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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환 시장 “도시 미래는 문화가 정해… 준비 끝낸 고양시, 변화의 무대 될 것”

    이동환 시장 “도시 미래는 문화가 정해… 준비 끝낸 고양시, 변화의 무대 될 것”

    “도시의 미래는 문화가 정합니다. 공연이 산업을 이끌고, 산업이 도시를 성장시킵니다.”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양시가 최근 ‘대한민국 공연 도시’로 주목받는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행정이 도시를 바꾸는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콘텐츠가 도시의 경제를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는 “고양은 그 전환의 정중앙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고양이 공연 도시로 떠오른 출발점은 고양종합운동장의 ‘재발견’이었다. 최대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간임에도 그동안 활용은 제한적이었다. 이 시장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간이 시민에게 체감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며 “시설을 바꾸는 게 아니라 공간의 쓰임을 바꾸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공연장으로 운영하기 위한 물리적 변화보다 ‘운영 전략’의 변화를 선택했다. 임대료보다 도시 브랜드를 우선하는 방식이다. “도시는 기억으로 남습니다. 공연을 본 관람객이 도시를 기억하고, 그 이미지가 도시 경쟁력이 됩니다.” 공연 도시의 조건 중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접근성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킨텍스역이 개통되면서 서울 광화문에서 10분 거리로 가까워졌고, 김포 및 인천국제공항과도 인접해 있다. 서울문산고속도로·자유로·지하철 3호선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은 수도권에서 손꼽힌다. “해외 팬까지 고려했을 때 가장 빨리 공연장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이 고양입니다.” 또 하나의 경쟁력은 안전과 운영이다. 고양시는 대형 공연이 있을 때 경찰·소방·의료·교통 등 3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지원 시스템을 가동한다. “공연 날이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조직처럼 움직입니다. 신뢰는 시스템에서 나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결과로 나타났다. 고양에서는 지난해 콜드플레이를 시작으로 블랙핑크, 오아시스, 트래비스 스콧 등 국내외 대형 공연이 줄줄이 이어졌다.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의 협약은 전환점이 됐다. “우리는 무대를 준비하고, 아티스트는 세계가 데려옵니다.” 하지만 공연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숙박 인프라다. 현재 킨텍스 일대 숙박 수용력은 1200실 수준으로, 대형 공연과 국제 행사가 동시에 열리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 고양시는 킨텍스 지원부지(S2)에 글로벌 호텔 유치를 추진 중이며 625실 규모의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9년 300실 규모의 노보텔 앰배서더까지 완공되면 숙박 규모는 2100실 이상으로 확대된다. “공연이 오면 사람이 오고, 소비가 따라옵니다. 공연은 도시 경제의 시동 버튼입니다.” 이 시장은 공연을 단순한 행사로 보지 않는다. 공연을 중심으로 고양을 공연·MICE·관광·숙박·소비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문화경제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도시는 결국 선택받는 곳이어야 합니다. 사람과 기업이 선택하는 도시가 성장합니다. 고양은 이제 그 선택을 받을 준비가 끝났습니다. 공연은 도시를 바꾸고, 고양은 그 변화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 경기장 넘어 도시 전체가 무대… ‘고양콘’ 이제 K컬처의 미래다

    경기장 넘어 도시 전체가 무대… ‘고양콘’ 이제 K컬처의 미래다

    도시 브랜딩·경제 모델 ‘상징적 사례’대관료 낮추고 기획사 설명회 전략올해 18회 공연에 관객 수 70만명수입 100억 확정적, 적자 구조 탈피고양시 ‘페스타노믹스’ 해냈다콜드플레이·블랙핑크 라인업 탄탄킨텍스 행사장 등 소비 확산 선순환2029년 실내 아레나 건립 ‘본궤도’ 전국체전과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건립됐지만 활용도가 낮아 수년 동안 적자 운영이 이어지던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이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찾는 공연 특화 무대로 재탄생했다. 한때 ‘애물단지’로 불리던 대형 체육시설이 공연 플랫폼으로 전환되면서 도시의 경제 구조마저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도시 브랜딩과 경제 모델을 전환한 상징적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양종합운동장은 2003년 9월 준공된 다목적 경기장으로, 10만 6298㎡ 규모의 부지에 4만 907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를 소화했으나 이후 고양시에 프로축구팀 등이 없는 구조적 한계로 대관 수요가 줄었다. 경기장은 대부분의 시간을 비워 둔 채 유지관리비만 지출되는 상황이었다. 16일 고양도시관리공사와 시의회 회의록 자료에 따르면 종합운동장은 해마다 25억~30억원의 운영 적자가 발생해 왔다. 일부 연도에는 사용일수가 30일에도 미치지 못해 사실상 시민 세금으로 유지되는 시설이라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전환점은 지난해였다. 고양시는 종합운동장을 비워 두기보다 공연장으로 전용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 유명 아티스트들이 공연장 부족으로 서울에서 공연하지 못하고 일본이나 태국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았다. 시는 ‘공연 인프라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관료 인하, 선납금 제도 도입, 공연 기획사 대상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유치 전략을 펼쳤다. 어느 도시도 먼저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고양시는 종합운동장을 ‘열어 놓은 무대’로 제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고양시는 글로벌 아티스트를 유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공연 운영과 안전 관리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연사 측에서 가장 우려하던 부분은 안전과 동선이었다”며 “경기장 구조를 바꿔 가며 요구를 맞췄다”고 말했다. 올해는 성과가 수치로 나타났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연은 총 18회, 관객 수는 약 70만명에 달했다. 공연 수입은 91억원을 기록했고, 지난달 열린 오아시스와 트래비스 스콧 공연 수입까지 포함하면 100억원 돌파가 확정적이다. 개장 이후 처음으로 유지관리비를 뛰어넘는 수익을 내면서 적자 구조에서 탈피한 것이다. ‘비어 있던 경기장이 도시의 수익 자산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흥행의 중심에는 공연 라인업이 있었다. 8년 만에 돌아온 지드래곤 솔로 투어를 시작으로, 콜드플레이는 6회 연속 공연으로 약 32만명을 모아 국내 단일 공연 최다 관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진의 전역 후 첫 무대,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이식스 스타디움 콘서트와 15년 만에 재결합한 오아시스와 트래비스 스콧의 단독 내한 공연까지 이어지며 라인업이 완성됐다. 일부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세계 팬들의 접속이 몰리며 예매 플랫폼이 마비되기도 했다. 입지적 조건도 강점이다. 지하철 3호선과 GTX A 노선이 교차하면서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천·김포공항 접근이 편리해 해외 팬 유입에도 유리하다. 프로스포츠 운영 일정이 없어 대관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도 기획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분이다. 공연은 도시의 경제를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됐다. 고양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세븐틴 공연 기간 대화역 상권의 카드 매출은 58.1%, 방문 생활인구는 15% 이상 증가했다. 공연 관람객이 일산호수공원, 킨텍스 행사장, 인근 상업시설로 이동하면서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고 소비가 확산되는 선순환이 형성됐다. 지역의 식음료 매장, 숙박업, 교통 등 여러 업종에서 매출 증대가 확인됐다. 고양시는 이러한 흐름을 ‘페스타노믹스’라 정의한다. 공연이 체류를 만들고, 체류가 소비를 유도하며, 소비가 다시 공연과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는 도시경제 모델이다. 이 전략은 인프라 확충과도 맞물리고 있다. 최근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상설 실내 아레나 건립이 본궤도에 올랐다. 2028년 완공 예정인 킨텍스 제3전시장이 들어서면 전시 면적이 국내 최대 규모로 확대된다. 여기에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 호텔이 완공되면 약 2100실 규모의 숙박 인프라가 갖춰진다. 경기장, 공연장, 전시장, 숙박 인프라가 하나로 연결되는 구조. 이러한 도시 시스템의 중심에 ‘고양콘’이 있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도시의 방향을 바꾸는 프로젝트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은 이제 공연을 유치하는 도시에서 공연이 도시를 설계하는 도시로 바뀌고 있다”며 “세계가 찾는 글로벌 공연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어 있던 경기장이 도시의 성장 엔진이 되고, 공연이 경제를 움직이는 변화. 고양에서 시작된 이 전환은 K컬처의 생태계를 다시 그리는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 ‘문화예술회관’ 거듭난 구민회관… 송파 주민들 고품격 공연 속으로

    ‘문화예술회관’ 거듭난 구민회관… 송파 주민들 고품격 공연 속으로

    서울 송파구 삼전동 송파구민회관이 송파문화예술회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송파구는 지난 14일 송파문화예술회관 개관식을 열고 첫 구립 전문공연장의 시작을 알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파문화예술회관은 원래 1994년부터 28년간 구민회관으로 운영됐던 시설이었다. 시대 흐름에 맞게 전문 극장으로 탈바꿈해 구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그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회관은 기존 대강당의 좌석배치를 조정하고 498석의 객석을 설치해 관람환경을 쾌적하게 바꿨다. 또 무대를 확장하고 최신 무대조명과 음향장비를 설치해 최상의 공연연출 효과를 제공하도록 했다. 출연자 대기실과 분장실 등을 새롭게 조성해 출연자 친화적인 공연장으로도 만들었다. 아울러 화장실 보수,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증설, 냉난방 시스템 전면 교체 등 관객 편의를 위한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개관식에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시·구의회, 주민, 문화예술인 등이 참석해 송파문화예술회관의 탄생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청년예술가들의 공연과 제막 퍼포먼스, 공사유공자 감사패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이날 개관식을 마친 송파문화회관은 오는 21일 팝페라 가수 임형주 초청 독주회와 22일 송파구립예술단체 합동 공연 등을 연이어 선보인다. 임형주 독주회에서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 한국 가곡 ‘그리운 금강산’,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투나잇’ 등을 들을 수 있고, 송파구립예술단체 합동 공연에서는 ‘향수’, ‘카르멘 서곡’,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이 연주된다. 이어 29일에는 구립송파극단의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이 예정돼 있다. 이 공연들은 송파구민만 예매·관람할 수 있다.
  • 삶은 또 그렇게 계속된다… 14년 만에 만나도 여전한 ‘먹먹한 웃음’

    삶은 또 그렇게 계속된다… 14년 만에 만나도 여전한 ‘먹먹한 웃음’

    희극·비극 버무린 재일한국인의 삶한일수교 60주년 기념 무대로 귀환 수십 년 전 재일한국인의 삶을 그린 이 연극이 존재할 이유는 여러 가지다. 무대 전환 한번 없는 2시간 45분(인터미션 포함)이 지루할 틈이 없다. 저마다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꽉꽉 채워 넣었다. 희극과 비극을 맛깔스럽게 버무린 이야기의 끝은 먹먹하지만 고통스럽지만은 않다. 벚꽃잎이 가득 날리는 무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있으리라는 작은 소망을 갖게 한다. 수십 년 전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게 삶은 이어지고 있다는 여운을 남긴다. 지난 14일 개막한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은 14년이 지나도 여전히 따스했고 뭉클하며 아름다웠다. 재일교포인 정의신(68) 극작가가 쓰고 연출한 작품은 2008년 초연 당시 한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그의 이름을 알리는 대표작이 됐다. 예술의전당과 일본 신국립극장이 각각 개관 20주년·10주년을 맞아 공동 제작해 올렸고 2011년 재연한 뒤 14년 만에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다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섰다. 1970년대 간사이 지역에 자리한 용길이네 곱창집(야끼니꾸 드래곤)에선 상실과 아픔이 있는 재일교포들이 시끌벅적하게 살아간다. 용길은 태평양전쟁에서 한쪽 팔을 잃었고, 영순은 폭력적인 남편과 이혼한 뒤 용길과 재혼했다. 용길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큰딸 시즈카는 다리를 절고, 둘째 리카는 언니의 애인과 결혼했지만 늘 공허하다. 영순의 딸 미카는 철없이 가수를 꿈꾸고, 용길과 영순의 아들 토키오는 일본인 학교에서 따돌림과 폭력 피해를 당하고 있다. 이곳에 오는 손님들 역시 재일교포라는 차별을 피할 수 없는 기구한 인생들이다. 서로 놀리면서도 웃고, 싸우면서도 다독이고, 의지하면서 버텨 내고 있다. 하지만 비극은 끝나지 않는다. 일본 사회에서 적응하며 살게 하고 싶었던 아들은 끝내 지붕 위에서 몸을 던졌고 20여년을 몸 붙여 산 집마저 재개발로 헐려 나간다. “이 동네가 싫었다”는 토키오의 말로 시작한 연극이 벚꽃잎 비 속에서 “저는 사실은 그 동네를, 동네 사람들을 좋아했다”는 절규로 마무리될 때면 슬프지만 아름다운, 묘한 감정마저 느껴진다. 핍진한 삶과 묵직한 주제가 그대로 드러나지만 작품이 마냥 피로하지만 않은 것은 연출가가 솜씨 좋게 희극과 비극을 버무려 놨기 때문이다. 공연 시작 20분 전에는 프리쇼로, 인터미션에선 아코디언 연주를 하며 재미를 준다. 무대 위에서 고기를 굽는 프리쇼 덕에 공연장 안엔 냄새가 퍼져 있다. 프리쇼는 “어렸을 적 어머니가 아침부터 정성껏 요리를 만들어 제사 지내고 손님들을 대접하는 모습이 기억난다”며 “연극을 제사처럼 준비한다”는 정 연출가의 연출관과 맞닿아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고수희(영순 역), 박수영(윤대수 역), 치바 테츠야(테츠오 역), 김문식(오일백 역) 등 초연 멤버도 다시 만난다. 공연은 오는 23일까지.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K-오페라 경쟁력 강화 개선 및 공연 예술인 산재 대책 촉구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K-오페라 경쟁력 강화 개선 및 공연 예술인 산재 대책 촉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2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 세종문화회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오페라단의 올해 파우스트 공연의 수입 대비 지출 간 편차 및 저조한 관람객수 등 현 실태를 지적했다. 또한 2023년 추진한 오페라단 공연 ‘마술피리’ 사고로 지난달 사망한 고 안영재씨 사건에서, 공공기관 안전 관리 소홀과 제도적 미비 지적은 물론, 공연 예술인 산재보험 의무화 등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추진하는 ’공연사업‘을 통한 예술인 교류사업으로 국내 지역 문화예술기관 간 협업 및 해외공연 유통 전략 가운데 글로벌 제작극장으로의 도약을 위한 세종문화회관의 노력은 뜻깊다”면서 질의를 포문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서울시오페라단의 사업 및 실태를 언급하며, 무용단의 올해 대표 공연 ‘일무’(관객목표 6,702명, 실제 9484명)와 달리, 오페라단의 올해 완료한 사업 ‘파우스트’(4.10~13.)를 언급하며 “오페라단 40주년에 걸맞은 장대한 그랜드 오페라로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지만, 실제 2023년 공연을 추진한 ‘마술피리’(2023.3.30~4.2)와 ‘투란도트’(2023.10.26~10.29)와 비교 시, 지출 7억 4000만원 대비 수입 7억 7000만원 성과와 달리, ‘파우스트’의 경우, 지출 9억 2000만원 대비 수입은 고작 3억 1000만에 불과하다”면서 2023년 공연 대비 올해 수입과 지출 간 편차 확대 사유를 질의했다. 이에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대표적으로 투란도트와 파우스트에 여러 차이가 있으나, 작품 자체의 규모 문제일 수도 있고, ‘투란도트’ 공연은 우수한 성악가 섭외로 티켓 확보가 좋았으나, ‘파우스트’는 그 점이 다소 아쉬웠다”며 매번 좋은 주인공을 섭외하는데 어렵다는 사유로 일축했다. 특히 오페라단 관람객의 경우 “2023~2025년 추진한 공연 계획 관객수가 최소 8240명(2023년 투란도트)에서 최대 9079명(2023년 마술피리)으로, 실제 관람객 수는, 2024년 라트라비아타(5274명)을 제외하고는, 최소 6003명(2024년 토스카)에서 최대 8280명(2023년 투란도트)의 관객수로 올해 ‘파우스트’는 장대한 그랜드 오페라로 평단의 호평이라는 평가와 달리, 7708명 계획 대비 실제 관객 5662명에 불과하다”며, 아이수루 의원은 “K-오페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하지 않느냐”며 질의를 이어갔다. 이에 사장은 “공연에 유명한 분들만 나온다고 정답은 아니며, 세종문화회관 공연 자체를 믿고 신뢰를 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홍보나 마케팅을 통해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는 공연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아직 그런 성과를 올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수루 의원은 오페라단의 실태에 있어 2023년 추진한 공연 ‘마술피리’를 다시 언급하며, 당시 리허설 중 무대 사고로 인해 지난달 사망한 고 안영재 성악가의 죽음으로 인한 공연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특히 안 씨는 당시 프리랜서 예술인으로 민간 합창단과 구두 계약을 맺고 공연 참여한 상황에서, 사고로 인한 ‘외상에 의한 척수 손상’ 결과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공연을 주관한 민간 합창단과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측 모두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아이수루 의원은 이를 “공공기관의 안전 관리 소홀과 제도적 미비가 죽음으로 이끈 원인이 된 것이 아니냐”며 세종문화회관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사장은 “아무리 주의를 다해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극장으로, 언제든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공간인 것이 사실”이라면서 “향후 일하는 사람 입장을 고려해 최선을 다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을 찾고, 만에 하나 어떤 일이 생길 때 충분히 대처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아이수루 의원은 “이 상황의 가장 큰 문제로 프리랜서 예술인은 산재보험 의무 대상이 아니므로 치료비 본인 부담 등 부담이 생길 것”이라면서 “사고 발생이 도사리는 공간에 공연장 사고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에도 이에 대한 적절한 장치가 없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고 다시 한번 크게 지적했다. 또한 아이수루 의원은 지난달 24일 ‘공연 예술인 산재사망 추모 및 대책촉구 기자회견’을 언급하고, 당시, 공연예술인들의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는 제도적 문제를 언급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고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 ▲재발방지 대책 수립 ▲예술인 산재보험 의무화 추진 ▲공연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관리 규정 보완 ▲제작극장체제 도입을 제안했다. 그리고, 세종문화회관을 상대로 공공기관으로서 안전관리와 예술인들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제안 사항을 신중히 검토해줄 것을 촉구하며 질의를 마쳤다.
  • 예비 부부에 빗장 푼 지역 명소… ‘감성 웨딩 꿈’ 취향 저격

    예비 부부에 빗장 푼 지역 명소… ‘감성 웨딩 꿈’ 취향 저격

    지자체가 지역 명소 빗장을 풀고 예비부부들을 맞이하고 있다. 무섭게 치솟는 결혼 비용에 고통받는 청년층의 고충을 헤아리는 동시에 특색있는 ‘감성 웨딩’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13일 공공자원 개방 플랫폼 ‘공유누리’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167곳 공공예식장이 운영된다. 체육관이나 강당 등 단순 공간 대여에서 유명 관광지와 지역 상징성을 갖는 명소로 그 폭을 넓혔다. 전북도는 전주 한옥마을 인근 전라감영을 예식 장소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곳은 전통미를 살린 지역문화형 예식 연출이 가능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북도청 잔디광장과 도립미술관 등 독창적인 연출이 가능한 장소도 도민들에게 개방한다. 도는 내년에 예비부부 10쌍을 선정해 예식 공간을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도가 공모로 선정한 결혼전문 협력업체를 통해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부터 공간 연출, 현장 운영까지 결혼 준비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도 시청사 내·외부 공간을 활용해 ‘빛의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예식장을 운영한다.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시청 잔디광장과 장미공원, 고즈넉한 소나무 숲, 시민이 머무르고 싶은 1층 시민홀 등 실내외 어느 공간이든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남산 카페, 콘서트형 웨딩이 가능한 공연장, 한옥뷰·선셋뷰 등 실내외 공공예식장을 25곳에서 올해 61곳으로 확대했다. 지자체는 감성과 풍경을 담은 장소만 확보되면 틀에 박힌 결혼식에서 벗어나 특색있는 예식을 원하는 젊은 신혼부부들의 수요를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부산시가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부산 시민 결혼문화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2%가 공공예식장을 이용하거나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공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과도한 결혼비용에 대한 부담을 완화해 청년층의 결혼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비부부가 보다 안정적으로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설 확대와 지원 내용 보완 등 사업의 완성도를 계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고생한 수험생들 떠나라… 전국 곳곳서 수능 할인 이벤트 쏟아진다

    고생한 수험생들 떠나라… 전국 곳곳서 수능 할인 이벤트 쏟아진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마자 전국 곳곳에서 수험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할인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항공사부터 박물관, 공연장, 관광지까지 수험표 한 장이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3일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은 수험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내년 2월 13일까지(성수기 제외) 제주~김포·부산·청주·광주·대구, 김포~부산 등 국내선 전 노선에서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1인에게 정규 운임 기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2만5000원 중복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1월 31일까지 국내선은 일반 운임 기준 25%, 국제선은 최대 10%까지 할인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16일까지 국내선 1만5900원, 국제선 5만9800원부터 판매하는 특가전을 연다. 박물관과 공연장, 관광지에서도 수험생 맞춤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13일부터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과 동반 2인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본태박물관은 이달 12월 31일까지 입장료 50% 할인과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태박물관 관계자는 “지친 수험생들이 제주 자연 속에서 예술을 감상하며 마음의 휴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신화월드는 13~14일 해산물 뷔페 ‘랜딩 다이닝’에서 수험생 동반 시 1인 무료 식사 혜택을 제공한다. 중식당 ‘성화정’에서는 수험생 전원에게 삼선짜장면을, 수험생 동반 고객에게는 제주산 돈등심 탕수육을 테이블당 1개씩 서비스한다. 전남과 광주에서도 수험생 응원 열기가 뜨겁다. 이순신 장군이 왜군에 맞서 조선을 지켜낸 역사의 현장인 명량대첩 전승지 ‘울돌목’ 해협 위 공중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인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1000원 케이블카’ 이벤트를 한다. 완도해양치유센터도 수험표나 고3 학생증을 제시하는 수험생들에게 해양 치유 기본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1만 원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할인 이벤트를 연다. 순천시는 14일부터 연말까지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낙안읍성·뿌리깊은나무박물관·드라마촬영장 등 5곳의 입장료를 면제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상설전시관·인공지능관·어린이과학관을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트리플 패스’를 제공하고, 한정판 기념품도 증정한다.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은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되는 6개 공연의 티켓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 이석균 경기도의원, 지역균형발전 6개 시군만의 리그 아닌 도민 모두를 위한 균형발전 돼야

    이석균 경기도의원, 지역균형발전 6개 시군만의 리그 아닌 도민 모두를 위한 균형발전 돼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석균 의원(국민의힘, 남양주1)은 12일(수) 의정부 북부분원에서 열린 균형발전기획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균형발전지원사업이 특정 시·군 중심으로 반복 추진되며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균형발전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균 의원은 “3차 지역균형발전지원사업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3,600억 원이 투입돼 추진될 예정이지만, 2차 사업의 상당수가 여전히 진행 중이거나 지연되고 있다”며 “계획의 세밀함 부족과 인허가 지연 등으로 일정이 맞지 않는 사업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이 미진하거나 중단된 경우에도 별다른 제재 없이 차기 균형발전사업에 다시 포함되는 구조는 개선돼야 한다”며 “성과 중심의 평가체계와 패널티 제도를 강화해 실질적인 균형발전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석균 의원은 “동두천·연천·포천·가평·여주·양평 등 6개 시·군만 10년째 사업을 이어가며, 다른 시·군은 참여조차 못하는 구조는 사실상 ‘6개 시·군만의 리그’”라며 “이제는 읍·면·동 단위의 낙후 지역에도 시선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균 의원은 “경기도 내 도시가스 보급률이 80~90%에 달하지만, 남양주시 수동면은 23%, 별내면도 20%대에 머물고 있다”며 “아직도 난로로 겨울을 나거나 상수도를 쓰지 못하는 도민이 있다. 이런 생활 인프라부터 개선하는 것이 진정한 균형발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석균 의원은 “꽃테마공원이나 공연장 같은 상징 사업보다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기본 여건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필요하다면 조례를 개정해 읍·면·동 단위의 최소 생활기반 사업도 지역균형발전지원사업의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반납된 예산을 다시 동일한 시·군에 배정하기보다 기초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재투입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석균 의원은 “균형발전은 예산의 형평 문제가 아니라 도민의 삶의 질을 맞추는 일”이라며 “경기도가 서류상의 계획이 아닌, 현장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생활밀착형 균형발전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주 코베아 캠핑랜드 26일 착공..2027년 12월 준공

    청주 코베아 캠핑랜드 26일 착공..2027년 12월 준공

    충북 청주시는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일원에 들어서는 코베아 캠핑랜드가 오는 26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538억원이 투입되는 코베아 캠핑랜드는 관광과 놀이 등이 결합한 야영장으로 조성된다. 약 14만㎡ 부지에 캠핑장(166곳), 카라반 존(18곳), 캐빈(17동) 등 다양한 캠핑 공간과 물놀이 시설, 야외공연장, 세미나실, F & B(식음료) 공간, 어린이놀이터 등으로 꾸며진다. 준공은 2027년 12월이다. 시는 캠핑랜드가 문을 열면 연간 21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캠핑장 유지 관리 및 성수기 운영을 위해 연간 500명 이상의 고용 창출도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코베아 캠핑랜드가 지역경제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음주운전·폭행 논란’ 강인, 슈주 탈퇴 ‘6년 만’ 복귀하는 곳이

    ‘음주운전·폭행 논란’ 강인, 슈주 탈퇴 ‘6년 만’ 복귀하는 곳이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팀 탈퇴 6년 만에 해외 팬들을 만나며 복귀한다. 강인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해외 팬 미팅 일정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로고가 새겨져 있다. 강인은 “당신이 기다렸던 컴백.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드디어 찾아왔다. 내년에 첫 솔로 팬 미팅 투어를 개최한다”며 “달력에 일정을 표시해두고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보자”고 영어로 적었다. 공유된 일정에 따르면 강인은 오는 2026년 1월 11일 필리핀 마닐라를 시작으로 1월 24일 베트남 호치민, 1월 28일 멕시코시티, 1월 30일 페루 리마, 2월 1일 칠레 산티아고를 돌며 해외에서 팬들과 만난다. 강인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으나 음주운전, 폭행 논란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2019년 팀에서 탈퇴했다. 그는 2009년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그해 10월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16년에 두 번째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벌금형을 받았고, 2017년 폭행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2019년 슈퍼주니어를 탈퇴했다. 강인은 2023년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지난 4월에는 멕시코 사포판 팔코 공연장에서 팬 미팅을 진행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세계가 주목한 지금이야말로 구조적 성장의 전환점”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세계가 주목한 지금이야말로 구조적 성장의 전환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12일 제33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의 해외공연 성과를 점검하며, 향후 발전 방향과 제도적 뒷받침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번 질의는 최근 서울시향이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공식 초청되어 공연을 마친 직후 이뤄졌다. 해당 무대는 카네기홀이 직접 기획한 ‘국제 오케스트라 시리즈’의 하나로, 한국 오케스트라가 공식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뉴욕 카네기홀 공식 초청공연 이후 “이제는 단발적 성과를 넘어 장기적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서울시향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구체적 목표와 체계적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도 세계 10대 오케스트라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벤치마킹해야 할 때이다. 10대 오케스트라의 운영 방식·인사 제도·예산 구조 등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향이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취임 직후 미래 비전을 세우며 ‘2035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 과정에서 ‘베를린 필을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선언했고, 실제 연구용역을 통해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답했다. 이어 정 대표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공연장 리모델링 과정에서 서울시향 전용홀 확보 논의도 병행되고 있다. 단원 교체, 신진 연주자 발굴, 조직 재편 등 내부 신진대사와 물리적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서울시향의 장기적 안정성과 재정 자립 기반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서울시향이 이미 국제적 무대에서 충분히 주목받고 있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중장기 예산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실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5개년 해외 공연 계획을 수립하거나, 전용 해외공연기금 또는 민간 매칭펀드를 조성해 지속적인 해외 활동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음반·스트리밍·저작권 등 수익 모델을 개발해 자체 재원을 확보하고, 초청공연 중심의 전략으로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세계적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대표는 “이번 뉴욕 카네기홀 공연 이후 뉴욕타임스가 사전 보도를 다루는 등 현지 언론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 전체적으로 ‘섬세한 해석과 단단한 현악 사운드’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뉴욕 카네기홀 측에서도 재초청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유럽 주요 공연장과의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서울시향이 해외에서 얻은 성과는 분명하지만, 중요한 건 그 이후의 방향이다. K-클래식의 흐름 속에서 서울시향이 세계 음악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향이 베를린 필하모닉이나 뉴욕 필하모닉처럼 명확한 예술 정체성과 경영 시스템을 동시에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들을 고민해 달라”고 제언했다.
  • 문화도시 도약하는 영등포…‘문래 예술의전당’ 서울시 투자심사 통과

    문화도시 도약하는 영등포…‘문래 예술의전당’ 서울시 투자심사 통과

    서울 영등포구는 ‘문래 예술의 전당(가칭)’ 건립 사업이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문래 예술의전당은 방림방적이 기부채납한 문래동 공공부지에 1823억원을 들여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만든다. 12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소극장(250석), 전시실과 공유 작업실, 영등포 문화재단과 영등포문화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열린 시 투자심사에서 한 차례 재검토 결정을 받았으나, 사업계획을 보완해 지난달 재심사에서 최종 통과했다. 구 관계자는 “문화 인프라 불균형 해소와 대공연장 건립을 통한 운영수익 확보, 주변 지역 문화시설과의 차별화와 문래창작촌과 시너지 효과 등을 강조한 점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내년에 공공 건축심의와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8년 착공이 목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래 예술의전당은 우리 구의 품격을 높이고, 예술인과 구민이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구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 예술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시 유일 ‘법정 문화도시’다. 올해는 전국 문화도시협의회 ‘의장도시’로 선정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 도문열 서울시의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서남권 문화균형 발전의 전환점 될 것”

    도문열 서울시의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서남권 문화균형 발전의 전환점 될 것”

    서울특별시의회 도문열 의원(국민의힘, 영등포3)은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세종문화회관 국제설계공모 시상식’에 참석해 이번 사업이 “서울의 문화 균형 발전과 영등포구의 도시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제2세종문화회관은 여의도공원 북측 부지에 연면적 약 6만6000㎡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18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800석 중공연장, 전시장, 공공전망대 등을 포함하며, 누구나 접근 가능한 열린 야외무대와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연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도 의원은 “그동안 문화 인프라가 도심과 강남권에 집중되어 있었던 만큼, 이번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서남권 문화 불균형 해소의 상징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여의도는 정치·경제 중심지에서 이제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확장되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 의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이 더 가까워지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도시형 커뮤니티 문화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꼼꼼히 살펴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화기반시설로 완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올해 말 착공해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의도 한강공원과 어우러져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의 랜드마크로 서울시민 모두가 즐겨 찾는 복합문화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 조미자 경기도의원, 공연장 상주단체 사업의 졸속 이관 추진에 제동 ... 문화정책의 주인은 예술인

    조미자 경기도의원, 공연장 상주단체 사업의 졸속 이관 추진에 제동 ... 문화정책의 주인은 예술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3)은 11일(화)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를 대상으로 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내년부터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경기문화재단에서 경기아트센터로 이관하려는 경기도의 일방적 추진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은 전국의 광역문화재단이 수탁·운영해 온 대표적 문화정책이다. 경기도는 도내 공연예술단체와 지역 공연장이 상생 협력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창작 기반을 조성하고, 도민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경기문화재단에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적 문화예술 지원사업이다. 조미자 의원은 “문화 정책의 진정한 주체는 오랜 시간 현장에서 자리를 지켜온 예술인들로, 이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관계 기관 중심의 논의가 진행된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내년 1년간은 기존대로 경기문화재단에서 사업을 운영하면서, 예술인과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에 사업 수행기관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본 사업이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과 예술인 지원을 주요 기능으로 해온 경기문화재단의 설립 목적과 더 맞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 공모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운영기관 변경을 전제로 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점은, 정책 결정의 정당성과 예술 현장의 안정성을 동시에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도의 신중한 접근을 거듭 촉구했다.
  • 후보지 12월 발표하는데… 제주 탑동 해변공연장 일대,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 촉각

    후보지 12월 발표하는데… 제주 탑동 해변공연장 일대,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 촉각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 일대가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선정될 지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9월말 탑동해변공연장(1만 200㎡)과 인근 제1공영주차장(3378.5㎡)을 포함한 1만 3578.5㎡ 부지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후보지 공모사업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주현 제주도 15분도시추진단장은 “국토부 후보지 선정 결과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라며 “원도심 활성화의 첫 걸음이 될 상징적 사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후보지에 선정돼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내년초 국가시범지구 계획수립용역을 발주한 뒤 내년 9월쯤엔 국가시범지구 본 공모에 최종 선정돼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 및 분양·입주가 가능하게 된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인구 감소와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지역에 산업, 상업, 주거, 복지, 행정 등의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을 말한다. 혁신지구로 지정되면 최대 250억 원의 국비와 건축규제 완화 등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2019년 정책 도입 이후 전국 총 17곳이 선정됐으나 제주는 단 한 곳도 없는 미개척지라 할 수 있다. 탑동 일대는 1980~1990년대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던 중심 상권이었다. 그러나 도심 공동화와 인구 유출로 상권이 침체되고, 공연장 역시 노후화로 제 기능을 잃었다.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는 탑동 일대에 총사업비 2310억 원(국비 250억·지방비 167억·지자체 400억·개발공사 299억·기타 금융 포함)을 투입해 ‘리 크리에이티브(Re-Creative) 혁신플랫폼’을 건립하는 구상을 내놨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의 복합건물에는 창업·보육기업 오피스, 로컬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워케이션센터 등 혁신 창업공간이 들어선다. 또한 K-컬처 체험시설, VR·AR 콘텐츠관, 미디어아트 전시실, 실내 공연장 등을 조성해 문화·관광 산업의 중심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야외에는 1000석 규모 가변형 공연장과 해변 잔디광장, 650대 규모 주차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도시재생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단기간에 인구를 늘리기 어렵다면, 우선 사람들이 발길을 유도하는 거점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선정땐 원도심 상권 회복과 청년 산업기반 확충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신항 개발로 도심 기능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혁신지구가 새로운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4407억 원, 부가가치효과 1961억 원, 고용유발효과 2888명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 횡성 청소년에 학원비 월 7만원…희망채움 바우처 시행

    횡성 청소년에 학원비 월 7만원…희망채움 바우처 시행

    강원 횡성군은 청소년에게 매월 3만~7만원을 주는 희망채움 바우처 지원 사업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바우처 지원 대상은 횡성에 주민등록을 둔 9~18세 청소년이다. 지원 금액은 9~12세(초 3~6년) 월 3만원, 13~15세(중 1~3년) 월 5만원, 16~18세(고 1~3년) 월 7만원으로 연령에 따라 나뉜다. 학교 밖 청소년도 초·중·고교생과 동일하게 지원받는다. 카드 포인트로 매월 1일 지급하는 바우처는 그해 12월 2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고 남은 잔액은 다음 해로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바우처 사용처는 가맹점으로 등록한 예능학원, 태권도장, 독서실, 서점, 문구점, 헬스장, 볼링장, 극장, 공연장, 이·미용실, 목욕탕, 안경원 등이다. 편의점, 카페, 마트, 음식점에서는 지원금의 30% 한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바우처 신청은 학교에서 받고, 학교 밖 청소년은 다음 달 15일 이후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김홍석 횡성군 가족복지과장은 “청소년 바우처는 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며,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호 광진구청장, ‘일꾼 김경호입니다’ 출간

    김경호 광진구청장, ‘일꾼 김경호입니다’ 출간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쓰레기 6일 수거제 등 지난 3년간의 광진구정 성과의 배경을 담은 책 ‘일꾼 김경호입니다’를 출간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0일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북콘서트 형식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 오신환 전 정무부시장, 서울시의원, 광진구의원, 유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축하말을 통해 “10년 전 ‘맑은 서울본부’를 만들었을 때 김경호 구청장이 주무과장을 맡아 3년만에 디젤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며 “김경호 구청장 취임 이후 광진구는 눈부신 변화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주민 가운데 황갑석 대한노인회 광진구지회장은 “어르신을 공경하는 구정 철학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아서 광진구가 노인복지대상의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도 수상했다”며 “그런데도 노인 복지시설을 더 도와드릴 것이 없나 항상 물어보고 있다”고 했다. 책은 성과 가운데 ‘균형발전’을 첫 꼭지로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남북 간 균형 발전이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창조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취임 직후 즉시 도시계획 개선에 돌입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3위에 불과했던 상업지역 비율을 19위까지 끌어올렸다.” ‘열린 소통’의 마지막 장은 트레이드 마크인 ‘초심 명찰’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공무원이 아무리 똑똑하더라도 구민의 마음속까지 읽고 원하는 정책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격의 없이 편하게 말을 거실 수 있도록, 그리고 언제든지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항상 편한 옷을 입는다.”
  • 이진형 경기도의원, 뮤지엄숍 1월 휴점 관행 지적...“행정 편의가 도민 불편으로”

    이진형 경기도의원, 뮤지엄숍 1월 휴점 관행 지적...“행정 편의가 도민 불편으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이 지난 11일 열린 2025년도 경기문화재단·경기아트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기간제 근로자의 11개월 계약으로 인한 박물관·미술관 뮤지엄숍의 1월 휴점 문제를 지적하며,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진형 의원은 “현재 경기도박물관 등 8곳의 뮤지엄숍 근무자는 기간제 또는 초단시간 근로자이며, 계약기간이 11개월로 설정돼 1개월간의 공백이 발생한다”며, “이로 인해 1월에는 뮤지엄숍이 문을 닫거나 주말만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등 행정 편의에 따른 운영 중단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월은 설 연휴로 관람객이 급증했음에도 매출이 크게 줄었다”며, “관람객이 가장 많은 시기에 ‘직원이 없어 문을 닫는다’는 행정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박물관 활성화와 관람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뮤지엄숍 운영 근로계약기간을 12개월 이상으로 조정하거나 계약 공백기에 정규직·대체 인력을 투입해 상시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행정 절차가 도민 서비스의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아트센터의 노후 시설에 대한 대책으로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장 신축 검토와 경기문화재단의 조직 비대화로 인한 비효율성 해소를 위해 조직개편 필요성도 함께 언급하며 “경기도가 도민 중심의 문화행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진형 의원은 “근무자 공백으로 뮤지엄숍이 문을 닫는 일은 도민을 위한 문화행정과 거리가 멀다”며, “작은 현장부터 상식과 효율이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 윤재영 경기도의원 “예산 증액보다 효율과 책임이 먼저”

    윤재영 경기도의원 “예산 증액보다 효율과 책임이 먼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국민의힘, 용인10)은 11월 11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문화재단과 산하기관의 예산 구조, 사업 효율성, 공공시설 운영 타당성 등에 대해 질의하며 “예산 증액보다 내실 강화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언론에서도 예산 부족을 지적하고, 재단 역시 증액을 요청하고 있지만 현재 예산의 60% 이상을 대행·위탁사업에 쓰고 있다”며 “예산을 늘릴 경우 고유사업을 확대할 것인지, 위탁사업을 더 늘릴 것인지 명확한 방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9월 기준 예산 집행률을 보면 대행·위탁은 평균 61% 수준인 반면, 고유사업인 문화유산 콘텐츠 사업은 3.4%, 학술조사·보존 분야는 28.6%에 그친다”며 “이런 상태에서 단순한 증액은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다. 예산 확대보다 내실 강화를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초 대비 연말 편중 집행 관행은 사업 설계와 조직 운영의 문제”라며 “반복되는 협의 지연과 연말 집중 집행은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기별 목표와 기한을 설정하고, 반복 지연 시 전용·삭감 등 책임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정주 경기도문화재단 대표는 “공연·예술 분야의 성수기 특수성이 있으나, 그 영향을 받지 않는 사업의 경우에는 기한 내 정상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 조정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이어 경기아트센터의 ‘햇빛발전소(태양광 설비) 설치사업’에 대해 실익을 중심으로 판단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번 사업은 협동조합이 100% 조달하고, 아트센터·국악원은 옥상 여유부지를 제공하는 비예산 사업”이라며 “옥상은 공연장 핵심 시설과 맞닿아 있는 만큼 방수공사, 출입 통제, 안전관리 등 간접비와 운영 리스크가 따르는데, 연 59만 원 수준의 임대수익이 과연 최선인지 검토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또한 “햇빛발전소는 10년 장기계약으로 추진되는 만큼, 단순 임대료보다 기회비용과 운영 안정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RE100과 탄소중립의 정책 취지는 동의하지만, 공익 명분 아래 재정 성과와 시설 안정성을 희생해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업에 의해 아트센터에서 진행할 수도 있었던 각종 프로그램 기회비용을 고려해 새로 추가 설치하는 태양광 설비를 위한 임대계약은 재검토가 필요한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국악원 야외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의 경우 노출되어 있어 미관상 좋지 않은 것에 동의하며, 향후 2차 설치 시 미관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윤 의원은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문화유산 발굴조사 사업’을 언급하며 “이 사업은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발견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보존하고, 지역의 역사·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용인시에서는 발굴된 유적을 전시할 역사공원 전시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항일 독립운동가 오인수 장군 3대 기념비와 삼악학교 터 표지석도 이전 설치될 예정”이라며 “이 조사 성과가 지역 대학생들의 현장학습과 연계되어 산업과 문화유산을 함께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점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 의원은 “문화유산 발굴은 단순한 보존을 넘어 산업·교육·지역학이 결합된 모범 사례”라며 “재단이 용인시와 협력해 조사 성과를 콘텐츠화하고, 도민 체험교육이나 디지털 아카이브 등으로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 문화재단이 경기도 문화정책의 두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부터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서울아레나 개관 앞서 교통체계 개선 필요”

    송재혁 서울시의원 “서울아레나 개관 앞서 교통체계 개선 필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송재혁 의원(민주당, 노원6)은 지난 7일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공사현장 현장감사에서 “서울아레나 개관에 앞서 창동교 일대의 교통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아레나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대형 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다시 강북 전성시대’ 실천의 첫걸음인 창동·상계 문화·바이오 복합도시 중 문화예술거점의 핵심 시설이다. 지상 6층, 지하 2층에 최대 2만 8000명을 수용하는 1만 8269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과 최대 7000명을 수용하는 2010석 규모의 중형공연장, 합계 1001석 규모의 영화관 7개가 들어선다. 카카오에서 분사한 특수목적법인(SPC) ㈜서울아레나가 민간투자사업(BTO)방식으로 건설과 준공 후 30년간 운영을 맡는다. 2023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40%다. 개관 후에는 연간 27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당초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2024년 1월 착공 예정이던 GTX-C 노선이 공사비 상승과 자금조달 난항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당장 착공하더라도 완전 개통은 빨라야 2031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GTX-C 노선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과 4·7호선 노원역이 1회 공연 최대 2만 8000명, 연간 270만명의 관람객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송재혁 의원은 “서울아레나가 들어서는 이 지역은 지금도 노원구와 도봉구를 지나는 동부간선도로의 병목이 아주 심한 곳”이라며 “공연장에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면 감당하기 어려운 교통체증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도 1·4호선보다 7호선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노원역에서 중랑천 보행교를 건너 접근하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포함해 전방위적인 교통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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