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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스타 케이티 페리, 트뤼도 캐나다 前 총리와 열애설

    팝스타 케이티 페리, 트뤼도 캐나다 前 총리와 열애설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쥐스탱 트뤼도(54) 전 캐나다 총리간 열애설이 터졌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29일 페리가 트뤼도 전 총리와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저녁 데이트를 즐겼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리는 식사 전 트뤼도 전 총리에게 “맛있게 드세요”라며 인사를 건넸고, 두 사람은 함께 주문한 요리들을 나눠 먹으며 식사 내내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두 사람은 식사 도중 셰프와 인사를 나누고, 식사 후에는 주방을 찾아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TMZ는 전했다. 페리는 지난 22일부터 캐나다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 ‘The Lifetimes Tour’를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 몬트리올 공연도 앞두고 있다. 이번 열애설과 관련, 페리와 트뤼도 전 총리 측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페리가 오랜 연인이자 약혼자였던 배우 올랜도 블룸과 헤어진 지 불과 한 달 만에 불거졌다. 2016년부터 연인 관계를 이어온 페리와 블룸은 2019년 약혼했고, 2020년 딸 데이지 도브 블룸을 낳았다. 트뤼도 전 총리도 아내와 18년 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2023년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엔 세 자녀를 두고 있다.
  • [포토] 하늘을 나는 인어

    [포토] 하늘을 나는 인어

    중복이자 수요일인 30일에도 낮 최고 기온 35도 안팎의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으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많겠다. 사진은 지난 29일 강원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 여름축제 현장에서 플라이보드 세계 챔피언 박진민 선수가 관광객들에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불륜 생중계’ CEO, 콜드플레이 고소하나…“정신적 고통·사생활 침해”

    ‘불륜 생중계’ CEO, 콜드플레이 고소하나…“정신적 고통·사생활 침해”

    밴드 콜드플레이 공연에서 불륜 행각이 발각된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아스트로노머 전 최고경영자(CEO)가 콜드플레이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앤디 바이런 전 아스트로노머 CEO는 콜드플레이와 콘서트 주최 측을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런 전 CEO는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의 커플 촬영 카메라 ‘키스캠’이 정신적인 고통을 초래하고 사생활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바이런 전 CEO는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았다. 법률 전문가들은 바이런 전 CEO가 콜드플레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도 승소할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 변호사 캠런 다울라샤히는 미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에 “창의적으로 접근한다면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두 사람을 ‘불륜 관계’로 묘사한 것과 관련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 마틴의 발언이 명예훼손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불륜이 사실이 아니라고 증명해야 한다”면서 “또 마틴이 바이런 전 CEO가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악의적으로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변호사 레이 세일리 역시 “바이런이 소송을 제기하면 그의 부정행위가 더 오랫동안 뉴스에 오르게 될 뿐”이라며 “바이런이 콜드플레이에 대해 소송할 제기할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그러면 “마틴의 발언은 명예훼손의 기준에 못 미친다. 공공장소에서는 사생활 보호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바이런 전 CEO는 지난 1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 키스캠에 포착되면서 세계적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같은 회사의 최고인사책임자(CPO)인 크리스틴 캐벗과 안고 무대를 바라보는 모습이 전광판에 잡히자 황급히 서로에게 떨어져 얼굴을 숨겼다. 당시 이를 본 콜드플레이의 마틴은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니면 엄청 부끄러움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논란 이후 모두 사직했다.
  • “휴대폰과 망고 맞교환, 콜?”…원숭이, 도둑 ‘비지니스’

    “휴대폰과 망고 맞교환, 콜?”…원숭이, 도둑 ‘비지니스’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사찰에서 원숭이가 관광객의 휴대폰과 지갑, 선글라스 등을 훔쳐 과일과 맞바꾸는 도둑 ‘비지니스’를 해 화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발리 울루와뚜 사원에서 관광객들 물건을 훔치는 원숭이들의 행태를 전했다. 인도양 절벽 위에 자리한 이 힌두 사원에는 약 600마리의 긴꼬리원숭이가 살고 있다. 이들은 관광객의 물품을 훔친 뒤 망고·계란 등 먹을거리와 교환하는 도둑 ‘비지니스’를 하고 있다. 사원 측은 원숭이 조련사를 따로 두고 관광객의 물건 회수를 돕고 있지만, 하루 최대 10건에 이르는 휴대폰 절도가 발생한다. 캐나다 레스브리지대 연구진은 “해당 원숭이들이 스마트폰, 안경 등 고가의 물품과 머리끈, 슬리퍼 등 저가 물품을 구분해 협상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유례없는 경제적 의사결정 능력”이라고 분석했다. 사원 측의 경고에도 원숭이들의 예상치 못한 절도 행각에 피해를 입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미국 관광객 테일러 어틀리(36)는 울루와뚜 사원을 찾았다가 원숭이에게 스마트폰을 도둑맞았다. 절벽 난간 위로 도망친 원숭이는 조련사가 과일 가방을 던져도 반응하지 않았다. 원숭이는 세 번째 과일 가방까지 받은 뒤에야 비로소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자리를 떴다. 어틀리와 일행은 해당 사건으로 계획했던 사원의 공연을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현지 원숭이 조련사들은 과거에는 사원을 찾는 이들의 장신구를 노렸던 원숭이들이, 관광객 유입 후 스마트폰과 지갑 등으로 목표물을 바꾼 것이라 말했다.
  • 경기도교육청-단국대-경기아트센터, ‘미래 예술 영재 육성’ 맞손

    경기도교육청-단국대-경기아트센터, ‘미래 예술 영재 육성’ 맞손

    초등 3학년~중 3학년 대상 ‘경기예술성장 공유학교’ 운영 경기도교육청과 단국대학교, 경기아트센터가 30일 지속 가능한 예술 성장 모델을 실현하는 ‘경기예술성장 공유학교’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기예술성장 공유학교’는 경기학교예술창작소, 단국대학교, 경기아트센터의 우수한 인적・교육 자원을 연계해 수준 높은 예술교육과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음악 분야 공헌형 프로그램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사업 홍보 및 예술 영재 발굴 행정·제도적 지원을 하고 단국대는 전문 교수진, 교육시설, 기자재를 제공한다. 경기아트센터는 사업 총괄, 학생 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과 공연 경험을 지원한다. 교육 대상은 도내 초 3학생부터 중 3학생이며, 교육 부문은 ▲피아노 ▲성악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 총 6개 분야다. 교육은 오는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단국대학교 음악대학과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예술적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이 미래의 예술가로서 꿈을 펼치고,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고향 키르기스스탄 방문…‘서울시-비슈케크시 간 교류 기념공연’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고향 키르기스스탄 방문…‘서울시-비슈케크시 간 교류 기념공연’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28일, 2025 서울 위크(SEOUL WEEK)를 맞아,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 일컫는 키르기즈스탄에 위치한 최대 도시이자 수도인 비슈케크(Bishkek)시 A. 말디바예프 국립 오페라 발레극장에서 개최한 ‘서울시-비슈케크 교류 기념공연’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비슈케크에서 개최한 ‘2025 서울 위크(SEOUL WEEK) 서울시-비슈케크 교류 기념공연’은 비슈케크시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키르기즈스탄 출신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시의원, 그리고 비슈케크 시민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프닝 행사 ▲공식 행사 ▲축하 콘서트 ▲시상식 순으로 약 2시간 반 가까운 공연이 이어졌다. 공식 행사 전 ▲오프닝 행사(18:00-19:00)는 결선 진출 10개 팀의 공연과 HYPEN 댄스 팀의 특별공연인 ‘K-POP 댄스 경연(SUPERSTARS IN BISHKEK)’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오프닝 행사 ▲공식 행사 ▲축하 콘서트 ▲시상식 순으로 약 2시간 반 가까운 공연이 이어졌다. 공식 행사 전 ▲오프닝 행사(18:00-19:00)는 결선 진출 10개 팀의 공연과 HYPEN 댄스팀의 특별공연인 ‘K-POP 댄스 경연(SUPERSTARS IN BISHKEK)’이 이어졌다. 이어진 ▲공식 행사(19:00-19:20)는 2025년 서울과 비슈케크 간 우정 페스티벌 개막을 시작으로 환영사, 축하 연설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개막식 행사의 축사를 맡은 키르기즈스탄 출신 서울시 아이수루 의원은 “아름다운 도시 비슈케크에서 열린 ‘2025 서울 위크’ 축제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표하면서 “우정의 축제인 이번 행사는 서울과 비슈케크를 이어주는 문화의 다리이며, 두 도시 간 우정을 더욱 굳건히 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단순한 축제가 아닌 두 도시가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우정의 장으로서 문화, 청년, 음악, 그리고 꿈이 이번 축제에서 하나가 되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낸 K-POP 무대와 문화 공연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공감하여 하나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도 서울시의회는 문화와 예술, 관광을 통해 서울과 비슈케크가 더 자주 만나, 더 깊이 소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또한 ▲축하 콘서트(19:20~20:20)는 ▲2025 서울-비슈케크 우정 페스터벌 공연 축하 연설을 비롯해, 키르기즈스탄 전통공연으로서 ▲BESEUL 키르기스 전통 공연팀 ▲비슈케크 밴드 “MANHAM”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한국 전통 국악공연이자 ▲K-POP 미니 콘서트로서, 가수 송원섭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이후에는 ▲K-POP 댄스 경연 시상식(20:20-20:30)을 마지막으로 본 행사가 최종 마무리됐다. 성황리에 완료한 이번 상호 교류 기념공연 행사에 있어 아이수루 시의원은 “본 행사를 통해 서울시와 비슈케크시 간 정책공유 포럼 및 문화행사 추진으로 상호 교류 기반을 마련한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올해 서울시-비슈케크 간 성공적인 교류 기념공연을 개최한 것처럼 앞으로도 서울시와 비슈케크 간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지속적 상호 교류 및 연대 또한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니스트 공학도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스탠드업, ‘마이너’로 남지 않게할 것”

    유니스트 공학도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스탠드업, ‘마이너’로 남지 않게할 것”

    “복어요리 같은 거예요. 잘못 손질하면 큰일 나죠. 그런데 이상하게 매력 있어요.” 스탠드업 코미디언 박철현(33)씨는 민감한 사회 이슈를 농담으로 풀어내며 웃음과 불편함 사이를 유영한다. 계엄, 학벌 같은 ‘나락행’ 소재도 피하지 않는다. 박씨는 30일 “스탠드업 코미디는 아무도 하지 않는 얘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제시하는 예술”이라며 “사고의 경계를 탄탄한 유머로 넓히는 것이 스탠드업 코미디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대학 시절의 본인을 ‘기행종’이라 소개했다. 중고등학교 내내 공학자를 꿈꿨던 박씨는 유니스트(UNIST)에 합격했다. 유망한 공학도에서 코미디언으로 꿈을 바꾼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박씨는 “남다르게 살아보고 싶었다”라며 “학업을 등지는데 고민도 많았지만 학교에서 몇 년간 마이크를 들어보니 이걸로 먹고 살 수 있겠다 싶더라”라고 말했다. 박씨는 21살에 개그동아리를 만들고, 22살부터 학내 MC로 40개가 넘는 행사를 진행했다. 2017년 9월에는 유니스트 대강당에서 첫 단독 공연 ‘아웃사이더’를 열고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 영상을 본 현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정재형씨가 연락했고, 본격적인 코미디언의 길을 걸었다. 최근에는 팟캐스트, 숏폼 영상 제작을 병행하며 스탠드업 단독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스탠드업’은 마이크 하나만 들고 무대에 올라 성역 없는 농담을 하는 1인 코미디 장르다. 서구에선 주류 장르지만 한국에서는 김형곤, 자니윤, 주병진 이후 십 수년간 자취를 감췄다. 2017년쯤부터 재점화된 스탠드업의 불씨는 최근 ‘숏폼 영상’의 바람을 타고 대중들의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불편함과 재미 사이의 균형은 스탠드업 코미디언의 머릿속에 늘 맴도는 고민이다. 박씨는 “코미디로서 재미있게 풀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누군가 불편할까 말도 못 꺼내는 건 그것대로 별로”라며 “대신 수준 높은 농담으로 불편함을 웃음으로 해소하는 걸 지향한다”고 전했다. 박씨는 2018년 11월 대학로 공연을 망치고 나온 날, 손에 돈을 쥐여주던 관객을 잊지 못한다. 그 관객은 “자기 친구도 개그를 하는데, 그 친구가 생각나서 응원하고 싶었다”고 박씨에게 말했다. 박씨는 “첫 1~2년은 빚만 계속 쌓여서, 이후 몇 년 동안 소속사 일이랑 공연을 병행하며 갚았다”며 “코미디로 돈을 벌고 있을 때가 아니어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스탠드업 코미디는 한국에서 여전히 ‘마이너 장르’다. 한국 스탠드업의 미래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박씨는 “때를 기다리면서 마이너로 남던가, 아니면 대단한 계기를 만들던가 뿐이지 않겠나”라며 “저는 만들어 보려고 한다. 한 번쯤은 대중들이 스탠드업 코미디의 맛을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는 익숙한 웃음보다, 새로운 웃음을 갈망하는 박씨가 무대에 서는 이유다.
  • 남학생에 성기사진 받은 여교사…학부모에겐 성추행까지 당했다

    남학생에 성기사진 받은 여교사…학부모에겐 성추행까지 당했다

    전북 익산의 한 여교사가 2년 전 학부모에게 성추행을 당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제자로부터 음란 메시지를 받는 등 연이은 교권침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교육지원청 교권보호위원회는 2023년 9월 한 학부모가 교원 A씨를 성추행한 사안에 대해 ‘교육활동 침해’로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교권보호위원회는 2년 전 사건이지만 피해의 심각성과 교육활동 특수성 등을 검토해 교육활동 침해로 결론을 내렸다. 현재 가해 학부모에 대한 민·형사상 재판이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 6월 재직 중인 학교의 남학생으로부터 음란한 신체 사진과 성희롱성 메시지를 받은 당사자이기도 하다. 6월 18일 A씨는 수업 운영 및 학생 소통 목적으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방과 후 메시지를 받았다. 익명 계정 사용자가 보낸 메시지에는 은밀한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과 함께 성적 행위 관련 성희롱 발언이 담겨 있었다. 메시지는 캡처 불가능하고 열람과 동시에 자동 삭제되도록 설정돼 있었다. 기존 저장 사진으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할 때, 누군가 직접 신체 부위를 촬영해 곧바로 전송한 것으로 추정됐다. A씨는 충격을 받았으나 증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후 학생들로부터 해당 사건을 이미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가해 학생이 친구들에게 자신의 행위를 자랑하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은 A씨의 추궁에 “선생님을 좋아해서 그랬다”며 사과하고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극심한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을 받은 A씨는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 학교 측은 곧바로 A씨와 가해 학생을 분리 조치하고 관할 교육지원청에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그러나 지역 교권보호위원회는 인스타그램이 사적 채널이고 메시지를 보낸 시점이 방과 후라는 이유로 ‘교권 침해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성폭력처벌법상 추행, 강간, 공연음란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중대사안으로 보고하지도 않았다. 이에 A씨는 “지역 교권보호위원회가 교권 침해 범위를 지나치게 좁게 해석했다”며 상급 기관의 판단을 받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전북교육청은 A씨를 대신해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전북교사노조는 “교사의 인격과 권위를 무너뜨리는 행위에 면죄부를 준 교권보호위원회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오준영 교총 회장도 “교육 목적으로 활용되던 채널에서 발생한 중대한 디지털 성폭력”이라며 “시대착오적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전북교육청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달 중 행정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우선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개선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해당 학생은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 “무용수의 마음을 느껴 보세요”

    “무용수의 마음을 느껴 보세요”

    유독 발레 공연이 많은 올여름의 정점을 찍을 작품은 단연 발레의 별들이 만드는 ‘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 갈라 2025’다.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갈라는 에투알 10명이 출연하고 한국 초연작부터 중편까지 골고루 선보여 파리오페라발레(POB)의 레퍼토리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자리다. 무용수 섭외부터 프로그램 선정까지 모든 기획에 참여한 발레리나 박세은은 공연에 앞서 예술의전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외 갈라는 보통 짧은 파드되(2인무) 중심이지만 저는 무용수들이 감정의 흐름과 이야기를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중편에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A프로그램(30~31일) 대표작으로는 제롬 로빈스의 ‘인 더 나이트’가 꼽힌다. 프레데리크 쇼팽의 녹턴이 흐르는 무대에서 세 커플이 설렘, 열정, 균열을 표현하며 관계의 의미를 끌어낸다. 이 작품에는 ‘POB의 상징’으로 불리는 마티외 가니오도 함께한다. 가니오는 프랑스 발레계의 스타 부부인 데니스 가니오와 도미니크 칼푸니의 아들로 두살 때 롤랑 프티의 작품을 어머니와 같이했다. 또 2005년 ‘발레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받은 슈퍼스타다. 은퇴를 선언한 가니오에게 이번 내한 공연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는 “POB는 자부심과 소속감을 갖게 해 준 행복한 곳이었다”면서 “박세은 덕분에 동료 에투알들과 마지막 공연을 함께하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인 더 나이트’와 우베 숄츠의 ‘소나타’로 30~31일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2023년 한국에서 ‘지젤’ 공연을 한 뒤 에투알로 승급한 기욤 디오프는 30~31일 ‘잠자는 숲속의 미녀’(3막)와 ‘호두까기 인형’(2막)의 그랑 파드되를 선보인다. 8월 1일에는 웨인 맥그리거의 ‘크로마’에 이어 2부 전체를 장식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전막 하이라이트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디오프는 “한국에 올 때마다 따듯하게 맞아 주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박세은은 같이 연습하면 제게 많은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이들 세 에투알뿐 아니라 아망딘 알비송, 레오노르 볼락, 해나 오닐, 블루엔 바티스토니, 제르맹 루베, 폴 마르크, 마르크 모로까지 함께 왔다. POB 내한 갈라 공연 중 역대 최대 규모다. 30~31일 갈라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모리스 베자르의 고백이기도 한 ‘방랑하는 젊은이들의 노래’는 국내 초연이다. 박세은은 “어떤 에투알도 자신의 타이틀을 위대하게 생각하기보다 무용을 통해 발전하고 더 높이 갈 수 있도록 스스로 만들어 간다”면서 “이 무용수가 어떤 마음으로 춤을 추고 있는지가 느껴지는 순간, 그게 공연의 진짜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 “도봉산 관광타운·캠핑수목원… 年 수만명 찾는 문화도시로 도약”[민선 8기 3년-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도봉산 관광타운·캠핑수목원… 年 수만명 찾는 문화도시로 도약”[민선 8기 3년-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할 일 너무 많아서 좋다는 ‘해결사’관광타운 등 신성장 사업으로 선정동북권 최대 복합힐링공간 발돋움경전철 연장·창동민자역사도 속도늘 현장서 답 찾는 ‘도봉의 오 서방’양말 산업 육성 등 소상공인들 지원중랑천 데크·황톳길 진통만큼 명품 일상 속 체감 정책으로 변화 이끌 것서울 도봉구의 성장과 변화는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구민을 찾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으로부터 시작된다. 양말 산업 육성과 중랑천 데크길·황톳길 사업 등 서민 밀착형 행보로 구민들에게 친근한 ‘오 서방’으로 불리는 그는 최근 ‘신성장 거점 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서울 동북권의 외곽도시에서 연 수만명이 찾는 관광특구이자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물꼬를 틔웠다. 구의 숙원인 재건축·재개발 등 굵직굵직한 사업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고 있는 오 구청장은 여전히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좋다’고 말한다. 다음은 오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3년 동안 추진한 사업 중 가장 의미 있거나 기억에 남는 것은. “딱 하나를 꼽기는 어렵다. 다소 침체해 있던 도봉구의 숙원 사업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먼저 말씀드린다. 고도 제한 규제 완화라든지, 하반기 착공을 앞둔 경전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지하화 확정, 창동 민자역사 공사 재개 등 눈에 보이는 큰일뿐만 아니라 밀착형 사업인 경원선 방음벽 녹지공원 조성사업, 창4동의 구립 어린이집 진입 출입로 해결 등 수도 없다. 끌어낸 많은 변화를 주민들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에 한국매니페스토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나 ‘2024 도봉구 정책 설문조사’ 등 지표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신성장 거점 사업에 2건 선정됐다고 들었다.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다. “문화·경제 중심 도시로 행정의 방향성을 세우고 도봉산 일대를 중심으로 관광특구화 과정 중에 있다. 그러던 중 지난 16일 시가 추진 중인 강남북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신성장 거점 사업에 우리 구의 ‘도봉산 관광타운 조성사업’과 ‘캠핑수목원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통보받았다. 도봉산 일대 교통시설 부지를 지하화해 관광호텔 등 여러 특화시설을 도입하고 복합관광타운화 하는 것과 창포원, 다락원체육공원, 평화문화진지 등 기존 인프라를 연계해 동북권 최대 규모의 복합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화적인 유산이 많고, 교통의 요지이며, 부지 개발에 나선 도봉구의 특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돼 줄 것으로 보인다.” -도봉산 인근 화학부대, 아진교통 부지도 큰 틀에서는 사업에 포함될까. “문화 특구로서의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아진교통이 도봉산 입구, 화학부대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지금도 데크길로 둘레길이 만들어져 있어 쉽게 연계할 수 있다. 특히 2023년 9월 화학부대 훈련장 부지는 ‘한옥마을 조성’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상태다.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 환경부, 국토교통부와 올해 말까지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신성장 거점 사업 선정을 기점으로 볼거리·먹거리·기반 시설 마련 등을 통해 연간 50만명의 외국인이 찾을 수 있는 관광특구, 문화도시를 이뤄 내겠다.” -청년창업, 인턴십 등 청년지원 사업 관련 최근 중점 사항은. “민선 8기 들어서 조례를 개정해 청년 연령을 39세에서 45세까지로 올렸다. 청년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민을 8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렸다. 특히 올해는 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5개의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 기업 인턴십 등 도봉형 청년 인턴사업을 운영하고, 도봉구 청년취업지원센터를 통해서는 현직자 멘토링부터 면접 스피치, 정장 대여 등을 해 왔다. 지난해 5월 씨드큐브 창동에 청년창업센터를 개소하고 현재 26개 청년기업이 입주해 개소 6개월 만에 30억원의 매출 달성과 8억원의 투자자금 유치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양말 육성 사업이 인상 깊다. 다른 소상공인 지원책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도봉 양말 디자인 그림 공모전’은 대표 행사 중 하나이며, 양말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비즈니스에도 적극 나섰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많다. 도봉구는 올해 들어 미용실이든, 식당이든 와이파이 무선통신망 비용을 자치구 최초로 월 9만원씩 지원하기 시작했다. 다른 체감 정책으로는 주차 단속 유예제도가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반,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속하지 않는다. 공약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주차 관련 민원이 들어오면 해당 자영업자를 직접 찾아 부탁과 설명을 해 꾸준히 이어지도록 문화를 조성했다.” -현장행정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안다. 정책 아이디어도 현장에서 얻는지. “늘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산을 많이 가져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1만원이든 100만원이든 주민들이 체감하는 게 더 중요하다. 생활의 불편함에서 나오는 민원에 집중하거나 수시로 아이디어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25개 자치구, 서울시 관련 기사나 지방·해외 출장 등에서도 소소한 정책을 확인해 도봉형으로 바꾸려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동주민센터, 지하철역 등 구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보답하겠다.” -인상 깊었던 현장행정 사례를 뽑자면. “중랑천 데크길·황톳길 사업을 뽑을 수 있다. 고맙다는 인사를 가장 많이 들은 사업이지만 과정에서 진통도 많이 겪었다. 자전거 도로와 운동 공터 인근에 황톳길을 마련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지만 시작하고서는 멀쩡한 곳을 왜 뒤집느냐, 씻는 곳은 왜 없느냐, 땅을 고른 뒤에는 돌멩이 때문에 다쳤다 등 수많은 민원이 쏟아졌었다. 그러나 2022년 착수 이후 수개월에 걸쳐 주민들과 대화하고 민원을 해결하자 결국에는 지저분하고 냄새난다는 평을 듣던 중랑천이 명품이 됐다. 다양한 아이디어도 샘솟기 시작하면서 상시 공연이 가능한 1000석의 야외무대가 생겼고, 심어 놓은 양귀비꽃도 머지않아 만개한다.” -남은 1년간 꼭 이루고 싶은 ‘변화’를 듣고 싶다. “새로운 사업보다 지금까지 해 왔던 사업들을 단기적으로는 내년 6월, 중기나 장기 계획을 잘 세워 두는 게 우선 목표다. 또 여전히 저는 구를 위해 할 일이 많아 좋다. 다만 지금 도봉구는 단추가 어설픈 모습으로 다 끼워져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간 방학역 노후 역사 개량(신축) 사업,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에서부터 용역 결과가 잘 나온 신성장 거점 사업, 준공을 앞둔 창동 민자역사 등 모두 직원들과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구민 덕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지만 끝맺음이 남았다. 앞으로는 제가 서울시와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세일즈에 적극 나서 잘 마무리 해내겠다.”
  • 시니어모델·일자리 지원… 도봉의 남다른 ‘어르신 복지’

    시니어모델·일자리 지원… 도봉의 남다른 ‘어르신 복지’

    서울 도봉구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일자리와 문화 활동 등 복지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최근 전문직업교육을 제공하는 도봉 취업아카데미를 통해 뉴라이프 시니어모델 과정을 운영했다. 25명의 어르신들이 모델 워킹 기초교육, 라틴댄스, 패션쇼 콘티의 이해 등을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수강했다. 60세 이상 도봉구민 또는 도봉구 소재 직장인을 대상으로 지난 13일까지 시니어 홍보대사도 모집했다. 어르신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도 활발하다. 올해에만 3271명이 도봉시니어클럽, 도봉노인종합복지관 등 일자리 수행기관에서 활약 중이다. 또 ‘도봉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500명이 참여 중으로, 앞서 연령을 65세에서 60세 완화한 바 있다. 도봉구 어르신 노래자랑, 스마트경로당 구축 등 문화·여가생활도 지원한다. 지난 2일 있었던 노래자랑 본선에서는 55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여 즐겼다. 스마트경로당에서는 비대면 교육·복지 프로그램, 키오스크 실습 교육 등을 제공한다. 2023년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도봉구민회관 3층 소공연장에서 ‘그때 그 시절, 청춘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영화를 상영한다. 60세 이상 어르신 및 동반 가족은 무료다. 올해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무료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시작하며 건강도 챙겼다. 또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실버카(노약자용 보행 보조기)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구립경로당,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 총 58개 전 구립시설에 실버카 총 290대(시설별 각 5대)를 배치했다. 실버카 대여는 60세 이상 어르신 1명당 1대로, 한 번에 최대 3개월까지 빌릴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인생 이모작을 돕고자 하반기에도 약국사무원 과정, 아파트시설관리자 양성과정, 일반경비원 신임과정 등 중장년 구민을 위한 취업 교육을 준비했다”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 “잊지 않겠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경기도는 다음달 14일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각종 행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다음달 9일 경기도와 수원시가 각각 나눔의 집과 화성행궁광장에서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연다. 나눔의 집에서는 기념식, 흉상제막식, 인공지능(AI)디지털휴먼 퍼포먼스를 펼치고 화성행궁광장에서는 시민 참여형 체험 부스와 사진전으로 피해자의 삶과 기억을 공유한다. AI디지털휴먼은 생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할머니의 사진, 영상, 음성자료를 바탕으로 AI가 목소리와 표정 등을 구현해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피해자와 후세대가 기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국내 지자체에서는 처음 시도한다. 이어 13일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과 안양, 시흥, 파주, 광명 등지에서도 헌화식, 평화 공연, 전시 등 각 시군 특색에 맞는 다양한 기림의 날 추모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 “타노시메! K팝 커버댄스”… 일본 팬덤 달군 ‘문화 창작’ 무대

    “타노시메! K팝 커버댄스”… 일본 팬덤 달군 ‘문화 창작’ 무대

    예선 113개 팀 중 15개 팀 본선행10인조 소녀 구성 ‘에임하이’ 우승“한국 데뷔가 꿈… 9월 대회도 최선”더위 속 1000명 넘는 관객과 축제“곡 이해·무대 몰입도 뛰어나”호평무대연출·콘셉트까지 창의성 발휘“참가자들, 한국 문화 주체적 창작” “타노시메!”(즐겨!) 35도에 육박한 무더위 속에서도 K팝 커버댄스 무대를 향한 일본 팬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지난 26일 일본 오사카성 공원 내 쿨재팬파크 오사카 WW홀 주변은 공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몰린 인파로 북적였다. 마련된 1100여석의 객석은 응원봉과 우치와(응원부채)를 든 관객들로 금세 가득찼다. 한국 아이돌 무대를 직접 재현하며 즐기는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커버댄스 축제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이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신문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 등이 후원했다. 올해 15회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에는 사전 영상 심사를 통과한 15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예선에는 총 113팀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23팀이 늘었다. ‘K팝이 좋아서 시작했다’는 열한 살 최연소 참가자부터 대학생 동아리와 전문 댄서까지 다양한 경력의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오사카뿐만 아니라 도쿄, 홋카이도 등 일본 각지에서 모인 참가팀들은 안무는 물론 메이크업과 의상, 무대 구성까지 높은 완성도를 보여 줬다. 여성 팀이 11팀, 남성 2팀, 혼성 2팀이었다. 공연 심사 전 무대 뒤편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대기실에서는 참가자들이 마지막까지 동선을 맞추고, 거울 앞에서 표정을 점검하거나 서로 의상을 정리해 주며 무대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한 참가자는 스마트폰으로 연습 영상을 보면서 타이밍을 복기했다. “할 수 있어”라며 서로를 격려하며 호흡을 맞추는 팀도 있었다. 홋카이도에서 이번 무대를 위해 비행기를 탔다는 가와시마 료카(27)는 유창한 한국어로 “K팝이 너무 좋아 먼 길을 달려왔다”면서 “오늘 모든 것을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 태국 출신 멤버로 구성된 글로벌 K팝 걸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의 멤버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슈퍼주니어와 NCT 그룹 등의 안무를 맡아 온 오스피셔스 댄스팀장이자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트레이닝 총괄이었던 임대형 안무가도 함께 심사위원으로 나서 전문성을 더했다. 심사위원들은 팀워크, 표정 연기, 곡의 분위기 전달력과 개성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행사의 우승은 유아(YooA)의 ‘본보야지’를 커버한 10인조 소녀 팀 ‘에임하이’(Aim High)에게 돌아갔다. 12세부터 15세 사이의 소녀들로 구성된 이 팀은 주황색으로 의상을 통일하고 섬세한 안무와 넓은 무대 사용, 곡의 분위기를 살린 감정 표현을 펼쳐 관객과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오사카의 한 댄스스튜디오 출신인 에임하이는 지난해 행사에서 특별상을 받은 팀으로, 팀명과 멤버 구성을 바꿔 올해 우승에 재도전했다. 팀의 리더 이노우에 세이(13)는 “다른 팀들의 실력이 너무 높아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댄스뿐 아니라 표현력과 표정까지 매일 연습했다”고 했다. 이들은 전원 한국 데뷔를 꿈꾸는 아이돌 지망생이다. 이노우에는 “어렸을 때 한국의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무대를 보고 충격을 받아 이후 K댄스와 노래에 빠지게 됐다”며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안무가는 에임하이에 대해 “곡에 대한 이해와 무대 몰입도가 뛰어났다”며 “힘을 줄 부분과 뺄 부분을 정확히 구분해 퍼포먼스의 밀도를 높인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공연 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이 마련됐다. 20여분간 랜덤으로 재생된 K팝 음악에 맞춰 각자의 개성과 리듬을 뽐냈고 무대 위는 다시 하나의 축제가 됐다. 이어진 깜짝 이벤트에서는 참가자들이 세이마이네임의 신곡 안무를 직접 커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관객석에서도 환호가 터졌고 일부는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며 열기를 더했다. 일본 국민 아이돌 AKB48로 데뷔해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재데뷔한 세이마이네임의 리더 히토미(24)는 “참가자들의 열정과 실력에 깜짝 놀랐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정말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참가자들 중에 나중에 후배 아이돌로 만날 수 있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K팝 커버댄스는 단순한 팬덤을 넘어 하나의 ‘문화 창작’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돌의 안무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대 연출과 콘셉트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하며 창의성을 발휘하는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일본에서는 K팝 커버댄스를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거나, 한국에서의 아이돌 데뷔를 꿈꾸는 지망생들도 많아지고 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현재 전 세계에서 지역 예선이 진행되고 있다. 오사카 외에도 미국 LA, 호주 시드니, 태국 방콕, 홍콩 등에서 대표 선발이 이어진다. 각국의 우승팀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에서 글로벌 K팝 팬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김혜수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K팝은 이제 전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 언어가 됐다”며 “이번 무대에 선 참가자들은 단순히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것을 표현해 낸 주체적인 창작자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젊은 세대가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문화 교류”라며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를 직접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무대와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유인촌 문체부 장관, 30일 이임식…1년 9개월 임기 마쳐

    유인촌 문체부 장관, 30일 이임식…1년 9개월 임기 마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이임식을 열고 장관직에서 물러난다. 문체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유 장관의 이임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10월 취임한 유 장관은 1년 9개월간의 재임 기간 동안 청년문화예술패스 도입 등으로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 등 문화예술인의 창작공간 확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로컬 100’ 등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힘썼다.
  • 최원영 전 동아그룹 사장, 70여년 인생 담은 회고록 출간

    최원영 전 동아그룹 사장, 70여년 인생 담은 회고록 출간

    재벌 2세로 태어나 언론인, 교육자, 기업인, 그리로 작가로 변신한 최원영 전 동아그룹 사장이 70여년 인생 여정을 담은 회고록 ‘새로운 끝으로’(조윤커뮤니케이션 간)를 펴냈다. 동아그룹 창업주 최준문의 차남이자 고 최원석 동아그룹의 회장의 동생인 그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극적인 인생 역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에서 깨달은 단상과 성찰도 담았다. 그는 동아그룹 사장과 예원그룹 회장을 지낸 기업인이자 음악공연 예술지 ‘객석’과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을 발행한 언론인,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이사장을 역임한 교육자이기도 했다. 서울대 음악대학원에서는 플루트를 연주하며 실내악 무대에 서기도 했다. 고전음악에 심취해 충무로에서 음악감상실 ‘필하모니’를 열어 1970~80년대 젊은이들의 아픔을 달래주었다. IMF 사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오랜 세월 숨어지냈고, 귀국 후에는 몇 년간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는 감옥에서 하루 평균 4시간씩 작은 방에서 선 채로 책받침 위에 공책을 올려놓고 장편 소설 두 권을 탈고한 작가이기도 하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최원영TV’를 통해 일반인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국내외 명망가들과 만난 이야기도 풍성하게 담았다. 그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국내외 명망가 중에는 김민기, 김훈, 백건우, 윤이상, 마이클 잭슬, 스티븐 호킹 등이 포함되어 있다. 최씨는 인고의 세월을 통해 깨달은 것은 ‘명품은 인고를 통해 나타난다’라는 것이라고 회고한다. 저자는 “삶의 무게를 견디는 힘이란, 결국 자기 이야기를 스스로 들려주는 과정 속에서 자란다는 사실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고 토로한다.
  • 단맛 유혹에 맞서는 90일 저당 챌린지, ‘덜 달달 원정대’ 출범

    단맛 유혹에 맞서는 90일 저당 챌린지, ‘덜 달달 원정대’ 출범

    서울시가 29일 시청에서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당류 과잉 섭취 관리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의 발대식 개최했다. ‘덜 달달 원정대’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을 활용해 어린이의 당류 섭취 실태를 점검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발대식 이후 참여 가족은 90일 동안 ‘손목닥터 9988’ 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덜 달달 원정대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일주일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맘카페’, ‘당 줄이기 실천학교’, ‘서울시 어린이기자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전 모집된 100명의 어린이와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선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음악놀이, 건강 퀴즈, 실천 다짐 작성,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 등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원정대 가족이 오세훈 서울시장,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화한 정희원 박사(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여 가족들은 앞으로 매일 당류 섭취를 확인하고 3단계로 구성된 저당 식생활 실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미션을 통해 ‘덜 달달 원정대’ 포인트로 최대 2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이를 모바일 도서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기부 활용도 가능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덜 달달 원정대원으로 시작한 여러분이 ‘건강 마스터’가 되는 그날까지, 서울시가 늘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파자마 음악회부터 서프 페스타까지…리솜리조트 다양한 여름 이벤트(4+사진)

    파자마 음악회부터 서프 페스타까지…리솜리조트 다양한 여름 이벤트(4+사진)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리솜리조트가 여름 방학과 피서철을 맞아 업장별로 다양한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은 ‘숲속 이야기 파자마 그림책 콘서트’를 내달 28일 스파 찜질방 ‘온미당’에서 진행한다. 앞서 이달 18일 진행 당시에 선착순 조기 마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는 이벤트다. 콘서트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커플 파자마를 입고 참여하는 형식이다. 패밀리 파자마 브랜드 ‘오르시떼’와 함께 진행되며 참가자에겐 여름 파자마 세트를 선물로 준다. 충남 태안의 아일랜드 리솜은 8월 초에 맥주 페스티벌 ‘서퍼스 나잇’, 무소음 DJ 비치 파티 ‘사일런트 비치 파티’, 패들보드 대회 ‘서프 페스타’ 등을 연다.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과 함께하는 ‘서퍼스 나잇’은 리조트 내 57바, 푸드트럭 등에서 진행된다. 이용권 구매 시 맥주 3잔이 무료다. 사일런트 비치 파티는 DJ들이 보여주는 멋진 음악과 공연을 사일런트 헤드셋을 쓰고, ‘소음 민폐’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페스티벌이다. 투숙객과 서프 페스타 참가자는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와 함께 패들보드 대회인 서프 페스타도 연다. 초등부, 청소년부, 성인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객실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되어 있다. 접수는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 누리집에서 받는다. 이달 초 재개장한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선 워터파크 수영장 볼풀파이트, 퀴즈 미션 챌린지, 플리마켓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규 어트랙션과 나이트스파 이용 후기를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워터파크 이용권도 준다.
  • ‘불륜 커플’ 잡던 그 카메라…이번엔 메시가 찍혔다[포착]

    ‘불륜 커플’ 잡던 그 카메라…이번엔 메시가 찍혔다[포착]

    ‘불륜 커플’이 잡혀 화제가 된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의 키스캠(Kiss Cam). 이번엔 그 전광판에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 부부가 포착되며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메시와 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월드투어 콘서트를 관람하던 중 키스캠에 비췄다. 대형 전광판에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되자, 객석에서는 “메시! 메시!” 함성이 터졌고, 리드 보컬 크리스 마틴은 “리오, 내 아름다운 동생. 당신과 당신의 아내는 정말 좋아 보인다”는 애정 어린 가사로 환영 메시지를 전하며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다. 이에 메시는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손을 흔들었고, 로쿠소와 함께 무대 위의 인사에 응답했다. 공연 후 메시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 세 아들과 함께 찍은 가족 사진을 공유했다. 이 게시물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680만 ‘좋아요’를 받았다. 이번 메시 부부의 등장으로 화제가 된 키스캠은 앞서 미국의 유명 IT기업 경영진의 불륜 현장을 포착해 세계적인 ‘밈’으로 떠오른 바 있다. 콜드플레이는 콘서트 중 관객 커플을 비추고, 가사에 이름을 즉석으로 붙여 부르는 키스캠 이벤트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지난 16일 보스턴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중년 커플이 다정히 백허그를 하던 모습이 전광판에 잡혔다. 그러나 카메라를 인지한 직후 황급히 서로 떨어지고 얼굴을 가리는 수상한 모습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 커플은 유니콘 스타트업 ‘아스트로노머’의 CEO 앤디 바이런과 CPO 크리스틴 캐벗으로 밝혀졌고, 둘 모두 기혼 상태에서 불륜 관계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 스캔들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며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고, 결국 두 사람 모두 회사를 떠나야 했다. 이후 ‘콜드플레이 키스캠’은 ‘불륜 탐지기’로까지 불리며 유명세를 탔지만, 이번엔 전혀 다른 장면이 연출됐다. 어린 시절 소꿉친구에서 시작해 30년 넘는 사랑을 이어온 ‘찐사랑’ 커플 메시 부부의 등장이 팬들에게 뭉클한 반전을 선사한 것이다. 메시가 콘서트장을 찾은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이날 무대에는 메시의 절친인 로드리고 데폴의 여자친구이자 아르헨티나 팝스타 티니가 함께 올라 공연을 펼쳤다. 데폴은 메시와 같은 팀에서 뛰기 위해 마이애미 이적을 준비 중인 상황으로, 메시가 공연장을 찾은 데에는 절친 커플을 응원하려는 마음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여교사에 ‘신체’ 사진 보내도 “교권침해 아니다”…행정심판 간다

    여교사에 ‘신체’ 사진 보내도 “교권침해 아니다”…행정심판 간다

    남학생이 여교사에게 음란한 신체 사진과 성희롱성 메시지를 보낸 것이 교육활동 침해가 아니라고 판단한 지역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심의 결과가 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을 받게 됐다. 2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교육인권센터는 지난달 A 고교에서 벌어졌던 해당 사건에 대해 이날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교권 침해가 아니다’라는 지역 교보위 심의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차원이다. 전북교사노조·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에 따르면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6월 18일 벌어졌다. 교사 B씨는 수업 운영 및 학생들과 소통 목적으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방과 후에 메시지(DM)를 받았다. 익명 계정 사용자가 보낸 메시지에는 은밀한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과 함께 성적 행위와 관련된 성희롱성 발언이 담겨 있었다. 이 메시지는 캡처할 수 없도록 설정됐고, 열람과 동시에 자동 삭제되는 옵션이 적용돼 있었다. 기존에 촬영돼 저장된 사진으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하면, 누군가 직접 자신의 신체 부위를 찍어 곧바로 B 교사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됐다. 메시지를 확인한 B씨는 충격을 받았으나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후 학생들로부터 해당 사건을 이미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가해 학생이 스스로 친구들에게 ‘내가 벌인 일’이라고 얘기하고 다녔고, 그 사실이 B 교사에게까지 전달된 것이었다. 학생은 B 교사의 추궁에 “선생님을 좋아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해명하며 사과하고,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극심한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을 받은 B 교사는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고, 가해 학생의 반성문을 받아 학교 측에 사건을 알렸다. 학교 측은 곧바로 B 교사와 가해 학생을 분리 조처하고, 관할 교육지원청에 교보위 개최를 요청했다. 그런데 교보위는 가해 학생의 행동에 대해 ‘교권 침해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SNS)는 사적 채널일뿐더러, 메시지를 보낸 시점이 방과 후라서 ‘교육활동 시간 외’였다는 것이 이유였다. 교보위는 이 사안을 전북교육청에 ‘중대사안’으로 보고하지도 않았다. 성폭력처벌법 2조 1항에서 정한 추행, 강간, 공연음란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교보위의 이러한 판단으로 B 교사는 가해 학생과 같은 공간에서 지낼 수밖에 없게 됐다. 전북교사노조는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교사의 인격과 권위를 무너뜨리는 행위에 면죄부를 준 교권보호위원회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동시에 “이번 사건은 교원지위법과 교육활동 침해 조치 기준에 따라 명백한 침해 행위이며,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오준영 교총 회장도 “이 사건은 교사 개인의 사적 SNS 공간이 아닌 교육 목적으로 활용되던 채널에서 발생한 중대한 디지털 성폭력”이라며 “SNS라는 이유만으로 ‘교육활동 외 공간’으로 분류한 이번 결정은 탁상행정의 전형이며 시대착오적 판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행정심판이 청구되면서 이 사건이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상급기관인 전북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에서 다시 판단을 받게 됐다. 도교육청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달 중 행정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이 사안을 최우선 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개선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위원 선정과 운영 절차 등 위원회 전반에 대한 점검은 물론이고 위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명철 전북교육인권센터장은 “피해 교원의 빠른 회복과 교단으로의 복귀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거울삼아 상식에 어긋나거나 교육활동보호 매뉴얼 등에 반하는 결과나 나오지 않도록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대한 관리와 지도, 연수와 컨설팅 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학생은 현재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관광공사,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계 여름 ‘경기바다 드론쇼’ 개최

    경기관광공사,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계 여름 ‘경기바다 드론쇼’ 개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8월 15일과 16일,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일원에서 사계절 테마형 문화예술축제인 ‘경기도 문화사계’의 여름 행사로 ‘경기바다 드론쇼’를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행사와 함께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 여름 바다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1,500대의 불꽃 드론이 군집 비행을 펼치는 초대형 야간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등 음악, 불꽃, 빛 등을 융합한 환상적 연출로 한여름 더위를 날려 보낼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5일 광복절 당일에는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 16일에는 “밤이 가장 먼저 반기는 바다”라는 테마로 열린다. 드론쇼와 함께 사전 프로그램으로 LED 트론 댄스(1982년 개봉한 영화 ‘트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댄스 장르), 빛과 어우러진 한국무용, 국악밴드 ‘노름마치’와 국악 아카펠라 공연 등이 무대에 올려지고 드론 체험(기초 조정, 스피드 드론 등)도 할 수 있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 문화사계는 도민 모두가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 브랜드”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 수요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더운 여름, 시원한 경기바다에서 열리는 광복절 기념 드론쇼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광복 80주년의 의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행사 진행과 안전 등을 위해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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