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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개국 연극인 한자리에/세계연극제 개막

    ◎3천명 참가… 46일간 공연 74국 3천여명의 극예술관계자가 참석하는 지구촌 공연예술축제 ‘세계연극제’가 31일 하오5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4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은 디딤무용단의 북춤을 시작으로 연극 ‘리어왕’의 하이라이트 공연에 이어 강원용 대회장의 환영사,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의 대통령 축하메시지 대독,강덕기 서울시부시장의 개막선언,독일 자샤발츠무용단의 ‘거리에서’ 하이라이트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삼 대통령은 축하메시지에서 “이번 연극제는 한국 무대예술의 세계화와 세계 무대예술의 한국화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연극 대잔치를 통해 이뤄지는 교류와 만남은 이 시대 인류의 삶의 양식을 통찰하는데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계연극제는 10월15일까지 서울의 15개 공연장과 경기도 과천 일원에서 계속된다.
  • ‘97 세계연극제’ 1일 개막… 서울·과천서 45일간

    ◎초가을에 만나는 지구촌 연극축제/음악·마당극 등 110편 선보여/26개국 참가… 학술행사도 개최 올해 한국의 가을은 세계의 문화예술과 함께 열린다. 9월 1일은 세계연극제의 개막일.이날부터 26개국 110편의 각종 공연예술 작품이 45일동안 서울과 과천 일원에서 지구촌 축제한마당을 연출한다.이번 세계연극제는 연극·무용·음악극 공식 초청공연을 비롯,△세계마당극큰잔치 △서울연극제 △베세토연극제 △창무국제예술제 △세계대학연극축제 등으로 구성되며 국제극예술협회(ITI)총회 등 관련 대회와 학술행사,다양한 부대행사도 잇따른다. ■공식초청 연극·무용·음악극=이번 연극제의 핵심적 행사로 국내에서는 연희단거리패의 ‘오구­죽음의 형식’ 등 심사를 거친 연극 10편이 초청됐고 해외에서는 아이슬랜드의 ‘암로디 영웅담’ 등 14개국 15개 연극작품이 참가한다. 또한 무용·음악극 부문에서는 4개국 5개 단체와 국내 13개 단체가 참가,서울일원에서 공연을 갖는다.프랑스 마기마랭무용단과 독일 자샤 발츠무용단,헝가리 이베트 보직무용단등 해외 4개의 무용단이 실험성 높은 춤공연을 선사하며 미국 메레디스 몽크극단은 음악극을 선보인다. ■세계마당극큰잔치=민중극을 중심으로 9월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과천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에는 러시아의 민속합창무용단인 돈 콘사크 송 앤 댄스 앙상블의 ‘돈 코사크 송 앤 댄스’를 비롯한 해외 10개 작품과 극단 길라잡이의 ‘밥’을 위시한 국내 12개 작품이 참가한다. ■공연안내 및 티켓전산망 활용=세계연극제의 101개 전 유료공연작품에 대한 티켓 구입 예약현황 파악,정보 안내는 티켓전산망과 인터넷을 활용하면 큰 도움을 얻을수 있다. 이미 8월부터 가동중인 티켓전산망은 대학로 티켓박스를 비롯해 연극제 전 공연장,한일은행 본점과 7개 지점(종로 신촌 서초동 압구정 동여의도 영등포)에 단말기가 설치돼 있는데 직접 방문해 예매·구입하거나 전화예약(766­0766)으로 주문하면 된다. 한편 인터넷(www.theatre.or.kr)을 통하면 국어와 영어 불어 등 3개국어로 세계연극제의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으며 세계 문화인들과 만남의 장소로도활용할 수 있다. 세계연극제 공연에 관한 문의전화는 3673­2562번(사무국)이다.
  • 피부색 뛰어넘는 한국춤 잔치

    ◎재미 손인영씨 새달 미 8개도시 순회/봉산탈춤·진주검무·경기민요 등 공연 30대의 재미 여자무용가 손인영씨(35·뉴욕 퀸스대 초빙교수)가 ‘한국춤의 세계화’를 목표삼아 지난 해부터 시작한 ‘세계인이 함께 추는 한국춤 시리즈’ 올해 공연이 9월 6일부터 10월 5일까지 미국 전역 8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한국춤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의 한국춤 나눔을 통해 인류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 공연은 크게 ‘세계인이 함께 추는 나눔춤’과 ‘한국의 춤과 소리 공연’ 둘로 짜여졌다. ‘세계인이 함께 추는 나눔춤’은 피부색이 다른 세계 각국 자원봉사 무용수들과 한국의 사물놀이 연주단이 하나가 되어 펼치는 야외공연.5년동안 해마다 종류를 바꿔가며 한국의 전통춤을 외국인들의 몸짓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선보이는 손인영무용단의 춤시리즈다. 첫 해인 지난해 ‘강강술래’를 소개한 것을 필두로 올해는 ‘봉산탈춤’,내년에는 어린이들이 추는 ‘소고춤’,후년엔 ‘동래학춤’,그리고 이어 마지막 해에 ‘농악’ 등 해가 지날때마다 춤의 종류를 하나씩 추가,21세기를 여는 2000년에 5개년 계획의 춤시리즈를 완성하도록 돼있다. 올해는 6일 브루클린의 발테닉 가든을 시작으로 리버뱅크파크,유엔본부,퀸즈 발테닉 가든,반 코틀랜드 파크 등 14일까지 뉴욕 일원의 야외공연장을 두루 돌며 지난해 공연했던 ‘강강술래’에 새로 ‘봉산탈춤’을 추가,야외공연으로 선보인다. 출연 무용수들은 뉴욕 현지에서 실시한 공개오디션때 선발된 각국의 자원봉사자들.지난해 여성만으로 이뤄졌던데 반해 올해는 6명의 남성을 포함해 20여개국에서 36명이 뽑혔다.30명의 여성은 ‘강강술래’를,6명의 남성무용수는 ‘봉산탈춤’을 소화한다. 이 ‘세계인이 함께 추는 나눔춤’에 이어지는 ‘한국의 춤과 소리’는 한국의 전문 무용수들과 연주단이 펼치는 창작춤과 민속춤 공연.전자가 야외공연인데 반해 실내공연이다. 20일 뉴욕 심포니 스페이스 공연을 시발로 보스턴과 롱아일랜드,워싱턴,버지니아를 거쳐 10월 5일 필라델피아의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한국의 춤과 소리’ 공연에는 한국의 전문무용수 6명과 국립국악원 연주단 5명이 참가해 한량무와 진주검무,고풀이춤,살풀이춤,아쟁산조,판소리,태평무 등을 선보이며 경기민요 메들리 연주도 들려준다. 지난 95년부터 퀸즈대 연극무용학과에서 한국춤을 가르치고 있는 손씨는 “다국적 무용수들이 함께 연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구촌 가족임을 느끼고 한국 전통무용의 우수성도 체험하고 있다”면서 “힘은 들지만 당초 계획대로 2000년까지 나눔춤 공연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무주리조트 새 공연장소로 부상/뛰어난 자연경관에 쾌적한 시설활용

    ◎U대회이후 매주 다양한 이벤트 마련 전북 무주리조트가 각종 퍼포먼스와 기획전시 및 영상물 상영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장르를 소화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월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쾌적한 시설까지 갖추게 된 무주리조트는 환경친화적 분위기속에서 문화생활을 만끽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 8일부터 이달말까지 이곳에서는 주한 외국인과 관광객 및 한국을 방문한 교포학생들이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97 코리아 인사이트 서머캠프’가 열린다. 8∼10일,15∼17일,22∼24일,29∼31일 등 매주 주말을 이용해 2박3일의 일정으로 계획된 이번 캠프는 사물놀이·수벽치기·선(선)무용·한지공예와 같은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색다른 시간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이밖에도 사물놀이 미니콘서트와 사물체조 등 흥겨운 우리 가락에 심취하는 시간도 갖는다.캠프 진행은 영어로 되지만 일반인의 참여도 가능하며 강의외의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은 무주를 찾은 피서객들에게도 흥겨운 볼거리가 된다.문의 743­4052. 22일부터 24일까지는 국내외 재즈뮤지션들이 대거 참가하는 ‘97 국제재즈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무주리조트 점핑파크 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이번 페스티벌은 특히 콘서트 뿐만 아니라 재즈 카페·동호인 공연·재즈 시네마·재즈 전시회·거리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곁들여 일반인들이 쉽게 재즈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메인 콘서트에서는 ▲22일 케니 가렛(색소폰)쿼텟·다이안 리브스(보컬)그룹 ▲23일 맥코이 타이너(피아노)트리오·맨하탄 스윙스 퀸텟 ▲24일 테렌스 블랜차드(트럼펫)·맥코이 타이너 트리오·맨하탄 스윙스 퀸텟 등 5개의 세계적인 재즈그룹이 차례로 출연해 다양한 재즈음악을 선보인다. 한편 일본 재즈음악의 선두주자 히노 테루마사(트럼펫)와 이정식·김대환 등 국내 재즈뮤지션들이 미국의 맨하탄 스윙스 퀸텟과 함께 동·서양이 만나는 합동콘서트도 마련할 예정이다.문의 522­2727.
  • 서울시 복합여가 단지 4곳 건립/시민복지 5년계획

    ◎450개사업 3조6천억들여 추진/치매요양시설·청소년회관 확충 공연장 도서관 실내체육관 등을 갖춘 21세기형 복합여가단지가 2001년까지 서울시내 4개 권역별로 1개소씩 건립된다.79개인 종합사회복지관은 106개로,치매요양시설은 2개에서 8개,노인종합복지관은 15개에서 25개,청소년회관은 14개에서 28개,장애인복지시설은 59개에서 79개로 대폭 확충된다.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민복지 5개년 계획’을 마련,연차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450여개 단위 사업으로 된 시민복지 5개년 계획에는 모두 3조6천6백36억원이 투입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가정도우미를 700명에서 3천명으로 늘리며,치매에 대한 예방 상담 진단 치료를 효과적으로 할 수있도록 99년까지 치매종합센터를 설치하고 요양시설을 2개에서 8곳 1천600병상으로 확대한다.98년까지 노인들에게 직업훈련을 실시,직업을 안선해 주는 노인능력개발센터를 전문 민간기관에 위탁 운영한다. 청소년 범죄예방 및 복지를 위해신촌 청량리 영등포 천호동 등 유해업소가 밀집된 4곳에 99년까지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청소년보호사무소’를 설치하고,시립병원 1곳에는 청소년 약물치료센터를 운영한다. 학교주변 유흥업소 주인과 교사 및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청소년 지킴이’ 활동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외국 청소년과의 정보 문화교류를 위한 ‘국제청소년교류센터’와 구청별 청소년회관을 건립한다.
  • 세계 연극제 ‘티켓네트’ 구축

    ◎새달 2일 가동… 서울·과천 등 30곳에 설치 오는 9월 개막할 세계연극제의 참가작품 티켓을 전산관리하는 티켓전산망(가칭 티켓네트)이 개막 한달 전인 8월2일부터 본격 가동한다.따라서 시민들은 이날부터 연극제 개최지인 서울과 과천의 각 공연장 23곳,대학로 티켓박스,그리고 한일은행의 7군데 주요지점 등 모두 30곳에서 티켓 예약과 구입은 물론 공연일정,행사진행 현황,공연단체에 관한 각종 정보를 손쉽게 얻을수 있게 됐다. 특히 전산망 설치장소에 직접 나오지 못하는 관객의 경우 전화예약후 하루 안에 온라인으로 입금하면 공연시작전 아무때나 티켓전산망 설치장소 어디서나 티켓을 받을수 있다. 전산망 PC를 통하면 남은 좌석의 현황파악,원하는 좌석예매에서부터 날짜별·회별·공연별 결산현황까지 알아볼 수 있다.
  • 음악평론가 탁계석씨 ‘예술단체 운영’ 주제발표문 요지

    ◎세종문화회관 ‘관주도’ 탈피할때/전문성과 권한 겸비한 관장선임 아쉬워 예술비평그룹 ‘21세기 문화광장’은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장 및 예술단체의 합리적 운영과 극장 책임자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현재 서울시와 문화예술계간 신경전이 팽팽한 향후 세종문화회관의 법적 지위및 관장의 권한과 선출방식 등이 핵심 의제였다.이날 주제발표자로 참석한 탁계석씨(음악평론가)의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이제 세종문화회관도 20년 관주도의 정체성을 극복해야할 시점이다.무엇보다 관장 선임에 있어 합리적 과정과 절차의 공정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세종문화회관 9개 예술단체 가운데 성인단체들이 공통으로 겪는 고통의 하나가 예술의욕을 상실한채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그 근본원인은 예술감독 기능이 없고 예술단체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전문행정이 부재하기 때문이다.아울러 예술행위에 대한 평가나 책임이 없는 것도 무사안일에 빠지는 주요 원인이다. 고작 1년 남짓만에 다른 자리로 옮겨가는 관장.예술단체와 행정이 이원화되어 동상이몽하는 행정체제.이처럼 예술경영 마인드가 결핍되고 감독기능이 없는 곳에서 단체장들의 예술적 권한을 넘어선 독단이 이루어진다.단원들은 문제를 제기하고 싶지만 불화로 비쳐지기 십상이어서 결국 자포자기하게 된다.그 결과 눈가림 공연으로 횟수 채우기에만 급급하게 되고 일부 단체장들의 경우 예술단체를 사유화하는 쪽으로도 발전하게 된다.그래서 일부 단체장들은 겸직을 통해 예술단체를 일시적으로 경력을 쌓기위해 거쳐가는 곳 쯤으로 치부하게 된다.현직 단장이라는 자리는 사설단체 운영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친다.또한 시립단체에는 감독기능이 없어 기본여건만 충족시키고 모든 에너지를 사설단체에 쏟게 된다. 얼마전 A단장이 함께 이끄는 시립단체와 개인단체의 공연이 한달내에 있었는데 청중은 500명(시립)과 2천500명으로 비교가 되지 않았다.또 B단장은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객원지휘자를 자기보다 못한 자로 골라 세우고 있고 얼마전에는 19년 장기집권하던 C단장이 예술외적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그만두었다.모두가 세종문화회관에 주인이 없다는 것을 실감케 하는 대목들이다. 서울시가 이런 단체장들에게 새 관장후보를 추천하라고 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그것도 소속단체 단원들도 모르게 단체장에게만 의존,관장을 추천케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또 세종문화회관에 관한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단윈들의 의사가 무시된 것도 문제다. 서울시가 관장선임에 확고한 의지를 가졌다면 우선 공청회를 개최,문화계 및 시민의 의견을 수렴했어야 한다.또 누구를,어떻게 뽑을 것인가의 문제 이전에 새로운 관장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위상정립이 선결되어야 한다.관장에게 예산권과 인사권을 주지 않은채 예술만 감독하라며 실질적 권한대행자로 사무국장을 둔다면 이는 해프닝이 아닐수 없다. 최근 생긴 고작 400석의 정동극장이 세종문화회관과 국립극장을 능가하는 기획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은 한 전문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시켜 준다.서울시는 이제라도 문화 각계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정리=최병렬 기자〉
  • 방학 특수 뮤지컬 쏟아진다/‘미녀와 야수’ ‘웨스트‘ 흥미만점

    ◎디즈니 아이스쇼 ‘알라딘’도 볼만 이제 한주일만 지나면 방학.자연히 공연무대도 학교수업과 과외에서 풀려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끌기위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는 방학을 겨냥한 작품이 그다지 많지 않다.장기불황의 여파에다 계절적 특성때문에 공연예술계가 새로운 창작물을 무대에 올리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올해 상반기에 비교적 성공을 거둔 뮤지컬은 방학무대에서도 여전히 강세다.방학에 촛점을 맞춘 연극이 거의 전무한 반면 뮤지컬들은 속속 무대를 열 계획이다. 문화예술 케이블TV사인 A&C코오롱이 오는 19일부터 미국의 가족뮤지컬 전문극단 아동동화극단(The Children’s Storybook Theatre)을 초청,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리는 뮤지컬 ‘미녀와 야수’는 여름방학을 정확하게 겨냥한 대형 무대.초등학생들을 주관객으로 해서 중학생을 2차관객으로 목표삼은 사랑의 뮤지컬이다.이미 월트디즈니 명작만화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춤과 노래로 새롭게 구성,색다른 감동을 안겨준다.영화나 만화에 비해 원작소설의 내용을 가장 충실하게 반영했다는게 주최측의 설명.27일까지(문의 3660­3700). 극단 현대극장도 뉴욕의 뒷골목 웨스트사이드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14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선보인다.웨스트 사이드의 주도권 다툼속에서 피어나는 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청소년 파벌간 화해와 용서를 그린 작품으로 청소년들의 힘찬 율동과 미국 음악계의 거장 레오나드 번스타인의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역시 청소년이 주요타깃.주최측은 특히 장애청소년들을 무료로 초청하며 시도별 노동사무소를 통해 근로청소년들의 단체관람 신청도 받는다.16일까지(762­6194). 또한 극단 바탕골도 뮤지컬 ‘꼭두꼭두’로 어린이관객 끌기에 나섰다.우리의 전통인형인 꼭두들이 나쁜 아이를 착한 아이로 만들고 괴물을 물리치는 등 인간이 되기위해 벌이는 동화적 이야기들로 꾸민 뮤지컬이다.8월31일까지 바탕골소극장(745­0745). 이밖에 극단 학전이 지난 5월 청소년의 달을 겨냥해 공연을 시작한 록뮤지컬 ‘모스키토’도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속에 방학을 맞고 있다.주요 관객은 대학생들이지만 청소년들이 기성 정치인들을 혼내는 후련한 내용이어서 학교수업과 과외 등으로 찌들려온 고등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공연장을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7월말까지 학전그린소극장(763­8233). 한편 나라링링 프로덕션은 8월14일부터 서울 올림픽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월트디즈니 아이스쇼 ‘알라딘’을 공연한다.나라기획과 미국 펠드 엔터테인먼트사가 합작으로 꾸미는 무대로 쇼의 요소가 강하지만 스토리와 음악,댄스 등 뮤지컬적 요소가 다분하다.주요 목표관객은 역시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24일까지 공연(549­0691). 따라서 청소년들을 겨냥한 올 여름무대는 뮤지컬들의 치열한 각축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 고궁서… 갤러리서… 공항서/조촐한 ‘열린 콘서트’ 봇물

    ◎격식 벗고 대중에 한발짝 가까이 음악회가 공연장을 뛰쳐나오고 있다.정숙한 객석에서 넥타이를 졸라맬 필요없이 아무데고 자투리 공간을 이용,친근하게 대중과 만나는 콘서트들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최근 이런 ‘열린 콘서트’ 대열에 합류한 ‘깜짝카드’는 김포국제공항.오늘(2일) 하오2시 국제선 2청사 3층과 4시 국내선청사 2층에서 코리아오케스트라 현악 4중주단과 서울필하모니오페라 남성중창단 등이 ‘작은 음악회’를 꾸민다.레퍼토리는 영화 ‘대부’주제가,브람스 ‘헝가리무곡 5번’,슈베르트 ‘세레나데’ 등이며 재일교포 성악가 전월선씨의 ‘고려산천 내사랑’ 등 노래도 곁들여진다.일찍 나와 복잡한 수속을 밟아야 하는 고객들이 짧으나마 선율의 아름다움에 빠져 머리를 식히도록 공항공단에선 이같은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 가족과 청소년들을 겨냥한 시원한 공원 음악회도 있다.피아니스트 박은희씨가 이끄는 한국 페스티벌앙상블은 지난 92년부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형무대에서 매년 5,9월 실내악 연주회를 펼쳐왔고 하성호 지휘의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역시 92년부터 덕수궁 중화문앞에 둥지를 틀었다.소풍나온 가족을 대상으로 동요모음 민요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 등 테마를 정해 음악회를 꾸리는 페스티벌앙상블에 비해 덕수궁음악회는 잘 알려진 국악 성악 가요연주자를 초청,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음악과 친해지게끔 배려했다.올해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세째주 토요일 어김없이 연주회를 연다. 화랑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미술과 음악을 접목,문화의 향기를 두배로 누리게 한다는 취지.최근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갤러리가 3층 전시장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정기적 음악회 프로그램을 마련한데 따라 갤러리음악회에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금호갤러리 음악회는 달마다 주제를 달리해 한주 빠짐없이 열며 국내 유망연주자들을 초청한다 해서 성패가 주목되고 있다. 환기미술관(서울 종로구 부암동)도 일년에 두어차례씩 꾸준히 음악회를 끌어들여온 곳.지난 5월말엔 ‘임재원 김일륜 대금 가야금 듀오음악회’를 통해 화랑에서 듣는 국악연주의 색다를 묘미를 전했다.토탈미술관(서울 종로구 평창동) 역시 지난 92년부터 야외무대 등에서 음악회를 열어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 수원 갤러리아(백화점 탐방)

    ◎‘최고’로 승부… “올 1천억 매출”/장애인 휴게실·어린이 놀이동산 구비/고객불편 24시간 처리 ‘클로버 서비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이 중부 지역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백화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5년 8월 개점한 후 2년만에 뿌리를 확고히 내린 갤러리아는 지역 최고의 고급매장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은 전형적인 소비도시로 주민들의 구매력이 비교적 높은데다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으로 오는 2000년에는 인구가 2백여만명으로 늘어나 연간 시장규모가 1조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러리아가 문을 열 당시만해도 수원에는 뉴코아백화점과 같은 계열의 하이웨이백화점,창고형할인점이 킴스클럽 등이 「뉴코아 돌풍」을 일으키며 지역 상권을 독식해 왔으나 갤러리아는 독특한 판매전략으로 기존 상권을 급속히 잠식했다. 개점초 2백75억원하던 매출액이 96년에는 8백37억원으로 올랐다.올해는 1천13억원을 목표다. 지상 6층·지하 5층 연건평 1만6천750평의 갤러리아는 고품격·고객감동형이란 명칭에 걸맞게 국내 유명브랜드와 해외명품,각종 전문매장으로 점포를 구성했다. 또 산뜻하고 부드러운 인테리어로 매장을 꾸몄고 차량 1천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마련,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과 함께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곳은 비싼 물건만 있는게 아니다.누구나 각종 생필품을 손쉽게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싼 상품에서부터 최고급 상품까지 고루 갖춰져 있다. 갤러리아가 짧은 기간에 지역의 대표적인 백화점으로 뿌리를 내리게 된것도 이같은 판매전과 고객서비스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고객을 우선하는 백화점측의 배려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매장에는 장애자를 위한 특별시설과 휴게시설,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수 있도록 PLAY랜드,유아건강체크 및 무료상담실 등이 마련돼 있다. 백화점 1층에 설치된 고객종합서비스센터에서는 고객들이 느끼는 불만 및 건의·문의사항 등을 접수받아 대표이사에서 전산시스템을 통해 매일 보고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주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24시간 클로버서비스제를 도입,폐점한 후에도 고객들로부터 접수되는 불편사항을 처리해 주고 있다. 옥상에 설치된 400여평 규모의 공원도 중앙분수대와 꽃밭,야외공연장 등을 설치,고객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건축 미술품(외언내언)

    1936년 펜실베니아주 베어런에 지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폴링 워터(낙수장)」는 건축가들의 영원한 선망의 대상이다.이 건물은 「건물의 목적에 꼭 들어맞는 세련된」 형태와 선과 색채와 함께 논리적이고 기능적일뿐만 아니라 건물의 각 부분이 자연경관과 유기적으로 조화돼 있다.또 에리히 멘델존에 의해 1920년에 세워진 독일의 「아인슈타인탑」은 U자를 옆으로 눕혀놓은 것과 같은 8개의 아름다운 창문과 함께 표현주의자들의 「조각품과 같은 건축물」로 손꼽힌다.시드니 오페라하우스도 공연장으로써의 기능보다는 항구의 돌출된 좁은 부지위에서 마치 여러개의 하얀돛과 닻을 달고 오스트레일리아가 온통 대양을 향해 항해하는 이미지다.부수적인 조형물없이 건축물 자체가 조형의 기능까지를 탁월하게 포함시킨 예이다. 서울도 언제부턴가 도심의 어느 곳에서나 환경조형물로 일컬어지는 조각품들을 쉽게 접할수 있게 됐다.미술의 해인 지난 95년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로 대형건물의 미술품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부터다.물론 그 이전인 85년에 대형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공사비의 일정비율(1%)을 환경미술작품을 설치하도록 하는 「1%법안」이 있었다.그러나 이에 대한 부작용과 잡음이 심심찮게 일어왔다. 조형물이 콘크리트의 정글화 현상을 억제하기 장식적 부수물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며 건축주에 대한 강제성,주변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은 조야하고 격조없는 조형물들이 오히려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점 때문이다.그러나 조형물설치 권유는 도심환경개선과 문화예술에 대한 측면지원 등 공익성에 일조한 것만은 사실이다.한데 시행 2년만의 폐지라니 좀 성급한 감이다. 서울의 조형물설치는 아직 연습단계에 지나지 않는다.하나의 아름다운 조각품과 미술품은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도시인의 정서에 삶의 여유와 시심을 심어준다.건축주에게 부담을 크게 주지 않는 한도에서 잘 시행되고 있는 것을 페지하기보다 효율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기능적인 방안을 제시해줘야 한다.또 건축자체로써 조각품의 기능을 생각할 때인 것 같다.
  • 9개분야 경제규제 개혁안 주요내용

    ◎대형건축물 사전승인제 시·도 이양/건축위심의 불복땐 재심요청 가능/환경·교통 등 5분야 통합 영향평가/정부 발주공사 입찰보증금제 폐지/임시 컨테이너창고 신고대상 제외 경제규제개혁위원회가 27일 마련한 분야별 개혁안을 알아본다. ▲대규모 주택사업에 대한 사전결정제도의 개선(하반기 시행)=100세대 이상이거나 10층 이상인 주택 건축의 경우 사업시행자가 관계부처에 사전에 법 위반사항 유무를 신청,승인받는 제도로 주택건축촉진법에는 사업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건교부훈령으로 의무화돼 있어 건교부 훈령을 폐지한다. ▲사전승인제도의 폐지 또는 대상 건축물의 범위 조정(하반기 시행)=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인 건축물은 시 도지사나 건교부장관(41층 이상 또는 30만㎡ 이상인 경우)으로부터 국가안보 지역환경 도시기반시설 등 광역적 영향에 관해 미리 승인받도록 돼 있으나 건교부장관 승인사항을 시·도지사 승인사항으로 개선한다.또 기초지방자치단체의 건축심의와 시 도지사의 사전승인이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한다. ▲지방건축위원회 심의절차 개선(하반기 시행)=지방건축위원회의 심의 과정에 건축주나 설계자가 참석해 의견을 진술하고 심의결과에 불복할 경우 재심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 ▲미술장식품 설치의무 폐지 또는 완화(하반기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연면적 1만㎡ 이상인 건축물에 대해 건축비용의 1% 상당의 미술장식품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대상 건축물 규모를 상향 조정하고 공연장 전시장 시민휴식공간 등을 미술장식품 대신 설치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공장 구내 가설건축물 설치완화(하반기 건축법시행령 개정)=가설건축물을 설치할 때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하도록 돼 있으나 임시 컨테이너창고는 신고대상에서 제외한다.창고용 가설천막은 신고규정이 없으나 신고대상으로 명문화한다. ▲영향평가제도의 개선(98년 상반기 시행)=택지나 공단 등의 개발사업을 실시할 경우 환경 5개 분야에 대해 영향평가를 거쳐야 하나 이같은 평가가 별도로 이루어짐에 따라 엄청난 비용이 들고 많은 시간이 걸려 사업자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통합평가서 작성을 의무화하고 평가항목도 사업별로 조정한다. ▲입찰보증금제 개선(하반기 시행)=정부나 정부 투자기관이 실시하는 경쟁입찰 참가자는 입찰금액의 5%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납부하도록 의무화돼 있으나 제도의 실효성이 거의 없어 올 하반기부터 발주기관이 입찰보증금 면제여부를 결정해 시행하고 내년이나 내후년에 입찰보증금제도 자체를 완전 폐지한다. ▲시공업체 소속 건축사의 설계업무 허용(하반기 건축사법 개정)=시공업체가 건축사를 보유하고 있어도 설계는 반드시 등록된 건축사사무소를 통하도록 돼 있으나 시공업체라도 연면적 2만㎡ 이상의 자기공사에 대해서는 설계를할 수 있도록 하거나 설계법인의 대표자 자격요건에 비건축사도 포함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사업자단체의 설립 가입 및 회비납부의 자율화(98년 상반기 시행)=대한상공회의소의 회비를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징수해주고 징수 수수료로 징수금액의 10%를 받는 회비위탁징수제를 폐지한다.
  • 연극계 과거 히트작 “재탕바람”

    ◎시리즈·기념공연·축제 명목아래 속속 가세/「칠수와 만수」·「돼지와 오토바이」·「점아 점아 콩점아」 등 재연/연극의 상업화·극단 색깔 고정 등 시각 서로 달라 불황의 늪에 빠진 연극계가 한때 재미를 보았던 히트작들의 재탕공연에 집착,스스로 위기를 재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새롭고 신선한 작품으로 관객층을 넓히기보다 새로운 투자없이 옛 명성에 기대려는 안일한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시리즈」나 「기념공연」「축제」 등 여러 명목을 붙이거나 고정 레퍼토리화라는 이름으로 올려지는 이같은 재공연 대열에는 전통과 명성을 자랑해온 극단과 작가·연출자들은 물론이고 대표적 공연장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올해 창단 20년을 맞은 극단 연우무대는 「연우 20년 특별기획­대표작 앵콜무대」를 마련한다.타이틀에서 보듯 과거 히트작들의 앙코르 기회다.첫 작품 「칠수와 만수」가 7월11일부터 공연되고 이어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가 올려질 계획이다.이들은 86년과 88년 첫 선을 보여 공전의 반응을 이끌어낸 연우무대의 대표작.그러나 이미 이달 들어 예술의 전당에서 「우리시대의 연극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초청공연을 가졌거나 곧 공연될 예정이어서 올들어서만도 재탕인 셈이다. 서울두레가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이만희·강영걸 연극축제」도 사실은 과거 흥행작들의 재공연 무대.99년 1월까지 계속될 6편의 공연중 새로운 작품은 한편에 불과하고 「돼지와 오토바이」등 5편이 여러차례 관객들앞에 선보였던 재공연물이다. 당장 이번주 새로 무대에 오르는 작품만 봐도 차이무의 「늙은 도둑 이야기」가 올 3월 공연을 가졌으며 산울림이 「이해랑연극상 수상기념」을 타이틀로 내건 손숙 주연의 「담배 피우는 여자」,문화행동의 뮤지컬 「레 미제라블」과 서울뮤지컬컴퍼니의 또다른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모두 재공연물이다. 이밖에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오구」「점아 점아 콩점아」「낚시터 전쟁」「등신과 머저리」… 등 과거 낯익었던 작품들이 대학로 게시판을 메우고 있다. 이같은 재공연 붐 현상을 연극계는 두갈래 시각으로 분석한다.하나는 어차피 공연예술계도 시장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자본화개념에 자연스럽게 젖어드는 과정이라는 것.쉽게 말해 연극의 상업화라는 부정적 견해다.반면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고정 레퍼토리의 시스템화를 통해 극단들의 색깔을 분명히 함과 동시에 동일작을 지속적으로 가다듬고 발전시켜나가는 것도 신작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극단 작은신화의 최용훈 대표는 이와 관련,『선진국의 예를 보더라도 연극장르는 관객 흡인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극단의 힘만으로는 존재하기 어렵다』면서 『극단들이 재탕공연과 깜짝쇼적 발상을 지양하는 등 자구적 노력을 벌여나가야겠지만 궁극적인 답은 정부와 사회의 투자차원의 지원책 마련에서 찾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쉰여섯 「억척어멈」의 힘 넘친 무대(객석에서)

    「그여자,억척어멈」의 박정자씨가 지쳐서 공연기간을 줄인다는 얘기가 들려왔다.일본전역 순회로부터 시작해 국내공연으로 이어진 연속 4개월의 장기공연으로 거의 탈진상태라는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얘기였던지 학전 블루 무대에 선 그에게서는 힘이 넘쳤다.군화발에 단추 풀린 블라우스 자락을 허리에 질끈 동여매고 나타난 그는 초반부터 무대위와 아래를 힘으로 틀어쥔다. 박정자가 혼자 얘기하고 노래하고 통곡하는 「그여자,억척어멈」은 양파껍질처럼 겹겹으로 싸인 복잡한 구조가 특징.극(극)의 배경이 50년대 한국전쟁에서 17세기 유럽 종교전쟁으로,또 대동아전쟁과 동학란으로 수시로 왔다갔다 하며 이 속에서조차 현실과 극중의 얘기가 교차한다.배우가 이 겹겹의 시간과 공간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관객을 이끌고 넘나드느냐가 연기의 핵심이라면 이 부분에서 쉰여섯 관록있는 여배우의 역량이 생생히 살아난다. 난해함을 풀어가는 열쇠는 다름아닌 97년 현실의 박정자.군데군데 극에서 떨어져 해설을 곁들인 뒤 관객을 몇십년,몇백년 전후로 훌쩍데려간다.그래도 모자란다 싶으면 『나도 헷갈리는 연극이니 굳이 정확히 이해하려 하지 말자』며 편안한 감상으로 이끈다.그렇다고 극의 품위와 긴장감이 손상되는 것도 아니다.극중에서 보여주는 감정의 기복과 상황반전의 폭이 워낙 커 그 속으로 다 묻혀들기 때문이다. 이 연극에서 그는 대사와 표정,몸짓 못지않게 다양한 노래로 사람들을 쥐고 푼다.「굳세어라 금순아」로 숙연함을 자아내는가 하면 프랑스 샹송으로 장단박수를 유도하기도 하고 아리랑메들리로는 숨죽이는 적막과 눈물을 이끌어낸다.동학란의 한켠에서 총에 맞은 딸을 끌어안고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나타난 그는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한다.극의 연속이겠거니 여긴 관객들은 각본처럼 다시 박수장단을 맞추지만 2절이 시작되면서야 극의 종막을 깨닫고 앙코르를 청한다.배우의 관객장악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배우는 아플 수도,슬플 수도 없고 항상 약속한 그 장소에 서야 합니다.오늘 공연은 어느 때보다 친밀감을 느꼈습니다.연극에 적극 참여한 여러분과 제가 기를 주고받는다는 생각으로 공연했습니다』 앙코르 노래를 대신한 그의 인사말에 박수는 더욱 커졌다.공연은 공연장내 모든 사람의 합작품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순간이었다. 나중 그는 실제로 몸이 안좋은 상태라고 고백했다.
  • 한국잡지협회 세미나/이광재 교수 주제발표

    ◎잡지 개방대비 제작기법 다양화를/공보처·문체부 분담 행정업무 일원화 바람직 정보화·개방화시대의 한국잡지의 진로를 모색하는 제17회 한국잡지협회 세미나가 11일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서 「잡지시장 개방에 따른 대응전략」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경희대 이광재 교수(언론정보학부)의 발제내용을 요약한다. 지난 93년 스위스 제네바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본부에서 7년간이나 끌어왔던 우루과이 라운드 다자간 무역협상(UR협정)이 타결됐다.반세기에 걸쳐 국제통상질서를 지배해왔던 GATT체제가 종언을 고하고,WTO(세계무역기구)라는 보다 강력한 세계통상의 새로운 파수꾼이 등장한 것이다.이 협정은 95년부터 발효됐다.이후 지구촌은 이른바 세계화·개방화 시대에 한층 다가서게 됐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 언론관련 시장도 개방의 길을 걷고 있다.95년부터 서적 및 기타 인쇄물 도매업·서점 및 신문소매업·광고영화 제작업과 공연장 운영업이 개방됐으며,96년부터는 기타 출판업(캘린더·포스터 등)과 오프셋 인쇄업(외국인 투자비율 50%이하)이,97년부터는 서적출판업(외국인 투자비율 50%이하)과 경인쇄업·달리 분류되지 않은 상업 인쇄업(석판·고무판 인쇄 등) 등이 부분적으로 개방됐다.초기에 개방유보 업종으로 분류됐던 신문발행업과 정기 간행물 발행업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함으로써 올 12월31일부터 개방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 우리나라 잡지시장이 개방되면 우선 예상되는 변화로 ▲외국인 합작회사의 등장 ▲라이센스 방식에 의한 잡지발간의 증가 ▲한국잡지의 서구화 심화 등을 꼽을수 있다.우리나라의 잡지시장 규모는 양적으로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그러나 자본규모나 제작기술,유통구조 등 여러 면에서 선진외국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때문에 잡지시장이 개방되면 국내 잡지시장은 외국기업에 의해 잠식당할 가능성이 크다.이같은 변화에 적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잡지계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영기법을 선진화하고 제작기법을 다양화하는 일이 중요하다. 국내외적으로 볼때 잡지유통에 있어서 우편만큼 효율적인 방법은 없다.따라서 잡지의 체재를 중후장대형에서 경박단소형으로 과감히 바꿔야 한다.시사주간지 「뉴스위크」나 「타임」지 등이 좋은 예다.또 국내지향형 잡지·수출지향형 잡지·국제지향형 잡지·초국가지향형 잡지·다국적 지향형 잡지 등으로 세분,정확한 목표독자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WTO,OECD,MAI(다자간 투자협정) 등은 상호주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따라서 잡지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일은 물론,개발도상국이나 선진국 잡지시장 진출에도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반면 외국에 엄청난 사용료를 제공하는 라이센스 잡지의 간행은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외국의 대자본 진출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일도 시급하다.최근 대형 출판사들이 잡지 발행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정부 또한 잡지계가 자생력을 갖출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현재 공보처(잡지등록 등)와 문화체육부(잡지수입 추천 등)가 분담하고 있는 잡지지원 행정업무는 일원화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동참한 이상 잡지시장의 개방은 필연적이다.현재 잡지시장은 제한적 조기개방 부문으로 분류돼 있다.그러나 그 제한의 폭은 계속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요컨대 변화의 물결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에 대처하는 잡지계의 의식개혁이 한층 절실한 시점이다.〈정리=김종면 기자〉
  • 서울예술단,20·21일 가무악 「네가 마음을 보느냐」

    ◎몸짓과 소리로 찾는 「마음의 세계」/춤·노래·연주 혼합… 주제 표현·관객 감흥 불러/희노애락·위협·투쟁·평온회복의 상념 스케치 서울예술단이 오는 20·21일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가무악 「네가 마음을 보느냐」를 공연한다.이 무대는 우리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 88년 창단한 서울예술단이 어려운 성장기를 거쳐 2∼3년전 비로소 자신들만의 몫으로 찾아낸 「가무악」으로 야심있게 대중과 만나는 자리가 된다. 서울예술단이 독자적으로 창안한 종합예술의 한 장르인 가무악은 원래 우리 전래 연희에서 원형을 찾을수 있다.춤과 노래,악기 연주를 한 무대에서 비슷한 비중으로 혼합시켜 주제의 표현과 관객의 감흥을 이끌어내는 독특한 양식이다.출연자가 무용과 소리,악기연주를 한꺼번에 소화해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는데다 일반에는 널리 알려져있지 않아 아직까지는 공연장르로 크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것.하지만 서울예술단에서는 95년 첫 선을 보인 「신의 소리·춤」에 이어 지난해 「천년전설」이 연달아 국내외에서호평을 얻음에 따라 이제는 정기공연의 고정 레퍼토리로 굳혀졌다. 이번에 공연하는 「네가 마음을 보느냐」는 제목에서 나타나듯 명상의 세계를 통해 인간의 마음작용을 객관화시켜보려는 작품.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마음을 인간의 몸과 소리 및 다양한 악기음으로 꿰뚫어 그 실체를 찾아내려는 시도다.『형식적으로는 가무악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기존의 작품들과는 달리 다양한 이미지 창출을 위해 현대적 특성을 보다 많이 가미했다』는 것이 안무와 주역을 맡은 김나영씨의 설명이다. 5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정돈된 상태의 고요한 마음이 애욕과 분노,위협과 투쟁,절망과 환희 등을 거쳐 다시 평온을 회복해가는 일련의 과정을 춤과 소리로 그려낸 상념의 스케치라 할 수 있다.변화무쌍한 마음의 작용을 다루는 만큼 몸짓과 소리의 변화폭이 크고 또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무용수들이 발휘하는 창과 연주도 즉흥성을 많이 띤다. 또한 각기 다른 상념의 특성 및 이들간 조화·갈등을 표현하기 위해 북·장고·징·꽹과리의 사물 및 바라·아쟁 등 다양한 전통악기와 함께 재즈피아노를 한 무대에 올려 전통악기와 현대 서양악기의 이색적 어울림을 맛볼수 있게 하고 있다. 안무와 주역을 맡은 김나영과 사물놀이패를 제외한 출연진 대부분이 20대 단원들이다.따라서 사물놀이의 타악 연주음과 이들 젊은 출연진들의 역동적 춤이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힘있는 무대분위기를 맛볼수 있다.피아노 연주는 유일하게 외부에서 초빙된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이 맡는다. 일반 대중과의 친화를 통해 우리 전통예술을 되살려 간다는 공연취지에 맞춰 관람료를 받지 않고 무료공연하며 국내공연이 끝나면 해외공연길에 나선다.20일 하오7시30분,21일 하오5시.523­0983.
  • ‘세계 마임의 향연’/오늘부터 춘천시 축제

    ◎국내외 25개 극단 국경초월 ‘몸짓의 공유’ 세계 여러나라 마임이스트들이 지어내는 갖가지 몸짓의 향연을 한 자리에서 살피고 맛볼수 있는 춘천 국제마임축제가 28일부터 춘천의 각 공연장과 학교,백화점,길거리 등 시내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6월1일까지 계속될 이번 마임축제는 국제 문화예술의 도시를 꿈꾸는 춘천이 연중 펼쳐갈 문화축제의 하나.이를 시작으로 여름의 인형극제,가을의 평화의 북잔치,겨울의 눈·얼음축제 등 계절별로 각종 축제가 이어진다. 지난 89년 국내축제로 시작된 마임축제는 94년 무대를 세계로 넓히면서 올해 4회를 맞기까지 국제행사로서 자리를 잡았다.영화의 칸,연극의 아비뇽처럼 세계인이 마임의 춘천을 입에 올리도록 만들겠다는 게 춘천시와 행사주관 문화예술인들의 포부다. 올해 행사에는 캐나다·일본·프랑스·호주 등 6개국에서 찾아온 10개 극단과 국내 15개 극단이 참가,5백여명의 공연자가 저마다의 개성과 장기를 선보이며 현대무용과 행위예술도 초청공연돼 관객들의 흥미를 북돋운다. 특히 올해는 한·일 두나라 합동의 「네마리 개들의 이야기」와 한국·캐나다·폴란드 등 세 나라 합동의 「가문의 명예」라는 이색공연무대를 마련,몸짓의 공유를 통한 국경 뛰어넘기도 시도된다.
  • “대학로의 모든것 담았습니다”/한빛미디어 사이트 개설

    ◎공연정보 올 가이드/카페·호프집도 소개/관련 웹사이트도 연결 대학로에서 행해지는 모든 공연행사를 비롯,대학로 관련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한눈에 들여다볼수 있게 됐다. 한빛미디어는 최근 인터넷상에 「대학로 문화광장」(http://www.daehakro.co.kr)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대부분 영세한 소극장등에서 펼쳐지는 대학로 문화행사를 적은 비용으로 홍보할 수 있어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대학로 공연행사 검색 및 예약시스템을 갖췄으며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했다. 이 사이트는 ▲대학로 소식 ▲이달의 공연 ▲만남의 공간 ▲이달의 추천명소 ▲추천 웹사이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학로 소식에는 대학로의 역사와 이달의 소식이 게재되며 이달의 공연에는 각종 공연행사가 벌어지는 장소및 시간과 간략한 공연내용을 담고 있다. 만남의 공간에서는 대학로 일대의 카페,호프집,공연장,전시장,음식점등을 일목요연하게 검색해볼수 있으며 이달의 추천명소는 회사측이 선정한 대학로의 유명 공연장 및 젊은이들의 쉼터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 목요일 오후 한양대로 오세요

    ◎매주 정문앞서 젊음·끼 발산 거리공연/교내 괴짜들 「프로」 못잖은 장기자랑 「TV에서 결코 볼 수 없는 인기 스타들을 직접 만나 보세요」 매주 목요일 하오 5시 서울 한양대학교 정문앞. 어김없이 결코 어색하지 않은 공연이 시작된다. 한양대 애국한양문학예술학생연합(애문련)산하 「목요위원회」가 마련한 자리다.프로에 버금가는 젊은이들을 위한 잔치 마당이다. 애문연은 공연장소가 없는 젊은이들에게 열광적인 무대를,수업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할 방법을 찾다가 지난해 1학기 첫 모임을 주선했다.개강 첫주 목요일에 「설레이는 만남」이라는 주제로 인문대 풍물패 「해방소리」의 사물놀이를 처음 무대에 올렸다. 공연은 성공적이었다.공연자들의 열정적인 매너 뿐만 아니라 정문 앞을 약속장소로 삼은 학생들의 호응이 무엇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첫번째 공연에 고무된 애문연은 이후 일주일중 가장 나른한 목요일을 택해 정기공연 날짜로 삼기로 했다.한 학기가 평균 11주면 마친다는 것을 감안,「열한번의 목요일」이란부제도 달았다. 애문연의 주된 섭외대상은 정식 동아리로 등록하지 못해 공연장소가 없는 소모임과,학과내에서 괴짜로 통하는 학생,끼가 있는 교직원 등 「신선감」을 줄 수 있는 아마추어들이다.공연의 참신함이 더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요들송동아리인 한국바젤 ,서총련 노래패인 「조국과 청춘」,극단 「금강」,록그룹 「에드립」 등 주제와 색깔이 다양한 22번의 목요공연이 펼쳐졌다.한주 한주의 공연이 계속될수록 목요공연의 인기는 슈퍼스타의 공연을 방불케했다.교내에서 너무나 유명한 괴짜들을 목요공연을 통해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현장감이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차츰 교내외에 알려지면서 이제는 목요공연 참가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방송 출연」만큼이나 어렵다는 것이 주최측의 귀뜸이다. 목요위원회 기획팀장인 변은지양(23·국어교육과 3년)은 『대학의 중앙 동아리는 자신들만 즐기는 공연을 하는 등 다소 폐쇄적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이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그 어떤 아마추어도 「열한번의 목요일」무대를통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 「세계 연극제 D­100」 축하행사 풍성

    ◎24일 대학로서 카운트다운 돌입 선포식.식전행사 뮤지컬 하이라이트 모임 공연/설치미술 전시·특별무용·거리마임 등 곳곳서 펼쳐 세계 극예술인들의 문화올림픽이라 할 「세계연극제 97 서울·경기」의 개막이 오는 24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선다. 이에 맞춰 24일 서울 대학로 일원에서는 D­100 카운트다운 돌입을 공식화하는 선포식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각종 장르의 공연잔치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이번 선포식에는 뮤지컬 하이라이트로 시작되는 식전행사와 송승환·송채환의 사회로 진행되는 공식행사,그리고 축하행사와 부대행사로 각종 전시와 공연·이벤트 등이 화려하게 이어진다. 서울 마로니에공원 입구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식전행사는 뮤지컬 하이라이트들의 모음공연.극단 광장의 「레 미제라블」을 비롯해 아름의 「돈키호테」,에이콤의 「겨울나그네」,대중의 「넌센스」 등 최근 공연장에서 호평받은 5개극단의 대표적 뮤지컬중 하이라이트만을 뽑는 무대다. 공식행사에서는 국태민안과 연극제 성공을 기원하는 비나리 공연을 시작으로D-100 선포에 이어 대학로 중심에 위치한 티켓박스 위에 설치된 전광판의 불을 밝히는 점등식이 이날 행사의 백미로 진행된다.이때는 고건 국무총리와 조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공식행사 뒤에는 다채로운 축하행사가 이어진다.문예회관 대극장 앞에서는 세계연극제 상징조형물 설치작가로 선정된 박실의 설치미술 전시와 안애순 안무의 특별 무용공연,야외특설무대에서는 국립극단의 「맹진사댁 경사」를 비롯해 4개 극단의 대표작 부분공연이 잇따른다.아울러 같은 시간 거리에서는 마임협회의 「거리마임」 등 여러 단체의 축하공연이 흥을 돋우며 행사가 펼쳐지는 하오시간 내내 대학로 곳곳에서 유명 연극인·연예인들의 사인회도 있게 된다. 이날 행사로부터 정확히 100일 후인 9월 1일이 되면 서울과 과천시 일원에서 문화의 올림픽 세계연극제의 막이 올라 45일간의 장도를 시작한다.9월 세계극예술협회(ITI) 총회의 한국유치를 계기로 이와 때를 맞춰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세계연극제에는 세계 74개국 3천여명의 극예술 관계자가참가하며 25개국에서 몰려든 30여 공연단체와 국내 50여 공연단체들이 기량을 겨룬다.큰 규모의 단위행사만도 공식초청공연,세계마당극큰잔치,서울연극제,베세토연극제,세계대학연극축제 등의 메인연극제와 심포지엄,워크숍 등의 부대행사를 아우르고 있다. 주최측은 이 행사가 개막되면 세계 연극 및 무용·음악극의 최신조류를 대표하는 이들 공연물을 관람하기 위해 약 30만명의 관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현재 티켓전산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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