는 비판에 관한 질문에는 “국가가 힘들고 또 외국 청소년 손님들이 4만 3000명 정도 와 있으니까 과정이 어찌 됐든 간에 잘 마무리하는 게 우선”이라며 “지금 민간들이 다 나서서 지원하는 마당에 어떤 방법이든 다 지원을 해서 성공적인 개최를 마무리하게 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아미’(BTS 팬클럽)들은 충분히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로) BTS를 사랑하는 아미나 이런 분들의 이야기는 아주 뜨거운 그런 사랑과 애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야당에서 BTS 출연 요청은 강제 동원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민주당 정부였을 때 유엔(UN)도 데리고 가고 백악관도 데려가고 온갖 곳에 다 데리고 다녔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간도 나서서 잼버리를 지원하는 마당에 장관까지 하신 분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왜 강제로 동원하려는지 병영 국가와 다를 바 없는 참으로 기가 막힌 사태”라고 했다. 김병주 의원도 MBC 라디오에 나와 “국가가 망친 행사를 만회해보려고 정치적으로 BTS를 이용하는 측면이 있다. 의도가 불순하다”고 꼬집은 바 있다. 성 의원은 앞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BTS의 진과 제이홉은 군 복무 중이다. 슈가는 병역 이행 절차를 시작했다. 이후 BTS 팬덤 ‘아미’ 사이에서는 ‘BTS는 국가 소유가 아니다’라는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야당도 “공권력 갑질”이라며 맹폭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참사적 실패를 BTS로 무마하려는 속셈”이라며 “공권력 갑질로, BTS가 봉이냐.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를 동원 부대쯤으로 생각하는 자체가 공산당식, 독재정권식 발상”이라고 쏘아붙였다. 문재인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출신인 황희 의원은 SNS에 “삼성 아들이 군대 가면 정부가 휴대전화를 마음대로 갖다 쓰고, 현대 아들이 군대에 가면 현대차를 마음대로 갖다 쓸 거냐”고 비판했다. 이어 “BTS의 사적 능력을 국가가 맘대로 갈취할 권리는 없다”며 “복무 중인 BTS에게 자유의사를 물어 답을 얻겠다는 발상 자체가 이미 위계에 의한 강요”라고 했다. 잼버리 행사와 관련해 불거진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책임론에 대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화장실이나 샤워실 같은 것까지도 왜 이렇게 부실했는지 총체적으로 저는 다 한 번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일을 치러본 주무 부서로서의 능력은 상당히 심각했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 ‘빛을 되찾은 날, 기쁨의 합창’ 송파구, 1815명 구민과 광복절 행사

    ‘빛을 되찾은 날, 기쁨의 합창’ 송파구, 1815명 구민과 광복절 행사

    서울 송파구가 오는 8월 15일 오전 11시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에서 1815명의 송파구민과 함께 순국선열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송파구민의 합창’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제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빛을 되찾은 날, 기쁨의 합창’을 주제로 구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기념식을 마련했다. 국민의례와 경축사, ‘송파구민의 합창’, 광복절 노래 및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송파구민의 합창’은 구 실버합창단 박훈 지휘자의 지휘를 필두로 송파구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선율에 따라 구립·실버·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관내 합창동아리, 자치회관 노래교실 수강생, 종교단체 성가대, 다문화 가족, 동창회 모임, 노래 동아리 등 100여개 단체 1815명 송파구민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이번 합창은 선조들과 후손들이 함께 무대를 구성해 더욱 의미가 깊다. 송파구 광복회 전 회장이자 독립운동가 후손인 ‘김대하’ 고문 부부와 큰아들 작은아들 내외, 손녀 3명까지 삼대가 한 무대에 선다. 구민 1815명은 한 달 가량 연습한 ‘독립군 애국가’, ‘그리운 금강산’, ‘내 나라, 내 겨레’ 등 6곡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광복의 기쁨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기원할 예정이다.이어 ▲과거 선열들의 헌신으로 지켜낸 대한민국 ▲역경을 딛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 ▲우리 미래의 세대들이 더욱 번영시킬 대한민국 등의 의미를 담아 함께 만세삼창을 제창한다.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독립운동가 후손, MZ세대 통장, 소년소년 합창단 단원 3인이 대표로 나선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광복절에는 구의 사계와 명소를 담은 구만의 애국가 영상을 제작해 기념식을 치를 예정”이라며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구민과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1815명의 송파구민이 한자리에 모여 광복의 기쁨을 노래하고 순국선열의 희생에 감사하는 광복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강동구, 아트센터에서 이고르 레비트와 선우예권 공연 개최한다

    강동구, 아트센터에서 이고르 레비트와 선우예권 공연 개최한다

    서울 강동구가 구민들이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강동아트센터 운영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다. 구는 강동문화재단에서 준비한 하반기 시즌 공연 라인업을 10일 공개했다.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와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선우예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달 18일에는 프랑스 모더니즘 음악을 대표하는 모리스 라벨 특별전도 열린다. 디토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This is RAVEL’ 디토오케스트라는 이달 18일 정기연주회에서 클로드 드뷔시(1862~1918)와 더불어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을 이끌었던 작곡가 모리스 라벨(1875-1937)의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미 신시네티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인 이승원 지휘자가 라벨의 대표작 ‘볼레로’와 ‘스페인 광시곡 중 축제’ 등을 들려준다.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던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역시 라벨의 대표작인 ‘피아노 협주곡 G단조’를 협연한다. 디토오케스트라는 8월 정기연주회에 이어 12월 정기연주회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 9번 ‘합창’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대 가장 중요한 예술가’ 레비트 공연 뉴욕타임즈가 “이 시대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이라고 극찬한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가 11월 22일 강동아트센터를 찾는다. 러시아 태생인 그는 2005년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최연소 참가자로 2위를 기록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후 많은 수상과 다수의 공연, 음반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현존하는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손꼽힌다. 지난 2019년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내놓은 베토벤 소나타 전곡 음반은 이듬해 도이치 그라모폰이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오푸스 클래식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세계적인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번 공연에서도 구민들에게 베토벤 소나타를 들려줄 전망이다. 젊은 거장 선우예권 라흐마니노프 선봬 젊은 거장 선우예권도 강동구를 찾는다.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선우씨는 12월 2일 토요일 대극장 한강에서 국립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협연한다. 이어 오케스트라는 보헤미아의 정서가 담긴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대표작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이밖에 10월에는 2주간 ‘제 8회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열린다. 푸치니의 ‘토스카’, 로시니의 ‘세비아의 이발사’ 등 널리 사랑받는 오페라 작품을 비롯해 가족 오페라, 키즈 오페라, 영화 속 오페라 등 초심자부터 애호가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말인 크리스마스 이브 12월 24일엔 대중음악 콘서트, 마지막날인 31일 밤 10시 30분에는 제야 음악회도 펼쳐진다. 강동아트센터가 운영하는 ‘GAC 베스티클럽’에 가입하면 선예매 혜택과 할인, 무료주차권 등을 제공 받아 보다 편리하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과 예매는 강동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수익금 목표 초과 달성 ‘순항’…정원박람회 ‘후반전’ 볼거리 풍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수익금 목표 초과 달성 ‘순항’…정원박람회 ‘후반전’ 볼거리 풍부

    지난 4월 개장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후반전을 향해 가고 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는 지난 4개월간의 정원박람회 개최 성과를 점검하고 전반전보다 흥미로운 정원박람회 ‘후반전’ 만들기에 돌입했다. ▲관람객 목표 71% 달성, 수익금 목표 101%로 초과 달성 ‘순항’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3월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4월 1일 본격 개장했다. 개장 첫날 15만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당시 지역 카페와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유럽 갈 필요가 없을 만큼 완성도 높은 정원이었다”, “순천시민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정원박람회는 개장 12일 만에 100만 관람객을 달성했다. 84일 차인 6월 23일 50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한 날은 19만 1959명을 기록한 4월 15일이다. 중소도시 한 곳의 인구를 통째로 옮겨온 숫자다. 수많은 인파와 차량이 쏟아졌지만 안전사고나 교통체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2013 정원박람회를 토대로 쌓은 노하우와 드론·안전관제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철저히 대비한 결과였다. 수익금도 목표액을 상회하고 있다. 입장권, 기부·후원·휘장 사업, 식음·판매 수익을 합쳐 지난 7일 기준 256억을 기록했다. 당초 목표액보다 3억원을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박람회 폐막까지 ‘피크시즌’을 포함해 아직도 80여 일이 남아 있어 수익금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정원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순천배우기’에 이어 ‘정원 조성’ 열풍까지 정원박람회를 통해 맑고 밝은 녹색도시의 ‘이상형’을 선보인 순천의 사례를 배우기 위한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 기관·단체 등 공식 방문만 290여곳이 넘는다. 개장 이래 매일 2개 기관 이상이 순천을 찾은 셈이다. 특히 생태라는 고유한 전략으로 도시의 판을 바꾼 순천의 시도가 정부의 지방발전 전략에 가장 부합한 사례로 입증받고 있다. 5월 3일에는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부위원장, 6월 20일에는 권영걸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이 방문했다. 지난 12월 정원박람회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권 위원장은 지난 3월 국가건축정책위 위원장에 오르면서 ‘공원 같은 나라, 정원 같은 도시’라는 슬로건을 발표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 정원조성과 정원박람회 유치에 뛰어드는 지자체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2013년 순천이 최초로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개최한 이래 도심 내 녹지비율이 시민의 삶의 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광역시·도 단체장들 잇딴 방문 5월 9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간부진과 함께 순천을 찾았다. 오 시장은 “정원 같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여러 구상에 제일 좋은 모델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라서 찾아왔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며칠 후 ‘정원도시 서울’구상을 발표하고, 노관규 시장을 전국 지자체장중 처음으로 ‘미래서울 아침특강’ 강사로 초대하기도 했다. 7월 31일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찾아와 지방정원 조성과 ESG, 탄소중립 관련 정책 수립에 혜안을 얻어갔다. 세종시는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부산시는 삼락생태공원 일대를 ‘낙동강 지방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제시도 대한민국 3호 국가정원을 목표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노 시장은 “대한민국 전체가 정원에 관심을 갖고 맑고 밝은 녹색 도시로 바뀌어 간다는 것은 기후위기 시대에 매우 중요하고도 고무적인 일이다”며 “국내 최초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두 번이나 성공적으로 치러낸 도시로서 얼마든지 노하우를 나누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양한 문화공연, 국화 26만본 가을꽃 식재··· 정원박람회 ‘후반전’ 준비 조직위 관계자는 “늦여름에서 가을 사이 정원박람회장의 매력이 절정에 달할 것이다”며 “이제 ‘후반전’에 집중할 시기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정원, 가을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에는 팬텀싱어 우승팀 ‘라포엠’과 라이브 황제 ‘이승환’ 콘서트,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공연 ‘Always 7000’,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있다. 10월에도 미스터트롯 출연진의 트롯 공연, 2000년대 레전드 스타를 소환하는 ‘응답하라 2000’, 퓨전마당놀이극 ‘최진사댁 셋째딸 신랑찾기’ 등 폐막 직전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몸에 안았던 박람회 주제공연 ‘카이로스· 습지의 어벤저스’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박람회장 일대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로 물든다. 조직위는 9월 중순경부터 노을정원, 나르샤정원, 네덜란드정원, 오천그린광장 일대에 서로 다른 컨셉으로 국화 26만본을 집중 식재해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노 시장은 “여름정원이 피서지로 가장 좋은 여행지였다면, 가을정원은 세상에서 가장 운치 있고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할 것이다”며 “봄 여름에 다녀가셨던 분들도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순천만습지를 비롯해 가을정원을 누리러 다시 순천을 찾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지난 9일까지 571만여명이 방문했다.
  • 뮤지컬 ★ 꿈꾸는 ‘오디션 ★’ 운명처럼… 모차르트 만나다

    뮤지컬 ★ 꿈꾸는 ‘오디션 ★’ 운명처럼… 모차르트 만나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운 좋게 닿은 기회를 실력으로 잡았다. 유명해진 후에도 기다리고 안주하는 대신 노력하고 도전한 점도, 둘 다 1995년생인 것도 똑같다. 자신의 인생길에 모차르트의 이름을 또박또박 새겨 나가는 김희재와 유회승의 청춘은 닮은 점이 많아 함께 반짝반짝 빛난다. ‘황금별여사’ 신영숙, ‘은차르트’ 박은태 등 여러 스타를 키운 뮤지컬 ‘모차르트!’가 새로운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김희재, 유회승과 함께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데 두 사람은 각각 5회의 무대를 남겨 놓고 있다. 뮤지컬 팬들에게는 낯선 얼굴이지만 김희재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유회승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실력을 뽐낸 오디션 스타들이다. 차이가 있다면 김희재는 끝까지 남아 톱7에 들었지만 유회승은 중도에 탈락했다는 정도. 비록 오디션 프로그램의 결과는 아쉬웠지만 유회승은 그룹 엔플라잉 멤버로 데뷔한 이후 ‘불후의 명곡’ 우승 2회, ‘복면가왕’ 4연승 가왕에 오르며 현역 아이돌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김희재에게 ‘모차르트!’는 뮤지컬 데뷔작이다. 트로트 가수가 웬 뮤지컬인가 싶지만 진작부터 품은 꿈이었다. 김희재는 “대학생 때 수업을 들으며 매력에 빠졌고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모차르트!’를 만나게 됐다”면서 “합격하고는 ‘드디어 뮤지컬에 도전할 수 있게 됐구나’ 하는 마음에 너무 설다”고 떠올렸다.소극장 뮤지컬만 했던 유회승은 이번이 첫 대극장 작품이다. 유회승은 “제 첫 뮤지컬 공연을 보러왔던 리더 이승협 형이 ‘너는 언젠가 모차르트 같은 뮤지컬 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운명처럼 ‘모차르트!’ 오디션 공고를 봐서 지원했고 기왕 지원했으니 최선을 다해 준비해 합격했다”고 웃었다. 합격 직후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한 이승협과 함께 소리를 질렀던 추억도 떠올렸다. 이번이 일곱 번째 시즌인 ‘모차르트!’는 앞서 김준수, 박효신, 박은태 등 쟁쟁한 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아 후배들에겐 부담이 큰 작품이다. 그러나 이들은 주눅 들지 않았다. “대중들이 거부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운을 뗀 유회승은 “제 진심을 전하기 위해 티끌 하나 없도록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김희재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셨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다짐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들을 보기 위해 적지 않은 팬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탄탄한 실력으로 부족함 없는 존재감을 뽐내는 두 사람은 가수로서도, 뮤지컬 배우로서도 더 잘해 내고 싶은 욕심도 전했다. 유회승은 “김나박이(김범수·나얼·박효신·이수)를 잇는 가수가 되고 싶다. 뮤지컬 배우로서는 ‘또 보고 싶다’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댔다. 김희재는 “뮤지컬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꾸준히 인사드리고 자주 뵙는 게 목표다. 좋은 작품을 만난다면 언제든 다시 뮤지컬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 임윤찬 초절기교 연주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임윤찬 초절기교 연주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피아니스트 임윤찬(19)이 지난해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연주한 실황 음반이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전문잡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그라모폰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임윤찬 연주를 포함한 10개 신규 음반을 9월의 ‘에디터스 초이스’로 발표했다. 1923년 창간돼 클래식 음반 리뷰를 전문으로 싣는 그라모폰은 매달 전 세계 음반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가장 우수한 음반을 선정한다. 여기에 선정되면 매년 최고의 음반에 주는 그라모폰상 후보가 된다. 지난 6월 발매된 ‘임윤찬-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엔 임윤찬이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한 제16회 밴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에서 연주한 프란츠 리스트(1811~1886)의 ‘초절기교 연습곡’ 12곡 전곡이 담겨 있다. 65분 길이의 초절기교 연습곡은 리스트가 가진 피아노 연주 테크닉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가장 어려운 피아노곡 중 하나로 꼽힌다. 임윤찬은 이 어려운 곡을 콩쿠르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연주해 화제가 됐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해 12월 임윤찬이 밴 클라이번에서 한 ‘초절기교 연습곡’ 연주를 그해 세계 각지에서 열린 클래식 공연 가운데 인상 깊었던 10개의 무대 중 하나로 꼽았다. 그라모폰은 임윤찬의 음반을 소개하며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을 본 사람이라면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연주를 잊지 못할 것이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에디터스 초이스’에는 소프라노 임선혜(47)가 다른 성악가들과 함께한 ‘리스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가곡’ 앨범도 이름을 올렸다.
  • “지구를 지켜라”… 로봇으로 변신한 플라스틱 장난감

    “지구를 지켜라”… 로봇으로 변신한 플라스틱 장난감

    한 어린이가 9일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 새활용하우스 공연장에서 열린 ‘플라스틱 정글 탐험대: SUP 습격!’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12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에게 기후위기, 무분별한 자원 개발 등의 심각성을 보여 준다. 뉴시스
  • 역사 골든벨 울려라… 군위군 ‘삼국유사 퀴즈대회’ 4년 만에 대면 개최

    역사 골든벨 울려라… 군위군 ‘삼국유사 퀴즈대회’ 4년 만에 대면 개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에 등재된 삼국유사를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퀴즈대회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삼국유사의 고장’ 대구 군위군은 오는 26일 군위읍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제14회 삼국유사 퀴즈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예선 및 본선이 대면 행사로 치러진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전면 취소됐고 2021년과 지난해엔 예선 대회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축소 진행됐다. 이에 따라 군은 18일까지 전국 고교 재학생 및 동일 연령 청소년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삼국유사 퀴즈대회 홈페이지(www.삼국유사.com)를 통해서다. 참가비는 없다. 예선은 당일 오전 삼국유사 관련 권장도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개최해 50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본선은 오후 주·객관식 퀴즈로 진행된다. 최우수상인 골든벨 주인공에게는 무열왕상(교육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주고 2위 문무왕상(대구시장상), 3위 선덕여왕상(대구시교육감상), 4위 진흥왕상(군위군수상), 5위(5명) 지증·법흥·진평·원성·경덕왕상(군위군수상)을 수여한다. 이 외에도 지도 교사상, 인솔 교사상, 본선 최다 진출 지도상 각 1명을 선발해 시상하고 상금 50만원씩을 준다. 이날 행사에서는 퀴즈대회뿐 아니라 야외무대에서 특별공연과 삼국유사 복식 및 목판 인출 체험, 군위 명소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09년에 시작된 삼국유사 골든벨은 지난해 13회 대회까지 전국 1183개 고교에서 8024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연평균 617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한민국의 역사서이자 문화적 기록의 보고인 삼국유사를 바로 알고 이해하려는 학생들의 삼국유사 퀴즈대회 참가가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는 삼국유사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에 등재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창의력 쑥쑥… 종로, 예술감상 프로그램

    창의력 쑥쑥… 종로, 예술감상 프로그램

    서울 종로구가 종로아이들극장에서 예술감상 프로그램 ‘우리들의 오브제 놀이터’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종로아이들극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 전문 공연장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총 4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일상 속 오브제 관찰, 나만의 오브제 캐릭터 및 창작 대본 제작, 연극 놀이를 토대로 한 발성·발음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그림자인형극 ‘새를 사랑한 산’ 공연도 감상한다. 대상은 서울 거주 초등학교 1~3학년이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다. 종로구민 및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구는 앞서 지난 6~7월에도 ‘우리들의 오브제 놀이터’ 1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친구들이 만든 오브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대본 작성에도 참여하며 ‘우리에게 연극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의 예술성과 창의성을 길러 주기 위해 아이들극장의 특성을 살려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우수 그림자인형극을 감상하고 연극놀이에 참여해 상상력,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 ‘살인 예고’ 6명 구속… 법무부 “온라인에 글만 써도 처벌” 예고

    ‘살인 예고’ 6명 구속… 법무부 “온라인에 글만 써도 처벌” 예고

    검찰이 온라인상 살인 예고 글을 올리는 행위를 단순 장난으로 돌릴 수 없다며 10대 2명을 포함한 총 6명을 구속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법무부는 살인 예고 글과 공공장소 흉기 소지 등에 대한 새로운 처벌 규정을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온라인상 살인 예고 글 게시에 경찰과 협력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협박, 위계공무집행방해,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해 총 6명을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20대 남성이 구속된 데 이어 지난 4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경찰도 죽이겠다고 예고한 후 흉기를 소지한 채 체포된 19세 남성 역시 구속됐다. 지난 5일 종로구 혜화역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30대 남성과 인천 부평구 로데오거리에서 여성 10명을 죽이겠다고 예고한 40대 남성도 지난 7일 구속된 바 있다. 지난달 26일과 이달 4일 신림역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했던 20대 남성과 역시 이달 4일 놀이동산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19세 남성 역시 지난 8일 구속됐다. 대검 관계자는 “온라인상 살인 예고 글 게시는 단순 장난으로 돌릴 수 없으며,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경찰력과 치안 행정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없게 만드는 범죄이므로 이에 엄정 대처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대검으로부터 공중협박 관련 법률개정 건의를 받아들여 정보통신망법 등에 살인 예고와 같이 공중의 생명·신체에 대한 공포심을 일으키는 문언 등을 유포하거나 공공연하게 게시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나 공중밀집장소 등 공공장소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살인·상해 등 범죄에 이용될 수 있는 흉기를 소지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마련할 방침이다.
  • 청와대 보고 남산길 걷고 “좋아요”… 175인분 음식 모두 폐기 “화나요”

    청와대 보고 남산길 걷고 “좋아요”… 175인분 음식 모두 폐기 “화나요”

    태풍의 영향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대원들은 전국 각지로 흩어져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종교계 등에서 제공한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겼다. 대원들은 대부분 만족감을 나타냈지만 대회조직위원회의 부실한 대회 운영은 조기 퇴영 이후에도 계속됐다. 9일 서울 관광의 중심지인 종로 일대에선 반바지에 스카우트 스카프를 둘러맨 대원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10일부터는 야외 활동이 여의치 않을 전망이라 대원들은 이날 경복궁, 서울광장, 국립민속박물관, 청와대 등 관광 명소를 두루 둘러봤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전날 영국 대원 900여명에 이어 이날 덴마크 90명, 노르웨이 75명, 레바논 대원 40여명이 청와대를 찾았다. 대원들은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대통령 특별전을 둘러보고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본관과 상춘재, 녹지원 등을 둘러봤다. 이날 오후 2시쯤 경복궁 앞은 호주,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온 대원들로 가득했다. 대원들은 각국 지도자들을 따라 무리를 이뤄 움직였다. 더운 날씨에 지친 듯 잠시 무리에서 벗어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대원들도 있었다.주황색 가방을 멘 55명의 이탈리아 대원들을 이끄는 스카우트 지도자 안드레아는 “아침에 인천대 기숙사에서 서울을 여행하기 위해 두 시간을 달려왔다”면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유명 장소를 다닐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 그는 다만 “채식을 하는 대원이 있어 점심 식사를 위해 직접 채식 식당을 찾아야 했다”며 불충분한 정보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이탈리아 대원 주앙리(16)는 갑작스러운 일정 변동에 당황한 듯 “우리가 서울에 오는 건 계획에 없었다”면서 “그저 셔틀버스가 데려다주는 곳을 여행할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문화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오후 7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와 광화문에서 열린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에서 대원들은 서울시가 마련한 디제잉과 비보잉, 힙합·재즈 등 다양한 공연을 함께 즐겼다. 오후 6시에는 해질 녘 남산을 걸으며 서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남산둘레길 트레킹’에 참여해 남산한옥마을과 남산타워까지 산책했다.1만 5000여명의 대원이 이동한 경기도에서는 지역문화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접경지인 연천과 파주를 찾은 대원들은 제2땅굴과 비무장지대(DMZ)를 보며 분단국가의 현실을 체감했다. 수원에 짐을 푼 독일과 캐나다, 볼리비아, 러시아 등 대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둘러보고 국궁 체험장에서 활쏘기를 체험했다. 용인시로 배치된 1만 3500여명은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용인자영휴양림 등을 나눠 찾았다. 조직위의 미숙한 운영은 여전히 논란이 됐다. 충남도와 홍성군 등에 따르면 전날 조직위로부터 예멘 대원 175명이 배정된다고 통보받은 홍성군 혜전대는 기숙사를 준비하고 출장뷔페 음식까지 주문했지만, 예멘 대원들이 입국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날 밤 9시가 넘어서야 통보받아 주문한 음식을 폐기해야 했다. 전남 순천에서는 잼버리 대원 38명을 태운 버스가 시내버스와 충돌해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스위스 대원이었던 이들은 퇴영이 늦어져 임시로 순천에서 하룻밤을 머문 뒤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조기 퇴영한 대원들을 맞이한 대학에선 갑작스런 공지에 매뉴얼 없이 대원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별도 지침 없이 대원들의 이동 당일에 비상 숙소로 배정됐음을 알리거나 수용 가능 인원을 초과하는 대원을 보내 학교가 자체적으로 급하게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주변 학교에 배정됐던 학생들이 추가되면서 급하게 기숙사에 자리를 더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 관계자도 “당일 오전에야 비상 숙소에 포함된 것을 알게 돼 허겁지겁 방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 셔틀→대중교통 ‘상암 이동 대작전’…안전 우선 ‘유종의 미’거둔다

    셔틀→대중교통 ‘상암 이동 대작전’…안전 우선 ‘유종의 미’거둔다

    버스 1000여대가 동원돼 대규모 작전을 방불케 했던 ‘잼버리 대이동’이 한 차례 더 펼쳐진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폐영 행사인 ‘K팝 슈퍼 라이브’가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59개국에서 온 4만 3000여명에 이르는 대원은 9일 8개 시도에서 본격적으로 ‘한국(K) 잼버리’를 즐기는 중인데, 이들을 다시 운집시키기 위한 ‘수송 대책’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채 구상 단계에 있다. 대원들은 전날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해 새만금을 떠났다. 오전 9시 대만 스카우트 대원부터 시작된 이동은 오후 7시쯤 체코 대원들을 마지막으로 버스에 실으며 마무리됐다. 이후 운영요원 이동을 마친 시간은 오후 9시 25분. 새만금에 잔류해 있던 3만 7000여명이 이동하는 데 12시간이 넘게 소요된 셈이다. 당초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약 6시간에 걸쳐 이동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8개 시도에 흩어져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상암으로 이동시키는 일에는 보다 더 큰 난관이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서울·경기·인천·충남·충북·대전·세종·전북 등지에서 버스 1000여대를 이용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일정인 만큼 대원들의 이동 중 안전사고 예방, 다중인파 관리, 의료 관리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지금까지는 오후 3시 30분 전후로 월드컵경기장에 순차적으로 도착해 입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려다 입구로 몰리면 다중인파 사고가 날 수 있기에 순차적으로 입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월드컵경기장에서 먼 전북 지역이 더 이른 시간에 출발하고, 보다 가까운 지역에 있는 참가자들일수록 순차적으로 출발 시간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셔틀버스 1000여대를 모두 수용하지 못한다. 중간 지점에서 대원들이 하차한 뒤 다른 교통수단을 통해 월드컵경기장에 모여야 한다는 뜻이다. 새만금 야영지에서 8개 시도별 숙소까지 셔틀버스로 계속 이동했던 전날과 다르게 ‘셔틀버스 to 대중교통’(버스·지하철·걷기)의 갈아타기 상황이 예상된다. 다만 행안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셔틀버스에서 내린 뒤 도보로 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잼버리 대이동’은 이날 오후 9시쯤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 재개된다. 조기 퇴영한 영국·미국·싱가포르 참가자들이 합류한다면 공연을 본 4만 3000여명 중 조기 귀국하는 대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8개 시도 숙소로 복귀한다. 조직위는 전북과 같은 먼 지역의 숙소는 12일 새벽 시간대에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이동의 난제만 해결된다면 날씨는 잼버리 폐영식을 응원하는 쪽으로 예보돼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폐영식이 열리는 시간까지는 사실상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간 이후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각종 음향장치나 무대 등이 강풍에 쓰러지는 것이 제일 큰 걱정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박 등 안전조치를 철저하게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10일 잼버리 일정에 대해 이 장관은 “카눈의 북상에 따라 잼버리 참가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지자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숙소 주변의 침수·낙하물·산사태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영외 프로그램 지역에 대한 태풍 관련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장 상태 역시 잼버리 참가자들을 맞을 준비가 잘돼 있다는 평가다. 월드컵경기장은 국내 최대 K팝 행사인 드림콘서트를 비롯해 국내외 가수들의 공연이 여러 차례 열린 장소다. 다만 그라운드 잔디 위에 무대가 설치되고 있어 수천명이 오가게 되면 K리그를 위해 공들여 기른 잔디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천연 95%에 인조 5%를 섞은 이 경기장의 현재 잔디 상태를 만들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배수 능력이 떨어진 잔디 식재층 모래를 전면 교체한 바 있다.
  • 잼버리 ‘상암 이동 대작전’…안전 우선 ‘유종의 미’ 거둔다

    잼버리 ‘상암 이동 대작전’…안전 우선 ‘유종의 미’ 거둔다

    버스 1000여대가 동원돼 대규모 작전을 방불케 했던 ‘잼버리 대이동’이 한 차례 더 펼쳐진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폐영 행사인 ‘K팝 슈퍼 라이브’가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59개국에서 온 4만 3000여명에 이르는 대원들은 9일 8개 시·도에서 본격적으로 ‘한국(K) 잼버리’를 즐기는 중인데, 이들을 다시 운집시키기 위한 ‘수송 대책’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채 구상 단계다. 대원들은 전날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해 새만금을 떠났다. 오전 9시 대만 스카우트 대원부터 시작된 이동은 오후 7시쯤 체코 대원들을 마지막으로 버스에 실으며 마무리됐다. 이후 운영요원 이동을 마친 시간은 오후 9시 25분. 새만금에 잔류해 있던 3만 7000여명이 이동하는 데 12시간이 넘게 소요된 셈이다. 당초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약 6시간에 걸쳐 이동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8개 시도에 흩어져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상암으로 이동시키는 일에는 보다 더 큰 난관이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서울·경기·인천·충남·충북·대전·세종·전북 등지에서 버스 1000여대를 이용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일정인 만큼 대원들의 이동 중 안전사고 예방, 다중인파 관리, 의료 관리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지금까지는 오후 3시 30분 전후로 월드컵경기장에 순차적으로 도착해 입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려다 입구로 몰리면 다중인파 사고가 날 수 있기에 순차적으로 입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상암에서 먼 전북 지역이 더 이른 시간에 출발하고, 보다 가까운 지역에 있는 참가자들일수록 순차적으로 출발 시간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셔틀버스 1000여대를 모두 수용하지 못한다. 중간지점에서 대원들이 하차한 뒤 다른 교통수단을 통해 월드컵경기장에 모여야 한다는 뜻이다. 새만금 야영지에서 8개 시도별 숙소까지 셔틀버스로 계속 이동했던 전날과 다르게 ‘셔틀버스 to 대중교통’(버스·지하철·걷기)의 갈아타기 상황이 예상된다. 다만 행안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셔틀버스로 내린 뒤 도보로 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잼버리 대이동’은 이날 오후 9시쯤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 재개된다. 조기 퇴영한 영국·미국·싱가포르 참가자들이 합류한다면 공연을 본 4만 3000여명 중 조기 귀국하는 대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8개 시·도 숙소로 복귀한다. 조직위는 전북과 같은 먼 지역의 숙소는 12일 새벽 시간대에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이동의 난제만 해결된다면 날씨는 잼버리 폐영식을 응원하는 쪽으로 예보돼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폐영식이 열리는 시간까지는 사실상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간 이후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각종 음향 장치나 무대 등이 강풍에 쓰러지는 것이 제일 큰 걱정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박 등 안전 조치를 철저하게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10일 잼버리 일정에 대해 이 장관은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잼버리 참가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지자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숙소 주변의 침수·낙하물·산사태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영외 프로그램 지역에 대한 태풍 관련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공연장 상태 역시 잼버리 참가자들을 맞을 준비가 잘돼 있다는 평가다. 월드컵경기장은 국내 최대 K팝 행사인 드림콘서트를 비롯해 국내외 가수들의 공연이 여러 차례 열린 장소다. 다만 긴급하게 공연을 준비하느라 수천명이 시설물 설치를 위해 오가게 되면 K리그를 위해 공들여 기른 잔디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천연 95%에 인조 5%를 섞은 이 경기장의 현재 잔디 상태를 만들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배수 능력이 떨어진 잔디 식재층 모래를 전면 교체한 바 있다.
  • 잼버리 조기 퇴영 이튿날…“아무튼 머드와 바다는 신나”

    잼버리 조기 퇴영 이튿날…“아무튼 머드와 바다는 신나”

    태풍 ‘카눈’ 북상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 충남에 배치된 대원들이 9일 보령시 머드체험장 등을 찾아 지자체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맘껏 즐겼다. 이날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퇴영한 18개국 4000여명의 대원들이 도내 7개 시군 17개 시설에서 오는 12일까지 머문다. 이날 잼버리 대원 4000여명은 보령머드축제를 두 차례로 나눠 체험했다. 이 축제는 지난 6일 막을 내렸으나,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머드 셀프 마사지존과 머드 살포기 등을 특별 가동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행사장에서 머드를 몸에 바르고 뿌리는 이색 체험을 하면서 바로 앞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도 즐겼다.10일부터는 태풍 때문에 실내 프로그램을 주로 소화한다. 충남도와 시군은 12일까지 천안시 독립기념관 관람, 아산시 모의 사격훈련,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체험, 청양군 청소년 체험프로그램, 공주시 도자기 체험, K-팝 댄스 배우기 등을 운영한다. 충남도는 김기영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현장대응반, 의료·식품지원반, 프로그램운영반 등 4개 반을 편성해 잼버리 대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면서 충남의 역사와 문화, 맛과 멋, 흥뿐만 아니라 전통 국악 공연 등을 통해 ‘K-컬쳐’의 진수를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새로운 뮤지컬★ 꿈꾸는 김희재·유회승의 ‘모차르트!’

    새로운 뮤지컬★ 꿈꾸는 김희재·유회승의 ‘모차르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운 좋게 닿은 기회를 실력으로 잡았다. 유명해진 후에도 기다리고 안주하는 대신 노력하고 도전한 점도, 둘 다 1995년생인 것도 똑같다. 자신의 인생길에 모차르트의 이름을 또박또박 새겨나가는 김희재와 유회승의 청춘은 닮은 점이 많아 함께 반짝반짝 빛난다. ‘황금별여사’ 신영숙, ‘은차르트’ 박은태 등 여러 스타를 키운 뮤지컬 ‘모차르트!’가 새로운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김희재, 유회승과 함께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데 두 사람은 각각 5회의 무대를 남겨 놓고 있다. 뮤지컬 팬들에게는 낯선 얼굴이지만 김희재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유회승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실력을 뽐낸 오디션 스타들이다. 차이가 있다면 김희재는 끝까지 남아 톱7에 들었지만 유회승은 중도에 탈락했다는 정도. 비록 오디션 프로그램의 결과는 아쉬웠지만 유회승은 그룹 엔플라잉 멤버로 데뷔한 이후 ‘불후의 명곡’ 우승 2회, ‘복면가왕’ 4연승 가왕에 오르며 현역 아이돌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오디션에 익숙해서인지 두 사람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모차르트 역할을 꿰찼다. 김희재는 “목표가 있으면 가까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비결을 전했다. 유회승은 “오디션은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다. 많은 오디션 중에 성공한 것만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거다”라며 “자신감이 중요하고 이것저것 도전해보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인지도와 운이 아닌 노력과 실력으로 따낸 자리다. 김희재에게 ‘모차르트!’는 뮤지컬 데뷔작이다. 트로트 가수가 웬 뮤지컬인가 싶지만 진작부터 품은 꿈이었다. 김희재는 “대학생 때 수업을 들으며 매력에 빠졌고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모차르트!’를 만나게 됐다”면서 “합격하고는 ‘드디어 뮤지컬에 도전할 수 있게 됐구나’ 하는 마음에 너무 설렜다”고 떠올렸다. 소극장 뮤지컬만 했던 유회승은 이번이 첫 대극장 작품이다. 유회승은 “제 첫 뮤지컬 공연을 보러왔던 리더 이승협 형이 ‘너는 언젠가 모차르트 같은 뮤지컬 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운명처럼 ‘모차르트!’ 오디션 공고를 봐서 지원했고 기왕 지원했으니 최선을 다해 준비해 합격했다”고 웃었다. 합격 직후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한 이승협과 함께 소리를 질렀던 추억도 떠올렸다.이번이 일곱 번째 시즌인 ‘모차르트!’는 앞서 김준수, 박효신, 박은태 등 쟁쟁한 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아 후배들에겐 부담이 큰 작품이다. 그러나 이들은 주눅 들지 않았다. “대중들이 거부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운을 뗀 유회승은 “제 진심을 전하기 위해 티끌 하나 없도록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김희재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셨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다짐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 모차르트는 어떻게 다가왔을까. 김희재는 “모차르트는 음악에 대한 천재성을 타고난 인물인데 희극과 비극이 동시에 존재하는 인물 같다”면서 “음악만 생각하면 천진난만하고 밝은 천재인데 주변에 의해 마지막엔 안타까운 비극을 맞는다. 이런 감정을 그대로 극에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회승은 “제가 지금까지 음악을 하면서 걸어왔던 인생과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모차르트는 그저 음악을 사랑했을 뿐인데 사회를 일찍 만나서 겪는 이야기들을 표현하려고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어른들에 의해 상처받고 음악을 하는 과정에서 겪은 인간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어 관객들에게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준다.이들을 보기 위해 적지 않은 팬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김희재는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기 원하신다면 ‘모차르트!’를 보러 와달라. 반전 매력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고, 유회승은 “모차르트의 순수함이나 뮤지컬 넘버에서 오는 쾌락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 기대하신다면 저의 ‘모차르트!’를 봐도 좋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최선을 다한 공연이 끝나면 박수가 쏟아진다. 두 사람 모두 이런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 커튼콜을 특히 감동적이고 행복하고 뭉클한 순간으로 꼽았다. 탄탄한 실력으로 부족함 없는 존재감을 뽐내는 두 사람은 가수로서도, 뮤지컬 배우로서도 더 잘해 내고 싶은 욕심도 전했다. 유회승은 “김나박이(김범수·나얼·박효신·이수)를 잇는 가수가 되고 싶다. 뮤지컬 배우로서는 ‘또 보고 싶다’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댔다. 김희재는 “뮤지컬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꾸준히 인사드리고 자주 뵙는 게 목표다. 좋은 작품을 만난다면 언제든 다시 뮤지컬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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