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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마음을 담은 클래식’ 예술의전당서 공연… 모차르트·드보르자크 등 연주

    KT, ‘마음을 담은 클래식’ 예술의전당서 공연… 모차르트·드보르자크 등 연주

    KT가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2025년도 ‘마음을 담은 클래식’의 첫 공연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드보르자크와 브람스의 우정을 신선하고 원숙한 대비로 제시한다. 영국 북왕립음악원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에서 경험을 쌓은 정헌 지휘자와 KT 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췄고, 김용배 추계예술대 명예교수가 콘서트 가이드를 맡았다. 떠오르는 실력파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가 드보르자크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Op.53)’를 신선한 해석으로 선사하며, 추계예술대 피아노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박성열 피아니스트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D단조(Op.15) 제1악장’을 원숙하고 장중한 선율로 전달할 예정이다. KT 심포니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C장조(K.551) 주피터’ 1악장과 로시니의 오페라 ‘세레나데’ 서곡을 연주한다. KT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7회의 공연을 한다. 오는 5월에는 공연장 전체를 빌려 초청 대상을 KT 그룹사 임직원들로 확대해 진행한다. 연중에는 일반 관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 정통 클래식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 이후 연말에는 최대 2회의 공연을 추가로 계획하는 등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연 문화 예술의 저변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KT 오케스트라 공연은 현재까지 4만 5000여명의 관객이 방문했고, 100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한편, KT의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은 기업의 대표적인 메세나(Mecenat) 모범 사례로 꼽힌다. KT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17년간 공연을 지속하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문화활동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 중이다. 또 이 공연은 문화예술을 통한 고객 가치 확대와 직원 간 화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KT는 지난 17년간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문화 예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KT는 음악을 통해 세상에 감동을 선사하고 울림을 전할 수 있는 메세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일제 침탈의 시간 품은 ‘문화역서울’… 숨쉬는 역사 공간으로 활용해야

    일제 침탈의 시간 품은 ‘문화역서울’… 숨쉬는 역사 공간으로 활용해야

    지하 1층·지상 2층 르네상스식 건축적벽돌·유럽식 외관 경성 랜드마크KTX 개통 전까지 서울 관문 역할현 서울역과 단절… 안내문도 오류 “폐쇄 공간이 아닌 철도 역사를 알려 주는 박물관이나 교육장, 역 시설 등 숨쉬는 공간으로의 활용이 필요합니다.” 옛 서울역(문화역서울284)을 바라보는 철도인들은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전까지 교통과 교류의 관문으로 북적이던 모습을 그리워한다. 올해는 문화역서울이 만들어진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역사적·상징적 의미가 큰 유산을 철도인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화역서울은 일제에 의한 대한제국 침탈의 시간을 품고 있다. 1899년 9월 18일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철도 중 인천~노량진 구간이 우선 개통되고 이듬해 한강철교가 연결되면서 서대문에 있는 경성역까지 전 구간이 완성됐다. 문화역서울은 1900년 7월 8일 용산역과 경성역을 연결하는 간이역인 ‘남대문정거장’이 모태다. 1905년 3월 24일 남대문역이 됐다. 1904년 2월 23일 한일의정서 강제 체결로 사실상 조선을 장악한 일제는 1905년 경성역을 서대문역으로 바꿨다. 수도를 상징하는 철도역이 사라진 것이다. 각국 대사관이 밀집해 정치와 경제·교통의 중심이었던 서대문은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기면서 쇠락했다. 대신 일본인들이 서울에 진출해 자리잡은 남대문으로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경성역이 재등장한다. 1923년 남대문역이 경인·경부·경의·경원선 철도의 시·종착역이자 대륙 침략의 출발점으로 상징되면서 경성역으로 역명이 바뀐 뒤 신축에 들어가 1925년 9월 30일 지금의 모습이 됐다. 경성역은 지하 1층~지상 2층의 르네상스식 건축물이다. 규모뿐 아니라 붉은 벽돌과 화강암 바닥, 인조석을 붙인 벽, 박달나무 바닥 등 유럽식 외관으로 랜드마크가 됐다. 경성역은 해방 후인 1947년 11월 1일 서울역으로 역명이 변경됐고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신역사가 만들어지면서 2004년 79년간의 서울 관문 역할을 마감했다. 문화역서울은 1981년 사적 284호로 지정됐고 2007년 코레일에서 국가유산청으로 소유권이 이관됐다. 200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리를 맡아 복원을 거친 뒤 2011년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역서울284로 개관했다. 현재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위탁 관리한다. 철도인들은 가장 오래된 철도의 유산이자 상징이 잊혀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역 이용객이 하루 30여만명에 달하는데 문화역서울의 연간 방문객 30만명은 초라한 숫자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중 554만명이 열차를 이용하기도 했다. 현 서울역과 단절돼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지나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시와 공연은 철도와의 연관성이 떨어지고 역사 내부 곳곳에 숨겨진 내용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 역사 내 시설 등에 대한 안내문에는 오류가 있다. 국가유산청은 근대화의 상징인 문화역서울의 관리 방식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평가에 따라 관리 주체 변경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유산의 역사성을 반영한 활용책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단계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코레일 역시 운영 제안이 온다면 서울역과 연계해 이용객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착한 실천’ 다짐… 서초코인 1만명 이벤트

    ‘착한 실천’ 다짐… 서초코인 1만명 이벤트

    서울 서초구가 탄소중립 실천, 자원봉사 등 선한 활동을 하면 제공되는 ‘서초코인’ 애플리케이션(앱)의 가입자 1만명 돌파를 앞두고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부터 운영한 서초코인 앱은 현재 가입자 9800여명으로, 서초 구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우선 구는 1만번째 신규 가입자에게 200코인을 지급한다. 1코인은 100원 상당으로, 200코인은 2만원의 가치가 있다. 아울러 1만번째 가입자 이전 10명과 이후 10명에게도 각각 100코인이 지급된다. 또 신규 가입자 ‘N만명 달성’ 시 기존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참여활동 2배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가입자가 1만명, 2만명 등으로 늘어나면 그 다음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다양한 참여활동을 통해 기존보다 2배의 코인을 적립할 수 있다. 서초구는 서울페이 가맹점 1만 2100여곳 등 서초코인 사용처를 크게 늘리고 있으며, 기존 공영주차장 5곳에 이어 이달 말까지 4곳을 추가해 주차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착한 서초코인의 날’을 확대 운영하고 서초금요음악회 등 각종 문화공연에서 신규 회원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 성동 성수동 ‘컬처 허브’ 도약… 대형 다목적 공연장 기대감

    성동 성수동 ‘컬처 허브’ 도약… 대형 다목적 공연장 기대감

    서울 성동구가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사업 사전협상이 완료됨에 따라 성수동이 컬처허브로 새로운 도약을 맞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3년 12월 민간 분야 ‘건축혁신형 사전협상’의 첫 사례로 ‘삼표레미콘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에 착수했다. 이후 1년여 만인 지난 19일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사전협상이 완료되면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다. 이에 따라 연면적 44만 7913㎡ 규모, 77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앞서 2017년 성동구가 서울시, 삼표산업, 현대제철 간 업무협약 체결로 기존 시설 철거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마침내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가 2022년 8월 완료됐다. 철거 직후인 2022년 9월 성동구는 ‘서울숲 일대 종합발전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연구용역 결과 서울숲 일대에 문화시설이 조성되면 성수동 일대 기술, 광고, 미디어, 정보산업(TAMI) 등 다양한 첨단·문화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K컬처 교육 등과 연계해 문화·교육관광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구는 시설 철거 후 이 부지를 ‘성수예술문화마당’으로 임시 개방했다. 2023년 11월 첫 공연 ‘푸에르자부르타’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구는 ‘서울 동북권 내 대규모 문화복합시설 확충’을 목표로 대형 다목적 공연장인 이른바 ‘컬처허브’가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이에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컬처허브 건립 조성 계획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은 향후 수변, 녹지자원을 기반으로 문화산업을 견인하는 컬처허브로 조성돼 세계 속의 성수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킬링 미 소프틀리…’ 美팝스타 로버타 플랙 별세

    ‘킬링 미 소프틀리…’ 美팝스타 로버타 플랙 별세

    ‘킬링 미 소프틀리 위드 히즈 송’으로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미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로버타 플랙이 24일(현지시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플랙의 홍보 담당자인 일레인 쇼크는 성명을 통해 플랙이 뉴욕 맨해튼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2022년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을 앓고 있어 더는 노래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직접적인 사인은 심장마비로 전해졌다. 고인은 그래미 시상식에서 2020년 평생공로상을 포함해 5차례 수상했다. 1973년과 1974년 2년 연속으로 그래미상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워싱턴DC에서 10년 가까이 중학교 교사로 일하고 밤에는 다운타운에서 공연하는 삶을 살다 가수로 데뷔했다. 그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더 퍼스트 타임 에버 아이 소 유어 페이스’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1971)에 들어가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 [씨줄날줄] 고려극장의 서울시향

    [씨줄날줄] 고려극장의 서울시향

    블라디보스토크에 고려극장의 전신인 고려노동자청년극단이 설립된 것은 1930년이었다. 노동자청년극단은 1932년 원동변강조선극단으로 이름을 바꾼다. 원동(遠東)은 러시아 동부, 변강(邊疆)은 경계가 되는 변두리를 뜻한다. 이 시기 고려극장은 옛 소련 정부의 뜻에 따라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입각한 작품과 함께 ‘춘향전’과 심청전’ 같은 우리 고전도 무대에 올렸다. 연해주의 고려인 17만명은 1937년 스탈린의 명령에 따라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됐다. 고려극장도 처음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에 자리잡았으나 당국의 지시에 따라 1942년 우슈토베, 1959년 다시 크질오르다로 옮겨 가야 했다. 크질오르다 고려극장에서 수위로 일하던 홍범도 장군은 극장이 우슈토베로 이전하자 정미소 노동자가 된다. 고려극장은 1966년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로 이전하고 1968년에는 국립극장으로 승격했다. 극장은 수도에 자리잡으며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중앙아시아 각국의 집단농장에 수용된 고려인들은 고려극장의 순회공연단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물론 러시아인을 비롯한 다른 민족도 고려극장 단원들의 공연에 열광했다고 한다. 한때 고려극장에선 북한 춤이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잡기도 했다. 하지만 1992년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이 공식 수교하면서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고려극장은 2002년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영화관을 넘겨받아 처음으로 전용극장을 갖게 된다. 2016년에는 최고 등급인 ‘아카데미 극장’으로 승격하고 2018년에는 다시 새로운 공연장에 자리잡았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새달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에서 특별공연을 갖는다고 한다. 비발디, 모차르트, 차이콥스키와 함께 현지 작품도 연주한다. 앙코르는 고려인들도 모두 다 아는 우리 노래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문화교류의 중심으로 고려극장의 격(格)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 창극으로 한 번, AI로 또 한 번… 두 번 태어나는 궁중음악

    창극으로 한 번, AI로 또 한 번… 두 번 태어나는 궁중음악

    국립창극단 새달 13~20일 초연수양대군·안평대군, 무대로 소환 계유정난 27년 후 이야기 풀어내국립국악원 새달 13~14일 정기공연AI가 효명세자의 한시 350편 학습 선율만 전해지는 ‘3장 창사’ 창작 한 번은 이야기를 담은 창극으로, 또 한 번은 인공지능(AI)의 힘을 빌려서. 조선왕조 궁중음악 ‘보허자’가 올해 두 번, 새로운 옷을 입고 되살아난다. 국립창극단은 다음달 1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창극 ‘보허자: 허공을 걷는 자’를 초연한다. 훗날 조선의 일곱 번째 왕 세조가 되는 수양대군과 그의 권력욕으로 희생된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을 무대 위에 소환한다. 창극은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 벌였던 계유정난이 벌어진 지 27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된다. 안평대군을 모시던 화가 안견과 안평대군의 첩이었던 대어향 등 비극 이후 남겨진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동서양 고전을 넘나들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문학성을 인정받은 극작가 배삼식이 극본을, 감각적인 미장센 등으로 주목받는 젊은 연출가 김정이 연출을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안평 역에 ‘국악 아이돌’ 김준수, 안견 역에 유태평양 등 국악계에서 주목받는 ‘스타 소리꾼’이 다수 포진했다. 작창 등 음악은 소리꾼 한승석이 맡았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아쟁, 철현금, 생황 등 다양한 전통악기로 선율을 꾸렸다. 보허자는 가사가 있는 음악이다. 총 3장으로 구성되는데 현재는 1장과 2장에만 노랫말인 창사가 전해지고 있다. 조선왕조의 궁중음악으로 활발히 연주됐지만 사실 중국에서 건너온 음악이다. 고려시대 송나라에서 수입돼 송사악으로도 불린다. 이후 조선시대로 이어지며 궁중음악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단국대 국악과 임미선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왕실에서 의례를 행할 때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세종 13년인 1431년 정도로 추정된다. 허공 속에 내딛는 걸음을 뜻하는 ‘보허’라는 말에서 짐작되듯 중국의 도교에서 의식을 치를 때 깔리던 음악이었다고 한다. 도교에서 신선들이 더 높은 경지에 있는 ‘상선’을 알현할 때 허공을 맴돌며 불렀던 노래로, 불로장생이나 태평성대를 그리는 내용이 담겼다. 자연스레 궁중음악으로 편성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한다. 국립국악원에서 제공하는 국악사전에 따르면 보허자는 용도에 따라 연주하는 악기의 편성이 달라졌다. 정재(궁중의 춤과 노래)의 반주 음악으로 쓸 때는 관현 합주 형태로 연주됐었는데 현재 이런 관행은 단절됐다고 한다. 국립창극단이 보허자의 이름을 가져와 아예 새로운 상상력을 펼쳤다면, 국립국악원은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보허자에 새 생명을 부여한다. 현재 선율만 전해지는 3장의 창사를 AI 기술을 활용해 창작했다. 조선 왕실에서 가장 많은 한시를 남긴 효명세자의 한시 350편을 학습시킨 뒤 정약용과 김정희의 한시 100편가량을 대조군으로 설정해 새로운 창사를 만들었다. “가는 바람은 단장을 스치고/온화한 봄기운이 드물지 않구나/연기를 머금은 해가 새롭게 떠오르고/아아, 천하가 모두 복 받으리”(行風輕拂丹杖頭/春氣溫潤充滿地/煙霞含日出新光/噫, 福臨天下普獲悅) AI가 지은 이 가사를 들을 수 있는 국립국악원의 정기공연은 다음달 13~14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약당에서 열린다. 가사를 짓는 데 활용된 AI는 오픈AI의 챗GPT와 메타의 라마3(LLaMA3)다. 국립국악원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한 박진형 아트플랫폼 유연 대표는 25일 국악원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고서적에 붓으로 쓰여 있는 글자를 컴퓨터로 옮겼고, 한글 언해본도 함께 수집해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과정을 거쳤다”면서 “기존에 전해지는 1·2장 가사에 이어서 3장에 나올 수 있는 주제여야 한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 ‘안양 춤 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 5년 연속 ‘대상’

    ‘안양 춤 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 5년 연속 ‘대상’

    경기 안양시는 ‘안양 춤 축제’가 제13회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서 축제 문화예술 부문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은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전국에서 열린 축제의 방문객 만족도, 차별성, 안전관리 체계, 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축제 문화예술, 콘텐츠, 경제 특산, 관광 생태 등 7개 분야를 평가한다 ‘안양 춤 축제’는 춤 경연대회, 무작위 플레이 댄스,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열린 축제에는 13만8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안양춤축제’는 4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되면서 축제 지원금 1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춤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화합해 지난 20년간 개최해온 ‘안양시민축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안양시는 오는 9월 ‘2025 안양춤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역 특색을 살린 춤의 향연, ‘안양 춤 축제’가 올해는 오는 9월26일 3일간 일정으로 개막한다”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한 축제로 여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하이브 “BTS 매출 비중, 입대로 95%→20%”…매출은 2년 연속 2조 돌파 “사상 최고”

    하이브 “BTS 매출 비중, 입대로 95%→20%”…매출은 2년 연속 2조 돌파 “사상 최고”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간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매출 비중이 군 복무로 예전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올해 컴백(전역)하면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들의 구체적인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재상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25일 실적 발표 전화 회의(콘퍼런스콜)에서 ‘BTS의 매출 비중’과 관련한 질문에 “(멤버들이) 모두 돌아오면 컴백 활동을 시작하고 공연도 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매출) 비중은 올라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 CEO는 “(방탄소년단의 매출 비중은) 정확히 95%에서 내려왔다고 말씀드린다. 군대 가 있는 기간 동안 솔로 음반이 나왔지만 공연이 없어서 (비중이) 많이 내려간 상태”라며 “구체적인 숫자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대략 2024년 기준 20% 미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진과 제이홉은 지난해 전역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RM, 뷔, 지민, 정국, 슈가 등 다른 다섯 멤버들은 올해 6월 전역 혹은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다. 한편 하이브는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대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하이브의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조 2545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1848억원으로 37.5% 감소했다. 순손실 역시 3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하이브는 “BTS의 병역 의무 이행에 따른 팀 활동 공백과 다수의 신인 그룹 데뷔로 인한 아티스트별 매출 비중 변화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미국에서의 캣츠아이 데뷔 투자, 하이브 라틴아메리카 설립 후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인력 및 인프라 투자에 수반되는 비용 발생도 이익률 감소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이 컴백(전역)하는 데다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고른 성장으로 발생할 규모의 경제 효과, 케이드 허드슨 영입을 통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 강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법인의 매출 발생 등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브는 올해 미국, 일본, 라틴 아메리카 등지에서 신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케이팝 시스템과 노하우를 해외 현지 문화에 접목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에 따른 것이다. 미국에선 비욘세, 아델 등과 협업한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와 새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일본 YX 레이블즈는 앤팀을 잇는 새 제이팝 그룹을 선보인다.
  • 천안흥타령춤축제, 국제적 위상 확인

    천안흥타령춤축제, 국제적 위상 확인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서 ‘대상’지난해 해외 54개국 4000명 참가충남 천안시는 춤을 특화한 ‘천안흥타령춤축제’가 25일 열린 2025 제13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글로벌명품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축제글로벌명품 부문 대상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 교류를 활성화한 축제를 선정한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8회, 최우수 축제 4회, 지역대표공연예술제 6회 선정과 함께 명예문화관광축제로 승인된 천안시 대표 지역 축제다. 해마다 국내외 최정상급 무용수가 참여하며 국제적인 춤 축제로 자리매김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지난해 54개국 4000여명이 참가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임을 입증했다. 축제의 대표 글로벌 프로그램인 ‘국제춤대회’ 뿐만 아니라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은 세계적인 댄스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해 K-콘텐츠를 선도하는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 기간 방문객은 88만 7000여 명으로,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441억 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앞으로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오는 9월 24~ 28일 천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 경북도, APEC 성공 개최 위한 국비 추가 확보에 총력

    경북도, APEC 성공 개최 위한 국비 추가 확보에 총력

    경북도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전날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만나 이같은 요청을 전달했다. 김 부지사는 대한민국 첨단기술과 한류 문화를 APEC 회원국에 선보일 전시 공간 마련을 비롯해 공연장 개보수, 정상회의장 경관조명 설치, 기념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경북도는 회의장과 숙박, 교통 등 기반 시설 정비를 위한 1천700억원을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한 데 이어 추가로 필요한 2천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가 국비 건의 사업 중 시급성과 필요성을 고려해 우선순위 사업은 해당 부처와 사전협의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예비비를 요청하고 예비비 지원이 어려운 사업들은 정부 추경예산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정부 추경과 별개로 다음 달 중 자체 추경예산도 편성할 방침이다. 김학홍 부지사는 “APEC은 1조원의 생산 유발과 8천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안겨주는 대규모 국제행사이자 중소도시가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기회”라며 “모든 역량을 결집해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임상오 안전행정위원장, ‘경기북부 안심 치안포럼’ 참석

    경기도의회 임상오 안전행정위원장, ‘경기북부 안심 치안포럼’ 참석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자치경찰과 주민의 지속적인 소통 강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25일(화) 동두천시 평생교육원 한울림 공연장에서 개최된 ‘2025년 제1회 경기북부 안심 치안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주최했으며, 박형덕 동두천시장, 민경욱 동두천경찰서장을 비롯해 주민자치회, 자율방범대 등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포럼에서는 자치경찰제도를 소개하고, 지역 내 치안 개선사례를 공유하며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임 위원장은 축사에서 “자치경찰제도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이 필수적이며, 주민과 경찰이 협력해 맞춤형 치안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행정위원회는 주민 소통 강화를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자율방범대, 학부모 폴리스 등 지역 치안에 기여하는 단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 위원장은 “이번 포럼이 지역 치안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도 자치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기도의 안전과 도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한 촘촘한 지역 안전망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제시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은 향후 자치경찰 정책 수립에 반영될 계획이다.
  • ‘철원 다슬기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철원 다슬기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강원 철원군은 화강 다슬기축제가 제13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관광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전국에서 열린 축제의 방문객 만족도, 콘텐츠 차별성, 안전관리체계,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화강 다슬기축제는 다슬기 잡기를 비롯해 물놀이 체험,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철원문화재단은 제13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기관 혁신상을 받았다. 화강 다슬기축제는 제12회에서 축제콘텐츠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철원의 겨울 축제인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제11회에서 명예의 전당상을 수상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한탄강 얼음트레킹에 이어 다슬기축제도 명품축제로 인정받았다”며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풍성하고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 성수동 ‘컬처허브’ 도약…대형 다목적 공연장 기대

    성동구, 성수동 ‘컬처허브’ 도약…대형 다목적 공연장 기대

    서울 성동구가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사업 사전협상이 최종 완료됨에 따라 성수동이 컬처허브로 새로운 도약을 맞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23년 12월 민간 분야 ‘건축혁신형 사전협상’의 첫 사례로 ‘삼표레미콘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에 착수했다. 이후 약 1년여 만인 지난 19일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사전협상이 완료되면서 해당 부지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다. 이에 따라 연면적 44만 7913㎡ 규모, 지상 77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앞서 2017년 성동구가 서울시, 삼표산업, 현대제철 간 업무협약 체결로 기존 시설 철거에 대한 합의를 이끌었으며, 마침내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가 2022년 8월 최종 완료됐다. 철거 직후인 2022년 9월, 성동구는 ‘서울숲 일대 종합발전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연구용역 결과, 서울숲 일대 문화시설이 조성될 경우 성수동 일대 기술, 광고, 미디어, 정보 산업(TAMI) 등 다양한 첨단·문화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K-컬처 교육 등과 연계해 문화·교육관광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구는 철거 후 해당 부지를 ‘성수예술문화마당’으로 임시 개방해 운영 중이다. 2023년 11월 첫 공연 ‘푸에르자부르타’가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구는 ‘서울시, 동북권 내 대규모 문화복합시설 확충’을 목표로 대형 다목적 공연장 이른바, ‘컬처허브’가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이에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컬처허브 건립 조성 계획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은 향후 수변, 녹지자원을 기반으로 문화산업을 견인하는 ‘컬처허브’로 조성돼 세계 속의 성수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독방서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 됐다”…日 언론의 시선

    “尹, 독방서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 됐다”…日 언론의 시선

    일본 매체가 극장판으로 개봉한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팬이라고 밝혔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현재 상황을 두고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신초는 24일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의 식문화를 바꾸었다”며 한국에서 혼밥 문화가 확산된 배경과 일본 음식의 인기를 분석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데일리신초는 “윤 대통령은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팬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 내란 혐의로 구속돼 독방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지금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가 됐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긴자의 경양식집에서 열린 만찬에서 ‘고독한 미식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던 일화가 일본에서도 화제가 됐다. 당시 김건희 여사는 ‘주인공은 어떻게 저렇게 많이 먹으면서도 살이 안 찌느냐’고 물었고, 식당 주인은 “그는 살을 빼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다”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고독한 미식가’는 일본 TV도쿄에서 시즌 10까지 방영된 인기 드라마로,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연기하는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가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극장판 영화인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지난 1월 일본에서 개봉했으며, 오는 3월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데일리신초는 이 드라마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시즌 7에서는 한국 출장편이 제작될 정도였다고 전했다. 한국 내 일본 음식의 인기와 관련해 “2006년 약 5000개였던 일본식 레스토랑이 2022년에는 2만 2000개로 4배 이상 증가했다”며 신촌·홍대·강남 등지에서 돈가스 전문점이 특히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식사는 함께하는 것’이라는 문화가 강했지만, ‘고독한 미식가’가 인기를 끌면서 혼밥 문화가 자리 잡게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혼밥·혼술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식샤를 합시다’ ‘혼술남녀’ 같은 유사한 콘셉트의 드라마도 인기를 끌었다. 데일리신초의 보도는 윤 전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추진하면서 일본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윤 전 대통령이 ‘고독한 미식가’를 좋아한다고 공공연히 밝혀온 만큼 현재 상황을 빗대어 “결국 그는 감옥에서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가 됐다”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지난해 윤 대통령과 가진 단독 인터뷰를 게재하고 “윤 대통령은 일본 음식을 즐긴다”며 “윤 대통령은 음식 다큐멘터리 형식의 일본 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 TV에 방송될 때면 반드시 본다”고도 전한 바 있다.
  • 3월의 ‘거룩한 함성’에 이어지는 韓日 화합의 선율

    3월의 ‘거룩한 함성’에 이어지는 韓日 화합의 선율

    ‘가깝고도 멀다’는 말보다 한일 관계를 잘 설명하는 단어는 없을 것이다. 평소 별 생각 없다가도 3월이 다가오면 이 관계에 대해 곱씹게 된다. 어느 한쪽의 정답은 없다. 아픔의 역사를 정확히 기억하는 것도, 애써 마련한 화합을 앞으로 잘 다져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국립합창단은 3·1운동 106주년을 이틀 앞둔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극 ‘거룩한 함성’을 세계 초연한다. 작곡가 김민아가 곡을 쓴 이 작품의 부제는 ‘뜨거운 봄날의 외침’이다. 여성 정옥분을 내세워 일제강점기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노래한다. 소프라노 조선형(왼쪽)이 정옥분을 연기한다. 시대적 상황 탓에 사랑하는 이와의 생이별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희생을 감내하는 여성이다. 조선형은 “처음 악보를 봤을 때부터 울컥했다”며 “성악가로서 무대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훈련은 많이 해 왔지만 이 작품은 다르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정옥분의 손자이자 아마추어 소설가, 대기업 직원인 최강산은 배우 차인표(오른쪽)가 연기한다. 최강산은 현실의 차인표와도 묘하게 겹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차인표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도서로도 선정된 바 있다. 차인표는 “이 공연은 단순한 역사적 기록이 아니라 지금도 이어지는 이야기”라며 “강제 동원 여성들의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우리는 그 아픔을 충분히 기억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해 KBS교향악단은 롯데그룹의 후원으로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합동연주회를 연다. 새달 2일 도쿄 오페라시티홀과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한국과 일본의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이가라시 가오루코가 협연자로 나선다. 두 피아니스트는 두 오케스트라와 함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KBS교향악단 56명, 도쿄필하모닉 55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무대다. 정명훈은 KBS교향악단의 계관지휘자로 올해 여러 공연을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2번 ‘부활’로 포문을 열었고 이번에도 말러를 준비했다. 앞서 ‘부활’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졌다면, 다음달 3일엔 1번 ‘거인’을 선보인다.
  • 李 ‘비명’ 김부겸과 만찬… 부동산 문제엔 “1주택 제약 말아야”

    李 ‘비명’ 김부겸과 만찬… 부동산 문제엔 “1주택 제약 말아야”

    金 “떠난 사람들 포용 방안도 요청”李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삼프로TV’ 출연 등 실용노선 부각與 “노란봉투법 재추진 즉각 철회”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도층 공략에 나서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찬 회동을 갖고 당 안팎으로 통합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비명(비이재명)계 대선 주자인 김 전 총리와 1시간 30분 가까이 식사를 함께 했다. 김 전 총리는 “그간 당 운영으로 인해 상처받고 당을 떠난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한다”며 “개헌을 포함해 정치 개혁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김 전 총리는 “개혁의 그림을 그리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 주셔야 한다”며 “의회를 넘어서는 국민 참여, 정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생각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답했다. 김 전 총리는 당 정체성 논란과 관련해선 “대표의 단정적인 표현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측면이 있지 않으냐”라면서도 “중도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분들까지도 더 끌어안기 위한, 그리고 그분들로부터 신뢰받기 위한 노력이라는 그 발언의 취지를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 21일 박용진 전 의원을 만나는 등 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28일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도 회동할 계획이다. 중도층 공략을 위한 실용 노선 다지기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부동산 문제와 관련, “‘내가 돈 벌어서 비싼 집에 살겠다’ 하는 1가구 1주택 실거주는 제약할 필요가 없다”며 “자기 돈으로 산다는데 세금을 더 걷으면 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이런 발언은 지난해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시절 내놓았던 종합부동산세 완화 기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당시 이 대표는 “집 한 채 가진 사람들의 조세 저항을 공연히 부추길 필요는 없다”고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정치인들에게 ‘죽비’처럼 말씀을 많이 해 달라”고 했고, 태고종 총무원을 찾은 후에는 “타인의 존재를 부정하고 제거하지 않는, 서로를 인정하고 타협하고 조정해 가는 통합의 정신이 정말로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 대표가 제안한 상속세 개편 공개 토론을 두고 하루 종일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공개 토론을 제안하자 주제 제한 없이 ‘끝장 토론’을 벌이자고 역제안했고, 이 대표는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3대3으로 토론하자”고 재차 제안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주제를 가리지 말고 1대1로 무제한 토론하자”고 재차 촉구했고, 이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간 1대1 토론을 하자며 맞받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재발의한 것에는 “기업 현장을 1년 365일 파업 현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 “고려인 동포들 위해”…서울시향, 카자흐스탄서 특별공연

    “고려인 동포들 위해”…서울시향, 카자흐스탄서 특별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올해 재단설립 20주년과 창단 80주년을 맞아 다음 달 5~6일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에서 특별공연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에 있는 고려인 재외동포를 위한 공연이다. 이번 카자흐스탄 공연은 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한지연 수석을 중심으로 11명의 실내악 팀이 무대를 꾸린다. 카자흐스탄 국민 시인 아바이 쿠난바이울리 탄생 180주년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화려하고 경쾌한 선율이 돋보이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로 공연을 시작한다. 이어 헨델의 ‘수상 음악’ 모음곡 제2번 중 혼파이프 풍으로 연주와 함께 카자흐스탄 국민 작곡가 예르케쉬 캬페예프와 마나르베크 예르자노프의 작품을 선보인다. 후반부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중 봄 1악장과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1, 2악장을 연주한다. 고려극장은 193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국립 한국 극장이다. 1937년 고려인 강제 이주 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옮겨 온 고려인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단체이자 극장이다. 2016년 카자흐스탄 정부에 의해 ‘국립 아카데미 극장’으로 승격됐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서울시향이 대한민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서 한민족 문화와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려극장에서 클래식 연주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고려인 동포 여러분들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달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2025 장성 방문의 해’ 기념 국악콘서트···트로트 신동 김태연 공연

    ‘2025 장성 방문의 해’ 기념 국악콘서트···트로트 신동 김태연 공연

    장성군이 ‘2025 장성 방문의 해’를 맞아 특별한 국악공연을 마련했다. 군은 오는 3월 11일 저녁 7시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과 함께하는 국악콘서트’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국악관현악단이 선보이는 웅장한 국악 선율과 함께, ‘트로트 신동’ 김태연이 함께해 대중성과 흥겨움을 더한다. 공연 예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6000원이다. 예매는 장성군 누리집을 이용하거나, 장성군 문화교육과로 전화(061-390-8578, 8599)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첫 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명품 국악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수요와 선호도 등을 고려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 방문의 해’는 장성 최초로 개최되는 전남체전·전남장애인체전에 발맞춰 기획된 관광 프로젝트다. ‘고객 맞춤형 관광택시’, ‘스탬프 투어’, ‘4·5·10월 장성 방문의 달 집중 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연중 펼쳐진다.
  • 군복무자는 최대 3년까지 혜택 확대… 서울청년문화패스 업그레이드

    군복무자는 최대 3년까지 혜택 확대… 서울청년문화패스 업그레이드

    “군 복무 기간만큼 문화패스 혜택을 늘려드립니다.” 서울시는 20∼23세 청년들의 문화 체험을 위해 20만원을 지원하는 ‘2025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입시와 경제적 이유 등으로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3년 시작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연령 가산제를 실시해 의무복무 제대 청년들에겐 군복무 기간만큼 최대 3년까지 연령을 더해 지원한다. 2년을 의무 복무했다면 2000년생까지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정책 효과가 탁월한 사업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서울연구원이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3%가 ‘문화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사업 재신청 의사도 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은 2002∼2005년에 태어난 서울 거주 청년 중 가구 중위소득이 150% 이하인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수혜자도 재신청할 수 있으나, 가구 중위소득 120% 이하로 기준이 강화되며 신규 신청자가 우선 선발된다. 조건이 동일한 경우 소득이 낮은 순으로 지원자를 선발한다. 신청은 24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고, 지원 대상은 약 2만 7000명이다. 선정 결과는 4월 중순 발표한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청년은 연 20만원의 문화관람비를 이용해 서울청년문화패스 홈페이지(youthcultureseoul.kr)에서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예매해서 관람하면 된다. 미사용 관람비는 올 연말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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