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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춤학회 심포지엄… 김채현교수 무용계 현실·대응책 진단

    ◎“춤시장 3∼4년내 전면 개방 불가피”/대학권 중심 공연활동 위축/직업무용단 정비·확충 시급 공연시장 개방이 국내 무용계에 미치는 영향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지만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중앙대 김채현교수는 한국미래춤학회(회장 송수남)가 9일 상오 주한독일문화원에서 마련한 「국제화시대 춤환경을 진단한다」­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국제화시대가 춤에 던지는 의미」란 논문을 통해 개방시대를 맞는 우리 무용계의 현실과 대응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국내 공연시장의 경우 95년부터는 공연장 운영업과 공연매니지먼트업의 개방이,96년부터는 예체능계 전문학원의 개방이 예정되어 있는 상태.이 일정에 약간의 수정과 규제장치가 뒤따른다고 해도 앞으로 3,4년 이내에 국내 춤시장이 전면 개방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김교수의 지적이다. 『교육시장의 개방에 따른 우려는 가장 현실적이고도 심각한 것』이라고 전제한 김교수는 『외국인과 외국자본에 의해 국내 무용교육 시장이 잠식되면 그동안 대학권을중심으로 했던 무용공연 활동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일례로 지난달 개최된 코리아ADF나 광주 국제발레 페스티벌 등에 수많은 학생들이 몰려들었던 것만 봐도 외국자본이 국내에 춤학원을 설립하거나 외국대학이 춤전공 분교등을 세울 경우의 심각한 역기능을 짐작케 한다는 것.더욱이 95년부터 공연장 운영업이 개방되면 국내 춤공연 시장에서 양질의 공연물이 늘어나는 효과는 있지만 국내 안무자의 입지는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이와 관련 김교수는 『일정한 수준이상의 레퍼토리를 구비하지 못한 춤단체,특히 관립단체의 경우 이같은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고 주장.이밖에 국제화의 대세는 대학에 영향을 미쳐 무용교육의 방법론과 전공편제를 새로 정비토록 하는 한편 교육자와 창작자를 겸하는 현재의 비정상적인 구조를 해체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김교수는 춤시장 전면개방에 대한 대책으로 ▲직업무용가군의 확보 ▲직업무용단체의 재정비및 확충 ▲유료관람시스템 등을 기조로 한 새로운 무용계 관행의 정착을 제시했다.
  • 30대만을 위한 문화행사 펼친다

    ◎소극장 「오늘」 개관기념잔치… 내일부터 12월까지 「문화적으로 가장 목마른 계층」인 30대를 위한 문화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위성신·이수인·김상렬씨등 주로 민족극 계열의 활동을 해온 젊은 연극인 15인이 모여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 80평 규모의 소극장 「오늘」(대표 위성신)을 마련,30대만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가꿔나가기로 한 것.소극장 「오늘」은 30대의 문화의식을 고려한 기획물 위주의 공연을 목표로 창단된 동명의 극단인 「오늘」의 전용공연장이다. 극장측은 우선 8일부터 풍물·노래·연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는 개관기념 특별공연을 펼친다. 「갸우뚱거리는 30대」란 대주제 아래 치러질 각 이벤트는 지난 80년대를 함께 호흡했던 오늘의 30대가 현재 서있는 자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서막제로 마련된 「이광수와 굿패 노름마치」(8∼10일)는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가·무·악을 한데 모은 민족음악 잔치로 사흘동안의 공연을 통해 우리문화의 본질에 접할 수 있게 한다는것이 기획의도다. 액을 물리치고 순탄한 삶을 기원하는 「비나리」,삼도 농악가락을 현대감각에 맞게 변형한 「앉은반」,소리와 춤이 섞여 신명을 돋우는 「소리굿」,관객이 동참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판굿」등이 다채롭게 이어질 예정.사물놀이팀의 창단멤버인 쇠잡이 이광수씨가 꽹과리와 소리를 맡고 김운태·한용수씨등이 화음을 맞춘다. 이어 마련될 프로그램은 30대에 친숙한 그룹「종이연」(14∼18일)과 그룹「천지인」(20∼25일)의 합동 릴레이 콘서트.「종이연」은 「이등병의 편지」「너무나 짧은 사랑 그리고 긴독백」등을 「천지인」은 「청계천 8가」「열사가 전사에게」등의 곡을 연주,언더그라운드 포크의 진수를 선사한다. 세번째 무대로는 극단 「오늘」이 올리는 연극 「아버지가 된다는 것」(29일∼10월 30일)이 준비됐다.신재훈씨(숭의여전 강사)가 극본을 쓴 「아버지가…」는 30대 샐러리맨이 가정과 직장에서 겪게되는 인간적 고뇌와 갈등을 통해 30대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작품.이밖에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에니메이션 영화제」(12월 2∼11일)도 추진중이다. 이번 시리즈를 기획한 위성신씨(31)는 『30대는 누구보다도 문화적 욕구가 강한 계층임에 틀림없지만 오히려 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문화적 미아상태」에 빠진 이들 30대를 위한 문화가꾸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립 중앙도서관서 실내악 축제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후원,9∼10일 한국페스티벌 앙상블 초청/새로운 종합문화공간으로서의 가능성 제시/전국 3백개 공공도서관도 문화행사 기대 도서관이 실내악을 만나 새로운 종합문화공간으로 가능성을 제시한다.한국페스티벌앙상블과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실내악 축제」를 9∼10일 하오 4시에 국립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연다. 서울신문사와 스포츠서울이 후원하는 이 축제에는 지난 봄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이 연 실내악 콩쿠르에서 입상한 젊고 우수한 실내악 그룹이 대거 나설 예정.9일에는 소네 목관5중주단과 타닉 클라리넷5중주단,10일에는 오선과 한음 베이스4중주단과 만하임 현악4중주단이 출연한다. 도서관은 이제 정보를 모으고 전해주는 고전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문화공간이라는 개념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우리의 경우 전국에 흩어져 있는 3백개의 공공도서관은 다른 문화시설의 수를 압도한다.그런만큼 공공도서관이 지역사회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다.따라서 우리 공공도서관이 종합문화공간으로 기능을수행해야 할 필요성은 다양한 문화공간을 가지고 있는 선진국의 그것보다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 공공도서관은 개념만 바뀌었지 하는 일은 고전적인 도서관 그대로였다.일단 예산이 없고 예산이 있다해도 문화행사를 기획할 사람이 없다. 국립중앙도서관이 마련한 「도서관 실내악 축제」는 바로 「사람」 만 있으면 예산이 거의 없어도 만족스런 문화행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다른 공공도서관의 모델케이스가 되는 것은 물론 정부에 도서관이 종합문화공간화하려면 사서 뿐 아니라 문화기획·행정가도 양성해야 한다는 소리없는 외침이기도 하다. 사실 도서관이 종합문화공간화한다는 것은 문화·예술인들의 입장에서도 크게 반가운 일이다.자신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그만큼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사실 음악계의 입장에서도 「도서관 실내악 축제」를 계기로 국립중앙도서관 대강당이라는 공연장 하나를 더 확보한 셈이 된다.또 「도서관 실내악 축제」에 참가하는 실내악 단체들에게도 이번 축제는 훌륭한 발표무대가 될 것이다. 따라서 양성된 전문인력이 우리 문화·예술계의 구조를 파악하고 돈독한 유대를 이룰 수 있다면 중앙도서관 정도의 입지와 시설을 갖출 경우 예산이 문제가 되지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참여하려는 단체를 선별해 공간을 제공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서울 서초동에 있으며 「도서관 실내악 축제」는 입장료가 없다.535­4142.
  • 30∼50대 함께 즐긴 향수의 콘서트(객석에서)

    단짝 친구와 함께 온 30대 아주머니.아이와 함께 온 부부.랩 댄스와 힙합에 열광하는 자녀를 두었을 40대 주부들.머리가 희끗희끗한 50대 신사. 동숭동 대학로에 있는 어두컴컴한 지하 소극장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 앉아 함께 노래부르고,때로는 감격에 겨워 눈물짓기도 한다. 양희은이 가수 생활 23년만에 단독 콘서트가 열리는 동숭동 라이브 소극장.대중음악이 이처럼 시간을 초월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 나이도 들고 살도 쪄서 외모상으로는 누가 뭐래도 완연한 중년 아줌마가 되어버린 양씨는 「아침 이슬」「세노야」「일곱 송이 수선화」등을 곱게 불러 주었다.다양한 연령층의 청중들은 비좁고 무더운 공연장의 불편함도 아랑곳 하지 않은채 노래에 취했다.불의를 보고 분노했던 학창시절의 꿈과 낭만을 생각하고,가슴 아픈 사랑도 떠올렸을 것이며 더 이상 순수하지 못함을 안타까워 하기도 했을 것이다. 「목련꽃」「한계령」 등 80년대 말 발표한 노래들을 부를 땐 속에서 터져 나오는 힘을 부드러움으로 감싸 조금씩 토해내듯 노래하는 그의 매력에 완숙함까지 더해 절정에 달했다. 대학시절 통기타 가수로 출발해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는 나름대로의 일관된 철학을 가지고 지난 20년간 수많은 노래들을 발표했다.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몇년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그의 노래는 라디오에서,시위 현장에서,술자리에서,노래방에서 끊임없이 들을 수 있었다. 70년대와 8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 중 양희은의 노래 한 구절 불러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만큼 대중들의 폭 넓은 사랑을 받아왔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난 22일 시작돼 열흘간 계속되는 그의 콘서트는 본인도 놀랄 정도로 연일 초만원이다.3백여석의 객석을 꽉 채우고 1백여개의 보조의자를 동원해야 했다. 그룹 노래그림의 반주로 2시간 가량 계속된 공연에서 양희은은 약 20곡을 불렀다.「내 나이 마흔」「떠나가고 싶어」 등 9월말 발매될 새 음반에 실릴 신곡들도 함께 선보였다.공연은 31일까지 계속된다.
  • 「나체연극」 사법처리 방침/외설시비 「미란다」

    ◎연출가·극장주인 곧 영장/여주인공 입건 서울지검 형사3부 황인정검사는 26일 외설성이 짙은 내용을 담은 연극 「미란다」를 공연한 포스트극단 대표이자 연출가인 최명효씨(39·예명 문신구)등 2명에 대해 공연음란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음란여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보완수사하라』며 재지휘지시를 내렸다. 검찰은 이 지시에서 『연극 「미란다」의 음란성여부를 가릴 수 있도록 연극인·문학평론가·문학가·극작가·연예인을 비롯해 이 사건 관련 연극인과 관객등의 진술을 첨부하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최씨와 연극공연장을 빌려준 낙산소극장대표 황규학씨(27·성동구 용답동 미성연립4동)등 2명에 대해 공연음란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연극의 주인공 미란다역을 맡아 나체로 공연한 연극배우 김도연씨(23·여·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동 452)를 입건했다. 경찰은 검찰의 재지휘지시에 따라 연극 「미란다」의 외설성에 대한 내용을 보완,최씨등에 대해 공연음란혐의로 다시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어서추이가 주목된다. 연극 관련자들이 연극의 외설성여부와 관련,당국의 사법처리대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씨는 지난 6월16일부터 7월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낙산소극장에서 연극 「미란다」를 공연하며 김씨에게 전라상태로 10여분 성행위등을 묘사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연극 「미란다」가 외설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최씨에게 미리 연출료 2천5백만원을 주고 자신의 극장에서 공연토록 하고 6천5백여명의 관객으로부터 입장료 4천만원을 챙겼으며 김씨는 최씨로부터 출연료 5백만원을 받기로 하고 전라상태에서 공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설치

    ◎세계서 25번째서… 109평규모 내년 6월 완공/우리미술 국제진출 계기 마련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관설치가 확정됨으로써 우리미술의 국제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됐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24일 『베니스시로부터 한국관 허가서가 도착함에따라 건축가 김석철씨와 베니스대학의 프랑코 만주코교수가 공동설계한 한국관이 오는 10월 착공된다』고 밝혔다. 세계25번째 건립되는 전시관 1백9평의 한국관은 공사비가 12억원이며 비엔날레 창립 1백주년인 오는95년 6월 개관예정이다. 이장관은 올해 허가과정에서 중국 아르헨티나등 세계23개국이 신청서를 냈으나 한국에만 허가가 났다며 한국관은 일본에 이어 동양에서는 두번째가 된다고 설명했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1895년 세계최초로 설립된 대규모 국제 예술제로 영국·미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등 세계25개국만 상설전시관을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국가들은 이들 전시관의 일부를 임대해 쓰고있다. 새로 건축될 한국관의 건축양식은 기존의 전시관들과는 달리 동양문화의 정수를 표현하는 현대식건축물이며 연중 언제나 사용할 수 있어 한국고유예술의 공연장소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 LA교포합창단­LA필 첫 협연/10월 베토벤곡·한국민요 등 선봬

    【로스앤젤레스 연합】 로스앤젤레스의 교포 합창단 「코리언 매스터 코랄」(단장 백효죽)이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니와 협연을 갖는다. 로스앤젤레스 필의 「지역순회콘서트」의 일환으로 오는 10월1일 로스앤젤레스의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리는 「코리언 매스터 코랄」과의 협연에서는 로시니의 「서곡」,스트라빈스키의 「조곡」,베토벤의 「코랄 판타지」,민요 「경복궁 타령」과 「새야새야 파랑새야」,동요 「나물 캐는 처녀」등이 연주된다. 「코리언 매스터 코랄」은 94년 개막연주회에서 다른 합창단과 함께 LA필과 협연한바 있지만 LA필이 한국교포합창단과 단독 협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창단된 「코리언 매스터 코랄」은 단원을 40명에서 80명으로 대형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며 이번 연주회에서 피아니스트 최서경씨가 피아노협연을 한다. 코리언 매스터 코랄은 내년 로스앤젤레스의 야외 공연장인 할리우드 볼에서 LA필과 협연할 계획도 진행중이다.
  • 우드스톡축제 빗속 대단원/25년전처럼 진흙탕 연출… 「머드스톡」

    ◎35만 “난장판”… 여성폭행 등 14명 체포 전세계 록음악 팬들의 향수속에 미뉴욕주 소거티스에서 25년만에 열린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폭우속에서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우드스톡 록 향연의 피날레는 최초의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그랬듯이 비에 젖어 진창이 되는 바람에 머드스톡(Mudstock)이라는 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난 13일 하오 절정에 달한 이번 제2회 우드스톡 페스티벌에는 무려 35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지만 1백35달러(약 15만원)에 표를 산 사람이 행사장에 들어오지 못하고 주변 주차장을 맴도는 대신 15만여명은 겅비가 소홀한 틈을 타 공짜로 들어오기도 했다. 폐막일 공연의 마지막은 남아프리카 민권운동가 스테픈 비코에게 바치는 노래인 「비코」를 노래한 피터 가브리엘이 장식했다. 또 13일에는 60년대의 우상 보브 딜런이 「비오는 날 여성 12번과 35번」이라는 노래를 할때 구름사이로 해가 비치자 관객들은 일제히 흥에 겨워 노래를 따라 불렀으며 일부는 마리화나를 피워댔다. 폐막일에는 팬들은 휴지봉지나 우의로 몸을 두른 채 진창으로 범벅이 된 공연장을 빠져나갔으며 북쪽 연단 주변에는 먹다 버린 맥주와 물 등 음료수 병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으며 수백명은 이날의 주요 공연을 관람하기를 포기한 채 서둘러 귀가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페스티벌이 외형상으로는 지난 69년때와 마찬가지로 대성황이었지만 여러가지 차이점을 보였다. 관객의 안전조치는 무시하고 흥행에만 집착한 주최측의 미흡한 준비때문에 많은 사고와 범죄를 기록했다.교통사고로 두명이 사망하는등 모두 4명이 숨졌다.또 텐트속에서 여성을 폭행한 한 남자를 비롯,모두 14명이 경찰에 연행됐으며 열광하던 관객 가운데 3천명이상이 서로 넘어지는 바람에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행사장을 빠져나가던 관객들은 『주최측이 오로지 올 가을에 발매할 우드스톡 앨범과 다큐멘터리 영화 출시에만 관심이 있을 뿐인것 같다』고 투덜댔다.
  • 엑스포 과학공원/4개 전시관이 무허가/5곳중 1곳만 허가받아

    ◎내일 개장식/운영업체,“공연행사 강행” 【대전=최용규기자】 7일 문을 여는 엑스포과학공원의 일부 전시관이 공연법 규정을 위반,관할 행정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한 무허가 전시관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원운영업체인 엑스피아월드(대표 서영하)는 더구나 6일 개장식과 함께 이같은 무허가 전시관에서 각종 영상및 공연행사를 강행하기로 결정,처음부터 파행·불법운영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대전시 유성구청은 5일 엑스피아월드측이 지난 1일 정부관·소재관·과학관·지구관·이매지네이션관등 5개 전시관에 대한 공연장허가신청을 해왔으나 공연법에 적합한 정부관만 다음날 허가했다고 밝혔다. 현행 공연법 시행규칙에는 공연장좌석이 3백석을 넘을 경우 화재등 비상때의 대피를 위해 통로사이 좌석가로열이 10석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성구청은 공연장허가를 위해 실사를 벌인 결과 전시관의 좌석배치등 공원법을 위반한 지구관등 4개 전시관에 대해 법규에 맞게 조정하도록 엑스피아월드측에 통보했었다. 이에 회사측은 지난4일 당초 4백여석이던 이매지네이션관의 좌석수를 규정에 맞도록 3백석이하로 줄이고 소재관의 통로사이 가로열 좌석수도 9석으로 줄이는등 2개 전시관은 임시방편조치를 취해 공연이 가능해졌으나 정작 5백석이 넘는 지구관과 과학관은 시간부족으로 좌석수를 줄이기 어렵다며 조건부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 「여의도 민속제」 오늘 개막/25일까지/국악·성악 등 초대형 공연

    「국악의 해」를 기념하는 「여의도 민속제」가 6일부터 25일까지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다. 한국국악협회가 주최하는 「여의도 민속제」는 국악인들을 중심으로 성악가·대중연예인들이 함께 펼치는 초대형 이벤트.행사장인 여의도 광장에는 대공연장과 열린무대,민속마당 등 3개의 무대가 설치돼 하오 4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곳곳에 아이디어상품관과 신토불이농산물관 팔도풍물관 등이 마련돼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선사한다. 주무대인 대공연장은 개막축하공연에 이어 국악대축제,인간문화재들의 광복절 기념공연,선명회합창단의 세계민속제,아리랑대공연,김덕수·김수철 합동공연,대중가수들의 한 여름밤의 콘서트,가수 김건모스페셜,무형문화재 합동공연 등을 펼칠 예정.또 열린무대에서는 탈춤과 전통무예,풍물굿,신인가수콘서트,대학가요의 밤 등이 열리고 민속마당은 북청사자놀음,강령탈춤,한국의 춤,국악관현악,살풀이,사물놀이 한마당,전통창작무용 등 순수 국악무대로 꾸며진다.
  • 박은희 한국 페스티벌앙상블 대표(인터뷰)

    ◎6년째 「여름 실내악축제」 개최/“비엔나 페스티벌 같은 음악회 여는게 꿈”/“「실내악 축제」 부담없이 즐길수있어 좋아/땀흘려 일하면서 오히려 참행복 느껴요” 해마다 한여름이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땀을 흘리는 음악인이 있다.피아니스트 박은희씨(41)다.그가 이끄는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이 지난 89년부터 이곳에서 「여름 실내악 축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 24일 야외조형무대에서 있었던 전야제로 막을 올렸다.25일부터 30일까지 현대미술관 대강당에서는 매일 두차례씩 연주회가 열린다.하오 4시 청소년을 위한 강의식 연주회와 하오 7시 페스티벌 앙상블의 본격 실내악 연주회가 그것이다. 박씨는 입장권과 팸플릿,기념 티셔츠를 파는 일부터 무대에서 청중들에게 연주자를 소개하고,또 연주회가 모두 끝난 뒤의 정리정돈까지 땀범벅이 되는 모든 일을 사서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제는 명물이 된 현대미술관 조각장의 야외조형무대아래서 만난 박씨는 『이곳에서는 땀흘려 일하면서 오히려 행복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12년전 처음 에프엠 방송의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지요.제가 맡은 프로그램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나 비엔나 페스티벌등 해외의 유명 음악축제를 소개하는 것이었어요.방송을 하면 할수록 그런 페스티벌을 한번 열어 보고 싶다는 꿈을 키웠어요』 박씨의 꿈은 지난 86년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을 창단하면서 조금씩 현실화되기 시작했고 87년 마침내 첫번째 「여름 실내악축제」를 가졌다. 『그 해에는 용평,다음 해에는 포천에서 열었어요.솔직히 성공했다고 할 수 없었지요.그래서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다 발견한 것이 이곳 현대미술관입니다』 박씨가 현대미술관이라는 실내악 축제의 적지를 발견한 것은 그러나 순전히 우연이었다고 했다. 『그 전에도 아이들을 데리고 한달에 한두번 씩은 현대미술관을 찾았어요.대강당이 있다는 것도 몰랐어요.그런데 어느날 미술관 안에서 길을 잘못들어 두리번거리다 눈에 번쩍 뜨일 정도로 훌륭한 극장을 발견한 겁니다』 당장 다음날 박씨는 이경성 당시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찾아갔다고 그는 이후 박씨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야외조형무대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도,이 무대를 설계한 서울건축을 소개하고 조각장안에 세울 수 있도록 한 것도 그였다.5천여만원의 경비는 박씨가 마련해야 했다.그러나 그는 그렇게 힘들여 세운 무대가 그리 자주 쓰이지 않는 것이 무척 아쉬운듯 했다. 『야외조형무대는 페스티벌 앙상블이 만들어 현대미술관에 기증한 것이에요.우리도 미술관으로 부터 대여받아 사용합니다.페스티벌 앙상블뿐 아니라 더 많은 공연이 열렸으면 좋겠어요.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을 꼭 알리고 싶습니다』 박씨는 현대미술관이 너무 외져 공연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주장에도 공감할 수 없다고 했다. 『이곳이 교통이 좀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음악회·미술관에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잖아요.청중동원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은 그동안 페스티벌 앙상블의 공연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박씨는 「여름 실내악 축제」가 『격식이 없어 좋다』고 말한다.연주자나 청중이나 모두 다른사람의 시선을 의식할필요없이 간편한 옷차림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회라는 것이다.
  • 싱어송 라이터/영화음악 제작 참여 활발

    ◎주제곡 구상·작곡·녹음·연주까지 혼자서/김현철·김종서·강산에 활약… 다양한 곡 기대 발군의 음악적 재능으로 자기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젊은 싱어송 라이터들이 영화음악 제작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퓨전 재즈의 기수 김현철(26),한국 최고의 록가수로 꼽히는 김종서(29),토속적인 록을 구사하는 강산에(30)등 개성파 신세대 음악인들이 그 주인공들. 실험성과 대중성이 조화된 음악을 들려주는 김현철은 지난 92년 「그대안의 블루」(이현승감독)주제곡을 맡아 가장 먼저 영화음악 작곡에 뛰어들었다.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하다 「춘천가는 열차」가 실린 첫 앨범을 발표한 직후 불의의 사고를 당했던 그는 2년간의 투병 기간을 한꺼번에 보상받기라도 하려는듯 「그대안의 블루」 주제곡의 구상,작곡,녹음까지 1주일만에 끝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물론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노래까지 모두 혼자 했다. 지난 연말 발표한 자작곡 「달의 몰락」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는 요즘 이현승감독의 새 영화 「네온 속으로 노을이 지다」의 주제곡 작업을 하느라 더위도 잊고 지낸다.「네온…」의 작업은 8월말 마무될 예정이다. 고음의 샤우팅 창법으로 한국 최고의 록가수라는 평을 듣는 김종서는 최근 개봉된 「세상 밖으로」(여균동감독)의 영화음악을 맡아 작곡가 겸 편곡자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과시했다.지난 해 11월부터 5개월동안 방송이나 공연장에서 모습을 감춘채 영화음악에 매달린 그는 기존의 묵직한 펑크록에서 탈피,발라드 메탈 레게 리믹스 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였다. 테마곡 「세상 밖으로」를 가볍고 경쾌한 펑키록,신나는 리믹스 댄스곡,레게 리듬 등 3가지 다른 스타일로 시도했는가 하면 이장희의 70년대 빅히트곡 「그건 너」를 헤비 메탈과 하드록으로 각각 리메이크했다.또 팝발라드풍의 「삶을 향해」를 주연 여배우(심혜진)의 노래와 그룹 「사랑과 평화」의 어쿠스틱 기타연주로 내놓았다. 한의학을 전공하다 록가수로 변신한 강산에도 최근 「너에게 나를 보낸다」(장선우감독)의 주제음악 작곡 제의를 받아들여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영화 「너에게…」는 포르노그래피의 형식을 빌지만 소비중심의 현대 도시인들의 삶에 대한 통렬한 풍자를 담고 있는 작품. 「라구요」「예럴랄라」등 독특한 색깔의 한국적인 록에 이어 황금만능 세태를 풍자적으로 그린 「문제」,반전 메시지를 담은 「더 이상 더는…」,「선」등을 내놓았던 그가 어떤 스타일의 영화음악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이 영화음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는 듣기만 하는 음악과는 다른 보는 음악의 매력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영화를 좋아하며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지닌 이들이 신선한 감각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우리 영화음악을 한 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워싱턴의 문선명·박보희씨/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26일 하오 2시.워싱턴시내의 고급호텔인 옴니 쇼람호텔에서 열린 「세계평화를 위한 청년연합」이란 생소한 단체의 창립총회에는 세계 1백60여개국에서 왔다는 4천여명이나 되는 젊은이들이 참석했다. 이윽고 단상의 주요인사들이 사회자의 소개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그런데 그 단상 바로 중앙에는 통일교 문선명교주와 그의 부인 한학자씨가 자리를 잡았고 그 좌우에는 에드워드 히스전영국총리,알렉산더 헤이그전미국무장관,로드리고 카라조전코스타리카대통령등 저명인사들이 줄지어 앉아있었다.최근 평양의 김일성장례식에 참석,김정일을 단독면담했던 박보희세계일보사장도 단상 한옆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통일교의 새로운 조직 발대식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은 세계 전역에서 왔다는 청년들에게 각기 축사를 했으며 1시간 반에 걸친 창립총회의 대단원은 문교주의 연설로 장식되었다.문씨는 『좌익과 우익의 이념적 대결은 이제 끝났습니다.인류의 미래는 하나님중심의 새로운 세계관을 필요로 하고있습니다』고 역설했다.문교주의,발음이 서투르다싶은 영어연설 중간중간에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신도들이 보낸 열광에의 답례인듯 문씨는 청년연합 활동기금이라며 즉석에서 1백만달러를 내놓기도 했다. 총회가 끝나자 장내는 곧바로 갖가지 조명속에 공연장으로 바뀌었다.젊은 참석자들의 무료함을 달래기라도 하듯 정상급 미국 가수와 러시아 키로프 발레단의 공연등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단상의 인사들도 단아래로 내려와 공연관람을 위한 자리에 착석했다.단아래로 내려온 박보희씨에게 특파원들의 질문세례가 퍼부어졌다. ­서울에 언제쯤 돌아갈 계획인가. 『잘 모르겠다』 ­당분간 미국에 머무를것인가. 『그렇다』 ­클린턴대통령에게 전할 김정일의 구두메시지가 있다고 했는데 백악관측과 그 문제를 협의했는가. 『어제 저녁 워싱턴에 도착했다.오늘행사로 바빠 아직 아무것도 못하고있다』 이날 행사장의 분위기는 박씨가 북경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문선명총재의 참사랑의 가르침을 실천한다는 신념에서 방북했다』고 한 말을 실감나게 했다.문교주의권위는 절대적이었다. 반공에 앞장서왔다는 절대 권위의 문교주와,부자가 권력의 대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공산정권의 공통분모가 과연 무엇일까.
  • 무더위 씻어내는 국악공연/주말 4곳서 초대

    ◎국립국악원/대금산조·봉산탈춤·경기민요/서울 놀이마당/선소리산타령·양주소놀이굿/민속박물관/무산향·장고춤·살풀이 선봬/입장료 무료거나 저렴 가족단위 적격 토요일인 23일 풍성한 국악 공연이 무더위에 지쳐있을 관객들을 시원한 공연장으로 부르고 있다. 특히 이날 공연은 대부분 무료이거나 입장권 가격이 싼 편이어서 가족 단위로 더위를 잊기에는 안성맞춤일 것 같다. 국립국악원의 상설 국악공연은 하오 5시 국악당소극장에서 열린다.국립국악원이 매주 여는 이 공연은 이미 매 공연마다 객석이 만원을 이루는 인기 기획물.이날은 궁중음악 「태평춘지곡」과 대금산조,생소병주 「수룡음」,봉산탈춤,창작곡 「비단길」,그리고 「한강수타령」과 「양산도」「자진방아타령」 등 경기민요를 선보인다.일반 3천원,중·고생 1천5백원.580­3300.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매 주말 잠실에 있는 서울놀이마당에서 여는 전통예술공연도 이날 하오 5시에 있다.이날은 중요무형문화재인 「선소리산타령」과 「양주소놀이굿」이 예능보유자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24일에도 같은 시간에 「서해안풍어제」와 「이리농악」이 공연된다.이 공연의 입장료는 없다.414­1985. 국립민속박물관의 「관람객을 위한 우리민속 한마당」은 하오 3시에 박물관 1층 강당에서 펼쳐진다.이 공연은 박물관측이 민속박물관의 기능 다변화를 외치며 장차 상설 공연화하겠다는 의욕으로 12번째 마련한 것.이날은 「우리무용·우리가락」을 주제로 허순선 광주대교수와 이순림 경원전문대강사 등이 나서 「무산향」과 「장고춤」「살풀이」 등을 보여주고 대금산조·거문고산조도 들려준다.공연이 끝난뒤에는 관람객이 함께 하는 뒷풀이 시간도 있다.민속박물관에 입장한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734­1346. 한편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와 중국 민족음악학교의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음악회도 이날 하오 4시 KBS홀에서 열린다.국악예고 관현악단과 교원 21명 및 학생 24명으로 구성된 중국음악대학 부설 6년제 중등음악전과(전과)학교 관현악단이 각각 1부와 2부를 나누어 맡을 예정.백대웅의 「회혼례를 위한시나위」와 박범훈의 사물놀이를 위한 「신모듬」,비파와 고쟁을 위한 이중주「춘강화월야」와 민락대합주 「어주개가」등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두나라의 음악이 연주된다.896­1091.
  • “찜통 못참겠다”/피서 백태

    ◎볼일 없지만 은행서 하루종일/얌체족/냉방잘된 이웃 찾아 수다떨기/공짜족/퇴근이후 시원한 회사서 독서/실속파/“누가 이기나 해보자” 운동 열중/대결파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면서 피서법 역시 천태만상이다. 얌체피서,공짜피서,실속피서,이열치열피서,야간비행피서등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웃지 못 할 묘안들이 백출하고 있다. 「얌체피서」란 특별한 볼일없이 냉방장치가 잘 갖춰진 서비스업체를 어슬렁거리며 더위를 식히는 고전적인 방법.하루종일 죽쳐도 눈치 볼 필요가 없고 쉽게 이용이 가능한게 장점. 은행·증권사등 금융기관 점포야말로 「얌체피서」족들이 즐기기에 가장 안성맞춤.특히 백화점·호텔라운지의 경우는 식사나 간단한 음료수 한잔만으로도 가족과 함께 더위를 씻을수 있다. 「공짜피서」는 냉방장치를 갖춘 이웃이나 친구집을 찾아 더위를 식히는 방법으로 주부가 애용하는 피서법. 이야기를 나누고 비디오도 실컷 보다 아이들의 귀가시간에 맞춰 돌아오는 「공짜피서」는 평소 만나기 힘든 친구나 친척들에게 안부도 전할겸 돈 안들이고 더운 여름 피서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직장인들사이에 「실속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사무실은 퇴근시간후에도 냉방시설이 잘돼 있어 밤늦게까지 잔무처리나 독서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서민의 발길이 잦은 동사무소등 민원창구에는 우선적으로 냉방시설이 갖춰져있어 꿩먹고 알먹는 피서법이 되고 있다.신세대에겐 특성상 냉방이 완벽한 볼링장이 가장 인기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밖에 박물관·미술관·공연장·영화관등도 피서지로 손꼽혀 날이 더위지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이열치열식 피서란 땀을 흘리며 여름을 이기는 법.일견 우둔한 방법으로 보이지만 일이나 운동에 열중할수록 쉽게 더위가 잊혀져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봄직한 피서법. 자전거타기나 테니스등 과격한 운동이나 목욕탕의 한증막에서 땀을 쏟아 내면서 여름에 맞서는 이도 늘고 있다. 하루종일 더위와 싸워야 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방법은 야간비행. 택시운전사와 거래처를 다니는 영업사원들의 경우 아예 낮근무를 포기하고 저녁부터본격적으로 일에 나선다. 또 무더위로 선풍기·에어컨등 냉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가정에서는 인근의 공원이나 인적이 드문 다리밑에 텐트를 치고 무더위를 이긴다. 특히 차는 있어도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젊은세대의 경우 열대야에 견디다 못해 한밤중 승용차안에서 에어컨을 켜고 몸을 식힌뒤 잠자리에 들기도.회사원 오연풍씨(34)는 『요즘같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때 차에어컨으로 30여분 몸을 식히고 나면 잠이 잘온다』고 이 피서법을 적극 권장한다. 그러나 직장이 없는 무직자들의 피서지는 단연 지하철.지하철 순환선인 2호선과 3·4호선은 냉방장치가 완비돼 있을뿐더러 기본요금만 내면 마음먹기에 따라 종일 앉아서 독서도 하고 낮잠도 잘 수 있는 휴식처이다.
  • 카페·옥외광고업 등 16개종목/과세특례대상서 제외

    ◎국세청,인구 10만이상 시 대상 앞으로 인구 10만명 이상의 시에서 호황을 누리는 커피전문점·카페 등 4개 음식업종과 옥외광고업 등 7개 서비스종목 등 모두 16개 업종은 부가가치세의 세율이 일반과세자보다 낮은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다.또 주요 도시의 중심 상업지역과 신축 상가지역,대형 상가지역에서의 영업점도 과세특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세청은 28일 부가세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는 종목과 지역기준 등을 이같이 조정,다음달 1일부터 새로 등록하는 사업자에게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는 종목은 ▲출장나가 음식을 제공하는 사업 ▲뷔페 등 4개 음식업종 ▲옥외광고업 ▲앨범사진 촬영업 ▲유원지 운영업 ▲공연장 운영업 ▲낚시장 운영업 ▲기타 광고업 ▲공영관련 산업 등 7개 서비스업종이다.또 산매업은 ▲타이어 ▲튜브 ▲유리제품 ▲목재류 등 4개,제조업은 ▲개인맞춤 한복이다. ◇6대도시 과세특례 제외지역 ▲서울=종로 2·3가,관철동,관수동,장사동,인사동,관훈동,묘동,봉익동,낙원동,수송동,견지동,중학동,청진동,종로1가,서린동,세종로,당주동,신문로1가,공평동,도렴동,적선동의 전사업자,명동1·2가,충무로1·2·4가,남대문로2가의 3평이상 사업자,연희3거리 지역,경방필백화점,영등포 유통상가,영등포 기계상가,영등포 조광시장,사당역(남현동 대로변),관악로 대로변,신사동,논현동,압구정동,서초동,역삼동,도산로 일대,삼성동,도곡동411의957일대,청량리역 주변,롯데백화점 청량리점,망우로 양변,수유전철역 주변,미아3거리역 주변,수유5거리 대로변,수유3동,송파동,가락동지역 현금수입업종 ▲인천=신포동,연안부두지역,갤럭시관광호텔,서해관광호텔,수봉관광호텔,주안역 지하상가 ▲대전=삼부프라자,충남도청∼중앙데파트의 대로변,호텔리베라 주변지역,문화관광호텔,중앙데파트,홍명상가 ▲광주=호남백화점,리베라백화점 ▲대구=서문시장 일대,북성1가∼달성공원의 대로변,북성1가,킹덤오피스텔(Ⅱ),하나백화점 ▲부산=롯데1번가,맘모스프라자,괴정사거리주변,부산진시장,자유시장,평화시장,서면지하상가,대림빌딩,유원오피스텔,한신밴,부전동 중심지역 전사업자,대연동 54의1767 대로변,리베라백화점
  • 창단10돌맞은「새이웃 주부극회」/“연극통해 생활의 자신감 키우죠”

    ◎주부 14명으로 구성… 매년 2∼3편씩 무대 올려 평범한 주부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극단 「새이웃 주부극회」(회장 권조례)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16∼18일까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8층 현대 토아트홀에서 닐 사이먼 원작의 「프라자호텔 719호」를 공연한다. 한국 지역사회교육 중앙협의회산하 주부클럽으로 85년 창단된 새이웃 주부극회는 평소 연극을 하고싶다는 꿈을 가졌던 주부들이 모여 일궈낸 순수 연극모임. 창단 첫해 역시 닐 사이먼 원작의 「굿 닥터」로 첫 막을 올린후 해마다 2∼3편씩 꾸준히 무대를 마련,이번이 23번째이다. 현재 회원은 3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전업주부 14명.주부극회의 운영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는 이들은 자신들의 지나간 10년을 『느린 황소걸음이 10년을 가는 놀라움』혹은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기적』이라고 평가한다. 모임의 총무 이연호씨는 『배우가 모두 전업 주부들인만큼 공연을 한다해도 매일 시간맞춰 모여 연습하기도 힘들고 공연장소 섭외등 어려운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었다』고 회고한다.그러나 지역사회학교측에서 장소도 구해주고 이화여고 교목인 이종룡씨가 창단때부터 줄곧 연출을 도맡아 와 힘든줄 모르고 매해 공연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새이웃 주부극회 회원으로 무대에 선지 7년째라는 이해자씨는 가족들이 『처음엔 엄마의 연기가 너무 어설퍼 조마조마 했지만 이젠 전문배우 같아 편안하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연극을 통해 주부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회고했다. 공연 일자가 눈 앞으로 다가옴에따라 요즘 연습에 눈 코 뜰새가 없다는 권조례회장은 이번에 공연할 「플라자…」는 「잠깐 들린 손님」,「할리우드에서 온 손님」,「결혼식 손님」등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3편의 코미디극으로 각편마다 남편의 외도·화려한 결혼·부모 자식간의 단절이 갖는 현대의 가정문제를 주제로 담아 자신이 속한 가정과 위치를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새이웃 주부극회는 상업극단이 아닌만큼 관객의 대부분이 가족이나 친지라는 사실을 감안,공연작품을 선정할때도 어느 한사람을 주역으로 내세우기 보다는 회원 모두 역을 맡고 가능한 출연자 모두가 돋보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특징. 회원들은 연습이 없는 여름과 겨울방학때는 지역사회 어린이 연극교실을 열어 지도하기도 한다.
  • 타슈켄트 3일째/화기찬 확대정상회담…우의 과시(김대통령 북방여로)

    ◎한인교포 지속적인 배려 요청/김 대통령/“한인은 당당한 우즈베크국민”/카리모프 김영삼대통령은 6일(이하 현지시간)우즈베키스탄방문 사흘째를 맞아 카리모프대통령과 확대정상회담,공동기자회견을 가진뒤 이날 저녁 특별기편으로 극동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로 떠났다. ▷공항환송행사◁ ○…2박3일동안의 우즈베키스탄 공식방문일정을 마친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밤 영빈관으로 찾아온 카리모프 대통령내외와 함께 타슈켄트공항에 도착,환송인사를 받고 하바로프스크로 향발. 김대통령은 타슈켄트 공항에서 카리모프대통령과 사열대에 올라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우즈베키스탄 여성 4명으로부터 화환을 증정받은 뒤 기념촬영. 김대통령은 이어 트랩밑에서 카리모프대통령 내외및 무탈로프총리,사이드 카시모프외무장관등 우즈베키스탄측 환송인사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특별기에 탑승. ▷확대정상회담◁ ○…타슈켄트의 국민우호전당에서 이날 상오 열린 김대통령과 카리모프대통령의 확대정상회담은 2박3일에 걸쳐 두 정상사이에 다져진 친분탓인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약30분동안 진행. ○양국각료 21명 참석 이날 확대정상회담을 위해 김대통령은 카리모프대통령과 함께 「알리쉐르 나보이」기념비에서 곧장 국민우호전당에 도착했으며 3층에 위치한 회담장으로 가기에 앞서 1층에 있는 공연장을 극장장의 안내로 관람.이에 두 정상은 회담장에서 배석자들과 합류,두나라의 경제협력및 한인교포문제등을 의제로 회담. 김대통령을 특히 한인들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따뜻한 배려로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시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배려를 요청. 이에 카리모프대통령은 『한인들이 그간 우즈베키스탄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했고 많은 인사가 정부고위관리로 진출하고 있다』면서 『한인들은 법적으로 당당한 우즈베키스탄 국민』이라고 언급. 확대정상회담에는 한국측에서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한승주외무장관을 제외하고 김철수상공·김시중과기처장관 정재문외무통일위원장과 청와대의 박재윤경제·정종욱외교안보수석등 11명과 우즈베키스탄측에서 10명이 참석. ▷나보이기념비 헌화◁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알리쉐르 나보이」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 숙소인 영빈관을 출발,기념비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무탈로프총리 사이드카시모프외무장관 등 우즈베키스탄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뒤 헌화병의 안내로 알리쉐르 나보이 동상 정면에 헌화하고 잠시 묵념. 헌화에는 우리말로 「위대한 일리쉐르 나보이께.대한민국대통령 김영삼」이라고 쓴 리본이 부착. ○한글리본 부착 헌화 기념비는 우즈베키스탄문학의 창시자이자 정치가인 알리쉐르 나보이(1441∼1501)를 기념하기위해 독립직후인 지난 92년에 건립,높이는 27m로 위에는 직경 9m의 돔으로 되어잇고 내부에 7.5m의 동상이 있는데 외국 국빈방문때 이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이 관행이라는 설명. ▷손여사 보건센터방문◁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는 이날 상오 타슈켄트 시내에 있는 타슈켄트 모자보건센터를 방문해 각종 시설을 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 ○모자 보건센터 방문 카리모프대통령 부인의 안내로 모자보건센터에 도착한 손여사는지야에바 원장과 카리모 보건장관의 영접을 받고 지야에바원장의 안내로 분만실과 신생아실 물리치료실 심장병 병동을 차례로 둘러보고 모자보건에 바치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노력에 깊은 관심을 표명.
  • 현역공군소령 테너가수로 데뷔(조약돌)

    ○…현역 공군소령이 창군사상 처음으로 독창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군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군 ○○○비행대대 소속 헬기조종사인 강경한소령(35)이 오는 11일 하오 7시30분 서울 대방동 공군본부에서 일류 성악가도 무색할만큼 선이 굵은 목소리(테너)로 국내외 명곡들을 선보인다고. 고교때부터 오페라가수를 꿈꿔 오다 가정형편상 79년 공사31기로 입학한 강소령은 그동안 틈틈이 오페라공연장이나 교회성가대를 찾는 것으로 음악열에 대한 갈증을 풀어오다 90년 한 예술학교 교수로부터 개인 레슨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성악공부에 입문했다는 것.
  • “환경의 달 6월”/백화점 환경보호 행사 다채

    ◎폐건전지 수거·한강 청결운동 벌여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백화점업계에서도 깨끗한 산하와 자원절약을 위한 환경보호 운동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백화점업계가 펼치고 있는 구체적인 환경운동으로는 각사의 광고를 게재한 전단지와 폐우유팩·그린쿠폰 등을 일정 수량이상 가지고 오는 고객에게 재활용비누와 화장지 또는 우리 농산물을 교환해주는 수거행사가 가장 많다. 이밖에 백화점별로 자원재활용 전시회와 환경기금 마련 자선바자,장바구니 나눠주기,폐건전지 분리수거,환경마크 획득 상품 및 리필제품 판매행사,환경보호 아이디어 공모전,환경보호 관련 멀티비전 상영등의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주요 백화점의 환경보호 관련 행사를 살펴보면 롯데쇼핑이 5일까지 청량리점 4층에서 자원재활용품과 국내외 환경마크 상품을 전시하는 동시에 재활용 가능한 제품을 중심으로 알뜰 교환장터를 운영한다. 신세계는 6월 한달동안 전 점포에서 쇼핑백 절약고객에게 장바구니를 무료증정하고 11일에는 한강 여의도 야외공연장에서 환경오염 감시보트 기증식과 한강 수질탐사를 실시하는 등의 한강 대청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현대도 4일부터 12일까지 자체 제작한 장바구니 2만개를 증정하고 쇼핑백 절약 소비자들에 대한 그린 쿠폰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고객에게 환경 산업시찰을 마련해줄 계획이며 무역센터 정문에 장미공원을 조성,도심에서 자연의 정취를 즐기는 장미축제를 5일까지 펼친다. 이밖에도 삼풍이 계란용기 10개를 가져오는 고객들에게 계란 1줄을 무료로 주는 폐용기상품 교환전을,그랜드와 제일백화점이 무공해 비닐백 사용및 재포장 억제,그레이스가 3∼9일 전관에서 우리주변의 환경오염 실태를 고발하는 환경사진및 포스터·재활용상품 전시회와함께 환경장애인 재활기금 마련을위한 그린바자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한편 지방 백화점 가운데 대구 동아는 팔공산 가꾸기와 모교에 재생노트 보내기 운동을,광주의 화니는 영산강을 살립시다라는 주제아래 주변의 국토 청결운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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