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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하고 연주하는 배우들…이토록 흥겨운 ‘조로’의 세계

    노래하고 연주하는 배우들…이토록 흥겨운 ‘조로’의 세계

    공연이 시작하기도 전부터 배우들이 무대에 등장한다. 뮤지컬계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이런 설정의 작품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배우들이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점, 그리고 작품이 대단히 유쾌하고 흥겹다는 점이다. ‘조로: 액터뮤지션’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스페인의 정열이 가득한 무대는 함께 춤을 추고 싶은 매력이 넘치고 바이올린, 트럼펫, 기타, 베이스, 카혼, 쉐이커, 아코디언, 캐스터네츠, 탬버린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배우들은 작품 내내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조로: 액터뮤지션’은 그간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물로 만들어진 이자벨 아얀데의 베스트셀러 소설 ‘조로’를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19세기 초 미국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스페인 귀족의 아들 디에고의 모험담을 그렸다. 집안의 기대를 뒤로하고 집시처럼 자유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디에고, 동생 디에고 대신 아버지 돈 알레한드로의 후계자 자리를 차지한 형 라몬의 대립구도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러 매력이 있지만 우선 작품 제목에 액터뮤지션을 넣은 대목이 눈에 띈다. 뮤지컬 배우가 갖춰야 하는 노래·춤·연기의 삼박자에 더해 직접 악기까지 연주하는 걸 액터뮤지션이라고 한다. 악기를 활용해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등 기존의 뮤지컬과 차별되는 재미를 준다. 제목에 이렇게 대놓고 넣었을 때는 그만한 자신감이 있다는 뜻인데 ‘조로: 액터뮤지션’은 왜 제목에 넣었는지 그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악기 연주를 하지 않는 배우들은 자신의 몸을 악기처럼 쓰며 액터뮤지션에 동참한다. 가면을 쓴 영웅 조로의 활약을 그린 작품인 만큼 액션신도 화려하다. 배우들끼리 형식적으로 합만 맞춘 수준을 넘어 긴장감이 넘친다. 욕망이라는 광기에 사로잡힌 라몬이 폭주하면서 그걸 저지하려는 디에고와의 대결을 통해 작품이 액션신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드러난다. 넘버와 안무도 굉장히 인상적이다. ‘집시 킹스’의 명곡들은 한국 뮤지컬에서 들을 수 없는 이국적인 음악이라 색다른 매력이 있고 배우들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부를 수 없는 고음들도 넘쳐나 짜릿함을 준다. 화려한 플라멩코 안무 역시 박자감을 살려 음악이 되는 춤을 선보임으로써 흥겨움을 더한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야기가 매력적인 연출을 만나 대학로 작품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원작은 28명이 등장하는데 한국 공연은 17명이 오르는 게 특징이다. 이에 대해 연출과 각색을 맡은 크리스티안 더럼은 “(원작과 달리) 작은 프로덕션을 만들어 전 세계로 나가면 어떨지 생각했다”며 “작은 극장에서 관객에게 이야기가 친밀하게 다가가길 바라면서 캐릭터들의 이야기 전달과 각 관계에 큰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 공정위 심사 기준 점수 통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 공정위 심사 기준 점수 통과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3선 연임을 위한 관문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최종 심사 기준 점수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이 스포츠공정위 심사 통과 기준인 60점을 넘겼다. 지난 4일 임원 심사 소위원회에서 재정 기여,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 평가 등 평가 요소들에 대해 채점했는데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소위원장이 12일 전체회의에서 이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공공연하게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이 회장이 내년 1월 14일 제42회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스포츠공정위는 12일 김병철 위원장을 중심으로 해당 안건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다만 이 회장을 둘러싼 의혹들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은 전날 체육회 비위 점검 결과 직원부정채용(업무방해)과 물품 후원 요구(제3자 뇌물 공여),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예산 낭비(배임) 등의 비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국무조정실 점검단 발표는 시작이다. 본격적으로 조사하면 훨씬 많은 비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에 따라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킬 것”이라고 말했고 곧바로 이 회장의 자격을 정지했다.
  • 40여년 만에 지도에서 사라진 ‘이 섬’···소멸 이유는

    40여년 만에 지도에서 사라진 ‘이 섬’···소멸 이유는

    북극해에 있는 한 얼음 섬이 수십 년의 세월에 걸쳐 면적이 줄어들다 결국 지도에서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야 확인됐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극해에 있는 세계 최남단 군도인 프란츠 요제프 란트에는 얼음과 모래로 이뤄진 메샤체프섬이 있었다. 2019년 당시 국제학술지 지오사이언스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본래 메샤체프섬은 큰 빙하와 ‘한 몸’이었지만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1985년경 원래의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단독적인 섬으로 존재해 왔다. 2010년 기준 메샤체프섬의 표면적은 110만㎡(약 33만 2800평)로, 여의도 전체의 약 3분의 1 규모에 달했다. 러시아 모스크바항공연구소(MAI)에 따르면, 메샤체프섬은 본섬에서 떨어져나간 뒤 지구온난화로 융해되어가고 있었으나 지난 10년간 유독 그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얼음 표면에 붙은 먼지로 인해 얼음 섬이 더 많은 태양 복사선을 흡수하면서 융해 속도가 가속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2015년 당시 해당 섬의 면적은 53만㎡(약 16만 평)로 측정됐고, 전문가들은 2022년에는 너무 작아져서 섬이 곧 사라질 것이라 예상하고 모니터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섬은 예상보다 더 오래 ‘살아’ 남았다. 올해 8월 모스크바항공연구소(MAI)의 위성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와 대학생 참가자들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위성 사진을 분석하던 중 해당 섬이 여전히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섬의 면적은 3만㎡(9075평)로, 비록 14년 전에 비해 약 37분의 1 줄어든 규모였지만 소멸 예상 시기인 2022년보다 오래 지속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섬이 예상보다 더 존재했던 정확한 이유는 찾아내지 못했으나, 일각에서는 섬의 먼지층이 파도나 빗물에 제거되면서 태양 복사열 흡수양이 적어진 것이 원인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리고 지난 9월 13일, 이 섬은 마침내 완전히 사라졌고 이는 위성 사진으로도 확인됐다. 섬이 완전히 소멸했다는 사실을 발견한 모스크바항공연구소 프로젝트 학생들은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 북극 지역에서 기후변화의 결과를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래서 여러 위성 이미지를 통해 변화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섬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알렉세이 쿠체이코 모스크바항공연구소 소속 조교수는 “우리는 2022년까지 해당 얼음 섬을 추적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사라져 해양 지도를 수정해야 한다”면서 “메샤체프섬의 소멸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해저 지형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되면 궁극적으로 해안선이 침식되고 북극 지형이 재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신세계 쓱데이 매출 2조 돌파...이마트 하루 매출 사상 첫 1000억

    신세계 쓱데이 매출 2조 돌파...이마트 하루 매출 사상 첫 1000억

    신세계그룹이 지난 1~10일 주요 계열사 18곳에서 진행했던 쇼핑 축제 ‘2024 대한민국 쓱데이’가 매출 2조원의 실적을 거뒀다. 당초 1조 9000억원어치 물량을 판매 목표로 준비했으나 이를 초과 달성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쓱데이 매출이 지난해(1조 7000억원)보다 20% 증가한 2조원대라고 11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 기존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행사를 하나로 묶어 통합 행사인 ‘쓱데이’를 선보였다. 올해 쓱데이 행사는 지난해보다 사흘 늘려 진행했다. 첫 주말이었던 지난 1~3일 쓱데이 행사를 연 이마트에서는 2일 하루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반값 행사를 열었던 한우는 전년 대비 111% 늘며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주요 이마트 매장은 초특가 제품을 사기 위해 영업 전부터 고객이 몰리는 ‘오픈런’ 현상이 빚어졌다. 특히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한 수입버터와 올리브유의 매출은 각각 23%, 176% 상승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리브유는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싼 가격이 입소문 나며 매장마다 완판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TV, 냉장고,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도 특가 판매로 28% 늘었다. 다른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거뒀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30.3%, 면세점 132%, 신세계푸드 59%, 스타벅스는 58% 늘었다. 오프라인 행사도 열리면서 방문객도 증가했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에선 체험 부스인 ‘쓱데이 빌리지’를 열었는데 열흘간 2만 1000명이 찾았다. 스타필드의 팝업스토어 사상 최다 방문 기록이다. 퀴즈 이벤트를 비롯해 서커스·재즈 공연 등이 열렸다. 스타필드 고양·수원·안성에서는 대규모 재고 기획전인 ‘초저가 클리어런스 세일’을 진행했고, 쿠키런·헬로카봇·신비아파트 등 인기 캐릭터의 퍼레이드쇼도 열었다. 덕분에 스타필드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의 매출도 8.1% 올랐다.
  • “매일 밤, 알람 맞춰놓고 한다”…제니가 즐겨한다는 ‘피로 해소법’

    “매일 밤, 알람 맞춰놓고 한다”…제니가 즐겨한다는 ‘피로 해소법’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만의 피로 해소법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보그’에는 제니가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행위인 ‘콜드 플런지’(Cold plunge)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제니는 많은 공연과 투어를 반복하면서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콜드 플런지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처음 찬물에 들어갔을 땐 놀랐지만 몸의 통증과 긴장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즉각 들었다”며 “몸을 위한 ‘리셋 버튼’과도 같다”고 했다. 이어 “근육이 뻣뻣해지고 몸이 긴장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콜드 플런지를 하면서 긴장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게 됐다”며 “콜드 플런지를 통해 개인적인, 또는 창의적인 작업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찬물이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근 제니는 “지난 몇 달 동안 작업을 밀어붙이며 밤마다 콜드 플런지를 하며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잡았다”고 했다. 그는 “(찬물 속에서) 침착한 상태로 ‘괜찮다’고 스스로 상기시킨다”며 “일단 몸이 물에 들어가면 얼얼함을 느끼지만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또 물속에서 고통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고통을 덜어내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통 2분 30초 정도 알람을 맞춰놓는데 알람이 울려도 ‘오늘은 얼마나 오래 할 수 있는지 보자’라며 5~10초 정도 시간을 늘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공연과 투어가 끝나면) 고통 속에 잠들고, 근육이 뭉친 상황 등에 처했을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몰랐는데 (콜드 플런지를 통해) 긴장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게 됐다”며 “하루 일정을 마치고 밤마다 콜드 플런지를 했다”고 덧붙였다. 욕조에서 나온 제니는 “즉각적으로 몸에 피가 흐르는 느낌이 들고 기분이 좋아진다”며 “활력이 넘치고, 뭔가 갈 준비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콜드 플런지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통을 완화하며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갑자기 낮은 온도의 물에 들어가면 호흡이나 심박수가 급격히 오르면서 쇼크가 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콜드 플런지의 이점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행정사무감사 주요 현안 지적

    박칠성 서울시의원,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행정사무감사 주요 현안 지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은 지난 8일 제327회 정례회 물순환안전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우선 난지물재생센터의 사업 지연 문제를 집중 질의했고, 고양시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신청 반려로 인해 수처리시설 복개공원화와 분뇨처리시설 지하화 등 총 7885억원 규모의 주요 사업이 중단된 상황을 지적, 주민 갈등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슬러지 적치장과 분뇨처리시설 증설로 인한 악취 문제로 주민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순환안전국이 주민들과의 소통 강화 및 동의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구로구의 하수관로 유수장애 시설물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졌는데, 서울시 전체 27개의 유수장애 시설물 중 구로구에만 9개가 집중되어 있으며, 이 중 7개는 관리 주체가 불명확한 기타 시설물로 이설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구로구의 유수장애 시설물 문제는 하수처리 효율성과 시민 안전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신속히 추진하고 구체적인 이설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림천 유지용수 공급사업의 잦은 계획 변경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고 총사업비가 2023년 4월 200억 원에서 시작해 여러 차례 변경되어 2024년 10월 현재 437억원으로 조정된 것에 대해 “부서가 신중하게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양천 피크닉장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애초 계획했던 ‘차크닉장’에서 ‘피크닉장’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사전에 예측할 수 있었던 사항이 아니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구로구의 부족한 녹지 문제 해결을 위해 안양천에 상설공연무대 설치 등 추가적인 주민 휴식공간 조성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모든 사업이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신중하고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주요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감쪽같이 사라졌다…지구상에서 완전히 소멸된 섬, 위성사진 비교해보니[포착]

    감쪽같이 사라졌다…지구상에서 완전히 소멸된 섬, 위성사진 비교해보니[포착]

    북극해에 있는 한 얼음 섬이 수십 년의 세월에 걸쳐 면적이 줄어들다 결국 지도에서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야 확인됐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극해에 있는 세계 최남단 군도인 프란츠 요제프 란트에는 얼음과 모래로 이뤄진 메샤체프섬이 있었다. 2019년 당시 국제학술지 지오사이언스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본래 메샤체프섬은 큰 빙하와 ‘한 몸’이었지만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1985년경 원래의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단독적인 섬으로 존재해 왔다. 2010년 기준 메샤체프섬의 표면적은 110만㎡(약 33만 2800평)로, 여의도 전체의 약 3분의 1 규모에 달했다. 러시아 모스크바항공연구소(MAI)에 따르면, 메샤체프섬은 본섬에서 떨어져나간 뒤 지구온난화로 융해되어가고 있었으나 지난 10년간 유독 그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얼음 표면에 붙은 먼지로 인해 얼음 섬이 더 많은 태양 복사선을 흡수하면서 융해 속도가 가속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2015년 당시 해당 섬의 면적은 53만㎡(약 16만 평)로 측정됐고, 전문가들은 2022년에는 너무 작아져서 섬이 곧 사라질 것이라 예상하고 모니터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섬은 예상보다 더 오래 ‘살아’ 남았다. 올해 8월 모스크바항공연구소(MAI)의 위성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와 대학생 참가자들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위성 사진을 분석하던 중 해당 섬이 여전히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섬의 면적은 3만㎡(9075평)로, 비록 14년 전에 비해 약 37분의 1 줄어든 규모였지만 소멸 예상 시기인 2022년보다 오래 지속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섬이 예상보다 더 존재했던 정확한 이유는 찾아내지 못했으나, 일각에서는 섬의 먼지층이 파도나 빗물에 제거되면서 태양 복사열 흡수양이 적어진 것이 원인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리고 지난 9월 13일, 이 섬은 마침내 완전히 사라졌고 이는 위성 사진으로도 확인됐다. 섬이 완전히 소멸했다는 사실을 발견한 모스크바항공연구소 프로젝트 학생들은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 북극 지역에서 기후변화의 결과를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래서 여러 위성 이미지를 통해 변화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섬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알렉세이 쿠체이코 모스크바항공연구소 소속 조교수는 “우리는 2022년까지 해당 얼음 섬을 추적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사라져 해양 지도를 수정해야 한다”면서 “메샤체프섬의 소멸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해저 지형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되면 궁극적으로 해안선이 침식되고 북극 지형이 재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석촌호수 무대 오른 송파 청년예술인들

    석촌호수 무대 오른 송파 청년예술인들

    9~10일 청년예술인 지원사업 성과 발표“송파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지만, 석촌호수 서호수변무대는 사실 진입장벽이 좀 높은 무대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원 사업에서 서호수변무대를 열어줘 기쁜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수변무대에서 공연을 가진 김서현 서울아트랩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송파구가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석촌호수 서호수변무대와 아뜰리에에서 이틀간 진행됐으며, 공연과 전시 등에 청년예술인 30개 팀이 참여했다.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18만 7762명(10월 기준)의 청년이 거주하고, 많은 청년예술인이 활동한다. 지역 예술인 가운데 20~40대 청년이 80%에 이르는데 송파구는 이 같은 점 등을 고려해 지난해 8700만원이었던 청년예술인 지원 예산을 올해 4억 5000만원으로 5배 늘렸다. 이번 성과 발표에 참여한 청년 예술인들은 지자체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염수윤 작가는 “송파구에 15년 넘게 살았지만, 이러한 지원사업이 활발하게 있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함께 협업해서 전시를 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내년에도 더욱 풍부하게 창작 활동을 할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도 “이 같은 자리가 일 년에 한 번이 아니라 분기마다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송파구는 청년예술인 지원사업 외에도 ▲청년창업자에게 초기 개발비와 장비 임대료 등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도전 프로젝트 ▲창업 경험을 공유하는 청년CEO포럼 ▲1인당 20만원의 성년출발지원금 등 다양한 청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청년예술인이 전문예술인으로 잘 성장하려면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송파구는 청년예술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펼쳐 도시의 문화감수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수변무대에서 지난 9일 송파 청년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송파구 제공
  • 금천구 “4060 감성 연주 모집” 꽃중년 밴드 페스티벌

    금천구 “4060 감성 연주 모집” 꽃중년 밴드 페스티벌

    서울 금천구는 오는 22일 오후 1시까지 ‘제1회 꽃중년 밴드 페스티벌’(포스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중장년들이 함께 모여 음악으로 소통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페스티벌”이라고 설명했다. 40~69세의 금천구민 또는 금천구 소재 직장인이라면 어쿠스틱 기타와 어쿠스틱 드럼 부문에 참가할 수 있다. 기타나 드럼을 단독으로 연주하거나 주 악기로 하는 합주도 가능하다. 기성곡과 창작곡 모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예선 참가자는 참가 신청서와 함께 10분 이내의 공연 영상 파일을 금천50플러스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예선 결과는 오는 29일 금천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참가자에게도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팀은 다음달 14일 오후 3시 금천뮤지컬센터 3층 공연장에서 본선 경연을 펼치게 된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20만원, 금상 15만원, 은상 1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꽃중년 밴드 페스티벌을 통해 구민들이 서로의 음악적 꿈을 응원하는 즐거운 경험을 만들기 바란다”며 “중장년층이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더 쇼! 신라하다’ 2년 연속 1만 관객 돌파…“내년 특별공연 선보여”

    ‘더 쇼! 신라하다’ 2년 연속 1만 관객 돌파…“내년 특별공연 선보여”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창작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가 2년 연속 관객 1만명을 돌파했다. 11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27회차 공연을 끝으로 종연한 창작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 공연 관객이 1만2786명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1만명을 달성했다. 올해 공연은 실감 나는 영상과 조명, 디테일을 살린 의상과 소품, 대본 수정과 신규 넘버 추가 등을 통해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승만 공주’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린지는 신규 넘버 ‘정답 없는 것을’ 파트에서 감성적인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린지는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에 목소리를 더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올해 공연에는 기존 출연진에 더해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신선한 케미와 시너지를 보여줬다. 이번 공연에 새롭게 합류한 오만석 배우는 “신비로운 인물 ‘밀본’을 맡아 신라시대로 여행을 함께 해서 즐거웠다. 기회가 온다면 더 많은 여행을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월성원자력본부가 문화 취약계층 아동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는 등 지역 사회와 함께했다. 인근지역 학생 단체 관람이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해외 관객들도 공연을 찾아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 김남일 사장은 “내년에는 경주 APEC 정상회의와 보문관광단지 50주년을 기념해 특별공연을 선보여 경북의 문화산업을 세계로 확장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 서울 중구의 디지털 놀이터 ‘놀라운드’…14일 운영 시작

    서울 중구의 디지털 놀이터 ‘놀라운드’…14일 운영 시작

    서울 중구는 오는 14일부터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새롭게 조성된 미래복합문화공간 ‘놀라운드’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놀라운드는 ‘놀라운’과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의 합성어로, 주민들이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선 가상공간을 활용한 원어민 영어교실, 안전교육, 체육활동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디지털 윤리와 문해력 교육을 포함해 미술과 음악 등 예술 영역과 결합된 디지털 기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쉼터’도 마련해 주민들이 태블릿 활용 그림 그리기, 전자책 독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놀라운드 개소식에는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국가대표 ‘위플레이’ 팀의 공연과 함께 특별히 준비된 디지털 체험존을 즐길 예정이다. 디지털 체험존은 층별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3층 대강당에서는 ▲4족 보행 로봇 ▲AR 활쏘기가 진행되고, 1층 주차장에는 ▲디지털 돌봄 버스 ▲드론 축구 경기가 준비돼 있다. 본관 5층에서는 ▲VR ▲3D펜 키링 만들기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놀라운드는 복지와 디지털 기술이 만나 탄생한 새로운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역 친밀하게 알려요”…‘제1기 서대문 구정홍보단’ 출범

    “지역 친밀하게 알려요”…‘제1기 서대문 구정홍보단’ 출범

    서울 서대문구는 SNS를 활용해 지역을 친밀하게 알리는 ‘제1기 서대문 구정홍보단’이 본격적으로 활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서대문구는 관내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구정홍보단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 바 있다. 그 결과 총 179명의 지원자 중 지역에 대한 애정이 뜨거운 100명을 선발했다. 연령대는 10대가 2명, 20대 21명, 30대 28명, 40대 27명, 50대 12명, 60대 10명 등으로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40명, 여성이 60명이다. 방송 프로그램 기획 경력자, 문화예술 커뮤니티 운영자, 해외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 경력이 있는 결혼이주여성, 영어 강사, 여행 기획자, 세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 IT 강사, 1인 가구 청년, IT 기업 홍보 경력자, 독서 모임 운영자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앞으로 이들은 SNS 등을 통해 구정 소식을 알리고 지역의 각종 행사와 축제 등에 참여한 뒤 후기를 올린다. 또한 구에 다양한 홍보 아이디어 및 구정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전하고 구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며 구 소식지 ‘서대문마당’에 기고도 한다. 구정홍보단 위촉 기간은 내년 10월까지다. 구는 홍보단원에게 ▲서대문사랑상품권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구 운영 시설물에 대한 이용료 감면 또는 면제 ▲문화공연 등 각종 구 행사 참여 우대 ▲홍보 교육 ▲우수 활동자에 대한 구청장 표창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카페 폭포에서 열리 발대식에서 이성헌 구청장은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주민분들께서 직접 홍보함으로써 서대문에 대한 시민들의 친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24 순천시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시민 1000여명 북적북적

    ‘2024 순천시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시민 1000여명 북적북적

    2024년 순천시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9일 순천시 중앙동 시민로 일원에서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나라가 산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관규 시장, 김문수 국회의원, 고영우 순천시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진남 전남도의원,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 이성기 순천광양축협조합장, 김미영 전남도의회 의정자문위원장과 시의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노관규 시장은 기념사에서 “요즈음 경기도 어렵고 장사도 잘 되지 않고 있어서 고생하시는 소상공인 여러분께 힘찬 응원을 보낸다”며 “시장인 저도 많은 고민을 하고, 걱정도 많이 하고 있다. 오늘 행사를 특별히 원도심에서 하게 된 것은 원도심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행사를 하게 됐다”고 격려를 보냈다. 노 시장은 “고영우 순천시 소상공인연합회장님을 비롯한 임원 및 회원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응원을 보냈다. 고영우 순천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여름 내내 폭우와 무더위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묵묵히 견뎌오신 소상공인 여러분께 위로와 박수를 보낸다”며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힘을 내자”고 당부했다. 고 회장은 “비록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이 자리를 통해 골목상권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힘을 모아 소상공인들의 권익과 행복을 위한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순천시 소상공인연합회는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상담, 법률, 노무, 세무 상담서비스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힘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금자 박구윤회관 대표가 식약청장, 이현택 얼스앤어스 이사장이 순천시장상, 권애임 순천학원연합회장이 국회의원상을 받는 등 우수회원 9명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다. 초청 가수 박구윤 공연과 경품 시상, 먹거리 부스 등이 마련돼 시민들은 늦은 시간까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 ‘반과학주의자’ 트럼프 재집권에 떨고 있는 과학계

    ‘반과학주의자’ 트럼프 재집권에 떨고 있는 과학계

    “트럼프가 연방 정부 내에서 공중 보건과 환경 정책을 관리하는 과학자와 전문가들을 믿지 않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번 트럼프의 당선은 미 정부 정책과 전 세계 과학에 미치는 영향은 심대할 것으로 본다.”(미국 뉴욕시립대 물리학과 마이클 루벨 교수) ‘반과학적’ 발언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확정되면서 많은 연구자가 과학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과학 저널 ‘네이처’와 ‘사이언스’는 트럼프가 지난 1기 집권(2017~2021) 시기에 보여준 반과학적 수사와 행동이 앞으로 4년 동안 반복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우선 트럼프는 기후 변화가 미국의 경쟁력을 약화하기 위한 중국의 음모로 보고 ‘사기’라고 부르고 있다. 이 때문에 파리 기후협약에서 다시 탈퇴할 것을 공언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파리 협약에서 정한 지구 평균 온도 상승 1.5도라는 마지노선은 곧 깨지고, 모든 나라들이 화석연료 기반의 경제 구조 경쟁에 나서게 되면서 기후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과학자들은 전망했다. 과학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분야는 공중보건 분야다. 1기 정부 때 트럼프는 백신 효과를 부인한 정치인을 백신 관련 공직에 앉히고,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는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지 않고 가벼운 독감 정도로 치부했다가 골든아워를 놓쳤다. 이번에도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식의 발언을 공공연히 하는 ‘백신 음모론자’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공중보건 분야 수장에 앉힐 것이 유력하게 보인다. 게다가, 트럼프는 자기의 정치적 의제에 반대하는 미국 정부 내 과학자를 쉽게 해고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대선이 치러지기 전인 지난달 29일 네이처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2000명의 응답자 중 86%가 기후변화, 공중 보건 분야 등에서 트럼프의 정책을 반대하고, 일부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거주지나 공부하는 곳을 옮기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과학정책 연구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증거 기반 과학 의제를 채택하고 이를 위한 전문가들이 많이 고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과거 과학자들을 무시하고 깎아내렸던 것을 고려한다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입을 모은다. ‘사이언스’ 역시 트럼프 2기에서도 1기 행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연방정부의 예산안 축소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국립보건원(NIH) 예산을 28% 삭감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과학, 기술, 공학, 수학, 의학 분야의 국내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 인재 유입 제한 정책을 부활시키고, 미국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에서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세계적 리더십 유지를 위해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차원에서 개인정보를 희생하는 AI 규제 완화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미국 바깥의 과학자들도 트럼프 집권에 걱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폴란드 크라쿠프 야기엘로니안대에서 장수 연구를 하는 생물학자 그라지나 야시엔스카 교수는 “낙관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지만, 트럼프 집권은 세계 과학과 공중 보건에서 긍정적 측면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독일 본 대학의 기후변화 연구자 리자 쉬퍼 박사는 “그동안 트럼프의 반과학적 수사들을 고려해볼 때, 트럼프 2기에서도 과학에 대한 신뢰를 낮추는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국내에서도 트럼프 당선이 확실해진 직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각각 우려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이들은 “트럼프가 강조하는 자국 우선주의는 과학기술 이슈와도 연계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각국의 과학기술 혁신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메리카 퍼스트 시대에 한국 제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전략적 보호조치와 대외기술 전략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울산시, 내년 본예산안 5조 1578억원 편성… 민생 체감형 정책 중점

    울산시, 내년 본예산안 5조 1578억원 편성… 민생 체감형 정책 중점

    울산시는 민생 체험형 정책에 중점을 둔 5조원대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5년도 본예산 브리핑’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본예산안은 2024년도 4조 7933억원보다 3645억원(7.6%) 늘어난 5조 157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체감형 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생활 밀착형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또 사회 취약계층 복지 강화,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 조성,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예산안은 복지·민생, 환경·녹지, 도시개발과 사회기반시설, 경제·미래·신산업, 재난·재해·안전, 문화·체육·관광 등 6개 분야로 편성됐다. 세부 사업을 보면 복지·민생 분야에 가장 많은 1조 7022억원이 편성됐다.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 지원 94억원, 울산형 초등 틈새돌봄 3억 1000만원, 산모 신생아 재가돌봄 지원 4억 7000만원, 임산부·영아·고령자 교통약자 이동 추가 지원 26억원, 어르신 초등학교·시각장애인복지관 건립 추진 7억원 등이 반영됐다. 환경·녹지 분야에는 국제정원박람회 추진 131억원, 산림녹지관리센터 건립 43억원, 도심 가로변 정원화 사업 6억원, 미포국가산업단지 효문공단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26억원 등 총 2875억원이 투입된다. 도시개발과 사회기반시설 분야에는 농소∼강동 도로 개설 200억원, 도시철도 1호선 건설 100억원, 디지털로 만든 울산 미디어파사드 설치 83억원, 태화강 지하차도 경관 개선 16억원, 태화강 십리대밭교 보행환경 디자인 35억원 등 5243억원이 편성됐다. 경제·미래·신산업 분야(3644억원)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772억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준주기 지원 3억원, 수소도시 조성과 수소버스 보급 168억원,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99억원 등이 포함됐다. 재난·재해·안전 분야에서는 풍수해 생활권과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132억원,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 지원 7억원, 소방헬기 구입과 화재 선박 훈련장 설치 100억원 등 총 8086억원이 반영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세계적 공연장 건립 13억원, 카누슬라럼센터 건립 10억원,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과 관람장 조성 12억원, 문수실내테니스장 조성 25억원, 세계궁도대회 개최 18억원, 반구천 일원 역사문화탐장로 조성 23억원 등 총 2391억원으로 구성됐다. 눈길이 가는 주요 사업은 여천배수펌프장 수중펌프 설치 47억원, 여천배수장 유수지 준설 33억원, 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실시설계 용역 15억원, 울산아이문화패스 69억원, 울산대공원 가족소풍공간 조성 30억원 등이다. 또 세계 속의 산업도시 울산 조성을 위한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분야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 237억원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핵심기술 개발 50억원, 시민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도록 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65억원, 여천·강동 파크골프장 조성 50억원 등도 주목할 사업으로 꼽았다. 이날 울산시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제252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2025년도 정부예산안 상으로 울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6119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지금도 서울에 국비 상황실을 가동하며 마지막까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과 사람이 모여들고,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며, 문화·생태·복지가 어우러지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화성시,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시민추진단 출범···‘스포츠 도시’ 발돋움

    화성시,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시민추진단 출범···‘스포츠 도시’ 발돋움

    화성시,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화성시가 9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제108회 전국체육대회 화성시 시민추진단 발대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체전 준비에 들어갔다. 정명근 시장과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도·시 체육회 관계자 및 시민추진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치어리딩 공연과 화성시 전역에서 보내준 시민들의 응원 영상 및 대회 개요 소개, 시민추진단의 결의문 낭독 및 성공 대회를 기원하는 레이저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지난 6월부터 공개 모집한 1,000여 명의 시민추진단 중 추진위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위촉패가 수여됐다. 정명근 시장은 “경기도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이후 16년 만으로 화성시가 주 개최도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우리 시는 인구 103만 명을 넘어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어 화합이 매우 중요한 가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는 모두의 화합을 끌어내고 내가 사는 시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을 갖게 할 것”이라며 “이러한 여정의 시작점에 1,000명 시민추진단이 있어 뿌듯하고, 시민추진단이 보여줄 열정으로 뜻깊은 도전을 성공으로 끌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 평화누리캠핑장, 2024 가족친화 분야 ‘우수 야영장’ 선정

    경기 평화누리캠핑장, 2024 가족친화 분야 ‘우수 야영장’ 선정

    경기관광공사가 올해 4월부터 직영 중인 ’평화누리캠핑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2024년 공공우수야영장 공모’에서 ‘가족친화’ 분야 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됐다. 올해 ‘2024년 공공우수야영장 공모’ 사업에는 전국 국립공원, 자연휴양림, 지자체 공공 야영장 등 총 607개 야영장을 대상이 참여했으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총 20개 공공 우수 야영장이 선정됐다. ‘평화누리캠핑장’은 여름철 물놀이 시설과 가족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캠핑 경험을 제공하고, 파주 지역 주민과 함께 DMZ 팜마켓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을 펼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다른 캠핑장과 다양한 차별화를 시도한 점이 주목받았다. 관광취약계층(장애인, 유공자, 한부모 가정 등)과 다자녀 가정을 위해 우선 추첨 혜택과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추첨제 예약 시스템 도입 등으로 예약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평화누리캠핑장은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곳인 DMZ 일원에 있는캠핑장인 만큼 경기북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상품을 개발, 1,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관리 및 쾌적한 환경 조성,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캠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밝은 세상 나아가는 이야기” NCT DREAM 정규 4집 ‘DREAMSCAPE’

    “밝은 세상 나아가는 이야기” NCT DREAM 정규 4집 ‘DREAMSCAPE’

    “멤버들이 작업에 참여한 만큼 엔시티 드림다우면서도 새로운 색깔이 더해졌습니다.” 정규 4집 ‘DREAMSCAPE’(드림스케이프)로 돌아온 아이돌 그룹 NCT DREAM(엔시티 드림)이 발매일인 11일에 맞춰 그간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너’에게 홀린 듯이 빠져들어 가는 나의 모습과 ‘너’와 함께 할 때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 하우스 기반 일렉트로닉 팝 ‘When I’m With You’를 머릿곡으로 모두 11곡을 수록했다. NCT DREAM이 만나게 된 꿈만 같은 풍경 ‘DREAMSCAPE’ 속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멤버 런쥔은 “어두운 곳에서 벗어나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동화처럼 그렸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멤버인 마크와 해찬이 곡 작업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 ‘DREAM( )SCAPE’에 이어지는 앨범이기도 하다. 해찬은 “첫 기획 단계부터 두 앨범으로 나눠 준비했다. 현실에서 느끼는 고통과 아픔, 이상향에서의 자유와 기쁨이라는 상반되는 주제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면서 다양한 이야기와 음악적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NCT DREAM은 현재 세 번째 월드 투어 ‘THE DREAM SHOW 3 : DREAM( )SCAPE’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의 25개 지역 팬들을 만났다. 멤버 제노는 남은 서울 앙코르 공연에 대해 “새로운 노래가 추가되고,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돋보이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4 논현시니어예술제’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4 논현시니어예술제’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6일 강남구 논현동 삼익아트홀에서 열린 ‘2024 논현시니어예술제’에 참석해 지역 어르신들의 예술적 열정과 재능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예술제는 강남구립 논현노인복지관이 주최한 행사로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한 합창, 발레, 전통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캘리그래피, 사진, 시 등 문학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170여명의 복지관 이용 회원과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창작 작품을 감상하며 지역사회가 깊은 감동을 나눴다. 이 의원은 “어르신들의 열정과 재능이 담긴 예술제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트럼프의 ‘태권도 사랑’

    [씨줄날줄] 트럼프의 ‘태권도 사랑’

    “트럼프 당선인은 재선에 성공하면 (태권)도복을 입고 의회에서 연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재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78)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태권도 사랑’이 화제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최근 언론과의 통화에서 2021년 트럼프의 별장인 미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트럼프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과 태권도복을 전달한 인연을 소개했다. 이 원장은 “트럼프는 우리가 준비한 도복을 입고 명예 9단증을 받았는데 무도 스포츠 중에서 태권도가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던 것이 기억난다”고 했다. “트럼프의 막내아들이 태권도 유단자이고, 최용길 전 버지니아태권도협회장(국기원 버지니아 지부장)이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 원장의 말대로라면 트럼프와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18) 모두 태권도에 애정이 각별하다. 최 지부장도 최근 인터뷰에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외국 정상과 만날 때 국기원 시범단 공연을 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트럼프가 흔쾌히 수락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트럼프가 입성할 백악관에서 조만간 시범공연을 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기 시작했다. 태권도는 미 정가를 비롯한 주류사회에 뿌리발을 착실히 뻗어 가고 있다. 미국인에게 ‘태권도 대부’로 불린 이준구(1932~2018)씨는 유학 후 현지에서 50여년간 태권도를 전파하며 미 의회에 태권도장을 설치했다. 미 의원 300여명에게 태권도를 가르쳤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이 그의 ‘제자’가 됐다. 3년 전 선물 받은 태권도복을 입고 검은띠를 매 봤던 트럼프 당선인이 막내아들과 함께 태권도를 제대로 배워 보겠다고 나설지도 모르겠다. 그가 약속한 대로 태권도복을 입고 의회 연설에 나선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 방미 때 백악관에서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이뤄진다면. 70년 넘은 한미동맹 여정에서 ‘트럼프 2기’의 혼란을 해소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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