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연장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관제탑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개정안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전세금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속도조절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60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1)-경기 고양시

    [네델란드 알스메어시(市)가 세계인의 눈길을 끈 것은 지역 특산품인 꽃이었다.63년 당시 세계 최초로 알스메어 세계꽃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일약 국제적인 꽃의 도시로 명성을 떨쳤다. 그로부터 37년이 지난 1997년.무대는 동양의 한 작은 도시 고양으로 옮겨졌다.수도 서울의 베드타운이나 다름없던 ‘잠든 도시’가 꽃박람회를 치르면서 단숨에 세계인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다 국제종합전시장과 농수산물물류센터 등 국제규모의 굵직한 시설들이 잇따라 건립되고 인근인 서울 상암동에 월드컵주경기장이 들어서면서 고양은 이제 국제도시로 힘찬 웅비의 나래를 펴기 시작했다. 78만의 수도권 주거도시 고양의 변화는 다가오는 21세기 한국 지방도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欖層뎠? 국제종합전시장 종합전시장 건립지로 확정된 일산은 지난 89년 신도시 건설계획 당시부터밑그림이 그려져 있던 곳.과거 정권의 정치적 이해논리로 후보지가 바뀌는가 하면 인천시와의 유치경쟁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결국 객관적인 타당성조사에서 앞서 지난 4월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일산 종합전시장은 현 서울 종합무역센터(COEX)의 3배 규모.사업비만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역사로 산업발전적 측면에서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올해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월드컵경기가 열리기 직전인 2002년 4월 말까지 전시장건립 등 1단계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전시장은 일산구 대화동 자유로변 일대의 10만평 부지에 건립된다.오는 2013년까지 5만4,000평의 전시면적 확보를 목표로 단계별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1단계로 3만평 부지에 연면적 2만7,000평 규모의 국제회의장과 1만7,000평의 순 전시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개관과 동시에 하루 25만t의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이미 상수관이 매설돼 있고 주차시설 부지로 3만평이 확보돼 있다.또 전시장 외에 무역센터와 백화점,호텔,레저시설 등도 들어선다. 전시장 건립에는 모두 1,9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양시는 이미 토지특별회계 1,00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사업추진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밝혔다. 설계감리비 73억원과 건축비의 30%가 국비에서 지원되고 70%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부담한다.부대시설에 포함되는 컨벤션센터,무역센터 등의 건립은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시는 공사규모를 따져볼때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보고 있다. 전시장 건립의 가장 큰 목표는 역시 국제규모의 무역인프라 구축에 있다.우리나라 교역규모는 세계 12위 수준이다.하지만 전시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수출기업들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 놓고도 해외 바이어들에게 이를 소개할 기회가 차단돼 왔다. 싱가포르와 대만에는 1만㎡ 이상의 무역전시공간이 2개씩 있으나 국내에는서울 종합무역센터 한곳밖에 없다.무역액 1억달러당 전시면적도 싱가포르가7평인데 비해 우리는 2.5평에 불과하다. ??2000년 고양 세계 꽃박람회 세계적인 꽃의 도시 고양을 알리는 ‘고양세계꽃박람회’는 97년에 이어 내년 4월 일산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고양시는 97년 박람회때는 고양을 알리기 위한 전시위주의 행사에 주력했지만 내년에는 한국 화훼산업의 육성과 수출농업의 경쟁력 강화에중점을 둘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호수공원 2,200여평에 기념전시관을 건립중이며 내년 3월개관한다.야외 전시관과는 별도로 이곳에는 세계 각국의 전시공간이 마련되고 수출무역센터도 운영된다. 박람회에는 해외 20여개국의 70개 업체와 국내 100개 업체가 참가,호수공원 30만평이 온갖 꽃의 장터로 뒤바뀌게 된다. 시는 72억원을 들여 4,294평의 실내전시관과 1만6,600평의 야외조경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특히 올 연말까지 호주와 네덜란드 등 세계 주요도시를 방문,각종 설명회와 홍보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申東泳 시장은 “2000년 꽃박람회와 함께 2002년 월드컵에 대비한 각종 숙박 및 편의시설 확보가 관건”이라고 밝히고 “별도의 관광객 유치방안과 이를 주민소득과 연계짓는 시책 개발에 안감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부터 850억원을 들여 행주산성 일대 74만2,500㎡에 행주공원을 조성하고 옛 한강 행주나루터를 복원하는 사업에 착수,여의도와 행주산성을 잇는 유람선관광코스를 마련할 계획이다.이와함께 그동안 묶여온 준농림지역 안에 호텔과 숙박·음식점 등의 신축을 전면허용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 박성수기자 songsu@- 申東泳시장 인터뷰 “'꽃=고양' 세계에 심겠다” “명실공히 국제도시로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시민질서와 공동체의식을 통한 지역화합이 최대 관건입니다” 申東泳 고양시장은 외부인구 유입과 함께 도시가 급성장하면서 주민간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집단행동 등 무질서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며 “선진 시민으로서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강조했다. ?欄뮐┻돕첨括? 성장전략은. 세계화의 기본목표는 꽃을 통한 이미지 개발에 있다.우선 세계 꽃박람회를성공리에 추진,꽃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전세계에 확산되도록 민간외교를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시설 등 도시 자족기반을 확충시키는 일에 힘을 쏟겠다.도로와 철도,상하수도 등 기본적인 생활편의시설은 어느 정도 갖춰졌다고 본다.이제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도서관과 문화시설의 확충,청소년문화 육성과 각종 행정규제 완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수준높은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 ?欄뮐┒악藍還쳄? 건립과 꽃박람회,월드컵 등 향후 국제행사에 대비한 시의재정 및 주민소득 증대방안은. 우선 종합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계획을 마련중에 있다.직접적인 외자유치도 중요하지만 간접 기술투자도 적극 유도해 나갈 작정이다. 또 국제정보협의회 구성을 통해 다각적인 수출전략을 마련하고 5만여명의고용효과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생산효과 창출전략도 마련중이다.이밖에외자유치 상담실 운영과 관광산업 육성방안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 ?蠟育臼? 대비한 고양시의 역할과 기능은. 우리 시의 기본전략은 통일·외교종합단지와 국방과학단지,대북방 물류유통시설 등을 확충해 통일의 중추도시로 부상하는 것이다.물류기능과 문화·경제적인 지원기능을 전담하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고양 박성수기자- 꽃박람회 기념전시관 내년 건립 내년 5월 개최될 2000년 고양 세계꽃박람회장인 일산 호수공원에는 꽃장식못지 않게 화려하고 미려한 구조의 이색 건축물이 들어서 세계인의 눈길을끌 전망이다. 고양시가 지난 97년 첫 꽃박람회의 성공을 기념하고 꽃의 고장임을 세계에알리기 위해 건립하는 꽃박람회 기념전시관이 내년 호수공원 광장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전시관 면적은 2,194평.9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꽃박람회가 열리기 직전인 2월에 완공된다. 시가 1년여 동안의 공모기간을 거쳐 엄선한 기념관 설계는 마치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해 기능 못지않게 뛰어난 예술성을 평가받고 있다. 주변 호수공원과 조화를 이뤄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게 될 전시관은 향후 정기적으로 개최될 고양꽃박람회의 세계관으로,또 각종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국내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신품종전시회와 국제세미나 등 화훼관련행사가 연중 이곳에서 개최되며 국제 꽃무역장터로도 기능하게 된다. 1,500평 규모의 1층에는 전시장을 비롯해 국제정보통신센터,상담실,사무실등이 들어선다.전시장은 전시기간 외에는 각종 문화예술 공연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2층에는 세미나실과 프레스센터,통역실 등이 들어서며 화훼인들이 모여 기술협의와 교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업계 기술지도센터가 마련된다. 또 2,000여평의 전시관 주변 공간은 각종 야외음악회나 청소년 문화마당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전시관 건립으로 시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던 야외꽃전시관을 따로 마련할 필요가 없게 됐으며 정기박람회 뿐만 아니라 매년 치러지는 소규모 전시행사를 모두 이곳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된다. 고양 박성수기자
  • 대학로 ‘문화정보센터’ 인기…확대 검토

    문화운동단체 하제마을이 지난 1일부터 한달을 기한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 ‘문화정보센터’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서울 대학로 문예회관 소극장 앞에 있는 이 곳은 VTR 등으로 다양한 공연정보를 제공,도심 속의 새로운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센터내 도우미 강윤성씨(23)는 “하루 평균 200여명이 찾아온다”면서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더욱 많은 사람이 찾아와 시설이 비좁다”고 말했다. 특히 센터 바깥에 설치된 VTR을 통해 연극으로서는 파격적으로 예고편을 내보내 ‘공연 수요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동영상을 본 시민들은 포스터보다 훨씬 생동감이 있다고 반긴다.VTR에는 연극작품과 콘서트,영화 등 20여건의 관련영상이 소개된다.지금 공연중인 ‘여부가 있겠습니다!?’ ‘해가 지면 달이 뜨고’ ‘통일 익스프레스’ 등의 공연장면과 함께 곧 무대에 오를‘페드라’의 연습장면도 방영한다. 하제마을의 양창영대표는 “센터에 대한 반응이 무척 좋다”면서 “서울 시내에 몇군데 확대 운영할 것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종수기자
  • 전문공연장 벗어난 연주회 호평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등 전문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공연에대해 연주자들은 한마디로 ‘편하다’고 말한다. 틀에서 벗어나 좀더 자유롭게 연주할수 있기 때문이다.화려한 연주복보다는 일상복 차림,그리고 관객들도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 때 처럼 옷차림이나 몸움직임에 신경을 덜 써도 된다.관객들의 나이 제한도 전문공연장보다 덜 엄격하다. 지난 4월 2일 구리에 있는 카페 ‘두물워크샵’에서 공연을 가진 첼리스트양성원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때는 대형 음악회장을 사용할 수 밖에 없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규모가 크고 딱딱한 연주장보다는 관객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즐길수 있는 공간이 좋다고 말했다. 이런 공간들은 분위기가 가족적이고 따뜻하다.무대와 객석이 따로 없다.연주자 코앞에 관객이 있고 관객으로서는 괴리감을 갖지 않고 연주자들과 함께 할 수 있다.연주자는 중간 중간에 관객의 표정을 확인할 수 있다.전문공연장에서는 시설이 주는 위압감 때문에 감히 생각하지도 못할 여유다. 지난달 가나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가졌던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음향시설이 잘 된 공연장과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다”며 “연주장소로 분위기가 좋고 편했다”고 느낌을 전했다.이어 그는 “새로운 관객을 만날 수 있었다”며 “잠재 관객을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전문공연장을 벗어나 관객들 찾아가는 공연은 많을수록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문공연장보다 입장료가 저렴한 것도 관객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다.4,000원∼2만원으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1만원 이하여서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공간에 설수있는 연주자는 한정되어 있다.대중적이고 공연장분위기와도 맞아야 하고 소규모 공연장에 흡음시설이 안된 곳이 많아 타악기 공연은 힘들기 때문이다. 강선임기자
  • 청중속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활기

    “청중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지난 97년 IMF체체에 들어서면서 전문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줄자 콘서트홀을 벗어난 다양한 공간의 연주회가 부쩍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예정됐던 공연까지 줄줄이 취소돼 클래식 음악계가 움츠러들었다.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어진 셈이다.이처럼 공연장을 찾는 발길이 뜸해지자각 기획사들과 연주자들은 기획공연을 준비,청중을 찾아가는 연주회로 눈을돌렸다. 음악계의 이런 노력에 성당·교회·미술관·학교 등이 화답하고 나섰다.평소에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들을 연주장소로 선뜻 개방한 것이다.가나아트센터·아트선재선터·토탈미술관등은 갤러리음악회를 상설화,단순한 전시장이아닌 종합문화공간으로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학교 음악회는 교육적 효과는 물론 잠재 문화고객 개발 효과도 높다.교회는 선진외국에서는 종교음악은 물론 교회 건물의 잔향을 이용한 특별한 음악 연주 장소로사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명동성당 지난 17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2시 20분부터 30분 동안 ‘한낮의 음악회’를 열고 있다.첫 음악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했다.연주자들은명동성당 소속 18명의 오르가니스트들이 매주 번갈아 연주한다.파이프 오르간 연주는 악기의 특성상 아무곳에서나 들을 수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반주단 단장인 오세화씨는 “기대보다 많이 참석했다”며 “주변 직장인 등 비신자들에게도 가벼운 마음으로 성당을 찾도록 하기 위해 연주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성당음악회여서 성가곡 내지 종교음악만을 생각할수 있지만 친근감을 느낄수 있도록 쉬운 곡으로 정했다”며 반응을 보면서 본당 뒤 성모동산에서야외연주회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횃불선교회에서도 간간이 파이프오르간 연주회가 열리며 안동교회는 지난 16일 교회 창립 90주년기념 음악회를 교회에서 가졌다. ■학교방문음악회 공연기획사인 크레디아가 주최한 것으로 지난 4월 22일 서울 보성여중에서 처음 시작됐다.연주장을 찾기 힘든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기회이며 연주자에게는 미래의 관객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6월 9일에는동부이촌동 용강중에서 문익주(피아노)양성원(첼로),21일에는인천 상인천중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연주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가나아트센터 지난 4월부터 센터내 야외무대에서 기획공연을 가졌고 5월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어린이를 위한 마임과 인형극을 하고 있다.아직정례화된 프로그램은 없다. 지난 14일에는 이종상의 ‘원형상을 위한 테마’라는 작품전시회에 맞춰 무대배경을 그의 작품으로 꾸미고 이유나의 가야금 독주회를 가졌다.6월에는포크음악 3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를 준비중이다.300석. ■아트선재센터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매월 셋째 일요일 오후 3시에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를 연다.그리고 5∼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공연 ‘스토리텔링 99’도 7∼10월 매월 네째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 계획이다.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는 매 공연마다 주제를 달리해서 연주 중간중간에 해설을 덧붙이거나 시낭송을 겸하게 된다.주말 오후여서 편안한 마음으로가족과 함께 즐길수 있다.250석. ■금호미술관 3년전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갤러리 음악회’를 열고있다.전시장에 간이의자를 설치하고 흡음 커튼을 설치,음향시설도 그런대로 좋다는평을 듣고있다.200석. ■토탈미술관 연주회를 정례화한 것은 지난해부터.한달에 한번꼴로 매월 첫째 목요일에 ‘아르스 크레오’(창조적 예술이라는 뜻)라는 이름의 무대를마련하고 있다.그동안 국악,현대음악,작곡가 초청대화,마임,현대무용 등으로 특색있게 진행해왔다.특히 지난 4월1일 열린 해금연주자 김영재 공연때는비가 내려 설치작품이 놓인 전시장 마루바닥에 멍석을 깔고 앉아 연주가 계속돼 운치를 더해주었다.200석. 강선임기자 sunnyk@
  • 용산 첨단업무단지 본격 착수

    용산역 역세권을 국제첨단업무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하고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철도청과 ‘용산역세권 국제첨단업무단지 개발 업무협의회’ 협약서에 서명하고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의회는 앞으로 시가 추진하는 용산역세권의 국제첨단업무단지 조성계획과 철도청이 추진중인 철도부지 개발 및 신공항철도 건설계획과 관련한 업무를 협의·조정하게 된다. 용산역 역세권 부지는 용산역을 비롯해 모두 21만5,000여평.[지도참조] 시와 철도청은 부도심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교통 요충지인 이 지역을 오는 2011년까지 국제비즈니스 복합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민자 및 외자를유치해 철도역사·쇼핑센터·호텔·국제금융센터·컨벤션센터를 갖춘 업무단지로 조성한다는 세부 계획도 이미 마련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부지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운 뒤 2000년부터 2001년까지 ‘특별설계단지’ 상세계획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2004년부터 고속철도가 운행에 들어가는 것에 맞춰 2003년말까지 현재의 역사와 광장부지,철로 등이 있는 8만5,000여평에 역무 및 판매시설을 갖춘 민자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민자역사 건립은 철도청이 맡게 되며,지난 1월 주관사로 현대산업개발이 정해진 상태다. 이와 함께 2005년까지 공항터미널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 유통 및 숙박시설과 용산행정타운 교육타운 오피스텔 공연장 전시장 등을 건설하고,2011년까지는 텔레포트와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국제적인 정보업무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업무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용산역세권 개발이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접어들게 됐다”면서 “용산역 일대가 첨단 도시기능을 갖춘 새로운21세기형 지역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언더음악에 문여는 예술의 전당

    예술의 전당이 개관 11년만에 처음으로 언더그라운드 음악에 문호를 개방,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술의 전당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자유소극장에서 언더 록밴드9개팀이 참가하는 ‘언더 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어어부프로젝트사운드,언니네 이발관,크라잉 너트,황신혜밴드,원더버드 등 내로라하는 팀들이 하루씩 돌아가며 9차례의 공연을 펼친다. 자유소극장은 예술의 전당내에서도 비교적 실험적이고 대중적인 공연을 주로 해온 350석규모의 소규모 공연장으로,신승훈·이문세·한영애 등 몇몇 대중가수들에게는 이미 개방된 적이 있다.하지만 대중음악에서도 비주류에 속하는 언더 밴드의 공연을 예술의 전당이 자체기획해 무대에 올리는 건 놀랄만한 일이라는게 안팎의 평.때문에 초기 기획단계부터 논란이 적지 않았지만 “제도권과 언더,혹은 주류와 비주류를 구분하기 보다는 상호 접목을 통해문화에 대한 시각을 달리 해보자는 생각에서 과감히 시도했다”고 예술의 전당측은 설명했다. 펑크에서 모던 록,모던 포크,테크노,힙합,사이키델릭에 이르기까지 각 밴드들이 추구하는 다양한 음악이 무대뒤의 설치미술,퍼포먼스,애니메이션과 어우러져 팀별 고유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미지 콘서트-아홉 토막’이란 부제도 이런 뜻에서 붙였다.(02)761-0300. 이순녀기자
  • 호반·성벽길 수놓는 마임·연극축제

    대표적 지역문화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춘천 국제마임축제’와 ‘수원 화성(華城)국제연극제’가 26일과 28일 각각 개막한다.일부 지역축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지나친 개입으로 문화예술단체와 마찰을 빚어 파행 운영 위기에 놓여있다(과천 세계마당극큰잔치나 광주 비엔날레).이와 달리 수원·춘천은 민관의 협조로 열매를 거두고 있어 이번 축제에 쏠리는 눈길도 남다르다. 춘천은 호수의 도시.호수는 잔잔할 뿐 말이 없다.대사가 없는 ‘몸짓 장르’ 마임축제의 마당으로 제격이다.26일부터 5일 동안 이어지는 ‘무언(無言)의 잔치’는 아시아에서 규모가 제일 크다.11회를 맞는 올해엔 국내 15개팀과 프랑스 캐나다 일본 카자흐스탄 등 4개국이 참가한다.주제는 ‘20세기 보내기’. 26일 물굿,길놀이 거리축제로 이어지는 전야제로 분위기를 띄운다. 27일부터 나흘 동안은 시내 4곳의 극장에서 다양한 마임공연이 있다.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롤랑 클레레와 비올랜 클라네의 ‘O씨 부부’를비롯한 국내외 유명 마임이스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기획 프로그램 ‘아시아적 몸짓’과 작년에 폭발적 인기를 얻었던 ‘도깨비 난장’,‘호반제례’등 다양한 행사도 곁들인다. 특히 가족과 젊은이를 위한 밤샘 축제로 나누어 진행하는 ‘도깨비 난장’이 볼 만.마임과 ‘배워봅시다’코너의 1부가 끝나고 29일 밤 11시30분부터이튿날 새벽5시까지 이어지는 2부는 젊은 열기를 맘껏 터뜨린다.개그맨 주병진의 사회로 사다리움직임연구소와 남긍호의 마임,재즈드러머 김대환,가수전인권 한영애 어어부밴드,무용의 지혜명 김소영 등이 ‘젊은 밤’을 하얗게 밝힌다. 축제위원회의 권순석 기획실장은 “예술·가족·어린이·아마추어·거리공연 등의 주제별로 극장을 지정해 원하는 작품을 골라 관람할 수 있다”면서“이번 축제를 계기로 마임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한국을 ‘아시아 마임의 메카’로 부상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0361)242-0585 수원은 성(城)의 도시.‘자연,성,인간’이라는 주제가 말하듯 성은 인간과자연을 잇는 다리다.국제연극제는 지난 96년 수원 화성(華城)을 세운지 200년을 기념하여 시작했다.축제의 산파역을 맡았던 김성열 예술감독은 “모든 공연을 무료로 개방하여 대중에게 다가가는 잔치가 수원축제의 특징”이라며 “내년부터는 ‘아트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꾸고 연극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복합축제로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지난 97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화성(華城)’의 성벽을따라 야외공연장이 이어진다. 28일 전야제는 대만 경극으로 꾸민다.이어 29일엔 창무회의 전통 무용,‘신중현과 김삿갓’의 록 콘서트,국악가수 장사익의 열창이 개막제를 수놓으며연무대 특설무대에서 9일 동안 잔치가 펼쳐진다.신중현의 무대는 30년만에갖는 라이브 공연이라 눈길을 끈다. 미국 영국 등 8개국의 팀을 불렀다.3년 동안 공들여 초청한 일본의 대표적퍼포먼스 팀 파파는 무용과 연극의 크로스 오버 형태인 ‘섬’을 공연한다. 우리 정서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동유럽의 체코 루마니아 폴란드도 참가한다.무용과 마술을 결합한 영국팀도 볼만한 작품이다. 15개팀이 이끌어 가는 거리공연은 마임 무용 재즈 마당극 클래식 연주 등다양한 장르로 진행된다.(0331)245-4587이종수기자 vielee@
  • 주말 야외상설무대 마련-음악·춤·국악등 다양한 장르 공연

    자연을 즐기며 음악을 감상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국립극장과 예술의 전당이 주말에 마련하는 무료 상설 야외공연이 부담없이 공연장을 찾는 많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야외공연은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고 나이 제한이 없어 가족나들이를 겸할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말 명소로 인기가 높다. 5월부터 시작된 국립극장(02-2274-1173)의 ‘토요문화광장’은 오는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국립극장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다.(공연일정 표참조) ‘토요문화광장’은 지난 93년 여름부터 마련한 야외문화행사로 매주 음악·춤·국악 공연이 번갈아 열린다.지난 1일에는 서울풍물단의 두드락 공연이 열렸으며 8일에는 국립발레단의 발레공연이 있었다.이날 공연에는 3,000여명이 관람,열기를 더해주었다.오는 15일에는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과 섹소폰 연주자 이정식,재즈가수 김준이 나와 ‘마이웨이’‘데킬라’‘데니 보이’‘서머타임’‘사랑하니까’ 등 대중적이고 야외에 어울리는 클래식과 팝송을 들려준다. 예술의 전당(02-580-1300)은 지난 4월18일부터 매달 2,4째 일요일 오후 3시에 야외극장에서 ‘일요 야외콘서트’를 갖는다.오는 23일에도 야외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입장권은 예술의 전당내 서비스 플라자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02-593-8760)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토요일 오후 3시 덕수궁 중화전 앞 특설무대에서 ‘하성호와 함께 하는 덕수궁 가족음악축제’를 연다.오는 15일 열리는 음악회에는 가야금연주자 강승연·양정이,소프라노 김금희,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협연자로 나와 하성호 편곡의 ‘흑인 오르페’‘스탠 바이 미’‘인 더 무드’‘수박장수’와 ‘님이오시는지’ ‘꽃구름 속에’ 등으로 관객의 흥을 돋궈준다.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02-501-8477)도 오는 15일 오후 4시30분 과천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형무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강선임기자
  • 공공건물서 담배 못피운다

    - 새달부터 금연구역 지정...기업도 참여 유도 정부는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계기로 대대적인 담배끊기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남자의 흡연율은 68.2%로 세계 1위이다.여성흡연자도지난 97년 6.7%를 기록한 뒤 대폭 늘어나는 추세다.조기 사망과 질병 등 흡연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경제 손실은 연간 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우선 정부종합청사,학교를 비롯한 공공건물과 철도차량,16인 이상승합차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의료기관,공연장,기업체 등도 금연을 준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또 소비자단체 등이 공공기관,공중이용시설 등의금연·흡연구역 지정 여부와 이용자 준수실태를 파악해 공표하도록 요청할계획이다. 이와 함께 담배 제조 및 수입판매회사에 대한 광고 제한규정 준수 여부를점검하고,지방자치단체별로 공중이용시설의 금연 관계 법령 준수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전광판을 이용한 담배광고도 제한된다.국방부는 군인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모임(金慕妊)복지부장관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는 2003년까지 남성 흡연율을 55%로 낮추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dawn@
  • 환경박람회 관람객 참여행사 ‘풍성’

    “폐품들이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환경박람회 기간 중에는 눈요기용 각종 전시품 뿐 아니라 관람객들이 함께숨쉬며 직접 참여해 즐길만한 행사들이 많다. 이 가운데 행사장 동편 소공연장에서 매일 오전,오후 2차례 열리는 ‘폐품의 소리 공연’은 수명이 다한 폐품들이 새로운 생명의 소리로 다시 태어나는,재활용의 의미을 담은 공연예술이다. 지난해부터 수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은 퍼모먼스 ‘난타’의 형식을 본딴 작품이다.출연진들은 빈병과 폐엔진,페트병,폐 파이프 등을 들고 나와 연속적으로 두드리며 잊혀져 가는 자연의 소리를 창조해 낸다. 관람객들도 나름대로 준비한 폐품으로 함께 동참해 신명나게 공연을 즐길수 있다. 공연이 끝나면 곧바로 ‘나도 환경 파수꾼’이라는 행사의 일환으로 환경체험발표가 이어진다. 실생활에서 겪은 환경관련 일상생활 체험 가운데 알리고 싶거나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를 수기형식으로 발표하고 그날의 최고상을 선정해 푸짐한 상품도준다. 함께 열리는 환경신문고는 주민들이 학교나 사회생활에서 환경을 해치는 행위나 현상을 고발하는 즉석 연극으로 주민들이 주체가 된다.형식에는 제한이 없고 가족단위나 친구들끼리 집단을 이뤄 당일 시나리오를 만들고 연습한뒤 참여한다. 환경의식 개선을 목적으로 한 환경아이디어 발표회에서는 논리성 여부에 관계없이 주민 모두가 평소 간직하던 폐품 재활용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환경파수꾼이란 신분증을 발급해 준다. 하남 윤상돈기자
  • 휘발유 교통세 40원 내려

    정부는 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과천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오는 6일부터 휘발유에 부과하는 교통세율을 현행 ℓ당 691원에서 651원으로 40원 인하하는 내용의 교통세법시행령개정안 등 11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국무회의는 또 영화를 제외한 나머지 공연예술의 공연신고 의무제를 폐지하고 500석 미만 공연장은 등록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공연법시행령도 개정했다.국무회의는 이밖에 대학교원 및 박사학위 소지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교육부의 학술연구비 지원대상자로 선발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학술진흥법시행령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1만원권 문화상품권 발매

    5월1일부터 1만원권 문화상품권이 나온다. 상품권 발권업체인 한국문화진흥은 29일 공연이나 음반업계를 중심으로 고액권 발매를 요구해 옴에 따라 1일부터 5,000원권에 이어 1만원권을 발매한다고 밝혔다.1만원권에는 5,000원권에 1개이던 호랑이 흉배가 2개 새겨져 있다.흉배는 조선시대때 무관 일,이품 의복에 신분을 표시하기 위해 화려하게수놓은 장식물이다. 발매 1년만에 360만장의 판매실적을 올린 문화상품권은 전국 극장과 음반전문점,대형서점.공연장 및 기획사 등 모두 1만2,00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되고 있다.
  • [외언내언] 관광韓國

    국내 관광업계와 유통업체들이 일본 특수(特需) 기대에 잔뜩 설레고 있다.28일부터 5월5일까지 계속되는 일본의 황금연휴를 맞아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도 다양하다.‘쇼핑의 기쁨은 2배로,경비는 반으로’라는 슬로건의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상품들에 대한 특별 할인판매로 관광객을 불러 외화도 벌고 유통업계의 경기침체도 벗어나자는 계획.연례행사로 자리잡아 톡톡히 재미를 보고있는홍콩의 ‘구정 세일’이나 싱가포르의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과 비슷한전략이다. 지난해 황금연휴기간 동안 해외관광에 나선 일본인은 40여만명.이중 13%인5만3,000여명이 우리나라를 찾았다.올해는 경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져 6만여명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며,2억달러 가까운 관광수입을 목표로 잡고 있다.관광공사의 주관 아래 서울 부산 제주 경주 등 전국 주요 도시와 관광지의 호텔,백화점,재래시장,공연장 등 1만여개 업체가 10∼60%의 특별할인과김치축제,민속공연,패션 쇼 등의 갖가지 이벤트로일본관광객들을 부르고 있다.일본에서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사전 홍보활동으로 제주의 경우 호텔과 골프장 등의 예약이 이미 끝났을 정도라고 한다.전통문화와 함께 한국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관광행사의 성과가 기대된다. 굴뚝 없는 산업으로도 불리는 관광산업은 외화가득률이 높고 고용효과도 큰 알짜배기 성장 산업이다.한국을 알리며 외화도 벌고 친구도 사귀는 1석3조의 산업이다.지난해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한국을 선전하는 관광홍보영상물에 직접 출연하는 등의 노력끝에 37억달러의 관광흑자로 외환위기 극복에 큰 몫을 하였다.그러나 우리나라 관광산업은 아직도 초보단계.전세계국내총생산(GDP)의 11.6%를 관광산업이 차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3.5% 수준에 머물고 있다.풍부한 관광자원과 올림픽 개최국이라는 좋은 여건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46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여 40억달러의 관광수지 흑자를내는 것이 목표.그러나 현재까지 흑자목표 달성은 어두운 전망이다.올들어경제가 다소회복기미를 보이면서 해외여행객이 급격히 늘어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전 수준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경제난을 벌써 잊어버린 듯한 심한건망증이 관광수지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관광진흥의 열기를 다시 살리는 계기가 됐으면한다.반짝 소란보다는 전국민이 관광요원으로 나서 외국인을 친절하게 대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아쉽다.
  • 부산시 日-中관광객 유치 ‘잰걸음’

    부산시가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대적인 유치 활동에나선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를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그랜드’ 세일기간으로 정해 관광·유흥업소의 특별세일을 유도하고 각종 문화행사를열 계획이다. 시는 특히 일본의 황금 연휴기간인 28일∼5월 4일까지 8일간 13만여명을 유치,1,900억원의 수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이맘때도 10만1,000명의일본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아 반짝 특수를 누렸었다. 시는 이에 따라 호텔과 백화점 면세점 음식점 재래시장 등 133개 관광업소를 선정해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일본어로 제작,일본 방문객에게 배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일본관광 전문잡지에 그랜드 세일을 소개하는 광고도 싣기로했다. 6월 8일과 9일 이틀간은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부산과 후쿠오카시의 5개단체 600여명이 참가하는 대대적인 민속 및 꽃꽂이 행사도 예정돼 있다. 시는 또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동구 초량동 옛 청관(淸館)골목을 상해거리로 조성해 ‘상해의 문’ 조형물을 세우고 150평규모의 전용상가를 조성하며 대형 상징건물도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상해거리와 시내 호텔의 노래방과 단란주점 등에 중국어 노래방 기기를 설치하도록 하며 카지노 업장내에 중국인들이 즐기는 마작게임룸을 설치할 방침이다. 시내 각 관광안내판도 중국어를 함께 표기하고 화보집과 안내지도 등 각종중국어판 홍보물도 만들어 배부할 예정이다.시내 중심지 코스와 재래시장 위주의 쇼핑관광코스 등 5개 관광코스도 개발했다. 시는 관광객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용두산공원 자갈치·국제시장 서면지하철역 태종대 등 8곳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문화행사 및 볼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해 용두산공원의 토요 전통민속놀이,부산문화회관 토요상설무대,금강공원 부산민속놀이,수영공원 야외공연장 부산민속놀이를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거리정화와 바가지요금 근절 등 이번 주말부터 손님맞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외언내언] 平壤의 ‘사랑의 미로’

    우리 국민이 많이 부르는 대중가요 가운데 10여곡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도 애창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정보원이 발간한‘최근 북한 실상’4월호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애창되고 있는 남한의 가요는 최진희씨가 부른‘사랑의 미로’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북한 주민들이 가장즐겨 부르는‘남한 가요 베스트 5’를 꼽는다면 ‘사랑의 미로’ ‘노란 샤스 입은 사나이’ ‘바람 바람 바람’ ‘독도는 우리 땅’ ‘그때 그 사람’ 순위로 나타났다. 그리고 북한 장년층은 ‘돌아와요 부산항’을 포함해서 ‘홍도야 우지마라’ ‘낙화유수’ 등 주로 흘러간 유행가를 선호하는 반면 대학생을 비롯한젊은층은 ‘바람 바람 바람’과 ‘독도는 우리 땅’ 같은 비교적 박자가 빠른 노래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독도는 우리 땅’은 특유의 민족성 때문에 공개 석상에서 즐겨 불려지고 있다고 한다.이같은 대중가요에대한 선호도는 남한의 경우와 비슷해서‘피는 못 속인다’는 민족동질성을확인시켜주는 대목이다. 필자가 지난달 금강산관광길에 온정리에 신축된 북한 교예단 전용공연장인 문화회관에서 북한 보천보악단이 연주하는 남한 대중가요 비디오테이프를보면서 휴전선 없는 유행가의 의미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지난해 중국 도문(圖們)에서 만난 40대 탈북자도 남한 대중가요 3곡을 서슴없이 부르는 것을 보면서 북녘땅에 우리 대중가요가 널리 애창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남한의 대중가요는 주로 중국 조선족 보따리장수들이 북한에 반입하는 카세트테이프에 의해 확산된다고 한다.그리고 먹고 살기도 힘든 북한 주민들이 남한 노래가 담긴 테이프를 구입하는 이유 가운데는 남한을 동경하는 일면도 있다고 한다.이러한 부작용을 의식한 북한 정보당국이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최근에는 당 간부 자녀들까지남한 가요가“개인적인 정서를 자극하는 감동적인 노래”라면서 차 안에서카오디오를 통해 듣고 있는 실정이 됐다.극히 제한적이긴 하지만 남한의 대중가요가 분단의 장벽을 넘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애창되고 있다는 사실은 남북주민 정서를 함께 제고시킨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다. 통일 과정에서 남북 이질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더욱 그렇다.이같은 맥락에서 북한 가요‘휘파람’이 대학가에서 유행하는것을 차단시켰던 우리의 경우는 아쉬움으로 남는다.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을타고 북한 가요들이 남한에서도 자유롭게 불려지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청수 논설위원
  • 도봉구 문화체육과 ‘돈 쓰는 부서서 돈 버는 부서로’

    서울 도봉구(구청장 林翼根) 문화체육과는 더 이상 돈을 쓰는 부서가 아니다.돈을 버는 부서다. 문화체육과는 각종 행사를 개최하느라 예산을 집행하기만 하는 부서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영 딴판인 셈이다. 구 문화체육과는 각종 수익사업을 통해 올해 3억6,000만원을 벌어들일 계획이다.수익사업은 반상회보에 광고 유치,문화교양강좌 및 체육시설 유료화,자동차 전용극장 운영 등이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반상회보 ‘도봉뉴스’에 광고를 유치하기 시작,3월말까지 2,272만6,000원의 수익을 올렸다.올해는 3,600만원의 광고수익을 챙길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무료로 운영해왔던 각종 문화강좌도 올해부터 유료화해 올해 1억4,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44개 과목 63개 반의 문화강좌를 운영하는 구는 단전호흡과 요가는 월 2만2,500원,에어로빅은 3만7,500원,나머지과목은 1만5,000원의 저렴한 수강료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관내 도봉산 환승주차장에 설립한 자동차 전용극장에서 올해 4,000만원의 수익을 예상한다.차 1대당 1만2,000원의 입장료를 받아 900원의이익을 남긴다. 이밖에 창동운동장의 배드민턴장과 테니스장을 유료화해 올 한해 1억5,000만원을 벌어들일 계획이다. 구가 이처럼 수익사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서울 25개 자치구중 재정자립도가 38.3%로 꼴찌이기 때문.변변한 공연장과 체육시설이 없는 실정을 감안,저렴한 가격에 문화예술강좌와 스포츠시설을 제공하고 재정수익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화섭(鄭和燮) 문화체육과장은 “반상회보인 도봉뉴스의 경우 광고단가는낮지만 발행부수가 9만부로 광고효과가 높아 광고 의뢰가 밀려 있다”고 말했다.
  • 김희성 오늘 세종회관 독주회

    파이프오르간 연주회는 흔치 않다.최근 교회나 성당 등 파이프오르간을 사용하는 곳이 늘고 있으나 아직 그 소리는 낯설다. 파이프오르간은 연주자가 건반을 누르면 파이프가 울려 소리가 난다.아주섬세한 소리부터 천둥소리까지 2억종류 이상의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 있는 파이프오르간은 국내에서 가장 큰 것으로 파이프개수가 6,000개를 넘는다.새끼손가락만한 것부터 높이 10m,지름 40㎝가 넘는 큰 것까지 있다. 13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오르가니스트 김희성(40·이화여대 교수)의 파이프오르간 독주회는 파이프오르간의 섬세함과 웅장함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크네트의 ‘트리오 라장조’와 조용한 분위기의 ‘코랄’,장엄한 형식의 모차르트 ‘판타지 K.594’와 노래를 듣는 듯한 느낌의 프랑크의 곡,알랭의 ‘연도’,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곡 등.오르간의 전성기였던 바로크 시대에서 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파이프오르간 연주곡을고루 들을 수 있다.특히 김희성의 스승인 미 작곡가 스펠러씨의 작품도 두곡이나 포함돼 그에게는 더욱 의미가 큰 연주회이다. 파이프오르간은 설치된 곳에 따라 소리가 다르다.그래서 연주자들은 연주회가 있는 장소에서 연습할 수 밖에 없다.김희성도 연주회를 앞두고 밤 11시부터 새벽까지 공연장이 비어 있는 틈을 활용해 연습중이다.김희성은 “밤늦은 시간에 연습할 때 어둠을 가르는 은은하면서 웅장한 소리는 뭐라 할 수 없는 매력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12일 오르가니스트로서는 드물게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무대를 가졌다.
  • 덕수궁 야간 개방…새달 10일부터 한달간

    덕수궁이 4월10일부터 5월9일까지 한달간 매일 저녁 9시까지 야간공개된다. 지난 79년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이 일어난 이후 20년만이다. 문화재관리국은 25일 봄꽃이 활짝피는 때를 맞아 덕수궁을 밤에도 열기로했다며 이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펼치겠다고 밝혔다.또 고궁관리에 지장이 없으면 민간 예술단체,전통예술동호회 및 일반 국민들에게도 공연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02-752-0735) 덕수궁은 지난 64년 4월15일 처음으로 야간개방을 했다가 10.26이 발생한 79년 10월27일 이후 야간공개를 중단했었다.
  • 대학로 라이브극장 2관 폐관…아쉬운 고별콘서트

    96년 개관 이후 연 300회의 공연을 치르며 대표적인 대중음악 전용 공연장으로 자리잡아 온 대학로 라이브극장 2관이 이달 말 문을 닫는다.극장 폐관에 앞서 김경호,동물원,윤도현밴드,유리상자 등 평소 라이브 위주로 활동해온 가수들이 이를 아쉬워 하며 ‘라이브 포에버’(25∼28일)란 주제로 콘서트를 마련했다. 지난 25일 김경호콘서트에 이어 둘째날인 26일에는 동물원(사진)이 무대에선다.세째날인 27일은 윤도현밴드와 이정열콘서트가 마련된다.마지막날인 28일은 유리상자의 무대.지난해 수차례의 콘서트를 전회 매진시켰던 남성 듀오 유리상자가 따뜻한 사랑의 노래를 들려준다.26·27일 오후 7시30분 28일 오후 3시,6시30분 (02)539-0303
  • 휴대폰 사용 실태

    서울에서 직장이 있는 청주까지 고속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李모씨(37·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최근 고속버스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치민다.새벽 5시50분 첫 차를 타고 부족한 잠을 청하던 李씨는 뒷자리에 앉은20대 초반의 두 남녀가 휴대폰을 쓰며 큰 소리로 떠드는 바람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참다 못한 李씨는 “좀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다가 “당신이뭔데 참견이냐”며 대들어 내릴 때까지 큰소리로 싸웠다. 가입자 1,500만명 시대에 우리의 휴대폰이나 호출기 사용 예절을 점수로 따지면 ‘0점’이다.공연장이나 공공장소에 휴대폰이나 호출기를 끄고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지난달 7일에는 버스 안에서 큰소리로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던 여대생과 이를 나무라던 교수 사이에 주먹질이 오가는 웃지 못할 사건도 벌어졌다. 지난 18일 인천지법이 재판중인 법정에서 휴대폰 신호음을 낸 방청객 白모씨(41)에게 내린 3일간의 감치 명령은 이런 무례에 대한 경종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교실.40여명의 응시자들이TOEIC 듣기 시험에 열중하고 있었다.시험이 시작된 지 30분쯤 지났을 때 갑자기“삐리리릭…”하는 신호음이 연속해서 울렸다.30초쯤 지나서야 자신의 핸드폰임을 알아차린 한 응시자가 다급히 핸드폰을 껐지만 듣기문제 3∼4개를 놓치고 말았다.다른 응시자들도 휴대폰 소음 때문에 시험 문제에 정신을 집중할 수 없어 피해를 당했다. 최근 서울 예술의전당에 공연을 관람하러 갔던 주부 朴모씨(54·서울 금천구 가산동)도 짜증나는 경험을 했다.공연시간 내내 여기저기서 울려대는 핸드폰 소리에 신경을 쓰다 감동을 느끼기는커녕 공연 내용조차 잘 기억할 수없었기 때문이다.오랜만의 나들이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과 高大林과장(48)은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휴대폰 전원을 끄라’는 안내방송을 세 번씩 하고 있지만 젊은층일수록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절의 문제”라고아쉬워했다.▒李相錄 myzodan@
위로