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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국표 서울시의원, 서울아레나 조성사업 문제점 지적

    홍국표 서울시의원, 서울아레나 조성사업 문제점 지적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17일 제32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사업의 핵심인 서울아레나 조성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될 서울아레나는 동북권역 문화기반의 중심도시 역할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아레나 조성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 중이며, 건설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등을 이유로 지연되다가 이달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홍 의원은 ▲시행사의 주요 출자자인 카카오의 사법리스크에 따른 건설 중단 가능성 ▲서울아레나 주변 대규모 숙박시설 부재 ▲다른 지역에서 추진 중인 아레나와의 차별성 부족에 대해 지적했다.홍 의원은 “애초에 서울아레나의 착공이 지연된 것은 비용 문제 때문이었는데, 시행사의 지분 98%를 보유한 카카오가 사법리스크 등의 악재로 인해 자금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아레나 객석이 1만 8000여석임에도 부지 주변에는 대규모 숙박시설이 없기 때문에 해외 및 지방 관람객들을 유치하기 어려울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수도권 주민들만을 위한 반쪽짜리 공연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아레나 포함 수도권에만 6개의 아레나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데 서울아레나만의 차별성이 부족하다. 담당 부서에서는 서울이라는 인지도와 교통 접근성이 높다는 점만을 차별성으로 들고 있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우리는 그동안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을 많이 경험했다. 오늘 지적한 부분을 그냥 넘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아레나 조성 및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완벽히 해달라”고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 폭염에도 물 반입금지…테일러 스위프트, 팬 숨지자 결국 “공연 연기”

    폭염에도 물 반입금지…테일러 스위프트, 팬 숨지자 결국 “공연 연기”

    미국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브라질 콘서트 도중 관객 한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스위프트가 애도를 표하며 콘서트 일정을 연기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스위프트 콘서트 도중 대학생 아나 클라라(23)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에 스위프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려 “공연장 의상실에서 글을 쓰게 됐다. 리우데자네이루의 폭염 탓에 오늘 밤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과 동료 공연자들, 제작진의 안전과 안녕이 최우선이어야 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라의 친구들에 따르면 당시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불편함을 호소한 클라라는 스위프트가 두 번째 노래를 부르는 도중 기절했다. 이후 공연장 응급 처치실로 옮겨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클라라는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브라질 내 여러 지역에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콘서트 당일 리우데자네이루의 기온은 섭씨 39.1도였다. 콘서트가 열린 축구 경기장에는 약 6만명의 관객이 몰려 체감 온도는 더 높아졌다. 이러한 날씨에도 공연장에 물병 반입이 금지돼 논란이 일었다. 스위프트가 공연을 잠시 멈추고 관객들에게 물을 나눠 달라고 요청할 정도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클라라가 더위 탓에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스위프트는 자필 편지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스위프트는 “찢어지는 마음으로 팬 한 분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 소식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희생자는 아주 아름답고 너무 어린 분이었다. 공연 도중에는 슬픔에 압도돼 이야기를 꺼낼 수조차 없었지만 희생자 가족과 지인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당국은 클라라의 사망 원인이 폭염 때문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의료법률연구소(IML)가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체감온도 60도”…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중 20대女 관객 사망

    “체감온도 60도”…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중 20대女 관객 사망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의 브라질 콘서트 도중 20대 여성 관객이 사망했다. 당시 현지는 폭염으로 공연장 내 체감온도는 60도에 육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폴라 데 상파울루’는 전날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닐톤 산토스에서 열린 스위프트 콘서트를 관람하던 아나 클라라 베네비데스(23)가 갑자기 기절해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숨진 관객은 공연장 스탠딩 구역 맨 앞줄에 서 있었고, 스위프트가 공연하는 도중 쓰러졌다. 경비원의 도움을 받아 공연장 밖 지원부스로 베네비데스를 옮겼고 약 40분간 심폐소생술이 진행됐다. 이후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당시 현장에는 폭염이 이어지는 무더운 날씨였고, 6만명이 밀집한 공연장 내 체감온도는 60도에 육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시 공연장에는 물병 반입이 금지됐다. 이로 인해 구토하거나 탈수 증상을 호소한 관객이 다수 발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실제로 소셜미디어(SNS)등에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팬에게 물병을 전달하기 위해 공연을 잠시 중단하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네티즌은 사망 원인이 주최 측의 미흡한 조치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베네비데스의 아버지는 “딸은 꿈을 이루기 위해 집을 떠났고 죽은 채 돌아왔다”면서 “주최 측 지원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는지 밝혀내고 싶다.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 딸을 되살릴 수는 없지만 과실이 있다면 꼭 처벌해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가슴이 찢어진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시작으로 중남미 지역에서의 ‘디 에라스 투어’를 시작했다. 팬 사망 소식을 접한 스위프트는 이날 SNS에 자필로 쓴 글을 올리고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내가 이런 글을 쓰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가슴이 찢어진다. 그녀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어렸다는 사실 외에 내가 아는 정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할 때조차 슬픔에 압도되어 무대에서 이에 대해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나는 지금 이 상실감을 깊이 느끼고 있고,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순천 민주당 일부 시의원들, 차세대 공공자원화 시설 놓고 순천시와 갈등 우려

    순천 민주당 일부 시의원들, 차세대 공공자원화 시설 놓고 순천시와 갈등 우려

    순천지역 더불어민주당 일부 시의원들이 시급히 설치해야 하는 순천시 공공 자원화 시설 건립에 제동을 걸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오는 2030년부터 쓰레기 직매립 금지 법규에 대비해 지난 6월 연향들 일원을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을 위한 최적 입지후보지로 선정했다. 공공자원화시설 지하에는 소각시설과 재활용 선별 시설이 들어선다. 지상에는 소각을 통해 발생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공연장, 체육시설, 복합문화공간 등 주민 친화 시설을 갖춘다. 지난달 26일과 27일 두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공공자원화 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일부 시의원들이 지난 16일 ‘공공자원화시설’ 입지 선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록 공개, 12월중 입지선정 결정고시 기한 연기, 공공자원화시설 당내 특위구성의 의견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 소속 일부 시의원들은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민의를 대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소식에 순천시와 대다수 시민들은 전체 시의원 25명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2명만 서명한 사실에 대해 대표성이 없다고 의아해 하고 있다. 민주당 순천(갑) 소속 시의장과 부의장, 다선 의원은 물론 민주당 순천(을) 의원 전체와 진보당,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모두 빠져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민주당 갑 소속 일부 시의원들이 주장한 내용들은 그동안 시의원 2명이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여해 활동했던 사안들을 부정하는 식이어서 의회의 자가당착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회의록 공개 문제는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전체 위원들의 의사로 비공개하기로 결정됐고, 의사결정 과정에 있는 사항은 비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신규 폐기물시설 설치가 시급한 상황인데도 입지 결정고시 기한 연기 주장은 입지 결정·고시를 미뤄 시민들의 피해를 방치하는 꼴이다”며 “공공자원화 시설 건립은 폐기물시설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진행되는 사항으로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시민 김모(64·조례동)씨는 “지난 민선 7기 최적 후보지로 월등면 송치재가 발표됐을 때 소수 정당 의원 지역구이자 인구 수가 적은 시골 마을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침묵하던 민주당 시의원들의 모습을 상기시켜 볼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라는 지방의회의 본질을 망각한 요구는 지탄받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 올해 멜론뮤직어워드 ‘톱 10’ 절반이 걸그룹… BTS·임영웅·뉴진스 등 발표

    올해 멜론뮤직어워드 ‘톱 10’ 절반이 걸그룹… BTS·임영웅·뉴진스 등 발표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이 주최하는 대중음악 시상식 ‘MMA2023’(멜론뮤직어워드)의 ‘톱 10’ 수상자 절반이 걸그룹이 됐다. 올해 K팝 시장에서의 걸그룹 돌풍 현상을 방증한다. 멜론은 17일 올해 MMA의 ‘톱 10’ 수상자로 방탄소년단(BTS)과 솔로 정국, 임영웅, 세븐틴, NCT 드림,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에스파, (여자)아이들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톱 10’ 수상자는 멜론 음원 성적 80%와 유료(1일 3표) 및 무료(1일 1표) 회원 투표 20%를 합산해 선정됐다. ‘톱 10’은 ‘MMA2023’의 본상에 해당한다.BTS는 올해 ‘군백기’로 완전체 활동이 없었지만 지난 6월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 싱글 ‘테이크 투’로 24시간 동안 100만 스트리밍을 달성해 ‘밀리언스 앨범’ 인증을 받았다. BTS는 데뷔 이후 누적 10억 스트리밍을 기록한 ‘빌리언스 클럽’ 뿐 아니라 누적 100억 스트리밍 이상만 인증하는 ‘다이아 클럽’에는 유일하게 등재됐다. BTS 정국은 팀 외에 솔로 가수로 ‘톱 10’에 포진됐다. 정국의 솔로 데뷔곡 ‘세븐’은 올 여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임영웅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자부하는 ‘톱 10’ 가수다. 그는 지난 10월 디지털 싱글 ‘두 오어 다이’로 발매 3시간 만에 ‘톱 100’ 정상을 석권하며 압도적인 팬 결집력을 드러냈다. ‘음악의 신’으로 K팝 보이그룹 신곡으로는 올해 처음으로 멜론 ‘톱 100’ 차트 1위를 차지한 세븐틴과, H.O.T.의 히트곡 ‘캔디’(Candy) 리메이크곡과 3집 ‘ISTJ’로 인기를 끈 NCT 드림이 ‘톱 10’에 들었다. 올해 ‘톱 10’은 걸그룹이 절반을 차지하며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히트곡 ‘디토’(Ditto)로 멜론 ‘톱 100’ 차트 역대 최장기간 1위 신기록을 세운 뉴진스, ‘언포기븐’·‘퍼펙트 나이트’ 등을 연달아 히트시킨 르세라핌, ‘아이 엠’ 등으로 인기를 끈 아이브도 주역이다.‘스파이시’(Spicy)로 ‘톱 100’ 차트 1위에 올랐던 에스파와 올해 상반기 ‘퀸카’로 큰 인기를 누린 (여자)아이들도 명부상실한 ‘톱 10’ 걸그룹이다. ‘MMA2023’은 내달 2일 오후 5시 국내 첫 K팝 전문 아레나 공연장인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는 현장에서 발표된다
  • 7만장 티켓 완판 ‘콜드플레이’ 인니 공연에 성난 무슬림, 왜?[여기는 동남아]

    7만장 티켓 완판 ‘콜드플레이’ 인니 공연에 성난 무슬림, 왜?[여기는 동남아]

    영국 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인도네시아 콘서트장 인근에 수백 명의 보수 이슬람교도들이 몰려와 대규모 시위를 벌여 큰 혼란을 빚었다. 지난 15일 저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장 근처에 300여 명의 이슬람교도들이 “콜드플레이의 콘서트를 취소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 이들은 콜드플레이가 성소수자(LGBTQ)의 ‘선동주의자(propagandist)’로서 인도네시아의 ‘믿음과 도덕’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연장에 들어서는 관객들에게는 ‘성소수자 지지자’라고 비난하며 야유를 퍼부었다. 이번 시위에 동참한 다수의 이슬람교도들은 ‘반(反)LGBT 운동'이라는 단체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4000여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사태 진압에 나섰지만, 이슬람교 시위대와 극심한 충돌을 빚었다. 지난 10일에도 이슬람 단체는 주인도네시아 영국대사관을 비롯한 자카르타 시내 곳곳에서 ‘콜드플레이 공연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인도네시아의 가장 강력한 이슬람 규제기구인 울레마 평의회의 안와르 압바스 부의장은 공연을 허가한 당국의 결정을 비판했다. 그는 "콜드플레이가 성소수자를 지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6개의 종교를 인정하는데, 이 중 어느 종교도 성소수자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보수 이슬람 단체의 격렬한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콜드플레이의 인도네시아 공연 티켓은 판매 개시 2시간 만에 7만장의 티켓이 매진됐다. 2억 2900만 명의 무슬림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슬림 국가이지만,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지는 않는다. 인도네시아는 오랜 기간 종교의 자유를 존중해 왔지만, 최근 들어 극단주의 집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2년에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자카르타 공연이 보수 이슬람 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취소됐다. 당시 이슬람 단체는 “동성애와 사탄을 숭상하는 '악마의 전령'”이라며 격렬히 반대했고, 결국 경찰은 치안 문제를 이유로 공연을 취소했다. 올해 7월 영국 밴드 '더 1975'의 자카르타 공연이 취소됐다. 이들은 앞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공연에서 말레이시아 정부의 동성애 규제를 맹비난하고, 남성 멤버끼리 키스해 논란이 됐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이번 시위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 리드 싱어인 크리스 마틴은 지난 8일 자카르타 중심가를 맨발로 걷는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 영등포, 시린 마음 녹여 줄 특별한 음악 선물

    영등포, 시린 마음 녹여 줄 특별한 음악 선물

    서울 영등포구는 볼런티어 오케스트라가 18일 오후 5시 영등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제8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구민 등 공연에 관심이 있는 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씨네뮤직 콘서트’를 주제로 정용한의 지휘에 팝페라 그룹 ‘로마놈들’이 출연한다. 오케스트라는 영화 ‘시네마 천국’과 ‘미션’ 모음곡, 불꽃놀이(Hanabi), 바다가 보이는 마을(A town with an Ocean view) 등 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영등포 볼런티어 오케스트라는 2019년 7월 영등포 구민과 구 소재 직장인들이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를 실현하기 위해 모인 단체이다. 그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 위로 음악회’, ‘독거 어르신 초청 힐링 음악회’ 등을 통해 지역 내 따뜻한 온기와 감동을 나눠 왔다. 올해 영등포 볼런티어 오케스트라는 2회의 정기공연 외에도 안양천 신정교 하부, 여의도 한강공원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11회 운영했다. 약 3800명의 관객과 호흡하며 바쁜 일상 속 감미로운 오케스트라 선율을 선사했다. 특히 내년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그림자극 공연과 공원, 광장, 경로당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와 소식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서울시 유일의 법정 문화도시 영등포의 위상에 걸맞게 내년에는 일상 속 구민들의 문화예술 참여와 향유의 기회를 보다 넓히겠다”고 말했다.
  • 동대문구 ‘메타그린 스마트도시’ 꿈꾸다

    동대문구 ‘메타그린 스마트도시’ 꿈꾸다

    지난 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폐기물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소 ‘아마게르 바케’.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아마게르 바케 내부의 폐기물 처리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환경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첨단시설을 유심히 관찰했다. 이 구청장은 “아마게르 바케는 미래 친환경 시설의 대표적인 사례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동대문구에 좋은 참고”라면서 현지 시설 관계자로부터 폐기물 처리 과정과 이후 처리 방법 등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을 들었다. 이 구청장은 지난 9~11일 코펜하겐을 방문해 ‘그린스마트도시 동대문구’의 미래를 위한 우수 정책 벤치마킹 활동을 벌였다. 탄소중립 도시를 표방하는 동대문구에 최첨단 친환경 도시의 대표로 알려진 코펜하겐의 정책 현황과 실행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동대문구 구정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아마게르 바케는 아마게르(지역명)의 언덕이란 뜻으로 평지로 이뤄져 있는 코펜하겐에 언덕 모양의 건물 모양을 뜻한다. 매년 덴마크 전역에서 모인 폐기물(쓰레기) 63만 5000t을 소각한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각종 정화 시스템을 통해 제거돼 123m의 굴뚝에서는 99.9% 깨끗한 수증기가 나온다. 쓰레기를 태워 발생하는 950~1100도에 달하는 고압증기로 전기와 지역난방수를 만들어 9만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건물을 비스듬한 경사로 만들어 건물 최상부를 스키 슬로프로 이용하는 외관은 유명하다. 바케(언덕)라는 시설명의 배경이기도 한 이 아이디어는 평지만으로 이뤄진 코펜하겐에서 언덕으로서 단숨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다. 시설 설계자 ‘비아르케 잉엘스 그룹’은 슬로프 외에도 건물 수직 벽면 중 일부를 유럽에서 가장 높은 인공암벽으로 설치했다. 아울러 코펜하겐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와 야외공연장, 카페 등을 설치해 혐오 시설이 아닌 지역 상징물로서 관광 명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구는 아마게르 바케의 사례를 통해 동대문구의 지역 특성을 살린 폐기물 처리시설을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구는 2010년 준공한 환경자원센터를 통해 음식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폐기물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센터 주변으로 공원 및 야외무대, 주민 운동 공간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그러나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악취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아마게르 바케의 오염물질 정화 기술을 벤치마킹해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다음날인 10일엔 세계적 에너지 컨설팅 기구로 꼽히는 ‘스테이트 오브 그린’과 덴마크 에너지청(DEA)을 찾아 덴마크 에너지 정책을 학습했다. 스테이트 오브 그린은 ▲스마트 앤드 그린 시티 ▲지속가능한 에너지 ▲안전한 물 공급 ▲순환 경제 달성 등을 위해 덴마크 정부와 민간 사이에서 중간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이 구청장을 비롯한 동대문구 관계자들은 전체 GDP(2021년 3957억 달러)의 3.4%, 덴마크 수출액(2021년 7억 4400만 달러)의 9%를 그린 비즈니스로 얻는 덴마크의 환경 정책에 대한 자세한 배경 설명을 들었다. DEA에서는 덴마크가 2차례 석유파동 이후 화석연료 위주였던 에너지 시스템에서 풍력에너지 등으로 자립할 수 있었던 과정과 노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덴마크는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70% 감축, 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운전자에게 빈 주차공간을 안내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여 주는 ‘스마트 주차시스템’, 센서를 부착한 도심의 쓰레기통으로 도로의 교통량까지 측정하는 ‘스마트 쓰레기 수거 시스템’ 등 최첨단 스마트 친환경 도시인 코펜하겐의 다양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탄소중립 정책방향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켜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환경이 우리의 삶을 스마트하게 바꿀 수 있는 메타그린 스마트시티 동대문구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소문 호암아트홀, 대규모 클래식 전용공연장으로

    서소문 호암아트홀, 대규모 클래식 전용공연장으로

    서울 중구 서소문 호암아트홀이 대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울역-서대문 1·2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 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준공 이후 30년 이상 지난 호암아트홀은 시설 노후로 인해 2017년부터 외부대관이 중단된 상태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647석의 중규모의 다목적 공연장(호암아트홀)을 세계적 수준의 음향성능을 갖춘 1200석 대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재건축 된다. 특히 공연장을 지상 4~9층 높이 공중에 배치해 저층부 외부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의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대상지 중 하나인 서소문일대에 서울광장 크기의 대형 개방형녹지도 조성된다. 개방형 녹지는 전체 대지의 51.4%인 8388.8㎡다. 개방형 녹지와 연계해 지면과 접하는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다양한 판매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서울 도심 서측 관문에 새로운 문화·업무복합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에서 종로구 수송동 종로구청·종로소방서를 종로구 통합청사로 재건축하는 ‘종로구 통합청사 건립사업 정비계획 변경(안)도 조건부 가결했다. 시는 2021년 결정된 정비계획을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일부 변경했다. 대상지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사복시 터로 추정되는 매장문화재를 보전·전시하기 위해 1층 유적전시관을 기존 1861㎡에서 3196㎡로 확대했다.
  • 세상 유쾌한 음악 유튜버 형제들이 온다

    세상 유쾌한 음악 유튜버 형제들이 온다

    “최근 독일에 공연하러 갔는데 피아노와 오르간이 건물의 다른 층에 있을 뿐만 아니라 교회 반대편 끝에 100피트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죠. 톰이 연주하는 음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는데도 놀랍게도 공연이 잘 진행됐어요.” 들리지 않아도, 보이지 않아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스콧 브라더스 듀오가 오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형 조너선 스콧과 동생 톰 스콧으로 구성된 스콧 브라더스 듀오는 파이프 오르간뿐 아니라 피아노, 하모니움 등 다양한 건반 악기의 조합으로 연주하는 음악가다. 한마디로 재밌는 형제다. 두 사람은 유튜브가 대세가 되기 전부터 일찌감치 영상들을 제작해 올려왔다. 가장 오래된 영상은 무려 16년 전이다. 비록 활동한 이력에 비해 15일 기준 구독자가 13만명 정도로 아쉬움은 있지만 여러 가지 재미난 영상들을 올려 조회수가 총 6500만건을 넘어섰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조너선이 맨체스터대 위트워스홀 오르간으로 연주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영상은 이날 기준 737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형제이니 싸울 일도 생기고 틀어질 법도 한데 지금까지도 음악 인생의 동반자로 활동할 수 있는 비결은 두 사람의 좋은 관계에서 나온다. 공연을 앞두고 서면으로 만난 톰은 “저희는 항상 서로를 지지해줬다. 형이 이미 잘하고 있는 학교에 가는 것이 항상 좋았다”면서 “정말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연주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각자 듀오에 다른 무언가를 가져다준다”고 말했다.연주 스타일은 달라도 두 사람이 강렬하게 통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연주는 재밌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튜브에도 직접 연주한 음원에 톰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영상을 올리는 등 평범함을 거부하는 재기발랄한 영상들이 여럿 있다. 조너선은 “음악은 신선하고 생동감이 있어야 한다. 영원히 같은 방식으로만 선보일 수는 없다”면서 “저희는 항상 새로운 곡을 편곡하고 작곡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톰은 “우리는 항상 우리가 공연을 즐기고 연주하면 관객도 그 에너지에 공감하고 그 에너지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고 거들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너선이 직접 편곡한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버전을 시작으로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제1번,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달빛’,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시바 여왕의 도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조너선은 “멋진 클래식 곡들뿐만 아니라 매우 인상적인 오르간 페달 솔로가 있는 피에트로 욘의 그레고리안 협주곡 중 ‘피날레’와 같은 흥미로운 오리지널 작품도 연주할 예정”이라며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우리 듀오 버전으로 연주하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파이프오르간 시설을 갖춘 공연장에서 이들이 선보일 피아노와 오르간의 유쾌하면서도 절묘한 하모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두 사람은 원래 더 일찍 오려고 했지만 2020년과 2021년 공연이 팬데믹으로 취소되면서 이번에 한국에 오게 됐다. 다시 오게 된 이유를 묻자 톰은 “콘서트가 취소됐을 때 즉시 일정을 변경하고 싶었다”면서 “하루빨리 서울에서 공연하고 콘서트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조너선 역시 “멋진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하게 돼서 너무 기뻤고 온라인에서 많은 분이 오겠다고 연락을 주셨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형제는 앞으로의 목표 역시 재미있고 흥미로운 연주를 들려주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너선은 “앞으로도 전 세계를 돌며 콘서트를 열고 가능한 한 많은 청중에게 멋진 악기의 소리와 음악을 들려주는 게 계획이다. 톰은 항상 새로운 애니메이션과 작곡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톰은 “조너선은 항상 콘서트에서 모든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멋진 편곡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어질 두 사람의 멋진 활약을 예고했다.
  • 연말은 영등포에서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볼런티어 오케스트라 제8회 공연

    연말은 영등포에서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볼런티어 오케스트라 제8회 공연

    이번 주말, 영등포 볼런티어 오케스트라의 올해 마지막 정기공연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가족, 연인과 함께 클래식의 선율을 만끽하면 어떨까. 서울 영등포구는 볼런티어 오케스트라가 18일 오후 5시 영등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제8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구민 등 공연에 관심이 있는 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씨네뮤직 콘서트’를 주제로 정용한의 지휘에 팝페라 그룹 ‘로마놈들’이 출연한다.오케스트라는 영화 ‘시네마 천국’과 ‘미션’ 모음곡, 불꽃놀이(Hanabi), 바다가 보이는 마을(A town with an Ocean view) 등 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영등포 볼런티어 오케스트라는 2019년 7월 영등포 구민과 구 소재 직장인들이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를 실현하기 위해 모인 단체이다. 그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 위로 음악회’, ‘독거 어르신 초청 힐링 음악회’ 등을 통해 지역 내 따뜻한 온기와 감동을 나눠왔다. 올해 영등포 볼런티어 오케스트라는 2회의 정기공연 외에도 안양천 신정교 하부, 여의도 한강공원, 타임스퀘어 광장, 구민의 날, 동민 체육대회, 마을 음악회 등 찾아가는 음악회를 11회 운영했다. 약 3800명의 관객들과 호흡하며 바쁜 일상 속 감미로운 오케스트라 선율을 선사했다.특히 내년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그림자극 공연과 공원, 광장, 경로당 등에 찾아가는 음악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와 소식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볼런티어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라며 “서울시 유일 법정 문화도시 영등포의 위상에 걸맞게 내년에는 일상 속 구민들의 문화예술 참여와 향유의 기회를 보다 넓히겠다”고 전했다.
  • 오색 빛깔 영남알프스, 스릴 가득 출렁다리… 팔색조 매력 품은 울산

    오색 빛깔 영남알프스, 스릴 가득 출렁다리… 팔색조 매력 품은 울산

    해발 1000m 이상 7개 봉우리로 이뤄진 ‘영남알프스’, 물살을 가르는 ‘고래 떼’, 수중왕릉 전설을 품은 ‘대왕암공원’, 국내 최고의 도심 생태공원인 ‘태화강 국가정원’. 천혜의 산악·해양 경관과 문화유산, 산업관광자원이 공존하는 울산은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준다. 깊어져 가는 가을, 전국 관광객을 향한 울산의 유혹이 거세다.●산악관광 1번지 영남알프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영남알프스는 신불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7개 이상의 봉우리로 연결된 산악관광지다. 매년 수백만명이 찾아 산악의 절경을 즐긴다. 영남알프스는 신라 천년고찰인 석남사와 작괘천, 자수정동굴,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홍류폭포, 배내골계곡 등 빼어난 자연자원을 품고 있다. 가을 영남알프스의 백미는 오색 단풍과 은빛 억새 물결이다. 지난달 시작된 단풍은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하늘, 억새, 운무, 전망, 경관 등의 테마로 개발된 신불산 억새길은 전국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고산평원에 형성된 은빛 억새, 기암괴석, 희귀 동식물 습지구역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등산객을 맞는다. 여기에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와 울주 오디세이, 세계산악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한다.●세계 최고 신석기 문화유산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의 사냥과 어로 등 생활상을 바위에 새긴 그림이다. 바위 면에는 고래·개·늑대·호랑이·사슴·멧돼지·곰·토끼·여우·거북·물고기·사람 등의 형상과 고래잡이 모습, 배와 어부의 모습, 사냥하는 광경 등이 새겨져 있다. 현 인류 최초의 포경(고래잡이) 유적으로 평가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암각화로 가는 길목이나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트레킹 코스로 인기다. 빼어난 절경 때문에 드라마 ‘메이퀸’이 촬영됐다. 인근의 천전리각석도 볼만하다. 청동기시대 조각인 마름모조각, 중첩동그라미, 우렁무늬, 물결무늬 등 기하학적 문양을 만날 수 있다. 천전리 일대에는 200여개의 공룡 발자국 화석도 있다.●일출 명소 ‘간절곶’과 태양이 잠든 섬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 해돋이 행사를 비롯해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006년 12월 높이 5m, 무게 7t 규모로 세워진 소망우체통은 간절곶의 명물이다. 간절곶에서 동해안을 따라 3㎞ 이동하면 명선도가 나온다. 명선도는 지난해 7월 야간경관 조성 이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 국내 최고 여행지 10곳을 뽑는 ‘2023 SRTm 어워드’에도 명선도가 선정됐다. ‘태양이 잠든 섬’ 명선도는 밤마다 형형색색 조명과 미디어 아트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잡는다.●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고래 생태관광 명소다.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과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웰리키즈랜드, 모노레일 등 문화·관광시설이 조성됐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정원이 320명이며 식당, 카페, 공연장, 회의실, 휴게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이 있다. 고래박물관에는 12.4m 길이의 브라이드고래 골격 등 고래 관련 유물 283점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박물관 옆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수족관 안에 있는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웰리키즈랜드는 고래와 바닷속 탐험을 주제로 한 가상현실(VR) 체험존과 장난감 박물관, 전망대 등을 갖췄다. 모노레일은 고래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과 5D 입체영상관을 거쳐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총 1.3㎞ 구간에 순환형으로 운영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다. ●수중왕릉 전설 간직한 ‘대왕암공원’ 동구 대왕암공원은 1만 5000그루의 해송과 바다를 따라 형성된 기암괴석, 꽃터널, 바다 위 출렁다리로 유명하다. 대왕암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붉은 바위섬인 대왕암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 나라를 지키는 호국용이 돼 바위섬 아래에 잠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육지와 대왕암을 이어 주는 대왕교는 야경 명소로 손꼽힌다.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대왕교는 하늘로 승천하는 웅장한 용을 연상케 한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바다 위에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스릴과 즐거움을 준다. 2021년 7월 준공된 출렁다리는 길이 303m, 폭 1.5m, 높이 30~40m 규모로 만들어졌다. 대왕암 해송숲과 북측 해안의 기암괴석, 일산해수욕장, 동구 시내 전경, 현대중공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염포산전망대의 ‘일몰’과 ‘공단 야경’ 북구 염포산전망대는 일몰 명소다. 울산 시내를 배경으로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 장관이다. 염포산전망대 공중산책로에 오르면 울산대교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태화강, 석유화학공단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중산책로는 태화강 발원지에서 염포까지 흐르는 물길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태화강과 동해, 울산 시내 대부분을 조망할 수 있다. 염포산전망대에 서면 현대자동차 공장과 선적장, 석유화학공단이 한눈에 보인다. 타 지역 관광객들에게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선적을 기다리는 부두의 자동차 행렬과 365일 꺼지지 않는 석유화학공단의 불꽃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모습이다. 요즘 태화강 하구 명촌교 아래에는 가을 억새가 은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명촌교 태화강 둔치는 도심에서 은빛 억새를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이다. 울산에서는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글로벌 산업관광도 인기다. HD현대중공업은 아산기념전시실과 선박건조 현장 등을 개방한다. 현대자동차도 생산 현장과 수출 선적부두 등 견학 코스를 운영한다.
  • 성동구, 옛 삼표부지에 성수문화예술마당 공영주차장 239면 운영

    성동구, 옛 삼표부지에 성수문화예술마당 공영주차장 239면 운영

    서울 성동구가 오는 15일 성수문화예술마당으로 탈바꿈하고 열린 문화공간으로 새 출발을 알린 옛 삼표레미콘 부지에 총 239면의 임시 공영주차장 운영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성수문화예술마당 임시 공영주차장은 1만 381㎡의 면적에 총 239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해당 부지를 둘러싼 도로는 차량 통행이 많은 만큼 입차로 2개와 출차로 3개를 갖추어 주차장 진출입 편의도 제고했다. 주차장 이용요금은 5분에 150원(1시간 1800원)으로 공연 관람객 뿐 아니라 누구든지 시간주차를 이용할 수 있다. 부지 개발 착공 전까지 향후 약 2년간 임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성수문화예술마당에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방문객들의 주차편의를 높여 문화관광산업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서울숲 인근 불법 주정차 문제 방지 및 지역 상권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문화예술마당 임시 공영주차장은 성동구 내 공영주차장 중 2번째로 큰 규모”라며 “삼표부지에 함께 둥지를 튼 공연장 부지, 잔디마당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민관 협력의 대표 사례로써 지역사회의 상생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예술에는 정년이 없다/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예술에는 정년이 없다/서울문화재단 대표

    때 이른 초겨울 추위를 가르며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공연장을 찾았다. 전축과 첼로, 그랜드피아노가 무심하게 놓인 무대 위로 배우 박정자가 덤덤히 등장했다. ‘브람스라 부르자’는 클래식 모놀로그 작품이다. 그윽하지만 강렬한 눈빛으로 객석을 응시하며 그는 대사의 첫 음절을 떼었고,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가 순식간에 무대를 장악하며 소름을 돋게 했다. 성실하고 올곧게 걸어온 연극 인생 60년을 보이기라도 하듯 정확한 발음과 발성, 관록 넘치는 연기는 극의 몰입을 더했다. 최근 원로 예술가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지난 8월 배우 손숙의 데뷔 60년 기념작인 창작 연극 ‘토카타’가 무대에 올랐다. 10월에는 구순 나이가 무색할 만큼 매섭고 에너지 넘치는 김우옥 연출의 한층 더 실험성 깊어진 ‘겹괴기담’이 성황리에 끝났다. 합산 나이 315세로 표현되는 배우 신구, 박근형, 박정자는 ‘고도를 기다리며’로 다가오는 12월부터 두 달간 매일 무대에 서서 연극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한 분야에서 60년 이상의 시간을 지속한다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을 여섯 번이나 갈아치울 만큼의 세월 동안 온갖 실패와 성공, 좌절과 기쁨을 수없이 반복하며 예술적 정체성을 견고히 해 나갔을 것이다. 뚜벅뚜벅 걸어온 그들의 예술 여정 속에서 쌓여 온 작품을 경험하는 후배들은 새로운 영감을 얻는다. 원로 예술가의 경험과 지혜는 다음 세대에 전달돼 예술의 연속성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세대를 아울러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예술계를 위해서는 신진, 중견 예술가뿐만 아니라 원로 예술가의 창작활동도 계속될 수 있는 울타리가 필요하다. 나이에 의해 활동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자신의 창작 의지에 따라 예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원로 예술가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지난 2년간 서울에서 예술 활동을 계획한 원로 예술가의 지원 신청이 연간 63%나 증가할 만큼 예술계에서 원로 예술가 지원에 대한 현장 수요는 분명했다. 전국적으로 60대 이상의 예술가는 약 18%로 3만여명(예술활동 증명 기준)에 이른다. 초고령화 시대를 앞둔 한국 사회의 고령화 시계를 감안한다면 원로 예술가의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술에는 정년이 없다. 평생에 걸쳐 예술은 계속되고 발전해 나간다. 예술가에게 예술 활동은 삶의 반려로서 끊임없는 탐구와 창조의 과정을 통해 미래 예술가들에게 이어질 무한한 영감과 지혜를 제공한다. 오랜 세월 자신의 무대를 통해 쌓아 온 예술적 기반은 예술가로서의 철학과 예술성을 형성하고, 깊고 폭넓은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 예술을 찾는 사람들에게 그 정수를 맛보게 한다. 구순을 앞둔 배우 이순재가 지난해 세계 최고령 리어왕이라는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연출가로 도전하던 중 한 방송 인터뷰에서 “예술에는 완성이란 없다”고 말했다. 정년퇴직 없는 예술가의 삶을 바로 보여 주는 ‘여전히 현역’과 같은 그의 모습에서 끝없는 도전이란 바로 이런 것임을 본다.
  • 던전앤파이터 삽입곡, 오케스트라로 만난다

    던전앤파이터 삽입곡, 오케스트라로 만난다

    넥슨이 흥행작 삽입곡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잇달아 개최하며 클래식 공연계와의 접점을 넓혀 가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개최된 ‘메이플스토리’ 오케스트라 전국투어에 이어 올해는 ‘테일즈위버’, ‘던전앤파이터’ 오케스트라 공연을 각각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렸다. 지난 5일엔 일본 애니메이션풍 미소년·미소녀 게임인 ‘서브컬처’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도 세종문화회관에서 관객 5000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쳤다. 게임 음악의 오케스트라 공연은 디지털 예술이 집약된 게임과 클래식 음악의 정수라고 불리는 오케스트라의 이색 만남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클래식 공연을 즐기는 연령층을 10·20대로 확장하고 성별에서도 남성 비중을 대폭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공연업계 관계자들은 “게임 음악은 감상을 넘어 게임에서의 능동적 경험과 추억을 상기시킨다는 점에서 관객을 모으는 강력한 힘이 있다”면서 “게임을 향한 애정이 티켓 파워로 이어져 다수의 게임 음악 공연이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공연장에서의 호응과 만족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입을 모은다. 게임업계도 오케스트라 공연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다. 종합예술 콘텐츠 범주에 들어선 게임의 예술 가치와 음악성을 알릴 수 있고 게임과 대척점에 있을 것 같은 클래식 공연이라는 문화를 통해 게임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게임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현실 세계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평이다.
  • 빈대 총력 대응 나선 마포구…30일까지 숙박·목욕업소 점검

    빈대 총력 대응 나선 마포구…30일까지 숙박·목욕업소 점검

    서울 마포구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 빈대가 출몰함에 따라 빈대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대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마포구보건소는 빈대 발생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에 출동해 빈대 출현 여부를 확인하고 전문 방역업체를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업소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관광숙박업소 23곳을 포함한 지역 내 숙박업소 70곳과 목욕업소 22곳이 대상이다. 베드버그로도 불리는 빈대가 이불과 침대보 주위에 주로 서식하는 만큼 숙박업소 객실과 침구 청결 상태, 소독 여부를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구는 전했다. 앞서 구는 지난 7일까지 소독의무시설인 300석 이상 공연장 5곳에 대한 방역과 소독 여부를 점검하고 영화관,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고시원, 기숙사, 게스트하우스 등에도 빈대 예방을 위한 정보집과 안내서를 배포하고 자체 소독을 권고했다. 구는 빈대 방역이 가능한 지역 내 소독업체 명단을 마포구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해 주민들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흡혈로 인한 가려움증, 두드러기, 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철저한 위생점검과 방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승철 하남시의원, K-스타월드 ‘환경·재원·소통’ 3중고…“대책 마련 촉구”

    오승철 하남시의원, K-스타월드 ‘환경·재원·소통’ 3중고…“대책 마련 촉구”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제32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K-스타월드’및‘캠프콜번’개발과 관련해 시정질문을 펼쳤다. 오 의원은“K-스타월드는 민선8기 핵심 공약이자 국내외 언론의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와 시민들은 세부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라고 운을 뗐다. 지난 8일 진행된 ‘K-스타월드 사업’과 관련한 시정질문에서 오 의원은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한 입지 기반 조성 ▲스피어 공연장 부지 및 재원 마련 ▲시민과의 소통 등 3개의 관점에서 초점을 맞췄다. 오 의원은‘K-스타월드 조성’과 관련해 그린벨트 해제 등 규제 완화를 핵심 전략으로 두고 이현재 시장에게 질의했으며 “사업을 진행할 때는 환경에 대해 먼저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지난해 H2 부지는 그린벨트 3등급지에서 2등급지로 상향되어 개발에 차질을 빚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환경보전기준에 의해 상향된 그린벨트 등급에 대한 수질대책 계획의 미비를 지적하며, 지난 7월 국토부의 그린벨트 해제 지침이 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질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언제 완료될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되는지 등에 대한 자료가 없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둘째로 ‘스피어 공연장’ 부지 및 재원 마련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다. 오 의원은 경제부총리가 발표한 패스트트랙(행정절차 간소화)의 범위를 H2부지에 한정하는지 아니면, 미사섬까지 포함하는지에 대해 질의하며, “‘K-스타월드’의 핵심시설인 공연장이 H2부지에 조성된다면 미사섬의 ‘K-스타월드’ 사업은 속 빈 강정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있다”라며 철저한 계획을 당부했다. 이어 “조 단위의 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사업계획 및 재원 마련을 신중히 해야 한다며, 차후 본 계약 시 MSG스피어 측에서 혹여 불공정하거나 하남시가 감당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세부적인 투자 관련 개발 방식, 수지 분석, 지분율 등 핵심 세부 사항을 조속히 선행되고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오 의원은 “시장이 두바이, 영국 방문하며 K-스타월드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인정한다”라면서 “1:1소통 창구를 개설 협력을 해나기로 했지만, 그 후 어떻게 대응하는지? 어떤 협력 사항이 있었는지? 추진 결과에 대해서는 오리무중”이라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그린벨트 해제로 추진되는 도시개발사업은 개발이익이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공공성을 갖춰 추진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향후, 공연장 조성으로 인해 주변 주민들이 감내해야 하는 교통문제, 빛 공해, 소음공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주민들과 소통해 줄 것”을 주문했다.오 의원은 시정질문을 마치며 “본의원도 K-스타월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길 기원하고 적극 돕겠다”면서도 “한편으로는 K-스타월드사업으로 인해 시민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감시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고, 진행 상황에 대해 의회와 적극 소통해 줄 것”에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오 의원은 다음날인 9일에 시정질문에서 ‘캠프콜번 개발 계획’을 짚어보고, 하남의 청사진을 그릴 개발사업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그는 캠프콜번 개발의 희망고문으로 인해 주변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피해를 감내해 왔지만, 주민 기여시설이 하나도 없는 걸 지적하며 TF팀을 구성해 주변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좀 더 강화하라 말했다. 타 지자체 공여지개발 사례로 행정타운, 대학교, 병원, 공원 등으로 추진됐는데 하남시의 업무시설 개발은 현재도 과잉공급으로 업무시설의 많은 공실문제로 지역주민과 지식산업센터의 무덤이 되고 있다. 하남시 미래를 위해 가치있는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되어야 할 것을 주문했다.
  • 한국서 붙은 ‘클래식 大戰’… 조성진의 ‘필’ 감동의 완성

    한국서 붙은 ‘클래식 大戰’… 조성진의 ‘필’ 감동의 완성

    ‘3대 악단’ 빈 필·RCO·베를린 필 코로나로 미뤘던 내한 공연 몰려빈 필, 전율·여운 선사해 명성 증명한 편의 오페라 같은 연주의 RCO조성진, 베를린 필 상주 음악가에 지금까지 이런 연주회는 없었다.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엿새간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이 모두 한국을 찾았다. 안 그래도 지난 10월부터 세계 유수의 악단이 찾아와 ‘클래식 대전’이 펼쳐지던 중에 선보인 3대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세계 클래식 음악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공연들이 올해 한꺼번에 몰리면서 누구도 예상 못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숱한 화제를 낳은 공연의 문은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빈 필이 활짝 열었다. 빈 필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생상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협연했고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을 이어 연주했다. 이튿날에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을 선보였다. 빈 필은 음의 마지막 여운까지 정확하게 조율했고 베토벤, 모차르트 등 수많은 음악가가 활동한 도시에서 온 악단답게 타고난 음악적 DNA가 깊이 각인된 연주로 관객들에게 전율을 느끼게 했다. 허명현 음악칼럼니스트는 “그 흔한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을 순수한 음악 그 자체로 감동을 만들어 더욱 특별했다. 악장(라이너 호네크)의 존재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 준 공연”이라고 평했다. 11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베를린 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RCO가 정면 대결을 펼쳤다. 베를린 필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29번’, 베르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개의 작품’,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을, RCO는 베버의 ‘오베론 서곡’,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했다.균형이 잘 잡힌 압도적인 소리를 뽐낸 RCO는 한 편의 오페라 같은 연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정교하고 독특한 음색은 연주 중에 누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계속 찾아보게 했다. 리스트와 차이콥스키의 곡은 각각 리스트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차이콥스키가 직접 지휘해 초연했던 역사가 있다. 예핌 브론프먼의 피아노 연주와 파비오 루이시의 지휘는 마치 작곡가가 환생한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R석 기준 역대 최고가인 55만원에도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한 12일 조성진과 베를린 필의 무대는 화룡점정이었다. 내년 시즌 베를린 필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는 조성진은 “제가 좋아하는 협주곡”이라며 고른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으로 깊은 감동을 완성했다. 이날 티켓을 구하지 못한 많은 인파가 공연장 복도에 설치된 TV 화면으로 연주회를 감상할 정도로 인기가 남달랐다. 관객들은 작은 숨소리조차 죽인 채 그의 연주에 집중했고 조성진은 이전보다 더 대범하고 자유로워진 자신만의 색채로 가을밤을 물들였다. 베를린 필은 2부에서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를 연주했다. 3대 악단 중에도 가장 많은 100명이 넘는 단원이 무대에 올라 거대한 음악의 숲을 이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에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황장원 음악칼럼니스트는 “아주 이례적인 일인데 관객들 입장에선 짧은 시간에 세계 3대 교향악단을 비교하는 재미가 컸을 것”이라며 “악단들이 굉장히 성의 있는 연주를 들려줘서 티켓값이 비싸긴 하지만 투자할 만한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 한동훈, 송영길 향해 “운동권 했다고 도덕적 우월한 척”

    한동훈, 송영길 향해 “운동권 했다고 도덕적 우월한 척”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하며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했다. 이는 송 전 대표가 지난 9일 열린 자신의 책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을 향해 비난과 막말을 쏟아낸 것에 대한 반박이다. 한 장관은 이날 ‘송 전 대표의 혐오스피치 관련 입장’을 통해 “민주화 운동을 한 분들이 엄혹한 시절 보여준 용기를 깊이 존경하지만, 일부가 수십 년 전의 일만으로 평생 대대손손 전 국민을 상대로 전관예우를 받으려 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송 전 대표, 60세 정도 된 분이다. 대한민국의 60세이신 국민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이끌어왔고, 지금도 사회의 중추적인 현역 생활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가족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송 전 대표를 두고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 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며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이번 돈 봉투 수사나 과거 불법 자금 처벌 말고도 입에 올리기도 추잡한 추문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을 가르치려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송 전 대표 같은 분들은 굳이 도덕적 기준으로 순서를 매기면 대한민국 국민 전체 중 제일 뒤쪽에 있을 텐데, 이런 분들이 열심히 사는 다수 국민 위에 군림하고 훈계해 온 것이 국민 입장에서 억울할 일이고, 바로잡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 기념회에서 “잠을 자다가도 피가 끓어서 몽둥이를 들고 서울중앙지검을 쫓아가는 꿈을 많이 꾼다”며 “이재명 2년, 송영길 7개월. 검찰이 수사하면 다 망한다. 우리야 정치인이니까 버티지, 서민은 그냥 다 망한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한 장관을 두고는 “이 나쁜 놈 말이야. 도이치모터스부터 시작해서 코바나컨텐츠에 수억 원 협찬받은 것을 서면조사 하나로 무혐의 처분했던 이놈의 새끼들이 말이야. 뭐 하는 짓이야! 미친놈들이. 한동훈은 민주공화국 능멸한 범죄 검찰의 핵심이다. 내년 총선을 위해서라도 한동훈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딨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사 선배들을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하겠나. 내가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며 “대한민국 우습게 보는 거 아닌가 지금. 윤석열, 김건희가 밤에 자면서 얼마나 대한민국이 재밌고 우습겠나”라고 했다.
  • 광주시 내년 본예산 7조원 못미쳐…IMF 외환위기 이후 첫 감소

    광주시 내년 본예산 7조원 못미쳐…IMF 외환위기 이후 첫 감소

    광주시 내년도 예산이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광주시는 10일 민생회복과 광주도약을 목표로 한 내년도 본예산안 6조9083억 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은 전년도 7조1102억원 대비 2.8%인 2019억 원이 줄어든 규모다. 내년도 예산 총액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는 민생경제 ▲따뜻한 동행을 위한 돌봄·복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투자 ▲모두가 누리는 안심·활력도시 조성 등 4개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광주상생카드는 중단 없이 월 50만원 한도 내 7% 할인을 지속 지원한다. 소상공인특례보증 자금과 이자, 사회보험료,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이자 지원도 지속한다. 또 청년창업을 위한 창업특례보증, 내일저축계좌, 일경험드림플러스 등 생활안정과 금융지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사각지대 없는 복지체계를 마련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며,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등 약자 복지도 지속적으로 넓히기로 했다. 광주의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주력·도전산업 육성과 창업·실증, 인재양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대에도 집중 투자한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과 기후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예산을 투입하고, ‘꿀잼도시 광주’를 위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최소한의 사업비를 반영했다. 제2순환도로 정체구간 교통처리 개선 사업비를 우선 반영했으며, 교통혼잡도·시급성·공정률 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마무리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 또 대규모 시설은 건립 필요성과 시급성을 재검토해 사업시기를 조정했으며 공정률을 고려해 집행 가능한 마무리 사업 위주로 반영했다. 이와 관련, 사업시기 조정사업으로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과 광주대표도서관, 하남시립도서관, 사직공원상설공연장, 비엔날레A라키비움, 광주비엔날레 제2전시관, 아시아캐릭터랜드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인건비 외 불요불급한 운영비 예산은 최대 감축했으며 전면 재검토 결과에 따라 직영 추진, 통폐합, 평가결과 미흡 사업 폐지 등을 추진했다. 반면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거나 효과가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중단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 재정이 비록 열악하지만 민생안정과 미래 먹거리 확대를 최우선으로 하고, 적극 재정과 촘촘한 운영을 통해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예산규모가 전년도보다 줄어든 것은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25년만에 처음이다. 전년대비 본예산규모 감소는 전국적 현상으로, 7개 특·광역시 중 광주시를 포함해 서울·대구·대전 등 4곳이 감소했다. 감소 규모는 200억~1조4억원에 이른다. 서울의 경우 2011년 이후 13년만에 본예산 규모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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