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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웅 떠받드는 ‘내 편’ 모여라”…추앙 속 소통, 세상을 바꾸다

    “영웅 떠받드는 ‘내 편’ 모여라”…추앙 속 소통, 세상을 바꾸다

    “날 추앙해요.”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염미정(김지원 분)은 사연 많은 구씨(손석구)를 향해 대뜸 쏘아붙인다. “당신은 어떤 일이든 해야 해요. 난 한번은 채워지고 싶어.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사랑으로는 안 돼. 추앙해요.” 구씨의 스마트폰 검색창에 뜬 ‘추앙’의 사전적 의미는 ‘높이 받들어 우러러 봄’.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서로의 인생을 변화시킨다. 누군가를 추앙한다는 건 그 대상의 팬이 된다는 것이다. 신간 ‘팬덤의 시대’를 펴낸 마이클 본드는 사람들이 팬덤에 합류하는 이유에 대해 “특정한 현실을 경험하고, 시야를 넓히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그간 소수의 광적인 ‘하위문화’로 깎아내려졌던 팬덤은 이제 초연결사회의 세례를 받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현상이 되고 있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은 미국 성인의 절반을 넘는다. 팬덤 ‘스위프티스’(Swifties)의 연령대는 ‘밀레니얼 세대’(45%), ‘베이비부머’(23%), ‘X세대’(21%), ‘Z세대’(11%)로 다양하다. 지난해 임영웅 콘서트에서는 102세 최고령 팬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작 ‘타인의 영향력’으로 영국심리학회 저술상을 수상한 저자는 K팝 열풍에서 극우주의의 부활까지 최근 수년간 세상을 움직여 온 팬덤의 본질을 탐구했다. 책에 나오는 심리 실험들은 인간에게 같은 편을 만들려는 본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킨다.팬덤이 기존의 대중을 대체하는 새로운 정체성으로 부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심리학자들은 팬덤에 ‘심리적 배당금’이 발생한다고 짚는다. 스포츠, 음악, 문학,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팬덤 조사에서 집단 내 사회적 연결과 유대감은 자존감·행복감을 높이고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사회적 치료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팬덤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 변화의 동력이 되기도 한다. 2020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서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가 조직적인 대응 캠페인으로 인종 혐오 해시태그의 확산을 무력화시킨 게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팬덤의 맹목적인 충성심은 사회적 괴물로 돌변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팬덤은 미 의회를 점거한 폭력 시위로 민주주의를 위협했다. 남성 게임 팬들이 여성 개발자들을 색출해 괴롭히는 ‘사이버 불링’은 게이머게이트 사태로 번졌다. 팬덤 경제는 새로운 교환가치를 창조하고 문화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된다. 올해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스위프트의 월드투어 공연은 수조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헬멧은 89만 8420달러에 거래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내팽개친 주장 완장은 64만 유로에 낙찰됐다. 미적 가치와 상관없이 스타를 욕망하는 팬들은 기꺼이 지갑을 연다. 레이디 가가의 아크릴 손톱이 1만 2000달러에 판매됐고,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반쯤 먹다 남긴 프렌치토스트는 1025달러에 낙찰됐다.저자는 팬덤이 반드시 집단 외부에 대한 편협함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의 결론은 사뭇 긍정적이다. “현대 문화에서 팬덤은 폐해가 적은 종족주의다. 소속감과 정신적 복지를 향상하면서도 영웅을 모방하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 객실로 찾아오는 산타, 내 얘기 들어주는 트리…크리스마스의 초대

    객실로 찾아오는 산타, 내 얘기 들어주는 트리…크리스마스의 초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미라클 윈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운영한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는 9m 크기의 초대형 ‘미라클 트리’가 설치된다.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트리다. 매일 2회(오후 2시·8시)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산타와 요정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행진한다. 가든스테이지에서 ‘마법 성냥과 꿈꾸는 밤’ 공연도 열린다. 매직아일랜드의 메인브리지 가로등에는 반짝이는 나무 조명이 설치된다. 눈이 내리는 마법의 숲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매직캐슬에선 매일 저녁 3D 영상의 매핑쇼가 진행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새달 1~31일 ‘산타가 간다’ 패키지를 전국 12개 지점에서 선보인다. 성탄절 연휴에 아이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맡겨 두면 산타가 직접 객실로 찾아와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연말에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켄싱턴호텔 평창,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켄싱턴리조트 경주에서는 코코몽 키즈월드 이용권 등 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4일부터 12월 25일까지 ‘메리 브릭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고로 만들어진 대형 브릭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겨울 시즌 한정 크리스마스 뮤지컬 공연, 랜덤 크리스마스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진다.
  • 꿈나무들 ‘환상 하모니’

    꿈나무들 ‘환상 하모니’

    서울 성북구는 25일 오후 5시 성북구민 대강당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 제11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은 세계적으로 희망을 전하는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의 철학과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2013년 창단됐다. 성북구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관현악 중심의 오케스트라 교육을 진행한다. 현재 음악 감독과 강사를 포함해 총 85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창단 이후 182명의 학생이 오케스트라를 거쳐 갔다. 구 관계자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창의력과 자존감을 키워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청소년 단원들은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 공연으로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린데만의 피아노 협연도 펼쳐진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이 활동한 지 올해 11년이 돼 명실상부 성북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며 “모든 단원이 예술을 통해 행복해지고 나아가 사회 통합에 이바지하는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수년째 표류하던 경북 봉화 ‘K 베트남 밸리’ 조성 탄력

    수년째 표류하던 경북 봉화 ‘K 베트남 밸리’ 조성 탄력

    국비 확보 차질 등으로 수년째 표류하던 경북 봉화군의 ‘K 베트남 밸리’(베트남 마을) 조성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서울신문 2020년 9월 18일자 12면> 봉화군은 내년에 국비 2억원 등 총 4억원을 들여 베트남 마을 육성 콘텐츠 연구용역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말쯤 용역 결과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규 사업으로 신청하고, 2025년부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선 처음 추진된다. 군은 베트남 마을에 교류의 길, 한-베 역사문화 콘텐츠 체험관, 공연장, 연수·숙박시설, 다문화 국제학교 등을 조성한다. 애초 이 사업은 봉화군이 2020년부터 4년간에 걸쳐 봉성면 창평리 충효당(경북도 문화재자료 제466호) 인근 부지 3만여㎡에 총사업비 294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 147억원)을 투입, 완공할 계획이었다. 봉화 청평리에는 충효당을 비롯한 유허비, 재실 등 베트남 최초 독립왕조인 리 왕조 유적지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그러나 국가 재정분권 관계 법률 개정으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가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사업 첫해부터 국비 확보 길이 막혔다.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제동이 걸렸다. 이에 봉화군은 경북도와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국가 사업화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박현국 봉화군수가 지난해 12월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을 만나 베트남 마을 조성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국가정책 사업화에 협조를 요청해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뜨선시와 자매결연하며 추진력을 얻었다. 뜨선시는 최초 독립국가인 리 왕조 태조의 고향이자 8대 왕의 위패가 모셔진 사원이 있는 곳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베트남 마을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로 사업 추진의 단초가 마련됐다”면서 “사업이 성공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리 왕조 6대 황제의 아들 이용상이 화산 이씨로, 대한민국에 정착한 후 후손들이 봉화 봉성면 창평리에 집성촌을 이뤄 산다.
  •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자원봉사자 해단식’ 성료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자원봉사자 해단식’ 성료

    ‘성공체전의 주역! 바로 자원봉사자 여러분입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활동했던 전남지역 자원봉사자 해단식이 23일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양대 체전 13일간 자원봉사자 8500여명이 팔을 걷어부치고 적극 나섰다. 이들은 개·폐회식 행사보조, 차봉사, 교통질서유지, 도핑검사, 장애인 이동보조, 의료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해단식에는 명창환 전남도행정부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등 주개최지인 목포시 등 22개 시·군 자원봉사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활동영상, 우수봉사자 시상식, 활동사례발표, 자원봉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수상자는 제104회 전국체전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성공개최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자원봉사자 48명과 12개 자원봉사단체가 유공을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명창환 전남도행정부지사는 “전국체전의 또 하나의 선수로 열심히 뛰어준 자원봉사자들이야 말로 진정한 금메달이다”며 “전남의 위상과 명예를 빛낸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형석 전남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감동체전의 일등공신인 자원봉사자분들의 열정과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에서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강숙 전남도자원봉사센터장은 “우리 지역이 처한 문제를 자기 일처럼 해결하기 위해 늘 봉사현장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온 자원봉사자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내년 5월에는 주개최지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지역에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개최된다.
  • 뇌종양 투병에 앞니 다 빠진 윤석화 “자연 치유 중… 기도하고 있다”

    뇌종양 투병에 앞니 다 빠진 윤석화 “자연 치유 중… 기도하고 있다”

    1년 전 뇌종양 수술을 받은 연극배우 윤석화의 근황이 공개됐다. 에덴교회는 지난 19일 유튜브를 통해 윤석화의 간증 영상을 공개했다. 10월 14일 채널A 인터뷰에서 건강한 미소로 감동을 전했던 윤석화는 한 달이 조금 넘은 사이 앞니가 다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에서 윤석화는 가수 유열의 간증 집회에 방문했다가 중간에 단상에 올랐다. 자신을 배우로 소개한 윤석화는 “뜻하지 않게 뇌종양에 걸려서 1년 전에 수술을 받고 1년 동안 투병하고 있다”면서 “오늘 제가 사랑하는 유열 동생의 간증과 찬양에 와서 마이크 주니까 여러분한테 인사한다”고 말했다. 느릿하지만 또박또박 말을 이어 나간 윤석화는 “제가 수술 마치고 며칠 만에 깨어났는지 모르지만 깨어나서 혼자 설 수가 없었다”면서 “혼자 설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그게 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혼자 서더라”고 했다. 윤석화는 올해 언론 인터뷰에서 “한 달을 살더라도 윤석화답게, 담대하고 열정적으로 살고 싶었다”며 항암 치료를 거부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절친한 배우 손숙의 데뷔 60주년 기념 연극인 ‘토카타’에 깜짝 출연해 감동을 자아냈다. 윤석화는 “항암 치료는 하고 싶지 않아서 의사하고 잘 얘기해 자연 치유를 한다”면서 “믿음의 딸과 항상 기도한다. 정말 많이 나아졌다”고 간증했다.윤석화는 “열이가 아프다는 얘기를 듣고 얘를 살려줘야 한다, 이 동생을 반드시 살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친구가 주님께 찬양 드리게 될 때는 주님께서 참 귀하고 기쁘게 받으실 것 같다. 주님께서 보시기에 귀한 아들딸로 살아가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유열은 폐에 염증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며 폐 조직이 점차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증’을 앓고 있다. 윤석화는 국내 연극계를 이끈 대표 여성 연극인으로 꼽힌다. 1975년 민중극단의 연극 ‘꿀맛’으로 데뷔해 뮤지컬 ‘명성황후’(1996년)에서 제1대 명성황후를 맡았고, 연극 ‘신의 아그네스’(1999년)로 스타덤에 올랐다. 수십년간 공연계 발전을 위해 애정을 쏟던 그는 지난해 8월 영국 런던 출장길에 갑자기 쓰러졌고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하고 있다.
  • 강동의 가을밤 적신 명품 선율… 레비트가 선사한 베토벤 스페셜 세트

    강동의 가을밤 적신 명품 선율… 레비트가 선사한 베토벤 스페셜 세트

    “1820년 여름 동안 마이들링에서 보낸 베토벤은 빈으로 돌아오자마자 꿀벌같이 산속을 돌아다니면서 모은 악상을 단숨에 곡으로 완성했다. 그것이 바로 최후의 피아노 소나타들인 30번, 31번, 32번이다.” 베토벤의 비서이자 전기작가 안톤 펠릭스 쉰들러는 피아노 소나타 30~32번에 대해 이런 기록을 남겼다. 청력을 상실한 절망적인 상황에 조카의 양육 문제로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심경마저 복잡했던 시기였지만 불멸의 명작을 향한 베토벤의 내면은 결코 꺾이지 않았다. 베토벤의 만년이 담긴 작품이기에 피아노 소나타 30~32번은 후대의 음악가들과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2일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는 이고르 레비트(36)가 이 세 곡을 연주하는 무대가 마련됐다. 레비트는 2019년 제5회 국제 베토벤상을 수상했고 그가 발매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음반으로 2020년 도이치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오푸스 클래식상을 받는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꼽힌다. 수수한 옷을 차려입고 나타난 레비트는 관객들에게 가볍게 인사한 후 풍부한 악상과 베토벤의 독창적인 음악성을 보여주는 소나타 30번을 차분히 연주해나갔다. 아담한 크기의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은 지난해와 전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할 때보다 레비트의 소리를 오롯이, 더 밀도 높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레비트는 관객들의 작은 숨소리까지 멎게 하는 압도적인 무대로 가을밤의 낭만을 차곡차곡 채워 나갔다.30번과 31번을 한 곡처럼 연주하면서 레비트는 기술적으로 완벽한 연주와 특별한 해석으로 그만의 색깔을 보여줬다. 베토벤의 곡이라면 응당 그럴 것이란 편견을 깨고 모차르트, 슈베르트, 바흐 등 다른 작곡가의 곡을 함께 연주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무대였다. 기존의 전통적인 베토벤 연주법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낯설게 느낄 부분도 있었지만 틀을 과하게 벗어나지 않는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32번을 연주하기 전 자리에 일어서서 인사하는 모습은 곡이 가진 서사를 전하기 위한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30번과 31번은 연결성을 강하게 가져가면서 32번은 구분을 둔 것에서 베토벤 후기 소나타의 맥락을 독자적으로 파악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느낄 수 있었다. 베토벤이 쓴 피아노 소나타의 대미를 장식하는 32번에서 레비트는 베토벤 곡의 스타일을 보여주면서도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는 균형감각을 보였다. 관객들은 건반 위를 세심하고 개성 있게 오가며 전한 마지막 여운이 사라질 때까지 숨을 죽였고 연주가 모두 끝나자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황장원 음악칼럼니스트는 “베토벤 후기 소나타 특유의 회고적 정서와 사색적인 면을 자신만의 호흡으로, 그러나 극단으로 흐르지 않고 잘 정돈된 표현으로 풀어나가는 면모가 돋보였다”면서 “레비트가 하고 싶은 걸 충분히 다 표현하는 것처럼 보였다. 작품 자체가 가진 본질적인 특성이나 매력에 집중한 연주였다”고 말했다.이날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로 알려진 박찬욱 영화감독과 박해일 배우가 찾았을 정도로 관심을 받았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무대로 깊은 감동을 남겼다. ‘2023 GAC 클래식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으로 가을밤의 명품 콘서트를 선물한 강동아트센터는 오는 12월 2일에 선우예권과 국립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과 12월 9일 디토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도 선보일 예정이다. 심우섭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강동아트센터는 해외 우수 클래식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서울 동남권 명품 아트센터 브랜딩을 위해 2024년 프로그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강동아트센터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군, 하마스 땅굴 입구 400곳 파괴…“휴전 발효 전까지 전투·폭파 작전 계속”

    이스라엘군, 하마스 땅굴 입구 400곳 파괴…“휴전 발효 전까지 전투·폭파 작전 계속”

    이스라엘군(IDF)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시작한 이래 하마스의 터널 갱도(땅굴 입구) 약 400곳을 발견해 파괴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 정부와 하마스가 인질 석방 및 임시 휴전 협상에 합의에 이르렀으나 실제 휴전이 발효될 때까지 우리 군은 전투 뿐 아니라 땅굴 폭파 작전도 계속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저녁 브리핑에서 “우리는 휴전이 언제 시작될 지 모르지만,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지금은 전쟁에 집중하고 있으며, 오늘도 하마스 땅굴을 찾아 파괴했다”고 말했다.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약 400개의 땅굴을 확인하고 파괴했다며 ‘야할롬’이라는 특수공병부대가 다양한 방법으로 땅굴을 찾아내고 파괴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군 당국은 지난주 알시파 병원에서 발견한 땅굴이 추가로 더 길게 존재한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카타르’라고 불리는 건물 아래에 자리잡은 추가 지하 시설에는 군사 회의가 이뤄지는 상황실(워룸)과 은신처, 화장실, 부엌, 환기설비 등이 갖춰져 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역의 인구 밀집 지역 밑에 거미줄처럼 복잡한 땅굴을 대규모로 구축해놓은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하마스의 땅굴로 이어지는 입구 중 다수는 의료 기관 뿐 아니라 교육 시설, 심지어 일반 가정집 내부에도 위치한다. 이스라엘군은 정기적으로 가자 북부의 민간인을 대상으로 보다 안전한 남쪽으로 대피를 촉구해 왔다. 이날은 가자시티와 자발리아 구시가지, 특히 슈자이야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까지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아비차이 아드레이 이스라엘군 아랍 담당 대변인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아랍어로 북가자 주민들에게 살라 알딘 도로를 통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그는 또 “하마스는 가자 북부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고 가자 주민들이 남쪽으로 대피하는 것을 막으려고 애쓰고 있다”며 길이 막혀 이동할 수 없다면 도움을 요청하라고 핫라인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 한국예총·서울시, 문화매력도시 도약 위해 상호협력

    한국예총·서울시, 문화매력도시 도약 위해 상호협력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 이하 한국예총) 및 10개 회원단체 이사장단은 21일 서울특별시청 시장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문화예술정책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 문화예술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예총 및 회원단체 이사장단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날 간담회는 오찬을 겸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한국예총은 서울시 문화본부 및 서울문화재단과의 긴밀한 소통 체계 구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을 요청했고, 오세훈 시장은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은 “문화예술이 시민의 삶에 어떠한 방식으로 녹아드느냐가 도시의 품격을 좌우한다”며 “앞으로 한국예총이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테니 서울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문화예술은 우리 삶의 공기나 물과 같은 존재이며 서울을 서울답게 만드는 요소”라며 “서울시가 예술인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재능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테니 각 문화예술단체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어 “공연 봄날, 청년문화패스 등 자라나는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을 접하여 문화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예총 산하 협회별로 애로사항 및 요청사항을 접수하여 적극 검토를 할 것이며, 향후로도 문화예술정책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서 문화예술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예술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필요한 곳에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日 “북한 9·19 합의 파기에 남북 긴장감 커질지도”

    日 “북한 9·19 합의 파기에 남북 긴장감 커질지도”

    북한이 23일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한 데 대해 일본에서는 남북 간 긴장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이 남북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적대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한 군사 합의의 일부 효력을 정지시킨 데 맞서 북한이 중단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를 즉각 재개한다는 성명을 낸 것”이라며 “남북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긴장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고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9·19 합의는 남북 유화를 앞세운 진보 성향 문재인 정부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북한과 맺은 것”이라며 “북한이 합의 파기를 선언한 것으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NHK는 “전날 한국 정부가 군사합의 효력을 일부 정지하고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대북 감시 정찰 활동을 재개하자 이에 반발한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21일 밤 북한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성공 여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북한 위성이 궤도에 진입해도 정상적으로 작동할지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자위대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레이더 자료, 미군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가지고 우주 물체 위치와 궤도를 상시 감시하고 있지만 북한 위성이 궤도에 진입했다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방위성 관계자는 “위성 같은 것이 지구를 돌고 있다는 확증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 위성이 우주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변에서는 “북한이 실패했을 가능성이 크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확신해서 발표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신중한 이유는 추후 정보를 추가 분석해 실제 궤도에 진입한 게 확인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자세한 것은 방위성에서 분석 중”이라고만 하며 말을 아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 3년 지지부진 봉화군 ‘베트남 마을’ 조성 사업 재개

    3년 지지부진 봉화군 ‘베트남 마을’ 조성 사업 재개

    국비 확보 차질 등으로 수년째 표류하던 경북 봉화군의 ‘K-베트남 밸리’(베트남 마을) 조성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봉화군은 내년에 국비 2억원 등 총 4억원을 들여 베트남 마을 육성 콘텐츠 연구용역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연말쯤 용역 결과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규 사업 신청하고, 2025년부터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군은 베트남 마을에 교류의 길, 한-베 역사문화 콘텐츠 체험관, 공연장, 연수·숙박시설, 다문화 국제학교 등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애초 이 사업은 봉화군이 2020년부터 4년간에 걸쳐 봉성면 창평리 충효당(경북도 문화재자료 제466호) 인근 부지 3만여㎡에 총사업비 294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 147억원)을 투입, 완공할 계획이었다. 봉화 청평리에는 충효당을 비롯한 유허비, 재실 등 베트남 최초 독립왕조인 리 왕조 유적지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그러나 국가 재정분권 관계 법률 개정으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균특회계)가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사업 첫해부터 국비 확보 길이 아예 막혔다. 따라서 예산 확보가 어려워진 베트남타운 조성 사업은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제동이 걸렸다. 사업이 답보 상태에 빠지자 봉화군은 경북도와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국가 사업화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박현국 군수가 지난해 12월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을 직접 만나 베트남 마을 조성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국가정책 사업화에 협조를 요청해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봉화군-뜨선시 간 국제 자매결연 협약을 맺으며 사업에 추진력을 얻었다. 뜨선시는 최초 독립국가인 리 왕조 태조의 고향이자 8대 왕의 위패가 모셔진 사원이 있는 곳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베트남 마을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로 사업 추진의 단초가 마련됐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리 왕조 6대 황제의 아들 이용상이 화산 이씨(花山 李氏)로, 대한민국에 정착한 후 그의 후손들이 봉화 봉성면 창평리에 집성촌을 이뤄 살고 있다.
  • 순천시립극단 ‘여보, 비 온다’···11월 30일~12월 1일 정기 공연

    순천시립극단 ‘여보, 비 온다’···11월 30일~12월 1일 정기 공연

    순천시립극단이 오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순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여보, 비 온다’ 작품을 공연한다. 67번째 정기공연이다. 신달자 시인의 ‘여보, 비가와요’ 시를 모티브로 만든 희곡이다.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슴 따뜻한 작품이다. 순천시립극단은 지난 1990년 전국 중소도시 중 최초로 창단했다. 문화 순천의 위상과 자긍심을 보여준 단체로 연 2회 정기공연과 찾아가는 공연, 특별 기획 공연 등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여보, 비 온다’ 는 아내를 먼저 보내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이 아내의 체취가 남아있는 집을 재개발을 이유로 팔아버리자고 졸라대는 자식들과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다. 순천시립극단은 경쟁성장이라는 거대담론 속에 사라진 일상과 가족의 가치를 돌아보고,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된 치매로 인한 가족 간 소통문제를 짚어보기 위해 제작했다. 서수현 순천시립극단 단무장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평범한 일상이 지닌 가치를 재발견해 오늘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함으로써 삶의 활력과 충전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유명 女가수 고백 “거물급 가수가 성적인 사진 보내”

    유명 女가수 고백 “거물급 가수가 성적인 사진 보내”

    대만 가수 채가진이 유명 스타에게 성희롱을 당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채가진은 대만의 가수로 2022년 ‘골든 멜로디 어워드’ 최우수 대만 여자 가수 후보에 오른 유명 가수다. 21일(현지 시간) 팟캐스트 ‘Yi Qi Liao Xie GUN’에 출연한 채가진은 새 앨범 ‘That Secret’의 제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로 구성됐다고 밝힌 채가진은 성희롱 피해부터 가정 폭력, 직장 내 괴롭힘 등 오랜 세월 숨겨왔던 상처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과거 거물급 가요계 스타에게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채가진은 해당 가수로부터 성적인 사진을 받아 수치심을 느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당시 받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아직도 정상적인 연애를 하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은 “이번 앨범은 당신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다”, “과거 아픔에 대해 직면한다면, 앞으로는 아름다운 일만 있을 거다” 등의 위로를 건넸으며, 이를 들은 채가진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채가진은 어린 시절부터 가계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사연도 털어놨다. 그녀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생활비를 벌기 위해 노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선생님으로부터 공연을 제안 받았고, 그녀는 하교 후 매일 밤 10시에 출근해 새벽 2시까지 공연하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채가진은 어린 시절 삶에 대해 “당시에는 어른들에게 불려가서 정신없이 공연하느라 피곤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공연을 하면서 어른들에게 동정 어린 시선을 많이 받았는데 당시에는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했지만 어른이 된 후에야 깨달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우했던 가정 환경을 고백한 그녀는 아버지를 본 적이 거의 없어서 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염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인생에 더 이상의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녀에게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 러 병사 위문공연하던 여배우, 우크라이나 공습에 병사 20명과 함께…

    러 병사 위문공연하던 여배우, 우크라이나 공습에 병사 20명과 함께…

    러시아 여배우가 병사들을 위문하는 공연을 하던 중 우크라이나 공습을 받고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의 극단에 따르면 모스크바 출신 배우이자 안무가, 극작가, 감독인 폴리나 멘시흐(40)는 지난 19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한 무도회장에서 러시아군 경축 공연을 갖던 중 대략 20명의 자국군 병사들과 함께 폭사 당했다. 무도회장은 지난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이후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으며, 최근 두 나라 군대가 치열하게 교전하고 있는 전선으로부터 60㎞ 쯤 떨어진 쿠마초브란 마을에 있으며,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멘시크로 보이는 여성이 무대 위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던 순간에 공격을 받아 폭발음이 들리고 무도회장의 전원이 나간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공습을 보도한 미디어의 보도를 확인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아직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그의 극단 포탈은 예전에 그가 연출했던 연극을 추모 공연으로 무대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전쟁을 지지하는 블로거들은 이런 위문 공연이 많은 병사들을 한 곳에 모이게 만들어 적의 공습 타깃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그만 둘 것을 촉구하곤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리아노보스티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 로켓이 공습에 사용됐다고 전했다. 하이마스는 사거리가 80㎞에 달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후방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는 무기로 평가받는다. 러시아는 하이마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면 민간인 사상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 [사설] ‘반윤 연대’에 써먹자며 ‘대통령 탄핵’ 꺼낸 野

    [사설] ‘반윤 연대’에 써먹자며 ‘대통령 탄핵’ 꺼낸 野

    더불어민주당 구성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공공연히 입길에 올리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을 내년 총선에서 반윤(반윤석열) 세력을 하나로 모으는 카드로 삼겠다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세력이라지만 이처럼 스스럼없이 대통령 탄핵을 들먹이는 오만이 놀라울뿐더러 탄핵을 목표가 아닌 진영 결집을 위한 수단으로 삼겠다는 발상이 어처구니가 없다. 제아무리 강성 지지층 구미에 맞춘 발언이라 해도 지켜야 할 선을 한참 넘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산하 검사탄핵TF 팀장인 김용민 의원은 지난 19일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 파문이 벌어진 출판기념회에서 “대통령 탄핵 발의를 해놔야 반윤(反尹) 연대가 명확해진다”고 말했다. 동석한 민형배 의원은 “반윤 연대, 검찰 독재 종식을 위한 정치 연대를 꾸려 선거 연합으로 갈 수 있도록 하려면 (탄핵 발의) 제안이 유효할 것”이라고 한술 더 떴다. 일단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해 놓으면 반윤 세력을 민주당 중심으로 결집할 수 있다는 정치적 계산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들을 죄다 탄핵하겠다고 나선 이들의 눈엔 대통령 탄핵조차 정치놀음의 장난감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이들이 친(親)이재명 초선 모임 ‘처럼회’ 소속이라는 점에서 이 대표의 의중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헌법은 ‘대통령 등은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 탄핵의 소추를 받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탄핵은 몇몇 민주당 구성원이 불법행위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는다고 화풀이로 거론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님은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다. 대통령 탄핵 발언은 말할 것 없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이 대표 수사 검사들에 대한 탄핵 추진도 당장 거둬들여야 마땅하다.
  • 각국 돌며 꿈 키운 학생들… ‘세계 시민의 본향’ 광주

    각국 돌며 꿈 키운 학생들… ‘세계 시민의 본향’ 광주

    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추진한 ‘2023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이 대장정을 마쳤다. 광주시교육청은 22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글로벌 페스티벌’을 열고 프로그램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페스티벌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인솔교사 등 200여명이 참여해 ‘성과나눔’과 ‘글로벌 퍼포먼스’, ‘토크 한마당’을 열었다. 특히 학생들이 축제 진행을 주도하며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을 공유하고 학부모, 교사들과 소감을 주고받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지원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만남의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다양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과 함께 직접 독일과 미국, 탄자니아 일정에 동행하면서 통역하고 안내했다. 또 참가자들에게 세계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 학생들에게 세계의 문화와 소통하는 안목을 길러주고 세계 민주시민 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3월 고교생 15명이 프랑스와 스위스 등을 6박 8일 일정으로 다녀온 것을 시작으로 민주·인권, 평화·통일, 역사·문화, 문화·예술, IT·AI, 진로·직업, 언어·일반,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청소년 해외봉사, 해외학술탐방 등 모두 12개 프로그램에 331명의 중고생이 참여했다. 특히 현지에서 K팝 공연과 5·18플래시몹을 선보이며 한국의 문화와 5·18의 세계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만을 다녀온 한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중국에 관심이 많아서 중국어를 배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중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내년에도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게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에 2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광주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교육감은 “올해 글로벌 페스티벌을 통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무엇보다 체험활동을 함께 한 참가자들이 친밀감과 연대감을 키워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훈훈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블랙핑크, 英제국훈장 받았다

    블랙핑크, 英제국훈장 받았다

    기후변화협약 총회 홍보대사로 활동한 공로尹 부부 런던서 문화예술인 격려 행사 참석 찰스 3세 국왕이 K팝 그룹 블랙핑크에게 대영제국훈장(MBE)을 수여했다고 대통령실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격려 행사에 참석해 훈장을 수여받은 블랙핑크를 격려했다.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수임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서 활동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전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찰스 3세는 훈장 수여를 마친 후 “블랙핑크의 실제 공연도 보고싶다”고도 말했다.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경제·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하고 있다.
  • ‘중재자 놀이’에 빠진 중국과 러시아가 ‘밉상’인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중재자 놀이’에 빠진 중국과 러시아가 ‘밉상’인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분쟁이 6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여러 나라가 중재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언뜻 보면 세계 평화와 민간인 피해 축소를 위해 나선 듯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각각 노리는 잇속이 꽤 분명하다. 평화 중재자 원하는 중국 “양측 모두 휴전 필요” 중국은 이번 분쟁과 관련해 “중재자로서, 현재 가자지구를 사이에 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시 휴전이 최우선”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 팔레스타인 독립국을 수립하는 ‘두 국가 해법’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이스라엘의 민간인 공격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이어왔다. 겉으로는 중재자임을 자처하지만 사실상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편에 서 있는 셈이다.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한 아랍‧이슬람권 국가 외무장관 4명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무장관, 이슬람협력기구 사무총장 등이 한날 한 시에 중국을 찾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왕 부장은 아랍·이슬람 외교장관들과 만나 “중국은 아랍과 이슬람 국가의 좋은 친구이자 좋은 형제”라며 “국제사회는 이 비극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히 행동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중재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3월 수교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강조한 뒤 중국이 중동에서 수행하고 있는 ‘건설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과 관련해서도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재할 자격이 있는지에 의문을 품기도 했다. 특히 중국이 무력을 이용해서라도 반드시 통일을 이뤄야 하는 ‘과업’의 대상으로 여기는 대만 입장에서는 중국, 그리고 시진핑 주석의 ‘중재자 놀이’에 비판적일 수밖에 없다. 우자오셰 대만 외무장관은 지난 8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중국은 러시아 침공이라는 표현 대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충돌이라는 표현을 쓰며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대만 침략을 노골화하는 등 위협을 지속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정한 중재자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이 ‘중재자 역할’로 얻는 것은? 일각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에서도 ‘중재자’가 되기를 다분히 원하는 모양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아랍‧이슬람권 외교부장 및 고위층을 동시에 불러모아 “형제”를 운운한 것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지 불과 5일 만이었다.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이란이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개입하지 않도록 외교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는데, 중국은 미국의 이런 요청을 들어주듯 이란과 직접 해당 문제를 논의하거나 손잡지 않았다. 대신 이번 외교부장 회담을 통해 다른 이슬람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하며 중동 내에서 미국을 견제하는 힘을 키워 나갔다. 앞서 중국의 중재로 이란과 사우디가 수교를 재개했던 것처럼, 중동에서 ‘차이나 파워’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중국의 행보에 미국은 비난을 내놓기 힘든 상황이다. 중국이 보란 듯이 중동에서 세를 불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그렇다고 이란과 직접 손을 잡은 것은 아니니 미국의 ‘당부’를 어겼다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멈추기 위한 ‘정치적 해결책’ 찾아야”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에서 또 다른 중재자가 되길 원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자격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로이터 통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브릭스 특별정상회의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에서 정치적 해결책을 찾아 휴전하고 긴장도를 낮출 수 있게 국제 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브릭스 국가들이 이 문제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쟁은 미국의 중동 외교가 실패한 탓에 발생했다”고 비난하며 중국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된 국가를 만들어 공존해야 한다는 ‘두 국가 해법’을 제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을 끝낼 방안을 논의하며 중재 역할을 자처한 바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의 가장 큰 수혜자는 러시아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력 분쟁의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힌다.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우크라이나에서 중동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가자지구 위기를 자신의 지정학적 이익에 활용하려 한다”면서 “미국의 지배에 대항하기 위한 새 질서를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러시아는 이번 중동 분쟁이 하루라도 더 길어지길 바라는 동시에, 시리아 견제를 위해 필요한 이스라엘과도 교류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당사국(또는 당사자)이 다른 국가에서 벌어진 전쟁을 중재하겠다고 나서는 것도 모자라, 가자지구 민간인 1만 3000명 이상이 숨지고 이스라엘에서 인질 수백 명이 끌려간 전쟁을 자국의 이익에 활용하려는 러시아의 행보는 밉상을 넘어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 격조 높게 준비한 서대문구 송년음악회 오세요

    격조 높게 준비한 서대문구 송년음악회 오세요

    서울 서대문구가 연말을 맞아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2023 송년음악회 서대문 윈터 스토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음악회는 12월 8일 저녁 7시부터 약 100분 동안 2800석 규모의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공연에는 지휘자 함신익과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심포니 송 연합합창단, 서대문구립여성합창단,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황현한, 바리톤 김정래,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등이 출연한다. 출연자들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 중 피날레(환희의 송가), ‘크리스마스캐럴 메들리’, ‘그리움만 쌓이네’ 등 다채로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지휘자 함신익은 설명을 곁들인 진행으로 관객들의 곡 이해를 돕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송년음악회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때에 지친 마음이 위로받고 새로운 희망을 다질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석 무료로 운영되며 홍보 포스터의 QR코드에 접속하거나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02-360-8644)으로 전화해 1인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관람 권장 연령은 7세 이상이며 서대문구민이 아니라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한 무대 피아노 4대의 변주부터 연말 클래식 앙상블 기대

    한 무대 피아노 4대의 변주부터 연말 클래식 앙상블 기대

    올 연말 다양한 앙상블의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내달 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노 4대와 피아니스트 4명이 한 무대에서 연주하는 ‘피아노 엑스트라바간자’ 공연이 열린다.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손정범, 신예 피아니스트 선율과 정지원은 쉽게 볼 수 없는 피아노 연주를 선사한다. 네 사람은 피아노 4대를 각각 연주하거나 1대의 피아노와 3명의 피아니스트, 2대의 피아노를 4명이 연주하는 식의 다채로운 변주를 들려준다. 피아노 4대 연주를 위한 라벨의 ‘볼레로’, 앤더슨 편곡 버전으로 피아노 2대가 연주되는 래그타임 풍의 모차르트 ‘터키 행진곡’과 ‘거슈윈의 포기와 베스에 의한 환상곡’, 라흐마니노프의 ‘여섯 손을 위한 왈츠와 로망스’ 등이 공연된다. 국내 차세대 클래식 연주자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박종해,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문태국의 삼중주 공연은 22~23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출신인 세사람은 ‘위대한 예술가를 기억하며’라는 부제의 차이콥스키 피아노 삼중주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삼중주 1번과 2번을 연주한다.다채로운 듀오 콘서트도 예고됐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2018년 이후 5년 만에 듀오 무대를 내달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갖는다. 2012, 2013, 2018년에 이은 네 번째 시즌이 되는 올해 공연에는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를 선보인다. 용재 오닐은 2021년 최고의 클래식 독주 악기 부문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고, 임동혁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한 젊은 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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