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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5일 치고 달리고 던지고… 부산은 ‘생활체육 천국’

    365일 치고 달리고 던지고… 부산은 ‘생활체육 천국’

    광역시도 최초로 만든 ‘체육국’ 장애인·비인기 등 전 종목 아울러생활체육의 달 5월, 8개 대회 개최‘빅5 스포츠 페스타 인 부산’ 신설부산 대표 생활체육 브랜드 도약시민 체육활동 참여 빈도 전국 1위지역 거점 국민체육센터 20곳 운영전국체육대회 등 3개 대회 준비 중사직구장 2031년까지 재건축 추진남자프로배구단 유치 방안도 검토 ‘가정의 달’ 5월은 부산에서는 다른 의미로 통한다. 지난해 9월 박형준 부산시장이 ‘생활체육 천국도시’를 제안한 뒤 시가 올해부터 5월을 ‘생활체육의 달’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또한 박 시장은 문화체육국 체육부서를 떼어 국으로 격상시켰다. 체육국 신설은 광역자치단체 최초다. 이를 계기로 부산은 어느 해보다 풍성한 스포츠 천국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장애인과 시니어, 비인기 종목, 이색 스포츠까지 아우른 5월 생활체육 행사는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이란 말의 의미를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부산시는 생활체육의 달 5월에 다양한 종목에서 모두 8개의 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회별로는 ▲빅5 스포츠 페스타 인 부산(에어로빅·힙합·볼링·파크골프·배구) ▲낙동강 슬로우 철인 3종 페스타 ▲빙상(쇼트트랙) 동호인대회 ▲어르신 체육대회 ▲부산시장배 전국바둑대회 ▲전국 장애인 파크골프대회 ▲부산시장배 전국 시니어 테니스대회 ▲컬러레이스 등이 펼쳐졌다. 올해 신설한 빅5 스포츠 페스타 인 부산은 전국 동호인들이 참여하면서 부산 대표 생활체육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낙동강 일원에서 열린 철인 3종경기와 장애인 파크골프대회는 도시, 자연, 바다가 어우러진 코스에서 부산의 색깔을 보여 준 색다른 도전의 장이 됐다. 북구 빙상장 쇼트트랙 대회는 겨울스포츠의 생동감과 역동성을 직접 체험할 특별한 기회가 됐다. 생활스포츠는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는 파크골프, 게이트볼,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총 9종목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따뜻한 교감의 장이 됐다. 전국 시니어 테니스대회 참가자 600여명 중 90세를 넘은 어르신이 무려 12명에 달했다. 전국 장애인 파크골프대회의 한 참가자는 “푸른 잔디와 낙동강을 배경으로 한 대회장에서 자연 그대로의 감동을 느꼈다”며 장애인도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된 넓고 평탄한 코스와 뛰어난 접근성에 감탄했다. 부산시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체육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의 아름다운 다리들을 따라 펼쳐지는 사이클 대회 ‘투르 드 세븐브릿지 인 부산’(가칭)을 비롯해 장애인 e스포츠 대회, 아이스하키 대회, 클라이밍 대회, 합기도 대회, 3X3 농구 대회, 부산시민체육대축전 등 다양하고 품격 있는 생활체육대회가 주인공이다. 이들 대회는 계층과 계절, 공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을 시작으로 연중 이어지는 생활체육을 통해 ‘365일 시민 중심 체육도시 부산’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생활체육에 대한 부산시의 관심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국민생활체육조사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부산시민의 주 1회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 침여 빈도는 80.3%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65.83%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규칙적인 체육활동 실천율은 22.9%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도시로 조사됐다. 생활체육 동호인 양성뿐 아니라 기반시설도 크게 늘렸다. 공공용지를 활용한 생활체육시설과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했다. 민선 8기 들어 유휴부지와 틈새공간을 적극 발굴해 생활체육시설을 만들었다. 지난 3년간 160억원을 들여 41곳을 조성했고 상반기에도 15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공공체육환경도 개선한다. 상반기까지 415억원을 투자해 62곳을 개보수한다. 16개 구·군에서 지역 거점형 국민체육센터 20곳을 운영하며 추가로 생활밀착형 8곳과 시니어형 1곳을 건립하고 있다. 예산은 2590억원이 투입된다. 생활밀착형은 10분 내 접근 가능한 마을 단위 생활체육시설이다. 이 가운데 ‘부산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 특화형 체육시설과 동계스포츠(컬링장) 기능을 동시에 갖는 통합형이다. ‘복합힐링파크’는 부산에서 처음 건립되는 어르신 맞춤형 시설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노년층 수요가 급증하는 파크골프장 조성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11곳, 180홀이다. 내년까지 36곳, 377홀로 늘릴 계획이다. 박 시장은 “제가 가장 많이 받는 민원 가운데 하나가 파크골프장을 지어 달라는 것”이라며 “앞으로 500홀을 신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축은 엘리트(전문인)체육이다. 부산시는 올해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3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38곳에서 50개 종목을 겨룬다. 2002년 아시안게임에 앞서 2000년 전국체전을 연 데 이어 25년 만에 개최하는 국내 최고의 스포츠 축제다. 이에 걸맞게 공연연출가 박칼린이 개·폐막식 연출을 맡아 부산을 알리는 무대를 구상 중이다. 해외동포선수단도 역대 최대 규모인 18개국 1500여명이 참가한다. 내년에는 전국생활체육대회가, 이듬해에는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이어져 3년간 부산은 체육의 바다로 변신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637억원을 투입해 82개 경기장을 개보수하고 57억원을 들여 테니스와 산악 경기장 2곳을 만든다. 이번 전국체전은 아시안게임 이후 낡고 오래된 지역의 경기장을 재정비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보고 즐기는 프로스포츠 지평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부산의 대표 프로스포츠는 단연 야구다. 그러나 사직구장은 지은 지 40년이 넘어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2031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약 3000억원을 들여 현 구장을 재건축하는 방안을 내놨다. 최근 북항재개발 부지에 바다와 연결되는 야구장을 건립하는 방안이 제기됐지만 조 단위의 과도한 재정 추가 부담으로 인해 시는 재건축을 위한 국비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야구도시에 걸맞게 기장군 야구테마파크에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8월 착공해 내년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프로배구단 유치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남자프로배구단 유치에 성공할 경우 축구, 야구, 농구, 배구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가진 그랜드슬램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맹렬하고 음산하게, 홀린 듯이 자유롭게… 조성진 ‘음의 농담’

    맹렬하고 음산하게, 홀린 듯이 자유롭게… 조성진 ‘음의 농담’

    맹렬하고도 음산하게, 홀린 듯하면서도 자유롭게 음(音)의 농담(濃淡)을 가지고 논다. 피아노 앞에 앉은 그는 피아니스트라기보다는 어떤 영화나 연극의 배우처럼 보였다. 극적이고도 과감한 터치로 피아노를 이리저리 어루만지며 자기가 구축한 세계 안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거기서 그는 장난기 많은 아이기도, 운명에 맞서는 영웅이기도 했다. ●단숨에 객석 압도… 새달 6일까지 투어 지난 15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연 조성진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을 단숨에 압도했다. 이날 프란츠 리스트, 루트비히 판 베토벤, 버르토크 벨러,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품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낭만주의부터 현대음악까지 작곡가 네 명의 각기 다른 작품을 선보였지만, 결국 ‘조성진’이었다. 곡들은 조성진만의 방식으로 무대 위에서 생명력을 얻었다. 조성진은 지난 12일 아트센터인천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전국투어를 이어 간다. 첫 곡이었던 리스트 ‘에스테 장의 분수’는 이날 공연이 어떻게 흘러갈지 보여 주는 길라잡이였다. 마치 물의 질감을 떠오르게 하는 여리고 섬세한 터치로 곡을 시작했다. 그러다가도 과감한 저음과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능숙한 완급 조절을 선보이며 마치 관객에게 ‘당신은 한시도 연주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듯했다. 다른 곡에서도 마찬가지. 분명히 아름다운 선율이지만 공연 내내 팽팽한 긴장이 느껴졌던 이유다. 그 긴장을 음미하다 보면 관객은 어느새 음악 안으로 깊이 들어가 있다. 버르토크 ‘야외에서’가 하이라이트였다. ‘전원’을 마친 조성진은 잠시 무대 뒤로 갔다가 돌아오더니, 의자에 앉자마자 거의 때려 부술 듯한 기세로 건반을 휘몰아쳤다. 현대음악의 시초를 놓았다고 평가되는 버르토크는 피아노의 타악기적 특성을 깊이 탐구한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놀람, 불안, 공포 등 다양한 감정이 건반에서 튀어 올랐다. 중간중간 건반을 찰싹 때리는 등 다양한 주법을 보여 줬다. 무섭고 어렵다는 현대음악을 향한 이미지를 조성진은 나름의 방식으로 뒤틀고 버르토크의 이 곡을 이날 가장 매력적인 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예상 깨고 ‘작은 별 변주곡’ 앙코르도 이날 조성진은 앙코르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다른 공연에서도 하지 않아서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을 관객에게 선물했다. 익숙한 선율을 듣고 객석에서는 반가움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하지만 듣다 보니 점점 익히 알던 그 곡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끝없이 다채롭고 매력적인, ‘작은 별 변주곡’은 이날 공연을 압축하고 있는 듯했다.
  • “가면 뒤 순수한 사랑, 팬텀 롱런의 비결이죠”

    “가면 뒤 순수한 사랑, 팬텀 롱런의 비결이죠”

    초연 때부터 무대 선 ‘팬텀의 남자’“성악도로서 오페라 공연의 꿈 이뤄K뮤지컬 토니상 뿌듯… 이제 시작” “지극히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는 ‘팬텀’만의 고유한 매력 때문에 오래 사랑받는 것 같아요.” 뮤지컬 ‘팬텀’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서고 있는 배우 카이는 롱런 비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EMK뮤지컬컴퍼니 사옥에서 만난 그는 “모든 콘텐츠가 속도감을 중시하는 추세 속에 오히려 숭고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돌아갔을 때 더 신선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팬텀’은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외모 탓에 프랑스 파리 오페라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에릭(팬텀)과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크리스틴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2015년 국내 초연 때부터 무대에 선 카이는 “원작인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에 팬텀이라는 상상 속 인물이 더해져 뮤지컬로 만들기에 좋은 요건을 잘 갖추고 있다”면서 “10년 동안 음악과 대사의 변형을 거쳤지만 고전적 뮤지컬의 전형을 잘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팬텀’은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잘 어우러진 작품으로 서정적이면서도 격정적인 넘버들이 관객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특히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카이에게 ‘팬텀’은 더욱 각별한 작품이다. “성악도로서 수백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극장에서 오페라 공연을 하기를 꿈꿔 왔는데, 이 작품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그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배역과 저의 장점이 잘 맞아떨어진다는 것이 제가 ‘팬텀’에 참여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트라우마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갈 수 없는 팬텀을 통해 상처받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카이는 2막에서 크리스틴이 에릭에게 가면을 벗고 얼굴을 보여 달라며 부르는 ‘내 사랑’이라는 곡을 가장 감동적인 넘버로 꼽았다. “외모가 어떻든 당신의 어머니처럼 사랑해 줄 수 있다는 노래 ‘내 사랑’을 들을 때마다 가면 뒤로 눈물을 흘립니다. 우리는 모두 상처와 아픔으로 인해 비틀어진 마음을 덮기 위해 자신만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지만,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삶이 너무 짧지 않나 생각해요.” 팬텀 역으로 박효신, 전동석이 함께 출연한다. 그는 “(가수) 박효신은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자신만의 음성으로 팬텀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기존의 뮤지컬 배우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작품을 해석해 도움을 받기도 한다”면서 “전동석은 수려한 외모 때문에 오히려 실력이 덜 드러나지만, 작품을 깊이 있게 고민하는 멋진 뮤지컬 배우”라고 평가했다. 카이는 오는 21일 유럽 최대 음악 축제인 ‘도나우인젤페스트’에 참여해 뮤지컬 인기 넘버를 비롯한 크로스오버 장르의 음악으로 특별 무대를 꾸미고 다음달 일본에서는 첫 단독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6개 부문을 석권한 데 대해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뮤지컬 배우로서 우리 작품이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K뮤지컬이 더욱 사랑받는 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우리 뮤지컬의 장점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열린 소통·문화·정책 공간… 청년이 행복한 관악 [현장 행정]

    열린 소통·문화·정책 공간… 청년이 행복한 관악 [현장 행정]

    다양한 체험·행사 ‘청년문화존’ ‘관악청년청’ 2년간 13만명 방문 박준희 구청장 “성장 적극 지원” “미세 플라스틱이 배출되는 합성수지 수세미와는 달리 천연 수세미는 환경도 보호하고 건강도 지킵니다.” 지난 4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주방용품 소품샵 ‘카페앳홈’에서는 청년문화존 원데이클래스가 열렸다. 생활 속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참가자들은 천연 수세미를 잘라 직접 바느질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도 “오래간만에 바늘과 실을 잡는다”면서 강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10여명의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수세미를 아기자기한 소품과 함께 각자의 봉투에 넣었다. 청년문화존은 청년 인구 비율 전국 1위인 관악구가 청년들이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소통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2020년부터 시작해 참가 업체와 청년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확대됐다. 박 구청장은 “청년문화존은 일상에서 청년 문화가 꽃피는 도시, 청년 친화 도시를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관악의 청년 문화를 활성화하는 이런 모임을 통해 비로소 주민 자치가 완성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호응에 힘입어 올해 청년문화존에는 지난해보다 한 군데 더 늘어난 17개 업체가 참가한다. 업사이클링 문화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1.5도씨’, 연극배우와 공연 제작을 할 수 있는 ‘주책필름’, 브레이킹 댄스를 배울 수 있는 ‘예슬스튜디오’ 등이다. 카페앳홈을 운영하는 윤지은씨는 “지난해 소상공인을 위한 강연에서 청년문화존 행사를 알게 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봉천동 주민 양모(27)씨는 “평소 좋아하던 공방에서 청년문화존 강의가 열린다는 소식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접하고 바로 신청했다”고 했다. 구에 따르면 벌써 5년째를 맞이한 청년문화존의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된다. 첫 청년 친화 도시로 선정된 관악구는 청년이 의사결정 주체로서 공공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악청년청, 신림동쓰리룸, 문화플랫폼 S1472, 별빛내린천 버스킹존 등 문화 공간을 갖춰 왔다. 2023년 개관한 관악청년청은 지난달까지 13만명이 다녀가는 등 종합 활동 거점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박 구청장은 “관악구에 있는 다양한 문화 공간을 청년들이 찾아가면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문화 거점을 기반으로 청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서초뮤직앤아트페스티벌 6000명 함께 ‘들썩들썩’

    서초뮤직앤아트페스티벌 6000명 함께 ‘들썩들썩’

    서울 서초구는 지난 14~15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서초뮤직앤아트페스티벌’이 약 6000명의 관객이 찾으며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서초구 대표 여름 축제인 서초뮤직앤아트페스티벌은 2023년 첫선을 보인 이후 규모를 늘려 왔다. 특히 올해는 고속버스터미널 일대가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처음 개최하며 지역 상권 및 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음악 터미널’을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에는 클래식부터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행사 기간 시민들과 만났다. 특히 고속버스터미널은 전국 79개 버스노선과 지하철 3·7·9호선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로, 주말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축제를 접할 수 있었다.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붐비트 브라스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 오아, 인기 래퍼 비와이 등이 무대에 올랐고 이튿날인 15일에는 서초구의 청년예술인 육성·지원 사업인 ‘서초M.스타즈’ 3기 출신인 ‘그린 네이비’와 파핀 댄서들의 합동 무대, 소프라노 김홍경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도슨트 정우철이 소프라노 박혜선, 테너 김영성과 함께 아픔을 이겨 낸 화가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예술가의 위로작’과 ‘벤킴의 크리에이티브 오케스트라&콰이어’가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의성과 주민들의 참여가 어우러지는 계절별 축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초구만의 문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해 말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 일대가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최종 지정·고시된 후 이 지역의 관광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고속터미널 인근에는 44년 역사의 고투몰 지하상가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세빛섬, 반포한강공원 등 관광·쇼핑시설이 있으며 연간 119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예스24, 해킹 사태 보상안 마련…“관람 못한 공연 티켓 120% 환불”

    예스24, 해킹 사태 보상안 마련…“관람 못한 공연 티켓 120% 환불”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 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공식 사과하고 보상안을 내놨다. 예스24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면서 공연을 보지 못한 고객에게는 티켓 금액의 120%를 지급하고 도서나 문구 등 주문건이 출고가 지연됐을 경우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등 구체적인 방식을 제시했다. 김석환·최세라 예스24 공동대표는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과 협력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예스24는 고객의 신뢰 위에서 성장해온 플랫폼”이라면서 “이번 사고로 인해 그 신뢰가 흔들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현재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복구와 신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뒤늦게 해킹 사실을 밝힌 데 대해서는 “랜섬웨어 공격이라는 특수성상 해커가 외부 반응을 감시하거나 추가 위협을 가할 수 있어서 대외적으로 정보 공개 수위와 시점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었던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그럼에도 고객 여러분께 정확한 정보를 더 빠르고 올바르게 전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더욱 투명하고 일관된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예스24는 지난 9일 새벽 랜섬웨어 해킹을 당해 PC와 모바일 접속이 불가능했고 13일에야 도서와 eBook, 음반, 문구 등 주요 기능이 복구됐다. 그러나 마이페이지, 리뷰·한줄평 등 일부 서비스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 예스24 공동대표는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서비스 유형별로 적용 가능한 보상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1차 보상안을 제시했다. YES상품권과 쿠폰이 9~13일에 기간이 만료된 경우 22일 자정 전까지 사용 기한을 연장한다. 이 기간에 eBook을 대여하고도 이용하지 못했다면 이용 시간을 닷새 추가할 수 있다. 도서나 DVD, 문구 등을 구매한 고객이 9~13일 출고 예정이었으나 지연됐다면 포인트 2000점을 지급할 예정이다. 9일 이전에 바이백(중고판매) 접수 건에 대해 정산이 늦어졌다면 최종 매입가의 10%를 추가로 보상하는 안도 있다. 특히 공연 티켓을 예스24에서 예매했다가 공연을 못 보게 된 경우가 있다면 티켓 금액의 120%를 예치금으로 환불하고 예매 취소에 대해서는 20%를 보상하겠다고 했다. 예스24 측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적용될 보상 방안도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1차 보상안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추가 방안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 “진짜 진국이다”…이효리 미담 공개한 희귀병 유튜버, 무슨 인연?

    “진짜 진국이다”…이효리 미담 공개한 희귀병 유튜버, 무슨 인연?

    가수 이효리가 희귀병을 앓는 유튜버와 인연을 맺은 뒤 병원 면회는 물론 함께 페스티벌에도 놀러 갔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유튜버 ‘daily여니’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효리와 함께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에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렸다. 영상을 보면 유튜버는 이효리와 함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었다. 4만 6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daily여니’는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물질이 발생해 피부와 점막에 통증이 생기는 희귀한 유전성 질환인 물집성 표피박리증을 앓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023년 우연히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던 이효리가 자신의 투병 생활과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상담해 줬다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유튜버는 “비행기에서 효리 언니를 만난 후 몇 개월 뒤 소속사에서 매니저분께 메일로 연락이 왔다. 언니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한다고 해서 잘 지낸다고 했고, 당시 입원 중이어서 곧 퇴원 예정이라고 답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언니가) 병원에 면회를 오고 싶다고 해서 면회도 왔다”며 “참 바쁘셨을 텐데, 한 시간 동안이나 수다 떨며 무료한 제 병원 생활에 빛이 되어주셨다. 그렇게 간간이 안부 묻는 연락 하며 지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니에게) 안부차 연락했다가 ‘서울재즈페스티벌’에 함께 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의 콘서트도 가본 지 오래고, 페스티벌은 가본 적이 없었는데 새로운 경험도 하고 즐거웠다.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 만들어준 효리 언니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효리 진짜 진국이다”, “지나칠 수 있는 인연도 잊지 않고 챙겨주다니”,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 “내가 다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김이나, 男가수 덕에 공황장애 극복한 사연은…“삶을 바꿨다”

    김이나, 男가수 덕에 공황장애 극복한 사연은…“삶을 바꿨다”

    유명 작사가 김이나가 덕질(팬 활동)을 하면서 공황장애를 극복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0일 만화가 이종범의 유튜브 채널 ‘이종범의 스토리캠프’에 출연한 김이나는 자신이 좋아했던 대상으로 가수 윤상과 그룹 데이브레이크를 소개했다. 김이나는 “곡을 쓰는 능력과 더불어 가창자로서도 엄청나다”며 윤상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노래만 듣고도 윤상이 작곡한 곡을 알아맞힐 수 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윤상 다음으로 좋아한 가수는 밴드 데이브레이크”라고 밝혔다. 김이나는 “행동하는 덕질을 한 건 데이브레이크가 처음이었다”며 “데이브레이크가 리메이크한 ‘넌 언제나’라는 노래를 듣고 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전남 강진군까지 갔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이나는 “정신적인 문제로 사람 많은 곳에 가지 못할 때였다”며 “약을 먹고 데이브레이크를 보러 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마지막 곡을 연주할 때까지 ‘잠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안 했다”며 “증상이 굉장히 심해서 그런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삶에 결정적인 터닝포인트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종범은 “스스로가 너무 커서 아픈 경우가 많은데 자신을 잊게 만드는 대표적인 행동이 덕질이라고 하더라”라며 공감했다. 김이나는 “원래 낯선 곳에 가는 것을 무서워하는데 그날 이후로 두려움이 줄었다”며 “부산, 울산도 가고 처음으로 남편 없이 KTX를 타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덕질이 주는 쾌감과 자유로움”이라고 덧붙였다. 김이나는 지난 2020년 사회 불안장애와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22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불안장애가 있는데 증상 중 하나로 공공기관에 갈 때 엄청 긴장한다”며 “요새 많이 좋아졌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공황발작이 일어나면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고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호흡 곤란이 발생한다. 방송인 이경규와 정형돈을 비롯해 배우 설인아, 이병헌 등 많은 연예인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조수미 “페스티벌, ‘어메이징’한 기념음반…도전이 너무 재미있어”

    조수미 “페스티벌, ‘어메이징’한 기념음반…도전이 너무 재미있어”

    “외로움과 고독함이 어깨를 짓누를 새도 없이 이메일을 받고 얘기하고 프로젝트를 해결해나가는 도전이 너무나 재미있어요. 특히 도움이 되는 일을 할 때 기쁨을 느낍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왕성한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마도 싱글이라서 그런 걸까. 일밖에 할 게 없다”며 “원래도 에너지가 많지만 일하는 게 재미있다. 재미있는 일을 하면 더욱 힘이 난다”고 웃었다. 그가 눈앞에 둔 ‘일’은 지난해 7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처음 개최한 국제 성악콩쿠르 수상자들과 함께 하는 ‘더 매직, 조수미 & 위너스’ 무대다. 공연에 앞서 16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조수미는 “콩쿠르에서 상을 받으면 그때만 반짝 주목하지 이후엔 관심을 주지 않더라”면서 “조수미 콩쿠르에서 수상하면 무대에 오를 기회가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관객들에게는 ‘스타 탄생’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공연을 소개했다. 공연은 19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시작으로 21일 성남아트센터,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에서 열린다. 중후한 음색과 감성적인 표현력으로 만장일치로 우승한 중국 출신 지하오 리(바리톤), 유럽 활약하는 리릭 테너 조르주 비르반(2위)과 안정적인 발성의 한국 출신 테너 이기업(3위), 고음이 돋보이는 프랑스 출신 소프라노 줄리엣 타키노(특별상)가 무대에 선다. 공연 프로그램은 정통 베르디, 푸치니, 모차르트, 비제 등 오페라 거장들의 대표작으로 꾸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상자들은 조수미와 오르는 무대에 대해 “함께 설 수 있다는 건 영광”이라고 라면서 “오페라 스타(조수미)의 엄청난 아우라와 감성 표현을 보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기업은 “10년 전 군악대에서 조수미 공연에서 합창으로 참여한 적이 있는데 그때 ‘무대에 함께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세계 성악계에 앞서간 분을 따라갈 수 있다는 데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그는 프랑스 정부가 수훈한 문화예술공로훈장도 목에 걸고 등장했다. 지난달 26일 프랑스 정부는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여하며 “지난 40여년간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인을 매혹시켰다”며 “프랑스 음악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프랑스와 한국 간 문화 교류에도 큰 공헌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훈장에 대해 조수미는 “프랑스에서 희귀한 아리아를 모아 음반을 냈고 웬만한 오페라 무대에 다 섰으니 막연하게 언젠가는 받겠구나 싶었는데 막상 받고 나니 믿을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잘하라는 의미로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구상하고 있는 계획들을 줄줄이 털어놨다. 세계 데뷔 40년이 되는 내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페스티벌에 대해 몇 년 동안 고민했다”는 그는 “클래식뿐 아니라 한국의 창, 뮤지컬 등 목소리 영역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자리로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나를 비롯한 모든 목소리 장르의 아티스트를 3~5일 동안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크 콘서트 형식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봄쯤에 기념음반도 낼 예정이다. “클래식 아티스트이지만 내가 가진 목소리로 어떤 장르든 노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그는 2000년 뮤지컬 넘버를 모은 크로스오버 앨범 ‘온리 러브’를 언급하면서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픈 마음이 있는데, 기념음반에서는 ‘어메이징하다’고 느낄 만큼 놀라운 시도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피해액만 9억” 눈물 흘린 팬들…홍콩 ‘발칵’ 뒤집힌 이유는

    “피해액만 9억” 눈물 흘린 팬들…홍콩 ‘발칵’ 뒤집힌 이유는

    홍콩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룹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구하려던 20대 남성이 사기를 당해 돈을 잃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경찰이 최근 일주일간 200건에 달하는 사기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15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 사이버범죄 대응 부서는 이날 페이스북 공지를 통해 온라인 거래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신고된 피해 금액은 총 550만 홍콩달러(약 9억 5000만원)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려던 한 25세 남성은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에서 티켓 판매 게시글을 보고, 연결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판매자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후 그는 공연 e-티켓을 받을 조건으로 FPS(홍콩 실시간 결제 시스템)를 통해 4900홍콩달러(약 85만원)를 송금했으나, QR코드를 받지 못하고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접수된 200건의 온라인 사기 중 14건이 스레드(Threads)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10건은 콘서트 티켓 거래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온라인 거래 시 판매자의 계정 생성일, 사용자 리뷰, 거래 방식 등을 자세히 확인하고 가능할 경우 직접 만나 거래하는 것이 좋으며, 조금이라도 수상하면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내년 1월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Kai Tak Stadium)에서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두 차례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해당 공연 티켓은 일반 예매가 시작된 지 약 90분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 울리는 콘서트 티켓 사기…국내서도 기승국내에서도 콘서트 티켓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티켓을 싸게 판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고 거액을 가로챈 20대 A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중고 물품 거래사이트에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유명 가수들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60회에 걸쳐 2060만원 상당의 돈만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특정 가수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돈을 받은 데 이어 또 다른 가수 콘서트 티켓까지 판다고 거짓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해당 가수 콘서트 티켓을 한 장도 갖고 있지 않았다. 2월에는 지난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싸게 판다는 사기 게시물로 수백만원을 편취한 30대 B씨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B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중고 거래 사이트에 허위 티켓 판매 게시물을 올려 피해자 6명한테서 25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주로 콘서트 티켓 등을 시세보다 1~2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거래를 유도한 뒤 돈만 받고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2025 서울 도전페스티벌’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2025 서울 도전페스티벌’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1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개최된 ‘2025 서울 도전페스티벌(도전의 날 및 국민통합 음악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도전한국인 시상식’의 시상자로도 참여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번 도전페스티벌은 ‘대한민국청년 희망프로젝트’의 하나로, 도전정신의 확산과 국민통합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첫 회부터 빠짐없이 행사에 함께하며, 도전정신의 의미를 시민들과 꾸준히 공유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도전한국인운동본부’, ‘대한민국청년의힘’, ‘세계도전재단’ 그리고 김 의원이 공동 주관하고, 서울시 공익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약 100명이 참석해 도전의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울의 미래는 도전정신 위에 세워져야 하며, 세대와 지역, 이념을 뛰어넘는 도전의 가치야말로 진정한 국민통합의 열쇠”라고 강조하며, “시의회에서도 도전정신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고, 7월 8일을 7전8기의 도전정신을 기리는 ‘도전의 날’로 지정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하공연 및 개회선언 ▲축하인사 및 도전한국인 시상식 ▲국민통합 음악회 ▲기념촬영 및 교류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예술과 감동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의원은 시상식에 직접 참여해 수상자들을 격려하며,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함께 만드는 도전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행사 마무리 인사를 통해 “작은 도전이 모여 큰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전하는 시민, 응원하는 의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 “토마토 풀장에 풍덩!”…서울 근교 ‘이색 축제’로 무더위 날려요

    “토마토 풀장에 풍덩!”…서울 근교 ‘이색 축제’로 무더위 날려요

    여름 대표 과일인 토마토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찾아온다. 경기 광주시는 오는 20~22일 퇴촌면 광동로 일원에서 ‘제23회 퇴촌 토마토 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퇴촌의 멋! 토마토의 맛!’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퇴촌 토마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첫날인 20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 나태주 등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토마토 축제의 대표 체험행사인 ‘토마토 물놀이장’에서는 토마토 사이를 마음껏 헤엄치고 워터슬라이드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티켓 부스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퇴촌 농협 앞에 마련된 풀장을 이용하면 된다.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는 토마토 안에 숨겨져 있는 상품 칩을 찾는 행사로 참가자는 금 반 돈, 토마토 굿즈, 토마토 1박스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토마토를 직접 맛보고 투표하는 ‘토마토 품평회’는 오는 21일 정오부터 30분간 진행된다. 아울러 나만의 토마토 화분 만들기, 토마토 캐치 챌린지, 토마토 네일샵, 캐릭터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퇴촌면을 비롯한 광주시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퇴촌 토마토는 벌을 이용한 수정 등 친환경 재배방식으로 알려졌으며 당도가 뛰어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이번 행사에서는 퇴촌 토마토를 시중보다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여름이 제철인 토마토는 대표적인 슈퍼푸드 중 하나로 비타민C, 칼륨 등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토마토에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유방암, 폐암 등 각종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5 탄생응원 서울축제’ 참석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5 탄생응원 서울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열린 ‘2025 탄생응원 서울축제’에 참석,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고 양육의 기쁨을 나누는 시민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탄생응원 서울축제’는 “함께하는 순간, 더 커지는 행복, 탄생아 축하해, 행복아 응원해”라는 주제로 서울시가 가족의 다양한 양육 경험을 존중하고, 양육의 기쁨과 의미를 시민과 함께 공감·소통하고자 마련한 행사이다. 이날 축제에는 사진·응원송 챌린지 수상 가족, 서울베이비앰버서더, 100인의 아빠단 가족 등 다양한 시민이 초청되었으며, 공모전 시상식, 가족 토크쇼, 탄생응원송 공연, 포토존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아이의 탄생은 가족 모두에게 큰 감동이며, 삶의 의미를 다시 일깨워주는 특별한 순간”이라며 “오늘 이 축제를 통해 양육이라는 여정이 더 이상 외로운 책임이 아닌, 함께 걷는 따뜻한 동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다양한 육아지원 정책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오세훈 시장님과 서울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수상 가족 여러분, 서울베이비앰버서더, 100인의 아빠단 가족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아이들의 웃음과 가족의 행복이 서울 곳곳에 울려 퍼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양육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포용적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입법 및 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나주시, 청렴 콘서트…“청렴은 배워야 실천된다”

    나주시, 청렴 콘서트…“청렴은 배워야 실천된다”

    나주시가 기존의 딱딱한 교육 형식을 탈피한 문화형 청렴 교육 ‘2025 청렴 라이브’를 개최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나주시는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이틀간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과 강연을 결합한 청렴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청렴 라이브는 강의 위주의 기존 교육 틀을 벗어나 명사 특강과 판소리,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청렴의 가치를 접하고, 즐기면서도 실질적인 메시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행사 첫날에는 고전 ‘흥부전’을 반부패 법령과 접목해 새롭게 구성한 청렴 판소리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한 강의, 뮤지컬 갈라쇼, 팝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이 ‘축구 전설들의 리더십’을 주제로 명사 특강을 펼쳤다. 스포츠 스타들의 사례를 통해 조직 내 소통과 리더십의 본질을 짚으며,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생생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나주시는 이번 청렴 라이브 외에도 ‘찾아가는 청렴 간담회’, ‘청렴 해피콜’, ‘청렴 마일리지’ 제도 등 참여형 청렴 시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렴도 제고는 물론 시민 신뢰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시민도 행복하다는 말처럼, 문화형 청렴 교육이 조직문화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판소리와 뮤지컬처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청렴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석규 경기도의원, 공연예산의 절반 이상 남부...북부 도민은 소외됐다

    오석규 경기도의원, 공연예산의 절반 이상 남부...북부 도민은 소외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6월 13일 열린 2024년도 결산심사에서 경기아트센터 공연 예산이 남부권에 집중돼 있는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경기북부 도민의 문화 향유권 보장을 위한 공연 분산 편성과 중장기적으로 북부 거점시설 확충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아트센터 공연은 대부분 수원 인근 남부권 도민에게 집중되고 있으며, 경기북부 주민들은 실질적으로 해당 공연을 관람하기 어렵다”며 “이는 명백한 문화 복지의 지역 격차이자 문화 향유권의 불균형”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아트센터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체 공연전시 사업비 155억 원 중 내부시설 이용 예산은 약 77억 원으로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 특히 본부공연전시사업(94.6%), 국악원공연사업(100%) 등 대부분이 아트센터 내 공연장 중심으로 편성돼 있으며, 공연은 주로 대극장·소극장·국악원 등 남부권 소재 시설에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북부권 지자체 내 문화공간은 공연 인프라가 부족한 데다, 아트센터와의 물리적 거리로 인해 접근성까지 제한돼 있다”며 “도민 전체를 아우르는 문화정책이라면 북부권 공연 편성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북부 거점 공연시설 설립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 의원은 경기북부 도민 문화향유권 강화를 위한 3단계 대안을 제시했다. “첫째, 찾아가는 문화예술 사업, 공동주택 순회 공연, 우리동네 국악콘서트 등은 북부권 편성을 확대할 수 있는 대표적 예산 항목”이라며 “기존 사업에서의 경기북부 문화예술공연 사업 확대 편성을 주문했고, 둘째, 경기북부의 공연시설(의정부예술의전당 등)에 경기아트센터의 공연사업을 북부 공연시설 활용하는 안을 제안했고 셋째, 장기적으로 경기북부에도 경기아트센터 북부 공연장 건립안”까지 경기북부 도민 문화향유권 강화를 위한 3단계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대표는 “북부권 공연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북부지역 예술시설과의 협업, 프로그램 분산 편성, 순회 공연 확대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오석규 의원은 “경기북부 도민도 도민이다. 문화 향유 기회는 물리적 거리나 지역의 인프라에 따라 차별받아선 안 된다. 공연 예산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편성 구조를 재검토하고, 북부지역에 실질적인 공연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광석 추모한 수락산 선셋음악회…“마음 울리는 공연”

    김광석 추모한 수락산 선셋음악회…“마음 울리는 공연”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지난 14일 수락산 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열린 ‘수락산 선셋음악회’에 참석했다. 16일 노원구에 따르면, 수락산 선셋음악회는 수락산을 배경으로 노을의 감성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최하는 음악회다. 문화도시 노원을 대표하는 5대 축제, 3대 음악회의 한 축인 만큼 매년 수준 높은 사운드와 정상급 출연진을 선보여 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선셋음악회는 ‘김광석 콘서트, 나의 노래’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슈퍼주니어 출신 명품 보컬 규현을 비롯해 동물원, 박시환, 박학기, 장필순, 유리상자, 자전거탄풍경 등 김광석과 인연 깊은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고인의 대표곡을 각자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김광석의 생전 음성과 영상이 공연 중 함께 어우러져 감동을 더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전화 및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된 주민과 함께, 문화소외계층과 문화예술 분야 기부단체, 경찰관·소방관 등 구정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이 초청됐다. 오 구청장은 “노원 문화행사의 도약을 위해 시대가 흘러도 여전히 마음을 울리는 공연을 공들여 준비했다”며 “김광석을 사랑하는 모든 이의 마음이 수락산의 풍경 속에서 하나 되는 경험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기 피해’ 신화 이민우, 공황증세 고백…“정신과 6개월 넘게 다녀”

    ‘사기 피해’ 신화 이민우, 공황증세 고백…“정신과 6개월 넘게 다녀”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45)가 최근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공황 증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에는 이민우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일상이 담겼다. 이날 이민우는 최근 별다른 일 없이 집에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예전에는 가만히 있어도 일이 들어와서 그 일만으로도 바빴는데, 지금은 그때만큼 일이 들어오지는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아이돌 시절의 화려함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내 엔진이 많이 닳아버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줄어든 활동에 연예인으로서의 자존감도 낮아졌다. 이민우는 ‘아직은 아닌데, 좀 더 뛸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현실 속에서 나 자신이 낡아버린 듯한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몸뚱이만 남은 듯하다”라며 아쉬워했다. 최근에는 공황 증세까지 나타났다. 이민우는 “정신과를 6개월 넘게 다니며 약을 처방받았다”며 “혼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외부와 단절된 것 같다”고 말했다.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에서는 얼마 전 팬들과의 만남 때 겪은 뜻밖의 증상을 털어놓았다. 이민우는 수많은 팬을 마주하자 “뭔가에 홀린 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고 식은땀이 났다”며 공황장애를 의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민우는 당시를 회상하며 “굉장히 아이러니했고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신화를 오래 사랑해 준 팬인데, 그들을 보니 심장이 갑갑하고 어지러웠다”며 “나 자신에게 크게 놀랐다”고 했다. 아들의 고민을 들은 이민우의 부모님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보이면서도 “새로운 기회가 올 수도 있으니 절대 용기를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1998년 신화의 멤버로 데뷔한 이민우는 2000년대 초반까지 아이돌 스타로서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공연과 방송 등 다양하게 활약했다. 2019년 6월에는 강제추행 혐의로 신고당했으나 당사자가 곧바로 신고를 취하했고, 검찰 역시 증거불충분으로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 사건은 이민우가 방송 작가 출신 A씨로부터 거액의 사기 피해를 당하는 발단이 됐다. A씨는 이민우에게 접근, “검찰 내부에 인맥이 있으니 무혐의를 받게 해 주겠다”며 이민우에게서 총 26억원가량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4월 이 사건 1심 재판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를 인정해 A씨에게 징역 9년 형을 선고하며 이민우에게 26억원을 돌려줄 것을 명령했다. 같은 해 7월 2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창형·남기정·유제민) 역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11월 상고심에서 원심이 인정한 피해 금액 26억원 중 일부 금액이 중복으로 계산됐다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 “싹퉁머리 없네” 커피머신 청소 지시 안 따르자 폭언한 상사… 모욕 유죄

    “싹퉁머리 없네” 커피머신 청소 지시 안 따르자 폭언한 상사… 모욕 유죄

    벌금 200만원 선고… 法 “피해자 인격 무시” 부하직원이 말대꾸한다는 이유로 폭언한 직장 상사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단독 심학식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부산의 한 회사대표 A(50대)씨와 상무이사 B(60대)씨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7월 13일 부산 동래구 회사 사무실에서 다른 직원 10명이 보는 가운데 직원 C씨에 “진짜 말하는 거 싹퉁머리 없네”, “무슨 근무태도가 이따위야 인마”, “아씨 싸가지가 없냐” 등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사내 커피머신 청소가 덜 된 것을 보고 청소를 하면서 ‘커피머신 좀 잘 치우자’며 C씨에게 관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C씨는 “모두가 같이 쓰는 커피머신인데 다 같이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에 A씨는 5분간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같은 해 9월 20일 같은 회사 회의실에서 회의 중 C씨가 말대꾸한다는 이유로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당시 직원 6명과 회의하던 중 C씨에게 업무사항에 대한 지적을 했고, C씨가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취지로 반박하자 “저거 또 말대꾸하네”, “일이나 잘해라” 등 말과 함께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 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모욕의 고의가 없었고 공연성도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피고인들의 발언은 다소 무례하고 저속한 표현에 해당할 뿐 모욕에 이르렀다고 볼 수 없고,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으므로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피해자를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경멸하는 것으로서 그 행위의 동기나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고, 수단이나 방법이 상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그러한 행위를 할 수밖에 없는 긴급성이나 보충성이 인정되는 상황이었다고도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피해자에게 범죄사실과 같은 발언을 한 장소가 직원들이 모여 있는 사무실이나 회의실이었고, 직원들이 위와 같은 발언을 듣고 있는 등 제반 사정을 더해 보면 피고인들의 행위는 그 자체로 불특정 또는 다수의 사람 앞에서 저질러진 것으로 공연성이 인정됨은 물론 전파가능성도 충분히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자를 탓하며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등 뉘우치는 모습도 볼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정동혁 경기도의원, 고양국제무용제 경기도 예산 지원 촉구

    정동혁 경기도의원, 고양국제무용제 경기도 예산 지원 촉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동혁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은 지난 13일(금) 열린 2025년도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지역 특화 공연예술제의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양국제무용제에 대한 경기도의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고양안무가협회가 주최하는 고양국제무용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은 물론, 국내 무용예술 진흥에도 이바지하며 고양시 대표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개최되면서 국내 최정상급 안무가와 해외 초청 안무가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국내외 무용 네트워크 확대 및 전문 무용인 발굴에 기여해왔다. 특히,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무용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어 해마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가 시·군의 특성화된 공연예술제를 지원 및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서, 고양국제무용제를 포함한 고양시의 예술제는 작년과 올해 모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혁 의원은 “10년 동안 이어져 온 고양국제무용제는 열악한 지원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를 대표하는 무용예술축제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경기도가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예술가 초청 공연 등 국제예술교류가 포함된 공연예술제는 일반 예술제와는 그 의미와 효과가 다를 것”이라며, “국제공연예술제 지원사업 신설 등 다각적 검토를 통해 예산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함께 진행된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경기문화재단의 북한산성 행궁지정비 사업 지연으로 인한 예산 집행률 0%에 대해 질타하며, 북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 오지훈 경기도의원, 예술인 기회소득·청년문화예술패스 구조적 개선 필요

    오지훈 경기도의원, 예술인 기회소득·청년문화예술패스 구조적 개선 필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지훈 의원(더불어민주당, 하남3)은 6월 13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결산심사에서 예술인 기회소득과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사업의 실효성, 시군 간 격차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오 의원은 2024년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의 실집행률이 88.9%로 양호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용인·고양·성남 등 인구 100만 명 내외의 주요 대도시가 여전히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참여율이 낮은 시군일수록 문화복지 수요는 더 높다”며, 정책의 공백이 심화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집행부는 “성과 실적 부족과 재정 부담으로 시군이 참여를 꺼린다”고 해명했으나, 오 의원은 “예술인 기회소득은 단순 복지성 사업이 아니라 창작 기반을 보호하는 문화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등 수혜 기준의 현실화, 문화체육관광부 가이드라인과의 조율, 시군과의 협업체계 구축 등 구조적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사업의 경우, 19세 청년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했으나, 발급률은 83.5%에 달한 반면 실제 이용률은 37.4%에 그쳤다. 오 의원은 “발급이 아니라 실사용이 중요한데, 순수예술 중심의 콘텐츠 제한, 지역 인프라 격차, 장르 다양성 부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서울·인천 등 타 광역지자체 대비 낮은 이용률은 사업 설계 자체의 한계를 드러낸다며, 공연 장르 다양화, 온라인 콘텐츠 확대, 도-시군 간 매칭 구조 조정 등 사업 구조 전반의 재설계를 촉구했다. 결산자료에 따르면, 예술인 기회소득의 집행 잔액은 8억 6천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2025년도 예산은 112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오 의원은 “비율 중심의 평가보다 집행 잔액 등 절대 금액 기준의 효율 관리가 필요하다”며, 사전 모니터링과 성과관리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역시 총 6억 원 중 94.7%가 집행됐으나, 청년층의 실질적 체감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집행부는 “순수예술 중심이던 지원 장르를 콘서트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개선 중”이라며, “2025년부터는 보다 높은 이용률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오지훈 의원은 “예술인 기회소득은 창작의 지속성과 생계 지원을 잇는 공공정책이며,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삶에 문화를 연결하는 관문”이라며, “이제는 단순한 지표 중심의 성과가 아니라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문화 체감으로 이어지는 정책이 되도록 실효성 중심의 제도 설계와 현장 기반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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