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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한국판 타임스퀘어 광화문 불 밝혔다”

    종로구 “한국판 타임스퀘어 광화문 불 밝혔다”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가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같은 초대형 전광판을 갖춘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 종로구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오프닝 세리머니’를 열고 광화문 스퀘어를 지난 5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빈과 시민,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운집하여 함께 축하를 했다. 행정안전부 지정 자유표시구역 2기 사업인 광화문스퀘어는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 일대 약 22만 1815㎡에서 2024년 1월부터 2033년 12월까지 추진한다. KT WEST 빌딩과 교보생명빌딩, 동아일보사옥, 일민미술관, 코리아나 호텔 등 9개 건물에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미디어아트·광고·공연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미디어 허브로 조성된다. 종로구는 광화문광장을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빛의 광장’으로 재탄생시켜 역사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광화문광장이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갤러리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세계로 뻗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필요한 기술 공공이 지원…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

    필요한 기술 공공이 지원…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

    정부 부처와 공공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허청은 8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 10개 부처가 참여한 ‘2025년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드쇼는 정부 연구개발(R&D)을 통해 창출된 우수 공공기술을 산업계에 이전·사업화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는 대학·공공연구기관·병원 등 117개 연구개발기관이 사업화 유망 기술 1863개를 발굴해 기술 이전 상담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로드쇼에서는 공공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연구기관 간 2건의 기술이전 협약과 10건의 의향서를 체결했다. 서울시립대는 흡음재를 천장에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건축물 내 음향 환경 개선을 위한 흡음재 거치형 천장 구조체 및 시공 방법’을 개발해 내장재 전문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극지연구소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예측 기상 인자들을 이용한 연간 식생 변동 예측 방법 및 장치’ 기술을 공조 전문 기업에 이전할 예정이다. 인공위성이 궤도를 안전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충돌 방지 기술인 한양대 연구팀의 ‘시공간 추론 기반 우주 교통 관제시스템’ 등 4개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됐다. 지식재산 창출·활용·경영 역량 등이 우수한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 12곳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목성호 특허청 차장은 “엄선한 공공기술이 수요 기업을 만나 제품과 서비스로 실현되길 기대한다”며 “관련 부처 및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특허 기술 거래·사업화 시장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북한산 배경으로 우이천 달리는 ‘2025 강북구 우이런’ 참가자 1000명 선착순 모집

    북한산 배경으로 우이천 달리는 ‘2025 강북구 우이런’ 참가자 1000명 선착순 모집

    서울 강북구는 오는 11월 8일 열리는 ‘2025 북한산페스타-우이런’ 대회 참가자 1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북한산페스타-우이런은 구의 자랑인 북한산과 우이천을 배경으로 달리는 행사다. 10㎞ 단일 코스로, 덕성여자대학교 운동장에서 집결해 근화교를 지나 벼루말교 반환점을 돌아오는 왕복 구간이다. 참가비는 1만 9000원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회 신청은 오는 9일부터 대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러닝벨트, 양말, 헤어밴드, 기록칩, 메달, 간식 등 기념품 패키지를 제공한다. 남녀 각 1~3위 입상자에게는 부상품도 수여한다. 대회 전후로는 인드럼·라퍼커션 등 타악 공연도 열려 풍성한 즐길 거리를 더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북한산의 절경과 우이천을 품은 우리 구만의 매력을 느끼며 달릴 수 있는 특별한 축제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며 “러닝을 통해 주민들이 건강과 활력을 얻고, 나아가 강북구가 서울의 대표적인 웰니스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中, ‘日 귀화 참의원’ 제재… “하나의 중국 원칙 훼손”

    中, ‘日 귀화 참의원’ 제재… “하나의 중국 원칙 훼손”

    중국 정부가 일본으로 귀화한 중국 출신 정치인 세키헤이(石平·63) 참의원(양원제에서 상원에 해당)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8일 일본 참의원 세키헤이가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과 중국 내정 간섭, 중국 주권·영토 완전성 훼손 등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참의원 세키헤이는 오랜 기간 대만,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역사, 신장(위구르), 시짱(티베트), 홍콩 등 문제에서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했고, 공공연하게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고 했다. 세키헤이 의원의 중국 내 동산·부동산 및 기타 재산을 동결하고, 중국 조직·개인과의 거래·협력을 금지한다고 했다. 또 본인은 물론 직계가족에 대한 비자 발급과 입국도 불허된다. 세키헤이 의원은 중국 쓰촨성 출신으로 베이징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8년 일본으로 건너가 유학한 뒤 극우 논객으로 활동했고, 2007년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지난 7월에는 제2야당 일본유신회 소속으로 참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논객 시절부터 “센카쿠열도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했다. 또 중국 교육과정의 일제 남경대학살 역사 서술을 부정하는 등 중국 입장에 반대되는 언급을 해왔다. 중국 관영매체는 세키헤이에게 중국에서 ‘매국노’를 뜻하는 ‘한간’(漢奸)으로 규정했다.
  • 서울시 민관동행사업 본격 추진…개화산역에 시니어 복합시설

    서울시 민관동행사업 본격 추진…개화산역에 시니어 복합시설

    서울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인 ‘민관동행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민관동행사업은 시가 대상지를 먼저 공개하고 민간사업자로부터 창의적인 기획을 제안받아 개발하는 민간투자사업 모델이다. 지난해 민관동행사업 1차 대상지로는 ▲구로구 개봉동 공영주차장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특계5 부지 ▲강서구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등 3곳을 공모해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이다. 구로구 부지는 주민 생활 편의시설 등을 갖춘 행정복합시설이, 송파구 부지는 공연장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이, 강서구 부지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주거·일자리 복합 공간이 제안된 바 있다. 특히 강서구 부지는 민간사업자로부터 ‘미래형 시니어 복합시설’로 최초제안서가 접수돼 사업추진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시는 민관동행사업 2차 공모 후보지로 서초구와 광진구 2곳을 사전 공개하고, 지역 여건과 정책 방향을 고려해 용도 등을 정한 뒤 연내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서초동 393-8일대 옛 서초소방학교 부지, 광진구는 능동 18일대 어린이대공원 후문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다. 김성보 행정2부시장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이 본격화되면 민간의 활력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시 재정 부담 없이 다양한 정책사업을 실현해 도시 매력과 경쟁력 또한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재미·별미·의미 ‘3味’ 즐기는 ‘광양전어축제’···12일부터 14일까지

    재미·별미·의미 ‘3味’ 즐기는 ‘광양전어축제’···12일부터 14일까지

    ‘제24회 광양전어축제’가 재미·별미·의미를 함께 즐기는 ‘3미(味)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는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전어잡기와 전어구이 체험, 진월전어잡이소리 시연 등 전어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개최 이래 처음으로 해상에서 직접 전어를 잡는 ‘해상 전어잡이 시연’이 13일과 14일 오후 5시부터 진행돼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민 누구나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전어가요제는 12일 예심을 거쳐 14일 본선 무대에서 초대가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진다. 전국 초등학생 백일장 및 사생대회도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간직해 세상에 알린 정병욱 교수와 윤동주 시인의 우정을 기리는 이번 대회는 섬진강과 망덕포구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학생들의 창의와 감성을 북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6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1명(30만원) △우수상 1명(20만원) △장려상 1명(10만원) △입상 3명(각 5만원)이다. 정병욱 가옥, 윤동주 시 정원, 선소기념관, 염생 식물 군락지 등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스탬프를 받아라’ 이벤트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축제장 인근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스탬프를 완성해 본부석 부스에 제출하면 맨손 전어잡이 1회 체험권 또는 전어구이 한 접시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광양시립합창단, 광양시립소년소녀합장단, 황금똥사물단, 7090포크뮤직, 매직 저글링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고 화려한 불꽃쇼가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망덕 먹거리타운 일대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주차는 행사장 입구 전어조형물 인근 임시주차장과 진월초등학교 뒤편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이현주 시 관광과장은 “망덕포구에서 건져 올린 전어는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의 빠른 물살 덕분에 탄탄한 육질과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며 “칼슘·미네랄·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어린이의 뼈 성장부터 어르신의 혈관 건강까지 두루 챙길 수 있는 온 가족의 가을 먹거리다”고 소개했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2025 경기도 더 좋은 소비 페스타’ 참석... 사회적 경제 활성화 촉진

    한원찬 경기도의원, ‘2025 경기도 더 좋은 소비 페스타’ 참석... 사회적 경제 활성화 촉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은 5일 스타필드 수원에서 열린 ‘2025 경기도 더 좋은 소비 페스타 in 수원’에 참석해 사회적 경제 기업들을 격려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프라퍼티와 경기도 간의 업무 협약에 따라 사회적 경제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총 26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 및 지역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원찬 의원은 행사장을 둘러보며 사회적 경제 기업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의원은 “사회적 경제는 단순히 상품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러한 행사가 더 자주 열려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 의원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사회적 경제 기업을 위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이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2025 경기도 더 좋은 소비 페스타’는 제품 판매와 더불어 룰렛, 뽑기 등의 이벤트와 문화 공연, 레고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 “아시아 보물은 쌓이는데 창고가 없다”

    “아시아 보물은 쌓이는데 창고가 없다”

    ACC, 1만9천여점 아시아 기증 최고 유물 보관아시아 유물은 넘치는데 5개 수장고 포화상태국제 교류 유물 기증 급증에 수장고 확장 절실김상욱 전당장 “소중한 아시아 유물 국민 소개”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김상욱)이 설립 10주년을 맞았지만, 아시아 각국에서 기증·수집된 수만 점의 방대한 유물들이 공간부족으로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수장고에 갇혀 있다. 국내 최대 복합문화예술기관을 자임하는 ACC가 국제적 문화 교류의 허브로 자리 잡으면서 ‘보물은 넘치는데 수장고는 태부족’이라는 역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문화예술의 교류와 유산 보존을 사명으로 하는 국가기관의 현주소치고는 뼈아픈 대목이다. 2015년 개관한 ACC는 아시아 문화자원의 수집·연구·활용을 기반으로 전시·공연·교육·축제를 아우르며 한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서구 중심의 문화 담론을 넘어, 아시아의 생활·예술·철학을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국제 문화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이 과정에서 각국의 정부·재단·연구기관은 ACC에 귀중한 유물을 꾸준히 기증해왔고, 그 성과는 세계적 수준의 문화 교류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교류 성과가 쌓일수록 공간은 빠르게 한계에 부딪혔다. 문화정보원 지하 4층 1,716㎡ 규모 수장고에 현재 보관 중인 유물은 1만4,473건, 총 1만9,150점.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등지에서 들어온 자료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다섯 개로 나뉜 수장고는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7년 네덜란드 델프트시 문화재단이 기증한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컬렉션’이다. 7,715건 가운데 단 330건(725점)만이 전시에 활용됐고, 나머지 7천여 건은 여전히 수장고 안에 묶여 있다. 인도네시아 론타르 재단의 무카무카무 컬렉션(6,323건)과 키르기스스탄 현지 조사로 확보한 유물 역시 비슷한 운명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바틱, 크리스, 와양, 추코 등)에 속하는 희귀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에게 공개되지 못한 채 잠들어 있다. 김상욱 전당장은 “해외 문화재단과 기관의 기증 제안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며 “기증품이 늘어나는 속도에 비해 보관 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수장고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제 교류가 확대될수록 보관 압박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문화유산은 단순히 수량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재질별 보존 환경·온도·습도 관리 등 세심한 조건이 요구된다. 현 수장고 체계로는 장기적 보존은 물론 안정적 전시 연계조차 장담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ACC는 보존처리실과 정리실을 포함한 신축 수장고 건립에 착수했다. 첨단 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춰 목재·금속·직물 등 유물 특성에 맞는 최적의 보존 환경을 구축하고,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가오는 전시 일정도 문제의 시급성을 웅변한다. ACC는 올해 10월 새 상설전시 ‘길 위의 노마드: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문화여정’을 연다. 카라반 교역, 사막 별자리, 유목민 텐트 생활을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하며, 우즈베키스탄에서 기증받은 실물 자료를 첫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키르기스스탄 유목문화 소장품과 결합해 중앙아시아 고유의 지혜와 문화를 풀어내는 자리다. 그러나 이 역시 신축 수장고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전시 확대와 자료 공개에는 한계가 불가피하다. 문화전당 관계자는 “아시아 국가들의 유물 기증 의지가 커질수록 ACC의 위상은 높아지지만, 수장고 한계로 인해 전시와 연구가 지연되는 모순이 반복되고 있다”며 “새 수장고는 단순한 시설 보강을 넘어 아시아 문화 네트워크의 미래를 여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전당장은 “수장고 확장은 아시아 문화 자산을 지켜내고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며 “ACC가 아시아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 동반자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2025 우주정거장 화전 페스타’ 열린다

    ‘2025 우주정거장 화전 페스타’ 열린다

    경기 고양시가 한국항공대학교·화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2025 우주정거장 화전 페스타’를 26~27일 고양드론앵커센터와 한국항공대 일대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공모 선정작으로 경기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열린다. ‘항공우주에 핀 화전의 꽃’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드론 비행·VR 체험·AI 동화 제작(퓨처 테크존) △무중력 젤리·에어로켓·글라이더 제작(드림 스페이스존) △우주 키링·별자리 손수건 제작·타임캡슐 카드 작성(코스믹 드림존) 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군집드론 공연, 마술·버블쇼, 음악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무대도 준비된다. 한국항공대 캠퍼스에서는 열기구 탑승 ‘고양시 하늘여행’, 가족 드론 실습 ‘드론아, 놀자’, 태양 관측 ‘태양과 함께할 테양!’, 천체 관측 ‘지구에서 펼쳐지는 태양계 여행’ 등 사전예약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는 뮤지컬 할인 혜택과 지역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전사랑쿠폰 리워드를 받을 수 있으며, 유·무료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 구로구, 숲속 오감체험 ‘유아숲 가족축제’ 연다

    구로구, 숲속 오감체험 ‘유아숲 가족축제’ 연다

    서울 구로구가 다음달 18일 온수근린공원에서 ‘유아숲 가족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가족 간 소통을 증진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유아숲 가족축제’는 자연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생태 문화 프로그램이다. 매년 가을마다 열려 유아들에게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숲속 친구들과 함께하는 숲정원 여행’을 주제로 창작 아동극, 마술쇼, 연주회 등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황토염색, 누에고치 실뽑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운영된다. 체험은 시간대별로 구성해 회당 90명 이내 인원이 참여할 수 있다. 모두 5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유아숲체험원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그리고 일반가정이다. 정기 이용기관은 연초에 신청을 통해 유아숲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이들 기관은 9월 12일까지 사전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가정 또는 추가 참여 희망 기관은 9월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유아숲 가족축제는 아이들이 자연을 즐기고 배우며 가족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생태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어쩐지 테니스장 예약 힘들더라”…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매크로’ 싹 막는다

    “어쩐지 테니스장 예약 힘들더라”…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매크로’ 싹 막는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정 예약이 어려워진다. 매크로 프로그램이란 특정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게 만드는 소프트웨어로, 예매하기 어려운 공연이나 경기 티켓 등을 구하는 데 쓰인다. 서울시는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 매크로 프로그램 탐지·차단 솔루션 도입한 결과 한 달 만에 부정 접속 13만 건을 차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접속 483만 건 중 2.7%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이란 시와 자치구, 산하기관이 제공하는 체육 시설, 교육 강좌, 문화 체험 등 연간 1만 3천여 개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조회하고 예약,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서울시는 매크로 프로그램 악용을 막기 위해 예약 버튼을 일정 간격으로 바꾸는 동적 버튼, 캡챠(자동 로그인 방지를 위해 컴퓨터 사용자가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시스템), 문자 인증 등 여러 장치를 도입했다. 그러나 보라매공원 테니스장과 같이 예약 경쟁이 치열한 인기 체육 시설은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이 끊이질 않아 시민 불편과 민원이 꾸준하게 이어졌다. 서울시는 공정한 예약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예약 정보 입력부터 결제 완료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분석해 비정상적 패턴을 잡아낸다. 서울시는 신종 매크로 유형에 대한 탐지 기능을 보완하는 등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매크로 차단 솔루션 도입으로 오랫동안 시민 불편을 야기했던 불공정 예약 문제를 해결하고, 누구나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예약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도 문화사계 ‘가을’ 행사,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 3만 명 관람

    경기도 문화사계 ‘가을’ 행사,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 3만 명 관람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한 경기도 문화사계 ‘가을’의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은 공식 홍보 채널인 @all_that_dmz 계정 팔로워 수가 지난해보다 3천 명 늘어나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경기도 DMZ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3회 연속 출연한 국민가수 이승환은 “DMZ는 분단의 아픔과 동시에 평화의 염원을 상징하는 곳이다.”라며, “이곳에서 음악으로 평화를 함께 노래할 수 있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또 폴킴, 데이브레이크, 소란, 엔플라잉, 유다빈밴드, 롤링쿼츠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감동과 열정을 전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첫날인 5일에는 캠핑 페스티벌의 버스킹 공연으로 막을 올렸고 6일에는 DMZ Open 콘서트와 연계해 이틀간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7일까지 이어진 축제에는 음악 공연뿐 아니라 감성 포토존, 문화사계 홍보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공연과 함께 경기도 및 DMZ 접경지 소개 홍보영상 상영, DMZ 관광자원 홍보부스 설치 등 경기도 DMZ 지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됐다. 또 ESG 캠핑 페스티벌은 플로깅,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지역 소비 금액에 따라 경품 추첨권을 제공하는 공정캠핑 캠페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공유했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로컬마켓과 포트럭(potluck) 파티는 먹거리와 문화를 함께 나누는 장이 됐다. 올해 처음 도입한 LED 입장 팔찌도 눈길을 끌었다. 티켓 수익금으로 제작된 이 팔찌는 존별 출입 통제와 검표 절차를 대체하며 입장객 안전과 질서 유지 관리 등에 많은 도움을 줬다. 야간에는 은은히 빛을 발해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편리한 교통과 현장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도 역시 돋보였다. 코레일관광개발과 연계해 DMZ 열차 페스티벌 상품이 처음 출시되어 완판되었으며, 공연 전문 셔틀버스 ‘꽃가마’ 이동 서비스는 이동 편의성과 특별한 체험으로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재한 및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해 약 1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두면서 DMZ 대표축제가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DMZ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중문화와 지역 관광자원이 결합한 특별한 축제로서의 가치를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기며 평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고척스카이돔서 ‘못’ 발견··· 선수 안전은 타협 불가”

    윤영희 서울시의원 “고척스카이돔서 ‘못’ 발견··· 선수 안전은 타협 불가”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을 상대로 고척스카이돔 관리 부실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윤 의원은 회의장에서 “얼마 전 경기 중 한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아주 큰 못을 발견해 심판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생중계됐다”면서 “이는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라운드 시설정비 작업 종료 후 이동 중 떨어짐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못은 투수 마운드 발털이개 설치, 불펜 연습 마운드 보수, 주루 구간 파울라인 긋기 작업 등에 사용되는 자재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상암구장 잔디 문제는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사안이지만, 고척스카이돔 못 발견은 선수 안전 그 자체와 직결된 문제”라며 “야구팬들이 크게 걱정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경기와 공연이 많은 만큼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척스카이돔은 2016년 개장 이후 연간 100회 이상 대관 행사가 열리는 서울의 대표적 다목적 돔구장으로, 프로야구 정규시즌·포스트시즌 경기는 물론 각종 콘서트·공연·박람회 등 대형 이벤트가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BTS, 트와이스, 세븐틴 등 K-팝 스타들의 대형 콘서트와 국제 스포츠 행사 등이 이어지며 문화·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윤 의원은 “고척스카이돔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서울을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인프라이자 글로벌 이벤트 허브”라며 “그렇기에 관리 책임은 더욱 무겁다. 선수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경기 전후 이물질 점검 강화, 자재 반·출입 관리 체계 확립, 행사 주최 측 복구·보양 의무 강화 등 구체적인 개선책을 제시하며 “앞으로도 고척스카이돔을 포함한 서울시 체육·문화 인프라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수어·음성 해설 2% 불편?…‘같이의 가치’ 그린 ‘동행극장’!

    수어·음성 해설 2% 불편?…‘같이의 가치’ 그린 ‘동행극장’!

    한윤섭 작가 동명 동화 각색시청각 장애인 관람 장벽 낮춰9월 12~13일 강동아트센터 “해리엇 덕분이에요. 해리엇이 다 가르쳐 줬잖아요.” 아기 원숭이 찰리(홍준기)가 대사를 할 때마다 옆에 있는 정은혜 배우의 손이 빠르게 움직인다. “그냥 죽기 전에 내 고향에 가고 싶을 뿐이야. 그 고향이 어디든.” 175살 갈라파고스 거북 해리엇(문상희)이 말할 때면 바로 뒤 김설희 배우의 손이 분주해진다. 강동문화재단이 제작한 연극 ‘해리엇’에 등장하는 배우 9명은 공연 시간 80분 내내 무대 위에서 쉴 틈 없이 연기한다. 이 중 5명은 ‘그림자 소리’ 역할로 해리엇이나 찰리, 너구리 올드의 수어 통역을 하거나 코알라와 오소리 같은 각자의 배역도 있다. 장애인의 관람 장벽을 낮춘 이 공연은 커튼콜에서도 “1인 다역의 이영섭 수어 통역 권재은, 1인 다역의 권재은 수어 통역 이영섭, 인사”라는 소개가 나오면 배우들이 수어로 자신을 설명한다. 김지원 연출은 이 작품을 “모두에게 2% 부족하더라도 모두가 접할 수 있는 연극”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각자의 감각에 적합한 접근성’을 내세운 무장벽(배리어 프리) 공연이나 영화가 여러 방식으로 확산했다. 시각장애인에게 음성 해설을 제공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무대 옆 스크린에 자막을 띄우거나 수어 통역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공연장에 따라서는 휠체어석을 객석 뒤편에 별도로 지정해 놓기도 한다. 연극 ‘해리엇’은 수어와 음성 해설을 모두 제공하고 휠체어석을 가장 앞 열로 배정해 접근성을 최대한으로 높였다. 2004년 처음 장애인단체의 연극을 연출하면서 접근성 높은 공연 경력을 쌓아 온 김 연출에게도 무장벽 공연은 늘 어렵다. 시각장애도 스펙트럼이 넓어 음성 해설을 너무 자세히 담으면 정보 과잉이라는 말을 듣는다. 수어 통역이 무대 밖에 있으면 시선이 분산되고 배우마다 수어 통역을 하는 ‘그림자 배우’를 붙이면 산만할 수 있다. 장애인에게든 비장애인에게든 100%를 채우기 위해 어느 부분에서는 부족해질 수 있는 상황, 김 연출이 “2%는 불편한”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다. 강동문화재단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의 공모에 선정돼 예산 일부를 지원받고 자체 예산을 투입해 올리는 ‘해리엇’은 “폭넓은 경험”에 방점을 뒀다. 신예진 공연전시팀장은 “말이든 수어든 모든 움직임이 하나의 언어이며 소통 방법이라는 것, 아이들도 무대 공연으로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고 했다. 원작으로 한윤섭 작가의 동명 장편 동화를 선택한 이유도 ‘모두가 행복한 결말’과 맞닿아 있다. 고향 갈라파고스를 떠나 동물원에서 살아온 거북 해리엇은 그곳 동물들에게 위로를 주고 그들의 도움으로 생의 마지막에 그토록 원하던 바다를 향해 간다. 동화이지만 따뜻한 이야기는 어른에게도 위로를 건넨다. 김 연출은 “해리엇이 누구보다도 행복했으면, 이 공연을 보는 모든 사람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해리엇이 바다를 헤엄치는 장면에서는 무대 전체를 비눗방울로 채워 황홀감을 준다. 접근성 높은 공연 ‘해리엇’이 더욱 촘촘하게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김 연출이 장애인단체와 공연한 20여년 노하우가 축적된 결과이기도 하다. 중증 장애인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연은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지만, 그들이 훈련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괜찮은 일을 한 것 같은” 성취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후 장애인극단 다빈나오와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 왔으며 장애 인식 개선이나 장애인 재능 계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23년에는 국립극장 무대에 뮤지컬 ‘합★체’를 올렸고 2018년 내놓은 소리극 ‘옥이’는 해외 쇼케이스도 예정돼 있다. “우리가 춤을 예술 언어로 보듯 수어와 음성 해설도 무대를 채우는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김 연출은 “다양한 접근성 요소들이 예술로서 재탄생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하나하나 도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12~13일 고덕동 강동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 ‘K컬처 원형’ 경북·경주 문화 DNA… APEC 통해 전 세계 홀린다

    ‘K컬처 원형’ 경북·경주 문화 DNA… APEC 통해 전 세계 홀린다

    다양성과 美 알리는 한복 패션쇼 보문단지 레이저·드론 복합공연K팝 공연 세계적 아이돌 총출동월정교 등 ‘5한’ 체험·전시 공간한복·한글·한지·한옥·한식에 ‘푹~’세계유산 대릉원 미디어아트쇼‘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대한민국 경주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전 세계인의 눈과 귀가 경북 경주로 쏠리고 있다. 세계 21개 회원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국제 외교 무대라는 상징성에 더해 전 세계를 휩쓰는 K컬처 원형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 기간(10월 27일~11월 1일) 한류의 원천인 경북·경주 고유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DN A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품격 있는 문화행사들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경북 문화 3대 빅 이벤트인 ▲한복 패션쇼 ▲경주 보문단지 융복합멀티미디어아트쇼 ▲대규모 K팝 공연을 들 수 있다. 먼저 한복 패션쇼는 APEC 정상회의 개최 기간인 오는 10월 29일 오후 ‘우리 한복, 내일을 날다’를 주제로 경주 월정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월정교는 통일신라시대 요석공주와 원효대사의 설화가 담긴 ‘사랑의 다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주역사유적지구 내에 있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한복 명장인 강미자씨 등 유명 한복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하고 제작한 50~60여벌의 각종 한복을 선보인다. 특히 한복을 중심으로 한복·한글·한지·한옥·한식 등 한국의 ‘5한(韓)’ 전통문화를 융합한 독창적인 무대를 통해 세계인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상회의 참가자들과 관광객에게 문양과 형태에 따른 한복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한복이 우리나라 옷임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신라 문화와 한복을 접목한 ‘신라 복식’, 인공지능(AI)과 한복을 융합한 ‘AI 복식’, APEC 회원국 각국 정상 및 영부인 선물용 한복 등도 무대에 오른다. APEC 정상회의장·미디어센터와 인근 경주 보문단지 융복합멀티미디어아트쇼는 단지 내 보문호 호반광장~수상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음악, 영상, 불꽃, 레이저, 드론 등 다양한 미디어가 결합된 야간 공연으로 10월 17일부터 11월 3일까지 이어진다. ‘달이 머문 천년의 신라, 세계를 잇다’를 주요 콘셉트로 APEC 21개국 회원국을 상징하는 21개 고화질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폴을 설치·상시 운영하고 미디어아트, 레이저, LED 조명 등으로 수변길, 연꽃, 빛, 목월광장 등을 연출해 낸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개·폐막식 때는 보문호 수상공연장에서 이도훈(홍익대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APEC 정상회의 문화총감독의 총괄 지휘로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1000여대의 드론 등을 활용한 멀티미디어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K팝 공연은 10월 이틀간 신라 천년의 역사와 고풍스러운 문화유적을 만날 수 있는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K팝 공연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K문화의 다양성과 세계성을 알리고 우리 문화의 대외적 경쟁력 및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세계적 K팝 아이돌이 총출동해 K팝의 우수성을 세계에 재확인시킨다. 공연 사회자로 유명 한류 배우가 나서 열기를 더한다. APEC 회원국 여성 음악인들이 꾸미는 전야제 및 버스킹 공연도 마련된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 팬과 지역 주민 등 1만 2000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APEC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들과 대표단, 경제인, 언론인 등에게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월정교 및 인근에 5한 체험·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패션쇼처럼 방문객이 직접 한복을 입고 무대를 걸어 볼 수 있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한복도 감상할 수 있다. 간단한 한식 핑거푸드를 맛볼 수 있으며 풍경 달기 및 한지 보름달 소원등 적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가장 한국스러운 도시인 경주를 통해 전통문화이자 경북의 콘텐츠 문화상품인 한복·한글·한지·한옥·한식 등 5한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각오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는 ‘낮보다 아름다운 밤’이 연출된다. 3차원 입체영상을 이용해 보문호 수면 및 숲과 지면 등 자연 지형을 배경으로 프로젝션 매핑(대상 표면에 3차원 영상 투영)을 접목한 영상쇼를 펼친다. 경주 힐튼호텔부터 관광역사공원까지 약 2.3㎞의 참가국 정상용 숙소(PRS) 인근 보문호 수변 연결로 및 호반산책로는 고풍스러운 ‘골든시티(Golden City) 경주’의 골드색을 활용한 경관조명으로 물든다. 세계문화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인 대릉원에서는 미디어아트가 개막된다. 대릉원 미디어아트는 문화유산에 정보통신기술(ICT)과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영상 투사), 프로젝션 매핑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문화유산이 지닌 보편적 가치를 실감 나고 재미있게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신라의 왕릉 황남대총을 메인 무대로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쇼와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한식문화 페스티벌 ▲무형유산대전 ▲세계유산축전 ▲신라문화제 ▲스틸아트 및 인물도자 전시 ▲AI·XR 골목영화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인의 감동을 끌어낼 계획이다. 헤리티지, 산업 현장 등 다양한 테마 관광 프로그램도 반나절 또는 하루 일정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지난달 27~28일 APEC 최초로 개최된 문화산업고위급대화 때 경주를 방문한 회의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유산과 독창적 문화를 가진 매력적인 도시 경주와 경북을 유감없이 소개했다. 특히 참석자들이 ‘문화창조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공동 인식’,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한 창작과 유통의 혁신 촉진’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성과를 끌어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한민국 K컬처와 천년 고도 경주를 세계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 각종 문화행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한국 문화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세계가 감동할 수 있는 APEC 문화대축전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종로 광화문스퀘어 불 밝혔다

    종로 광화문스퀘어 불 밝혔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가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처럼 세계적인 디지털광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 5일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에 설치된 미디어월을 공개하는 ‘광화문스퀘어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광화문스퀘어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중 하나로 2033년까지 디지털광고 공간 조성이 추진된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 22만 1815㎡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빛의 광장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들과 내외빈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자 미디어월에 불빛이 켜지는 점등식이 눈길을 끌었다. 종로구와 KT, 서울시, 국가유산청이 공동제작한 영상도 이날 처음으로 공개됐다. 풍물패 청음, 전자현악그룹 디오네, 가수 자이언티 등이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날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넘어서는 광화문스퀘어의 탄생을 알리는 뜻깊은 순간”이라며 “광화문광장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아트 갤러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중랑옹달샘 샘지기, 폭염 속 이웃 지켰다

    중랑옹달샘 샘지기, 폭염 속 이웃 지켰다

    서울 중랑구는 지난 3일 여름철 폭염 속에서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힘써준 ‘중랑옹달샘 샘지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중랑옹달샘’은 온열질환 예방과 무더위 대응을 위해 2021년부터 도입된 야외 생수 쉼터다. 올해는 지난 7월 15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38일간 총 9곳(공원 6곳, 중랑천제방 3곳)에서 진행됐다. 구에서 운영 중인 중랑옹달샘의 샘지기는 총 74명으로 이들은 올해 2인 1조로 팀을 이뤄 냉장고 1대당 1일 5회씩 총 48만 9000병에 달하는 생수를 공급했다. 이날 중랑구청에서 열린 감사장 수여식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샘지기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후 이들은 식전 공연인 색소폰 연주를 관람하고, 봉사활동 영상을 감상하는 등 그간 노고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여식이 끝난 후 류 구청장은 “마음이 참 따듯해진다”며 “(샘지기)덕분에 중랑구민 40만명이 갈증을 덜고, 목을 축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는 자원봉사자 예우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7월 개정된 ‘중랑구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전년도 50시간 이상 봉사자에게 ‘우수 자원봉사자증’을 발급한다. 증을 받은 구민에게는 오는 11월부터 이들에게 ▲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이용료 50% ▲구립 체육시설 20% ▲공공주차장 30% 감면 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매년 12월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봉사 시간에 따라 인증패와 인증 메달을 수여하며, 장기간 헌신한 자원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류 구청장은 “40도 가까이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온기를 나눠주신 모든 샘지기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의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통해 이웃과의 따뜻한 연결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양성평등 문화 확산 기여” 강북, 유공자 19명에 표창

    “양성평등 문화 확산 기여” 강북, 유공자 19명에 표창

    서울 강북구는 지난 2일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사회 참여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 1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양성평등 주간 기념 행사’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한 구민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 구청장은 “이분들이 있기에 모두가 행복한 강북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며 수상자를 격려했다. 행사에는 구립 시니어 합창단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들이 축하 공연에 나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 모두가 함께한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행사 이후 구청 광장에선 성평등 문화 확산 관련 부대 행사가 이어졌다. 이 구청장은 여선친화도시 구민참여단과 지역 내 여성단체 및 관계기관 등이 운영하는 홍보·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주민과 소통하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의 뜻을 함께했다. 이 구청장은 “우리 구가 지난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만큼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전반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단독] “이스타·B1 비자 소지자 골라내 체포… 한국인들 저항 없이 응해”

    [단독] “이스타·B1 비자 소지자 골라내 체포… 한국인들 저항 없이 응해”

    시민권·영주권·비자 소지자 분류군사작전처럼 헬기·장갑차 동원수갑과 쇠사슬로 결박한 뒤 연행취업·주재원 비자는 수개월 걸려“한국 기업들, 비자 안이하게 대처” “지난 4일(현지시간) 아침 9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차량들이 줄지어 들어오더니 단속 요원들이 내려 진을 치더라고요. 헬리콥터는 높은 곳에 한 대, 낮은 곳을 맴도는 한 대까지 총 2대가 떠 있었습니다. 먼저 화장실이 있는 가건물을 수색하며 숨은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뒤 아무도 움직이지 말고 그 자리에서 대기하라고 명령하더라고요.” 미국 이민당국 요원들의 조지아주 서배너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단속 현장에 있었던 A씨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상황을 이같이 설명했다. 공장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미국 영주권자 A씨는 신원 확인 뒤 귀가 조치됐다. 그는 불이익을 우려해 이름을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A씨는 “단속 요원들이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비자 소지자 등으로 분류해 줄을 세운 뒤 차례대로 신원 확인을 했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DHS)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연방수사국(FBI) 등 다수의 미 정부기관으로 구성된 500여명의 요원은 ‘이스타’(ESTA)나 ‘단기 상용(B1) 비자’ 소지자들을 골라내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고 체포된 사람도 대부분 이들이었다. 이스타는 무비자로 90일 동안 머무를 수 있는 전자여행허가, B1은 최대 6개월간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는 비자다. 미국에서 일하기 위해선 이스타나 B1으로는 불가능하고 전문직 취업(H-1B) 비자나 주재원(L1·E2) 비자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A씨는 “한국인들이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단속에 응했던 터라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고 말했다. ICE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분 34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헬기와 장갑차까지 동원된 단속팀 차량 수십대가 들이닥치는 등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이들은 한국인 직원들을 버스에 손을 짚게 한 뒤 차례로 수갑과 쇠사슬로 결박해 연행했다. 현지에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자 단속에 혈안이 돼 있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이 비자 문제를 안이하게 생각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스티븐 임 서배너 한인회 사무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 기업인들이 이스타나 B1 비자로 입국해 일하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언젠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연행된 이들은 주로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거나 단기로 집을 빌려 함께 거주했다는 게 현지인들의 설명이다. 보통 70~80일가량 머무르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새로운 직원이 파견돼 교대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한국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음에도 비자 발급 제도는 경직돼 있어 어쩔 수 없는 관행이었다는 반론도 나온다. 기업 입장에선 공사 진행을 위해 수시로 인력을 파견할 수밖에 없는데 H-1B 비자 등은 발급에 수개월이 걸린다는 것이다. 특히 H-1B 비자 ‘쿼터제’에 따라 미국에서 연간 8만 5000명으로 발급 대상을 제한하고 있고 한국은 이공계 연구직을 중심으로 2000명 내외가 비자 승인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28년생 남의 남자 뺏기 선수” 발칙하고 화려한 97세 美인플루언서 별세

    “28년생 남의 남자 뺏기 선수” 발칙하고 화려한 97세 美인플루언서 별세

    2014년 증손녀 권유로 인스타그램 시작독특한 패션으로 단숨에 SNS 스타덤에 미국 소셜미디어(SNS)에서 화려한 옷차림으로 유명한 시니어 인플루언서 배디 윙클(본명 헬렌 루스 엘람 반 윙클)이 9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6일(현지시간) NBC, 피플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배디 윙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전날 그의 증손녀가 올린 부고가 올라왔다. 손녀는 “어제(4일) 한 시대가 끝나고 별이 떠올랐다”며 “제 증조할머니는 춤을 추며 천국으로 향했다. 그는 기쁨과 반항, 그리고 온정이 하나로 어우러진 존재였다”고 고인을 기렸다. 손녀는 이어 “왕관은 영원하고, 증조할머니의 사랑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이것은 작별 인사가 아니다. 나중에 또 만나요. 나의 슈퍼스타”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2014년 범상치 않은 패션을 소화하는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서 SNS 스타로 떠올랐다.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적은 ‘1928년부터 당신의 남자를 훔쳐왔다’(Stealing yo man since 1928)는 글귀 역시 그의 반항적인 이미지를 드러낸다. 고인이 SNS에 처음 뛰어들게 된 건 증손녀의 권유 덕분이었다. 그의 엉뚱한 게시물들은 남편과 아들을 잃은 슬픔을 달래는 방법이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은 전했다. 독특한 패션을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하던 고인은 2016년 타임 선정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인’에 꼽히기도 했다. 그 시절 인기 전성기를 구가하면서 각종 패션·뷰티 브랜드 화보를 촬영하고 톱스타들과 함께 파티에 참석하기도 했다. 2019년 코첼라 공연에 참석했을 때는 컨트리 음악 스타 케이시 머스크레이브와 함께 ‘하이 호스’(High Horse)를 불러 청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곡은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며 거만하게 구는 사람들을 비꼬는 내용이다. 고인의 가장 최근 게시물은 한 달여 전인 지난 7월 21일 올린 것으로, 97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최근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라부부 인형을 들고 웃고 있어 여전히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고인의 사망을 알리는 글에 미국의 셀럽 패리스 힐튼은 “그는 상징적인 존재였다. 사랑을 보낸다”는 댓글을 남겼다. 팬들은 “배디 윙클의 빛과 에너지를 보는 게 너무 좋았다. 그는 인스타그램 이용자 모두에게 영감과 기쁨을 줬다”, “제 가장 큰 영감이자 우상. 다채로운 빛으로 세상을 비춰줘서 고맙다”, “편히 쉬시라. 그리울 것이다” 등 댓글로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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